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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설 '가족 선물' 늘고, '지인·셀프 선물' 줄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설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가족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사진=G마켓)국내 대표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286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69%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겠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만나지 못한 친지나 지인을 두루 챙기겠다(16%)’는 응답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코로나19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두루 챙길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당수 고객들이 가족의 의미를 더욱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펜데믹이라는 특수성이 반영, 건강을 챙기려를 움직임이 강했다. ‘설 명절 선물 예정 품목’으로 ‘건강식품’이 31%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신선·가공식품’ 등 먹거리가 20%로 2위를 차지했다. 건강한 먹거리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이 외에 ‘디지털·가전’이 13%, ‘생필품’ 11%, ‘상품권’ 10%, ‘화장품’ 7% 순으로 나타났다.‘설 선물 예산’으로는 ‘10만원 이하’와 ‘10만~20만원’이 각각 24%, ‘20만~30만원’이 21%을 차지하며 고른 분포를 보였다.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들도 19%나 됐다. 이어 ‘30만~40만원’ 7%, ‘40만~50만원’ 5%로 집계됐다.본인을 위한 선물에는 박해졌다. 응답자 58%가 자신을 위해 ‘10만원 이하’를 지출하겠다고 답했고 ‘50만원 이상’을 택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 가족을 위한 예산으로 19%가 50만원 이상을 꼽았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G마켓과 옥션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설 명절 연합 프로모션인 ‘설빅세일’을 마련하고,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데일리 특가 상품으로 G마켓은 ‘드시모네 유산균 캡슐’, ‘쿠쿠 타워 공기청정기’ 등을, 옥션은 ‘종근당건강 홍삼 녹용 프리미엄 세트’, ‘삼원가든 블랙앵거스 양념 LA갈비’ 등을 선보인다. 25일에는 G마켓은 ‘목우촌 수제햄 선물세트’, ‘로보락 S7 물걸레 로봇청소기’, 옥션은 ‘필립스 전기면도기’, ‘베베앙 아기물티슈’ 등을 내놓는다.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가족과의 만남 조차도 줄어들면서 애틋함이 더 커지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재의 팬데믹이 안정세에 접어들기 전까지 가족 중심의 소비형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세브란스병원,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21일부터 이틀간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 2021, IRS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심포지엄에는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성형외과 등 8개 분야에 대해 국내외 로봇수술 의료진 5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수술과 여러 임상과의 무편집 로봇수술 녹화 영상을 보며 발전하고 있는 로봇수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세브란스병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최근 개발한 ‘혼합 현실(Mixed Reality)’ 프로그램을 적용한 로봇수술과 최신 모델 다빈치 SP 등 여러 로봇 모델을 활용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첫째 날,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민병소 소장(대장항문외과)이 혼합 현실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장암 로봇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이 홀로렌즈(Hololens)를 머리에 착용하면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결합한 혼합 현실로 환자의 MRI, CT 등 검사 영상을 수술 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민병소 소장과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준상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했다. 이날 민병소 소장의 수술은 실시간으로 중계돼 수술 중에도 참가자들과 수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여러 임상과의 수술 영상을 각 임상 분야에 맞게 골라 시청했다.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신장암·요관절제 수술을 발표했고, 산부인과는 자궁근종·자궁내막암 수술을, 간담췌외과에서는 췌장암·간이식 공여자 수술·담낭절제술 영상을 공개했다. 이중 요관절제, 자궁근종, 자궁내막암, 담낭절제술에서는 다빈치 SP를 사용했다.둘째 날에도 다빈치 SP를 활용한 갑상선내분비외과의 갑상선암,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유방암, 유방재건술에 대한 세브란스병원의 다양한 기술이 공개됐다. 이와 더불어 위장관외과는 기존 로봇수술 모델인 다빈치 Xi의 투관침을 최소화해 진행하는 술기 등을 발표하며, 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로봇수술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가감없이 선보였다.이틀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은 각 임상 분야에 따라 수술 영상을 선택해 시청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신 모델이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다빈치 SP를 활용한 술기와 노하우를 배운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첫째 날 민병소 소장의 라이브 수술은 스마트 수술실 구축 관련 미래의료에 한 걸음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았다.민병소 소장은 “이번 국제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임상과의 다국적 의료진이 로봇수술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며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계속해서 의학 발전과 술기 개발에 힘써 안전한 수술과 환자 회복에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실제 수술 도중 혼합 현실(Mixed Reality)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모습.
- [1등의 비결]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감속기, 산업→로봇 확대"
-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제공=에스피지)[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밀 감속기는 반도체 장비와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에 널리 쓰입니다. 지난해 상용화한 초소형 정밀 감속기는 서비스형 로봇에 적용되고 있습니다.”여영길 에스피지(05861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 산업용과 서비스형 로봇 감속기 매출 비중은 7대 3 정도였는데, 올해부터는 서비스형 로봇 시장을 강화해 5대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991년 설립된 에스피지는 산업용 모터와 감속기 등에 주력한다. 특히 국내 감속기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감속기는 회전운동을 하는 모터에 기어를 연결해 속도를 늦추면서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일반 감속기는 공장 생산설비와 사무자동화기기 등에 쓰이며, 정밀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국내시장 55% 점유…정밀감속기 국내 최초로 개발에스피지는 일본 기업 점유율이 90%에 달했던 1990년대 초 감속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준호 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일본·독일 등 선진국에서 기술을 배워온 여영길 대표의 뚝심으로 불모지였던 국내 감속기 시장을 개척해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여 대표는 “소재부터 설계까지 하나하나 다 하는데 그 과정이 10년 정도 걸렸다. 한때 제품 불량률이 50%에 달하기도 했다”며 “1993년 당시 3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설립해 20명의 연구원을 확보했다. 현재 연구소 인력은 65명으로 3배 이상 커졌다. 아시아 지역에서 감속기 업체 중 이 정도 규모 연구소를 갖춘 곳은 없다”고 자신했다.숱한 연구·개발과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1990년대 초 감속기가 부착된 모터(기어드모터)를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유성 감속기, 로터리 감속기, 정밀 감속기 등 점차 복잡한 기술력을 요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여 대표는 “당시 소형 감속기 시장을 일본 제품이 98%를 장악하고 있었음에도 국내 대기업 S사가 과감하게 일본 제품 대신 우리 제품을 1년 이상 사용하면서 테스트한 결과 성능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그 이후 다른 고객사를 많이 확보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었고 수출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에스피지는 5년 전부터 정밀 감속기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8년 중대형 ‘SR 정밀 감속기’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 초소형 ‘SH 정밀 감속기’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여 대표는 “정밀 감속기 개발 과정도 소재 개발에만 2년 이상 걸렸다”며 “이후 설비와 장비, 도구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양산을 했는데, 30년 넘게 쌓아온 기술력이 있었기에 불과 5년 만에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유럽·중국 등 수출 확대…“생산설비 투자도 지속”에스피지는 고부가 제품인 정밀 감속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감속기 매출 비중이 40% 정도인데 이를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이익률이 2배 이상 높은 정밀 감속기 매출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에스피지 영업이익률은 6%대로 추정되는데, 감속기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익률도 매년 1%p(포인트)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출 확대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에스피지 수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여 대표는 “일본 감속기 업체 S사가 판매하는 소형 정밀 감속기는 모두 에스피지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해 공급한다”며 “산업용부터 시작해 정밀한 의료장비 분야로 확대해 미국 수출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초소형 정밀 감속기를 올해부터 유럽, 중국으로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부터 반도체 장비회사 등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여 대표는 “유럽에서는 초소형 정밀 감속기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마쳤고, 중국에서는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매출액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는 초소형 정밀 감속기 개발에 그간 120억원을 투자했는데, 올해에도 30억~40억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여 대표는 “캐파(생산능력)를 늘리도록 제조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서비스형 로봇 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전년대비 50% 이상 늘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들어가는 초소형 정밀 감속기 시장도 당연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에스피지가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초소형 정밀 감속기 ‘SH 정밀 감속기’.(사진=에스피지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정 아닌 거품 붕괴"…월가 리더들 날선 경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조정 아닌 거품 붕괴”…월가 리더들 날선 경고-추경 14兆 최선인데…여야 나랏돈으로 ‘매표 경쟁’-작년 벤처투자 6조…ICT·바이오에 집중 제조스타트업 찬밥-주택공급 vs 생활공약…李-尹 정책전쟁 돌입-[사설]‘지르고 베끼는’ 선심 공약 경쟁, 국민이 우습게 보이나-[사설]대선 앞둔 선관위, 중립성 의문 품게할 일 다신 없어야△종합-툭하면 도시 봉쇄하고서 “지갑 열어라”…中정부의 ‘제로 코로나’ 딜레마-기업 88% “올해도 공급망 불안 계속”-작년 날씨,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대세 하락장 경고등-지정학적 리스크에 유동성 축소까지 겹쳐…“코스피 2800선도 위태”-솔로몬 “돈 풀기 이후 약세장 왔었다”-FOMC 앞두고 코인 추락…“당분간 반등 어려워”△종합-영끌·빚투 재개됐나…고작 20일 만에 ‘5대銀 대출 10조 증가’ 비상-이재명표 주택공급 약속…지역민 설득, 재원 마련 ‘첩첩산중’-예상보다 빠른 오미크론 시계…방역체계 전환 ‘초읽기’ 돌입-“14조 받고 더블로” 여야 ‘돈 뿌리기’ 경쟁…차기정부 어쩌나△벤처투자 양극화-메타버스 “투자심의도 없이 20억 제안”…지방 벤처 “7년간 문의 없어”-“소부장 벤처창업 매년 줄어…정부 나설 때”-창업 신산업에 예산 40% 집중…민간 모험자본 육성도△정치-李, 경기도서 세몰이 尹, 리더십 전면 부각 安, 김정은에 공개서신-“2030 겨냥해…성대모사·분장 등으로 정책공약 재미있게 전달”-대선만큼 뜨거운 종로 보궐선거…여야 거물급 인사 전략공천 모락-김건희 프로필 사진 촬영현장 공개로…등판 임박설 솔솔△경제-EU보다 한발 앞서…공정위, 항공빅딜 내달 결론-추경이 자극한 국채금리…“더 오른다”vs“정점 찍어”-공정위, 아파트 보수공사 짬짜미한 3개사 檢 고발-작년 항만 물동량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국제-‘빈손’ 미·러 회담 다음 날…“러, 우크라 지도자 교체 음모”-美, 중국행 항공편 44편 보복성 운항중단-코로나 확진자 희비…美 주춤 日 급증-‘독점규제 더 엄격해지기 전에 사자’…美 빅테크, 작년 M&A 10년래 최다△신년 인터뷰-보수 원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쓴소리…“윤석열, 대선판 주도할 ‘어젠다 세팅’ 안돼 있다”-“고용관계 이렇게 경직된 나라 없어…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증권-4Q 실적 낮아지는 눈높이…‘내리막 코스피’ 엎친데 덮치나-“제2 카카오페이 막는다”…스톡옵션 논란에 제도 개선 ‘급물살’ -KT 회사채 수요예측 모집금액의 4배 몰려△돈이 보이는 창 -목표환율 되니 자동 매도…달러, 주식처럼 사고 판다△强달러에 올라타라-원화 입금하고 달러로 차곡…환율 변동따라 이체금 알아서 조절-해외소식 소수점 단위 거래…수수료 비싸고 아직은 美우량주만 가능△공모주 청약 열기 ‘활활’-SSG닷컴·교보·컬리…‘알짜배기’가 몰려온다-‘빈손 청약’ 속출하자…공모주펀드·비상장 주식투자 뜬다△아트테크&-천경자 작품, 쪼개서 사니 수익률 200% 훌쩍-속초·이천·정읍·안동…집값 떨어진다는데 여긴 ‘후끈’-“피할 수 없는 기후변화…투자기회로 바꿔라”△산업-잘나가는 효성 소재 3총사 뒤엔…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있었다-CES 보니 불안…코로나 걱정 기업들 ‘박람회 참가’ 고민-인텔이 쏘아올린 ‘24조 쩐의 전쟁’…TSMC·삼성전자 흔드나-GM, 미래사업 박차-美 2022 최고 고객가치상에 현대차·기아 6개 부문 수상△ICT-“지역방송 기본권 강화냐” vs “정책 홍보 방송 추가냐”-취임 2주년 구현모…중간 성적표는 ‘일단 합격점’-개인 위치정보 없이도 10분이면 코로나 밀접접촉자 찾아낸다-통신 3사 설 명절 앞두고 파트너사 대금 조기 지급△중소기업-감속기 불모지서 국산화 결실…올핸 ‘서비스형 로봇’ 확대-빅3 분야 창업기업 100곳…중기부 3년 6억원씩 지원-경동나비엔 ‘1조 클럽’ 비결은…친환경·글로벌-세라젬 브랜드 매거진 ‘웰라이프’ 창간△소비자생활-와인부터 반도체·백신까지…‘빠름·안전’을 배달합니다-가방보다 옷…‘에코백’ 들고 ‘에르메스’ 입는다-MZ세대 사로잡을 ‘루키 브랜드’ 찾아라-‘친환경·실용·실속’ 3박자…사조대림 설 선물세트 70여종 출시△스포츠-‘20세 골프천재’ 김주형, 아시안투어 상금왕 등극-별명 새기고 댄스 세리머니…끼 넘친 V리그 올스타전-국내 첫 ‘남매 챔프’ 윤슬아 윤정호…“레슨프로로 ‘인생 2막’ 시작합니다”-“캐디 권익 보호 앞장”…대한캐디협회 인가 완료-최경주 PGA투어 챔피언스 개막전 ‘공동 19위’△부동산-“공급 앞에 장사없다”…세종·대구 잇는 물량폭탄 예정지는-“공공주택 소셜믹스 구현”…임대아파트 재건축 ‘속도’-2조 규모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사 선정 논란-한강맨션 재건축 GS건설서 수주△오피니언-[목멱칼럼]TV토론이 대선 판세 바꿀 수 있을까-[기고]기업·국민 함께 살리는 ‘공공 혁신조달’-[기자수첩]선관위의 정치 중립 논란 자초한 文대통령-[e갤러리]김대회 ‘우주적 존재 01’△피플-“‘멋대로 해봐’라는 말에 MZ 세대끼리 소통해 ‘갓생’ 일궈”-‘포스코청암상’에 남기태 서울대 교수 등 선정-해외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LG 앰버서더 챌린지’-윤홍근 BBQ 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취임-‘4대 생불’ 틱낫한 스님 열반-스리랑카 찾은 박병석 의장…韓 기업 특구 검토 약속받아△사회-‘PC’ 증거능력 인정할까…정경심 재판에 이목집중-뻥 뚫린 벽, 푹 꺼진 바닥…폭격 맞은 듯 처참-명절에 ‘멍드는 아이들’ 급증…경찰, 총력 대응-“미접종자 있을텐데…영화관·마트 갈때 불안해요”-업무 많고, 민원 쇄도…제비뽑기로 정하는 ‘담임’
- 'LG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 대구지하철에 떴다
- LG전자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통해 노선도를 확인하고 있다. (제공=LG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의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 역사 내에서 고객들을 맞이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협력해 이달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시범 운영에 나서는 것이다. LG전자가 지하철 역사에서 안내로봇을 운영하는 건 처음이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역사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지하철 운임, 노선도 등 지하철 관련 정보와 역사 내 주요시설을 안내한다. 예컨대 고객이 가이드봇 터치스크린에서 지하철 노선정보, 시간표와 운임체계, 문화행사 등을 검색하면 화면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준다. 역사 내 편의시설을 찾으면 로봇이 직접 길을 안내하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는 물론, 시설 관련 정보를 고객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한다.지난해 9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복합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를 수행하거나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도 할 수 있다. LG전자는 클로이 가이드봇과 함께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LG전자는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학, 서울경마공원, 모델하우스 등에서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말엔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100층 높이 전망대에서 관람객들에게 주요 어트랙션과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로봇을 운영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터치스크린에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LG전자)
- 옆집보다 전기 아끼면 현금으로 돌려준다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이웃보다 전기를 덜 쓴 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캐시백 사업이 시범 운용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4일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세종시청에서 공동주택 에너지캐시백 시범 사업 협약식에 참석한다.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사진=연합뉴스)이는 지난달 열린 ‘제24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주변 아파트 단지와 비교해 전기 사용량이 적을 경우 그만큼 현금으로 주는 제도 도입을 확정해 이달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민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한 대책이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대부분이 에너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공급되는 에너지도 청정하게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세종·진천·나주 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캐시백 시범 사업을 추진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사 면적의 가구 평균 전기 사용량 대비 단위 절감량 1㎾h당 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할 경우, 평균 사용량 400㎾h에 비해 20%(80㎾h)를 적게 사용하면 4000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지자체와 연계해 아파트, 마을, 학교 등 커뮤니티 단위로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활용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다음은 다음 주 산업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사진=임애신 기자)◇주요일정△24일(월)10:40 국군장병 위문 방문(장관, 청주 제17전투비행단)14:00 공동주택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장관, 세종시청)14:30 아동정책조정위원회(1차관, 서울청사)미국 출장(1월 25일~2월 3일, 통상교섭본부장)△25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청사)10:30 ESS 안전관리 현장점검(2차관, 원주)11:00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장관, 세종청사)11:00 국가 균형발전의 날(1차관, 세종시청)16:00 제4차 한중 산업장관회의(장관, 세종청사, 화상)△26일(수)10:00 신안태양광 준공식(장관, 신안군)11:30 염해농지태양광시찰(장관, 무안군)14:30 풍력단지 시찰(장관, 신안군)△27일(목)09:00 논산형 일자리 협약식(장관, 논산아트센터)10:30 울산 산단 60주년 기념행사(1차관, 울산)11:00 익산형 일자리 협약식(장관, 웨스턴라이프호텔)14:30 전주형 일자리 협약식(장관, 한국전통문화전당)△28일(금)08:30 중대본(장관, 서울청사)11:00 설 명절 전통시장 방문(장관, 용문시장) ◇보도계획 △24일(월) 11:00 통상교섭본부장, 통상현안 협력 증진 위한 방미11:00 2022년 바이오분야 R&D 관련14:00 에너지캐쉬백, 이웃보다 덜 쓴 만큼 현금으로 돌려줘△25일(화)06:00 2차관, 태양광연계 ESS설비 긴급 안전점검06:00 소부장 R&D, 표준화로 기술자립과 시장선점 두 마리 토끼 잡는다11:00 제1회 국가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개최11:00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공포안 국무회의 의결11:00 지역대표 중견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한 지자체·중견기업·유관기관 간담회 개최11:00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관련11:00 그린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수전해 실증사업 추진12:00 15개 회원국 현지 연결, 우리 기업인 대상 RCEP 설명회 개최16:00 제4차 한중 산업장관회의 개최△26일(수)06:00 2022년 디자인 산업기술개발 신규과제 공고10:00 국내 최대규모(150MW) 신안태양광 발전단지 상업운전 시작11:00 한-중 FTA 이행상황 및 통상현안 점검11:00 한-아세안 시장진출 R&D 업무협약식11:00 2022년 1차 에너지 기술개발 신규사업 설명회11:00 국내 중견기업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본격 참여11:00 해상풍력 공동접속설비 구축 관련11:00 전기·수소·자율차 등 미래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11:00 2022년도 자동차 분야 신규 사업 본격 지원11:00 자율주행기술 R&D 지원 12개 신규사업 공고 및 온라인 통합설명회 개최11:00 세포·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 추진(식약처 공동배포)12:00 가동원전 안전성향상 핵심기술개발사업 공고 17:00 자율주행로봇 관련 기업 간담회 개최△27일(목)06:00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식 개최06:00 수소경제를 위해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뭉친다06:00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협상 개시09:00 10·11·12번째 상생협약 체결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산 가속화11:00 한국, 내달 1일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11:00 2021년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국내·외 외부감축사업 활성화 세미나 개최11:00 대전지역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메가 FTA 간담회11:00 민관협력 강화로 중소기업 기술규제 애로개선 체감도 제고11:00 중견기업 DNA 융합 산학협력 프로젝트 간담회 및 기술개발 사업 본격 추진11:00 산업부, 기술사업화 R&D를 통해 우수 기술의 시장 진출 촉진11:00 디자인분야 청년 일자리창출과 중소기업 지원 본격화11:00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개발 본격 추진11:00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 본격 추진으로 가스안전 확보11:00 산업부-관세청,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협업 확대△28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미 USTR 대표와 양자회담 개최11:00 장관, 설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11:00 전기안전관리대행 업무 조기 민간이양
- [VC's Pick]가치로 규제혁신…혁신 플레이어들에 투자 봇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월 17일~21일)에는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부터 법률 서비스 대중화 플랫폼, 공유킥보드, 메타버스, 데이터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가치’를 내세워 규제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행보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로앤컴퍼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0억원 규모의 기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로톡은 법률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VC들은 로톡이 법률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을 해소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로앤컴퍼니는 수십만 건의 판례와 법률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법률 리서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올룰로는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로부터 40억원을 투자 받았다. 올룰로는 공유 킥보드 ‘킥고잉’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도심 내 중단거리 이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사는 올룰로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킥고잉 운영으로 축적한 올룰로의 공유 모빌리티 노하우와 삼천리자전거의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AI 수술 플랫폼 ‘휴톰’AI 플랫폼 기업 휴톰은 IMM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비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나우IB,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휴톰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서지컬 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수술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VC들은 휴톰이 수술 전부터 수술 중, 그리고 수술 후 까지 전 단계에 걸쳐 환자 상태를 맞춤형으로 관리·점검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유일의 서지컬 데이터 AI 기업으로서 수술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론픽’론픽은 ES인베스터, 중소기업은행, 롯데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김기사랩 등으로부터 4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론픽은 로봇공학기술(로보틱스)을 바탕으로 운동 훈련 기구를 개발하는 곳으로, 이용자의 신체 균형과 근력 등을 측정해 알맞은 운동 강도를 추천한다. 삼성라이온즈프로야구단, KB여자농구팀, KT야구단, 부산대병원 등이 론픽의 제품을 도입해 쓰고 있다.투자사들은 론픽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론픽은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운동 목표별로 달성 보상 체계를 마련해 이용자가 가상세계에서 게임을 하듯 운동을 할 수 있게 돕겠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웰트’웰트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해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웰트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확증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투자사는 웰트가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완성도와 글로벌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웰트는 이번 투자로 국내 허가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한편,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확장과 연구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급여 선지급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페이워치는 미국 벤처캐피털사 서드프라임을 비롯한 해외 투자사와 국내 스파크랩스, 원앤파트너스, CT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3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을 완료했다. 페이워치는 은행사와 협력해 근로자에게 급여일 이전에 실시간으로 급여 지급을 돕는 국내 최초 선급여 지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긱워커(아르바이트,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비정규직)들의 경우, 급여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일한 시간 만큼의 급여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VC들은 시중 은행 대출이 어려워 고금리 현금서비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금융환경 문제점을 타파하려는 페이워치 취지에 공감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페이워치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의 금융 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메타버스 스타트업 ‘엔닷라이트’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엔닷라이트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적 투자(시리즈A 이후 브릿지 라운드)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엔닷캐드’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엔닷라이트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대기업 등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만큼, 메타버스 시장에서 고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 넥스트유니콘 운영사 ‘하프스’하프스는 해시드와 동훈 인베스트먼트, 넥스트지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과 전문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9000여개 스타트업 및 800여개의 투자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VC들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넥스트유니콘이 초기 스타트업들에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하프스에 따르면 스타트업 뿐 아니라 국내 벤처캐피탈(VC) 심사역의 50% 이상이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 메타버스 스타트업 ‘라이프페스타’라이프페스타는 코나벤처파트너스와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1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프페스타는 지난 2018년 크래프톤에 인수된 이노스파크의 대표를 역임한 신재찬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일상의 게임화’를 목표로 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현실과 가상의 행동 및 공간 경험이 상호 작용하는 메타버스를 개발 중이다.투자사들은 창업자의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 인재들을 채용하고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그린랩스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SK스퀘어, 스카이레이크 등으로부터 17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그린랩스는 농장 경영에 데이터를 접목한 서비스 솔루션 팜모닝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물 재배 컨설팅을 제공하고 농장 환경 정밀제어를 통해 작물 생육관리를 돕는다. 투자사들은 그린랩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그린랩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농가는 50만곳 이상이다.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4배 뛴 1000억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컴퍼니빌더 ‘콘텐츠테크놀로지스’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SV인베스트먼트와 뮤렉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콘텐츠테크놀로지스는 콘텐츠 IP 기반의 신생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 구성, 마케팅 전략 등을 지원하고 서로 이익을 공유한다. 콘텐츠 IP 기반 기업들은 콘텐츠테크놀로지스를 통해 자금 조달은 물론, 높은 IP 접근성과 산업 네트워크, 콘텐츠 업계 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 '꼬꼬무' 1980년 유괴사건 조명→분당 최고 8.3% 자체 경신
- (사진=SBS ‘꼬꼬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980년 발생한 유괴 사건을 재조명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가구시청률 7%로 정규 편성 후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시청률도 3.2%로 부동의 목요일 1위 자리를 자랑했다.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여명의 미성년 여제자들을 사랑으로 속여 가스라이팅하고도 모자라 그들을 조정해서 제자를 유괴하고 살인, 암매장한 범죄는 시청자들의 공분을 끌어올렸다. 범인 주영형에게 사형이 구형되고 공범인 이 양에게도 형이 선고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3%까지 뛰어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어느날 오후 중학교 2학년 우진 군은 대낮에 큰 길에서 목격자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유괴 후 약속장소로 돈을 요구하는 범인의 전화가 있었지만 그 장소에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단서도 없이 6개월이 지나 원점으로 돌아가 수사를 하기로 한 수사반장이 떠올린 유력한 용의자는 S대 출신의 엘리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체육선생님이었다. 그러나 학교는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을 의심한다’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경찰이 그를 지목하자 그는 범죄가 일어나던 시간에 자신은 대학원을 출석했다고 말했고 또 사실은 그 시간에 여성과 여관에 있었다며 복수의 알리바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그 여성은 사제관계로 만난 17세 홍 양이 었고, 그가 그녀에게 우진 군이 사라지던날 함께 있었다고 말하라며 세뇌를 해서 경찰에게 그가 결백하다고 말하도록 조종했던 것이다.범죄를 부인하자 국내 최초로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조사까지 동원했다. 결과, 범인일 확률이 매우 높았다. 경찰은 홍 양의 증언을 동원해 주영형의 자백을 받아냈지만 383일만에 돌아온 우진 군은 이미 사망해 북한강변에 암매장이 된 후였다. 알고보니 당시 중학생이 었던 우진 군을 유괴했던 체육교사 주영형은 미성년자 학생들을 학교밖으로 불러내 성폭행을 하고 연인관계로 세뇌를 하는 파렴치한 미성년 성범죄자였던 것이었다. 게다가 도박으로 진 빚으로 생활이 힘들어지자 불륜관계에 있던 제자를 이용해 사건을 저지른 것이다. 우진 군의 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했던 17살 이 양은 주영형이 체포되기 얼마전 자살 시도를 했고 원인은 선생님의 지시였다. ‘우리는 한 배를 탔어. 그러니 니가 먼저가 따라갈게’ 라는 그의 말을 진심으로 믿었다. 협박전화와 협박편지를 쓰고 그의 지시로 자살까지 하는 로봇이었던 것이다.주영형은 체포된 후에도 반성의 기미없이 죄를 부인했다. 자신이 죽이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죽었다며 형량을 낮춰달라고 버텼지만 사형은 구형되었고 집행되었다. 그리고 이 양은 단기 3년 장기 5년의 형을 받았다.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선생님이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저지른 범죄로 공범인 동시에 피해자가 된 이 양의 판결은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이야기 친구로 출연한 한승연은 우진 군의 어머니가 남긴글을 읽고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사람이 권위와 선입견에 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김태균은 조직안에서, 관계안에서 쉬쉬하고 덮어주는 죄들이 많다. 결국 ‘사회가 받아야할 벌’이라며 좋은 대학을 나오고 번듯한 가정을 가진 사람이 설마 하는 잘못된 생각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에일리는 진심으로 나에게 권위있는 사람은 ‘나’이고 중심이 잡힌 사람이 ‘나’여야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묵직하게 오늘의 생각을 말했다.시청자들은 40년전에도 있던 일인데 비슷한 일은 아직도 있다, 꼬꼬무 보다가 저혈압 치료가 가능하겠어, 드라마에서 말 한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되기 쉽다’는 말이 생각난다, 사랑이라 생각해서 입닫아줬을 여중생들이 불쌍하다, 꼬꼬무 넘 좋다 무서운거 다 이김, 욕만 나온다, 등의 분노와 아쉬움을 표현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1월 27일 목요일 범 10일 30분 ‘나를 찾아줘, 1960 되살아 온 아이’ 편이 방송된다. 끝.
- 손오공, `짱구는 못말려·도라에몽` 블록 시리즈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066910)은 다양한 테마의 `짱구는 못말려`와 `도라에몽` 블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탄생 30주년을 맞이한 `짱구는 못말려`는 액션가면을 좋아하는 5살 짱구와 짱구 가족이 보내는 평범하지만 유쾌한 일상을 그린 만화다.짱구는 못말려 블록 `짱구네 거실`은 짱구와 식구들이 밥을 먹거나 TV를 보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짱구와 짱구 엄마 미니피겨를 비롯해 짱구의 우상 액션가면이 나오는 TV와 거실 탁자, 꽃병, 액자, 시계, 거실에 흩어져 있는 장난감 등 친숙한 소품들이 그대로 재현됐다.짱구는 못말려 블록 `캐릭터 컬렉션`은 짱구(부품 125개)와 3명의 동네 친구들 유리(부품 141개), 철수(부품 149개), 맹구(부품 127개) 외에도 주인공 짱구의 익살스러운 행동을 완벽하게 재현한 부리부리 춤(부품 106개)까지 총 5종으로 준비됐다. 손오공은 지난해 6월 도라에몽 블록 시리즈로 만화 속 `진구의 방`과 시간 여행을 위해 등장하는 `타임머신`, 미래에서 찾아온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을 총 796개의 부품으로 만나는 `대형 도라에몽` 등을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도라에몽 블록은 도라에몽과 여동생 도라미가 대나무 헬리콥터를 달고 아날로그 TV 속 무지갯빛 하늘을 날아가는 `도라에몽 TV`와 도라에몽, 노진구, 진구의 동네 친구인 퉁퉁이, 이슬이, 비실이 피겨가 모두 함께 구성된 `도라에몽 놀이터` 등이다.손오공 관계자는 “어린 시절 함께 한 `짱구`와 신비한 주머니로 무슨 소원이든 이뤄주는 `도라에몽`의 일상과 친구들이 블록으로 구현됐다”며 “곳곳에 담긴 만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아이템들로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네이버 이어 카카오도 ‘이음5G’…“중대재해 예방에 활용”
- 네이버클라우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이음5G’이라는 새 이름으로 바뀐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도입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이 모여 다양한 서비스 창출 모델과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이음5G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조경식 제2차관 주재로 이음5G 관련 수요·공급기업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이음5G 1호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성SDS, LG CNS,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산광역시 등 이음5G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과 기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최초로 이음5G를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완료한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제2사옥 내 이음5G을 구축해,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5G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을 운용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으로 혁신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를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고려 중이며, 이음5G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부산시는 ‘2030 부산 월드엑스포’의 이음5G 기반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서비스, 인공지능 공장 구축 등 다양한 이음5G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방역로봇과 통합의료 빅데이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지능형병원을 시연했다. 세브란스병원은 고용량 의료영상 전송, 무선 의료장비의 안정적 접속 등 필요성으로 인해 이음5G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조경식 차관은 “오늘 건의된 현장 애로사항은 조속히 개선방안을 찾는 한편, 파급력 있는 혁신 사례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초기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세계적으로 아직 이음5G는 강자가 없는 상황이므로, 우리가 이음5G의 선두주자가 되어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재준 큐렉소 대표 "의료로봇, 수출 주문 쇄도...美시장 공략 자신있다"
- 이재준 큐렉소 대표이사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수출 주문을 소화하기 벅차다”.큐렉소(060280)의 현 상황을 묻자 이재준 큐렉소 대표에게서 돌아온 답변이다. 큐렉소는 예상을 초과하는 자사 의료로봇 수요를 맞추느라 그야말로 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대표는 “해외에서 의료로봇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유럽 내 사정으로 로봇 핵심부품인 모터 수급이 원활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국내 의료로봇 영업 속도 조절까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큐렉소는 지난해 모두 30대의 의료로봇을 판매했다. 특히 해외 판매는 7대로 직전년도 5대를 넘어 꾸준한 증가세다. 국내 수술로봇기업 최초로 의료로봇 본고장인 미국에 척추수술로봇 2대를 수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이데일리는 18일 의료로봇 수출이 국내 의료로봇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큐렉소가 그리는 의료로봇 청사진을 듣기 위해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본사를 찾았다.큐렉소는 올해 내수 30대, 수출 20대 등 총 50대의 의료로봇 판매 계획을 세웠다. 이 대표는 “현재 의료로봇 수출 수주잔고만 12대”라면서 “이 중 10대는 1분기에 납품이 이뤄져 1분기 실적에 잡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매출처인 호주가 코로나로 락다운(봉쇄) 된 상황이지만, 현재 주문 추이를 봤을 때 수주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큐렉소가 실적 목표 달성을 장담하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확신 때문이다.이 대표는 “주력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매출이 날 수 있는 상태”라면서 “미국 유명 무릎 인공관절 임플란트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주요 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렉소는 미국 현지 임플란트 기업과 판매 금융 프로그램 등도 개발해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복안이다. 큐렉소는 올해 미국에서 5대의 큐비스 조인트 수출 목표를 설정했다.‘큐비스-조인트’는 오는 3분기 FDA 품목허가 승인이 기대된다. 큐렉소는 지난해 9월 FDA에 ‘큐비스-조인트’ 인·허가 서류를 제출했다. FDA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류 접수를 통보했다. 기존 인허가 절차 시일을 고려하면 오는 3분기 중 ‘큐비스-조인트’ FDA 품목허가 승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큐비스 조인트는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병원에 13대, 인도 병원에 5대가 각각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수술 케이스는 국내 586례, 인도 183례 등으로 FDA 승인에 충분한 임상 사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큐렉소는 지난해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과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가 FDA 승인을 받았다.그는 현재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대부분 인공관절 임플란트 회사에서 나온다. 이 때문에 여타 제품과 호환이 안된다. 병원에서 특정 회사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구매하면, 쓸 수 있는 인공관절 임플란트도 그 회사 제품을 써야 한다. 반면 큐렉소는 오픈 플랫폼으로 다양한 회사의 인공관절 임플란트와 호환된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제조하지 않는 임플란트 회사 입장에선 큐렉소와 협력할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우리가 일일이 미국 현지 병원 관계자를 만나 영업할 수 없다”며 “임플란트 회사가 자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의료로봇 영업을 대신해 주는 구조”라고 부연했다.이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이 기업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란 계산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로봇을 50대 이상 판매했단 의미는 환자, 의사, 병원 등 임상적인 측면은 물론 마케팅·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단 의미”라면서 “다만 한국에서 50대 팔았냐, 미국에서 50대 팔았냐는 전혀 다른 얘기다. 미국 현지에서 20대가량 의료로봇을 판매하면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에서 큐렉소가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큐렉소는 미국 의료로봇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큐렉소 조인트는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글로벌 의료로봇들과 판매 경쟁에서 편의성, 사용성, 정확성 등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의료로봇은 연구개발(R&D)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내수로는 도저히 ‘손익분기점’(BEP)를 맞출 수 없다. 미국에서 무조건 승부를 봐야 한다. 우리는 자신 있다”고 말했다.
-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 3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에 투자하는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순자산은 338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는 전세계 중국 외 지역에 상장돼 거래되는 STAR50 추종 ETF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ETF 추종지수는 ‘SSE Science and Technology Innovation Board 50 Index(STAR50 Index)’다.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전략적 신흥산업 소속 혁신형 기업 50개로 구성됐다. 전자 35%, IT 15%, 기계설비, 제약바이오가 각각 12% 등의 비중으로 업종이 분포돼 있다. 중국 최대 규모 파운드리 기업이자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위 ‘SMIC’, 중국 2대 반도체 장비 생산기업 ‘AMEC’,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에 사용되는 고성능 반도체 칩 팹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Montage Technology’ 등을 포함하고 있다. 2018년 11월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첨단기술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 설립을 선언했고, 2019년 6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차세대IT △신에너지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 제약 △신소재 △첨단장비 등 6대 산업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한다. 해당 산업 소속 기업만 과창판 상장을 허용한다. 반도체,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핀테크, IT보안, 항공우주, 로봇, 전기차, 신에너지차 부품 기업 등이 과창판에 상장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올해는 시진핑 3기 정권이 시작하는 해이자 14차 5개년 규획 첫번째 해로, 중국 정부는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신성장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 코로나 시대…날개 단 `한국 SF문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SF(공상과학소설·Science Fiction) 시장을 잡아라.” 요즘 출판계의 화두다. SF가 이른바 ‘효자 장르’로 떠오르면서다. 최근 몇 년간 출판계에서 가장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분야를 꼽는다면 단연 ‘SF’다. 장르문학을 꾸준히 선보인 출판사들의 내공과 함께 김초엽을 비롯한 스타 작가들의 탄생은 한국 SF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소수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들의 장르로 인식됐던 SF가 본격 일반문학 안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성신 출판평론가는 18일 “알파고의 충격,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하는 와중에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우주시대 개막 등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촉발시켰다”며 “여기에 기술문명의 특징을 담보한 90년대 이후 세대의 독자 유입과 팬데믹은 SF의 차별성을 용인하기 쉬운 구조를 만들어냈다. SF는 상상력을 담아낼 유용한 도구이자 일종의 해방구,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SF의 불모지로 불려 왔다. 문단에서 SF는 소수 마니아만 읽는 주변부 문학으로 취급받았다. 이른바 순수문학과 비교되며 가치도 폄훼되기 일쑤였다. ‘SF관객은 있어도, SF독자는 없다’는 말도 있었다. SF영화는 봐도 SF소설은 읽지 않는다는 의미다.1990년대 PC통신 붐을 타고 듀나, 김창규 등 SF 작가가 등장했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문학계 주류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다 독자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SF를 경험(공감)하고, 김초엽 황모과 심너울 천서란 등 젊은 SF작가들이 등장하며 한국 SF는 황금기를 맞는 중이다.질적 양적 성장세는 눈부시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세계로 뻗어나간다. 최근 창간한 SF전문잡지 ‘어션 테일즈’에 쓴 칼럼에서 김효선 알리딘 소설 MD(상품기획)는 “20만 독자가 읽은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년 6월)의 출현은 한국 SF시장을 출렁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출판사들의 다양한 시도도 힘을 실었다. 한국과학문학상을 제정해 신예 작가를 발굴한 ‘허블’, 국내외 작품을 빠르게 공급한 아작, 세계 SF의 신작을 소개한 황금가지 등이 그것이다. 이에 힘입어 교보문고의 SF소설 판매 증가율은 2019년·2020년 연속 300%(4배)대로 큰 폭 성장했다. 김 평론가는 “해외에선 이미 5년 전부터 SF 강세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가 늦은 편”이라며 “한국은 기성문단이 SF를 서브문학으로 취급해온 까닭에 새 작가군의 등장이 대중의 눈에 띄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SF열풍은 일시적·예외적 유행이 아니다”고 분석했다.출판사들도 앞다퉈 SF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도서출판 들녘은 최근 장르소설 전문 브랜드 ‘고블’을 출범했다. 갈매나무도 전문브랜드 ‘퍼플레인’을 선보였으며, 크고 작은 SF 공모전이 늘었다. 전자책 플랫폼들도 SF단편을 자체 출간하기 시작했다.올해도 주목받는 국내 SF신작들이 쏟아진다. 최근 한국문단에서 가장 많이 소환되고 있는 김초엽 작가는 SF중편소설 ‘므레모사’를 내놓았다. 전혜진 작가도 14년간 집필한 50여편의 소설을 추려낸 첫 SF소설집 ‘아틀란티스 소녀’를 출간했다. 듀나 등 9명의 인기작가가 2035년 가까운 미래를 미스터리 장르로 푼 ‘2035 SF미스터리’와 심너울 작가의 신작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도 나왔다. 박서련 작가는 ‘허블 초월시리즈’를 통해 독자와 만난다.김 평론가는 “한국 SF의 성장은 일반 한국소설 분야에서 공공해진 젊은 작가 열풍과 궤를 같이한다. 대표적인 게 김초엽이다. 더 신속하고 기민하게 페미니즘 등과 같은 동시대적 이슈들을 수용해서 작품 속 자신만의 문체를 만들었다”고 했다.SF부흥기를 견인할 두 권의 잡지도 나란히 창간했다. 과학서평매거진 ‘시즌’(SEASON)과 SF전문잡지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다. 어션 테일즈는 아작 출판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선보인 SF계간지다. 그간 Happy SF·판타스틱 등의 잡지들이 있었지만 창·폐간을 반복하거나 무크지 형태로 출간돼왔다. 정기적으로 펴내는 SF문학잡지는 이번이 처음이다.어션 테일즈의 편집장 최재천은 창간의 말에서 “한국 SF가 황금기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쉽고 불안한 것은 전문잡지의 부재 혹은 부족이었다”면서 SF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아직 갈 길이 멀다. 김 평론가는 “기성문단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 전환이 가장 풀기 어려운 숙제”라며 “SF문학의 저변이 되는 웹소설 등도 비평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는 젊은 비평가들이 필요하다. 작품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통해 성장할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 차별받고 있는 원고료나 작가들의 창작 조건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맥주산업 박람회 'KIBEX 2022' 3월 31일 코엑스서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4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2) 주최 측은 오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1)에서 관람객들이 참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KIBEX)KIBEX는 맥주 재료와 양조 장비·설비 기업부터 양조장, 수입·도매사, 프랜차이즈, 서비스·교육·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밸류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산업 전문 박람회다.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맥주·주류 분야 전문 전시 컨벤션 기업 GMEG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가 후원한다.지난해 5월 열린 KIBEX 2021는 6개국 130개 업체가 160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총 9638명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KIBEX가 맥주 업계 내 홍보와 파트너 협력 등 창구로서 역할을 하면서 올해는 지난 행사에 비해 부스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올해 KIBEX 2022에는 맥주뿐 아니라 프리미엄 전통주, 내추럴 와인, 크래프트 주류, 음료 등 다양한 관련 업계에서 참여한다. 개별 업장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무인점포시스템, 고객행동분석시스템, 로봇 서빙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리테일 테크 분야 기업들도 전시장에 자리한다.또 세계 최대 수제맥주 시장 미국에서 양조자 협회(Brewers Association)를 이끄는 밥 피스(Bob Pease) 회장이 컨퍼런스 기조연설 연사로 나선다. 이번에 최초로 내한하는 그는 미국의 수제맥주 산업의 역사를 소개하고 산업 발전 노하우에 대한 통찰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역에 8800개 이상의 수제맥주 양조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맥주 시장의 약 24%(매출액 기준)를 차지한다.이 밖에 글로벌 효모 기업 프랑스 퍼멘티스(Fermenti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시회 스폰서로 나선다. 캐나다와 스페인 등 현재 미수입 맥주 양조장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국제맥주컨퍼런스(KIBCON)도 이번에 부활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KIBEX 주최 측은 “최근 주류와 음료 시장에는 프리미엄, 건강, 크래프트 등의 키워드가 강조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시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람객과 참여 기업들에 폭넓은 경험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맥주 산업 박람회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