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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회수해 새 배터리로 활용한다
  • 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회수해 새 배터리로 활용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에서 나온 폐배터리 수거를 통한 재활용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066570)는 28일 경남 창원 LG전자 R&D센터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2달 간 진행된다. LG전자는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전국의 LG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수거한다. 고객은 LG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사의 청소기 폐배터리도 반납할 수 있다.LG전자는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 사용고객이 증가하면서 폐배터리 발생도 늘어남에 따라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서비스로 교체하거나 추가로 판매한 배터리는 지난해 기준 연간 13만개가 넘는다.캠페인 기간 중 폐배터리를 반납한 고객에게는 무선청소기·로봇청소기나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전자는 이번 캠페인으로 청소기 폐배터리 회수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유금속들을 추출해 리사이클링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LG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의 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LG전자는 수거한 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를 만드는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앞서 LG전자는 지난 2017년 차원이 다른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선보인 이래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갖춘 물걸레 흡입구와 더 강력해진 성능을 갖춘 ‘코드제로 A9S’ △30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더 똑똑하고 편리해진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무선·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있다.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가전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와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사진=LG전자)
2022.04.28 I 최영지 기자
"미래 전기차 제어기술 확보"…현대차·기아,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 "미래 전기차 제어기술 확보"…현대차·기아,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전기자동차 지능 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손잡았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서울대·연세대·광운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강성원 현대엔지비 상무 △김치경 현대차·기아 상무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최해천 서울대 부총장 △송준호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 △심형보 서울대 교수.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와 기아는 27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서울대·연세대·광운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 설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행사는 최재천 서울대 부총장과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축사로 시작했다. 행사는 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에서 연구 예정인 주제에 대한 소개 및 현대차와 기아에서 마련한 연구실 현판을 세 개 대학 참여 교수들에 증정하는 순서로 진행했다.지능 제어 공동연구실은 앞으로 약 3년 동안 미래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선행적으로 개발한다. 인공지능(AI) 그룹과 모델 예측 제어(MPC, Model Predictive Control) 그룹 △제어·관측기 그룹 등 세 개로 나눠 전기차 미래 기술 아이템과 제어 방법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AI그룹은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팀과 최종은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맡아 전기차 인공지능의 노면 상태 추정과 최적 주행 가이드 판단 등의 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에너지 최적화 알고리즘 등 AI를 활용한 방법론까지 선행적으로 연구한다.MPC그룹은 이종민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팀, 김연수 광운대 화학공학과 교수팀이 맡게 되며 배터리 최적 열관리를 위한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차 통합 열관리 최적화를 위한 방법론을 연구한다.제어·관측기그룹은 심형보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팀과 백주훈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팀이 맡아 대규모 V2G 분산 최적화 및 인-휠(In-Wheel) 전기차 제어 성능 강화 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며 최소한의 센서로 전기차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방법론을 만들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각 그룹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실의 운영을 총괄하고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또 자사 연구원들과 대학 연구팀의 교류를 통해 양 측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공동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원들을 관련 부문에 채용할 예정이다.현대차와 기아는 개별 과제와 연구실 중심으로 진행하던 일반적인 산학 프로그램과 달리 참여 대학 및 연구실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유기적인 산학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박정국 사장은 “전동화로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결국 소프트웨어를 통한 제어 기술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대학과 함께하는 지능 제어 공동 연구실에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초격차 기술들이 대거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28 I 신민준 기자
윤석열 당선인, 슈밥 WEF 회장 접견…"세계 경제 성장에 큰 역할"
  • 윤석열 당선인, 슈밥 WEF 회장 접견…"세계 경제 성장에 큰 역할"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접견하고 “WEF가 세계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슈밥 회장과 그의 아내를 접견한 자리에서 “당선 축하 서한도 보내주시고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했다.윤 당선인은 “한국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슈밥 회장님이 잘 알려져 있다”며 “회장님께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제시하고 정의를 내린 게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산업이 발전시키는 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제시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WEF가 글로벌 이슈에 대해 각국 리더들이 모여 논의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결국 국가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각 국가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WEF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전환을 최초로 주장했다. WEF의 연차 총회 ‘다보스 포럼’은 매년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진행된다. 국가 정상급을 비롯한 전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여 범세계적 현안을 토론하는 행사로 높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슈밥 회장은 “당선인께서 WEF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셔서 기쁘다”며 “WEF는 한국과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오늘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 어떻게 더 긴밀히 관계를 가질 수 있을 지 논의할 수 있으면 대단히 영광스럽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WEF는 50년 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를 주창했는데 모두의 공동번영을 위해 개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지구도 지키고 다양한 목적을 위해 주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EF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 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한 더 깊은 연구를 위해 16개국에 과학자, 교수, 정책 임원 등으로 구성된 ‘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AI, 가상화폐 등을 집중 연구한다”며 “언젠가 한국에도 4차 산업혁명 연구센터를 개소할 수 있으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7 I 이유림 기자
라온피플, AI 기반 축사 환경 조사 로봇 특허 취득
  • 라온피플, AI 기반 축사 환경 조사 로봇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라온피플(300120)은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축사 환경조사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AI 로봇이 축사를 이동하며 사육중인 가축의 체온측정 및 영상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이나 이상 증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식별해내는 AI 융합 기술이다.가축의 질병은 전염병과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AI를 통한 관리와 질병의 조기 검출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가축들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관리인이 일일이 가축의 체온을 측정하고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람이나 환경을 통한 2차 전염이나 질병의 확산 우려가 있었고, 더군다나 단시간에 모든 가축의 체온 변화를 측정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전염병 방지 및 조기 통제가 어려웠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AI 특허 기술을 통해 질병이나 이상증상 발생 유무를 빠르게 확인함으로써 전염병 등의 조기 발견하고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가축의 출산 및 폐사율 측정은 물론 활동량에 따른 사료소비량을 분석하는 등 사육 목적에 맞는 의미있는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생육 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축산업계에서도 AI와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관리비용과 인건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생육관리를 통한 우량종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04.27 I 김겨레 기자
가온미디어, 1분기 영업익 85억원…분기 사상 최대
  • 가온미디어, 1분기 영업익 85억원…분기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미디어(07889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같은 기간 가온미디어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145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0% 증가한 1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역대 전체 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가온미디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비용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도 전략적인 영업활동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는 북미 시장 매출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크게 견인했다”고 설명했다.가온미디어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동연 신임 대표 합류 이후 출범한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는 XR(확장현실)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지난 6일에는 자율주행 로봇 관련 주요 기술 특허도 출원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기업과 추진중인 사업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 달성 뿐만 아니라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룹 차원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지난 1일 발표한 중장기 주주 환원정책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7 I 이후섭 기자
휴림로봇, ‘아프리카-한국 탄소중립' 포럼서 주제 발표
  • 휴림로봇, ‘아프리카-한국 탄소중립' 포럼서 주제 발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포럼’에 참가해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왼쪽부터)이권노 휴림로봇 사장,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 겸 휴림로봇 회장,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가 ‘아프리카-한국 탄소중립 포럼’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휴림로봇)이번 포럼은 넷제로 기후재단이 주최한 행사다. 이날 포럼에서 참가한 이권노 휴림로봇 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탄소중립 협력 방안으로 ‘제로 에너지 건축’을 제안했다. 제로 에너지 건축은 건설 과정에서 휴림로봇의 기술을 활용 시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에너지의 합이 최종적으로 ‘0’이 되는 개념이다.이권노 사장은 “휴림로봇의 산업용 로봇을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설비 제작이나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에 적용하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휴림로봇이 개발한 화재관제 로봇, 드론 등을 이용해 화재 발생을 방지하고, 계열사 휴림건설을 통해 제로 에너지 건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림로봇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장대식 넷제로 기후재단 이사장은 “최휴림로봇도 사회적 가치실현과 사회공헌을 위해 ESG 경영을 핵심 가치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며 “휴림로봇의 로봇, 인공지능 기술이 탄소배출량 절감에 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7 I 김응태 기자
김정우 조달청장 “전문가가 발굴한 혁신제품 국민이 직접 선택"
  • 김정우 조달청장 “전문가가 발굴한 혁신제품 국민이 직접 선택"
  • 김정우 조달청장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혁신제품 스카우터가 출품한 15개 제품 중 혁신제품으로 지정할 최종 추천 제품을 선정하는 ‘스카우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스카우터(추천위원)는 정부가 기술 혁신성을 갖춘 유망주를 현장에서 직접 발굴해 혁신조달 정책과 연계해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날 참여한 15개 제품은 벤처캐피탈 등 기술·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제품 스카우터가 추천한 21개 제품 중에서 전문가 사전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출품된 15개 제품은 웨어러블, 드론·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웨어러블 분야에서는 비접촉식 생체센서를 통해 호흡 등 생체신호 정상 여부를 실시간 관리하고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제품과 환자의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시계로 이상 생체신호 수집 시 의료진에게 즉각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 선보였다. 드론·로봇 분야에서는 기름 유출 사고에 신속·대응하도록 제작된 무선원격 조종 해양방제 로봇 등 6개 제품이, 디지털 뉴딜 분야(3개), 국민생활 분야(2개), 그린뉴딜 분야(1개), 바이오헬스 분야(1개), 스마트팜 분야(1개) 등이 출품됐다. 데모데이에서는 국민평가단 40명, 스카우터 26명,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15개 제품 중 혁신제품으로 지정할 10개의 제품을 선정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을 통한 실증사례 형성 및 수의계약이 가능하게 되는 등 혜택이 부여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스카우터 데모데이는 기술·시장 전문가가 발굴한 제품 중에서 국민의 삶에 필요한 혁신제품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선택하는 의미가 큰 제도”라면서 “앞으로도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26 I 박진환 기자
로봇으로 교육을...LG전자 차세대 스마트 교육 제품 선봬
  • 로봇으로 교육을...LG전자 차세대 스마트 교육 제품 선봬
  • LG전자가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차세대 스마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9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차세대 스마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선보인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부스 내 곳곳을 이동하며 방문객에게 부스와 제품 관련 정보,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 클로이 가이드봇은 학생들이 개발한 앱을 설치해 간단한 동작을 제어해보거나 탑재된 화면에서 이미지를 보여주는 식으로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다.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은 각종 교육용 물품을 나르는 모습을 시연한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은 학교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교구나 실습 도구들을 배송할 수 있다.LG전자는 올인원(All-in-one)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원퀵(One:Quick)을 활용해 학교 내 다양한 공간을 연출했다. 4K(3,840x2,160) UHD 해상도 터치스크린에 스피커, 판서기능 등을 탑재해 다양한 교육툴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G 원퀵 프로는 4K 해상도 카메라와 발화자(發話者) 지향 마이크 등을 내장해 소회의실이나 교무실 등에서 진행하는 화상회의의 효율을 높여준다. 일반형 LG 원퀵은 이동식 스탠드를 결합해 교실을 오가며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전자칠판 LG 원퀵 e-보드는 원격 수업을 들으며 바로 화면에 필기하거나 무선으로 동시에 여러 기기의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다.관람객들은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탑재한 LG 웨일북,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교육용 노트북인 LG 크롬북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교육용 노트북은 클라우드 기반의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하는 동시에 HD화질의 전·후면 카메라와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최적의 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한다.LG전자 고해상도 비즈니스 프로젝터인 LG 프로빔(BU60PST)과 연결하면 4K UHD 해상도의 선명한 초대형 화면으로 교육용 영상도 볼 수 있다.
2022.04.26 I 김상윤 기자
"잃어버린 30년 우려…대통령이 챙기는 반도체위원회 시급"
  • "잃어버린 30년 우려…대통령이 챙기는 반도체위원회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최영지 기자] “반도체가 무너지면 한국경제도 위태로워 집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겪을 것 같아 우려됩니다.”유웅환(사진·51)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에 잠을 잘 못 잔다”며 이 같은 우려부터 털어놓았다. “반도체가 죽으면 우리나라 수출부터 산업이 줄줄이 마이너스”라며 국가 차원의 전략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웅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1971년 인천 출생 △대일외고 △광운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인텔 엔지니어·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연소 임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카이스트 창업원 연구교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SV이노베이션센터장·ESG혁신그룹장(부사장). (사진=이영훈 기자)인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을 거친 유 위원은 정권에 관계없이 반도체 산업에 자문해온 전문가다. 그는 2017년에 문재인 대선캠프 합류 당시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인재영입 1호’로 발탁됐다. 이번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직접 추천해 윤석열 정부의 산업 분야 국정과제를 맡게 됐다. 한 달 남짓 인수위원으로 반도체 정책 청사진을 만든 그가 내린 결론은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뛰고 기업을 지원할 때”라는 것이다. 유 위원은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고, 미국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반도체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 혼자서 대비할 수 없다. 정부가 나서서 경제, 국가안보와 관련된 반도체 산업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유 위원은 정부에 3가지 역할을 것을 주문했다. △반도체 인재를 육성하고 인프라 구축을 지원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민관 반도체위원회를 만들어 힘 있는 논의 기구를 만드는 것이다. 유 위원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곧 다가올 위기를 철저히 대비했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다음은 유 위원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지난 한 달 인수위 소회는?△주말도 없이 쉼 없이 달려왔다. 내달 6일께 해단식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남은 과제를 잘 끝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제2분과는 국정과제를 제출하는 게 끝이 아니다.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컨센서스(의견 합의)가 필요하다. 고민이 많다. -무슨 고민인가. △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128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우리나라 총수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다.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에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다. 하지만 현장을 보면 걱정거리가 적지 않다. -반도체 시장 위기 우려 때문인가.△우리나라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앞으로 중국에 3~5년 내로 시장을 뺏길 것이다. 이 시장이 중국 자체 제품으로 대체가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인 DDR5로 가려고 하는데, 그 시장 선점이 녹록지 않다. 중국이 굉장히 무서울 정도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중국에 던져 줄 건 던져주고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 그 분야가 엣지 디바이스다. 이는 스마트폰, 차량용 반도체 분야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빠른 속도가 필수적인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 분야도 그렇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자율주행, 로봇산업, 스마트의료 분야는 지연 없이 빠른 속도가 필요한 분야다. 차량용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5세대(G) 통신망이 깔려있는 우리나라가 유리하다. 여기도 선점해야 한다. 앞으로 2등이 차지할 먹거리가 없다. 선택과 집중으로 빨리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스탠다드를 만들어야 한다. 유웅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 (사진=이영훈 기자)-구체적인 반도체 전략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를 많이 만들어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를 만들어야 한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는 팹리스 설계 인원만 10만명이 넘는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을 빼면 팹리스 설계 인원이 1만명도 안 된다. 미래 시장에 대비하려면 팹리스 실무 인력을 육성해 빨리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해외 1등 기업과 격차가 크게 나는데 팹리스를 어떻게 늘리나.△여기서 민관의 역할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기술을 마음껏 성능을 평가하는 공용팹이 필요하다. 규제가 엄청 많고 준비할 게 많아 중소기업 홀로 감당할 수 없다. 따라서 정부가 공용팹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한다. 팹리스 등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도 줘야 한다. 민간도 일부 지분을 투자하면 공용팹의 질이 올라갈 것이다. -부족한 인재는 어떻게 육성하나. △제2·제3의 펫 겔싱어 인텔 CEO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펫 겔싱어는 실무자부터 시작해서 CEO까지 올라갔다. 우리나라도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현장 실무자인 팹리스 인재부터 육성해야 한다. 인수위 분과 논의를 한 결과 팹리스 인재부터 7만명 가량 육성하려고 한다. 2000억원 가량을 투입하려고 한다. 팹리스 인재는 6개월 간 교육을 거치면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왜 이렇게 안 됐나. △일회성 지원에 그쳤고, 경력 설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무에 투입된 팹리스 인재들이 펫 겔싱어처럼 경력을 쌓아 올라갈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팹리스 인재들이 단순 업무를 넘어 뭔가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 청년을 위한 상생기금도 만들 수 있다. 반도체 산업 전망. (자료=유웅환 인수위원)-청년 상생기금이란. △반도체 기업에 20% 가량 세제 감면을 하면 이 중 10%는 상생기금으로 썼으면 한다. 이 기금으로 팹리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면 청년 인재들이 몰리게 된다. 청년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을 떠나는 것은 희망을 찾지 못해서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이 안 보여서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청년들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상생기금을 만들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지금부터 만들었으면 한다. -대통령 직속 반도체 위원회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나.△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려면 민관이 호흡을 맞춰 함께 가야 한다. 기업 혼자서 다 할 순 없다. 정부가 인프라를 투자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으면 시장을 바로 잡아야 하고, 불필요한 규제도 제거해줘야 한다. 특히 지금은 반도체가 공급망, 경제안보와 관련돼 있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 분야다. 다만 기존의 위원회처럼 가선 안 된다. 민간 위원들이 가서 자료 보고 사인만 하는 위원회는 필요 없다. 민간이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 정부가 손발이 돼 해결해 줘야 한다. 대통령이 챙기고 민관이 머리를 맞대는 진정한 민관 반도체 위원회가 시급하다. ■유웅환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1971년 인천 출생 △광운대 컴퓨터공학 학사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인텔 엔지니어·수석매니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최연소 임원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 △카이스트 창업원 연구교수 △SK텔레콤 오픈콜라보센터장·SV이노베이션센터장·ESG혁신그룹장(부사장)
2022.04.26 I 최훈길 기자
KT 문자 커머스 케이딜도 ‘선물하기’ 오픈
  • KT 문자 커머스 케이딜도 ‘선물하기’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AI 빅데이터 기반의 문자 커머스 K-Deal(케이딜)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케이딜은 KT의 통신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특성과 소비패턴, 관심사 등 종합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케이딜 웹페이지에 회원등록하면 고객의 관심사에 맞는 상품의 특가 정보를 AI가 선별해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KT 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맞춤형 커머스를 위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들이 케이딜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티딜’이 별도 앱도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다.케이딜이 오늘(25일)부터 선보이는 ‘선물하기’ 기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상품 구매 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의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쉽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오픈 기념으로 5월 15일까지 선물하기 이용 고객들에게 할인 쿠폰과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100%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상품권, 로봇청소기, 안마의자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케이딜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5월 기획전을 열고 건강식품, 영양제, 건강관리 가전 등의 맞춤 상품을 할인 쿠폰과 함께 특가로 제공 중이다.
2022.04.25 I 김현아 기자
중기부 지원에…800만원 AI 무인자판기, 200만원에 사요
  • 중기부 지원에…800만원 AI 무인자판기, 200만원에 사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국제인공대전 NHN 클라우드 전시장에 설치된 아이스Go AI 무인 판매기. 이 제품은 도시공유플랫폼이 지난해 9월부터 NHN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이번 AI 엑스포에서 편리성을 선보이게 됐다. 아이스Go는 안면인식 기능을 통한 본인 인증으로 술과 담배까지 무인판매기로 판매할 수 있다.(사진=도시공유플랫폼 제공)정부가 스마트상점 운영 소상공인에게 1인당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동네슈퍼에 인공지능(AI) 무인 술 자판기 같은 스마트기술 보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개별 소상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상점 운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1,500명에게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상점 희망 소상공인은 오는 5월13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점포가 지원대상이다. 스마트상점은 AI 무인 주류판매기, 키오스크, 서빙로봇,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술을 접목하여 동네상점, 동네 슈퍼 등 소상공인 매장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AI기반 주류 자동판매기 개발업체인 도시공유플랫폼(주)의 박진석 대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할 경우 점포는 인건비를 크게 절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동네상점과 동네 슈퍼에 주류 무인판매기 등 스마트기술 보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00만원 무인 자판기를 200만원에 부담 가능2020년 6월 국내 최초 주류 자동판매기 규제실증 특례기업인 도시공유플랫폼은 스마트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1년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스마트상점 25곳과 직영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도시공유플랫폼이 판매가 800만 원의 AI 무인 주류판매기를 소상공인에게 700만 원에 공급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본인은 200만 원만 부담하는 방식이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 2월 스마트상점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5,500곳의 스마트상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3월에는 스마트상점 기술 도입·관리를 지원할 소상공인 업종별 협·단체를 모집한 바 있다.
2022.04.25 I 김현아 기자
경총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 과제' 건의…수용률 10% 안 돼"
  • 경총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 과제' 건의…수용률 10% 안 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해 국무조정실에 건의한 규제개혁 과제의 수용률이 1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경총)경총은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에 건의한 규제개혁 과제의 개선 여부를 확인한 ‘2021년 규제개혁 과제 종합건의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경총은 앞서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저하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굴한 ‘2021년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를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에 건의했다.건의한 과제는 핵심 전략산업 및 신산업 육성, 탄소중립 등 지원, 코로나19 대응, 고물가 대응, 정보보호제도 합리화,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아날로그식 규제개선 등 6개 분야 총 63건이다.경총은 제출한 과제의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수용률이 10%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용된 건은 항공사의 비대면 및 대체교육 연장과 부탄 충전소 이격거리 특례의 프로판 충전소 적용 등 2건이었다. 일부 수용된 건은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기준 완화와 산업용 로봇 위험방지조치 합리화,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면제 시설의 자가측정 실시 유예 등 3건이었다.중장기 검토로 넘어간 건은 반도체 생산설비 방폭 규제 적용 제외 등 6건이었다.이중 경총은 국가 핵심전략산업인 반도체 부문의 규제개혁 건의 7건 중 1건만 중장기 검토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용곤란’으로 분류된 과제들도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경총은 ‘규제개혁 핫라인(Hot Line)’ 개설·운영을 통해 회원사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정부에 건의한 후 개선 여부를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현 경총 규제개혁팀장은 “현장에서 발굴한 기업의 규제개혁 과제는 대부분 수용되지 않아 기업들이 답답한 상황이다”며 “새 정부는 지금까지 기업들이 제출했던 규제들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현장 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환경 개선을 위해 ’원칙 허용, 예외 금지‘의 네거티브 규제 패러다임 전환과 규제개혁 컨트롤타워 신설 같은 획기적인 규제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4.25 I 손의연 기자
삼성전자 제품 3종, 혁신상품 이노스타 및 친환경상품 그린스타 선정
  • 삼성전자 제품 3종, 혁신상품 이노스타 및 친환경상품 그린스타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비스포크 큐브Air’,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2022년 혁신상품 ‘이노스타’와 친환경상품 ‘그린스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사진=삼성전자)한국경영인증원(KMR)이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이노스타ㆍ그린스타 인증은 전문 조사기관 한국리서치의 소비자 리서치를 통해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성 및 친환경성을 인정받은 상품 및 서비스를 선정하는 제도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넓은 전면 패널의 마이크로홀에서 직바람 없이 나오는 무풍냉방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력한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 등 혁신 냉방 기술로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1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솔라셀 리모컨 등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고, 변경된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에 따라 에너지 1등급 제품으로 출시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소비자의 부담을 동시에 덜었다.2022년형 비스포크 큐브Air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집 안 공기를 알아서 관리해준다. 새롭게 적용된 ‘비스포크 AI+ 청정’ 기능은 전원이 꺼져 있어도 10분마다 실내외 공기 질을 분석·학습해 오염도를 예측하고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기기 스스로 집안 공기를 청정하게 해준다. 또한 삼성 공기청정기만의 장점인 ‘마이크로 에어 센서(Micro Air Sensor)’가 있어 레이저 광원으로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빈틈없이 감지해 준다. ‘스마트 절전모드’도 탑재해 실내 공기 질이 좋아지면 팬 작동을 중지시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이 기능을 적용하지 않은 모델과 비교 시 에너지 소비가 최대 32% 감소한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해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한 로봇 청소기다. 냉장고, 에어컨, TV, 소파, 침대 등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유리컵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Active Stereo Camera)’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해 1㎤ 이상의 소형 장애물까지 감지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 특성에 맞게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
2022.04.25 I 이윤정 기자
하락장에도 공모주는 불패?…'묻지마 투자' 경계령
  • 하락장에도 공모주는 불패?…'묻지마 투자' 경계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4~5월은 공모주 물량이 적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준비하는 투자자는 ‘묻지마 투자’로 무리하게 청약에 나서는 것은 금물입니다.”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2~3월을 거치며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의 공모가와 공모가 대비 주가수익률 흐름이 극단적으로 양분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은 계절적으로 4월에 저점을 찍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차분히 여름 성수기를 기다리며 정석대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국내 IPO 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이번달 스팩(비상장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을 제외하고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은 단 두 곳에 그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4월은 IPO 시장의 비수기로 통한다. 7·11월에 집중되는 성수기와 3~5월로 이어지는 비수기가 해마다 명확히 나타나고 있으며 연간으로는 ‘상저하고(上底下高)’ 흐름이 뚜렷하다. 국내 대부분 기업들의 결산월이 12월 말에 집중된 결과다. 매년 3월 감사보고서 확정 이후 4월에 신규상장을 위한 청구서 접수 기업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심사승인 기업이 0건을 기록하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증시 부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이 상장 승인속도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IPO 기업 수가 정상화 되더라도 신규 상장만 하면 ‘묻지마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을 찍는 모습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중론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얘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전문가들은 이런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투자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유동성 장세가 꺾인 만큼 공모가 산정부터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업황까지 면밀한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저자 박동흠 회계사는 “공모 가격 산정의 근거와 수요예측, 상장 후 유통물량 등 기본적인 것을 모두 따져보는 가운데서도 특히 가격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해까지는 공모가가 비싸도 수익률이 올라갔지만 올해는 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신규 상장 기업들이 어떤 기업과 비교했는지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실적 요건보다는 기술·기업의 성장성과 시장 평가에 의존한 특례상장 기업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상장을 준비 중인 컬리의 경우 재무제표 만으로 기업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공모 가격 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보고 싼지 비싼지를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기업가치에 집중하기보다 IPO 기업이 속한 전방산업의 업황까지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루한 박스권 장세에서는 IPO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현명한 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상장 시기, 기업가치 뿐만 아니라 IPO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업황과 해당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까지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상장기업(코넥스·스팩·리츠 제외) 20개사 가운데 공모가 이상 수익률을 거둔 기업은 12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8개 종목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양극화가 뚜렷했다. 자동차와 로봇 관련 신규 기업들은 공모가 대비 2~3배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들 기업들은 차세대 산업군에 속한 점이 크게 주목받았다.단기적으로는 수급(유통물량) 상황도 수익성을 가늠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는 “신규 상장 당시 물량 많이 쏟아지면 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물량이 적으면 단기 급등락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종목을 선별할 때 매매 물량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4.25 I 양지윤 기자
'어린이날 대목' 시동거는 완구업계…출시·이벤트 '봇물'
  • '어린이날 대목' 시동거는 완구업계…출시·이벤트 '봇물'
  •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손오공인 선보인 신제품 `바다 탐험대 옥토넛:육지수호 대작전`의 탐험선 `테라`(왼쪽)와 데이비드토이가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손잡고 진행하는 `크레욜라` 미술 교육.(사진= 각 사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업계가 분주하다.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호텔과 손잡고 미술 교육 등 야외 행사도 준비 중이다. 춘천 ‘레고랜드’를 어린이날에 맞춰 정식 개장하는 레고코리아는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066910)과 데이비드토이, 레고코리아 등 완구 업체들이 최근 신제품 출시와 함께 어린이날 이벤트 등을 잇달아 추진한다.손오공은 ‘바다 탐험대 옥토넛’ 글로벌 공식 완구 제작업체 무스토이즈와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바다 탐험대 옥토넛:육지수호 대작전’을 세계 시장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특히 육지수호 대작전에서 선보인 탐험선 ‘테라’를 공식 출시에 앞서 총 1000개 한정으로 일부 물량을 사전 공수했다.이번 시즌 새 캐릭터로 합류한 원숭이 ‘포니’를 포함한 ‘와글와글 액션 피규어 멀티팩’도 어린이날 시즌에 맞춰 내놓는다. 또 ‘쌩쌩 레이서 탐험선’, ‘푹신푹신 캐릭터 인형’, ‘미션카드 피규어팩’ 등의 옥토넛 신제품도 준비했다.바다 탐험대 옥토넛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형마트와 완구 전문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올해 옥토넛 공식 신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옥토넛 스티커북을 증정한다. 손오공 관계자는 “옥토넛 완구 일부 물량을 당초 일정보다 먼저 공수해 어린이날에 맞춰 출시하게 됐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추가적인 이벤트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CJ ENM(035760) 완구 계열사 데이비드토이는 최근 EBS 프로그램 ‘한글용사 아이야’ 완구 제품 출시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완구들을 제작·출시할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날을 겨냥해 이달 중 한글놀이 스티커북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데이비드토이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손잡고 오는 5월 5~8일 어린이 미술 교육과 체험존을 운영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데이비드토이가 국내 유통을 맡은 글로벌 완구 브랜드 ‘크레욜라’를 활용한 행사로, 나만의 DIY 가방을 만들 수 있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과 크레욜라 야외 체험존 ‘컬러 그라운드’ 등을 마련했다. 데이비드토이 관계자는 “어린이들에 즐거운 시간을, 부모들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는 콘셉트로 어린이날 여행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레고코리아는 어린이날까지 할인 판매 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찰서와 소방서, 로봇, 성 등 인기가 높은 테마 제품들 위주로 10종에 대해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전국 레고 매장에서 레고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한정판 ‘레고 파우치’와 함께 레고 스타트팩 2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레고코리아는 이달 ‘레고 시티 찾아가는 우주과학 교실’ 행사도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달 탐사를 테마로 한 레고 시티 시리즈 신제품 4종도 선보였다. 모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을 통해 출시한 제품으로 로켓 발사 센터, 달 연구기지, 달 탐사 차량 등으로 구성됐다.이 외에도 교원그룹은 구몬·빨간펜 등 8개 브랜드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최대 35% 할인 판매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한국짐보리 짐월드는 에듀토이 브랜드 ‘맥포머스’ 제품들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업계 관계자는 “완구업체들 사이에선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나들이 수요가 폭발하는데 따른 기대가 크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완구뿐만 아니라 교육, 유통 업계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4 I 이후섭 기자
전원주택·펜션에 최적화…LG 잔디깎이 로봇 출시
  • 전원주택·펜션에 최적화…LG 잔디깎이 로봇 출시
  • 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사진=LG전자)[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가 잔디깎이 로봇을 2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원주택이 늘어나는 등 주거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잔디 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LG 잔디깎이 로봇은 고객 50명과 진행한 두 달간의 베타테스트, 국립대전현충원·국궁장 등에서의 필드테스트를 거쳐 국내 잔디·정원 환경에 최적화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사진=LG전자)고객 선호에 따라 최저 잔디 길이를 2cm까지 깎을 수 있다. 제품 설치 시 자동 매립기 사용으로 로봇의 작동구역을 설정하는 와이어가 지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최대 3000㎡(약 900평) 면적과 25도 경사지형의 잔디도 관리 가능하다. 나무·돌 등 장애물을 감지해 속도를 늦추고 방향을 전환하는 보호기능도 적용됐다. 우천 시 작업하면 땅이 패이거나 잔디가 상할 수 있는 만큼 레인센서가 빗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충전대로 복귀하도록 설계했다.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사진=LG전자)고객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잔디깎이를 원하는 요일과 시간을 설정해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는 식이다. 또 제품의 고장 원인과 해결법을 확인하는 스마트진단, 작업 중인 로봇의 위치 확인 기능도 탑재했다.LG 베스트샵과 가드닝 관련 유통 채널인 팜한농, 동양테크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580만원이다.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사진=LG전자)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앞선 로봇 기술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으로 정원 관리가 쉽고 편해지는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내달 상업용 로봇 청소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대 600㎡(약 180평) 면적의 청소가 가능해 사무실·호텔 로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함께 탑재해 야간에도 작동이 가능하다.
2022.04.24 I 이준기 기자
  • 전립선암 증가세,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예방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영호(65, 가명) 씨는 평상시 소변보는데 별다른 증상도 없고 소변의 색도 정상이어서 전립선 건강에 대해 특별히 이상을 느껴본 적은 없다. 다만 40세부터는 종합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해 검진을 받아봤는데 전립선암표지자(PSA) 검사수치가 높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김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대학병원을 찾았고, 해당 PSA 수치는 전립선암 확률이 약 30%로 전립선 조직검사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하루 입원으로 검사가 가능하다는 말에 국소마취로 조직검사를 받았고, 조직검사상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어느 날 갑자기 아무 증상도 없이, 혈액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돼 진단받는 ‘전립선암(Prostate cancer)’. 전립선은 방광의 아래쪽에 남성에게만 있는 작은 기관으로, 정액을 형성하고 정액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다.최근 국내 전립선암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는 2021년 10만9921명으로 2010년(3만5688명)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 인구의 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된다.전립선암은 서구에서는 오래전부터 남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부동의 1위다. 전립선암은 진행될 때까지는 아무 증상도 없고, 진행속도도 빠르지 않지만, 뼈로 전이를 잘하는 특성이 있다. 일단 뼈로 전이되면 심한 뼈의 통증으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 등 강한 진통제를 계속 써야 할 수 있고, 전이된 뼈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또 척추로 전이를 잘해 심하면 하반신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소변이 배출되는 요도를 완전히 막아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다가 완전히 소변을 못 보는 증상이 생기거나 지속적인 혈뇨에 시달릴 수 있다. 빠른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하다.전립선암은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원인은 고령, 가족력, 비만, 고지방 식사 등이 지적된다. 최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10% 정도로, 아버지나 형제가 전립선암이 있다면 발병 확률이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높다”며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50세 이상이라면 연 1회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전립선암은 특히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전립선암표지자(PSA) 검사로 비교적 쉽게 암 의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상 정상수치 이상의 PSA 결과가 확인되면, 전립선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또는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여부를 확인한다. 전립선MRI를 먼저 촬영해 보고 암이 의심되는 부분만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표적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치료방법은 진행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국소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로봇수술(로봇보조하 전립선절제술)이 일반적이다. 최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암의 로봇수술 방법은 크게 경복막 전립선절제술, 레치우스(방광 앞 공간) 보존 전립선절제술로 나뉘는데, 앞의 방법이 더욱 넓은 범위의 안정적인 절제가 가능하지만, 뒤의 방법은 요실금을 줄이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며 “치료 계획은 전문의와 상담 후 환자에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방사선치료는 2개월 정도를 매일 병원에 방문해 받게 되는데, 치료받을 때 별다른 통증은 없지만 완치율이 수술적 치료에 비해 낮고 추후 소변이나 대변으로 피가 반복적으로 나오거나 장에 천공이 생기는 등의 방사선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호르몬치료는 일반적으로 진행을 늦추는 효과는 있지만 나중에 내성이 반드시 생기게 되고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는 아니다. 현재 진행된 전립선암(3기 후반~4기)에 대해서도 2차 약제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고, 이전에 비해 사용 가능한 약제도 많아 치료 효과는 좋은 편이다.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셀레늄, 녹차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 확실하게 예방효과를 보여준 것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고지방식이나 비만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 전립선암 예방효과와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가 있는 콩과 토마토는 평상시 충분히 챙겨 먹도록 한다.대한비뇨의학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대한비뇨기과학재단이 함께 발표한 ‘2017 한국인 전립선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정상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높고, 복부 둘레가 90㎝ 이상인 복부 비만 남성의 경우 정상 체중의 남성보다 발생률이 1.32배 높게 나타났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고위험군이라면 정기검진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최중원 교수는 “전립선암에 대해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양성자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다른 장기로 퍼지지 않은 전립선암에 대해 수술적 치료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는 치료는 없다”며 “전립선암은 수술 후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15배 확대되는 시야하에 정교한 문합 및 신경보존이 가능한 ‘로봇보조하 전립선절제술’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4.24 I 이순용 기자
존슨앤존슨, 환손실에 시름…배당으로 주가 방어
  • 존슨앤존슨, 환손실에 시름…배당으로 주가 방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존슨’이 환손실에 시름하고 있다. 제약제품 판매가 증가했지만 환손실에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자 존슨앤존슨은 분기배당금을 확대해 주가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존슨앤존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34억달러, 주당순이익은 5.6% 늘어난 2.26달러를 기록했다”며 “다만 총매출액의 2.7%에 해당하는 환손실과 비용 증가로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0.8%, 주당순이익은 5.6% 밑돌았다”고 말했다. 현재 존슨앤존슨의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1986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헬스케어 제품을 연구 및 개발부터 판매까지 하는 회사로 크게 의료기기, 제약, 소비자 부문 등으로 나뉘어 사업을 영위한다. 존슨앤존슨의 1분기 매출 증가는 제약제품 부문이 견인했다. 제약제품 부문 총매출액은 129억달러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다잘렉스(골수종치료제), 스텔라라(자가면역치료) 등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트레미야(항체치료제)와 에를 레아다(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는 각각 판매가 41%, 53% 증가했다. 의료기술 부문은 전기생리학 시력 관련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6% 늘어난 70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 건강 부문은 아기용품 등의 제품 판매가 저조했지만 일반의약품 판매 확대로 전년보다 1.2% 상승한 36억달러로 집계됐다.다만 환손실 여파에 존슨앤존슨은 올한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948억~958억달러로 기존보다 10달러 감소했다. 주당순이익도 10.15~10.35달러로 낮춰 전망했다. 존슨앤존슨은 실적 전망치 조정에도 분기배당을 확대했다. 기존 1.06달러에서 1.13달러로 약 6.6% 인상했다. 1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0억달러로 전년 대비 34.9%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 확산 둔화로 의료기관이 정상화되면서 로봇 수술 매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정형외과와 수술은 증가 추세를 보여 존슨앤존슨의 의료기술 부문에 해당하는 수술용 플랫폼인 모나크를 비롯한 로봇 수술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존슨앤존슨의 주가수익비율(P/E)은 17.6배로 동종 기업인 애브비 11.5배, 머크 11.9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팩셋 컨센서스 목표가는 189.19달러이며, 21일 기준 종가는 183.36달러다.
2022.04.23 I 김응태 기자
테슬라, 역대 최고 실적…하반기도 수익성↑ 전망
  • 테슬라, 역대 최고 실적…하반기도 수익성↑ 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테슬라가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87억달러, 영업이익 36억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9%, 37.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4.7%, 39.3% 상회하는 수치다. 함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공장 가동 중단과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GPM)은 32.9%, 크레딧을 제외해도 처음으로 30%를 상회했다”면서 “중국공장 생산 비중 확대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률이 50%로 확대됐고 판가 인상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올해 2분기에도 수익성 유지를 위해 판가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신규공장 초기비용 증가와 중국공장 셧다운 등의 영향으로 마진율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 생산량은 기존 기대치에 부합하는 15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함 연구원은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량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재가동 후 주간 생산량은 2분기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예정”이라면서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2분기 생산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사이버트럭은 텍사스 공장에서 오는 2023년부터 생산될 예정이고 로보택시는 새로운 모델로 생산해 2023년에 설명회 개최 후 2024년부터 상업생산을 목표로 한다. 그는 “원가 변동성 확대로 인한 수익성 우려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하반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차량 가격은 향후 상승할 원가를 고려해 진행했으나 매크로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배터리 소재는 유동적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LFP 비중을 확대한 것도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함 연구원은 “신공장 램프업은 9개월~1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나 상하이 공장에서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게 램프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이어 “기가 캐스팅은 기존 공정 대비 로봇 사용량이 30%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원가 변동성 확대에도 서플라이 체인 관리, 공정 효율화, 신사업 등으로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2022.04.23 I 유준하 기자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실외 마스크 벗기도 가능할까
  • [사회in]거리두기 전면 해제… 실외 마스크 벗기도 가능할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여만에 폐지된 첫 주,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을 밑도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5월 초로 예정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결정 등에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실내 취식이 가능해지고 대규모 집회와 종교행사 등도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행 첫 번째 금요일인 22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058명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확진자는 9만867명을 기록해 이틀째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목요일(21일) 기준 10만명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두 달여만의 일이다. 통상 주 초반에는 ‘주말 효과’로 인해 확진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만명을 밑돌았다는 건 오미크론 유행의 추이가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정부는 2년 1개월여간 유지돼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8일 폐지했다.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등은 모두 해제됐다.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 대중교통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 역시 허용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안전한 실내 취식을 위해 음식물 섭취 시 대화와 이동 자제, 철저한 환기 등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역시 내주부터는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다. 다만 격리 의무는 유지되고, 방역 안정화 추이 등을 확인하며 4주 간의 이행기를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의 접촉 면회 제한 역시 오는 30일부터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김 총리는 “호전되고 있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를 오는 30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조치, 현장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거리두기 해제 이후 안정적인 한 주를 보낸 만큼, 이제 관심은 실외 마스크 해제로 쏠린다. 정부는 추후 유행 상황과 이동량 등을 고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 수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21일 “국민들이 가장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에서 섣불리 방역 해제를 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5월엔 나들이 인파가 늘고, 대규모 집회 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집회나 행사 등의 참여 인원을 최대 299명으로 제한했던 방역수칙 역시 해제된 만큼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등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지난 한 주(18~22일)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000여명이 넘는 규모의 집회를 갖기도 했다.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과 노동절 등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가 이어질 수 있다. 김 총리는 “규제가 없어졌다고 해서 감염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자율 감염예방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23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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