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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상환경 기반 의료기술 개발 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관리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한 과제를 주관기관으로 수행한다. 사업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헬리오센㈜, 디지털메딕㈜, ㈜아이오이소프트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사업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본 사업을 통해 ▲외래 프로세스 최적화 시스템 ▲외래 유형 자산 관리 시스템 ▲환자 공감 스마트 외래 서비스 ▲전산장애 대응 모의훈련 시뮬레이션 시스템 ▲안전한 병동 운영·관리 시스템 ▲감염병에 특화된 가상환경 기반 최첨단 병원 운영·관리 모델 등 다양한 연구·개발과 임상 현장 실증이 이루어진다. 특히, 실세계의 공간, 데이터, 이벤트를 모두 반영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병원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참여 기관이자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스마트 감염관리 노하우와 경험 전반을 공유하고 글로벌 표준 기반의 감염병 전문병원 디지털 트윈 모델의 고도화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국 5개 권역별 감염병 전담병원을 넘어 해외에까지 모델을 확산해 국제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환자 중심의 병원 운영관리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진행될 다양한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 계획.총괄연구책임자인 박진영 디지털의료산업센터 소장은 “실세계에서는 적용이 어려웠던 병원 운영 관리 방법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 전반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은 인적 자원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환자와 교직원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고의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급변하고 있는 의료 환경 및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초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구축, 2023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동 참여 기관 선정, AI·5G 기반 서비스 로봇 실증사업 우수 과제 선정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 'DX꿈나무' 심는 LG CNS…'AI지니어스'로 농촌 학생 교육
- 경북 영덕의 강구중학교 학생들이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AI 물류로봇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는 지난 14일 경북 영덕에 위치한 강구중학교를 찾아가 디지털전환(DX)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은 강구중학교, 병곡중학교 학생 약 60명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규 수업시간 동안 △인공지능(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에 대해 배우고, 이를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다.AI 물류로봇 수업은 LG CNS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도심물류센터 MFC(Micro Fulfillment Center)’에 적용하고 있는 핵심 DX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스마트소터(Smart Sorter) 등 물류로봇과 AI 카메라에 직접 코딩 작업을 수행해 작동시켰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에 옮기는 무인운송로봇이다. 스마트소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기는 로봇이다. AI 카메라는 이미지를 학습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또 학생들은 여러 감정에 반응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각각 감정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코딩으로 훈련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보다 정교한 ‘나만의 챗봇’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에 행복과 관련한 △기뻐 △즐거워 △신나 △좋아 등 키워드를 학습시킨다. 이후 평가 과정에서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행복 감정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며 정확도를 높인다.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CNS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을 예시로 수집, 저장, 분석, 가공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강연을 진행했다.LG CNS는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 특수학교 등으로 AI지니어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경주시 경희학교, 5월에는 충남 예산군 예산꿈빛학교 등 특수학교에서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특수학교 AI지니어스 수업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AI 개요 교육 △AI로 하는 예술활동(그림, 음악) △AI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LG CNS는 더 많은 미래 DX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AI지니어스를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서울 지역에서 벗어나 △전북 김제 △충북 음성 △전남 완도 △경북 영천 △강원 영월 등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에 있는 중학교로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장애 청소년들도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까지 약 230개 학교, 1만 8000여명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고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1년간 AI·빅데이터·코딩교육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학교 단위로 신청해 참여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더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들이 미래 DX전문가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2차전지·AI'…미래운용, ‘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아시아 대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IT 하드웨어 분야에서 메가 트렌드로 부상한 △반도체 △2차전지 △로봇·인공지능(AI) 등 3가지 혁신 테마의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한다.현재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AI 등 혁신 테마 산업에서 고도화되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 등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IT 테크 기업들은 글로벌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분쟁 및 기술 패권 전쟁으로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새롭게 주목받으며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펀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로봇·AI 등 관련주에 70% 이상 집중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TSMC,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 Ibiden, Tokyo Electron, ASE, Unimicro 등이 있다. 국가별 비중으로는 한국 55%, 대만 20%, 일본 12%, 중국 8% 등으로 구성된다.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글로벌 IT 분야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밸류체인 중요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라며 “아시아 하드웨어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해당 펀드가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어떻게 해야 '잘' 나이들까? 두산아트센터, 4회 무료 강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3’ 인문학 강연을 오는 19일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강연 현장. (사진=두산아트센터)‘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강연, 전시, 공연을 지난 4월부터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올해 선보이는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나이(Age)란 무엇인가’라는 끝나지 안흔 화두에 대한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져본다. 오늘 19일 첫 강연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의사가 강의한다. ‘갓생갈기를 위한 삶 디자인 전략’이라는 주제로 우리 삶의 요소들을 어떻게 디자인할 때 보다 안녕하고 충만한 나이 듦을 얻을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오는 26일에는 ‘노인과 로봇’을 주제로 신희선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연구원이 강연을 이어간다. 현재와 미래에 로봇은 인간의 삶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로봇과 함께 인간은 어떻게 나이 들어가는지 들여다본다. 연구 및 관찰 대상인 돌봄로봇 ‘효돌’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오는 7월 3일 강연은 ‘돌봄의 끝, 삶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백영경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가족 해체와 ‘돌봄 공백’ 등을 통해 미래에 맞이할 돌봄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마련돼야 할 문화적, 제도적 조건은 무엇일지 이야기해본다.7월 10일 마지막 강연은 ‘적정한 삶: 균형잡힌 삶이 역량이 되는 시대’를 주제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마무리한다. 행복, 가정과 일에 대한 의미,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작은 법칙들을 잘 이해하고 스스로 규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몸과 마음의 유기적 관계의 중요성을 전한다.‘두산인문극장 2023: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법이 노란봉투법을 입법했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대법이 노란봉투법을 입법했다”-美 금리 일단 동결했지만…하반기 2회 추가 인상 예고-HD현대, 사우디에 사상 최대 인력 파견-이복현 금감원장 “무더기 하한가 사태, 오래전부터 파악”-[사설]한중 외교격랑 속 野 릴레이 방중, 국익은 따져 봤나-[사설]실속없는 고용률 역대 최고, ‘성장없는 고용’ 극복해야△종합-계단 오르는 배송로봇·안전진단 드론…‘될성 부른 스타트업’에 1.3兆 통큰 투자-“능력 중심 ‘시스템 공천’ 실시 내년 총선서 과반 압승할 것”△연준 1년3개월 만에 금리동결-美 연준, 최종금리 수준 더 높였지만…월가 “그렇게는 못올릴 것”-한미 금리차 최대 2.25%p…한은, 추가 인상 시사-신통찮은 리오프닝 효과에…中, 금리 인하기조로 돌아서△무더기 하한가 사태-이복현 “내달 전담인력 늘려…연말까지 주가조작 특별 단속”-“호재 없이 올라 이상 감지” 신용거래 선제적 중단-거래정지 초강수 꺼낸 거래소…제도개선 이어지나-‘행동주의’ 활동이었다지만…통정매매땐 처벌△파업 부추기는 대법 판결-노조 불법행위 책임 묻기 힘들어져…“파업 늘고 더욱 과격해질 것”-조합비 결산 공시 안한 노조, 세액공제 못 받는다-與, 노조 없는 사업장 위한 ‘근로자대표제’ 개선 속도△종합-코인 예치 업체, ‘연쇄 먹튀’ 공포 확산…FIU 조사착수, 투자자 집단소송-정부 ‘日 오염수 상황’ 매일 브리핑…“천일염이력제 실시”“학교서 안 배운 내용 수능 배제” 사교육 정조준한 윤석열 대통령-인국공 사장에 이학재 전 의원…HUG 사장에 유병태 코람코 이사△정치-尹 “압도적인 힘이 진짜 평화”…역대급 한미 화력격멸훈련 주관-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文정부 금감원 부원장 출신-“尹정부 노동관은 약자보호 동일노동 동일임금 관철”-‘전현희 감사’ 후폭풍 시달리는 감사원…야권 국정조사 추진△경제-원전 덕에 공급능력↑…올여름 전력수급 이상무-1~4월 관리재정수지 45.4조원 적자-태양광 비리 재발 막자…외부전문가 참여 TF 만든다-잘나가는 자동차…수출액 3개월 연속 60억달러 훌쩍△금융-은행들 잇단 연합군 결성…34조 STO 시장 진출-코픽스 따라…주담대 금리 다시 상승-청년도약계좌 출시 첫날…7.7만명 훌쩍 ‘흥행’-국회 정무위 통과…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속도낸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인구절벽시대, 新가족상 포용한 콘텐츠로 공감대 쌓아야”-“딩크족 향한 사회적 시선 곱지 않아…출산 고민한다면 ‘낳아라’ 조언”△글로벌-“광고사업 매각하라”…EU, 구글 독점에 ‘메스’-빌게이츠, 오늘 시진핑 만난다-獨, 첫 국가안보전략 발표…“中과 디커플링 아닌 디리스킹”-“美-이란, 극비리 핵협상 타결 임박…韓에 묶인 석유대금 해제도 논의”-블랙록 CEO “AI, 생산성 위기 해결 가능…인플레 억제에 도움”△산업-사우디조선소 가동준비 본격화…HD현대, 新중동붐 이끈다-해상그리드산업협회 출범 초대회장에 LS전선 구본규-‘목발’ 강행군 최태원, CEO 모두 불러 ‘BBC’ 돌파구 찾았다-삼성전자, 해외 연수 재개 4년 만에 지역전문가 파견-“BMW·포드 제쳤다”…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에 ‘아이오닉 5·6’△산업-비밀병기 레바티오, mRNA 30조원 시장 공략-AI로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 새 전기 마련-토종 IPTV·OTT 콘텐츠 활성화에 5000억 지원-AWS, AI 기술로 챗GPT ‘보안구멍’ 해결책 제시△소비자생활-“갈증 안나고, 얼굴 안붓는 ‘메밀비빔면’ 승부수”-‘2만원 육박’ 삼겹살값 소폭 내렸다-이른 무더위·고물가에 여름면 간편식 시장 후끈-이마트·SSG닷컴·G마켓, 페트병 재활용 캠페인 공동 추진△증권-美 금리 향방 안갯속…믿을 건 실적뿐-여름 성수기인데 김빠진 주류株-해외형 ETF·ETN 500종 저비용 간편 투자 해볼까-자본잠식 빠진 새 주인…윌링스 괜찮을까-“기술력 충분…고속철 8조 시장 도전”△부동산-대어 쏟아진다…하반기 서울 청약시장 ‘주목’-부산 ‘3.02대 1’vs대구 ‘0.03대 1’-평택지제역세권에 3만 3000가구 공급 K반도체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만든다-전국 민간아파트 1㎡당 평균분양가 489만원…전월比 0.96%↑△MICE-카지노 넘어 마이스로…마카오의 새 도전-영화기금 방만운영 영화진흥위 손본다-경기서 열리는 스몰미팅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메타버스 전시회 활성화…정부·지자체 지원 물꼬 튼다 -벤처혁신학회, 20일 춘계학술대회-내주 부산서 관광스타트업 페스티벌△여행-단풍 없어도 괜찮아 초록별 쏟아지니까-정음이 숨겨둔 명소 내장산생태탐방원△스포츠-‘차 떼고 포 떼고’…클리스만 위기관리 시험대-獨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 영입전 가세-2001년생이 몰려온다…남자골프 세대교체 돌풍-유현조 “AG 금메달 따고 프로 전향할 것”-2001년생이 몰려온다…남자골프 세대교체 돌풍△오피니언-[법조 프리즘]민주주의 모독하는 ‘돈봉투 전당대회’-[기고]지역에 갇힌 반쪽 규제혁신-[기자수첩]‘인력 부족’ 출연연, 민간 협력 확대 기회로△피플-“한국 소비자, 안목 높아…하이엔드급 가구 시장 공략”-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탄소중립 노력 지속할 것”-조주완 LG전자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세계 헌혈자의 날’ 맞아 빗썸 임직원 100명 헌혈 참여-오세훈 시장, 147개 ‘세계 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 당선-포항공대 새 총장에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SK E&S-부산도시가스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주한유럽상의 새 회장에 필립 반 후프 ING은행 한국대표△사회-이모티콘 만들고, 창업 공부 구슬땀…천정부지 물가에 부업 뛰는 MZ세대-국가보조금 다 받아놓고…비영리민간단체 열에 세곳 ‘유령단체’-“건보 재정 파탄날 것”…의대 증원 돌연 반기 든 의협-딸 김치통 유기 친모 1심 징역 7년 6개월-열악한 근무환경에 간호사 1만명 짐쌌다-갈수록 증가하는 노인학대…가해자 1위 배우자, 그다음 아들
- 삼성전자, 국내 최초 ‘AI 경영 시스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생활가전사업부가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 인증은 AI 기반의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할 때 회사가 AI 윤리나 신뢰성과 관련된 리스크 대응과 관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지 중점으로 평가한다.한국표준협회는 AI 가전 제품·서비스의 기획, 개발, 양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AI와 관련된 보안, 공정성, 투명성, 데이터와 시스템 품질의 신뢰성 등을 적절히 관리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인증했다.삼성전자는 개별 솔루션을 넘어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인증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총 14종의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가 ‘AI+ 인증’을, 로봇청소기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서비스가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AI 기술의 편의성은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을 중심으로한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지역별 출시 일정에 따라 데이터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데이터의 편향성을 최소화하고 청소 중 인식된 사물 정보를 청소 결과와 함께 사용자만 확인 가능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또 획득한 정보는 24시간 이내로만 보유해 투명하게 관리한다. 아울러 개인 정보 저장 시 보안 프로토콜과 암호화를 적용하고 제한된 접근 권한을 부여해 보안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3대 AI 윤리 원칙을 지키고 있다.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AI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물론 AI 기술이 소비자의 일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수(왼쪽) 한국표준협회장과 유미영(오른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펌프킨, 전기차 충전 ‘OCPP V2.0.1’ 글로벌 산업표준 프로토콜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 기업 펌프킨은 ‘OCPP V2.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펌프킨)해당 인증 시험에 참여한 업체는 국내외 총 7개 기업으로 펌프킨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서 인증을 획득했다. ‘OCPP V2.0.1’은 전기차 충전과 운영을 위한 글로벌 산업표준 프로토콜이다.펌프킨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OCPP V1.6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2.0.1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펌프킨이 개발 중인 400kw급, 480kw급 초급속 충전기에 PnC, V2G, V2V 등 다양한 충전 연계 서비스 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펌프킨이 전국에 구축한 대용량 충전기(100kw 이상)는 2023년 말 기준 3,000여 대로 예상되고 전국에 구축한 충전소의 연간 공급하는 충전 전력은 350G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충전기가 충전하면서 수집한 4억 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eBAB 통합관제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충전기 제어 및 장애 처리 기능이 향상되어 전력 효율화와 에너지를 절감하는 수익 모델인 DR(Demand Response), VPP(가상 발전소)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차징 기술 적용을 통해 개발된 에너지 절감 기술은 서울·경기도지역 내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에 적용되어 평균 11% 전력 사용료를 절감하고 있다.펌프킨은 대기업, 국책 연구기관 등과 함께 전기차 충전 기술에 대한 기술 선점을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펌프킨 측은 “이를 통한 Moving Robot Automatic Charging System(이동 로봇 자동 초고속 충전) 기술은 전기버스, 자율주행 차량 등에 자동으로 충전하는 초고속 충전 기술로서 전기차 제조사들과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며 “올해 말에는 수도권 2개소 차고지에 실증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펌프킨은 최근 △환경부(충전기 보급, 브랜드 사업) △서울시(완속·급속충전기, 전기 택시·전기버스) △경기도 급속충전기 등 설치지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어 eBAB 충전 서비스 지역을 확대 중이다.사업을 총괄하는 최용길 사장은 “특허 등록한 기술들을 기반으로 충전 빅데이터와 전기차 주행 이력 데이터를 융합하여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였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연구소 내 조직개편을 통해 AI 플랫폼 센터를 신설했다”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충전기 제조사로 환골탈태하고자 C 레벨의 전문인력 영입과 전사적인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중국, 5월 청년실업률 또 사상 최고…소비·생산도 부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청년실업률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5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증가율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0년 중국 장쑤성의 항구 모습. (사진=AFP)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16~24세 청년실업률은 20.8%로 전월(20.4%)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12월 16.7%에서 매월 상승하고 있다. 5월 전체 실업률은 5.2%로 전월과 같았다. 5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도 이날 발표됐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2.7%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13.7%를 밑돌았다.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상하이 봉쇄조치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4월 18.4%까지 치솟았으나, 5월 상승세가 꺾였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비지출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내수 경기를 가늠자 역할을 한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판매와 외식 수입이 각각 10.5%, 35.1% 늘었다. 지역별로는 도시에서 12.7%, 농촌에서 12.8% 증가했다. 5월 산업생산도 1년 전과 비교해 3.5% 늘었으나 상승세가 둔화했다. 전월(5.6%) 대비 악화했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3.8%)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제조업 동향을 나타낸다. 제품별로는 태양광 전지, 신에너지 자동차, 서비스 로봇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1% , 43.6% , 34.3% 증가했다.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를 반영하는 고정자산투자(누적 기준)는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이 역시 전월까지의 누적치(4.7%) 및 시장 예상치(4.4%)를 하회했다.
- “AI가 삶 개선 80%이상 , 포털 알고리즘 추천 70%가 괜찮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자가 이미지 생성 AI ‘포킷’으로 그린 그림. 출처(a picture drawn in a pokeit)인공지능(AI)가 만들 세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AI 기반의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삶을 개선할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고, 포털 뉴스의 알고리즘 추천에 대해서도 70%가 유용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를 한 결과다.구체적으론 로봇(89.3%)·자율주행(87.8%)·알고리즘(83.7%) 등이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포털·유튜브 알고리즘 서비스 지속 사용 의사는 각각 70.4%와 68.5%에 달했다.유용성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장점에 대한 높은 기대가 확인 된 것이다. 다만, 가치관 편향 및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도 포착됐다. 지능정보사회에서 사생활 노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며(64.2%), 개인정보의 종류에 따라 개인정보 제공 허용율은 큰 편차(5.5%~45.3%)를 보였다.특히 일부 이용자(12.7%)만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메타버스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분이며, 주로 게임과 지인소통을 위해 이용했다. 메타버스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점을, 단점으로는 성범죄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꼽았다.지능정보기술 기대 수준AI는 80% 이상, 블록체인 73%에 불과지능정보 기술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지에 대한 기대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로봇(89.3%), 자율주행(87.8%)은 높은 기대수준을 보인 반면, 블록체인(73.4%), AR/VR(72.4%)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수준을 보였다.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86.9%) 및 인공지능 헬스케어(86.5%) 등은 높게 나타났으나, 메타버스 관련 사항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66.7%∼66.9%).포털 및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응답 대상: 뉴스 제공 서비스 이용자(사례수=3,997), 유튜브 이용자(사례수=4,207)/단위: %]포털과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괜찮다응답자들은 포털과 유튜브의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 사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포털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경우 ‘유용하다(68.7%)’나 ‘이용 목적에 잘 맞춰져 있다(68.2%)’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3.3%)’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52.0%)’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유용하다(65.7%)’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0.2%)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의 보편화에 따라 사생활 노출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64.2%). 개인정보 제공 허용 범위주민번호와 스마트폰 저장정보 못내놔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허용치를 보였다.‘주민등록번호(5.5%)’,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8.7%)’, ‘온라인 서비스 간 계정 연동(9.9%)’ 등의 제공을 특히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타버스는 아직한편 응답자중 12.7%만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메타버스 이용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다 이용 플랫폼은 네이버제트의 ‘제페토’(39.4%)였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 4분으로 조사됐다.‘게임’(77.9%)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지인과 소통’ (67.8%), ‘불특정인 등과 소통’(66.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응답자들은 메타버스의 장점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적고(각각 65.7%, 62.6%)’,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60.1%) 등을 꼽았다.메타버스의 단점으로는 ‘성범죄(65.7%)’, ‘개인정보침해(62.6%)’, ‘해킹(60.1%)’, ‘과몰입으로 인한 중독(57.8%)’ 등을 지적했다.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이용자의 지능정보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인식·태도·수용성을 고려하여,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환경 조성에 기틀이 되는 실효적 정책방안을 선제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본 패널조사는 지난해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64004)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조사 데이터는 방통위, 통계청 및 지능정보사회 이용자정책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르포]“든든한 지원 덕에 내년에 자율배송로봇 시장 본격 진출합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무인 배송 로봇의 취약점인 계단 이동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게 가능합니다. 위치추정이 가능한 3D라이다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통한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배송로봇은 물론 어두운 저녁 순찰로봇으로도 쓰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최진 모빈 대표)”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배송로봇업체 모빈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곳이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기업 ‘모빈’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기능을 갖춘 배송로봇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데크데이 개최15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개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만난 최진 대표는 연내 배송로봇 실증사업 및 검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는 배송로봇 시스템 및 시장성 검증 단계이며 2024년에는 시장 확대, 2025년에는 보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로봇 양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 제작은 일괄 수주 계약(턴키) 방식으로 신성델타테크가 맡는다.현대차그룹 출신인 최 대표는 그간 사내 스타트업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륜(2개의 바퀴) 로봇을 개발하다 지난해 12월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나와 ‘모빈’을 창업했다. 분사 이후에도 그룹 차원에서 분사스타트업에 대한 협업 연계, 사업자금 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최 대표는 “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글로비스와 배송 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택 단지내 음식·물류 로봇으로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현대글로비스에는 소형 물류창고 배달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도로현장에서 무인 신호수로봇으로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앞서 모빈은 올해 4월에 편의점 CU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연내에 호반건설이 운영하는 리솜리조트에서도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1km 이내 단거리 배송시장 규모는 연간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 배송 로봇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는 모빈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간 지도 서비스 업체 ‘모빌테크’ △드론을 이용한 건물 품질검사 및 안전진단업체 ‘뷰메진’ △공간별 최적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어플레이즈’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업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해 각자 부스를 마련해 기술력을 선보였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자율 비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뷰메진’ 관계자가 드론이 파악한 건물 균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모빌테크’ 관계자가 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6년째 200개 스타트업에 1.3조 투자이들 5개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모두 현대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함께 협업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될성부른 떡잎’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지속하고 과감한 협업을 펼치겠다는 기조 속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실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사진=박민 기자)◇ SDV·저탄소·반도체·양자기술 등 신규 투자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혁신 성장동력을 선점하는 한편, 이들의 글로벌 성장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를 비롯해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이다.문성환 현대차·기아 CorpDev팀 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투자, 합작투자,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과 업체 현황, 당사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 투자 성과가 혁신 생태계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계단도 척척 오르는 배송로봇부터 AI드론까지’ 남다른 현대차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배달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드론이 건물 벽을 촬영해 미세한 결함도 척척 발견해 낸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선곡 받거나 가상 인간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영상 속 공간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탐험한다.’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술을 뽐내는 자리가 열렸다. 국내외를 망라해 지금껏 스타트업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한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지속하고, 과감한 협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기업 ‘모빈’이 자율주행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기능과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 성능까지 갖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200여개 스타트업에 1.3조 투자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현황과 방향성, 투자 성과와 협업 체계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 등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될성부른 떡잎’을 키우기 위해 2017년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스타트업 투자 금액. 2017년~2023년 1분기 기준.(사진=현대차그룹)◇시장 안착과 제품·서비스 개발도 지원현대차그룹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실제로 이날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5개 스타트업이 참석해 각자의 제품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배송로봇업체 ‘모빈’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간 지도 서비스 업체 ‘모빌테크’ △드론을 이용한 건물 품질검사 및 안전진단업체 ‘뷰메진’ △공간별 최적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어플레이즈’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업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이다.이중 모빈은 올해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배달로봇과 순찰로봇, 신호수로봇 등으로 세분화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 로봇 제작은 일괄 수주 계약(턴키) 방식으로 신성델타테크가 맡는다.◇SDV·저탄소·반도체·양자기술 등 신규 투자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현재 운영 중인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지금까지 총 30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으며 이들의 누적 매출액은 2800억원, 신규 인력 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을 정도로 시장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을 발굴해 과감한 협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를 비롯해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이다.
- 플레이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선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R&D 기반의 푸드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플레이팅코퍼레이션(플레이팅)’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사진=플레이팅)선정 과제는 ‘로봇 기술을 적용한 센트럴 키친 통합 플랫폼의 프랜차이즈 솔루션’ 개발이다.플레이팅은 이번 과제를 통해 최적의 비용으로 협동로봇 기술을 적용한 ‘중앙 공급형 주방’인 센트럴 키친에서 식자재를 전처리 또는 반조리해 주변 구내식당으로 공급, 최소한의 조리만으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레이터인 ‘조슈아파트너스’의 전략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세부적으로 각종 안전사고 방지 및 주방 환경 개선, 과다한 인력 비용 소요 등 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센트럴 키친 운영에 필요한 조리 로봇 시스템과 운영 관리 플랫폼, 데이터 베이스 등 시스템 요소를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연구를 집중 진행할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데이터 수집과 설비의 자동제어 기능 및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센트럴 키친용 조리 로봇 개발 및 배치 최적화,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기반 통합 운영 기능을 포함하는 분산형 센트럴 키친을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검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은 우수 기술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민간 벤처캐피털이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한 경우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투자시장 연계 기술개발 사업으로, 두 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1단계에서는 기업이 사업화 기획을 할 수 있도록 과제당 6000만원 상당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완료 기업 중 비즈니스 모델이 우수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유치까지 완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2년간 과제당 10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플레이팅은 2018년 창업 후 유치한 93억원의 투자금과 21억원의 R&D 자금을 바탕으로 ‘구독형 오피스 케이터링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 및 소품종 대량생산이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푸드 팩토리’ 시스템을 마련했다.특히, 지난 2022년에는 57억원의 매출액 대비 23%에 해당하는 금액을 R&D에 확대 투자했다. 이를 통해 구독형 구내식당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밀솔루션 등 3가지 사업 분야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폴장 플레이팅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외식 산업 인력난 해결과 주방 환경의 안전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기여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플레이팅의 과제가 ‘2023년도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며 “플레이팅이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들에 관련 로봇 기술들을 접목해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도 가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