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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허브 경쟁, AI·로봇·5G 전환으로 언어장벽 극복해야"
  • "인천공항 허브 경쟁, AI·로봇·5G 전환으로 언어장벽 극복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아시아 허브 경쟁에서 이기려면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5G 등을 통한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이뤄야 합니다. 언어적 장벽 등도 결국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무인화를 통해서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장민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원(박사수료)이 ‘AI, 로봇, 5G를 통한 스마트 공항 혁신: 글로벌 주요 공항과 인천공항 AX/DX 전환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장민기 서울과학기술대 연구원(박사수료)은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IT서비스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AI, 로봇, 5G를 통한 스마트 공항 혁신 : 글로벌 주요 공항과 인천공항 AX/DX 전환 비교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KT(030200) 5G DX 태스크포스(TF)팀에서 근무 중이다.장 연구원은 “많은 전 세계 공항들은 2018~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인천공항도 ‘비전 2040’을 선포했다”며 “4대 전략으로 디지털 공학 혁신,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 완성, 융복합 혁신 생태계 조성, 공항 전문그룹 도약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0’ 시대 도약을 위해 4대 전략을 내세운 ‘비전 2040’을 발표하고, 3대 핵심 과제로 △디지털 전환 △친환경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AI 혁신 허브를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이 기존에는 항공교통시설(2.0)과 차별화 경험 제공(3.0)했다면, 4.0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도약의 길로 나간다는 것이다. 아울러 2040년 무렵 해외 10개 이상 공항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장 연구원은 “공항에서 항공기 외에 도심항공교통(UAM)과 주차장 등을 초연결하는 모빌리티 허브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해외 공항은 3개 운영하고 있고, 컨설팅을 포함하면 7개 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인천공항은 디지털 전환 4단계 수준으로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패스, 5G 등 핵심 기술의 선도적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3년 아시아 최초로 활주로 최고 운영등급(CAT-IIIb)을 획득하고, 2018년 안내 로봇 ‘에어스타’와 2020년 자율주행 로봇(AMR) ‘에어포터’를 도입했다. 이후 2023년 스마트패스 출국 절차를 개시하고, 올해 주차 로봇 도입 업무협약(MOU) 체결 및 5G 특화망 ‘이음5G’ 구축 등을 추진했다.장 연구원은 “에어포트 4.0은 자율주행 4단계처럼 전방위적 자율 운영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업무가 자동화되는 수준을 말한다”면서 “주요 기술로는 AI, 로봇, 5G, 자율주행 셔틀, 스마트 보안 시스템 등을 도입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공항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 관리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홍콩 국제공항, 두바이 국제공항,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등 해외 허브 공항의 AI 및 5G 등 도입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천공항이 실질적으로 자율화된 공항을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AX·DX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4.11.13 I 김범준 기자
디자인에 AI를 입히다…‘디자인코리아 2024’ 개막
  • 디자인에 AI를 입히다…‘디자인코리아 2024’ 개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3~17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를 연다.디자인코리아 2024 포스터.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올해는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란 주제로 400여 기업이 참여해 자사 디자인을 소개한다. 국제 컨퍼런스와 채용박람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영국 런던의 디자인 스튜디오 다다프로젝트는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만든 ‘지속가능성을 위한 AI’란 작품을 전시한다. AI가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디자이너가 설립한 한국 산업디자인 회사 SWNA는 ‘AI vs Non AI’란 이름으로 AI 기반 디자인 과정과 전통 제작 과정을 비교하는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초개인화 공감지능로봇 ‘AI 컴패니언 Q9’,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링, 현대차는 AI 기반 1인 모빌리티 ‘DICE’를 전시한다.전시 기간 진행하는 컨퍼런스에는 구글과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에서 온 국내외 AI 및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해 AI와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산업부는 개막일 올해 디자인 산업 유공자 33명에 정부 포상도 수여한다.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이날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김관명 울산과기원 교수와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가 산업포장을 받는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13일 개막식에 참석해 “AI는 모든 영역의 ‘게임 체인저’이고 디자인도 그 예외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AI 디자인 확산 전략 추진과 산업디자인법 개편 등을 통해 디자인산업 대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한 ‘2024 디자인코리아’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5번째부터)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국민의힘 의원),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 (사진=산업부)
2024.11.13 I 김형욱 기자
"대피 훈련도 실전처럼"…LG전자, 환경부와 VR 안전 교육
  • "대피 훈련도 실전처럼"…LG전자, 환경부와 VR 안전 교육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손잡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 사고 대응 역량을 높인다.LG전자가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오픈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에서 공사 현장에서의 추락사고를 VR로 체험하며 안전대 착용의 중요성을 교육 받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는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 LG전자 권순일 안전환경센터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학 물질 관련 다양한 안전 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한 가상현실(VR) 안전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운영 중인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추가해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평택 디지털파크,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 안전체험센터에서 해당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학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에게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LG전자 임직원들은 VR 기기를 활용해 실험실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 상황의 모의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통한 대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LG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 화학 물질을 활용한 테러현장 등 실제 경험하기 힘든 사고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LG전자는 국내 사업장 내 안전체험센터를 신설하는 등 체험형 안전 교육을 확산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평택 디지털파크의 생산기술원과 CS러닝센터 안전체험센터에 이어, 지난 10월 창원 스마트파크에 세 번째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열었다.LG전자는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이프티온의 모든 공간을 VR, 증강현실(AR), 로봇 등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만들었다. 임직원들은 산업용 로봇 사고, 지게차 충돌, 추락, 화재, 감전 등 제조 및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배운다.권순일 LG전자 안전환경센터장은 “안전 관리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기본 원칙”이라며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V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 교육을 강화해 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오픈한 안전체험센터 ‘세이프티온(SAFETY ON)’에서 ’지게차 운전 체험 VR‘ 기기를 통해 지게차 작업 시 안전한 작업요령에 대해 교육 받고 있는 모습.(사진=LG전자)
2024.11.13 I 조민정 기자
SK스토아, ‘제품안전의 날’ 산업부 장관상 수상
  • SK스토아, ‘제품안전의 날’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스토아는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4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우석 SK스토아 플랫폼지원그룹장(왼쪽 네번째부터), 임인성 SK스토아 품질관리팀장 등 관계자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제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기념 사진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2020년 행사에서도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2회째다. 제품안전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제품 안전 관리를 통한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시상한다.SK스토아는 데이터홈쇼핑 업계 최초로 위해 상품 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자동화 프로그램(RPA), 인공지능(AI)모니터링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 등을 인정받았다.최우석 SK스토아 플랫폼지원그룹장은 “고객 가치에 집중해 안전한 상품을 유통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이번 표창을 통해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SK스토아의 상품은 언제나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고객 만족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3 I 김정유 기자
트럼프 경호하는 로봇개 '스팟', 능력은 어디까지?
  • 트럼프 경호하는 로봇개 '스팟', 능력은 어디까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팟이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개가 미 비밀경호국 요원과 함께 트럼프의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 주변을 순찰하는 장면이 담겼다. 로봇개 몸에는 “쓰다듬지 마세요(DO NOT PET)”란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비밀경호국 측은 해당 로봇개가 마러라고 자택 경호에 언제부터 투입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로봇이 보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자랑한다고 지역 언론 넥스스타에 알렸다.그러면서 로봇개가 “감시와 경호를 위한 다양한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다”며 “폭탄과 화학 위협을 탐지하는 기술과 열 감지 센서, 고해상도 줌 기능을 갖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욕포스트)해당 로봇개는 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소프트뱅크로부터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사재 2400억원을 출연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20%를 확보할 만큼 로봇 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스팟은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 동력원으로 작동하고, 움직이는 속도는 시속 5.76km 정도다. 특히 스팟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장 점검 시 균일한 데이터를 송부할 수 있고,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도 보유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현장이나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 시간대에 투입이 가능하다.정 회장은 지난 2022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스팟과 함께 단상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회장은 “로봇 공학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매일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사람들이 스팟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로봇공학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순찰하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스팟은 각종 센서·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다. 고온·혹한 등 극한의 상황이나, 자연재해 지역·방사능 오염 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곳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실제로 국내 여러 사업장에도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스팟을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으로 투입했고, 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현장 등 건설 현장에 모니터링 용도로 스팟을 활용하고 있다.또한 울산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정유 공장 ‘울산CLX’에 투입돼 가스누출 등을 감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스팟을 철강 생산 현장의 위험 작업에 투입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스팟의 영역은 공공 부문으로도 확장했는데 세종시는 지난해 스팟에 이응다리의 자율순찰을 맡기기도 했다. 스팟은 다리 위에서의 사람 쓰러짐과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했다. 또한 라스트마일(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 배송 서비스에도 투입되기도 했다.현대제철은 AI 기술이 적용된 4족 보행로봇(SPOT)을 철강 생산 현장의 위험 작업에 투입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2024.11.13 I 박민 기자
5300조 시장 놓고 美 빅테크 '쩐의 전쟁'...맞짱뜨는 K-의료AI ②
  • 5300조 시장 놓고 美 빅테크 '쩐의 전쟁'...맞짱뜨는 K-의료AI [의료 AI 패권 전쟁]②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명공학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올 상반기 AI신약개발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며 던진 화두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다수가 이 사업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노리는 시장은 AI신약개발 사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과 AI영상 진단 및 병의원 정보통신 사업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약 2150조원)에 헬스케어 시장(3141조원)까지 합하면 약 5290조원에 달하는 ‘미래 먹거리’를 놓고 ‘거대 공룡’간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은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민간 보험이 활성화되어 있어 보험수가도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다. 미국 시장에 침투한 국내 기업들의 생존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이오로 옮겨 붙은 ‘AI 쩐의 전쟁’12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AI신약개발 관련 빅딜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지난달 AI와 RNA(리보핵산)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지네틱 리프와 최대 4억 9000만 달러(약 6527억원)의 선불 및 마일스톤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구글 AI 신약개발사 아이소모픽과 최대 17억 달러(약 2조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데 이어 추가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 노바티스도 아이소모픽과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의 빅딜을 체결했다. 머크와 아스트라제네카도 미국 AI신약개발사 앱사이(Absci)와 각각 6억5000만 달러(약 7793억원), 2억4700만 달러(약 3400억)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생성형AI 고도화를 놓고 벌어졌던 ‘AI반도체 쩐의 전쟁’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 빅테크 기업은 AI신약개발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의료·헬스케어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구글은 생성형 AI를 영상 분석과 접목하고 있다. 의료 전문 거대언어모델(LLM) ‘메드-PaLM’을 통해 초음파 및 엑스레이 사진 판독AI 기술을 학습시키고 있다. 유료 건강 관리 서비스 ‘핏빗 프리미엄’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헬스봇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는 이 헬스봇으로 보험금 상태나 의료 혜택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증상에 따른 병원과 의사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엔비디아 또한 AI 헬스케어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존슨앤존슨 의료기기 자회사인 GE 헬스케어와 손잡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공감형 헬스케어 의료로봇’이다. 해당 로봇은 의료거대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전화로 약속을 정하고, 수술 전 환자에게 연락하며, 퇴원 후 환자의 후속 조치를 돕는 작업을 수행한다. 그 외에도 영상 전문 AI 업체인 ‘나노-X’와 암 진단 의료기기(SW)인 ‘엔비디아 디지츠’도 개발하고 있다. 임재창 히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단백질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 기술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미국이나 구글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글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 뛰어들기 전부터 국내 기업들은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美에 빅테크에 맞서는 K-의료AI 유니콘은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국내 AI의료 기업으로 루닛(328130), 뷰노(338220), 쓰리빌리언, 갤럭스 등이 꼽힌다.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들이 노리는 분야는 세계 AI의료 시장(21조원)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다. 먼저 루닛은 1000억원의 가치를 지닌 유방조영술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사 볼파라 헬스케어를 인수했다. 볼파라는 이미 미국 병원 2000곳에서 활용 중이고 연 매출 300억원 이상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루닛은 늦어도 2025년 볼파라와의 통합 AI진단 제품을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미국내 매출은 최소 2배 이상 뛸 것이라는 게 루닛의 판단이다. 루닛 유방 암진단 AI를 사용하는 외국 의료진 모습 (사진=루닛)뷰노는 연내 심정지 예측 AI 소프트웨어 ‘뷰노 딥카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눈앞에 뒀다. 사실상 승인이 확정됐고 향후 본격적인 병원 계약이 예상된다. 미국 심정지 예측 시장은 페라헬스(PeraHealth)가 선점하고 있지만 AI를 접목한 예측 부문에서는 뷰노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쓰리빌리언과 갤럭스는 구글 딥마인드와 질환 분석 정확도 경쟁을 벌일 만큼 고도화된 AI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쓰리빌리언은 AI로 유전자 변이로 인한 희귀질환, 갤럭스는 단백질 항체 설계에 각각 특화된 기업이다. 쓰리빌리언은 이미 미국 매출이 나오고 있다. 작년 매출 약 30억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쓰리빌리언은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직접 시장에 나설 방침이다. 2026년 매출 목표는 약 200억원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유럽과 중동도 주요 대상 국가이지만 아무래도 미국이 제일 큰 시장이다보니 상장 이후에는 우선 미국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며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미국 보험사들이 커버해주는 서비스가 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갤럭스의 경우 항체 설계에 있어서는 구글에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국 진출 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서울대 교수)는 “구글 알파프로티어는 2차구조와 결합하는 수준이고 ‘갤럭스디자인’은 항체 설계 성능까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 이차구조가 아닌 고리로 결합하는 단백질, 즉 치료용 항체 고리 설계 AI는 아직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13 I 김승권 기자
'아주IB의 선견지명'…작년 美 법인 통해 스페이스X 지분 확보
  • [단독]'아주IB의 선견지명'…작년 美 법인 통해 스페이스X 지분 확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최초의 벤처캐피털(VC)인 아주IB투자(027360)가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투자하면서 지분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스페이스X를 필두로 한 미국발 우주 상업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아주IB투자의 선견지명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의 미국 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는 지난해 상반기 스페이스X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스페이스X에 투자를 집행했다. 정확한 지분량 및 투자액은 비공개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분량을 비롯한 세부적인 정보는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우주로켓 등을 개발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경우 지난 2019년 첫 통신위성 발사 이후 올해까지 6000여 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고,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관련 사업이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은 2040년 5840억달러(약 815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수익성의 확대가 예상된다.우주탐사 핵심인 발사체 분야 또한 스페이스X가 ‘재사용 발사체’ 기술로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는 분야다. 예컨대 스페이스X의 ‘팰컨9’는 현재 1회당 발사 비용을 기존 로켓의 3분의 1수준인 6000만달러(약 830억원) 정도로 낮췄다. 최근에는 달·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이 5차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로봇팔을 이용해 로켓을 착륙시키는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주IB투자가 스페이스X에 투자를 집행한 이유는 스페이스X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대형 화성 탐사선인 스타십의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약 1116조)까지 치솟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듯 브룩필드자산운용과 세쿼이어캐피탈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본시장 플레이어들은 스페이스X에 과감히 베팅해왔고, 우리나라에선 아주IB투자 외에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스페이스X에 수천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한편 자본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미국을 주도로 우주 상업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발표한 ‘우주정책명령2호’에서도 우주 상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명시한 만큼, 이번 임기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란 게 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분석이다.
2024.11.13 I 김연지 기자
  • "AI산업, 인프라에서 서비스로…삼성SDS·현대차그룹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내년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시대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AI서비스에 빠르게 투자해온 현대차그룹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1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글로벌 AI 산업은 데이터센터 (GPU), 반도체 (HBM), 전력 설비 (전력기기) 등 하드웨어 중심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했고 이 같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통해 AI 서비스 수익 창출이 이미 시작되어 향후 AI 서비스가 빅테크 업체들의 새로운 이익 성장의 동력으로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자사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 스튜디오를 도입했고 △구글은 AI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하면서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으며 △아마존은 기업 고객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전환이 3분기 호실적의 원동력인 가운데 아마존웹사업부(AWS)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원인은 AI 하드웨어 인프라를 활용하는 AI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요 증가에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AI 서비스 기대감은 AI를 산업에 적용한 대표 기업의 주가 급등세로 직결되고 있다”면서 “AI 서비스 대표 기업인 테슬라 (TSLR), 팔란티어 (PLTR), 세일즈포스 (CRM) 등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각각 59.7%, 38.8%, 18.3% 상승했다”고 주목했다. 이들의 3분기 실적이 AI 서비스에 기반하여 차별화되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율주행 서비스인 FSD v13, ② 팔란티어는 인공지능 플랫폼(Palantir AIP) △세일즈포스는 아인슈타인 GPTS 실적 차별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AI를 로봇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뇨기과 수술로봇(PRCT·PROCEPT BioRobotics, 다빈치 수술시스템(ISRG·Intuitive Surgical)와 같은 기업들은 최근 한 달간 각각 33.4%, 15.1%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면서 “이들 기업 역시 공통적으로 AI를 서비스에 접목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산업 전반의 AI 도입 확산과 AI 서비스 상용화로 AI 서비스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한다”면서 “AI 모델 개발 및 조정 역량을 보유한 IT 서비스 기업들은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서 AI 모델 미세 조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AI 모델 학습을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를 위탁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에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현대오토에버(307950)와 같은 IT 서비스 기업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현대차 그룹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 개 스팟 (Spot)처럼 로봇서비스에 연관된 기업들 역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2025년 6월까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구조는 현대차 그룹 60%, 정의선 회장 20%, 소프트뱅크 20% 등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현대차(005380)(30%), 현대모비스(012330)(20%), 현대글로비스(086280)(10%) 등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및 로봇의 AI 서비스 확산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나스닥 상장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1.13 I 김인경 기자
"지금은 AI 태동기"…글로벌 기업이 보는 AI 수익화 비전은
  • [사고]"지금은 AI 태동기"…글로벌 기업이 보는 AI 수익화 비전은[GAIF 2024]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은 이제 시작입니다. AI에 거품이 가득 꼈다는 의구심 속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수익이 나지는 않을지라도 아직은 AI 태동기라는 데 견해가 일치합니다.언젠가 크게 열릴 시장이라는 기대감은 부풀고 있지만 AI로 수익을 내는 방안은 안갯 속에 있듯 아직은 흐릿합니다. 보다 선명한 인사이트를 떠올리게 해줄 길잡이가 필요합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을 개최합니다.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입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AI 기업들이 어떻게 AI 시대의 산업 판도를 바라보고, 수익화를 위해 어떤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지 식견을 나눕니다.이데일리는 이번 행사에 외국의 AI 기업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라이언 파우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의 AI 유니콘 기업으로 AI 검색 스타트업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우티 총괄은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전략을 발표합니다.퍼플렉시티의 수익화 전략을 살핀 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 담당 부사장도 함께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눕니다. SK텔레콤의 AI 프로젝트 ‘에스터’를 소개하는 동시에 AI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을 제시합니다. 성공적인 AI 수익화 전략을 수립하려면 시장을 읽는 눈이 필요합니다.이어서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랩 CEO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투자자 입장에서 AI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논합니다. 기업의 AI 도입 활성화 시기를 비롯해 한국 기업과 정부를 향한 조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세계의 AI 시장 판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핀 뒤에는 국내 기업들의 현황을 짚습니다. 오후에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모두를 위한 포용적 AI’를 주제로 연단에 오릅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LG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3.0’을 소개하며 LG 그룹에서 엑사원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또 오픈소스 기반으로 AI 관련 생태계를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 등을 설명합니다.정우진 KT 컨설팅 그룹장도 연사로 참석해 자사의 AI 전략을 논합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방위 제휴를 맺고 국내 민간 시장은 물론 공공·금융·교육 시장의 AI 전환과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국내 AI 기업들이 어떻게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중동시장 진출에 관해 강연합니다. 이어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개발자들이 만들어가는 AI 프로세서 혁명’을 주제로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개발 및 동향을 소개합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강자로 꼽히는 기업입니다.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 대표도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려는 AI 기업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방향성을 제시합니다.이 밖에 프리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 솔루션·마케팅 총괄,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책임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본부장 등도 연사로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커머스, 콘텐츠, 자율주행로봇, 금융 등 각 분야별 AI 혁신을 발표합니다.이번 포럼을 통해 AI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등록은 행사 웹사이트(https://gaif.edaily.co.kr/2024/kor/)에서 할 수 있습니다.
2024.11.13 I 김응열 기자
연구자들 1년 연구성과 겨뤘다…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
  • 연구자들 1년 연구성과 겨뤘다…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업·대학의 연구자들이 지난 1년간의 정부 지원 연구 성과를 겨루는 3개월여의 챌린지가 마무리됐다.(사진=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시상식을 연다.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기업 연구원이 팀을 이뤄 앞선 연구 성과를 겨루는 자리다. 산업부는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년 1428억원(2024년 기준) 예산을 들여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기업·대학 연구자가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정부가 그 수행 비용과 학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도 1070명의 학생이 기업 연구자와 435개 팀을 이뤄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93건의 특허와 210건의 논문, 18건의 기술이전 성과가 뒤따랐다.산업부는 이날 참가 팀이 수행한 과제의 성과를 평가해 24개 우수 팀을 가리고 이들을 시상한다. 12개 팀은 산업부 장관상, 나머지 12개 팀은 KIAT 원장상을 각각 받는다. 아주대-피지오닉스가 손잡은 ‘건강핑’ 팀은 생체 접합을 위한 전도성 고무 및 건식전극 디지털 소재를 개발해 산업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경희대-한화솔루션 팀은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를 개발해 KIAT 원장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시상식에는 주최 측인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 민병주 KIAT 원장 등 관계자가 참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대학원생 70여 명과 기업·대학 관계자 30명을 격려한다. 강 정책관은 “자율주행차, 첨단로봇 등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낸 미국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 같은 기술 경연은 배움의 깨달음을 몸소 느끼는 축제의 장”라며 “정부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능력을 키우는 이공계 인재 양성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김형욱 기자
“중국산 로봇청소기 괜찮나요?”…소비자 불신 커지자 결국
  • “중국산 로봇청소기 괜찮나요?”…소비자 불신 커지자 결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사후관리(AS)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장 수리 등에 기민하게 대응해 중국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잠재운다는 취지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로봇청소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최근 GS25 편의점을 통한 택배 수리 접수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무료로 택배 발송이 가능하도록 해 수리 편의성을 높였다. 수리 후에는 자택으로 제품을 배송해준다.출장 수리도 강화했다. 이 회사는 AS 전문기업 ‘나이스엔지니어링’과 직영 계약을 체결해 10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출장 수리에 활용하고 있다. 에코백스의 출장 수리 센터는 지난해 26곳에서 올해 63곳으로 늘었다.출장 수리는 제품 이상으로 콜센터 접수 시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자택에 방문해 제품을 현장에서 수리하는 방식이다. 방문 수리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제품을 회수해 수리 후 배송해준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로보락’은 롯데하이마트(071840) 지점을 공식 AS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 총판인 팅크웨어(084730)가 운영하는 아이나비 직영 AS센터 18곳에서만 수리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롯데하이마트 AS 접수처를 더해 접수 지점을 총 352곳으로 확대했다.‘드리미’는 국내 총판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AS센터 24곳을 운영 중이며 연내 1곳을 늘리는 등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S 보증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AS를 강화하는 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산 제품의 불량, 고장 등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이 워낙 커서다.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애완견을 쫓아다니거나 욕설과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등 해킹 피해 사례가 접수되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은 AS 강화로 이미지를 쇄신해 국내 시장에서 기존 우위를 지속하려는 태세다.삼성, LG 등 국내 가전 대기업이 로봇청소기 시장에 뛰어들며 중국산의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처해서다. 삼성은 지난 3월 ‘비스포크 AI 스팀’을, LG는 지난 8월 ‘로보킹 AI 올인원’을 각각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은 로보락이 30%대 후반으로 1위를 지켰다. 다만 2위 삼성이 30%대 중반으로 로보락과 격차를 좁혔다. 올해 1분기 양사의 격차는 30%포인트대였지만 반년 만에 3~4%포인트대로 줄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업계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성능과 가격 외에도 AS가 소비자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AS센터 수와 출장수리 여부 등 AS 경쟁력이 소비자 선택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김경은 기자
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1월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이오 판 뒤집는다…의료AI 치고나가는 韓-한화오션 키 잡은 김동관의 뚝심..올해 美7함대 MRO사업 싹쓸이-공정위 “유튜브 라이트도 출시해야”-트럼프가 견제하는 중국도 달리는데…韓증시 나홀로 역주행-[사설]국민 시선 집중 두 재판…사법부 신뢰 회복 시험대다-[사설]복마전 들통난 체육단체들, 선수들에 부끄럽지 않나△트럼프 2.0 트럼프의 사람들-외교안보 라인, 中저격수 전진배치..인사 키워드는 ‘충성심·플로리다’-무역적자 만회 노리는 트럼프..‘한미 FTA 재개정’ 압박할 것△트럼프 2.0 트럼프 랠리-비트코인 9만달러 육박…銀·메타 시총 넘어서 ‘세계 8위 자산’ 우뚝-美 증시 ‘훨훨’…유일한 걸림돌은 ‘관세 폭탄’-트럼프 취임 1월까지 강달러 지속…‘1달러=1400원’ 고착화 우려△트럼프 2.0 韓 외교·안보 영향-“쇼맨십 강한 트럼프, 북과 대화 나설 수도…尹정부, 대북정책 변화 필요” -“트럼프 2기,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확신”△의료AI 패권 전쟁-머니파워로 밀어붙이는 빅테크들…기술력으로 맞짱 뜨는 ‘K의료테크’-“주도권 잡으려면 美 진출 필수…직판 전략이 커”-영상진단·신약개발·바이오마커 韓, 3대분야 두각△GAIF 2024-“AI와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부상…韓기업엔 절호의 기회”-“고객상담·대출심사·사기방지까지…AI 은행원이 온다”△종합-“내년 경제 성장률 2% 그칠 듯…트럼프 관세 인상 땐 1%대 추락”-과징금 줄이자니 위법 인정…구글 ‘유튜브 라이트’ 딜레마-K조선 러브콜 보낸 트럼프..군함·LNG선 특수 기대감-尹, 내일부터 5박 8일 남미 순방…“한미일·한중 회담 논의중”△정치-野 “이재명 무죄” 여론전에…與 “판사 겁박 말라” 단일대오-“국회에까지 수출동의 받으라니…방산 특성 무시한 중복규제”-개미투자자 만난 민주당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겠다”-“검찰, 대통령실과 한몸..수사권·기소권 분리해야”△경제 -“퇴직금 못 받으면?”…복잡한 노동법, AI가 알려준다-가스공사 미수금 14조 육박..“원가 못미치는 요금 때문”-돈이 없어서…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괜찮아”-“디지털 전환 성공하면…10년 뒤 고용규모 14%↓”△금융-카드사, 車할부 수수료 이중으로 챙겼다-2금융권 가계대출 불길 잡아라..금감원, 농협중앙회 현장 점검-삼성생명·하나銀, 사망보험금 관리 1호 계약 체결-우리금융 정기검사 연장…“내부통제 수준 면밀히 점검”△Global-금리 인하 안먹히네…中, 주택구매세 인하 검토 -“트럼프 취임 전에 쟁여두자”..낙태약 사재기하는 미국인들-셸 탄소배출 감축 판결 뒤집은 법원-[포토]中 주하이 에어쇼 개막..신형 스텔스 전투기 출격-“AI 수요 폭증 TSMC, 내년 5나노 가동률 100% 넘을 것”-장사꾼 트럼프 “사진집 사세요”△산업-“대기업 진출 후 시장 정화작용…중고차 품질·판매 되레 쑥”-‘반도체 전설’ 짐 켈러 만난 조주완…LG전자, AI칩 역량 키운다-현대차·울산시 업무협약..수소 친화 도시 만들다-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허성 부사장 승진 내정-HD현대重·한화오션 60조원 잠수함 수주전-유증 철회 시사한 고려아연, MBK 지분 확대에 ‘사면초가’△ICT-280만원짜리도 완판…프리미엄폰 경쟁 후끈 -“육군 간부 면접도 AI가 공정하게…채용공고·인재 선별 자동화할 것”-NFT티켓으로 입장 ‘10초 컷’…아트 컬렉션도 저장-지스타에 힘 쏟는 하이브IM…초대형 신작 ‘아키텍트’ 첫선△산업-내수부진 뼈아팠다…‘수익성 악화’ K푸드, 영토확장 속도-4억병 팔린 롯데칠성 ‘새로’ 제로슈거 소주 대표로 우뚝-‘소비자 불신 지워라’…中로봇청소기 업체, AS 강화-‘상품 차별·평일·날씨 포근’ 3박자 맞은 빼빼로데이…편의점 활짝△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인…방산·조선은 챙겼다-알테오젠 ‘코스닥 대장주’ 굳히기..에코프로비엠과 격차 8조로 벌려-트럼피즘에 떠는 배터리 ‘머스크, 너만 믿는다’-삼전 덜 담아서 선방한 밸류업ETF△부동산-서부선 20년 희망고문 끝 보인다…설레는 은평·관악 주민들-“더 살려 했는데…만기 3주 전 집주인이 방 빼래요”-현대건설, 사우디 1조원 전력망 공사 수주△의료·헬스-비만 어린이, 초가공식품에 ‘간’ 혹사당한다-아산병원, 심혈관 스텐트 치료 ‘세계 1위’-고관절 괴사, 발생 위치·크기 분석해 맞춤치료 필요 -기미 제거땐 피부 정상화 치료 병행해야△Book-트럼프를 다시 읽자…관련 서적 ‘봇물’-모두를 위한 ‘공익’은 없다-‘현대사의 얼굴’ 강남 개발 히스토리△MICE-서울시, 블레저·국제이벤트 확대…외국인 관광객 3000시대 연다-‘서울 미식의 달’ 지정해 블레저 마케팅 시동-“국제이벤트로 서울 마이스의 다양성·접근성·수용력 높일 것”-글로벌 여성 리더 200여명 청주에 모인다△오피니언-국민연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생생확대경]클린턴과 尹대통령의 차이-[기자수첩]피싱의 악몽, 남의 일이 아니다 △피플-고객 마음까지 AS…멀리서도 단골 찾아오죠-손경식 “韓·日 기업 신기술 협력 강화해야”-롯데렌탈 그린카 신임대표에 강현빈-‘압록강은 흐른다’ 이의경 애국지사 105년 만에 고국땅으로-OECD WPNA 집행위원에 강창구 한국은행 부장 위촉-올해의 해외업무 로펌에 법무법인 화우 선정-[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인력난 구세주된 ‘MZ 버스기사님’-좁은 골목 언덕, 초보운전 아찔하네-이주호 “상위권大 지역비례선발 공감”-학교앞 ‘조건없는 임대주택’ 지으니…신도시서도 전학와요-장인이 총책…투자 리딩방 사기 일당 덜미
2024.11.12 I 박태진 기자
중국 최첨단 스텔스·로벳 등장…주하이 에어쇼 개막
  • 중국 최첨단 스텔스·로벳 등장…주하이 에어쇼 개막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제15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가 막을 열었다. 중국은 이번 에어쇼에 차세대 스텔스기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대 공군’의 전략을 과시했다.12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중국 비행기들이 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12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에어쇼에서 두 번째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J-35A를 선보였다.주하이 에어쇼는 중국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항공 박람회다. 이번 에어쇼에는 47개 국가·지역에서 총 1022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 행사보다 38% 늘어난 수준이다. 해외 전시업체 수는 같은기간 78개에서 159개로 104% 증가했다.J-35A는 2017년 실전 배치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J-20에 이어 개발된 스텔스 전투기다. J-20보다 작고 가벼워 스텔스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J-35A는 미국의 F-35와 모양이 비슷한 스텔스 전투기다. F-35는 단발 터보팬 엔진이고 J-35A는 쌍발 에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중국이 J-20과 J-35A를 실전 배치하게 되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스텔스 전투기 두종을 전시에 전력화한 국가가 된다.스텔스 전투기에 이어 이번 에어쇼에서는 중국의 첨단 무인 로봇들도 선보였다. 중국남방산업그룹(CSGC)은 특수 작전과 보병 파견대에 통합 전투 기술을 제공하는 무인 전투체계 ‘로봇늑대’를 개발해 이번 에어쇼에 선보였다.로봇 늑대는 중국이 지난 5월 공개한 ‘로봇 개’에 이은 사족 보행의 차세대 무인 로봇 전투기다. 복잡한 지형에서 높은 이동성과 적응력을 가진게 특징이다. 사람처럼 걸을 수 있고 높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복잡 지형에서 계단을 오르는 등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형에서 걸을 수 있있다.무게는 70kg으로 드론을 운반해 공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로봇 늑대 군집 시스템을 통해 통합 타격, 정찰·탐지, 수송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인간·차량·로봇간의 상호 연결성을 통해 자율 협업을 가능하게 하고 통합 무인 전투 능력을 보유했다.이밖에도 지대공 미사일 무기 체계와 신형 무인 항공기(UAM) 등 중국 공군의 무기와 장비가 집중 공개됐다. 제공권·공습, 무인·반무인작전, 전략투사·공중투하·공중착륙, 조기경보·탐지, 방공·미사일방지에 따른 단계적 성과를 전시했다.중국의 군사 전문가 왕밍지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에어쇼에서 공개될 공군의 신형 장비는 전략공군의 역량을 반영하는 획기적인 장비일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의 건설 수준을 대표하는 최첨단 장비”라고 평가했다.
2024.11.12 I 이명철 기자
유일로보틱스 “전기차·ESS 등 수익성 개선 솔루션 공급할 것”
  • 유일로보틱스 “전기차·ESS 등 수익성 개선 솔루션 공급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388720)는 다양한 로봇자동화 사업을 선도하며 고객사에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로보월드’에서 유일로보틱스가 자율 주행 로봇(AMR)과 다관절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업무를 시현하고 있다. (사진=유일로보틱스)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환경은 노동 인구 감소, 최저 임금 상승,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자동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IT 융합(AI, Cloud, Iot 등), 로봇화, 생산 유연화 및 정밀화라는 산업자동화 트렌드에 맞춰 제조 환경이 발전하고 변모하고 있다. 국내외의 전반적인 경제 측면에서는 불안한 지정학적 이슈 및 금융 환경에 따라 각 기업은 원가 절감, 생산 효율화 증대 및 高 품질의 수율 확보 등의 요구가 어느 때 보다 확대되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산업에서의 생산 효율 개선은 중요한 과제로서 유일로보틱스는 전기차 및 ESS 배터리의 각 세부 공정별로 최적화된 로봇자동화를 자체 과제로 선정해 로봇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대기업 출신 박사급 연구진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업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유진로봇, 티라로보틱스 및 코닉오토메이션과의 업무 협력 구축을 통해 자율 주행 로봇(AMR), 스마트 팩토리 등 로봇자동화 사업의 기술 협력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12k부터 140kg 등 다양한 가반하중 능력을 보유한 다관절 로봇 시스템을 비롯해 협동로봇, 자율 주행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로봇자동화 제품이 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의 제조 공정에 설치됨으로써 생산 효율성 향상, 제조 인력 감축 및 환경 안전성을 강화하고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재무 개선 및 안정성 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유일로보틱스는 로봇자동화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써 대기업을 비롯해 16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들과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로봇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10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 로보월드’에서 다양한 가반하중의 다관절 로봇 시스템을 비롯해 치킨 및 커피 부스를 활용한 협동로봇 및 물류 이송 로봇(AMR)을 전시하고 시현함으로써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4.11.12 I 유진희 기자
유진로봇-건솔루션, 제조특화 자율이동 조작로봇 공동 개발한다
  • 유진로봇-건솔루션, 제조특화 자율이동 조작로봇 공동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업 건솔루션과 손잡고 자율이동 조작로봇(AMMR)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지난 11일 경기 안양시 건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유진로봇과 건솔루션의 ‘자율이동 조작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박성주(왼쪽 세번째) 유진로봇 대표와 김삼성(오른쪽 세번째) 건솔루션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진로봇)양사는 지난 11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유진로봇의 AMR ‘고카트(GoCart)’와 건솔루션의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토대로 제조에 특화된 AMMR 공동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유진로봇은 유럽 수출에 꼭 필요한 국제 표준 안전 인증 ‘ISO 13482’를 지난 2021년 국내 모바일 로봇 최초로 획득해 다양한 고카트 모델들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국내 다수의 대기업 및 중소형 공장에서 공장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고카트 공급 및 기술력을 접목한 자율이동 조작로봇 공동개발 건은 다양한 환경에서 이어지고 있는 공장 자동화 수요에 맞춰 진행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MR로 더 많은 해외 공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진로봇의 AMR 고카트는 독자적인 기술력이 담긴 대표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시리즈다. 180㎏부터 최대 2t까지 적재가능한 스탠다드 모델과 커스텀 AMR 운용이 가능하며, 전방향 이동이 가능한 ‘고카트 옴니(GoCart Omni)’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자체 제작한 로봇전용 3D 라이다로 공간의 정확한 고밀도 3D 모델을 생성해 물체 감지와 매핑, 주행 등 로봇 응용 분야에 맞춰 최적화돼 있다. 로봇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모니터링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 팩토리 연계도 가능하다.유진로봇 자율주행로봇(AMR) ‘고카트’ 시리즈.(사진=유진로봇)
2024.11.12 I 김범준 기자
디지털트윈 글로벌 진출 날개 달아준 네이버 사옥 '1784'
  • 디지털트윈 글로벌 진출 날개 달아준 네이버 사옥 '1784'
  •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마지드 알 카사비(H.E. Dr. Majid AlKassabi) 장관이 올해 7월 29일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로봇팔 앰비덱스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트윈’ 기술이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는 지난 2023년 10월에 발표된 네이버의 1억 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 수주였습니다. 금액과 무관하게 내로라하는 글로벌 빅테크들을 제치고 국내 IT 기업이 사우디 스마트시티 관련 핵심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은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었죠.네이버는 그동안 국내 공간 분야 디지털 트윈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네이버 사옥인 ‘1784’였습니다.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자 첨단기술이 총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으로 통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디지털 트윈’ 기술이 있습니다. 지하 8층, 지상 28층, 연면적 5만평인 네이버 1784 전체가 3차원 디지털로 구현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서비스 로봇, 인프라 제어, 시뮬레이션, 클라우드 제어 등 다양한 실험과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자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네이버 1784는 직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인 만큼 각국의 정부·기업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자체 구현된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다른 기관들로부터도 높은 신뢰를 받는 모습입니다. 네이버 1784가 문을 연 후 방문한 해외 인사들의 국적을 보면 130개국을 넘는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단순히 건물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넘어 일본 도쿄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까지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디지털 세계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에서는 올 7월 계약 체결 이후 수도 리야드와 메카 등 주요 5개 도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사우디 사업 수주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디지털 트윈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아닌 제3의 길을 가려는 사우디가 디지털 트윈을 시작으로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구축, 디지털 트윈 기반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에서 네이버를 파트너로 선택하며 네이버는 글로벌에서 주목하는 기업이 된 모습입니다.네이버 관계자는 “각종 첨단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융합되어 있는 1784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사우디 관계자들의 신뢰가 확고해진 것 같다”라며 “1784는 앞으로도 팀네이버의 미래 기술들을 축적해 글로벌 외연 확대의 기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네이버 1784. 네이버 1784 사옥에선 사옥 곳곳을 돌아다니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2024.11.12 I 한광범 기자
"부평지하상가, 디지털트윈 적용으로 금세 위치검색…서비스는 무궁무진"
  • "부평지하상가, 디지털트윈 적용으로 금세 위치검색…서비스는 무궁무진"
  • 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복잡하지만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작동하지 않는 부평지하상가에 디지털트윈이 적용되면 누구나 손쉽게 상점 위치·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시설관리 측면에서도 더욱 긴밀한 재난 관리가 가능해질 것입니다.”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디지털 트윈 유용성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부평지하상가는 총면적 2만6768㎡로 인천국제공항의 3배 가까이 크고 점포 수만 1400개가 넘습니다. 일부에선 ‘던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이 책임리더는 “로봇과 장비를 맨 사람이 직접 지하상가 정보를 획득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습니다. 지하임에도 목적지를 입력하면 길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디지털 트윈은 사실상 원천기술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업들이나 공공기관들의 과제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까지 가능할 지 한계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인공지능(AI)이나 5G 등의 기술이 더해져 어떤 서비스가 등장할 지는 ‘사업기획’의 영역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완전히 별개 영역이라는 겁니다.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역시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해 실내외 디지털 트윈 데이터와 측위 데이터셋 등 자체 구축한 고정밀 데이터셋을 연구목적에 한해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자체 서비스 접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아파트 매물 및 단지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부동산 VR 매물·단지투어’가 첫 시작입니다. 아파트 단지와 실내를 디지털 트윈으로 그대로 복제해 이용자들이 직접 아파트 임장을 한 것 같은 경험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에도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환 책임리더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 기획이 잘 이뤄진다면 활용이 무궁무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라며 “이 기술을 어떤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하면 좋을까를 두고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용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봇이나 자율주행처럼 고정밀 3D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머신분야 수요가 첫번째이며 결국 도시를 계획하는 지자체나 대규모 공간을 운영하는 부동산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24.11.12 I 한광범 기자
현실을 디지털에 담다…스마트시티 핵심 '디지털 트윈'
  • 현실을 디지털에 담다…스마트시티 핵심 '디지털 트윈'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용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3차원 스캔을 통해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복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디지털 트윈에 적용되는 기술은 196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주선과 완전히 똑같은 모형의 지상 버전이 복제돼 연구와 시뮬레이션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디지털 트윈 용어 자체는 1991년 컴퓨터 과학자인 데이비드 지런터(David Gelernter)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실제 기술 개념은 2002년이 되어서야 소개되었습니다. 마이클 그리브스(Michael Grieves) 박사가 제품의 생애주기 관리(PLM)의 이상적 모델로 설명하며 미러링(Mirroring) 등의 현재 디지털 트윈의 구체적 개념이 세상에 알려진 것입니다. ◇5G·AI 발전 등으로 ‘디지털 트윈’ 활용도 무궁무진하지만 이 당시에도 기술은 구상에 그쳤습니다.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내기엔 실제 기술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10년 나사(NASA) 소속 존 바이커스(John Vickers) 박사가 실제 기술을 디지털 트윈으로 명명한 이후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디지털 트윈은 구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되기 시작했습니다.디지털 트윈이 최근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은 5G,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그 활용도가 더욱 무궁무진해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의 과정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 간 데이터의 ‘생성→전송→취합→분석→이해→실행’ 등의 절차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현실이 아닌 가상 공간에서의 모델을 이용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수월해지고, 새로운 구현 작업이 필요할 때 미리 가상 공간에서 실험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상 모델로 진행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먼저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물리적 객체에 재적용해 보다 간편하고 비용 절감이 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네이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구축한 서울시 3D 모델. (네이버 제공)예를 들어 디지털 트윈이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물리적 객체에서 발생한 문제를 처리하면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트윈에 구축된 스마트 센서가 진행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나 결함 발생, 혹은 그 징후가 있을 경우 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또 가상공간이라는 디지털 트윈의 특성상 원격 제어가 가능해 위험한 현장에서의 인명피해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제품이나 시설이 만들어지기 전 디지털 복제본을 만든 후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미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에너지·의료·항공기 ·물류 등서 이미 성과 디지털 트윈 분야가 처음 각광 받은 것은 제조업이었습니다. 디지털 트윈 프로토타입을 통해 더 정확한 성능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풍력발전기, 태양열, 해양 플랜트 등과 같은 에너지 산업에서도 이미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 현장에서 이용되기도 합니다. 병원 시설은 물론 인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최근 몇 년 사이엔 제조업 등 사물을 넘어 빌딩이나 도시 전체 등에서 디지털 트윈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 발전으로 사물에 비해 그 범위가 방대한 공간에 대한 디지털화로 확대된 덕분입니다.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자연재해나 사회 재난 등 다양한 국가·사회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구축한 ‘디지틀 트윈 물관리 플랫폼’. (자료=한국수자원공사)세부적으로 보면 도시나 건물 등의 공간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인데요. 공간 분야 디지털 트윈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의 효용성이 더욱 더 무궁무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스마트 시티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보고 지속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 정부도 핵심기술 중 하나가 디지털 트윈이라고 보고 관련 분야에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7월 주요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산업을 활성화시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정부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국내에선 이미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홍수범람 재현 결과와 홍수 위험지역 정보를 고해상도 3차원 지형정보에 표출해 물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가 올해 7월 발표한 ‘디지털 트윈 코리아 전략’ 개요. (그래픽=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11.12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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