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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 광교호수공원서 로봇배달 서비스 시작
- 실내외 배달로봇 딜리 드라이브가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하순부터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의 광교호수공원에서 로봇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9월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지 2년여만이다.현재 국내에서 도로교통법상 배달로봇이 차도나 보도, 횡단보도에서는 운행할 수 없고, 녹지공원법상 중량 30kg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배민은 대한상공회의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이번 로봇배달서비스는 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배민 앱을 통해 가게에 가지 않고 배민 로봇으로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가게에서 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15분 만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호수공원 방문객들은 앨리웨이에 입점한 14개 가게 맛집 음식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배달로봇을 통해 편하게 주문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주문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광교호수공원 곳곳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는다. 고객은 주문 접수, 배달로봇 출발, 가게 도착 후 음식 적재, 배달지 도착 등 상황마다 알림톡으로 진행 과정을 알 수 있다.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현재 광교 앨리웨이 상가 내 14개 가게가 입점했다. 배달 지역은 호수공원 내 마당극장 입구, 진입광장 및 잔디구역 테이블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운영시간을 저녁 시간대로 늘리고, 배달 지역도 공원 내 캠핑장 주변 쉼터까지 점차 넓혀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우아한형제들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서비스가 구현됐다. 배달 로봇이 관제실과 수백 미터 이상 멀어져도 통신이 끊이지 않고 원활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통신 기술 수준을 높였다.안전과 환경에도 대비했다. 안전 주행을 위해 관계부서 대한상의, 경찰청, 수원시청 등 관계 기관과 2년 가까이 준비해왔다. 기존 서비스와 동일하게 로봇 1대당 원격 관제 요원과 현장 관제요원 각각 1명씩 투입된다. 또 호수공원 내 쓰레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쓰레기 처리에 대한 안내와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서비스실장은 “근거리 로봇배달은 사장님에게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고객은 외부공간에서 새롭고 수준 높은 서비스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광교호수공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외부 공간에서 로봇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성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세의료원, 정밀의료 실현으로 미래의학 앞당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기치로 미래의학 분야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밝혔다.윤동섭 의료원장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어 온 연세의료원은 의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도 분야인 로봇수술 외에도 신약 치료, 중입자치료 등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기반 정밀의료 실현연세의료원은 빅데이터, 유전체 정보 등 데이터 사이언스와 세포 치료제 등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정밀의료를 강화한다. 카티세포(CAR-T세포,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에서 나아가 중입자치료 도입, 약제?바이오마커?의료기기 개발로 선진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연세의료원은 지난 8월 난치성 혈액암 치료법으로 주목받은 카티세포 치료제 투약에 성공했다. 카티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세포를 이용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로도 알려져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꿈의 암 치료로 평가받는 중입자치료를 시작한다. 연세의료원은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밀의료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디지털을 도입하고 있다.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는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은 현재 세브란스병원부터, 강남, 용인, 그리고 개원 예정인 송도세브란스병원까지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에는 디지털헬스실을 신설하며 그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헬스실은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AI 의료영상 기업 등과 협업하며 의료 빅데이터 분야를 이끌고 있다.또한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단일기관 세계 최다인 3만례 이상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로봇수술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임상 및 교육 분야 외에도 두산로보틱스와 국산 수술로봇 개발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신약· 디지털치료제 등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사업화는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가 맡고 있다.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교원의 현장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업무 공간 제공, 직접 투자는 물론 기업을 운영할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자금 모금에도 직접 뛰어든다.◇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치료’ 내년 도입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이다. 중입자치료는 국내 병원이 현재 운용 중인 기존 방사선치료와 양성자치료보다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 및 양성자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입자가 양성자보다 질량비가 12배 높기 때문에 질량이 무거운 만큼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기 때문이다.또 목표 지점에서 최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중입자의 특성으로 암세포가 받는 충격을 더 키울 수 있다. X-선은 피부에서부터 몸 속 암세포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생체 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세포에 강한 충격을 주고 싶어도 정상세포의 손상을 고려해 에너지를 조정해야 한다. 반면, 중입자는 신체 표면에서는 방사선량이 적고 목표한 암 조직에서 에너지 대부분을 발산한다. 이러한 중입자 특성을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고 부른다.암세포 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수한 치료효과 외에 암환자가 겪어야 하는 투병 생활 전반에도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이지만, 특히 기존에 치료가 어려웠던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저산소 암세포는 산소가 부족한 조건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생명력이 그만큼 강하다. 100배 이상의 방사선 조사량에도 견디며 항암약물 역시 침투가 어려워 치료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중입자치료는 5년 생존율이 30% 이하여서 3대 난치암이라고 꼽히는 췌장암, 폐암, 간암에서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골?연부조직 육종, 척삭종, 악성 흑색종 등의 희귀암의 치료는 물론, 기존 치료 대비 낮은 부작용과 뛰어난 환자 편의성으로 전립선암 치료 등에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제 일본의 많은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세의료원이 선보이는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다. 회전형은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든 환자 암세포에 집중 조사가 가능하다. 평균 치료 횟수를 낮출 수 있던 비결이다. 치료 횟수는 평균 12회로 X-선, 양성자치료의 절반 수준이다. 환자 한 명당 치료 시간은 2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준비과정에 시간이 소요돼 치료기 3대에서 하루 동안 약 50 여 명의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다. 치료 후에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거의 없어 바로 귀가가 가능하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 곳에 불과하며, 해외 원정 치료를 떠날 경우 소요되는 비용만 1~2억 원에 달한다. 해외 원정 치료를 위해 주로 찾는 일본은 세계 최초로 1994년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 이미 28년간 중입자치료를 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함으로써 국내 난치성 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 수립 통해 공간 효율성 올려연세의료원은 의료· 교육 · 연구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간 환경 구축에 나선다. 캠퍼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초석을 놓는다.크게 의료 클러스터와 연구· 교육 클러스터 두 축을 중심으로 그 안에 기능에 맞는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 클러스터에는 최고의 환자 치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교통체계를 정비한다. 연구· 교육 클러스터에는 연구자는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쾌적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꾸린다.이번 마스터 플랜 수립의 바탕에는 의대 신축이 있다. 지난해부터 의대부지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의대 신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온 연세의료원은 4월 연세대 법인이사회에서 알렌관 등 부지를 승인받았다. 시설 노후와 연구 공간 부족 등 지속적인 인프라 문제를 겪어 온 의대는 신축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윤동섭 의료원장은 “미래 우리나라의 의과학분야를 선도할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기독정신에 입각한 의학교육을 통한 국제개발 모델 확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참여, 교직원 나눔 운동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AI로 코인 시세 예측에 투명성 높이려고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종환 랩투아이 대표. 사진=랩투아이“코인 시장은 깜깜이죠. 유튜브나 텔레그램 리딩방에서 다른 사람 얘기를 듣고 무분별하게 투자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코인 시세 예측에 투명성을 높이려고요.” 오종환(37) 랩투아이 대표는 디지털 자산(코인)예측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 ‘코싸인(Cosign)’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는 ‘투명한 예측’에 있다고 했다. 변동폭이 주식보다 큰 코인, 그래서 당장은 시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그는 “코싸인의 모델 개발을 위해 전 세계에서 코인 관련 데이터들을 모으고,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같은 실시간 뉴스, SNS에서의 코인 투자자 반응 등을 분석하며 이를 딥러닝으로 학습시킨다”면서 “베타서비스 기간 중 시세 예측 적중률이 떨어지는 AI모델은 폐기하는 등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에는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정확한 예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여러 개의 AI모델들이 챠트 분석 제공중코싸인 사이트에선 ‘멘토’라고 불리는 10여 개의 AI 모델들이 각자의 알고리즘으로 코인에 대한 분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이 AI 모델들의 학습 데이터와 예측 방법이 전부 공개돼 있다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과 가장 일치하는 AI 모델을 활용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코인 시장 예측에 AI를 적용한 기업은 랩투아이가 사실상 처음이다. 오 대표는 “사실 서울대 연구소에서 있을 때, 빅데이터 분석이나 자연어 처리, AI 시계열 예측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 당시 KBO 퓨처스리그에 로봇기사를 내고 KOTRA와는 AI를 활용해 자동 해외시장 동향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AI를 실생활에 쓰는데 노력했다”면서 “그러다 2017년, 디지털자산 붐이 일면서 랩투아이를 창업했다”고 소개했다. 오종환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정보문화학 학사, 서울대 언론정보학 석사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박사를 수료했다. 8년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강사로도 활동하는 그가 어둠의 시장인 코인 시장을 AI로 예측한다고 뛰어든 이유는 글로벌 시장이라는 점, AI 개발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를 얻기 쉬웠다는 점 때문이라고 한다. 기자가 아닌 AI로봇이 야구 기사를 썼던 때처럼, 실시간 데이터(타임시리즈 분석)가 중요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친절하고 똑똑한 코인 예측 서비스가 지향점 현재 코싸인은 베타서비스여서 계량적인 예측 서비스 정도만 제공된다. 유사 서비스로는 글로벌 코인 예측 서비스 인투더블록(Into the block)이 있다. 오 대표는 “저희와 마찬가지로 머신러닝을 기법을 쓰는 인투더블록은 매일매일 예측 서비스를 내놓는데, 저희는 여기에 친절하고 똑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려 한다”면서 “코인 시장의 지지선이나 저항선 같은 패턴도 AI를 통해 좀 더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랩투아이는 현재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업비트 상장 코인 100여 개, 글로벌 기준으로는 바이낸스에 상장된 400여 개 코인 중 시가총액 순위 200여 개의 코인을 분석 중이다. 연내로 앱 버전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4주)알피바이오·더블유씨피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모델솔루션, 이노룰스, SK증권스팩8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더블유씨피, 알피바이오, 선바이오, 하나금융스팩24호, 하나플러스스팩3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KB스팩22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9월19일(월)~20일(화)△모델솔루션 수요예측-자동차, 항공우주, IT·통신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토타입 제조 및 소량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4000~2만7000원, 공모금액 최대 270억원.-지난해 매출액 611억600만원, 영업이익 39억2700만원. △하나금융스팩24호 공모-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9월20일(화)~21일(수)△SK증권스팩8호 수요예측-소비재 제조 및 판매업, 바이오·제약·의료업, 소프트웨어·서비스업, 모바일 산업,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융합 산업, 에너지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0억원.△하나플러스스팩3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글로벌헬스케어,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모바일, 게임산업·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알피바이오 공모 -연질 캡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1149억6400만원, 영업이익 58억8000만원.△더블유씨피 공모-전기차용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 및 세라믹코팅 분리막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8만~10만원, 공모금액 최대 9000억원.-지난해 매출액 1854억9900만원, 영업이익 404억5800만원.◇9월22일(목)△KB스팩22호 상장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9월22일(목)~23일(금)△이노룰스 수요예측-기업이 IT 시스템을 구축·운영함에 있어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공모가 1만1000~1만2500원, 공모금액 최대 144억원.-지난해 매출액 164억500만원, 영업이익 31억900만원.△선바이오 공모-페그(PEG) 유도체 소재 생산을 비롯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0~1만6000원, 공모금액 최대 99억원.-지난해 매출액 99억6500만원, 영업이익 33억7700만원.◇9월23일(금)~26일(월)△유안타스팩10호 공모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 인탑스, 대기업 서비스로봇 산업 진출에 매출 확대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서비스로봇 산업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기업과 협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17일 대기업들의 서비스로봇 산업 진출에 따라 인탑스(049070)의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탑스는 1981년 신영화학공사로 설립, 1997년 7월 인탑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는 2002년 상장됐다. 사업부는 IT디바이스, 자동차부품, 가전제품 ASS’Y, 금형 등으로 구분된다.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탑스는 IT디바이스(스마트폰)와 가전제품 ASS’Y 사업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출과 금속 금형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2015년 이후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제조에 대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탑스는 올해부터 베어로보틱스와 서빙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탑스는 2020년부터 신규 사업 매출 비중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탑스는 베어로보틱스의 2022년 서빙로봇을 독점적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베어로보틱스는 2021년 5000대, 올해 1만대의 서빙로봇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베어로보틱스는 국내에서 KT와 협업 중이며, 서빙로봇 판매 가격은 2000만원 내외 수준이다. 인탑스가 제품가격의 30% 수준으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5000대 기준 291억원, 1만대 기준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사업을 영위할 때 인탑스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권 연구원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웨어러블 로봇 GEMS를 공개했고, CES 2022에서는 사람과 소통하는 ‘삼성봇아이’와 가정용 로봇에 팔을 단 ‘삼성봇핸디’를 공개했다. LG전자는 현재 서빙로봇, 안내로봇, 배송로봇 등 총 7종의 서비스용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제조기간 단축, 에프터서비스(AS) 편의성, 제조기술 유출 방어 등을 이유로 국내 기업과 협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탑스의 장점은 부각될 가능서이 높다”고 판단했다.
- ‘中서열 3위’ 리잔수,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국 공사당 내 권력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국회의장 격)이 16일 오전 LG그룹의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재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리 상무위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권봉석 LG부회장 등을 만났다. 그는 LG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방문해 LG그룹의 가전과 로봇,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 등 핵심 제품 등을 둘러봤다.LG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리 위원장 측이 한국을 방문하며 국내 대기업 연구소를 둘러볼 것을 희망해 성사된 것으로 안다”면서 “LG그룹의 주요 기술을 살펴보며 권 부회장과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전자)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R&D 단지로 지난 2018년 공식 출범했다. 전자·화학·통신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로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LG그룹의 8개 계열사 연구인력 2만1000여명이 입주해 있다. 또한 스타트업과 대학 등 외부와의 협력도 이뤄지고 있다.앞서 지난 7월에는 재닛 옐런(Janet Louise Yellen) 미국 재무장관도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은 바 있다. 옐런 장관은 전기차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전시공간인 지속 가능 갤러리를 둘러보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리 상무위원은 이날 저녁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 만찬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황득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관련 일본, 영국 출장 일정 때문에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다.
- KAIST 경영대학,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혁신 분야 인재 양성 과정 운영
- (사진=카이스트 경영대학)[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KT와 교보생명,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혁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해당 과정은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9월 1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3개월 간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기계학습과 딥러닝 기반 인공 기술의 특징을 이해하고, 경쟁 우위를 만드는 전략과 기술 구현 방안에 대해 이론과 실습, 실무 적용 가능한 수준의 인사이트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고객 경험 제공 및 경영 성과 창출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가치 창출을 통해 디지털 경제를 만드는 전략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디지털혁신전략, 마케팅, 경제학 관점에서의 최신 경영 사례를 학습하고, 금융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가 도입되어 성과를 내는 사례를 통해 미래의 오픈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작년에 개설된 이 과정은 최근 디지털 금융과 AI 기반 혁신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과정을 기획, 운영하게 되었다”며 “카이스트 경영대학은 이번 AI/DX 산학 공동 과정을 통해 실무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AI·소부장 인사이트 컨퍼런스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서울센터)는 오는 9월 27일 소부장 스타트업 및 테크스타트업 중 제조분야의 AI 도입을 통해 사업의 성장 및 확장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기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2022 AI·소부장 인사이트 컨퍼런스’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사업의 일환으로 소부장 분야 창업기업들을 위해 AI도입 관련 트렌드 분석과 방법,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센터의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LG전자 UP가전을 통해 본 스마트가전의 미래(LG전자 장성욱 위원) △기계분야 인공지능 트렌드와 기술(한국기계연구원 김창현 실장) △제조 현장 중심의 AI와 관리법(인공지능팩토리 김태영 대표) △투자사에서 바라보는 제조분야 AI(블루스퀘어 박태순 파트너)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 이야기(메텔 정기 대표) △공장 로봇에 AI학습, 사람과 협업하는 방법(매크로액트 강의혁 대표) △AI 와 3D 센싱 카메라의 최적 활용 전략(딥인사이트 오은송 대표) 총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AI 도입에 대한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이야기하며 청취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서울센터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담당 주선영 매니저는 “현재 전세계 기업들은 AI를 기업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분야에서의 인공지능도입은 생산업체들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대하고, 자율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테크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도입 방법을 소개하고 이미 AI접목에 성공한 선배기업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AI 도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선착순 100명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9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상세 행사 내용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도 제고와 대·중견기업의 수요 소재·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2020년 1차년도 시작으로 매년 20개사를 육성하여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술 역량에 따른 교육,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권역별 6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했으며, 2022년부터 서울센터와 경북센터가 주관기관으로 소부장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 한국 로봇 산업, 글로벌 경쟁력 주요국 최하위…“中에도 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주요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수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정작 로봇 시장은 성장을 멈춘 상태란 지적도 나온다.산업용 로봇.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로봇산업과 한국의 현황’ 보고서를 15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의료·가정·군사 등 산업용과 서비스용 로봇시장으로 구성된 글로벌 로봇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43억달러(약 33조7900억원)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의 로봇시장은 30억달러(약 4조1700억원)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12.3%에 불과했다.글로벌 로봇시장 현황.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 로봇 시장 성장률 역시 2%대로 글로벌 연간 시장 성장률(9%) 대비 침체한 상태였다.반면 한국의 경우 노동자 1만명당 설치된 로봇 대수를 의미하는 로봇 밀도가 전 세계 1위를 기록, 높은 로봇 수요를 나타냈다. 한국의 로봇 밀도는 932대로 전 세계 평균인 126대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390대), 독일(371대), 미국(255대), 중국(246대)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높았다.수요가 높지만 한국의 로봇산업 경쟁력은 주요국과 비교해 뒤처져 있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로봇산업 종합경쟁력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스위스 등 주요 6개국 중 최하위인 6위를 기록했다.중국은 보조금 지급, 연구개발(R&D) 비용 100% 공제 등 집중적인 로봇산업 투자를 정부가 주도해 늘리며 글로벌 로봇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M&A를 단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추월을 본격화하고, R&D 역량 역시 바짝 추격당한 상태다.주요국 로봇산업 종합경쟁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로봇 부품 생산 역량을 뜻하는 조달 부분에서도 핵심 부품 조달을 일본에 상당량 의존했다. 한국의 부품 조달 경쟁력 점수는 10점 만점에 6.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로봇 감속기(61%), 서브모터(65.1%) 등 핵심부품의 대일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기타 필수부품의 경우에도 로봇 가격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구동부 부품은 국산화율이 15%에 불과했고, 소프트웨어 국산화율도 24%에 머물렀다.전경련은 국내 로봇 기업이 ‘기업 간 연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각 기업이 가치사슬 전 단계를 담당, 비용이 증가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해 하드웨어 전문가가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하는 등 분업구조가 형성되지 않단 점도 지적했다.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로봇산업은 제조업 경쟁국들이 미래의 산업 주도권을 위해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한국은 부품의 수입 의존도 개선,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내 분업 구조 활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신산업인 만큼 일상 속에서 알지 못하는 기존의 규제들이 서비스 발달에 발목을 잡지 않도록 선제적인 규제 혁신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