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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대체할 새 디바이스는? SKT-삼성전자, 메타버스 협력
- 유영상 SKT 대표가 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W호텔에서 개최한 ‘MWC 22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SKT 제공[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트폰을 대체할 물리적 디바이스는 뭐가 될까?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2’에서는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기기를 개발 중임을 알렸고, SK텔레콤과의 협력도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스마트폰은 사람을 정보와 서비스에 연결하는 수단인데, 가상융합세계인 메타버스를 겨냥한 VR기기나 안경 등이 주목받는다. 메타(옛 페이스북)가 오큘러스를 밀고, 애플이 증강현실(MR)헤드셋을 준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공지능(AI)과 5G 장비 부문에서 동맹 관계를 돈독히 하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사업에서도 토종 플랫폼과 디바이스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손을 잡는다.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세계 무대 진출에 삼성의 VR헤드셋 공급이 더해지면 K메타버스의 글로벌 경쟁력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유영상 SKT 대표는 1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W호텔에서 개최한 ‘MWC 22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디바이스를 준비 중인데, 삼성에서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SKT가 파트너가 됐던 사례가 많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의 메타버스 디바이스 개발 과정에서 이프랜드와의 협업이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에 유 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이는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을 이끄는 한종희 부회장이 MWC 현장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가 요즘 화두다. 삼성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유 대표의 화답이다. SKT는 이번 MWC에서 이프랜드의 글로벌 버전을 공개하면서 오큘러스 퀘스트2를 쓰고 사용하는 VR 헤드셋 버전(HDM 버전)도 함께 선보였는데, 향후에는 삼성의 VR 헤드셋을 활용한 버전이 나올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디바이스 개발 단계서부터 국내 기업 간의 협업이 이뤄지면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가 더욱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디바이스 자체를 활용한 결제 시스템 구축 및 아바타 제어의 정교함을 높이는 일도 수월해질 전망이다.유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과의 협업을 예고한 이프랜드와 함께 AI 반도체 ‘사피온’과 양자암호까지 세 가지 사업을 차세대 핵심 사업, 이른바 ‘넥스트 빅 테크’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겠다고 강조했다.이프랜드는 연내 80여개국에 진출하고, 사피온은 ‘제2의 하이닉스’로 키워 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양자암호에서도 IDQ 인수 이후 3년 동안 확보한 250여개 고객과 파트너사를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60% 이상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AI 로보틱스 소포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씨메스(CMES)에 투자를 결정하고, AI 물류 로봇사업을 시작으로 서비스 로봇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유 대표는 “2025년이 되면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매출 비중을 1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묶은 기존 통신 기반 T브랜드가 아닌, 넥스트 빅 테크 사업들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서비스들을 ‘뉴 브랜드’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과학기술 5대 강국…10대 빅 프로젝트 추진"[전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국정 과제 맨 앞줄에 배치하고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세계 5대 강국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열린 ‘김포의 더 큰 도약, 이재명을 활용하십시오’ 김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MBC ‘대통령 후보 제4회 방송연설문’에서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전환적 시기에 성장을 위한 핵심적 토대이자 국가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를 도입하겠다”며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에게 국가과학기술 혁신전략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 예산 권한을 대폭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자컴퓨터 △우주항공 △스마트모빌리티 △차세대 전지 △시스템 반도체 △지능형 반도체 △바이오 헬스 △차세대 네트워크 △탄소 자원화 △사이버 보안 등을 나열하며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고 추진하는 ‘10대 대통령 빅 프로젝트’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주기술 자립으로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이 후보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국민 여러분, 2만여 명의 동학혁명군이 2천여 명의 일본군에게 전멸당한 우금치 전투, 기억하십니까? 슬프고 안타깝게도, 첨단 과학기술과 무기 앞에서는 죽창을 든 수만 백성의 우국충정,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오늘은 국민 여러분께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어떻게 키워 나갈지, 저의 구상과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요즘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을 혹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크리에이터나 의사, 연예인, 운동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상위권이던 과학자나 우주비행사는 이제 한참 뒷 순위입니다.우리 아이들 눈에는 더 이상 과학자, 우주비행사가 멋있고 재미있고, 부럽지 않다는 그런 뜻입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과학기술 분야에 좋은 일자리가 그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인재 양성이 부족했기 때문이죠.그러나 우금치 전투처럼 과학기술력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핵심 동력입니다.저 이재명이 꿈꾸는 나라는 과학기술 최강국입니다. 과학의 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정체된 성장을 회복시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국민 여러분, 세계는 지금 과학기술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전환의 이 위기시대에 살아남기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도 그 경쟁의 한복판에서 호된 경험을 이미 했습니다.지난 2019년 7월,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일본의 갑작스러운 수출규제 조치,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생생하게 기억하실 것입니다.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가 50%에 육박하는 등으로, 핵심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의 국산화 비율이 낮아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특히 제가 도지사로 있던 경기도는 반도체 수출액의 43%를 차지하고 있어서 관련 기업들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었습니다. 저는 도지사로서 단, 사흘 만에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지방정부중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큰 규모의 긴급추경예산을 가지고 도내 소부장 기업들을 지원했습니다.급한 불을 끄고 나서는 위기를 기술 독립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소재부품 연구개발과 판로의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서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술 독립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우리는 그 때,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정부가 나서고, 기업이 뛰고,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처음 추월했습니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에 올라섰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저력이고, 우리 국민의 위대함입니다.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은 분명합니다. 기술 주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천기술과 기초과학이 튼튼하지 않으면 언제든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가 가진 과학기술력은 국가 간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일본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적극 동참했는데도 중국에 큰 보복을 당하지 않았던 것은 일본의 소부장 기술이 중국에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강국입니다.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기존 안보동맹을 기술동맹으로까지 확장했던 것도 우리가 가진 세계 최고의 메모리반도체와 배터리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동안 우리는 선진국들을 맹렬하게 쫓아온 추격국가였습니다. 우리보다 앞선 나라의 기술을 재빨리 흡수해서 놀라운 속도로 응용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그러나 이제 추격의 대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앞선 발자국이 없는 사막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것, 그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우리가 스스로 길을 내야 합니다. 저 이재명이 그 길을 가겠습니다. 기술 주권 확보로,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서 결코 지지 않는 나라 저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전환적 시기에 성장을 위한 핵심적 토대이자 국가경쟁력입니다. 저 이재명은 과학기술 혁신 전략을 국정과제 맨 앞줄에 배치하고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세계 5대 강국으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서, 첫째,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를 도입하겠습니다. 과학기술 혁신 부총리에게 국가과학기술 혁신전략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획, 예산 권한을 대폭 부여하겠습니다.연구개발 체제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새로운 지식과 미래기술 창출을 위한 기초연구, 그리고 원천기술 연구에 정부 투자를 집중하겠습니다. 눈앞에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서 소탐대실하는 일이 없도 단기성과 중심의 연구개발을 중장기 연구개발로 확실하게 바꿔놓겠습니다.둘째, 첨단 과학기술 투자를 늘려 미래 국가전략기술을 확보하겠습니다.양자컴퓨터, 우주항공, 스마트모빌리티, 차세대 전지, 시스템 반도체와 지능형 반도체, 바이오헬스, 차세대 네트워크, 탄소 자원화, 사이버보안까지, 이 프로젝트들을 대통령이 직접 보고받고 추진하는 ‘10대 대통령 빅 프로젝트’를 즉시 시작할 것 입니다.세 번째, 우주 기술 자립으로, 2030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7위권의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우주시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부분적 성공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가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나로호, 누리호의 꿈을 이어서 우주탐사의 시작인 달 착륙 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과학자, 우주비행사의 꿈을 돌려 놓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금은 위기의 시대입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입니다.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IT 기업의 최대 화두가‘메타버스’기술입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기술과 콘텐츠를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과 융합해야 합니다.우리에게는 이미 김대중 정부의 ‘초고속 인터넷망’ 노무현 정부의 ‘전자정부’ 문재인 정부의 ‘데이터 댐’이라는 소중한 디지털 기반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 대확장’정책을 확실하게 펼쳐 가겠습니다.우리 기업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는 디지털 산업의 원료인 데이터 인프라부터 정비하겠습니다. 더 많은 디지털 스타트업과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새로운 산업으로 영역이 확장되게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디지털 영토 수호를 책임질 과학기술 보안망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국민 여러분,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의 흥망이 달린 문제입니다. 많은 국민께서 지난번, 대선후보 TV 토론을 보시고 재생에너지 100%를 뜻하는 RE100이 우리 경제에 중요한 당면 과제임을 아시게 되셨습니다.실제로 토론회 며칠 뒤에, 세계 3대 연기금 운용사인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10대 기업에, RE100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주주 행동의 일환으로 한 일입니다. 에너지 전환은 이제 우리의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이미 애플,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10년 내에 제품생산과 공급망의 100% 탄소중립화를 선언했습니다. 이제 재생에너지가 없으면 기업들에 납품할 길이 막힙니다. 이 와중에 유럽은 2026년부터 탄소국경세 전면시행, 이걸 선언했습니다. 이제 탄소 발생을 줄이지 않으면 수출길이 막힌다 그런 뜻입니다. 탄소국경세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추가 부담할 비용, 최대 1조 8천억 원에 이른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탄소 감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필수 과제가 됐습니다.사정이 이런데도 야당 후보는 “RE100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현실을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고 표 때문에 눈치를 본 것이라면 경제와 미래는 안중에 없는 무책임한 언행입니다.저, 이재명은 박정희 정부의‘산업용 고속도로’, 김대중 정부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서 바람과 햇볕이 달리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재생에너지 사회로 가는 새 길을 열어 내겠습니다.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 소비, 유통 관련 산업이 발전할 것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미래차 산업 같은 대규모의 민간 투자와 그에 따른 다량의 좋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탄소 절감 설비, 제로에너지 건물과 같은 그린 신산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누구나 기후 위기 극복을 말할 수 있지만, 아무나 에너지 대전환을 해낼 수는 없습니다. 민간에만 책임을 떠넘기지 않겠습니다. 혁신의 기회를 찾아 힘껏 뛰고, 주어진 권한만큼 큰 성과를 내겠습니다. 디지털 영토의 확장, 에너지 고속도로 완성, 대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사회서비스 분야까지, 300만 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자신 있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이 하려는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은 가장 확실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일하는 장소의 제약을 사라지게 합니다. 에너지 전환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에너지를 생산하고 판매하게 될 것입니다. ‘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지금의 경제 위기를 돌파해 내겠습니다. 영남·호남 제주를 포함한 남부수도권을 새롭게 만들어서 기존 중부수도권과 경쟁하면서 이 두 개의 축으로 대한민국을 5대 강국으로 도약 시킬 것입니다.남부 수도권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첨단산업 중심의 단일경제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첨단소재, 우주항공, 수소, 미래 모빌리티 같은 미래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게 하겠습니다.남부수도권에는 신산업 특화 수도 두 곳 이상을 만들겠습니다. 서남 해안은 에너지 신산업 벨트로 그리고 영남권은 첨단산업과 금융, 로봇산업 메카로 키워 나가겠습니다.서울, 경기, 인천, 충청, 강원을 포함하는 중부수도권 역시 글로벌 경쟁력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완성과 동시에 경기도 남부권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첨단산업 벨트를 연결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원과 제주는 수소경제, 풍력, 바이오에너지가 넘치는 탄소중립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다섯 개의 수도, 하나의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과 산업구조 고도화, 에너지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확실하게 풀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찬란하게 빛났던 시기들이 있습니다. 바로 과학기술의 꽃이 활짝 피었을 때였습니다. 세종대왕과 정조대왕 시대가 그랬습니다.두 분의 과학기술 정책에는 ‘애민정신’이 있었습니다. 세종 시대의 최우선 국정과제였던 천문은 농사 짓는 백성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정조 시대 정약용이 만든 기계들은 노동하는 백성의 수고를 덜기 위한 그런 것이었습니다.저 이재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 과학기술 대전환이라는 큰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다시는 기술주권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기초 과학과 첨단과학기술 지원이라는 혁신의 씨앗을 뿌리겠습니다.이번 3월 9일, 국민 여러분께서 저 이재명을 선택해주십시오. 우리의 첨단과학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고, 원천기술 로열티를 받는 나라, 과학기술 일류강국 대한민국 저 이재명이 꼭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UAM 시대 겨냥'…비욘드 모바일 선점 나선 빅테크들
- MWC 전경. 사진=GSMA[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산업전시회인 MWC 22가 28일(현지시각)부터 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연결성의 촉발(Connectivity Unleashed)’을 주제로 세계 183개국에서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네트워크와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을 넘어서는 ‘비욘드( Beyond) 모바일’ 을 꿈꾼다. 실제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영역에서는 ‘5G 옵션4(SK텔레콤·삼성전자)’, ‘64T64R Meta AAU(화웨이)’ 같은 고성능 5G 솔루션이 전시되고 팔리지만, UAM(도심항공교통)시대를 겨냥한 신기술들도 대거 전시된다. 특정 장비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랜(Open RAN) 기술이나 클라우드 등 6G 시대를 향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플랫폼과 콘텐츠 단에서는 AI(인공지능)와 로봇, 메타버스가 단연 화두다. SKT, 메타(페이스북) 등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KT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마케팅에 필요한 AI컨택센터에 집중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 3사의 수장들과 함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직접 참석해 5G와 AI,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화두를 제시할 계획이다.SKT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4D 메타버스를 통해 UAM의 미래 모습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KT가 28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현지 도우미들이 KT 전시관에서 AI 방역로봇, 리얼댄스, AIoT 전동 휠체어 등 KT의 AI, 로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진화하는 5G…SKT·삼성, 화웨이 등 신기술 공개SKT는 삼성전자와 함께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G 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한다. 회사 관계자는 “5G 옵션4는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자칫 속도가 저하될 수 있는 5G SA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1위의 5G 장비 사업자인 화웨이는 ‘64T64R MetaAAU’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192개 안테나의 2배인 384안테나가 장착된 제품으로 업링크/다운링크 커버리지를 모두 30% 향상시켜 전 세계 통신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KT의 요구로 해당 스펙 제품 개발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바르셀로나 2022’에서 XR콘텐츠 등 ‘K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WC 행사가 열리는 피라 바르셀로나에서 행사진행 관계자와 LG유플러스 직원이 U+DIVE 앱을 보여주고 있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3월 1일 ‘모바일 부문의 미래전망’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GSMA와 메타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 세계은행 부총재 등과 만나 5G, 메타버스, AI 등 과학기술·ICT 분야 협력을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 언팩’을 진행했기 때문에 이번 MWC 기간 별도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대신, 신형 ‘갤럭시북’ 라인업을 앞세운 온라인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인베스트 바이오]큐렉소, 해외매출 비중 23%→40%..."고성장 지속"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 주(2월21일~25일) 국내 증권사에서 발간한 주요 제약·바이오 보고서다.상상인증권은 지난 24일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고성장 지속’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큐렉소(060280)는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제조하는 업체다.김장열 연구원은 “의료로봇 기업으로 온전히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9년 모닝워크로만 4대 판매에서 2020년 18대, 지난해 30대 판매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고성장이 지속돼 총 50대 판매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큐비스-조인트 35대, 모닝워크 8대 등이 판매될 것으로 관측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회사 전체 매출은 500억원 중반수준 소폭 상회 가능인데 53% 정도가 의료로봇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큐렉소의 의료기기 부문 매출비중은 2019년 35%, 2020년 41%, 지난해 45% 순으로 나타났다. 즉, 나머지 매출액은 의료기기에서 발생할 것이란 얘기다.의료로봇의 수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 매출 성장이 실적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속도와 가시성이 변수”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큐렉소의 의료기기 매출 가운데 해외향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3% 대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봤다. 김장열 연구원은 “(해외향 매출) 중심은 인도 임플란트 시장점유율 2위인 메릴헬스케어”라면서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9대를 판매했는데 올 상반기만으로도 그 정도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큐비스-조인트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식약처 승인, 지난해 3월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큐렉소는 지난해 9월 미국 FDA에 큐비스 조인트 제품 인허가 서류를 제출한 상황이다. 큐비스 -스파인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 식품의약국안전처(식약처) 승인, 2020년 5월 유럽승인, 지난해 5월 미국 승인을 완료했다. 모닝워크는 지난해 2월 한국승인, 같은 해 2월 미국승인, 5월 유럽승인 등을 각각 받았다.김 연구원은 “큐비스 조인트는 현재 개발 중인 상향 버전으로 승인 과정을 밟을 겨우 처음보다 지연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그럴 가능성을 이미 반영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제품의 승인으로 향후 미국 판매 추진 전망을 더 높일 계획”이라며 “결국 미국 승인 속도 및 가시성이 올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상상인증권은 큐렉소에 대해 투자의견 ‘Attention’을 부여했으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상상인증권의 투자의견은 단기 주가 상승, 중장기 주가 상승, 단기 주가 하락, 단기 주가 박스권, Attention 등 총 4단계로 구분된다.
- [MWC 22]디지코 KT, 세계무대에 AI·로봇 기술 첫선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28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2에서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선보인다. 현지 도우미들이 KT 전시관에서 AI 방역로봇, 리얼댄스, AIoT 전동 휠체어 등 KT의 AI, 로봇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디지코)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KT가 디지털전환(DX)의 핵심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세계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디지코 선언 후 처음 서는 세계 무대 KT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는 ‘MWC 22’에 MWC를 주최하는 GSMA의 공동관을 통해 참석했다.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디지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존 △로봇존 △KT그룹&파트너존 등 3개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AI존에서는 24시간 직원 몫을 해내는 ‘AI 고객센터’(B2B)와 소상공인을 위한 ‘AI 통화비서’(B2C) 서비스를 선보인다. AI 통화비서가 고객을 응대하는 시나리오를 관람객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구축하고 영어 오디오를 제공할 예정이다.언제 어디서나 쉽게 케이팝(K-POP) 댄스를 즐길 수 있는 AI 기반의 실감형 서비스 ‘리얼 댄스’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끈다.리얼 댄스는 강사의 댄스 영상을 보고 직접 춤을 추면 얼마나 유사하게 따라 했는지 AI가 평가해준다. 얼마나 활동적으로 춤을 췄는지도 수치화해 보여주며, 칼로리 소모량을 예측해 알려준다.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을 선보인다. KT가 MWC 2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자율주행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하며, UVC LED 램프를 쬐어 바닥면을 살균한다.향후 AI 방역로봇은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똑똑한 AI, 안전한 자율주행의 바탕이 되는 통신환경을 개선해주는 기술도 로봇존에서 기다리고 있다. 6GHz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한다. 또 로봇과 서버간 끊김 없는 통신환경을 제공해 엘리베이터에서도 호출이 가능한 ‘기가 아토(Atto)’를 체험할 수 있다.◇메타버스 공간에서도 KT 서비스 체험 가능KT그룹&파트너존에서는 KT의 그룹사인 알티미디어와 협력사인 아이디어링크, 코아소프트의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MWC 22에 전시한 KT의 AI 및 로봇 기술과 서비스를 살필 수 있도록 마련한다. 메타버스 전시관 ‘디지코 랜드’에 접속하면 MWC 22에 구현된 KT 전시 관람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QR코드를 찍으면 AI 도슨트가 전시품에 대해 설명해준다.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MWC 22는 KT가 디지코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서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IT 강국을 넘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늘어나는 좌식생활, 건강에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식당이나 카페에서 로봇이 서빙을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장면이 아니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자율주행 차량은 곧 상용화가 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발전은 우리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이 인간을 편하게 하는 만큼 신체활동은 줄어들게 되고 이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운전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근무할 때, 식사할 때, 텔레비전 시청, 스마트폰 사용 등 일상생활 대부분을 앉아서 보낸다.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은 부족해지고 부족한 신체활동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겨울 날씨 등의 영향으로 실외활동이 줄어들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동부족 등 신체활동 저하로 인해 만성질환자들은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통계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적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인구는 2016년 기준 성인 27.5%, 청소년 81%에 이른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권장하는 최소한의 신체활동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는 18∼64세의 건강한 성인은 주당 최소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75∼150분의 격렬한 운동과 신체의 모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매주 2일 이상 하도록 권장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는 매일 최소 1시간씩 중강도 이상의 고강도 운동과 주 3일 이상의 근육 강화 활동을 권장했다.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폐 체력 및 근력, 골격, 기능적 건강을 개선하며 심혈관, 뇌혈관,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의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2017년 건강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평균 좌식활동은 8.2시간으로 수면 시간을 제외한 활동 중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노화로 인해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등 체력저하 등으로 신체활동이 버거울 수 있으나 안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하는 것이 좋으므로 처음엔 쉽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 빈도, 지속 시간 등을 증가하는 것이 좋다.이는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골격, 이동 능력, 균형감각 등을 강화시켜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병수 센터장은 “움직이는 시간이 앉아있는 시간보다 많아질수록 건강을 악화시키는 모든 질병으로부터 강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량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신경을 써 본격적인 운동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조금씩 움직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섭취한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지 못하면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원인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체활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실시해 근육을 풀어주도록 하며 지나친 신체활동은 부상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준의 강도와 양을 지키도록 하며 어떤 운동을 하든지 안전 수칙을 지키며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제로 코로나' 베이징 올림픽…요리도 청소도 이들이 했다
- [이데일리 스냅타임 박수빈 인턴 기자]중국은 2022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제로 코로나’ 를 목표로 했다. 중국정부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열린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 감염 확산 탓에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전례를 반면교사 삼아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중국정부가 방역 강화를 위해 꺼내든 '신무기' 중 하나가 '로봇'이다. 중국정부는 중국의 '기술굴기'를 과시하면서 대면 접촉을 줄여 감염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는 일석이조를 노렸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4일 앞둔 31일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 센터(MMC) 식당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출처=뉴시스)◆요리·청소부터 경기장 관리까지..만능 일꾼 중국정부가 올림픽 당시 동원한 로봇들은 △서빙·요리 △방역·청소 △경기장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베이징 메인 미디어센터에 위치한 로봇 식당에서는 5G 기술과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한 쿠킹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배달 또한 로봇이 맡았다.올림픽 기간 동안 청소와 방역도 로봇의 몫이었다. 로봇은 로비를 오가며 사람들을 피해 바닥을 청소하면서 소독액을 분사하는 작업도 병행했다.이뿐만 아니다. 두 다리와 두 팔로 사람과 흡사하게 스키를 타는 ‘스키 로봇’은 경기가 이뤄지는 산림을 순찰하고 구조작업에도 투입됐다. 지난해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1 경상북도 안전산업대전' 전시장 주변에서 방역로봇이 공간 특성을 고려한 맞춤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방역하고 있다. (출처=뉴스1)이처럼 감염 위험이 없는 로봇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빠르게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적지 않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체온검사부터 방역, 소독까지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이제 손 소독 로봇은 물론, QR 체크 로봇, 음식 서빙 로봇 등 과거 사람이 직접 수행했던 일을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최근 한국기계연구원은 AI 기반 스마트 방역로봇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 로봇은 방역 대상 지역내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을 인식해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분포를 분석하는 바이러스 지도를 작성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이 로봇은 바이러스가 밀집된 지역을 추정해 최적의 바이러스 살균 동선을 산출해 해당 동선을 따라 방역작업을 수행한다.안내로봇은 공항, 대형 역, 호텔, 영화관, 박물관 등에서 방문객들의 체온 측정과 백신 접종 확인 뿐 아니라 길 안내, 전시물 가이드까지 다앙?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효돌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홀몸노인의 일상 관리, 응급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주 모양의 돌봄 로봇이다. 사진은 가정에 보급된 반려로봇 효돌이.(출처=연합뉴스, 구미시 제공)◆대면 서비스 대체하는 비대면 AI 서비스감염 우려로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대면 복지 서비스가 위축하면서 생긴 공백도 로봇이 메우고 있다. 홀로 사는 취약계층을 위한 '반려 로봇'이 대표적이다. 이 반려 로봇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을 인식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기상 시간, 식사나 약 복용, 외출 시간, 체조 및 운동 등을 때맞춰 음성으로 알려준다. 6000여개의 상황이 입력돼있어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하다. 다.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송유리(25)씨는 “로봇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한 몸이다. 처음에는 낯설었으나 대면 서비스에 비해 안전한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재붕 성균과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서비스의 영역은 사람에 비해 로봇의 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서빙 및 음식 로봇 등은 아직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갈 길이 멀다"면서도 "효용성 면에서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비용과 안전 측면에서 상대적 강점이 있는 만큼 로봇 산업은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과 몰입형 기술[120]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미 찾아온 제5차 산업혁명의 지향점은 과거와 다른 뉴노멀(new normal)의 가치 실현이다. 즉 사람 중심(human centric)에 의한 삶의 질 향상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들이 다 함께 행복한 고객 맞춤 개인화 시대에 반응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sustainability) 맞춤 개인화를 실현하여, 탄력성(resilient) 있는 행정 제도뿐만 아니라 산업과 기업 영역까지 탈 중앙화와 자치분권화를 실질적으로 실현하여 격차를 해소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의한 플랫폼(Platform)을 조성해야 한다.산업정책과 기업 정책의 융합으로 ESG 경영, BCD(Bio, Climate, Data) 정책을 아우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에 의한 과거와 다른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사람 중심 산업화를 위해 사람과 공존하는 생물학적 기계(biological machine) 주도(主導)로 글로벌 리더십을 선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까지는 선진국을 추격하는 대한민국이지만, 5차 산업혁명부터는 대한민국이 산업혁명을 자주적으로 선도해 MZ 청년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일터”를 조성해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4차 산업혁명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기술들이 5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지과학을 중심으로 교육, 바이오, 의료, 에너지,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통합과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서비스의 제품화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과 사고파는 경제 활동에서 벗어나 경험을 교환하는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출현으로 다양성에 의한 유연 제조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와 소프트파워에 의해서 현 수준을 초월하는 매타 버스(metaverse) 세계를 위한 인지과학 중심의 기술혁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2030세대와 MZ 세대들은 이미 선진국형 청년세대들이다. 그러므로 청년세대를 위해서 대한민국이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청년세대에게 제시해야 한다. 1945년 해방 이후 지금의 기성세대들의 청년 시절을 회상해 보면 그 해답이 짐작(斟酌)될 것이다.3,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인공지능 영역에 이르기까지 제조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라는 수단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수단은 목적의 종속변수이다. 제조업의 미래 목표를 위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 최근 OT(Operating Technology) 및 IT(Information Technology)의 발전으로 인해 산업 부문은 산업혁명, 즉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를 CPS(Cyber-Physical System)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산업혁명은 효율성을 증가시켜 점점 더 다양하고 생산적인 생산 프로세스가 맞춤 개인화와 같은 고객의 요구와 성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인공 지능(AI)과 산업용 사물 인터넷(IIoT)은 기존 정보처리 인프라를 개선하여 보다 복잡한 작업 현장 활동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제조 산업에서 CPS(Cyber Physical System)으로 이행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그러므로 제조 산업의 아키텍처 모델은 OT(Operating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가 만나는 지점을 명확하게 식별하기 위해 연결 및 상호 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가능하게 하는 단계별 마이그레이션(migration) 기술을 제시하는 설루션(solution)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자동화 기술은 제조 시스템의 안정성, 자율성 및 지능성이 매우 높지만 제조 프로세스의 모든 아날로그(analog) 작업을 이러한 디지털 기술이 대체할 것이라고 예견하기는 어렵다.4차 산업혁명을 통해 사이버-물리적 시스템(CPS)과 협력하게 하는 접근 방식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개념은 사람 중심 휴먼 사이버-물리 시스템(HCPS)으로 융합되어 5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그림은 제5차 산업혁명을 채택하는 맥락에서 HCPS의 개념적 표현이다. 물리적 시스템과 사이버 시스템을 결합하여 운영을 완료, 제어 및 최적화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그 네 번째 진화인 사이버-물리적 시스템이 탄생했다. 아무리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강력하더라도 인간의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시스템은 5단계로 진행하여 5차 산업혁명의 인간 사이버-물리 시스템(HCPS)을 생성한다. 마지막으로 인간과 기계의 지능을 활용하고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며 사람과 기계가 공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 시 “제조 지원 시스템”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즉 데이터가 생성, 분석, 평가되어 시각화된 정보를 보고서로 표시되는 가시화(visualization)가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BI(Business Intelligence)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을 위한 지원 시스템(decision support system)이 구현되어야 한다. 위 그림의 HCPS의 실시간 기반 피드백 기능은 제조 현장 작업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및 혼합 현실(MR)을 포함하는 몰입형 기능으로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제조 산업 부문에서 사람 중심 직접 참여와 HCPS의 기본 기능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식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혼합 현실 (mixed reality) 혹은 혼성 현실 (hybrid reality)은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합쳐서 새로운 환경이나 시각화 등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내는 경험과 체험을 강화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가상(cyber)과 실제(physical) 간의 거의 동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조 현장의 물리적인 분야를 개선할 수 있다.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은 혼합 현실(MR)과 HCPS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기능적인 능력이 검증되어야 한다. 특히 제조 산업의 핵심 역량인 아날로그 기술 관점에서 인간의 지배적인 감각은 무엇이며, 다양한 제조 작업을 위한 다감각 혼합 현실(MR)은 피지털(phygital)과 디지로그(digilog)처럼 현실과 가상 세계에서 사용자가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최첨단 기술이라는 수단에 지나치게 빠지게 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의 특성에 때문에 혼합 현실(MR)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설루션(solution) 개발의 한계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수단은 목적의 종속 변수라는 관점을 상기(想起)할 필요가 있다.또한 스마트 팩토리의 혼합 현실(MR) 기술은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계획에서 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생산 절차를 구현할 수 있으며, 혼합 현실(MR) 기술의 맥락과 사용자 관점에서 입력과 출력으로 나눌 수 있다. 둘 다 행동 인터넷(IoB)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을 지원하는 몰입형 기술(沒入型 技術), 즉 물리적 세계와 가상화(假想化) 된 세계와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 몰입형 기술(沒入型 技術) 기반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사람, 사이버, 물리적인 공간의 동기화와 상호 작용에 의해서 디지털 공간이 통합되어 사이버-물리적 시스템(CPS)이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통합의 진화는 세 단계로 나누어졌다. 첫째 단계는 운영이 완전히 수동이고 정보 감지, 분석, 의사 결정 및 운영 제어가 주로 인간의 책임이었던 전통적인 인간 물리적 시스템(HPS, Human Physical System)이다. 그러나 그것은 제조 산업의 품질, 효율성, 성능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CPS는 두 번째 단계로 디지털 통합의 도입이다. 이 단계에서 사이버 시스템의 활동에는 정보 감지, 분석, 운영 제어 및 의사 결정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작업 품질, 효율성 및 프로세스 안정성이 모두 향상되었다. 인간은 기술과 마찬가지로 더 높은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술, 업무 유형 및 책임 상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동의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은 자동화 시스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사람의 입력을 대체하거나 협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절차가 더 이상 사람의 참여가 필요하지 않을 때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이고, 반자동화는 제어 영역에서 인간의 통찰력을 고려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HCPS는 사람 중심 산업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의 본보기로 진화하고 있다.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제조 현장에서 디지털화된 자산의 구성 요소(BOM)와 작업 지시에 대한 관리자 역할을 하는 MES(제조 실행 시스템)은 CPS(Cyber Physical System)에서 기능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의 대부분은 인간 중심의 관점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왔다.세 번째 단계는 과거와 다른 지식을 생성하는 능력을 습득하여, 이러한 지식과 기술을 사용하는 제조 현장 작업자들은 제조 작업의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인 측면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과거와 다르게 제조 현장에서 인간의 역할은 수동적 정보 수용자에서 정보 또는 지식 생성자(生成者)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 중심 산업화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 중심 HCPS에서는 인간의 기술(아날로그)과 로봇(디지털)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다중감각(多重感覺) 기술이 융합되는 공존 관계가 필수다. 더 나아가 물리적 환경에서 특정 기술을 구현하여 디지털 인간 감각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디지털 대전환의 패러독스(paradox) 적인 현상이 출현하고 있다.구체적으로 기술과 시스템은 서로 다른 방식의 주변 및 웨어러블 센서로 구성된다. 각 센서에는 작업자에 대한 특정 정보를 수집하는 고유한 기능과 다양한 주변 센서가 제조 작업장에서 작업자의 활동을 캡처하는 데 사용된다. 주변 감지는 작업자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많은 양의 데이터를 포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문제는 주변 감지 구현 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HoloLens, EMG(표면 근전도), ECG(심전도), EEG(뇌파), IMU(관성 측정 장치) 센서,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센싱을 적용하여 데이터를 생성하면 모든 데이터는 동기화되어 다른 전송 프로토콜을 통해 로컬 워크스테이션 또는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로 실시간으로 쉽게 접근(easy-to-access)할 수 있다.제조업 경영 관점에서 혼합 현실(MR) 기능은 사용자 경험(UX)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들은 가상 물체와 현실 세계 사이에서 상호 작용할 수 있다. 혼합 현실(MR)은 인간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상 물체와 상호 작용하면서 사용자에게 더 많은 감각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인간 감각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인간 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 개발 및 구축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의 기업들은 몰입형 기술(沒入型 技術)의 융합과 응용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인 연구 투자 및 스타트 업 기업과의 M&A를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거대 시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 피지털(Phygital=Physical+Digital)과 디지로그(Digilog=Digital+Analog)를 실현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가상, 증강, 혼합현실의 세 가지 리얼리티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까닭은 경험의 시대에 제조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감성, 몰입감, 그리고 현존감(現存感)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제조 현장을 보완(補完)해야 하기 때문이다.
- 로봇카페 비트, 'n잡러' 예비사업주 설명회 성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이 자사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가 로봇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첫 사업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발표했다.비트는 24일 오후 부업을 원하는 직장인 등 소자본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사업주들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하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옥에서 ‘비트박스 2022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비트는 지난 2018년 초에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주로 기업의 카페테리아, 대학교, 고속도로 등에 도입됐으나 비대면 트렌드와 소자본창업 수요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매장 형태의 로봇카페인 ‘비트박스’를 오픈하고자 하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났다. 이에 부업을 원하는 ‘n잡러’들이나 노후준비를 원하는 은퇴자들 등 예비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첫 사업설명회를 마련했다.비트는 이번 설명회에서 특히 여느 무인카페 대비 뛰어난 IT 역량으로 구현한 특유의 원격 점포 관리 시스템, 키오스크뿐 아니라 모바일 앱 기반 주문시스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분석 역량 차별력 등을 강조했다. 또한 5~7평의 공간과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테이크아웃 최적화 매장 ‘비트박스 익스프레스’ 사업주 대상 인테리어 비용 지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졌다.비트코퍼레이션 영업본부의 심순열 본부장은 “투잡을 넘어 ‘n잡’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소한의 공간과 초기투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직원 관리 부담도 적은 24시간 무인 로봇카페 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비사업주 및 사업주분들과의 소통에 공들이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B2C 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 모트렉스, 2021년 매출 4367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모트렉스가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실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모트렉스는 연결 기준 2021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4% 늘어난 4367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6.0%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7억원이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회사는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주력 제품인 AVN(Audio Video Navigation),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 등으로 설명했다.반면, 항공물류비 증가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원재료 비용 증가가 일부 영업이익률 훼손으로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지 못한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회사의 주력제품인 AVN과 AVNT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더불어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 대한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모트렉스의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월 중견기업 최초로 발행에 성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회사의 실적 성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매출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모트렉스는 창립 20주년인 2021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여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