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①세계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 뜨자 글로벌기업들 러브콜
  • [휴톰 대해부]①세계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 뜨자 글로벌기업들 러브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수술 플랫폼을 개발한 ‘휴톰’이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 수술 전부터 수술 후까지 수술에 필요한 모든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수술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위암 로봇수술 대가로 손꼽히는 권위자가 직접 세상에 없던 AI 기반 수술 플랫폼을 개발하자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형우진 휴톰 대표.(사진=휴톰)형우진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휴톰은 디지털 수술 선도 기업이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이다. 기존 AI 기업들이 진단 영상 분석에 집중했다면, 휴톰은 진단 영상을 기반으로 한 가상 수술 시물레이션 및 수술 내비게이션, 수술 영상 분석, 예후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술 전, 수술 과정, 수술 후 등 수술 전반에 대해 환자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해 신속하고 안전한 수술과 더 나은 수술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형 대표는 “우리가 개발 중인 플랫폼은 로봇 복강경 수술에 활용되는 AI 내비게이션(RUS), AI 수술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SurgGram), AI 수술영상 데이터허브(ViHUB),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RealSurg) 등으로 구성된다”며 “단순 의료기기나 단일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는 다른 콘셉트다. 수술은 단 한 번만 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해부학적 구조가 차이가 있어, 수술 경험이나 숙련도가 쌓이지 않으면 정확한 수술이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해부학적 구조를 제공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정확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다. 항상 환자들을 보는 의료진 입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부분들을 구체화하고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즉, AI 진단기업들의 기술이 암을 예측하거나 암 치료 효과를 진단하는 것에 국한된다면, 휴톰의 AI 수술 플랫폼은 진단 후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유도하기 위한 AI 토탈 서비스 개념이라는 설명이다.휴톰이 주목받는 이유는 유니크한 AI 수술 플랫폼 기술과 함께 세계 1위 위암 로봇수술 의사인 형 대표(연세대 교수) 존재 때문이기도 하다. 형 대표는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최초 로봇 위암 수술을 집도했다, 현재까지 집도한 위암 로봇 수술만 2000례에 달한다. 위암 최초침습수술도 5000례 집도한 바 있다. 관련 국제 논문만 약 100여편에 달한다.그는 지난 2013년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교수, 2014년부터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외장관외과장과 위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존슨앤드존슨과 알파벳 수술용 로봇 스타트업 버브 서지컬,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에티콘,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 자문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형 대표는 “존슨앤드존슨이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데, 버브 서지컬이라는 기업을 설립해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합작한 기업으로 버브 서비컬을 설립하고 기획하는 단계부터 같이 일했다”며 “미국에서 직접 그쪽 연구인력들과 진행하고 있고, 8년 전인 2014년부터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형 대표와 휴톰의 세계 최초 AI 수술 플랫폼에 대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현재 다양한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과정인 만큼 구체적인 기업명의 언급은 어렵지만, 글로벌 수술로봇 기업과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들이 휴톰 AI 수술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게 형 대표 설명이다.시장성도 풍부하다. 뚜렷한 경쟁 기업이 없는 상황이며, 포브스 비즈니스 인사이트 등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복강경 및 로봇수술 건수는 연간 2500만건에 달한다. 그는 “위암 수술에 활용되는 AI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데 환자 모집을 완료해 임상 마무리 단계다. 해외에서는 약 8개국 10개 병원 및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약사의 신약개발 임상과 비교해 50~70% 빠른 기간에 임상 진행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휴톰은 지난 2월 17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IPO 발판도 마련한 상태다.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고, 내년 중 기술특례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2.05.24 I 송영두 기자
라온테크, 높은 기술력…빠른 외형성장 전망-신한
  • 라온테크, 높은 기술력…빠른 외형성장 전망-신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라온테크(232680)에 대해서 높은 기술력과 빠른 외형성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라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과 모듈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장비 전문 회사를 통해 주요 반도체 업체에 진공 로봇 및 이송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라온테크는 기술 장벽이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베어링과 기어로 로봇팔을 구동하는 기술과 진공 로봇 솔루션(Individual Controlled4 Arm) 기반의 7축 진공로봇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채택 시 확장성이 높다. 지난 2011년 SK하이닉스(000660), 2020년 삼성전자(005930) 양산라인 공급에 이어 글로벌 기업들로 고객사가 다변화되고 있다.라온테크의 주력 시장인 반도체 웨이퍼 이송로봇 부문에서 해외 경쟁사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 7축 진공로봇이 주요 반도체 업체의 양산 라인에 공급되고 있고, 고온·고진공 및 미세화 공정 부문에서 성능이 검증됐다.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의 국산화율은 미미하다. SK하이닉스는 주요 장비업체별로 2~10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2%를 하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병화 부부장 연구위원은 “양산라인에서 성능이 검증된 이후 채택율이 증가하면서 수주 및 실적 성장 역시 빠른 전개가 가능하다”면서 “라온테크는 기존 1층에서 3층으로 클린룸 확장 공사를 2021년 말 완료했고, 생산 능력은 2~3배 향상됐는데 이는 고객 다변화 및 수주 증가의 확실한 증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71.2% 증가한 631억원, 영업이익은 130.7% 늘어난 121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증가세 및 점유율 상승, 국내외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의 국산화율 상승과 라온테크 실적은 일맥상통한다.이 연구위원은 “국내시장의 확실한 시장 지위 구축 및 채택률 상승, 해외 고객사 추가 확보 시 외형 성장과 추가 증설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높은 기술력과 빠른 외형성장이 고밸류에이션을 합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24 I 안혜신 기자
바이든 방한 진정한 수혜주 셋…'UAM·방산·2차전지주'
  • 바이든 방한 진정한 수혜주 셋…'UAM·방산·2차전지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의 진정한 수혜주는 삼성전자(005930)도 현대차(005380)도 아니었다. 오히려 현대차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투자 수혜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또 원자력발전(원전)과 방위산업(방산) 등 미국과의 협력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도 들썩였다. 반도체 관련주와 2차전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네온테크 장중 상한가…UAM 수혜주 ‘급등’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UAM 관련주 네온테크(306620)는 전 거래일 대비 27.33%(1230원)오른 5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온테크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시 UAM 수혜주로 꼽히는 베셀(177350)도 전 거래일 대비 7.10%(670원) 상승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제이씨현시스템(033320) 역시 4.5% 강세를 보였다.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기차, UAM, 자율주행, 로봇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이 포함되자 관련 기술을 보유한 네온테크 등이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네온테크는 드론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베셀은 UAM, 유·무인기, 항공부품 등의 사업을 하고 있어 UAM 관련주로 묶인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방산주 역시 상승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산업체들의 미국 진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국방상호조달협정(RDP)에 대한 논의 개시를 포함해 국방 부문 공급망, 공동 개발, 제조와 같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RDP는 미 국방부가 동맹국·우방국과 체결하는 양해각서고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불린다. 이에 한국항공우주(047810)는 3.28% 상승했고, LIG넥스원(079550)도 4.1% 급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1.76% 올랐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 개최, 양국 우주정책대화 포함 국방우주 파트너쉽 강화 등이 언급됐다”면서 “한미 국방 산업분야 협력 잠재력 증가는 물론 RDP 논의 개시와 국방 공급망·공동 개발 등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면서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원전주·2차전지주도 강세…삼성전자·현대차는 ‘잠잠’한미 정상회담 대표 수혜주로 분류됐던 원전주 역시 상승했다. 두 정상은 원전 기술 이전과 수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원전동맹’을 강조했다. 이에 우리기술(032820)이 1.07% 올랐고, 비에이치아이(083650)도 2.98% 상승했다. 보성파워텍(006910)은 1.37%, 지투파워(388050)는 12.23% 급등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차익 실현 매물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97% 하락 마감했다.반도체 관련주와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반도체 관련주인 동진쎄미켐(005290)은 3.15%, 솔브레인(357780)은 2.7% 상승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2%,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1%, 엘앤에프(066970)는 1.17% 각각 올랐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기차 기업 설비투자 계획이 추진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 증설에 따른 반도체 장비주 등 중소형주 수혜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또 이번에 RDP 협의 개시로 향후 논의가 성사될 경우 방산주들의 대미 수출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공장을 방문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됐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주가는 정작 크게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0.15% 하락한 6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역시 0.8% 상승한 18만8000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05.24 I 안혜신 기자
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미술품 경매시장에 쏠린 '눈'
  • 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미술품 경매시장에 쏠린 '눈'
  • 하비에르 카예하의 ‘같은 옛이야기’(2018·왼쪽)와 천경자의 ‘여인’(1990·가운데).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5월 메이저 경매에 각각 메인작품으로 내놓은, ‘눈’으로 승부한 새로운 ‘얼굴’들이다. 카예하의 작품은 추정가 9억∼12억원, 천경자의 작품은 추정가 6억∼9억원을 달았다. 오른쪽은 파블로 피카소의 ‘액자 속 남자의 흉상’(1969). 역시 ‘눈’에 힘을 준 작품이다. 26∼27일 크리스티홍콩경매에서 추정가 1억 5000만홍콩달러(약 245억원)를 걸고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크리스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쏟아내듯 경매시장으로 보낸 미술품들이 또박또박 새 주인을 찾아가면서 기록한 낙찰총액이 785억 3000만원. 지난 1분기가 그랬다. 오프라인·온라인 가리지 않고 국내 10개 경매사가 71회(오프라인 10회, 온라인 61회)의 경매를 치러냈으니 매주 5회 이상 어딘가에선 경매봉 내리치는 소리, 그게 아니라면 응찰가 올리는 마우스 클릭소리가 계속 들렸단 뜻이다. 지난해 1분기(527억 7000만원)와 비교해 48.8%가 늘어난 그 낙찰총액 덕분에 당장 실적을 크게 올린 데는 다름 아닌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다. 두 회사가 최근 신고한 1분기 매출액은 325억 2000만원(서울옥션 216억 3000만원, 케이옥션 108억 9000만원). 이 중 미술품 판매가 182억 2000만원, 경매수수료 수입이 122억 8000만원이다. 지난해 1분기(228억 1000만원)보다 42.5%를 늘렸다. 올해 2분기의 정중앙인 5월에도 경매봉 떨어지는 소리는 요란할 예정이다. 양대 경매사가 예정한 메이저 경매가 200여점, 277억원어치를 내놓고 컬렉터를 부른다. 24일 서울옥션은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25일 케이옥션은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5월 경매’를 열고, 각각 90여점 172억원어치(서울), 110여점 105억원어치(케이)를 판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5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하는 이배의 작품들. ‘붓질 3-89’(2021·163.7×131.7㎝·왼쪽)은 서울옥션에 추정가 4000만∼8000만원에, ‘불로부터’(2001·162.2×130.3㎝)는 케이옥션에 1억 9000만∼3억원에 나선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카예하 원화 국내 첫 경매…천경자는 큰딸 연상한 그림5월 이들 메이저 경매에선 그간 ‘메인작품’으로는 드물었다고 할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인물화 그것도 ‘눈’이 매우 독특한 회화작품의 등판이다. 스페인작가 하비에르 카예하(50)에겐 대표적인 캐릭터가 있다. 산처럼 솟은 더벅머리를 목 대신 어깨에 올린 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외형이라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는 두 눈. 그래서 이 소년은 작품명보단 ‘눈이 큰 아이’로 줄곧 불려 왔던 터다. 그 ‘눈이 큰 아이’가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다. ‘같은 옛이야기’(Same Old Story·2018·130×116㎝)란 타이틀을 단 출품작은 카예하의 첫 원화작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작가는 에디션이나 판화, 아트토이 등으로만 거래된 적이 있다. 서울옥션에 나서는 작품의 추정가는 9억∼12억원이다. ‘눈이 큰 아이’의 대항마 격인 ‘눈이 큰 여인’도 뜬다. 바로 천경자(1924∼2015)의 ‘여인’(1990·40×31㎝)이다. 카예하보단 현실적인 눈을 가진 인물이지만 천경자 특유의 고독한 외현은 출품작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특히 화려한 치장과는 달리 공허함을 품은 멍한 눈동자가 말이다. ‘여인’은 천경자가 큰딸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스토리에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굴곡 많은 삶을 산 여성작가가 자신과는 다른 인생을 살길 바라는 딸에게 기울인 마음이 어떻게 보일까 해서다. 케이옥션에 나서는 작품의 추정가는 6억∼9억원. ‘인물·얼굴·눈’ 등을 키워드 삼은 5월의 미술품 경매가 유독 뜨겁다면, 해외서 날아온 소식들이 분위기를 달군 덕도 있다. 2주 전 크리스티뉴욕경매에서 1억 9504만달러(약 2500억원)에 팔린 ‘총 맞은 푸른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1964)이 그중 하나다. ‘경매에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 중 최고가’란 다소 억지스러운 수식이 달리게 됐지만, 이 범주에 드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1955·1억 7940만달러)과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1억 1050만달러)를 제친 건 맞다. 앤디 워홀의 총 맞은 푸른 마릴린’(1964). 지난 9일(현지시간) 크리스티뉴욕경매에서 1억 9504만달러(약 2500억원)에 팔리며 ‘경매에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 중 최고가’란 타이틀을 얻었다(사진=크리스티).앤디 워홀이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마릴린 먼로의 색색 초상화 5점 중 ‘블루’ 배경인 작품은 진짜 ‘총 맞은 작품’으로 화제가 됐더랬다. 행위예술가 도로시 포드버가 워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먼로의 초상화 5점을 겹쳐 세워놓고 권총을 발사했던 건데, 낙찰작은 그때 살아남은 3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 배경의 한 점은 2017년 경매가 아닌 개인 거래를 통해 2억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26∼27일 여는 크리스티홍콩경매에 출품한 피카소의 ‘액자 속 남자의 흉상’(Buste d’homme dans un cadre·1969·92×73㎝)도 역시 ‘얼굴·눈’이 돋보이는 인물추상화로 꼽힌다. 추정가 1억 5000만홍콩달러(약 245억원)를 달고 나선 작품은 프랑스작가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리슐리외 추기경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강렬한 검은 눈을 즐겨 그렸던 피카소의 붓이 빚은 강인한 남성상이 도드라진 작품은 영국배우 숀 코네리가 컬렉션한 그림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아들 스테판 코네리가 내놨다. ◇이우환 ‘동풍’, 31억원 최고가 ‘동풍’ 기록 깰까 ‘인물·얼굴·눈’이란 키워드 외에도 국내 5월 경매에서 눈여겨볼 지점이 적잖다. 세계적인 큰 작가의 조각작품 두 점도 묘한 대결구도를 만드는데. 서울옥션에 출품하는 이브 클랭(1829∼1962)의 ‘미켈란젤로 이후 죽어가는 노예’(The Dying Slave After Michelangelo S20·1962·22×15×60㎝)가 그 하나고, 케이옥션에 출품하는 안토니 곰리(72)의 ‘밈(MEME) CXXXVIII’(2011·10.5×6×37㎝)이 다른 하나다. 이브 클랭의 ‘미켈란젤로 이후 죽어가는 노예’(1962·왼쪽)와 안토니 곰리의 ‘밈 CXXXVIII’(2011).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5월 메이저 경매에 내놓은 조각작품이다. 클랭의 푸른 조각은 추정가 1억∼2억원, 곰리의 블록 조각은 추정가는 2억 5000만∼3억 5000만원에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을 본뜬 클랭의 작품은 그의 상징이라 할 강한 푸른색이 특징. 300개의 에디션 중 285번이며 추정가는 1억∼2억원이다. 나무로 만든 블록로봇을 세운 듯한 곰리의 작품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저서 ‘이기적 유전자’(1976)에서 쓴 용어 ‘밈’에서 따왔단다. 추정가는 2억 5000만∼3억 5000만원이다. 케이옥션에서 나오는 이우환(86)의 ‘동풍 S85080’(1985·227.3×181.8㎝)도 향방을 지켜볼 대작 중 한 점이다. 지난해 8월 31억원에 낙찰되며 ‘생존작가로 가장 비싼 작품’을 기록한 이우환의 1984년 작 ‘동풍’과 닮은꼴이라서다. 이번에 출품하는 ‘동풍 S85080’은 여러모로 ‘동풍’(1984)과 유사해 컬렉터의 집중관심 대상이다. 150호 동일한 크기에 같은 색상을 가진 데다가 제작연도까지 비슷하다. 다만 1984년 작품보단 구성이 다소 단순하고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역시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20억∼30억원을 달고 출품했다가 유찰된 적도 있다. 이번 경매에선 추정가 12억∼30억원으로 시작가를 낮추고, 다시 한번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이우환의 ‘동풍 S85080’(1985). 지난해 8월 31억원에 낙찰되며 ‘생존작가로 가장 비싼 작품’을 기록한 이우환의 1984년 작 ‘동풍’과 크기·색상·제작연도가 닮아 관심을 끈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유찰됐던 작품이 이번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12억∼30억원을 달고 다시 나선다(사진=케이옥션).
2022.05.24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민간 주도 경제안보 지원 필요 대미·대중 디테일 전략 세워야 ”-尹대통령 ‘안미경세’ 첫걸음 “IPEF, 한국 책임 다할 것”-‘제2 루나 막겠다’며…특금법 꺼내든 與△줌인&-꿈 이룬 SON, EPL 진출 7년 만에 아시아 전설로-칸 중심에 선 한국영화△루나 쇼크 일파만파-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로 셀프 상장…공인평가기관 2~3곳 만들어야-실명계좌 미확보…페이코인 서비스 지속 시험대-손절·존버·물타기…2030 코인족 엇갈린 선택△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증권거래세 없애고 양도세 만든 日…점진적 세제개편으로 시장충격 최소화-주식양도세가 ‘소득에 과세’ 원칙에 더 맞기 때문-“세금지옥 프랑스서도 개미한테는 증권 거래세 안 걷어”△원자잿값 쇼크에 주택시장 ‘패닉’-공사비 증액땐 분양가 인상 불가피…결국 국민 부담만 늘어나-미뤄지는 서울 재건축…공급가뭄에 집값 급등 우려-위기 빠진 주택사업자 “보증료 내리고, 건축비 올려달라”△글로벌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계기돼 국제질서 전환점…세련된 외교 중요-韓 순응하면, 中 또 경제보복할 것 G2갈등 얽히지 말고 국익만 보고 가라△종합-최태원 “부정적인 것도 투명하게 알려라”…SK,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 첫 공개-‘당정청’ 대신 ‘여야정’ 외친 한덕수…盧 추도식 참석 ‘협치’ 행보-유류세 인하 약발 안받네…등유·휘발유, 1분기 물가 급등 견인-“국가간 연대·협력의 첫걸음” 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경제-구직촉진수당 수급기간·금액 늘어난다-1주택자 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완화-비상TF·차관회의…尹경제팀, 인플레 대응 총력전-한은 “LTV 규제 완화,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부추길 것”△정치-서진 발판 vs 지지층 결집…‘봉하마을 총출동’ 여야 지도부 동상이몽-노무현과 약속 지킨 文 전 대통령 “감회 깊다”-국힘, 尹風 타고 “싹쓸이”…민주, ‘친노·친문’ 뭉쳐 반격-이재명 ‘이중고’ 돌파 부심-한미정상 강경 성명에도 침묵…北 도발 ‘폭풍전야’△EDAILY Strategy Forum-기초과학 외면하면 탄소중립 실패한다-“기후변화로 식량위기 가속…ICT·생명공학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금융-신용대출 금리 더 오른다…영끌족 곡소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의료자문 남발말라”…보험사에 자제령 내린 금감원-신한라이프,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22개월 만에△GLOBAL-기시다 만난 바이든, 中 정조준…“대만 위협 땐 美 군사 개입 약속”-스페이스X, 최대 2.2조원 신규 자금조달 계획-中견제 ‘IPEF’ 출범에…中, 브릭스 확대·RCEP 활성화 만지작-“우크라 영토 단 1cm도 희생해선 안돼”-시진핑 이을 中 차세대 지도자…‘치링허우’를 아시나요△산업-“전기차 격전지 美 선점” 치고 나가는 현대차…GM·폭스바겐 ‘긴장’-대한항공,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소송서 승소-독자생존 나선 현대重 ‘신기술’에 승부-“LG 바꿀 인재 모십니다”-현대위아 협동·물류로봇 최초 공개-한화시스템, 伊 방산기업에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 협력 MOU△제약·바이오-“내년부터 매출 1조 돌파 전망”…국내 첫 블록버스터 예약-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 작년比 매출 20배↑-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美시장 진출 타진-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증권-바이든 땡큐!…UAM·방산株 ‘훨훨’-‘덩치 키워 공격적 투자 나선다’…스타트업 AC, 잇따라 코스닥 상장 노크-KB자산운용 “변동성 장세 고배당ETF 분할매수 유리”-성큼 다가온 엔데믹…볕드는 M&A 시장-증시 위축에 허리띠 졸라맨 증권사들△부동산-내달 중 분상제 개정안,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할 것-아파트 입주 1만 767가구 전월 대비 물량 35% 급감-회복 더딘 해외건설…하반기엔 발주 확대 기대감-현대ENG 원자력사업실 신설…소형원자로 등 사업영역 확대△스포츠-토머스, 7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쓰다-PGA챔피언십 기권한 우즈, 6월 US오픈 출전도 ‘글쎄’-‘EPL 득점왕’ 손흥민, 6월엔 벤투호 선봉-임희정 “올해 메이저 퀸 도전…한화 클래식 우승 목표”-박항서 매직에 ‘또 베트남 들썩’…SEA게임 2연패 달성△문화-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경매시장에 쏠린 ‘눈’-‘닥스2’·‘범죄도시2’ 쌍끌이 흥행…28개월 만에 月 1000만 관객 돌파△피플-다보스 특사 나경원 “새 정부 외교기조 적극 알릴 것”-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독일 ‘궁정가수’ 칭호 받아-“참여민주주의 확대에 전자투표가 큰 역할할 것”-신한은행, 글로벌 e스포츠구단 ‘DRX’ 후원-강동야학 새 보금자리로 KT희망나눔재단 지원△오피니언-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열살 소녀 비극 부른 SNS의 방조-‘뉴스 아웃링크 강제’ 또다른 악법 될수도△전국-서울·경기 ‘집값 안정’…부울경 ‘메가시티 도약’…대전 ‘일자리 창출’-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청신호 켜졌다△사회-檢 인사 논란…‘권력비리 수사’ 성과로 돌파할까-유심정보 해킹해 돈 빼가…‘심 스와핑’ 주의보-1주일 만에 15개국 뚫었다…원숭이두창 국내로 퍼지나-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경윳값 폭등에…화물노동자 운전대 놓는다
2022.05.23 I 함지현 기자
박남춘 vs 유정복, '100조 도시 인천' 청사진 제시 관심
  • 박남춘 vs 유정복, '100조 도시 인천' 청사진 제시 관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현직 인천시장 간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인천시장 선거전에는 ‘100조 시대’ 인천 경제에 대한 청사진을 누가 더 구체적이고 현실화할지에 표심이 엇갈릴 전망이다. 박남춘(왼쪽)·유정복 후보(사진=이데일리DB) ◇박남춘 “이음경제 100조 도시 만든다”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제공약의 핵심은 ‘이(e)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이다. 이 공약은 인천이음 비즈니스 카드를 이용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간 거래를 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거래가 활성화하면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순환돼 지역경제 규모가 커진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비즈니스 카드의 연간 이용 한도는 기업당 3억원으로 정했다. 인천 35만개 중소기업이 연간 3억원씩 이 카드로 거래하면 최대 105조원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된다. 비즈니스 카드는 캐시백이 없고 기존 이음카드는 캐시백 10% 지급을 유지한다.박 후보는 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물포~주안산단~인천지방산단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 단지 조성 △계양테크노밸리~부평산단~서운산단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 △송도 바이오 혁신거점 운영 △청라 미래에너지·IT·로봇·의료산업 거점 육성 등을 추진한다. 금융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인천이음은행 설립도 약속했다. 이음은행은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 학자금, 신혼부부 주택자금을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 지원을 한다.교통공약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동시 착수 △GTX-E 조속 착수 △제2공항철도 건설 △GTX-B 청학역 신설 △KTX 인천논현역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인천을 순환하는 지하철 3호선과 5개 트램 도입, 제2경인선 조기 추진도 공약했다.박 후보의 복지공약은 △0~12세 무상돌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주택 5000호 공급·월세 20만원 지원 △65세 이상 노인 수당 10만원 지급 △여성·청소년·노인 안심 귀가택시 운행 △치매노인 돌봄 강화 등이 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인천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비즈니스 카드와 이음은행을 통해 연간 100조원이 순환하는 경제특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유정복 “100조 시대 제2 경제도시 조성할 것”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천의 경제규모 목표를 100조로 정하고 부산을 넘어 전국 특별·광역시 중 2위로 올라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 기업과 국내 첨단산업 위주의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 권역별로 4차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생경제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인천이음카드는 운영 방식을 개선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인천은행도 설립할 공약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뉴홍콩시티 조성 △제물포 르네상스 등을 공약했다. 뉴홍콩시티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권이 강화되자 홍콩 탈출 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을 유치해 인천에 제2의 홍콩을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한 공약이다. 유 후보는 영종도(한상드림랜드 등)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뉴홍콩시티를 조성하고 송도·청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해양수산부 소유의 내항 일대 부지 181만㎡(55만평)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항만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항만도시에는 아쿠아리움, 수중 레스토랑, 수상 공연장, 대형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 교통공약으로는 △인천발 KTX, GTX-B·E, GTX-D Y자 조기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 서울 독산까지 연장 △인천3호선 건설 △제2경인선 조기 추진 △월곶판교선 논현역까지 연장 △연안부두~부평 트램 조기 추진 등을 마련했다.복지공약은 △맘센터 신설 △출산장려·육아 지원금 1000만원 지급 △임신부 교통비 50만원 지급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친환경급식 제공 △노인 시내버스 무료 △전철역 에스컬레이터·편의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는 2017년 부산의 경제를 뛰어넘는 제2의 경제도시를 달성했으나 현재는 특별·광역시 3위로 하락했다”며 “다시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이종일 기자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3~27일 킨텍스 개최
  •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3~27일 킨텍스 개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이 23~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주영준(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19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에서 참가 기업의 설명을 듣고 있다. 국내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인 이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사진=산업부)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29개국 800여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부터 닷새 동안 공작기계를 포함한 8000여 제조장비를 전시한다.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1984년 1회 전시회 개최 이후 38년 동안 이어져 온 공작기계 산업 최대 연례행사다. 올해 행사는 ‘기본으로 돌아가다(Back to the Basic)’이란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소원해진 업계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내수·수출 활성화라는 전시 본연의 기능을 되찾자는 취지다.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 생산·제조설비에 대응하는 로봇 자동화(RnA) 기술과 작업자와 협동할 수 있는 공작기계 연동 다관절 협동로봇, 자율주행 기반 물류로봇 등을 전시한다. 두산공작기계도 복합·5축 가공 라인업과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 기술 등을 망라한 29대의 공작기계를 전시한다.주최 측은 그 밖에도 △금속절삭 및 금형 △소재·부품 및 제어 △로봇 및 디지털 제조 △툴링 및 측정 △적층제조 △절당가공 및 용접 △프레스 및 성형이란 세부 분야별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초고속·고능률·복합가공 기술 등 최신 제조 트렌드부터 메타버스 제조 같은 미래 트렌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스마트 제조혁신을 주제로 한 전문가 컨퍼런스와 포럼, 참가 업체와 국내외 구매담당자(바이어)를 잇는 온·오프라인 바이어 상담회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외국 기업 관계자 2000명을 포함해 총 8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23일 개막식을 찾아 “공작기계 산업도 지능화·디지털화 등 제조업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세계적인 첨단기술 확보 경쟁에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작기계 핵심 제어부품 내재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능형 제조장비와 공작기계 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첨단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3 I 김형욱 기자
골프존카운티, 직영 18개 골프장에 셀프 체크인 서비스 도입
  • 골프존카운티, 직영 18개 골프장에 셀프 체크인 서비스 도입
  • 골프존카운티에 설치된 비대면 셀프 체크인 시스템. (사진=골프존카운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존카운티는 직영 중인 전국 19개 골프장에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대면 시스템을 확장하고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9월 골프존카운티 청통부터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도입한 지 3년 만에 직접 운영하는 18개 모든 골프장에 도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골퍼가 골프장에 도착하면 QR 체크인으로 예약 시간 확인 및 라커 배정 등을 비대면으로 알 수 있다. 같은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어 모션, 무인 편의점, 로봇 서빙 등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로 스마트 골프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정 홀에서 샷을 하면 특수 영상 촬영 카메라를 통해 헤드스피드와 볼스피드, 구질, 탄도, 비거리 등 5가지 샷 정보를 분석한 내용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대표이사는 “좀 더 편리한 라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IT 서비스를 개발하고, 골프존카운티만의 독창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주영로 기자
"협동·자율주행 물류로봇"…현대위아, 지능형 로봇시장 본격 진출
  • "협동·자율주행 물류로봇"…현대위아, 지능형 로봇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SIMTOS) 2022’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의 전시장 전경. (사진=현대위아)◇SIMTOS2022에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첫 공개현대위아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SIMTOS) 2022’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 외에 머시닝센터와 선반 등 총 22종의 공작기계를 함께 선보였다. SIMTOS 2022는 29개국 850여개 회사가 참가하는 대한민국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현대위아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로봇은 협동·자율주행·제조와 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 등이다. 현대위아는 먼저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각각 15㎏, 10㎏인 협동로봇 2종을 선보였다. 협동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안전망이 없이도 작업자를 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을 말한다.협동로봇은 사람이 들 수 없는 무거운 작업물을 공작기계 안에 배치하거나 금형 제품을 만드는 등의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현대위아의 협동로봇은 본체 중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작업 반경을 1300㎜로 크게 넓힌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협동로봇은 충돌감지 센서 등을 새로 개발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업자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로봇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이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가이드 없이도 작업장 안을 주행하며 물류를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 진행은 물류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물류로봇은 실시간으로 작업장의 지도를 작성하고 라이다 센서와 3차원(3D) 카메라를 이용해 충돌을 회피하며 작업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물류로봇은 주변 환경에 따른 최적의 주행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해 원활한 물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부품을 이송하고 조립하는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도 공개했다.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은 가반하중 15㎏의 협동로봇 2대와 물류로봇을 합쳐 조립 작업 전체를 자동으로 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작업물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 부품을 가져오고 다양한 공구를 협동로봇에 체결해 제품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로봇을 만들었다.◇모바일 로봇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도 선봬현대위아는 협동로봇과 물류로봇이 원활하게 생산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봇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미리 입력한 생산계획에 기반해 물류로봇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위아는 물류의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정확히 작업물을 나르고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일 때도 서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아울러 모든 로봇의 상황을 2차원(2D)애니메이션을 통해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차량 부품과 반도체, 항공 등의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공작기계도 대거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전기차 모터의 커버 등을 만들 수 있는 KF5200D, 반도체 웨이퍼 치구 등을 가공할 수 있는 KF5600II, 복잡한 임펠러를 가공할 수 있는 XF2000 등의 다양한 공작기계를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서 가공 시연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현대위아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과 공작기계를 이용해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공급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통해 제조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신민준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목할 산업은…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목할 산업은…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할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 우주, 기계 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환시장의 긴밀한 협력 약속도 한미 양국 중앙은행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한미정상회담이 22일 종료됐다. 예상했듯이 한국 증시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재료들이 다 수 확인됐다”며 “긴축 불확실성 여파로 생기를 잃은 주식시장이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한미정상회담 내용을 빠르게 반영할 전망”이라며 “우선 회담 기간 중 언급됐던 사항들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바이든 대통령의 행보 하나하나가 중요한 단서였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3일간의 일정 중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정상들과 달리 경제 행보에 집중했다”며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에 관심이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경제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로봇 등의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 원천인 원자력에 협력하기로 강조했다. 그는 “가장 주목할 산업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원전, 방산, 우주, 기계 등이다. 반도체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고 자동차와 배터리는 현지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원전, 방산, 기계 산업은 미국의 원천 기술의 지원을 받으면서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더불어 세계시장 진출도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환시장의 긴밀한 협력 약속도 한미 양국 중앙은행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추후 외환 시장 안정화 논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금의 환율 급등세는 일정 부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이런 흐름대로 시장이 움직인다면 그동안 위축된 흐름을 보이던 한국 증시도 조금씩 회복되는 궤적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23 I 김소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바이든 ‘경제안보’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바이든 ‘경제안보’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자율출근·재택근무는 기본…‘워케이션’도 뜬다-“5월 금리인상 유력…빅스텝은 안할 것”-준비금에 소홀 예치금만 늘리다 루나 쇼크 불러△한미정상회담-전문가 진단-‘안미경중’ 외교전략 사실상 폐기…북·중 반발은 과제-판문점·싱가포르 선언 빠지고 ‘경제안보’ 첫 등장△한미정상회담-투자 협력-정의선 “美에 105억달러 투자”…바이든 “실망시키지 않겠다”-中 맞서 韓美 배터리 공조 강화…소재株도 수혜△한미정상회담-경제-韓, IPEF 참여 공식화…‘중국 리스크’보다 ‘창립멤버’ 실익 더 크다 판단-美주도 IPEF 참여 민간 주도 경제성장 공조 의지 보인 것-한미 정상, 원전동맹 선언…“세계시장 휩쓸 경쟁력 갖출 것”-역대 한미 정상회담 중 처음 ‘외환시장’ 언급△한미정상회담-산업-신냉전 속 ‘K반도체’ 중요성 부각…‘기술 초격차’로 동맹 공고히 해야-年 500조 세계 최대 방산시장 열린다△한미정상회담-외교안보-연합훈련 확대, 전략자산 전개 ‘대북 압박’…경제안보대화 곧 출범키로-中, 우리측 설명 기다릴 것…피해 최소화 논리 만들어야-“한미일 협력, 안보·경제로 확장…한일 과거사 해결이 숙제”△한미정상회담-‘정치 입문·반려동물·인생사’까지…일상 공유하며 인간적 유대감 키워-가장 먼저 삼성 반도체行 “한미 경제안보 협력 상징”-“尹과 나는 훌륭한 여성과 결혼…金여사, 미국서 함께 뵙기를”△푸나 사태 후폭풍-UST 발행은 권도형 ‘단독 작품’…퇴사 후엔 경영참여 전혀 안 해-거래소 루나 대은 ‘제각각’…투자자 보호 묘안 찾는다-권도형 “한국에 미납한 세금 없다”…조세포탈 의혹 부인△진화하는 원격근무-일하다가 생각 막히면 바닷가 산책…업무 생산성 좋아 만족해요-워케이션 도입 회사·직원·지자체 모두에 ‘윈윈’-제조업·요식업 등 ‘현장주의’ 강한 업종 워라벨 격차 벌어져△종합-“매회 0.25%p 인상…연말 2.75%까지 올릴 것”-“올 성장률 2.8%·물가상승률 4.2% 연말로 갈수록 물가보다 경기 우려”-윤 대통령 부부, 靑 방문해 ‘개방 축하’-尹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유력-車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유력…밀가루·경윳값도 보완 검토△정치-尹心 VS 현역 ‘프리미엄’ 경쟁…‘국힘에 힘싣기’냐 ‘다시한번 민주’냐-文 전대통령, 5년 만에 봉하 찾는다-安은 인천으로, 李는 성남으로…수도권 격전지 총력전-“尹대통령 워싱턴 탐방, 9월 유력할 듯”-신지예 “민주당의 ‘이준석 국힘 대표 징계 요구’ 부적절”△경제-“투자주도성장 급하다”…취임식 전 경제전략회의 연 한덕수-원자잿값 치솟아 어렵다면 납품단가 조정 신청하세요-대출금리 2%p 오르면 자영업자 年이자 210만원 늘어-제조업 업황 한달만에 다시 악화…내달도 어렵다△글로벌-애플도 등 돌린다…글로벌 기업들 ‘中엑소더스’ 조짐-호주 노동당, 9년 만에 집권 성공 취임식 다음날 日쿼드회담 참석-상하이, 51일 만에 지하철 일부 노선 운행 재개 -日 쿼드 정상회담 中불법조업 추적시스템 발표△산업-보행봇 ‘젬스’, 안내봇 ‘클로이’…삼성·LG, 로봇시장 진검승부 돌입-LX인터, 인니 광산 인수 검토…‘친환경‧수익’ 두 토끼 잡는다-‘후판값’ 암초 만난 조선업 ‘해운운임’ 훈풍 탄 해운업-1분기 선방한 저비용항공 4사…2분기는 오리무중△ICT-연구소장부터 MZ세대…“공감하는 AI 만들 것”-두나무, 자사주 매입 나선다-“고객의 서비스 이용시간 늘리는 게 성장 첫 단계”-한컴, MDS 매각…2세 경영 ‘새판짜기’ 시동△중소기업-리모델링 마친 우리 집, VR로 미리 보여주네-기술보호 선도 中企 300곳 육성한다-멀티레이어 초음파 리프팅으로 홈뷰티 시장 공략-‘키덜트’ 유혹 나선 완구업체…1990년대 향수 자극제품 봇물△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 줄입점…SSG닷컴, 럭셔리플랫폼 변신-온라인몰 ‘샵풀무원’ 월매출 86% 뛰었다-90억원어치 명품 시계·주얼리, 우주를 수놓다△증권-“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바이든 방한 수혜株 주목”-주가 너무 일찍 날았나…엔데믹에도 시들한 항공株-증시 지지부진하자 ‘빚투’ 21조원대 정체△부동산-‘e편한세상’ 브랜드 놓고 주민‧시공사 갈등…왜-佛기술 도입했던 KTX 이젠 100% 우리기술-8월이면 임대차법 2년…전세계약 ‘주의사항’ 총정리-SK에코, 말레이 최대 환경기업 ‘센바이로’ 지분 30% 인수△골프-‘매치큄’ 홍정민, 35번째 대회 만에 첫승-‘매치킹’ 박은신, 13년 만에 첫승-대중골프장 그린피, 2년새 29%↑-다리 아픈 우즈, PGA 챔피언십 3R 후 기권△피플-신학철 “제품 생산·공급망 전과정서 탄소배출 줄일 것”-임창정이 만든 막걸리 6월 호주 수출-디지털인재 양성 ‘KT 에이블스쿨’ 1기 수료-여자 프로복싱 간판 신보미레 WBSC 슈퍼페미급 챔피언에-신한금융, 가족정책 공로로 대통령표창-하나금융, 한국전통문화대와 청년창업 지원△사회-尹정부 첫 檢총장에 쏠린 눈…‘비윤’ 김후곤, ‘친윤’ 이두봉‧이원석 물망-‘간호법 폐지하라’…가운 벗고 거리로 나선 의사‧간호조무사-‘특활비 상납’ 남재준‧이병기, 가석방 명단에-바이든 방한 내내 시위로 몸살난 용산…“불법시위 엄정 대응을”-‘해고 아닌 퇴사’ 입증은 회사 몫
2022.05.22 I 김진호 기자
K방산, ‘500조 규모’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에 진출길 열려
  • K방산, ‘500조 규모’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에 진출길 열려
  • LIG넥스원 관계자가 중동국가의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봇·무인 시스템과 무인화 관련 수출사업 등에 설명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방위산업(방산) 업체들이 연간 500조원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방산시장 ‘미국’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방산분야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국방상호조달협정’(RDP) 체결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기로 하면서 높았던 미국 방산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진행한 한미정상회담에서 RDP에 대한 논의 개시를 포함해 국방 부문 공급망, 공동 개발, 제조와 같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RDP는 미 국방부가 동맹국·우방국과 체결하는 양해각서다. 체결국 상호 간 조달 제품 수출 시 무역장벽을 없애거나 완화하자는 취지의 협정으로, 국방 분야의 FTA라고 불린다. 미국은 현재 무기 도입 사업 시 자국 시장 보호를 위해 수출 희망 업체에 대해 ‘미국산 우선 구매제도’(Buy American Act)를 적용하고 있다. 조달대상 제품의 원가에서 미국산 구성품이 전체 구성품의 55%를 넘어야 미국산으로 인정하고, 이를 넘지 못하면 50% 금액을 할증하고 있다. 즉 입찰가격이 1000달러 라고 해도 미국산 구성품이 55%를 넘지 않으면 1500달러로 치게 된다. 특히 미국은 우선 구매제도 적용 비율을 55%에서 오는 2028년에는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그러나 RDP 체결국에 한해서는 미 국방부가 자국 국익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경우, 해당 제도에서 규정하는 비율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할증’을 피할 수 있다.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 호주, 독일, 일본 등 28개국과 RDP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미국과 RDP가 체결돼 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미국산 우선 구매법의 적용을 받는 반면, 경쟁국이 RDP 체결국이라면 미국산 우선 구매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무기가 경쟁국 무기보다 훨씬 싼 가격을 제시해도 오히려 더 비싼 것으로 평가돼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이러한 불이익 때문에 국내 방산업체는 그동안 미국 방산시장에서의 활약이 미미했다. 실제로 올 들어 LIG넥스원과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호주, 필리핀 등에서 역대급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K방산’의 위상을 떨치고 있지만, 대부분 신흥국 위주로만 수출이 이뤄졌다.하지만 이번 한미 양국간 RDP 논의 개시로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은 물론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방산업체 한 관계자는 “K방산이 최근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수출은 중동과 동남아에 치우치고 있다”며 “이번 바이든 방한을 계기로 RDP 협정이 체결된다면 연간 50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리게 된다. 이와 동시에 K방산의 수출국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2 I 박민 기자
정의선, 美에 105억佛 투자…모빌리티 퍼스트무버 '통 큰 베팅'
  • 정의선, 美에 105억佛 투자…모빌리티 퍼스트무버 '통 큰 베팅'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분야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에 전용 전기차 생산 공장 신설을 포함해 총 105억 달러(약 13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을 나눈 후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총 105억佛 투자 단행한 정의선…신사업 투자 의중 강하게 반영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50억달러(6조365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며 “로봇공학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州)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55억 달러 투자 계획을 알렸다. 이날 추가 투자 선언으로 현대차그룹은 미국에만 105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선택해준 데 대해 감사하며 미국은 현대차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또 “현대차 덕분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이 전환되고 있고 미래 전기 산업에서 미국의 목표가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현대차그룹의 막대한 투자 결정에는 정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취임 직후 로보틱스 사업을 위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합병(M&A)을 비롯해 UAM,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4대 신사업을 강하게 추진해왔다. 이번 투자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추가 투자액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담 전 외신들이 예측한 투자 규모는 70억달러 수준이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정 회장의 결단에 화답했다. 당초 두 사람의 만남은 10여분 정도로 예정돼 있었으나, 환담과 언론 대상 스피치, 추가 환담까지 총 50분가량 이어졌다. 특히 환담 과정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 배경과 미국에서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의 내용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투자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오전 11시 20분께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뒤 3분간 이어진 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40년 동안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해 온 자랑스러운 기업 시민”이라며 “조지아주에 세워지는 전기차 공장은 미국 고객들을 위한 고품질의 전기차를 만드는 등 미국에서 우리가 (전기차 분야의) 산업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환담을 가졌다. 사진은 이후 정의선 회장과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외 언론 스피치를 마친 후 행사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앨라배마·조지아 공장 설립 후 도약…정의선 ‘광폭 행보’ 이어지나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미국 시장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바이든 정부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에 발 맞출 수 있게 됐다. 바이 아메리카 정책이란 자국산 물품 인정기준 및 우대조건 강화를 통해 미국산 비율을 확대하는 걸 골자로 한다.무엇보다 미국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온다. 실제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조지아 공장 건설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한 단계 도약했다. 공장 가동 전 2004년 미국 내 판매량은 두 회사를 합쳐 약 7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공장 가동 이후 점차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149만대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이번 투자로 전기차 전용 공장이 건설되면서 정 회장의 ‘전동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미국을 향한 ‘광폭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뒷받침할 전기차 보급 확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서다. 또한 완성차 부품의 75%를 현지에서 생산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2025년 7월 발효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또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체 판매 차량의 40~50% 비중으로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2 I 송승현 기자
'로봇'에 빠졌다…미래 먹거리 선점 나선 삼성·LG
  • '로봇'에 빠졌다…미래 먹거리 선점 나선 삼성·LG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과 LG가 국내외 로봇 시장을 공략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각각 제품군을 확충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움직이는 가운데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협업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관람객이 삼성전자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젬스힙’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LG, ‘로봇’에 잇달아 적극적 투자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로봇 시제품을 출시하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의료용 웨어러블(입는) 보행 보조 로봇 ‘젬스 힙’(GEMS Hip)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전 신고’를 마친 상태다. 이는 의료기기를 출시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사전 절차로, 최소 90일 전에 이를 마쳐야 하는 만큼 이르면 8월께 해당 제품을 공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 2019년 미국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 CES에서 로봇 시제품을 공개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당시 고관절(젬스-힙), 무릎(젬스-니), 발목(젬스-앵클) 등에 착용하는 보행보조로봇 시제품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듬해 CES에서도 삼성전자는 노약자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삼성봇 케어’,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삼성봇 클린’ 등 로봇 제품을 공개했다.삼성은 로봇 분야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로봇,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산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이라며 “다양한 로봇 영역에서 기술을 축적하고 사업화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LG전자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다양한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며 고객에게 차세대 의료 서비스의 일환인 로봇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 직원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해 건강검진 안내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 역시 일찌감치 국내 로봇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 로봇 ‘클로이’(CLOi)는 방역·서빙·안내 등 세 개 영역에서 7개 제품군이 출시돼 있다. LG전자는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이들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호텔·리조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관에도 클로이를 공급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기술 개발 역시 활발하다.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총 4건의 로봇 관련 연구개발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솔루션(BS) 연구개발실적 5건 중 3건이 로봇 관련 성과였고, 기타 부문에서도 한 건의 성과가 나오면서다.적극적인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017년 SG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아크릴, 로보티즈 등 국내 기업과 미국 기업인 보사노바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018년에는 국내 로봇 제조기업 ‘로보스타’를 인수했다.◇6년 후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90조원’ 삼성·LG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이유는 국내외 로봇 시장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연평균 10% 내외 성장률을 기록해 2028년 총 706억달러(약 89조8700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국내 로봇 시장이 2026년까지 연간 24.9%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양사는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하기 전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 안팎으로 M&A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 모두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로봇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체 기술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거나 M&A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2 I 이다원 기자
정의선, 바이든에 통 큰 선물…"자율주행 등 50억달러 美에 추가 투자"
  • 정의선, 바이든에 통 큰 선물…"자율주행 등 50억달러 美에 추가 투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면담 관련 연설을 위해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국에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분야에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정 회장은 오전 11시 20분쯤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뒤 3분간 이어진 연설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5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며 “로봇공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州)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미국에서 40년 동안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해 온 자랑스러운 기업 시민”이라며 “조지아주에 세워지는 전기차 공장은 미국 고객들을 위한 고품질의 전기차를 만드는 등 미국에서 우리가 (전기차 분야의) 산업 리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또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체 판매 차량의 40~50% 비중으로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22 I 송승현 기자
LG전자, 의료시설에 잇따라 클로이 공급…"일상에 로봇 경험"
  • LG전자, 의료시설에 잇따라 클로이 공급…"일상에 로봇 경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LG 클로이 로봇을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며 의료 서비스 분야 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 앞서 서울강동성심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에 LG 클로이 서브봇을, 용인 소재 병원에는 LG 클로이 UV-C봇을 각각 공급함으로써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 고객 경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환자와 방문객을 위한 시설 위치 안내 △의료 물품 배송 등 의료진 보조 △비대면 방역을 통한 위생 관리 등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차세대 의료 서비스의 일환인 로봇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터치스크린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병원 내 시설과 이용 정보를 알기 쉽게 알려준다. 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안내도 제공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 주행 및 장애물 회피기술을 기반으로 혈액 검체나 의약품 등을 목적지로 안전하게 배송한다. 병원 내 승강기를 스스로 탑승하거나 자동문을 통과해 이동할 수 있어 빠르고 정확한 이동이 가능하다.최근 새롭게 출시한 ‘LG 클로이 UV-C봇’은 병실, 검사실 등 수시로 방역이 필요한 공간 내 비대면 방역 작업에 최적화됐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가 퇴원한 병실과 검사실 등의 벽을 따라 이동하며 몸체 좌우 측면에 탑재된 UV-C 램프로 각종 유해 세균을 제거한다.로봇 관리도 편리하다. 운영자는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사용 이력, 운행 스케줄 등을 관리한다.LG전자는 또 로봇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내 코로나19 소아 확진 환자를 위한 ‘서울형 소아전용외래센터’에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서브봇을 지원하며 의료진을 도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내재화된 핵심 로봇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LG 클로이 로봇을 다양한 의료기관에 잇따라 공급하며 고객에게 차세대 의료 서비스의 일환인 로봇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 직원이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활용해 건강검진 안내를 받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5.22 I 최영지 기자
한미 정상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기술 협력 강화"
  • 한미 정상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기술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 분야를 거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두 나라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수준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나아가 이들 분야에서의 전문인력 간 인적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 정상은 투자 촉진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핵심·신흥 기술 관련 파트너십을 증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번영과 공동 안보, 집단 이익 수호를 위해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 심화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양국 정상은 이런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한·미 국가안보실에 양국 정부간 행정적·정책적 조율을 위한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간 국방 산업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 하에 국방상호조달협정 논의 개시를 포함해 국방 부문의 공급망, 공동 개발, 제조와 같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잠재적 공급망 교란의 탐지와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관련 협력과 핵심광물 공급 및 제련에 관한 협력을 포함해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과 다양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등 주요 품목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장관급의 ‘공급망ㆍ산업대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선진기술의 사용이 우리의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관련 해외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 간 협력 제고에도 뜻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한미 공동 기자회견에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배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사이버 등 새로운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에도 한미 양국이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걸음으로 대통령실 간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공급망과 첨단 과학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국이 수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2.05.21 I 윤종성 기자
尹-바이든 “한미동맹, 계속 진화…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
  • [전문]尹-바이든 “한미동맹, 계속 진화…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군사, 경제안보를 넘어 기술협력 등 포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미동맹에 대해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미 정상은 세부적으로는 전략적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을 더울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AI) 등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또 양국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생존과 직결되는 도전들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대표되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전문이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 2022. 5. 21.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 중 미합중국 대통령과 가장 이른 기간 내 개최한 회담으로 기록되었다. 공동의 희생에 기반하고 우리의 깊은 안보 관계로 연마된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확대되고 있다.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경제,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양국의 중추적 역할을 반영하여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해 왔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생존과 직결되는 도전들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대표되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증가하는 위협에 직면하여,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공동의 정치, 경제, 안보, 그리고 양국 국민 간 유대를 심화시키고 넓혀 나가겠다는 공통의 결의를 가지고 단합한다. 양 정상은 한미동맹이 최근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바위처럼 굳건한 기반 위에 계속 쌓아나가기로 약속한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하여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가장 빠른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보다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이를 유념하면서,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하여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북한의 안정에 반하는 행위에 직면하여, 필요 시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는 데 대한 미국의 공약과, 이러한 조치들의 확대와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또는 추가적 조치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하는 공약을 함께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과 미국은 국가 배후의 사이버 공격 등을 포함하여 북한으로부터의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여타 아시아 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였다. 양 정상은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하여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서 이를 규탄하고,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간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도 유엔 안보리 결의상의 의무 및 기존 약속과 합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핵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담대한 계획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구상을 설명하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다.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미래는 21세기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의해 규정될 것임을 인식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핵심·신흥 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공동의 민주주의 원칙과 보편적 가치에 맞게 기술을 개발, 사용,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번영과 공동 안보, 집단 이익 수호에 핵심적인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 심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이러한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양 정상은 한·미의 국가안보실에 양 정부 간 행정적·정책적 접근방식을 조율하기 위한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지시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수준임을 충분히 인식하는 가운데, 양 정상은 이러한 비교 우위를 활용하여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아가, 양 정상은 이러한 분야들에서의 전문인력 간 인적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투자 촉진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이 같은 핵심·신흥 기술 관련 파트너십 증진하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한미 간 국방 산업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국방상호조달협정에 대한 논의 개시를 포함하여 국방 부문 공급망, 공동 개발, 제조와 같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은 이러한 노력의 기반이다.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로 촉진되는 국가 간 협력과 다가오는 각료급 회의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양 정상은 공급망 생태계 내 당면한 도전과 장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잠재적 공급망 교란의 탐지와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관련 협력과 핵심광물 공급 및 제련에 관한 협력을 포함하여,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과 다양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등 주요 품목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장관급 공급망ㆍ산업대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선진기술의 사용이 우리의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관련 해외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 간 협력을 제고하기로 합의하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 침공의 결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공약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진정한 에너지 안보는 청정 에너지 기술을 조속히 보급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우리의 의존성을 줄이는 것임을 인정하면서 화석연료, 농축우라늄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양 정상은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적이고 신뢰할만한 원천이자, 우리의 청정에너지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양 정상은 원자력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수출 진흥과 역량개발 수단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보다 회복력있는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선진 원자로와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의 개발과 전 세계적 배치를 가속화하기로 공약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이 국제 안전조치와 원자력 공급 합의를 위한 기준으로서의 국제원자력기구 추가의정서를 포함하여, 핵비확산의 가장 높은 기준에 따른 글로벌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각국의 지적 투자를 존중하는 가운데 전략적 유대 심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인정하면서, 양 정상은 미국, 한국, 해외 원전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굳건한 토대를 제공할 목적으로 한미 원전기술 이전 및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와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자력 수출 진흥, 연료 공급 확보 및 핵안보를 위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하여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와 같은 수단을 활용하기로 약속한다. 미국은 미국 주도 소형모듈형원자로 기술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FIRST)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주협력의 전 분야에 걸쳐 한미동맹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한국의 기존 공약을 토대로 양 정상은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한국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우주산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양자 우주정책대화를 포함하여 안전하고, 확실하며,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연합연습 등을 통해 국방우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이 여전히 양국 경제관계의 근간이라는 데 동의한다.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양 정상은 공정하고 시장에 기반한 경쟁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핵심적 이익을 공유하며, 시장 왜곡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 한반도를 넘어서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위협을 포함하여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직면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선 여타 지역에서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해 더욱 확대된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제시하였다. 양 정상은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 촉진, 부패 척결 및 인권 증진이라는 양국 공동의 가치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더 큰 책임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을 평가하고, 한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것을 열렬히 환영하였다.기후변화로 인한 실존적 위협을 인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분야 간 정책 조율을 위한 강력한 노력과 함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2050 탄소중립 목표 등 파리협정 하 양국이 발표한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글로벌 메탄서약’ 및 메탄 문제 대응에 필요한 신속한 글로벌 행동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메탄 배출에 대해 국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수소 등 청정에너지와 청정해운, 무배출차량 공급 가속화, 국제 금융 흐름과 2020년대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감축과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을 부합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감염병 위협을 예방하고, 대비하며, 대응하기 위한 다자적 노력의 강화를 지지하기로 약속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개최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소집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조하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코로나19 퇴치 수단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는 국제협력 이니셔티브(ACT-A)에 대한 재정지원과 팬데믹 대응과 글로벌 보건 안전을 위한 금융중개기금(FIF)의 세계은행 내 설치 지지를 포함하여 한국이 발표한 공약들을 평가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금년 가을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세계적·지역적 보건안보를 위한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은 또한 바이오 안정성과 바이오 안보 규범의 증진을 위한 양자적, 다자적 논의의 장에서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성공적인 보건 분야 협력을 기초로 하여 암 연구, 첨단 암 치료, 정신건강 연구, 정신건강 장애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대한 협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보건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글로벌하고 상호 운용가능하며 신뢰할만하고 안전한 인터넷이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강조하였다. 디지털 권위주의에 의한 위협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양 정상은 전 세계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는 개방적인 인터넷(“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을 조성하고 인권을 수호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은 미국이 이미 지지한 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선언을 함께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양 정상은 또한 인터넷이 양국 사회 내 여성과 소녀의 형평, 평등 및 안전을 증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도록 보장할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은 젠더 기반 온라인 희롱·학대에 대한 행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였다.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또한 국내외에서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 접근법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사이버 적대세력 억지, 핵심 기반 시설의 사이버 보안, 사이버 범죄 및 이와 관련한 자금세탁 대응,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보호, 역량 강화, 사이버 훈련, 정보 공유, 군 당국 간 사이버 협력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여타 국제안보 현안에 관한 협력을 포함하여, 지역 및 국제 사이버 정책에 관한 한미 간 협력을 지속 심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저해하고 불안정을 야기하거나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결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인 추가적 공격을 반대한다. 양국은 국제사회 내 다른 우방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러시아 및 러시아 단체들에 대한 자체적 금융 제재와 수출통제를 부과함으로써 이러한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단호히 대응해왔다. 양 정상은 러시아의 추가적인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이 취한 각자의 조치들의 효과적 이행을 보장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유지할 것을 확인하였다.양 정상은 번영하고 평화로우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 지역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립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디지털경제,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촉진에 방점을 둔 여타 우선순위를 포함하여, 우선적 현안에 대한 경제적 관여를 심화시킬 포괄적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할 것에 동의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중심성 및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강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지속가능발전, 에너지 안보, 양질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고품질의 투명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쿼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을 환영하고, 전염병 퇴치, 기후변화 대응, 핵심기술 개발 등 한국이 지닌 보완적 강점에 주목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제3국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포함한 인프라 금융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공동의 경제적 도전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있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남중국해 및 여타 바다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을 유지하고, 항행, 상공 비행의 자유와 바다의 합법적 사용을 포함한 국제법을 존중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권 상황에 관한 상호 우려를 공유하면서, 양 정상은 전세계에서 인권과 법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미얀마의 쿠데타와 민간인들에 대한 미얀마 군의 잔인한 공격을 단호하게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 중단, 구금된 사람들의 석방, 미얀마 전역에서 제약 없는 인도적 접근 및 민주주의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압박할 것을 약속한다. 양 정상은 모든 국가가 미얀마 국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미얀마에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심도 있고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로 성숙해 왔다는 인식을 공유한다. 역동적인 양 국민 간의 긴밀한 유대, 광범위한 경제 및 투자 연계, 그리고 민주주의, 인권 및 규범에 근거한 국제질서에 대한 공약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어떠한 도전에도 대응하고 양국 앞에 놓인 모든 기회를 포착해낼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공동 공약의 중요성을 함께 받아들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양국이 성공한 위치에 있도록 유대를 확대하고 심화시키고자 끊임없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초청하였다.
2022.05.21 I 박태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23~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23일(월)10:00 예결위 소위(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국회)△24일(화)10:00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장관, 대구 엑스코)△25일(수)10:30 국제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2차관, 포시즌스 호텔)△26일(목)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4:00 예결위(장관, 국회)15:00 본회의(장관, 국회)15:00 바이오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송도 G타워)16:00 통상산업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27일(금)10:00 주한 EU대사 접견(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무역협회 예방(장관, 무역협회)◇보도계획△23일(월)06:00 제19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22) 개막11:00 국표원, 6대 신성장분야 표준화 주요 이슈 발표△24일(화)11:00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행사 개최11:00 로봇분야 규제개선을 위한 포럼 출범11:00 2022년 에너지바우처, 5월 25일부터 신청·접수11:00 특성화고 학생에서 중소기업 수출 실무전문가로△25일(수)06:00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으로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 박차 11:00 스마트제조·자율차 분야 데이터 표준 개발 및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마련△26일(목)11:00 1차관, 송도에서 바이오기업 투자애로 청취11:00 통상교섭본부장,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통상산업포럼” 개최11:00 기업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 번호 통합△27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주한 EU대사 면담10:30 장관, 경제단체 소통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2022.05.21 I 윤종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