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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바니, 연말 맞이 스킨케어 ‘2023 브랜드데이’ 프로모션 진행
  • 몰바니, 연말 맞이 스킨케어 ‘2023 브랜드데이’ 프로모션 진행
  • 1[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킨케어 브랜드 몰바니는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3 연말 브랜드데이(라스트 브랜드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몰바니) 라스트 브랜드 데이는 몰바니의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매번 큰 할인율과 경품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번 브랜드데이는 몰바니 자사몰에서 진행되며, 전 품목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 홈쇼핑 상품과 재고 소진으로 인한 일부 품목은 제외된다.또한 이번 브랜드데이에서 가장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벤트는 ‘자체 제작 한정판 니트 블랭킷’ 증정 이벤트다. 실 결제 금액 16만 원 이상 구매한 자사몰 회원에게 재고 소진 시까지 몰바니 제작 블랭킷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로보락 S8 Pro Ultra 로봇 청소기, 황금열쇠,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몰바니 관계자는 “이번 연말 세일은 한 해 동안 몰바니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마련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께 혜택을 드려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3 몰바니 연말 브랜드데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몰바니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LIG넥스원, 높아진 수주잔고…美 로봇업체 인수도 긍정적-IBK
  • LIG넥스원, 높아진 수주잔고…美 로봇업체 인수도 긍정적-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해 4분기 인도네시아 매출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13만100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5360억원,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411억원,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하락한 7.7%를 기록했다”며 “일부 양산사업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일부 사업의 손실, 충당금 설정 등의 일회성 요인, 개발 사업 매출 비중 증가 등이 수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8002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464억원,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 상승한 5.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통상적으로 비용이 많이 반영되는 분기지만 인도네시아 무전기 관련 매출 반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3분기 신규 수주는 3706억원, 누적 수주잔고는 1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공시한 인도네시아 경찰청 무전기 사업 2건과 올해 4월 공시한 인도네시아 헬기 수리부속 사업이 아직 수주잔고에 미반영된 점, 연말 수주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주잔고가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천궁2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건은 지난 2022년 2조6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주 건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 수주 반영은 내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외에 미국에서 해외 비교시험(FCT) 사업으로 테스트 중에 있는 비궁의 경우에도 수출 가시성이 높다고 짚었다.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2월 8일 LIG넥스원은 2015년 설립된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및 제조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3150억원에 인수했다. 이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 인수 추진으로 로보틱스 분야로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향후 국내 방산용 다족보행로봇 분야에서 LIG넥스원-고스트로보틱스, 현대로템(064350)-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김응태 기자
“중고가격이 새 장비 가격의 80%”…ASML 장비있는 이곳 가보니
  • “중고가격이 새 장비 가격의 80%”…ASML 장비있는 이곳 가보니
  • [용인=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ASML의 심자외선(DUV) 장비를 우리나라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매입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대만 TSMC와 중국 SMIC, 네덜란드 ASML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사업을 지속하며 중고 반도체장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서플러스글로벌 전경. (사진=서플러스글로벌)◇ASML 클린룸이 이곳에…반도체 ‘8대공정’ 장비 1000대 보유지난 13일 찾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서플러스글로벌 본사. 경부고속도로를 벗어나자 큰 규모의 건물이 위용을 드러냈다.건물 밖에서부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물에 새겨진 ASML과 미국 KLA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 이름이었다. 반도체를 만들어내는 8대 공정에 쓰이는 장비와 부품 유통을 주력으로 하면서 국내외 장비업체들 회사 입주도 운영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서플러스글로벌 투어를 진행한 유상현 클러스터매니저는 “서플러스글로벌을 중심으로 이곳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른 장비 업체들도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더 많은 반도체 업체들과 비즈니스 기회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최근 새로 지은 7만㎡(약 2만1000평) 건물 내에는 6만㎡ 항온·항습 장비 전시장과 1700㎡ 클린룸, 1600㎡ 데모룸, 복리후생 시설 등이 있다. 건물을 들어서자마자 1층에 ASML의 클린룸이 바로 보였고 2층엔 ASML 트레이닝 센터와 오피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ASML 클린룸 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장비 해체 등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서플러스글로벌 내 ASML 클린룸 및 트레이닝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 (사진=서플러스글로벌)서플러스글로벌 내 반도체 중고 장비 전시장. (사진=서플러스글로벌)여러 전시장에는 고객들이 와서 직접 볼 수 있게끔 공정별 장비들이 전시돼 있는데 그 규모만 1000대 가량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노광장비의 경우 클린룸 출입문에서부터 노란빛을 띄는 형광등이 설치돼 있었다. 유상현 매니저는 “노광장비 설치는 노란빛을 띄는 공간에서만 이뤄진다”며 “노란색 등이 아니면 웨이퍼 경화 및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전시장에서도 장비 보관에 최적화한 적정 온도와 습도로 관리 중이다.판매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ASML의 DUV 장비도 직접 볼 수 있었다. DUV 장비는 ASML의 구형모델로 꼽히지만 여전히 자동차·전화·컴퓨터·로봇 등에 널리 쓰이며 이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첨단 반도체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EUV 장비에 이어 하이 NA EUV장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실제 업계에선 레거시(구형)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필요로 하는 업체가 더욱 많다.서플러스글로벌에서 3㎞상당 떨어진 곳에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 착공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보인다. 사진=최영지 기자◇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근접…韓소부장 협력 기대옥상정원으로 올라가니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시야를 넓히니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추후 더 많은 소부장 업체들이 집결하며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 등 반도체 전 분야 밸류체인과 국내외 우수 인재를 집적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과 3㎞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는 서플러스글로벌은 지근거리에서 다수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서플러스글로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매입하는 장비는 전체 50%에 상당한다. 지난 2000년 창립 이래 6만대 이상의 중고 장비를 4000여개사에 공급했다.서플러스글로벌 장비 전시장에선 장비 내부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서플러스글로벌이 판매하는 장비 가격은 종류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새 장비 가격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은 상황이다.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중고장비는 일반 중고장비랑 형성되는 가격에 차이가 있다”며 “예를 들어 중고차는 연식이 쌓이면 가격이 떨어지지만 반도체 장비는 수요자 입장에서 한두개가 고장 나도 생산라인 전체가 멈출 수 있기에 상당한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고 했다.다만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는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업체들이 중국으로의 장비 판매를 우려하는 상황 속 장비 매입이 예전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플러스글로벌은 “장비 판매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3.12.17 I 최영지 기자
두산 'CES 2024' 참가..무탄소 에너지솔루션·AI 적용 기술 선보여
  • 두산 'CES 2024' 참가..무탄소 에너지솔루션·AI 적용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두산은 이번 CES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 아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LVCC) 웨스트홀(West Hall)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또한 CES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 오후 3시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번 CES에서 제시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먼저 소개한 뒤, 이어지는 CES 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이번 CES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수소·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5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가스터빈 역량을 기반으로 발전용 400MW급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현장에서 쓰일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대표적이다. 두산 전시장 내에서는 각 회사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특히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소개하고 다수의 글로벌 수상을 이끌어낸 ‘전기로 용강 생산량 AI 예측’, ‘백과사전 생성형 AI 도입’ 프로젝트 등을 소개한다.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겐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미래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에겐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2023.12.17 I 하지나 기자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정상화 박차…해외매출 1조원 '조기달성'
  •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정상화 박차…해외매출 1조원 '조기달성'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10년 사업권 획득과 함께 글로벌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면세점은 내년에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한편 해외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사진=롯데면세점)17일 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을 10년간 더 운영할 수 있는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보여준데다 현지 특성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리노베이션(개·보수)계획과 데이터전송(DT) 및 정보기술(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등의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4년까지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을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브리즈번 공항은 2019년 기준 연간 321만명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으로,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 입·출국장에 약 900평 규모로 매장을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총 155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류와 화장품, 패션잡화 등 전품목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10년간 약 2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지난 12일 전면 개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약 70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으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면세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품목을 단독 판매하는 한편 로봇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음 공간, 최신 미디어 시설과 휴게시설을 완비한 고객 라운지 등을 조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이공항점과 오세아니아 매장을 기반으로 주류 구매력을 앞세워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롯데면세점 해외 영업점 운영 현황(자료=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시장 회복이 기대에 못미치는 가운데 해외 사업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56% 증가했으며, 올 1~3분기 해외 14개 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3% 늘었다.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투자 덕분이라는 게 롯데면세점의 설명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은 호주 시드니 시내점과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연 데 이어 올해 호주 멜버른 공항점을 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에 신규 점포를 오픈한 것은 국내 면세사업자 중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아울러 올해 취임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의 현장 경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7 I 김혜미 기자
KAIST 하운드 로봇, 100m 19.87초에 주파해 기네스 기록
  • KAIST 하운드 로봇, 100m 19.87초에 주파해 기네스 기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해원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만든 사족 보행 로봇 하운드(Hound)의 100m 달리기 기록이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다.하운드는 KAIST 동적 로봇 설계·제어 연구실에서 만든 로봇이다. 로봇은 10월 26일에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100미터 선을 19.87초 만에 통과한 후 완전히 멈췄다. AI 방법론 중 하나인 강화학습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가상환경에서 훈련된 단일 제어기를 통해 기록을 달성했다.연구팀은 하운드 로봇이 고속으로 달리도록 액추에이터 출력 한계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모터가 최대로 낼 수 있는 한계 토크와 속도 특성을 강화학습에 활용했다. 또 대칭적인 걸음새를 통해 모터의 출력을 고르게 분배하고, 로봇의 빠른 움직임을 위해 경량 발바닥을 설계했다.하운드의 100미터 달리기 기록은 KAIST 대운동장의 실외 육상 트랙에서 공식 측정됐다. 이 로봇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 러닝머신 위에서도 전기 모터 기반 사족 로봇의 최고 속도인 시속 23.4km의 주행 속도를 기록했다.박해원 교수는 “KAIST의 기술로 직접 설계 제작된 사족 보행 로봇과 AI 학습 기반 제어기로 보행 로봇 세계 최고속도를 세워 우리나라 로봇 하드웨어 기술·로봇제어 AI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하운드가 육상 트랙 위에서 달리는 모습.(사진=KAIST)
2023.12.15 I 강민구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ETRI 등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사업’ 협력
  • 현대엘리베이터, ETRI 등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15일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상호 연동 서비스 및 국내·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엘리베이터 등 3자는 이번 LOI를 통해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로봇의 엘리베이터 이용 서비스에 관한 표준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현대엘리베이터는 테스트베드(시험대)를 제공하고,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와 연동해 표준 내용을 시험할 계획이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7월 로봇, 스마트 기기 등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미리(MIR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했다.이를 통해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한화리조트, 신한은행 사옥 등 17개 현장에 약품·약제 이송, 음료 배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33개 현장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김응도 현대엘리베이터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3자 협력을 통한 상호 연동 기술 개발로 스마트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현대엘리베이터가 1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상호 연동 서비스 및 국내·국제 표준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응도 현대엘리베이터 CDO, 한성수 ETRI ICT전략연구소 소장,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3.12.15 I 김은경 기자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학에 1.5억 원 기부
  • 고려대 기술지주회사, 대학에 1.5억 원 기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가 교수 창업기업인 (주)엔도로보틱스를 통해 학교 측에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홍대희 기계공학부 교수, 김동원 고려대 총장, 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고려대 제공)고려대는 지난 14일 교내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기술지주(주) 기계공학부 발전 기금 및 크림슨 연구 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지주회사는 홍대희 기계공학부 교수의 창업기업 엔도로보틱스르 통해 고려대에 기부했다. 홍 교수와 그의 제자인 김병곤 대표이사가 2019년 창업한 엔도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무절제 수술 로봇 ‘로즈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는 내시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수술 로봇 시스템이다. 절제 없이 내시경 수술로 소화기 내 조기 암 또는 선종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엔도로보틱스는 최근 110억 원 규모의 펀드 레이징을 통해 국내 제품 출시와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기술지주회사가 기부한 1억 5000만원은 홍 교수의 뜻에 따라 기계공학부 후학 양성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홍대희 교수는 “고려대 기술지주(주)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며 “특히 고려대 의료원의 전훈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장재수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 대표는 “홍대희 교수의 창업사례는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도 중요하지만 교수와 제자가 같이 창업했다는 이례적인 면에서도 의의가 있는 모범 사례”라며 “여러 교수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홍대희 교수님의 사례가 널리 알려져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쾌척해주신 기부금은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고려대 기술지주 주식회사는 대학의 연구성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대학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 이를 창업으로 연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2023.12.15 I 신하영 기자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4만 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4만 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15일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 례를 달성했다.2005년 국내 최초로 담낭 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세브란스병원이 2013년 1만 례, 2018년 2만 례, 2021년 3만 례까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달성한 결과다.이번 4만 례중 5천 례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 실적이다. 다빈치 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다빈치 SP 등 로봇 수술기기를 만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따르면, 국내 로봇수술 시행 건수는 31만 3천 건(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수술 10건 중 1건 이상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셈이다.세브란스병원이 사용 중인 수술용 로봇은 10대(다빈치 로봇 수술기기 9대, 국내 개발 로봇 수술기기 레보아이 1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폐), 유방외과 등 17개 임상과 10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로봇수술 시행 4만 례 기록만큼이나 각 임상과 별로도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국내 최초 전립선‧신장암 수술, 소아에서 세계 최초로 신우성형술, 아시아 최초 단일 임상과 로봇 수술 1만 례를 기록했다.산부인과는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 유방외과의 경우 지난 8월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두 건 모두 세계 최초다. 이식외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수여자 신장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뿐만아니라, 성형외과에서는 근육하 확장기-보형물 유방재건술, 완전복막외접근 복부피판 유방재건술, 광배근피판 유방재건술을 모두 세계 최초로 시행하며 유방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미용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임상 실적은 물론 로봇수술 관련 논문을 776건(2023년 10월 기준) 게재하며 로봇수술 분야의 우수한 연구력도 입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로봇 수술기기 제작 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뛰어난 임상 실적과 연구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1년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 교육기관인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재까지 영국, 일본 등 39개 국가 출신 2200여 명의 연수자를 교육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진들에게도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해오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로봇수술 도입 이후 국내 로봇수술 발전을 폭발적으로 견인했다. SP를 활용한 2단계 견인법 기반 갑상선절제술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로봇수술 술기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개발했을 정도다.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함원식 소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치료 성적은 물론 최소 침습을 통한 절개 부위 감축으로 환자 만족도도 높이며 외과 수술의 최첨단 술기법으로 볼 수 있는 로봇수술의 시작과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계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이순용 기자
큐렉소, ‘큐비스-조인트’ 100번째 병원 도입...“만족도 높아”
  • 큐렉소, ‘큐비스-조인트’ 100번째 병원 도입...“만족도 높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일선 병원에 100번째 도입됐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인허가 후 인도 메릴 헬스케어 등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120여대가 팔린 제품이다. 11일 광주 신가병원에서 진행된 ‘큐비스-조인트’ 100번째 도입 기념식에서 이준영 신가병원 대표원장(왼쪽 세째)와 이관형 큐렉소 이사(우측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큐렉소)100번째의 주인공이 된 광주 소재 신가병원에서는 지난 11일 해당 병원, 큐렉소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도 진행했다. 큐비스-조인트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중앙대 광명병원 정형외과 박용범 교수를 비롯한 7개 병원 원장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신가병원이 호남 지역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로봇 인공관절수술 교육 센터’로 선정돼 관련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큐렉소 관계자는 “경기 남양주 백병원 김용대 정형외과(관절) 전문의 원장은 큐비스-조인트를 병원에 도입해 환자들로부터 높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국내외 판로를 더욱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I 유진희 기자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최초 공개
  •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204320)가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전격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최성호 HL만도 부사장(왼쪽부터),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등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난 14일 주차로봇 ‘파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HL만도)파키는 자율주행 주차로봇(AMR)으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고도 위험을 회피하는 단계를 의미한다.파키가 이른바 ‘발렛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해 움직인다.전날 열린 파키 시연회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에 깜짝 놀랐다”고 언급한 이유다.또한 파키는 높이 9센티미터(㎝)로 지면과 매우 가까워 스포츠카부터 지상고가 높은 SUV까지 모든 차종을 운반할수 있다. 별도 인프라 설비도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 효과도 높다. 기계식 주차 설비와 비교하면 약 20% 비용이 저렴하다.HL만도는 파키를 통해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첨단 로봇 기술은 물론 공간 창출과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다.HL만도 관계자는 “내년 4월부터 판교 지역에서 파키를 활용해 발렛 주차를 시범 운행할 것”이라며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효율성 제고와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다원 기자
안랩-코가로보틱스,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전략적 제휴
  • 안랩-코가로보틱스,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전략적 제휴
  • 안랩 전성학 연구소장(좌측)과 코가로보틱스 박승도 대표(우측)이 지난 14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안랩)[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안랩는 인공지능(AI)/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와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4일 체결된 이번 MOU는 자율주행 로봇의 보안성 강화 방안을 확보하고, 나아가 범용 로봇을 위한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 내 보안 시스템 탑재를 통한 로봇 H/W(하드웨어), S/W(소프트웨어) 보안 강화 실증 △로봇 운영 환경에 적합한 범용 로봇 보안 시스템 공동 개발 △로봇 이상 상태 탐지 기술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앞으로 안랩이 보유한 ICS/OT 분야 보안 역량 및 AI 기술과 코가로보틱스의 실내자율주행·물류·서비스 로봇 등 로봇 개발 관련 전문성을 결합해 범용 로봇의 보안성 강화 방안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공동 연구 및 업무 협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박승도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모바일 로봇의 경우, 악의적 해킹으로 오동작 발생 시 심각한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바일 로봇의 시청각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민감한 프라이버시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는 심각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에 보안 기술의 선두 주자인 안랩과의 협업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전성학 안랩 연구소장은 “자율주행 로봇을 포함한 로봇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안랩은 그동안 축적해온 보안기술 노하우를 코가로보틱스의 로봇 분야 전문성과 합쳐 안전한 로보틱스 환경을 위한 보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5 I 한광범 기자
대성하이텍, 올해 실적 바닥…내년 매출 기대-신한
  • 대성하이텍, 올해 실적 바닥…내년 매출 기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대성하이텍(129920)이 올해 전방 수요 부진으로 바닥을 통과한 가운데 내년 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5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2% 줄어든 87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 감소한 9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반도체 투자 업황 부진의 여파로 신규수주가 감소했고, 결과적으로 올해 실적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한 231억원, 영업이익 역시 39% 줄어든 1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영업이익률은 5.9%였다. 그는 “연내 가장 양호한 수익성으로 회복했으나 전체적인 매출 규모의 눈높이가 여전히 낮다”면서도 “2022년말 191억원까지 감소했던 수주잔고가 3분기 274억원으로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위스턴 자동선반과 정밀부품을 중심으로 내년도 발주가 늘고 있어 업황의 바닥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연구원은 “상반기 깊었던 부진의 여파로 연간 실적 개선은 어렵다”면서 “분기 매출 200억원 내외를 겨우 지켰기 때문에 고정비 부담에 따른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다만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규모가 소폭 개선되면서 적자의 늪에서는 벗어난 가운데 2024년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다.정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스위스턴 자동선반 매출이 4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에는 수주 감소 여파로 관련 매출 규모가 300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정밀부품 사업은 기존 공작기기에 집중됐던 매출처에서 벗어나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방산, 로봇 관련 매출 증가를 감안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형성된 만큼 실적의 근간은 마련된 셈”이라며 “추가적으로 방산, 임플란트, 2차전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 수요가 신규수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15 I 김인경 기자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28일 첫삽 외
  •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28일 첫삽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ICC제주 제2센터) 조감도 (사진=ICC제주)◇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 28일 착공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제2센터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사진)이 오는 28일 착공에 들어간다. 서귀포시 중문동 ICC제주 개장 20년만, 제2센터 신축계획 수립 이후 9년 만이다. ICC제주에서 600m 떨어진 제주국제평화센터 앞 주차장과 나대지에 지상 2층, 지하1층 구조로 건립되는 제2센터에는 전시부스 300개, 참가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전체 부지(3만9410㎡)와 연면적(1만5421㎡) 기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세텍)보다 큰 규모다. 예상 준공 시기는 2025년 8월이다.(사진=인천관광공사 제공)◇인천시 IEEE BioCAS 학술대회 유치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전기전자공학회(IEEE) 바이오 메디컬 회로 및 시스템(BioCAS) 국제 학술대회를 유치했다. 1963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학회는 전기·전자·통신 분야 공학자 42만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국제 학회다. 2013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시작으로 올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10회째 열린 학술대회에는 로봇 등 인공육체 원격조종에 필요한 바이오 메디컬 첨단 회로와 시스템 기술 전문가 350여 명이 참여한다. 2026년 학술대회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여수시 19~20일 ‘여수 MICE UP 포럼’ 전남 여수시와 여수관광마이스협회가 19일과 20일 이틀간 ‘2023 여수 마이스 업(UP) 포럼’을 연다. 19일 오후 1시 멀티버스플래닛에서 열리는 포럼의 주제는 ‘마이스계의 MZ, 여수의 성장전략’이다. 포럼에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등 마이스 4개 분야를 대표해 이현진 마이스링크 대표와 최윤희 다오제이씨코리아 대표, 홍주석 수원컨벤션뷰로 팀장, 강신동 베페 전무이사 등이 연사와 패널로 무대에 오른다. 20일엔 유니크 베뉴 등 지역 마이스 시설과 명소를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한국IT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제공)◇마이스링크 여성 IT인력 양성 업무협약마이스링크가 한국IT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센터)와 여성 일자리 창출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T(정보기술) 업계의 구인난과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스링크와 센터는 마이스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여성 IT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마이스링크는 항공·숙박·투어·렌터카 등을 실시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마이스 전용 토탈 예약·관리 시스템(MRTS)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마이스 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우수 관광벤처 기업에 선정됐다.
2023.12.14 I 이선우 기자
에치에프알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개발 사업’ 이음5G 특화망 구축
  • 에치에프알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개발 사업’ 이음5G 특화망 구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통신장비전문기업 에치에프알(230240)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하 KCA)이 주관하는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개발 사업’에 이음5G 특화망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구축 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사업은 로봇·센싱·자율주행 및 5G를 활용한 농산물 자동 선별과 포장관리 기술을 개발해 다품종 농작물에 대한 분산 작업이 가능한 복합 신선 농작물 풀필먼트 산지유통 센터(APC) 구축 및 현장 실증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1단계는 2022년~2023년까지 스마트 APC를 위한 농산물 자동 선별 및 포장관리 기술 개발과 5G 기술을 활용한 APC 내 운용 환경 최적화 및 관제 기술 개발을 하며, 2단계는 2024년~2026년까지 시스템 통합 검증 및 실증, 기술고도화 및 안정화를 통해 단위 기술·제품의 모듈화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이번 사업에서 에치에프알은 순수 국내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이음5G 특화망 솔루션을 전북 익산에 구축했다. 지난 10월에 공인시험기관의 성능시험 인증까지 완료했다.KCA 관계자는 “전북 익산에 구축한 이음5G 특화망 솔루션을 활용하여 설비 자동화와 로봇 제어를 수행함으로써 분석 검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5G 융합서비스의 검증과 개발 지원을 추진해 앞으로 스마트제조와 농축식품 분야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범근 에치에프알 부문장은 “이음5G 특화망은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서 통신 인프라 구축의 핵심”이라며 “에치에프알은 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디지털혁신(DX) 파트너로서 고품질의 이음5G 특화망 솔루션 공급을 통해 전북 익산에 구축된 이음5G 특화망 솔루션이 호남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고 앞으로 많은 사업에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14 I 이정현 기자
투자받은 스타트업 82%, 수도권에…‘서울 쏠림’ 여전
  • 투자받은 스타트업 82%, 수도권에…‘서울 쏠림’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10곳 중 8곳은 서울과 경기·인천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받은 기업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있어 벤처투자의 ‘수도권 쏠림’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14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496개의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위치한 스타트업이 2877개사로 전체 82.3%를 차지했다.이중 2359개사는 서울에 위치해 전체 67.4%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사 전체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53.6%)이 강남구(935개사, 39.6%)와 서초구(331개사, 14%)에 위치했다.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서울에 가장 많았다.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60개사 중 47개사(78.3%)가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와 서초구에 각각 30개사(63.8%), 5개사(10.6%)가 몰렸다.수도권 외에는 부산·울산·경상 지역이 179개사, 대전·충청 지역이 152개사 순으로 조사됐으나 각각 5.11%, 4.34%로 전국에선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다만 지역별 특화 산업군에 종사하는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비중은 높게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KAIST)가 위치해 있어 하드웨어, 로봇 분야를 다루는 제조 스타트업이 17개(15.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강원 지역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는 지역답게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다. 강원에 위치한 스타트업 34개 중 11개(32.35%) 기업이 헬스케어 기업으로 조사됐다. 부산 지역은 지리적으로 수출과 물류가 편리한 만큼 플랫폼 스타트업이 많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물류 스타트업과 제조 스타트업이 12개로 13.33%를 차지했다. 경남과 경북 지역이 합친 경상 지역은 식음료와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16개(22.54%)로 가장 많았다. 광주 지역은 전체 기업 중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4개사(20%), 제주 지역은 여행·레저 스타트업 11개사(2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에 본사를 두거나 해외에서 창업을 한 스타트업은 총 116개로 전체 스타트업의 3.31%를 차지했다. 이 중 미국에 위치한 스타트업은 84개사(72%)로 IT(정보기술) 기업이 모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해외 소재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9.5%(16개사), 10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10%(6개사)가 해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벤처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들은 VC가 많고 인프라가 쏠린 수도권, 특히 강남구를 중심으로 모여 있다”면서도 “지역에서도 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고 서울 자치구를 보더라도 지원기관들이 있는 지역구에 스타트업들이 분산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12.1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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