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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올려도 안 꺾인다…‘미스터리 물가’-“한미 핵협의체, 일본도 들어와야”-‘온플법’ 비판 일자 이름만 바꾼 與-전기요금 당정협의 재개…이르면 주중 조정안 발표-[사설]기사다 총리 방한…한일관계 복원 ‘유종의 미’ 계가 돼야-[사설]청소년 미래 망치는 마약 범죄, 최고 형벌 당연하다△종합-“망자 목소리 되살리고, 성경 낭독해주는 AI…내년 하반기 IPO 준비”-“AI 도입으로 5년간 세계 일자리 1400만개 사라진다”△통화 긴축 안 통하는 ‘미스터리 물가’-기준금리 올려도 물가 안 잡히는 이유 셋-물가 잡기, 후퇴냐 강공이냐 전 세계 중앙은행들 딜레마△종합-소상공인·소비자 보호 좋지만…플랫폼산업 타격 최소화할 절충안 찾아야-수출 7개월째 줄어들었지만…무역적자폭은 10개월 만에 최저-삼성페이, 애플처럼 수수료 만지작…‘주판알 튕기기’ 바빠진 카드업계-美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JP모건체이스 품으로△갈 길 먼 재활용 산업 下 폐배터리-‘하얀 석유’ 리튬 연 2000t 추출…문 열리는 ‘75조 시장’ 공략 첨병-‘재활용기술 선점하라’…합작법인 세우고 지분 투자-“원통형·각형 등 제조사마다 형태 제각각…재활용 ‘표준화’ 절실”△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한미 공조 강화 바람직하지만…중·러에 적 아니라는 인식 심어줘야”-“삼성전자·SK하이닉스 美투자 관련 고민 많을 것 정부가 적극 지원 나서야”△정치-간호법, 日 총리 방한…거야 대응 이어 과거사 문제 등 현안 산적-박광온, 원내대표단에 비명계 대거 발탁…계파 균형 이루나-與 김기현,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화법’ 취임후 첫 대표 발의-“‘노조=조끼·머리띠’ 고정관념 깨고 다양한 노동자의 얼굴 담아낼 것”△경제-한일 경협 속도 기대…통화스와프 재개는 미지수-K원전 수출에 견제 나선 美 기업-中 여행객 감소에…1분기 해외직접판매액 ‘반토막’-중국 넘자…정부·업계, LEP 배터리 R&D에 4년간 233억 투입△금융-이달말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앞두고…1금융권 갈아타기 확산-1조원 기업구조혁신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개시-2금융권 기업대출 연체율 6년 9개월 만에 최고-소액생계비 대출 한달새 143억…15.9% 고금리에도 취약계층 몰렸다△글로벌-美금리, 이달 베이비스텝 유력…시장 ‘마지막 인상’ 기대-양육비 비싼 국가 한국 1위·중국 2위-‘中·대만 대리전’ 파라과이 대선…親대만 후보 승리-우크라, 크림반도 공격…“반격 본격화”△산업-전기차 수요 쑥쑥, IRA 보조금 쏠쏠…K배터리, 북미 시장 진격 앞으로-다시 뜬 경차 시장 누가 치고 나갈까-美기업 투자·협약 물꼬…최태원 ‘그린 리더십’ 통했다△산업-5G 알뜰폰 통신비 절약…알뜰폰이냐 다이렉트 요금제냐-규제샌드박스 승인기간 대폭 준다-포켓몬처럼…유통가 홀린 ‘티니핑’ 캐릭터-‘CJ 합류’ 10년 대한통운, 매출 3배·영업이익 6배 뛰어△제약·바이오-루닛 ‘2년來 손익분기점 도달’…뷰노 ‘올 매출 2~3매 증가’-프로티움사이언스 안용호 선임 대표 선임-‘케이캡’ 앞세운 HK이노엔 ‘1조 클럽’ 가입하나-이수앱지스, 올해부터 해외매출 본격화…흑자전환 초읽기△증권-5월 코스피 어디로, 외인에게 물어볼까-에코프로 형제, 호재 재충전 개미 이틀간 860억 쓸어담아-581만 개미의 간절한 소망…‘7만전자’까지 조금만 더-무차입 공매도 76건 적발…외국계 투자사 2곳 60.5억 과징금-조선사 흑자 뱃고동…중공업ETF 웃었다△부동산-전세가율 치솟는 지방 대전·광양…전세 포비아 확산-시세보다 20% 싸도 안산다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뚝’-‘2억 손해배상’ 1인당 아닌 1년 총액 공인중개사 공제보험 무용론 확산-실거주 의무 폐지 아직…괜찮겠지 월세줬다간 큰코다쳐요△문화-학생시위·예술무대·쉼터…대학로 빨간벽돌 미술관에 스민 기억-고려 화엄경부터 비엔날레 조형물까지…종이의 무한변신△스포츠-부진 뚫고 몰아치기 10골…손흥민,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롯데, 3949일 만에 1위…‘부산 갈매기’ 부활하나-피나우, 람 제치고 멕시코오픈 우승-‘루키’ 유해란, 막판 이글·버디로 두번째 톱10△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골든타임’ 3년 남아…서비스 로봇 선점에 미래 달렸다”-“사이버와 현실 연결해주는 로봇이 4차산업혁명 열쇠”△피플-“익숙한 영화음악에 안주하지 않으려 클래식 작곡 도전”-삼성전기, 포항공대 교수·학생 초청 ‘웰컴데이’ 개최-“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 핵심 급소 ‘싹둑’”-풀무원생활 대표에 오경림 선임-제주항공, 열린의사회와 필리핀 말라본서 의료봉사활동△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파생상품엔 있고 전세엔 없는 것-[생생확대경]AI와 일자리 경쟁보다 더 무서운 것-[기자수첩]세수 펑크 딜레마…또 미래세대서 가불할 건가△전국-“환승역 없는 강북구 ‘신강북선’ 만들어 강남까지 30분 추진”-예타 면제기준 완화 논의에 “균형발전” vs “포퓰리즘”-예산 삭감·화성시장 반대에…‘경기국제공항’ 사업 난항△사회-임용 규모·지원자·재원 뚝…교대 ‘삼중고’-‘돈봉투 수사’ 속도 내는 檢 ‘자진출석 카드’ 또 던진 宋-尹정권 첫 노동절…양대노총 8만여명 서울 거리 메워-전세사기 피해자 1800여명…떼인 보증금만 3000억 훌쩍-오세훈 ‘약자가족 지원’ 강화 4년간 예산 336억 추가 투입
2023.05.01 I 박경훈 기자
"中 가전업체 메이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인수 모색"
  • "中 가전업체 메이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인수 모색"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메이디(美的)가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이디 그룹.(사진=AFP)소식통은 메이디 측이 최근 몇 주 동안 이와 관련해 일렉트로룩스와 접촉하는 등 인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여타 아시아 가전업체들도 일렉트로룩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렉트로룩스는 지금까지 메이디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메이디의 대담한 움직임”이라면서 “이들 백색가전 업체가 국가 안보 위험으로 간주되지 않더라도 유럽과 미국 등 서방의 보호무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어 일렉트로룩스 인수는 메이디의 능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본사를 둔 메이디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메이디는 2016년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 인수전에도 참여했으나, 결국 중국의 또 다른 가전업체인 하이얼에 팔렸다. 이후 팡훙보 메이디 회장이 유럽과 미국 등 해외 기업 인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메이디는 2016년 일본 도시바 백색가전 사업 부문을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독일 쿠카를 사들였다. 이탈리아 중앙 공조 설비 업체인 클레빗, 미국 진공청소기 제조사인 유레카 등도 메이디가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일렉트로룩스 인수에 있어 최대 주주인 발렌베리가(家)의 결정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발렌베리가는 투자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를 통해 일렉트로룩스 외에도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방산기업 사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일렉트로룩스는 3800명을 정리해고 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예상보다 나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전반적인 수요 위축 등으로 여전히 손손실을 지속했다.
2023.05.01 I 김윤지 기자
손웅희 원장 “로봇은 4차산업혁명 열쇠”
  • [만났습니다]손웅희 원장 “로봇은 4차산업혁명 열쇠”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은 향후 4차산업혁명의 열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세계와 현실을 연결해줄 수 있는 핵심 역할을 로봇이 담당할 것이고, 4차산업혁명 과정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될 것이란 확신이다. 손 원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5G 등 첨단 ICT 기술이 로봇과 연결되면서 사이버 세계와 현실을 함께 연결해줄 것”이라며 “특히 청소, 안내, 의료 분야 등에서 자율주행배송, 모빌리티, 로봇플랫폼 영역으로 서비스 로봇의 활용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로봇 시장에선 자율주행 기술, 물체 핸들링 기술, 인간과 로봇간 상호작용 등 AI 융합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RaaS·Robot as a Service)도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손 원장은 “필요한 만큼 로봇을 임대하거나 필요한 기능을 사용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로봇을 제품이 아닌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해 로봇의 초기 도입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미래차로 가는 자동차 산업은 결국 로봇으로 넘어오게 돼 있다”며 “자율주행차 기술과 자율주행 로봇의 기술은 같다. 앞으로 라이다 등의 센서들도 로봇의 영역으로 넘어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니버설 로봇 등 글로벌 선두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 원장은 “협동로봇 글로벌 1위 업체 유니버설 로봇 같은 기업들이 국내 로봇 산업에 들어와 시장을 붐업(Boom up) 시켜주는 역할을 해 준다고 생각하면 좋은 현상”이라며 “우리도 시장만 커진다면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준비돼 있어 향후(기반이 다져진다면) 유니버설 로봇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다만, 저가를 무기로 우후죽순 세를 키우고 있는 중국 업체들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중국기업들이 과감한 재원지원, 자국우대 정책 등에 기대 국내 생태계를 무분별하게 잠식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에 정부와 진흥원은 국산 로봇의 수요 시장을 확보하고자 공공수요를 늘리고, 로봇 생태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국산 로봇의 민간 수요를 창출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로봇제도를 설계해 로봇 제품 성능과 안전 및 국내 환경에서의 주행 안전성에 대한 표준 및 인증 도입을 추진 중”이라면서 “로봇 분야 기술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을 통한 로봇 맞춤형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나가려 한다”고 언급했다.
2023.05.01 I 김정유 기자
“K-로봇산업 미래, 일관된 정책 지원에 달렸다”
  • [만났습니다]“K-로봇산업 미래, 일관된 정책 지원에 달렸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로봇산업의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시종일관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는 정책의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로봇산업 정책은 근시안적이 아닌, 긴 호흡으로 가야 하죠.” 손웅희(60)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로봇산업 도약을 위해선 일관된 정부의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 시장을 키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2010년 6월 출범했다. 지능형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사업과 정책 개발을 추진 중이다. 손 원장은 한양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박사 출신으로 로봇 분야에 약 30년간 몸담아 온 전문가다.그는 “내가 카이스트(KAIST)에서 4족 보행 로봇을 연구했던 1980년대 후반만 해도 (현재 이족보행 로봇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 보스톤다이내믹스와 우리 로봇 기술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정부가 로봇산업에 대한 기술개발지원을 줄이면서 격차가 나기 시작하더라. 정책의 일관성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했다.로봇산업을 단기가 아닌 장기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꾸준한 정책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 정부 들어 로봇산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생태계 전반에서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손 원장은 “아직 국내 로봇부품 국산화율이 50%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우리 로봇시장 규모가 워낙 작아 부품 국산화율이 더딘 거다. 정부에선 국내 로봇기업들이 다양한 테스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민간에서도 공용 부품 플랫폼을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로봇을 활용하는 나라다△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활용대수가 1000대를 넘어 글로벌 1위다.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에서 자동화 공정이 높은 편이어서 로봇이 일하기 좋은 환경이다.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뿌리, 섬유, 식음료 등 3대 분야에선 일할 사람이 없어 로봇의 필요성이 더 높다. 진흥원에선 이들이 로봇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산업별 ‘표준공정모델’을 개발, 컨설팅과 로봇 도입을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상 중인 서비스 로봇 산업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정부에선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로봇을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로 선정해 로봇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우리 제조 로봇 분야는 기술력 있는 미국, 일본, 독일과 저가로 승부를 보는 중국 사이에 껴 있다. 전 세계가 서비스 로봇에 있어선 시작 단계인데, 우리가 이 시장마저 내줘선 안 된다. ‘골든타임’이 3년밖에 없다고 본다.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우리 로봇산업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직 서비스 로봇은 B2B(기업간거래), B2G(기업·정부간거래) 중심인데, 공공분야에서 많이 활용하지 않으면 보급이 힘들다. 우리가 실증을 지원하는 이유다.-로봇 분야 규제개선 방향성은△정부가 지난 2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은 2020년 내놓은 규제혁신 로드맵 1.0에 이은 2.0 버전 격이다. 로드맵 1.0에서는 협동로봇 펜스 설치 의무화, 배송로봇 엘리베이터 이용금지 등 규제 9건을 개선했다. 1.0이 로봇산업에 대한 방향 설정이었다면, 2.0은 속도가 중심이다. 3년이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로드맵 2.0에선 51개 과제 중 내년까지 39개 규제를 개선하고자 한다. 주요 규제개선 분야는 모빌리티, 세이프티(안전), 협업·보조, 인프라 등 4개다.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10년 주기 한시법이었던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양금희 의원)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구법으로 전환됐다. 앞으로 로보티즈(108490) 같은 실외자율배송 로봇업체들이 규제샌드박스가 끝나더라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기관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선순환 로봇 생태계 구축 어떻게 해야 할까. 부품 국산화도 저조한데. △서비스 로봇만 봐도 크게 부품사, 제조사, 시스템통합(SI)업체, 서비스공급자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제조사도 중요하나 무엇보다 로봇 시장 전반을 키우려면 생태계 전반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 로봇부품 국산화율은 50% 남짓이다. 시장이 작아 그렇다. 중국처럼 내수가 큰 곳은 완제품 로봇에 많이 탑재되는 만큼 부품과 로봇 실증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하지만, 내수가 작은 우리는 빨리 수출부터 해야 하니 당장 해외 부품밖에 쓸 수 없는 거다. 국내 부품이 있더라도 실증을 안 해봐서 부품이 B급인지, A급인지 모른다. 국내 로봇 생태계 안에 있는 기업들이 부품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했으면 좋겠다. 공용으로 해야 가격을 낮출 수 있고 중국하고도 경쟁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 같은 방향으로 부품 국산화를 유도하고 있다. -로봇산업에 정책의 중요성은.△과거 정부가 돈을 많이 들여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했는데 결국 비즈니스(사업화)로 남은 건 별로 없다. 실현 가능성을 넘어 실용 영역으로 넘어와야 하는 게 맞다. 로봇 R&D도 이런 측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본다. 가장 아쉬운 건 정책의 일관성이다. 내가 1980년대 후반 카이스트에서 4족 보행 로봇 연구팀 막내로 있었는데, 그때 미국 보스톤다이내믹스가 우리와 같은 걸 했었다. 그런데 정부가 1990년 이후 로봇산업이 기대보다 커지지 않자 과학기술처 특정연구사업(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 지원을 끊더라.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린 셈이다. 이후 보스톤다이내믹스는 계속 연구를 진행하며 구글, 소프트뱅크, 현대차그룹 품에 안기면서 기술적으로도 큰 발전을 했다. 너무 아쉽다. 정부가 시종일관 로봇을 큰 사업으로 끌고 왔다면 지금 다른 양상이 됐을 거다. 과거 정부는 항상 급했고, 정권이 바뀌면 예전 것들을 다 무시하고 새롭게 도배한다. 정치는 사람의 표를 먹고 살지만, 산업은 미래를 먹고 산다. 로봇산업 미래를 위해 정책도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 -향후 로봇산업 지원을 위한 진흥원의 계획은△우선 대통령께서 6대 산업 분야 육성전략 분야에 로봇을 포함시키면서 규제개선 등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법에 근거해 5년마다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진흥원도 내년까지 4차 계획 수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 평가 중인데 하반기엔 심의가 끝날 듯하다. 현재 우리 로봇기업들은 실증할 곳이 없어 절실하다. 매번 규제샌드박스만 하다가 우리 로봇시장 중국에 다 뺏길 수도 있다.손웅희 원장은...△1963년(서울) 출생 △한양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박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융합과학기술위원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 민간위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 소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미래산업전략본부장 △한양대 겸임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장 △한국로봇산업협회 감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2023.05.01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연계 특별 프로모션 실시
  • 현대차,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연계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연계해 주요 SUV 차종에 대한 할인과 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대형유통업체,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현대차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주요 SUV 4개 차종 약 7500대를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구체적으로 ▲싼타페(하이브리드 제외) ▲팰리세이드 ▲넥쏘는 차량 가격의 최대 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5월에 출고하거나 5월 신규계약 후 다음 달인 6월 안에 출고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캐스퍼의 경우 최대 7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을 연장 운영한다.캐스퍼 저금리 할부 프로모션은 모빌리티 표준형 기준으로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의 금리로 이용 가능하며, 선수금 1% 이상 현대차 전용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해당 할부 프로모션 이용시 기존의 60개월 이하 할부 금리(4.1%)와 비교해 볼 때 최대 3.2% 포인트 낮은 금리로 캐스퍼를 구매할 수 있다.아울러 현대차는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전시장을 방문해 견적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LG전자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3종 세트(10명) ▲정관장 홍삼 세트(50명) ▲CGV 영화관람권 3만원권(1000명) 등으로 다양하다.또한 캐스퍼 온라인에서 계약한 고객에게는 ▲LG전자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3종 세트(1명) ▲LG프라엘 멀티케어 세트(5명)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10명)을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캐스퍼를 계약하지 않고 견적만 저장해도 CGV 영화관람권 3만원권(200명)을 선물한다.현대차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맞춰 주요 SUV 차종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5.01 I 손의연 기자
학교 공략 나선 LG전자, 구글과 ‘미래교실’ 조성
  • 학교 공략 나선 LG전자, 구글과 ‘미래교실’ 조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구글과 손잡고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LG전자는 교육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교사와 아이들이 LG 전자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구글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시의 인공지능 교육 선도 학교인 부평초등학교에 다양한 교육용 IT 기기와 솔루션 등 최신 ‘에듀테크(EduTech·교육+기술)’를 집약한 ‘LG-구글 미래교실’을 처음으로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LG-구글 미래교실은 디지털 교육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구글의 교육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클래스룸(Classroom)’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태블릿 PC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수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기존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난 다양한 학습 방법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구글 클래스룸은 수업 자료와 일정 공유, 과제 제출, 화상수업도 진행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이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글 계정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작성한 학습 내용을 교사가 클래스룸에 올리면 학부모가 집에서 수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교실에 설치한 LG 전자칠판은 화면 내 간단한 조작만으로 칠판,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간편하게 전환하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효율적인 수업 진행을 돕는다.86형 대화면 터치스크린은 최대 40곳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탑재된 전용 앱인 ‘LG CreateBoard Share’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교육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LG ConnectedCare DMS(Device Management System)’을 이용하면 화재 등 위급 상황시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다.교실에서는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교육을 돕는다. 학생들은 로봇 제어 앱을 만들어 로봇을 움직이거나, 로봇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직접 만든 영상이나 이미지를 띄울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미래교실을 시작으로 코딩 교육 솔루션 전문 업체인 럭스로보와 초등컴퓨팅교사협회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미래교실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최규남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통합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 클로이를 이용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전자)
2023.05.01 I 김응열 기자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인식 수준 낮아…DT '양극화' 벌어지나
  •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인식 수준 낮아…DT '양극화' 벌어지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어차피 나 혼자 노후 소일거리 삼아 작게 가게를 하는데 디지털 장비(기술)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그런 것은 젊은 사장님들이 해야 하지 않겠나. 도입할 때 돈도 들 것 같고 제대로 활용하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도입할 생각이 없다.”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한 축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의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과 인식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심도가 높은 소상공인도 있지만 무선인터넷조차 보유하지 않은 사업장도 전체 중 40%에 달할 정도다. 이에 소상공인 간 디지털 전환(Digital Formation)의 양극화가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DT 인식 100점 중 43점·기술역량은 37.7점…여건도 부족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2025년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5만개의 스마트상점과 공방을 보급하고, 온라인으로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이커머스 소상공인’도 매년 10만명씩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다양한 기술을 도입한 고도화한 스마트 상점과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 등의 차원에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소상공인연합회에서도 “디지털 강화는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전략 실행에 선행돼야 할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과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업종별 디지털 전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연구’ 결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은 100점 만점에 평균 43.3점으로 조사됐다. 이해도는 44.3점, 관심도는 44.9점, 지식수준 42.8점, 투자 의지 41.3점 등 모두 50점 미만에 그치면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는 많은 소상공인이 영위하는 음식점업의 경우 종합점수가 38.1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56.7점, 40대 54점으로 비교적 인식도가 높았으나, 50대 45점, 60대 이상 34.1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인식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소상공인들이 스스로 평가한 디지털 기술 역량 역시 100점 만점에 평균 37.7점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마케팅(41.1점),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38.9점), 디지털 경영 지표 관리(36.9점),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36.8점), 디지털 인사 조직 운영관리(34.6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점수가 낮았다. 다만, 스스로 측정한 점수라는 점에서 객관적인 지표라고 보기는 어렵다.사업장 내 디지털 환경도 개선이 필요한 수준이었다. 유선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을 보유하지 못한 사업장은 각각 14.2%, 38.2%로 나타났다. 고객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경우가 61.8%, 비용·구매액 등 경영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경우도 56%에 달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화를 통해 날개를 달고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곳도 있을 수 있지만, 고용원도 놓기 힘들 정도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디지털화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연령대가 높은 자영업자들은 디지털을 이식할 수 있는 조건이 안 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인식 개선·디지털 환경 구축·맞춤형 지원 등 필요”소상공인이 생계형을 넘어 생활형, 성장형으로 가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데에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만큼 디지털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먼저 인식 개선이다. 실제로 성공적인 사례를 쌓아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두도록 하는 방안이다. 정부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한 스마트 상점을 키우려는 이유 중 하나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다.디지털 환경 구축도 필요하다. 인터넷과 컴퓨터와 같은 기초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업종에 맞는 기기를 구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현재 음식·음료점업에서 인력 감소에 대비해 많이 도입하고 있는 키오스크나 스마트 오더, 서빙로봇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거나, 상권 분석 및 재고관리 프로그램의 도입률을 높이는 것 등이다. 세대와 지역, 업종별로 세분된 접근을 하는 맞춤형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많다. 기초 수준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문 영역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춰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전통 시장이나 영세 업체들은 플랫폼 업체와 연결을 활성화해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의 10% 수준에 불과한 소상공인의 노동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고령화하고 바쁜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을 충분히 습득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맞춤형 교육과 인식 개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디지털화를 원활하게 적용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5.01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행 부진한 재정사업, 대대적 삭감해야”-주가조작 통로 된 ‘CFD’ 투자 허들 다시 높인다-안보부터 공급망까지 美 핵심 파트너 도약-국내 첫 전기창 공장, K칩스법 혜택 못받는다△2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사설]巨野의 입법폭주...총선용 매표행위 아닌가-[사설]세수 차질 눈덩이, 이래도 재정준칙 미루나-43분 연설서 ‘자유’ 46번...우크라·北인권 연일 규탄-MIT 찾은 尹 “혁신적 과학기술 협력, 동맹의 새 영역”△3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워싱턴 선언’ 들고온 尹...“1대1 핵공유, ‘1대다자’ 나토보다 실효성 높아”-일론 머스크 접견, 바이오 등 8조원 투자 유치-‘아메리카 파이’ 열창 화제...귀국길 취재단에 깜짝인사도△4면 尹대통령 국빈 방미 결산-“핵정보 교류, 北대응 공동기획...워싱턴 선언, 한미간 할 수 있는 최선”-“신냉전 체제, 안보가 가장 중요...필요시 경제 손실도 감수해야”△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올해 세수 50조 이상 구멍날판...유류세 공정가액비율 정상화해야-세수기근→서민 증세 박근혜 정부 전철 밟을라-정부는 추경 없다지만...증권가에서 “하반기 편성 불가피”△6면 주가조작 통로 된 CFD-1억 들고 2.5억 매매...실거래자 알 수 없는 감독 사각지대, 위험 키웠다-고액 수수료 맛들인 증권사, CFD 고객유치 경쟁 구설수-“주가조작 통로 수두룩...감시 시스템 개선, 처벌 강화 필요”△8면 종합-“과밀억제권·그린벨트 이중규제...혜택은커녕, 세금 더 낼 수도”-美연준 공격긴축 효과 ’먹통‘...’중금리 중물가‘ 시대 왔나-“청소년에 마약 공급땐 최고 사형” 검찰, ’피자값 마약‘에 칼 빼들어-코로나 3년간 2030 빚 가장 많이 늘었다△9면 정치-방송법·노란봉투법 쟁점 수두룩...5월 임시국회도 곳곳 ’전운‘-총선 앞두고 국면전환 노렸나 野 ’쌍특검 패스트랙‘ 속내는...-尹 공약 ’재외동포정책‘ 속도붙나-北 지휘관 일거수일투족 감시카메라에 포착...계급장까지 선명-’잇단 설화‘ 김재원 태영호 餘, 오늘 윤리위 결과 주목△10면 경제금융-SVB사태 후...한달새 저축성예금 19兆 엑소더스-혼자 사는 청년 80% ’전월세‘ 산다-’모두채움‘으로 종합소득세 신고가 쉬워집니다-수출입銀·캐나다 EDC ’핵심광물 공급망‘ 맞손△12면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하늘도 도왔다” 축세시간 맞춰 비 ’뚝‘...자라섬 가득 ’봄 맛‘에 풍덩-한끼 든든 ’시금치 보쌈‘, 진짜 고기 뺨치는 ’콩고기‘...아이디어 넘쳐 ’깜짝‘△13면 글로벌-’쇼핑천국‘ 명성 옛말...홍콩, ’中노동절‘에도 못 웃는 이유-JP모건·PNC퍼스트리퍼블릭 품나-중국내에선 보복여행 ’폭발‘...연휴 첫날 철도 1966만명 이용 ’사상 최대‘-글로벌 수요 둔화에...中제조업 경기, 넉달 만에 위축 전환-“호실적 빅테크, 고성장 기대는 금물”△14면 산업-거대밥솥 닮은 정제기 수십대 쭉~ 폐플라스틱 넣으니 새 원료가 쫙~-DB하이텍 팹리스 새 사명 ’DB글로벌칩‘-’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두산 협동로봇, 북미 주도권 잡는다△15면 산업-이르면 내년 ’국내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 열린다-루이비통, 韓 잠수교 패션쇼...전 세계로 생중계-스타벅스, 3년만에 커피세미나 재개...’별다방 클래스‘로 이름 재단장-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안정자금 최대 3억원 대출△16면 ICT-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들...가상과 현실 연결해 ’덕심 적격‘-환경미화원 대신 알아서 쓸고 닦고 LG U+ ’자율주행 청소차‘ 만든다-AI 학습용 데이터 15억건 더 푼다-전쟁 장기화에...KT,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철수△18면 증권-흔들린 투심, 사과 먹고 힘 낼까-안갯속 증시 실적 축복 내리나 71곳 중 32곳 어닝서프라이즈-고개 드는 반도체...장비주 옥석 가리기 시작된다-’배터리 아저씨‘ 픽 8형제...2분기에도 동반상승 이어갈까-SG發 하한가 종목, 개미들 무모한 ’하따‘△19면 부동산-해외사업 덕에...대형 건설사 1분기 실적 ’선방‘-엔데믹에도...아파트 상가 ’텅텅‘-집주인 세급 체납 확인하고 이사 당일 전입신고해야-’돌아온 큰손‘ 30대...아파트 40대보다 많이 샀다△20면 문화-딸아, 내 묘비엔 ’댄싱퀸‘ 새겨주렴-유튜브 채널 속 욕망과 좌절 대한민국 청년의 고민 담아-英 부커상 최종후보...천명관 소설 ’고래‘ 역주행△22면 스포츠-’메이저 퀸‘ 화력한 복귀식-“손흥민과 한 팀에서 뛸 수도” 이강인 김민재 이적설 후끈-아깝다, 박상현...코리아 챔피언십 공동 3위-프로 자격 입증한 김봉수, 이젠 태극마크 욕심△24면 오피니언-인도-태평양 新지정학의 도전-공공기관 혁신 첫 단추 ’낙하산 방지‘-’에류샤‘ 실적 잔치가 씁쓸한 이유△25면 오피니언-지방소멸대책에 이의를 제기합니다.-바이오 투자 쪽박 차는 이유-SG사태, 또 개미만 피해...주가 조작 엄벌해야△26면 피플-친환경 갱쟁력만으로...화장품 매출 1000억원 넘겼죠-美법인 찾은 정기선 HD현대 사장 참전용사 가족 지원에 “韓 초정”-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효율 26.08%세계 신기록-이창양 장관 후보자, 현대차그룹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27회 사회-직장 내 괴롭힘 견디며 야근까지 했는데...결국 해고 당했따-이주호 엄포에도 아랑곳 않아...4년제 대학 등록금 올랐다-보험료 인상 주범 보험사기 매년 1조...국수본, 6월까지 특별단속-귀국 닷새만...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자택, 후원조직 압수수색-서울시 반려견 순찰대 출범 700개팀 참여...치안 유지 협업
2023.04.30 I 노희준 기자
일론 머스크 접견·MOU 50건…"IRA·칩스법도 좋은 방향 합의"
  • 일론 머스크 접견·MOU 50건…"IRA·칩스법도 좋은 방향 합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미국 국빈 방문 기간 ‘1호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부문 성과를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윤 대통령은 첨단 산업·에너지 분야 등 5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59억 달러(한화 약 7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칩스법) 등 핵심 사안에서도 우리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합의가 됐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영업사원을 자처했던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 첫날(24일·현지시간)부터 경제 외교 행보에 전념했다. 방미 첫 일정부터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넷플릭스로부터 29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다음날 투자신고식에서는 6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19억 달러(약 2조 5000억원) 유치를 확정했고, 디스플레이 소재기업인 코닝이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깜짝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지난 26일에는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만나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기가팩토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의 생산공장을 이르는 말로, 10억을 뜻하는 ‘기가’(Giga)에서 따올 만큼 초대형 생산기지라는 뜻이다.접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며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윤 대통령은 미국영화협회 회장단과 넷플릭스·파라마운트·소니 픽처스·워너브러더스·NBC 유니버설·디즈니 등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과 함께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 콘텐츠 산업 교류·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보스턴으로 향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 한미 양국 간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바이오·디지털 헬스 등 미국 측 기업 및 단체들과 50건의 MOU를 맺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IRA와 칩스법 등 한국 기업의 불이익이 예상되는 부분도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큰 진전이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도 나오나, 대통령실 측은 “우리가 동맹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달라는 예외적 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기술적이고 세부적인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번에도 양 정상 간 한국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방향에 대해선 명쾌하게 합의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향후 양국 실무 부처 차원의 지속적인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30 I 권오석 기자
'20년 데스벨리' 넘겠다···이용훈 UNIST 총장 자신감
  • '20년 데스벨리' 넘겠다···이용훈 UNIST 총장 자신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은 모두 20년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기 위한 성장통을 겪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도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앞으로 지역, 국가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겠습니다.”이용훈 UNIST 총장은 28일 UNIST에서 열린 ‘2023 UNIST 과학&ICT 콘서트’ 행사에서 이같이 UNIST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UNIST는 지난 2007년 울산과학기술대 법인 설립, 2009년 개교 이래 2027년 약관(20년)의 나이가 된다. 10여년만에 학교가 세계 170위권의 대학으로 발전했고, 첨단 장비를 이용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들도 속속 내놓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클리노믹스)과 500만달러 수출 기업(리센스메디컬)도 배출해 연구, 창업에 이르는 성과도 나오고 있다.이용훈 총장이 2027년 세계 100대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한 도전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UNIST)이 같은 성과에도 이 총장은 UNIST가 세계 100위 이내 대학으로 진입하려면 학교 재정 문제, 고립된 캠퍼스와 같은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내부적으로는 교수, 학생이 오고 싶어하는 대학을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국가와 지역과 밀착해 현장 수요 맞춤형 연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 일환으로 UNIST는 인공지능대학원, 탄소중립대학원을 운영중이고, 반도체특성화대학원과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해 미래를 위한 인력도 키울 예정이다. 석유·화학 산업이 강한 울산 지역과 밀착해 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교육 사업을 통해 수입을 다변화하고, 창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실전형 교육을 통해 국가와 지역에 기여하는 인재도 계속 배출해 위상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이 총장은 “UNIST가 초창기에 좋은 장비를 구매하고,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투자를 받아 세계적인 성과를 내왔다”며 “내부 혁신을 하면서 산업계 수요 등에 적극 대처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했다.이용훈 총장이 패널토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UNIST)한편, UNIST 공과대학과 정보바이오융합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UNIST 교수, 과학 분야와 정보통신 분야 언론 27개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가 참석했다.주제 발표에 이은 미디어 Q&A 콘서트에서는 반도체, 인공지능, 수소, 바이오의료, 의과학 등 최근 이슈 분야 전문 교수진이 패널로 나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했다.이후 첨단 연구장비를 갖춘 UNIST 중앙기기센터와 지난해 X-PRIZE 세계 아바타 로봇 대회 6위의 성적을 거둔 배준범 교수의 바이오 로보틱스·제어 연구실, 석상일 교수의 에너지 하베스팅 연구실, 백승렬·주경돈 교수의 UNIST 시각처리 및 3D 비젼·로보틱스 연구실 탐방이 진행됐다.행사를 주관한 김성엽 UNIST 공대 학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과학·ICT 미디어 소통을 활성화하고, UNIST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며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UNIST 과학기술 역량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2023.04.30 I 강민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1~6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1~6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5월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3번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현대차그룹 산하 로봇 제조사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에서 이곳 관계자와 4족 보행로봇 ‘스팟’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일(월)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세종)16:30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본부장, 세종)△2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팹리스 기업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3일(수)09:15 머크社 투자MOU 체결식(장관, 하얏트H)10:00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본부장, 무보)10:00 기술사업화 혁신포럼(1차관, 여의도 글래드H)14:30 글로벌 비즈니스 자문단(본부장, 대한상의)16:30 바이오업계 간담회(본부장, 무보)△4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한국GM 현장방문(1차관, 인천부평)16:30 한-중동산업협력포럼(본부장, 대한상의)△5일(금)◇보도계획△1일(월)09:00 2023년 4월 수출입동향 발표11:00 인태지역의 새로운 통상질서 형성 대응방안 논의11:00 고성능 LFP 배터리 본격 개발△2일(화)06:00 반도체 팹리스 수출투자 간담회 개최11:00 산업용 로봇 등 수출 유망 분야 시험서비스 개발로 수출 발판 마련한다11:00 의료용 가속기 해체 국제표준 개발 추진△3일(수)06:00 기술사업화 혁신포럼 개최06:00 민간 전문가들과 주요국 통상현안 대응 방안 논의09:15 바이오 헬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원부자재 생산시설 투자협력 강화(머크 공동)11:00 글로벌 기업가와 첨단산업 공급망 통상정책방향 논의11:00 바이오경제 선도국가 도약 위한 통상정책 논의11:00 제2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 개최11:00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접수 결과11:00 주요국 무역구제 조사기관과 협력 강화14:00 국표원-인천경자청 해외기술규제 대응 지원 업무협약 체결(인천경자청 공동)△4일(목)06:00 난방비 지원대책 집행TF 3차회의11:00 1차관, 한국GM 본사 현장 방문11:00 수소경제 현장, ‘수소앤써 시즌2’에서 보여드립니다11:00 ESS 안전성평가센터 기공식 및 협약 체결16:00 지방투자기업 신공장 준공식(대구시 별도)△5일(금)06:00 국표원, 어린이날 맞아 KC인증 어린이제품 사용 홍보
2023.04.30 I 김형욱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두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사업 제휴
  • 로크웰 오토메이션-두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협약식에는 에드 모어랜드 로크웰 오토메이션 부사장 겸 대관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와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두산 문홍성 대표이사와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대표가 참가했다.세계 최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전문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이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워싱턴D.C에서 산업용 로봇제조 전문기업 두산로보틱스 및 모회사 ㈜두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 주재 행사에서 체결이번 업무 협약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체결됐다.로크웰 오토메이션과 두산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의 로봇 및 컨트롤러를 보다 더 통합하고 자동화 설비,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로봇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두산, 로크웰에 협동로봇 제공두산로보틱스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에 장기적으로 협동로봇 제품을 제공하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두산에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전통적인 하드웨어부터 첨단 소프트웨어까지, 자사가 보유한 다양하고 선도적인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기차, 라이프 사이언스, 식음료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은 친환경 에너지 및 소형 건설장비 사업부터 로봇,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두산로보틱스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로크웰 오토메이션 에드 모어랜드 부사장은 “역사적인 한미정상회담 기간에 두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두산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이며 빠르게 첨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이용하 대표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Results Achieved’라는 슬로건 하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등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산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04.30 I 김현아 기자
이창양 장관, '현대차 로봇개발' 핵심거점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
  • 이창양 장관, '현대차 로봇개발' 핵심거점 美 보스턴 다이내믹스 방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수행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첨단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보스턴 다이내믹스 제이슨 피오릴로 최고법무책임자, 이창양 장관, 마크 레이버트 창업자 (사진=현대차)이날 방문엔 이창양 장관을 비롯해 산업부 내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 겸 ‘로봇 AI 연구소(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 소장인 마크 레이버트, 제이슨 피오릴로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이 장관 일행을 맞이했다. 이 장관 일행은 우선 회사 내 마련된 역사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초창기부터 개발한 다양한 역대 로봇들을 둘러본 후 회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이후 다양하고 혁신적인 로봇 개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장관 일행은 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R&D 랩에서 회사의 대표적인 로봇 모델인 ‘스팟(Spot)’, ‘아틀라스(Atlas)’, ‘스트레치(Stretch)’의 주요 특징 및 적용 기술에 대한 소개를 듣고 로봇들의 다양한 동작 시연을 직접 참관했다.이 장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및 현대차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로봇산업의 글로벌 최신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관은 “한미 간 첨단 로봇 기술 협력의 우수 사례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로봇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창출, 글로벌 거점 구축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는 “혁신적인 로봇 개발과 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현대차그룹의 로봇사업 확대 계획과 연계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동작 시연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보스턴 다이내믹스 관계자들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2023.04.30 I 손의연 기자
두산, 협동로봇 점유율 확대 나섰다…美로크웰과 협력
  • 두산, 협동로봇 점유율 확대 나섰다…美로크웰과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이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북미에서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두산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문홍성 ㈜두산 대표,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에드 몰랜드 로크웰 오토메이션 부사장,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로크웰은 북미 최대의 산업 자동화 및 정보화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자동차·바이오 등 제조업 생산시설 자동화에 사용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중 북미시장 매출 비중은 약 60%다.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의 자회사 두산로보틱스는 로크웰에 독점적으로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공정에 필요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가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두산의 국내외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대외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두산로보틱스는 △제품을 파렛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부품 조립 △검사 등 외에 추가적인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보하고 로크웰의 다양한 고객사에게 협동로봇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 두산로보틱스는 북미시장에서의 매출비중이 큰 로크웰과의 사업 시너지로 북미 협동로봇 시장에서 판매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450억언을 기록했으며 이중 해외매출 비중이 약 70%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문홍성 ㈜두산 대표는 “로크웰과의 협업으로 협동로봇 관련 솔루션을 다양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동로봇 공급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솔루션을 두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산시설에 적용해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두산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 에드 몰랜드 로크웰 오토메이션 부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홍성 ㈜두산 대표,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두산)
2023.04.30 I 김은경 기자
日 화낙, 로봇 붐에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했지만…
  • 日 화낙, 로봇 붐에 사상 최대 매출액 기록했지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공작기계 기업 ‘화낙’이 로봇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엔화 강세도 나타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 화낙의 2022년 4월~2023년 3월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 증가한 1913억엔(1조9000억원), 매출액은 16% 늘어난 8519억엔(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각 국가들의 전기차(EV) 관련 설비투자 확대로 공장자동화(FA·Factory Automation), 로봇 및 로보머신 매출 확대가 나타났다”면서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33%, 21% 급증했고 일본 12%, 중국 포함 아시아시장에서는 1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실제 FA부문의 매출액은 2501억엔(2조5000억원)으로 전보다 10% 증가했고 로봇부문 매출액은 3569억엔(3조510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화낙은 2023년 4월~2024년 3월 연간 매출액 목표를 전년보다 4% 줄어든 8195억엔(8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1563억엔(1조5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순이익 역시 20% 줄어든 1371억엔(1조3500억원)으로 잡았다. 김 연구원은 “재고 조정으로 인한 생산 둔화 및 원재료 급등 등을 반영한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및 엔화 강세 움직임등의 리스크는 있지만 전기차로의 전환, 새로운 가공에 대응하기 위한 기계 갱신 등에 힘입어 이익률이 높은 로봇 및 로보머신 관련 수주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라 본격적인 주가의 상승은 4~6월 실적을 확인할 7월 경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4.29 I 김인경 기자
서빙·배달로봇 시대 ‘성큼...투자포인트는?
  • 서빙·배달로봇 시대 ‘성큼...투자포인트는?[윤정훈의 생활주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근 방문한 광화문 디타워의 ‘온더보더’. 서빙로봇이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를 달리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생각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동해서다. 온더보더 광화문점은 2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점포인만큼 원활한 서빙을 위해 로봇을 도입했다고 한다. 이 로봇은 한국의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의 ‘서비’다.온더보더에서 서빙하고 있는 로봇 ‘서비’(사진=베어로보틱스)로봇업계는 사람의 일상과 밀접한 외식업에서부터 로봇을 공급하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지능형 로봇 개발 밎 보급 촉진법’이 통과함에 따라 실내 서빙로봇뿐 아니라 앞으로는 실외 배달로봇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도 로봇을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미래차와 함께 6대 국가총력지원 과제로 삼았다. 민간에서도 2026년까지 550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이 덕분에 주식시장에서 로봇 주식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뉴로메카(348340), 로보티즈(108490), 로보스타(090360), 로보로보(215100), 휴림로봇(090710), 티로보틱스(117730) 등 로봇기업의 주가는 작년 대비 폭등했다. 이외 서빙로봇 ‘클로이’를 공급하는 LG전자(066570), 현대로보틱스를 보유한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상장사다.이에 올해부터는 로봇주식에서도 기술력과 잠재력을 놓고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로봇은 분야마다 사용되는 기술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외식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서빙로봇과 배달로봇,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주로 쓰이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점쳐진다.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베어로보틱스, LG전자, 현대로보틱스, 알지티, 코카로보틱스, 중국 푸두와 키논, 오리온스타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업체는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저가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로보월드’에서 학생들이 와인을 따르는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내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해 기술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보급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실내보다 상대적으로 배송 난이도가 있는 야외배달로봇 시장이 열리면 국내 로봇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동안 갈고닦은 서빙 실력을 일반 도로에서도 선뵐 수 있게 된 것이다.서빙로봇 중에서는 베어로보틱스의 기술력이 돋보인다. 지난달 베어로보틱스가 출시한 서비플러스는 국내에서 시판되는 서빙 로봇 중 가장 많은 접시를 나를 수 있다. 기본 4단 트레이 구조를 갖고 있어서 한 번에 16개 가량의 접시를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시멘트 한 포 정도의 무게인 40kg을 적재할 수 있다. 4단 트레이 개수도 조정할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서 서빙 뿐만 아니라 퇴식 등 다양한 임무들을 수행할 수 있다. 퇴식 통은 최대 4개까지 적재 가능하다. 화성 탐사로봇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서스펜션 설계에 응용해 울퉁불퉁한 바닥도 쉽게 넘나든다. 현재 베어로보틱스 서비는 몽중헌, 온더보더, 파리크라상, 라그릴리아, 서리재, 짬뽕지존, 아비꼬 등 매장에 1000대이상 공급된 상태다.시장점유율 1위는 푸두로봇을 사용하는 브이디컴퍼니다. 브이디컴퍼니는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매장별 환경에 맞는 서빙로봇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애슐리퀸즈, 자연별곡, 강강술래 등 2000여개 매장에 3000대를 공급했다.배민의 자율주행형 배달로봇 ‘딜리타워’(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의 자회사인 비로보틱스도 SK쉴더스와 함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렌탈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1500개 매장에 사용된다. 비로보틱스는 연내 2500대, 3년내 1만대 서빙로봇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민 로봇의 장점은 렌탈료가 월 30만원대로 저렴하고, 3년뒤에는 고객이 구매할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서빙로봇이 외식업계의 필수템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조사와 공급사 모두 규모의 경제를 통해 현재보다 더 낮은 가격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도 서빙로봇 참전에 뛰어든 기업중 한 곳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율주행은 물론 ‘직구동모터’를 사용해 더 유연하게 작동해는 서빙로봇을 만들 계획이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를 통해 신규 기능 탑재하기가 수월하고,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연내 시장 진출을 선언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중국 업체보다 낮은 가격에 로봇을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2021년 600억원에서 2022년 1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2000억원, 2024년에는 29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야외에서 로봇배송을 할 수 있는 법제가 마련된만큼, 아파트 내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배송로봇 등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30년 60억달러(약 8조원)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서빙·배송로봇에 있어서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이 좋은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29 I 윤정훈 기자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 바이오파운드리 도전...“글로벌 대표 기업될 것”
  •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 바이오파운드리 도전...“글로벌 대표 기업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는 인천 중소기업 기술 혁신 플랫폼 인천테크노파크(ITP)와 ‘신성장동력 연구개발 지원사업 협약식’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바이오에프디엔씨)협약에 따라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합성생물학 기반 식물세포 배양·생산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구축설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3월까지 식물세포 배양기술 관련 글로벌 기술이전이 목표다. 바이오파운드리는 합성생물학 토대에 로봇,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 기술이다. 생산성이 낮고 불확실성이 컸던 합성생물학의 한계를 첨단기술을 이용해 바이오 제조공정의 속도, 규모, 생산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합성생물학 기반 식물세포 바이오파운드리는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한 식품과 의약품을 얻을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식물세포를 이용해서 생산하고 있는 시스템 연구개발은 미비한 실정이다.식물세포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비용 측면에서 훨씬 경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동물세포 기반 단백질로 개발되는 현재 의약품은 생산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높은 배지 배양값 등으로 채산성 문제가 있다. 동물 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 치료용 단백질 문제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식물세포 생산시스템을 이용하면 감염 위험은 물론 배양배지 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다. 무엇보다 동물 세포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이정훈 바이오에프디엔씨 부사장은 “바이오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식물세포 바이오 파운드리 패권을 잡아야 한다”며 “대만의 TSMC가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인 것처럼 바이오에프디엔씨가 글로벌 대표 식물세포 바이오파운드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04.28 I 유진희 기자
갑을구미병원, 이순덕 간호부장 경북도지사상 표창
  • 갑을구미병원, 이순덕 간호부장 경북도지사상 표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병원은 지난 27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제76회 경북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갑을구미병원 간호부장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개최된 ‘제76회 경북간호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이순덕 갑을구미병원 간호부장(앞줄 오른쪽)이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사진=KBI그룹)이번 표창은 대구경북에서 건강증진과 보건의료사업에 기여한 병원급 간호사 5명이 받았다. 갑을구미병원에서는 이순덕 간호부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갑을구미병원은 경북 최초로 제1기에 이어 제2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재활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북지역 재활 선도 병원이다.갑을구미병원 관계자는 “올해 재활치료실 확장, 리모델링, 로봇재활치료장비 도입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회복기재활치료 대상인 △뇌손상(뇌경색, 뇌출혈 외) △척수손상 △외상성 대퇴골, 골반, 고관절 골절 △하지부위 절단 △비사용 증후군 등을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8 I 유진희 기자
尹정부, 문화 디지털 혁신에 ‘1兆 투입’…첫 기본계획 수립
  • 尹정부, 문화 디지털 혁신에 ‘1兆 투입’…첫 기본계획 수립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문화 디지털 사업과 문화기술 연구개발(R&D)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3년간 디지털 융·복합 인재 6만6000명을 양성하고, 디지털 문화 자원 40만여건을 개방하는 등 K-컬처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문화디지털신대륙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1차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 계획 2025’(2023~2025년)을 발표했다. 이는 문체부 최초의 문화 디지털 전략 수립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일환인 ‘디지털 전략’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처다.문체부는 이번 1차 기본계획을 위해 현재 5400억원(전체예산 대비 8%)인 디지털 및 문화기술 R&D 예산을 2025년까지 2배 이상인 1조1000억원(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민의견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3대 추진 전략과 9대 중점과제를 구성해 184개 사업을 벌인다.자료=문체부 제공K컬처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장르 융합적 인재와 상품, 서비스를 육성한다. 이에 따라 3년간 디지털 융복합 인재 6만 6000명을 양성하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한다.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원천자원과 인공지능(AI) 활용에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130여종(2027년까지 10억 어절) 등 디지털 문화자원 40만여건을 개방한다. 문화기술 연구개발 예산도 현재 1300억원에서 2025년까지 4600억원으로 확대한다.취약계층을 위해 문화시설 내 탑승형 문화해설 서비스 로봇도 현재 23대에서 80대로 늘린다. 로봇이 제공하는 수어 및 다국어 콘텐츠도 22만건에서 50만건으로 확대한다. 문체부 소속·공공기관의 68개 누리집 정보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파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조직문화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바꿔나간다. 챗GPT 등 신기술을 활용해 효율적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OTT를 통한 콘텐츠 확산 및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거래 확대, AI 학습 등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저작권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또 디지털혁신협의체 운영과 더불어 문체부 산하 정보화 전담기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을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로 지정해 문체부 본부와 소속·공공기관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전병극 1차관은 “디지털 신기술을 문화 분야 창작과 향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문체부의 첫 디지털 전략”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K-컬처가 한 단계 더 발전해 세계로 확산하는 디딤돌이 되고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무기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04.28 I 김미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고등기술연구원, 건설 미래기술 공동연구 위한 업무협약
  • 현대엔지니어링-고등기술연구원, 건설 미래기술 공동연구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고등기술연구원과 건설 미래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한대희 스마트기술센터장, 고등기술연구원 유영돈 플랜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 개발품에 대한 대형화 및 상용화를 위한 타당성 검토와 미래 건설기술 개발 위한 공동연구 및 연구자료, 시설 및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로봇’, ‘IOT(Internet of Things)’, ‘AI(Artificial Intelligence)’, ‘DT(Digital Transformation)’ 등 미래기술 분야 전반에서 건설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에 기존 기술연구소를 확대 및 개편해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했다. 플랜트와 건축, 인프라 등 현대엔지니어링 전 사업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통합 연구개발하는 조직이다.그 동안의 연구개발 결과가 차례로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AI 기반 설계 자동화 시스템’, ‘시공 자동화 로봇(바닥 미장로봇, 외벽도장로봇 등)’, ‘디지털 통합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및 기술 컨퍼런스 추진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 및 친환경을 위해 적용 가능한 스마트 건설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등기술연구원은 원자력, 화력, 수소, 에너지 저장,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랜트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와 더불어 설계, 시공, 운전 및 유지보수와 해체단계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엔지니어링 기반의 DT 핵심 기술과 AI 기술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한대희 스마트기술센터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고등기술연구원 유영돈 플랜트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 째)이 양사 간 건설 미래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7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4.28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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