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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기부
  • 넥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 기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넥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로봇 재활치료 확대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올해 넥슨이 전달한 운영기금은 병원의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병원은 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 효과로 치료를 원하는 환아들의 수가 늘어 보행재활로봇 구입 등 치료실 보강이 필요했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으로 뇌성마비, 지체장애, 발달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보행 물리치료를 실시해 환아 상태를 분석하고, 체계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은 “첨단의학 기술을 접목한 로봇보행치료는 스스로 걷기 어렵거나 이상 보행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바른 보행패턴을 익히고 걷기 기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넥슨의 지원을 바탕으로 어린이에게 맞는 로봇 재활 프로그램 모델을 더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했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병원 내 로봇을 활용한 수준 높은 재활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매년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운영기금으로 총 28억원을 기부했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운영기금 전달식이 열렸다.(사진=넥슨)
2023.12.06 I 강민구 기자
반도체·2차전지 날개 단 韓 펀드, 20% '쑥'…내년은?
  • 반도체·2차전지 날개 단 韓 펀드, 20% '쑥'…내년은?
  •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2차전지 날개를 단 국내 주식형 펀드가 연초 이후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마이너스’를 냈던 작년과는 대조적이다. 두 산업 모두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액티브 운용업계는 내년 반도체 트렌드 변화와 2차전지 부침 가능성을 고려해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올해 연초 이후(12월4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18.28%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37.54%)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나 반도체와 2차전지의 수익률은 이를 훌쩍 뛰어넘는다.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로 수익률은 69.03%에 이른다. 2차전지를 담고 있는 TIMEFOLIO탄소중립액티브(62.27%)가 뒤를 이었고, TIGER Fn반도체TOP10, KODEX K-로봇액티브 등도 40~60%대 상승했다. 2차전지 소재주를 시가총액 상위주로 두고 있는 코스닥150 펀드(ETF)도 상위에 포진했다반도체 섹터는 지난해 부진 이후 되돌림이 나타났고, 내년 실적과 ‘챗 GPT’ 열풍 속 AI 수혜 정도가 종목별 성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반도체 역성장 이후 내년에는 6125억달러 규모로 17.1% 성장하고, 메모리가 재고 감소와 가격 상승 영향에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메모리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비메모리 테스트 관련 소부장주를 내년 주목한다”고 진단했다. 운용업계는 내년 반도체 산업에서 모바일·PC 수요 반등 가능성과 온디바이스(On-Device) 흐름을 주목하면서 운용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은표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멀티운용팀장은 “생성형 AI는 대중화 시도 단계로, 기기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한 칩 개발 수요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며 “내년 수요 반등에 따라 ETF 내 메모리 회복, 가동률 상승 모멘텀 관련 소재·부품 밸류체인에 주목도를 높이면서, 소비 둔화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주는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테마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낸 TIMEFOLIO탄소중립액티브는 상반기 급등했던 2차전지주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초과 성과를 낸 만큼 내년 운용 기조 역시 비중 축소가 될 전망이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은 “전기차 침투율은 여전히 낮지만, 성장률은 점차 정체하면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낮아질 것이고, 양극재 수출·단가 데이터도 하향세”라며 “내년 2차전지 섹터는 과도한 하락에 따른 순환매 국면 비중을 늘릴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비중 축소로 운용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3.12.06 I 이은정 기자
롯데쇼핑, 부산 물류센터 착공…신동빈 “New e-Grocery 첫발”(종합)
  • 롯데쇼핑, 부산 물류센터 착공…신동빈 “New e-Grocery 첫발”(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착수한다. 먼저는 2025년 내에 부산을 거점으로 경남지역에 새 배송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2030년까지 최첨단 물류센터를 수도권 등 전국 6개 지역에 구축한다. 물류센터 확대로 배송경쟁력을 높여 쿠팡과 컬리 등과의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전쟁에서 우위에 선다는 계획이다.6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쇼핑의 CFC 기공식. (왼쪽부터)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팀 슈타이너 오카도 그룹 CEO,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사진=롯데쇼핑)롯데쇼핑(023530)은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풀필먼트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 만이다. 이 자리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직접 참석해 “롯데가 오카도와 손 잡고 선보일 CFC는 국내 유통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자동화 물류센터”라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에 6개 CFC를 구축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부산에서 ‘New e-Grocery’ 사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부산과의 인연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부산의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릴 수 있다. 배송 처리량은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 건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롯데쇼핑이 이렇듯 물류센터에 수천억대 투자를 결정한 데엔 이커머스업계와의 온라인 신선식품 경쟁력 차이가 물류 인프라에서부터 비롯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새벽배송으로 온라인 식품시장을 공략한 마켓컬리는 생산성 향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물류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올해에만 경남 창원에 동남권물류센터, 수도권에 평택물류센터를 세워 전국 주요 도시로 새벽배송이 가능한 유통망을 완성했다.롯데쇼핑은 2025년 내로 부산 CFC를 완공해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에게 배송 서비스를 먼저 시작한다. CFC에선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는 게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 없이 배송이 가능해진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쇼핑의 부산 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부산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고,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옮기고 포장한다.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부산 CFC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배송차량은 모두 전기차량이며,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성하는 등 회사는 연간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 2000여명의 새 일자리가 생겨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다.한편 이날 기공식엔 신동빈 회장과 김상헌 롯데쇼핑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형준 부산시장, 팀 슈타이너오카도 그룹 CEO, 존 마틴 오카도 솔루션 CEO 등이 참석했다.
2023.12.05 I 김미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2023 한국의경영대상’ Practice 부문 수상
  • 현대엘리베이터, '2023 한국의경영대상’ Practice 부문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프랙티스(Practice) 부문 ‘혁신 제품·올해의 서비스’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 6월 선보인 미리(MIRI) 서비스는 유지관리 혁신과 실시간 정보(Maintenance Innovation & Real-time Information)의 약자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엘리베이터의 운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고장 및 교체주기를 예측해 대응할 수 있게 한 첨단 유지관리 시스템이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수준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지보전 기술에 기반한 미리는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 건수는 기존 대비 43%, 승강기 비가동시간은 20.6% 감소시켜 이동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로봇 연동 기능은 물론 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를 기반으로 스마트 기기, 건물관리시스템(BIS) 등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케 했다.특히, 연계 서비스인 미리뷰(MIRI View)는 AI 음성·영상 인식 기술로 승객의 안전을 지킨다.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비명 등 이상 소음이 발생하거나 응급 환자나 범죄 행위 등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관제실이나 고객센터에 알리고 내부 영상 및 음성을 전송해 빠른 대처를 가능케한다.한국의경영대상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는 고객의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실현하는 한편,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관리와 접점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3.12.05 I 하지나 기자
코트라, 美실리콘밸리서 'K-테크 파트너십 데이' 개최
  • 코트라, 美실리콘밸리서 'K-테크 파트너십 데이'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트라(KOTRA)가 혁신의 본고장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4일 ‘K-테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KOTRA는 우리 수출테크기업의 올해 미국 현지 비즈니스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여기가 당신의 내일입니다(Here’s Your Tomorrow)’로 정하고, 우리 수출테크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KOTRA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시각 4일 ‘K-테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우리 수출테크기업 25개사가 참가했다. 혁신 수출상담회에서 우리 기업과 미국 현지 파트너가 거래 논의를 하고 있다.25개 수출테크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혁신 수출상담회 △기술 피칭 △네트워크 리셉션으로 구성됐다. ‘혁신 수출상담회(Innovation Fair)’ 현재 실리콘밸리 기술 흐름을 반영한 △인공지능 △모빌리티 △반도체 △AR/VR 등 디지털 디바이스의 4개 분야에서 모두 25개의 수출테크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반도체 등 산업용 고압가스를 생산하는 참가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이산화질소(N2O)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이어서 ‘기술 피칭’에는 14개 기업이 참가했다. △호흡 소리를 스마트폰으로 분석해 질환의 중증도를 확인하는 기술 △전자상거래 물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등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리셉션’에는 우리 참가 기업뿐 아니라 구글, 애플과 같은 현지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바이어와 투자자가 200여명 자리했고 한-미 파트너십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1월 8일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KOTRA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수출테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K-테크 캠프(Tech Camp)’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K-테크 캠프는 우리 수출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KOTRA 무역관 공간 활용 서비스를 강화한 종합 거점이다. K-테크 캠프는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파리 등 전 세계 창업 생태계가 발달한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유정열 KOTRA 사장은 “수출테크기업은 K-테크 캠프에서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법인설립과 인재 채용 등 현지진출에 필요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우리 수출테크기업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12.05 I 하지나 기자
LS전선아시아, 해저·희토류 신사업 추진 '박차'...제2의 성장 모멘텀
  • LS전선아시아, 해저·희토류 신사업 추진 '박차'...제2의 성장 모멘텀
  • 베트남 생산법인 LSCV 전경.(사진=LS전선아시아)[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가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잠재성이 높은 사업을 통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각오다.최근 LS전선아시아는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해저케이블 및 희토류를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사업 진출에 맞춰 사명도 LS에코에너지로 변경할 계획이다.LS전선아시아는 기존 전력, 통신 케이블 중심 사업을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등으로 확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베트남 1위 전선업체로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현지 네트워킹 등의 노하우를 활용하면 신사업 추진 시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LS전선아시아는 지난 10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PTSC와 해저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희토류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희토류 산화물 사업을 추진,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 등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며 국내도 대부분 중국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한다.업계에서는 LS전선아시아의 신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94억원 대비 약 1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분기 최고치인 6.6%다. 약 2~3% 수준인 국내 전선업계 영업이익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의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의 유럽 수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5 I 이지은 기자
코레일, 인공지능 로봇으로 철도시설물 점검
  • 코레일, 인공지능 로봇으로 철도시설물 점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4일 오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해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4일 오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해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철도공사)이 로봇은 LTE 통신망,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하고 지정한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선로를 이동한다. 균열이나 열차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을 발견하면 영상과 알람을 작업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코레일은 태풍, 호우 등으로 열차 운행이 어렵거나 작업자 접근이 위험한 장소에서 선로 상태를 미리 확인하기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점검 로봇은 신속하고 안전한 점검이 가능해 철도사고 예방과 작업능률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코레일은 올해 말까지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시연회에 참석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을 통해 유지보수 기능을 과학화하고 열차안전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12.05 I 박경훈 기자
"너무 안팔리네"…팬데믹 끝났는데 전세계 재고 급증한 이유는?
  • "너무 안팔리네"…팬데믹 끝났는데 전세계 재고 급증한 이유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전 세계 제조업계에 쌓인 재고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30% 가까이 급증했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면서 수요가 부진해진 탓이다. 재고 조정이 장기화하면 기업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수요 위축 심화 및 생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5일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4353개 제조업체의 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 2조 1237억달러(약 2789조 2700억원)어치의 재고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2%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직전해인 2019년(1조 6576억달러)과 비교하면 28% 급증한 규모다. 올해 3월 말엔 재고자산이 2조 2014억달러로 최근 10년래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나마 기업들이 재고 감축을 위해 노력하며 줄어든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처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평균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87.2일을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즉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었던 2020년 2분기(91.6일) 다음으로 긴 기간이다.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기업이 재고를 팔아 현금으로 회수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산업기계의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112일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측·제어기기 등 전자장치·기기 부문 역시 140일로 역대 최장 수준이다. 전체 약 40개 세부 업종 가운데 70% 이상의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전년 동기보다 길어졌다.중국의 경기 둔화 및 이에 따른 수요 부진이 재고 과잉의 최대 원인으로 꼽힌다. 팬데믹이 끝나고 공급망이 정상화하면서 기업들이 생산을 늘렸지만, 예측과 달리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로봇 제조업체인 화낙은 “중국의 설비투자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공장 자동화 기기의 재고 조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공업도 “중국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재고가 좀처럼 유통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유럽은 물론 상대적으로 경기 호조세를 보이는 북미에서도 재고가 계속 쌓여가는 추세다. 스웨덴 산업기계 기업인 샌드빅은 “재고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직 불투명하다”고 토로했다.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북미 에어컨 및 가전사업 부문에서 재고가 쌓이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엔진 제조 대기업인 커민스도 건설 부문에서 판매가 줄었다고 전했다. 전 세계 각 기업들은 남아도는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재고가 현금흐름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집계가 가능한 4076개 제조업체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9459억달러로 팬데믹 이전보다 42%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CF)은 1조 3752억달러로 24% 증가에 그쳤다. 닛케이는 “재고자산 증가가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CF를 2500억달러 끌어내렸다”며 기업들이 판매량 만큼의 현금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현상이 언제 끝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미국마저 최근 소비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도 예측하기 쉽지 않아서다. 닛케이는 “컴퓨터 하드웨어 등 일부 산업 분야에선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조정이 장기화하면 수요 위축 심화, 생산 축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12.05 I 방성훈 기자
위메이드, 스웨덴 게임사와 첫 온보딩 계약 체결
  • 위메이드, 스웨덴 게임사와 첫 온보딩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메이드가 스웨덴 게임사와 처음으로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위메이드는 스웨덴 게임사 앱 크리에이션 엑스퍼츠의 개발 스튜디오 ‘미스틱 게임즈’와 블록체인 게임 2종에 대한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미스틱 게임즈는 ‘콜 오브 더 보이드’와 ‘히어로즈 오브 더 보이드’를 위믹스 플레이에 선보인다. 두 게임 간 토큰과 NFT를 호환하는 ‘인터게임 플레이’도 구현할 계획이다.‘콜 오브 더 보이드’는 로그라이트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다. 고대 세계의 사나운 짐승과 미래의 괴물 로봇 등 다양한 적들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콘텐츠로 구성됐다.‘히어로즈 오브 더 보이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다. 몬스터와 전투를 하면서 새로운 영웅과 장비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매튜 벅스턴 미스틱 게임즈 CEO는 “게임에서 보내는 시간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다른 취미와 동등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며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위메이드가 미스틱 게임즈와 게임 2종에 대한 위믹스플레이 온보딩 계약을 체결했다.(자료=위메이드)
2023.12.05 I 강민구 기자
KB증권,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 급증
  • KB증권, 2023년 하반기 IPO 주관실적 급증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이 2023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주관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 IPO 주관실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올해 9월까지 리츠 및 스팩을 제외하고 IPO 주관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연이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어느덧 연말까지 12건에 달하는 IPO 주관실적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양적인 측면에서 주관실적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해당 IPO 딜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이상으로 형성됐고 상장 당일 수익률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뤄냈다.특히 디지털보안기업(한싹)부터 RF필터 파운드리 기업(쏘닉스(088280)),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두산로보틱스(454910)),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기업(에스와이스틸텍(365330)), 업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기업(에코아이(448280)) 등 다양한 산업군 대상으로 IPO를 성공하며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달성하고 있다.한편, 친환경 에너지·소재부품 기업으로 기대하고 있는 LS(006260)머트리얼즈 역시 11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발행가격을 확정하고 12월 1일과 4일 청약을 거쳐 상장을 대기하고 있다.또한 순환경제 전문기업인 DS단석(옛 단석산업)의 경우 바이오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고 배터리 사업 대규모 시설투자 등의 청사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12월 5일~11일까지 수요예측과 12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올해 IPO 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KB증권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연이은 IPO 성공과 하반기 IPO 시장에서 무서운 뒷심을 보이고 있으며 IPO 리그테이블에서 톱 5 이상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올해 HD현대(267250)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단독대표주관과 롯데글로벌로지스 공동주관 수임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고 현재 진행중인 딜을 감안하면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유의해야 한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2030년까지 전국 6개로 확대
  •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2030년까지 전국 6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만이다. 첫번째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부산의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렸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는 게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없이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쇼핑의 부산 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부산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준다.롯데쇼핑은 특히 첨단 물류센터로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냉장 및 냉동식품 구매 성향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저온 환경의 상품 보관 및 배송 체계를 확대하고, 아파트가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한 문화를 고려해 국내 배송차량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프레임을 별도로 개발하며 배송 박스 구성도 새롭게 설계할 예정이다. 부산 CFC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된다.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성하는 등 회사 측은 연간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안정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사회 업체 발굴 및 상품 소싱·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와 상생 발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 경기권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05 I 김미영 기자
'AI 꿈나무' 키우는 LG CNS…충주 중학생들에 교육 제공
  • 'AI 꿈나무' 키우는 LG CNS…충주 중학생들에 교육 제공
  • 충주미덕중학교에서 열린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학생들이 AI물류로봇을 작동시키는 모습(사진=LG CNS)[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LG CNS는 충청북도 충주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DX)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공지능(AI)지니어스’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LG CNS 직원, 외부 전문 강사, 대학생 봉사자 등이 직접 충주를 찾았다. 충주미덕중학교, 충주중학교, 탄금중학교 등 3개 학교의 학생 60명이 △AI챗봇 △AI물류로봇 △마이데이터 등의 DX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했다.AI지니어스 참가 학생들은 AI챗봇 수업을 통해 행복, 슬픔, 분노 등 3개 감정을 인식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초보자용 코딩 플랫폼 ‘스크래치(Scratch)’를 활용해 수십가지 이상의 감정 표현을 AI에 반복 학습시킨 후 챗봇이 3개 감정을 정확히 구분하고 인지하는지를 평가했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했을 때 챗봇이 사용자의 감정을 행복으로 판단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AI물류로봇 수업은 도심형물류센터(MFC)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에 대한 교육이다. 학생들은 가로 1미터(m), 세로 2m 크기로 만들어진 도심형물류센터 모형에서 직접 명령어를 입력한 무인운송로봇(AGV)과 스마트소터(Smart Sorter)가 정확히 움직이는지 확인했다. 무인운송로봇은 정해진 경로에 따라 물건을 창고로 옮기는 로봇이다. 스마트소터는 AI로 제품 이미지를 학습해 물건을 대형·소형·이형 등으로 분류하고, 물건을 이동시키는 무인운송로봇에 적재하는 로봇이다.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마이데이터의 개념을 학습한 뒤 직접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LG CNS는 AI지니어스를 통해 현재까지 약 260개 학교, 2만여명의 학생들에게 DX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인재 양성에 기울인 노력과 지역 IT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 6월에는 ‘2023 정보문화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고영목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 상무는 “DX전문기업으로서 LG CNS만의 기술 역량을 활용한 AI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 IT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3.12.05 I 김가은 기자
"건설산업, 자동로봇 보다 대량생산체계 전환 우선 돼야"
  • "건설산업, 자동로봇 보다 대량생산체계 전환 우선 돼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건설 현장의 고령화 등으로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건설산업의 공장화를 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표준화된 작업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이를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 등으로 수행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사진=뉴시스)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국내 건설산업의 지난해 노동생산성 지수는 81.7로 2017년 대비 27.6% 하락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8%씩 하락한 셈이다. 반면 산업별로 노동생산성을 평균했을 때 제조업 노동생산성은 평균 3.1% 증가했다. 노동생산성지수는 실질GDP를 노동량(사람수×노동시간)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2015년 값을 100으로 설정한 기준값을 이용해 연도별 값을 환산한다.건설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 하락은 기능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인한 숙련공 감소와 외국인 노동 인력 증가, 생산체계의비효율 등으로 인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건설기술인협회 통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대 이하 신규 기술인력 유입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50대 이상의 고령 기술인력은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협회에 등록한 30대 이하 기술인력은 2001년 12만 8151명에서 10년 후인 2011년 6만 939명으로 2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이어 10년 후인 지난해(2021년) 4만 5958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한 건설현장 관계자는 “현재 건설현장은 한국인 근로자 고령화, 청년층 유입 감소, 고된 작업환경 등으로 인력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외국인력으로 충달하려고 하지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엔 역부족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업계에선 실질적인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별적인 스마트건설기술의 혁신보다는 건설생산 방식에 우선순위에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건설환경은 설계와 건설 부재의 표준화, 업무프로세스가 현장마다 달라 로보틱스‧건설자동화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에서다.건설현장 적응방식에는 ECI발주로 건설공법을 반영한 시공성 기반 설계로의 전환과 건설 부재의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체계로의 전환 방안이 마련돼야 하고 현장 설치단계의 시공 오차 극복을 위한 계측자동화 등의 스마트건설기술 도입도 필요하다고 설명한다.또 건설현장 공장화 방식은 제조업의 컨베이어벨트와 같은 분업화를 위한 작업프로세스 표준화·정형화를 기반으로 건설자동화 장비·로봇의 개발과 계측자동화 스마트건설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김우영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ICT 발전으로 스마트건설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건설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설계, 업무프로세스 등의 표준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일정하고 표준화된 작업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이를 로봇이나 자동화 장비 등으로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제조업의 공장과 같은 작업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12.05 I 신수정 기자
금리 인하 기대 언제까지?…"연말연초 주목 ETF는"
  • 금리 인하 기대 언제까지?…"연말연초 주목 ETF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과 산업별 모멘텀에 따라 성장·기술주 상장지수펀드(ETF)가 들썩이고 있지만, 투자 기간에 따라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당분간 시장의 기대와 통화정책이 ‘엇박자’를 내면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운용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 옥석을 가리거나 채권·금리 연계형, 배당형을 통한 대응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과도하게 상승한 성장株, ‘통화정책 엇박자’ 유의”4일 이데일리가 국내 운용사 7곳의(가나다순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한화자산운용·KB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에 연말연초 투자할 추천 ETF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장기채 △국고채 30년 △미국 빅테크 △미국 중소형 △반도체 △조선 △방산 △코스피 고배당 등에 선택이 집중됐다.성장·기술주 ETF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지난 1일 집계 기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인공지능(AI), 반도체, 코스닥150 관련 ETF는 이 기간 20~30%대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필요하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했지만, 미국 지표들은 금리 인하 기대를 지속 나타내며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금리 방향성이 2차전지, 로봇, 반도체 등 성장주 ETF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지만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온디바이스(On-Device) AI 등 산업 모멘텀과 실적·전망치가 맞물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도 산업별 차별화 장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펀더멘털 대비 과열된 자산은 금리 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연준의 실제 기준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의 완전한 해소와 고용 시장 둔화 확인 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팀 부장은 “연준은 과거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인하하기까지 평균 7개월 이상 동결기간을 가질 만큼 관성적인 흐름을 보여왔다”며 “따라서 내년 상반기 시장의 기대와 정책의 엇박자가 기존 상승 흐름을 보인,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 “실적 옥석 가려야…채권·금리형도 변동성 피난처”이에 따라 당분간은 실적이 뒷받침하는 테마에 대한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조선, 방산 등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국내 반도체 이익은 고금리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 AI가 클라우드 서버 중심 반도체 성장의 촛불을 켰다면, 이제 모바일, PC 등 온디바이스 AI로 대중화하며 확장할 전망”이라며 “관련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부장과 이익 기대가 뚜렷한 조선, 자동차도 당분간 관심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중장기적으로 메가 테마 투자는 유효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 중소형주의 반등 조짐은 금리 인하 기대가 성장주에 반영된 영향”이라며 “반면 ‘매그니피센트7’(빅테크7)과 같은 대형주는 메가 트렌드 주도주로 금리에 더 이상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투자 비중 유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기초자산의 방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채권, 금리형 ETF를 추천한다. 김도형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나 수급 측면에서 과열된 자산은 차익 실현해 채권형 또는 금리연계형 ETF 상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수진 부장은 “국채 수급 조절과 재정 관련 우려 속 대선을 앞둔 미국의 경우 국내 국채금리 대비 금리 하락 속도가 느리게 진행될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장기채권을 통해 자본차익을 추구한다면 국내 장기채를 긍정적으로 본다”며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우려된다면 안정성에 방점을 둔 커버드콜, 배당성장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12.05 I 이은정 기자
“어쩐지 싸더라”…말 많고 탈 많은 ‘알리’
  • “어쩐지 싸더라”…말 많고 탈 많은 ‘알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직구(직접구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확장력만큼 논란도 상당하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논란거리는 가품(짝퉁) 판매다. 여기에 이용자의 사기 피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도 문제로 지적된다.4일 알리 앱을 사용해보니 국내외 유명 기업의 가품 제품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샤오미는 영문 브랜드명 ‘Xiaomi’가 아닌 ‘Xioami’ 또는 ‘Xioaml’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가품들이 눈에 띄었다. 예컨대 ‘샤오미 미패드 6 프로 태블릿 PC’의 가품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정품보다 4만원가량 싸게 팔았다.한국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워치 6 프로용 맞춤형 시계’는 3만원대에 판매했다. 이 제품의 국내 판매가는 20만원 안팎이다. 올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가 불려나와 한국 제품의 가품 판매를 지적 받았지만 가품 판매는 여전하다. 뿌리 뽑히지 않는 짝퉁 판매로 한국 기업들의 지식재산권(IP) 침해 피해는 계속 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알리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의 가품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선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여럿이다. 사기 유형은 대체로 물건을 배송하지 않았으면서도 보낸 것처럼 가짜 송장을 발송하거나, 게시한 판매 물건이 아닌 가품을 발송하는 경우 등이다.최근에 드론 관련 네이버 카페엔 “회원들이 보름 동안 알리에서 4건의 사기를 당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환불 혹은 교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알리에선 예상 수령일이 지난 뒤에도 배송이 완료되지 않으면 앱을 통해 환불 요청을 할 수 있고, 판매자가 응하지 않으면 알리가 개입해 대개는 환불 조치해준다.하지만 정신적 피해는 남는다. 지난 6월 알리에서 로봇청소기를 주문했지만 받지 못했다는 김 모(45)씨는 “환불받기까지 내내 화가 나고 신경이 곤두섰다”며 “이후엔 알리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알리 이용자가 개인정보 보호를 제대로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알리 직구를 시작한 후로 스팸(광고), 스미싱(사기) 문자메시지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온다.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은 올해 국감에서 알리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살핀 뒤 문제를 제기했다. 알리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명시하고 있지만 제3자가 누구이고 어떻게 이용되고 관리되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중국 당국 역시 알리 이용자의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하단 점도 지적됐다.알리도 국내에서 제기되는 이러한 논란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알리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다만 유통업계에선 벌써부터 불신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감에서 ‘알리 짝퉁’ 사례로 지적된 의류브랜드 블랙야크는 회사 측에서 손쓰지 않았는데도 알리가 다 정리해서 이제 검색 자체가 안된다”며 “루이비통 같은 세계적 명품도 짝퉁이 노출 안 된다. 결국 알리가 의지를 갖고 관리했느냐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벌써 수 년째 이어지는 가품 판매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단기간에 잠재우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5 I 김미영 기자
“올해는 선물 받나”…산타랠리 두고 반응 엇갈리는 이유
  • “올해는 선물 받나”…산타랠리 두고 반응 엇갈리는 이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시를 장기간 짓눌렀던 미국 고금리 터널의 끝이 보이며 뉴욕증시는 연말·연초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도 미국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반응하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에 화답하는 분위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다만, 국내에도 산타가 찾아올지에 대해서는 시장과 증권가에서 여러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에 동조화하는 만큼 산타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달 공매도 금지 정책 등으로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해 과열한 것이 부담이라는 평가도 있다. 또한 이미 지난달 상승에 금리 인하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40%) 오른 2514.9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포인트(0.15%) 오른 828.5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코스피는 11.30% 올랐고, 코스닥은 12.98%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가파르게 올랐으나 이달 들어 박스권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美 증시와 동조하는 韓…산타랠리 영향도 올 것으로 기대1970년대 처음 등장한 산타랠리는 일정한 시기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캘린더 효과의 하나로,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기간을 의미하는 데서 시작됐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산타랠리를 학습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대개 12월에 나타나고 있고,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도 산타랠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지난 22년 동안 S&P 500 지수를 분석한 결과, 해당 지수가 11월 15일까지 5% 이상 상승한 경우,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추가 상승하면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채 한해를 마쳐왔다. 지난 1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4594.63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6000선을 돌파한 3만6245.50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시장에서는 그간 국내 증시도 이 같은 미국 증시의 12월 온기를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S&P 500지수에 따라서 국내 월간 등락률도 같이 움직였다. 지난해는 12월 한 달간 S&P500지수가 5.90% 하락하자 코스피도 9.55% 떨어졌다. 반대로 2021년 12월에는 한 달간 S&P500지수가 4.36% 올랐고, 마찬가지로 코스피도 4.88% 상승했다. ◇“너무 많이 올랐다”…지난달 급상승 ‘부담’ 판단도그러나 이 같은 동조화 사례에도 불구하고 산타랠리에 대한 실망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증시 상승세가 주도주 중심의 안정적인 모습이 아니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초 공매도 금지 등 정책적 이슈가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거래대금 등이 로봇과 2차전지 등 일부 종목에 쏠려 있기도 하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최소 2600선을 돌파해야 산타랠리를 논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2600선을 넘는 산타랠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늘어나는 중이다. 무엇보다 연준의 확실한 신호 없이 고금리 종료 기대를 시장이 너무나 일찍 받아들였다는 평가다.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떡 줄 연준 입장 생각하지 않고, 김칫국을 너무도 빠르게, 많이 마셨다는 점에서 12월 산타랠리 현실화 가능성은 지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12월 코스피 지수는 2300포인트에서 2600포인트 사이 중립 수준의 흐름 전개를 전망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0월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긍정적으로 소화하면서 지난달 저점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저점을 높여가는 완만한 상승 경로에서는 이탈하지 않겠지만, 12월 산타랠리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2023.12.05 I 이용성 기자
LS머트리얼즈, 일반청약 경쟁률 1165대 1…증거금 12.7조 몰려
  • LS머트리얼즈, 일반청약 경쟁률 1165대 1…증거금 12.7조 몰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사진=LS머트리얼즈)LS머트리얼즈는 지난 1일과 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64.5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365만625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계 결과 총 42억5771만270주가 접수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12조7731억원이 모였다.최근 ‘파두 사태’로 IPO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LS머트리얼즈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96.8대 1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희망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6000원으로 확정하면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총 2025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최근 이뤄진 대기업 기업공개(IPO)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6.32%에 해당하는 1990곳이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단가를 제시했다.2021년 LS엠트론의 울트라커패시터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한 후 LS전선 계열로 편입된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와 2차전지 수혜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력 제품인 울트라커패시터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울트라커패시터는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방전 시간이 짧고 사이클 수명이 길며 효율도 높아 주로 풍력발전기 제어시스템,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무인운반차(AGV)에 활용된다.또한 전기 자동차, 가전, 전선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소재 부품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알루미늄 협회가 신소재 능력을 인정하고 부여하는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 3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유일한 사례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상장 후 탄소 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오는 6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12일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023.12.04 I 이용성 기자
M83, VFX 기술로 '스위트홈' 시즌 2서 한국 드라마 새 미래 제시
  • M83, VFX 기술로 '스위트홈' 시즌 2서 한국 드라마 새 미래 제시
  • 재환괴물 VFX 효과 적용 전후사진. 위가 전, 아래가 후 사진 (사진=㈜M8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컴퓨터그래픽(CG) 및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엠83(이하 M83)은 12월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이하 스위트홈2)의 메인 VFX를 맡았다고 4일 밝혔다.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시즌 1과 달리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와 크리처가 다수 등장할 것을 예고해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박기도 M83 3D본부 실장은 “스위트홈 시즌 1에서 특수 분장과 로봇을 다수 사용한 반면, 시즌 2에서는 VFX만으로 그려낸 크리처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며 “특히 대사가 없는 크리처들의 표정을 통해 나타나는 감정을 정교하게 표현하기 위한 작업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연근괴물 VFX 효과 적용 전후사진. 위가 전, 아래가 후 사진 (사진=㈜M83)정성진 M83 대표는 VFX 슈퍼바이저로서 “스위트홈2를 통해 한국 드라마 사상 최고 난이도의 VFX 기술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감회가 깊다”며 “M83의 독자적인 크리처 기술과 초고속 시뮬레이션 엔진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디지털 VR(Virtual Reality) 배경을 통해 작업의 퀄리티와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쾌감을 높이는 데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 대표는 “최근 한국 드라마에 적용되고 있는 VFX 기술은 과거와 달리 큰 발전을 이루며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M83은 ‘스위트홈’ 시즌2를 통해 K-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등장인물에 적용할 수 있는 딥페이크(Deepfake) 기술과 같은 AI 기반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활용을 언급하며 “진보된 기술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작품에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태정 시각효과 감독은 “현수의 부딪히는 감정들을 날개의 움직임에 표현했다”며 “현수의 ‘진화된 날개’와 상욱의 ‘진화된 촉수’가 맞붙을 처절한 싸움도 궁금하게 했다. 이 외에도 괴물들에 맞서는 수호대가 벌이는 카 액션, 추격신, 폭발신, 총격신 등 괴물이 집어삼킨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 시퀀스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함께 의견을 전했다. 한편, M83은 2022년에 화제가 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비롯, 영화 ‘승리호’, 드라마 ‘빈센조’ 및 ‘방과후 전쟁활동’ 등 다수의 대작들을 탄생시킨 바 있다. 곧 개봉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도 메인 VFX 스튜디오로 참여했다.
2023.12.04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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