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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가이즈는 '대박'…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쪽박'
  • 파이브가이즈는 '대박'…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쪽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파이브가이즈는 예약 없이 방문하면 먹지도 못한다는데, 회사 주가는 왜 이럴까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한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신사업의 하나로 국내에 유치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흥행에도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경기 악화로 본업인 백화점 사업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재상장 후 주가 반토막…동전주 전락하기도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지난 3월31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뒤 이날까지 50.34% 하락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한 신설법인이다. 지난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된 지 2년 만에 분할했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경영 능력을 본격 검증하게 되는 계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의 첫 번째 신사업인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그가 전략기획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한화로보틱스가 로봇 키친 스타트업과 주방 자동화 로봇·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그러나 김 본부장의 활발한 경영 행보에도 한화갤러리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3월31일 분할 상장 첫날 시초가 2080원을 형성하고는 7개월 째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장중 993원까지 떨어지며 잠시 ‘동전주’로 전락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종가 기준 ‘지폐주’ 자리를 가까스로 지키고 있지만, 1000원대가 무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화점 사업에 대한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1로 전월(99.7)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주요 백화점 기업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어 백화점 기업들의 주가 회복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제기된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계는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저점을 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소비심리 등 매크로(거시경제) 지표나 실적 지표가 바뀔 때를 관련 종목의 매수 시점으로 잡는 것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외인·기관 수급도 ‘텅텅’…만년 소외주 우려한화갤러리아 주가가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하면서 ‘만년 소외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화갤러리아는 재상장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증권사의 분석 리포트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시장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수급에서도 확인된다. 재상장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은 600억원, 기관은 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경쟁사들과 극명한 몸집 차이를 주가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2003억원으로 백화점 업계 3위 현대백화점(1조2661억원)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10대 그룹 계열사라도 시총 규모가 작으면 소외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일 당시 양호했던 실적이나 백화점 관련기업 주가가 재상장 시점에는 부진해 타이밍이 좋지 않았고, IR(기업설명)에도 적극적이지 않아 경쟁사보다 시장 주목도가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3사는 서울에 집중된 반면 한화갤러리아는 대전 기반의 매출 구조인 점도 시장의 관심을 덜 받는 이유 중 하나”라며 “소비 심리가 꺾이면서 백화점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는 만큼 당분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서울 명품관의 매출 비중이 40%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며 “갤러리아만의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전략을 지속하고, 신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해 주가 부양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23.11.02 I 양지윤 기자
김 여사 “K-디자이너 세계 무대 활동에 힘 보태겠다”(종합)
  • 김 여사 “K-디자이너 세계 무대 활동에 힘 보태겠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했다. 디자인 코리아 2023은 ‘K-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디자인 산업 박람회로,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열린다.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그래핀 라디에이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디자인 코리아의 개막을 축하하며 디자인 산업 발전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김 여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참석자들의 답변을 경청하고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자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된다”며 “잠재력 있는 우리 디자이너들께서 세계 무대에서 정말 더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후 주요 전시관을 찾아 저시력자들을 위한 로봇청소기나 재생 플라스틱 소재 벤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만든 패키징 제품 등을 둘러봤다.또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을 관람하며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한편 김 여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디자인계 관계자들을 만나 과거 산업 성장을 이끈 원로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K-디자인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2023.11.01 I 박태진 기자
김 여사, 디자인 업계 관계자 만나 노력·헌신에 감사
  • 김 여사, 디자인 업계 관계자 만나 노력·헌신에 감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일 디자인계 관계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의 성장을 이끈 주역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올해 1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 10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방문하는 등 디자인 산업 활성화와 K-디자이너의 세계 무대 진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개막식에 앞서 김 여사는 디자인계 원로 및 젊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K-디자인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김 여사는 올해 21회째인 디자인 코리아 2023의 개막을 축하하며 디자인 산업 발전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또 디자인 코리아 2023의 주요 전시관을 찾아 △저시력자들을 위해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로봇청소기 △재생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벤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패키징 제품 등의 전시를 둘러봤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듈 휠체어 △재활용품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원(리사이클랜드) 디자인 △12지신 일러스트를 입힌 교통카드 등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관람하며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한편 K-디자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박람회인 디자인 코리아 2023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이날부터 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2023.11.01 I 박태진 기자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 위해 미래산업 프로젝트 추진
  • 인천시, 세계 10대 도시 위해 미래산업 프로젝트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세계 10대 도시 도약을 이끌 ‘미래산업 지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도심과 경제자유구역의 균형발전으로 세계 10대 도시 도약과 제조업 르네상스 산업벨트 기반의 미래 첨단산업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3대 추진전략과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 추진전략은 첨단산업벨트 구축으로 세부과제는 △송도, 남동, 영종의 바이오·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벨트 △청라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 △검단·영흥의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 △주안·부평·계양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벨트 구축 등 4개가 있다. 두 번째는 산업거점 재도약으로 △산업단지 재생사업,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노후 거점산단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업거점 재생·혁신 △계양테크노밸리·에코사이언스파크·남동도시첨단산단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新)산업거점 조성 △청라·영종·송도·영흥·남동·계양·주안·부평 등 지역 간 혁신·상생·공유 균형발전을 세부과제로 뒀다.세 번째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이고 △산업공유지 기능 확대 △산업문화공간 마스터플랜을 통한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벤처, 창업, 전시, 문화공간 조성 등 스타트업·스케일업 복합공간 조성을 세부과제로 추진한다.시 관계자는 “인천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육성과 산업거점의 혁신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풍부한 산업자원인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과 비교우위에 있는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미래 산업지도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인천시청 전경.
2023.11.01 I 이종일 기자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11번가, 2023 그랜드 십일절 시작…"최대 73% 할인"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연간 최대 할인행사인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연다. 총 1330만개의 상품이 최대 7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11번가가 오늘(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가 이번 그랜드 십일절에 함께한 롯데시네마, GS25와 함께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GS25 지에스강남점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랜드 십일절을 알리고 있다.(사진=11번가)1일 11번가는 미니게임 이벤트 ‘11클로버’를 공개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출석체크와 친구초대, 상품구매 등의 미션을 수행해 얻은 ‘물’을 줘 클로버 잎 11개를 모두 키우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앱테크형 게임 이벤트다. 경품은 ‘하동녹차 명란김’, ‘6년근 홍삼정 프리미엄’, ‘캡형 아기 물티슈’ 등이다.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클로버잎을 모두 모은 고객 100명을 추첨해 순금클로버 0.5돈을 증정한다.매일 최대 1만2000원의 할인쿠폰 혜택도 쏟아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론칭을 기념, 카카오페이머니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11월1일부터 10일 사이 1장, 그랜드 십일절 메인 이벤트인 십일절(11월11일) 당일 1장 등 총 2장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십일절 기본 혜택으로 오는 10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매일 7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7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발급), ‘2000원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등 2종의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11일에는 더 많은 쿠폰을 준다는 계획이다.십일절 대표 행사인 ‘타임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매일 4번(오전 11시, 오후 3시, 7시, 11시) 인기 상품들을 최대 30개씩 모아 특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1일 오전 11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를 39만9000원에 400대 한정 판매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한돈 삼겹살 구이용 500gX2팩’을 1만9900원에 750세트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이 함께하는 ‘브랜드딜’을 통해서는 1일 ‘로보락 S8 Plus 로봇청소기’를 79만9000원에, 2일 ‘LG그램 360 노트북’을 142만9000원에 판매한다.그랜드 십일절 기간 라이브 방송은 총 111회 진행된다. 1일 오전 10시30분 십일절 개막쇼에서 추천 상품과 경품 혜택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삼성 갤럭시, LG전자, 다이슨 등 대형 브랜드와 진행하는 ‘오늘의 브랜드’ 라이브 방송도 펼쳐진다.이밖에 폭스바겐의 인기 전기차 ID.4를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모터쇼’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마존 십일절’도 실시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그랜드 십일절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벤트와 할인 혜택 등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1번가만의 혜택과 재미를 선사해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혜미 기자
인천공항, 장애인 안심여행센터 운영 개시
  • 인천공항, 장애인 안심여행센터 운영 개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장애인 안심여행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이학재(왼쪽서 6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0월3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장애인 안심여행센터 앞에서 내빈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 센터는 장애인 여행객의 편리한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공항에 있는 다양한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일원화한 통합 플랫폼이다.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7번, 8번 출입구 사이에 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센터 서비스 데스크에서 장애인 여행객을 위한 각종 편의서비스(공항 안내, 전용 체크인 키오스크, 전동차 이동서비스 등)를 제공한다. 또 전동차 충전시설이 있고 휠체어 대여 서비스나 전동차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대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행상 장애가 있는 여행객의 출국 편의가 개선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10월31일 인천공항 장애인 안심여행센터에서 장애인 여행객이 교통약자 전용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받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한편 인천공항은 개항 이래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교통약자 출국 우대서비스를 통해 수속절차를 간소화했고 카트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을 도입했다. 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기업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공사 관계자는 “장애인 여행객을 위한 원스톱 출국서비스는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3.11.01 I 이종일 기자
현대위아, 사업 체질개선 영향에 실적 변동성…목표가↓-신한
  • 현대위아, 사업 체질개선 영향에 실적 변동성…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현대위아에 대해 신구 전환으로 실적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대 약점인 실적의 큰 변동성은 엔진·공작기계 중심에서 전동화·구동 및 로봇으로 전환 등 사업 체질개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피하기 어려운 부침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현대위아(011210)의 전장 종가는 5만6000원이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핵심 제품군(엔진, 모듈)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좋은 구동, 등속 제품의 판매 호조와 러시아 관련 손실 규모 축소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23% 늘었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61억원)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매출액 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26% 증가했다.기계 사업은 매출 2221억원으로 20%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그는 “공작기계 관련 외형 축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전년 대비 83%나 성장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판단했다.그는 “자동차 사업부는 엔진의 부진을 구동, 등속 제품이 상쇄하는 가운데열관리 사업(냉각수 모듈 및 공조 시스템) 수주를 확보해 향후 성장의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러시아. 멕시코의 부진이 최악을 지난 상황에서 엔진 사업의 추가적인 축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기계 부문은 저마진이 고착화된 공작기계 사업의 외형 감소가 일단락됐다고 봤다.그는 “ 3분기에는 솔루션 사업부 매출 규모가 공작기계 사업의 60~70%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고생했던 기계 부문도 사업부의 체질 개선으로 향후 실적의 가시성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규 사업부의 외형 규모가 기존 사업의 부진을 상쇄할 수준까지 성장해 향후엔 안정적인 실적 추이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3.11.01 I 양지윤 기자
로킷헬스케어 ‘신장재생’ 기술, 英 BBC 미래기술 선정
  • 로킷헬스케어 ‘신장재생’ 기술, 英 BBC 미래기술 선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의 기술이 해외 언론이 꼽은 미래기술로 선정됐다. 로킷헬스케어는 자사의 신장재생 플랫폼이 중동 최대 IT 박람회 ‘GITEX 2023’에서 BBC 사이언스 포커스가 선정한 12개의 신기한 미래기술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는 인공지능(AI), 로봇, 가전제품,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미래 기술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컨퍼런스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축구하는 로봇, 거대한 신발에 내장된 컴퓨터,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사진=로킷헬스케어)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신장재생이라는 혁신적인 장기재생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AI와 3D 프린터기술로 장기를 재생할 수 있다”며 “장기재생 기술을 적용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피부재생 치료, 손상된 무릎 뼈의 연골 복원치료, 만성 신장 질환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같은 신장재생 기술은 국가 첨단재생의료 과제로 선정돼 서울대의대, 아산병원과 공동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만성창상, 피부암 등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쓰이는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 기술은 60개 국가에서 적용 가능한 사용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약 30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BBC는 로킷헬스케어가 장기재생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GITEX에서 선보였다고 평가했다”며 “국내외에서 장기재생 분야 퍼스트무버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I 최훈길 기자
셀바스AI, 차세대 경량화 E2E 음성인식 엔진 확대 적용
  • 셀바스AI, 차세대 경량화 E2E 음성인식 엔진 확대 적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새롭게 개발한 경량화 된 딥러닝 음성인식기술(E2E·End to End)이 중대재해처벌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등 ‘법 대응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셀바스AI)회사 측에 따르면 경량화된 E2E 음성인식 엔진은 기존 대비 메모리 사이즈가 약 99% 감소하고, 동시접속 채널 수는 4배 증가했다. 저사양 하드웨어 환경과 인터넷 연결 없이도 활용 가능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는 물론 정보보호가 중요한 공공, 기업, 병원 내 서비스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법 전면 적용 및 개정과 관련해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의 활용처가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스마트 안전장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장애인, 고령인 등 사회적 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내년 1월부터 장차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응해 셀바스AI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에서 음성으로 내용을 듣거나 조작 가능하도록 경량화된 음성인식을 적용하고 있다.아울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 제조 현장 내 안전관리에 대한 사업주의 사고 예방 의무 이행이 필수화되면서 음성인식 안전모 등 스마트 안전장비에도 음성기술을 적용 중이다. 셀비 노트(Selvy Note)를 통해 현장 내 대화 음원 및 기록까지 관리되어, 안전관리 의무 이행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전 리스크 관리로 능동적인 법 대응이 가능하다.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음성인식 엔진 경량화에 성공하면서 관련 법 대응 솔루션이 필요한 기업, 공공기관의 수요가 커져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며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자율주행 로봇, 키오스크 음성 인터페이스, 스마트 안전장비 등 관련 신규 시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3.10.31 I 이용성 기자
알데바·라이온로보틱스,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 선정
  • 알데바·라이온로보틱스,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 선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수술 트레이닝용 시뮬레이터 기업 ‘알데바’(ALDAVER)와 사족보행로봇 개발업체 ‘라이온로보틱스’가 9개월 여의 대장정 끝에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서 왕중왕에 올랐다.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진오 알데바 대표가 창업리그 왕중왕에 오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전에서 ALDAVER와 라이온로보틱스가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알데바(대표 김진오)는 수술 트레이닝용 시뮬레이터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실제 인체 물성을 모방한 생체 고분자 소재 합성 기술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수술 시뮬레이터를 만든다.라이온로보틱스(대표 황보제민)는 사족로봇 ‘라이보’ 개발기업이다. 이 회사 제품은 인공지능 기술과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긴 운용시간을 자랑하고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보행기능을 갖춘 사족보행로봇이다.알데바는 업력 3년 이내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리그에서 왕중왕을 수상하며 상금 3억원도 거머쥐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창업리그의 왕중왕 라이온로보틱스도 상금 1억5000만원이 수여된다.대상 외에도 최종 수상자 20팀에게는 총 상금 15억원과 함께 상장 20점이 시상됐다. 수상팀들에게는 훈격에 따라 상금 및 상장 이외에도 ’24년도 예비·초기·도약패키지 등 창업사업화 평가우대 등 후속 연계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가 예비창업리그 왕중왕에 오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기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원팀’이 되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진오 알데바 대표는 “현재 개발한 소재를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PoC(개념 증명. Proof of Concept)를 1·2차까지 끝내고 본격적으로 제품화 과정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빠르게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최적화해서 내년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업들에 채택돼 퍼뜨릴 수 있게끔 마무리할 단계”라고 소감을 전했다.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로봇 개발은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로봇 솔루션을 만드는 데는 아직 부족한 단계”라며 “군용 및 검사 파트에서 빠르게 파트너를 정해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도전! K-스타트업 2023’ 왕중왕 수상기업(자료=중소벤처기업부)한편 이번 행사는 중기부를 비롯해 11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올해 총 6187팀이 참여해 예선리그·통합본선·왕중왕전을 통해 수상팀(20팀)을 선발하며 경쟁율 309대1를 기록했다.
2023.10.31 I 김영환 기자
엠투아이, 엠아이큐브솔루션과 업무협약…"스마트팩토리 사업 고도화"
  • 엠투아이, 엠아이큐브솔루션과 업무협약…"스마트팩토리 사업 고도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엠투아이(347890)는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과 스마트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 중앙제어관리(SCADA)와 제조실행시스템(MES)솔루션 간의 데이터 연결 및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왼쪽 네번째)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강원희 대표이사, (왼쪽 다섯번째)엠아이큐브솔루션 박문원 대표이사.(사진=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엠투아이의 스마트 HMI·SCADA 시스템을 활용한 데이터 연결 솔루션과 엠아이큐브솔루션의 MES솔루션을 활용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의 장점인 운영기술과 정보기술 데이터 연결 솔루션과 MES 솔루션의 협업을 통해 발생하는 시너지를 활용해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향후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역량도 한증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투아이는 국내 최초 산업용 HMI 제품 출시 기업으로, 스마트 HMI 및 스마트 제품을 활용하여 현장 생산설비와 최상위 시스템 간의 연결성을 확보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스마트팩토리솔루션 사업 부문은 올해 출시한 웹(Web) SCADA를 통해 대형 그룹사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으며, 물류 로봇 연계 플랫폼이 적용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1위 HMI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의 확장과 특화된 전문분야 플랫폼 솔루션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토털 OT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2023.10.31 I 이용성 기자
"우주·항공 보안 필수"…과기정통부,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
  • "우주·항공 보안 필수"…과기정통부,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경남 사천시 KAI 대회의실에서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8월 미국 공군이 개최한 위성 해킹 대회(Hack-A-Sat)에서 실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위성(Moonlighter)을 대상으로 한 해킹 공격이 성공하면서 우주·항공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과기정통부는 해커 또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국가·조직 등이 이를 악용한다면 신호를 가로채 통신을 교란하거나 기만하는 재밍, 스푸핑 공격과 비인가자 접근에 의한 데이터 탈취 등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KAI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우주·항공산업 협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주·항공분야 사이버위협과 각국 대응방향, 융합보안정책, 우주·항공분야 지역기업 등에 대한 보안지원 정보를 공유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우주·항공 산업과 정책 동향 △우주·항공산업과 정보보호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항공을 포함한 K-방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나아가 우주·항공 민간 산업 분야 보안 강화를 위한 정부 미래 융합산업 보안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주 보안위협과 글로벌 대응 동향, 위성 통신 분야 보안 신기술 개발 사례, 우주·항공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또 경남지역 우주·항공 분야 중소기업이 KISA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 컨설팅과 보안솔루션 지원사업 등을 안내했다.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우주·항공을 포함한 스마트선박, 로봇 등 미래전략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사이버보안이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보안모델을 개발·확산해나겠다”고 했다.
2023.10.31 I 김가은 기자
LS엠트론,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참가…자율작업 트랙터 시연
  • LS엠트론, ‘익산농업기계박람회’ 참가…자율작업 트랙터 시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엠트론이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북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리는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농기계·농기자재 산업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총 3개 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엔 약 200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 기종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기자재, 농업로봇 등 첨단 농기자재를 중점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농기계·농기자재 산업의 발전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돼 공공기관, 농협, 일반 농민에게 판매되고 있는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스마트렉)을 선보인다.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은 별도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의 편의성과 작업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은 직진·회전·작업기의 제어가 가능한 레벨3 수준이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선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스마트렉은 트랙터가 스스로 농사지을 수 있는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는 큰 걸음을 내디딘 제품이자 농업의 현재와 미래 기술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LS엠트론은 박람회에서 1970년대 선진 기업과 제휴를 통해 출시한 최초 모델이자 국내·해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금성 트랙터 300을 복원, 전시하기도 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LS트랙터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며 금성 300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했다.아울러 LS엠트론은 귀농인을 위한 프리미엄 컴팩트 트랙터인 MT2 신제품도 선보였다. MT2는 컴팩트하고 안락한 디자인과 세심한 기술을 결합한 트랙터로 예비 농업인들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제품은 과수원 같은 좁은 공간 작업에 최적화됐으며 듀얼 페달로 쉽게 전·후진하는 등 초보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친환경 Tier4 25마력 수입 엔진이 장착돼 강력한 힘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상무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는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이 이미 적용됐다”며 “국내 첨단 농기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며 세계 농기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에 전시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 (사진=LS엠트론)
2023.10.31 I 박순엽 기자
무늬만 2차전지…기업 10곳 중 6곳 “사업 내역 없다”
  • 무늬만 2차전지…기업 10곳 중 6곳 “사업 내역 없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등 시장의 테마에 편승해 신사업을 추가한 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실제로는 사업 추진을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허위 신사업 추진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금융감독원)31일 금감원에 따르면 2차전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시장의 주요 테마 이슈를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는 2021~2022년에 총 233개사였다. 이 중에서 사업 추진 현황이 존재하는 회사는 104사(45%)에 그쳤다. 나머지 129사(55%)의 경우 추진 내역이 전무했다. 104개사 중 실제 해당 사업과 관련한 매출이 발생한 회사는 47개사에 불과했다. 기존 사업부문과 비교해봤을 때 유의미한 매출이 나오는 회사는 2%(4개사)뿐이었다. 금감원 분석에 따르면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미추진 기업의 특징은 재무·경영 안정성이 낮으며 내부 통제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노출된 기업이 다수였다. 특히 3년간 영업손실(43%), 자본잠식(12%) 등 열악한 재무 상황으로 신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허위 신사업 추진을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도 발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사업 발표 직후 주가 급등 시 최대주주와 관련자가 전환사채(CB) 전환 후 주식을 매도하고 사업을 철회했다”며 “허위 신사업을 이용한 부정거래 혐의 기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최근 신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회사 상당수가 역량 부족, 사업 타당성 결여 등으로 추진 실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투자자들에게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향후 작성 기준에 미흡한 531개사를 중점점검하고, 다음 정기보고서 작성 시일까지 보완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기재 부실이 심각한 회사를 상대로 재점검을 실시하고, 허위 신사업 추진과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회사와 종목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2023.10.31 I 이용성 기자
중기부 “오픈AI와 협업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 중기부 “오픈AI와 협업할 스타트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할 스타트업 또는 예비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가 지난 6월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중기부는 AI 관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기술 역량 제고를 위해 오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오픈AI와 협업 행사 ‘K스타트업 & 오픈AI 매칭데이’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행사를 통해 협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한 후 내년 미국 행사에서 해당 스타트업과 최종 협업 여부를 결정한다. 매칭데이에서 선정된 14개사에는 내년 상반기 미국 오픈AI 본사 방문 기회와 오픈AI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된다. 오픈AI가 주관하는 본선 평가에도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중기부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를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영 장관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간담회 이후 중기부와 오픈AI는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예선과 본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협업 프로그램은 오픈AI가 개발한 AI 서비스의 API나 플러그인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등을 제안하는 ‘API 활용 분야’와 AI 반도체, 로봇 등 신산업 기술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를 제안하는 ‘협업 분야’로 구분된다.API 활용 분야의 경우 개발자를 비롯해 예비 창업자와 AI 관련 스타트업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반면 협업 분야는 AI 관련 스타트업만 신청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중기부는 서면평가를 통해 API 활용 분야 20개사와 협업 분야 20개사 등 총 40개사를 1차로 선발한다. 이어 12월 13일에 OpenAI 임원이 참여한 대면평가를 통해 미국 본선 행사에 진출할 API 활용 분야 7개사, 협업 분야 7개사 등 총 14개사을 선정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이번 행사에 대한 (예비)스타트업의 이해도 및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픈AI 임원이 직접 참여해 오픈AI의 AI 관련 정책, 한국 AI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 희망 분야 등을 설명하는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중기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6월 간담회 이후 많은 노력 끝에 오픈AI와 국내 스타트업간 협업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중기부는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해당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I 김경은 기자
대성하이텍, 이스라엘 Elbit ‘포탄 공장 설립 발표’...정밀부품 공급 이력 ‘강세’
  • [특징주]대성하이텍, 이스라엘 Elbit ‘포탄 공장 설립 발표’...정밀부품 공급 이력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대성하이텍(129920)의 주가가 강세다. 이스라엘 3대 국방 기업(Rafael, IAI, Elbit) 중 하나인 Elbit사가 포탄 공장 설립 발표를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11시 35분 대성하이텍은 전일 보다 2.81% 오른 7330원에 거래 중이다.29일(현지시간) 미 방산매체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Elbit Systems는 비공개 국제 고객 대상 포병 탄약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1억3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방향성을 제시했다. Elbit Systems의 총책임자인 Yehuda(Udi)Vered는 국내 탄약 생산 능력 개발에 대한 전 세계 정부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디펜스 블로그에 전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3대 방산기업은 Rafael Advanced Defense Systesm, Israel Aerospace Industries(IAI), Elbit Systems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대성하이텍이 주목받고 있다. Elbit Systems에 정밀부품을 공급한 이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11월 대성하이텍 분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성하이텍은 각종 산업기계 부품·스위스턴 자동선반·컴팩트머시닝센터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방산·로봇·IT 등 각종 첨단산업 부품사업에도 돌입했다.
2023.10.31 I 최은경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 돌파
  •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 다빈치Xi 로봇수술 1천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정수호 교수는 2017년 로봇수술을 시작해 부인과 암수술, 전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자궁부속기절제술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2019년 2월 다빈치Xi 단일 시스템을 보유한 전국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3위(134례), 2021년 4월 경기 서부권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로봇수술 건수 1위(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이번 로봇수술 1,000례 중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암 환자가 184건으로 18%를 차지해 여성 중증질환 최적 치료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해 10월 23일 기준 로봇수술 2,600례 이상을 실시했다.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심장혈관외과 등에서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왔으며, 고난도 로봇수술을 여러 차례 성공하면서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정수호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1,000번째 다빈치Xi 로봇수술(자궁근종으로 인한 부분 자궁적출술)을 집도하고 있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등 AI·첨단 바이오 전략 로드맵 수립
  • 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등 AI·첨단 바이오 전략 로드맵 수립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고효율 학습모델을 비롯한 인공지능 분야와 합성생물학 등 첨단 바이오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가전략기술 특위’를 열고,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분야 ‘임무중심 전략로드맵’를 심의·의결했다.정부는 기술분야 간 연계·융합과 도전적 기술확보를 통한 세계적 경쟁 진입에 주안점을 두고, 2개 분야에 대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국가임무와 이를 위한 핵심 기술목표와 투자·정책방향을 제시했다.인공지능 분야 핵심이슈 기반 임무·목표.(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원천기술 확보우선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기존 대비 데이터, 전력소모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고효율 학습모델 개발, 상식추론·멀티모달 등 인공일반지능 기술, 설명가능한 AI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제시했다.Chat-GPT, LLaMA 등 초거대AI가 보편화되고 있다. 그러면서 AI 학습 과정에 소모되는 데이터·자원 규모가 커지면서 빅테크 기업 편중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양적 경쟁 판도를 뒤집을 차세대 기술 선점과 ‘인공지능 핵심기술 및 산업활용 기반 확보’을 목표로 효율적 학습, AI인프라 고도화, 첨단 모델링·의사결정, 산업활용·혁신AI, 안전·신뢰AI 등 4개 중점기술별 임무를 구체화했다.앞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컴퓨팅·전력 부담을 50% 이상 경량화할 수 있는 비정제데이터 기반, 분산·병렬형 학습, 클라우드 최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AI의 난제인 초소량 데이터 학습, AI 모델 상호간 협업, 상식추론, 멀티모달 기술, 뇌신경망 모사 등 인간지향적 인공일반지능 원천기술도 확보하기로 했다.유럽연합 AI법을 필두로 한 주요국 중심 AI 규범의 ‘기술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신뢰성 고도화도 핵심 임무로 정했다. AI 생성 컨텐츠의 권리침해 자동탐지, 편향·오염된 데이터에 대한 모델 강건성 확보, AI 모델이 결론도출 과정·의미 등을 판단하는 설명가능한 AI 기술 분야도 육성한다.◇합성생물학 기술 육성첨단바이오는 ‘디지털·바이오 융합을 통한 난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바이오제조 과정의 효율을 최대 10배 혁신하는 합성생물학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난치병 치료를 위한 유전물질 전달기술 확보를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특히 ‘디지털·바이오 융합 선제 대응, 바이오제조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합성생물학, 유전자·세포치료, 감염병 백신·치료,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등 4개 중점기술 중심의 로드맵을 수립했다.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시행에 맞춰 전략로드맵의 핵심목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합성생물학 분야에서는 AI·로봇을 적용해 유전체·단백질 등 바이오부품의 설계·생산효율을 10배까지 자동화·고속화·저비용화하는 기술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단백질·유전체 등 바이오부품의 초고속 발굴(스크리닝), 배양·정제 등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핵심 장비·SW 확보도 제시했다.이번 로드맵 내 임무·목표는 정부 연구개발 투자·평가 등의 주요 기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인공지능·첨단바이오는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2030년을 기준시점으로 설정된 목표를 기술·산업 동향변화에 따라 조정해나갈 계획이다.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첨단바이오는 기술패권 경쟁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성장과 모든 산업의 혁신을 이끌 기술로 임무중심적 연구개발과 초격차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시행에 맞춰 전략로드맵이 제시하는 핵심목표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3.10.31 I 강민구 기자
서울성모병원, 암 완치를 향한 ‘희망의 종소리’ 울려
  • 서울성모병원, 암 완치를 향한 ‘희망의 종소리’ 울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서 최근 항암치료 종결을 축하하는 종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암병원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힘든 항암치료가 끝나는 것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로, 이번달 ‘부활의 종’을 설치하고 암 환자가 항암치료 마지막 날에 힘차게 종을 울리는 세레모니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엠디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다수의 암 치료센터에서 종을 울리는 축하의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실정이다. ‘부활의 종’은 영성부장 안재현 신부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처럼 환자들도 어렵고 힘든 치료를 끝내고 새로운 삶을 찾으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으며, 서울성모병원 교직원 일동이 환자의 앞날을 축복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복음 20장 21절)라는 성경구절을 함께 기재했다. 최근 ‘부활의 종’을 처음 울린 1호 환자는 대장암을 앓던 원병희(55)씨로 6개월 간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다. 원병희 씨는 지난 3월 암 진단을 받았다. 혈변과 복부 불편감으로 집 근처 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더니 대장암이 의심된다는 얘길 들었다.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얘기에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원씨는 대장항문외과 이인규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다. 정밀검사를 받은 원씨는 구불결장과 직장 사이에 발생한 결장암으로 진단받고, 이 교수에게 구불결장과 직장 일부를 제거하는 로봇 저위전방절제술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의 특화된 수술 후 회복증진 프로그램으로 수술 후 5일째 되던 날 퇴원했다. 고위험 2기였던 원씨는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뒤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거쳐 이달에 마지막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 원씨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로 건강을 관리할 계획이다.이인규 교수는 “수술과 항암치료에 있어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항암치료의 합병증에 대한 빠른 대처로 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피하고 항암치료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환자의 회복에는 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영양사·약사 등 대장암 팀의 노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환자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라 말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원병희 씨는 “항암치료를 하면서 손발 저림 등은 있었지만 크게 힘들지 않게 지나갔다”며, 뜻밖의 이벤트를 하게 되어 웃을 수 있어 좋았고 여러 환자분들이 축하해주고 힘내라고 해줘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통원주사실에서 원씨를 축하한 환자와 보호자들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행사다. 나도 치료 끝나고 꼭 부활의 종을 치고 싶다”며 부활의 종 사진을 찍기도 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서 최근 대장암 환자 원병희 씨가 6개월간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종결을 축하하는 종을 울린 뒤 기념촬영을 했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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