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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한 달만에…테마주 타고 늘어나는 '빚투'
  • '경고' 한 달만에…테마주 타고 늘어나는 '빚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코스피가 2500선 박스권에 갇혀 좀처럼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빚투(빚 내서 투자)에 다시 손을 대는 모습이다.2차전지부터 시작한 테마주 열풍이 초전도체를 거쳐 맥신, 로봇 등으로 이동하며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로 개미들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당국이 눌러도…신용융자, 한 달 만에 원점으로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11일) 신용융자 잔액은 20조4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6조5186억원)보다 24.05% 증가한 수준이다. 빚투 증가에 금융당국이 경고하기 직전인 8월 17일(20조5572억원) 이후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수치이기도 하다.신용융자금액은 지난달 말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다. ‘빚투’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기 시작하며 당국이 나서면서다. 지난달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를 야기할 수 있다. 경쟁이 심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에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가 단속에 나섰고 일부 증권사들은 맥신 테마주나 2차전지 테마주의 신규 신용융자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달 24일엔 신용융자금액은 20조197억원으로 일주일 만에 2.6% 감소하기도 했다.하지만 9월이 되며 신용융자는 재차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신용융자가 10조5692억원으로 지난달 말과 견줘 376억원 증가했고 코스닥은 9조87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08억원 불어났다.시장에서는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장기 보유 매력이 있는 종목들보다 테마주 위주로 수급이 쏠리며 마음이 조급해진 투자자들이 빚투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하반기 들어 2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테마가 기승을 부렸고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까지 다시 떠오르는 상황도 빚투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게다가 최근엔 대기업들이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두산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로봇주가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로봇·정치 테마주 신용융자 폭주…“신중한 판단 필요”테마주가 신용융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잔고로도 나타난다. 로봇주 중 하나인 11일 에스피지의 신용융자 잔고는 178만5205주로 지난달 말(133만733주)에 비해 25.9% 늘었다. 에스피지는 국내 최초 로봇용 정밀감속기를 양산하고 있는 곳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감속기를 납품 중이다. 또 다른 로봇주인 뉴로메카(348340)의 신용융자 잔고도 지난달 말 45만167주에서 11일 52만670주로 15.7% 증가했다. 에스비비테크(389500)의 신용융자 잔고도 같은 기간 23만4297주에서 26만6599주로 늘었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지주사인 두산(000150)의 신용융자 잔고 역시 급증하고 있다. 두산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 말 26만5082주였지만 11일 29만8779주로 늘었다. 총선을 앞두며 ‘한동훈 테마주’라 불리는 노을(376930)의 신용융자 잔고도 8월 말 7만5376주에서 11일 11만1327주로 47.7% 증가했다. 신용융자가 테마주로 쏠리자 투자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확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으로 신용거래 계좌 평가금액이 일정 담보유지비율 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빚을 회수하는 ‘반대매매’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이다. 당장 반대매매가 이뤄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로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는 위탁매매 미수금도 11일 기준 5353억원으로 지난달 말(4911억원) 보다 9.0% 증가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주식 결제 대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가 사흘간 빌려주는 단기 융자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빚을 내서 투자하는 방식은 갑작스럽게 반대매매가 이뤄질 위험성을 가지고 있어 위험성이 크다”면서 “테마주 장세의 주기도 더욱 빨라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2023.09.13 I 김인경 기자
아이폰15 가격 그대로네…갈아탈만할까?
  • 아이폰15 가격 그대로네…갈아탈만할까?[빅테크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15시리즈와 애플워치9을 공개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아이폰 사용 규제라는 중국 리스크까지 맞은 애플 입장에서는 사활을 건 제품이다. 특히 기존 프로제품에만 있던 기능을 대거 보급형에도 채택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됐다. 물론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하는 등 최상위 사용자를 위한 특화된 기능도 가미했다. 보급형 모델 사용자를 더 끌어모으면서도, 고급형 모델 사용자들을 달래기 위한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보급형 아이폰15에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장착된다.◇보급형 모델도 프로처럼 기능 추가애플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5 출시 행사를 열고 새 제품을 공개했다.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5에 상당한 기능이 추가됐다. 프로모델에만 적용됐던 알루미늄 프레임, 다이내믹 아일랜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아일랜드 인터페이스는 화면 상단에 있는 검은 화면으로 음악이나 지도 앱 사용 등을 편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아이폰프로와 보급형 모델을 구분짓는 대표적 기능 중 하나였다.여기에 후면 카메라로 대폭 강화됐다. 아이폰15와 플러스에는 480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는 고급형인 아이폰14프로에 장착됐던 카메라다. 광곽 카메라는 1200만화소가 장착됐다. 보급형 모델을 구매한 사용자도 이제 프로사진사 못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셈이다. 2배줌으로도 4K영상까지촬영이 가능하다.프로세서도 아이폰14프로에서 사용했던 A16칩이 적용됐다. 이처럼 애플이 보급형 모델 기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은 최근 스마트폰 침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가 됐고, 과거와 달리 대폭의 기능 향상이 없는 만큼 대부분 이용자들이 3~4년은 사용한다. 과거 2년에 불과했던 사용주기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보급형 모델 사용자들도 고급형 기능을 쓸 수 있도록 하면서 스마트폰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폰15 보급형 모델 가격은 799달러(128GB)부터 시작한다. 15플러스 모델은 899달러다. 프로14 모델이 999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같은 기능의 기기를 약 200달러 저렴하게 사는 셈이다.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한 아이폰 15 프로◇프로·프로맥스 ‘고급사용자’ 노린 ‘급나누기’도물론 ‘급 나누기’는 당연히 있었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 소재가 적용됐다. 이들 모델에는 이번에 새로 개발된 A17프로칩이 장착됐다. A17프로는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 기반으로 만든 애플의 최초 칩이다. 보다 반도체 회로가 섬세해진 만큼 저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성능도 보다 빨라졌다. 6코어 CPU는 성능 코어 10% 개선, 효율 코어는 경쟁 제품 대비 3배 성능을 보여준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특히 프로이상 모델에는 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했다. 무겁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모델의 무게를 줄이고 좀더 내구성을 키우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한 셈이다. 티타늄은 5등급 합금을 사용했는데, 화성 탐사 로봇에 사용된 것과 같은 재질이다.무음 버튼은 ‘액션 버튼’으로 교체됐다. 이 버튼에는 설정에 따라 음성메모, 카메라실행, 시리 실행, 사진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편리성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카메라는 기존처럼 4800만으로 같지만 보다 고급 기능을 추가했다. 15프로에는 3배줌이, 15프로맥스에는 120mm 초점거리의 5배 광학줌이 채택됐다. 4K 60프레임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 웬만한 캠코더보다 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인물 사진 모드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인물 사진 모드로 전환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인물사진은 주변 배경을 흐리게 날려 인물을 보다 뚜렷하게 묘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만약 초점이 맞지 않는다면 사진을 찍고 난 뒤 후보정을 통해 초점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다.애플은 프로맥스 가격만 기존보다 100달러 올린 1199달러로 책정했다. 초 플래그십 모델 사용자들은 가격이 올라도 기꺼이 돈을 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년간 고수한 라이트닝 포트 버리고 USB-C로이외 충전 커넥터는 USB-C가 적용됐다. 애플은 2012년 부터 라이트닝 포트를 고집했지만, 이번에 바꿨다.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충전단자를 바꾸라는 명령 때문이다. 애플은 그럼에도 UBS-C 적용을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기존에 라이트닝 포트 때문에 아이폰으로 갈아타기를 주저하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이외 애플은 새로운 워치인 애플워치9도 공개했다. 56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S9 프로세서는 기존 S8프로세서보다 CPU 30%, GPU 20% 성능 개선을 이뤘다. 배터리는 18시간 유지된다. 이와 함께 애플의 가장 강력한 워치 칩인 ‘S9 SiP’을 탑재한 애플워치 울트라2도 선보였다.특히 애플은 ‘더블탭’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엄지와 검지를 서로 부딪히면 전화를 받거나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일일이 워치 화면을 누르기 보다는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워치9는 애플 최초로 탄소중립(탄소 순배출량0) 제품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탄소제로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애플워치는 시기를 7년 먼저 당긴 셈이다. 애플워치 시리즈9의 가격은 399달러, 울트라2는 7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아이폰15와 애플워치9은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신제품 출시에도 주가는 1.71%↓신제품 출시에도 애플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발표전 176.44달러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 발표가 시작된 이후 177.80달러까지 오르긴 했지만, 결국 176.30달러(-1.71%)에 장을 마감했다.스마트폰 시장 정체에 중국의 아이폰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소비자를 충분히 끌어들일 만큼 새로운 혁신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3.09.13 I 김상윤 기자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서울보증보험 IPO 들썩
  •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서울보증보험 IPO 들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이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했다. 첫 ‘따따블’ 상장(상장 첫날 공모가 400% 수익률)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두산로보틱스 문구와 SGI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서울보증보험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수요예측을 오는 15일 마감한 후 공모가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2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상장은 3년 만의 공기업 기업공개(IPO)이다.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서울보증보험은 작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411억원, 매출 2조6363억원, 당기순이익 568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보증공급 금액은 약 323조원 수준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은 이달 하순부터 국내외 투자설명회(DR·Deal Roadshow)를 하고 다음 달에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도 참여한다. 공사는 IPO 이후 지분매각 로드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가격 등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4212억원이다. 일반청약은 이달 21~22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CS증권이다.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앞두고 두산(00015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2021년 이후에는 세계시장(중국시장 제외)에서 4위를 수성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40여개국, 100개 이상의 판매채널을 통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작년 5월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두산로보틱스는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전축에 토크센서를 내장한 M시리즈 4개 라인업, 하중 25㎏으로 무거운 중량을 운반할 수 있는 H시리즈 2개 라인업, 합리적인 가격과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한 A시리즈 6개 라인업,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획득한 협동로봇 E시리즈 1개 라인업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13개 라인업을 갖고 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해왔다”며 “IPO를 통해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해외 및 국내 투자자들을 만나 견고한 실적 및 재무건전성, 높은 배당성향 등 주요 투자 하이라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SGI서울보증보험 코스피 상장 일정. (자료=SGI서울보증보험)
2023.09.12 I 최훈길 기자
900선 또 붕괴…2차전지·로봇株 '급락'
  • [코스닥 마감]900선 또 붕괴…2차전지·로봇株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900선을 빼앗겼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와 로봇 관련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2차전지에 하락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됐다. 에코프로(086520)는 5%대 급락해 황제주 자리와 더욱 멀어졌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대 하락해 시가총액 순위가 기존 6위에서 다시 8위로 내려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1포인트(1.59%) 하락한 898.0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25일(899.38)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다시 900선을 하회한 것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뚜렷한 방향성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와 반도체 후공정 등 기존 주도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2차전지 하락 베팅 인버스 ETF 상장과 함께 2차전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전일 상승했던 헬스케어는 신약 관련 일부 종목으로 수급 유입세가 압축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에코프로(086520)는 5%대, 포스코DX(022100)는 7%대 급락했다. 엘애에프는 1%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는 전일(11일) 황제주 자리를 빼앗긴 데 이어 낙폭을 확대하며 93만원대까지 내려왔다. 로봇주의 대장주격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대 급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들어서만 약 40% 상승하며, 시가총액 6위로 올랐지만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8위로 내려왔다. 알테오젠(196170)은 14%대 급등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미국 머크가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제형을 출시하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알테오젠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에스엠(041510)은 2%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금융은 4%대, 기계장비는 3%대, 일반전기전자,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유통은 2%대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 건설, 금속, 제조, 화학, 인터넷은 1%대, 통신서비스, 비금속, 운송, 제약, IT H/W는 1% 미만 하락했다. 종이목재는 3%대, 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고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반도체, 통신장비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개인은 317억원, 기관은 1348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은 1407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6147만주, 거래대금은 13조32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해 4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72개 종목이 하락했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12 I 이은정 기자
테슬라 너무 과열됐다더니…모건스탠리 “400달러 간다” (영상)
  • 테슬라 너무 과열됐다더니…모건스탠리 “400달러 간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월 테슬라(TSLA) 주가가 277달러 수준까지 치솟자 “너무 과열됐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던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크가 66페이지 분량의 테슬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월가 최고 수준인 40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테슬라를 단순히 전기차(하드웨어) 업체로 평가해서는 안되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로 인한 대규모 가치 창출 잠재력을 봐야한다는 분석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BC, 배런스, 파이낸셜 타임즈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는 6명의 산업·기술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결과를 종합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테슬라를 ‘최고의 선택(탑픽)’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했다. 앞서 아담 조나스는 지난 6월 테슬라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자 주가가 너무 과열됐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3개월도 채 안 돼 신중론자에서 강세론자도 돌아선 것. 이날 이 보고서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0% 급등한 273.58달러를 기록했다. 환경 운동가이자 전기차 애호가로 1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인플루언서 알렉스는 이날 “모건스탠리가 이제야 테슬라를 제대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아담 조나스가 테슬라 강세론자로 돌아선 것은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자체 개발 중인 슈퍼컴퓨터 ‘도조(DOJO)’의 잠재력을 다시보기 시작한 것. 도조는 시각적 데이터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슈퍼 컴퓨터로 지난 2018년부터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드웨어 발전이 소프트웨어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판단해 자체 개발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슈퍼 컴퓨터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도조는 테슬라 전기차의 다양한 주행 데이터는 물론 시뮬레이션된 데이터까지 사용해 학습·분석(훈련) 할 수 있어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일반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환경과 상황에서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자율주행항공기, 공장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아담 조나스는 “도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해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로보택시 시대 개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회사인지 기술 회사인지 오랜 기간 논쟁이 이어져 왔다”며 “테슬라는 두 개 모두에 해당하지만 큰 가치창출의 동인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조를 통한 소프트웨어, 서비스 매출이 테슬라의 강력한 미래 성장 스토리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아담 조나스는 도조 프로젝트의 가치를 5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날 대폭적인 목표주가 상향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는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매출 추정치를 종전 1570억달러에서 2040년 335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며 “2040년 테슬라 핵심 수익(EBITDA, 상각전 이익)의 60% 이상을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에서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는 사용자당 월평균 수익(ARPU) 증가에 의해 주도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마존의 핵심 수익창출 기반이 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편 월가에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신중론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44명 중 18명(41%)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의견을 유지 중으로 월가 컨센서스는 ‘중립’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25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낮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120% 넘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12 I 유재희 기자
네이버 찾은 미주개발은행 총재 "중남미 AI주권 확보 도움 기대"
  • 네이버 찾은 미주개발은행 총재 "중남미 AI주권 확보 도움 기대"
  • 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가 11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네이버의 첨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와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 소재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IDB에서 추진하는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LAC) 국가의 디지털 전환(DX)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성사됐다. IDB는 디지털전환 수요는 높으나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에선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주요 관계자들이 IDB 총재 일행을 맞이했다.IDB 총재 일행은 1784에 구현된 인공지능(AI)·로봇·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전환에 지속 기여하기 위한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버 측은 각국의 데이터 주권과 규제를 지키며 맞춤형 AI와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버린 클라우드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소개하며,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의 공세 속에서 AI주권 우려 국가와 비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정치적,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AI 시스템을 제공하는 ‘소버린 AI’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팀네이버의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며 관련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이 중남미 국가들의 디지털전환과 AI 주권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12 I 한광범 기자
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 풀무원,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이달 중 론칭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로봇이 조리하는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이달 중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상온·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운영해왔던 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통해 무인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국물이 있는 면·밥 요리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른바 ‘원볼밀’ 제품까지 확대·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모델이 스마트 무인 즉석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풀무원)이번 자판기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주문 즉시 로봇이 조리해 90초만에 완성하는 스마트 기기다. 기기 규격은 높이 1.9m 폭 1.0m로 △영상을 송출하는 27인치 스크린 △터치로 동작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제품이 완성되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조리 챔버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해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돈코츠라멘·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으며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요리·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기존 출출박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출출박스 로봇셰프 역시 상주 관리 인력 없이 무인 식당 운영 및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올해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이달 중으로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의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출출박스 로봇셰프 운영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풀무원은 이번 자판기 론칭을 위해 미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협업을 이어왔다. 요카이 익스프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미국 내 공항·호텔·병원·대학 캠퍼스 등에 자동조리 스마트 자판기를 설치·운영하며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요카이 익스프레스와의 투자 협약을 통해 한국 내 요카이 익스프레스 자동조리 기기 관련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인프라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 상무는 “로봇셰프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로봇조리 기술과 출출박스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시킨 풀무원 DX의 핵심 사업 모델이자 글로벌 X&D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는 첫번째 사례”라며 “스마트 무인 식당 수요가 높은 다양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입점을 빠르게 확대하여 무인화 푸드테크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반도체 '유니컨' 45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 [마켓인]시스템반도체 '유니컨' 45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은 45억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L&S벤처캐피털이 리드한 이번 프리 A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유니컨은 반도체 설계부터 모듈 설계 및 제작, 소프트웨어 보안 등 측면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팹리스 업체다. 회사가 개발하는 초고속 커넥티비티는 점차 빨라지는 데이터 전송 속도로 신호손실 혹은 왜곡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할 차세대 전송 솔루션으로 꼽힌다. 유니컨은 문제의 원인인 ‘도체의 연결’을 없애는 무선 데이터 전송방식을 개발했다.유니컨에 따르면 회사의 솔루션은 반도체회로와 전자기파를 활용해 6Gbps(초당 60억개 비트 전송) 속도에서도 우수한 신호 품질을 보인다. 지난 2월 솔루션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했으며, 신뢰성 검사도 마쳤다. 경쟁사 대비 속도 2배, 양방향 통신, 여러 신호 통합, 더 좋은 신호 품질 등 제품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유니컨은 이러한 기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퀄컴, 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봇, 제조 공정,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PoC(실증사업)를 진행해 양산 공급 요청도 받은 상태다. 내년 하반기 양산 공급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동 유니컨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컨의 초고속 커넥티비티의 기술력 및 시장성을 검증 받음과 동시에 제품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며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새롭게 설립한 중국 법인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김연지 기자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에도 지분가치 증가 지속될 것 -대신
  •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에도 지분가치 증가 지속될 것 -대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에 대해 상장 이후에도 지분가치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자BG와 두산테스나 성장이 또 다른 성장 축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두산(00015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 말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지분율은 90.8%이며 장부가액은 860억원에 불과하다”며 “두산의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지분가치는 9280억원~1조15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 지분 가치 증가가 상장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양 연구원은 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지주회사의 비상장자회사가 상장하게 되는 경우 상장 전까지는 지주회사의 주가 흐름이 좋지만 자회사 상장 이후 주가는 모멘텀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며 “두산로보틱스 상장은 기존과는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했다. 두산로보틱스가 우리나라 협동로봇시장 1위 기업으로 이제 막 개화하는 협동로봇시장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또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유가 성장하는 협동로봇시장에서 경쟁우위를 높이기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상장 이후에도 두산로보틱스 기업가치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자BG사업부문과 두산테스나의 성장이 또 다른 성장 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패키지 CCL 및 네트워크 보드용 CCL 수요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시장의 성장으로 증가하면서 전자BG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2022년 3218억원 투자를 통해 30.6% 지분을 인수한 두산테스나의 경우도 삼성전자(005930)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장에 따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3.09.12 I 김보겸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로봇 테마주 훨훨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로봇 테마주 훨훨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2일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봇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환율·외국인 수급 모두 긍정적인 것이란 전망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60%, MSCI 신흥 지수 ETF는 +1.24%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4.3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8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38% 상승, 코스피는 0.4%에서 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호적 환율과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36%) 오른 2556.88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3포인트(0.25%) 오른 3만4663.7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7포인트(0.67%) 상승한 4487.4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37포인트(1.14%) 뛴 1만3917.89로 장을 마감했다.지난 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20포인트(0.36%) 상승한 2556.88로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췄다. 삼성전자(005930)(0.71%), SK하이닉스(000660)(1.9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8%) 등이 올랐다. 두산(000150)은 장중 15만1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전 거래일보다 27.65% 오른 14만9100원에 마쳤다. 다음 달 코스피에 상장하는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20%), POSCO홀딩스(005490)(-2.23%), LG화학(051910)[051910] 등 2차전지주는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18%) 내린 912.55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3.01%), 에코프로(086520)(-4.02%), 엘앤에프(066970)(-2.48%)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1%) 등은 올랐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331.1원에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물가지표와 실물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큰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라며 “9월 들어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Top 3) 업종은 반도체(+9600억원), 기계(+1000), 건강관리(+890)로 최근 로봇 및 제약/헬스케어 업종의 강세를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가 포함된 IT가전과 화학업종은 외국인, 기관의 순매도로 이달 들어 각각 6.4%, 8.5%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10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나 줄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나 줄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된 점은 지속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2 I 최훈길 기자
'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차기 왕관 노리는 로봇주
  • '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차기 왕관 노리는 로봇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코프로가 한 달 반 만에 황제주 자리를 반납했다. 에코프로는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하락하며 지난 4일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내려온 데 이어 이날은 황제주 자리마저 반납했다.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는 9월이 되면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대신 그 자리를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앞세운 로봇주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꿰차며 주도주 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 달 반 만에 시 총 7조 증발…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4만1000원(4.02%) 내린 9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7월 27일(98만5000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인 8일에도 장 중 한때 100만원 선에서 미끄러지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7거래일간 에코프로를 1571억4347만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619억원, 541억원씩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에코프로는 이달 22.04% 내렸고 시가총액 역시 33조4710억원에서 26조95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0.63%, 10.56%씩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급등세를 탔던 2차전지가 최근 조정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싸진 가격 탓이다. 에코프로는 1월부터 7월까지 무려 1071.84% 급등했다. 10만3000원이었던 주가는 120만7000원으로 뛰어올랐다. 코스피 시장까지 합쳐 국내 상장한 종목 중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이에 에코프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8배에 달한다. 코스닥 평균 2.02배를 10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또 다른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의 PBR도 각각 21.21배, 5.52배에 이른다.이 가운데 2차전지 수요의 핵심인 전기차의 판매량 증가율은 점점 둔화하는 모습을 나타나며 2차전지주의 가격 부담은 더 커진 상황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었지만, 지난해 증가율(75.6%)과 견주면 성장세는 둔화 중이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7월 성장률은 25.5%로, 지난 5월(55.5%)과 6월(35.0%)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업체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와 산업 부진에 따른 향후 성장성 우려로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로봇株,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감 속 덩치 불리기에코프로가 100만원선에서 이탈하며 황제주 자리를 내주는 등 2차전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은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한창이다. 특히 시장의 눈길은 로봇주에 쏠리는 모습이다.로봇주의 대장주격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24%)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미미하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는 9월 들어서만 무려 40.26% 상승했다. 지난달 말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불과했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6위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8월 말 2조9615억원에서 현재 4조908억원으로 증가했다.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면 ‘로봇주’ 열풍이 더욱 가속할 것이라 보고 있다. 그동안 로봇업종은 기술력은 좋지만 자본력이 약한 코스닥 기업 위주였다. 하지만 삼성과 한화 등 대기업이 로봇업종에 투자하며 재평가가 시작됐고, 이번에 대기업의 로봇 자회사가 직접 상장을 하는 만큼, 업종 전체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으로 향후 로봇 생태계 확장, 인수합병(M&A)를 통한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이에 모기업인 두산(000150)은 이날 27.65% 올랐고 갠트리로봇을 포함한 로봇자동화시스템을 만드는 에스피시스템은 상한가(30.00%)로 장을 마쳤다.
2023.09.12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9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득·국적 안따져…65세 넘으면 정액연금-추석연휴 늘렸더니 해외여행만…임시공휴일 내수효과 반쪽 우려-“지구촌 70억명이 즐긴다…K컬처는 미래 핵심산업”-日 마이너스금리 끝내나…엔화 반등-사설: 동력 잃은 야당의 日 오염수 투쟁…이게 진짜 민심이다-사설: 청년 백수 120만명 시대…좁아진 취업문, 대책은 뭔가△종합-서울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수도권 친환경 교통 혁신 ‘마중물’-김정은, 열차 타고 러시아로…이르면 오늘 푸틴과 정상회담△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정부지원 받고 연금 차감하면 요양비 ‘0원’…“자식에게 기댈 필요 없죠”-국적·인종 무관…노인이라면 모두 평등한 도움 받아야-“노인을 사회적 비용 취급하면 안돼…모든 정책서 노인 고려해야”△종합-“9말10초 해외 항공권 동나…외국인에 쿠폰 줘 국내관광 유도해야”-강남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0원’-‘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 내년 시행…금융사고 땐 경영진 책임 묻는다-中 배터리업체, 미국 시장 잇단 진출…IRA 규제 우회하나 K배터리 긴장△아비규환 모로코-“골든타임 지나는데 정부 뭐하나”…주민들 맨손으로 잔해 헤치며 절규-“당장 다음달 국제행사인데”…관광업 직격탄-“피해자들 위해 기도”…세계 각국 지원 손길△2023 K포럼-“한국의 얼굴 된 K콘텐츠…새로움 추구해야 성장 지속”-“건강한 K푸드·가성비 K뷰티, 더 치고 나갈 시점”-매년 결실 맺는 화수분 포럼 되길-K브랜드,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야△정치-정치실종에 퇴로없는 이재명 단식…野 “비인간 정권” 與 “수사 방해용”-與, 민주당 배후설 등 ‘선거공작 게이트’ 총공세-자격부족 업체에 높은 점수…육군 탄야지환통 사업 특혜 의혹-[포토]尹대통령 부부, 아세안·G20 순방 마치고 귀국-여야 ‘개 식용 금지 법안’ 주도권 다툼 치열-‘이승만 기념관’ 건립 모금 시작…대통령실 후방지원△경제-외환시장 안정 채권, 이자만 7.2조…“절감 시급”-고용보험 가입하는 외국인, 실업급여 타가는 내국인-대중국 무역수지 12개월 만에 흑자 전환 기대-재무위험 공공기관 14곳 ‘적자 7조’ 육박△금융-기업대출 힘주는 은행…올해 가계대출보다 커지나-카드 가맹점 수수료 산정주기 3→5년 조정안 힘 실린다-“M&A, 비금융기관까지 고려할 것”-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78%…1년새 0.9%p↑△Global-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장융 CEO ‘돌연 사임’-美, 中 견제 위해 희토류 확보 ‘총력’…베트남·사우디와 맞손-2주째 모습 감춘 中 국방부장…시진핑은 “軍 단결 유지해야”-나토, 냉전 이후 최대 연합훈련 준비-‘스포츠 큰손’ 사우디, 테니스도 눈독△산업-커지는 메탄올선 시장…한·중 수주전 본격화-[포토]“거실로 들어온 영화관”…118형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북미 상륙-다시 뛰는 LCD패널값에…수익성 고민 커지는 TV업계-“신성장 분야 인재 모십니다”…하반기 대기업 채용문 활짝-HD현대일렉트릭, 네옴시티에 전력기기 공급-SKC, AMD서 분사한 스타트업에 투자△산업-보안 걱정없는 ‘삼성 챗봇’, MS와 함께 만든다-SKT, 클라우드 비용 최대 40% 줄인 솔루션 출시-“감정 분석해 음악 추천하는 감성형 AI 개발 매진”-흰우윳값 3000원 이하 전망에도…밀크플레이션 우려 여전△제약·바이오-AI 집중 JW중외제약…세계 최초 신약 기대감 쑥-세계 최초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온다-앱클론 vs 큐로셀, CAR-T 개발 경쟁 승자는?-항암제 개발 ‘웰마커바이오’…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황제주’ 반납한 에코프로…차기 왕관 노리는 로봇주-美 오스테드 기침에 풍력주 ‘찬바람’-“돈줄 마를라”…상장사들 치솟는 이자에도 CB 발행△증권-美 물가 발표 앞둔 증권가 “일단 지켜보자”-미·중 갈등에 낀 애플…국내 부품주 불똥-삼성도 인정한 반도체 진공장비…신사업 발굴 시동-KODEX CD금리액티브, 1주 만에 4040억 몰렸다△부동산-정부는 ‘PF 연장·민간 리츠’ 만지작…건설사, 주택 공급 확대 실효성 ‘글쎄’-삼성물산·대우건설…건설사 하반기 채용 문 활짝-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셋값 들썩-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화△문화-‘따로 또 같이’ 키아프·프리즈 8만명 들어…“체급 차, 다름으로 극복해야”-억압 이겨낸 두 작가, 아이의 눈으로 풀어낸 ‘자유’△스포츠-“올림픽 경험 살려…AG 첫날부터 치고 나갈 것”-[포토]메이저 최다 24회 우숭 조코비치…역대 최고 선수로 ‘우뚝’-‘벼랑 끝’ 클리스만, 사우디전 승리 이외 다른 선택지 없다-“한국 팬들 열정적인 응원문화 부러웠다”-호주 교포 이민지, LPGA투어 시즌 첫 우승△피플-해외서 주목하는 K현대무용…‘亞 무용 허브’ 될 것-9월 엔지니어상에 삼성SDI 이순률·에프디씨 박정수-포스코홀딩스-서울대 벤처 생태계 확장 맞손-상의, 추석 앞두고 노량진시장서 ‘농수산물 소비 진작’ 캠페인-역사성·상징성 깃든 ‘국가상징공간’, 서울 전역에 만든다-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별세…향년 87세△오피니언-기촉법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공정위 ‘신속 의결서’로 기업 방어권 보장해야-ESG 공시 의무화, 서두를 일 아니다△전국-여야 협치 사라진 대전…뒷전으로 밀린 지역발전-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 쏟아지는데…경기도 전담기구 설치 하세월-조합원·시공사 비용 갈등에 완성 직전 아파트 공사 중단△사회-이번엔 ‘요소수 대란’ 없다지만…불안한 화물차 기사들, 2~3통씩 사들여-킬러문항 배제에 상위권 ‘들썩’…수능 N수생 비율, 28년 만에 최고-교육부 “사교육비 7% 줄일 것”-중고마켓서 추석 선물 사고파는 직장인들-울산시장 선거 靑 개입…송철호 징역 6년 구형
2023.09.11 I 김경은 기자
두산로보틱스 상장 청신호에…두산그룹株 날았다(종합)
  • [특징주]두산로보틱스 상장 청신호에…두산그룹株 날았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두산로보틱스의 수요예측 첫날 증권가에서 호평이 잇따르면서 두산그룹주가 급등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두산(000150)은 전거래일 대비 27.65% 상승한 14만9100원으로 집계됐다.두산우(000155)는 29.88% 오른 7만52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2우B(000157) 역시 29.96% 뛰어 상한가로 마쳤다.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와 관련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뒤따르면서 두산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2만1000~2만6000원) 상단 대비 11.5% 높은 수준이다.메리츠증권은 두산로보틱스가 세계 4위 수준의 협동로봇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 4위 수준”이라며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Recurring) 부문 성장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2025년에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며 “감속기, 모터, 엔코더, 센서 등의 가격 변동폭을 제한적으로 가정하면 고정비 회수 효과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기준 2025년 8.7%, 2026년 14.0%, 2027년 28.6%로 추정한다”고 판단했다. 중장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판매채널 확대, 라인업 확장, 솔루션 확대, 소프트웨어(SW) 판매 및 생태계 구축, 인수·합병(M&A), 생산능력(CAPA)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두산로보틱스의 희망 공모가는 2만1000~2만6000원이며, 최대 공모금액은 3402억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다. 상장후 주식수는 6481만9980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1조6800억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오는 21~22일 청약을 거쳐, 10월 초 상장한다.
2023.09.11 I 김응태 기자
철강 분야 자동화·안전 관리에 이음5G 도입
  • 철강 분야 자동화·안전 관리에 이음5G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포스코DX에 이음5G 주파수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의 절차를 완료했다.철강 분야에서 자동화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이음5G 도입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이번 주파수할당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이 14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24개 기관 40개소에 이음5G 서비스가 제공중이다. 광양제철소에서는 그동안 사람이 직접 고로의 쇳물(용선)을 제강 공장으로 운송하는 기관차를 운행했다. 포스코DX는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관차와 철도관제 시스템을 연동해 운행의 자동화 및 작업자의 안전 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차에 라이다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운행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 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포스코DX는 단일 제철소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광양제철소에 이음5G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획득·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크레인 원격조업, 재난·안전 관리용 로봇 순찰, 제철소 가상모형(디지털트윈)을 통한 조업 최적화 및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을 통해 국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철강 분야 최초로 자동화와 안전 관리를 위해 이음5G가 도입되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이음5G가 국내 철강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1 I 한광범 기자
910선 턱걸이…에코프로, 황제주 내줘
  • [코스닥 마감]910선 턱걸이…에코프로, 황제주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도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086520)가 한 달 반만에 황제주(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것) 자리를 내줬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3포인트(0.18%) 내린 912.55에 거래를 마쳤다.918.4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보합권에 머물다가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629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326억원을 팔았다. 사모펀드와 기타법인이 각각 247억원, 197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매도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127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733억원 매도 우위로 725억원의 매물이 발생했다.지난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9%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최근 중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 규제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애플은 0.35%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32% 오른 반면, 엔비디아(-1.45%)와 테슬라(-1.19%) 내림세를 보였다.기타서비스와 출판 및 매체복제, 제약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와 정보기기도 1% 상승했다. 반면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종이목재는 1~3%씩 하락했다.이날도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3.01%) 내린 29만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086520)는 4만1000원(4.02%) 하락하며 98만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가 100만원선에서 이탈한 것은 종가 기준 7월 27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2.42% 내리며 19만23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째 20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이날도 500원(0.24%) 오르며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시가총액도 4조원을 넘어섰다. 루닛(328130)도 3.01% 올랐다. 의료진의 유방암 검진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루닛의 연구 결과가 글로벌 학술지 ‘란셋 디지털 헬스’에 실리면서 강세를 탔다. 연구에 따르면 루닛 AI와 전문의 1명을 결합한 경우가 전문의 2명이 판독한 경우보다 암을 더 많이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시가총액 순위도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에스피시스템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 2020년 5월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드림씨아이에스(223250)도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97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19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9억5890만주로 지난 8월 2일(9억5113만주) 이후 한 달여만에 10억주를 밑돌았다. 거래대금은 12조1226억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3.09.11 I 김인경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 두산 상한가…로봇주 강세
  • 레인보우로보틱스 급등, 두산 상한가…로봇주 강세[특징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000150)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후 2시13분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2.83% 오른 21만7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고가는 지난 8일 기록한 21만4000원이다. 두산(000150)은 29.97% 상승한 15만1800원, 두산우(000155)는 29.88% 오른 7만5200원, 두산2우B(000157)는 29.96% 오른 13만7500원으로 각각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로봇주들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정에 로봇을 적용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 레인보우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로봇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증권가에 호평이 나오면서 두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띠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 2만1000~2만6000원 상단 대비 11.5% 높은 수준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 4위 수준”이라며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Recurring) 부문 성장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2023.09.11 I 최훈길 기자
드림시큐리티, 두산로보틱스→플레토로보틱스 투자...국내 유일 직접 관계사 부각 ‘강세’
  • [특징주]드림시큐리티, 두산로보틱스→플레토로보틱스 투자...국내 유일 직접 관계사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드림시큐리티(203650)의 주가가 강세다. 자회사 한국렌탈이 투자한 플레토로보틱스가 두산로보틱스로부터 투자받아 공시에 등재된 유일한 관계기업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13시 35분 드림시큐리티는 전일 보다 8.18% 오른 3705원에 거래 중이다.증권업계에서 상장을 앞둔 두산 자회사 두산로보틱스 시가총액이 2조원에 가까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기대감으로 모기업인 두산 주가도 장초반 급등하는 모양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가 투자한 회사인 ‘플레토로보틱스’도 주목받고 있다. 플레토로보틱스는 3D라떼아트와 로봇 바리스타 기술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특히 두산로보틱스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해관계자와의 거래현황’에 오른 관계기업은 (주)플레토로보틱스가 유일하다.지난해 박노섭 플레토로보틱스 대표는 아시아경제 인터뷰를 통해 “두산로보틱스에서 2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한국렌탈에서도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최고 정보기술(IT)인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개키기반구조(PKI)보안, 인증·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인증보안 전문기업이다. 플레토로보틱스와 투자 진행을 한 한국렌탈은 지분 99.82%의 드림시큐리티 자회사다.
2023.09.11 I 최은경 기자
코스피, 2550선 안착 시도…로봇 계열사 IPO 기대감에 두산그룹주 강세
  • 코스피, 2550선 안착 시도…로봇 계열사 IPO 기대감에 두산그룹주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사자’에 25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코스피 상장을 앞둔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증권가에 호평이 나오면서 두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39포인트(0.21%) 오른 2553.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49.88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3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25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0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억원, 개인은 2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의복, 보험이 2%대 상승하고 있다. 기계, 건설업, 금융업, 의약품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와 목재, 통신업, 철강및금속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2.23%,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52% 빠지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 하이브도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상승하며 7만원대를 턱걸이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88% 상승 중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도 강세다. 두산(000150)은 27.23%, 두산우(000155)와 두산2우B(000157)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 흥행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두산로보틱스의 적정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 2만1000~2만6000원 상단 대비 11.5% 높은 수준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5.4%, 4위 수준이다”라며 “로봇팔, 솔루션, 소프트웨어·렌탈(Recurring) 부문 성장을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2520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강세, 미국의 뜨거운 고용지표 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부진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76.5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4% 오른 4457.4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9% 오른 1만3761.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S&P와 나스닥은 각각 1.3%, 1.9% 하락하면서 3주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약 0.8% 내렸다.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등 데이터가 나오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카드를 여전히 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투심이 위축된 탓이다.
2023.09.11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910선 턱걸이…2차전지주 약세
  • 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910선 턱걸이…2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11일 오전 낙폭을 확대하며 910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2차전지주가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43%) 내린 910.25에 거래 중이다. 918.43을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이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1297억원을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440억원을 팔고 있다. 금융투자(-264억원)와 사모펀드(-105억원)가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5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출판 매체복제,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정보기기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종이목재, 금융, 방송서비스,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화학, IT하드웨어 등 대다수의 업종은 약세다. 특히 장 초반부터 2차전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7500원(2.51%) 내리며 2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2만4000원(2.35%) 하락한 99만7000원에 머물며 황제주 자리를 내주고 있다. 에코프로가 100만원 아래에서 장을 마치면 지난 7월 27일(종가 98만5000원) 이후 한달 반만의 일이 된다. 엘앤에프(066970)도 1.57% 하락 중이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이날도 1만원(4.72%) 오르며 22만2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8일 시가총액 상위 6위로 올라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닛(328130)은 8.43% 오르며 2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의료진의 유방암 검진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루닛의 연구 결과가 글로벌 학술지‘란셋 디지털 헬스’에 실리면서 강세를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에 따르면 루닛 AI와 전문의 1명을 결합한 경우가 전문의 2명이 판독한 경우보다 암을 더 많이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시가총액 순위도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에스피시스템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 2020년 5월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드림씨아이에스(223250)도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는 AI(인공지능)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가리키고 있다.
2023.09.1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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