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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역대 최대 74조 매출…가전분야 세계 1위 눈앞
- [이데일리 최영지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74조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등 해외 선진시장의 프리미엄 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대의 매출을 일궈냈다. 가전분야는 월풀을 제치고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업이익 4조원’의 벽은 넘지 못했다. 글로벌 물류대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다.◇“프리미엄 가전 덕” 매출액 역대 최대…영업익은 감소LG전자(066570)는 연간기준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74조7219억원으로 전년대비 28.7%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61조~63조원대에 머물러 있던 매출액은 사상 처음 70조원의 벽을 뛰어 넘겼다.LG전자 2021년 4분기 매출은 21조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도 11.8% 늘어났다. 1~3분기의 경우 ‘펜트업(보복소비)’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전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4분기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LG오브제 컬렉션·올레드TV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대응하며 매출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사업본부별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생활가전(H&A사업본부)과 TV(HE사업본부) 모두 선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생활가전은 LG오브제컬렉션의 인기로 4분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새로운 색상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해외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월풀에 2조원 이상 앞서 있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월풀의 경우 반도체 수급이슈와 물류대란 등으로 매출을 크게 일으키지 못한 반면, LG전자는 공급망 관리 등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매출액 기준 가전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V사업도 호조..전장사업 영업익 흑자전환 실패TV부문 역시 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OLED TV 출하량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액 비중도 3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해 연초, 2021년 전 세계 OLED TV 출하량을 580만대로 전망했으나 최근 예상치를 650만대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4분기엔 200만대 이상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밀고 있는 전장(전자장치)사업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영향 탓이다. 다만 1~3분기 성과에 힘입어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꾀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이니지, 태양광, 로봇 등을 사는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B2B)는 역대 4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데다 사이니지 시장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장사업과 마찬가지로 주요 부품의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등으로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LG전자◇최대실적 일궜지만…영업익 4조원 벽 못 허물어매출은 최대 실적을 일궜지만, 영업이익 ‘4조원의 벽’은 허물지 못했다. LG전자의 연간 잠정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4분기 LG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날 기준 각각 19조6702억원, 8313억원이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영향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68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전기대비로는 26.1% 증가했지만, 3분기의 경우 ‘볼트 화재’에 따른 충당금 반영이라는 1회성 비용 문제가 있었다. ◇코로나 확산·인플레이션 우려..수익성 확보에 집중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전망은 녹록지 않다. 펜트업 수요가 주춤해졌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4분기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프리미엄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생활가전본부는 지속적으로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이고, 연간 영업이익도 2조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TV본부도 OLED TV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판매를 늘리면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미래먹거리’인 전장(VS)본부는 전기차, 미래차 시장이 커지면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기록하지 못한 영업익 흑자전환이 관건이다.
- 화재 감지되면 알아서 척척…휴림로봇, 스마트 소방 로봇 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휴림로봇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 소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 소방 로봇.(사진=휴림로봇 제공)휴림로봇(090710)은 소방 전문기업 파라텍,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 IoT) 전문기업 그랙터와 공동으로 ‘스마트 소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소방시설 안전 강화 지침에 이어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 여부 확인, 발화 초기에 화재 확산 방지 기능 등을 탑재한 스마트 소방 로봇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스마트 소방로봇은 물류센터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화재로 인한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실내공간에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실내에 설치된 IoT 기반 화재 감지기를 통해 연기, 고온 등이 감지되면 로봇이 해당 위치로 이동한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로봇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화재여부를 확인하고, 로봇을 조작해 소화액을 분사, 화재발생시점부터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 동안 화재 확산을 방지, 진압하게 된다.2016년 설립된 그랙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데이터 기반 시설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파라텍은 1973년 설립돼 스프링클러 헤드류,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소방용 합성수지배관(CPVC), 밸브 등 시장을 선도하는 소방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기업이다. 휴림로봇이 개발한 소방로봇은 올해 상반기 중 파라텍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소방인증, 관계법령에 대한 추가검토 등 후속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휴림로봇 관계자는 “스마트 소방로봇은 AI·loT 전문기업 그랙터, 소방 전문기업 파라텍과 함께 개발 진행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화재감지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 이라며 “이번 개발로 로봇기술이 실생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된 만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로봇이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알짜 빼가는 물적분할…일반주주에 공모우선권 주자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알짜 빼가는 물적분할…일반주주에 공모우선권 주자-Fed, 긴축 급가속에…환율 1201원, 금융시장 격랑속으로-윤석열-이준석 양보없는 대치-[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FE 살펴보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억울한 종부세 줄인다 상속 다주택 요건 완화-[사설]대선판에 쏟아지는 건강보험 선심…뒷감당 누가 하나-[사설]100억달러 첫 돌파 K푸드, 수출산업 가능성 보여줬다△종합-쌍용차 평택부지 개발이익, 한푼도 안 가져갈 것-“NFT 게임 생태계 확대 연내 조 단위 투자할 것”-‘마하5’ 속도로 비행, 요격 어려워…北 완성 땐 세계 4번째△美 긴축에 금융시장 출렁-물가 급등, 고용 회복세에…연준 “금융위기 때보다 빠른 긴축이 적절”-당국도 당분간 강달러 심리 제어 힘들 듯 “환율 단기고점 1달러=1230까지 봐야”△세법시행령 개정-10억 집 보유한 1주택자, 6억 집 상속 받으면…종부세 825만→341만원-맥주·막걸리값 오른다 4월부터 ℓ당 세금 20원·1원↑-캐스퍼 등 경차타면…1년 최대 30만원 유류세 돌려줘-“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3년후 생산량 부족하면 세금 토해내야”△개미 울리는 물적분할-어김없이 모기업 주가 뚝…“그 사업 보고 샀는데 쏙 빼가, 손실 눈덩이”-해외는 기업분할 환영…“차이는 기존주주 이익 보호”-‘비례적 이익 보호 의무’ 도입…일반 주주 주주권 확보해야△종합-정권따라 바뀌는 ‘안전진단’…지자체 이어 여권서도 규제완화 목소리-메가딜 쏟아진 M&A 시장 6년 만에 ‘50조 시대’ 열려-소상공인·中企 40조 금융지원…식탁물가 안정 총력-‘1880억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ESG 등급도 강등 위기△CES 2022-AI·자율주행·로봇…자동차, 이종업계 핵심기술과 함께 달린다-글로벌 무대 데뷔…정기선 “선박도 자율운항 시대”-BMW, 전자잉크로 車 외관 색상 변경 ‘iX 플로’ 공개△CES 2022- 전력량 80% 줄인 AI반도체, 재활용 나무로 꾸빈 부스…그린테크 빛났다- 혁신 기술 살피자…기업인들 ‘소통의 장’ 자리매김- “CES 주인공은 나야 나”…더 인간다운 ‘디지털 인간’ 관심집중△정치-사사건건 충돌…윤석열-이준석, 갈등 봉합 멀고 먼 길-‘安風’에 다급해져…연일 자세 낮추는 이재명-“윤석열, 막다른 길 안·홍·유 품어야”-“尹 후보, 플랫폼·빅데이터 등 잘 알아…취업앱 발언 오해있어”-박병석 “개헌, 대선 직후 논의해야”△신년인터뷰-서학개미 몰린 기술주 부풀려져…거품 가라앉을 것-“비트코인은 폰지 사기…인터넷·암호로 장식한다고 본질 안 바뀌어”△경제-IMF “공급발 인플레, 이제 아시아로 갈 것”-온라인 플랫폼 무료 서비스도 규제 대상“-무보, 스페인 태양광 프로젝트에 1100억원 금융지원-”“근로기준법 확대, 기업 능력 전제돼야”△금융-성장 한계 부딪힌 금융그룹, 非은행 확대 사활-금소법 여파…소비자보호 성적 줄하락-고승범·정은보 “가계부채·리스크관리 공조”-대규모 흑자 난 차보험…보험료 인하 압박 커졌다-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에 신요환·윤인섭△Global-오미크론發 인력난에 격리 단축 논란까지…혼돈의 美·유럽-“올해도 반도체 칩 공급난 지속”-원전 수요 늘고 있는데…카자흐 시위에 ‘우라늄값’ 껑충-“채소와 생리대 물물교환 남은 건 라면 2봉지 뿐”△이윤화의 아트 in 스페이스-보티첼리·브뤼헐·프리드리히가 빠져든 ‘바다’△산업-삼성·현대차·LG ‘일감몰아주기 규제’ 피했다-“ESG 표준 개발 앞장” 포스코, VBA 가입-[사진]LG전자,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출시-‘중대재해법 첫 타깃될라’ 철강업계 안전조직 강화-“반격 나선 LCC”…‘알짜’ 중장거리 노선 취항 공식화-롯데케미칼, 차세대 ESS 시장 공략 강화-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수주…‘새해 마수걸이 성공’△산업-‘금값’된 오징어…대형마트 “손쓸 방법이 없다”-넥슨, ‘어벤져스’ 감독 손잡아…최대 6000억원 투자-와이파이로 소상공인 돕는 일석이조 ‘디지털 삐끼’-中企 규제 대폭 개선…1800여건 정비, 5300억원 절감 전망△증권-美 조기 긴축·LG엔솔 IPO 앞둔 수급 불안…韓증시 ‘와르르’-늘어난 AUM에 깐깐해진 PET…“커진 덩치만큼 더 따져야”-오토앤·케이옥션 올 첫 IPO 출사표△여행-호랑이 꼬리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코로나 물렀거라!”-[강경록의 미식로드]비벼먹고, 부어먹고 제철 생선으로 ‘뚝딱’-[인싸핫플]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3 ‘스페이스워크’ ‘사방기념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부동산-입주권 노렸는데…근생빌라 소유자 ‘현금청산’ 걱정태산-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 산업 현대ENG, AAR와 투자 협약-尹, 신도시 재정비 공약 냈지만…시장 반응은 “글쎄”-4차 사전청약 10일부터 접수…서울대방 등 1.3만여 가구△오피니언-[김병일의 선비 이야기]역사에 대한 밝은 안목과 바른 실천-[공관에서 온 편지]‘세르반티노 축제’ 주빈국 된 한국-[기자수첩] 바이오벤처, 지속 성장 위한 정책 준비할 때△피플-법원은 ‘최후의 보루’…法臺 높이 걸맞은 책임감 필요-김부겸 “안면도 해저터널 무사고 현대건설에 박수를”-[사진]현충원서 새해 맞이 ‘애국 사무식’ 연 LIG넥스원-정명훈, KBS교향악단 첫 계관지휘자로-SAP코리아 ‘첫 女수장’ 신은영 신임 대표 선임△사회-온라인에 밀리고 코로나까지…사라지는 동네서점-김학의 수사팀 준항고…공수처 ‘수사권 남용’ 제동 걸릴까-곧 들어오는 먹는 치료제 누구에게 먼저 투약할까-마포 데이트폭력 살해 징역 7년 “사람 죽었는데” 법원은 눈물바다-[사진]4월부터 카페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금지
- (영상)전세계가 주목하는 ‘CES 2022’..주인공은 또 韓기업?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6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우리 기업들이 주인공 자리를 맡았다는 소식을 전했다.앞서 CES 202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개최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에서 2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반면 국내 기업의 올해 CES 참여는 역대급이다. 2년 전보다 30%가량 늘어난 5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참여도 300곳에 달해 5년 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급증했다.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스마트홈이 주요 전시 키워드로 떠올랐다. 여기에 우주와 푸드테크 분야도 새로운 키워드로 꼽힌다. 우주 산업은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우주 기업 성장에 속도가 붙으면서, 푸드테크는 건강식과 환경 친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최근 투자가 늘어나는 영역으로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매년 CES에서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 부스를 꾸리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올해도 행사의 주인공 자리를 맡았다.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이 CES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자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 이어 전시장에서 현존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만든 ‘대형 마이크로LED’와 신개념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미국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LG전자도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신개념 가전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공기청정팬인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부터 식물생활가전인 ‘LG 틔운’,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AI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선보였다.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공개한 것이다.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며 신경전도 벌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OLED 패널에 무기물인 퀀텀닷(QD)을 입힌 QD-OLED를 선보이며 기술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 방송.◇ ‘CES 2022’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 분위기가 좀 어떤가?- ‘CES 2022’ 2년 만에 오프라인 개막..韓 기업 참여 ‘역대급’- 韓 스타트업도 300곳 달해..5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어- 주요 키워드는 ‘인공지능·디지털 헬스·스마트홈’- 우주와 푸드테크 분야도 주목◇ 아무래도 CES의 주인공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인데.. 올해는 어떤가?- 삼성·LG(003550),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전시..전세계 시선 사로잡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개막 알리는 ‘기조 연설자’ 나서- 대형 마이크로LED·더 프리스타일·비스포크 신제품 공개- LG전자, 신제품 더해 미래 자율차 콘셉트 모델 선보여◇ CES나 IFA에서 그간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 이번에도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삼성·LG 간 이어지는 신경전..이번에는 OLED 두고 ‘불꽃’- “번인 문제 있는 LG OLED” 지적하던 삼성, QD-OLED 공개- 비교 전시 통해 “QD-OLED가 기술적 우월..번인도 해결” 강조- LG “경쟁사 진입해도 OLED 관련 마케팅 전략 변화 없어” 자신- 삼성·LG 간 대형 OLED 시장 경쟁 본격화..“신경전 이제 시작”◇ 다른 기업의 활약상도 궁금하다. 어떤 기업이 주목 받았나?- 현대차(005380),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 소개..정의선 직접 나서- SK(034730), 친환경 기술 소개..두산(000150)도 수소 활용 기술력 과시- 日 소니,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해 큰 주목◇ 상승하던 로봇주가 CES 개막으로 추가 상승 효과를 보고 있는데.. CES에 따른 투자 전략은?- 지난달부터 상승세던 로봇주, CES 개막으로 추가 상승효과 누려- TPC(048770), 로보티즈(108490), 에브리봇(270660), 로보로보(215100), 유진로봇(056080) 등..이날은 숨고르기- “테마주 휩쓸리기보단 사업 가능성 및 시장 수요 등 꼼꼼하게 따져야”
- "연예인 큰일 났네"…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메타휴먼' 급부상(종합)
-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 (유튜브·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김상윤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김정유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메타휴먼(디지털 인간)’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로봇, 전기차, 그린기술 등과 함께 메타휴먼이 ‘미래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LG전자는 CES에서 공개된 ‘LG 월드 프리미어’ 영상에서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를 깜작 공개하고 연내 첫 데뷔 앨범 출시 계획을 밝혔다. 김래아는 모션 캡처 작업과 딥러닝 기술, 자연어 학습 등을 통해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해 실제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7만여건에 달하는 등 실제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을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가상 인물에 여러 특징을 부여해 고유한 캐릭터로 만들었다. 서울에서 지내는 23세 여성으로, 음악을 만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다. 김래아의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이다.댄스곡에 맞춰 춤을 추는 김래아의 뮤직비디오 일부도 공개됐다. LG전자에 따르면 김래아는 현재 자작곡을 쓰고 있다. 올해는 윤종신, 하림, 홍자, 기안84 등이 소속돼 있는 국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 협업해 아티스트로 참여한다.LG전자는 현재 김래아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날 기준 팔로워는 약 1만4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 연예인’이다. LG전자는 향후 김래아를 통해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홍보와 비대면 마케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CG로 모든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실제 사람과 달리 아프거나 늙지 않아 활동기간이 길다는 것이 ‘메타휴먼’의 장점이다. LG전자 가상인간 ‘김래아’. (유튜브·인스타그램 캡처)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연구하는 IT강소기업인 솔트룩스도 메타휴먼 ‘에린’을 공개했다. 실사에 가까운 외형,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능 등이 가미했다. 이번 CES에서도 솔트룩스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쌍방향 소통에 나서면서 관심을 크게 끌었다. 앞서 솔트룩스는 2020년 CES에도 참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메타휴면으로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는 모든 기업들의 필수 기술로 이미 자리매김한 상황”이라며 “메타휴먼(디지털 인간)이 새로운 혁신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홀에 전시된 솔트룩스의 메타휴먼 ‘에린’이 회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솔트룩스)
- [CES 2022]AI·로봇 기술로…모빌리티 新생태계 조성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GM은 2025년까지 전기 및 자율 주행 차량에 350억 달러를 투자해 모든 가격대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30종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메리 바라 GM CEO)“스텔란티스의 창조성, 엔지니어링 역량 및 혁신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고객들에게 최고의, 그리고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모빌리티를 제공할 것입니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모빌리티 개념이 확장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핵심 기술도 변화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선 자동차 업계의 기술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진화한 것을 볼 수 있다. 모빌리티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선보였고, 이종 업계와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 개발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실버라도 전기차 (사진=GM)◇GM도 자율주행…테슬라 대항마 노린다바라 GM CEO는 5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GM과 크루즈는 이르면 2025년에 GM의 첫 개인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선 GM은 전기차가 시장의 대세가 된 만큼 전동화 전환 계획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바라 CEO는 이날 인기차종인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실버라도 전기차는 얼티엄 플랫폼을 탑재했으며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644km에 달한다.전기차 투자를 강화한 GM이 미국 내 인기 차종인 픽업트럭을 내놓으면서 전기차 시장의 강자인 테슬라에 대항마로 떠오를 지도 관심이 쏠린다.바라 CEO는 “2030년까지 북미와 중국에서 제조의 50% 이상을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얼티움 플랫폼은 더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시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어 모든 차종의 전기차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해선 메리 바라 CEO는 “내년엔 핸즈프리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인 ‘울트라 크루즈’를 도입한다”며 “특수 제작된 완전 자율주행차 중 하나인 크루즈 오리진을 테스트하고 검증하고 있으며, 몇달 안에 상용화를 시작하기 위한 작업 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AI와 커넥티드…볼보는 안전에 방점이번 행사에 현장 부스를 꾸린 스텔란티스 역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 첨단 전동화 등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전시된 콘셉트카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는 AI와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의 결합체다. 레벨 3 자율주행이 가능한 ‘STLA 오토드라이브’가 장착됐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시트로엥 스케이트’을 통해선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에 공유 서비스를 결합시키는 시도를 해 주목받았다. 전용 차선을 누비며 이동하는 형태로,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순수 전기차 기술이 적용됐다. 전용 차선 위를 움직일 때 무선 충전도 가능한 시스템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아마존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첨단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스텔란티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사진=스텔란티스)볼보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자율주행 기술인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을 최초로 공개해 주목받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인 만큼 최첨단 센서들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젠스엑트(Zenseact)가 볼보자동차 개발자들 및 기술 파트너 중 하나인 ‘루미나(Luminar)’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우선 엄격한 검증과 테스트 프로토콜, 다양한 조건의 고속도로 주행에서 기술 안전성 확인 등을 거친 후에 추가 구독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전날 독일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ZF 그룹’도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AI 및 IoT 등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자율주행 레벨 향상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베트남 자동차 제조사인 ‘빈패스트’와 협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전기차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레벨2+부터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모빌리티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현실과 가상을 잇는 매개체로 로보틱스의 가능성을 제안한 것이다. 현장에선 로봇개 스팟과 PnD 모듈이 적용된 퍼스널 모빌리티, DnD 모듈이 탑재된 모베드 등이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 국민 10명 중 7명 “4차산업혁명 교육 필요”…1순위는 메타버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4차산업혁명 관련한 교육·훈련·컨설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4차산업혁명 관련한 1순위 키워드는 메타버스였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6일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차산업혁명 관련해 우선 추진해야 할 지원 정책은 교육·훈련 및 컨설팅(73.7%)이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및 이·전직 지원(49.5%), 디지털 기기 보급(40.2%), 열린 문화 조성(29.5%), 창업 지원(22.9%), 관련 전시 및 행사 초대(16.6%)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 의료, 헬스케어는 디지털 전환 체감도가 높고 1순위로 이뤄져야 할 분야로 꼽혔다. 재난·방역, 치안·안전, 교통·물류, 행정·공공서비스는 정책 개발이 시급하게 필요한 분야로 선정됐다. 4차 산업혁명 관련해 떠오르는 연상 이미지의 경우 메타버스가 지난해 주요 단어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로봇이 주요 단어로 꼽혔던 2019년 조사와 달라진 결과다. ‘4차산업혁명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3.1%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식조사에서 4차산업혁명 변화 체감을 언급한 응답률(52.8%)보다 20%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2019년 58.4%에서 이번에 89.1%로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에 관심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에 59.7%에서 62.4%로 올랐다. 응답자 83.7%는 정부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장기적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대응해야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60.5%은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활동이 경제 성장 및 국민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5.8%였다.응답자들은 디지털 전환 관련해 국가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교육·사회복지 환경 개선, 일상생활 개선, 경제적 풍요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가 간 갈등, 개인정보 침해, 일자리 감소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작년 9월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것이다. 온라인 설문조사 및 집단 심층면접으로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 ±2.19%포인트다. 윤성로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을 경험하면서 국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일상생활에서 체감도가 높아졌다”며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관련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지원 정책. (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 [CES 2022]두산, 수소드론부터 협동로봇까지…'미래기술' 총출동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 멀티콥터 드론.[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두산그룹이 ‘CES2022’에 참여해 수소드론부터 협동로봇, 전기굴착기까지 그룹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두산그룹은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해, 사람들의 삶을 ‘유쾌한 일상(Delightful Life)’으로 만들어줄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이 마련한 ‘CES 2022’ 전시관은 두산이 추구하는 미래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두산은 일상을 더 유쾌하게 만들어 간다는 테마를 정하고, 전시에서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우리의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를 소개한다. 이에 전시관에서는 △수소 충전과 발전 △전기차 충전 △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과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 △드론, 무인화·자동화 건설 △물류 기기 등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첨단 미래기술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두산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두산로보틱스는 스마트팜에서 자란 나무에서 사과를 수확하고 포장하는 협동로봇의 모습을 선보였다.이번 CES 2022에는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산업차량,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 계열사가 참가한다. 두산은 2020년 첫 참가 때 자리했던 사우스홀을 떠나 이번에는 웨스트홀에 450㎡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웨스트홀은 자동차,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모이는 전시장이다.두산 관계자는 “올해는 두산이 새롭게 힘을 쏟고 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두산의 기술과 제품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며 “이를 통해 두산이 인류와 지구를 위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산업차량의 무인지게차.
- [CES 2022]바디프랜드,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등 공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오는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등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바디프랜드는 100평 규모로 마련한 부스에서 △다빈치(Davinci) △팬텀 로보(Phantom Rovo) △더파라오 오투(The Pharaoh O2) △퀀텀(Quantom B&O) △더팬텀(The Phantom) △더파라오(The Pharaoh) 등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웰니스(wellness) 안마의자 제품들을 공개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이들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바디프랜드는 2017년부터 5년째 CES 행사에 참가했다. 특히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LBF-750)부터 2020년 ‘W냉온정수기 브레인’, 지난해 ‘퀀텀’, 올해 ‘더파라오 오투(O2)’까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다빈치’안마의자 ‘다빈치’는 체성분 측정과 LED(발광다이오드) 손지압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마의자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근육량과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측정한 체성분 정보는 안마의자 태블릿에 저장,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 체성분 정보에 맞는 안마 프로그램 추천 기능도 탑재했다.특히 팔안마부에는 LED 손지압 기능을 적용했다. 손과 팔목 관절 부위에 특정 파장대 LED를 조사하는 ‘LED 테라피’를 제공한다. LED 가이드 플레이트 상단에는 발열부를 추가해 손바닥에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마사지 중 손을 빼지 않고도 마사지체어 각도를 조절하고 일시정지와 온·오프 기능을 쉽게 조작하도록 했다.◇로봇 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다리 개별 구동이 가능한 로봇 형태 안마의자 ‘팬텀 로보’도 출품했다. 팬텀 로보는 인류 건강 수명을 10년 연장하는데 기여한다는 포부로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이다. ‘착용’한다는 콘셉트로 양쪽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 구분 없이 동일한 마사지 패턴을 제공하는 기존 안마의자와 달리 ‘로보 모드’를 통해 상황에 따라 양쪽 다리가 서로 다른 움직임과 마사지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모드는 △장요근 스트레칭 △사이클 △햄스트링 스트레칭 △트위스팅 스트레칭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리 마사지부가 분리되는 인체공학적 원리를 적용해 기존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방식의 마사지를 제공한다.특히 팬텀 로보에는 국내외 실용실안 및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복수개의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기술’,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복수개의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등이다.바디프랜드는 팬텀 로보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재활치료 영역으로의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개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제품의 특성을 살려 보다 섬세한 마사지와 나아가 재활 영역과 연계해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것이다.◇고농도 산소 공급 ‘더파라오 오투’고농도 산소 공급이 가능한 안마의자 ‘더파라오 오투’도 공개했다.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에는 의료용 산소발생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PSA’(Pressure Swing Adsorption) 기술이 적용됐다. 공기 흡입구 프리필터로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에어컴프레서를 이용해 제오라이트 필터에 고압으로 통과시키면 높은 농도의 산소가 필터를 통해 만들어져 사용자에게 공급된다.직접적으로 신체에 작용하는 효과뿐 아니라 멘탈 마사지와 명상 마사지, 심상 마사지 등 정신적 치유를 위한 기술도 적용했다. 멘탈 마사지를 통해 감정을 다독여 주고, 명상 마사지를 통해 명상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퀀텀’(B&O)도 있다. 지난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고품질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AI(인공지능) 음성인식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음성으로 안마의자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펜텀 메디컬 케어’ 등 의료기기도 공개다양한 기능을 담은 의료기기도 공개한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안전정보원 제조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경추 추간판(목 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완화를 위한 견인과 근육통 완화 기능을 갖췄다.‘전동식공기주입식정형용견인장치’로 머리를 고정하고 공기를 주입해 팽창시켜 경추를 견인할 수 있다. 견인 장치는 머리 부분을 고정하는 스트랩와 목 전용 에어백으로 구성됐다. 양쪽 어깨 부분을 에어백으로 고정한 뒤 목 전용 에어백으로 목 주변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근육 통증 완화 역시 주된 기능이다. 펄스 전자기장(PEMF, Pulsed Electromagnetic Field)을 발생시키는 PEMF 전자석 발생장치와 XD모듈을 결합한 ‘XD PEMF 모듈’이 척추 라인을 따라 이동하며 근육통을 완화해준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마의자라는 헬스케어 기기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으로 변화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마사지체어를 비롯해 메디컬 체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접목한 홈 헬스케어 허브를 제공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