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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성형 AI 투자'…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 출시
  • '글로벌 생성형 AI 투자'…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최근 챗 GPT의 흥행을 필두로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구현 기술 기업 등 전세계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이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공지능(AI) 펀드와 큰 차별점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AI 관련 빅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생성형 인공지능(Chat AI)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뜻한다. 작년 말 Open 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 GPT가 대중에 공개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빠르게 대중화됐으며 그 보급속도 또한 기존 혁신기술 대비 평균 100배 이상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작문, 예술, 연구 등 창작의 영역뿐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양하게 결합될 수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장성과 투자 기회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기존 인공지능 펀드는 AI 활용 빅테크 기업, AI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반도체 산업, AI를 활용한 로봇 산업 등 크게 3가지 부문에 투자해 왔다. 따라서 기존 AI 펀드들의 투자 상위 종목은 AI 관련 대형주(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 아마존, 구글 등)와 반도체(TSMC, ASML,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 관련 종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반면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등 ‘생성형 AI 서비스’, 검색 플랫폼 등 ‘인공지능 플랫폼’, 반도체·빅데이터솔루션 등 ‘인공지능 구현 기술’의 세 가지 분류로 비교적 세밀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생성형 AI 산업 확장과 직결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특히,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컨텐츠,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인공지능이 산출물을 제시하는 기업 등 AI 산업 성장과 직접 연결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 (Salesforce) △맨해튼 어소시에이츠 (Manhattan Associates) △듀오링고 (Duolingo) △테라데이타 (Teradata) △엔비디아 (Nvidia)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구글 (Google) 등이 있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을 각각 출시해 투자자가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펀드들과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은 급격히, 그리고 폭넓게 떠오르는 성장 산업 영역이라는 점에서 투자 대상 기업의 선택과 지속적인 관리가 향후 펀드의 성과를 좌우했다”며 “그동안 각광받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펀드들을 출시하고 운용했던 삼성자산운용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 펀드 출시를 통해 기존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 △삼성 글로벌메타버스 펀드 △삼성 픽테로보틱스 펀드 등 반도체, 메타버스, 로봇 산업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AI 상품 라인업을 새롭게 보강하면서 AI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2023.05.17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정준칙 틀어막고 票퓰리즘 밀어붙인 野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정준칙 틀어막고 票퓰리즘 밀어붙인 野-尹, 간호법에 2호 거부권 간호협회 “총선으로 단죄”-전월세신고제 1년 유예…임대차3법 손본다-10년치 주식거래 전수조사…제2 라덕연 사태 막는다-[사설] 거부권에 막힌 간호법…野, 갈라치기 입법 폭주 멈춰야-[사설] 재정적자 석 달간 54조, 엉터리 세수추계 못 고치나 △종합-200t 쇳덩이, 새 심장 변신…원전 생태계 부활 시동-젤렌스카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 尹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 나설 것”△기관 기금운용 발목잡는 지배구조-CIO 흔드는 검은 손 수익률만 깎아먹는다-“업무파악에만 1년…2년 임기론 할 수 있는 게 없어”-CIO 임명권, 이사장 손에…독립적 기금운용 사실상 불가능△종합-공은 정부로…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조무사 전문학과 신설 추진한다-주식리딩방 일제점검…조사인력 확충, AI 감시체계 도입도-당분간은 미분양 크게 늘지 않을 것 부동산 경착륙 우려 어느 정도 해소-손경식 경총 회장 “반도체·AI·로봇·바이오…첨단분야 한일 협력 확대해야”△외면받는 건전재정-‘유럽 사례 보고오면 뭐하나’…여전한 정치셈법에 뒤로 밀린 재정준칙-‘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단독 처리한 巨野-본회의 처리 못박은 ‘전세사기특별법’, 합의 네번째 불발△정치-尹 “3대 개혁 더는 못 미뤄”…文정부 방만재정·반시장 정책 비판도-탈당 김남국 국회 윤리위 징계…이재명 손에 달렸다-“가상자산 공개”…정무위, 자진신고 결의안 추진-한달 넘게 잠잠하던 北…열병식 준비 동향 포착-조국 사태 학습효과?…정의당, ‘김남국 사태’에 발빠른 선긋기△경제-KIEP “세계경제 더딘 복원”…올 2.6% 성장 전망-“노란봉투법, 소수 기득권만 강화”-자동차 1~4월 수출액 232억달러 ‘사상 최대’-국제유가 상승, 원화 약세에…수입물가 한달새 0.7% 상승△금융-종이서류 없이 보험금 자동 청구…‘실손 간소화’ 길 열려-임종룡호 첫 우리은행장 26일 이사회서 최종 선정-생보사 빅3 중 한화생명만 당기순익 ‘뚝’…왜-“단말기 멀어” 카드 달라는 식당 직원…해외여행 때 조심하세요△글로벌-美 500대 기업 CEO 연봉 10년 만에 뒷걸음질-푸틴, 시진핑에 ‘깜짝 선물’-리오프닝 약발 더딘 中…청년실업률 사상 첫 20% 훌쩍-아마존도 AI 경쟁 뛰어든다-아직 5월인데…지구촌 곳곳 40℃ 넘나드는 폭염△산업-튜닝·중고차·정비 뛰어든 완성차 100조 애프터마켓 시장 ‘후끈’-화학기업→과학기업으로…LG화학, 포트폴리오 대전환-전자 ‘맏형’ 부진에 재고 쌓이는 부품사, 생산량 조절·新사업 돌파구-‘일잘러’ 소개하면 100만원 보너스 HD 현대 ‘직원 지인 추천제’ 도입△ICT-국회 MWC에 삼성폰 언팩 서울까지…韓 IT강국 위상 되찾자-SK텔레콤 오픈 골프 대회 ‘AI 최경주’가 정보 전달-동화책 추천해주고, 내용 물으면 대답도 척척-이경진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중심으로 구조조정할 것”△소비자생활-정크푸드 잊어라…건강·맛·재미 ‘버거는 변신 중’-AI가 만든 하이볼, 어떤 맛-커피머신이 400만원…‘프리미엄 홈카페’가 뜬다-‘냉기 샐라’…편의점·마트, 냉장고 문부터 닫는다△증권-트와이스·스키즈 투톱 JYP 시총 2배 띄웠다-나홀로 수출 호황…임플란트주 탄탄대로-글로벌 낸드업계 재편 기대감…반도체주 상승 힘받나△증권-호재 쏟아진다…외국인도 임원도 ‘네이버 쇼핑’-일반청약 824대1 ‘기가비스’ 따상가나-업황 부진에도…실적 ‘업’ 넥슨·크래프톤 ‘레벨업’-“스마트팩토리 25년 외길…3년내 매출 1000억 달성”△부동산-기지개 켜는 매매시장…“상승장 진입” “지켜봐야” 전망은 엇갈려-6월 ‘브랜드 아파트 전쟁’ 후끈-1년 만에 상승 전환…광명 집값, 광명 찾나-‘좌석 예약’ 광역버스, 노선·운행횟수 대폭 늘린다△건강-척추관협착증 ‘최소 침습술’로 1.5cm만 절개…고령·만성질환자도 OK-‘좀 쉬면 괜찮겠지’…빈혈 방치 땐 합병증 올 수도-흉터 콤플렉스 있다면…유형별 맞춤 레이저 치료법 찾아야△Book-잊고 지낸 19년 전 작품…‘이야기의 힘’ 흥미로워-자연이 말없이 반겨주는 곳 여행의 태도와 의미를 묻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채무자 구제는 사회·경제적 이익…전세사기 피해 최소화 방안도 모색”-“임기 내 ‘회생 골든타임’ 잡을 시스템 구축할 것”△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AI 모드로 에너지 효율↑…전기료 아껴주는 똑똑한 가전-외출 전 딱 35분…신발 최대 4켤레 ‘쾌속 관리’△오피니언-자영업빚 부실폭탄 막으려면-‘고객 경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코인 게이트’ 터진 뒤에야 대책 세우는 뒷북 국회-[e갤러리]양화선 ‘방금 구운 빵’△피플-마지막 의경계장 “국가 위해 헌신한 의경들, 고맙고 미안”-박보균 장관 “K컬처, 한국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데 노력”-SK, 하나금융과 맞손…데이터로 금융소외 없앤다-MS 만난 정만기 무협 부회장 “AI산업, 규제보다 지원을”-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노종원·데이비드 딕슨 CEO 선임△사회-민생범죄 엄단·거침없는 언변 엇갈린 평가 속…출마설 솔솔-“김남국, 빙산의 일각…고위공직자 가상자산 전수조사해야”-주가조작 라덕연 일당 檢, 2642억 재산 동결-“의료용 대마 불법 아냐…뇌전증 환자엔 절실한 약”-오세훈 저출산 대책 3탄…서울 다자녀가구 고교생까지 혜택-“취재진 많다” 돌아갔던 유아인 ‘마약혐의’ 경찰 2차 조사 출석
2023.05.16 I 김연지 기자
다날, 1분기 영업이 19억원…흑자전환
  • 다날, 1분기 영업이 19억원…흑자전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합결제 업체 다날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기에는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사업운영 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실적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손실은 보유한 페이코인(PCI) 가격이 하락하며 생긴 손상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면서, PCI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분기 PCI 손상차손이 대부분 반영돼, 향후 추가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회사 측설명이다. 다날은 최근 론칭한 선불 충전식 체크카드인 ‘다날 배터리 카드’로 국내 오프라인 휴대폰결제 매출을 늘리고, ‘다날-유니온페이 선불카드’로 해외 시장을 다질 계획이다. 또 MZ세대와 씬파일러(금융이력 부족자)들을 위한 분납구매 플랫폼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는 프랜차이즈, 유통, 콘텐츠 기업들과의 제휴·협업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로봇카페 비트는 AI 머신러닝 기술 강화를 통한 i-MAD(무인매장 운영시스템) 고도화와 아파트상권, 기업상권 등을 공략해 매장 수 확대할 계획이다.다날 관계자는 “올해 신용카드PG 사업 확대와 다날 배터리 카드를 시작으로 휴대폰결제 오프라인 사용처를 늘려 결제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페이코인(PCI) 추가상장으로 해외사업 동력을 확보한 다날핀테크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진출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3.05.16 I 임유경 기자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김정유 기자]글로벌 IT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각종 규제에만 관심을 뒀던 정치권은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전시회를 국회에서 열었고,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 공개행사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여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실제 교통수단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이용하게 하는 등 한국의 첨단 IT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UAM 시뮬레이터’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세 번 접는 스마트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ICT 신기술의 미래로 꿈꾸다’ 를 주제로 ‘국회 MWC 2023 전시회 개회식’ 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다. 사진=과기부 제공◇오픈랜과 생성형AI로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한국의 IT는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 463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1484개), 중국(502개)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열정적이고, 전 세계 5G 표준특허 점유율도 25.9%에 달해 중국(26.8%)에 이어 2위를 기록할 만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에서 강하다.하지만,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SW)화되는 미래 오픈랜(Open-RAN·개방형 무선접속망)시대에도 경쟁력이 유지될지 걱정이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3년 만에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선 5위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OMDI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5G 장비 점유율은 화웨이(28.6%)와 ZTE(19.1%)를 합쳐 중국 기업이 47%에 달한다. 삼성은 6.6%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MS,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들이 앞다퉈 초거대 AI 서비스를 내놓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그럼에도 정치권은 지금까지 IT산업 진흥보단 규제에 관심을 둬왔다. 통신요금 인하나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강화가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에서 국내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을 알리는 IT전시회가 열린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야 IT로 화합…서울 광화문 언팩 검토하는 삼성15~16일간 열린 ‘국회 MWC 2023’는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국내 기업 21곳이 참여했고, 중소기업 참여 예산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내게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참석한 행사였지만, 기술보다는 사람에 관심이 몰릴까 봐 대기업 대표이사(CEO)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정청래 위원장은 “MWC를 갔더니 삼성, SK텔레콤, KT는 물론 스타트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더라”면서 “스타트업들은 조금만 지원해주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매년 행사를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방송법 개정 등 미디어 이슈로 여야 대치가 심한 상임위다. 하지만, 국회 MWC전시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 허은아 의원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중 의원은 “AI나 로봇, UAM 등이 전시됐는데 우리가 세계와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뒤떨어진 분야도 있다”면서 “과방위가 합심해 예산과 법령을 뒷받침해서 국내 IT기업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5·플립5’ 초기 마케팅 전략 변화를 검토 중이다. 그간 폴더블폰 언팩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에서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이나 부산을 검토 중이다. 예컨대 서울 광화문 등 상징성 있는 공간에서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되면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구글이 ‘픽셀 폴드’를 공개하고,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격화되는 속에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시장 침체로 역대급 실적 악화를 경험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전해 영업적자를 면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란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상징성, 이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내세우고 싶을 것”이라며 “K-팝 등 문화적으로 집중도가 높아진 한국에서 언팩을 여는 것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5.16 I 김현아 기자
손경식 “韓日, 반도체·AI·로봇·바이오 협력 확대해야”
  • 손경식 “韓日, 반도체·AI·로봇·바이오 협력 확대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양국 기업들이 반도체를 비롯해 AI(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같은 첨단 분야에서 투자·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면 양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은 물론 글로벌 첨단산업을 함께 주도할 수 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겸 CJ그룹 회장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열린 제55회 한일 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이 각자 특화된 분야에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예컨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분야의 경우 제조 부문은 한국이, 소재·부품·장비 부문은 일본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양국이 협력을 강화한다면 시너지를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손 회장은 “최근 한국과 일본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같은 경제협력 네트워크에 동참했고, 한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열거한 뒤, “양국의 경제인들도 앞으로 기대되는 이러한 기회들이 양국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장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겸 삼양홀딩스 회장은 개회사에서 메가 FTA(자유무역협정) 협력, 경제안보 강화, 제3국 공동진출, 핵심 광물 및 에너지 보장, 탈탄소 추구 등 한일 양국의 과제를 제시했다. 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겸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은 “양국을 둘러싼 주변국과 세계정세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양국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한국과 일본은 공통 과제도 많아 서로 연계하고 보완함으로써 ’윈윈 관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경제인 간 대표적인 연례 교류 행사로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 이후 9일 만에 열렸으며,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대면 회의이기도 하다.1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선 김윤 회장과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류두형 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특별고문과 함께 전 외무성 사무차관인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양국 정부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함께했다.김윤 회장과 사사키 특별고문은 17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이틀간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여기엔 2025년 일본 국제박람회 성공 개최와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등을 위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2023.05.16 I 손의연 기자
정부, 中 맞춤형 수출 지원 나선다…신산업·소비재·친환경 ‘집중공략’
  • 정부, 中 맞춤형 수출 지원 나선다…신산업·소비재·친환경 ‘집중공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반도체 경기 둔화로 작년 하반기 이후 대(對)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전기차나, 이차전지, 1인 가구 맞춤형 제품 등 신산업·소비재를 공략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사진=게티이미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중국 수출확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대중국 수출은 2021년 1629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1558억달러로 4.4% 감소한 데 이어 올 1~4월 390억달러로 전년대비 29.0% 격감한 상황이다. 세계 경기 침체로 중국의 IT제품 수출이 부진하면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같은 중간재 대중국 수출도 덩달아 부진한 상황이다. 중국이 올 초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재하며 경제 활동을 재개(리오프닝)했으나 미·중 갈등 가운데 회복 속도도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우선 제조업 분야에서 전기차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를 3대 대중국 수출 신성장 분야로 정하고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기아 EV5 같은 중국시장 특화 전기차를 필두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는 동시에 7월 우한에서 열리는 중국 자동차부품 박람회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한국의 전기차 부품 현지 공급 확대를 모색한다.이차전지 기업은 중국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개발을 통해 중국 전기차 공급망 참여 확대를 꾀한다. 한국 배터리 기업은 지금까지 고성능 배터리인 삼원계 배터리를 주력으로 삼아 중국과 경쟁해 왔으나 CATL 같은 중국 배터리 기업이 LFP 배터리 시장을 키우며 한국도 LFP 시장 진출을 공언한 상황이다. 정부는 또 중국 고령화 추세에 맞춰 중국 각지에서 열리는 의약품·의료기기 전시회의 한국 기업 참여를 지원해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기아가 지난 3월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공개한 EV6 GT, 콘셉트 EV5, 콘셉트 EV9. (사진=기아)중국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판로 개척을 통해 중국 소비재 시장의 문도 두드린다. 한국은 2010년 중반부까진 중국 내 한류에 힘입어 현지 소비재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으나 2016년 국내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과 그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중국산 제품의 품질 개선 등이 맞물리며 현재는 중국 소비재 시장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싱글, 엔젤, 레저, 웰빙 같은 중국 현지의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인 가구 맞춤형 소비재나 프리미엄 유아용품, 한류를 활용한 패션의류 판로 개척에 나선다. 퍼스널 헬스케어나 캠핑용품, 애완용품 수출 확대도 지원한다. 8월의 중원절과 9월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식품 판촉 확대도 꾀한다. 하반기 중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을 열어 게임이나 방송,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수출 확대도 추진한다. 중국 정부의 디지털화·그린화 정책에 발맞춰 산업용 로봇과 통신, 소프트웨어, 스마트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기자재, 수소건설기계, 녹색가전 등 수출 확대도 모색한다.정부 간 고위급 경제 만남도 추진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정부가 한미일 동맹에 치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최대 경제 협력국인 중국과의 경제 교류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해 왔다. 산업부는 중국 공신부와의 한·중 산업장관회의 개최와 중국 상무부와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통상장관회담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산업부는 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 수출과 해외진출 규모를 2030년까지 각각 5조원과 10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담은 재생에너지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 재생에너지 수출 규모는 연 2조6000억원이다. 태양광·풍력을 중심으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풍력발전의 핵심인 터빈 선도기업 국내 투자 유치로 산업 생태계 내재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범정부 차원에서 전기차와 양극재,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굴착기, 라면, 스마트팜, 김 등 30개 수출 유망 세부품목을 선정해 정부 수출 지원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기로 했다.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수출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역적자와 수출 부진에서 조기에 벗어나려면 모든 부처가 더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오른쪽부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산둥성 당서기가 지난해 11월 ‘한·산둥성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를 계기로 화상 면담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2023.05.16 I 김형욱 기자
나르왈, '프레오 로봇청소기' 이벤트 진행
  • 나르왈, '프레오 로봇청소기'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르왈 프레오 로봇청소기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사진=나르왈)이번 가정의 달 프로모션은 오는 19일까지 실시되며, 나르왈 로봇청소기를 약 26%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구매자 전원에게는 3만5000원 상당의 클리너 1통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여기에 두 가지 리뷰 작성 이벤트도 실시한다. 첫 번째 구매사이트 포토/동영상 리뷰 작성 시엔 네이버 포인트 최대 5만 원을 지급하며, 이는 오는 30일까지 작성자에 한한다.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 리뷰 작성 시엔 총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프레오는 브레이브 걸스 유정이 유튜브 채널 ‘전대미문’의 메인 콘텐츠 ‘왓츠 인 마이백(WHAT’S IN MY BAG)’ 코너에 출연해 소개한 바 있는 제품으로, 최대 12N강력 회전형 물걸레질 청소와 진공 청소를 모두 지원하는 올인원 인공지능 물걸레 로봇청소기다. 청소를 모두 마친 뒤에는 자동 세제 추가와 열풍 건조로 걸레 패드의 물기를 말려주어 악취 및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또한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로봇청소기 답게 물걸레질 청소 시에 물을 자동 급수하고 다 쓴 물걸레 패드 세척 시 발생하는 오수는 분리하여 폐수통으로 이동시켜 위생과 편의성 모두 우수하다.특히 자동 물걸레 세척 기능은 DirtSense 오수인식 시스템을 장착해 바닥 오염 정도를 분석하여 패드와 바닥이 깨끗해질 때까지 본체 스스로 청소 실시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것이 특징이다.나르왈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집안 위생과 청결 관리의 파트너 나르왈 프레오를 할인된 특가로 선보이게 되었다”면서 “고성능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를 보다 저렴하게 장만하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이어 “나르왈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하여 소비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나르왈은 AI 로봇청소기와 가정용 스마트 제품 및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이자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2023.05.16 I 이윤정 기자
“정리해고당한 美화이트칼라, AI 때문에 복귀 못할수도”
  • “정리해고당한 美화이트칼라, AI 때문에 복귀 못할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경기침체에 대비해 ‘화이트칼라’(사무직 근로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인공지능(AI) 기술발전 등으로 사라진 일자리가 과거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영리 연구그룹 임플로이 아메리카는 2023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전문서비스, 컴퓨터 사무직, 관리직, 엔지니어링 및 과학 분야 종사자를 포함한 사무직 근로자 중 실업자가 15만명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빅테크의 과잉 고용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대규모 정리해고가 감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다수 미 기업들이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비해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건비를 가장 먼저 줄이고 있다. 또한 정리해고는 중간 관리자 또는 사무직 근로자 등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보기술(IT) 및 금융·보험 부문의 정리해고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88%, 55% 급증했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하고 기업들이 채용을 다시 늘릴 환경이 조성되더라도 사라진 일자리가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AI 기술 상용화로 화이트칼라 근로자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서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지난 1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향후 5년 안에 인사 분야 등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7800명의 일자리를 AI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최근 정리해고를 단행한 이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회사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일자리가 앞으로 다시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AI가 사라진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기술을 적극 접목시켜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방안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 현재 IT 공룡들의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이트칼라에 대한 수요 감소는 급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WSJ은 “맥도날드를 비롯한 많은 회사들이 관리직 또는 사무직 직원들에게 회사에 남으려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것을 종용하고 있다”며 “로봇이 제조업 등 블루칼라 일자리를 빼앗은 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 회계사, 프로그래머, 인사 전문가, 변호사 등과 같은 업무에 AI가 등장하며 기업들은 효율적 운영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화이트칼라와 달리 미국에서 블루칼라(생산직·현장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2031년까지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20개 직종 가운데 약 3분의 2가 창고 직원, 화물 운송업자, 요식업 종업원, 간병 보조원 등 블루칼라 직종이라고 예측했다. 임플로이 아메리카의 프레스턴 무이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엔 금리인상 시기에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산업에서 일자리가 많이 감소했지만 현재는 경제 구조가 바뀌어 화이트컬러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5.16 I 방성훈 기자
“암흑기 빠져나온 걸 실감”…신한울 3·4호기로 원전 생태계 부활
  • [르포]“암흑기 빠져나온 걸 실감”…신한울 3·4호기로 원전 생태계 부활
  • [창원(경남)=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오늘 증기발생기에 쓰일 소재의 단조 작업을 보니 드디어 ‘탈원전’이라는 암흑기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지난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단조 공장. 둔탁한 기계음과 함께 가열로에서 빨갛게 달아오른 버스 한 대 크기만 한 쇳덩어리(합금강)가 매니퓰레이터(로봇팔)를 통해 6~7층 건물 높이의 초대형 프레스 기계로 향했다. 프레스 기계 아래로 이동을 마친 쇳덩어리는 1만7000톤(t)에 달하는 무게에 짓눌리기 시작했다. 성인 남성 24만명이 동시에 누르는 힘과 같이 위아래로 누르자 쇳덩어리는 더욱 붉게 타올랐다. 이 같은 단조 작업을 반복하면 쇳덩어리는 고온·고압에 견딜 수 있는 원자력 발전 기기의 소재로 탄생한다. 이날 단조 작업을 벌인 쇳덩어리도 신한울 3·4호기의 핵심 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에 들어갈 재료로 쓰이게 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단조공장에 설치된 1만7000톤 프레스기가 신한울 3·4 주기기 중 하나인 증기발생기 단조 소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신한울 3·4 주기기-SMR 소재에 ‘기대’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이날 ‘신한울 3·4 주기기 제작 착수식’을 열었다. 이 같은 대규모 원전 주기기 수주는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는 지난 정부가 내세운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한 원전 건설이 전면 중단돼서다. 그러다 지난 3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맺은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 주기기 공급계약으로 공장은 다시 제 역할을 찾게 됐다. 다만, 시끌벅적했던 착수식과는 다르게 총 5개 동(베이)으로 이뤄진 원자력 공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신고리 5·6호기에 들어갈 주기기를 모두 공급한 뒤 일감이 끊겼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영향으로 2000년대 후반 원전 르네상스가 기대되던 시절보다는 공장 분위기가 차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원자력공장에서 직원이 교체형 원자로헤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원자력 공장은 신한울 3·4 주기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 제작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동안 원전 제작 중단으로 공장 앞에 그대로 보관됐던 주단 소재(원자력 압력 용기를 만드는 금속 소재)들도 속속 제작에 들어갈 채비를 마쳤다. 신한울 3호기 내 증기발생기에 쓰일 튜브 시트는 이날 내부 부식을 막기 위한 크래딩(clading) 용접 작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이 같은 변화에 함께 일하는 협력업체들도 저마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발전·산업 플랜트의 설계와 정비를 담당하는 중견기업 수산이앤에스의 한봉섭 대표는 “지난 5년간 탈원전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면서 현장에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부터 원자력 공장 2개 동을 SMR 전용 공장으로 전환한다.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 전문) 사업’을 벌이겠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관련 수주 물량에 대응하는 전용 공장을 구축하는 셈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 미국 SMR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와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상반기쯤 SMR 수주 물량까지 더해 원자력 공장이 가득 찬 상태에서 가동되리라고 보고 있다. 이에 인력 채용 등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도현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원자력 공장장은 “지난해 기준 160명에서 50명 정도 직원을 더 충원했고, 하반기에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터빈의 핵심 구성품인 로터 조립체 (사진=두산에너빌리티)◇가스터빈·풍력 분야서도 기술 자립…‘에너지 기업’ 도약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외에도 터빈·풍력 발전 분야에서 기술 자립도를 높이며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찾은 터빈 공장에선 ‘기계공학의 꽃’으로 불리는 발전용 가스터빈이 한창 제작 중이었다. 가스터빈은 항공·조선 산업 등 최첨단 부품 산업과 연계돼 파급 효과가 큰 사업 분야로, 한국은 세계 5번째로 가스터빈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가다. 가스터빈 내부는 연료가 압축된 공기와 만나 폭발을 일으키며 발생하는 배기가스로 섭씨 1500도 이상까지 올라간다. 내부 블레이드 등엔 이를 견디도록 공기 통로를 만드는데, 이는 촘촘한 구멍이어서 정교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전량 해외 제품인 국내 가스터빈 150기를 국산 제품으로 하나하나 바꿔 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언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GT Center 담당 상무는 “2020년 국내 최초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는 7월이면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국내 공급망(서플라이 체인)을 통해 90% 부품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개발에 이어 수소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 수소터빈 분야에선 ‘패스트 팔로어’(새로운 기술을 뒤쫓는 기업)가 아닌 ‘퍼스트 무버’(개척자)가 되겠단 전략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소와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엔 380메가와트(MW)급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풍력2공장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아울러 이날 창원공장의 한 축인 풍력 공장에서도 제주 한림해상풍력에 공급할 나셀(Nacelle)과 허브(Hub)를 제작하는 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버스 한 대 크기만 한 나셀은 풍력발전 시스템의 주요 구성품이 배치된 공간이며, 허브는 블레이드(날개)가 풍력을 전환해 전달한 토크(회전에너지)를 증속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5년 풍력 사업을 시작해 연구·개발비로만 2000억원을 투자, 나셀·허브 등 풍력 발전 기자재에 대한 자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엔 43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8MW급 대형 모델도 제작해 실증을 벌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개척해 국내 중소 부품업체와 함께 관련 기자재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송치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풍력 생산 담당 상무는 “비교적 바람의 질이 좋지 못한 우리나라에선 해외 대형 풍력 기자재 업체 3사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제품이 더 나은 효율을 보인다”며 “국내 프로젝트에 적합한 기자재를 갖춘 데다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한 만큼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풍력2공장 내부 모습.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할 5.5MW 풍력발전기 나셀 제작에 한창이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3.05.16 I 박순엽 기자
모셔널, 한국 주재 첫 아시아 임원 임명.."현대차와 협력 강화"
  • 모셔널, 한국 주재 첫 아시아 임원 임명.."현대차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기업 모셔널이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첫 아시아 임원으로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비딕 부사장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전해 모셔널의 한국, 싱가포르 사업을 총괄한다.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앱티브(Aptiv)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모셔널은 차량 호출 서비스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SAE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와 전략적 협업으로 개발된 모셔널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리프트(Lyft)와 우버(Uber) 라이더를 위한 자율주행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우버이츠(Uber Eats) 고객을 위한 자율주행을 시행 중이다.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팀의 상당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머신 러닝, 데이터 인프라, 시뮬레이션, 차량 시각화, 원격 차량 지원(RVA), 차량 대 클라우드(V2C), 그리고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평가 등이 포함된다.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세비딕은 모셔널의 엔지니어링 조직의 중요 부분을 대표한다.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5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세비딕 부사장은 최근 5년간 자율주행차(AV) 업계를 이끌었다. 그는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과 머신 러닝 분야의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세비딕 부사장은 한국에 주재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최근 수백만 달러를 들여 싱가포르 지사를 확장하고 채용한 것과 같이 아시아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의 높은 기술적 가능성을 활용하고 지역 로봇 생태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팀을 이끈다.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모셔널이 자랑하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팀의 주요 본거지다. 모셔널이 아시아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키워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비딕 부사장은 또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모셔널 간에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적극적으로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협업은 무궁무진하다”며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빌리티는 양사 공동의 목표다. 양사의 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십을 증진해 공동의 목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우라 메이저(Laura Major) 모셔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셔널 엔지니어링 총괄이 한국에 주재하는 것은 모셔널의 아시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비딕 부사장은 훌륭한 팀 관리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세비딕 부사장은 모셔널이 완전 무인 로봇택시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6 I 손의연 기자
'고딩엄빠3' 하하 “♥별, 계획 스타일이었지만 세 아이 낳고 무너져”
  • '고딩엄빠3' 하하 “♥별, 계획 스타일이었지만 세 아이 낳고 무너져”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의 MC 하하가 매일 계획표를 쓰는 ‘철두철미 고딩엄마’를 보며 아내 별을 떠올린다.오는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8회에서는 고딩엄마 김민정이 남편 신원준과 동반 출연해, 9개월 된 아들 지후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민정은 앞서 공개된 재연드라마에서, 고등학교 시절 심각한 학교폭력을 당해 전학까지 가게 된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이어 공개된 일상 VCR에서 김민정은 기상 직후 로봇청소기를 돌리는 일정부터 화장실 청소, 설거지, 아이 이유식과 분유 먹이기 등을 시간대별로 정해놓고 철저하게 시행해 놀라움을 안긴다.화면을 지켜보던 하하는 “아내 별도 고딩엄마처럼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아이 셋을 낳고 무너졌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이에 김민정은 “세 아이가 있다면, 정말 그럴 수밖에 없겠다”고 맞장구를 치면서도, “계획을 세운 시간에서 10분 전후로는 참을 수 있지만, 10분이 넘어가면 불안하다”며 ‘파워 J’의 깊은 고민을 드러낸다.그런가 하면, 김민정은 아들 지후의 이유식을 먹이던 중, “아이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하는 편”이라며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김민정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박미선은 “대화의 주제가 아이에게 해야 할 이야기 같진 않다”며 “이런 대화 내용은 처음 듣는다”고 걱정한다.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미자 역시 “약간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며 고개를 갸우뚱한다.제작진은 “김민정이 하루 일과 계획표를 쓰면서 살림과 육아는 물론, 아르바이트와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까지 빠짐없이 해내는 똑 부러진 면모를 보인다. 반면, 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과는 연락 문제로 갈등을 빚는가 하면, 과거 학폭 트로우마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털어놓는다. 누구보다도 바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김민정의 남모를 이유와, 이들 부부의 갈등이 현명하게 극복될 수 있을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023.05.16 I 유준하 기자
현대차·기아 ‘2023 발명의 날’ 행사 개최
  • 현대차·기아 ‘2023 발명의 날’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사내 특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2023 발명의 날’ 수상자들이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김용화 부사장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좌측부터 이윤수 책임연구원, 최선호 책임연구원, 박성호 책임연구원, 최대영 연구원, 김용화 부사장, 박경동 책임매니저, 이용재 책임연구원, 박치홍 연구원, 양윤석 책임연구원, 강동훈 책임연구원, 조진겸 책임연구원)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16일 남양연구소에서 우수 특허 개발자들을 선정해 포상하는 ‘2023 발명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의 신기술 및 차량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해 특허 출원 지원과 포상을 시행해왔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8건의 특허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지난해 특허 출원한 3000여 건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중 1차 평가를 통해 16건의 우수특허를 선별하고, 그 중 2차 평가를 통과한 수상작들이다.최종 결선에 오른 수상작으로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수소를 생산하는 음이온 교환막 금속 수계 전지 시스템(이윤수 책임연구원) △안정성이 높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최선호 책임연구원) △안전성이 강화된 문 열림 방지 구조(최대영 연구원) △바디 칼라 히든 라이팅 하프 도장(박성호 책임연구원) △모터를 이용한 보조배터리 충방전 기술(이용재 책임연구원) △자율주행 제어권 전환 알림 햅틱 장치(박치홍 연구원)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경로 최적화 관제 기술(박경동 책임매니저) △자율주행 라이다 인식 성능 강화 기술(양윤석 책임연구원) 등이다.최종 심사는 특허 평가 및 점수 부여를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최우수상에 이윤수 책임연구원, 최선호 책임연구원 △우수상에 최대영 연구원, 박성호 책임연구원 △장려상에 이용재 책임연구원, 박치홍 연구원, 박경동 책임매니저, 양윤석 책임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더불어 현대차·기아는 임직원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로 사내 발명자, 특허담당자, 전문 특허사무소가 협업해 미래 모빌리티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i-LAB(Intellectual Property - Innovation/Invention/Idea Laboratory)’을 운영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운영된 총 142개의 i-LAB 활동 중 환경차용 차별화된 맞춤형 제어기술과 자율주행 인지기술 포트폴리오가 우수 사례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까지 출원될 수 있도록 여러 부문이 협업한 결과”라며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R&D 지적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발명의 날을 통해 선정된 현대차·기아 임직원의 아이디어는 실제 상품화로 이어져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2021년 우수상을 수상한 배터리 표준화 모듈 체결 구조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반영됐다. 지난해 우수 i-LAB으로 선정된 사운드 기반 감성 케어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주요 전기차의 가상 주행 사운드 개발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적용되기도 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국내외 특허 출원과 특허 활용에 따른 기술 기여도 등을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직무 발명 보상제도’를 시행하는 등 창의 아이디어 제안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
2023.05.16 I 손의연 기자
가온브로드밴드, 공공 와이파이 사업 연이은 수주
  • 가온브로드밴드, 공공 와이파이 사업 연이은 수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온그룹(078890)은 자회사 가온브로드밴드가 교육청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해 오는 8월 말까지 무선 공유기(AP)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가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을 확정한 곳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교육청이다. 해당 지역의 신설 학교 및 특수 교실과 노후 장비 교체 수요가 있는 교실에 와이파이 6(WIFI 6) AP를 공급할 예정이다.가온브로드밴드는 지난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전국 학교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에 참여해 전국 17개 지역 중 12개 지역 초중고교에 AP를 공급했다. 그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추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비와 운영 시스템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당사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한 검증된 레퍼런스가 주효했다”며 “전국적으로 공공 와이파이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공원, 버스정류장, 도서관 등 공공장소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국민의 통신 복지와 스마트 선진국 도약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3월에는 공공 와이파이 활성화 관련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한편, 가온그룹은 AI OTT 솔루션 사업과 더불어 자회사를 통해 △네트워크 솔루션 △XR(확장현실)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2023.05.16 I 함지현 기자
"글로벌 ETF, 1.3경원 규모 성장…하반기 방어·장기 국채 주목 "
  • "글로벌 ETF, 1.3경원 규모 성장…하반기 방어·장기 국채 주목 "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9조8000억달러(약 1경3137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테마형 ETF의 자금 흐름이 약화됐다. 예상보다 더딘 통화정책 전환과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유효한 ETF에 눈길이 쏠린다. 하나증권은 16일 전체 ETF 시장이 팬데믹 국면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총 자산 규모가 9조8000억달러 수준이라고 짚었다. 미국이 성장을 주도했고, 2003년 이후 매년 20%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대규모 유동성 공급 국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형 ETF의 자금 흐름이 약화됐다. 혁신, 4차산업 등 성장주들의 비중이 높은 테마형 ETF 중에서는 AI와 로봇, 반도체 ETF가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국내와 달리 ETF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전기차·2차전지 테마도 약세를 보였다. 생활과 관련된 테마 ETF들의 자금 흐름도 약화됐다. 팬데믹 해제 과정에서 크게 주목받았던 여행·레저 테마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올해 들어 신재생 에너지와 자원 테마, 소비, 마리화나 테마에 일부 자금이 유입됐다.또 올해에도 이미 120개가 넘는 신규 ETF들이 새롭게 상장하면서, 주식형 ETF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형 ETF 비중이 여전히 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구조화 ETF 상장이 늘어나는 흐름이다. 올해 상장 폐지된 종목도 지난해 동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변동성 국면 ETF 투자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S&P500 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11% 가량 상승했다”며 “경기 반영 과정에서 퀄리티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어 “팬데믹 국면 당시의 고점보다 낮아지기는 했으나,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수준 고려시 하반기 주가 탄력 둔화 불가피하다”며 “제한적 등락 이후 통화정책 변화 및 실질금리 하향 안정 현실화 과정에서 방향 전환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상품별로는 △변동성 국면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미국 베타 롱숏 전략 기반의 BTAL △펀더멘털 둔화 국면에서 대표적인 방어 업종인 필수소비재와 음식료 산업 XLP, PBJ △미국 장기 국채 ETF인 TLT △팬데믹 국면에서 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 건전성이 높아진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 관련 XLK, VGT, XLV, VHT 등을 꼽았다.
2023.05.16 I 이은정 기자
전경련 만난 與 "요청과제 검토…국가경제 발전 위해 필요시 입법"
  • 전경련 만난 與 "요청과제 검토…국가경제 발전 위해 필요시 입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요청한 10대 핵심과제에 대해 “과제별로 충실하게 검토하고 계속 소통해 국가 경제가 발전되는 방향으로 필요하면 입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김기현 대표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특별히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대 핵심과제에 대해 “노사 문화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세 가지 큰 방향으로 왔다”며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심의 과정에서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고, 정부 입법으로 준비하는 것은 입법 과정에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장에 따르면 현장에 참석한 기업 대표 가운데 항공·소형모듈원자로(SMR)·로봇에 대한 국가전략기술 지정과 콘텐츠에 대한 세제 지원(CJ) 등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또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을 잘해달라는 당부가 있었고 규제개혁과 관련해선 당에서도 규제개혁추진단을 운영한다고 답변했다”며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와 마찬가지로 예외 없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선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조속하게 제정될 것을 요구했고 박 의장은 “정부도 별도의 정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기업은 △국가핵심기술 수출 절차 간소화 △사업용 항공기에 대한 세금 감면 일몰기간 연장 △지방 사업장 근무자에 대한 주거 지원 인프라 구축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인건비 세제 지원 △바이오산업 지원 △회생기업 인수시 지방세 부담 완화 △휴일 특별 근로시간 연장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모두발언에서 김기현 대표는 “한일 관계에 있어 전경련이 한 역할도 있고 앞으로 할 역할도 많아 책임을 다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와 첨단산업 프로그램에서도 국익 위한 외교에 많은 보탬이 돼 감사하다”고 향후 대외 관계에서의 전경련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기업으로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규제를 개혁하고 불법 만성화한 일부 거대 귀족 노조의 잘못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우리가 앞장서고 매진하겠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아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네 번째)이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대표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5.15 I 경계영 기자
건국대·성균관대·세종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선정
  • 건국대·성균관대·세종대,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메타버스 분야 최고급 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3개 대학(건국대, 성균관대, 세종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메타버스융합대학원으로 선정되면 1년차 5억원, 2년차부터 연간 10억원씩 총 6년간(4+2) 55억원이 지원된다.과기정통부는 작년 최초로 2개 대학(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을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했다. 앞으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석·박사급 융합 인재를 연간 대학당 2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 및 연구개발 단계를 아우르는 핵심 능력을가지고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융합형 고급인재로 키우는 게 목표다.이를 위해 대학원들은 메타버스 기술 구현에 필요한 요소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전공과목 및 다학제 교과목을 운영하고, 메타버스 산업 현안해결을 위한 협력기업들과의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진행한다.이번에 선정된 건국대는 문화콘텐츠, 예술디자인, 컴퓨터공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기술 발전 동향과 추세를 반영한 산학 연계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수요 변화에 대응 가능한 융합인재를 양성한다.성균관대는 실감미디어 기술 및 콘텐츠 분야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기업체 협력 기반 팀티칭 과목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도모한다.세종대는 메타버스 4대 핵심연구분야를 중심으로 산업분야별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신산업분야 프로젝트 중심형 교과 운영을 통해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4대 분야는 메타공간(공간 플랫폼, 공간 지능학습 등), 메타휴먼(초실감 상호작용, 인터페이스 등), 메타사물(메타버스 IoT, 지능 로봇 등), 메타사회실현(메타버스 디자인, 관광, 예술 등) 등이다.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산업현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메타버스 융합분야의 기술 특성을 반영한 교육 및 산업현장과 연계한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5.15 I 김현아 기자
취임 1년 이영 장관 “비대면 의료 빨리 시행해야”
  • 취임 1년 이영 장관 “비대면 의료 빨리 시행해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궁극적으로 비대면 의료를 빠르게 시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기부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중기부)이 장관은 이날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정책토론회 겸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적인 입장이라면서 “‘규제 뽀개기(빠개기)’ 시리즈의 첫 번째로 의료와 바이오를 잡은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강조했다.◇규제 개혁 의지…사이버 중기청 출범규제뽀개기는 범정부 차원에서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막는 핵심규제 100개를 선정해 집중 완화하는 대책이다. 의료·바이오를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로봇 등이 대상이다. 중기부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른 부처와 협업해 구체적인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자본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규제개혁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한 예로 ‘18번째 중소기업청’을 들었다. 현재 지방에는 17곳의 지방중기청이 있는데 사이버 공간에 18번째 중기청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 장관은 “디지털 경제만으로 기업 경영을 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에 사이버상에 벤처 밸리를 조성해 외국 국적을 가진 분들도 입주하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핵심규제 해소를 위해 네거티브 규제특례인 글로벌 혁신특구를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기 위해 두바이와 사우디 등 중동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개소한다.이 장관은 일각에서 중기부 장관이 개각 대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명권자이신 대통령의 뜻에 참여를 하는 게 국무위원회 업무 중에 하나”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중기부가 어떤 부분에 대해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을 때 그 부분을 보완해야 되겠다는 겸허한 마음은 있다”면서도 “적어도 정치적인 맥락에서 업계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계시는데 그 노력에 대해서는 폄하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납품대금연동제·복수의결권 성과”이 장관은 취임 후 지난 1년 주요 정책 성과로 △납품대금연동제 도입 △복수의결권 제도 도입 △글로벌 혁신특구 도입 △글로벌 진출 지원 △생태계 활성화 등을 꼽았다. 납품대금연동제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바뀔 경우 변동분을 납품대금에 자동 반영하는 제도로 14년 만에 법제화됐다. 스타트업 지분투자 이후에도 창업자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 도입한 복수의결권 역시 3년의 기다림이 있었다.이 장관은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도 성과로 자신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23조원 규모의 손실보전금을 추경으로 편성했다”라며 “이틀 만에 17조 3000억원, 예산의 75%를 지급하는데 성공했다”고 돌아봤다.이와 함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새출발기금’ 출범, 동행축제,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 등 소상공인 지원 사업도 성과로 자신했다.이 장관은 “중기부와 유관기관, 협단체가 정책 원팀으로 뭉쳐 함께 노력한다면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수출매출이 각각 50% 이상을 기여하는 ‘중소벤처 50+’비전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김영환 기자
티라유텍, 현준에프에이 품고 스마트팩토리 신성장 동력 확보
  • 티라유텍, 현준에프에이 품고 스마트팩토리 신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322180)(대표이사 김정하)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티라유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하이테크 산업 집중 전략의 방향성의 유효함을 실적 개선을 통해 증명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IIoT(Industrial IoT, 산업용IoT) 플랫폼 전문기업 나무아이앤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한편 직교로봇(액추에이터, 로봇 구동부 부품)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하면서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분야 확장까지 스마트팩토리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현준에프에이는 2003년에 설립된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밀제어가 필요한 로봇·장비에 사용되는 직교로봇(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분야의 정밀한 직선운동이 필수적인 자동화장비나 검사장비에 도입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SFA, 한화모멘텀, 한국훼스토, 팸텍, 한미반도체 등 자동화 및 검사 장비 기업이다.티라유텍은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셀, 소재 제조사 등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 라인업을 AMR(자율주행물류로봇)에서 직교로봇(액추에이터)까지 확장함으로써 자사 소프트웨어와 융합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향후 이차전지 셀, 소재 제조 기업은 무인자동화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으로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의한 구축, 운영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각 요소별 솔루션부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와 현준에프에이를 통해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직교로봇까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통합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계열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실적 극대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티라유텍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여 4분기 연속 흑자달성하였으며, 특히 1분기 실적은 4년 만에 흑자 전환함으로써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을 76% 축소했다.
2023.05.15 I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 ‘고피자’ 돌풍에 CJ급식·야구장·CGV 영업...로봇 공급 수혜 ‘강세’
  • [특징주]뉴로메카, ‘고피자’ 돌풍에 CJ급식·야구장·CGV 영업...로봇 공급 수혜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뉴로메카(348340)의 주가가 오름세다. 고피자가 일반식당에 이어 B2B에서도 성과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15일 11시 35분 뉴로메카는 전일 보다 3.22% 오른 3만845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고피자가 대기업 급식, 야구장, 호텔 수영장 등에 입점해 영업을 시작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고피자는 이달 반도체 대기업 급식 브랜드 CJ프레시웨이,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내 수영장인 씨메르 매장을 오픈했다. 고피자는 현재 국내 CGV 매장 5곳에 입점한 고피자는 올해 6월 CGV 울산점에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CGV 법인과도 계약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그랜드 인도네시아점에 입점했다. 올해 7월 센트럴파크점, 이온몰점 등 인도네시아에서 하반기에 추가점을 오픈한다. 고피자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나타나면서 협동로봇을 공급 중인 뉴로메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뉴로메카는 로봇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마트 조리솔루션을 공급하며 교촌치킨, 피자 브랜드 고피자, 고속도로 휴게소·코레일 역사 등에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고피자의 개점 증가와 함께 공급량 또한 증가할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5.15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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