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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SW, 美는 로봇·AI"…현대차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총력
  • "韓은 SW, 美는 로봇·AI"…현대차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총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핵심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와 동시에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미래자동차와 관련한 신속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SW 센터’ 설립을 추진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CES2022 보도발표회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AI 연구소에 5460억원 출자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신사업과 직간접적인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의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 3개사는 로봇 AI 연구소에 총 4억2400만달러(한화 약 5460억원)를 출자한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로보틱스 분야에서 로봇 AI 연구소에 소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로봇 AI 연구소의 법인명은 ‘보스턴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Boston Dynamics AI Institute)로 검토 중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가 최고경영자(CEO) 겸 연구소장을 맡아 우수 인재를 조속히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로봇AI연구소는 로보틱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로봇 AI 연구소는 차세대 로봇의 근간이 될 기반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로봇AI연구소는 운동·인지지능 등의 로봇 기술력을 지속 발전시키는 동시에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하고 그 유효성을 검증한다.아울러 로봇AI연구소는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AI 모델도 연구개발한다. 로봇AI연구소는 중장기적으로 로봇 AI 플랫폼을 판매하는 자체 수익화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로봇AI연구소는 우수 연구 인력 유치, 다양한 산학연 주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마크 레이버트 보스턴다이내믹스 회장이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CES2022 보도발표회에서 주먹인사를 나누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포티투닷 인수 등 SW 경쟁력 강화 위해 ‘글로벌 SW 센터’ 설립현대차그룹은 국내에도 미래 성장 동력원 확보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 체계 조기 전환 및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SW 센터’도 국내에 설립한다. SDV란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주행 성능을 비롯해 각종 기능, 품질을 규정하는 것을 말한다. 미래차는 자율주행 등 하드웨어보다 SW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게 완성차업계의 평가다. 현대차그룹도 SW역량이 향후 미래차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글로벌 SW 센터의 조속한 출범으로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2일 글로벌 SW 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하기로 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SW 센터 구축을 통해 그룹 내 역량을 신속하게 결집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글로벌 SW 센터는 내부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 적극적으로 외부 인재 영입과 대외 협력을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SDV 개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SW센터는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봇AI연구소는 로봇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SW 센터로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조속히 확보해 SDV 개발 체계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12 I 송승현 기자
올스톱 됐던 삼성發 '대형 M&A'…JY, 재시동 건다
  • 올스톱 됐던 삼성發 '대형 M&A'…JY, 재시동 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사 명단에 올라 복권됐다. 이 부회장의 경영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멈춰 있던 삼성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미래 동력 찾기가 다시 시동을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무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네 명을 8·15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경영 활동에 제약을 겪던 이 부회장은 15일부로 복권된다. 이 부회장은 국정 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아 복역하다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으나,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5년간 경영 참여가 불가능했다.이번 복권으로 이 부회장이 다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사업을 재편하는 등 굵직한 경영 차원의 결단을 내려야 할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그간 삼성의 경영 시계가 멈춰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면 오너가 큰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다.따라서 경영에 복귀한 이 부회장이 대형 M&A를 필두로 삼성의 미래 동력을 발굴할지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삼성전자의 대형 M&A는 2017년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인수 이후 멈춘 상태다.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M&A의 필요성은 삼성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M&A 추진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현재 삼성전자의 M&A 물망에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등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ARM 등이 올라 있다. 또 가전·모바일이나, 인공지능(AI)·로봇·5G 관련 기업까지 전방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12 I 이다원 기자
서초 폭우 속 맨홀서 실종된 남매… 50대 여성도 숨진 채 발견
  • 서초 폭우 속 맨홀서 실종된 남매… 50대 여성도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8일 서울 강남과 서초 일대에 내린 폭우로 인해 건물 맨홀 인근에서 실종된 남매 중 50대 여성이 12일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현준 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초구 릿타워 앞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오후 10시 27분쯤 반포 수난구조대가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실종된 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함께 실종된 남동생이 지난 10일 발견된지 하루 만의 일이다. 앞서 지난 8일 남매 사이인 5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강남 효성해링턴타워 인근의 하수구 맨홀에서 실종됐다. 당시 폭우로 인해 하수도 역류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급격히 물이 불어나 맨홀 아래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조 팀장은 “전날 반포천에서 수난구조대가 총 4차에 걸쳐 수색을 실시했고, 최종 수색인 오후 10시 수색을 시작했고 반포 수상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반포천 하류가 끝나는 부근인 동작교 상류 100m 지점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실종된 여성은 반포천 상류의 나뭇가지 등에 걸려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사고 발생 초기에는 맨홀 아래 급류로 인해 구조대의 직접 진입이 어려웠다. 소방에 따르면 초기 맨홀 아래 급류의 유속은 1.9노트로 측정됐는데, 통상 1노트 이상이면 구조대원이 직접 내부에 진입해 수색하는 방식이 불가능하다. 이에 지난 9일에는 수중 로봇을 투입해 맨홀 아래를 수색했고, 10일부터는 물이 많이 빠져 현장에 직접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를 투입했다. 또 실종자들이 반포천을 따라 한강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반포천 일대 역시 수색했다. 소방은 같은 지점에서 실종된 남매가 각각 다른 지점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맨홀 내부 우수관 경로의 차이, 체격 차이 등으로 인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맨홀 아래 우수관은 하나로만 된 것이 아니고 분기가 많다”며 “남동생은 분기되는 지점에서 체중이 여성보다 많이 나가 중간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누나는 체중이 덜 나가는 만큼 더 휩쓸려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하루에만 많은 비로 인해 서초 관내에서는 총 4건(강남빌딩 지하주차장, 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 릿타워 지하, 코트라 빌딩 지하)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남성은 전날 숨진 채로 발견됐고, 맨홀에서 실종된 이들은 이날로서 모두 발견됐다. 또 소방은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릿타워 지하주차장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이중 염곡동 코트라(KOTRA) 빌딩 지하의 경우 전날 최종적으로 실종된 이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이날 브리핑이 진행된 릿타워 역시 배수 작업이 진행중이다. 조 팀장은 “릿타워는 지하 2층까지 배수가 완료됐고, 오늘 지하 3층이 완료되면 구조대를 투입할 것”이라며 “실종 신고가 접수된 만큼 사람이 있다는 가정 하에서 인명 검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방은 우천 시 맨홀 뚜껑 등이 수압으로 인해 쉽게 열리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조 팀장은 “맨홀 사고는 초반 급류로 인해 빠른 수색·구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물이 차오른 경우에는 아래에 맨홀이 있을 수 있으니 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는 “폭우로 인해 맨홀 아래 물이 불어나면 수압 등으로 인해 뚜껑이 쉽게 열릴 수 있다”며 “육안으로 맨홀을 확인할 수 없다면 일단 기다리고, 함부로 이동을 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2.08.12 I 권효중 기자
쿠쿠홈시스, 첫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 출시
  • 쿠쿠홈시스, 첫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쿠쿠홈시스가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쿠쿠가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쿠쿠홈시스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파워클론 R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먼지를 흡입하는 동시에 바닥 오염 물질을 물걸레로 닦아 내기 때문에 청소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내 구조와 기물 배치, 장애물 등을 인식한 뒤 청소할 공간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한다. 360도 회전하는 초정밀 ‘LDS’ 센서가 실내 공간과 사물 위치를 식별하고, ‘더블 슬램’ 모드로 평행·수직 방향으로 2번 격자 모양 형태로 주행, 사각지대 없이 청소한다.단차가 있는 현관이나 베란다 등에 떨어져 청소기가 헤매지 않도록 추락 방지 센서를 탑재했다. 벽이나 가구 등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충돌 방지 센서, 장애물 감지 센서도 장착했다. 아울러 15㎜까지 등반이 가능, 문턱 등에 걸리지 않고 주행한다.‘BLDC’ 모터는 최대 2700Pa 성능으로 마루 바닥을 비롯해 카펫에 붙은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흡입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이른 아침이나 조용한 밤 저소음 모드로 조용하게, 사람이 없는 낮에는 강한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다.350㎖ 대용량 물탱크로 넓은 공간을 청소할 때 물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5200mAh 대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시간 작동한다. H13 등급 3중 안심 필터 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방출되는 먼지를 차단하고 실내 공간에 가라앉은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낸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로봇청소기는 한국형 주거 공간, 청소 스타일에 맞춘 제품”이라며 “사각지대 없이 직접 쓸고 닦은 것 같이 실내를 청소해 일상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성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2022.08.12 I 강경래 기자
뉴로메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상장 일정에 최선”
  • 뉴로메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상장 일정에 최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대표 박종훈)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목표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뉴로메카는 2013년에 설립한 협동로봇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협동로봇 ‘Indy(인디)’ 시리즈와 협동로봇 ‘Indy(인디)’에 자율이동 기능을 겸비한 자율이동로봇(AMR) ‘Moby(모비)’, 고속물류 자동화에 최적화된 델타로봇 ‘D(디)’, 그리고 최근 공개한 기존 산업용 로봇에 없었던 안정성을 대폭 향상한 협동형 산업용 로봇 ‘ICoN(아이콘)’ 시리즈 등이다.뉴로메카는 자사 협동로봇의 강점으로 안전기술, 교시기술, 확장기술을 바탕으로한 사용자의 안전성, 편의성, 경제성을 꼽았다. 핵심부품의 내재화 및 ‘인디고(IndyGo)’라는 RaaS(Robot-as-a-Service) 사업 추진을 통해 협동로봇 자동화 구독 플랫폼 비즈니스까지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사람과 공존하는 로봇 세상을 꿈꾸고, 우리 생활 어느곳에서나 로봇이 함께 할 수 있게하기 위해 협동로봇 사업을 시작했다”며 “상장 추진을 통해 그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남은 상장 일정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2 I 이정현 기자
에듀윌, 고용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에듀윌, 고용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듀윌이 지난 9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3회째 선정되며 일자리 창출 기여의 공을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은 고용창출 실적과 고용의 질이 우수한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에듀윌은 지난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에듀윌 측은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제도가 지난 2018년 시작한 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세번째 인증을 받아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듀윌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해 실질 노동시간을 단축했다. 2020년에 비해 지난해 18% 고용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비정규직 인턴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또 에듀윌은 △호텔급 안마시설 ‘힐링큐브’ △사내 심리상담실 ‘마음, 쉼’ △로봇 바리스타 ‘윌리’ △장기근속 휴가제도 등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한다. 신입사원 초임과 인턴사원 임금을 꾸준히 인상해 왔으며, 정기적인 직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업무 환경 개선, 평가제도 개편, 연봉 평가 방식 개선 등을 활발히 진행한다.권대호 에듀윌 대표는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회사 비전 중 직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의 꿈과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이루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강경래 기자
포스코홀딩스-KIST, AI·배터리소재·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에 ‘맞손’
  • 포스코홀딩스-KIST, AI·배터리소재·수소 등 미래기술 개발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그룹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KIST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KIST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엔 포스코홀딩스의 김주민 AI연구소장, 김도형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 자문교수, 엄경근 부장과 KIST의 장준연 천연물연구소분원장, 석현광 연구기획조정본부장,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 민병권 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이 참석해 양측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우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위험지역 원격작업 로봇 지능화 연구, 영상인식 기반 폐쇄회로(CC)TV 재해예방 기술 개발, 계산과학을 통한 전고체 전지용 신물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선 전고체 전지 에너지밀도 개선, 나트륨 이온전지의 양극재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 또 수소·저탄소 분야는 제철소 COG(Coke Oven Gas)에서 수소 분리·저장 기술, 암모니아 분해 촉매 원천 기술, 청정수소 생산 기술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수소 사업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KIST는 지속 가능한 연구 협력을 위해 상호 인력 교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제에 참여하는 연구인력은 양측 연구원에 겸직하면서 실질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포스코홀딩스는 KIST 장학생을 선발해 연수비용을 지원하고 졸업 후 포스코홀딩스에 입사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연계할 방침이다.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포항제철소 건설 시 KIST에서 작성한 ‘한국철강공업개발 연구보고서’가 포스코 철강 신화와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해 포스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도 힘을 합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국가에 필요한 연구 분야를 선제로 모색하고 도전하는 것이 KIST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KIST와 포스코그룹이 반세기 만에 다시 만나 미래기술을 위한 긴밀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또 한 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창화(오른쪽)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윤석진 KIST 원장이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2022.08.11 I 박순엽 기자
모트렉스, 2분기 영업익 101억원…창사 후 최대
  • 모트렉스, 2분기 영업익 101억원…창사 후 최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모트렉스(11899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상반기 매출액 2463억원, 영업이익 199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영업이익은 9.9%, 당기순이익은 6.2%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치를 달성했다.모트렉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인쇄회로기판(PCB) 등 원자재 이슈로 인해 1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주력 제품의 마진율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설립 이후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상반기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주력 제품인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AVNT)의 판매 호조 △후방좌석용 엔터테인먼트(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마진율이 개선된 제품군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북미 매출 증대 등을 꼽았다. 특히 차세대 제품인 AVNT의 개발비 상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볼륨 제품인 AVNT의 마진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모트렉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와 PCB 등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 공급되지 못한 제품들까지 공급돼 매출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면서 “그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시장에 대한 고성장이 예상돼 이 분야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모트렉스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또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실적 성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이형환 모트렉스 대표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창사 이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현재 실적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자율주행차량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프로젝트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11 I 안혜신 기자
시큐센, 페이크럭스 '생체인증 결제서비스' 파트너십 체결
  • 시큐센, 페이크럭스 '생체인증 결제서비스'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이티센(124500) 그룹의 생체인증 전자서명 서비스 기반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 시큐센이 페이크럭스와 ‘생체인증 결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정주 시큐센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동영 페이크럭스 대표가 생체인증 기반 결제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시큐센)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생체인증 기술과 매장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우선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결제 인증수단과 매장관리를 위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페이크럭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및 키오스크 등 통합 매장 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는 기업으로, 음식료(F&B) 뿐 아니라 패션·유통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양사는 최근 금융결제원 분당센터에 오픈한 생체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융합한 무인 로봇카페에 키오스크 기반 결제와 안면인식 및 생체인증 플랫폼(DocuTrustⅢ)을 개발 제공한 바 있다.시큐센은 금융결제원의 생체인증 전자서명 업무 기술지원 및 이용기관 연계를 위한 기술지원사업자로, ‘멀티모달 생체인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모달 생체인증 플랫폼’은 지문, 얼굴 등 생체인식정보를 등록 및 인증하는 플랫폼으로서, 시큐센은 신한은행에 안면정보와 손바닥정맥 정보를 이용한 본인확인과 은행 업무를 위한 통합인증 플랫폼을 구성했다.플랫폼에는 전자서명법 제2조 제2호에 따라 별도의 인증서 없이 생체인식정보를 전자문서에 첨부하거나 논리적으로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 및 검증하는 ‘생체인증 전자서명’ 기술을 제공한다. 시큐센은 보험업권에서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DB손보, 한화손보 등에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했다. 보험업권에서는 이미 본격적인 신기술 전자서명 시장 확대 중이다. 시큐센 관계자는 “멀티모달 생체인증 플랫폼과 생체인증 전자서명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보험업권 외 은행권의 확대와 더불어 타 다양한 이용기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제 금융권 서비스기관의 확대는 물론 비금융권 전반의 산업분야에서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혁신서비스들의 오픈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11 I 김소연 기자
현대로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착수
  • 현대로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국내 첫 군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현대로템,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조감도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주관으로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신속연구개발사업 최초 협약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을 통해 현대로템은 2024년까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본체, 임무장비 및 원격조종장치 등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하게 된다.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신속연구개발사업이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최근 기술 흐름에 맞게 첨단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2년 안에 신속히 개발해 시범운용하는 사업이다. 향후 소요에 따라 간소화된 절차로 전력화까지 연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야지의 험로 및 장애물 구간에서도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조종 가능하다. 목적에 따라 로봇팔, 원격무장통제장치, 섬광폭음탄 및 최루가스 살포기, 체온측정장치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어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특히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은 위험한 작전에 사람을 대신해 투입돼 아군 인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테러 상황을 비롯한 도시지역 작전 시에는 선두에 투입돼 사전에 적을 식별하고 초기 대응에 나설 수 있으며 보병부대 작전 간에는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체온측정장치를 부착하면 방역 작전에도 사용 가능하다.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에 국내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한다. 현대로템이 체계 종합을 맡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민수용 다족보행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군용 개조 개발에 나선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4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군용 다족보행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이번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다족형 플랫폼 핵심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국방 로보틱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로보틱스, 무인체계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재편 중인 미래 방산 시장에 대응할 기술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사업 수주로 다족형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1 I 손의연 기자
‘로봇수술 통한 신장암·요관암 동시 치료법’ 제시
  • ‘로봇수술 통한 신장암·요관암 동시 치료법’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팀(김웅빈 교수, 윤지강 전공의)이 로봇수술을 통해 신장암과 요관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새 치료법을 제시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 명의 환자에게 신장암과 요관암이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고, 두 암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는 더 희귀해 아직 표준 치료법이 없고 생존율에 관한 연구도 부족하다.이러한 가운데 이상욱 교수팀은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World Journal of Clinical Cases)에 ‘초고령 환자 신장암·요관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사례’를 발표해 기존 개복 또는 복강경 수술을 대체할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초고령 환자 김 씨(85세, 여)는 오른쪽 신장과 왼쪽 요관에서 암이 동시에 발견됐다. 이상욱 교수는 장시간 마취 부담 및 과다 출혈, 암 전이 가능성, 수술 후 합병증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 번에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을 선택했다.이 교수는 복부를 한 군데만 절개해 출혈을 최소화한 뒤, 왼쪽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먼저 오른쪽 신장암을 신속하게 절제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해 왼쪽 요관암 덩어리를 조각내지 않고 절제해 주변 장기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을 차단했다.기존 수술법은 신장암과 요관암을 둘 다 제거하려면 복부 두 군데를 절개해 장시간 마취 및 과다 출혈 위험이 크고, 좁은 수술 반경으로 인해 요관암을 조각내어 꺼내다 보니 주변 장기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있었다.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입체적인 시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로봇팔로 좁은 수술 부위도 주변 신경 손상 없이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다. 또,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가 작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 초고령 환자도 회복이 빠른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이어 “초고령 환자를 로봇수술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특별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고 투석도 필요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 국제적으로도 희귀한 ‘신장암·요관암 동시 로봇수술 성공사례’가 기존 수술법을 망설이는 고위험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1 I 이순용 기자
턱 밑이 부었어요?…아래턱 만져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
  • 턱 밑이 부었어요?…아래턱 만져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굴과 목의 경계를 이루는 아래턱뼈 밑으로 붓기가 생기면 눈에 확연히 띄게 되며 그 원인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턱 밑의 해부학적 특성상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양한 원인으로 붓게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원인에 대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한승훈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전신 발열 및 통증과 함께 붓는다면 ‘급성 타액선염’우선 전신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을 동반하며 부은 턱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급성 타액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원인은 구강으로부터 역행한 세균 감염 때문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다. 치료로는 적절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3일 내 증상이 완화되며,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보통 10일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와 온열마사지를 시행한다면 진통 효과가 있다.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호전 없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된다면 농양 형성을 확인해봐야 한다. 농양 형성이 확인된다면 수술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 식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붓는다면 ‘악하선 타석증’특별히 통증은 없지만 식사 때마다 반복적으로 턱 밑이 붓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앉는다면 악하선의 타석증일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액의 정체, 타액관의 염증, 칼슘염 침착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석의 80%는 악하선에 발생한다. 악하선에 호발하는 이유는 악하선의 타액이 더 염기성을 띄고 점도가 높으며 칼슘염, 인산염의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입으로 침을 전달하는 악하선관이 다른 침샘에 비해 길다는 점도 타석이 많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이다. 식사 때 타액이 분비되는데 이때 발생한 타액이 타석으로 인해 입안으로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약간의 불편감과 함께 반복적으로 붓게 되는 것이다.진단은 CT검사 등으로 타석을 확인하는 것이며 타석의 위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혀 밑으로 침이 나오는 부분인 악하선관 원위부 주변의 타석은 구강을 통해 만져지는 타석을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타석 제거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타석이 생기거나 악하선 내 깊숙이 타석이 형성된 경우에는 경부 절개를 통해 악하선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 턱 밑이 지속적으로 커진다면 ‘악하선 종양’턱 밑이 반복적으로 붓고 가라앉는 양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단단하게 만져진다면 악하선 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악하선 종양은 머리와 목에 생기는 종양의 약 3%를 차지하며, 악하선에 생기는 종양의 절반은 악성종양이다. 악하선 종양이 양성종양인지 악성종양인지,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은 악하선 조직의 특성상 종양을 전부 절제한 후에야 가능하다. 따라서 악하선 종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수술로 종양을 전부 절제해야 한다.같은 조직학적 분류를 가진 악성종양이더라도 악성도에 따라 저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완치가 되나 고악성도인 경우에는 수술 이후 추가로 방사선치료를 시행해도 예후가 불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악하선 주변 부위가 커진다면 암 전이 가능성마지막으로는 악하선 부위이긴 하지만 만져지는 덩어리가 악하선이 아닌 비대해진 악하선 주변의 경부 림프절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2cm 이상의 덩어리가 단단하고 주변 조직에 고정돼 잘 움직이지 않는 양상을 띈다. 편도를 비롯한 구강, 인후두에서 원발한 암이 전이된 림프절 비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악하선 및 악하선 종양의 절제가 필요한 경우 전통적인 경부접근법은 경우에 따라 눈에 보이는 부분에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로봇 혹은 내시경을 이용해 귓바퀴로 가려지는 귀 뒷부분의 절개선을 이용해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전하게 악하선을 절제하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악하선 위치.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2.08.11 I 이순용 기자
폭우로 서초구서 실종된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 폭우로 서초구서 실종된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8일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에서 실종된 2명 중 남성 1명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사거리 일대에서 배수 및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뉴스1)조현준 서초소방서 홍보교육팀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초구 강남빌딩 앞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3시 3분 현장을 수색하던 중 서초 래미안아파트 정문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구조됐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는 오전 9시 30분 맨홀 내에 구조대를 투입해 현장 수색을 실시했다”며 “수색 중 오후 3시 3분 구조 대상자 1명을 발견했고, 3시 18분에 인양을 마쳐 45분에는 병원 이송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틀 전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는 폭우로 인해 하수도가 역류하며 급격하게 물이 불어났다. 이로 인해 강남 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에서 이번에 발견된 4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실종됐다. 이들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같은 날에는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1명), 서초구 릿타워(1명), 염곡동 코트라 빌딩 지하(실종 의심) 등 총 4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지난 9일 뚝섬 수난구조대는 수중 로봇을 투입해 맨홀 아래를 수색했고, 반포 수난구조대는 동작대교~한강대교 구간을 살폈다. 또 맨홀 실종자들이 반포천을 거쳐 한강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반포천 일대에 대한 도보 수색도 벌였다. 조 팀장은 “전날까지는 물이 많아 로봇 수색을 실시했고, 이날은 현장에 들어가서 구조 대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남은 여성 실종자에 대해서도 다시 처음부터 원론적인 수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실종된 위치부터 수색을 다시 시작하고, 영등포와 반포 수난구조대가 한강을 순찰하며 야간까지 최선을 다해 수색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강남빌딩 내에서도 실종자 구조를 위해 배수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이날도 종일 배수 펌프 등을 동원하고 있는데 아직 구조대 진입은 어렵다”며 “수중 펌프 2대를 오는 11일 아침 추가로 도입하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2.08.10 I 권효중 기자
'맨홀 실종 남매' 중 40대男 숨진 채 발견..."1km 떨어진 곳"
  • '맨홀 실종 남매' 중 40대男 숨진 채 발견..."1km 떨어진 곳"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 가운데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초동 래미안아파트 정문 인근 맨홀에서 발견됐다. 남성이 실종된 곳에서 약 1㎞ 떨어진 지점이다.다만 같이 실종된 A씨의 누나는 발견되지 않았다.지난 8일 밤 서울 서초동의 한 건물을 나서는 실종 남매의 모습 (사진=KBS1 뉴스 캡처)이들 남매는 지난 8일 밤 10시 40분께 서초구의 한 건물 밖을 나서자마자 이내 사라졌다.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두 사람이 걸어가다 불과 몇 초 사이 맨홀에 빠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시간당 12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어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던 상황으로, 실종자들은 뚜껑이 열린 맨홀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맨홀 뚜껑은 폭우에 의해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곳곳에선 맨홀 뚜껑이 열려 배수관이 역류하는 장면이 목격됐다.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리면 40kg의 철제 맨홀 뚜껑이 순식간에 튀어 오른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맨홀 사고는 비가 그쳤다고 안심할 수도 없다. 집중호우 때 열린 맨홀 뚜껑이 그대로 방치돼 있을 수 있어, 보행자나 차량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특수구조대를 동원해 맨홀 안으로 진입해 수색을 시작했다.전날에는 남매가 빠진 것으로 추정된 맨홀의 물길이 반포천까지 이어져 있어, 한강으로 유실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그 일대를 수색했다. 뚝섬수난구조대는 수중로봇을 맨홀 9곳에 투입해 내부를 수색했다.
2022.08.10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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