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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서 힘든 일 안 해" 구인난에 결국…주방장 된 '로봇 셰프'[食세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미국 외식업계에서는 인간의 손을 대신하는 ‘로봇 셰프(Robot Chef)’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뜨거운 기름 앞에서 튀김을 뒤집던 손길은 정밀하게 움직이는 로봇 팔로 대체되고, 고객의 취향에 맞춘 샐러드는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고 일관되게 준비하고 있는 방식이다. 자동화 기술의 도입으로 단순 반복 작업은 줄어들고, 조리 방식의 기준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사진=코트라·날라 로보틱스)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외식업계는 인력난과 임금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조리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플리피(Flippy)’로 알려진 로봇 팔은 치킨 조리, 햄버거 패티 뒤집기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며,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화이트 캐슬(White Castle)’에서 조리 속도와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개발사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에 따르면, 최신 모델 ‘플리피2’는 시간당 약 60개의 튀김 바구니를 처리해 기존 대비 30%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다.멕시코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치폴레(Chipotle)’는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POS) 데이터와 연동된 ‘메이크라인(Makeline)’ 시스템을 도입했다. 메이크라인 시스템은 고객 맞춤형 요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해 조리 속도와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날라 로보틱스(Nala Robotics)’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인 ‘피자이올라(Pizzaiola)’는 피자, 치킨 윙,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한다. 시간당 최대 50개의 피자를 완성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조리 과정의 일관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외식업계 성장세가 뒷받침…인력난·인건비 문제 해법으로이처럼 외식업계에서 기계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미국 외식업계의 높은 성장세와 구조적 인력난·인건비 부담이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외식업 시장 규모는 9051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9.8% 증가했다. 2030년에는 약 1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0.0%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이후 회복을 넘어 외식업계가 새로운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이러한 성장세 뒤에는 해결해야 할 구조적 인력난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미국 레스토랑협회(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의 ‘2024년 레스토랑 산업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Restaurant Industry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외식업 운영자의 45%가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직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중 57%는 필요한 인력의 10% 이상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인력 부족 문제에 더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도 부담이다. 미국 레스토랑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외식업 운영자의 98%가 인건비 상승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집리크루터(ZipRecruiter)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외식업 종사자의 평균 시급은 17.11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런 급격한 인건비 상승은 외식업체의 운영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며,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반복적이고 육체적으로 고된 작업 환경 역시 외식업체의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리사와 같은 핵심 인력은 고온의 조리 환경과 끊임없는 작업 강도 속에서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코트라 관계자는 “작업 환경 개선과 직원 만족도 향상이 요구되면서, 자동화 기술과 협동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운영 전략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동화 기술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인력난과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 [VC’s Pick]“디지털로 의상 디자인”…‘클로버추얼패션’ 5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2월 16일~20일)에는 모빌테크, 기후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시리즈C 라운드에서 대형 VC로부터 총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클로버추얼패션에 시선이 집중됐다. 회사는 휴고보스, 나이키, H&M, 망고 등 글로벌 패션 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제공해 높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내고 있어 국내외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 기업 ‘클로버추얼패션’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의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로버추얼패션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클로버추얼패션이 사용자 중심 혁신 솔루션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디지털 패션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 기대해 투자를 진행했다.클로버추얼패션은 2009년 설립됐다. 3D 의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서 의상을 디자인하고, 디자인한 의상을 관리하고 협업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서비스로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인 클로, 마블러스 디자이너가 있다. 또한 의상 데이터의 관리, 공유, 의사소통, 생산을 하나로 연결하는 클로셋, 3D 디지털 의상 및 패션 관련 에셋(자산)을 거래하고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는 커넥트도 서비스한다.클로버추얼패션은 휴고보스, 나이키, 아크테릭스, H&M, 리바이스, 데카트론, 망고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기업에 3D 디지털 워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회사 기술은 영화·CG 업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협회로부터 과학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의상 관련 모든 기능이 하나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보다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의상 제작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아이디에이션, 디자인, 생산, 마케팅, 소비의 과정을 보다 심리스(seamless)하게 연결한다. 또한 기존 이용자의 사용성을 높이면서도 광범위한 신규 이용자 유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건설로봇 개발 ‘고레로보틱스’자율주행 건설로봇을 개발하는 고레로보틱스가 SBVA, IBK기업은행, 프라이머사제, 김기사랩으로부터 5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고레로보틱스가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내 건설 근로자 부족 현상이 점차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고레로보틱스가 로봇자동화·무인화 솔루션을 건설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코레로보틱스는 포스코그룹 사내벤처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척박한 건설현장에서 이동할 수 있는 건축도면 기반의 자율주행 능력을 보유했다. 건설현장에서 야간에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자재 운반이 가능하도록 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율 양중 로봇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한다.◇ 수산양식 기술 기업 ‘슈니테크’수산양식 기술 전문기업 슈니테크가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가 공동운용하는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슈니테크가 최근 각광받는 한국 김 산업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슈니테크는 지난해 1월 설립돼 기존 김 양식에 필요한 기자재를 재해석해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을 연구개발 중이다. 김 종자 배양 과장에서 발생하는 배양 효율성, 인건비·운송비 상승, 굴패각 수급문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김 종자 생산 어민과 김 양식 어민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내년에 기술검증(PoC)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CRO·결핵 진단키드 개발 ‘메디큐스타’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CRO·결핵 진단키드 개발사 메디큐스타가 젠엑시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젠엑시스는 메디큐스타가 생성형 AI 기술력을 갖춘 인재들과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뿐 아니라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거라 봤다.메디큐스타는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생성형 AI 기술로 AI CRO 관련 기술과 결핵 진단키트 마이코스캔을 개발한다. 회사가 개발한 AI 기반 결핵 진단키트는 기존 복잡한 절차와 시간을 줄여 결핵을 빠르고 간편하게 진단한다. 회사는 내년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삼정KPMG, ‘CES 2025’ 6대 핵심 트렌드 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의 핵심 트렌드가 제시됐다.삼정KPMG는 ‘CES 2025 프리뷰: 미리 보는 CES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CE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6대 핵심 트렌드와 최신 기술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DIVE IN’이라는 슬로건 아래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XR(확장현실),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CES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온디바이스 AI 등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들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보고서는 CES 2025의 핵심 트렌드로 △AI·로보틱스 △모빌리티 △XR(확장현실)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SG를 제시했다.AI·로보틱스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고도화, 디바이스의 다양화, 높은 보안 성능을 갖춘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로봇과 가전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AI를 접목해 이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과 더불어 카메라, 센서 등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탑승객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인포테인먼트 제품도 기대했다.XR 분야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가용 특화 XR 디바이스와 게이밍 및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XR 적용 사례도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XR 기술에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도 공개될 예정이다.스마트홈 분야에서는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 안전 시스템 등이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용자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설정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와 기기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통합 플랫폼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했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 의학 기술을 고도화하는 제품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의료 데이터 확보뿐만 아니라 치료와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는 ESG 전략 수립과 실행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경영 과제로 자리잡으면서, CES에서도 인류의 안녕과 보호를 위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개념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전망인 가운데 화석연료의 급격한 퇴출보다는 탄소 배출 감축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트렌드와 함께 ‘에너지 테크’의 부상이 기대됐다.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지난 CES가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CES 2025에서는 AI 기술의 실제 적용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6선…金메달 신화 이어간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국 양궁을 4년 더 이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20일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오른쪽부터)정의선 회장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 선수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는 이날 대한양궁협회장 선거 절차에 따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정의선 회장을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정의선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6연속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역임하게 됐다.정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양궁협회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다.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선거운영위원회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협회 행정운영체계 고도화 및 재정 자립 기여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와 함께 정 회장이 그동안 축적된 양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양궁을 지속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해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정 회장은 2005년 5월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기업 경영을 양궁에 접목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달성하고 △비인기 종목임에도 대중적 신뢰와 폭넓은 지지를 획득하며 △양궁협회를 국내 스포츠 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고 인정받고 있다.또한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으며,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등 방과후 수업 창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5번 연속 선임돼 아시아 양궁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장비 개발도 적극 추진했다.정 회장의 이 같은 전폭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 10연패 및 전종목 석권을 비롯 국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최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정의선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도 대한양궁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실제로 대한양궁협회에는 ‘공정, 투명, 탁월’ 3대 원칙 아래 지연,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전무하며, 국가대표는 기존의 성적이나 명성은 배제한 채 철저하게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에 기반해서만 선발된다. 코칭스태프도 공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등용되고 있다.정의선 회장은 또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한국 양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국제 양궁 단체 임원 배출을 비롯한 스포츠 외교 활성화 등을 통해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먼저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와 훈련을 지원하고,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지원 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유소년-꿈나무-후보선수-상비군-국가대표에 이르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했다.양궁의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위해 생활체육대회와 동호인 대회를 창설하고 학교 체육 수업에 양궁을 포함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층위에서 꾸준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정 회장과 대한양궁협회의 양궁 저변 확대 및 대중화 노력을 바탕으로 2005년 1633명이었던 국내 전체 양궁 인구는 2024년 기준 2800명에 이르렀고, 양궁 생활체육인구도 2016년 0명에서 2024년 195개팀 778명으로 늘어났다.정 회장은 또한 양궁 선수들의 훈련 및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기술을 훈련장비 및 훈련기법 개발에 본격 접목해 왔다.정의선 회장(가운데)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2024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서도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 향상을 돕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3D 프린터로 개별 선수의 손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등 다양한 훈련용 및 실전용 장비를 전폭 지원했다.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쾌거를 이룩하고,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총 5회의 하계올림픽에서 18개의 금메달, 3개의 은메달, 4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해 왔다.이외에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양궁월드컵, 세계대학생경기대회, 유스올림픽대회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는 수많은 국제, 대륙, 연맹 대회에서 세계 최정상의 성적을 고루 거두어 왔다.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 측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래 올해 재선임된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0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라고 전했다.
- 효성벤처스, 1000억 규모 ‘딥테크벤처’ 투자펀드 설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효성벤처스는 18일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스타트업코리아 효성 딥테크벤처 투자조합’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결성됐으며 효성그룹이 700억원,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가 300억원을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로봇, 사이버보안,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초격차 기술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선정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기업에도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효성벤처스는 효성그룹의 풍부한 사업적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잠재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효성벤처스는 지난해 3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함께 결성한 510억원 규모의 ‘효성 씨브이씨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의 추가 투자도 최근 단행했다.ARM기반 서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설계·개발하는 ‘엑세스랩’과 상품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랫포스’ 등 유망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엑세스랩은 다양한 용도의 ARM 서버 개발을 완료해 대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고객들에게 일부 제품을 공급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ARM 서버는 기존 대중화된 서버 대비 전력소비를 50% 이상 절감하면서도 고성능을 제공한다.플랫포스는 누구나 손쉽게 상품권을 발행·유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상품권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효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효성벤처스는 신규 투자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1분기에 투자를 했던 물류 솔루션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에 대한 추가 투자가 대표적이다. 효성벤처스의 지원으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올해 매출이 약 3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효성벤처스 로고.(사진=효성벤처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 부담 7조 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부담 7조 는다-“시장 역행”…韓, 양곡법 등 6법 거부권-석달만에 ‘매의 발톱’ 꺼낸 파월..환율 금융위기 후 첫 1450원대-은행 자본규제 연기…기업 대출 풀어준다-[사설]문제투성이 법안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 당연하다-[사설]흔들리는 경제, 조기 추경으로 재정 버팀목 강화해야△종합-“韓 잠재성장률 15년뒤 0%대 추락..혁신생태계 만들고 수도권 집중 풀어야”-“내란 아니다”…버티기 들어간 尹.. 공조본, 압수수색 불발에 체포 검토△美 매파적 금리인하 후폭풍-트럼프 관세정책에 견제구…내년 예상 금리인하 4→2회로 축소-각국 중앙은행 신중모드…日·英·대만 다 금리동결-환율 치솟자 당국 안정화 조치…국민연금, 달러 공급 ‘소방수’로△종합-재계 “정상적 경영활동 어려워” vs 개미 “주주 보호장치 필요”-정부, 수매 대신 재배면적 감축 추진…농가 설득할 인센티브 부족-핵심광물·소재 공급망에 55조 투입…특정국 의존도 50% 아래로 낮춘다-경기침체 막아라…‘부실 딱지’ 부동산 PF 21% 정리-반도체 등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통상임금 쇼크-“대내외 악재 속에 막대한 인건비 부담”…재계, 경영환경 악화 우려-“정기·일률적 임금이면 조건 관계없이 통상임금”-법조계 “기존 판례 믿고 노사합의…사법부 신뢰 훼손”△좋은 일자리 포럼-“노동분쟁 양상, 집단→개인으로…법보다 화해·조정으로 풀어야”-“ADR 활성화땐 플랫폼 노동자 등 사각지대 분쟁 처리 가능”-“AI로 분쟁해결 시간 줄여요”…디지털 노동위 구축 △정치-與 “지금이 적기” 野 “탄핵이 먼저”…개헌론 ‘동상이몽’-韓 함께 사라진 여야의정協…정책 주도권 잡은 野-中·인니 등 대사 부임 올스톱…외교최전선 재외공관 구멍 숭숭-코리아 패싱에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치권△경제-40대 ‘나혼산’, 20년새 5배 늘었다-정년 등 노동현안 논의 올스톱-총수일가 미등기임원 비율 2년째 증가-개인사업자 빚 줄었지만…연체율은 사상 최고△금융-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입김 여전…농협금융, 회장·행장 동반퇴진 촉각-“교보생명 풋옵션價 재산정해야”…FI 어피니티, 2차 중재서 승리-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생명보험, 위험대비에 절세 혜택까지-우리銀, 수출입 기업에 5000억 금융지원△글로벌-값싼 중국산 흑연에 뿔난 美 기업 “관세 920% 매겨야”-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이상…4년간 3배 늘려”-이통사와 경쟁 가능성, 규제 우려에 중단-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 관세정책 반대”-MS, AI전쟁 올인…엔비디아칩 경쟁사보다 2배 많아△산업-마이크론發 ‘겨울론’…韓 메모리업체도 타격받나-“도전·변화 DNA로 미래를 세우자”-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한고비 넘겼다-수익지표 에틸렌 마진 반등…석화업계 ‘가뭄 속 단비’-美 테라파워 SMR 사업에 두산에너빌이 주기기 공급-LS머트리얼즈,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산업2-월 1회 주사…한미·디앤디, 차세대 비만약 격전-한미약품 주총, 4자 연합 완승-“해킹 걱정 NO”…삼성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인증-해보지도 않고…‘알뜰폰 도매 사전규제 부활법’ 발의 논란△생활경제-오픈런 부른 미식축제…“스타셰프·맛집 간편식 인기 쭉~”-한국 맥도날드 매니저 4명 “대만서 일·휴식 다 잡았죠”-최고급 소비층 겨냥…쇼핑·여가공간에 제품 녹여-딸기 한팩 1만 8000원…삽겹살 한근값△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샥스핀이 무어냐, 제비집은 또 무어냐, 두부면 족할 것을△증권-올해 수익률 60% 넘겼다...미래에셋證 서학개미 방긋-파월 ‘매 발톱’ 엎친데 ‘반도체 쇼크’까지 덮쳤다-NH증권, 밸류업 가동 “주당 500원 최소 배당”-“트럼프 겪어본 각국 선제대응…내년 증시 상고하저 흐름 보일 것”△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추나…3월 이후 상승폭 최소-계엄·탄핵도 못 말려…서울 분양시장 열기 후끈-1기 신도시 이주수요 몰리면 ‘재건축 속도 조절’-삼성물산·한화 ‘스마트 주거기술’ 공유△관광 MICE-야놀자와 손잡은 부산, 2조 4000억 경제효과 톡톡-“주말에 갈 수 있는 행사 찾아줘”…마이스도 AI 전성시대-“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안전한 여행지 홍보 총력”△스포츠-“韓축구 신뢰 회복·미래 완성한 뒤 물러나겠다”-“이기흥 3선 저지해야” 공감대..후보들 단일화 해법 찾기 골몰-공격적 아이언샷 강점…“시즌 목표는 신인왕·우승”-이번엔 우승 가자..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출전△오피니언-권위 없는 권위주의-불확실성 속 더 빛나는 금의 가치-K스타트업 신화 ‘모험’에 달렸다△피플-‘설현이었어?’ 반응 보람…믿고 보는 배우 될 것-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2억 쾌척-신입직원 만난 진옥동 회장 “셀프 리더십 갖춘 프로 되길”-‘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금투협, 전국 아동센터에 학용품 선물..사회공헌 앞장△사회-“가게주인만 알고 아무도 모른다”…‘집회 선결제 나눔’ 불신 확산-“연·고대 수시 붙었지만 안갈래” 46%..의대 증원에 대학 ‘인재 모시기’ 경쟁-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내달 시작한다-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명예시장 고두심·유튜버 원샷 한솔…제야의 종 친다
- AI물류 딜리버스, 1600평 규모 물류 허브 확장 이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기술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대표 김용재)가 경기 광주 물류 허브를 1600여 평(약 5,338 제곱미터) 규모의 이천 물류 허브로 확장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딜리버스는 급증하는 당일 배송 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과 브랜드 자사몰을 위한 당일 도착보장 택배 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Dynamic Clustering) 기술을 활용하여 배송 체계를 간소화하고, 배송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위치한 새 물류 허브는 기존 광주 물류 허브의 약 5배 규모로, 향후 충청권까지 당일 배송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물류 허브에는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인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최첨단 자동 분류 로봇인 ‘T-소트’ 분류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수십 개의 로봇이 상품을 빠르게 인식하고 분류하여 지정된 박스로 전달하며, 소량 다품종 주문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T-소트 시스템은 모듈형 설계를 통해 급격한 물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시간당 1만 7천 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딜리버스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물류 허브 확장과 첨단 분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작업 환경 개선과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로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더 나은 배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딜리버스는 지그재그, 젝시믹스, 무신사스튜디오, 올웨이즈, 온누리스토어 등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직진배송’ 서비스를 통해 지그재그와의 협업 후 거래액이 2배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 [코스피 마감]‘매파 파월’에 ‘마이크론 실망감’까지…2435선 ‘주르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이 걸린데 따른 충격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48.51포인트) 내린 2435.92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2423.59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4344억원, 기관이 504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은 8005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했다.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되었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증시에 쇼크가 이어졌다”며 “통화정책 기대심리 후퇴하며 달러선호현상 강화, 달러지수는 108선을 돌파하였고,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4.25%, 4.35%대로 상승, 금 선물도 전일 2.3% 하락하는 등 달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분기 가이던스 실망감 유입된 것 또한 국내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1.17% 오른 음식료담배와 강보합 마감한 기계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는 3.38%, 전기전자는 3.16%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제약, IT, 제조 등은 2%대 하락했다. 유통, 운송창고, 일반서비스, 화학, 증권, 금융, 통신 등은 1%대 내렸으며 나머지는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데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3.28%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4.63%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4%, 현대차(005380)는 2.08% 빠졌다. 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와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우(002995)는 27.99%, 전진건설로봇(079900)은 27.44%, SG글로벌(001380)은 25.57%,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23.50% 올랐다. 반면 동양2우B(001527)는 9.73% 하락했으며 대원전선우(006345)는 9.14%, 일신석재는 8.02%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9280만주, 거래대금은 8조 2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외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4개 종목이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은…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첫 인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국내 로봇청소기 제품 중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받았다. 최근 일부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해킹 등 사물인터넷(IoT)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한 성과를 이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설명회’에서 올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수여한 삼성전자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부스 전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 ‘2024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수여식’에서는 △앤트랩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프라이버시 프로(PrivacyPro)’ △블록오디세이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실버 키오스크(SilverKiosk)’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3개 제품에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서와 인증마크가 수여됐다.PbD(Privacy by Design)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지난해부터 PbD 시범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조치의 적법성, 적합성, 안전성, 보안성 등 7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국제표준 ‘ISO 31700-1’과 유럽연합(EU)의 ‘유러피언 프라이버시 씰(European Privacy Seal)’ 등 해외 유사 인증 기준을 반영해 항목을 개발했다.특히,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로봇청소기 브랜드 중 최초로 PbD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다. 이 로봇청소기는 공간 인식, 홈 모니터링, 음성 인식 기능 등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으며, 삼성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최소화와 안전한 인증정보 사용을 통해 외부 해킹 등의 위협을 예방하려는 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밖에 앤트랩의 ‘프라이버시 프로’는 공공수요를 반영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의 일환으로,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를 얼굴 모자이크 처리 등의 방식으로 실시간 비식별화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블록오디세이의 ‘실버 키오스크’는 안전한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 건강 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인 친화적 멀티미디어 제품이다.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최근 로봇청소기와 IP카메라 등 영상기기를 활용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며, “PbD 인증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투명성, 선택권, 신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설명회’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편 개인정보위원회는 현재까지 AI 시대의 신산업 혁신과 관련하여 규제 샌드박스(실증특례) 70건, 사전 적정성 검토 9건, 개인정보 안심구역 5개소, 법령 적극 해석 19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8월 말 위원장 직속으로 설치된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에서는 7건을 처리했다. 원스톱 창구는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관련 문의에 대해 평균 5일 이내에 1차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한 개인정보위원회는 혁신 지향적이고 기술 중립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를 구체화하는 ‘AI 정책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에 관련 팀을 구성하고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정책 종합 설명회에서는 업계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과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활용 안내서’를 발표했다.‘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은 AI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의 방향과 원칙, 리스크 유형, 경감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합성 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의 패턴을 학습한 가상 데이터로, 개인 식별 정보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법령 준수 사항을 포함한 합성 데이터 생성 절차 안내서를 발간했다.
-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KG카이로스 2기' 수료식 성료… 로봇분야 실무형 인재 배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G ICT(대표 이상준)는 ‘제2기 청년AI 로보틱스(이하 ’KG카이로스‘) 수료식’을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KG카이로스’는 KG ICT가 지원하는 로보틱스 분야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훈련생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수요 기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디지털 신기술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으로 2023년부터 선정되어 KG ICT, 대한상공회의소, 커넥트밸류가 함께 이를 운영해 오고 있다. 1기를 시작으로 2기까지 약 280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해당 훈련을 이수했다. 서울 3개 센터(△강남 △종로 △가산)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훈련생들의 프로젝트 발표회와 수료식이 진행되었고, 훈련 주관사인 KG ICT를 포함하여 주식회사 쿳션,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커넥트밸류 관계자가 참석해 수료생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수료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 및 로봇시스템 기초 △PLC 및 산업용 통신기초 △ 산업용 로봇 시스템 기초 △파이썬 프로그래밍 및 AI △로봇 티칭 및 시뮬레이션 등 로보틱스 전반에 걸친 이론 및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로봇 OLP 생성 및 적용 △협동로봇 설계 및 구현 △통합 프로젝트 등 3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 실무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훈련시간 내에는 로봇에 대한 이론과 실무 외에도 취업 전략 및 스킬 특강,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면접 클리닉, 잡매칭 컨설팅도 진행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훈련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우수 훈련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료식에 참여하고 프로젝트 심사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는 “오늘 발표회 일부 프로젝트는 실무를 고려한 완성도 높은 수준의 과제로 바로 도입 가능할 정도로 우수하다”며 “6개월간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완성한 것이 대견하고, 우수 수료생을 채용까지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KG카이로스는 오는 12월 29일까지 5기 훈련생을 모집한다. 다한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로봇산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KG카이로스 5기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G카이로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엔비디아가 출시한 36만원짜리 AI개발자키트 어디에 쓰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49달러(36만원)짜리 AI 개발자키트인 ‘젯슨 오린 나노 슈퍼’를 소개하고 있다.AI개발자키트 ‘젯슨 오린 나노 슈퍼’ 사진=엔비디아엔비디아가 학생, 연구원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를 19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소형 사이즈와 함께 강력한 성능을 제공, 상업용 AI 개발자부터 취미로 AI를 다루는 사람, 학생들까지 폭넓은 AI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가격은 기존 모델인 499달러(65만원)에서 249달러(36만원)로 인하되어, 더 많은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다양한 AI 모델 실행 가능‘젯슨 오린 나노 슈퍼’는 이전 모델보다 생성형 AI 추론 성능이 1.7배 향상됐다. 최대 67 TOPS의 AI 성능을 제공한다.또한 메모리 대역폭은 102GB/s로 50% 개선되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거대 언어 모델(LLM) 챗봇 생성, 시각적 AI 에이전트 구축, AI 기반 로봇 배포 등 다양한 AI 활용에 최적화됐다.소형크기, 저전력 설계젯슨 오린 나노 슈퍼는 텐서 코어가 내장된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 GPU와 6코어 Arm CPU를 탑재한 젯슨 오린 나노 8GB 시스템 온 모듈(SoM)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산업용 설비 모니터링시스템 같은 엣지 AI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란 의미다. 최대 4개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이전보다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제공하여, 더 정교한 AI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이는 젯슨 오린 나노 시리즈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AI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이 직접 등장하여, ‘젯슨 오린 나노 슈퍼’를 홍보하는 코믹한 장면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제품의 접근성과 강력한 성능을 강조했다.이번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는 AI와 로봇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 넓은 가능성과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