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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그랬지]노가다 에디션을 아시나요? 밀가루도, 시멘트도 꽂힌 패션의 힘
- 성신양회와 티그린이 협업해 만든 ‘내 삶의 무게’ 백팩(사진=4XR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덩치 큰 중년 남성이 런닝셔츠만 입은 채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연신 땀을 닦는 그는 어깨에 시멘트 포대를 메고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가 짊어진 것은 시멘트 포대가 아니라 시멘트 포대처럼 디자인된 백팩이다. 바로 성신양회의 브랜드 천마 시멘트와 온라인 쇼핑몰 4XR 운영사 티그린이 협업해 제작한 백팩 ‘내 삶의 무게’다.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선 건설 일용직을 속되게 이르는 노가다와 패션 한정상품 에디션의 합성어인 ‘노가다 에디션’이 화제다. 성신양회와 티그린이 손잡고 만들어 낸 ‘내 삶의 무게’ 백팩은 인터넷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큰 이슈를 낳고있다. 4XR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천마표 상품들(사진=4XR 공식 홈페이지)‘내 삶의 무개’ 백팩의 디자인은 천마 캐릭터를 크게 새겨넣은 성신양회의 시멘트 포대에서 따왔다. 백팩명은 시멘트를 나르는 노동자들의 고됨을 연상시키는 ‘내 삶의 무게’라고 지었다. 특히 백팩 표면은 닥나무의 인피로 만든 한지와 자연 섬유 코튼을 접목한 한지가죽을 사용해 튼튼함을 추구하면서도 구겨진 종이의 느낌을 동시에 줬다. 시멘트는 건설 현장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현장 노동자 뿐 아니라 인근을 지나가는 일반인들에게도 눈에 친숙한 상품이다. 성신양회 시멘트의 마스코트 천마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이유다. 성신양회는 이번에 천마와 시멘트 포대를 모티프로 삼은 백팩을 출시하면서 일반인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브랜드 호감도를 올리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 보고 있다.앞서 티그린은 지난 2017년 밀가루 제조회사 대한제분과 손잡고 곰표 반팔티를 출시한 바 있다. 녹색 사각형에 밋밋한 고딕체로 ‘곰표’라는 글자가 적혔고 그 위로 곰 그림이 들어가 있는 이 티셔츠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특이 상품으로 천천히 입소문을 탔다.4XR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곰표 상품(사진=4XR 공식 홈페이지)티그린은 지난해 곰표 맨투맨과 후드티, 야구점퍼를 선보였고 지난 5월엔 백팩까지 판매에 나서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대한제분과 협업을 진행했다. 또 BGF리테일과 손잡고 ‘곰표 밀맥주’를 CU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곰표 밀맥주는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은 30만 개를 돌파하며 수제맥주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전체 국산 맥주 판매량 10위에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제분회사라는 특성상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커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낮았던 대한제분은 이제 ‘곰표’란 이름으로 밀레니얼 세대에도 친숙한 회사로 거듭났다. 저점을 찍었던 주가도 반등했다. 지난 4월 24일 12만5000원까지 주저 앉았던 대한제분의 주가는 지난 3일 16만5000원까지 올랐다. 대한제분의 성공에 주류 회사, 과자 회사들도 비슷한 마케팅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무신사와 손잡고 ‘참이슬 백팩’을 출시했다. 참이슬 백팩은 발매한 지 5분 만에 수량 400개가 모두 팔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빙그레 ‘꼬트-게랑(Cotes Guerang)’ 모델 지코(사진=빙그레)빙그레는 지난달 30일 꽃게랑 과자 모양을 로고화해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을 론칭했다. 모델은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가수 지코가 맡았다. 빙그레는 꽃게랑 로고를 사용한 티셔츠 2종, 반팔 셔츠, 선글라스, 미니백 2종, 로브, 마스크를 오는 7일부터 G마켓을 통해 단독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신원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지이크도 지난달 말 대웅제약의 대표 브랜드 우루사의 곰 모양을 재해석한 로고를 새긴 티셔츠와 양말, 슬리퍼 등을 내세웠다.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도 지난달 중순 100년 역사의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함께 티셔츠, 양말, 샌들 등을 협업 콜렉션을 선보였다.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주류, 과자 등 B2C(기업 과 고객 간 거래) 업체는 물론 B2B 기업들도 일반인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느끼는 듯 하다”라면서 “패션과의 협업은 부정적 이슈로 흐를 가능성이 적은 데다 신선하고 기존과 다른 것을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어 비용 대비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택배 분석해보니… 밀키트·운동용품·차량 용품 수요 폭발
- 2020년 3월~4월 식당 요리 제품, 홈카페 제품, 캡슐커피 물량 변화(사진=CJ대한통운)[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택배 배송 상품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곱창, 막창, 떡볶이 등 외식전용 밀키트 제품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고 킥보드, 전동휠 등 ‘1인 교통’ 상품 배송량이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에 따라 뷰티 제품 물동량에도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자사 택배 송장 정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리포트 PLUS’를 28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된 올해 3~4월 총 4억8000만 건에 해당하는 물품 데이터를 분석했다.리포트에 따르면 외식, 방문포장, 전문점 배달로만 즐기던 음식들의 배송량이 증가했다. 곱창, 막창밀키트는 전년 동기대비 200% 증가했고 떡볶이 밀키트 제품은 282% 급증했다. 거리두기로 식당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전문점 배달 음식의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택배로 대량구매했다는 설명이다. 또 커피머신 165%, 캡슐커피 79%, 드립커피 용품 57% 등 홈카페 관련 물량도 대폭 늘어났다. 2020년 3월~4월 1인 교통용품 물량 변화(사진=CJ대한통운)코로나19로 운동시설 잠정 폐쇄되거나 운동시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 등 제한이 생기면서 홈트레이닝을 위한 각종 운동기구 택배 배송량도 크게 증가했다. 런닝머신은 266%, 계단 밟기 운동 기구인 스텝퍼는 162% 증가했다. 아령 제품은 140%, 훌라후프는 60% 늘었다.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중교통 대신 자차 이용률이 높아지며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 문화 확산으로 차박매트 배송량은 329% 늘었고 간단하게 여행짐을 챙길 수 있는 보스톤백 물량은 158% 증가했다. 차량 내비게이션은 80%, 후방카메라는 42%, 트렁크 정리함은 53% 증가했다.‘1인 교통수단’을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세를 보였다. 킥보드는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3월 킥보드 물량은 고강도 거리두기 직전인 2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용품 60%, 전동휠 54% 증가했다.2020년 3월~4월 대구경북 지역 개인택배 배송 물량 변화(사진=CJ대한통운)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던 대구와 경북에는 생활 필수품 뿐 아니라 육아와 취미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들의 배송이 폭증했다. 출산·육아용품은 전년 동기대비 1227% 증가했다. 생활건강제품 686%, 화장품·미용상품 682%, 패션의류·잡화는 520% 늘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도서·음반제품은 858% 늘어났다. CJ대한통운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택배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국가와 국민, 창업자, 판매자, 소비자 등 경제 주체들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도록 ‘일상생활 리포트 PLUS’를 발간했다”며 “택배산업이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이자 생활기간산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百, 홈트레이닝·홈케어 위한 ‘워라밸 페어’ 개최
- 신세계 강남점 애슬레저 매장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생활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건강한 집콕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헬스장 등 공용 운동시설 방문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즐기는 홈트레이닝을 시작한 사람도 늘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서 홈트 게시물은 100만건이 넘는다. 홈트레이닝 혹은 hometraining 등 관련 해시태그까지 더하면 200만~30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레깅스, 기능성 의류 등 운동복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애슬레저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신장했다. 같은 기간 일반 패션 장르는 -7.8%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운동과 힐링 등 셀프 케어에 관심 많은 홈족들을 위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워라밸 페어’를 준비했다.홈트레이닝을 위한 요가매트부터 여러 헬스기구 등을 백화점에서 직접 체험 후 구매할 수 있고, 신세계 단독 상품은 물론 SNS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도 만날 수 있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 이벤트홀과 각층 본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행사와 팝업을 진행한다.우선 본점에서는 7층 이벤트홀에 팝업 스토어를 마련해 다양한 운동기구와 마사지 용품들을 선보인다. 평소에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던 런닝머신부터 실내용 바이크 등을 체험용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안마의자, 마사지기, 피부관리기기 등 다양한 힐링 아이템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관 1층에서는 7월 3일부터 23일까지 다이슨 뷰티랩을 통해 스트레이터 등 신상품을 선보인다.대표 상품은 테크노짐 리클라인 포르마 464만원, 툰투리 러닝머신 249만원, 휴테크 카이 안마의자 540만원, 파나소닉 초음파 피부관리기기 44만9000원 등이다. 이번 워라밸 페어를 위한 인플루언서들의 라이브 방송도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아보카도’는 홈트레이닝으로 유명한 요가 강사 이이슬과 협업해 상품을 소개하는 SNS 방송을 준비했다. 의류 브랜드 ‘젝시믹스’도 요가 강사 황아영과 손잡고 강남점 매장을 직접 방문해 방송을 진행한다.신세계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뮬라웨어’는 신세계만을 위한 상품으로 플레어 팬츠 1+1 4만8000원, 워터레깅스 4만6000원을 판매한다. 아보카도 역시 빈티지 프리렉 탱크 7만8000원, 워터레깅스 9만8000원를 준비했다. 젝시믹스는 단독 특가로 아사나링, 루프밴드, 요가매트타올 등을 포함한 ‘홈트레이닝 세트’를 4만7000원에 제공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도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애슬레저 라인을 출시했다. 자주의 애슬레저 라인은 프리미엄 운동복에 버금가는 기능성 및 활동성, 착용감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은 반팔 티셔츠 9900원, 레깅스 2만9900원, 점퍼류 7만9900원 등이다.광주, 경기, 영등포, 의정부점 행사장에서는 ‘크록스’ 2만9000원 균일가전을 만날 수 있으며, 하남, 충청점은 ‘언더아머’ 특가전을 선보인다. 이번 워라밸 페어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기획전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요즘, 홈트레이닝과 홈케어를 아우르는 워라밸 페어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상품과 팝업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레스케이프, 도심 속에서 보내는 일석이조 서머 캠핑
- 로맨틱 캠핑존. (사진=레스케이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도심 속에서의 탈출을 느낄 수 있는 여름 휴가를 제안한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여름 패키지로 ‘서머에디션 시티브레이크(Summer Edition: City Break)’ 패키지를 혜택을 강화, 6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캠핑을 테마로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 커피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의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수 있도록 했다. 객실타입은 스탠다드, 디럭스, 스위트 3타입 등 총 5타입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21만 5000원(세금 별도)부터다. 스탠다드와 디럭스 타입 고객에게는 호텔 7층에 위치한 라운지카페 ‘르 살롱’에서 스타벅스 스틱커피 VIA 제품을 활용해 만든 무알콜 커피 칵테일 2잔을 공통으로 제공하며 디럭스 타입 고객에게는 투숙기간 중 이용 가능한 중식당 ‘팔레드 신’ 투고메뉴 2인 세트메뉴 이용권(5만원 상당)과 스타벅스 선불카드 1만원권(1매)을 제공한다. 또한 스타벅스 스테이킷(PVC 백&타올)을함께 증정해 더욱 풍성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스위트 타입 고객에게는 혜택을 더욱 강화하여 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아이템인 레디백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한정수량으로 아틀리에 스위트 고객 대상으로는 레디백(핑크)를, 프리미에 스위트 및 코너스위트 고객에게는 레디백(그린)과 서머체어 2종(색상 랜덤)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크 다모르에서의 나잇아워 혜택으로 스타벅스 스틱커피 VIA로 바텐더가 자체 개발한칵테일 2잔과, 기존의 스위트 혜택인 애프터눈 티세트 2인권과 조식 2인 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별도로3만원 추가시 5만원 상당의 팔레드 신 투고메뉴 2인 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 서머레디백의 경우 지류교환증 제공, 체크아웃 기준 7일 이후부터 호텔방문 후 교환,수령 가능하다. 또한 아틀리에 스위트, 코너 스위트 이용 고객의 경우, 객실 내 캠핑존 세팅을 추가로 요청시 객실에서 즐기는 캠핑 감성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북유럽 감성의 정수,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2인용 미니 캠핑텐트와 용품 세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 하루 15객실 한정해 진행한다. ‘서머에디션 시티브레이크’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캠핑감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타입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호텔 7층을 ‘로맨틱 캠핑존’으로, 8층 야외 테라스 및 연회장 로비 포이어(Foyer) 공간을 오픈해 캠핑아이템들로 구성해 프라이빗 휴가를 제안할 예정이다. ‘로맨틱 캠핑존’에서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힐링의 시간을 즐기며 인증샷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공식홈페이지 예약 시 1만원 할인혜택을 준비했으며 더불어, 주중(일~금요일) 투숙 시에는 노르디스크의 액세서리 폴라베어 키링(1만 3천원 상당) 2개를 체크인 시 제공한다. 한편, 레스케이프 호텔은 안전한 도심 속 휴가를 위해 새로운 편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객실 내 홈트레이닝이 가능하도록 휴대용 런닝머신인 나인닷 트레드밀, 휴대폰 살균충전기 등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기존의 8층 피트니스 공간은 사전예약제로 전환해 고객들의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도울 예정이다.이정욱 레스케이프 호텔 총지배인은 “올 여름 휴가를 해외여행 대신 국내에서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여름 패키지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라는 테마를 맞춰 혜택을 풍성하게 강화·기획했다”며 “스타벅스와레스케이프 호텔이라는 새로운 브랜드협업을 통해 스타벅스의 캠핑 아이템, 스틱커피를 활용한 칵테일 제공 등 호텔에 방문한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고 했다.
- '슬의생' 신원호 PD "시즌2, 2021년 새로운 계절에 돌아올 예정" [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즌2, 2021년 새로운 계절에 돌아올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모든 부분을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신원호 PD(사진=tvN)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시즌2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신원호 PD는 “올해 말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방송 시기는 미정”이라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응답하라’ 신드롬을 만든 스타 PD 신원호, 스타 작가 이우정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주 1회 방송, 시즌제 등 새로운 도전들을 했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호연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뒀다.이에 대해 신 PD는 “전작까지는 ‘끝났다’라는 느낌과 함께 긴장이 풀어졌었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제라서 그런지 아직 안 끝났다는 생각이 있어 긴장감이 온전히 풀어지지 않은 것 같다”며 “아마 시즌 2가 끝나면, 이 여파가 몰려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어 “주 1회 방송이라는 편성도, 명확한 기승전결이 아닌 소소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구성적인 면도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며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작품들의 결과보다도 안도하게 되는 지점이고, 주 1회 방송을 버티면서 따라와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신원호 PD(사진=tvN)신 PD가 주 1회를 버티며 따라와 준 시청자에게 특별히 고마운 마음을 전한 만큼, 드라마 애청자들에게 주 1회 방송은 가혹하게 다가왔다. 좋은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자주, 그리고 빨리 보고 싶어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팀이 주 1회 방송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주 52시간 근무를 지킨 ‘슬기로운’ 제작 현장으로도 불렸다.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의 결이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신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경우 본격적인 제작에 앞서 스태프 협의체를 구성,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사전에 협의한 근무시간을 준수했고 산업 안전 등에 대한 오프라인 집합 교육도 진행했다. 이렇게 사전 협의를 하고 진행하니깐 저 역시 떳떳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과 규칙이 정해지고, 합의의 장이 생기니까 저 역시 덜 미안해지더라. 사전에 합의한 선을 지켜서 촬영했기 때문에 제가 뭘 더 요구하거나, 은근슬쩍 스태프들의 권리를 침해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의 피곤함이 전체적으로 조금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그 여유가 결국 다시 현장의 효율로 작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전한 신 PD는 “악기라고는 다뤄본 적도 없던 연기자들에게 그렇게 여유 있는 연습 시간이 주어질 수 있었던 것도 주1회 방송이라는 형식이 준 여유 덕분이었다. 물론 여전히 고생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다”고 털어놨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 현장(사진=tvN)이어 신 PD는 “시청자는 물론이고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그 다짐을 조금이라도 실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단점도 있다. 신 PD는 “단점은 주 2회 대비 파괴력이나 다음 회를 보게 하는 힘의 차이가 확연히 있다. 하지만 예상했던 바였고, 그거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재미만 있으면 주 1회도 보신다는 걸 체감하게 되었다”며 “물론 모든 제작사나 방송사가 주 1회 방송이나 시즌제, 사전제작 등의 풍토가 자리 잡기엔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다. 결국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 5분물, 30분물, 120분물 등 런닝타임의 변화나 3부작, 6부작 등 제작편수의 변화 같이 드라마 형식이 다양화 되고, 이와 함께 플랫폼들이 확장되면서 정말 수많은 형태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짚었다.배우들의 열연, 섬세한 연출, 따뜻한 극복으로 사랑을 받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최고 시청률 14.1%을 기록하며 시즌1을 마무리했다. 시즌2 방영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 세븐일레븐, 가정의 달 맞아 '가족사랑 선물세트' 50여종 선봬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총 50여 종의 가족사랑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가족사랑 선물세트는 전국 점포에 비치된 팸플릿을 통해 상품 정보 확인 및 구매 가능하며 택배 전용 상품으로 운영된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어버이날 기념 선물로 카네이션 꽃다발 2종(1만7500원~2만8500원)을 준비했고, 정관장 감사가 세트(5만7000원), 정관장에브리타임롱기스트(8만원) 등 건강기능식품 4종도 함께 마련했다.어린이날 맞춤 선물로는 루미큐브클래식(2만8000원), 브루마블패밀리(3만원), 오프로드몬스터트럭(4만4000원), 예쁘냥스팽글메이크업박스(3만2000원) 같은 보드게임/완구 상품과 함께 아동서적 6종을 준비했다. 여기에 지난 달 말엔 인기 아동 캐릭터 시크릿쥬쥬를 활용한 캔디 3종과 에그짱, 모아블럭로봇캔디, 뽀로로요술반지 등 토이캔디류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시즌 구색을 한층 강화했다.가족 및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상품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세븐일레븐은 제스파LED마스크(8만9000원), 물걸레 청소기(8만원), BLDC 선풍기(14만9000원), 아이러너 런닝머신(109만원) 등 생활가전 10종을 선보였다. 그리고 몽블랑, 페라가모 등 수입 명품 브랜드의 가방/지갑류 14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세븐앱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시크릿쥬쥬 캔디(7종)을 구매한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 접속 해 세븐앱카드 적립 후 룰렛게임에 참여하면 시크릿쥬쥬 레인보우 브러쉬 변신세트, 시크릿쥬쥬 LED 캔디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다.이진형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이번 가정의 달 선물은 실속 상품 위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부모님, 자녀, 그리고 평소 고마운 분들께 합리적인 가격에 뜻 깊은 선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 척추 통증이 악화된다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외출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 안에만 있는 경우가 있는 데, 이럴 때일수록 척추 건강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 척추 질환 중에는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척추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척추관협착증도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환자 중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나거나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두꺼워져 발생하기도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15년 134만 8965명, 2017년 154만 3477명, 2019년 172만 5490명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가 노화로 인해 척추관협착증을 앓다 보니, 고령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9년 기준 70대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9.7%, 80대가 15.7%로 그 뒤를 이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 통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와는 증상의 차이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심하고, 활동을 할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 반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며, 활동을 하면 허리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또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걸을 때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저림이 극심해지는 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멀지 않은 거리를 이동할 때도 걷다가 멈춰서 쉬는 것을 반복하기도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오랜 시간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한다. 이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척추관협착증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초기에는 무리한 활동을 제한하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하지만 병의 진행이 오래되었거나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수술적인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이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꼽히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치료 부위에 5mm 내외의 작은 구멍 2개를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좁아진 척추관을 의료진이 직접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해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절개 부위가 작아 주변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이 거의 없으며, 손상이 적은 만큼 치료 후 회복 기간도 짧다. 또한 출혈도 적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무수혈로도 수술을 받을 수 있어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 고령의 환자나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이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세란병원 신경외과 장한진 과장은 “척추 질환의 경우 젊은 환자도 있지만 퇴행성 변화로 발병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더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요즘에는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이 큰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수술법도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에 있으면서 활동이 줄어들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척추 통증도 악화될 수 있으므로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스쿼트나 플랭크 같은 척추 근력 강화운동이나 런닝머신, 실내 자전거 타기 운동 등 자신에게 알맞은 실내 운동을 골라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SK스토아, 6월까지 ‘클라쓰가 다르다’ 렌탈 특집전 운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저하지 말고 렌탈(빌려쓰기)하라~!’데이터 홈쇼핑(T커머스)기업인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4월, 5월, 6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SK스토아에반하다! 클라쓰가 다르다!’ 렌탈 특집전을 마련해 생활 친화적인 대표 상품 중심의 렌탈 상품들을 선보인다.소비 트렌드가 과거에는 소유하는 것에 집중 됐다면, 최근에는 경험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만족감을 높이고 경제성과 편리성을 갖춘 렌탈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소유에서 공유로 바뀌고 있다.렌탈 서비스 이용 고객수가 높아지다 보니 렌탈 품목도 다양해졌고, 오는 6월까지 순차적 편성으로 진행되는 렌탈 대표상품군인 안마의자, 정수기, 음식물 처리기, 타이어, 이외에도 런닝머신, 탈모치료기 반려동물을 위한 펫케어룸 등 가정에서 자주 사용되는 생활 친화적인 상품들로 구성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SK스토아는 특집전에 맞춰 풍성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모든 렌탈 방송 상담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총 현금 1,000만원(각 100만원)의 경품 당첨 기회도 제공한다.김형준 커머스사업2그룹장은 “이번 특집행사는 렌탈 서비스가 소비에 있어 삶을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있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선호를 빠르게 읽어내면서, 다양한 품목에 차별화된 렌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롯데아울렛 광교점, 나이키 아울렛 메가샵 오픈
- (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아울렛은 2층에 위치했던 나이키 매장을 1층으로 확장 이동해 ‘나이키 메가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롯데아울렛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나이키 매장 중 330㎡(100평) 이상 규모일 경우 ‘나이키 메가샵’으로 지칭한다. 메가샵은 일반 매장보다 면적이 2배 이상 넓어, 기존 라이프스타일(NSW), 런닝 조닝에 바스켓볼·풋볼·우먼스 카테고리가 추가돼 그만큼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 잠실점, 부산본점 등 5개 점포를 메가샵으로 전환한 이후 2019년에는 노원점, 강남점 등 총 10개점까지 확장했다. 메가샵으로 전환된 점포는 평균 88%의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아울렛 메가샵으로 전환한 아울렛 부여점의 경우 오픈 후 주말 매출이 10배이상 늘어났다. 롯데아울렛 광교점 나이키는 단순히 규모만 확장한 것이 아니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이월 상품 물량을 보강, 시즌 종료된 상품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는 매장이 된다.이번 새 단장 오픈을 기념해 오픈 후 주말 3일 동안 이월 상품과 정상 상품 모두 추가로 20% 할인(일부품목 제외)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운동화, 슬리퍼 등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5%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광교점은 지난 2월부터 주요 스포츠 브랜드 이월상품을 보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데상트, 르꼬끄, 다이나핏 등을 상설 매장으로 전환하고, 오는 5월에는 ‘스파이더’ 도 추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가성비 소비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도심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며 “향후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역 상권에 맞는 새로운 컨텐츠로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웅의 언박싱] '가성비' 휠라, 이번엔 111가지 색상으로 승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발 시장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1020세대를 겨냥한 디자인으로 돌풍을 일으켜 온 휠라가 이번엔 색상을 무기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무려 111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모두 소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휠라는 지난 5월 신제품 ‘휠라 RGB’를 출시했다. 가볍고 편안한 ‘이지 라이프슈즈(Easy Life Shoes)’를 표방하고 있다. 이지 라이프슈즈는 일상에서부터 가벼운 레저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신발을 일컫는다.(자료=휠라코리아)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을 111가지에 달하는 색상이다. 제품명이 3원색(빨강, 초록, 파랑)을 배합해 색상을 구분하는 방법을 일컫는 용어인 RGB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모델이 111가지나 되기 때문에 모든 매장에서 전 모델을 진열해 놓기 힘들다. 서울권에선 직영점인 이태원 메가숍에서만 모든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지난 8일 방문한 휠라 이태원 메가숍에서 휠라 RGB를 직접 살펴봤다. 매장에선 2층의 한쪽면을 모두 할애해 RGB를 전시 중이었다. 111가지나 되는 모델이 한 곳에 모여있으니 마치 색상표를 보는 듯한 감상을 받았다. 색상은 흰색, 검정색 등 기본 색상부터 베이지 탠 등 저채도 색상, 형광 노랑, 보라, 파랑 등 트렌디한 화려한 색상까지 다양하다. 소비자 취향과 개성, TPO(시간·장소·목적)에 따라 취향대로 골라 신을 수 있도록 했다. 휠라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인기리에 판매 중인 색상은 상대적으로 무난한 흰색과 검정, 베이지색이다.가격은 6만9000원으로 비슷한 디자인의 타 브랜드 신발 대비 저렴한 편이다.휠라 ‘RGB FIT F2F0EB’ 모델 (사진=휠라코리아)디자인은 통일하지 않고, 기능과 특성에 따라 △플렉스(FLEX) △플롯(FLOAT) △플로우(FLOW) △핏(FIT) 등 총 4가지로 나눴다.플렉스는 휠라 고유의 플래그 로고를 무재봉 공법으로 연출한 갑피에 생생한 색상을 적용한 슬립온 스타일 운동화다. 플롯은 속이 비치는 모노메쉬 소재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플로우 역시 독특한 형태의 니트 구조로 만들어 통기성과 신축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핏은 휠라 고유의 플래그 로고와 채도 높은 색상 조합을 독특한 그래픽 형태로 표현해 입체감 있는 제품으로 연출했다.모든 제품엔 휠라의 쿠셔닝 소재인 ‘에너자이즈드 미드솔’을 적용해 오래 신고 활동해도 편안하다. 특히 신발 한짝의 무게가 200g을 넘지 않아(240㎜ 기준) 착용감이 가볍다. 이날 베이지색 계통의 FIT 모델을 실 구매해 일주일간 신어봤다. 일단 평소 신는 신발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작게 샀는데도 니트 소재의 신축성이 뛰어나 편한 착화감을 줬다. 장시간 걷거나 런닝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쿠션 성능도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