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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송광고 지원 대상 선정
  • 방통위, 중소기업·소상공인 방송광고 지원 대상 선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과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2023년 2차 지원 대상으로 중소기업 18개사, 소상공인 70개사 등 총 88개사를 선정했다.중소기업 18개사 중 TV광고 지원 대상에는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기업 등 12개사가, 라디오광고 지원 대상에는 서빙로봇 기업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소상공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70개사는 ‘숙박 및 음식점업’(24개사), ‘도매 및 소매업’(14개사),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13개사), ‘기타 제조업’(8개사)다.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활성화 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비용 부담 등으로 방송광고를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접수를 진행해 총 56개 중소기업이 신청하였다. 이 중 서류미비 및 자격미달 업체를 제외한 51개사(TV 32개사, 라디오 19개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18개사가 선정됐다.또한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의 방송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4일까지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259개 소상공인이 신청했다. 이 중 서류미비 및 자격미달 업체를 제외한 197개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70개사가 선정되었다.이번 2차 지원 경쟁률은 중소기업 3.1대 1, 소상공인 3.7대 1이며,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청년친화 강소기업 및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창업자가 다수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협약체결을 통해 방송광고 제작비 등을 지원받게 되며, 광고 전문가로부터 방송광고 제작과 송출 전반에 대한 1대 1 맞춤형 광고 컨설팅(자문)을 무료로 제공 받게 된다.지원받은 기업은 이후에도 계속 방송광고 송출을 희망하는 경우, KBS·MBC 등 방송사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함께 시행하고 있는 방송광고 송출비 할인 사업 신청자격을 부여해 선정 시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방통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잘 극복하고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도록 판로개척과 광고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31 I 전선형 기자
티비티, 글로벌성장3호 펀드 결성 완료…680억 규모
  • [마켓인]티비티, 글로벌성장3호 펀드 결성 완료…680억 규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티비티가 차세대 유니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680억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정책자금 출자 없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이뤄진 것이다. 모태펀드 축소와 대기업 출자 감소로 많은 운용사들이 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펀드 조성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티비티가 지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해 높은 수준의 이용자 가치를 구현하는 서비스 스타트업부터 새로운 혁신 기술 분야(Emerging Sector)까지 투자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설정했다. 티비티는 이번 펀드를 통해 ▲B2C 서비스 ▲생성형 AI 서비스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대표 펀드매니저는 싸이월드, 네이버 밴드, 스노우 등을 만든 전 네이버의 모바일 부분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이람 대표가 맡는다. 핵심 운용인력에는 삼성물산에 재직하며 소비재, 레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관리와 운영, M&A 및 IPO 경험을 쌓아 오다가 2021년 티비티에 합류한 이충욱 투자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2018년 설립된 티비티는 5년간 블라인드 펀드 4개, 프로젝트 3개 등 총 7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운용자산(AUM)은 약 2700억원이다. 티비티는 올해 결성한 680억원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을 비롯해 ▲2018년 티비티글로벌성장제1호투자조합’(1100억원) ▲2021년 ‘티비티글로벌성장제2호조합’(332억원)을 순수 민간 자본으로 결성했다. 또 2020년에는 모태펀드 루키리그 운용사로 선정돼 ▲‘티비티오픈이노베이션투자조합’(330억원)을 결성한 바 있다. 티비티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그립컴퍼니, 브레이브모바일(숨고), 수퍼빈, 스테이폴리오, 센트비, 업스테이지, 스카이랩스 등이 있다.
2023.07.31 I 김연지 기자
㈜이즈소프트,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3 학술대회 전시 참가
  • ㈜이즈소프트,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3 학술대회 전시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학 카메라 및 영상 처리 기술분야 전문 기업 ㈜이즈소프트가는 다가오는 8월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3)와 IMID 2023 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이즈소프트)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IMID 2023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주관으로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즈소프트는 지난 2015년부터 카메라 및 광학 분야의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여 다양한 광학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LMK Position 시스템과 Fluxim Paios를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LMK Position 시스템은 광학 계측 기술의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독일 자동차 제조사에서 그 정밀성이 검증되었으며, 휘도 카메라의 역할을 확장하여, 디스플레이와 로봇을 직접 제어하는 통합 계측 솔루션이다.Fluxim Paios는 태양 전지와 OLED의 특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일체형 플랫폼으로 정의되며 일관성 있고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얻고 측정 소프트웨어의 결과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all-in-one 실험 장비다.㈜이즈소프트 담당자는 “이즈소프트의 디스플레이 및 조명 광 계측 솔루션은 사용자 리소스를 최소화하고 정확성과 제조 및 검사라인의 생산성을 동시에 만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돌아오는 8월에 진행되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와 IMID 2023 학술대회에서 관련 장비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07.31 I 이윤정 기자
두산, 실적 호조 대비 과도한 주가하락…목표가 하향 -DS
  • 두산, 실적 호조 대비 과도한 주가하락…목표가 하향 -DS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DS투자증권이 31일 두산(000150)에 대해 실적 호조가 계속되는 것과 달리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하향했다. 28일 기준 주가는 8만780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4조9700억원, 영업이익 5120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손자회사 두산밥캣(241560)의 실적 호조 지속이 주효했고 자체 사업인 전자(BG)가 큰 폭의 실적 회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결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 4호기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를 상반기에 60% 달성했다. 신규 수주 및 수주 잔고가 늘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전 제품에서의 물량 증가, 북미 수요 호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50% 개서됐다. 전자 BG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4% 늘어난 2103억원으로 큰 폭의 회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업황 반등 지연과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삼성 폴더블폰 소재 양산과 AI 가속기향 수요 증가 등 하이엔드 군의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CCL 글로벌 2위 업체로 3분기에도 DDR5 등 반도체 부문이 차세대 제품 양산과 AI 가속기 등의 네트워크용 신규 소재 진입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이 협동로봇 시장 내에서 글로벌 점유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여파 및 유럽 전쟁 영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1위 어체인 유니버설 로봇 등의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역성장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두산은 1분기 15% 성장에 이어 2분기도 10% 내외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07.31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248곳 문닫자 1546곳 와르르…건설사 줄도산 공포-‘나만 2차전지株 놓칠라’ 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긴축 신호탄 쏜 일본, 글로벌 머니무브 촉각-펄펄 끓는 한국…온열질환으로 주말 11명 숨져-[사설]이 방통위원장 후보,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우선이다-[사설]28년 만에 시동 건 유보통합…보육난 해소 큰 걸음 돼야△ 리스크 커진 2차전지주-황제주 맞나, 롤러코스터급 급등락 코인 뺨치네-2차 전지 광풍 올라탄 새내기 공모주 ‘옥석가리기’ 돌입△ 日 긴축 신호탄-‘엔캐리 자금’ 116주원 日로 되돌아가나…글로벌 금융 시장 긴장-국내 유입 자금 26조원 영향권, 유출 가능성 낮지만 한은엔 골치△ 종합-생계급여 확대로 2조 추가 예산 필요…감세 기조속 재원 마련은 숙제-“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4%…22개월來 최저” 전망-엔데믹 전환 성급했나…코로나 하루 확진자 6만명 우려-8월 국회 보름 넘게 쉬지만 ‘양평·이동관’ 공방은 계속△ 건설사 도미노 부실 공포-만기 코앞 회사채 2조 넘는데 꽉 막힌 PF…결국 고금리 사모채로 내몰려-일성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신평3사 하반기에도 신용등급 줄하향 예고△ 정치-당 지지율 하락 속 이재명 사법리스크 재점화…巨野 ‘첩첩산중’-통일부 쇄신 밝힌 김영호…개성공단 국제소송전 예고-北 무인기 대응 나선 軍, ‘헬기 장착용 드론건’ 도입키로-尹대통령, 내달 초 짧은 여름휴가 갈 듯…추가 개각 등 정국구상-“수해 참사가 물관리 일원화 탓? 정부, 책임 회피하려는 언어도단”△ 경제·금융-비과세·감면 92% 연장…멀어지는 건전재정-세수는 줄고 유가는 오르고, 정부 ‘유류세 정상화’ 딜레마-상반기 선방한 4대 금융…3분기는 흐림-“하반기 영업 강화…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 글로벌-지구 ‘열대화 시대’ 비상…기업 위험해소비용 늘고, 농업 재배작물 변화-경제 활성화 총력전 나선 中 정부…부동산 완화 이어 소비재 산업 키운다-’세계 최빈국’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美·EU ‘원조 중단’ 경고-“중국, 미군에 악성SW 침투” 대만 공격시 작전교란 의도△ 산업-곳간에 현금 두둑한 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전쟁·미래차 전환 박차-‘미국통’ 류진 풍산 회장, 신임 전경련 회장 내정-실적 곤두박질에…정유사, 버팀목 ‘윤활유’ 더 키운다-권오갑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마라“△ ICT- ‘고객 코인도 자산에 포함하라’ 금감원 지침에 거래소들 난색-사회공헌에 진심인 김범수,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맡는다-[현장에서]삼성의 ‘폴더블 온리원’…완성도에 달렸다-“해외여행비 절약” SKT ‘가족로밍·T멤버십’ 인기△ 중소기업-원어민 교사 못지 않네…AI회화에 빠진 교육업계-한여름 ‘극한 폭염’ 막는다, 페인트업계 열차단 경쟁 치열-“스타트업엔 기술이 생명…IP 보호 지식 갖춰야”-중기 체감경기 나아지나…업황전망 석달 만에 반등△ 소비자생활-아모레퍼시픽 “미용기기 사업 본격화”…자회사 설립-가격 낮추고도…라면 3사 2분기 실적 고공행진-GS25, 삼성과 첫 협업…도어투성수에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증권-배터리 방전…다시 반도체의 시간-실적 질주에도 주가는 급제동, 현대차 올라탄 개미들 ‘갑갑’-철강 맏형만 따르라…미소짓는 철강 ETF-‘따따블’ 나올까, 주목받는 코스닥 새내기 둘△ 부동산- 치솟는 분양가에…강남·용산 ‘분상제’ 단지 눈길-LH아파트 또 철근 누락…15개 단지 적발-반등세 탄 서울 집값, 10년 이하 아파트가 견인△ 문화-“오디션 때만 불렀던 ‘황금별’ 제가 그 주인공 될 줄 몰랐어요”-[문화대상 이작품]‘극’으로 풀어낸 베토벤 소나타 클래식 음악 청취 경험 넓혔다-[위클리 핫북]위기의 역사, 경제위기 생로병사 한눈에△ 스포츠-물 만난 한국수영 ‘르네상스 시대’ 활짝-김민재, 뮌헨 데뷔전 ‘공수 맹활약’-우리 아이 골프 선수 시키려만 얼마나 들까?△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행법 20%는 이중규제…철저한 영향분석 통해 졸속입법 막아야-입법영향분석 사업단 본격 가동, 내달 규제법률 분석서 내놓는다△ 오피니언-[한반도 24시]정전체제와 현상유지-[생생확대경]철도 유지보수 업무, 새 시설관리자에 맡겨야-[기고]게임 산업이 잘 안돼서 걱정되시나요△ 오피니언-[목멱칼럼]통화전쟁에 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취임 한달’ 장미란 차관에게 건네는 조언-[기자수첩]세계로 가는 K방산, 기술보호 강화 시급하다△ 피플- “열정 북돋우는 韓 공연의 마법, 빨리 다시 경험하고파”-“원격으로 로봇 오류 즉시 수정…고객 만족도 올라갔죠”-보험 영업 노하우요? “정도영업, 전무성, 진심”-“전국 경찰 10만명 동참”…경찰청, 수해 지원금 4.6억 전달-저축은행업계,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억원 기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사회-“손 깨물리고, 머리 들이받히고…특수교사, 맞아도 되는 직업인가요”-“우르릉 하더니 집 흔들려, 전쟁난 줄”…가슴 쓸어내린 주민들-[현장에서]또다시 실종된 ‘노인 무임승차’ 논의-오세훈 “대선보다 서울시장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99%”-한동훈, “野, 김성태 압박으로 타깃 바꿨나”
2023.07.30 I 주미희 기자
⑦ 워런 버핏이 투자한 日종합상사, 바이오사업은
  • [지금일본바이오는]⑦ 워런 버핏이 투자한 日종합상사, 바이오사업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일본 종합상사를 직접 방문하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으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종합상사는 ‘약에서 로봇까지’ 다수 신규 사업 영역에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는 다양한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 무역, 도매 판매, 중간 유통 등의 사업을 통해 기업을 확장했고, 근래에는 제약바이오, 에너지 사업으로도 손을 뻗치고 있다. 30일 CNBC,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일본 5대 종합상사(이토추·마루베니·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의 지분을 평균 8.5% 이상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공시한 약 6.2~6.8%보다 2%포인트가량 늘어난 수치다. 일본 5대 종합상사의 비중은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외 국가에서 보유한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버핏, 일본 상사 투자 확대한 까닭은?버크셔는 지난 2020년 8월 처음으로 5대 종합상사의 지분을 각 5% 이상 취득했다. 투자 금액은 60억 달러(약 7조원) 정도였다. 지난해 11월에는 각각 6% 이상으로 이들 회사의 지분을 확대했다. 당시 버핏은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 것이며, 주가에 따라 이들 기업의 지분을 최대 9.9%까지 늘릴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3년 전 버핏 회장이 처음 일본에 투자했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그의 결정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선택이 옳았음이 증명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에너지·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다. 일본의 5대 종합상사들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2020년 7월 저점부터 최근까지 미쓰비시상사는 128% 급등했고 이토추 상사 또한 77% 뛰었다. 버핏의 올해 투자 또한 들어맞고 있다. 버핏은 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상사의 사업역량이 되레 강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본업에서 탈피하려는 한국 종합상사와 상반된 인식이다.◇ 일본 상사, 제약·바이오 사업 진행 상황은?그렇다면 일본 종합상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일본 상사 매출액 3위인 미쓰이상사는 헬스케어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왔다. 업계에 추세로 자리 잡은 비자원 사업 강화 일환이다. 아시아 최대 병원 그룹 IHH헬스케어에 처음 출자한 2011년 이래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 사업과 결합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IHH에 대한 지분율은 32.9%로 최대 주주로 올라선 상태다.미쓰이물산은 IHH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건강 플랫폼 사업을 통해 성장력을 높일 계획이다. 여러 사업군을 보유한 상사의 강점을 살려 건강보조식품, 식료품, ICT(정보통신기술) 등과 결합해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IHH가 보유한 외래 및 입원 환자 데이터는 3000만명분이 넘는다. 또 미쓰이물산이 출자한 미국 기업이 보유한 전자 의료기록 정보는 약 4억명분이다.뉴로핏 아쿠아 제품 (사진=뉴로핏)스미토모상사 또한 의료 데이터 분석·활용을 통한 동남아시아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미토모는 지난 상반기 롤랜드버거 싱가포르 등과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의료비 억제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동남아시아에서는 고령화 및 생활습관병 증가 영향에 따라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대해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과제가 있다. 의약품, 의료기술 등 발전과 함께 의료비가 증대하고 있어 환자나 기업, 보험회사의 부담이 과대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미토모상사는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에서 매니지드 케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매니지드 케어 사업에서 얻은 의료 데이터의 분석·활용을 추진, 동남아시아 전역에 있어서의 의료비의 억제·적정화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크레아보는 한국 기업 뉴로핏과 인공지능(AI) 뇌질환 진단 사업에 나선다. 크레아보는 일본 5대 종합 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뉴로핏은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 기업 크레아보와 ‘뉴로핏 아쿠아’의 일본 현지 판매를 위한 독점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를 AI 기술로 정량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뉴로핏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 부터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과거 투자한 바이오 기업 성장도 기대이뿐 아니라 일본 상사들은 과거 벌어둔 현금으로 바이오 기업에 대거 투자한 바 있다. 이들 기업 성장에 따른 수익도 큰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1위인 미쓰비시 상사는 2018년 11월 ‘Rhelixa’에 1억3500만엔을 투자하였다. Rhelixa는 에피게놈(후성유전체) 정보 해석에 강점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기술은 암과 인지 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며, 의료 외에도 농약, 축산, 수산 부문으로의 응용도 가능하다.2020년 이후 미쓰비시상사 주가 (사진=야후파이낸스 갈무리)2020년 3월에는 도쿄대학 바이오 벤처인 ‘PeptiDream’과 공동으로 세포배양용 펩타이드 제조회사인 ‘펩티그로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세포치료, 재생의료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성장인자를 대체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이토추 상사는 2020년 6월 전장유전체(whole genome) 관련 쓰쿠바대학 스타트업인 iLAC와 자본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전장유전체 해석은 환자 맞춤형의 정밀의료 관점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토추 상사는 A2 Healthcare의 CRO 사업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스미토모 상사는 2017년 반려동물용 치료제 및 예방약 개발업체인 미국의 ‘Piedmont Animal Health(PAH)’에 자본 투자를 실시했다. 예전부터 스미토모 상사는 PAH 제품의 일본 판매를 담당해 왔는데, 이번 출자를 계기로 PAH에 일본의 신약을 소개하고 원약 공급도 시작했다.미쓰이 물산은 2020년 2월 프랑스의 ‘Ceva Sante Animale SA(Ceva)’에 대한 자본 투자했다. Ceva는 가축 및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제조 세계 5위 기업이다. 일본 제약사 한국 법인 한 관계자는 “보호 무역 주의 강화에 따라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배당금 차원에서 종합상사에 최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사의 제약바이오 투자는 이미 2010년대부터 이뤄지고 있었고 지분을 늘리는 바이오회사도 있는 만큼 업계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7.30 I 김승권 기자
이종호 장관, 새만금잼버리 디지털인프라·서비스 현장점검
  • 이종호 장관, 새만금잼버리 디지털인프라·서비스 현장점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아영 축제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통신 인프라와 디지털 서비스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과기정통부는 이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12시40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개최한 새만금 세계잼버리 통신장애 예방·대비상황 점검회의에 이어 과기정통부가 그간 추진해온 디지털 지원 방안이 현장에서도 차질 없이 준비됐는지 직접 확인·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158개국에서 4만 30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석한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새만금잼버리 내 메타버스 체험관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과기정통부)이 장관은 먼저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과 망원경·태양관측카드 등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이동천체과학관을 방문해, 디지털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디지털 서비스 지원 현장에서 이 장관은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은 대한민국의 최신 디지털 콘텐츠를 오감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곳” 이라며 “새만금 잼버리에 찾아오는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그리고 대한민국의 디지털을 기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잼버리 공원에서 시설물 현황, 안전 대책 등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기술이 적용된 CCTV 관제센터를 방문해 행사기간 중 화재, 금지 구역 침입 등의 사고 발생을 자동 감지하는 모의 시연을 실시했다.잼버리 병원, 종합상황실 등이 운영되는 복합시설인 글로벌리더센터에서는 실내 방역 및 다과 서빙을 위한 자율주행로봇 운용상황을 점검했다. 28㎓ 5G 기지국을 활용한 와이파이 시연을 통해 다중밀집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속도도 직접 점검했다. 대회기간 중 국제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BTS 우표 등 각종 우편상품을 판매할 예정인 잼버리 우편스토어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이 장관은 “잼버리 대회 기간 동안 많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대회 마지막까지 조직위와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7.30 I 임유경 기자
원격으로 오류수정 ‘척척’...로봇가출 막는 ‘R-brain’
  • 원격으로 오류수정 ‘척척’...로봇가출 막는 ‘R-brain’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주행데이터나, 감지 센서에 오류가 생긴 ‘가출 로봇’ 얘기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로봇청소기가 열린 현관문 틈을 비집고 나가 사라졌다거나, 식당의 서빙로봇이 테이블이 아닌 벽을 보고 서빙을 하는 경우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웃긴 사연이겠지만, 서빙로봇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일이다. 사실상 일손 한 명을 잃는 셈이기 때문이다. KT는 이 같은 로봇의 운행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로봇플랫폼’을 만들어 지난해 10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갔다. 바로 로봇플랫폼 서비스 ‘R-brain’이다. R-brain은 로봇(Robot)의 R과 뇌를 뜻하는 브레인(brain)의 합성어로, 로봇데이터를 한데 모아 분석해 최적의 로봇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빙로봇 모습.(사진=KT)R-brain은 판매된 수천 대의 로봇을 통해 초 단위로 로봇의 활동 데이터(주행이력, 센서 및 배터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렇게 모으는 데이터양만 하루 6000만 건. R-brain은 집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로봇의 설치와 운영, 관리를 돕게 된다.현재 R-brain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높은 건 바로 ‘운영지능’ 부분이다. 건물 지도, 로봇 주행경로, 센싱 정보 등을 화상 처리(Image processing)와 함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후 로봇의 장애 상황을 예측하고 수정한다. 이 서비스는 로봇 제조사에 관계없이 모든 로봇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찾아낸 로봇오류는 원격으로 수정할 수 있다. 고객들이 로봇의 오류를 인지하기 전에 해결하는 셈이다. 최지훈 KT 융합기술원 로봇지능 프로젝트팀 팀장.(사진=KT)실제 K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고객의 로봇 품질 관련 문의가 작년대비 65%가 감소했다. R-brain이 도입된 후 로봇오류에 대한 불만이 현저히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최지훈 KT 융합기술원 로봇지능 프로젝트팀 팀장은 “서빙로봇에 한번 문제가 생기면 사람이 현장에 출동해 고치는 데까지 3일 정도가 소요된다. 자영업자 입장에선 일하는 사람이 3일동안 안 나오게 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로봇 사용 고객들로부터 (고치는)시간을 단축 시켜달라는 요구가 상당히 많았다”고 했다.이어 “로봇오류 중 대부분은 주행 위치가 잘못된 경우다. 업계에선 이를 ‘로봇이 가출했다’고 부르는데, R-brain을 통하면 단순한 주행오류 등은 원격 수정이 가능하다”며 “원격으로 신속하게 오류를 해결하면서 현장출동 부분을 줄여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R-brain은 원격으로 오류를 수정해줄 뿐 아니라, 고객이 요구하면 로봇기능을 최적화해 주기도 한다. 일종의 ‘로봇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다. 예를 들어 AI(인공지능) 방역 로봇을 R-Brain 내 공기질 솔루션과 연동하면 로봇이 방역을 수행하는 주기와 구역 등을 판단해 자동으로 방역을 진행한다. 먼지나, 공기오염이 많은 곳에는 로봇이 알아서 이동해 집중적으로 공기를 정화한다.KT는 R-Brain을 이용해 소상공인 등에게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사업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서비스로봇 사용 시 줄일 수 있는 비용이나, 로봇의 활용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 등을 알려준다.최 팀장은 “로봇을 활용하면 인력 몇 명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 인건비로 환산했을 때는 이만큼의 ‘절감 효과가 있다’라는 내용을 미리 컨설팅해 보여주고, 주기적으로 리포트도 보내준다”며 “로봇은 ‘인력을 대체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직원들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 등 다양한 로봇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LG전자와 현대엘레베이터와 함께 ‘로봇-승강기 연계 사업 협력 MOU’를 맺은 것도 로봇사업의 일환이다. 로봇이 엘레베이터를 알아서 탑승하고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해 배송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KT는 서빙이나 방역 로봇 외에도 이 같은 배송로봇 등에 R-Brain을 적용해 고객들의 로봇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3.07.30 I 전선형 기자
中, 경기둔화 우려에…민간·외국기업 신뢰 회복 시도
  • 中, 경기둔화 우려에…민간·외국기업 신뢰 회복 시도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이 민간·외국 기업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기업에 협조을 구하며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외국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뜻도 거듭 내비쳤다. 2분기 들어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상하이.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최근 텐센트와 메이투안을 포함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 사례 연구를 요청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IT 기업들에 투자 사례의 탄소 중립, 농촌 활성화 및 공동 번영 등 잠재적인 경제 및 사회적 이익뿐만 아니라 지배 구조 및 외국 자본 관련 여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IT 기업에 로봇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사례 연구도 요청한 바 있다. 다만 연구 대상이 되는 기업은 중국 당국의 규정을 위반한 기록이 없어야 한다. 민간 기업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중국 규제 당국이 그간 IT 기업들의 투자를 자본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보는 경향이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태도 전환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협조 요청에 대해 “중국 당국의 정책 기조가 지난 2여간의 ‘빅테크 때리기’에서 기업에 재량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외국 기업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이날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를 찾아 주요 기업을 시찰한 뒤, 자유무역시험구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무역시험구는 투자 유치를 위해 규제 완화와 감세 등 높은 수준의 개방 정책을 펴는 특별 구역이다. 리 총리는 지난해 총리로 발탁되기 전까지 상하이 당 서기를 지내며 자유무역시험구 면적을 확장했다. 리 총리는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에 부합하고 제도적 개방을 촉진하며, 상품 무역에서 더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해야 한다”며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발전한 이야기를 잘 전달해 더 많은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영역의 대외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개방형 기능 플랫폼·산업 생태계·비즈니스 환경 조성 등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난주에는 팡 싱하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 부위원장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 들과 만나 그들의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를 청취했다. 중국 당국의 민간 부문 통제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3.07.28 I 김겨레 기자
한솔코에버, 3D프린터 전문 기업 큐비콘과 기술 개발 맞손
  • 한솔코에버, 3D프린터 전문 기업 큐비콘과 기술 개발 맞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코에버가 3D 프린터 제조 전문기업인 큐비콘과 ‘산업 분야 3D프린팅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결합을 통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동구 큐비콘 대표이사(왼쪽)와 반기동 한솔코에버 대표이사(사진=한솔홀딩스)한솔홀딩스(004150)에 따르면 한솔코에버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업체들에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1년 한솔그룹에 인수됐다.큐비콘은 3D프린터 개발 제조업체로, 설립 이후 국내 FDM(용융 적층 모델링) 데스크탑 3D 프린터 시장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및 금속 3D프린터, 스카라로봇, 직교로봇 등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기적인 기술 교류와 정보 공유를 진행함으로써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간 협업을 통해 큐비콘의 3D프린터에 한솔코에버의 AI 분석 솔루션을 도입 하게 되면 제품 공정에 대한 사전 분석 및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제조업체 들은 생산 전 단계에서 품질 예측을 수행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생산계획 수립 및 재고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2021년 약 5075억원으로 2020년 4017억 대비 약 26.4% 성장
2023.07.28 I 함지현 기자
한화에어로-카이스트, 野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맞손
  • 한화에어로-카이스트, 野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함께 야지(野地)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투 인력 감소에 따른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 미래 환경 변화에 맞춰 국방 분야의 무인화 기술과 사내 전문인력을 선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2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인 ‘오토노미 허브’(Autonomy Hub) 현판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토노미 허브는 군사용 무인 차량이 사전 정보 없이 험한 환경에서 최적 경로를 확보해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야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험한 지형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지형 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설정하며 △전파를 교란하는 전파방해(Jamming)에 대응한 위치를 추정하는 등 세부적인 과제를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우수한 연구 인력도 육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유무인복합운용(MUM-T·Manned-Unmanned Teaming) 기술을 적용한 다목적 무인 차량인 ‘아리온스멧’(Arion-SMET)을 개발해 군사용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카이스트 역시 로보틱스·컴퓨터 비전 등 관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오토노미 허브에 참여하는 명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로봇 분야 글로벌 최대 학술대회인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열린 ‘사족 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QRC)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을 제치고 우승하기도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카이스트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체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연구 능력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미래를 대비한 첨단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첨단 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재일(왼쪽 네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이광형(왼쪽 다섯번째) KAIST 총장 등이 지난 2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오토노미 허브’ 개소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3.07.28 I 박순엽 기자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22.7% 증가..완성차 판매호조 덕
  •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22.7% 증가..완성차 판매호조 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의 호실적에 힘입어 엔진과 모듈 등을 만드는 계열사 현대위아(011210)도 올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올 2분기 매출액 2조2851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2분기 차량부품 매출액은 2조726억원,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각각 16.9%, 2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사업 부문 2분기 매출액은 2125억원이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6.9%, 43.8% 증가했다.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본사 전경.(사진=현대위아)2분기에는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하며 완성차 판매량이 지속적을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의 공급 물량도 함께 증가하며 매출이 늘어났다. 주력 제품인 모듈을 비롯해 4륜구동, 등속조인트 등의 매출이 모두 늘어났고 멕시코 등의 해외법인 가동률 또한 개선됐다. 기계부문은 현대차그룹의 북미 신공장 매출이 새롭게 발생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위아는 하반기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부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등속조인트 사업 역시 100% 이상의 가동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수익 개선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열관리 모듈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 사업은 사업구조 개편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위산업 부문은 ‘K-방산’ 효과로 해외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로봇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도 수주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7.27 I 김성진 기자
KT-현대엘리-LG전자, '승강기-AI로봇' 연계 맞손
  • KT-현대엘리-LG전자, '승강기-AI로봇' 연계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현대엘리베이터, 엘지전자와 함께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그룹빌딩 비전스튜디오에서 ‘로봇-승강기 연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장,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KT(030200)가 현대엘리베이터, 엘지전자와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그룹빌딩 비전스튜디오에서 ‘로봇-승강기 연계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을 비롯한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KT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39.2%)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기술과, LG전자의 로봇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 빌딩과 스마트 시티 등 새로운 혁신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로봇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 도익한 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도시 사업은 수직과 수평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며,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T AI Robot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이번 3사 협력으로 승강기를 연동한 다양한 로봇 서비스 제공과 로봇 산업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며, “KT는 AI 로봇 기술과 승강기 산업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KT는 호텔, 병원, 주상복합 건물 등에서 로봇이 스스로 승강기를 탑승해 물품을 배송하는 ‘KT AI 실내배송로봇’을 상용화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3.07.27 I 김현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KT-LG전자, 승강기-로봇 연계 사업협력 MOU
  • 현대엘리베이터-KT-LG전자, 승강기-로봇 연계 사업협력 MOU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KT, LG전자와 로봇-엘리베이터 연계 사업협력 및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그룹 빌딩 비전스튜디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 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참석했다.3사는 이번 협약에서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 서비스 기획, 발굴 △로봇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협력 △신규 사업 모색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논의를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2년 로봇, 스마트기기 등 플랫폼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오픈 API를 공개하고, KT의 통신 및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LG전자의 로봇 기술 등과 연동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신한은행 사옥, 한화리조트 등 다양한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3사는 엘리베이터-통신-로봇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K-브랜드’ 스마트 빌딩 청사진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과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엘리베이터-로봇 연계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택배, 주문 음식 등 배달 서비스, 호텔에서는 객실에서 손님이 주문한 어매니티, 음료 등의 제공, 의료 시설에서는 약품, 약재 이송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 사업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도시 사업은 수직과 수평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로봇 연동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며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상호 연동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확장성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하지나 기자
이종훈 정치평론가, 韓 비전 담은 ‘생각국가를 꿈꾸다 2부’ 출간
  • 이종훈 정치평론가, 韓 비전 담은 ‘생각국가를 꿈꾸다 2부’ 출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종훈 정치평론가(정치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가 27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전자책 ‘생각국가를 꿈꾼다 2부’를 발간했다. 저자는 ‘생각국가를 꿈꾼다 1부’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의 보급 확대로 인간이 노동을 하는 시대가 끝나간다고 정의를 내린 바 있다. 미래의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궁극적으로 ‘생각 생산자’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부에서는 먼저 로봇과 AI의 일자리 잠식 과정과 결과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산업로봇과 AI의 보급 확대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 없는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생각국가로 전환을 강조하고, 다른 나라에 앞서 생각거래소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대량실직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또 대규모로 닥칠 것임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명한다. 이어 이런 사태와 대비해 당장 가동해야 할 개발자 재교육 등에 관해 살펴본다.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창의적 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런 일자리 상실과 관련해 필수적인 로봇세와 기본소득 도입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자본가들이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는 이유는 결국 지속적인 시장 유지라는 점도 분석한다. 또 생각국가에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지 여부와 그것이 초래할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기본적으로 ‘기회 균등’ 사회에서 ‘가치 균등’ 사회로 변하리라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아울러 ‘가치 균등’ 사회에서 복지를 비롯한 행정 서비스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에 관해서도 살펴본다.
2023.07.27 I 박태진 기자
액션스퀘어, 슈팅액션 '앤빌 1.0' 스팀서 정식 출시
  • 액션스퀘어, 슈팅액션 '앤빌 1.0' 스팀서 정식 출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액션스퀘어(205500)는 ‘앤빌’이 스팀(Steam)을 통해 오늘 11시에 1.0 버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앤빌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글로벌 퍼블리셔 하이크가 서비스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로그라이크방식의 톱다운 슈팅액션 게임이다. 지난 2021년 스팀 얼리 액세스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아왔다.정식 출시되는 앤빌 1.0에는 스팀 얼리 액세스를 플레이한 유저들의 다양한 피드백이 반영되고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됐다. 신규 기능은 처음 게임을 접한 유저들을 위한 튜토리얼 과정과 오퍼레이터 시스템이다. 음성으로 게임을 안내해주는 버추얼 오퍼레이터를 통해 신규 유저들은 더 쉽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많은 유저들이 기다린 PvP(유저 간 대결) 모드가 새로 생겼다. 다른 유저와 1대 1을 겨루는 콘텐츠로 상대방을 3번 처치하면 승리한다. 이 외에도 거대 로봇을 소환해 폭발적인 데미지를 입히거나 해킹을 통해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줌으로써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한 신규 브레이커 ‘발키리’가 등장했다.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틀은 지난 얼리 액세스 버전과 유사하지만 정식 버전의 경우 이전보다 정교한 플레이를 통해 높은 전투 몰입도를 선사한다. 대규모 밸런스 조정과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유저들의 플레이 피로도를 대폭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손원호 앤빌 개발 총괄 PD는 “지난 2년간 얼리 액세스 버전을 플레이해 온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앤빌 1.0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며 “다른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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