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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인텔 공동개발 ‘가우디’, 연말 외부 공개…AI 원가 절감 대안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7일 열린 ‘2025 AI 대전환 주도권 선점하라’ 북콘서트에서, 네이버와 인텔이 공동 개발 중인 ‘가우디’ 프로젝트의 최신 동향과 성능 개선 사항을 공개했다. 하 센터장은 또한 AI 시대에 원가 절감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AI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왼쪽부터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사) AI미래포럼 공동의장(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날 행사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의장(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이 함께 참여해 AI의 미래와 산업 동향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펼쳤다. 또,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영등포 CGV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AI 거품론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들이 논의됐다.7일 영등포 CGV에서 열린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북콘서트에 참석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출처=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가우디’ 프로젝트, A100 대체제로 주목하정우 센터장은 현재 생성형 AI가 직면한 한계를 언급하며, “현재의 상황은 100원짜리 상품이 50원어치 가치만 제공하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원가 이하로 판매하고 외부 투자를 통해 적자를 유지하는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며,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원가를 100원에서 10원으로 낮추는 것”이고, 두 번째는 “더 가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50원의 가치를 200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하 센터장은 AI 성능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적 방안으로 ‘가우디’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가우디’는 AI 추론(inference)에 필요한 연산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대체 모델로,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는 “(엔비디아의) H100 GPU는 매우 우수하지만 구하기 어렵고, 추론 작업에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과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A100을 사용하고 싶지만 단종되어, 네이버가 인텔과 협력해 ‘가우디’라는 대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보고받은 바로는, 가우디가 A100에 비해 매우 경쟁력 있는 성능 수치를 거의 완성한 상태이며, 아마 연말쯤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기업 AI 도입은 탑다운…AI 선행연구 조직 필요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때 재무적 관점에서 재무관리책임자(CFO)를 설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정량적 효과를 수치로 제시할 수 있는 고객사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AI 기술이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또한 “결국 AI는 기업의 전문 분야 지식과 적용 업무에 특화되어야만 의미가 있다”며, “AI 개발 기업들은 고객 기업들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잘 이해하고, 어떤 분야에 적용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AI 선행 연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선행 연구팀이 없으면 기술이 갑작스럽게 혁신적으로 발전할 때 그 변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기술 혁신이 일어났을 때 이를 빠르게 사내 전파하고 적용하는 역할을 선행 연구팀이 맡는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네이버가 트랜스포머(Transformer)나 GPT-3와 같은 혁신적인 AI 모델을 가장 빠르게 채택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확산할 수 있었던 이유도 선행 연구팀의 꾸준한 연구와 기술 투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 센터장은 “네이버랩스나 LG AI연구원 같은 선행 연구팀은 꾸준히 선행 연구에 투자하며, 기술이 실제로 쓸모 있는지를 판단하고, 정말 유용하다고 판단되면 전사에 이를 빠르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도서 표지7일 영등포 CGV에서 열린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 북콘서트에 참석한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사) AI미래포럼 공동의장(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출처=오순영 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의장킬러애플리케이션, 공간 인공지능에서 나올 것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련)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최근 AI 기술의 발전에 대해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공간 인공지능에서 나올 것”이라며, AI의 미래가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AI 논의들은 대부분 생성형 AI와 관련된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AI 전문가들에게 더 넓은 시각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존의 접근 방식으로는 “챗봇이나 아바타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AI의 혁신적인 진전을 위해 새로운 사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오 의장은 또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 즉 사람과 유사한 로봇이 3~4년 내에 보급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는 AI가 인간 지능으로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공간 지능’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AI가 현실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AI의 발전은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 방식 자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AI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수준에 있지만, 우리의 일상은 모두 0과 1로 디지털화되어 있지 않다. AI가 현실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모든 것이 연결되고 인사이트 있는 데이터가 생성되는 연결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가전 제품 같은 다양한 연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페이페이 리 교수의 공간 지능 개념은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AI의 틀을 넘어서는 중요한 발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최근 엔트로픽의 ‘클로드 3.5’와 관련된 논의를 예로 들며, “AI는 이제 단순히 명령어 수행을 넘어, 화면을 제어하고, 우리가 과거에 마우스로 했던 작업들을 AI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의 소프트웨어 자동화나 테스팅 자동화에서 일부 이뤄졌던 이러한 제어는 이제 LLM(대형 언어 모델)을 통해 더욱 지식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AI가 전체 화면을 제어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순영 의장은 “이와 같은 발전이 이루어지면, AI는 더 이상 제한된 소프트웨어의 영역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제어하는 새로운 차원의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며, “이를테면 가전 같은 것인데, 그곳에서 진정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 [사고]과학 전분야로 파고드는 AI, 韓 기업 경쟁력 확보 어떻게?[GAIF2024]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이 과학 전분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보수적이던 노벨상 위원회도 올해 노벨화학상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AI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을 선정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했을 정도입니다. 생성형AI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글이나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가 하면 로봇, 의약, 우주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접목되며 연구의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기존에 불가능했던 계산을 하는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에 대응해 우리만의 차별점을 확보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이 같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이데일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을 개최합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입니다.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투자와 수익화 관점에서 살펴보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찰력있는 식견을 공유할 예정입니다.(자료=이데일리)기조연설자로는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총괄이 나섭니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사용한다고 밝힌 AI검색 스타트업입니다. AI 검색 부문에서 구글의 대항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우티 총괄이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전략을 발표한 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담당 부사장과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에 대해 대담을 할 계획입니다.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랩 CEO와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둘러싼 ‘쩐의 전쟁’ 속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발표합니다. 기업의 AI 도입 활성화 시기와 투자자로서의 관점, 한국 기업과 정부에 대한 조언에 대한 의견도 전달합니다.이날 오후에는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3.0’을 소개하면서 LG그룹 내 적용 상황과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합니다. 또 정우진 KT 컨설팅 그룹장이 연사로 참석해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체결된 KT와 MS의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을 소개합니다.국내 대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세션도 준비됐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중동시장 진출에 대해 강연합니다.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강자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개발 및 협업 동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도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는 AI 기업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합니다.이 밖에 프리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 솔루션·마케팅 총괄,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책임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본부장이 연사로 참석해 분야별 AI 혁신을 발표합니다.19일 오전 10시 ‘GAI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등록은 행사 웹사이트(https://gaif.edaily.co.kr/2024/kor/)에서 할 수 있습니다.
- 강동경희대병원 최성일 교수, 대한탈장학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최성일 교수(사진)가 대한탈장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다. 2006년 출범한 대한탈장학회는 대한외과학회 분과학회로, 탈장과 탈장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 사례 및 최신 의학 기술을 연구하는 학회다. 수술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표준화 작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성일 교수는 위암, 비만대사, 탈장 수술 등 소화기 외과 권위자로, 경희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D Anderson 암병원에서 연수했으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탈장학회 총무이사 그리고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외과과장, 수술부장, 로봇수술센터장, 기획조정처 부처장을 맡고 있다.
- 뉴로메카, 강원랜드와 ‘카지노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구축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348340)는 7일 강원랜드(035250)와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구축’ 건 공개 입찰을 통해 기술평가 최상위에 평가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계약금액은 약 16억 6000만원으로, 뉴로메카 협동로봇 Indy 다수와 델타로봇 D6 외의 로봇으로 시스템이 구축된다.뉴로메카 CI (사진=뉴로메카)이번 계약은 강원랜드 카지노의 매출 정산과 같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유선 보안 통신 구간 암호화 △로봇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화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머신비전 공정을 주요 내용으로 카지노 카운트룸 내 보안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에 개장한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군에서 대규모 리조트 시설과 및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뉴로메카는 다년간 축적해 온 로봇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산업,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꾸준히 공급해 왔다. 보안과 효율성을 요하는 카지노 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번 계약으로 뉴로메카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로메카는 단순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유선 보안 통신 구간 암호화 기술과 로봇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며, 뉴로메카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딥러닝, 머신비전 공정 등을 적용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문제 예측 및 대응 능력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 및 데이터 관리의 수준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강원랜드 계약으로 국내 카지노 자동화 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의 카지노에까지 뉴로메카만의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카지노 자동화 사업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주년 맞은 HL그룹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 ‘HL 퓨처데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HL그룹은 사내 아이디어 경진대회 ‘HL 퓨처데이’가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HL 퓨처데이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사내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2015년 시작됐다. 대표적인 게 2023년 11월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 플릿 매니지먼트 서비스 센터 ‘플릿 온’(Fleet-ON))이다. 이곳에선 올해 7000여대를 상품화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고객 인도 전 신차를 검사하는 ‘신차 PDI’와 ‘중고차 재상품화’가 주요 비즈니스다. 지난 2022년 최우수상을 받은 HL홀딩스 사업 부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된 셈이다.이외에도 ‘전자제어 서스펜션 튜닝 모듈 (SDC: Smart Damping Control)’, ‘워크 다이어리(업무 공유 프로그램)’ 등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했다.신사업 발굴 부문(트랙 1)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HL만도 유병욱 연구원.(사진=)올해 경진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지난 5일 경연을 펼쳤고, 총 3개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지주사 김광헌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외부 심사위원 등이 참석했다.김광헌 HL홀딩스 지주 부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HL퓨처데이는 10년간 수백 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 그룹 혁신의 장”이라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HL만도 ‘섀시 비주얼라이제이션(Chassis Visualization)’팀 (트랙 1: 신사업 발굴 부문), HL만도 ‘앨리스(ALICE)’팀 (트랙 2: IT기반 업무 개선 부문), 한라대학교 ‘세이프티 가디언스(Safety Guardians)’팀 (트랙 3: 한라대 재학생 참가 부문) 이상 3개 팀이 받았다. 엄격해진 경연 프로세스를 뚫었다는 점이 수상 의미를 한층 높였다.경연 환경 역시 달라졌다. HL인들이 만들어 가는 미래도시(HL시티), 새롭게 조성된 환경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동안, CES 최고 혁신상에 빛나는 주차 로봇 파키(Parkie), 신형 순찰 로봇 골리(Goalie)가 행사장 곳곳을 누볐다. 투자사 인티그리트(INTEGRIT)의 안내 로봇 ‘플래티(PLATY)’, ‘큐브릭(CUBRICK)’도 처음 소개되었다. 두 로봇은 각각 ‘나를 믿다’와 ‘에피트(EFETE)’ 광고 영상을 송출하며 눈길을 끌었다.5일 경기도 용인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HL퓨처데이 10주년 기념 행사잔 전경.(사진=HL그룹)
- ‘신약 VS 의료기기’ 투자 어디가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신약 vs. 의료기기.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무엇이 투자에 유리할까.의약품과 의료기기는 헬스케어 산업의 양대 축이다. 각각 독자적인 시장과 기술 진입 장벽이 있다. 신약은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다. 다만, 연구 개발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높은 임상 실패 위험을 안고 있다. 의료기기는 신약보다 개발 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매출 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가별 규제 차이가 커 수출에 어려움이 있고, 신약보다 기술 혁신 속도가 빨라 대응에 실패하면 시장에서 빠르게 도태된다.그래픽=이미나 기자 mina8747@산업 간 연구개발 주기가 일치하지 않아 직접 비교는 무리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그렇다면 범위를 좁혀 신약 기술수출과 의료기기 수출을 비교한 기대수익과 투자위험은 어떨까. 신약 기술수출은 전임상, 임상 1상 등에서 대부분 이뤄져, 의료기기 연구개발 기간과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아울러 의료기기는 협소한 내수 시장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출로 기준을 높인다면 산업 간 비교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업계 대표, 담당자 등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신약 기술수출과 의료기기 수출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투자자 입장에서 살펴봤다. ◇수출 규모만 비슷...실제 입금은 천양지차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액은 6조769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7조9550억원(비공개 제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으로 집계됐다. 겉으로 드러난 액수만 보면 1조2000억원 차이로 비슷한 수출 규모다.하지만 실제 입금액을 따져보면 차이가 크다. 우선 의료기기 수출액은 실제 매출로 인식됐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계약 총액엔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실제 제약바이오사가 수령한 선급금은 미미하다. 지난해 20건의 의약품 기술수출 가운데 1000억원 이상 선급금을 수령한 곳은 △종근당 △오름테라퓨틱 △리가켐바이오 △바이오오케스트라 등 소수에 불과하다. 최근 기술반환을 겪은 중소제약사 임원은 “전임상~임상 1상 단계에서 기술수출한 파이프라인의 선급금은 대부분 100억~300억원 규모다”며 “나머지 계약금액은 임상 성공, 다음단계 임상 진입, 품목허가 등으로 구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을 생각해본다면 기술수출도 바늘구멍이지만, 상업화도 바늘구멍”이라고 했다.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사 기술수출 내역. (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의약품 출시까지 평균 15년, 1조원 이상이 각각 소요되며 1만여 개 후보물질 중 1개(0.01%)만이 신약으로 출시된다.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 숫자는 지난해 1월 기준 2627개로 집계됐다. 지난 4년반 동안 기술수출에 성공한 파이프라인은 87개에 불과하다.상업화까지 성공한 사례는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이 유일하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얀센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했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21년 1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고,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대박은 의약품, 안전성은 의료기기대신 의약품은 바늘구멍을 통과하면 돈방석에 앉게 된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레이저티닙 상업화 성공에 따른 6000만달러(804억원)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이 외에도 유행양행은 레이저티닙 미국 출시에 4500만달러(600억원), 유럽 출시에 3000만달러(400억원), 기타 9억7000만달러(1조3000억원) 등을 수령할 예정이다. 의료기기는 수출 장벽이 낮은 만큼 보상도 크지 않다. 바이오다인은 지난 2021년 로슈에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관련 기술일체를 기술이전했다. 1억명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을 때, 바이오다인 로열티 수익은 300억원 내외다.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1위 짐머바이오메트, 2위 비브라운과 각각 정형외과 보형물 공급 계약을 맺은 오스테오닉도 사정은 비슷하다. 오스테오닉의 지난해 27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오스테오닉의 지난해 수출 비중은 41.3%에 달한다. 오스테오닉은 지난 2021년 기준 58개국에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의료기기 수출실적 10대 품목 현황. (제공=식약처)디지털 의료기기 대표주자인 루닛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루닛은 지난해 매출 251억원에 영업손실 4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볼파라 인수에 따른 연결실적으로 덩치를 키웠음에도 매출은 600억원에 그친다.물론 예외는 있다. 임플란트·필러 등의 의료기기다. 임플란트 덴티움은 전체 매출의 80%를 수출에서 창출한다. 덴티움은 지난해 매출 3932억원, 영업이익 13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 1조2083억원, 영업이익 2428억원을 각각 거뒀다. 필러 기업인 바이오플러스는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각각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43%다.◇수출장벽은 신약이나 의료기기 비슷규제적인 측면에선 의료기기 규제 장벽은 신약 수준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내년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유럽의료기기 규정 ‘MDR’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예전 MDD를 승인을 받았지만, 유럽에서 MDR로 제도를 변경하면서 다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MDR은 MDD와 비교해 훨씬 더 조건이 까다롭고 어렵다. MDD는 1993년 발효된 유럽 의료기기 지침이고, MDD가 있어야 유럽CE 인증을 받을 수 있다. MDR은 2020년 시행된 의료기기 지침이다. MDR은 임상평가, 위험관리,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 등의 변경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MDD는 2028년까지만 쓸 수 있다. 이 대표는 “큐비스-조인트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는데, 허가 갱신을 하지 않았다”면서 “업그레이드 된 최신 버전을 MDD로 받더라도 2028년 이후엔 무용지물 ”이라고 부연했다.국내 중소 생명보험사 자산운용본부 투자팀 수석매니저는 “신약과 의료기기는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투자처”라며 “신약 기술수출의 경우, 초기 투자금이 높고 실패 확률이 크지만 성공 시 고수익이 가능해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정리했다. 그는 이어 “의료기기는 빠른 수익 창출이 장점이지만, 기술 혁신에 경쟁이 치열하다”며 “의료기기 기업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의료기기는 내수 시장 한계로 수출이 필수적이지만, 국가별 규제와 인증 차이로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 “퇴직연금 투자하세요”…삼성운용, 'KODEX 연금력 이벤트' 3종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KODEX ETF 연금력’ 3종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지난 10월 론칭한 삼성금융 4사의 공동 퇴직연금 광고 ‘삼성금융 연금력’과 연계해 KODEX ETF 투자로 연금력을 높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번째 이벤트는 ETF 보유 인증 이벤트다. 대상 ETF는 KODEX 전종목이다.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KODEX ETF를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내역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비스포크 에어드레서(1명), 비스포크 AI스팀 로봇청소기(2명),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6인용(5명)을 제공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연금력 상승의 비밀을 맞히는 빈칸 채우기 퀴즈이다.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e카드 1만원권(300명)을 지급한다.마지막 이벤트는 KODEX ETF 연금력 이벤트를 본인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공유하고 게시물 링크를 인증하면 된다. 추후 추첨을 통해 BBQ치킨세트(200명)를 제공한다.아울러 KODEX홈페이지에 ‘ETF로 연금투자’라는 연금 전용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 연금투자 가능한 ETF 검색, 개인의 연금력 점수를 계산해보는 연금력 테스트, 연금 투자 가이드북 등 다양한 콘텐츠 등을 활용해, 연금 관련 투자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퇴직연금 관련 이미지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 라디오, 배너 광고 등을 통해 ‘KODEX ETF 투자로 만드는 연금력의 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에 활용할 수 있는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적절한 연금계좌 관리 방법과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퇴직연금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ODEX 연금력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카드, 오는 29일까지 '2024 M100 FESTA' 진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이달 29일까지 현대카드 회원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 ‘M-MALL(이하 M몰)’에서 ‘M100 페스타(FESTA)’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카드 M몰은 카드 포인트를 사용하는 공간을 넘어, 회원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이번에 진행하는 ‘M100 페스타’는 일 년에 단 한번, 현대카드 M몰의 1만9000여 개의 상품을 최대 100% M포인트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는 M포인트 프로모션이다. 행사 기간 동안 호텔·고메·모바일 이용권을 제외한 모든 상품에 최대 100%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또한 ‘M100 페스타’가 진행되는 3주간 매주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진행되는 럭키드로우는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총 6개의 상품(리모와 캐리어, 뱅앤올룹슨 헤드폰, 아크테릭스 등산화, 스노우피크 텐트 세트, 로보락 로봇청소기, 세라젬 안마의자)에 1회씩 응모 후 당첨된 회원은 해당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첫 구매 회원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카드 M몰에서 최초로 상품을 구매하는 회원은 M몰에서 선별한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1개의 상품에 한하며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현대카드 M몰은 지난해 리뉴얼 오픈을 통해 감각적인 편집샵 상품을 소개하고, 회원이 보유한 M포인트를 활용해 M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와 다양한 브랜드의 새로운 소식을 담은 ‘브랜드 탭’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더 강해진 트럼피즘…韓, 여야 화합없인 당한다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다음은 11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더 강해진 트럼피즘…韓, 여야 화합없인 당한다-사과한 尹대통령 공천개입은 부인-[사설]공감 어려웠던 두루뭉술 尹 사과…국민이 납득했을까-[사설]개문발차한 여야의정 협의체, 야당 조속히 참여해야△2면-트럼프 2기, 상하원 장악…‘관세폭탄·불법이민 철퇴’ 슈퍼엔진 달았다-트럼프 관세, 中전기차 밀어낼 듯△3면-“수입화물 선적 서둘러 달라”…트럼프 당선에 바빠진 해운업-‘국경 빗장 걸기 전에’…길어지는 이민 행렬-인플레 뻔한 트럼프 정책…연준 금리인하 속도 줄이나△4면-수출·내수 불확실성에 직면…내년 성장률 2.2% 목표 ‘경고등’-車·철강엔 타격…조선·에너지는 수혜 기대감-尹 “대승 거둔 것 축하”…트럼프 “좋은 한미 관계 기대”△5면-트럼프, 인텔에 보조금 쏟아부을 것…韓정부도 재정지원 고민할 때-트럼프, 韓재계와 친분 쌓아왔지만 ‘미국 내 투자 압박’은 더 세질 것-긴박한 삼성·SK, 내달 워싱턴서 美재계와 첫 회동△6면-한미동맹 ‘올인’ 안 먹힐 것…중국과 관계 개선 나설 때-“여야 분열된 한국, 협상력 떨어져…외교·안보 협력해야”△8면-“아내 처신 사과” 고개 숙인 尹…모든 의혹엔 고개 저었다-친한계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9면-‘생산 차질’ 볼모 파업은 ‘제 살 깎아 먹기’…로봇 도입 자초할 것-883조 시장 잡아라…은행·보험사 ‘보험청구권 신탁’ 눈독-자회사 유동성 지원 여파에 IB인력 효율화 나선 메리츠證-“민간 소비 증가율 1%대 지속…韓경제 구조개혁 나서야”△10면-“상원 통과 칩스법 폐지 어려워…IRA 폐지 막으려면 美의회에 집중해야”-트럼프 방위비 추가요구 우려에 외교장관 “국회, 비준 서둘러달라”-“경제 어려운데 정부 대응 아쉽다” 국가경제자문회의 부활시킨 이재명-말로만 복무여건 개선…국방예산 1조 넘게 안썼다△12면-“美 레드스위프 땐 달러 초강세…환율 1420원대까지 갈수도”-반·차 수출 덕에…9월 경상수지 111억달러 흑자-양식어류 집단폐사 줄이는 ‘긴급방류’ 제도 유명무실△13면-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은행, 둔촌주공 1.1조 잔금대출 눈치전-은행 경쟁 줄어든 ‘中企 신용대출’, 제4인뱅 키워드로-車보험 손해율 치솟지만…보험료 인상 망설이는 손보사△14면-안전 강화 전화위복…미래차 기반 마련 전환점 돼-유상증자에 제동 걸린 고려아연-포스코그룹, 실리콘음극재 생산체계 완성-폭스바겐 제쳤다…현대차그룹 수익성 글로벌 ‘톱2’ 눈앞-SK온 서산·옌청 공장 ‘폐기물매립제로’ 최고등급△16면-보이스피싱도 잡는 LGU+…‘AI 비서’ 전쟁 참전-카카오 영업익 1305억원 ‘선방’-마이크로디지탈 ‘셀빅’ 인도 최대 바이오기업 뚫었다-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에 1490억원 규모 콜레라 백신 공급△17면-온·오프라인 불평등한 규제 문제…대규모유통업법 손봐야-세계가 반한 김…“땅에서 키워 공급부족 해결”-AI교과서 검정 무더기 탈락…지침 없이 이의신청도 묵살-창립 25주년 CJ올리브영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18면-[여종석의 미식가의 세계]대식가 ‘태양왕’, 먹어도 먹어도 못채운 권력욕△20면-트럼프 2.0 시대…투자 이민 벼르는 개미들-조선·방산주 웃었다-中 훈풍 탄 항공주, 美 난기류에 떤다-“美 생산 시설 확보 완료 트럼프 재선, 오히려 기회”-‘TIGER 美S&P500’ 해외주식형 첫 순자산 5조 돌파△21면-“그린벨트 풀려 공급과잉…일산 집값 더 빠질라”-재무건전성 확보 급한 코오롱글로벌 올해 분양 3곳 모두 미분양 ‘먹구름’-HJ중공업, 올해 건설 수주액 2.3조 돌파-한화포레나,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톱7’ 선정△22면-단풍길 사이사이 칙칙폭폭…폐광지에서 새로운 추억을 캐다-지역 곳곳 돌아다니며 미션 클리어…초대형 방탈출 게임 즐겨요-레고랜드 빅세일 ‘브릭 프라이데이’-켄싱턴호텔 한정판 곰인형 ‘메리베어’△24면-종착역 도착한 추추트레인 “다시 태어나도 야구하겠다”-까면 깔수록 불공정 쏟아지는 ‘양파’ 축구협회-11년 만에 1부리그 밟는 FC안양 “긴 세월 견뎌온 시민들께 감사”-하이이로 간 ‘돌격대장’ 황유민 “샷감 좋아, 경기 후반 더 기대돼”△25면-국민의 복, 대통령 복-다양한 투자 기회가 기다리는 인도-투자자 피해 우려되는 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26면-화마 뚫고 엄마·아이 구출…뿌듯함 느꼈죠-“네 쌍둥이 축하”…아빠 직원에 1억 쏜 구본준 회장-軍 부대에 빽다방 떴다…백종원표 급식 신메뉴 내달 공개△27면-6살 넘었다고 다니던 병원서 거부…‘재활 난민’ 만드는 재활시범사업-불러도 오지않는 ‘엄마아빠택시’-비싼 비만 치료제…국회, ‘비만기본법’ 제정하나-‘SK하이닉스 갈래’ 입시판 지각변동-‘청소년 사이버폭력 근절’…민관이 머리 맞댄다.
- [마켓인]"K-팝 다음은 K-패션"…투자업계 '제2의 무신사'에 베팅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최근 K-패션에 대한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들이 무서운 속도로 외형을 확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초기 패션 스타트업들도 투자를 유치하며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패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사진=연합뉴스)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패션 특화 3D 기술 스타트업 미타운이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미타운은 전문 3D 디자이너 없이도 실제 이커머스에 판매되는 제품을 1~2시간 내에 3D 디지털화가 가능하게끔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EVOVA 3D쇼룸’을 개발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패션 브랜드에서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품질의 3D 제품 페이지의 제작 단가와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하이퍼리얼리스틱 뉴럴렌더링’이라는 기술을 패션에 적용한 것으로, ‘패션테크’의 대표적 예시다. 패션테크는 패션에 AI, 사물인터넷(loT), 가상·증강현실(AR·VR), 블록체인, 로봇 등의 신기술을 융합한 개념으로, 소비자의 구매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투자업계도 이러한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 투자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분위기다. AI 기반 스타일링 추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스타일봇도 올해 초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JCH인베스트먼트와 오라클벤처투자로부터 프리A 투자를 받고 이후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패션 아이템의 카테고리를 자동 분류하고, 아바타에 가상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순환패션 스타트업 ‘윤회’도 최근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윤회는 디지털 케어라벨 솔루션 ‘CARE ID’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류 생산 및 폐기 과정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의류의 수명을 연장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패션산업의 성장과 동시에 버려지는 폐의류로 인한 환경오염 이슈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면서 글로벌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윤회는 제품 개발 및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미리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도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아울렛 플랫폼 ‘드립’ 운영사 와이콤마는 최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드립은 이월 및 재고 상품 판매라는 틈새 시장을 포착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이러한 패션 관련 스타트업들의 급부상은 국내 패션 플랫폼들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신사, 에이블리 등 대형 패션 플랫폼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패션 산업 내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들이 자주 보인다”며 “패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투자 전략도 여기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 돌아온 ‘트럼프 트레이드’에 수혜주 찾기 시작…조선·방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기도 전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권 안에 들어 섰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하루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키우면서다. 동시에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이나 재정 적자 등 우려가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2기가 확정되고 첫 거래일인 이날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15.13%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6.03%, 삼성중공업은 9.17% 올랐다. 한화오션(042660)은 21.76%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진 영향이 컸다.조선주들과 더불어 방산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가 부각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상승했고, LIG넥스원(0795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는 각각 3.66%, 1.82%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리스 수혜주의 하락보다는 트럼프 수혜주의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조선과 방산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트레이드를 둘러싼 테마성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날 우주항공·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이날 AP위성(211270)은 30%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고,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텍(451760)도 14.55% 급등했다. 로봇 관련주인 티로보틱스(117730)는 10.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클로봇(466100)도 각각 9.33%, 8.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시장이 수혜주 찾기에 나서면서 테마주들이 등장한 셈이다.증권가 한편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만큼이나 ‘트럼프 리스크’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2기에서 불거질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또한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하고 미·중 갈등도 심화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고, 국내 경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며 “무엇보다 관세발 보호무역 주의 강화가 내년 글로벌 교역 둔화 및 성장률 둔화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도 “미국의 재정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하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엠앤씨솔루션,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절차 본격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MNC솔루션 CI (사진=MNC솔루션)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 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0억~28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진행, 내달 5~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엠앤씨솔루션은 1974년 설립된 이후 1976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며 50여년 동안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구동 및 정밀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급속히 성장하는 방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2023년 12월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사명을 ‘모트롤’에서 ‘엠앤씨솔루션’으로 변경했다.엠앤씨솔루션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상, 유도, 해상, 항공, 우주 등 방위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개발과 양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무기 체계의 현대화와 방위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는 △지상(K2전차·K9자주포·Redback 장갑차 등의 포·포탑 구동 및 안정화 장치, 현수장치) △유도(천무·천궁 등의 구동장치, 발사대용 유압시스템) △항공(KUH·KF-21 등의 유압펌프, 연료조절장치) △해상(함정·잠수함 등의 음탐 장비용 윈치시스템, 안테나 구동 및 안정화 장치) △특수분야 (레이저무기용 구동 및 안정화 장치, 우주발사체용 3단 추력제어용 TVC 구동장치, 위성탑재용 구동장치) 등이 있다.이러한 사업 운영이 가능했던 것은 엠앤씨솔루션이 1999년 국내 유일·최초로 개발·양산에 성공한 방산용 서보밸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서보밸브는 미세한 전류 신호를 이용해 유량과 압력을 정밀하게 컨트롤하는 제품으로 시험장비, 제철, 우주·항공,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적인 분쟁이 심화하면서 국방비 증강의 글로벌 추세가 확대되는 상황 속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천궁-II 등 대표적인 수출 무기 체계에 구동 및 제어 관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엠앤씨솔루션의 매출과 수익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4년 3분기 기준 수출액은 98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하며 내수 매출을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885억원으로 전년 동기(1055억원) 대비 78.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84억원) 대비 101.2%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 개발 및 우수 인재 확보, 설비투자에 투입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업 내 새로운 기술 변화 및 고도화되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위해 인재를 영입, 기술 고도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며 지속적인 수주 증가에 따른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이사는 “최고의 구동 및 정밀 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제품 개발 및 지속 증가하는 수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K-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성형 AI는 빙산의 일각…현대화된 데이터 아키텍처가 핵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성공적인 구현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복잡합니다. 핵심은 현대화된 데이터 아키텍처로 대형 언어 모델(LLM) 외에도 운영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하고, 도메인별 데이터의 축적 및 통합과 거버넌스를 고려해야 합니다.”정승희 아마존웹서비스(AWS) 엔터프라이즈 제조영업팀장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에서 제조 및 하이테크 부문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정승희 아마존웹서비스(AWS) 엔터프라이즈 제조영업팀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아셈볼룸에서 열린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 제조 및 하이테크 부문 기조연설에서, 요즘 화두인 생성형 AI 기술을 빙산의 일각에 비유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AWS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의 학습 및 추론 인프라 구축, ‘아마존 베드록’을 통한 모델 접근 및 맞춤화, ‘아마존 큐(Q)’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등 3단계 계층 구조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AW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산업별 최신 트렌드와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AWS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산업별 혁신 사례와 클라우드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리테일 및 소비재 △통신 및 미디어 △금융 및 핀테크 △제조 및 하이테크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디지털 인더스트리 등 6개 부문별 기조연설과 AWS의 고객사들이 참여해 직접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 총 36개 세션이 동시 진행됐다. 이날 행사 등록 및 참석자는 6000명 이상으로, 일부 발표장은 일찌감치 청중이 가득 차면서 입장을 위한 긴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정 팀장은 “미래 지향적인 제조 모델은 정보기술(IT) 경계가 사라지고, 모든 시스템 간 자유롭게 통신이 가능하고, 데이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에지 및 클라우드 컴퓨팅 간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용된다”며 “이러한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기반의 진정한 스마트 공장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제조 및 하이테크 산업에서 데이터 활용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며 “AWS의 목표는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혁신의 어느 여정 단계에 있든, 기업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AWS의 종합적 프레임워크인 ‘인더스트리 데이터 패브릭(IDF)’을 소개했다.AWS의 산업용 IDF는 기업 내 다양한 데이터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 가능하고 개방적이며 통합된 방식으로 제공하는 아키텍처 접근 방식이다. 다양한 기술 요소를 통합적으로 단일 창구로 제공하기 때문에, 설계 및 구현을 간소화시키고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가치 실현 경로를 단순화해 준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이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아마존웹서비스(AWS)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개최한 ‘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에 참여한 캐나다 로봇기업 아크릴 로보틱스 부스에서 페인팅 로봇이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한편 발표장 바깥 로비 공간에선 AWS 데모 부스와 30개 이상의 AWS 파트너 부스를 마련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마다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체험을 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특히 AWS 인더스트리 메인 부스존에서는 3D 모델로 생성한 휴먼 아바타가 개인 관심사를 말하면 이에 맞춰 실시간으로 행사 정보를 안내하는 ‘홀로그램 컨시어지’, 생성형 AI를 이용한 주식 분석 및 자동차 보험사고 검색 등 ‘금융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였다.이 밖에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로 훈련시켜 디지털 디자인을 난이도에 따라 30분에서 서너 시간 만에 실제 회화 작품으로 그려내는 캐나다 로봇기업 아크릴 로보틱스(Acrylic Robotics)의 ‘페인팅 로봇’과, 행사장을 스스로 돌아다니는 미국 로봇기업 키위봇(Kiwibot)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등이 참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며 시선을 끌었다.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인더스트리 위크 2024’를 찾은 참관객들이 데모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