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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은 주력사업의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다.‘CES2024’에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특히 푸드테크가 식품의 위생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도 김 부사장은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일일이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푸드테크는 기존 식음 사업장을 시작으로 새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한국보다 먼저 푸드테크 시장이 형성된 미국, 유럽 등 선진 푸드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3420억 달러(4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조리를 포함한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올해 상반기(1~6월)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외식 전문기업인 더테이스터블이 ‘푸드테크’라는 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F&B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18년부터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테크는 최근 식품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곳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지원에 나서는 등 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IBS, 스스로 클러치 작동하는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 IBS, 스스로 클러치 작동하는 스마트 나노로봇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천진우 나노의학연구단장 연구팀이 유전자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클러치를 작동하는 생체 나노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에는 200나노미터(㎚) 크기의 엔진, 로터(회전체), 클러치 등 기계 장치를 탑재해 특정 질병 인자를 감지하고 세포와 결합해 생체 신호를 조절할 수 있다.천진우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의학연구단장.(사진=기초과학연구원)클러치는 기계 엔진을 구동하는 핵심 요소이다. 엔진의 동력을 로터로 전달하거나 차단한다. 클러치 덕분에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기계를 구동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연계의 박테리아도 편모의 운동을 제어하기 위해 생체 클러치를 이용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나노로봇은 클러치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다.연구팀은 구조를 설계해 나노로봇에 클러치 장치를 탑재했다. 화학적 합성법을 통해 제작된 나노로봇은 다공성 구형 로터 안에 자성 엔진이 있으며, 로터와 엔진은 각각 DNA로 코팅됐다. 로터 표면 구멍을 통해 환경인자가 내부로 유입돼 특정 유전자 신호를 감지하면 로터와 엔진에 코팅된 DNA 가닥이 서로 결합해 엔진의 힘을 로터로 전달하는 ‘클러치’ 역할을 한다.클러치 나노로봇 구조와 작동원리.(자료=기초과학연구원)클러치가 작동하면 엔진에서 발생하는 피코 뉴턴(pN)의 힘이 로터로 전달돼 나노로봇이 헬리콥터의 프로펠러처럼 회전한다. 자성을 가진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체 외부에서 자력을 이용해 무선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로봇은 세포와 결합해 생체 신호를 기계적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질병 인자에 해당하는 특정 마이크로 RNA 유전자가 있으면 클러치 나노로봇이 이를 감지하고 스스로 작동해 세포의 유전자 활성화를 유도한다.클러치는 20개의 염기서열로 이뤄져 무한대에 가까운 질병 인자를 감지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천진우 단장은 “정보의 프로그램화가 가능한 클러치가 구현되었다는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로봇이 스스로 주변을 감지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머지않아 진단이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나노로봇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지난 7일자로 게재됐다.
2024.02.14 I 강민구 기자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로봇회사 대표가 꿈꾸는 세상
  •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로봇회사 대표가 꿈꾸는 세상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제는 연구용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로봇을 공급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김병수(사진) 로보티즈(108490)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국내에서 손꼽히는 로봇 전문가인 김병수 대표. 그는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대학원에서 지능형로봇 연구로 석사를 받았다. 대표 취임 후 엔지니어를 넘어 경영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고려대 경영대학원 Executive MBA를 취득했다. 김 대표는 2001년 로보티즈를 설립한 이후 다관절 로봇용 액츄에이터를 개발해왔다. 로보티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부터 완전체 로봇까지 전 영역에 걸쳐 전문적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김병수 대표는 사람들이 단순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비스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로봇이 인간의 동반자이자 친구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지만, 가장 중요한 건 노동력”이라며 “노동으로부터 자유를 실현해야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살 수 있고 삶의 가치와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를 만든다. 집개미는 배송 로봇이다. 국내 최초로 로봇팔을 장착했다. 별도 통신장치 없이 자체 인공지능(AI)으로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카드 태깅 및 객실 노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호텔, 병원 등 공공시설에서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일개미는 딥러닝 AI 기반으로 스스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감지 및 판단해 작동한다. 주로 실외 택배, 음식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로봇 투입으로 일하는 형태가 바뀌고 있다”며 “아직은 생산성은 높이고 노동력은 줄이는 인간과 로봇의 협동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이 요청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해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로봇에 순찰 기능을 포함해 인력을 줄이는 식”이라며 “노동의 질과 양을 굉장히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설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정용 로봇이라고 불리는 소셜 로봇이 실패가 가장 많았던 로봇”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소셜 로봇은 정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람이 반려견을 예뻐하는 것처럼 로봇에 그 감정을 이입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 부분은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했다.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아직 주가가 성장성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 견인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병수 대표이사는 로브티즈 보통주 5000주를 매입했다. 총 1억1505만원 규모다. 김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350만5000주로 증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20년에도 보통주 1만7200주를 사들인 바 있다.김 대표는 “그동안 연간 1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며 “올해 대규모 로봇 양산에 따른 외형 확장 등 흑자 달성을 위한 많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4 I 이지은 기자
 "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 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
  • [굿닥터] "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 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더욱이 나이가 있는 환자의 경우엔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통상 퇴행성 변화가 오는 50대부터 관절염이 생기며, 60대 이상은 5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무릎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정도지만 점차 관절이 뻣뻣해지고, 관절형태가 변형되거나 보행이 불편해진다.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하더라도 불가피한 노화가 만들어내는 퇴행성 질환이기에 사람에 따라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바로 인공관절수술이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이 증가하고 있다. ◇ 로봇수술 건수 4년새 33배 증가로봇수술은 2018년 국내 첫 도입 후 수술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18년에 428건의 수술이 진행된 이후 2019년 892건, 2020년 3,334건, 2021년 1만 254건, 2022년 1만 4470건으로 늘었다. 4년 만에 33배가 증가했다.로봇수술의 원리는 먼저 수술 전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로봇에 입력해 환자마다 다른 무릎 관절 구조를 3D로 살피며 분석한다. 이를 통해 수술 시뮬레이션을 하듯 환자 무릎에 맞는 최적의 인공 관절 크기와 각도·위치 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다. 수술 중에는 환자 무릎과 연결된 센서가 다리 정렬 상태를 객관적 데이터로 제공해 다리의 축 정렬을 기존 수술 방식보다 더욱 정교하게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부민병원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 팔이 수술하기 때문에 오차범위는 0.25~0.75mm 이하 수준이다. 또 사람이 손으로 수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동으로 인한 오차도 없다. 또 혈관이나 신경 등을 실수로 건드리지 않도록 절대 안전 구역을 지정하는 햅틱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417만 8,974명이며, 전체 환자의 83.5%가 60세 이상이었다. 남성 환자가 140만3,000여 명, 여성 환자가 277만 6,000여 명으로 여성이 2배가량 많다. 궁윤배 센터장은 “실제 수술환자 비율을 보면 여자가 80%, 남자가 20%로 여성 환자들이 월등히 많다. 원인은 보통 남성은 연골의 두께가 3mm인 반면 여성은 2mm로 얇은 점, 골반이 넓어서 일반적으로 무릎 안쪽에 무리가 더 가는 점, 폐경 이후 골밀도가 감소한다는 점 등이 있다”고 말했다.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이 고령층이다 보니 이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 시 내과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복용 중인 약물이 많아 면역력이 취약해 수혈로 인한 감염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또한 수술로 인한 체력적 부담, 합병증, 부작용 등도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 중 62%가 수혈을 받았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궁윤배 센터장의 로봇 인공관절수술 수혈률은 1%에 불과하다. 궁윤배 센터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높은 정확도는 최소 출혈을 넘어 무수혈 수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과 합병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아져 빠른 회복으로 이어진다”며 “로봇 수술은 뼈를 절삭할 때 뼈 주변의 인대, 힘줄, 근육 등 연부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 통증감소와 재활치료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수술 후 경과도 좋다.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 후 보행이 가능해질 때까지 105시간이 걸리지만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보행 가능시간이 77시간으로 하루 이상 빨라졌다. 회복시간도 31시간에서 20시간으로 11시간 단축됐다. 로봇 인공관절수술 권위자인 궁윤배 센터장은 로봇수술이 도입된 2018년 6월부터 국내에서 가장 먼저 모든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로봇수술로만 시행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에 로봇인공관절수술 1,000케이스를 달성했다. 특히 로봇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무지혈대(허벅지를 압박하지 않는 수술), 무수혈 수술까지 시행하고 있는 의사다. ◇ 3가지 종류의 인공관절수술 모두 가능 궁 센터장은 로봇으로 구현 가능한 3가지 종류의 인공관절 수술(무릎 전치환술, 무릎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한 인정의 자격을 모두 갖고 있어 로봇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업그레이드된 마코로봇 버전 2.0에 대한 국내 최초 연자로 선정되어 해당 술기에 대한 첫 로봇수술인증의 교육과정을 2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궁윤배 센터장은 ”로봇 수술에 집중하다 보니 많은 임상경험이 쌓였지만 중요한 것은 수술의 완성도를 높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고민하고 있다. 환자가 관절 통증에서 벗어나서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또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마모로 인해 발생한다. 연골은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 발에 맞는 편한 신발 신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동작 피하기, 충분한 양의 비타민D 복용 등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평소 걷기나 근력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허벅지는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조언했다.부민병원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이 관절염이 악화돼 잘 걷지 못하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부민병원 제공
2024.02.14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10조 오일머니 잡자…글로벌 운용사 북적-인플레 완화 기대감 커진다…비트코인·주식 활활-완성차업체가 전기차 가격 내리면 소비자에 150만원 보조금 더 준다-총선 전 꺼낸 소득세 물가연동제, 타당해도 과제 많다-초호황 누리는 미·일 증시, 한국만 맥 못추는 이유 뭔가-이데일리 수습기자 공개 채용△종합-“지방시대 열어갈 중심축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의사 집단행동 폭풍전야 의협 오늘 공식입장 발표-‘무역현안 해결 적임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글로벌 위험자산 랠리-‘저PBR주’ 꽂힌 외국인 5.4조원 폭풍매수 코스피 오름세 불붙였다-‘현물 ETF 효과’ 비트코인, 이달 최고 6만달러 찍을 것-‘매그니피센트7’ 랠리 온기 소외된 중소형주로 이동△종합-삼성·SK, 석달 만에 반도체 재고 5조 줄여…부활 탄력 받는 K-반도체-‘가격 내려 보조금 더 받는다’…한숨 돌린 KG모빌리티-최상목 “중산층 두텁게 하고 中企 성장 사다리 강화할 것”-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거세지는 중동發 투자 열풍 <上>-국부펀드만 1경원 굴리는 중동…글로벌 인재·기술 모여든다-MS·구글이 기술 지원…스타트업 참여 경쟁 후끈-유망 섹터 매달리기보다…믿을만한 운용사 선별해 출자 수익△정치-‘당지도부·용산참모도 험지 가라’…與, 수도권 탈환 작전-정부 “한미 핵협의체 NCG, 일본에도 열려 있다”-明文 갈등 소강국면 임종석 경선 길 트여△정치-고가아파트 표심이 승부 가른다…여야, 광진~마포 한강벨트 총력전-이대남 표심 공략하는 개혁신당, 여성 후보비율 꼴찌-조국, 신당 창당 선언하자 “도움 안돼” 선그은 민주-“국제고 신설해 교육 질 업그레이드”-“여수~순천~광양 광역전철 추진”△경제-봄바람 부는 수출…반도체 42.4% 급증-국세청, 올해 세무조사 규모 안 줄인다-부영 1억 출산장려금에…尹 “세제혜택 등 방안 강구” 화답-“한국은행에 비둘기·매만 있는거 아냐”△금융-“퇴출 불사” 엄포에…4대 금융 충당금 9조 쌓았다-DGB금융 차기 회장에 쏠린눈 황병우·이경섭 2파전 ‘유력’ -홍콩 ELS 2차검사 착수…은행도 소송전 대비 움직임-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상품 누적수익률 1위-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K문화 체험’△Global-‘나토 때린’ 트럼프…“주한미군 주둔도 반대”-스포츠 아닌 로맨스 된 ‘슈퍼볼’…주인공은 스위프트-美 금리인하, 그 이후 인상 사이클 우려-“네타냐후…지긋한 놈” 체면구긴 바이든 부글-美의회 “中바이오 우시앱택, 스파이…제재해야”△산업-바닥 친 리튬값…K배터리 실적쇼크 완화 기대감-밀려드는 중국산 후판…조선업황 개선에도 못 웃는 철강사들-검찰 항소에 사법리스크 여전 올해 JY 등기이사 복귀 불투명-LX인터, 니켈 채굴 이어 제련까지 넘본다-삼성전자, 미국 프린스턴대와 6G R&D 맞손△ICT-‘웹보드게임’ 규제 일몰에도…아쉬운 NHN·네오위즈-카카오 계열사 통제 강화…투자·매각땐 보고해라-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 후 선택약정할인 최소 25% 보장”-LG유플러스 스포키 핸드볼 리그 생중계△산업-진격의 큐텐, ‘티메파크’ 이어 美플랫폼 품었다-파주에 국내최대 스튜디오 개관 방송·콘텐츠 힘주는 유진그룹-‘카드론으로 버텼는데’…이자환급 제외에 소상공인 ‘한숨’-도수 16.5도→16도로 순해진 참이슬후레쉬△증권-K팝·버핏·비만약…ETF, 골라 담는 재미-연초부터 주주 환원 바람…자사주 소각 46% 급증-채찍보다 당근으로 투명공시 유도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 만들어야△증권-저PBR 타고 들어온 외국인, 반도체에 눈 돌렸다-“올들어 시총 3조 빠진 엔터株, 내달 반등 예상”-“뷰티테크 시장의 애플 될 것”-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중장기 수익률 1위△부동산-강남 1채 값이면 강북 5채 산다…집값 초양극화-매매 기피, 전세 쏠림…봄 이사철 대란 우려-LH, 올해 10만5000가구 인허가·5만가구 착공-‘마피’스텔 전락한 오피스텔 매매거래량 1년새 38% ‘뚝’△건강-“더 정확하고 더 안전한 로봇인공관절 수술…통증 줄이고 삶의 질 높여”-명치 갑자기 콕콕 찌른 듯 아플땐…‘급성췌장염’ 의심-겨울철 재발 잦은 여드름, 전문의 찾아 적절한 치료법 찾아야△BOOK-지구생물체의 고군분투기 “열 받으니까 계속 싸워야죠”-코로나 시국, 10대 미술관이 되기까지-계급·불평등의 공간, 화장실의 역사△MICE-대륙단위 유치경쟁 치열…한중일 연계 마이스상품 만들자-기부도 빵빵 기념품도 빵빵…빵마니아 6000여명 상암벌 달린다-숙소~투어 예약 ‘원스톱’…수원컨벤션센터 국내 첫 ‘마이스 하우징 뷰로’ 서비스-국제회의기획사 A부터 Z까지 한국 PCO협회 숏폼 영상 공개-조각가 300여명 작품 한자리에 서울국제조각페스타 15일 개막-마카오 ‘파이자 로프트 호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 등재-벡스코 취약계층에 선물키트 전달△오피니언-이스라엘이 보여준 병력부족 해법-당국 과잉 간섭에…금융주 밸류업은 요원-핀테크와 협력 외면하는 금융권△피플-일하는 로봇,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사는 세상 열 것-중기부 첫 여성 국장…80년대생 대거 배치-DGB대구은행·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맞손-BNK부산은행, 소아청소년 응급진료체계 마련 ‘앞장’-서울시무용단장에 윤혜정△사회-편의점 초콜릿도 하나에 2만원 “싸게 사려 중고마켓 전전합니다”-성난 축구팬들 “클린스만 경질하고 정몽규 사퇴하라”-“쌍둥이는 200만원” 서울 사는 산모들 산후조리비 받는다.-의대정원·대입개편…“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 오를 것”-“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 ‘백현동’ 김인섭 징역 5년-영업비밀 침해 땐 최대 5배 손해배상
2024.02.13 I 김진수 기자
與, 낙동강벨트 넘어 수도권 탈환 작전…예비후보 지역구 조정 줄줄이
  • 與, 낙동강벨트 넘어 수도권 탈환 작전…예비후보 지역구 조정 줄줄이
  • [이데일리 이윤화 김기덕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공천신청자들 면접에 돌입한 가운데,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등 수도권 공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경남(PK) 중진들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 요청에 이어 직전 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 등에게도 ‘험지’ 출마 요청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 전체 253개 지역구 중 121개 지역구가 몰린 서울, 경기, 인천은 이번 총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격전지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총 107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한 석이라도 끌어와야 하는 입장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지원자 몰린 서울 지역, 재배치 필요성 커”국민의힘 공관위는 특히 서울 지역의 예비후보 재배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일 지역에 우리 인력들이 몰린 경우 재배치해서 승리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먼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언급되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인 전 위원장을 근무지인 서울 서대문갑이나 정치 상징성이 높은 종로구에 배치하는 문제를 두고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 설득 작업을 해서라도 반드시 서울 지역으로 출마시킨다는 방향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이미 혁신위원장 시절부터 총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서대문갑은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재선)이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공천을 신청한 곳이기도 하다.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파전을 벌이는 서울 중·성동을 후보도 재배치한다. 국민의힘의 전략지역인 한강벨트인 만큼 재조정 필요성이 있단 것이다.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중·성동을 지역 외 다른 지역구로 옮겨갈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전 장관은 비교적 유보적 입장이다. 국민의힘 양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을에 대해서도 후보를 조정 중이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힌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수원, 고양 등 다른 지역구로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출신의 박진 의원도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재배치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당과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인재’ 전략 배치…공들이는 경기·인천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엔 새로운 인재를 내세우고 있다. PK 지역 중진 의원들의 낙동강벨트 탈환과 함께 수원, 화성, 평택, 용인에 걸친 반도체벨트를 포함한 경기권역에서도 선거의 새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3선 중진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날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도전한다”면서 “당은 낙동강 전선에서 이기면 인천상륙도 가능하고, 서울수복도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도 있다고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인재로 영입한 33명 중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수원병)·이수정 전 경기대 교수(수원정)·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용인정)·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화성을)·이영훈 전 JC(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군포시) 5명과 김기현 대표 체제 당시 입당한 인사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 총 7명이 험지인 경기도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중 단독 공천 신청자는 이수정 전 교수 1명뿐이다. 14일 후보자 면접을 시행하는 인천 지역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잡겠다며 출마한 계양을이 최대 격전지다. 학교폭력 피해자 법률대리 활동을 했던 국민의힘 영입인재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은 인천 서갑에 나선다. 한편, 국민의힘은 14~15일 이틀간 경기도 후보 면접을 마치고 일부 지역에 대한 단수추천 후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13 I 이윤화 기자
교육부·상공회의소 '위밋 프로젝트' 우수팀 시상
  • 교육부·상공회의소 '위밋 프로젝트' 우수팀 시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학생들의 일 경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위밋(WE-Meet)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23개 팀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한다.(자료 제공=교육부)교육부는 오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위-밋(WE-Meet) 과제 우수팀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우수팀으로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3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10팀이 선정됐다.위-밋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대학생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학의 정규 교과목·비교과 프로그램 등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점도 부여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이 제시한 문제해결형 과제를 수행하고, 재직자의 멘토링과 기업의 직무실습 등을 통해 직무역량을 쌓고 기업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작년 기준, 학생 2300여명과 기업 180여개사가 참여해 13개 분야에서 190여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진행 중인 컨소시엄의 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항공·드론 △반도체 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에코업 등이다.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분야 기술과 산업 동향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며 “첨단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실제 기업 현장의 문제해결 경험을 통해 역량을 함양하여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윤정 기자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맞손'…중동 사업 확대, 현지 산업화 지원
  •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맞손'…중동 사업 확대, 현지 산업화 지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그룹이 안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을 육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시스템(272210)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과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및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위성 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협력도 확대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 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규모다.한화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계방산전시회 계기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도 ‘중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사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필요한 분야에 실무단(Working Group)도 꾸리기로 했다. 한화 방산 계열사들이 지난 4~8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4‘에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타이곤 등 주요 지상 방산 무기체계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2.13 I 김관용 기자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MOU… “현지 산업육성 협력”
  •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MOU… “현지 산업육성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가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도 육성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4(WDS·사우디 방산 전시회)’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협력도 확대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 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다.한화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생체비전AI로보틱스 ㈜로보스, 70억 시리즈 A 유치 성공
  • 생체비전AI로보틱스 ㈜로보스, 70억 시리즈 A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체 개발한 생체비전 인공지능(AI) 기술로 도축 공정 로봇을 개발한 ㈜로보스가 창업 1년 10개월만에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약 80억원까지 도달했다. 범농협 계열사 투자자로이번 투자는 범농협 계열사(농협은행, NH투자증권)를 비롯하여 경남벤처투자, JC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CKD 창업투자, 퓨처플레이, 비전벤처파트너스 등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다.작년 6월 비전벤처파트너스, 경남벤처투자, 삼익매츠벤처스, 시리즈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로 약 7개월만에 성과다.형태 다른 생체물 로봇으로 제어로보스는 각기 형태가 다른 생체물을 로봇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딥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자체 개발한 ‘생체비전 AI기술(RBS, Robos Biometric Vision System)’과 ‘하이브리드 로봇 시스템’이 상호 연계되어 구동되는 방식의 로봇 구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로, 지난 8월에는 ‘도축장 무인화 로봇 및 도축 공정 자동화 시스템’ 과 관련하여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기도 하였다.이번 라운드의 주요 투자사인 농협은행 홍광락 차장은 “로보스가 개발한 도축 로봇은 열악한 도축장의 근무 환경과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차 투자를 통해 도축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로봇 출시를 앞당겨 빠른 시일내 도축 공정 자동화시스템 구축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로보스 창업자인 박재현 대표이사는 “도축장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로봇 라인업 확대와 생체비전AI에서 사물비전AI까지 확장할 것”이라면서 “로보스가 구축한 로봇제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접목 가능한 로봇자동화기술을 확대하여 시장 확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현아 기자
한전,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활용해 정전 사고 줄인다
  • 한전,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활용해 정전 사고 줄인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전력공급을 도맡은 공기업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최근 정전을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하고 나섰다. 전력 설비 노후화 등에 따라 정전 발생건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첨단 기술로 이를 극복해보자는 노력이다.한국전력공사(한전) 직원이 열 화상 카메라로 전력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전)12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1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AMS) 운영을 시작했다.한전이 관리 중인 전국 송전·변전·배전설비의 수명과 최신 점검 결과는 물론 이를 토대로 한 고장 확률과 고장에 따른 파급 효과까지 고려해 설비 교체의 우선순위를 정해주는 시스템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3년여에 걸쳐 약 1150억 건의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주요 설비 11종에 대한 자산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 시스템에 적용했다.재무위기 속 한정된 예산으로 전력설비 고장과 그에 따른 정전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전력 설비는 전 세계적으로 수십 년 전 고도성장기 때 집중적으로 깔린 만큼 최근 전력 설비의 교체 주기가 한꺼번에 찾아오고 있다. 한전도 전국 1000만 전주(電柱)와 4만2000기의 송전 철탑 등 방대한 설비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최근 크고 작은 정전 사고 발생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12월 울산 남구 일대 15만5000세대가 1시간여 정전 피해를 본 것도 인근 변전소의 노후 개폐장치를 교체하던 중 발생한 신규 개폐장치 이상 때문이었다. 한전이 자체 집계한 배전 기자재 정전 건수는 2018년 176건에서 2022년 220건으로 약 25% 늘었다.한전 관계자는 “세계 주요 전력회사 대부분이 노후 설비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합리적인 투자로 설비 위험도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가 지난해 11월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오픈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최신 자산관리시스템 도입에 발맞춰 진단 부문에서도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설비에 온라인 센서를 달아 실시간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예전엔 사람의 육안으로 진행하던 검사를 열 화상 장비나 광학 카메라, 저주파 교류 전압 인가 방식(VLF)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하화한 설비 점검 땐 로봇과 드론도 시범 활용 중이다.더 나아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불이나 산사태 같은 자연재해 대응체계 마련에도 나섰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경북 울진을 비롯한 송전철탑에 27대의 CCTV를 달고 인공지능(AI) 기술로 해당 영상을 분석해 산불·산사태 등 재해상황 발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일반 산불 감시용 CCTV 34대를 포함하면 총 61대다. 한전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이를 전국 송전선로에 확대 적용한다.한전 관계자는 “어려운 재무 여건 속에서도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전력설비 유지·보수 예산은 매년 늘려 제때 설비를 보강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전력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필수 설비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형욱 기자
정만기 무협 부회장, 지방 무역현장 방문…“킬러규제 해소 노력”
  • 정만기 무협 부회장, 지방 무역현장 방문…“킬러규제 해소 노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에 걸쳐 지방 무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무협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역별 수출 기업과 면담을 통해 해외 인허가, 노동·인력, 물류·통관 등 분야별 무역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기업 생산 시설 시찰 및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한국무역협회(KITA) 정만기 부회장은 2월 2일(금) 인천 소재 (주)카네비모빌리티를 방문해 첨단 분야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업계 애로를 청취했다.(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종택 (주)카네비모빌리티 대표)(사진=한국무역협회.)정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방문한 강원도 춘천 소재 동물용 의약품 생산 기업 애드바이오의 정홍걸 대표는 “중국에서 동물약품 인허가 획득 시, 외국 제품은 농업부 한 곳에서 절차를 담당해 인허가 획득에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자국 제품은 각 지방정부에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제품 등록에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며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해외 동물약품의 인허가 획득 절차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2일에는 인천 소재 국내 1호 순수 전기 추진 선박인 ‘센트럴커낼호’의 추진 동력 시스템을 개발한 카네비모빌리티을 방문했다.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는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레벨4) 단계에서의 사고 책임 소재가 법제화되지 않아 자동차 회사들은 자율 주행 개발 일정을 늦추고 있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걸맞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5일에는 경기도 부천 소재 모던씨앤비를 찾았으며, 7일에는 경기도 용인 소재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생산기업 위로보틱스를 방문했다. 장만순 모던씨앤비 대표는 “실업 급여를 받기 위해 형식적으로 입사 지원서를 제출하고 면접에 응하지 않는 등 악용 사례가 빈번해 직원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엄격한 미국 시장 특성 때문에 인증 및 인허가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 부회장은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을 개발하면 인증 및 인허가 이슈는 항상 따라오는 문제”라며 “신개념 제품이나 상품은 일반적으로 인증 관련 규정이 없는 점을 감안해 국내 판매 레퍼런스와 인증 획득을 토대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 시 현지 판매가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며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새”라고 평가하며 “한국무역협회는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무역 현장의 규제 해소에 최선을 다해 업계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3월부터 수출 기업 실무자로 구성된 ‘규제·애로 워킹 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분기별 온라인 설문과 상시 오프라인 면담을 진행해 규제·애로 건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2 I 김성진 기자
이번 주(2월3주) 이에이트·코셈·케이웨더·에이피알 청약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2월3주) 이에이트·코셈·케이웨더·에이피알 청약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이에이트, 코셈, 케이웨더, 에이피알이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또 비엔케이스팩2호, 유진스팩10호, 유안타스팩15호, SK증권스팩11호, 케이엔알시스템, 하나스팩31호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2월13일(화)~14일(수)△이에이트 공모-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판매가 주된 사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원, 공모금액 226억원. -2022년 매출액 3억915만원, 영업손실 77억245만원.△코셈 공모-주사전자현미경 개발, 생산·판매 사업을 주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나노 단위의 미세물 분석을 위한 주사전자현미경과 그 주변기기 제조·판매가 주요 사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6000원, 공모금액 96억원. -2022년 매출액 125억2500만원, 영업이익 17억8000만원.△케이웨더 공모-날씨빅데이터플랫폼 사업자로서, 날씨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에게 데이터를 유통하고 날씨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공기측정기, 그리고 이를 활용해 고객의 공간을 정화하는 환기청정기를 생산·판매, 공기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7000원, 공모금액 70억원. -2022년 매출액 173억9875만원, 영업이익 7억6864만원.△비엔케이스팩2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유진스팩10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2월14일(수)~15일(목)△에이피알 공모-뷰티 및 피부미용기기, 패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 2014년 설립 이후 고객 가치 확대를 위해 브랜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뷰티 및 피부미용기기, 패션,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6개 브랜드를 보유.-공모가 희망범위 14만7000~20만원, 공모금액 최대 758억원.-2022년 매출액 3976억9811만원, 영업이익 392억2847만원.△유안타스팩15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 ◇2월15일(목)~16일(금)△SK증권스팩11호 수요예측-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2월16일(금)~22일(목)△케이엔알시스템 수요예측-유압정밀제어 기술을 적용한 시험장비와 유압로봇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시험평가 용역서비스를 제공.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를 제조·판매하며 시험장비 제조에 활용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유압로봇 부품·완제품 제작 사업을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231억4400만원. -2022년 매출액 512억원, 영업이익 30억원. △하나스팩31호 수요예측-제조업,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산업군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2024.02.12 I 박순엽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들러 '로봇셰프'가 끊인 라면 먹어볼까?
  • 고속도로 휴게소 들러 '로봇셰프'가 끊인 라면 먹어볼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번 설 연휴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로봇셰프가 끊어주는 라면은 물론 한식과 우동 등을 맛볼 수 있게 됐다.문막(인천방향)휴게소 로봇셰프. (사진=한국도로공사)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휴게소 최초로 영동고속도로 문막(인천방향)휴게소 내 로봇셰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7일부터 로봇셰프 푸드코트 영업에 들어갔다. 24시간 운영하는 로봇셰프 시스템은 휴게소 내 부족한 일손을 보완하고, 일관된 레시피로 표준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한식과 라면, 우동코너에 설치된 총 3기의 로봇셰프는 최대 14인분까지 동시조리 가능하다. 갈비탕과 해물라면, 김치우동 등 13가지 메뉴를 제공한다.한식 로봇셰프는 소분된 재료가 담긴 뚝배기를 스마트 인덕션 위에 올려 끓이고 레일 위로 옮긴다. 조리된 음식은 레일을 따라 픽업대로 이동되고 고객에게 제공된다. 또 라면 로봇셰프는 라면이 끓는 동안 떡, 계란 등의 고명이 붙지 않도록 저어주고, 조리가 완료되면 그릇에 담는다. 마지막으로 우동 로봇셰프는 뜨거운 물에 자동 투입된 우동면이 익으면 채반을 들어 올려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이후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국물과 고명이 자동 투입된다.한국도로공사는 로봇셰프 푸드코트 개장을 기념해 첫 이용고객에게 50인분 식사권을 제공했다. 또 운영 개시일 이후 한달 간 로봇셰프 메뉴를 30% 안팎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여기에 일정 기간 테스트를 거쳐 전국 거점 휴게소 등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로봇셰프는 휴게소 첨단화 및 음식 혁신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로봇셰프 도입으로 휴게소 음식을 24시간 편리하게 맛보실 수 있으며, 휴게소 운영사와 주방인력 물론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1 I 양희동 기자
자궁에 생기는 혹 ‘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할까?
  • 자궁에 생기는 혹 ‘자궁근종’ 꼭 수술해야 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양성종양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은 암은 아니지만, 대부분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 임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마냥 방치해서도 안 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영신 교수의 도움말롷 자궁근종에 대해 알아본다. ◇ 자궁근종 환자의 절반 이상 가임기인 30~40대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혹(양성종양)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해에만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60만7,526명에 이른다. 환자는 계속 느는 추세로 지난 2018년 39만2,334명에서 2022년 60만7,526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66% 이상 환자가 늘었다. 출처 : HIRA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포털.환자 수는 가임 연령대인 30~40의 경우, 2022년에 323,506명으로 전체 자궁근종 환자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50대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별한 발생 원인 없어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고 따라서 특별한 예방법도 없다. 대부분 가임 연령에 발생해 임신 중 커지고 폐경 이후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발생하며,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작은 크기부터 육안으로도 보이는 커다란 거대 종양까지 매우 다양하다.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약 20~50% 정도에서만 증상이 발현된다. 증상이 없다 보니, 산부인과 검진 중 초음파 검사 시에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하지 않는다.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등에 따라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대부분 증상이 없는 근종은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로 관리하게 된다. ◇ 월경과다, 생리통, 골반통 등 증상 나타난다면 적극적 치료 고려 근종이 커지고 다른 증상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약물치료인데, 호르몬주사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의 경우 효과가 일시적이고, 호르몬 부작용의 단점이 있을 수 있다. 근종이 커지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 생리통, 골반통, 하복통 등의 통증과 이상 출혈 등이 있다. 간혹 하복부에 압박을 느낄 수 있으며, 자궁이 방광을 눌러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요실금 등 배뇨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근종만 절제하는 근종절제술 생식기능 유지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는 근종이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다. 자궁근종의 육종성 변화나 2차 변성이 의심될 수 있어서다. 수술은 크게 자궁근종절제술과 자궁적출술로 구분한다. 자궁근종절제술은 생식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환자 및 자궁 보존을 원하는 환자에게 주로 시술한다. 수술 후 임신이 가능하지만, 자궁벽이 약해져 출산 시 제왕절개수술을 시행해야 할 수 있다. 또한 근종이 다시 생길 수도 있다. ◇ 자궁 크기가 임신 12주 이상으로 커졌다면 적출도 고려자궁적출술은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근종이 다발성일 때 시행된다. 연령과 난소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르나, 특이한 사항이 없는 한 난소는 남겨둔다. 자궁의 크기가 임신 12주 크기 이상으로 커져 있을 때, 월경과다를 동반한 커다란 점막 하 근종이 있을 때, 방광 및 직장의 압박 증상이 있을 때 자궁절제술을 고려하며, 다른 골반질환(골반염, 자궁내막증)이 같이 있거나 근종이 급속히 커질 때, 인대 내 근종이거나 육경성 근종일 때, 암에 대한 공포가 있을 때 자궁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정기검진 필요자궁근종절제술과 자궁적출술은 환자의 상태, 근종의 위치나 크기 등에 따라 대부분 복강경 및 로봇수술, 개복수술로 시행된다. 개복수술 및 로봇팔로 수술 부위를 봉합하는 로봇수술은 단단하고 튼튼하게 자궁 봉합이 이뤄지기에 향후 임신해야 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추천된다. 사실 자궁근종은 매우 흔한 질환이기에 증상이 없으면 추적 관찰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증상이 있거나 근종이 생긴 부위, 크기가 좋지 않으면 불임을 유발하고 2차 변성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영신 교수는 “자궁근종은 여성 삶의 질은 물론 임신과 출산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리 예방하고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 가임기 여성이라면 1년에 한 번은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4.02.11 I 이순용 기자
  • ‘자궁근종’ 증가세... 20대 여성 하루 50명이 병원찾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부분의 여성은 누군가의 딸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해간다. 이때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이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과 출산은 자궁(子宮)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자궁은 여성에 있어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약 7.5㎝, 폭은 약 5㎝, 두께는 약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딱딱한 덩어리(자궁근종)가 된 것을 말한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체부근종과 자궁경부근종으로 나뉘는데, 자궁체부근종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당수는 별다른 자각증상 없이 평생을 지내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2년 61만5,883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었다. 2020년 51만4,260명으로 처음 50만 명을 넘은 이래 불과 2년 만에 약 10만 명, 20%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2만7,921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9만2,060명(31.2%), 30대 10만2,895명(16.7%)으로 전체 환자 10명 중 8~9명을 30~50대가 차지했다. 20대 환자도 1만8,010명(2.9%)으로 하루 50명 정도가 병원을 찾았다. 송희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며 “자궁근종은 특히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2022년 진료인원 60만 명 첫 돌파… 20대도 1.8만 명 넘어 증가세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상은 환자의 약 25%에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월경과다, 골반 통증, 변비, 빈뇨 등이다. 월경과다가 가장 흔하고, 근종이 어느 정도 커지면 골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혹 근종의 크기가 아주 큰 경우 아랫배에서 만져지기도 한다. 특히 전체 불임 환자의 약 3%는 자궁근종이 원인으로 가임기 여성이 생리 양이 많아지면서 생리통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근종은 골반 내진 검사, 골반 초음파,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으로 진단하는데 특히 골반 초음파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는 근종의 수, 크기와 위치, 조직의 유착 여부, 증상 유무, 가임기 또는 폐경기 여부에 따라 보존적 요법, 호르몬 요법, 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지켜보면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절제술,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송희경 교수는 “자궁근종만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확실한 치료법이긴 하지만 심리적인 부담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며 “최근에는 개복수술 대신 로봇수술 또는 복강경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 또는 복강경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안 보이는 장점이 있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 이후 연 1회 정기검사로 예방… 임신계획 있다면 치료계획 세워야자궁근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다만 비만한 여성에서 발생 위험도가 높고, 적절한 운동과 채식이 자궁근종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하고 쉬운 대처법은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송희경 교수는 “자궁근종은 보통 30세 이후에 발생 빈도가 높아져 35세 이상 여성의 약 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3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자궁근종 의심 증상 5가지1. 생리량이 많아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된다.2. 불규칙적인 출혈이 있거나 생리통이 심해진다.3.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가 생겼다. 4. 아랫배가 묵직하고, 만져지는 것이 있으며, 밑이 빠질 것 같은 증상이 있다. 5. 성관계를 할 때 통증이 있다.
2024.02.10 I 이순용 기자
'연습삼아 전기요금 납부'…어르신 교육용 은행앱 써보며 배워요
  • '연습삼아 전기요금 납부'…어르신 교육용 은행앱 써보며 배워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사들이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 교육 앱을 내놓는 등 ‘금융 디바이드(디지털 기술 능숙도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 등의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금융 시대라곤 하나 은행앱 사용 등은 여전히 고령층에게는 낯선 게 사실이다. 실제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60대 이상은 10% 정도다.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은 최근 스마트폰 뱅킹 학습을 위한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을 내놨다. 금융 교육 앱을 출시한 건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와 유사하게 구현해 거래 내역 조회나 계좌 이체, 공과금 납무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연습 삼아 이용해볼 수 있다. 개인정보가 저장되거나 실제 거래가 이뤄지진 않는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등의 번거로운 절차도 필요없다. 하나은행은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올해 상반기 디지털 금융 문해 교과서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교과서와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 문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KB국민은행은 60~70대 24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만 120회에 걸쳐 시니어 디지털 금융 교육을 진행한다. 한 달에 10번꼴이다. 오픈뱅킹 활용, 모바일 인증서 발급 등 모바일 뱅킹 활용법과 계좌 통합 관리, 금융사기 예방법이 주 내용이다. 우리은행은 작년 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어르신 IT행복 배움터(중구점)’를 개소한 후 중랑·관악·마포·양천점 등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가는 중이다. 모바일 금융거래를 비롯해 음식 주문, 영화표 예매 등을 위한 키오스크 조작 방법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반려 로봇 같은 최신 디지털 기기도 체험이 가능하다.카카오뱅크도 작년 12월 말까지 1년간에 걸쳐 경기 성남시 분당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관내 60대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사이버 금융 범죄, 전화 금융 사기 대응을 위한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특히 카뱅은 ‘금융 사기 예방 공연’을 진행해 노년층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카뱅은 “디지털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사업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0 I 김국배 기자
배트맨 '배트카'부터 거대 '공룡'까지…연휴는 짧아도 '문화생활'은 길...
  • 배트맨 '배트카'부터 거대 '공룡'까지…연휴는 짧아도 '문화생활'은 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갑진년 설 연휴가 돌아왔다. 올해 연휴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해외 여행을 가기엔 다소 짧은 연휴, 가족나들이를 준비중이라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해리포터 마법학교가 눈 앞에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3월 31일까지 DDP 뮤지엄 전시1관)이 열리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대표 영화들의 각본과 의상, 각종 소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와 100주년 기념 프리미엄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스페셜 럭키드로우 공간으로 구성됐다. 영상 자료와 모형,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을 통해 워너브라더스 콘텐츠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워너 가문 4형제가 1923년 만든 워너브라더스는 톰과제리 등 애니메이션부터 해리포터, 배트맨, 원더우먼 등 인기 영화 시리즈를 제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영화 해리포터에 나온 마법학교 교복과 마법지팡이, 배트맨의 자동차인 배트카, 사람 크기의 슈퍼맨 인형 등이 눈길을 끈다. 콘텐츠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시나리오 원고, 특수효과 장비 등도 전시해놓았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이자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한 영화 웡카를 특수 효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루니툰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도 주제별로 구성돼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사진=지엔씨미디어).◇2억만년 전 공룡 실감나게 재현약 2억만년 전 공룡이 살아 숨쉬던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공룡 체험전 ‘다이노스 얼라이브(Dinos Alive: Immersive Experience, 6월 30일까지)’는 서울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에서 진행 중이다. 관람객들은 약 1억 8000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거대한 생명체, 공룡이 살던 현장을 가족과 함께 거닐며 트라이아스기, 쥬라기, 백악기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다.약 800평 규모의 공간에서 12m에 육박하는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스테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고르고사우루스, 벨로시랩터 등 지구에 생존했던 45종 80여가지의 실제 크기 애니매트로닉스(로봇) 공룡들을 만날 수 있다. 최첨단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한 언더워터 이머시브 룸에서는 그 시대 바다 속 공간들의 공룡들을 터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경험이 가능하다.무엇보다 실제 크기로 구현해낸 다양한 크기의 공룡은 각자의 특성에 맞는 환경에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공룡 생태계를 재현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공룡들이 스크린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3D 라이브 스케치 체험존’, 그 시대의 고요함과 극한의 위험 등 초현실적인 체험이 가능한 ‘VR체험존’, 공룡에 탑승해볼 수 있는 ‘라이더 체험’, 공룡 수트 퍼포먼스, 플레이 파크 등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체험 전시 ‘다이노스 얼라이브’(사진=커넥티드 컴퍼니).◇유익한 동물 문양 유물 탐색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동물 문양의 소장품을 한 자리에 모은 ‘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2월 25일까지)을 만나볼 수 있다. 복을 상징하는 박쥐와 화목함·행복을 상징하는 나비, 입신양명과 출세를 상징하는 잉어 등 동물 문양 소장품 150여 점을 소개한다. 전시를 통해 동물 문양의 유물들을 탐색해보고 우리 조상들이 생활용품에 동물을 새겨 넣은 이유와 의미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전시 기간 중 해설사가 안내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설사는 전시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일 4회, 토·일요일과 공휴일엔 1일 5회 관람객과 함께 산책에 나선다. 산책길 끝엔 못다 한 이야기를 전하는 팝업전시와 아카이브 공간이 마련돼 있다. 개와 닭, 호랑이를 비롯해 2024년을 기운차게 열어줄 용과 관련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산책길 중간엔 소장품에서 따온 동물 색칠하기, 동물 문양 스탬프 체험, 동물 종이접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준비했다.‘수장고 산책: 아무튼, 동물!’ 전시 전경(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4.02.09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탄 쌓을만큼 쌓았다…볕드는 M&A 시장-세수 펑크에…작년 못 쓴 예산 46조 ‘역대 최대’-포스코 새 회장 ‘철강통’ 장인화-소상공인 228만명에 이자 100만원씩 환급-의사 수 부족 메꾸자는데 의협 집단행동, 명분 없다-기업도 팔걷은 파격 출산 지원, 세재로 효과 높여야△종합-마케팅·연구·생산 두루 거친 ‘포스코맨’…신사업 육성 관건-위로는 부모 용돈 아래로는 자녀·조카 세뱃돈…“차라리 당직근무 할래”△尹대통영, 열 번째 민생토론회-소상공인 14만명에 부가세 경감 혜택…영세업자 전기료 20만원 감면도-가짜 신분증 미성년자에 술 판, 억울한 사장님 구제-모태펀드 1.6조 신속 출자…벤처업계 “민간투자 마중물 환영”△가스라이팅의 덫-“가해자에게 정신적 의존, 피해자 탓해선 안돼”-사랑한다며 마약 강요한 악마…감옥서도 검은 유혹 계속됐다-폭행·협박 없으면 처벌 어려워…징벌적 손해배상 필요△기지개 켜는 M&A 시장-빅4 사모펀드에 쌓인 자금만 13.5조…연초부터 ‘대어’ 찾기 분주-안정적 수익률 장점…올해도 ‘세컨더리 딜’ 인기-긴 겨울 지낸 바이오·헬스케어 M&A…봄바람 불어오나△종합-지방에 줄돈 18.6조 깎아…“세수펑크 부담, 지자체에 떠넘겼다”-‘불법 공매도’ 글로벌IB 현지 임원 ‘처벌’ 추진-삼성 따라가나…“애플, 접는폰 개발 중”-의료계 총파업 예고에…대통령실 “면허 취소” 엄포△정치-“설 민심 잡아라”…국민의힘은 서울역으로, 민주당은 용산역으로-“최경환 지역발전 적임자” vs “새 인물 필요”-“평화경제특구 반드시 파주로 가져올 것”△설 밥상머리 오를 ‘정치이슈’-“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가족 총선 토론장 열린다△세뱃돈 재테크-“엔비디아로 세배 불려보렴”…할머니의 세뱃돈 플렉스-엄마 쌈짓돈 취급은 그만…어린이펀드로 굴려볼까-서학개미 투자에 연휴는 없다…美증시 거래, 밤샐 필요 없어요△경제-헤외여행 뜰수록 깊어지는 여행수지 적자 늪-공정위, 캐피털사 8곳 ‘중고차대출’ 직권조사-“플랫폼법 제정 계속 추진…소통 늘릴 것”-중대재해법 적용 ‘상시근로자 기준’에 파견직 포함 여부 논란△금융-KB는 최대 실적…신한·하나·우리는 ‘뒷걸음’-금감원 “카드 리볼빙 서비스 이용 주의”-카드사 순익 모두 ‘마이너스’…“올해도 먹구름”-갈아타기 열풍에…금융위, 주담대·전세대출 이용범위 확대 추진△Global-디커플링에…美 최대 수입국 中 → 멕시코-中 CPI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 “디플레 수렁…강력한 정책 필요”-글로벌 5대 ‘석유공룡’, 지난해 160조원 벌어들였다-‘트럼프 몽니’에…美상원 ‘안보패키지’ 합의 사흘 만에 백지화-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눈앞△산업-中 넘어 미·유럽으로…목표치 올린 K건설기계-현대차그룹, 美 ‘최고의 차 어워즈’ 3관왕-항공기 늘리는 이스타, 5년 만에 신입 뽑는다-전장·광고판 이어 공조솔루션…B2B사업에 힘주는 LG전자-AI·로봇 등 유망업종 선제 투자…1000억 펀드 결성한 두산그룹-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3400억원에 매각△산업-코노부터 컬링대회까지…설 연휴, 아울렛서 놀래-현대百 “배당 키우고 자사주 소각”-작년 통신 설비투자 10% 감소…장비업계 울상-“친구랑 같이쓰기 안돼”…디즈니플러스, 여름부터 집중 단속△증권-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밸류업 보약 먹어볼까-“어닝쇼크 죄송합니다” 주주환원 나선 상장사-세뱃돈 모아 치킨값이라도 벌어볼까…중소형 IPO 3총사, 연휴 뒤 출격-호재 안 보이는 시장…가치주 찾아 돌고도는 투심-타이거美반도체나스닥ETF 순자산 1.7조 돌파△부동산-설 금기어에 추가된 ‘부동산’-‘노도강’의 추락…영끌족 성지서 무덤으로 전락-아직 금리 안 내려간 지금이 빌딩 매수 최적기-설 연휴 81개 갓길 개방…혼잡 구간 134곳 우회 정보도 제공△여행-얼쑤~ 윷놀이에 농악대 한마당…용띠·한복 방문객은 입장료 할인-콘서트 보며 샴페인 한잔…호텔서 ‘설캉스’ 즐겨요-신개념 여행 축제에 초대합니다△스포츠-축구 태극전사 가니…수영 태극전사 온다-‘골프 해방구’ 피닉스 오픈 올해도 흥행 예감…티켓 매진 행렬-20년 차 최진호 “아직은 경쟁력 있어…지금 해온 만큼 더 하고 싶어”-설 연휴 잊은 골프 스타들 ‘구슬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불완전 공시에 전세사기 활개…등기 의무화로 추가 피해 막아야”-“타자격사가 AI 활용해 업권 침해…대형·법인화로 돌파구”△오피니언-금융·고용정책의 동행-다시 찾아온 과테말라의 봄-HMM 새 주인 찾기, 정부 이해관계부터 조정해야△피플-강아지 완다와 신나게 연기…큰 스크린에 나와 기뻐요-“발레리나로 서는 마지막 무대…미련없이 보내줄 것”-조성진 라이브 연주 삼성전자 8K 영상으로 본다-메이저리거 이정후, 맥라렌 새 캠페인 얼굴로△사회-“6년 투자하면 고소득 보장”…대기업 직장인도 교사도 ‘의대 도전’-간호대 정원도 1000명 늘린다-‘입시비리·감찰무마’ 2심도 실형…조국 “5년간 무간지옥, 상고할 것”-기후동행카드 33.4만장 ‘불티’-18년 전 아동 강체추행 들통…김근식 징역 5년 추가
2024.02.08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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