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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NFT·클라우드, IT서비스 회사 새 먹거리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로봇, 클라우드 등이 IT서비스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덕균 대표의 연임(임기 1년)을 결정하고 로봇, 스마트 안전 등의 사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전략 사업으로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에 더해 로봇, 스마트 안전 분야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정덕균 포스코ICT 대표 (사진=포스코ICT)정 대표는 주총에서 “올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포스코ICT는 올초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제조·생산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대체하거나 자동화하는 로봇에 초점을 맞춘다. 포스코ICT는 이날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LG CNS도 오는 24일 여는 주총에서 김영섭 대표의 두 번째 연임을 결정할 전망이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 2019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6년부터 현재까지 6년간 LG CNS를 이끌어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LG CNS의 성장에 기여해 온 만큼 연임이 유력해 보인다.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LG CN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사활을 건다. 앞서 황성우 삼성SDS 대표 역시 지난 16일 열린 주총에서 “클라우드 준비가 늦었다는 것을 자인할 수밖에 없지만, 아직 찬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클라우드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SDS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클라우드와 함께 수출입 물류 플랫폼이 사업축이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공언했다.황성우 삼성SDS 대표 (사진=삼성SDS)NFT 등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지난 18일 주총에서 ‘디지털 자산 제작 판매 및 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메타버스’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기용한다. 롯데그룹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삼고 있는 메타버스와 시너지 차원으로 풀이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작년 7월 스타트업 칼리버스를 인수해 실사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중견 IT서비스 기업인 아이티센(124500)도 오는 31일 열리는 주총에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NFT 제작·인증·중개·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회사 측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강화 정책 기조에 부응해 NFT,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신세계아이앤씨(035510)는 오는 24일 여는 주총에서 ‘가명정보결합 사업을 위한 데이터전문기관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주식을 10대 1로 액면 분할하는 안건도 통과시킬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 이종산업간 데이터 결합, 가명정보 결합 설계, 데이터 분석·활용 방안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12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 (사진=롯데정보통신)
- 정덕균 대표 연임…포스코ICT "디지털 트윈·로봇 사업 육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022100)가 올해 디지털 트윈, 로봇 등의 사업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로 했다.포스코ICT는 21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략 사업인 스마트 팩토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트윈, 로봇, 스마트 안전 분야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정덕균 포스코ICT 대표 (사진=포스코ICT)이날 주총에서 연임된 정덕균 대표는 올해 경영 키워드로 ‘혁신’과 ‘성장’을 꼽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ICT는 스마트 팩토리 부문에서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발전시켜 포스코 제철소를 비롯한 리튬·니켈 등 그룹사 신소재 사업에 접목하고, 타 제조 현장으로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등 관련 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자 스마트 기술 컨트롤타워를 만들었다. 아울러 포스코ICT는 환경·안전, 로봇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육성한다. 이미 올 초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사업과 안전, 로봇 사업을 전담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스마트 팩토리와 연계해 고위험 작업을 겨냥한 산업용 로봇 사업도 추진 중이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 분야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와 함께 구축하고 있는 제철소 안전 플랜트를 그룹사와 대외 스마트 팩토리 고객사로 확산하는 동시에 건설 현장의 안전 플랫폼도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선 김경식 포스코ICT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또 김호원 전 특허청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 마인즈랩, AI 휴먼 활용 가능성↑…"성장성 가속화"-하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마인즈랩에 대해 메타버스 시장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AI 휴먼(Human) 활용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은행권 등에서 AI Human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마인즈랩의 18일 종가는 2만7600원이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인즈랩이 다양한 분야의 직업군에서 AI Human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마인즈랩은 AI 핵심 알고리즘부터 엔진, 플랫폼, 서비스까지 통합적 사업영역을 제공하는 종합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이다. 다양한 산업군과 업무에서 활용되는 AI 애플리케이션과 AI Huma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 40여개와 외부 엔진까지 조합 가능한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인 ‘maum 오케스트라’ 플랫폼에서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 AI Human을 제작 및 공급하고 있다. 그는 “AI Human은 고객의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스마트폰,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할 수 있어 현실세계와 메타버스에서 모두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메타버스와 AI의 결합으로 AI Human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지난해 3월 출시한 AI Human ‘M1’은 음성, 시각, 언어, 아바타 등 여러 분야 인공지능 기술을 한데 모았다. 이 같은 기술을 적용,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아나운서, 앵커 등 방송용 AI Human 등을 방송국에 적용 중에 있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에서는 마인즈랩의 AI 가상 은행원 기능이 탑재된 데스크형 스마트 기기인 디지털 데스크가 운행중에 있다. 디지털 데스크에서는 고객이 상담 창구에 앉으면 데스크 화면에 AI 가상 은행원이 나타나 계좌 개설이나 이체와 송금, 금융상품 안내 등 은행 업무를 도와준다. 지난해 200대를 공급했으며 올해 추가로 3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른 금융기관 진출도 추진하고 있어서 올해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는 “오는 5월엔 보다 진화한 AI Human ‘M2’를 공개할 예정이다. M2는 2D 영상뿐만 아니라 3D 방식으로 보일 수 있도록 가상·증강현실(VR·AR), 홀로그램 등 기술과도 연계될 예정”이라며 “인간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AI Human은 인간을 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의 직업군에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회사의 성장성 등이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망률 높은 '위암'...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하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은 한국인 암 사망원인 중 4위이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보니 조기 검진과 환자 맞춤형 치료, 예방이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임성희 교수와 ‘위암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위암은 대부분 초기에 무증상이나, 소화불량, 속 쓰림, 상복부 통증,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행성 위암은 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암 발병 위치에 따라 삼킴장애와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이성 위암은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과 복막 전이로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왼쪽 쇄골에 임파선이 커져 만져질 수 있다.위암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다. ▲짠 음식과 가공육, 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감염, ▲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 이형성’, ▲유전성 요인과 가족력 등이다. 우성 유전 질환인 ‘선종성 대장폴립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 발병 빈도가 약 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외 흡연과 비만도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치료는 내시경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항암치료가 있다. 암세포가 위 벽 점막층이나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위암은 ‘내시경적 완전 절제술’을 고려한다. 내시경적 치료 범위를 벗어났거나 주변 임파선 전이가 의심되면 ‘외과적 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복강경 또는 개복 수술을 시행하며, 최근에는 환자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도 많이 시행한다.항암치료는 위암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보조 항암치료’와 이미 전이되었거나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한 4기 위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고식적 항암치료’가 있다. ‘보조 항암치료’는 근치적 수술 후 2~3기 위암 환자에게 실시하면, 수술만 한 것보다 위암 재발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S-1 경구 항암제’를 1년 동안 복용하거나, ‘경구 항암제 카페시타빈(Capecitabine)과 주사제제인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을 함께 사용해 6개월 동안 치료하는 것을 권고한다. ‘고식적 항암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재발성 또는 전이성 4기 위암 환자에서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 생존 기간 연장을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임성희 교수는 “최근 분자 유전학적 요인에 따라 면역항암제와 병합해서 시행하는 항암치료의 효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고, 여러 가지 표적 치료제, 세포독성 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생존 기간을 늘리는 약제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위암을 예방하려면 싱겁게 먹고 가공, 훈제 식품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구운 고기보다는 수육 등 삶은 육류를 섭취하고, 익히지 않은 채소류, 과일류 등 산성도를 낮춰주는 음식과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 좋다. 또, 여럿이 음식을 함께 먹을 때는 개인 접시를 사용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주 및 금연하고,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 위·식도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다.임성희 교수는 “위암은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이 활성화되어 10년 전보다 사망률이 27.3%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진행형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30% 내외로 높지 않은 편”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이 가능한 상태에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 위암의 경우 수술로 95% 이상의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에서 국가건강검진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좋다”고 말했다.
- 문승욱 산업부 장관, 내주 프랑스서 투자유치 활동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주 프랑스에서 현지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다.문승욱(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8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발전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19일 산업부 주간보도계획에 따르면, 문 장관은 21~26일 일정으로 프랑스를 찾아 현지 기업의 국내 투자유치와 현지 진출 우리기업 지원 활동을 펼친다. 23~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에도 참석 예정이다.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21일 군산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에 참여한다.산업부는 오는 25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가입신청 관련 공청회도 연다.다음은 내주 산업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장관 프랑스 출장(21~26일)△21일(월)14:00 에너지산업융복합단 종합지원센터 착공식(2차관, 군산 새만금산단)*1차관 터키·카타르 출장(17~21일)△22일(화)10:00 국무회의(통상교섭본부장·2차관, 서울청사)10:00 로봇미래전략컨퍼런스(1차관, 코엑스)22:30 미 하원의원 화상면담(통상교섭본부장, 영상)△23일(수)△24일(목)10:00 주한 호주대사 면담(2차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5:00 수소모빌리티 특구 업무협약식(1차관, 평택)△25일(금)◇보도계획△20일(일)11:00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23~‘25년) 수립△21일(월)11:00 글로벌 공급망 유관기관 협력회의 개최(무협·코트라 공동)14:00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착공식 개최△22일(화)10:00 2022년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11:00 제5차 한-터키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 개최11:00 「국가첨단전략산업법」 하위법령 입법예고11:00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시장전략이사회 입지 강화17:00 장관, 프랑스 기업 투자유치 및 현지 진출 우리기업 지원22:30 통상교섭본부장, Ami Bera 미 연방 하원의원과 화상면담 개최△23일(수)11:00 2022 찾아가는 바이오 카라반 제주지역 개최11:00 신학기 맞이 불법·불량 수입 어린이·전기용품 국내 반입 차단(관세청 공동)△24일(목)10:00 2차관, 탄소중립 기술 및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논의를 위해 주한 호주대사 면담11:00 57개 비전략물자 수출통제 기업설명회 개최11:00 ‘22년 소부장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공고11:00 2022년 통상교육, 이렇게 바뀝니다15:00 평택시 수소상용차 확산 협력 협약식 개최△25일(금)06:00 장관,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이사회 참석11:30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가입신청 관련 공청회 개최 결과
- 밀레니엄 시대와 개인화된 맞춤 전략[123]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변화 관리(變化管理, Change management)란 기업에 일어나는 산업혁명과 같은 중대한 변화를 기업 성과가 향상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제조업은 점점 더 까다롭고 어려운 시장의 고객 맞춤과 개인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다변화된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들의 섬세한 니즈(needs)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각 개인을 타깃(target)으로 한 정교한 마케팅과 생산을 연계한 융합 전략과 함께 소비자 소통을 더욱 긴밀히 가져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품종 소량으로 제조 대응하는 생산 배치와 빈번한 작업 변경이 과거와 다른 낭비와 제조원가 상승을 초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시장의 특성에 의해서 “개인화된 맞춤” 제조 전략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소비 시장의 주 고객층으로 자리매김한 밀레니얼 세대가 ‘신념 소비’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추구하기 때문에 소비자 개개인의 특성과 스토리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 밖에 제조 공급망(supply chain)도 급변하고 있으며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제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관리의 수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야 한다. 이와 같은 “개인화된 맞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제조 분야의 생산, 물류, 판매 영역을 실시간으로 통합시켜 상호작용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의 특성에 따른 데이터 관리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인공지능(AI)를 접목하기 위한 학습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예측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기능을 만들려면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키는 데이터의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제조 현장에서 특정한 작업을 위해서 데이터를 관련성 있게 모아놓은 것을 데이터 셋(data set)이라고 하며 여러 형식으로 된 자료를 포함한다. 데이터 파일, 또는 데이터 베이스라고도 부르며 컴퓨터가 처리, 분석할 수 있는 정보의 세트를 말한다.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ML)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축적해 온 생산공정의 다양한 변수와 클레임과의 상관관계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켜, 유사한 문제 발생 시 실효성이 높은 원인을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에 의해 자동으로 찾아내어 품질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AI)은 “학술 논문”이라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인공지능만으로는 어떠한 기능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공지능(AI)를 다른 기능에 접목시켜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내야 한다. 즉 인공지능(AI)을 다양한 제조 기능에 적용하여 과거와 다른 차원의 뉴 노멀(new normal) 기능을 ▲효율화(Efficiency) ▲개인화(Personalization) ▲추론(Inferencing) ▲탐구(Exploration) 관점에서 실현해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다른 기능과 접목하여 만들어 낸 포괄적인 기능은 “개인화된 맞춤”의 수준을 결정한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한다. 실제로 구인구직, 검색, 콘텐츠, 배달 대행 등 다양한 산업 군에서 업계 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인화된 맞춤”을 실현한 서비스들이 출현하고 있다.다른 한편, 경쟁을 위해 제조업체는 값비싼 장비의 생산성을 최적화하고, 낭비를 줄이고, 수율(yield)을 극대화하여, 제품과 서비스의 생명주기(life cycle) 단축 트렌드에 귀결된 민첩한 품질 안정화와 같은 제조 대응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클라우드(cloud computing) 및 엣지(edge computing) 기술을 활용하여 현장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은 사후 대응적인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예지적인(predictive) 관점에서 장비, 프로세스, 그리고 공정품질관리는 사후 대책 마련보다는 사전 예방 관리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한마디로 비용 증가와 이익 감소를 운영 효율성(operation efficiency & operability)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수단 매체(手段媒體)가 린 생산(lean production) 기반 스마트 팩토리이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은 자동화(automation)를 넘어서 자율화(autonomy) 된 공장, 지능형 제조이다. 즉 단순 생산 자동화를 넘어 자율 생산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말한다. 원부자재 주문에서 생산계획, 그리고 작업지시까지 MES와 ERP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공정 최적화(process optimization)와 예지(prediction), 이상 징후 감지(anomaly detection) 등은 데이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한 솔루션(solution)에 의해 통제되고 운용되는 CPS(Cyber Physical System) 기능이 내재화(內在化) 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서 운용(運用) 되어야 다양한 시장과 고객의 변화 요구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개인화된 맞춤 주문에 의해서 제조 요구사항이 까다롭게 바뀌면, 제품에 대한 설계도면이 데이터에 의해 흘러 들어가 제조 공정이 자동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은 데이터 관리 기술과 공정 기술(OT)이 융합되어 작업지시 및 시운전 등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운영 가용성(operability)을 지속시켜야 한다. 한마디로 자율 구성(Self-Organization)을 기반으로 부품과 공정별 특성에 맞게 모듈화가 실현되는 공장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마치 레고 블록으로 여러 가지 형상의 작품이 만들어지듯, 생산할 물품에 최적화된 공정이 스스로 조립되어 생산하는 Plug, Play, & Produce(PNP)가 구현되는 공장이 바로 스마트 팩토리이다.스마트팩토리에서 로봇의 역할은 단순히 물리적인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각종 센서(sensor)로 장착(裝着) 된 로봇은 제조공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적 현상을 관찰하고, 조립, 가공, 품질검사 등 모든 제조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축적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화된 작업 프로그램으로 주어진 작업을 수행한다. 공정 내의 물류 로봇들은 최적화된 경로와 일정으로 생산에 필요한 부품과 최종 생산물들을 배송 창고에 적재하는 사내물류까지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제조 로봇들을 포함해 제조 현장 내부의 작업 프로그램들은 모두 공장을 통제하는 생산실행관리 솔루션(MES)의 통제를 받게 되며, 제조 로봇들이 감지한 데이터들은 모두 수집되어 MES로 전달되는 순환시스템의 구성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제조 로봇은 자동 프로그래밍, 자율 판단, 지능화와 최적화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팩토리에서의 핵심기술은 역시 데이터를 다루는 인공지능 기술과 사이버 피지컬 시스템(CPS)과 같은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핵심 기술이다. 지금까지 애프터서비스(AS)처럼 제품 출시 후에 비즈니스 기회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비즈니스적 기회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은 제품 출시 후에 대한 데이터를 일관적으로 얻어낼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이 어려웠고, AS의 개념이나 환경적 이유로 폐기 과정에 대한 지원 정도로만 머물렀기 때문에 제조업에서는 부가적인 책임 또는 비용 유발 요인으로만 생각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 자체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들의 특성을 활용해 지능적인 데이터의 연결을 통한 사용자 데이터의 수집과 이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이 가능하게 되면서 이러한 영역에서의 서비스 개발은 제품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사용자 데이터에 의해 구현되는 경험 서비스에 대한 연구와 방식에 대한 다방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제품 출시 후에 발생하는 데이터에 의한 경험 서비스의 개발,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은 기본적으로 아래 표와 같은 단계의 과정을 거쳐 사용자의 경험 데이터가 다시 새로운 단계의 서비스로 구축된다. 그래서 데이터 관리는 변화관리의 출발선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기술은 데이터 관리 기술이다. 제조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적 현상이 센서 네트워크(sensor network)와 데이터 관리 기술에 의해 감지되고 연결되어 사물 인터넷에 의해 클라우드 서버로 집적된다. 클라우드 서버로 모여진 공정 데이터들은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서 분석되고 학습되어 최적의 형태로 조건을 탐색하여, 다시 공정을 재조립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은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능이다. 제조의 경쟁력은 시장과 고객의 “개인화된 맞춤”에 대응하는 역량에 의해서 결정된다. 더 나아가 “개인화된 맞춤”의 속성은 비용, 시간, 품질관리 등 과거와 다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슈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제조 영역에 접목시켜 지속 가능한 누적 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기술과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지능형 스마트팩토리의 이점에는 이벤트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품질, 수율(yield)을 개선하고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이고 전반적인 장비 효율성, 즉 설비 종합효율(OEE, Overall Equipment Effectiveness))을 향상시킨다. 생산 실행을 미리 시뮬레이션하여 병목 현상을 찾아낼 수 있다. 지능형 제조는 공급망과 재고관리를 스마트화하여 사전 변화를 허용하여 포장 및 운송을 포함한 물류를 최적화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실현될 지능형 제조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수익 흐름 및 자산의 수익화(收益化)를 찾아내는 스마트 제조가 실현될 것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로봇과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 생태계는 이러한 혁명적 변화에 의해서 모두 재편되는 시기가 산업혁명이 전개되는 지금 이 순간이다. 원가 우위를 위한 제조원가 관리와 아날로그(analog)만을 내세우는 생산기술은 더 이상 우리 산업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아니다. 우리의 우수한 제조 인력 또한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로 무장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과 로봇을 이길 수 없다. 또한 생산에서 판매 유통까지 모두 단일 네트워크로 묶이는 온라인 주문생산 방식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므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물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생산에도 참여하는 진정한 프로컨슈밍(proconsuming)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그렇다면, 인공지능(AI)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인공지능을 제품이나 서비스에 접목하여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기능(function)의 지능화를 실현시켜야 살아남을 수 있다. 즉 기업의 이익 창출로 직결되는 변화관리가 요구된다. 역설적으로 지능화된 기능이 부족한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어 매출과 이익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은 지속적으로 데이터가 쌓이는 누적 효과를 조직 운영이나 프로세스 개선에 적용하여 과거와 다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고전적인 변화관리 개념으로부터 탈피하여 상시적으로 데이터 기반 혁신 활동이 발현되는 조직 문화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즉 지속 가능한 효율성 향상을 위해 조직의 모든 절차에 내재화(內在化)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전사적인 변화 관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역량이 조직의 민첩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 자체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일반적으로 인간은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을 학습한다. 그러나 컴퓨터는 소프트웨어(S/W) 설계자와 프로그래머가 작성한 코딩(coding)에 의해 명령에 반응하고 작동해왔다. 하지만 이제 빅데이터 관리 기술 발달로 컴퓨터도 인공지능(AI) 설계자의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명령어와 연계하여 인간처럼 스스로 과거의 경험을 학습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분석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딥 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인간이 잘 수행하지 못하는 수많은 빅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협업하여 과거와 다른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과거 기업 활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지금은 다르다(differ)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 환경을 과거와 전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관점에서 직시해 보면, 부분적인 최적화 시대에서 전체 최적화 시대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시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한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변화관리 체제를 새로운 산업혁명은 요구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산업별 플랫폼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서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라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임마누엘 칸트의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적 전환”처럼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도는 공전에 대한 개념이 아니라 자기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자전에 관한 개념, 즉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은 주변부로 물러남으로써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중심부로 들어가서 그곳으로부터 사물을 관찰하고 논의를 펼쳐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는 관점과 자연법칙은 자연 안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자연에 부과하는 것이라는 칸트의 형이상학적 전환은 이처럼 중심부로의 이행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하듯이 고객과 시장의 “개인화된 맞춤”을 제조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 현장의 변화관리를 플랫폼화해야 한다. 그것은 제조 현장의 자전(自轉)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 [마켓인]4년새 몸값 8배 오른 업라이즈…투자한 VC ‘好好’
- [이데일리 김무연 김예린 기자]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제공업체 업라이즈에 투자를 진행한 벤처캐피털(VC)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전국민적 투자 열풍에 힘입어 암호화폐 등에 개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면서 업라이즈의 서비스 이용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설립 4년 만에 몸값이 8배 가까이 오르면서 업라이즈에 자금을 댄 VC들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업라이즈는 최근 다수의 VC로부터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KTB네트워크가 140억원, 카카오벤처스 50억원, 캡스톤파트너스 30억원, 서울투자파트너스 20억원, 해시드 40억원, KB인베스트먼트 40억원, 크릿벤처스 20억원을 댔다.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면서 책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이다. 설립한 후 초기 투자를 받을 당시 평가받은 몸값이 4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년 만에 기업가치가 7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2018년 당시 초기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 카카오벤처스 등 초기 기업 발굴에 명성이 높은 VC들이 참여해 총 7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산술계산만 하더라도 초기에 투자한 VC들은 4년 만에 원금 대비 8배 가까운 수익을 얻게 됐다. 특히, 업라이즈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수십 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란 설명이다.업라이즈는 로봇 어드바이저 기반 플랫폼들을 통해 디지털 자산은 물론 전통 증권까지 자동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자산 재테크 서비스인 ‘헤이비트’는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을 계산해 자동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자회사인 ‘이루다투자’는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의 글로벌 자산에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자동 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2018년 설립한 업라이즈는 당시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암호화폐 인기와 더불어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투자 열기가 더해져 급성장했다. 헤이비트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20조원 넘는 거래액을 기록, 반년 만에 거래액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투자 유튜버 ‘김단테’로 유명한 김동주 대표가 이끄는 이루다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AUM(운용자금) 2000억원을 돌파했다.가상 자산 투자가 인기를 얻으면서 투자 관련 플랫폼의 몸값이 치솟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신탁투자 스타트업 하이퍼리즘도 설립 4년 만에 몸값이 7000억원 수준으로 올랐으며, 최근 시리즈C 규모의 투자를 유치 중이다.
- 가상자산시장 판 커지나…카뱅 “코인 성장하면 뱅킹과 연결”
- [이데일리 최훈길 전선형 서대웅 기자] “(코인이) 플랫폼으로 어느 정도 성장해 삶에 들어온다면 반드시 빠른 속도로 뱅킹(은행)과 연결 시켜주는 역할을 기술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코인 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는 ‘가상자산(코인)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표는 “현재는 라이선스(은행업 인가) 안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코인시장 진출에 선을 그으면서도, 코인 시장 성장세에 따라 향후에 진출할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에서 디지털 금융을 강조했다. (사진=방인권 기자)◇“2030에게 가상자산은 삶…코인 시장 지켜보고 있어”윤 대표는 18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 랩업세션 ‘디지털 금융시대 혁신과 어떻게?’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객 수가 1799만명(작년 기준)에 달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코인 시장에 진출하면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윤 대표가 코인 시장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은 MZ세대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서다. 윤 대표는 “이미 2030은 가상자산 경험이 있고, 매일 트레이딩(거래) 하는 분도 많다. 그분들한텐 가상자산이 삶이 됐다”며 “(카카오뱅크는) 삶을 뱅킹으로 지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코인 계정이 있는 이용자는 1525만명(이하 작년 기준)에 달한다. 이들 상당수는 2030 세대다. 가상자산 사업자의 일 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K뱅크, NH농협은행, 전북은행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실명계좌 제휴를 했을뿐, 코인과 연계한 상품을 직접 만든 은행은 없다. 최근 토스의 가상자산시장 진출설이 제기됐지만 토스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대표는 아직 현실화하지는 않았지만 곧 도래할 디지털 금융 변화를 주시했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금융은 금융인더스터리(산업)의 전문성을 가지고 끌고 왔다. 고객들이 찾아오게 했는데 이제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는 (금융이) 변화돼 있는 삶 속에 스며들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디지털 라이프의 서브(제공자)로서 철저하게 유저 라이프에 맞춰지는 금융이 돼야 금융이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 랩업세션에서 ‘디지털 금융시대 혁신과 어떻게?’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데이터 전쟁, 금융의 미래’ 주제로 열린 ‘제11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콘퍼런스(IBFC)’는 금융의 영역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신규 기술과 서비스들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기존 금융산업과의 상생 방안은 무엇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이영훈 기자)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 은행들의 차별화 전략도 과제다. 윤 대표는 이 과제의 해법도 고객에서 찾았다. 그는 “혁신이라는 것은 ‘많은 유저들이 기존 레거시(전통적) 행태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선택해 새로운 것이 노멀(일반화)이 되는 것’이다. 더 많은 유저가 더 많이 쓰는 게 혁신”이라며 “혁신의 판단 주체는 사업자도 정부도 아니고 유저”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사·시중은행도 마이데이터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인터넷은행만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직 금융은 변화시켜야 할 레거시(전통)가 굉장히 많은 분야”라고 답했다. 이어 “더 많은 유저가 더 많이 쓰게 하는 방향의 투자가 경쟁력과 차별성”이라며 “기술 기반 유저들의 니즈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자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새정부서는 한국이 디지털 주도권 쥐고 가야”보험 시장 변화도 윤 대표의 관심사 중 하나다. 윤 대표는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시장 전망에 대해 묻자 “젊은 사람들은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보험에 관심이 없다”며 “보험은 기본적으로 리스크 풀링(리스크를 하나로 모아서 큰 충격을 피하기) 전략이 너무 올드하다”고도 꼬집었다. 윤 대표는 “미니 보험들이 디지털화될 필요가 있다”며 “여행자 보험, 부모님을 위한 피싱(사기) 보험들이 우리 삶 속에서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을 통해 전체적으로 사업비를 낮춰야 한다”며 “리스크를 산출한 다음에 사업비를 적용해 디지털로 판매해야 서바이벌(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이같은 디지털 변화에 맞춰 정부의 인력 구성도 변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연계 출신 기술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기술 인력이 전체의 40%가 넘는다”며 “앞으로 규제를 만드는 정부도 기술 관점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절반 정도가 됐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산업 진흥과 규제가 유기적으로 변화·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용 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사진=이영훈 기자)참석한 전문가들도 디지털 금융 시대에 맞춤형 규제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정부가 불공정 문제, 소비자보호 문제를 중시하되, 플랫폼 혁신을 꺾으면 안 된다”며 “그렇게 될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적 금융산업에서 낙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교수는 “그동안 정부는 은행들에 사상자산 관련 모든 책임을 물었다”며 “새 정부에서는 은행이 겁이 나서 가상자산거래소에 실명계좌 개설을 안 하는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명 거래가 불가능한 19개 코인마켓거래업자 중에서 ‘원화거래소’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에서는 가상자산위원회를 만들어 한국이 선도적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상자산 전담기구를 통해 디지털 세상의 주도권을 쥐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15~16년 전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연구했을 당시 덴마크의 보건복지부는 노인과 친구가 되는 로봇에 대한 고령화 연구를 했다”며 “새 정부에서 각 부처가 어떻게 디지털 세상을 선점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미래를 끌어가는 비전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92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불확실성 해소되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심리가 살아났다. 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이 지연되자 개인은 매도에 무게를 실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97%) 상승한 922.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915선에서 상승 출발해 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920선을 넘어섰다.이날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건 미국이 3년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 크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도 호재로 인식됐다. 다만 여전히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지연된 점은 추세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평화 협상이 지연되고 유가가 재차 반등하는 등 지정학적 이슈에 불안정한 모습”이라면서도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세에 0.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6억원, 3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6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한 종목이 다수였다. 반도체(1.8%), IT S/W & SVC(1.67%), 기계·장비(1.48%), IT H/W(1.41%), IT부품(1.16%), 화학(1.19%), 정보기기(1.13%) 등이 1%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속(0.07%), 컴퓨터서비스(0.22%), 인터넷(0.1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바이오니아(064550)는 6%대 상승했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 펄어비스(263750) 등은 5% 넘게 올랐다. 피엔티(137400), 카카오게임즈(29349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은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HLB(028300)는 3%대 하락했다. 파라다이스(034230), 현대바이오(048410) 등은 2% 넘게 내렸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을 신사업 동력으로 지명하면서 로봇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유일로보틱스는 30%대 상승했다. 에브리봇은 11%대, 휴림로봇은 7%대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11억1736만주, 거래대금은 8조2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922개 종목이 올랐다. 43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동네방네]1인가구 몰린 관악구, "범죄 청정도시 도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관악구가 안전한 ‘범죄 청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을 설정하고 범죄예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관악구는 여성 1인 가구 비율이(27.9%)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범죄 피해 취약 계층에 대한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 범죄예방 안전사업 로드맵은 ‘관악구 범죄 없는 안전도시 5개년 계획’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범죄 청정도시 관악을 구현할 계획이다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안전관련 사업을 총괄해 빈틈없이 챙긴 결과, 사업별로 평균 97%의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추진실적에 대한 평가를 거쳐 미진한 사항을 보완해 계획을 수립, 안전분야 주민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총 57억원을 투입해 △범죄예방 인프라 확충 △안전한 도시공간 조성 △안전의식 제고 및 문화 확산 △참여와 협력 강화 등 4대 정책목표, 26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악구 서원동에 설치된 안심골목길 비상벨.세부 사업별로는 여성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여성1인점주 안심벨 지원, 자율주행 안심순찰 서비스 운영, CCTV 확충 등이 있다. 이 중 자율주행 안심순찰 서비스는 관내 여성안전주민기획단의 의견을 수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기반 로봇이 주택가, 하천 등을 순찰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여성, 노인, 외국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하면서도 섬세한 안전정책이 요구된다”라며 “범죄 피해 취약계층의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21일부터 본격 진료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오는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명시의 첫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부 의료전달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거점 대학병원이 개원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지상 14층~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로 이루어진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병상은 병원 운영 현황에 맞춰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개원하는 만큼 철저한 원내 방역과 안정된 진료시스템을 준비했으며 무인자율주행 방역로봇 3대가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적 프로세스로 “환자중심”의 새로운 모델 제시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병원 중심이 아닌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입장에서 1,000개 이상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했다. 대표적으로 원무팀, 진료협력팀, 사회사회업팀을 물리적 위치까지 하나로 묶는 진료행정실을 신설해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 입/퇴원, 전원, 회송, 복지기관 연계 등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되어 환자가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편안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부서 간 소통을 방해하는 사일로 현상을 방지한다.진료실을 가변적으로 운영하는 Universal 외래를 도입해 진료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환자와 의료진의 물리적인 동선을 분리해 감염 위험을 예방하고 혼잡도를 줄인다.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되어 집중치료를 돕고 환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자동 신체계측 키오스크, 재원환자 디지털 현황판, 기송관, 세탁물 자동 반송 시스템이 설치되며 행정업무의 간소화와 자동화를 돕는 AI 기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무엇보다 중요한 환자 안전을 위해 투약환자 확인 시스템, 중앙 모니터링 환자 감시 장치, 채혈 자동 라벨링 시스템이 설치되어 의료진의 실수를 원천 방지하며 병동 전체 양 측면에는 병원건물 중 국내 최초로 설치된 피난 발코니 시스템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환자들의 대피를 돕는다.◇ 지역 특화 중증전문클러스터와 검증된 의료진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주 진료권역 시민들이 타 지역 대비 암과 심혈관 중증 질환이 많고 환자의 85%가 타 지역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암 · 심장뇌혈관 · 소화기 · 호흡기알레르기 · 척추 · 관절을 주요 진료분야로 선정했다. 특히, 암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수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 1주일 안팎에 끝낼 수 있는 의료진과 진료시스템을 갖췄다.암병원장에는 국내 최고의 유방암, 갑상선암 권위자인 김이수 교수, 심장뇌혈관병원장에는 해당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김상욱 교수가 포진해 있으며 소화기센터장 박태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 최재철 교수, 척추센터장 박승원 교수, 관절센터장 박용범 교수가 함께 한다.세계적 시사주간지의 2022년 병원 평가에서 국내 10위권에 랭크된 중앙대학교병원(서울 흑석동)의 우수한 의료진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신규 충원,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증질환에 특화된 의료진을 중심으로 개원 초기부터 중증 암 수술을 시행할 전망이다. ◇ 정밀진단 위한 첨단 의료장비 갖춘 스마트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준비 단계부터 필립스와 함께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병원 환경조성을 목표로 정밀진단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준비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진단 장비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의료진의 판독 및 진단 업무를 효율적으로 돕는다.개원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CT장비 ‘스펙트럴 CT 7500’는 최단시간 기준 두부·흉부 1초, 전신 3초 만에 스캔을 완료한다. 한 번의 스캔으로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한번에 얻어, 상대적으로 민감한 소아나 임산부의 방사선 피폭 시간과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했다.기존 MRI 검사 방법을 획기적으로 혁신한 ‘인제니아 엘리시온 X 3.0T’도 함께 도입된다. 환자가 누워서 검사 받는 보어 구경이 70cm로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고유의 시간 단축 기술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면서 검사 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해 움직임 통제가 어려운 소아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하는 필요성을 줄이고 숨 참기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도 편안한 검사를 제공한다.◇ 지역사회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 담당이번 중앙대학교광명병원 개원으로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이어져온 단일병원 체제를 벗어나 1500병상을 운영, 새로운 발전 원동력을 얻게 되었다.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중앙대학교의료원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지역 거점 대학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광명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동반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지역의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철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장은 “무엇보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원준비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교직원과 광명시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보건의료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하기 위해 개원 전부터 광명시 보건소와 함께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식 개원식은 오는 5월 검진센터 개설과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