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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더블넥 구조 '리믹스 VD40' 아이언..방향성 '굿'
  • 신개념 더블넥 구조 '리믹스 VD40' 아이언..방향성 '굿'
  • 야마하골프 리믹스 VD40 아이언. (사진=오리엔트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야마하골프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더블넥’(Double Neck) 디자인의 리믹스(RMX) VD40 아이언을 선보였다.헤드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넥 부분이 밖으로 확장된 형태로, 요트 후미 바닥에 부착된 ‘러더(Rudder)’가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처럼 리믹스 VD40 아이언의 더블넥이 타구의 방향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일반 아이언 대비 넥 주변부에 5.4%의 무게를 추가 배분, 임팩트 순간 헤드가 볼과 접촉하는 시간을 늘렸고 추가적인 힘을 발휘해 임팩트 순간 헤드가 흔들리는 현상을 최소화해 향상된 방향성을 만들어 낸다.제품명에 사용된 ‘VD40’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MOI(관성모멘트)가 4000g·㎠에 달함을 뜻한다. 이는 타 브랜드의 드라이버가 가진 MOI 수치에 육박할 정도로 아이언에서는 보기 어려운 높은 수치라는 게 야마하골프 측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공이 페이스 중심부를 벗어났을 때도 좌우로 휘어지는 편차가 작다.김광혁 스포츠산업기술센터(KIGOS) 선임 연구원은 리믹스 VD40 아이언의 비거리 손실 테스트 결과 “타 제품의 MOI 수치가 2,000g·㎠ 중반에서 3,000g·㎠ 중반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VD40 아이언의 4000g·㎠는 굉장히 높다”면서 “로봇 테스트 결과 힐과 토 쪽으로 2cm 가량 미스가 나더라도 거리 손실이 타사 제품에 비해 적다”고 말했다.야마하골프는 ‘리믹스 원정대’를 통해 새로 출시된 아이언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리믹스 드라이버와 아이언에 이어 리믹스 VD40 아이언과 상급자용 VD아이언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매 후 3주 이내에 단순 변심까지도 교환과 환불을 보장하는 업계 최초의 ‘품질 보증 판매’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22.03.24 I 주영로 기자
윤석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접견…"첨단기술 협력 강화"
  • 윤석열, 주한 이스라엘 대사 접견…"첨단기술 협력 강화"
  • 윤석열 당선인(오른쪽)이 24일 서울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오후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접견하고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토르 대사는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당선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윤 당선인도 “정말 좋은 글을 써주셨다.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의 스타트업, 벤처기업 청년들이 이스라엘의 첨단과학기술에 관심이 크다”며 “양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연구개발국인 만큼, 로봇과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르 대사는 “이스라엘의 혁신을 이야기할때 ‘후츠파’(혁신을 위한 담대한 도전과 용기를 칭하는 이스라엘 말) 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 함께 정보,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과 토르 대사는 양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역사적인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데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활성화에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2022.03.24 I 김호준 기자
"고객 위한 미래"…구광모의 뉴LG, 블록체인·의료기기 신사업 시동
  • "고객 위한 미래"…구광모의 뉴LG, 블록체인·의료기기 신사업 시동
  •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창립 75주년을 사흘 앞둔 24일 ‘우리, LG인이었습니다’아른 제목의 사내 영상방송을 통해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며 향후 LG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고객에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구 회장은 매해 신년사에서 고객 경험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같은 날 LG전자(066570) 주주총회에서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의료기기 등의 신사업을 꼽은 만큼 고객가치 경영에 더해 미래 준비를 본격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중이 돋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이번 영상은 7분 분량으로 LG의 도전, 혁신과 고객 감동을 이뤄낸 40여개 주요 순간들로 구성됐다. 에피소드가 있었던 해당연도에 출생했거나 관련이 있는 임직원 총 75명이 릴레이로 각자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또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된 1947년에 태어난 LG화학의 퇴임 임원부터 ‘고졸 신화’로 알려진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이 직접 출연해 LG가 국내 최초로 생산한 화장품, 라디오, 냉장고 등을 소개한다. 별도의 창립행사 없이 영상으로 간결하게 고객 가치를 강조한 건 올해 신년사 때와 비슷하다.이에 발맞춰 LG전자는 주주총회에서 로봇, 전장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과 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추가, 구 회장이 강조해 온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자사 경영 목적에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승인 안건은 이날 주총에서 가결됐다. 앞서 LG전자는 작년 7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했고, 지난달엔 2010년부터 11년간 운영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고객가치 경영’을 전략방향으로 추진한다”고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및 기존 사업의 변동 사항 반영을 위해 정관에 회사의 목적사항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했다.이들 신사업이 종전 주력사업으로 꼽히는 가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LG전자는 탈모치료기기와 각종 뷰티 기기를 출시하며 홈 의료기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탈모치료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만성통증 완화기기인 ‘LG 메디페인’을 내놨다. 블록체인의 경우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손잡고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키워 왔다. 지난달엔 카카오의 디지털지갑과 스마트TV를 연동해 디지털지갑에 담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 디지털예술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드롭스갤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배 부사장은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는 경쟁지위 향상을 통한 이기는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모델 혁신 및 사업방식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과 이를 위해 필요한 신사업, 기반기술 등의 미래 준비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3.24 I 최영지 기자
휴대폰·태양광 접은 뉴LG,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의료기기 카드 꺼냈다
  • 휴대폰·태양광 접은 뉴LG, 새 성장동력으로 블록체인·의료기기 카드 꺼냈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사업모델 혁신·사업방식 변화를 통한 질적 성장, 또 이를 위해 필요한 신사업, 기반기술 등의 미래 준비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066570) 제20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배두용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휴대폰과 태양광 사업의 경우 수익성의 한계가 있다며 철수하는 대신 로봇, 전장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과 의료기기 등 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서면서다. 실제로 LG전자(066570)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 변경 승인을 통해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 등을 자사 경영 목적에 넣었다.배 부사장은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는 경쟁지위 향상을 통한 이기는 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며 “고객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본질적 가치와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LG전자는 지난해 7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했고, 지난달에는 2010년부터 11년간 운영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6월 그룹 회장에 취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이같은 결정으로 가전, IT 등의 핵심사업과 로봇, 전장 등 미래사업의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이번 주총을 계기로 의료기기, 블록체인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력사업으로 꼽히는 가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G전자는 2020년 탈모치료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만성통증 완화기기인 ‘LG 메디페인’을 내놨다. 이번달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2에 참가해 수술용 모니터, 진단용 모니터 등 수술실·검사실에서 쓰이는 의료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원격 의료 서비스 기업 암웰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갖고 있다. 블록체인의 경우에도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손잡고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키워 왔다. 지난달엔 카카오의 디지털지갑과 스마트TV를 연동해 디지털지갑에 담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 디지털예술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드롭스갤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날 주총의 주요 결의사항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5개 의안이었고 모두 가결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인 이상구 이사를 재선임하고,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LG전자 이사회에 합류하는 류 부교수는 한국회계기준원 공시개선 전문위원회 위원장,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한국공정거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상구·류충렬 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또 이사 보수한도 총 90억원으로 정해졌다.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총수 중 70.4%가 참석했고, 직접 주총장을 찾은 주주의 숫자는 50여 명이었다. 지난 1월 핵심안건으로 꼽혔던 조주완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건이 이미 임시주총을 통해 가결됐기 때문에 이날 주총은 20여분 만에 끝났다. LG전자 주주총회 시작 전 주주들이 주총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2.03.24 I 최영지 기자
막오른 현대차그룹 주총시즌…경영 '안정'·미래사업 '박차'
  • 막오른 현대차그룹 주총시즌…경영 '안정'·미래사업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정의선 회장을 현대차 사내이사 등에 재선임하면서 경영에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투명·공정한 이사회 구축과 더불어 모빌리티와 수소 중심의 미래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승인했다. 장재훈 사장이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현대차, 급성장하는 전동화시장 리딩 목표”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정 회장은 현대차 사내이사로서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현대차는 박정국 연구개발본부장(사장)과 이동석 국내생산담당(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알버트 비어만 전 사장, 이 부사장은 하언태 전 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사장은 지난 1월24일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로 선임됐다. 현대차는 사외이사로는 윤치원 전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유진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를 재선임했다. 윤치원 ·이상승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심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맡형인 현대차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면서 경영 안정과 더불어 모빌리티와 수소를 중심으로 한 미래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동화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활용해 판매를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설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14만대를 기록한 전기차 판매 규모를 5년 내에 6배, 10년 내에 13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또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내의 현대 셀렉션 운영 상품을 다양화하고 유럽 일부 국가에서 운영중인 구독·모빌리티 서비스를 타국가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 사업은 상용 차종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인 국내·유럽·북미에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하고 연료전지 발전시스템·그린수소 등 수소 산업의 핵심 역량 확보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승인했다.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로봇인 달이(DAL-e)가 참석한 주주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오는 29일 기아 주총서 정의선 사내이사 재선임 결정현대차는 로보틱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주총에서 자체 개발한 서비스 로봇인 달이(DAL-e)가 참석한 주주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로보틱스에 대한 주주의 이해도와 친숙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모빌리티·수소 중심 미래사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차량용 반도체 최적 배분과 대체소자 개발 등을 통해 공급 물량을 최대로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 회장은 오는 29일 기아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같이 무난히 사내이사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앞서 전날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위아(011210), 현대로템(064350) 정기 주총에서는 일제히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이사회를 꾸렸고 수소·암모니아 발전 신사업 추가(현대글로비스) 등 상정된 모든 안건을 승인했다.
2022.03.24 I 신민준 기자
두산로보틱스, 창업박람회 참가…푸드테크 시장 본격 진출
  • 두산로보틱스, 창업박람회 참가…푸드테크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푸드테크(Food tech)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고자 ‘IFS(International Franchise Show)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박람회로, 올해는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엔 무인 서비스·외식·유통·매장운영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도 참여한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한 두산로보틱스의 전시 부스 (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는 가로 30m·세로 11m의 대형 부스에 모듈러 로봇카페(닥터프레소)를 포함,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튀김·면 쿠킹로봇(쿡봇셰프) △아이스크림 로봇 △서빙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쿡봇셰프 시리즈는 두산로보틱스와 쿠킹로봇 제조사 로보테크가 협업해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튀김 쿡봇셰프는 육류·야채·냉동음식 등 튀김 요리 대부분을 제조할 수 있으며, 치킨을 기준으론 시간당 24마리까지 튀길 수 있다. 면 쿡봇셰프는 한식·중식·양식 등 20종 이상의 면 요리를 제조할 수 있고 시간당 60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쿠킹로봇 사업을 확대하고자 박람회 기간 중 로보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또 AJ메인터넌스파트너스(AJ)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한다. AJ는 협동로봇 전문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대응 고객 서비스(A/S)망 구축, 유지보수 관리 등을 수행해 두산로보틱스의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 밖에도 두산로보틱스는 플레토로보틱스에 24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커피·F&B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성능 강화, 신제품 출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난해 물류, F&B 등 서비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며 “올해도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활발하게 신규 시장을 개척해 연간 누적 판매량을 2000대 이상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여한 두산로보틱스의 전시 부스 (사진=두산로보틱스)
2022.03.24 I 박순엽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라운지랩과 '로봇 빌딩 솔루션' 맞손
  • 아이엘사이언스, 라운지랩과 '로봇 빌딩 솔루션'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라운지랩과 ‘AIoT 연동 로봇 빌딩 솔루션’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아이엘사이언스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비스 자동화에 최적화된 로봇 빌딩 솔루션(Robot Building Solution, RBS)에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연계 적용한 스마트 빌딩 및 스마트 홈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라운지랩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빌딩 솔루션은 기존 카페 등 리테일 매장의 단층 공간 위주였던 로봇 적용 서비스 자동화 분야를 다층 빌딩 전체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는 로봇이 건물 내 △식음료 제조 및 배달 △방역 관리 △안내·경비·컨시어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 특히 로봇의 이동 안정성 확보를 위해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동선과 장애물 등 구조를 파악해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협약 내용에 따라 아이엘사이언스는 관계사인 아이엘커누스 AIoT 시스템을 해당 솔루션에 연계해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이엘커누스 IoT 플랫폼은 특허 받은 무선 IoT 센서와 AI 기술을 결합해 연결된 모든 기기를 자동제어한다. 기기 연동성을 높인 메인 칩셋과 통신방식으로 장치 간 유기적 정보 교환이 가능하며, 상위 서버에 작동 데이터를 전송해 축적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건물 내 연동된 로봇의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자동화 서비스를 실증한다는 구상이다.또한 양사는 올 하반기 입주 예정으로 현재 건축 중인 아이엘사이언스 서울 문정동 신사옥에 ‘AIoT 연동 로봇 빌딩 솔루션’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사내 로봇 바리스타 협동 카페인 ‘라운지엑스’로 자동화 F&B 서비스를 마련하고, 딜리버리 로봇을 활용해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범 구축 이후 검증된 솔루션을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홈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정보교류, 컨텐츠 개발, 영업,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라운지랩 로봇 빌딩 솔루션과 아이엘사이언스 프롭테크 기술이 만나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 전문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기존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뛰어넘는 혁신 스마트 공간 솔루션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4 I 강경래 기자
대동모빌리티, 신임 대표에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 선임
  • 대동모빌리티, 신임 대표에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 선임
  •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신임 대표이사.(사진=대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농기계 업체 대동(000490)은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이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의 대표이사도 맡아 경영을 총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원유현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4년까지다. 원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물산과 KTF를 거쳐 KT 경영전략실 부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를 역임한 경영전략 전문가다. 지난 2019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전무)으로 합류해 2020년 대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동 대표로 취임한 이후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동그룹의 3대 미래사업 청사진을 그렸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에 필요한 조직 체질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대동의 전체 사업 밸류체인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를 통해 대동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79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원 대표는 “올해로 창립 75년을 맞은 대동은 그간 구축한 사업 역량으로 `대동의 디지털화`,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었다”며 “기술, 생산, 서비스, 영업, 경영지원 등 대동과 대동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역량 극대화를 통해 모빌리티 회사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대동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의 전동 모빌리티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해당 제품을 본격 양산할 스마트 모빌리티 신공장을 올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2022.03.23 I 이후섭 기자
인수위, 방사청 업무보고…北 핵·미사일 대응 방안 논의
  • 인수위, 방사청 업무보고…北 핵·미사일 대응 방안 논의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가 23일 방위사업청 업무보고를 받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군사력 보강 방안 등을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차를 마시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인수위에 따르면 김성한 외교안보분과 간사를 비롯한 위원과 국방분야 전문·실무위원,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등은 서형진 방사청 차장과 기반전력 및 미래전력 사업본부장, 각 국· 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았다.방사청은 윤석열 당선인 공약과 연계된 방위사업 분야 주요 정책 평가 및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 올해 주요 방위력개선 사업 현황 등을 보고했다.특히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주요 방위력개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3축 체계 구축을 위한 군사력 보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인수위는 밝혔다.3축 체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킬체인(Kill Chain)·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갖추겠다는 전력증강 계획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정립된 용어다.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북핵·미사일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3축 체계 ‘조기 복원’과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선제타격 능력인 킬체인을 확보하고, 레이저 무기를 비롯한 새로운 요격 무기를 개발해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하는 등 KAMD를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해질 경우 가동할 대량응징보복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인수위와 방사청은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과학기술군 건설을 위한 무인·로봇의 신속한 전력화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윤 당선인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로봇 전투체계 구축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또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 국방벤처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미래 전장에 대비한 첨단 전략기술 조기 확보 방안, 첨단 방위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2022.03.23 I 김호준 기자
감정 표현하는 '로봇 바리스타'…로봇카페 비트, '표정' 업데이트
  • 감정 표현하는 '로봇 바리스타'…로봇카페 비트, '표정' 업데이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이 자사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에 다양한 표정들을 대거 추가하며 휴먼터치 감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로봇카페 비트는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다양한 표정들을 로봇 바리스타에 추가해 전국 매장 적용을 완료했다. 업데이트 전에도 이미 비트는 손님들에게 커피를 내어주면서 스크린으로 윙크, 하트 눈빛 등을 보여주며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비트는 업데이트를 통해 미소, 인사, 장난스러운 눈빛, 두리번거림 등 귀여운 표정들뿐 아니라 슬픔, 궁금함, 설렘, 열일모드 등 더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해졌다. 커피 주문이 동시에 여러 잔 들어오면 눈에 불꽃을 켜고 ‘열일모드’로 돌변한다. 간혹 손님이 커피를 너무 오래 찾아가지 않으면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식어버린 커피를 혼자 외롭게 정리한다. 방문객이 주문도 안하고 서성이면 물음표를 그리며 궁금함을 표현한다. 혼자 있어 심심할 때면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핀다. 손님이 주문한 커피가 완성되면 설렌다는 듯이 눈을 반짝이며 내어 주기도 한다. 이 같은 비트의 감정 표현 기능은 “귀엽고 친근하며, 사람에게 서비스 받는 느낌이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로봇카페 비트는 표정뿐 아니라 로봇 관절을 이용해 더 다양한 동작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휴먼터치 기능 강화에 역량을 쏟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경험을 제공해 여타의 무인카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비트코퍼레이션 정재필 사업실장은 “로봇카페 비트가 다른 무인매장들과 다른 점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커피뿐 아니라 남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24시간 한결같이 근무하면서 귀여운 감정 표현으로 친근한 인간미도 제공하는 비트의 매력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로봇 바리스타가 24시간 근무해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로 소자본창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서울, 경기,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오피스 및 주거 상권에 빠르게 진입해 B2C 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2022.03.23 I 정병묵 기자
에브리봇, 두산베어스와 2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 체결
  • 에브리봇, 두산베어스와 2년 연속 공식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브리봇은 두산베어스와 2년 연속 파트너십을 지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에브리봇)홈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 에브리봇은 지난해 두산베어스와 첫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왔다. 특히 지난 1월 진행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에서 두산베어스의 정수빈 선수와 유창근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출연. 박진감 넘치는 진행으로 야구팬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두산베어스는 올 시즌에도 선수단 유니폼 오른쪽 소매에 ‘에브리봇’ 브랜드 로고 패치를 부착하고, 잠실구 장 안팎의 배너 및 전광판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에브리봇 홈런존’를 통해 채러티 활동도 진행된다. 홈경기시 잠실 야구장 외야에 특정 블록을 지정하고, 두산 소속 선수가 해당 구역으로 홈런을 칠 때마다 ‘쓰리스핀’ 로봇청소기 3대(120만 원 상당)를 적립해 시즌 종료 후 복지 단체에 함께 기부할 예정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잠실구장 현장 프로모션을 비롯하여 라이브 커머스와 뉴미디어 브랜디드 콘텐츠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3.23 I 이윤정 기자
"국산화 어려운 경우라면, 공급망 R&D추진해야"
  • "국산화 어려운 경우라면, 공급망 R&D추진해야"
  • 조상현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앞으로 가장 중요한 건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될 겁니다.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공급망을 예측하고 분석하고 관리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봅니다.”조상현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장은 현재 국내 기업이 처한 상황을 ‘삼각파도’에 비유했다.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하는 데다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갈수록 커지고 물류난에 따른 조달 금액 리스크까지 더해진 ‘삼중고’에 맞닥뜨렸다는 의미다. 조 센터장은 지난 2월 9일 출범한 국내 최초 글로벌 공급망 이슈 상시·전문 분석기관인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맡아 정부와 업종별 단체들과 협력해 대응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1일 첫 유관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한 후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조 센터장은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매출이나 수익 증대보다 리스크 관리라고 한다”며 “지난해 요소수 사태 이후 원자재 등을 어느 정도 확보는 했지만 앞으로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이 정부의 자원 조달에 대한 요구가 크다. 그는 “유관기관 회의를 하면 광해광물공단 등에 대한 초청을 원한다”며 “광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유량 등을 늘려주길 원하는 기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역시 빠른 진행이 쉽지는 않다. 정부 예산을 들여야 하다 보니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광물 가격이 하루에도 40% 이상 치솟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애가 탈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조 센터장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애초 산업별 6개 협력기관이 참여했으나 최근 이를 15개로 확대했다. 조 센터장은 “로봇산업협회의 얘기를 들어보니 핵심 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데 최근 지진 때문에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다”며 “이처럼 정부 등이 관리하는 200대 품목 외에도 현장에서 먼저 파악하게 되는 문제가 있어 유기적인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글로벌 공급망 분석센터를 ‘기상청’에 비유하며 새 정부에서는 공급망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공급 차질 또는 위기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역할을 하는 일종의 기상청이지만 이를 관리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는 슈퍼바이저 기능이 필요하다”며 “컨트롤타워는 민간업계, 산업과 밀착한 관계를 형성해야 공급망 위기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센터장은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도 앞으로는 공급망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산업,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비용 등을 이유로 국산화가 어려운 경우라면 R&D 투자를 지원해서 국산화를 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우선순위를 정해 R&D 투자를 결정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23 I 함정선 기자
SK가스, 현대차 등과 ‘LPG 어린이 통학 차량 활성화’에 맞손
  • SK가스, 현대차 등과 ‘LPG 어린이 통학 차량 활성화’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스가 안전한 어린이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어린이 통학 차량 확산을 지원한다. SK가스(018670)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현대자동차·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대한태권도협회와 LPG 어린이 통학 차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어린이 통학 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학원총연합회·대한태권도협회 등에 따르면 이들 연합회·협회에 등록된 어린이 통학 차량 5만여대 중 90% 이상인 4만5000여대는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이다. 노후화된 경유 차량은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LPG 차량보다 더 많이 배출하는데, 이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두 배나 많은 어린이에게 더욱 악영향을 끼친다. LPG를 연료로 쓰는 어린이 통학 차량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경유 차량보다 93분의 1만큼 적은데다 황산화물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게 SK가스 측 설명이다. 정부에선 그동안 LPG 통학 차량 신차 구매 시 700만원(지자체별 상이)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도 지원사업은 이어지고 있다. 법령 개정을 통해 내년 4월부터 신규 등록되는 어린이 통학용 차량은 경유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정책도 나오고 있다. SK가스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가스 사옥에서 현대자동차·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대한태권도협회와 LPG 어린이 통학 차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SK가스)SK가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PG 어린이 통학 차량 고객들을 위해 충전 금액의 2%를 추가 적립하는 ‘행복 충전 PLUS 멤버십’을 출시했다. SK가스의 행복 충전 PLUS 멤버십은 한국학원총연합회·대한태권도협회의 전국 지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한국학원총연합회·대한태권도협회 소속 학원이나 체육관에 스타리아 킨더를 출고할 때 탑승 어린이 보호용으로 특별 제작한 달이(DAL-e·현대자동차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허그 벨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한국학원총연합회·대한태권도협회 등은 어린이 통학 차량의 LPG 전환 필요성을 각 지부와 회원들에게 전파해 건강한 어린이 통학 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어린이 안전과 건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어린이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가스는 LPG 어린이 통학 차량을 위한 지원 혜택뿐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와 고(高)유가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음 달 중 상생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2022.03.22 I 박순엽 기자
LG 클로이 로봇, 호텔 룸서비스 나선다
  • LG 클로이 로봇, 호텔 룸서비스 나선다
  • LG 클로이 서브봇은 와인을 세운 상태로도 보관할 수 있는 대용량 서랍을 탑재한 2단 서랍형으로 최대 17kg까지 수납할 수 있다. 호텔 직원이 LG 클로이 서브봇의 서랍에 고객이 주문한 와인을 담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호텔의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한 LG 클로이 로봇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2단 서랍형 로봇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066570)는 최근 경기도 수원 소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 호텔에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호텔 내 승강기를 통해 층간을 오르내리며 객실까지 주문한 물건을 배달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LG전자는 부피가 큰 내용물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도록 기존 3단 서랍형에 이어 2단 서랍형 모델을 추가로 개발했다.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와인을 세운 상태로도 보관할 수 있고 최대 17kg까지 수납할 수 있다.LG전자는 “고객이 요청한 와인, 음식, 타월 등 룸서비스나 호텔 프런트에 주문한 물품 등을 LG 클로이 서브봇의 서랍에 넣고 전면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객실 앞에 도착 후 객실 내 전화로 고객에게 알려주면 고객은 로봇 화면의 안내에 따라 서랍을 열고 물건을 받으면 된다.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은 주변에 대형 백화점과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여러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비즈니스 목적의 출장자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호텔을 방문한 고객에게 LG 클로이 로봇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비대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 클로이 서브봇은 서비스 로봇 중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이용 중 충돌·넘어짐 방지 및 장애물 회피 등의 성능 평가를 통해 승강기 안전성을 인증받았다.또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목적지를 설정해도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서랍에는 최대 17kg 무게의 물건을 실을 수 있고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도 갖췄다 제품 상단에는 9.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목적지 설정도 손쉽게 할 수 있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호텔, 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1: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22 I 최영지 기자
KT, 디지코 콘퍼런스 ‘디지털-X 서밋 2022’ 개최
  • KT, 디지코 콘퍼런스 ‘디지털-X 서밋 2022’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디지털기술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디지코(DIGICO) 콘퍼런스 ‘디지털-X 서밋(Digital-X Summit) 2022’를 내달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KT는 올해 디지털-X 서밋에서 디지털전환(DX)이 필요한 기업들에 더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CC, 로봇, 통신DX, 안전DX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사업 설명과 다양한 고객 사례를 발표한다.행사는 키노트 발표 외에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다.키노트에서는 신수정Enterprise부문장이 ‘기업의 성공적인 DX 추진을 위한 KT의 역할’ 발표를 통해 DX 조력자이자 파트너로서 KT의 전략과 경쟁력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첫 번째 파트에서는 최준기 AI/BigData본부장이 ‘AICC의 추진현황 및 발전방향’, 박정준 기업고객본부장이 ‘AICC 기술도입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두 번째 파트는 이상호 AI로봇사업단장이 ‘로봇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어서 이길욱 기업고객담당 상무의 ‘KT로봇 사업 도입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다.이밖에 진행될 세션 정보는 KT 엔터프라이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사전등록, 설문, 컨설팅 요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피텔 숙박권, 밀리의 서재 이용권,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을 제공한다.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은 “올해 콘퍼런스에서 여러 분야의 DX 사례와 KT의 주요 사업, 기업의 DX 사례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한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기업, 공공분야 등의 DX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3.22 I 노재웅 기자
윤건수 DSC인베 대표 “화두는 시장주의, 새 분야 리더에 투자”
  • [마켓인]윤건수 DSC인베 대표 “화두는 시장주의, 새 분야 리더에 투자”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규모 있는 벤처캐피털(VC)이 보통 그로스 단계 투자를 많이 했다면 우리는 초기기업 위주로 투자해왔습니다. 전체 투자의 60%가 초기기업이죠. 투자 규모가 작은 이 시장에서 펀드 규모를 키워 유망한 기업들을 일찌감치 발굴해내는 것이 DSC인베스트먼트의 포지션입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인터뷰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이제는 초기기업 투자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면 그로스 투자가 힘든 상황이 됐다”며 “변동성이 큰 분야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내는 것이 투자 원칙”이라고 밝혔다. 풍부한 유동성에 벤처투자로 뭉칫돈이 몰리면서, 그로스 단계는 물론 초기기업들의 밸류까지 급등하고 있다. 따라서 기술 발전과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분야의 기업에 저점일 때 투자해 고점으로 올라타겠다는 전략이다.윤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스공과대 경영학석사를 마치고 한국기술투자·L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2년 DSC를 설립한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다. 그의 리더십 아래 DSC는 초기기업 투자에서 뛰어난 트랙 레코드를 쌓았고, 2016년 기업공개(IPO)에도 성공했다. 마켓컬리와 두나무, 직방, 무신사, 리디북스 등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항체신약개발사 에이비엘바이오에 초기 투자해 16배 이익을 내며 빛나는 혜안을 보여주기도 했다. 작년 한 해만 2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고, 창립 10주년인 올해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앞뒀다.◇“빠른 예측과 과감한 투자가 핵심”DSC의 고속 성장 비결은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투자하는 선구안이다. 일부 VC들이 법적 불확실성이 크고 몸값에 거품이 꼈다며 가상자산 분야 투자를 주저했다면, DSC는 두나무와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 등에 투자하며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다. 미래 세대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연동된 공간에서 놀며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큰 만큼, 가상자산 분야 기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는 설명이다. 윤건수 대표는 “인터넷·모바일 버블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왔듯 버블이 생겨야 새 산업이 탄생한다. VC는 건전한 버블을 만들어야 한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당연히 버블이지만 그동안 많은 기술 발전이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빠른 변화가 생겨나고 급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빛나는 선구안을 얻기까지는 미래 예측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일례로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2030세대 심사역 17명이 스터디그룹을 꾸려 매주 1~2회 블록체인을 공부한다.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변동성 심한 시장을 예측하고 산업 현장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이공계 출신의 공부하는 심사역이 많은 덕분에 DSC는 그간 투자 비중에서 바이오·플랫폼·테크 분야가 각 30%를 차지하며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었다. 윤 대표가 투자를 제안하는 심사역 및 그가 선택한 스타트업을 믿고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는 “우리만큼 심사역들의 전문분야가 뚜렷한 VC는 많지 않다. 모빌리티는 현대차 출신이 많아 수소 관련 소재와 부품, 기술 등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가 우리나라 VC 중 가장 많고, 로봇과 인공지능 포트폴리오도 상당하다”며 “바이오 역시 기업들이 창업하면 가장 빨리 만나보고 싶은 VC 리스트에 들 만큼 뛰어난 분야”라고 자신했다.올해 유망 분야로는 가상자산을 비롯해 모빌리티와 로봇, 인공지능, 그린에너지를 꼽았다. 다만 IPO 시장과 바이오 섹터의 경우 거품이 빠진 만큼 현금흐름과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년까지는 과잉 유동성에 IPO 시장이 호황기였다면 올해는 금리 및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등 여러 요인으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캐시플로어가 안 나오면 IPO는 굉장히 힘들 수 있다”며 “특히 바이오의 경우 그간 문제를 일으킨 상장사가 많아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고 라이선스 아웃이 가능한 기업 위주로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올해 화두는 시장주의…“예비 1등에 투자해야”윤건수 대표는 올해 화두로 시장주의 기조 확대와 양극화를 꼽았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 주도의 성장 기조를 추구했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차기 정부는 시장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아울러 벤처투자시장에 공적자금보다는 민간자금이 더 많이 유입될 것이니만큼 투자사와 피투자기업 모두 시장 논리에 좌우돼 잘하는 곳 위주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LP가 믿고 투자를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VC로 성장하는 것이 DSC의 목표다.그는 “시장 자율에 맡기면서 최소한의 규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 체력과 기술이 좋은 기업이 파이를 다 가져가고, VC도 잘나가는 곳에 시간과 돈을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며 “철저히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혁신적인 기업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본다. 1~2등 중심 시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리더급인 기업이 아니라 새 기술로 인해 변화하는 분야에서 1~2등이 될 곳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예린 기자
1위끼리 뭉쳤다…KT-CJ ENM 미디어·콘텐츠 동맹
  • 1위끼리 뭉쳤다…KT-CJ ENM 미디어·콘텐츠 동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체결식을 마치고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윤경림 사장(오른쪽)과 CJ ENM 강호성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ENM 제공국내 최대 미디어 플랫폼 회사인 KT와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집단인 CJ ENM이 콘텐츠 분야에서 뭉쳤다. 투자·제작·편성·유통까지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동맹의 약속으로 CJ ENM은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기로 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KT시즌(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미디어지니(방송채널사용사업자), 지니뮤직(음원), 밀리의서재(웹소설) 등을 거느리고 있다. KT와 CJ ENM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J와 KT, 대작 콘텐츠 공동 제작 물꼬 터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의 주요 주주가 되면서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해 글로벌 대작을 배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공세에 맞서 K-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를 CJ ENM의 OTT인 티빙이나 tvN 등 채널에 공급하거나, CJ가 스토리위즈나 밀리의서재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지니뮤직(음원)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미디어·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다만, 이번 협력에서 CJ ENM이 제작한 콘텐츠에 대한 KT 미디어 플랫폼간 협력은 포함되지 않았다. CJ 관계자는 “CJ ENM 보유 콘텐츠에 대한 유통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확인했고, KT 관계자는 “지난번 현대중공업그룹과 로봇 사업제휴에서처럼 이번에도 사업협력위원회를 제안했다. 부문장급의 양사 경영진이 함께할 것 같다”고 전했다.설립 1년만에 기업가치 1조원 KT스튜디오지니KT스튜디오지니는 이번 CJ ENM과의 전략적 제휴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추산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CJ ENM은 KT가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다져온 경쟁력과 노하우,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밸류체인 내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KT스튜디오지니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CJ ENM을 확보한 KT스튜디오지니는 원천 IP 및 제작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K-콘텐츠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CJ ENM과 다각도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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