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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충전소 전문 기업 펌프킨,  전기차 충전기 성능개선과 차별화 기술로 경쟁 우위 확보
  • 대규모 충전소 전문 기업 펌프킨, 전기차 충전기 성능개선과 차별화 기술로 경쟁 우위 확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전기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도전하며 격전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Fleet 개념의 1000㎾ 이상 대규모 충전소를 306개소 구축하며 전기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분야를 개척한 기업도 있다. 대규모 운송그룹과 물류사들이 메인 고객인 펌프킨은 현재 100kW급 급속 충전기 약 3100기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펌프킨은 2023년 환경부 브랜드 1, 2, 3차 모두 사업자에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와 서울시 지자체 충전 사업자로 선정되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또한 경기도와 함께 교통약자형 충전기 보급 확대 방안도 추진하며 현재 약 60기를 설치하고 있다. 펌프킨은 전기차 충전기의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충전기 화재 안전성에 관련된 연구 및 대응방안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요 부품들의 성능 개선부터 과열방지 냉각시스템, 충전기 화재 인지 기술 등을 적용하여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이는 펌프킨이 매년 전문 연구기관 및 대기업들과 협업하여 30~40억 원을 R&D에 투자한 결과다.펌프킨의 R&D 성과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급속 충전기 및 특수목적 충전기 개발도 있다. 펌프킨은 비행기, 배 등 다양한 이동수단 특성에 맞는 특수목적형 충전기를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전남 고흥 비행기장 내에서 설치 및 운영 중인 격납고 고정형, 에너지 자립 이동형 충전기는 펌프킨이 개발한 국내 최초 전기비행기 전용 충전기다. 이외에도 양방향 전력 전송이 가능한 V2G 전기선박용 충전기, 1000㎾까지 확장 가능한 대용량 로봇 이동 자동충전시스템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로봇 이동 자동충전 시스템은 현재 수도권 내 2개 지역에서 버스 8대를 순차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완료하였다.기존에 납품된 충전기 성능 및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충전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펌프킨의 모든 충전기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연계하여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GS 1등급 인증을 받은 충전기 통합관리 시스템은 충전기 고장 및 이상 반응에 사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로 빠르고 대응할 수 있다. 펌프킨은 23개사와 환경부 EV이음 로밍서비스 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최용길 펌프킨 사장은 “다양한 충전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에 미리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확보를 통해 펌프킨이 잘해왔던 B2B, B2G 시장에 이어 B2C 시장의 점유율도 넓혀갈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국내외 지역별 사업파트너들을 모집하여 함께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6 I 이윤정 기자
힘세고 거친 유압로봇이 온다…케이엔알시스템 노려볼까
  • [오늘 청약]힘세고 거친 유압로봇이 온다…케이엔알시스템 노려볼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이 오늘(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사진=케이엔알시스템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확정공모가는 1만3500원이다. 공모금액은 약 28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7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내달 7일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2053개 기관이 참여해 87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참여 물량 대부분이 희망밴드(90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의 98.6%가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하여 공모 투자자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격을 최종 결정했다.케이엔알시스템은 IMF 직후인 2000년, 기계공학 박사와 로봇공학 박사 등 엔지니어 3명이 설립한 유압로봇시스템 기업이다.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협동로봇과 달리 부피당 힘(토크)이 세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설립 이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였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두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험장비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유럽의 로봇 기술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유압 엑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로봇용 유압 서보밸브’ 제품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대만 철도국 등 글로벌 수주도 현재 진행형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 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급 시험장비 개발과 인력 확보에 따른 선투자 효과가 짙은 만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유압로봇 등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및 신기술 개발에 투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유압로봇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케이엔알시스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총 1000억원 규모의 대만 교통부 산하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 (RTRCC)전문 시험장비 개발 납품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데다 로봇 구조설계부터 부품 제조까지 원스탑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며, 글로벌 로봇 선도 기업에 공급 레퍼런스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전방 수요산업의 CAPEX 투자 감소 및 신규 경쟁사 진입은 리스크 요인”이라 진단했다.
2024.02.26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디폴트옵션 지정해도 6주 뒤 발동…12조 ‘노는 돈’ 줄여 수익률 높인다MWC 오늘 개막…‘갤럭시 AI’ 뜬다“의·정 모두 숫자 집착 중단…전공의는 복귀해야 협상력 생겨”트럼프, 헤일리 고향서 압승…본선만 남았다△2면 종합[사설] 위기 격량 속 K반도체, 활로 찾기 서둘러야[사설] 출구없는 의료대란, 환자 고통은 안 보이나갤럭시링·초거대AI…미리 보는 미래기술△3면 위기의 K파운드리美와 파운드리 밀착…성장성 큰 車·지능형반도체 집중 투자해야파격 보조금 앞세운 日…대만 반도체가 몰려간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오픈랜’ 드라이브△4면 종합“11월, 바이든에 해고 외칠 것”…트럼프, 본선 레이스 시동나발니 사망에…美, 대러 제재 대폭 강화태영건설 지원 확정했지만…PF사업장 처리 방안 ‘골머리’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실적배당형으로 수익률 높인다△5면 의·정 갈등 ‘평행선’“10년후 의사 1만명 부족”엔 공감…증원규모·시기·방법은 시각차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이르면 내달 마무리박스 깔고 수액 맞는 환자…거리로 나선 의사들△6면 정치또 ‘찐명’만 직행…비명 “공관위, 지도부 허수아비냐”與, 정우택·박덕흠 등 현역 압승…‘용산 출신’ 신재경 1명뿐“건국혁명은 현재 진행형…자유통일 때 비로소 완성”△8면 정치“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예”송파 3남매·구로 어벤저스…與 격전지 공략 키워드 ‘원팀’[총선人]“국민의힘, 호남 포기론 접고 제대로 된 후보 낼 생각해야”[총선人]“지역주의 벽 더 높아진 대구…민주, 비례에 지역대표 인물 배정을”尹,3·1운동 기념예배 참석…“따뜻한 국정 펼칠 것” 강조△9면 경제금리 인상 직격탄…3040 영끌족, 소비 확 줄였다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역동경제 알리고 디지털세 논의직장인 월급 1위는 종로구…평균 426만원1세 미만 자녀 둔 부모, 둘다 육아휴직 1.6배↑△10면 금융문턱 높인 새마을금고…대출잔액 13조 뚝5대銀, 홍콩ELS 수수료 1866억 벌어위비프렌즈, 미키마우스 같은 국민 캐릭터로 키울 것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첫 적용…대출한도 확 준다△12면 글로벌현금 223조원 쌓아둔 버핏 “투자할 곳이 없네”AI 모멘텀이 끌어올린 뉴욕증시…美 물가지표 주목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中 양회 내달 4일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13면 산업로봇이 알아서 척척…양극재 생산 효율 ‘쑥’섬유-첨단소재 나눈 효성…‘책임 경영’으로 위기 돌파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정중공업 대표이사 내정2030 車, 8년 만에 늘었다현대차, 英 런던대 손잡고 ‘亞 지속가능성장’ 연구LGD, OLED 패널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삼성전기, 렌즈 T&C포럼…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14면 ICT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 휘는 케이블TV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 시동R&D예산 삭감에 세대갈등까지…ETRI ‘시끌’생성형 AI 날개 단 월드코인, 비트코인 안부럽다△15면 중소기업자금난에…스타트업계 ‘불황형 M&A’ 봇물오늘부터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건물·공장 에너지 요금제 바꿔…비용 절감 돕죠중기부, 사우디·UAE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중동 진출 지원△16면 소비자생활고물가 이어지자…국민가게 다이소 ‘쑥쑥’신동빈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과일 머금자…세계 애주가들 러브콜“GS25에서 GS페이 써요”…이용률 1년새 2배↑△18면 증권엔비디아 상투 잡을라…채권으로 눈돌린 개미들주총시즌 온다…목소리 커지는 행동주의 펀드엔비디아가 끌어올린 IT ETF, 기관이 밀어올린 2차전지 ETF뚜껑 열리는 ‘기업 밸류업’ 기대 이하 땐 조정 장세로“AI로 골프 스윙 정밀 분석…LPGA 선수들도 도움받죠”△19면 부동산“의대 가자” 유학 채비에…지방 학군지 ‘들썩’건축사, 외환위기ㅤㄸㅒㅤ보다 힘들어…용적률 오르면 일감 늘어날 것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눈앞“경매 초보자, 빌라·아파트 추천…오피스텔은 매도 어려워”△20면 문화아듀 ‘앙투아네트’…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절판됐던 ‘퍼스널 MBA’의 귀환…단숨에 종합 3위문화대상 이 작품 남성창극 ‘살로메’…남성이 노래한 여성의 욕망△22면 스포츠할머니가 함께 싸워줘…기적 같은 우승‘졌잘싸’ 한국 탁구김세영·최혜진, 혼다 타일랜드 3위‘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24면 오피니언‘AI 시대’ 인간의 역할[한반도 24시] 韓·쿠바 수교가 북한에 주는 함의[생생확대경] 돌아온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中企 지원 정책금융의 바른길은[e갤러리] 현내음 ‘바람의 향 28’[기자수첩] 한국 축구 발전에 태클 거는 ‘오락가락’ 축협[데스크의 눈] 29년 전과 오늘의 ‘시대유감’△26면 피플7명 살리고 떠난 아버지…군인 돼 숭고한 뜻 이을 것‘출산지원금 1억’ 이중근 회장…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박종길 이사장, 비상진료대기 상황 점검KB국민은행, 캄보디아 진출…양종희 회장 “최적 서비스 제공”끝나지 않은 스티픈 연 신드롬…배우조합상도 품었다홍상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상헌 KIST 연구팀 하지허혈 치료제 개발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27면 사회수장 부재에, 검사 연임도 좌절…공수처, 주요 수사 처리 난항 예고“대한민국을 망쳤습니다” 총선 위협하는 딥페이크‘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첫 재판‘인 서울’마저…서울 32개 대학 618명 미충원우리집 빈공간 주차장 만들면 천만원 드려요
2024.02.25 I 김연서 기자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 美 우주기업…주가는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69년 인류의 첫 달 탐사 후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민간 기업의 타이틀은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에 돌아갔다. 계획대로 완벽한 연착륙이 아닌 측면 착륙 소식이 알려지며, 임무 수행이 불투명할 것이란 우려에 주가는 요동쳤다. 그러나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했으며, 우주 기업 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3일(현지시간)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CEO가 오디세우스 모델을 들고 측면 착륙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달에 착륙에 성공한 미국의 민간 무인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 측면으로 착륙해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계획한 대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잘 작동 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기체가 안정적이고 우리가 의도한 착륙 지점(달 남극에서 약 300㎞ 떨어진 ‘말라퍼트 A’) 또는 그 근처에 있다”며 “태양광 충전이 잘 이뤄져 100% 충전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비록 넘어져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한 운영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흥분되는 일이며, 그 결과 우리는 계속 달 표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일부 안테나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사용될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가 임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없게 돼 이것이 가장 훼손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달 표면 사진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주가는 발사 전인 지난 14일 종가 기준 4.98달러에 그쳤다가 15일 발사 이후엔 전장대비 34.5% 오른 6.7달러로 마감했다. 달 착륙 성공이 알려진 23일엔 전장 대비 15.82% 올라 종가 기준 9.59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요일 열광적 반응으로 인튜이티브머신스의 주식 시장에서 가치는 10억달러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기자회견에서 완벽한 연착륙은 아니었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간 외 거래에서 31% 넘게 하락, 7달러 이하로 떨어졌다.안드레스 셰퍼드 캔터 피츠제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 착륙은 우주 산업 전체와 신생 기업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인튜이티브머신이 제작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인튜이티브머신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하는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지원을 받아 오디세우스를 개발하는 데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 우주 발사체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했다. 컨스 NASA 부국장은 △오디세우스의 이번 달 착륙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도달했다는 점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 최초로 이뤘다는 점 △착륙 지점이 역사상 달 남극에 가장 가깝다는 점을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임무의 초점이 될 달 남극이라는 이례적인 지역에 착륙한 것은 엄청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우주기업 우주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부문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자 중국은 이날 2030년까지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과 달 착륙선(탐사 로봇)의 명칭을 공개했다. ‘꿈의 배’라는 뜻을 지닌 ‘멍저우(夢舟)’로 중국 ‘우주 굴기’의 상징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설명했다.
2024.02.25 I 이소현 기자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
  • 이번에도 AI가 핵심…스마트폰부터 통신기술까지 AI로 채웠다[MWC24]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인공지능(AI)이 바꿔줄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번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에서는 AI가 바꿔놓을 미래와 첨단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MWC는 스페인 지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연례 행사로, 전세계 기술 전문가들과 기업인,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올해는 약 9만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총출동하는 것은 물론 최태원 SK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등도 현장을 방문해 첨단기술과 미래 먹거리를 살핀다.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사진=연합뉴스)◇AI기술로 진화한 최신 스마트폰…삼성 갤럭시링도 ‘눈길’올해 MWC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열풍을 타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업체들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바르셀로나 시내에 옥외광고물을 설치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4일 MWC 2024 행사장 입구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AI’의 옥외 광고를 선보였다.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는 전시장 외부에서도 MWC 2024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 됐다.(사진=삼성전자)MWC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걸린 삼성전자 갤럭시 S24 광고.(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중국 업체들은 MWC에 앞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MWC를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 화웨이는 지난 22일 공개한 3번째 폴더블폰 ‘포켓2’를, 샤오미는 23일 중국에 이어 25일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뒤 ‘샤오미14 울트라’를 대중에 선보인다. 아너는 25일 출시한 매직6 프로와 무게를 줄인 매직 V2 폴더블폰도 함께 전시한다.이밖에 최근 다시 성장하고 있는 노키아와 TCL의 스마트폰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 몇년간 유럽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판매량 감소를 메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TCL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 중이다.삼성전자는 지난달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갤럭시AI 체험을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연내 출시할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 디자인을 처음 공개한다. 갤럭시 링의 기능을 극대화해줄 지능형 헬스 기능도 소개할 예정이다.◇韓이통사, AI 첨단기술 과시…中 5.5G 솔루션 주목국내 이통사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한다. SK텔레콤은 메인 전시관인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에서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텔레콤(017670)은 통신사(텔코) 특화 AI 기술을 선보이는데,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에이전트와 AI 기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을 소개한다.MWC24 SKT 전시관에 마련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조형물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현지 모델들.(사진=SKT)KT(030200)는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운항을 위한 항공 통신망 구축 기술과 초거대 AI를 적용한 AI 반도체, 소버린 AI(데이터 주권을 갖기 위한 국가별 자체 LLM 구축) 사례를 선보인다. 김영섭 대표가 한국 통신사 대표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도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중국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화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열고 공세를 펼친다. 화웨이는 이미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5.5G 솔루션과 6G 기술 시연에 나설 전망이다. 연내 5.5G 장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차이나 유니콤과 차이나 모바일도 2025년 5.5G 상용화를 예고했다. 5.5G는 초당 10기가비트(Gbit) 다운링크, 1천억 개 연결, 네이티브 AI 등이 가능하다. 올해 2분기에 첫 번째 릴리즈(Rel.18)가 예정돼 본격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업들의 MWC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줄고 있다. 애플은 더이상 MWC에 참석할 의지가 없어보이고, 버라이즌과 AT&T 등 미국 통신사들도 갈수록 규모를 줄이고 있다. 한편 이번 MWC에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우리의 AI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와 브래드 스미스 MS 부사장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번 MWC는 앱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MWC시리즈앱에 내 정보를 등록하면 디지털 패스로 행사장을 누빌 수 있고, 모든 스케줄과 지도 확인은 물론 외부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로보틱스 기업인 인티그리트는 SK텔레콤과 함께 생성형 AI비전기술을 적용해,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인 ‘스텔라’를 선보인다. 스텔라가 MWC 행사와 전시내용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스텔라는 멀티 언어로 사람과 대화하며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로봇의 표현과 행동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다.
2024.02.25 I 김혜미 기자
‘로봇 팔이 알아서 뚝딱’…포스코퓨처엠, 자동화로 양극재 생산 효율 쑥
  • [르포]‘로봇 팔이 알아서 뚝딱’…포스코퓨처엠, 자동화로 양극재 생산 효율 쑥
  • [전남 광양=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22일 김포에서 항공기를 타고 약 1시간 이동해 도착한 전남 광양 율촌제산업단지 내 포스코퓨처엠(003670) 양극재 공장. 축구장 23개를 합친 거대 부지(약 5만평)에 세워진 무채색 건축물의 외관은 여느 공장처럼 그저 투박하게만 보였지만 막상 그 내부는 요즘 유행인 최첨단 스마트공장 시스템으로 채워졌다. 공장 개요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들어가 본 양극재 공장 품질분석실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 팔이 양극재 원재료와 반제품 샘플 분석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었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품질섹션 안기현 리더가 22일 품질분석실에서 로봇팔·자동 정밀 계량 시스템으로 원료 및 제품을 검사하는 분석 자동화 설비를 시연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마치 무인카페 로봇이 커피를 제조하는 것처럼 두 개의 로봇 팔이 시료들을 계량해 작은 병에 담은 후 분석기로 운반했다. 기계 청소부터 시료 계량, 이동, 분석 등 전 과정에서 사람이 개입할 여지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분석할 시료에 따라 병에 담는 양도 다 달랐는데 이것 역시도 QR코드를 스스로 인식해 구분했다. 마치 미래 공장의 모습을 미리 엿본 것 같았다. 이날 품질분석실을 소개한 안기현 광양 양극재 품질섹션 리더는 “하루에 300~500개 이상의 샘플 분석을 이 기계가 스스로 처리한다”며 “분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정확한 계량인데 로봇을 통해 한 치의 오차 없이 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로봇을 통해 대략 22명의 인력 감축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살펴본 샘플 무인이송실도 자동화 수준이 상당했다. 무인이송은 생산 공장과 품질분석실을 강한 공기압력이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제조 현장에서 채취한 제품 샘플 캡슐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2~3㎏ 무게의 캡슐을 들고 운반하던 작업을 수십 초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각각 빨강, 파랑, 초록, 노랑 4개의 색으로 구별된 캡슐은 그 색깔에 따라 원료창고, 전구체, 완제품 등의 구역으로 배달됐다. 이날 직접 보인 시연에서는 캡슐을 통로에 넣고 버튼을 입력하자 10초도 걸리기 전에 캡슐이 통로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김대완 부공장장이 22일 공장 내 양극재 원료·제품을 저장하는 자동화창고에서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안 리더는 “공기압력을 활용해 공장 단지 내 가장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1분 내외에는 샘플이 도착한다”며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샘플이 이동하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는 웅장한 규모부터 압도적이었다. 창고형 매장처럼 높은 천장에 9~10단으로 쌓아 올려진 원재료 및 반제품들을 AGV(무인운반지게차)와 RGV(레일가이드차)가 자동으로 실어 날랐다. 생산 현장에서 원재료와 반제품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들어오면 크레인이 자동으로 움직여 컨베이어 벨트에 해당 제품을 올려놓는 식이었다. 이 물류창고에는 총 1만3884개의 파렛트로 1만1847톤의 물량이 적재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내 약 1만2000톤의 원료와 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자동화창고 모습.(사진=포스코퓨처엠.)2019년 광양 양극재 공장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 1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1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은 15만5000톤으로 7년 안에 총 생산량을 약 7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4단계까지 증설이 완료됐으며 지난 22일 5단계 삼성SDI에 전량 공급하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5단계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2024.02.25 I 김성진 기자
인티그리트, SKT와 생성형AI 하드웨어 ‘스텔라’ 공개
  • 인티그리트, SKT와 생성형AI 하드웨어 ‘스텔라’ 공개[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보틱스 전문 인티그리트(대표 조한희)가 SK텔레콤과 함께 생성형 AI비전기술을 적용해, 멀티 언어로 사람과 대화하며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여 로봇의 표현과 행동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신개념의 생성형 AI 하드웨어, ‘스텔라’(사진)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2024 에서 선보인다.스텔라가 MWC 행사와 전시내용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인티그리티 스텔라. 사진=인티그리티 유튜브 캡처스텔라.스텔라가 뭔데?스텔라는 오픈AI ‘GPT-4’와 메타 ‘라마’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하고 ‘온디바이스 AI’ 비전 기술을 통합했다.혼잡한 환경에서도 고객의 질문이나 요청에 맞춰 최적 답변을 제공하는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AI 대화 검색을 제공하는 LLM 전용 하드웨어로, 백화점이나 쇼핑몰, 호텔의 체크인 카운터, 병원, 무인 스토어나 은행 데스크에서 사람을 대신해 음성 대화로 AI를 검색하고 기업의 AI를 연결해 심층적인 전문 정보까지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퀄컴의 AP와 5G, 온디바이스 AI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탑재하고, 멀티 카메라와 스테레오 뎁스 카메라, AI 비전 솔루션을 통합했다.동적인 AI챗봇회사는 단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언어 생성과 로보틱스 제어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했다면서 ‘노이즈 전처리 마이크와 스피커를 탑재한 10인치 OLED 스크린과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반응형 무빙 관절도 적용됐다고 했다.특히 내장된 비전 AI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의 도움 없이도 장소나 환경, 연령이나 성별을 파악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또, 생성형 AI 하드웨어 ‘스텔라’는 높은 노이즈 환경에서도 고객의 질문이나 요청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며, 다양한 동작으로 대화 맥락에 따라 반응하는 동적인 AI 챗봇 서비스를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2024.02.25 I 김현아 기자
이번 주(2월5주) 에이피알 상장·케이엔알시스템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2월5주) 에이피알 상장·케이엔알시스템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에, 유안타스팩15호·유진스팩 10호가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또 삼현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다. ◇2월26일(월)~27일(화)△케이엔알시스템 공모-유압정밀제어 기술을 적용한 시험장비와 유압로봇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시험평가 용역서비스를 제공. 시뮬레이터급 시험장비를 제조·판매하며 시험장비 제조에 활용되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2010년부터 유압로봇 부품·완제품 제작 사업을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3500원, 공모금액 284억원.-2022년 매출액 512억원, 영업이익 30억원. ◇2월27일(화)△에이피알 상장-뷰티 및 피부미용기기, 패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 2014년 설립 이후 고객 가치 확대를 위해 브랜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현재는 뷰티 및 피부미용기기, 패션,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 6개 브랜드를 보유.-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5만원, 공모금액 947억원.-2022년 매출액 3976억9811만원, 영업이익 392억2847만원.◇2월29일(목)△유안타스팩15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이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 △유진스팩10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2월29일(목)~3월7일(목)△삼현 수요예측-1988년 9월 창업한 뒤 모터, 제어기, 감속기 제품과 이를 모듈화, 통합화한 3-in-1 제품 전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 제품은 자동차의 전장 부품, 무인화 방산, 지능형 로봇의 관절모터, 구동 시스템 등에 적용.-공모가 희망범위 2만~2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500억원.-2022년 매출액 6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
2024.02.25 I 박순엽 기자
삼성·MS·엔비디아 관심...피규어 AI 펀딩에 6억7500만불 몰렸다
  • 삼성·MS·엔비디아 관심...피규어 AI 펀딩에 6억7500만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터미네이터 등에서 등장한 인간형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자신의 회사인 익스플로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피규어 AI에 투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9500만 달러를, 아마존은 5000만 달러를, 엔비디아은 50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국내 기업인 LG이노텍과 삼성 투자 조직도 각각 850만 달러와 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피규어 AI는 인간처럼 생기고 움직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2021년 설립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다.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 모습 (사진=피규어AI)피규어AI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자율동장, 3D 시각 인식, 힘 조절, 모션플래닝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3월 ‘피규어 01’이라는 로봇을 선보였다. 해당 로봇으로 인간이 하지 못하는 위험한 일을 수행하도록 하고,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 가치는 대략 2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6억75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지난 1월 자사 자동차 공장 창고에 이 로봇을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실제로 유용하고 상업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내놓는 최초의 그룹 중 하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AI 기술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 MS, 오픈AI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용화할 경우 관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경쟁사도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옵티머스라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올해 초 오픈AI가 지원하는 노르웨이 로봇공학 스타트업 1X 테크놀러지 AS는 1억 달러를 조달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생츄어리 AI도 피닉스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다.
2024.02.24 I 김승권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공모가 상단 초과 1만3500원…경쟁률 873.20대 1
  • 케이엔알시스템, 공모가 상단 초과 1만3500원…경쟁률 873.20대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원~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에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총 2053개 기관이 참여해 87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모금액은 약 28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7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케이엔알시스템 관계자는 “전체 참여 물량(가격 미제시 포함) 중 99.9%가 공모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1만1000원 이상을 제시했을 정도로 케이엔알시스템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받았다”며 “1만4000원 이상의 가격 제시 물량이 대부분(98.6%, 가격 미제시 포함)이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하여 공모 투자자 친화적인 관점에서 1만3500원으로 공모가격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던 레퍼런스와 성장 모멘텀에 따른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스닥 상장 후 당사의 도약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압로봇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개시와 △시험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를 추진한다.다양한 유압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고로 지금제거 로봇(철강), 선박 계류 로봇(조선, 해운), 낙탄 회수 로봇(화력발전), 터널 록볼트 시공 로봇(토목)을 포함한 8개 유압로봇시스템 개발 및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시험장비 분야에서는 대만 RTRCC 프로젝트 1차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총 145억 원 규모의 인도 철도기술연구원(RDSO) 프로젝트를 인도 당국과 협의하고 있고 총 7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RTRCC 1.5차, 2차 3차 수주를 위한 기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1차 수행업체로 1.5차는 수의계약이 확정됐고 2차, 3차 프로젝트도 확실한 경쟁우위를 기반으로 수주할 계획이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사로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국내 대표 유압로봇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케이엔알시스템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2024.02.24 I 이정현 기자
휴게소·위탁급식까지…푸드테크 도입 속도
  • 휴게소·위탁급식까지…푸드테크 도입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푸드테크 도입이 국내 시장에도 점차 확장되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투입되는 요리로봇부터 단체급식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등 보다 실용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풀무원푸드앤컬처가 안산휴게소에 도입한 요리로봇 ‘로봇웍’. (사진=풀무원)23일 풀무원에 따르면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최근 영동고속도로 안산 복합휴게소에 요리로봇과 디지털 무인배송 서비스 등 푸드테크를 접목했다.안산 복합휴게소 1층 대형 식당가 코너에 볶음요리 전문 요리로봇 ‘로봇웍’을 도입한 것. 조리사들이 무거운 웍을 사용해 반복적으로 조리를 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로봇웍은 데이터에 기반해 전문 요리사들이 채소를 기름에 볶을 때 웍을 흔드는 모션과 웍에 불을 켜고 화력 조절을 하는 모션, 기름 투입 등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레시피에 따라 조리사가 웍에 재료를 넣으면 로봇웍이 기름을 투입하고 불을 켜고 화력을 조절해 볶음 요리를 완성하는 원리다. 로봇웍에서 볶은 재료는 마라탕, 볶음밥, 덮밥 등 총 8개 메뉴에 활용된다. 안산휴게소에는 2대의 로봇웍이 있으며 1시간 기준으로 대당 약 25인분, 총 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또한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휴게소에 로봇 바리스타도 도입했다. 인공지능(AI)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카페는 24시 무인으로 운영된다. 고객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안산휴게소는 식음,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이라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휴게소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이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로봇은 최근 국내 푸드테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외식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룹내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만큼 협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요리로봇 등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만큼 본격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화푸드테크는 이달부터 ‘F&B 솔루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시장을 분석하고 기술 활용 방안을 발굴하기로 했다. 전문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올 상반기에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위탁급식업체 푸디스트도 최근 푸드테크 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위탁급식 사업부내 푸드테크 전담 조직을 배정하고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자동화된 조리 과정에 최적화된 메뉴 개발을 진행하고 자동화 전용 식자재 개발을 늘려가는 등 새로운 급식 모델 개발을 최우선 목표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19년 2203억달러(약 294조원)에서 2027년 3425억달러(약 457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식품과 디지털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식품업계의 위생과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점차 부족해지는 인력 고용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균일한 식품 품질을 유지하고 기존 인력들의 보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푸드테크는 더 활발히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로봇의 경우 협동로봇의 보급이 늘고 있어 보다 새로운 시도들이 식품업계에도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정유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 2만5000대 판매 돌파
  • 현대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 2만5000대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승강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가 출시 8개월 만에 2만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호텔과 리조트, 행정타운, 고급 아파트 단지 등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미리가 원룸 건물, 소형 빌딩, 다세대 주택 등에서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이 적용된 미리는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 및 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시간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에게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미리 AP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된다. 지능형 영상·음성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엘리베이터 내 응급 및 이상 상황 발생 시 관리자나 고객센터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 ‘미리 뷰’와 시리, 빅스비 등 인공지능 비서 시스템을 통해 원격 호출을 가능케 한 ‘미리 콜’, 빌딩관리시스템(BMS), 배달 로봇과의 연동 등이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향후 연간 2만대 이상 추가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미리 적용 현장을 1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론칭하고 글로벌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HCCC).(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4.02.23 I 김은경 기자
올해 가장 주목할 뮤지컬 창작자, '윌휴' 콤비를 아시나요?
  • 올해 가장 주목할 뮤지컬 창작자, '윌휴' 콤비를 아시나요?[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금 국내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할 창작자가 누구인지 묻는다면 이들을 꼽고 싶습니다. 작가 박천휴, 작곡가 윌 애런슨입니다. 마니아들에게는 ‘윌휴’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한 창작 콤비인데요.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폐막하는 뮤지컬 ‘일 테노레’가 바로 이들의 작품입니다.◇2012년 첫 뮤지컬 초연…서정적 감성의 작품들 선보여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일 테노레’ 등을 작업한 작가 박천휴(왼쪽),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 (사진=오디컴퍼니)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는 뉴욕에서 만나 현재 콤비를 이뤄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요 작사가로 잠시 활동했던 박천휴 작가가 현대미술 공부를 위해 뉴욕대 대학원을 다닐 때, 같은 학교에서 뮤지컬 작곡을 공부하던 윌 애런슨 작곡가를 만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뮤지션 벤 폴즈, 존 브라이언, 영화감독 마이크 밀스, 미란다 줄라이 등을 좋아한다는 공통된 취향으로 금세 친구가 됐다고 하네요.이들 콤비의 국내 데뷔작은 2012년 초연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입니다. 배우 이병헌, 고(故) 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입니다. 영화는 환생과 동성애 등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를 감성적인 멜로로 풀어내 적잖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뮤지컬은 원작 영화의 감성을 무대만의 표현으로 잘 살려냈습니다. 2018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 세 번째 시즌을 봤는데요. ‘윌휴’ 콤비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성공적인 영상의 무대화라고 생각했습니다.‘윌휴’ 콤비가 더욱 유명세를 탄 것은 2016년 초연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통해서입니다. 두 창작자가 원작이 아닌 오리지널 이야기로 만든 첫 뮤지컬입니다. 인간을 돕는 로봇 ‘헬퍼봇’을 통해 로봇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풀어냈습니다. 박천휴 작가는 밴드 블러, 고릴라즈의 리더인 데이먼 알반의 솔로곡 ‘에브리데이 로봇’(Everyday Robots)에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2014년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기획, 개발을 시작해 오랜 제작 기간을 거쳐 선보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6월 다섯 번째 시즌 공연을 예정하고 있습니다.◇‘일 테노레’ 연장 공연 확정…신작 ‘고스트 베이커리’도 연말 초연뮤지컬 ‘일 테노레’ 윤이선 역 박은태, 서진연 역 박지연, 이수한 역 전재홍의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현재 공연 중인 ‘일 테노레’는 ‘윌휴’ 콤비가 중·대형 극장 규모의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뮤지컬입니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꿨던 윤이선과 그와 함께 오페라 공연을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 이수한을 통해 비극적이고 어두운 시대에서 꿈을 잃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개막 이후 탄탄한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 등이 호평을 받으며 관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윌휴’ 콤비가 ‘일 테노레’를 구상한 건 ‘번지점프를 하다’를 완성하고 난 직후였다고 합니다. ‘일 테노레’의 주인공들처럼 ‘윌휴’ 콤비 또한 그 당시 ‘간절하게 이루고 싶은 꿈이 있음에도 세상이 허락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걱정하던 때였다네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많은 양의 자료를 조사하며 당시 시대와 사람들을 공부했고, 그 속에서 관객에게 공감을 이끌어낼 이야기를 고민하며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이선과 진연이 어린 시절 함께 자랐다는 설정을 담은 광범위한 시간대의 이야기였다고 하네요. 그러나 작품의 디테일과 분위기는 유지하되 이야기와 드라마를 좀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수정하면서 현재의 버전이 완성됐다고 합니다.‘일 테노레’는 오는 25일 폐막한 뒤, 오는 3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을 연장공연을 이어갑니다. 대극장으로 옮겨가는 만큼 한층 더 새로운 무대가 예상됩니다. ‘윌휴’ 콤비는 이 작품의 키워드를 ‘꿈의 무게’라고 꼽습니다. “무사히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난폭한 세상에서 꼭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꿈이 생길 때, 그것의 아름다움과 비극을 동시에 담고 싶었”다네요. 그런 무게에도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일 테노레’가 전하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윌휴’ 콤비는 오는 6월 ‘어쩌면 해피엔딩’ 재공연에 이어 오는 12월엔 또 다른 신작 ‘고스트 베이커리’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합니다. 올해 이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윌휴’ 콤비가 말하는 ‘일 테노레’, 그리고 뮤지컬뮤지컭 ‘어쩌면 해피엔딩’ 2020년 공연 장면, (사진=CJ ENM)‘윌휴’ 콤비를 더 자세히 소개해줄 내용을 추가로 정리해봤습니다. ‘일 테노레’를 제작한 오디컴퍼니를 통해 최근 진행한 ‘윌휴’ 콤비와의 일문일답입니다.―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 ‘일 테노레’ 등 그동안 발표한 뮤지컬을 관통하는 테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박천휴·윌 애런슨) 어려운 질문이네요. 넓은 관점에서 보면 과거를 배경으로 하든(‘일 테노레‘), 미래를 배경으로 하든(‘어쩌면 해피엔딩’), 판타지가 아니라 삶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포착한 뮤지컬이길 바랐습니다. 저희는 슈퍼히어로나 과장된 빌런을 만드는 것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상황 자체가 드라마틱할지라도 지금까지 저희가 쓴 인물은 모두 현실적인 능력과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는 직설적이고 끈적이는 표현보다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조금은 담담하게 표현하는 것에 더 매력을 느낍니다. 행복하면서도 쓸쓸한,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그런 감정들이요. 삶의 이러한 복잡미묘함을 현실적인 인물들이 헤쳐나가는 모습을 무대 위에 최대한 정직하게 그려내면 관객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뮤지컬이 우리에게 가져다줄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하고요.―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유머를 간직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제강점기를 다루는 것에 있어 부담은 없었나요?△(윌 애런슨) 최대한 진중하게 진정성을 갖추고 균형감 있게 그 시대를 그려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그 사명감이 위트와 유머를 없애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인간은아주 고단한 상황 속에서도 웃으려 애쓰니까요. 자료조사를 하며 당시 인물들의 기록 등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가 고통스러운 역사의 기록에서조차 매우 소소하고 유머러스한 일상적인 묘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다수가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었어요.△(박천휴) 역사 책에 이름을 남긴 소수의 영웅이 아닌 이상, 엉망진창인 시대를 살았다고 해서 모든 개인이 좌절한 희생자로만 기억되는 건 더 슬픈 일 같아요. 그들 모두에겐 지금 우리처럼 아주 사적이면서도 눈부신 개인의 꿈이, 희망이,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하루는 우리의 오늘처럼 가까운 사람들끼리 사소한 농담과, 갈등과, 내일을 위한 지난한 노력으로 부지런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 인물들을 무대 위에 표현하고 싶었어요.― ‘어쩌면 해피엔딩’은 데이먼 알반의 노래(‘Everyday Robots’)에서 모티브를 얻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뮤지컬 창작의 영감은 어디서 얻나요?△(박천휴) 카페에서 노래를 듣다가 ‘어쩌면 해피엔딩’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순간처럼 영감은 제 의지가 아니라 멋대로 랜덤하게 떠오릅니다. 그 랜덤한 기회를 높이기 위해서는 늘 호기심이 많고, 남들 보기엔 쓸데없는 생각도 많이 하고, 어떤 것에 대해서든 지나치게 확고한 결정은 섣불리 내리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작가라면 매사 빠르고 확고한 결정보다 오래 고민하는 것에 익숙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SNS에 ‘쿨’한 척 몇 줄로 적을 수는 없는, 인생의 복잡미묘함에 대해 오래 생각하는 것이요. 그런 것들이 영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024.02.23 I 장병호 기자
볼록 튀어나온 아랫배, 불임 일으키는 ‘자궁근종’ 의심!
  • 볼록 튀어나온 아랫배, 불임 일으키는 ‘자궁근종’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대 여성 서영 씨(가명)는 몇 개월 전부터 볼록 나온 아랫배를 보며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했다. 그러나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살은 빠지지 않고, 더부룩함은 물론 볼록한 아랫배도 그대로였다. 그러던 중 생리 예정일이 아닌 시기에 출혈이 보여 고민 끝에 산부인과를 찾았다. 아직 미혼인 서영 씨는 생애 첫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고, 10개 정도의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 개수가 여러 개일 경우 자궁절제술을 시행하지만, 아직 미혼인 서영 씨는 자궁을 보존해야 했기에 로봇수술을 통해 자궁도 보존하며 근종절제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 가임기 여성 25~35%, 35세 이상에서는 40~50% 발병률 보여자궁은 임신과 출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 자궁의 크기는 주먹만 한 크기인데, 보통 3Kg 정도의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것은 자궁 조직 대부분이 근육층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근육에 비정상적인 혹이 생긴 경우가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이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5%에서 발견되고, 35세 이상에서는 발생 빈도가 40~50%에 이를 만큼 흔하다. 2017년부터 5년간 통계를 살펴봐도 60%나 증가할 만큼 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자궁근종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초경 시기가 10살 이전이라면 근종 발생률도 높아지고,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호르몬제 또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기존 근종의 크기도 키울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과체중, 비만은 자궁근종을 3배가량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당뇨가 있다면 체질량 지수와 관계없이 발생률이 늘어나는 만큼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볼록 나온 아랫배, 단순히 살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대다수흔히 자궁근종은 기혼여성에게서 잘 생기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사실 기혼 여부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오히려 기혼여성보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을 기회가 적은 미혼여성이 안일하게 생각하다 적절한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궁근종은 무증상이 많아 무심코 지나치기 쉬워 다음과 같은 증상(▲생리 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는 경우 ▲생리 2~3일째 양이 많거나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 ▲주위 장기를 눌러서 생기는 통증 ▲복부 팽만감 ▲아랫배만 볼록하게 나온 경우 ▲누웠을 때 혹이 만져지는 경우 ▲골반통 등)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곧바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초음파 검사를 하며 추적관찰 한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빨리 자라거나, 출혈 통증 등 증상이 너무 심할 경우, 향후 임신에 방해되는 경우,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 근종 위치에 따라 수술법 달라져 … 불임 유발하는 점막하 근종 30분 내외 시술로 제거 가능 근종의 위치에 따라서도 치료법은 달라진다. 자궁근종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 자궁내막에 가까운 ‘점막하 근종’, 근육층 내에 있는 ‘근층 내 근종’, 자궁의 바깥쪽에 가까우면 ‘장막 하 근종’으로 구분한다. 이중 점막하 근종은 전체 자궁근종에 5%가량을 차지하는데, 자궁내막 바로 아래 근육층에서 발생해 안쪽으로 돋아나는 특징을 가져 임신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궁내시경 절제술로 근종을 제거해야 한다. 수술은 당일 입원해 30분 내외로 이뤄져 환자들의 부담도 적은 편이다. ◇ 정교하고 회복 빠른 로봇수술, 자궁근종 수술에 최적화근층 내 근종이나 장막 하 근종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개복과 복강경의 장점만을 결합한 로봇수술을 주로 시행한다. 로봇수술 기구는 막대형의 기존 복강경 도구를 손목 관절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형태다. 직선 곡선에 그쳤던 기존과 달리 540도 회전이 가능해 복강 내 어느 부분이라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부인과 질환 로봇수술은 절개 범위가 작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해 자궁의 기능과 가임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더불어 출혈과 통증을 줄일 수 있어 선호하는 추세다. 권소정 교수는 “치료 방법은 근종의 위치,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증상 유무, 근종의 변화 양상, 출산 계획, 자궁 보존 희망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된다. 수십년 전만 해도 자궁근종이 크거나 개수가 많은 경우 자궁적출까지 고려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로봇수술로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궁근종을 정확히 제거하고 자궁벽을 재건할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적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권소정 교수가 진료실에서 자궁근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2.23 I 이순용 기자
한전,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30곳 선발…최대 11억 지원
  • 한전,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30곳 선발…최대 11억 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하는 ‘2024년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친환경·에너지 분야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한국전력(015760)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 경쟁력 확보에 요구되는 초격차 10대 분야를 지정,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자금과 연구개발(R&D), 기술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을 10대 분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 분야의 스타트업 217개사를 선발해 민관 합동으로 향후 3년간 약 2387억원의 사업화 및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경우 일반공모 16개사, 민간 및 부처추천 14개사 등 업력 10년 이내의 스타트업 30개사를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정부 창업지원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인 한전은 켄텍(KENCEGH) 등 협력기관과 함께 선발기업에 기술개발 컨설팅, 공동 R&D 및 실증, 글로벌 인허가 획득,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정부로부터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 및 5억원의 R&D자금을 보조받을 수 있다.한전 관계자는 “에너지 대전환시대를 맞아 에너지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과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편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윤종성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한림대성심병원,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2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8월부터 국내 최다종,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로봇 7종 73대를 현장에 적용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로봇 서비스와 긴급 상황 대처 보조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병원 특화 로봇 사용 시나리오’ 10가지를 구현해 실증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 만에 24,849건의 로봇 서비스 활용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밖에 ▲국내 최다종 로봇 연동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의료 서비스 로봇 전문가 워킹 그룹 운영 및 성과 공유 확산 ▲완성도 높은 로봇 사용 시나리오 개발 ▲공간 인프라 연동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활용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업을 총괄한 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은 “고령화 시대에 의료 서비스 로봇은 모든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적 요소가 될 것임을 본 사업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면서 “로봇 도입 및 활용 전략을 타 의료기관에 확산 전파하고자 하며, 병원에 더욱 적합한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학계 및 산업계와의 협업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한국의 로봇 기술에 스마트 기술 병원 적용의 체계가 결합되면 K-의료의 해외 진출에 있어 경쟁력 있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림대성심병원은 2022년 5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총괄해 왔다. 특히 이 사업은 의료서비스로봇 활용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꼽혀 2023년 9월 덴마크 고령부 장관이 한림대성심병원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로봇 활용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길안내, 약배송 로봇 등 7종 73대 의료서비스로봇을 의료현장에 실제 투입해 실증을 진행했다.
2024.02.23 I 이순용 기자
NS홈쇼핑, 2024 NS 파트너스 상생포럼 개최
  • NS홈쇼핑, 2024 NS 파트너스 상생포럼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NS홈쇼핑이 22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은 2008년부터 시행해온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 프로그램으로, 행사에는 73곳 파트너사 대표와 NS홈쇼핑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NS홈쇼핑 동반성장프로그램 ‘NS파트너스 상생포럼’이 1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2일 열렸다. (사진=NS홈쇼핑)행사는 오찬을 시작으로 베스트 상품 시상식과 인문학 강연, 파트너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파트너사와 협력상품을 만들어 내 시상식에서는 ’해초미인슬림 다시마국수’의 ㈜해청정, ‘이경제흑염소진액’의 ‘주식회사행복을 파는 사람들’, ‘밀레골프 의류’의 ‘윌패션 주식회사’, ‘쿡셀 블랙큐브 프라이팬’의 ‘주식회사 블랙큐브’가 선정되어 4개 상품의 기업이 2023년 하반기 베스트 상품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신상품상은 ‘AGK오토 슬라이서’의 ‘㈜반디’, ‘오로와 창문 로봇 청소기’의 ‘㈜더스타일컴퍼니’, ‘오쿠 아침엔 두유제조기’의 ‘㈜오쿠’가 수상했다.시상식 후에는 ‘일과 가정의 밸런스 경영’을 주제로 한국가정경영연구소 강학중 소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서 파트너사들이 NS홈쇼핑에서 진행하는 상생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NS상생활동 결과 및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NS홈쇼핑 ‘고객가치 창출 및 전달’의 핵심은 ‘파트너사와의 상생’ ”이라며 “NS홈쇼핑과 함께 동반성장의 길을 걸어 주신 파트너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2024년 더 나은 상생과 발전을 위해 NS홈쇼핑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파트너사와 소통하고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신수정 기자
“1년간 ‘화성’ 사실 분 구해요”…NASA 거주자 모집 조건 보니
  • “1년간 ‘화성’ 사실 분 구해요”…NASA 거주자 모집 조건 보니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화성 탐사와 거주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모의 화성에서 1년간 거주할 ‘화성인’을 모집하고 있다.(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21일(현지 시각) 미 CNN방송에 따르면, 이번 선발은 화성 거주 모의실험을 하는 아날로그 임무 ‘차피’(CHAPEA) 2차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인 1차에 이어 2025년 봄에 시작된다.아날로그 임무는 극한의 우주 환경과 물리적으로 비슷하게 만든 장소에서 진행하는 현장 실험이다. ‘차피’ 임무에서는 1년간 4명이 ‘듄 알파’라는 모의 화성 거주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3D 프린트로 제작된 면적 158㎡의 ‘듄 알파’는 향후 화성 표면에 착륙할 우주인들의 생활환경과 유사한 거주지다.‘듄 알파’는 미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NASA 존슨우주센터에 건설돼 있다. 이 곳에는 우주인 전용 숙소와 주방, 화장실, 의료, 오락, 업무, 작물 재배 등의 공간 등이 있다.1년 가량의 임무 기간 동안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농작물 재배, 연구, 운동, 로봇 작동, 모의 우주 유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행 기간의 신체·건강 관련 자료도 제공한다. 또 장비 고장이나 통신 지연, 환경 스트레스 요인, 제한된 자원 등과 같이 화성에서 실제로 직면할 수 있는 문제 상황도 주어진다.지난해 6월 시작된 첫 번째 임무에는 과학자와 구조 엔지니어, 응급의학과 외과의, 미생물학자 등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깥세상과 고립된 채로 지내면서 내부 텃밭에서 잎채소와 고추, 토마토 등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했다.존슨우주센터의 애나 슈나이더 공보 담당자는 “두 번째 임무는 참가자들로부터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다”며 “첫 번째 임무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지원자는 건강한 30~55세 미국 시민권자이면서 비흡연자여야 하고 동승 우주인이나 우주비행 관제 센터와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의 석사 또는 의학 등 관련된 학위 소지자여야 하며 우주비행사 신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아울러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2년의 전문 경력이나 제트기 조종사로서 최소 1000시간 이상 비행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모집은 오는 4월2일 마감되며 선발 과정에는 최대 13개월이 소요된다. 최종 후보자들은 장기간 고립된 임무에 정신적·신체적으로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의학, 심리, 정신 의학적 테스트를 받는다.
2024.02.23 I 이로원 기자
'푸드테크 첨병' 과천 창업지원센터, 지정타에 새 둥지
  • '푸드테크 첨병' 과천 창업지원센터, 지정타에 새 둥지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 주력 산업으로 떠오를 푸드테크 생태계를 지원할 창업지원센터가 지식정보타운 과천상상자이타워 1층에 새 둥지를 틀었다. 22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기존 시민회관에 상권활성화센터와 같은 공간에 운영했던 창업지원센터는 지역 내 창업 활성화와 창업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신계용 과청시장이 22일 열린 창업지원센터 개소식 행사 현장에서 푸드테크 관련 기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과천시)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공간은 ㈜과천상상PFV로부터 기부채납받은 공공기여시설로 면적은 1063.92㎡ 규모이다.과천시 창업지원센터는 오는 3월부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진단 및 성장 방향 파악을 통한 구체적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창업과 소규모 창업지원 세미나’를 운영하며, 성장지원을 위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외 주요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푸드테크센터에서 육성하고 지원한 푸드테크 기반 기업에서 제품을 지원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크레오코리아에서는 스마트 자동조리 로봇 ‘에이트키친’을 활용해 파스타를 자동 조리해 제공했고, 3D푸드 프린터를 제조하는 탑테이블(대표 유현주)에서는 3D푸드 프린터로 개소 축하 메시지를 축하케이크에 인쇄해 제공했다.㈜커피에 반하다에서는 로봇커피머신을 행사장에 비치해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메리카노를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장에는 관내 중소기업 및 초기 창업기업에서 생산 중인 제품 전시와 시식코너가 마련돼 과천시 중소기업 및 초기 창업기업과 그 제품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늘 개소식이 마치 작은 푸드테크 박람회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웠다”라며 “과천시 창업지원센터가 푸드테크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창업 분야를 이끌어갈 전도유망한 창업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프로그램은 과천시청 홈페이지 공고와 3월에 오픈 예정인 창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2024.02.22 I 황영민 기자
'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연내 상장 도전…한국투자證 주관
  • [마켓인]'로봇 에듀테크' 에이럭스. 연내 상장 도전…한국투자證 주관
  • ‘CES 2024’에서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럭스의 스탠드얼론 코딩 교육 로봇 ‘비누’(VINU). (사진=에이럭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로봇 전문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연내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로봇 스타트업의 상장 성과가 좋았던 가운데 에이럭스도 IPO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럭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서, 지난해 두산로보틱스(454910)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살려 이번 상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럭스는 코스닥 일반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연내 상장을 위해 늦어도 상반기 이내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상장 주관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이끌어낸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0년 6월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는 등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했고,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근까지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영업이익을 실현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지난 2015년 설립된 에이럭스는 로봇 전문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로봇, 드론, 인공지능(AI), 코딩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부터 납품까지 진행한다.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로봇과 AI 교육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이럭스는 지난 2021년 넷마블, 우신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65억원 규모다. 에이럭스는 교구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또 관련 학원을 운영하는 등 각 브랜드 간 유기적 연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는 ‘올-인원 브랜드’를 구축을 목표로 △교육용 로봇·드론 전문 브랜드 ‘프로보’ △교육 종사자 커뮤니티 플랫폼 ‘내일은쌤’ △로봇 코딩 전문 학원 ‘에이스타코딩’ △입시 전문 학원 ‘G1230’ 등 교육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자체 브랜드 프로보의 코딩 교육로봇 ‘비누’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국가, 디지털 소외 계층 등 언어, 국가, 디지털 격차를 초월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기초 코딩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5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작년 상반기엔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늘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에이럭스는 드론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고도화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행로봇팀 연구원 출신 드론 전문가 지상기 전 바이로봇 대표를 드론사업부 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에이럭스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 섹터 기업들 사이에 부는 IPO 훈풍을 타고 연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이후엔 드론 및 로봇 기술력을 앞세워 신사업 진출과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업계에선 국내 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에이럭스 역시 무난하게 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기업들은 대부분 로봇 기업들이었다”며 “에이럭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어, 이번 에이럭스 상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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