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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세뱃돈 잡아라”…완구업계 신제품 출시·이벤트 `들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완구 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세뱃돈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신제품 뿐만 아니라 임인년 `호랑이` 한정팩까지 둥장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066910)은 설을 앞두고 3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우선 만화 속 장면을 실제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부터 등장인물로 구성된 캐릭터 컬렉션 등 다양한 테마의 `짱구는 못말려`와 `도라에몽` 블록 완구를 선보였다.짱구와 식구들이 밥을 먹거나 TV를 보는 `짱구네 거실`을 그대로 재현한 블록 제품과 함께 `캐릭터 컬렉션`은 짱구(부품 125개)와 3명의 동네 친구들 유리(부품 141개), 철수(부품 149개), 맹구(부품 127개) 등 총 5종을 준비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도라에몰 블록은 도라에몽과 여동생 도라미가 대나무 헬리콥터를 달고 아날로그 TV 속 무지갯빛 하늘을 날아가는 `도라에몽 TV`와 도라에몽, 노진구, 진구의 동네 친구들이 모두 등장하는 `도라에몽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손오공 관계자는 “곳곳에 담긴 만화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아이템들로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손오공은 배트맨 배트모빌 에디션 핫휠카 5종도 출시했다. 미니카 브랜드 핫휠(Hot Wheels)이 과거 영화와 TV시리즈에 등장했던 배트모빌 디자인을 미니카에 고스란히 담은 제품이다. 이와 함께 손오공은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테마의 핫휠카 5종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레고코리아는 설을 맞아 7만원 이상 레고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레고 호랑이의 해 한정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레고그룹은 아시아권 전통문화인 십이간지를 주제로 매년 그 해의 상징 동물을 레고로 선보이는 한정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의 해 한정팩`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레고코리아는 `시티 소방대`와 `시티 경찰서`, 레고 프렌즈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렌즈 우정 트리하우스`, `닌자고 닌자 울트라 콤보 로봇`, `듀플로 즐거운 목욕 시간` 시리즈 등의 신제품도 출시했다. 성인 고객을 겨냥한 `테크닉 BMW M 1000 RR`, `레고 부티크 호텔`, `아이디어` 및 `아키텍쳐` 시리즈 등도 대거 선보였다.데이비드토이는 설 명절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내세웠다. 데이비드토이는 최근 tvN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관련 완구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첫번째 제품으로 인기 예능 신서유기에 나온 게임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출장 신서유기`를 선보였다. 청기백기게임, 훈민정음 윳놀이, 신묘한 레이스, 고깔고깔대작전를 비롯해 퀴즈, 단어를 그림으로 설명하는 캐치마인드 등 6가지의 게임을 할 수 있는 도구들이 들어 있는 게임종합세트로, 게임 진행자를 위한 손가락 모양의 지시봉과 벌칙노트도 포함됐다. 데이비드토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서 나온 캠핌카를 모티브로 한 블록 제품도 오는 3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 지긋지긋 설거지· 청소 그만…AI 가전 덕 명절증후군 안녕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사는 A씨(70세)는 명절만 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매년 치러야할 제사만 네차례인데, 설·추석 차례상도 차려야 한다. 40여 년간 꾹 참고 치렀지만 이젠 한계다.며느리 부담도 줄여주는 게 낫다고 판단한 그녀는 작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를 동시에 하는 등 제사를 일부 줄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상을 잘 지켜야 복이 온다’며 남편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보다 못한 며느리가 나섰다. 제사·차례는 유지하되 최신 가전제품을 구입해 시어머니 부담을 줄이기로 타협을 봤다. 제사는 유지하면서 아버지 근심을 들어 드리면서 제사 준비 및 뒤처리 부담을 줄인 셈이다.◇남편 설거지도 그만..식기세척기 힘 빌려요제사상 차리는 것도 부담이지만, 설거지만 쉽게 해도 명절 스트레스가 확 줄 수 있다. 식기세척기 기술이 발달되면서 기름기가 많은 제사상 설거지도 가뿐하게 해결할 수 있다.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강력한 위생 기능, 세척력,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LG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는 설치 부담을 줄인 ‘빌트인’ 전용 모델이다. 싱크대 아래쪽에 있는 걸레받이를 절단하지 않고 기존 부엌 인테리어에 맞게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TrueSteam) 기능을 갖춰 위생 세척이 가능하다. 식중독, 장염 등 우려가 큰 여름철 위생 관리에 탁월하다. LG전자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과 실험한 결과 세척 이후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 22종의 유해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기존 프리스탠딩이나 빌트인 타입 제품과 달리 주방 가구 상판 위에 올려놓는 제품이다.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겨냥해 콤팩트한 크기로 만든 제품이다. 설치가 쉽고 출고가도 일반 식기세척기보다 낮은 79만원이다. ‘이중 입체물살’과 분당 100회 이상 식기 앞뒷면에 강력한 물살을 쏘아주는 ‘듀얼 세척시스템’으로 강력한 세척 기능을 갖춰 고급 제품 못지 않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 스팀 식기세척기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빨래 널기 힘들어요..세탁·건조 순식간에명절 음식하느라 힘들었는데 남편이 던져 놓은 빨래만 봐도 한숨이 나온다. 이젠 대중화되고 있는 건조기만 있다면 부담을 확 줄일 수 있다.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저온제습’ 기술을 적용해 건조통을 빠르게 예열한 후 옷감 손상 걱정 없이 60℃ 이하로 제어함으로써 추운 겨울철에도 초고속 건조가 가능하다.외부 기온 24도 조건에서 건조 시간이 39분 소요되며, 기온 5도 조건에서는 건조 시간이 43분 소요된다.또 △온습도 정밀센서로 건조통 안팎의 온도와 습도를 고려해 최적의 코스로 건조하는 ‘AI 맞춤건조’ △세탁실의 습기를 제거해 주는 ‘세탁실 공간 제습’ △건조통 뒷면에서 강력한 바람을 균일하게 내보내는 ‘360 ˚ 에어홀’ 등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대 건조용량인 20kg 제품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LG전자의 LG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설치하기 때문에 부족한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최근 출시한 트롬 워시타워 오브제컬렉션은 세계 최초로 건조기에 DD모터를 적용했다. DD모터는 LG전자가 1998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한 부품이다. 벨트로 모터와 세탁통을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직접 세탁조와 통을 연결해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최적의 세탁·건조 방법을 구현할 수 있다.비스포크 그랑데 AILG트롬 워시타워◇바닥 청소는 이제 ‘로봇’에 맡기세요로봇 청소기도 ‘명절 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일일이 무거운 청소기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로봇 청소기 실행만 해 놓으면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청소해 준다.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은 고도화된 로봇 청소기다. 기존 제품이 70만장 수준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반면 이 제품은 약 300만장을 학습해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인지한다.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앱을 이용해 음성으로도 로봇청소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꼼꼼모드로 주방 청소해줘’ 등을 말하면 로봇이 알아서 청소를 한다. ‘LG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은 물걸레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인공지능(AI)’은 AI를 적용해 청소 성능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화했다. 가전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 배설물, 양말, 전선, 유리컵 등 기존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해내는 ‘똑똑한 청소기’다.기존 로봇 청소기가 장애물을 만나면 작동을 멈추거나 장애물과 멀리 떨어진 곳까지만 접근해 청소가 말끔하지 못했던 단점을 극복했다.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방식 3D 센서를 탑재해 사물에 최대한 근접해 빈틈없이 청소를 한다. 청소 성능은 기본으로 갖추면서도 반려동물 관리, 집안 방범 역할까지 가능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LG전자 코드제로 R9비스포크 제트 봇
- [주목! e기술] 글로벌 로봇수술 어디까지 왔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진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원격 수술이 가능한 수술로봇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스마트 수술실, 로봇 수술관련 글로벌시장개발 동향’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로봇수술 기술의 진화에 대해 알아본다.리포트에 따르면 수술용 로봇은 연조직 수술로봇과 경조직 수술로봇으로 구분된다. 인체 복강, 흉강, 요강 내부 연조직을 수술하는 복강경 로봇은 다빈치가 대표적이다. 경조직 수술로봇으로는 영상정보를 정밀하게 정합하는 로보닥이 대표적이다.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18년 14억63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4% 성장해 2025년 68억751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술용 로봇의 기술적 발전과 보급 확대, 의료용 로봇 연구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등으로 수년간 수술 데이처가 축적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고 있다.전 세계 수술로봇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은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 출시 및 승인 등의 전략들을 내세우고 있다. AI 수술로봇 시스템 연구, 3D HD 시각화, 개방형 로봇 플랫폼 기술, 고정밀 모션제어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Frost & Sullivan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차세대 수술로봇 기술 개발 기업 중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CMR 서지컬(CMR Surgical), 어센서스 서지컬(Asensus Surgical), 메드트로닉(Medtronic) 등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미국 회사는 의료용 수술 로봇 중 현재 최고로 꼽히는 다빈치를 개발한 곳이다. 세계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복강경 수술 로봇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집도의가 움직이는 콘솔 3~4개 인터랙티브 팔이 장착된 페이션트 카트, 내시경을 통해 출력된 영상을 수술실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카트 ‘3D HD 비전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고정밀 모션 컨트롤은 의사가 기구를 움직일 때 떨림을 걸러내고 탁월한 유연성과 내부 조직 및 장기에 대한 깊고 좁은 접근을 가능케 한다.◇CMR 서지컬2014년 설립된 영국 기업으로 베르시우스 수술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장착된 로봇팔은 핸드셋을 통해 작동되며, 고정밀 모션 제어를 통해 복잡한 다중 절개 수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수술 시간도 단축시켜 의사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도, 영국, 독일, 프랑스,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출시됐고, 에스카라 캐피털,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캐피털 등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총 3억848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어센서스 서지컬미국 어센서스 서지컬은 디지털 복강경 플랫폼 센한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센한스 수술 시스템은 담낭절제술, 서혜부 탈장 겨정술, 위소매절제술, 복강경 복부 및 골반 수술 등 전문 분야에 사용토록 승인됐다. 고압멸균 기구는 재사용이 가능해 추가적인 멸균이 필요치 않으며, 폐기 사용 횟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기존 복강경 검사 대비 비용적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현재까지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2월에는 총 4억2790만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리포트는 “첨단 기술 발달로 로봇이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주목받는 분야가 의료분야”라며 “국내에서도 국내 기업 간 또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시장진입 주기를 앞당기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윤석열, 디지털 전략 제시…"AI 저변 확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이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 전략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날(28일) 윤 후보는 임기내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완성하고 인공지능(AI) 역기능 예방을 위한 제도 마련을 약속했다. AI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AI 클라우드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하고 공교육과 행정 국방 분야에 AI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완성을 위해 역량있는 AI벤처 기업들의 기술과 솔루션을 구매한다. 전세계가 사용하는 행정용 AI시스템도 구축한다. AI 역기능 예방을 위해서는 AI알고리즘에 사회적 편견이 반영되지 않도록 AI윤리를 정립한다. AI로부터 피해를 입은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구제 방안도 마련한다.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를 위해 공공 IT 구매 사업 규모를 10조원으로 상향한다. 정부 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대가 산정 방식을 가치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제값을 받도록 하고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있는 유지관리비 지급 기준을 준수한다. 불공정 과업 변경 금지 등 관련 규정도 정비한다. 소프트웨어 융합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 컴퓨팅 산업 원천기술개발 과제를 2025년까지 현행 127개에서 200개로 확대한다. 연구 예산도 대폭 상향한다. 윤석열 후보는 5G 전국망 고도화 및 6G 세계 표준 선도, 마이데이터 생태계 기반 조성,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도 약속했다.5G 전국망 고도화와 6G 세계 표준 선도를 위해 데이터 전송 거리를 단축하고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서비스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MEC(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등 차세대 디바이스 분야에서 5G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6G 세상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반도체 산업과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도 육성한다.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고 파운드리 분야 선도국 추월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차기 나노미터 상용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도록 세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인력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대학의 반도체,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미래 성장산업 첨단학과 학생 및 교수 정원을 기존 정원과 별도 지정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이어 고질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비전공 학생(졸업생 포함)들을 대상으로 전공 전환을 위한 기회 제공, 반도체 교육 센터 확충, 반도체 관련 국제 학술 행사의 국내 개최도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국가 차원의 일원화된 사이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흩어진 사이버 대응 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국내 사이버 안전을 책임 총괄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관·군 협력 체계를 원활히 한다. 범국가적인 사이버공격에 대한 정보공유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등 교육 과정 내 보편적 소프트웨어 교육도 확대한다. 대학의 디지털(소프트웨어, 데이터, 인공지능 등) 관련 학과 정원 및 국가장학금 지급 확대할 계획이다. 초·중·고 학제 체제를 뛰어넘어 학습할 수 있는 실습형 디지털 영재학교를 설립한다. IT 특성에 맞는 유연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일 하락…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연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신차 모델을 생산하는 것보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여전한 FOMC 불확실성, 美3대 지수↓-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1포인트(0.02%) 하락한 3만4160.78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42포인트(0.54%) 떨어진 4,32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34포인트(1.40%) 밀린 1만3352.78로 거래를 마감.-FOMC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1.8%를 돌파하면서 증시는 하락 압력.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80% 근방까지 하락.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중 1.2%까지 올라. 장기물과 단기물 국채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져. 통상 장단기 국채금리 차이가 좁혀져 역전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 -미국 경제지표는 내구재 수주를 대체로 긍정적.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 명 감소한 26만 명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5000명보다 적은 수준.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9만 명.-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올해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신차 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1% 이상 하락. 인텔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7% 이상 밀려. 넷플릭스의 주가는 월가 투자자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가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거래를 마쳐.◇ 美 4분기 GDP 속보치 연율 6.9%↑-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증가를 크게 웃돌아.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2.3%로 확정.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6.3%로 반등했으며, 2분기에도 6.7%를 기록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2.3%로 둔화. 4분기 6.9%로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5.7%로 잠정 집계. 이는 1984년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팬데믹 이전에 미국 경제는 연간 2%~2.5%가량의 성장세.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전체 성장률은 대략 4%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머스크, 올해 신차보다 로봇 제조-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21년 4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신규 모델 출시나 사이버트럭, 세미, 로드스터 등의 신차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계속된 공급망 부족으로 새로운 차량 모델을 출시할 경우 전체 차량 인도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대신 자사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올해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언급.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미국, 우크라 사태 안보리 회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 회의를 오는 31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그동안 안보리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국경 문제를 비공개 협의.-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위협 행동과 우크라이나 국경으로의 러시아 군병력 증강 배치 등 국제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문제를 공개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서면 답변을 보낸 데 이어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대응 방안을 논의.◇ 지난해 소비 5.5%, 투자 9.0% 증가-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의 현재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 0.7포인트 상승. 앞으로 경기 전망을 의미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 이는 6개월 연속 감소.-12월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0.4%)에서 줄었으나 광공업(4.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8% 증가. 소매판매는 승용차·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2.0% 증가.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0.4%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토목 및 건축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달보다 7.4% 증가. -지난해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늘어 전년 대비 4.8% 증가.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4%),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1%), 가전제품 등 내구재(5.1%) 판매가 모두 늘어 전년 대비 5.5% 늘어.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0%)가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2%) 투자가 늘어 전년 대비 9.0% 증가.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죄기·고유가…세계경제 퍼펙트스톰 공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돈줄죄기·고유가…세계경제 퍼펙트스톰 공포-LG엔솔 따상 불발 시총 2위로 데뷔-소비자 권익 보호 역점 국민銀 ‘금융위원장상’-반도체·가전 ‘글로벌 톱’…삼성·LG 세계시장 평정-[사설]오미크론 덮친 설 연휴, 비상 의료대응망 속히 갖춰야-[사설]불합리한 교육교부금 개편, 교육부 반대에 명분 없다△종합-고향 가야 한다면…31일 귀성·1일 귀경 피하세요-설 당일 눈·비 내린 뒤 기온 뚝…빙판길 대비해야-블록체인·메타버스로 새 도약 넷마블 자체 코인 발행하겠다△삼성전자·LG전자 매출 신기록-메모리 이어 파운드리 초격차 승부…삼성전자, 올 매출 300조 넘는다-초프리미엄 가전 전략으로 LG전자 글로벌 1등 굳힌다△종합-모회사 주주 피해, 기관 허수청약 꼼수까지…공모주 제도 개선 절실-우리금융, 새 자추위 구성…권광석 행장 연임 여부 촉각-서울 아파트값 떨어졌지만…전문가 “전셋값 불안 지속”-美·나토, 러 요구에 답신…우크리나 위기 해결 ‘외교 협상’ 분주-연말정산 보안 구멍…800여명 개인정보 노출△세계 금융시장 ‘파월 쇼크’-美 금리 한번에 0.5%p씩 ‘빅스텝’ 가능성…섣부른 긴축 땐 침체 우려도-브렌트유 장중 90달러 돌파 배럴당 100달러 시대 눈앞-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약세…당국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인플레 대응 속도내는 연준에…한은도 긴축압박 커질 듯△정치-李, 지지율 비상에 호남 달래기-尹 “청와대·주식양도세 없앨 것”-국민의힘 다시 꺼낸 야자토론 설연휴 4자토론 없던 일 되나-“李·尹 누가 대통령 돼도 과거에 갇힌다”-北 이틀 만에 미사일 발사 이달에만 여섯 번째 도발-1월 추경 심사 돌입…여야 “14조원으로는 부족”△경제·금융-ICT 전담팀 몸집 키우는 공정위…삼성에 갑질한 美브로드컴 제재 착수-저금리가 키운 빅테크 독과점 기존 규제로는 견제 어렵다-금감원 ‘먼지떨이식’ 종합검사 사라진다-“겨울에 남는 에너지바우처, 여름에 당겨 쓰세요”△뒷걸음질 하는 풍력-태양광 4.4GW 보급할 때 풍력 고작 66MW…“풍촉법 국회 통과 시급”-덴마크 ‘원스톱 숍’ 일괄제…英, 수익보장 ‘차액계약제도’-반올림해 가까스로 0.1GW…작년 풍력 보급량 ‘0’ 될 뻔△이데일리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어르신부터 MZ세대에까지 귀 열었더니…스팸피해·불만 확 줄더라-재무상황 진단해 맞춤 처방 ‘中企 금융주치의’-은행권 최초 소비자리스크 관리그룹 만들어-소비자보호센터 독립기구화, 민원 신속 처리-‘운동하면 보험료 할인’ 고객 건강까지 챙겨△이데일리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디지털 소외계층, 고령층 넘어 정확한 수요 파악해야”-“금융 디지털화로 소비자 권익 침해 막을 것”-맞춤형 ‘NH멤버스’로 고객 서비스 강화…동전 적립 ESG경영 선도-업계 최초 ‘전문 프로슈머’ 체계 구축-앱으로 금리 바로 확인, 소비자 편의 높여-소비자만족도 설문 2년 연속 종합 1위-“소비자 보호 등 산업혁신 기여한 기업 엄선”△산업-반도체·원자재 리스크 여전…배터리 3사, 하반기만 기다린다-임혜숙 “내달 통신 3사 CEO 만날 것”-대한항공, 코로나 뚫고 ‘분기·연간 영업익’ 최대-에쓰오일, 정유·윤활유 덕에 턴어라운드-지난해 영업익 2조4475억원 현대제철 사상최대 실적 달성△소비자생활-썰렁한 도심…고객 잃은 소상공인 위한 ‘라방 장터’ 연다-시리얼·아이스크림 새해 식품가격 줄인상-악마는 프라다?…요즘 애들은 ‘도메스틱’ 입죠-동국제약 먹는 치질약 ‘치센’, 출시 4년 만에 매출 20배↑△국가대표 혁신기업-車 그리고 로봇…미래 향해 전력질주-SW 경쟁력 확보, 모빌리티 기업 도약-항공우주·그린에너지…100년 기업 핵심 육성-‘AI·빅데이터·IoT’ 접목…디지털 기업 전환△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낯섬을 욕망하다△증권-‘검은 목요일’ 95P↓ 코스피 2614…“더 떨어지진 말아야” 개미들 비명-“진흙 속 진주 찾아라”…패닉셀링 후엔 실적株 주목을-LG에너지솔루션 다음 선수는 누구?△증권-“소수에만 오는 기회”…PEF, 바이아웃 빅딜 행보 ‘초미관심’-영업익 1.5조 ‘역대 최대’ 미래에셋, 주주환원 확대-클래시스 품은 베인캐피탈…투자 대박 이어갈까-대선 앞두고 ‘개미 중심 정책’ 목청…시장은 ‘별무효과’△관광비즈-온다에 맡기니 고객이 또 온다 행복이 찾아온다-설레는 연휴…롯데월드서 민속 한마당 얼~수-관광기업 어떻게 지원하나 궁금하다면 클릭!△스포츠-“베이징선 메달을!”…루지 대표팀 당찬 포부-JLPGA 투어 활약 배선우 아마추어골퍼 선생님 변신-‘LPGA 루키’ 최혜진 “긴장·설렘 교차”-항저우AG 골프 대표에 프로 선발…임성재·김시우 유력-김성현, PGA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3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가주도 에너지정책 필패…국민·기업 자발적 감축 패러다임 지향해야-“미래세대·소비자 참여 생활밀착형 대응 필요” △오피니언-국민연금 수탁위 대표소송, 손실 책임은 누가 지나-시간을 투자의 우군으로 삼으려면-정부 물가관리, 기업 팔 비틀기는 안 된다△피플-업권 적극 수호하고…대형플랫폼의 직접 중개 막겠다-“자수성가 女회장, 中당국에 끌려 갔다”…주가 66% 폭락-류근관 통계청장, OECD 통계정책위 의장단 선출-현대차 작년 판매왕은 김기양 영업부장…423대 판대-NH아문디운용,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후원금 기부-대신금융그룹, 나주·괴산 복지시설 11곳에 성금 전달△사회-대법 “PC 증거 인정”…정경심 징역 4년 확정-조민, 부산대·고려대 입학취소 초읽기-김학의 ‘뇌물수수’ 혐의도 무죄 2년 7개월만에 사법 리스크 벗어-의협 “병·의원 1000곳 이상 재택치료 참여”-“사기 범죄에 연루되셨습니다” 그놈 목소리·문자 무시하세요
- 제주 전기차 보급·블록체인 산업 등 고용영향평가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주도 전기차 보급과 블록체인 산업 등이 올해 고용영향평가 과제로 선정됐다.27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2022년도 제1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서면 개최해 2022년 고용영향평가 대상과제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용영향평가 과제는 고용 및 산업 전문가, 관계부처, 지역 및 산업별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두루 수렴해 선정됐다.올해 평가 과제는 △탄소중립 △혁신성장 △산업활성화 △공정경제 및 사회구조변화 △코로나19 영향 및 대응의 5대 분야로 선정됐다. 탄소중립에서는 제주도 전기차 보급,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의 성장,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및 재생에너지 확대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혁신성장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서비스, 블록체인 산업, 로봇·키오스크 등 신기술의 고용 효과 및 영향에 대한 6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문화유산, 호스피스연명의료서비스 등 산업 활성화, 가맹사업 공정경제제도 등 공정경제·사회구조변화, 청년, 자영업 등 코로나19 영향 및 대응 등에서도 과제가 선정됐다.고용영향평가 과제는 2월 중 연구진을 선정해 연중 연구를 착수하고, 일자리 창출 경로 및 고용의 양과 질에 미치는 영향, 고용친화적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을 분석하게 된다.고용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관계 부처 및 자치단체 등에 전달되어 정책개선 및 제도 운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고용부는 정책제언에 대한 조치계획 및 추진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게 된다. 아울러 해당 결과보고서는 한국노동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돼 공개될 예정이다.
- 신작 20종 공개한 넷마블… ‘IP 경쟁력’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이 올해부터 모바일과 PC, 콘솔을 오가는 신작 20종을 출시한다. 자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작 13종부터 ‘왕좌의 게임’ 등 해외 유명 IP를 게임화한 신작들도 대거 포진해 관심을 모은다.넷마블은 27일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에서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고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넷마블 신작은 △넷마블네오의 개발작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 등이다. 더불어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개발작 ‘챔피언스: 어센션’과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등도 포함됐다. 넷마블이 27일 지타워에서 개최한 5회 NTP에서 방준혁 의장을 포함한 자회사 대표들이 올해 선보일 신작들 앞에서 자리하고 있다. (사진=넷마블)◇자체 IP 13종…‘세븐나이츠’부터 ‘모두의 마블’까지넷마블의 올해 신작 특징은 자체 IP 활용이 늘었다는 점이다. 총 13종이다. 우선 넷마블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소개됐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IP 특장점인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자유도가 높은 전투 방식,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모바일 MMORPG로 탄생될 예정이다. 모바일 RPG 시장을 견인한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의 후속작도 공개됐다. ‘몬스터길들이기2’는 원작의 쉬운 게임성, 뛰어난 액션성과 세계관을 이어받아 모바일을 넘어 PC에도 출시 예정이다.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레이븐: 아랑’도 무게감 있는 액션과 대규모 전투를 높은 완성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의 장수 IP ‘쿵야’는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연내 출시된다. 자원을 채집, 머지하고 쿵야를 모아 나만의 섬을 꾸미는 게 골자다. 넷마블은 쿵야들을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유튜브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넷마블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최초 공개됐다. 전작의 전략적인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대체불가능토큰)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도 실제 선수들의 모션, 얼굴 표현등을 강화해 출시한다.P2E 게임이 될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사진=넷마블)◇독자 세계관 ‘그랜드크로스’, ‘RF’·‘원탁의 기사’ 눈길넷마블은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독자적인 세계관 ‘그랜드크로스’도 개발 중이다. 게임 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하고 있다. 향후 각국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그랜드크로스’ 기반 게임으로는 ‘그랜드크로스S’, ‘그랜드크로스W’가 있다.PC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 된다. 3인 스쿼드로 구성된 총 20개팀이 ‘프리포올’(Free-for-all)로 전투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3D TPS MOBA(진지점령) PC게임 ‘오버프라임’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디지털 휴먼도 등장한다. 넷마블은 오버프라임을 스팀을 통해 서비스하고, 연내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 최종적으로 공식 e스포츠 대회를 목표하고 있다.또한 넷마블은 SF 판타지 게임 ‘RF’ IP를 인수, 핵심 멤버들을 영입해 ‘RF 프로젝트’도 개발 중이다. 거대 로봇, 거대 소환수 등 전작의 요소를 재해석하고, 인기 콘텐츠 광산 전쟁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게임들도 눈길을 끈다. 넷마블이 선보일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개발 중인 전략 RPG다. ‘챔피언스: 어센션’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웹3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왕좌의 게임’ 게임. (사진=넷마블)◇공동 IP개발도, ‘왕좌의 게임’ 게임 개발 중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하는 게임들도 선보인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개발 중인 ‘아스달 연대기’다. 드라마 작가와 협업해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낮과 밤, 기후에 따른 플레이와 연맹 및 세력 간의 경쟁, 정치 등 실제 그 세계를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게 목표다. 국내 웹툰 기반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도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도 등판 예정이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이날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이다. ‘왕좌의 게임’ 세계를 심리스 오픈월드로 구현했고 섬세한 묘사를 위해 언리얼5 엔진을 채택했다.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성공에 이어 후속작으로 준비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오픈월드로 진화돼 돌아온다. 새로운 주인공과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담고 있고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공개될 예정이다. DC코믹스 IP를 활용한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할리퀸 등 인기 캐릭터들을 모아 성장시키는 퍼즐 RPG다. ◇모바일·PC·콘솔까지 ‘멀티플랫폼’ 강화넷마블은 IP의 다양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날 소개된 게임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구현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 예정이다. ‘오버프라임’은 PC 스팀으로 선 출시 후 콘솔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큐렉소 대해부]①"현대중공업 인력과 기술을 계승했다"
-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 (제공=큐렉소)[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현대중공업의 인력과 기술을 이어오고 있다”.이재준 대표는 큐렉소의 DNA를 이렇게 표현했다. 큐렉소는 지난 1992년 설립돼 지난 2017년 9월 현대중공업 의료로봇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큐렉소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중재시술로봇, 정형외과 시술로봇, 보행재활로봇, 환자이송로봇 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R&D) 인력과 사업부문 일체를 양수했다.사업부 양수 5년이 지난 현재 큐렉소의 의료로봇개발 R&D 핵심인력은 모두 현대중공업 출신이다. 우선 기술개발총괄을 맡고있는 정성현 부사장(고문)은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상무를 역임했다. 이상훈 연구소장(상무)은 현대중공업 의료기계연구실 출신이다. 이 소장은 한양대 정밀기계과를 거쳐 동 대학원 정밀기계과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이들이 큐렉소의 기술개발팀과 기술연구소를 각각 지휘하며 큐렉소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사외이사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15년째 맡고 있다. 권동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난해 3월까지 14년 넘게 사외이사직을 수행했다. 권 교수 임기만료 후 경기욱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부교수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경 교수는 ‘햅틱 인터페이스 기술 동향’, ‘질감 제시 장치를 이용한 촉감인지 특성 연구’, ‘자유도 힘반향 장치를 이용한 침생검 햅틱 시뮬레이터’, ‘모바일 기기 및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위한 재질감 표현장치’, ‘유전 탄성체를 이용한 소프트 햅틱 인터페이스 연구 활용방안’, ‘유연 수술 매니퓰레이터 향상 추정을 위한 미감도를 높인 스프링 구조 광섬유 센서 설계’, ‘Sigmoid 결장을 단축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용 주행보조 소프트 액추에이터’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 교수는 국내 최고의 햅틱 분야 권위자로, 큐렉소 의료로봇의 사용성 개선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햅틱 기술(haptic)은 사용자에게 힘, 진동, 모션을 적용함으로써 터치의 느낌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컴퓨터의 기능 가운데 사용자 입력 장치인 키보드, 마우스, 조이스틱, 터치스크린에서 힘과 운동감을 촉각을 통해 느끼게 한다.큐렉소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35명이다. 전체 임직원(74명) 대비 연구개발 인력 비율은 47.2%다. 기술개발팀은 서울 강남대로 본사에, 기술연구소는 경기도 성남에 각각 소재하고 있다. 여타 4차산업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전문인력은 산학협력을 통해 정면돌파 시도를 하고 있다.이 대표는 “최근 대기업이 로봇 산업에 뛰어들면서 정통 로봇을 제어하는 고급인력 유출이 빈번하다”면서 “원래부터 전문인력이 부족한 분야인데, 최근 그 정도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커버하기 위해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의료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선 CT 촬영을 통해 3D 모델링을 하는 영상 기술, 뼈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추적하는 내비게이션 기술, 로봇을 제어 기술, 집도의의 수술 로봇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햅틱 기술 등에서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큐렉소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대와 손잡고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의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을 확인했다. 모닝워크는 지난해 1분기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또 지난 2분기엔 유럽 CE도 획득했다.
- [큐렉소 대해부]②'전자동' 실현으로 의료로봇 새지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로봇 팔이 움직이며 자동으로 뼈를 깎는다’ VS. ‘의사가 핸드드릴을 쥐고 로봇 지시에 맞춰 뼈를 직접 깎는다’.우리 상상 속의 로봇은 후자보단 전자에 가깝다. 하지만 두 로봇 모두 ‘수술로봇’으로 불린다. 앞서 언급한 로봇을 만들어 낸 곳은 국내 의료기업 큐렉소다. 뒤는 현재 글로벌 인공관절 의료로봇 시장을 평정한 기업들 제품이다.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제공=큐렉소)이런 장점으로 큐렉소(060280)의 ‘큐비스-조인트’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출시 후 1년 반 만에 국내외에서 30대가 팔려나갔다. 2020년에 6대, 지난해 24대가 팔렸다. 이 로봇은 오는 3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앞선 지난해 1분기 유럽 CE는 획득했다.큐렉소는 가격, 크기, 편의성 등에서 글로벌 업체와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완전 자동화를 이뤄냈다”며 “CT 촬영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와 환자의 몸을 80개 점을 통해 일치시킨 뒤, 로봇이 알아서 자동으로 뼈를 절삭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만 고정해 놓으면 로봇이 알아서 움직이면서 수술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반면 경쟁사 로봇은 수술 가이드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인공관절 로봇의 경우 로봇은 뼈를 더 깎아야 하는지, 말지를 표시해주고 가이딩해준다”면서 “집도의는 이에 맞춰 드릴을 손에 들고 직접 뼈를 깎는 방식”이라고 비교했다. 현재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로봇 1~3위가 모두 이런 형태다. ‘수술로봇’ 개념에 보다 가까운 것은 큐렉소의 큐비스 조인트라고 볼 수 있다.큐비스 조인트는 CT 촬영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공관절 수술 시뮬레이션을 반복한다. 이렇게 수립된 수술계획에 맞춰 로봇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수술을 진행한다. 이에 반해, 경쟁사 수술로봇은 수술 가이드 역할에 그치기 때문에 집도의의 컨디션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1~2㎜까지 무릎 각도를 계산해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삽입해야 한다.큐비스 조인트는 정확한 수술 계획과 정밀한 절삭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재준 대표는 “인공관절 수술에서 골반-허벅지뼈-무릎뼈-정강이뼈-발목뼈가 정확하게 일직선이 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인공관절을 삽입해도 이물감이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퇴행성 관절염 환자 대부분이 ‘O’(오)다리 형태로, 컴퓨터로 정확하게 계산해서 뼈를 일직선으로 맞춰 깎아야 한다.큐렉소의 또 다른 장점은 오픈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큐비스 조인트는 코렌텍, 짐머바이오멧, 임플란트 캐스트, 메릴헬스케어 등 한국은 물론 독일, 미국, 인도 등의 국내외 인공관절 임플란트 회사 제품과 호환된다. 반면 글로벌 경쟁사는 임플란트 회사가 수술로봇 자회사로 두는 형태다. 해외 인공관절 수술로봇이 특정 임플란트만 쓸 수 있는 폐쇄적 구조를 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 대표는 “각 사의 임플란트마다 형상이 다르다”면서 “이 때문에 해외 협력 첫 단추로 소프트웨어 계약부터 맺는다. 이들이 우리에게 형상 데이터를 주면 이걸 어떻게 깎으면 될지에 대한 절삭 데이터를 만드는 순서로 일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큐렉소는 임플란트 회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절삭 데이터를 확보한다.더욱이 환자 신체에 적합한 인공관절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도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준다. 환자의 무릎뼈 크기와 현재 상태, 성별에 따라 적합한 인공관절이 달라진단 얘기다. 이런 점에서 큐비스 조인트는 다양한 인공관절 임플란트와의 호환돼 집도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물론, 수술 성공률까지 높인다.큐렉소의 이러한 개방성은 확장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메릴헬스케어는 인도 최대 인공관절 임플란트 회사다. 이 회사는 큐렉소 수술로봇과 호환이 되면서 자사 임플란트를 병원에 공급하면서 큐비스 조인트 영업을 대신해주고 있다.이 대표는 “각국의 모든 병원을 접촉하긴 쉽지 않다”며 “인공관절 임플란트사가 자사 제품을 판매하면서 집도의가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닌 수술로봇 호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곁들이며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큐렉소 대해부]③경쟁사 대비 저평가..."美판매 늘려 재평가받겠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2271억원. 지난 21일 현재 큐렉소(060280)의 시가총액이다.반면 큐렉소 주요 경쟁사들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으로 스트라이커(미국) 115조원, 짐머바이오멧(미국) 30조원, 스미스&네퓨(영국) 18조원, 글로버스 메디컬(미국)8조원 순이다. 상당한 격차다.하지만 시장점유율 차이는 스트라이커를 제외하면 크지 않다.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점유율은 지난 2020년 기준 ‘스트라이커’(Stryker) 9.09%, ‘짐머바이오멧’(Zimmer Biomet) 2.23%, ‘스미스앤네퓨’(Smith & Nephew) 1.68%,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 0.35%, 큐렉소 0.19% 순서로 나타났다. 큐렉소 로봇판매 대수는 지난 2020년 18대에서 지난해 30대로 증가했다. 현시점에서 큐렉소의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점유율은 더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제공=큐렉소)큐렉소 관계자는 “글로벌 의료로봇 기업들은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평균 P/E는 50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의 고성장 전망이 고평가로 이어졌다”면서 “반면 국내에선 의료로봇 산업을 헬스케어 산업에서 보기보단 제조업 기준에서 바라보는 것이 상대적 저평가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시장조사기관(마켓 앤 마켓, 메디컬 로봇 마켓,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21년 64억달러(7조6384억원)에서 오는 2031년 168억달러(20조원)로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다.큐렉소의 이런 저평가 기조는 시계를 거꾸로 돌려도 마찬가지다.미국 의료로봇기업 ‘마코’(Mako)는 지난 2013년 16억5000만달러(2조원)에 스트라이커社에 피인수됐다. ‘메드트로닉’(Medtronic)은 지난 2018년 16억4000만달러(2조원)를 투자해 수술로봇기업 ‘메저’(Mazor)의 최대주주가 됐다.이들 인수·합병(M&A)은 모두 피인수 기업들이 ‘관절·척추 수술로봇’ 누적 판매대수가 40~50대를 돌파하던 시점에서 각각 발생했다. 또 인수 기업은 모두 임플란트 회사다.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대수 및 판매목표. 2020년과 2021년은 매출 인식 기준이며 2022년은 목표. (자료=큐렉소)큐렉소는 지난 2020년 이후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조인트’ 30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6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11대 등 48대를 판매했다. 이 중 12대는 미국, 인도, 호주, 중국 등 수출 물량이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료로봇 50대 이상을 판매했단 의미는 임상·마케팅적으로 비지니스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며 “다만 이 로봇 50대를 한국·인도에서 파느냐, 미국에서 파느냐에 따라 시장평가가 달라진다. 큐렉소의 성과 대비 시장 평가가 아쉽지만, 이 역시 미국 판매 실적이 쌓이면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큐렉소는 지난해 미국에 ‘큐비스 스파인’ 2대를 판매했다. 큐비스-조인트는 오는 3분기 미국 FDA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렉소의 올해 미국 로봇판매 목표는 5대다. 한편, 큐렉소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인공관절 수술로봇과 척추수술로봇 상용화에 각각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