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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카카오가 모빌리티를 팔지 말았으면 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K-UAM 상용화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최초의 민·관·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협력 체계에 참여한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 UAM 상용화’ 업무 협력실 모습이다. 왼쪽부터 파블로항공 정덕우 운영이사 / LG유플러스 이상엽 전무 /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 GS칼텍스 장인영 사장 /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 /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 해군작전사령부 강동훈 사령관 / 육군53사단장 여인형 사단장 / GS건설 허윤홍 사장 /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 / 부산시설공단 이해성 이사장 /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이다.카카오가 국내 1위 모빌리티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 지분(57.5%) 중 일부를 MBK파트너스 등에 매각하는 일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달 25일, 카카오에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제안하겠다”며 매각을 유보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국면이 바뀌긴 했지만, 카카오 내부에선 이번 기회에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생각도 여전합니다. 모빌리티가 내놓을 상생안을 보고 지분 매각 여부를 정하겠다는 얘기도 들리고요.메신저 회사가 무슨 택시 회사를 하느냐고요? 지난해 잇따른 요금인상 시도로 카카오 공동체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에 말미를 주지 않았느냐고요?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카카오가 손을 떼기를 원한다고요? 그런데 저는 카카오가 모빌리티 지분을 팔지 않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①도심항공모빌리티(UAM)시대에는 카카오T 앱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점과 ②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택시 탄력요금제 도입 등 규제 개선 분위기가 있다는 점 ③카카오모빌리티의 현 지배구조가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되는 것보다 공익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①‘40년 국내만 13조 되는 UAM…로봇 배달 같은 사물 연결도 가능해져KT에 따르면 2040년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은 13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이 중 75%는 서비스가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기체 제작이나 중계기 같은 쪽 매출 비중이 크지만, 2025년 UAM 상용화가 시작되고 2040년쯤 대중화되면 관제나 에어택시, 자동 물류 같은 서비스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얘기죠.그런데, 에어택시라고 해서 별도 앱으로 예약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카카오T나 Tmap, 쏘카 같은 앱에서 버티포트(UAM 기체의 수직 이착륙장)까지 가는 지상 교통수단을 예약하고 버티포트에서 에어택시로 갈아탄 뒤 다시 버티포트에서 내려 지상 교통을 이용하게 되겠죠. 그런데 카카오T는 국내 1위 모빌리티 앱입니다.그때쯤 되면 자율주행택시도 나올 겁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모은 각종 교통 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서 로봇 배달 업체에 제공해줄 수도 있죠. 가맹택시 1,000대를 가진 카카오모빌리티 몸값이 5,000억 원이 아니라 8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한 택시 회사가 아니죠. 카카오모빌리티는 얼마 전 부산시,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과 ‘부산의 해양환경을 활용한 UAM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습니다.카카오가 사람간 연결을 위해 메신저 회사로 출발했다면, 모빌리티는 사람과 사람을 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까지 넘나드는 연결의 아이콘이 될 수 있습니다.②심야 택시 대란 속 탄력요금제 도입까지 언급하는 정부또 한가지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줄어든 택시 기사로 심야 택시 대란이 지속하자, 정부가 심야 탄력요금제(수급에 따라 할증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요금제) 도입을 발표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야 운행의 수익성을 개선해 택시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죠. 국토부는 심야 탄력요금제 도입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타입 1 플랫폼 택시(택시 기여금을 내고 운행하는 유사 택시) 규제 완화, 택시 리스제(법인 택시를 빌려 개인이 운행하는 것), 강제 배차제(목적지에 상관없이 승객을 배차하는 제도)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유례없는 경기 침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택시업계와 플랫폼간 수익배분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겠지만, 적어도 카풀 앱을 금지하고 택시와 차량을 함께 빌려줬던 타다베이직을 금지했던 과거 정부와는 온도 차가 납니다.이 속에서 모빌리티가 사회적 책임 이행방안을 잘 만든다면 지난해 국정감사 때 모빌리티에 쏠렸던 비난은 상당 부분 수그러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③카카오 대주주 유지 속 사회적 책임 찾는 게 더 설득력카카오는 모빌리티 지분을 10%대만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내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라면 꼭 그래야 하는가 의문입니다.카카오 플랫폼 확장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을 지금의 지배구조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얘긴데, 1대 주주가 카카오에서 사모펀드로 바뀌면 대한민국 1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공공성이 더 나아지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죠. 모빌리티를 비난했던 시민사회 단체까지 나서 카카오의 지분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다만, 이번 카카오모빌리티 사태는 정치권이 함부로 민간 기업의 사업 진출이나 폐지를 말하는 게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가 하는 점을 보여줍니다. 정치권 압박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을 팔려하니 노조가 반대하고, 헤어샵 사업에서 철수하려 하니 투자자(카카오 헤어샵 투자자)들이 반발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 대통령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올해 발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달 탐사 로버(탐사 로봇)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정부는 우리의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공우주청을 설립,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누리호와 다누리호의 연이은 우주 진출 성공은 당당히 대한민국을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누리호 발사는 선진국의 기술이전이 철저히 통제된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을 우리 손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나사(NASA)가 다누리호에 야심 차게 진행 중인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인 달의 극지방 촬영 카메라, 섀도우캠을 실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우주개발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한다”며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연착륙해 표면을 탐사하고 달의 지질과 우주환경 연구, 자원 추출 및 채취, 건설, 에너지 생산, 이동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며 “달 착륙선은 달 표면의 정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달 먼지 탐사 로버 등 다양한 탑재체도 실을 수 있다.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 “여러 전문가와 정부 부처 의견을 들어 설계하고, 국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답했다.아울러 유인 달 탐사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 KIST “손상부위 변색·스스로 회복하는 코팅소재 개발”
- 사진=KIST[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은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김태안(사진) 박사팀이 손상 부위에 색 변화가 나타나 즉각적인 진단이 가능하면서 높은 온도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기존에 연구되고 있는 손상 감지 또는 자가 회복이 가능한 코팅 소재는 기능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매우 작은 캡슐을 혼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번 깨진 캡슐은 다시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반복적인 손상 감지와 자가 회복이 어렵다. KIST 연구진은 외부 자극으로 화학적 결합이 끊어지더라도 원래 형태로 돌아올 수 있는 화학적 구조를 지닌 분자를 이용, 손상 진단과 자가 회복 기능을 여러 번 반복해 구현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외부에서 힘이 가해질 때 특정 화학적 결합이 끊어지며 색을 나타내는 기능을 가진 응력 시각화 분자, 온도에 의해 결합이 분리됐다가 재형성 될 수 있는 분자가 도입된 고분자 소재를 합성한 게 골자다. 응력 시각화 분자에 힘을 가하면 특정 결합이 끊어지며 색을 나타낼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합성 코팅 소재는 손상된 부위가 보라색이 됐다가 100도 이상의 온도를 가하면 가공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서 무색이 되는 특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분자 단위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계적 힘을 가해 원하는 특정 화학적 결합만이 선택적으로 끊어져 색이 나타나는 구조로 바뀔 수 있음을 예측했다. 이에 실제 코팅제를 합성해 해당 기능이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다기능성 코팅 소재는 자동차, 해양, 방호, 목재, 철도, 포장, 항공 우주 사업 등 기존 산업용 코팅제의 적용 분야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산업용 폐기물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부 에너지원 없이 피부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 같은 로봇의 인공피부로도 활용이 기대된다.김태안 KIST 박사는 “캡슐과 같은 외부 인자의 도움 없이도 소재 스스로 손상 감지와 자가 회복 기술을 동시에 구현하는 방안을 제시한 연구”라며 “다만 반복적인 자가치유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명 한계에 다다른 소재를 환경에 해가 없는 물질로 분해하거나 재자원화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통해 KIST 주요 사업(K-Lab)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NPG Asia Materials’ 최신 호에 게재됐다.다양한 기판에 코팅제로 적용되어 손상 발생 및 자가 회복 기능을 수행. (사진=KIST)
- [VC's Pick]자동화 초점맞춘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1일~5일)에는 인공지능(AI) 물류와 디지털헬스케어, 핀테크, 에듀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에 투자가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위조상품 모니터링 자동화 ‘마크비전’마크비전은 DST글로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마크비전은 AI를 기반으로 온라인상 위조상품과 불법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거를 자동화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투자사들은 약 3조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위조 상품 시장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IP 보호 업무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 다양한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지닌 경영진을 높이 평가했다. 마크비전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재영입·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물류 바이너리브릿지AI기술 기반 물류 자동화·최적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바이너리브릿지’는 본엔젤스와 포스코기술투자,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4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바이너리브릿지는 2020년 설립된 기술 물류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배송서비스 ‘핑퐁’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바이너리브릿지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온라인 소비의 보편화와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 속에서 바이너리브릿지가 동적 물류 기술을 통해 보편적 실시간 배송으로의 물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이너리브릿지는 이번 투자 유치로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지역 확장 및 인재 채용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으로 트래픽 조절 ‘에스티씨랩’트래픽 제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에스티씨랩은 DS자산운용과 TY파트너스, 리딩에이스캐피탈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IT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트래픽 제어 솔루션 ‘넷퍼넬’과 사용자 모니터링 및 분석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운영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에스티씨랩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대규모 트래픽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실시간으로 트래픽 진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에스티씨랩의 기술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에스티씨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클라우드 중심의 IT인프라에서 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도록 R&D를 강화할 예정이다.◇ 의료 AI 로봇 ‘코넥티브’코넥티브는 카카오벤처스와 슈미트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해 설립된 코넥티브는 AI 인공관절 로봇 수술에 집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전문의가 직접 라벨링한 1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AI를 기반으로 코넥티브의 수술 설계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긴 수술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카카오벤처스는 코넥티브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의료 AI와 로봇 수술의 결합을 통해 정형외과 진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역량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 콘텐츠 커머스형 푸드헬스케어 ‘마음영양’콘텐츠 커머스형 푸드헬스케어 플랫폼 ‘아임푸드’를 운영하는 마음영양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킹슬리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아임푸드는 개인의 건강 정보에 기반해 섭취를 권장하는 제품과 피해야할 것을 진단해준다. 제품의 핵심 원료 함량 정보를 공개해 안전하고 편리한 온라인 건기식 처방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아임푸드가 건기식 시장에 존재하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봤다. 아임푸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병원 방문부터 약 처방까지 이어지는 오프라인 상 사용자 경험(UX)이 온라인 상 건강기능식(건기식) 구매에도 비슷하게 적용되도록 관련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후불결제 서비스 ‘오프널’후불결제 서비스 ‘소비의미학’을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오프널이 신한캐피탈, 인포뱅크,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소미는 고객이 구매 당시 결제 금액의 일부를 즉시 결제하고 잔여 금액을 선택한 날짜에 분할해 결제하는 분할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사들은 오프널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MZ세대의 소비·금융데이터와 분할 결제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사 및 커머스와 상생하며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오프널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후불결제 플랫폼을 강화하고 대안신용평가모델 고도화, 인재 채용 등에 나설 계획이다.
- 환경에 진심인 MZ세대의 가치소비와 미닝아웃
- [이데일리 안수연 인턴기자] MZ(밀레니얼+Z세대)세대의 가치소비와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MZ세대에게 소비는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니라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coming out)’의 수단이다.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MZ세대는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소비를 공유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낸다. SNS의 해시태그 기능으로 미닝아웃의 확대 재생산이 이뤄지며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이다.MZ세대는 제품의 무해성, 회사 경영인의 도덕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가치를 소비에 반영한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은 자신의 구매가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비건 제품을 구매하고, 유기견에게 수익이 기부되는 제품을 사는 것 등이 가치소비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친환경 또는 공정무역을 실천하는지 등의 여부를 고려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비윤리적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가치소비에 포함된다. 과거에는 가격과 브랜드가 제품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면, 이제는 친환경 제품과 공정무역 등 브랜드의 ESG 실천 여부 등이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환경에 진심인 MZMZ세대가 이처럼 가치소비와 미닝아웃에 열중하는 이유는 다른 세대에 비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트렌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88.5%는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또 71%는 가격과 조건이 같다면 친환경활동 기업의 제품을 고르겠다고 답변했다.미닝아웃의 종류로는 브랜드 상품 구매시 판매액 일부가 기부로 연결되는 기부상품소비, 불매운동과 같은 유형이 ‘돈쭐내기 문화’가 있다. 선행을 베푼 가게 매출을 올려주는 문화를 일컫는다.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의 플라스틱 프리나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활동도 많아졌다. 홍익대학교 근처 편의점에 위치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수퍼빈'. 페트병을 넣으면 10포인트가 적립되고 1000포인트가 모이면 천 원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사진= 안수연 기자 페트병 넣으면 돈 주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동교동에 거주하는 H(21)양은 자취방에서 마시고 나오는 생수 페트병을 모은다. 일정량이 차면 집 근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수퍼빈’에 가지고 가는데 하나의 페트병을 넣을 때마다 10포인가 적립된다. 1000포인트가 모이면 현금 1000원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산책하는 기분으로 가지고 나가서 로봇에 페트병을 넣고 오면 돈도 벌 수 있고 환경에도 조금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해요. 자취방에 있을 땐 어쩔 수 없이 생수를 마시지만 밖에 나갈 땐 꼭 텀블러를 들고 나가서 물을 마셔요. 환경에 대한 의식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도 있고 나를 보고 일회용기를 사용안하는 친구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순환자원 회수로봇 '수퍼빈'. 페트병을 넣으면 10포인트가 적립되고 1000포인트가 모이면 천 원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사진= 안수연 기자 밀폐용기 챙기고, 조깅할 땐 쓰레기 줍는 ‘플로깅’ 서울대입구, 신촌 등 대학가에 위치한 한 그릭요거트 프랜차이즈점에서는 다회용기를 직접 가지고 오는 손님에겐 비용 할인을 적용시켜준다. 업체 직원은 "하루에 한 두명 정도는 밀폐용기를 직접 가지고 오신다. 보통은 20대 초중반의 여성분, 그리고 한 번 밀폐용기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 이라고 설명했다.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인 ‘플로깅’도 미닝아웃에 포함된다.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인기다. 5일 기준 인스타그램에 플로깅을 검색하면 11만개 이상의 게시글이 뜬다. 대학가의 한 그릭요거트 체인점.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할인을 적용해 준다. 사진=안수연 기자 해쉬태크 '플로깅' 검색결과.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동물실험 하지 않고 비건인 제품, 친환경 ‘클린뷰티’ MZ세대의 환경에 진심인 마음은 뷰티 제품을 고를 때도 적용된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인지, 재활용 할 수 있거나 생분해성 용기와 포장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따지는 ‘클린뷰티’ 제품 선호가 생겼기 때문이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는 이러한 클린뷰티 브랜드만 수십개를 모아놓은 편집숍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친환경 뷰티 제품 편집숍 '비클린'. 사진=안수연기자 사진=안수연 기자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최근 해당 편집숍에 방문하는 20대의 여성고객들이 많이 묻는 질문이 환경과 관련된 것 이라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20대 여성분들이 제품에 대해서 가장 많이 묻는 게 ‘동물 실험 안 하나요’? ‘비건 제품 맞나요?’다. 친환경 제품을 모아놓은 편집숍이어서 아예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며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하는 질문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낀다. 소비주체는 나인데 물건이 만들어지거나 사용 후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묻는 사람들이 많으니까”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기업과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MZ세대가 가진 ‘친환경’ ‘공정’ 등의 가치관 자체가 소비재에 붙는 ‘미닝 아웃’은 일종의 프리미엄 소비라고 볼 수 있다” 라며 “MZ세대의 구매력이 커지고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하면 기업들도 친환경 등의 가치소비와 기업윤리에 무게를 두는 경향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2회 MARS월드포럼’, 5일 대전컨벤션센터서 개막
-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마스(MARS) 월드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마스(MARS) 월드포럼’이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스(MARS)는 모빌리티(Mobility)와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우주(Space)를 뜻한다. 이번 포럼은 ‘모빌리티, 로봇, AI를 넘어서 우주로’라는 주제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을 비롯해 모빌리티, AI, 로봇과 우주 분야를 포괄하는 15명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산·학·연·관 등 관련 산업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해 신산업 기술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4차산업혁명 기술기반의 미래도시 선도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기조 연설자로는 최근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환석 부원장이 ‘한국의 우주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카카오모빌리티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이 ‘MARS 혁신의 열쇠, 디지털트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월드포럼의 컨퍼런스 세부세션에서는 △모빌리티 분야의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인공지능 분야 김성호 국방과학연구소 박사 △로봇 분야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항공우주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와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의 Joel Spark 공동 설립 대표 등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강연에 나섰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포럼은 대전시와 한컴그룹의 한국형 디지털 뉴딜의 중심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성사됐으며, 첨단 과학도시인 대전시와 ICT 융복합 대표기업인 한컴그룹이 상호 협력한 결실로 평가된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산업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민·관 협력모델 구축을 통한 미래 신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커졌다”면서 “이번 포럼을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함께 미래를 살펴보고, 혁신을 조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MARS 월드 포럼을 통해 첨단 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최고 4차산업 기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신성장산업을 견인할 비전을 탐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대전의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대전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그룹, AI 기술 자문위원회 신설…기술 공유·토론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 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해당 자문위원회는 AI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되며, 실시간 진화하는 AI 신기술·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또 포스코그룹에서 AI가 적용 가능한 사업 분야와 핵심 인재 발굴,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맡으며,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된다.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주민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장,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장 등 포스코그룹 AI 분야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AI 연구소의 핵심 연구 추진 방향인 ‘그린 인텔리전스’(Green Intelligence)를 중심으로 4대 연구 분야인 △제조 AI(Manufacturing AI) △경영 AI(Enterprise AI) △물질 AI(Material AI) △AI 리서치(AI Research) 등 글로벌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김주민 AI 연구소장은 “혁신적 기술의 개발 가속화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개방·협업의 기술 개발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면서 “포스코그룹의 AI 관련 연구·미래 전략 수립에서 AI 기술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9월 로봇, 에너지, 소재 등 산업 분야의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계 전문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 ‘2개 포트 폐암 로봇수술’ 수술 안전성, 적용가능성 증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폐암 로봇수술을 2개 포트만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던 사례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폐암 로봇수술은 갈비뼈로 인한 움직임의 제한으로 통상 4~5개의 포트를 이용해 진행된다. 하지만 김 교수는 2018년 세계 최초로 2개 포트만을 이용해 폐암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2개 포트 및 3개 포트를 이용해 진행한 폐암 로봇수술 사례들을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7월 25일자로 세계 외과 저널(World Journal of Surgery) 인터넷판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2017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2개 또는 3개 포트로 진행한 폐암 로봇수술 환자 중 나이, 성별, 흡연여부, 병기, 종양 크기,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수술 결과 비교가 가능한 환자 37명을 각각 선별했다. 모두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였으며, 두 그룹(2포트 그룹, 3포트 그룹)의 수술 및 경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술 후 통증과 평균 수술 시간이었다. 수술 후 통증은 시각통증척도(0~10)로 분석한 결과 2포트 그룹은 수술 당일에도 통증이 평균 3정도였으나, 3포트 그룹은 수술 후 2일까지는 평균 6~7정도의 통증을 호소했다. 평균 수술 시간은 2포트 그룹이 179분, 3포트 그룹이 227분으로 2포트 그룹이 48분 짧았다. 이외에 두 그룹의 사망률, 합병증, 입원 기간 등도 비교했으나 이들 지표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없었다. 김 교수는 “2포트 폐암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향후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로 기존 로봇 수술의 한계를 극복해 적은 수의 포트로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흉강경 수술도 기존에 3~4개 포트로 시행하던 것이 1개 포트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수술기법이 진화했듯이, 흉강경 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 수술에서도 포트 수를 점차 줄여나감으로써 빠른 회복을 돕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등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라고 연구의의와 향후 포부를 설명했다. 한편 2017년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기만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바 있는 김현구 교수는, 2018년 세계 최초로 2개 포트만으로 폐암 로봇수술에 성공하고, 그 결과를 이번 논문에서 인정받으며 최신 폐암 로봇수술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국내 최다 폐암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폐암 로봇수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 '제33회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8월 27일부터 양일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33회 호주유학 박람회’가 오는 8월 27일부터 8월 28일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제33회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는 호주 현재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에 빠진 호주에 대한 분석, 호주 전지역 명문대학교 학사/석사/박사 입학 및 국내에서 시작할 수 있는 호주대학교 1학년 편입과정 설명과 더불어 호주어학연수 영어학교 장학혜택 및 코엑스 호주유학 박람회 특별 추가 혜택, 호주대학교 장학금 정보 및 신청대행, 입학금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호주유학 박람회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호주대학교 약대, 의대, 간호, IT, 회계, 호텔경영 분야에 대한 개인별 입학 상담 및 세계랭킹 100위권 일류 명문대학교 입시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입시전략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호주유학박람회에서는 호주대사관 인가 공인 카운슬러 (QEAC) 전문가들과 호주어학연수기관(영어학교) 및 호주 대학교 관계자가 직접 참석하여 호주생활과 호주취업방법, 호주어학연수를 위한 사립/대학부설 어학연수, 호주대학교 학사 또는 석사 입학을 위한 정규유학, 호주이민이 가능한 영주권유학 등에 대한 1:1 전문상담도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8대 명문 호주대학교인 시드니대학교 USFP, 호주 1위 ANU 호주국립대학교, UNSW 뉴사우스웨일즈 대학교 입학여부 확인 및 맥쿼리대학교 그리고 UTS 시드니공과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등에 대한 입학 및 장학금신청 정보를 제공하며, 입학신청 및 장학금신청을 무료로 대행 받을 수 있다.또한, 최근 높은 관심을 자랑하는 호주요리학교 및 호주호텔학교에 대한 호주 지역별 전문상담도 진행 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를 비롯해 호주국립 TAFE, 브리즈번 요리학교, 윌리엄앵글리스, QCA 등 호주요리학교들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받아볼 수 있고 학기중 호텔유급실습이 제공되는 ICMS호텔대학교, 호텔경영 세계랭킹 5위를 기록한 그리피스대학교 등에 대한 맞춤상담도 가능하다.그리고 호주대학교 정식인가 TEP (Transnational Education Program) 을 통해 국내에서 1학년 7개월 학업 후 맥쿼리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뉴카슬대학교 등, 호주대학교 2학년으로 경영학, 호텔경영학, 회계학, IT, 소프트웨어, AI 로봇 등으로 편입이 보장되는 유니센터 관계자도 참석하여, 호주대학교에 보다 수월하고 저렴하게 편입할 수 있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며, 호주대학교 입학에 대한 개인별 상담을 제공한다.이번 서울 호주유학박람회에서는 특정영어학교 호주어학연수 수속자에게는 영어학교에서 제공되는 장학혜택 프로모션과 더불어 추가로 박람회 혜택을 최대 150만 원까지 제공한다. 사전접수를 통해 상담 내용을 미리 제공하면 현장 상담에 용이할 뿐 아니라 학교수속, 비자신청, 숙소알선, 픽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엑스 호주유학박람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박람회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재송]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진중공업(0755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억7200만원으로 6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07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케이카(38197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21.1% 증가. 당기순이익은 67억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9% 감소.△KT&G(0337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6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74억9900만원으로 10.9% 증가. 당기순이익은 3300억9200만원으로 34% 증가△다스코(058730)=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억1700만원을 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7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원산업(0060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42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3억원으로 29.8% 증가. 당기순이익은 801억6700만원으로 84.2% 증가.△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한 88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883억1600만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은 441억5400만원으로 43.15% 감소.△GS글로벌(00125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99억1000만원으로 7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92억8400만원으로 128.8% 증가.△웅진씽크빅(095720)=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과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11일 개최한다고 공시.△코오롱플라스틱(138490)=8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LG헬로비전(037560)=8일 국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공시.△영화금속(012280)=올해 2분기 5억6400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1.4% 개선. 매출액은 705억6800만원으로 20.8% 증가.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9186억원으로 12.8% 증가.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22.6% 증가.△카카오(035720)=8일 오전 9시 싱가폴과 도쿄, 서울 등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당기순손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아이마켓코리아(12290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94억5000만원으로 7.87% 증가. 당기순이익은 78억7100만원으로 54.04% 감소.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도 공시. 시가배당율은 1.4%.△S-OIL(010950)= 주당 2500원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2.4%, 종류주(우선주)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910억5159만7500원.△동양철관(008970)=PVEP-POC와 128억5477만7950원 규모 구조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치피오(35723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3% 늘어난 7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9% 증가한 509억9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61% 증가한 48억8800만원.△제노레이(12231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16% 늘어난 44억6200만원이라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1% 증가한 221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57% 증가한 41억3100만원.△티씨케이(064760)=와사치 어드바이저(Wasatch advisors)가 지분 5.10%(보유 주식 등 59만588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와사치 어드바이저는 단순투자를 위해 장내 매수를 했다고 설명.△이녹스첨단소재(272290)= 주식 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억원을 취득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한다고 공시.△CJ ENM(03576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2%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1924억7600만원으로 31.3% 증가. 당기순손실은 249억8100만원으로 적자전환.△스튜디오드래곤(25345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71% 늘어난 26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3% 증가한 1574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0.17% 증가한 255억7700만원.△바이오솔루션(086820)=코스맥스(192820)와 유산균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항노화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화장품, 피부외용제,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사업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케이옥션(102370)=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신영증권과 맺기로 했다고 공시.△에이프릴바이오(397030)=TS인베스트먼트가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보고 사유는 신규상장과 장내 매도에 따른 보유지분 변동.△한국선재(02555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프라(12660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21% 줄어든 31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6.90% 증가한 645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82% 감소한 52억8000만원.△LX세미콘(10832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109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91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3.4% 증가.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830억3200만원.△신라젠(215600)=장동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재경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공시.△KH 전자(111870)=평창블루개발과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백신(072020)=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줄어든 8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111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5억800만원.△이노시스(056090)=무상증자 권리락이 5일 실시된다고 공시. 기준가는 2610원.△아이오케이(078860)=앰버캐피탈코리아로부터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지분 14.47%(1076만6176주)를 275억231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기한 이익 상실에 따른 경영권 이전을 동반. △THQ(192410)=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신한금융투자와 체결했다고 공시.△엔지켐생명과학(183490)=KB증권 보유 지분이 19.21%에서 11.90%로 변경됐다고 공시.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
- 경기둔화도 우려스러운데…떨고 있는 중학개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주요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정점 관측에 점차 반등하는 반면, 중국 증시가 유난히 맥을 추지 못하면서 ‘중학개미’들이 울상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동산 업종이 부진해진 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꺾이면서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주식 시장이 악재를 모두 반영해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비중 확대를 권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규제 완화 기조를 밝힌 빅테크 업종에 주목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부동산發 경기둔화 우려에 中증시↓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한 달 새(7월5일 종가 대비 이날 종가) 6.30%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이 8.45% 넘게 상승하고 코스피가 5.61% 오르는 가운데 유독 크게 미끄러진 셈이다. 중국 및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저조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월 한 달 간 국내 투자자가 사들인 ETF 중 월별 하락률 상위 10개 중 8개가 중국 관련 ETF로 나타났다 .홍콩항셍H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가 -18.10%로 한 달간 낙폭이 가장 컸다. CSI300 지수 수익률을 두 배 추종하는 ‘TIGER 차이나 CSI300레버리지(합성)’도 -14.26%을 기록해 하락률 2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CSI300 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인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은 -13.96%를 기록했다. 중국의 빅테크 주가 동향을 반영하는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차이나항셍테크’(-10.80%)와 ‘KODEX 차이나항셍테크’(-10.42%)도 10% 넘게 떨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중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중국 경제는 전년동기대비 0.4% 성장해 전기대비 2.6% 역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성장률 컨센서스 1.2%를 밑도는 수준으로, 시장이 예상한 전기대비 하락률(-2%)보다도 컸다. 특히 부동산 업종이 부진했다. CSI300 업종별 7월 수익률에서 부동산은 -7.8%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주택 판매가 둔화되면서 시공을 중단했고, 주택 선분양자들이 모기지 상환을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다. 한편 예상보다는 중국 경기 회복세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각각 전년대비 3.9%,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중갈등 커지며 반도체 등 국산화 수혜 기대” 이데일리가 중국주식 운용전문가 6인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들은 중국 정책주 위주의 비중 확대를 권했다. 미중갈등이 고조되며 중국 정부가 첨단산업을 국산화하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정책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고정희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전략운용팀장은 “중장기적으로 미중 관계 불확실성 확대로 중국 정부가 국산화 비율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정책 측면에서 국산화율 상승이 기대되는 산업이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기술주와 친환경에너지 관련주가 수혜 업종으로 꼽혔다.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미중갈등의 반사 수혜 업종인 반도체, 정부가 지원하는 산업인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업종 등 펀더멘털이 우수한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홍콩과 중국 증시 모두 여러 악재를 반영해 지난 6월 상승분을 반납한 만큼, 향후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영역 중에서도 성장 여력이 있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웨이 황 신한자산운용 중국주식담당 매니저도 “태양광, 풍력, 전기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 자동화 및 로봇과 같이 강력한 정책지원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국면에서 중국 정부가 규제 완화를 예고한 분야도 지켜봐야 할 요소로 꼽혔다. 지난달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빅테크를 겨눈 ‘홍색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 인터넷 이커머스 및 부동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프라와 자동차, 가전,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 극에 달한 미중 패권싸움…11兆 차이나펀드 괜찮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땅을 밟자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재차 확산되면서 펀드도 쪼그라드는 양상이다. 중국 주식형 펀드는 순자산 11조3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국내에 출시된 해외 주식형의 국가별 기준 덩치가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투자 신뢰에 손상이 가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무력 충돌 가능성은 낮아 장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대체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미·중 리스크는 선반영돼 왔고, 증시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 정책 수혜 업종에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본토보다는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홍콩 증시에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증시 반등세를 위해선 방역 완화, 부동산 등이 필요하단 의견 속 핵심 터닝포인트는 올 가을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로 꼽혔다.4일 이데일리가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인 중국 공모 펀드를 운용하는 6곳의 자산운용사(가나다순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KB자산운용)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운용 전문가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미·중 악화에 단기 변동성…“본토보다 홍콩 부정적, 장기 영향은 제한적”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191개)는 3개월간 13.56%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1개월 새(-6.43%)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자금도 빠져나가고 있다. 설정액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6개월간 4880억원이 유입됐지만, 3개월 새엔 4573억원, 1개월 새엔 1386억원이 유출됐다. 하반기 경기 개선 속도 둔화와 함께 미·중 갈등이 고조됐다. 중국 증시는 지난 7월 부동산 모기지 보이콧 사태가 확산되면서 경제 재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강력한 경기부양(소비쿠폰, 국가급 특별 목적 국채 발행 등)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여기에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경고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하면서 중국 정부는 ‘원 차이나(일국양제)’ 정책에 대한 심각한 위반으로 보고 있단 평이다. 이에 중국은 대만 주변 지역에서 군사 훈련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무역 제재를 가하고 있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4월 바닥을 기점으로 6월까지 개선됐지만 하반기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미·중 갈등 고조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미국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교란, 코로나19 통제, 미 상장 중국 기업 상장폐지 우려, 대만 변수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단기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며 “4월 말 이후 경기부양책에 따른 반등세에 스트레스가 컸던 일부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사태로 중국 주식시장은 군사적 위압감과 투자 신뢰 저하에 단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장기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갈등은 장기적 과제로 지속 선반영돼 왔다는 의견도 있다.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시진핑 연임이 결정되는 가을 20차 공산당대회를 앞두고 대만을 향한 무력 통일, 군사적 충돌 등 극단적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장기적으로 금융시장 전반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본토 증시의 경우 단기 투자심리 약화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홍콩 증시는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 자금 이탈에 따른 출렁임이 더 클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본토증시(A주)에서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4~5%로 낮고, 홍콩주식(H주)의 대부분 수급은 외국인이다. 본토의 경우 미·중 갈등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군수 업종은 최근 강세를 보였다.육 본부장은 “반도체 밸류체인 기업들은 대부분 본토에 상장돼 있고 국산화 가속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며 “실제로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됐던 2018년 이후 반도체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실제 국산화 비율이 향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고성장세다”고 설명했다. ◇ “그래도 ‘비중 확대’…경제 상대적 견조·합리적 밸류”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6명 중 △4명 ‘비중 확대’를 △2명 ‘관망 후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비중 확대 이유로는 선진국 대비 견조한 경제 성장률, 낮은 밸류에이션을 꼽았다. 웨이 황(Wei Huang) 신한자산운용 중국주식담당 매니저는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존 목표치인 5.5%를 하회할 수 있지만 여전히 4~4.5%의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미국·유럽의 1~2%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CSI300지수 기준 현 주가수익비율(PER)은 14~15배로 역사적 평균 16배보다 낮고, 항셍지수는 11~12배로 역사적 평균 14배보다 훨씬 낮다. S&P500의 19배, 나스닥의 26배와 비교하면 높은 이익성장률 감안, 밸류에이션이 매우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관망 대응한 이후 3분기 말부터 점진적으로 중국 주식 비중을 늘리란 조언도 따른다. 심 CIO는 “여러 리스크 요인들로 주가는 이미 조정을 받아 밸류에이션이 낮으므로 관망”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제상황과 달리 물가가 안정도 있고 정부 경기부양 의지가 강해 3분기 말부터 연말이 될수록 점진적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고정희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전략운용팀장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중국은 선제적 긴축을 지난해 이미 실행했고, 물가 압력이 크지 않아 통화정책 완화, 신용 확대 기조를 유지할 여력이 있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경기 회복 추세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국내 외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외국인의 중국 주식 직접 매매 프로그램인 후선구퉁에서 올해 펀드·개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중국 주식시장 누적 순매수(A주) 규모는 498억위안이다. 3월(상하이 락다운)과 7월(부동산 리스크) 외 모두 월별 순매수를 기록했다.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 소식이 전해진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외국인 일별 흐름은 -17억위안, +24억위안, -23억위안, -10억위안으로 순매도세가 제한적이었단 평이다. 육 본부장은 “한국 투자자 중국 펀드 자금 유출은 특이한 상황으로 다소 전술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중국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활용, 점진적으로 순유입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 정책수혜株가 답…“中증시 반등 핵심은 가을 당대회”단기 변동성에도 정책 수혜주 관련 주식·펀드 선별 접근은 유효하다고 봤다. 전문가 6인이 제시한 유망 섹터를 종합하면 △미·중 갈등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국방 △전기차·2차전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소비부양 수혜 가전 △제조업 △로봇 등이다. 아울러 중국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코로나19 방역 완화 △부동산 안정 △경제지표 개선 △실적 개선세 △외교 불확실성 영향 둔화 △부양 정책 등 조건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하반기 공산당 전국대표회의를 주목했다. 육 본부장은 “미·중 갈등은 장기 과제지만, 당대회까지 정부는 ‘시스템 리스크’ 방어를 최우선으로 보고 있어 점진적 해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공산당 20차 전당대회는 반등의 핵심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시진핑 정부 3기 출범이 공식화되면 향후 경제정책과 국가전략 기본이 재정립되며 시장이 강한 정책 동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4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세진중공업(0755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88억7200만원으로 6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07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케이카(381970)=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876억원으로 21.1% 증가. 당기순이익은 67억5800만원으로 전년보다 53.9% 감소.△KT&G(033780)=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76억3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74억9900만원으로 10.9% 증가. 당기순이익은 3300억9200만원으로 34% 증가△다스코(058730)=올해 2분기 영업이익 46억1700만원을 내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7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97% 증가. 당기순이익은 17억3700만원으로 흑자전환.△동원산업(00604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42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63억원으로 29.8% 증가. 당기순이익은 801억6700만원으로 84.2% 증가.△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한 885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883억1600만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은 441억5400만원으로 43.15% 감소.△GS글로벌(00125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8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699억1000만원으로 70.9% 증가. 당기순이익은 192억8400만원으로 128.8% 증가.△웅진씽크빅(095720)=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과 주요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11일 개최한다고 공시.△코오롱플라스틱(138490)=8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LG헬로비전(037560)=8일 국내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영업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공시.△영화금속(012280)=올해 2분기 5억6400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1.4% 개선. 매출액은 705억6800만원으로 20.8% 증가.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9186억원으로 12.8% 증가.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22.6% 증가.△카카오(035720)=8일 오전 9시 싱가폴과 도쿄, 서울 등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 당기순손익은 4504억원으로 전년보다 246% 증가.△아이마켓코리아(122900)=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1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66%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94억5000만원으로 7.87% 증가. 당기순이익은 78억7100만원으로 54.04% 감소.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도 공시. 시가배당율은 1.4%.△S-OIL(010950)= 주당 2500원의 현금 중간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통주 시가배당율은 2.4%, 종류주(우선주)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금 총액은 2910억5159만7500원.△동양철관(008970)=PVEP-POC와 128억5477만7950원 규모 구조강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이치피오(35723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03% 늘어난 7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9% 증가한 509억9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4.61% 증가한 48억8800만원.△제노레이(12231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16% 늘어난 44억6200만원이라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61% 증가한 221억5500만원, 당기순이익은 28.57% 증가한 41억3100만원.△티씨케이(064760)=와사치 어드바이저(Wasatch advisors)가 지분 5.10%(보유 주식 등 59만588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와사치 어드바이저는 단순투자를 위해 장내 매수를 했다고 설명.△이녹스첨단소재(272290)= 주식 가격의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억원을 취득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NH투자증권과 체결한다고 공시.△CJ ENM(03576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6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2%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1조1924억7600만원으로 31.3% 증가. 당기순손실은 249억8100만원으로 적자전환.△스튜디오드래곤(25345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5.71% 늘어난 269억9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53% 증가한 1574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0.17% 증가한 255억7700만원.△바이오솔루션(086820)=코스맥스(192820)와 유산균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항노화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화장품, 피부외용제,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사업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케이옥션(102370)=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신영증권과 맺기로 했다고 공시.△에이프릴바이오(397030)=TS인베스트먼트가 지분 4.2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단순투자, 보고 사유는 신규상장과 장내 매도에 따른 보유지분 변동.△한국선재(02555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프라(12660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21% 줄어든 31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6.90% 증가한 645억74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82% 감소한 52억8000만원.△LX세미콘(108320)=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109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5991억5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3.4% 증가.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830억3200만원.△신라젠(215600)=장동택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재경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신규선임한다고 공시.△KH 전자(111870)=평창블루개발과 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백신(072020)=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줄어든 8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3% 늘어난 111억5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9.2% 감소한 15억800만원.△이노시스(056090)=무상증자 권리락이 5일 실시된다고 공시. 기준가는 2610원.△아이오케이(078860)=앰버캐피탈코리아로부터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지분 14.47%(1076만6176주)를 275억2310만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기한 이익 상실에 따른 경영권 이전을 동반. △THQ(192410)=김봉관 휴림로봇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다고 공시.△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신한금융투자와 체결했다고 공시.△엔지켐생명과학(183490)=KB증권 보유 지분이 19.21%에서 11.90%로 변경됐다고 공시.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
-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전남·경북·경남 3개 지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부가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한 규제자유특구를 3개 신규 지정했다. 전남·경북·경남이다. 전남은 개조전기차 특구, 경북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경남은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로 추진한다.이와 함께 특구 신청자격 확대, 실증기간 연장, 특구 후보제도 도입, 유사분야 특구 간 협의체 구축과 같은 ‘규제자유특구 고도화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왼쪽부터)전남·경북·경남 규제자유특구 개념도(사진=중소벤처기업부)◇전남·경북·경남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정부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7차 신규 지정 3건과 규제자유특구 고도화 방안, 그리고 지난해 운영 성과 평가 결과 등을 심의·의결했다.먼저 규제자유특구 3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 7차 지정회는 9개 지자체가 총 14개의 특구 지정을 희망했다. 규제 신속 확인, 전문가 회의, 분과위원회,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서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전남·경북·경남 지역 총 3개 특구를 특구위원회에 상정했다.전남 개조 전기차 특구는 소형차, 중형차 등 9종의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고 주행 안전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현행 법령상 개조 전기차의 주행시험 세부 기준이 없어 실증 특례를 허용했다.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국내 최초 실증이다.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는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등 3개 사업을 추진 예정이다. 현재 주유소에서는 전기차 무선충전 설비를 설치할 수가 없고, 무선충전 설비 기술 기준의 부재로 전기설비 인가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 실증 특례를 허용하게 됐다.경남 암모니아 혼속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는 무탄소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의 기존 선박유인 디젤을 혼합한 연료로 움직이는 선박을 건조 운항하는 사업이다. 암모니아와 디젤 혼속 선박에 대한 검사 기준 등이 없어 선박 건조 및 운항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특례를 허용했다. 실증을 통해 암모니아, 디젤 혼속 추진시스템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7차에 신규 지정되는 3개 특구는 모두 친환경 모빌리티 실증 과제로서 미래 신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지자체 추산 특구 지정 기간 내 매출은 1680억원, 고용 창출은 582명, 기업 유치 및 창업은 32개 사에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도화 방안 마련…규제 선제적 대응하고 성과 창출 촉진정부는 규제자유특구 고도화 방안도 마련했다.먼저 전략적인 특구 기획과 제도 활용을 확대한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 분야 등에 대해서 예상되는 규제의 범위와 내용을 선제적으로 정리해 실증규제 로드맵을 마련한다. 또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로드맵 기반의 실증사업을 발굴해 사업화한다.기존 광역자치 자체로 제한돼 있던 신청 자격도 기존 지자체·초광역 특별지자체로 넓힌다. 특구 안으로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 특례 이용이 가능한 협력사업자 개념을 신규로 도입한다.탄소중립 분야 등 대형사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2년의 실증 기간은 사업 특성에 따라 최대 4년까지 확대한다. 사업자 추가 등 특구 계획 변경에 대해서는 사전공고 및 부처 협의 기간을 단축한다. 특구법상의 메뉴판식 특례도 최근 신산업 수요를 반영해서 현행화한다는 방침이다.성과 창출 촉진에도 나선다. 일환으로 지자체가 양질의 특구 계획을 기획할 수 있도록 특구 후보 제도를 도입하고 부처 협의 및 기획·컨설팅도 지원한다. 지자체와 부처 협업을 통해 특구 사업자들의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전국에 분포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통해서 특구와 연계한 직업훈련 과정도 운영한다.조달청과 지자체의 특구 제품 구매 등 특구 사업자의 초기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유치설명회, 상담회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구는 글로벌혁신특구로 집중 육성한다.분야별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우선 유사 분야 특구 간 협의체를 구축한다. 민간 선도 기업, 연구기관 등과 함께 유사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해 실증 과정을 공유하고 규제법령 정비 공동 대응 등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규제 소관 부처와의 법령 정비 협업도 강화한다. 실증결과 등을 소관 부처와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검증 완료 후에는 소관 부처에서 구체적인 법령 개정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법령 개정 작업이 지연되면 특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서 개정 권고할 수 있도록 조치도 취한다는 방침이다. 법령 개정이 필요 없는 사업은 즉시 추진한다.이 장관은 “이번 특구위원회를 통해서 전국의 규제자유특구는 총 32개로 확대하고, 특구 제도는 더욱 고도화될 예정”이라며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마음껏 혁신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1~4차에 지정된 24개 특구를 대상으로 평가도 실시했다. 평가 결과 1차·2차 특구에서 부산 블록체인 특구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3차·4차 특구에서는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와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운영성과 평가 결과와 개선 필요사항은 지자체 및 관계부처에 통보하고, 우수특구에는 추가 예산 지원 및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 병원 업무, 로봇과 함께 디지털 전환 꿈꾼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대표 구현모, 와 협력하여 병원업무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DT(Digital Transformation)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 지능화하기 위한 로봇 모델 공동 개발을 진행 예정이다. 특히, 물류, 환자케어, 진료지원 분야에서 업무 니즈를 발굴하고, 최신 로봇과 AI, BigData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양사는 1단계 목표로 병원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병실클린 서비스, 환자 식사 지원, 의료 물품 배송, 진료 안내 등 입원실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22년 하반기 적용 검증 예정이다. 이후, 진료지원, 환자케어 등 의료분야 전문화 영역으로 로봇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KT는 ‘병원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솔루션 제공을 통해 특화상품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 및 검증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홍보/마케팅 및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성완 원장은 “이번 KT와의 협약으로 의료기관 AI로봇 서비스 모델의 공동개발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으로 KT 로봇 서비스 기술이 의료 지원 서비스를 통해 미래 공공의료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T의 AI/DX기술을 로봇을 중심으로 융합해 의료 디지털전환(DT)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업무 효율성 증대 및 환자 만족을 위해 홈페이지 신규 개편, 병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차세대 EMR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