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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 위해 미래산업 프로젝트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이끌 ‘미래산업 지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의 균형발전으로 세계 10대 도시 도약과 제조업 르네상스 산업벨트 기반의 미래 첨단산업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3대 추진전략과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첨단산업벨트 구축으로 세부과제는 △송도, 남동, 영종의 바이오·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벨트 △청라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 △검단·영흥의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 △주안·부평·계양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벨트 구축 등 4개가 있다. 두 번째는 산업거점 재도약으로 △산업단지 재생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업거점 재생·혁신 △계양테크노밸리·에코사이언스파크·남동도시첨단산단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新)산업거점 조성 △청라·영종·송도·영흥·남동·계양·주안·부평 등 지역 간 혁신·상생·공유 균형발전을 세부과제로 뒀다.세 번째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이고 △산업공유지 기능 확대 △산업문화공간 마스터플랜을 통한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벤처, 창업, 전시, 문화공간 조성 등 스타트업·스케일업 복합공간 조성을 세부과제로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인천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육성과 산업거점의 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풍부한 산업자원인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과 비교우위에 있는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미래 산업지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인천시청 전경.
-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연간 최대 할인행사인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연다. 총 1330만개의 상품이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11번가가 오늘(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가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 함께한 롯데시네마, GS25와 함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을 알리고 있다.(사진=11번가)1일 11번가는 미니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공개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출석체크와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해 얻은 ‘물’을 줘 클로버 잎 11개를 모두 키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다. 경품은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캡형 아기 물티슈’ 등이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클로버잎을 모두 모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순금클로버 0.5돈을 증정한다.매일 최대 1만2000원의 할인쿠폰 혜택도 쏟아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론칭을 기념,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11월1일부터 10일 사이 1장, 그랜드 십일절 메인 이벤트인 십일절(11월11일) 당일 1장 등 총 2장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십일절 기본 혜택으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일 7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발급), ‘2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등 2종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1일에는 더 많은 쿠폰을 준다는 계획이다.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매일 4번(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11시)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개씩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1일 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39만9000원에 400대 한정 판매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X2팩’을 1만9900원에 750세트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딜’을 통해서는 1일 ‘로보락 S8 Plus 로봇청소기’를 79만9000원에, 2일 ‘LG그램 360 노트북’을 142만9000원에 판매한다.그랜드 십일절 기간 라이브 방송은 총 111회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30분 십일절 개막쇼에서 추천 상품과 경품 혜택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 갤럭시, LG전자, 다이슨 등 대형 브랜드와 진행하는 ‘오늘의 브랜드’ 라이브 방송도 펼쳐진다.이밖에 폭스바겐의 인기 전기차 ID.4를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모터쇼’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십일절’도 실시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랜드 십일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1번가만의 혜택과 재미를 선사해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로킷헬스케어 ‘신장재생’ 기술, 英 BBC 미래기술 선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이 해외 언론이 꼽은 미래기술로 선정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자사의 신장재생 플랫폼이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2023’에서 BBC 사이언스 포커스가 선정한 12개의 신기한 미래기술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인공지능(AI), 로봇, 가전제품,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퍼런스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축구하는 로봇, 거대한 신발에 내장된 컴퓨터,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사진=로킷헬스케어)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신장재생이라는 혁신적인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AI와 3D 프린터기술로 장기를 재생할 수 있다”며 “장기재생 기술을 적용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피부재생 치료, 손상된 무릎 뼈의 연골 복원치료, 만성 신장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신장재생 기술은 국가 첨단재생의료 과제로 선정돼 서울대의대, 아산병원과 공동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만성창상, 피부암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는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 기술은 60개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BBC는 로킷헬스케어가 장기재생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GITEX에서 선보였다고 평가했다”며 “국내외에서 장기재생 분야 퍼스트무버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셀바스AI, 차세대 경량화 E2E 음성인식 엔진 확대 적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새롭게 개발한 경량화 된 딥러닝 음성인식기술(E2E·End to End)이 중대재해처벌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법 대응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셀바스AI)회사 측에 따르면 경량화된 E2E 음성인식 엔진은 기존 대비 메모리 사이즈가 약 99% 감소하고, 동시접속 채널 수는 4배 증가했다. 저사양 하드웨어 환경과 인터넷 연결 없이도 활용 가능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는 물론 정보보호가 중요한 공공, 기업, 병원 내 서비스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법 전면 적용 및 개정과 관련해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의 활용처가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스마트 안전장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장애인, 고령인 등 사회적 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내년 1월부터 장차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응해 셀바스AI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에서 음성으로 내용을 듣거나 조작 가능하도록 경량화된 음성인식을 적용하고 있다.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 제조 현장 내 안전관리에 대한 사업주의 사고 예방 의무 이행이 필수화되면서 음성인식 안전모 등 스마트 안전장비에도 음성기술을 적용 중이다. 셀비 노트(Selvy Note)를 통해 현장 내 대화 음원 및 기록까지 관리되어, 안전관리 의무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전 리스크 관리로 능동적인 법 대응이 가능하다.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음성인식 엔진 경량화에 성공하면서 관련 법 대응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 공공기관의 수요가 커져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며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자율주행 로봇, 키오스크 음성 인터페이스, 스마트 안전장비 등 관련 신규 시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 LS엠트론,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참가…자율작업 트랙터 시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엠트론이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북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리는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농기계·농기자재 산업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총 3개 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엔 약 20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자재, 농업로봇 등 첨단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농기계·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돼 공공기관, 농협, 일반 농민에게 판매되고 있는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스마트렉)을 선보인다.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은 별도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의 편의성과 작업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은 직진·회전·작업기의 제어가 가능한 레벨3 수준이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선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은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지을 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는 큰 걸음을 내디딘 제품이자 농업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LS엠트론은 박람회에서 1970년대 선진 기업과 제휴를 통해 출시한 최초 모델이자 국내·해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금성 트랙터 300을 복원, 전시하기도 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LS트랙터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며 금성 300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했다.아울러 LS엠트론은 귀농인을 위한 프리미엄 컴팩트 트랙터인 MT2 신제품도 선보였다. MT2는 컴팩트하고 안락한 디자인과 세심한 기술을 결합한 트랙터로 예비 농업인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제품은 과수원 같은 좁은 공간 작업에 최적화됐으며 듀얼 페달로 쉽게 전·후진하는 등 초보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친환경 Tier4 25마력 수입 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힘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는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이 이미 적용됐다”며 “국내 첨단 농기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세계 농기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전시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사진=LS엠트론)
- 무늬만 2차전지…기업 10곳 중 6곳 “사업 내역 없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등 시장의 테마에 편승해 신사업을 추가한 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실제로는 사업 추진을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허위 신사업 추진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금융감독원)31일 금감원에 따르면 2차전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시장의 주요 테마 이슈를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는 2021~2022년에 총 233개사였다. 이 중에서 사업 추진 현황이 존재하는 회사는 104사(45%)에 그쳤다. 나머지 129사(55%)의 경우 추진 내역이 전무했다. 104개사 중 실제 해당 사업과 관련한 매출이 발생한 회사는 47개사에 불과했다. 기존 사업부문과 비교해봤을 때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는 회사는 2%(4개사)뿐이었다. 금감원 분석에 따르면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미추진 기업의 특징은 재무·경영 안정성이 낮으며 내부 통제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된 기업이 다수였다. 특히 3년간 영업손실(43%), 자본잠식(12%) 등 열악한 재무 상황으로 신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허위 신사업 추진을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도 발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사업 발표 직후 주가 급등 시 최대주주와 관련자가 전환사채(CB) 전환 후 주식을 매도하고 사업을 철회했다”며 “허위 신사업을 이용한 부정거래 혐의 기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최근 신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회사 상당수가 역량 부족, 사업 타당성 결여 등으로 추진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작성 기준에 미흡한 531개사를 중점점검하고, 다음 정기보고서 작성 시일까지 보완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기재 부실이 심각한 회사를 상대로 재점검을 실시하고, 허위 신사업 추진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회사와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정수호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2019년 2월 다빈치Xi 단일 시스템을 보유한 전국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3위(134례), 2021년 4월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1위(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이번 로봇수술 1,000례 중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암 환자가 184건으로 18%를 차지해 여성 중증질환 최적 치료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해 10월 23일 기준 로봇수술 2,600례 이상을 실시했다.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심장혈관외과 등에서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으며,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1,000번째 다빈치Xi 로봇수술(자궁근종으로 인한 부분 자궁적출술)을 집도하고 있다.
- 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등 AI·첨단 바이오 전략 로드맵 수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고효율 학습모델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와 합성생물학 등 첨단 바이오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위’를 열고,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분야 ‘임무중심 전략로드맵’를 심의·의결했다.정부는 기술분야 간 연계·융합과 도전적 기술확보를 통한 세계적 경쟁 진입에 주안점을 두고, 2개 분야에 대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국가임무와 이를 위한 핵심 기술목표와 투자·정책방향을 제시했다.인공지능 분야 핵심이슈 기반 임무·목표.(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원천기술 확보우선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기존 대비 데이터, 전력소모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상식추론·멀티모달 등 인공일반지능 기술, 설명가능한 AI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제시했다.Chat-GPT, LLaMA 등 초거대AI가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면서 AI 학습 과정에 소모되는 데이터·자원 규모가 커지면서 빅테크 기업 편중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양적 경쟁 판도를 뒤집을 차세대 기술 선점과 ‘인공지능 핵심기술 및 산업활용 기반 확보’을 목표로 효율적 학습, AI인프라 고도화, 첨단 모델링·의사결정, 산업활용·혁신AI, 안전·신뢰AI 등 4개 중점기술별 임무를 구체화했다.앞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컴퓨팅·전력 부담을 50% 이상 경량화할 수 있는 비정제데이터 기반, 분산·병렬형 학습,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AI의 난제인 초소량 데이터 학습, AI 모델 상호간 협업, 상식추론, 멀티모달 기술, 뇌신경망 모사 등 인간지향적 인공일반지능 원천기술도 확보하기로 했다.유럽연합 AI법을 필두로 한 주요국 중심 AI 규범의 ‘기술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신뢰성 고도화도 핵심 임무로 정했다. AI 생성 컨텐츠의 권리침해 자동탐지, 편향·오염된 데이터에 대한 모델 강건성 확보, AI 모델이 결론도출 과정·의미 등을 판단하는 설명가능한 AI 기술 분야도 육성한다.◇합성생물학 기술 육성첨단바이오는 ‘디지털·바이오 융합을 통한 난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바이오제조 과정의 효율을 최대 10배 혁신하는 합성생물학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난치병 치료를 위한 유전물질 전달기술 확보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특히 ‘디지털·바이오 융합 선제 대응, 바이오제조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감염병 백신·치료,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등 4개 중점기술 중심의 로드맵을 수립했다.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시행에 맞춰 전략로드맵의 핵심목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합성생물학 분야에서는 AI·로봇을 적용해 유전체·단백질 등 바이오부품의 설계·생산효율을 10배까지 자동화·고속화·저비용화하는 기술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단백질·유전체 등 바이오부품의 초고속 발굴(스크리닝), 배양·정제 등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핵심 장비·SW 확보도 제시했다.이번 로드맵 내 임무·목표는 정부 연구개발 투자·평가 등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인공지능·첨단바이오는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2030년을 기준시점으로 설정된 목표를 기술·산업 동향변화에 따라 조정해나갈 계획이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첨단바이오는 기술패권 경쟁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성장과 모든 산업의 혁신을 이끌 기술로 임무중심적 연구개발과 초격차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시행에 맞춰 전략로드맵이 제시하는 핵심목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