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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R&D 경력사원 공채 나섰다
  • 삼성, 외국인 R&D 경력사원 공채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외국인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 DX 및 DS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등은 21일부터 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기술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삼성전자 DX부문의 경우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 디스플레이 모듈 등 회로 개발, 로봇 기구 설계·검증 등 직무를 수행할 경력 사원을 뽑는다.DS부문은 시스템 최적화 기술,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키텍처 업무, 파운드리 수율 분석, 팹 공정 설비 기술, 글로벌 법인 환경 대응 전략 등의 직무를 모집한다.각 계열사에 채용되면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과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고려해 삼성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모집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다. 지원은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삼성은 지난해 8월 국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인재를 위해 새롭게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 전형’을 도입한 바 있다. 국내에서 일할 외국인 경력사원을 뽑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곳이 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올해는 다른 계열사로 더 확대됐다.
2024.02.21 I 김응열 기자
LG, 연초부터 'B2B 핵심' 로봇사업 확대 잰걸음
  • LG, 연초부터 'B2B 핵심' 로봇사업 확대 잰걸음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새해부터 로봇 사업에 불을 붙이며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동남아 골프 시장 대규모 공급에 이어 호텔까지 사업 반경을 넓히고 있다. 이는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LG전자의 계획 실현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오른쪽)과 이주희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두 회사는 △호텔에서 활용 가능한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사업 △카트형 로봇의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을 활용해 객실 정비용 카트, 식자재 무인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LG전자는 기존에도 호텔에 서랍 형태의 배송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했다. 숙박객이 와인, 음식 등 룸서비스 등을 요청하면 서브봇의 서랍에 넣어 숙박객에 배달하는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스마트 물류 거점 등에 주로 사용하던 캐리봇을 호텔에 최적화한 형태로 처음 개발·공급한다. 기존 로봇이 숙박객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호텔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호텔 직원이 LG 클로이 서브봇의 서랍에 고객이 주문한 와인을 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예를 들어 객실 정비용 카트 대신 클로이 로봇과 연결된 수납함에 물건을 탑재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한다. 호텔 관리 앱을 로봇과 연동해 현재 객실 이용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LG전자는 지난달에도 동남아 골프 시장으로 발을 뻗는 등 새해부터 로봇 사업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베트남, 태국 등에 진출한 골프장 운영 솔루션 사업자 스마트스코어에 2년간 1200여대의 안내·배송 로봇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약 280억원 규모다. 해외 단일 공급처 매출로는 최대 수준이다.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는 건 ‘2030 미래 비전’ 실현과 직결돼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B2B 가속화, 플랫폼 활용 서비스 사업 전환 등을 꼽았다. 로봇은 LG전자의 대표적 B2B 사업인 동시에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분야다그간 LG전자는 △자율주행 △AI △카메라 등 로봇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을 축적했다. 지난해부터는 자회사 로보스타가 맡던 로봇 생산을 직접 담당하며 생산능력까지 갖췄다.LG전자는 이를 토대로 로봇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1년 362억달러(약 46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33억달러(약 132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4.02.21 I 김응열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리어 위한 서비스로봇 적극 개발·도입 나서
  • 조선호텔앤리조트, 호텔리어 위한 서비스로봇 적극 개발·도입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호텔리어를 위한 로봇의 개발과 도입을 통해 호텔 서비스의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리어를 위한 서비스 로봇 도입을 위해 LG 전자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 이주희 대표이사, 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조선호텔앤리조트는 LG전자와 함께 최근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호텔 내 호텔리어들이 활용 가능한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사업 진행, 성능 향상 및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호텔리어는 업태의 본질인 고객 접점의 대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호텔 로봇 사업은 기존 객실 정비 시 수동으로 직접 운반하던 객실 정비 린넨 카트에 LG전자의 특화 물류로봇이자 인공지능(AI) 로봇인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을 결합함으로써 호텔리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해당 로봇과 연결된 수납함에 물건을 탑재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하고 직원은 객실에 도착한 로봇에서 정비 물품을 꺼낸 후 다음 장소로 로봇을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직원이 직접 정비카트를 이동하지 않고 편리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해당 로봇 사용시 호텔 객실 정비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업무에 최적화된 호텔 로봇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로봇은 좁은 객실 복도를 교차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컴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사용하던 카트에 적재하던 물량 이상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의 뛰어난 수납력을 자랑한다.또한 주행 능력 또한 향상되어 자율주행 안전성이 확보된다. 객실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올리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될 예정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 내 사업장에서 지속적인 테스트를 진행하여 성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서비스 로봇 개발 후에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객실팀에 도입을 시작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9개의 호텔 사업장에 모두 순차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이외에도 대량의 식자재 이동과 웨딩, 가족연 등 연회 기물을 한 번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등 호텔 내 구매, 연회팀 등 여러 부서의 호텔리어들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로봇들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이주희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생산되는 한국형 최적화 호텔로봇을 통해 기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며 호텔리어들이 호스피탈리티 업의 본질인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1 I 신수정 기자
LG 클로이, 웨스틴 조선 서울에도 간다…"단순 업무는 로봇에"
  • LG 클로이, 웨스틴 조선 서울에도 간다…"단순 업무는 로봇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대표이사 조주완)가 인공지능(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호텔 서비스 분야에서도 새로운 고객경험(CX) 혁신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와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장익환(오른쪽) LG전자 BS사업본부장과 이주희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호텔 서비스 업무 효율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두 회사는 △호텔에서 활용 가능한 카트형 로봇 개발 및 공동 실증 사업 △카트형 로봇의 최적화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 △호텔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호텔에서 활용하는 로봇은 객실 투숙객이 이용하는 복잡한 공간에서 직원과 함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정교한 자율주행 △동작 제어 통신 기술 △주변 정보 수집 센서 및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이 중요하다.LG전자는 클로이 캐리봇을 활용해 객실 정비용 카트, 식자재 무인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로봇을 개발한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LG전자는 서울 소공동 소재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을 시작으로 로봇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로 스마트 물류 거점 등에서 활용하는 클로이 캐리봇을 호텔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창립 이래 100여년간 호텔 사업을 운영해 온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서비스 노하우에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을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 무거운 물건 등의 운반은 로봇에 맡겨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은 고객을 위한 핵심 서비스에 집중한다.예를 들어 객실 정비용 카트 대신 클로이 로봇과 연결된 수납함에 물건을 탑재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한다. 직원은 객실에 도착한 로봇에서 정비 물품 이용 후 다음 장소로 로봇을 보내면 직접 카트를 이동하지 않고 편리하게 일할 수 있다.또 미니바 물품은 물론 무거운 식자재, 웨딩물품, 베이커리 등을 탑재해 목적지까지 무인으로 배송할 수 있다. 호텔 관리 앱을 로봇과 연동해 현재 객실 이용 여부 등을 확인하거나 관제 시스템 LG 클로이 스테이션(LG CLOi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 위치를 확인하고 호출도 가능하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서비스 로봇은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해 AI부터 통신, 관제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한다”며 “일찍부터 쌓아 온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김응열 기자
로보락, 작년 매출 2000억…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 로보락, 작년 매출 2000억…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2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로보락)로보락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0% 성장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로보락 연매출은 국내 진출 첫해인 2020년 291억원에서 2021년 480억원, 2022년 1000억원을 거쳐 지난해 2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로보락은 빠르게 팽창하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2022년 25% 대비 10.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위 기업과의 2.5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해당 점유율은 지난해 로보락이 일부 라이브 방송 판매 등을 통해 올린 500억여원의 매출이 누락으로 집계되지 않은 수치다.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80.5%를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 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전 채널 완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모델 외에도 합리적인 금액의 로봇청소기, 무선 습건식 청소기 등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온라인몰 프로모션, TV 홈쇼핑,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매장 오픈,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지난해 많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새로운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로보락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와 독일, 싱가포르, 대만,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서도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내 머릿속 컴퓨터'…머스크 "칩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 '내 머릿속 컴퓨터'…머스크 "칩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뇌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임상환자가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뇌임플란트 임상시험에 관해 “ 경과가 좋고 환자는 완전히 회복한 것 같다”며 “생각만으로 마우스를 조작하고 화면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생각으로 가능한 많은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마우스 오른쪽·왼쪽 버튼 클릭, 드래그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2016년 설립된 뉴럴링크는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이른바 ‘뇌 임플란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첫 인체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첫 제품명은 ‘텔레파시’로 명명됐다. 환자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지마비 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뉴럴링크는 뇌 임플란트를 통해 실명이나 마비 같은 뇌·신경질환을 치료하고 나아가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뇌 임플란트를 추진하는 회사는 뉴럴링크만이 아니다. 블랙록 뉴로테크는 뇌에 전극을 심어 이메일을 보내거나 음식을 먹는 등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싱크론도 뇌 임플란트를 통해 루게릭병으로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센서로 글자를 쓰게 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스위스 로잔연방공대는 뇌와 척수 사이에 전기 자극을 주는 신경재활치료용 보철을 하반신 마비 환자를 다시 걷게 하는 성과를 거뒀다.다만 안전성 논란도 여전하다. 뉴럴링크는 2021년 뇌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원숭이가 비디오 게임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 원숭이가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뇌 임플란트 장치에 탑재된 리튬 배터리와 전선의 인체 유해성, 장치 제거 과정에서의 뇌 손상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아서 캐플란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등은 지난주 공개한 글에서 뉴럴링크가 임상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환자들에게 잘못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2024.02.21 I 박종화 기자
문체부·관광공사,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공모…150여 개사 모집
  • 문체부·관광공사,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공모…150여 개사 모집
  • 2024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공모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2일부터 3월 11일까지 ‘2024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 기업 150여 개사를 모집해 디지털전환 등 혁신 활동을 지원한다.2020년부터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관광기업 525개가 선발됐으며 올해 공모전에서도 관광 분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디지털 전환, 마케팅, 경영혁신 등 관광기업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급해, 제공기업과 수혜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공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기업’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수혜기업’을 각각 모집하며, 수혜기업이 제공기업에 과업을 의뢰하고 그 비용은 공사가 지급하는 방식이다.올해는 ‘대형바우처’(1억원) 15개 기업, ‘중형바우처’(5000만원) 36개 기업, ‘소형바우처’(2000만원) 105개 기업 등 총 1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3.6억원 증가한 54억원 규모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바우처 포인트는 3개 분야, 6개 유형의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메뉴판*에서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관광기업 혁신바우처 메뉴판 유형은 △디지털 전환(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UX 고도화, ICT 솔루션 도입, 로봇 등 스마트 기반 기술 도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고도화), △마케팅(스마트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기타 경영혁신(경영혁신 서비스) 등이다. 수혜기업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으로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평가위원들이 혁신 가능성, 성장 잠재력, 바우처 활용계획 우수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3월 말 수혜기업을 발표한다.제공기업의 경우 대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며, 서비스 품질 적정성, 안정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특히 올해는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서비스 로봇 도입과 AI 기반 타깃 마케팅 관련 과업으로 제공기업 참가를 신청하는 등 제공기업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공사는 바우처 외에도, 분야별 전문자문단의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선정기업들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에서는 서비스 로봇 도입 특별 바우처가 주목되고 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광숙박업 및 야영장업에 대형바우처 2건과 중형바우처 5건이 우선 배정됐다. 대형 식당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은 최근 호텔과 야영장에도 점차 도입 중에 있으며, 로봇을 활용한 객실 용품 배달 등 일부 저숙련 반복 업무를 해결할 수 있어 중소 호텔의 인력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혁신바우처사업 누리집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혁신바우처사업 누리집에서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올해는 혁신 바우처 사업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대기업이 서비스 제공기업 참여를 희망하는 등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비스 로봇 도입 지원을 통해 인력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숙박업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명상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유압로봇 경쟁력 긍정적…리스크 요인은"
  • "케이엔알시스템, 유압로봇 경쟁력 긍정적…리스크 요인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상장에 나서는 케이엔알시스템에 대해 로봇 구조설계부터 부품 제조까지 가능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전방 산업의 시설투자 감소와 신규 경쟁사 진입은 리스크 요인이라는 의견이다.KB증권은 21일 케이엔알시스템이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81억3000만원(전년비 -77.8%), 영업손실 66억6000만원(적자전환), 당기순손실 67억2000만원(적자전환)을 기록한 점을 짚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정밀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유압로봇 제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시험장비 개발·제조 50.5%, 유압로봇 시스템 1.1%, 시험평가 용역서비스 37.5%, 기타 10.9%을 기록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로 정밀 컨트롤 기술이 필요한 시험 장비를 고객사 수요에 맞춰 제조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리니어 액추에이터, 서보 밸브, 모바일 HPU, 컨트롤러 등 유압로봇 핵심 부품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두산(000150)중공업, 한국전력(015760),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다.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총 1000억원 규모의 대만 교통부 산하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전문 시험장비 개발 납품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며 “로봇 구조설계부터 부품 제조까지 원스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며, 글로벌 로봇 선도 기업에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리스크 요인은 전방 수요산업의 시설 투자 감소 및 신규 경쟁사 진입”이라고 전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달 16~22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공모청약에 나선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978억~1195억원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신규 상장을 통해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185억2000만원을 조달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시설자금에 136억원(본사 확장 이전), 운영자금에 약 49억원(29억원 연구개발비, 20억원 대형프로젝트 운전자금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2024.02.21 I 이은정 기자
항소 부담됐나…JY,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
  • 항소 부담됐나…JY,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
  • [이데일리 김정남 최영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부당합병 혐의 관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 상황에서 복귀하는 것은 회사 경영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6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방문해 5공장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005930)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주총은 다음달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당초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지난 5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책임 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사법 리스크를 덜면서 ‘대표이사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그러나 검찰이 ‘이재용 무죄’에 불복하고 항소를 결정하면서 올해는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는 쪽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재판이 3심까지 갈 경우 사법 리스크가 수년 이상 또 장기화할 수 있는 탓이다.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 경영에 해가 될 수 있는 게 현실이다.삼성그룹 전체의 새 먹거리를 구상하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에 국한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오너로서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실제 이 회장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다른 계열사들의 현장까지 점검해 왔다. 재계의 한 인사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 외에 삼성물산, 삼성SDI 같은 주요 회사들의 이사회에 모두 참여하는 그림은 쉽지 않다”고 했다.다만 이 회장의 이사회 참여를 바라는 목소리도 여전히 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준감위 3기 첫 정기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이 미뤄진 것은 경영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등기이사 복귀가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사회는 이날 신임 사외이사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현재 사외이사 중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임기가 각각 내달 22일 끝나는데, 신 전 위원장과 조 교수는 그 후임이다. 두 인사는 주총을 통해 공식 선임된다.신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제1차관을 거쳐 2013년 제4대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조 교수는 로봇 전문가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 등을 지냈다.
2024.02.20 I 김정남 기자
與 '기업출신' 1호 영입인재 강철호 "미래 경제수도는 '용인'"
  • 與 '기업출신' 1호 영입인재 강철호 "미래 경제수도는 '용인'"[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치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먹고사는 문제와 복지를 잘 해결하기 위함이다. 지금 정치인들은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이유를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은 국민의힘이 ‘기업인 출신’ 1호 인재로 영입해 경기도 용인정 지역구에 단수 추천한 인물이다. 외교관 출신으로 공직 생활 10년, 기업 전문경영인으로 20년을 일하며 행정과 경제를 현장에서 경험했다. 강철호 로봇산업협회 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정치인도 혁신적인 기업가 마인드 가져야”그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했다. 기업인 출신 정치인들이 많아져야 국민 삶이 풍요로워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강 전 회장은 “우리 국민은 전 세계를 통틀어 일류인데 정당 정치가 그 수준에 못 미쳐 희생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가 경제나 세수 규모를 생각했을 때 국민은 현재 복지 수준 대비 2배 이상을 향유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이 꿈꾸는 정치인의 모습은 훌륭한 기업가와 다르지 않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공통된 덕목이라고 봤다. 과거 경영인으로 일궈낸 성과가 그의 진심을 대변한다. 강 전 회장은 적자에 늪에 빠진 현대로보틱스와 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를 맡아 단 한 명의 직원 해고도 없이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철탑산업훈장, 2023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망해가는 1000억원 짜리 사업을 맡아 1조원 규모로 여러 차례 키워낼 수 있던 건 구조조정이라는 쉬운 방법 대신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해내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데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정치 역시 한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강 전 회장은 이런 대목에서 정치인들이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가가 국민 복지를 줄이고 소득 수준을 낮춰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 경제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 여야 가리지 않고 고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강 전 회장은 영입인재로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총선을 앞두고 누군가와의 인연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이 아니고 ‘시스템 공천’의 표본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국민인재를 공개추천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스로 이력서를 냈다. 강 전 회장은 “정치에 대한 꿈은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제가 아마 가장 스탠다드하게 영입된 인재 중 한 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野 표창원, 이탄희에 상처 받은 지역주민 치유”강 전 회장이 진보정당의 텃밭인 용인에 도전하는 이유도 현실적이다. 용인정은 20대 총선에서 처음 신설된 이래 두 번 연속 더불어민주당에 의석을 내준 험지다. 그는 “원래 고향이 경남 마산·창원이라 연고지 출마를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정치 신인으로 처음부터 쉬운 길, 꽃길을 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봤다”면서 “현대로보틱스 연구개발센터가 있어 용인에서 6년 동안 거주하면서 이곳을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용인정은 지난 8년 동안 민주당에서 독식했지만 미디어나 이념논쟁으로 이름을 알린 표창원 전 의원, 이탄희 의원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바람처럼 사라져 지역주민의 상처가 크다”고 전했다. 강 전 회장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 주민에게 내건 공약은 ‘미래 경제 수도 용인’이다. 그는 현재 용인정의 최대 현안으로 올 상반기 착공하는 ‘용인 플랫폼 시티’를 꼽으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4배 규모인 83만 평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 이곳에 첨단 미래 산업을 담당할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 유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이 꼽은 우리 산업의 차세대 먹거리는 인공지능(AI)·로봇·양자컴퓨터 등이다. 그는 “여의도에 입성하게 된다면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첨단 미래 산업의 터전은 젊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서울이나 분당이 아닌 용인이 최적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4·10 총선에서 인생 제3막을 도전하는 강 전 회장은 스스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저의 관심사는 오로지 일자리와 경제”라면서 “당선된다면 지역구에서 주민과 호흡하며 지역을 발전시키고 4년 뒤 그 성과를 직접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이윤화 기자
콴다·수퍼브AI 등 5개사, KT 지원으로 MWC 참가
  • 콴다·수퍼브AI 등 5개사, KT 지원으로 MWC 참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5곳의 우수 파트너사와 함께 참가한다.이번에 참가하는 파트너사는 ▲콴다(수학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 ▲슈퍼브AI(Superb AI·영상 기반 AI 개발 소프트웨어) ▲모바휠(도로 노면 모니터링 시스템) ▲마르시스(올인원 셋톱박스 및 코딩 교육 로봇) ▲CNU글로벌(HS IoT 에너지 효율화 자동 검침 시스템) 등 AI, 모빌리티, 미디어,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총 5곳이다. KT 전시관 내 부스 인 부스 방식으로 ‘KT 파트너스(Partners)관’을 마련해, 기업별 독립된 전시 공간과 바이어 상담 공간을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수출 마케팅 활동 및 해외 판로를 확대하도록 지원한다. KT는 참가 파트너의 원활한 현지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자 항공 및 숙박 등 파트너사 임직원의 출장 지원도 함께 병행한다.KT 파트너스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KT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KT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파트너사를 위해 해외 전시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이라면서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MWC 참여를 계기로 파트너와 KT가 함께 글로벌 동반진출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2.20 I 김현아 기자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 회장,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종합)
  •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 회장,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부당합병 혐의 관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 상황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 경영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신임 사외이사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내정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삼성전자(005930)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건을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주총은 다음달 20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가장 주목 받는 것은 이사회가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 당초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지난 5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책임 경영 차원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사법 리스크를 덜면서 ‘대표이사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그러나 검찰이 ‘이재용 무죄’에 불복하고 항소를 결정하면서 올해는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는 쪽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재판이 3심까지 갈 경우 사법 리스크가 수년 이상 또 장기화할 수 있는 탓이다.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 경영에 해가 될 수 있는 게 현실이다.삼성그룹 전체의 새 먹거리를 구상하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에 국한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오너로서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실제 이 회장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외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다른 계열사들의 현장까지 점검해 왔다. 재계의 한 인사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 외에 삼성물산, 삼성SDI 같은 주요 회사들의 이사회에 모두 참여하는 그림은 쉽지 않다”고 했다.이사회는 아울러 신임 사외이사에 신제윤 전 위원장과 조혜경 교수를 내정했다. 현재 사외이사 중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임기가 각각 다음달 22일 끝나는데, 신 전 위원장과 조 교수는 그 후임이다.신 전 위원장은 관료 출신의 금융 전문가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제1차관을 거쳐 2013년 제4대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도 역임했다. 조 교수는 로봇 전문가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 등을 지냈다.삼성전자는 올해도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지난 2020년 도입했다. 주주들은 다음달 10일 오전 9시~19일 오후 5시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이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또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했다. 올해는 다음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를 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별도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
2024.02.20 I 김정남 기자
JY,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미뤘다…경제·로봇 전문가 사외이사로(상보)
  • JY,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미뤘다…경제·로봇 전문가 사외이사로(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부당합병 혐의 관련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이 항소한 상황에서 등기이사에 복귀하는 것은 경영상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당초 재계 안팎에선 이 회장이 삼성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 관련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으며 등기이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검찰이 항소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어 등기이사 복귀는 다시 미뤄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이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러나 이듬해 1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됐고 2019년 10월 임기가 만료된 등기이사직에서 재선임 없이 물러났다.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취업제한 5년을 적용 받았지만 2022년 8월 광복절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취업제한이 해제된 상태다.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삼성전자 사외이사 중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임기가 각각 다음달 22일 끝나는데,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교수가 그 후임이다.신 전 위원장은 경제관료 출신 금융 전문가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냈다.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과 제1차관을 거쳐 2013년 제4대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도 역임했다.조 교수는 로봇 전문가다.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쳤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냈다.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조혜경 한성대 교수. (사진=한성대)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 전자투표 제도를 시행한다. 주주들은 내달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2020년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도 도입 중이다. 내달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2024.02.20 I 김응열 기자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M&A 전략으로 흑자전환 목표"
  •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 "M&A 전략으로 흑자전환 목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넥스 기업 로보쓰리에이아이앤로보틱스(238500, 이하 ‘로보쓰리’)는 반도체 소재 제조기업 다오옵틱, 가상 음성 챗봇 구축 전문기업 자이냅스 지분 취득 등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올해 흑자전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단기간 투자금 유치에 성공해 양질의 자금을 다오옵틱 인수와 자이냅스 지분 취득에 활용했다.로보쓰리는 다오옵틱 인수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로봇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다오옵틱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77억원, 영업이익 10억 1000만원, 당기순이익 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로 올해 매출액 15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추정했다. 로보쓰리는 자이냅스 지분 취득과 다오옵틱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에 착수했다. 휴머노이드는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인간의 신체와 비슷한 형태를 지닌 로봇으로 인간의 행동을 가장 유사하게 모방 가능한 인간형 로봇으로 불린다.로보쓰리는 사업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이냅스의 하이퍼 리얼 음성AI 생성 기술을 활용해 자사 로봇에 국내 최초로 3만2000헤르츠(Hz)의 고품질 음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보쓰리는 자이냅스의 신규 증자 참여 등 추가 지분 인수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동반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전략적 M&A로 전체 연결 매출의 증대 및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 임직원은 올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인공지능형 로봇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대의 수익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이은정 기자
작년 벤처투자 11조, 전년비 12% 감소…“견조한 회복세”
  • 작년 벤처투자 11조, 전년비 12% 감소…“견조한 회복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10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확대됐던 2021~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벤처투자 현황. (사진=중소벤처기업부)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는 10조 9133억원, 펀드 결성은 12조 76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술금융사) 실적은 모두 합한 결과다.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022년(12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12% 줄었으나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인 2020년(8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달러 환산 시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2020년 대비 22% 증가했으나 미국(1% 감소), 유럽(4% 증가) 등에 비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했고 특히 하반기에 크게 늘면서 회복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1분기 1조 8000억원, 2분기 2조 7000억원, 3분기 3조 2000억원, 4분기 3조 3000억원 등이다. 지난해 하반기 벤처투자는 6조 4000억원으로 전년(4조 8000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신기술금융사를 제외한 벤처투자회사 등의 월별 투자액도 1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특히 비대면·바이오 등 2021~2022년 당시 선호도가 높았던 코로나19 관련 업종 대신 인공지능(AI) 반도체·로봇 등 딥테크 분야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 ‘ICT제조’와 ‘전기·기계·장비’ 등 2개 업종 투자액은 전년 대비 각각 63%, 40% 증가한 반면 ‘ICT서비스’와 ‘유통·서비스’ 투자액은 각각 36%, 43% 감소했다.정부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올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벤처펀드 자금모집 등을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벤처투자 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견조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투자재원을 확충한다.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은 9100억원 전액을 1분기에 출자하는 등 정책금융 마중물을 신속히 투입한다. 민·관이 함께 조성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민간 출자자 의견수렴 및 구체적인 출자협의를 조속하게 진행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국내 벤처캐피털(VC)이 해외 출자자를 유치하는 데 필요한 투자경력(트랙레코드)을 쌓을 수 있도록 모태펀드의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에서 외국 VC와 공동으로 운용하는 자펀드의 비중을 확대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해외 주요국 대비 우수한 회복 역량을 보여줬다”며 “업계에서도 올해 투자 계획을 전년 대비 늘리는 등 향후 시장 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현장의견이 상당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김경은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융합연구 사업에 882억원 투자
  • 과기정통부, 올해 융합연구 사업에 882억원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스팀(STEAM) 연구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관련 사업에 총 882억원을 투자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스팀 연구 사업은 융합연구 분야 과기정통부 대표 사업이다. 기존 과학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복합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할 범학제형 협력연구를 지원해왔다.올해는 전년 예산 773억원에서 14.1%(109억원) 늘은 총 882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183억원을 상반기 신규과제(총 68개 과제)에 투입할 예정이다.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지난해 12월에 수립한 ‘제4차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기본계획’ 내 12대 미래개척기술 로드맵에 따라 상향식·하향식 투트랙 기획으로 도출된 탄소중립, 바이오, 이차전지, 로봇 등 융합기술주제에도 중점 투자한다.신규과제 공고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된다. 제안요청서 등 공고 사항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기간 동안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3월 선정평가를 거치며, 선정된 과제는 4월부터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황판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 발전에도 기후변화, 감염병, 생물다양성 손실, 저출생 등 글로벌·국가적 해결 과제는 늘어나는 추세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융합연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글로벌 수준 융합 연구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I 강민구 기자
중앙대 “사립대 연구비 5위 진입…연구역량 입증”
  • 중앙대 “사립대 연구비 5위 진입…연구역량 입증”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가 외부 연구비 수주액 규모에서 국내 사립대 5위에 올랐다.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는 이날 “2022년 총 1926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수주했다”며 “이는 종합사립대학 가운데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규모”라고 19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간한 ‘2023 대학 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중앙대가 2022년 한 해 동안 외부에서 수주한 연구비 규모는 1926억1100만원이다. 연세대가 558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고려대(4984억원), 성균관대(4893억원), 한양대(381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대의 전년도(2021년) 순위는 경희대에 이어 6위였다. 연구비 수주액 규모는 해당 대학의 연구역량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정부 연구과제를 비롯해 기업·연구기관에서 수주한 연구과제의 규모를 나타내기 때문. 중앙대는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 지능형로봇, 스마트에너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는 든든한 재정이 뒷받침돼야만 만들어진다”며 “연구비 규모는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명확히 드러내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중앙대는 박상규 총장 취임 이후인 2020년부터 연구중심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상위 5위권 진입은 이런 노력이 달성됐음을 의미한다는 게 대학 측 설명. 중앙대는 “박상규 총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넘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상규 총장은 “급변하는 미래 사회는 결국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이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지원책 강화와 인프라 개선 등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I 신하영 기자
석종건 신임 방사청장 "압도적 전력증강 뒷받침하는 신속·효율적 획득"
  • 석종건 신임 방사청장 "압도적 전력증강 뒷받침하는 신속·효율적 획득"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압도적 전력증강을 뒷받침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획득’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이날 방위사업청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께서 ‘속도는 안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석 청장은 “북한의 안보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을 위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는 물론, 미래전장 대비를 위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함께 국방 우주전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핵심전력 사업들은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적기에 군 요구 성능을 확보하고 전력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획득을 위한 획득시스템 혁신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도출된 혁신과제들의 완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발굴해 더 효율적인 획득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석종건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19일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국방 연구개발(R&D) 강화도 주문했다. 석 청장은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 국방력의 핵심 키워드는 AI, 네트워크, 무인체계 및 우주와 사이버 영역 등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는 국방과학기술력 제고”라고 진단했다.이와 함께 석 청장은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은 강력한 방위산업”이라며 “방산수출은 경제적 성과는 물론, 국내 방위산업을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대상 국가들과의 안보적 협력관계도 강화하는 선순환적 발전구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방산수출 및 방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AI, 우주, 로봇, 유무인 복합 등 첨단전략분야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산수출 금융지원체계를 다각화하고, 주요 수출 권역별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산 업체의 수출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로 합참에서 감시정찰전력과장, 전력기획과장, 전력1처장,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분야 전문가다. 육군 제35보병사단장과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 등을 맡았었다.
2024.02.19 I 김관용 기자
이광형 총장, 괴짜가 아니더라
  • 이광형 총장, 괴짜가 아니더라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기사를 쓰면서 두려웠던 것 중 하나는 기존의 도구들과는 달리 뭔가 삶을 통째로 변화시킬 것 같아서였습니다. 전기 혁명, 인터넷 혁명과는 다른 정신 영역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죠.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처럼, 인간과 경쟁하여 이기는 AI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죠. 챗GPT 출시 이후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작곡하는 AI가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창작 영역까지 침투하는 AI는 두렵기도 합니다.영화 ‘her’에서처럼, 아들이 자아를 가진 AI와 사귄다고 결혼을 피하거나, 영화 속 악당인 박사가 인간을 넘어서는 AI를 만들어 로봇으로 구현한 뒤 인간을 노예처럼 부리게 되면 어떨까 하는 걱정이 컸죠.그런데 얼마 전 이광형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을 뵙고 나니 다소 편안해졌습니다. 이 총장이 ‘미래의 기원’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셨다고 해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KAIST에서 전산학부와 바이오뇌공학 교수로서 경험을 쌓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할 석학인 그가 제시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서였죠.이광형 KAIST 총장은 AI의 자기 복제를 통제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AI나 로봇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해왔으니, AI의 출현 역시 과거의 경험에 비춰보면 인간이 적응력을 갖춰 공존할 수 있다고 하셨죠. 물론 여기서 중요한 게 인류 문명의 나침반인 인문학이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AI를 탑재한 로봇이 대중화되면 일자리 감소 같은 도전이 발생할 것이지만, 우리는 일자리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세와 같은 새로운 정책을 쓸 수 있다고 하셨죠.심지어 이 총장은 펄펄 끓는 지구 위기에 대해서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가 10년 안에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하는 가운데, 핵융합에너지(인공태양),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광합성 등의 기술로 인간은 기후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 기대하셨죠.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점은 그가 참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점입니다.미래의 시선으로 현재의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 것 같았죠. 물론 미래라는 것은 과거에서 출발한 그 무엇의 연속성에 있는 것이지만요.현실이 답답하다며 우울해하고 혼란스러워했던 저로선 반성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답변하는 그 앞에서 저도 차츰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이광형 KAIST 총장긍정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인간의 탐구정신에 대한 무한한 신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균형 있게 발전할 것이란 믿음 때문 같았습니다.나이를 좀 드셔서일까요? 이광형 총장은 전산학부 교수 시절 ‘아무도 풀 수 없는 문제를 창조하라’는 시험문제를 내고, 색깔이 다른 운동화 끈을 매서 괴짜 교수로 통했다고 전해지지만, 괴짜라기보다는 긍정의 힘이 넘치는 ‘에너자이저’처럼 느껴졌습니다. MIT 교수가 KAIST를 방문했을 때 함께 5km를 달릴 만큼 건강하신 몸도 마음의 에너지를 긍정 신호로 바꾸는 비결이신 것 같았습니다.‘미래는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이광형 KAIST 총장님이 쓰신 ‘미래의 기원’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024.02.19 I 김현아 기자
KB증권, '투자를 더하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 개최
  • KB증권, '투자를 더하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 개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11월 13일까지 10개월에 걸쳐 매월 1회 ‘2024 KB 프리미어 서밋’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리미어 서밋은 KB금융그룹의 대표 투자콘텐츠 프로그램이다. 올해 5년차를 맞은 전년에 비해 투자와 관련된 더 다양하고 심도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투자 통찰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그 첫 시작으로 19일 2024 상반기 투자세미나를 진행한다. KB금융그룹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한다.이 날 첫 번째 세션은 2024년 시장전망으로 시작된다. 하인환 수석연구원의 ‘한국주식시장에서 찾을 3가지 기회’라는 타이틀로 올해 주식시장의 환경과 기회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어진 두번째 세션에서는 2024 테마전략으로 반도체·AI와 우주항공·로봇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2024 KB 프리미어 서밋에서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 상황 하에 투자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하반기 KB증권 애널리스트의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글로벌시장에 특화된 해외주식 세미나 개최 등 시장의 흐름을 적시성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동산과 세금 관련된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모셔 KB금융그룹만의 깊이 있는 투자정보와 인문학 콘텐츠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어 서밋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과 소통하고 자산관리에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늘 고객 옆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으로도 KB증권은 프리미어 서밋을 비롯해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4.02.19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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