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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개막…전자업계, ‘기술력·다양성’ 사외이사 모셔라
  • 주총 시즌 개막…전자업계, ‘기술력·다양성’ 사외이사 모셔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전자업계 역시 주주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을 더하거나 쪼개는 모습도 나타날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5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전자기업들의 주총 시즌이 막을 올린다.◇ 신규 사외이사 영입 경쟁…기술력·다양성 노린다올해 정기 주총의 화두는 신규 사외이사 영입이다. 사외이사진을 꾸려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한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해 기업 경영의 다양성을 확충하려는 노력도 이어진다.먼저 삼성전자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기보고 및 안건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의 주요 안건은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끄는 한 부회장은 지난 2020년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부회장 승진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통해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등 사외이사진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한 부회장을 재선임하며 경영 리더십을 탄탄히 할 전망이다.오는 15일 삼성전기(009150)도 정기주총을 열고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최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자본시장 정책·국제금융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최 이사장을 영입해 글로벌 경기 변동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가겠단 구상이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는 21일 주총을 열고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저명한 박상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에 선임할 계획이다. 만일 박 교수가 선임될 경우 LG디스플레이 여성 사외이사는 총 두 명이 된다.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산업 트렌드 및 미래기술 확보와 관련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리더로서 경영 전반에 대한 이사회 활동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고려할 수 있는 열린 시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LG이노텍(011070)은 23일 주총을 열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 교수를 선임한다. 노 교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LG이노텍은 향후 B2B·전장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술 증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오는 27일 주총을 여는 LG전자(066570)는 사외이사 후보로 국내 무인 자율주행 분야 연구를 이끌어 온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올렸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서 교수를 사외이사진에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3월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또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와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오는 29일 열릴 주총에 상정한다. 두 건이 모두 주총을 통과할 경우 사외이사진은 총 7명으로 늘어나며, 이중 여성 이사 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정덕균 교수는 손 꼽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설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메모리 업종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원 고문은 재무 관점에서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기여하며 ‘겨울’에 빠진 SK하이닉스의 자금 건전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LG, 신사업 진출…DB하이텍, 경쟁력 위해 분사사업 부문을 신설하거나 분할해 기업의 미래 전략을 세우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LG전자는 올해 주총 안건으로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5G 특화망 사업을 구체화하고 로봇 등 기존 산업과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판매 중인 뷰티 소형가전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사업에도 나선다.DB하이텍 부천 공장. (사진=DB하이텍)DB하이텍은 오는 29일 주총에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소액주주 반발로 무산됐던 팹리스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사를 재추진해 각각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단 구상이다. 조기석 DB하이텍 사장은 “글로벌 파운드리의 전략방향에 맞춰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한층 높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경기 침체기를 타개하고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확보할 다양한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2 I 이다원 기자
슈퍼컴 전용 데이터센터 문열어…삼성SDS, 클라우드로 진격
  • 슈퍼컴 전용 데이터센터 문열어…삼성SDS, 클라우드로 진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삼성SDS(018260)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초의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올해부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삼성SDS는 지난 10일 경기도 동탄의 HPC 데이터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최근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한다.황성우 대표는 이날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고 클라우드에 맞게 (사업을) 다 바꿨다”며 “기업들이 (복잡해지고 있는) 클라우드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심플리 핏(Cloud. Simply Fit)’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삼성SDS의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국내 최초의 HPC 전용 데이터센터다. (사진=삼성SDS)삼성SDS는 가상서버 등을 제공하는 자체 클라우드(‘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이를 위한 관리 서비스(MSP), 업무 자동화·협업툴·모바일 보안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제공한다. 기능이나 상품군을 늘리기보다 30년 이상의 IT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니즈를 종합해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삼성SDS는 우선 국내 기업 고객에 집중하면서 전 세계 12개 데이터센터(리전)에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만 뉴저지, 델리, 런던에 리전을 확보한 삼성SDS는 올해 2월 산호세를 시작으로 상파울루, 싱가포르, 베이징, 프랑크프루트까지 8개 지역에 리전을 확보한다.구체적으로 회사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미 금융·제조·서비스 등 여러 업종에 걸쳐 200여 개 이상의 업무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삼성SDS의 모든 사내 시스템도 현재 자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2000명이 넘을 정도로 MSP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클라우드 전문 자격까지 합치면 8700명이 넘는다.이날 방문한 삼성SDS의 5번째 데이터센터인 동탄 데이터센터는 HPC,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R&D용 고성능 서버 자원을 제공한다. 또 상암·수원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끌어올린 것이다.기체 대신 열 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이용해 IT설비의 온도를 낮추는 최신 냉각 기술(liquid cooling) 등을 활용해 전력효율지수(PUE)도 세계 최고 수준인 1.1까지 낮췄다. PUE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적이다. 주기적으로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로봇은 화재, 누수 등을 감시한다. 작년 12월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에는 현재 1만대 가량의 HPC 서버가 운용 중이다.아마존웹서비스(AWS), KT, 네이버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황 대표는 ‘후발 주자’라는 점을 의식한 듯 “아직은 실력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도 했다.
2023.03.12 I 김국배 기자
"삼성SDS 2년간 뼈 깎는 노력, 클라우드로 다 바꿨다"
  • "삼성SDS 2년간 뼈 깎는 노력, 클라우드로 다 바꿨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2년간 우리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고 클라우드에 맞게 다 바꿨다.”황성우 삼성SDS(018260)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 30년 동안 기업들의 IT 시스템 구축·운영을 돕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해왔다. 그러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하면서 ‘체질’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기업들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기 시작해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모든 사내 시스템 클라우드에 올려황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 취임한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히고 본격 변신을 시작했다. 그 결과 삼성SDS의 모든 사내 시스템이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모두 올라갔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전문 자격을 보유한 직원은 8700명을 넘었다.그는 이제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금융, 제조,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200여 개 이상의 업무가 SCP에서 돌아간다고 한다. 자체 클라우드가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이자, 클라우드 전환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다. 여기에 업무 자동화(RPA)·협업툴·모바일 보안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다만 클라우드 시장은 AWS를 비롯해 네이버, KT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이 모두 뛰어들며 치열한 격전지가 돼 가고 있다. 삼성SDS가 조금 늦은 감도 있다. 황 대표는 “우리가 클라우드 사업을 안 했었지만, 기술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다”라며 “십수년간 삼성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해온 클라우드가 있었고, 이를 기업 맞춤형(SCP)으로 작년 출시했었는데 이제 자신감이 생겨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동탄 데이터센터 전경◇“삼성 클라우드, 뷔페 아닌 김치찌개”…왜?황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가 ‘뷔페’라면 우리 클라우드는 ‘김치찌개’”라며 기능이나 상품군을 늘리기보다 IT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니즈를 종합해 만들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김치찌개가 뷔페에 하나의 옵션으로 들어가면 만드는 사람이 1~2명을 넘어가기 힘들겠지만, 우린 김치찌개만 만들기 때문에 수십명에 가깝게 있다”며 “상당히 경쟁력 있는 김치찌개”라고 표현했다.삼성SDS는 이번에 경기도 동탄에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개관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한다.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한 동탄 데이터센터는 HPC,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HPC 전용 데이터센터다.상암·수원 데이터센터와 상호 백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끌어올렸으며, 전력효율지수(PUE)도 세계 최고 수준인 1.1까지 낮췄다. 센터 내에는 로봇이 주기적으로 레일을 타고 돌며 화재, 누수 등을 감시한다.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에서 운용되고 있는 서버는 1만대 정도로, 향후 6만대 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황 대표는 “수도나 전기처럼 필요할 때 쉽게 쓴다는 개념에서 나온 게 클라우드 컴퓨팅인데 너무 복잡해졌다”면서 “(고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자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SDS는 이런 의미를 담아 ‘클라우드. 심플리 핏(Cloud. Simply Fit)’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아직 시작 단계”라면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달라”고 했다.
2023.03.12 I 김국배 기자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 150개사 선발에 969개사 지원
  •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 150개사 선발에 969개사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인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신청·접수 결과를 발표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스타트업 1000여개사를 선발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입하여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모와 민간 및 관계부처 추천을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신청·접수 마무리했다.올해 선정 규모는 5개 분야에서 총 15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중 공모 방식의 경우 74개사 모집에 969개의 스타트업이 신청해 평균 13.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야별로는 신산업 분야 중 스타트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23개사 모집에 466개사가 신청해 20.3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친환경·에너지 18 대 1, 로봇 9.7 대 1, 미래 모빌리티 8.6 대 1, 시스템 반도체 3.5 대 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일반 공모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업력 10년 이내 기업 중 7년을 초과한 기업이 전체 신청기업의 11.1%(108개사)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신산업 기술 창업 촉진을 위해 전면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작년 6월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산업 창업기업 정부 지원대상을 기존 창업 후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리고 딥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만큼 연구원 창업기업이 신청기업의 30.5%(296개사)를 차지했다.이외에도 최근 2년간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기업이 42.9%(416개사), 기업당 평균 고용 규모는 약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평가 위원단을 구축하고 평가 방식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평가위원단의 경우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딥테크 기업 선발을 위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학계 및 산업계 연구자와 글로벌 수준 대·중견기업 임원 등 총 240명의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평가 방식도 1시간 내외의 공개 심층 평가 방식과 평가위원별 전문 분야 평가제 도입 및 기술성 평가 배점 확대 등을 통해 기술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또한, 초격차 프로젝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국민 평가단’을 모집하여 초격차 프로젝트 평가에 참여시킬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AI(인공지능), 미래차,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우리나라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딥테크 육성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딥테크 기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 선발 및 평가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2 I 함지현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3주)금양그린파워 상장, LB인베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금양그린파워,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유안타스팩12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3월13일(월)△금양그린파워 상장-전기·계장·토목 및 건축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공사 전문업체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까지 확장한 종합건설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원, 공모금액 최대 301억원.-2021년 매출액 1730억 2200만원, 영업이익 117억9300만원◇ 3월13일(월)~14일(화)△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공모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160억원.△엘비인베스트먼트 수요예측-1996년 7월 4일 설립됐으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VC) 사업을 영위 중.-공모가 희망범위 4400~5100원, 공모금액 최대 236억원.◇ 3월15일(수)△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700억원.◇ 3월15일(수)~16일(목)△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융합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 및 제품화 판매업, 신기술의 사용권 대여 및 양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공모희망가 1만6000원~2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420억원-2021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306억3200만원◇ 3월 17일(금)△유안타스팩12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2023.03.12 I 김응태 기자
  • [시니어 건강]남성에 2배 많은 위암 환자, 진단에서 예방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 발생률 부동의 1위 암에서 지금은 4위까지 감소한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으며,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위암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성별별로 남자 1만7,869명, 여자 8,793명이 발생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많이 발생했다. 이에 최성일 교수는 “여성에 비해 많은 음주 및 흡연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혼밥, 혼술이 유행하고 배달 음식, 간편식의 잦은 섭취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나이에는 비교적 안심해도 된다?젊은 나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이가 빠른 미만성 위암이 상대적으로 많아 빨리 퍼지고 치료도 어렵다. 미만성 위암은 암세포가 위 점막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 점막 밑이나 근육층을 통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다. 점막 밑에서 발생해 위내시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암이 공격적이고 퍼져나가는 성질로 인해 위암 주변 림프샘 등 여러 기관에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1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30대는 암으로 인한 사망 중, 위암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인구 10만 명당 1.5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위암은 증상이 있다·없다?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궤양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속 쓰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환자가 느끼는 대부분의 소화기 증상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다. 만약 위암으로 인해 체중감소, 복통, 오심, 구토, 식욕감퇴, 연하 곤란, 위장관 출혈 등이 발생한다는 이미 진행성 위암으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정도로 진행되어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위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빨리 찾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 검사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위암 검진권고안에 따르면, 40세 이후에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져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거나, 상복부통증,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의 선행 질환으로 보는 위축성 위염이나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이형성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받고 위의 상태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은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 치료는 어떻게 할까?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으며 림프샘 전이 가능성이 없는 경우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 치료 기준을 넘어선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 위암은 최소 침습수술을 통한 제한적 수술이 행해지며, 진행성 위암은 그에 맞추어 광범위한 확대 수술과 강력한 항암제 치료가 병행되는 방식이다.진행성 위암은 복강경, 로봇을 통한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병이 있는 부위를 완전 제거하고, 안전한 절제역의 확보, 전이 가능성이 있는 종양 주위 림프샘을 일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진행성 위암은 넓은 범위를 정밀하게 절제해야 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진행성 위암도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환자 복부에 5~10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절개한 뒤,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수술 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개복 수술보다 상처 부위가 작아 주변 조직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염증 발생률이 낮다. 수술 후 생기는 장 유착이나 폐쇄 가능성이 감소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 위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요령은?위암은 특정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발병의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이에 최성일 교수는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짜게 먹지 말고 질산염, 아질산염이 많은 훈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금연도 중요하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위암 발생 위험도가 2~3배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져 있다.
2023.03.12 I 이순용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개원 24주년 기념식 개최
  • 한림대성심병원, 개원 24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최근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4주년 기념식을 갖고 진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300명이 참석하였으며 실시간 인터넷 방송도 동시에 진행했다. 식순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지역을 대표하는 귀빈 축하 영상 시청과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장기근속직원 및 모범직원 포상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쓴 협력병원 및 금융기관, 기업, 자치단체 등 5개의 대외기관과 개인 자격 7명에게 수여했다.이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진행됐다. 신경학검사실 김태하 실장(35년 근속)을 포함한 121명의 장기근속자와 ECMO실 배하정 간호사 등 61명의 모범직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유경호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본원은 지난 24년간 경기도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등 경기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고, 지역사회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진 영입,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1999년에 개원해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대표 병원이다.최근 유방 재건술 권위자 이택종 교수와 혈관 인터벤션 시술 권위자 도영수 교수 등 35명의 명의를 초빙하여 진료 서비스를 강화했다. 아울러 의료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서비스 로봇 임상 현장 적용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또한 급성기 심· 뇌혈관질환자의 빠른 후송과 처치를 돕는 브레인세이버와 하트세이버 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심혈관센터와 부정맥센터, ECMO센터의 초고난이도 시술 증대와 암센터의 최신 골수이식센터 개소를 통해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서비스를 강화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23.03.10 I 이순용 기자
SAMG엔터, 10년 만에 신작 출격…'메탈카드봇' 29일 첫 방송
  • SAMG엔터, 10년 만에 신작 출격…'메탈카드봇' 29일 첫 방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419530))가 ‘미니특공대’ 이후 약 10년 만에 신작 3D 액션 로봇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사진=SAMG엔터 제공)SAMG엔터는 신작 3D 로봇 애니메이션 ‘메탈카드봇’이 오는 29일 오후 5시 대교어린이TV에서 첫 방영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30일에는 KBS에서 방영이 시작된다. ‘메탈카드봇’은 지구에 정체를 숨긴 채 경찰차, 트럭, 헬리콥터 등 차량(비클) 형태로 변신해 살고 있는 메탈카드봇들을 주인공 준이 메탈브레스를 통해 블루캅을 작동시키면서 벌어지는 활약상을 그려낸 작품이다.애니메이션 타겟층은 4~7세 남아다. 개그를 담은 학원물을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스터리 요소를 추가해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한편 로봇이 활약하는 액션도 느낄 수 있다.메탈카드봇은 한류 대표 키즈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은 ‘미니특공대(2014년 첫 방영)’ 이후 SAMG엔터가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 액션 로봇물이다. ‘미니특공대’와 ‘캐치! 티니핑’, ‘미라큘러스’ 등 다수의 메가 IP를 제작한 SAMG엔터가 내놓은 신작이란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크다.‘메탈카드봇’ 완구 4종(블루캅, 메가트러커, 메가앰블러, 쉐도우X)은 이미 지난 2일부터 롯데마트,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탈카드봇’은 단순한 로봇 완구가 아닌 카드라는 수집형 요소를 담은 게 특징이다. 이 카드는 무기, 방어구 등 다양한 파츠로 변형, 로봇에 장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수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현재 판매 중인 ‘메탈카드봇’ 로봇 완구 4종의 소비자 가격은 2만원 중후반대로 설정됐다. 다른 로봇 완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수훈 SAMG엔터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오랜만에 출시되는 대형 보이 액션 로봇물인데다 신작이란 점에서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탈카드봇은 향후 카드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는 한편 연내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10 I 양지윤 기자
보라티알, 지난해 실적 성장…"올해 신규 사업 모색"
  • 보라티알, 지난해 실적 성장…"올해 신규 사업 모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인 보라티알(250000)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보라티알)보라티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6억529만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4억7227만원으로 14%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73억6052만원으로 17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채널 확대, 군납, 급식 납품 등 유통채널 확대와 하반기 업계 선도 지위 기반 가격 인상이 매출 증대로 직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매출 증대와 매출액 대비 고정비율 감소에 따라 수익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이 50%를 넘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보라티알은 올해도 △ 신규 유통채널 확대 효과 온기 반영 △ 추가 판매단가 인상 △ 전년대비 상대적으로 안정화가 예상되는 환율 등에 따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석 보라티알 대표이사는 “보라티알은 전사적관리(ERP) 시스템 및 로봇처리자동화(RPA)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보와 자원의 통합관리 및 업무 자동화를 이루었다”며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규모 확장에 대한 능동적 대처가 가능해 지속적인 유통채널 확대와 적극적인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3.03.10 I 이용성 기자
이종호 장관, 주한미국대사 면담…우주·바이오·양자 협력
  • 이종호 장관, 주한미국대사 면담…우주·바이오·양자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활성화 및 한미 동맹 70주년 맞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세계 기술 패권이 경쟁 심화되고 첨단기술 수준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현 정세 속에서, 양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분야 공통 관심사항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과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 정부 간 협의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미 ICT 정책포럼은 과기정통부와 미 국무부 간 정보통신기술 협의체다.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과기정통부와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간 과학기술 협의체다. 올해부터는 민관화합의 장으로특히 올해는 양국 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연구 현장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정책과 기술, 사업을 잇는 민관화합의 장으로 개최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우주, 바이오, 양자 등에 대한 협력 활성화 방안도 포함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이종호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Philip Goldberg)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양국 간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 성과를 되짚고, 올 한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동맹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양국이 함께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3.03.10 I 김현아 기자
"美고용·물가 경계 속 차익실현…2차전지 이후 순환매 주목"
  • "美고용·물가 경계 속 차익실현…2차전지 이후 순환매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2월 고용보고서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차익실현 압력을 받고 있다. 그간 증시를 견인했던 2차전지 등이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 회복 강도에 따라 업종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시됐다.신한투자증권은 10일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점을 짚었다. 2차전지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은 완화되며 상승 종목수는 증가했다. 선물 옵션 만기 영향도 더해지며 장막판 외국인 순매도세가 확대됐다. 중국 2월 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소비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평가가 나왔다. 긴축 노이즈가 부각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의회 증언은 △상황에 따라 3월 0.50%포인트 인상 가능 △최종금리 수준 상향 △지표 의존적으로 요약했다. 2월 ADP 비농업고용자수 증가 폭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2월 공식 고용보고서(10일)와 다음주 소비자(14일) 및 생산자(15일)물가의 중요도가 높아졌다. 2차전지, 정보기술(IT), 민감주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작용으로 주변부에 있던 건설, 금융, 통신 등이 반등했다. 수요가 견조한 자동차는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IT 이후 헬스케어로 일부 순환매가 진행됐다. 2차전지는 최근 급등세로 차익실현과 시세 추종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Y에 대한 핸들 결함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경기민감주는 양회 실망감, 긴축 강화, 더딘 중국 소비 회복 등에 출렁였다. 자동차는 견조한 자동차 수요를 바탕으로 완성차에서 부품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테마는 원전(국내외 수주 확대 기대감 지속), 감속기(현대차의 코스닥 상장 로봇부품 기업 지분 투자 검토 소식) 등과 관련해 나타났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벨류체인의 주가지수 대비 올해 누적 상대강도는 정점을 확인했다”며 “주가 흐름이 둔화되면서 업종 간 순환매가 재차 작동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긴축 전망에 대한 강도가 높아지면서 경기 회복 강도를 결정할 중국 실물 지표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실물 지표가 우호적일 경우 민감주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우호적이지 않다면 헬스케어 및 소외 테마와 방어주 중심의 순환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3.03.10 I 이은정 기자
두산로보틱스 IPO 추진에…프랙시스·한투파 '흐뭇'
  • 두산로보틱스 IPO 추진에…프랙시스·한투파 '흐뭇'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국내 협동로봇 1위 기업인 두산로보틱스가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하면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나섰던 PEF(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돼 높은 회수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IPO(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외국계 크레디트스위스(CS)도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달 말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다듬는 등 IPO 제반 작업에 착수한다. 또 올 1분기 실적을 토대로 지정감사를 받고, 4분기 공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두산로보틱스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최소 조 단위가 예상된다. 두산로보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50억원 수준으로, 이는 현재 시가총액 1조7000억원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매출액의 약 3배다.프랙시스캐피탈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말 두산로보틱스에 각각 300억원, 100억원을 베팅한 바 있다. 이들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두산로보틱스의 보통주 신주 44만1998주를 주당 9만498원에 인수했다.당시 책정된 기업가치는 4000억원으로, 기존에 모회사 두산을 상대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외부주주를 받아들이며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현재 최대주주는 두산(90.91%)이며, 남은 지분(9.09%)을 두 PEF 운용사가 나눠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프랙시스캐피탈은 프리IPO 당시 세 번째 블라인드펀드인 프랙시스밸류크리에이션펀드 2호에서 300억원 전액을 충당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20년 2월 490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펀드의 자금을 대부분 소진한 만큼, 새로운 블라인드펀드 조성에도 두산로보틱스의 회수 성과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역시 PE본부 주도 하에 두산로보틱스에 10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윤준식 프랙시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 이사회에 기타비상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 대표는 2013년 라민상, 이관훈 대표와 프랙시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두산그룹 뿐 아니라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 다수가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의 성장성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랙시스캐피탈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높은 회수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협동로봇 글로벌 M/S(시장점유율) 톱4 업체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두산 로보틱스의 22년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반면 글로벌 절대적 1위 업체엔 유니버셜 로봇의 매출이 7% 성장에 그쳤고 기타 2~4위 업체들의 성장도 상당히 부진하였기 때문에 협동 로봇 내 글로벌 M/S는 기존 5위에서 3~4위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3.03.10 I 김근우 기자
MZ세대 잡기 성공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4년 만에 흑자 전환"
  • MZ세대 잡기 성공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4년 만에 흑자 전환"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해 7월 설악 쏘라노에 도입한 안내 로봇.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난해 연결 기준 6050억원(부동산 부문 제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실적 6486억원의 93% 수준이다. 전 사업장에 걸쳐 객실 투숙률이 평균 15%포인트(p) 늘면서 1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도 올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연간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8년(162억원) 이후 4년 만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MZ세대 특성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온라인에서 판매한 회원권이 40대 이하 MZ세대 고객을 늘리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온라인 상거래에 친숙한 MZ세대 성향에 맞춰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회원권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했다. 유통·마케팅 과정 간소화로 줄어든 비용이 가격에 반영돼 가성비 좋은 회원권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40대 이하 MZ세대로 채워졌다.지난해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첫 선을 보인 펫 동반 객실, 펫 객실은 이달 말 제주를 시작으로 향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봇과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등 의욕적으로 선보인 디지털 서비스도 MZ세대의 발길을 잡는 역할을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7월 부산 마티에 오시리아를 시작으로 설악과 평창, 해운대, 경주, 대천 등에 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어 객실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룸서비스를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반려동물 트렌드에 맞춘 펫 객실도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첫선을 보인 펫 객실은 출시와 동시에 예약이 2배 이상 급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달 말 제주 리조트로 확대하는 펫 객실을 순차적으로 전 사업장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키(key)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오는 8월엔 MZ세대를 위해 설악 쏘라노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터밤 행사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9 I 이선우 기자
10회째 맞은 두산인문극장, 올해 주제는 '나이·세대·시대'
  • 10회째 맞은 두산인문극장, 올해 주제는 '나이·세대·시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3편, 전시 1편, 강연 8회로 구성한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을 오는 4월 3일부터 4개월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포스터. (사진=두산아트센터)‘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기획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를 펼쳐왔다. 매년 특정한 주제를 선정해 사회 현상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함께 고민해왔다.10회째를 맞은 올해 주제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다. 나이·세대·시대를 모두 의미하는 영어 단어 ‘Age’를 생각하며 지혜를 모색하고자 한다. 두산아트센터 측은 “나이(Age)는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사회적인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나이(Age)란 무엇인가?’라는 끝나지 않는 화두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총 8회에 걸친 강연은 사회, 철학, 과학, 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나이, 노화, 세대, 돌봄,과학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엄정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나이와 자아 정체성’(4월 3일)을 시작으로 △류형돈 뉴욕대 의대 교수의 ‘노화와 과학: 유한하기에 가능한 행복’(4월 10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의 ‘인구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적 불균형’(4월 17일)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 ‘세대갈등과 세대 간 소통’(4월 24일)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의 ‘갓생살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6월 19일) △신희선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의 ‘노인과 로봇’(6월 26일) △백영경 제주대 사회확과 교수 ‘돌봄의 끝, 삶의 시작’(7월 3일)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적정한 삶: 균형 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7월 10일) 등을 진행한다.공연은 총 3편을 선보인다. 연극 ‘댄스 네이션’(5월 2~20일, 작 클레어 배런·윤색/연출 이오진)으로 첫 문을 연다. 10대들의 강렬하고 치열한 춤의 세계를 다룬 작품으로 30~60대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20세기 블루스’(5월 30일~6월 17일, 수잔 밀러 작·윤색/연출 부새롬)는 60대가 된 4명의 친구들을 통해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묻는다. 마지막으로 연극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6월 27일~7월 15일, 작/연출 정진새)는 대화재에 휩싸인 전세계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남을 최종 생명체는 무엇인지 질문하며 인류세의 위기에 대해 SF적인 상상력을 담는다.두산인문극장 기획전시 ‘눈을 멀고’(4월 19일~5월 20일)는 구나, 장서영, 전명은 등 3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생명으로 태어났기에 맞이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시간의 흐름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살펴본다.강연과 전시는 모두 무료이며, 공연은 전석 3만 5000원(두산아트센터 회원 2만 8000원)이다. 공연 티켓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강연 예약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강연은 8회차 모두 한글 수어 통역과 자막을 제공한다. 공연은 일부 회차에 한해 수어통역, 한글자막, 터치투어, 음성소개 등을 제공하고, 전시는 음성해설을 제공한다.
2023.03.09 I 장병호 기자
IBK기업은행-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 지원 위해 업무협약
  • IBK기업은행-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 지원 위해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IBK기업은행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8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김인태 부행장(오른쪽)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번 행사는 IBK창공의 분야별 육성강화 프로그램으로 바이오헬스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이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수출까지 진행하는 신시장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우수한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헬스 기업을 발굴·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창업관련 프로그램 개최 △기술 및 시장정보 교환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및 정보 교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은행은 축적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 및 경영전략, 세무, 회계 컨설팅을 제공하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IBK창공 바이오헬스기업의 임상의 멘토링 및 심사 지원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35개사의 IBK창공기업, 5개사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기업 및 창업기업, 19명의 임상의, 6명의 컨설턴트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IBK창공기업의 기업설명회 및 컨설팅·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의와의 멘토링 시간에는 로봇, 항생제, 바이오소재, 기업 등 25개 업체와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관련 임상의들이 매칭돼 아이디어·기술 평가, 임상시험, 인허가, R&D 등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했다. 또 10여 개사는 간호본부, 감염관리팀, 물류자산팀 등과 협업도 도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창공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 기술력을 사업화 단계까지 발전시켜 바이오헬스 시장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학종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IBK기업은행과의 공고한 협력체계를 통해 바이오헬스 기업의 사업화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바이오의료산업 분야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2023.03.09 I 이윤정 기자
자율 배송로봇·AI음악 서비스..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4곳 홀로서기
  • 자율 배송로봇·AI음악 서비스..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4곳 홀로서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자율주행 배송 로봇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음악 서비스까지..’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성장한 사내 스타트업 4곳이 회사를 떠나 독립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강화하며 혁신·창의적인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 현대차는 이번 회사를 포함해 지금껏 30곳의 스타트업을 분사시켰다.현대차그룹 내에서 분사한 4개 사내 스타트업 CI.(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9일 모빈(MOBINN)과 어플레이즈(APLAYZ), 서프컴퍼니(SURFF Company), 카레딧(CaREDIT) 등 사내 스타트업 4곳이 분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내에서 1년여 간 육성 기간을 거쳐 독립에 나선 스타트업이다.‘모빈’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고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라스트마일이란 물류 배송 과정에서 최종 목적지(소비자)까지 가기 직전의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모빈의 배송 로봇은 고무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로봇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통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이동 제약이 없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공간별 맞춤 음악을 선정·재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시간와 날씨 등 외부요인과 방문자의 이용 목적, 특성, 취향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음악을 재생하는 것으로 현재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에서도 운영되고 있다.‘서프컴퍼니’는 물류업체의 원활한 해상 화물 운송을 위해 선복(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을 실시간으로 공유·거래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곳이다. 기존에는 물류업체가 선사에 직접 확인해 유휴 선복을 찾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이번 플랫폼 개발로 이러한 불편함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카레딧’은 차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부품 수명과 유지비 예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개별 차량 데이터를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외관을 점검하지 않아도 차량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진단 및 수리 비용 결과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향후 중고차 판매사, 보험사, 차량금융사 등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독립한 스타트업은 분사 전부터 각종 기관에서 상을 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모빈은 지난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경기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같은 해 서프컴퍼니는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한 ‘KDB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 카레딧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한 ‘여성청년창업챌린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벤처플라자’를 운영해오다 2021년 이름을 ‘제로원 컴퍼니빌더’로 바꾸고 지원범위를 비(非)자동차 분야로 넓혔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최대 3억원의 개발비용을 지원받으며 1년간 제품·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이후 분사 또는 사내 사업화 여부를 결정한다. 총 76개 팀을 선발·육성했고 올해까지 30개 기업이 독립 분사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분사는 소속 구성원들이 회사를 퇴사하고 이뤄지는 만큼 창업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분사 후 3년까지 재입사 기회를 준다”며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혁 혁신)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9 I 박민 기자
LG U+, 국내 1위 로봇자동화 기업과 로봇 사업 강화
  • LG U+, 국내 1위 로봇자동화 기업과 로봇 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인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로봇 사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국내 1위 로봇자동화 플랫폼 운영사인 ‘빅웨이브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로봇 사업을 강화한다.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빅웨이브로보틱스가 운영하는 ‘마로솔(마이로봇솔루션)’은 고객의 상황과 환경에 맞는 최적의 로봇솔루션을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4백여 공급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고객이 자동화를 희망하는 공정을 촬영해서 업로드하면 3천 건 이상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가 성공·실패·지연 케이스를 시나리오별로 분석, 최적의 공급기업을 매칭하고, 비효율적인 비용·소통을 최소화한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LG유플러스가 각종 솔루션 사업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신규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는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서비스로봇을 제공하고,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마로솔의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상품을 신규 고객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신규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관련 로봇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고객 컨설팅·로봇 시범 운영·설치·유지보수 등 고객이 서비스로봇 도입에서 필요로 하는 전반에 대해 협력하면서 로봇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일단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물류로봇을 전시한다. 이는 경량품부터 90Kg의 중량물까지 이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마그네틱 라인이나 바코드가 필요 없어 다양한 물류현장에 유연한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이다. 고객의 초기 도입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합리적인 금액의 물류로봇 솔루션 패키지와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 로봇사업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축적해온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 서비스 로봇 사업에서 필요한 ▲고객컨설팅·시범운영·설치·유지보수 등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소호기업 고객·스마트팩토리·학교·공공기관에 다양한 로봇솔루션을 공급하고자 협업을 결정했다.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로봇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한 빅웨이브로보틱스와의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우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업으로 고객별로 딱 맞는 로봇과 솔루션을 경제적인 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제공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물류로봇을 시작으로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RaaS(Robot-as-a-Service) 프로그램을 제공해 로봇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3.09 I 김현아 기자
티라유텍, 인터배터리 2023 참가…2차전지 특화 패키지 공개
  • 티라유텍, 인터배터리 2023 참가…2차전지 특화 패키지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티라유텍(322180)은 2차전지 공정의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로봇 등의 하드웨어 솔루션을 결합한 2차전지 특화 패키지 서비스를 ‘인터배터리 2023’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인터배터리 2023에 마련될 티라유텍 부스 전경.티라유텍은 국내 반도체 및 2차전지 제조사를 대상으로 구축했던 소프트웨어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ISA95 국제표준과 MESA(Manufacturing Enterprise-System Association)에서 제시한 표준 모델에 기반한 2차전지 특화 국제 표준 방법론을 제시한다.2차전지 해외 공장의 배송과 운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사에서 직접 원격지 공장의 설비 제어 및 통합 관제를 실시해 고객사는 공장 운영 효율화 및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의 자율이동로봇(AMR)을 연계한 물류 자동화 △2차전지 셀, 소재 분야 검사장비, 패킹장비 등 설비 전문기업과 연계한 설비 자동화 등 생산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적용 기술에 대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K배터리의 뒤에는 탄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운영이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에 맞춰 2차전지 공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K배터리의 공장 운영 노하우를 국제적 기준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9 I 김응태 기자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미리 구매 할인전
  •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미리 구매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미리 구매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주요 브랜드의 2023년 에어컨 신상품 및 인기 상품 구매시 캐시백, 상품권 등 최대 105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롯데하이마트3월은 주요 브랜드의 에어컨 신상품들이 매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기로, 상품권과 캐시백 혜택 등 연중 최대 규모의 신상품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성수기를 피해 미리 구매함으로써 신제품을 원하는 날짜에 설치할 수 있다.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의 2023년 에어컨 신상품을 브랜드별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2023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구매시 최대 7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삼성전자 2023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위니아 2023년형 ‘에어블 에어컨’ 구매시 각각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최대 20만원까지 제공한다.또한, 봄철에 에어컨을 미리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해 에어컨 신상품과 함께 봄철 필수가전인 클린가전 동시 구매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2023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행사상품 등을 동시 구매하면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최대 105만원까지 제공한다. LG전자 2023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위니아 2023년형 ‘에어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행사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각각 최대 80만원 캐시백 혜택, 27만9000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2023년 신상품뿐 아니라 2022년형 인기 상품에 대한 혜택도 있다. LG전자 2022년형 에어컨 행사모델 구매시 최대 7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삼성전자 2022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구매시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최대 50만원까지 증정한다.또한 올해는 고물가 부담으로 인해 에어컨도 고효율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브랜드의 에어컨 신상품도 절전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2023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전력을 약 20% 추가로 줄일 수 있다. LG전자 2023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도 럭셔리, 프리미엄, 스페셜 모델에 외출 절전 기능을 적용해 최대 냉방모드 대비 약 70%까지 전력을 줄일 수 있다. 위니아 2023년형 ‘에어블 에어컨’ 도 AI 스마트 초절전 냉방 기능을 탑재해 일반 냉방 시에 소비되는 최대 전력량 대비 약 50%까지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 김태영 가전1 팀장은 “연중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 혜택과 함께 주요 브랜드의 2023년 에어컨 신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봄철에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시는 고객을 위해 클린가전 등과의 동시구매 혜택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03.09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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