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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건

라인, '금융과 문화' 만능 플랫폼으로
  • 라인, '금융과 문화' 만능 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네이버(035420) 계열사 ‘라인’이 일본의 국민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이용자의 모든 생활을 지원하는 만능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일본에서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8000만명에 달하는 라인을 이용자의 생활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라인은 27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에서 연례 사업전략 발표회 ‘라인 컨퍼런스 2019’를 개최했다. 지난 3월 공동대표로 선임된 신중호 공동대표 겸 CWO(Chief WOW Officer)는 처음으로 라인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서 “사용자에게 감동을 주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라인의 새 비전은 ‘Life on LINE’을 공개했다.신중호 라인 공동대표 겸 CWO가 27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라인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INE)신 대표는 “잠자는 시간까지 포함해 하루 24시간 동안 여러분의 생활을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비전 실현을 위해 오프라인·핀테크·AI 분야에 전략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온·오프라인 시장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완벽하게 결합되는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온·오프라인 결합)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TT도코모 제휴 통해 가맹점수 150만 육박소프트뱅크(페이페이)·라쿠텐(라쿠텐페이)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라인은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를 제휴를 체결했다. NTT도코모가 지난 3월 라인과 일본 프리마켓 플랫폼 메루카리가 만든 MOPA(Mobile Payment Alliance)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메루카리는 현재 자체 간편결제 ‘메르페이’를, NTT도코모는 ‘D페이’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이번 제휴 체결로 라인은 자체 가맹점 90만개 외에도 메르페이 45만개, D페이 10만개의 가맹점에서도 라인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초후쿠 히사히로(長福久弘) 라인페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각사 특징을 살리며 가맹점을 개척해 일본을 진정한 캐시리스(Cashless) 국가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현금 사용 비중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현재 정부 차원에서 ‘현금없는 사회’를 추진 중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등에 따르면 올해 1조6620억엔(약 17조8000억원) 규모인 일본 모바일 결제 시장은 오는 2023년엔 4조3700억엔(약 47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LINE)라인은 이밖에도 라인페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지갑 서비스 투자도 계속한다. 오리코(Orient Corporation)·비자(VIsa)와의 제휴를 통해 8월부터 앱에서 신용카드를 신청·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 편리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상 등 콘텐츠 강화…AI 비즈니스도 본격화 지난해 12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일본 스타벅스커피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첫 합작 사업으로 지난 4월 라인스타벅스카드를 출시해 출시 두 달 만에 100만장 넘게 판매한 데 이어, 향후엔 모바일 카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념한 라인페이 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여기에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한 신용 점수 산출 서비스인 ‘라인 스코어’도 출시했다. 이용자들은 라인 스코어에 따라 프로모션과 혜택뿐 아니라 향후 무담보 대출 서비스인 ‘라인포켓머니’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핀테크 분야 외에도 영상 콘텐츠도 대폭 강화한다. 유튜브에 맞서 뒤늦게 UGC(이용자제작콘텐츠) 강화를 추진 중인 모회사 네이버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라인 라이브’는 모델·성우·뮤지션 지망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커머스 서비스 역시 강화한다. 기존 신문기사 위주였던 ‘라인 뉴스’도 기존 뉴스 플랫폼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TV도쿄를 시작으로 방송국들과의 제휴를 통해 TV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제공하는 ‘리플레이 캐스트’ 기능을 도입했다. 또 모집한 영상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영상 프로젝트 ‘비전’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오픈챗’도 올여름에 도입된다.(사진=LINE)라인은 네이버 AI ‘클로바’를 이용한 일본 기업과의 협업과 강화한다. 이미 클로바를 차량 내에 도입한 토요타자동차에 오는 9월부터 AI가 접목된 ‘라인 카 내비게이터(Line Car Navigator)’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기업 대상 AI 비즈니스인 ‘라인 브레인’도 다음 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이버의 강점을 살려 ‘라인 서치’라고 명명된 통합 검색 서비스를 본격화한다.이 같은 라인의 만능 플랫폼 진화에 발맞춰 라인 앱 내에서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이용 가능하도록 돕는 ‘라인 미니 앱’도 올해 가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06.28 I 한광범 기자
LGU+, 5G 게임방송 'U+게임라이브' 시작
  • LGU+, 5G 게임방송 'U+게임라이브' 시작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5G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방송 ‘U+게임라이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U+게임라이브는 ‘멀티뷰’·‘타임머신’·‘슬로비디오’ 기능이 특징이다. 화질은 기존 대비 3배 이상 선명해졌다. 멀티뷰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생중계는 물론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10개의 선수별 경기 화면 중 시청자 자신이 보고 싶은 화면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해 즐길 수 있다.특히 생중계가 진행되는 중에는 물론 생중계가 종료된 이후 VOD로 게임방송을 즐길 때에도 멀티뷰 이용이 가능하다. VOD로 게임방송을 시청하며 멀티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U+게임라이브가 처음이다.타임머신 기능은 생방송 시청 중 ‘킬(kill)’, ‘스킬(skill)’ 등 중요한 장면을 놓친 경우 다시 돌려볼 수 있고, 빠르게 지나가는 중요한 격전(한타) 순간은 슬로비디오 기능을 활용해 느린 속도로 자세히 볼 수 있다.게임 생중계 시청 중 경기의 주요 스코어인 KDA를 비롯한 실시간 경기 기록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게임중계 시청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했다.LG유플러스는 U+게임라이브를 이용해 오는 5일부터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한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월간 접속자가 1억명에 달하고, 올해 LCK 스프링 2019 파이널은 국내에서만 약 15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CK 중계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코리아와 2020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손민선 LG유플러스 5G신규서비스담당은 “5G를 기반으로 화질과 기능이 월등한 U+게임라이브를 출시함으로써 게임중계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 중계 게임리그의 확대와 게임 맵 확대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함으로써 5G 게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04 I 한광범 기자
컴투스 ‘사커스피리츠’, 갤럭시 라이브 팀 챌린지 온라인 대회 실시
  • 컴투스 ‘사커스피리츠’, 갤럭시 라이브 팀 챌린지 온라인 대회 실시
  • 컴투스는 오는 13일과 27일 양일간 동작구에 위치한 미디어뮤즈 스튜디오에서 축구 카드 RPG(역할수행게임) ‘사커스피리츠’의 갤럭시 라이브 팀 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 컴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커스피리츠의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컴투스(078340)는 축구 카드 RPG(역할수행게임) ‘사커스피리츠’의 갤럭시 라이브 팀 챌린지 대회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갤럭시 라이브 팀 챌린지 온라인 대회는 트위치와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되며, 오는 13일과 27일 양일간 동작구에 위치한 미디어뮤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갤럭시 라이브는 모든 서버의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대전 콘텐츠로, 약 3주간의 정규 시즌 점수를 합산해 상위 랭킹 8개의 팀이 이번 예선전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이후 예선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두 팀에게는 2019년 상반기 개최되는 오프라인 결승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컴투스는 경기 외에도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본방 사수 이벤트를 진행해 방송을 시청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실시간 시청자수가 목표치에 달성할 경우 시공석 등을 지급한다. 또 우승팀 및 우승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04.11 I 노재웅 기자
G2의 힘겨루기, 핵심은 한반도? ‘PMC: 더 벙커’
  • [영화로 경제 보기]G2의 힘겨루기, 핵심은 한반도? ‘PMC: 더 벙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경제지 기자입니다. 평론가나 학자보다는 식견이 짧지만 ‘가성비’ 좋은 하이브리드 글을 쓰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제멋대로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글 특성상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영화 ‘PMC: 더 벙커’ 포스터.(이미지=CJ엔터테인먼트 제공)“북한 최고 지도자가 걸어옵니다.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네요. 두 정상이 만납니다.”지난달 역사적인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의 장면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이 대사는 몇 달 앞서 개봉한 영화에 나옵니다. 국민배우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PMC: 더 벙커(이하 더 벙커)’인데요. 단순 액션물 같지만 남북은 물론 이해관계가 얽힌 미국과 중국까지 다양한 갈등을 풀어내면서 최근 분위기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어떤 경제 상황이 담겨 있는지 알아볼까요?얼핏 보면 무장단체 같기도 하지만 이들은 엄연히 첨단 무기를 활용하는 민간 군사기업 PMC의 일원들이다.(영화 스틸컷, 이미지=CJ엔터테인먼트 제공)◇ 독특한 형식 흥미 끌지만…의미 찾다 놓친 재미‘더 벙커’는 ‘더 테러 라이브’로 흥행에 성공한 김병우 감독이 하정우와 다시 만나 찍은 영화입니다. 전작은 방송사 생중계를 통해 앵커 역할을 맡은 하정우와 폭발 테러범간 수 싸움을 그린 연출 방식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영화는 한발 더 나가서 흡사 1인칭슈팅(FPS) 게임 형태로 전개됩니다. 도입부는 국제 정세를 설명하는 브리핑 화면이 나오고 나서 한 건물의 지도 화면을 비추고, 지도상 용병들이 표시된 화살표로 클로즈업됩니다. 그리고 군사기업 PMC의 팀 리더인 에이헵(하정우) 등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중간 중간에서 움직이는 카메라와 1인칭 카메라를 활용해 기존 영화와는 다른 각도의 시점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화면 연출은 ‘콜 오브 듀티’ 등 유명 게임들과도 비슷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습니다.미국 CIA 팀장인 맥켄지(제니퍼 엘)가 전지적 시점에서 전하는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게임 주인공을 보는 듯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에이헵이 뛰어내려 낙하산을 펴는 모습은 최종 미션을 떠올리게 합니다.겉으로는 1인칭 시점의 액션 영화를 표방하지만 남북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간 알력에 뜨거운 브로맨스는 물론 무역분쟁과 대북제재까지 이야깃거리를 많이 담았습니다. 관건은 이러한 연출과 이야기가 과연 재미로 이어졌는지 여부입니다.게임 속 장면과도 같은 영화 연출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끌었다.(영화 스틸컷, 이미지=CJ엔터테인먼트 제공)PMC 용병들의 전투 기술이나 그들이 사용하는 특수장비는 초반에 흥미를 돋우지만 대규모 전투 장면이 사실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에이헵과 북한 의사인 윤지의(이선균)가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카메라 교신을 통해 응급조치하고 교감을 나누는 장면의 비중이 큰 편입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을 다니는 모습이 마치 하정우의 지난 출연작인 ‘터널’을 떠올리게도 합니다.영화는 낙하산을 들고 뛰어내린 에이헵이 윤지의를 구하고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에이헵은 윤지의가 모시는 북한 지도자 ‘킹’을 납치할 계획이었는데 미국과 중국의 압박 속에 ‘급 형제애’를 발산합니다. 액션영화 특성상 극적인 상황에서 악역을 해치움으로써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사이다’ 같은 장면이 없는 점도 아쉽습니다.한국인이 주연을 맡았는데 대사가 대부분 영어로 이뤄져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배우들의 외국어 연기가 다소 어색하다는 평가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소 관습적일 수 있는 미국식 유머를 대화 중간 중간에 굳이 집어넣어 외려 어색함을 더 유발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400만명 안팎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스코어는 170만명에도 못 미쳤습니다.서로를 ‘남조선’ ‘북한’이라고 부르던 에이헵(하정우, 오른쪽)과 윤지의(이선균). 시간이 지날수록 진한 브로맨스의 향기를 풍긴다.(영화 스틸컷, 이미지=CJ엔터테인먼트 제공)◇ 북한 영향력 커진 금융시장…기대감 실현은 언제영화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현재의 상황을 크게 반영했습니다. 그런데 남과 북의 관계가 중국과 미국의 보호무역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강대국간 갈등에서 작은 한반도가 중요하다고요? 영화상 뉴스에서는 2022년 북한이 본격 비핵화 과정에 들어가면서 국제연합(UN)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이에 맞춰 중국이 북한의 철광석 같은 원재료를 대거 수입한다고 보도합니다.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한 장기간 보호무역 정책으로 피로감이 누적된 반면 중국은 내수 시장에서 해답을 찾아 양국 명암이 갈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북 제재 해제가 중국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을 해체(또는 흡수)하려는 미국과 중국의 작전도 치열해졌고요. 물론 북한 경제 개방이 정말 중국의 내수 활성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네요.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분위기는 한국 자체 금융시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에 대한 투자심리 선행지표인 증시가 대표적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된 지난달 28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76%, 2.78% 떨어졌습니다.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합의 결렬 소식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 전환했습니다. ‘하노이 빅딜’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너지자 실망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지수도 밀린 것입니다.열강의 갈등에 둘러싸인 한반도. 평화는 찾아올까요?(영화 스틸컷, 이미지=CJ엔터테인먼트 제공)지난 1년여간 한국 증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전을 벌이거나 강력한 발언을 할 때마다 출렁였습니다. 워낙 이들의 행동이 예측불허다보니 “김정은이나 트럼프가 한국 주식이나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남북 경협주도 오랫동안 주요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들 주식의 주가 역시 한반도 정세에 따라 웃다가 울다가를 반복합니다.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난 이후로 한국 증시에서 남북 관계는 중요한 변수가 됐습니다. 민감한 이슈들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평화가 가까워졌다는 방증이지도 않을까요. 머지않은 미래에 좀 더 좋은 소식을 기대해봅니다.
2019.03.09 I 이명철 기자
케이블TV VOD ,가이드채널 영화 큐레이션 론칭
  • 케이블TV VOD ,가이드채널 영화 큐레이션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민아의 무비N시리즈 7일 첫 방영CJ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 등 디지털케이블TV의 가이드채널에 ‘스카우터’ 콘셉의 큐레이션이 새롭게 도입된다. 홈초이스는 가이드채널 케이블TV VOD 큐레이션 프로그램 ‘김민아의 무비N시리즈’를 오는 7일 새롭게 론칭한다고 밝혔다.‘김민아의 무비N시리즈’는 디지털케이블TV 무비N시리즈 월정액에서 서비스되는 2만여 편의 VOD 중 엄선된 작품 2~4편을 스포츠 용어를 곁들여 소개하는 신개념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VOD의 관람 포인트, 감동 지수 등 작품적 가치를 다양한 수치로 환산해 날카로운 시각에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스포츠 진행자 출신 김민아 아나운서가 ‘VOD 스카우터’를 맡아 큐레이션의 색다른 방식인 스포츠 방송 콘셉의 묘미를 더한다.프로그램 코너로는 ‘오늘의 무비 라인업’과 ‘시리즈 라인업’ 등이 마련돼 금주의 우수 작품을 각 챕터로 나누어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감상하는 ‘히트스코어’와 주목할 만한 신작을 소개하는 ‘신인 유망주’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신작 VOD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김민아의 무비N시리즈’는 7일 오후 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새로운 영화와 해외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방송은 CJ 헬로, 딜라이브, 티브로드, 현대HCN의 0번 채널 및 지역 케이블TV의 가이드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8.12.06 I 김현아 기자
성동일 "후배들에게 조언..연기의 힘은 절실함이다"(인터뷰)
  • 성동일 "후배들에게 조언..연기의 힘은 절실함이다"(인터뷰)
  • 배우 성동일은 전편 ‘탐정 : 더 비기닝’에 이어 13일 개봉하는 ‘탐정 : 리턴즈’로 시리즈 영화에 출연했다. 성동일은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없이 바로 상황 설정하고 이야기로 이어지는 게 시리즈 영화의 매력”이라면서 “웃음 포인트가 많은 게 이번 영화의 장점”이라고 말했다.(사진=크리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나는 사생아로 나서 자랐다.” 성동일의 고백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배우 성동일은 지난 31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어머니가 나를 위해 아버지를 수소문한 끝에 다시 가정이 생겼다”며 “나 때문에 생긴 가정으로, 아버지가 날 많이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때 아닌 그의 가정사 고백을 들여다보면 그의 연기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성동일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탐정 : 리턴즈’(감독 이언희·제작 크리픽쳐스)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면서 세상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가정사 때문에 누군가 관심을 받고 바라봐준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누군가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는 걸 상상 못했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연극무대에 선 나를 바라보는 게 너무 이상했죠. 배우가 된 후에는 성격도 다행히 외향적으로 바뀌었어요.”성동일은 아내와 결혼해 아이를 셋 낳고 살 때까지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다. 서운한 마음에 20년동안 아버지 얼굴도 보지 않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리를 듣고도 장례식장에도 가지 않았다. 뒤늦게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생전 아버지를 찾아뵙고 장례식에도 다녀왔다며 아버지의 삼우제와 제사를 모시고 싶다고 말해 눈물을 흘렸다.“이제는 혼자 있는 게 싫더라고요. 사람이 있는 게 좋아요. 그래서인지 집에 손님이 끊이지 않아요. 집도 다른 한편 우리 가족이 아닌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하하”‘탐정: 더 리턴즈’는 탐정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실력 있는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친다. 2015년작 ‘탐정 : 더 비기닝’의 속편이다. 성동일은 형사의 날카로운 현장 감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듬직한 노태수로 출연한다. 성동일은 ‘리턴즈’ 촬영의 기억으로 좋은 사람과 함께한 점을 꼽았다. 대전에서 한달 남짓 촬영할 때는 배우 권상우, 이광수와 셋이서 인생 이야기, 영화 이야기를 꽃피웠다. 셋이서 헬스클럽을 등록하고 촬영 시간 틈틈이 함께 운동도 했다. 촬영 숙소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영화 캐릭터 회의도 이어갔다.“제가 관리직 배우로 캐스팅됐다고 농담도 해요. 제가 출연하는 걸 보고 출연한 배우로 여럿이거든요. 광수도 마찬가지고요. 인터뷰 자리에 나온 것도 거의 영화 ‘미스터 고’ 이후 5년 만이에요. 뭔가 책임감이 크다고 해야 할까요?”배우 성동일은 드라마 ‘라이브’ 종방 이후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박우람)에 출연하는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연기의 목마름을 풀어내고 있다(사진=크리픽쳐스).성동일의 사람에 대한 애정은 영화의 흐름에도 묻어난다. ‘탐정 : 더 비기닝’에서 권상우와 합을 맞췄던 설정도 다소 줄었다. 대신 새로 투입된 배우 이광수가 권상우 혹은 성동일과 호흡하는 분량이 등장했다. “전편은 첫날 상영관 수도 300개 정도에 5만 관객 밖에 안 들었어요. 오프닝 스코어가 좋지 않았죠. 이렇게 관객이 외면할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무대인사를 무려 5주를 돌았어요. 마지막에는 스태프 없이 권상우하고 둘만 전국을 다녔죠. 그렇게 열심히 한 덕분에 260만이 넘는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고, 후속작도 만들어진 거 같아요.”성동일의 연기 철학은 연기에 대한 ‘절실함’이다. 배우 권상우와 이광수에게도 과거 자신의 가정사까지 떠올리면서 ‘절실함’을 설파했다. 대사 처리든, 시선 연기든 절실하다면 만회할 수 있다.“이름을 말하기 어렵지만, 한 톱 배우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관객 수가 안 올라가 실의에 빠져 있더라고요. ‘야, 너보다 알파치노가 더 많이 말아먹었어. 영화를 찍는다는 건 관객이 절실함을 알아주면 되는 거야’ 저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죠. 여러 작품으로 팬들에게 제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어요.”
2018.06.03 I 고규대 기자
‘디지털 신기술 총집합’ 신한동해오픈, 미리 보는 10년 후 골프대회
  • ‘디지털 신기술 총집합’ 신한동해오픈, 미리 보는 10년 후 골프대회
  •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아시안투어와 코리안투어(KPGA)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33회 신한동해오픈은 올해 대회의 슬로건을 ‘Tee off into the Future’로 정하고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갤러리 서비스 및 대회운영에 적극 활용한다. 대회 주최 측은 “아직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 도입하기 어려운 여러 디지털 신기술들을 과감히 적용하고 그 중 성공사례의 경우 향후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무인 버기 카메라 · 드론캠 · 액션캠 · 360도 카메라로 영상 제공공식연습일에는 멀티캠 브랜드 고프로(GoPro)와 함께 참가선수들의 부담 없는 연습라운드 모습을 선수와 캐디에 부착한 액션 카메라와 드론으로 촬영해 TV중계 및 대회 공식 SNS채널을 통해 공개한다.또 4라운드 특정홀에 버기 카메라를 페어웨이 위에 진입시킨 후 무인카메라로 선수들을 촬영하는 등 실감나는 영상을 촬영하고, 3라운드 마지막조와 함께 이동하는 스코어 캐디의 헬멧에는 360카메라를 부착해 실제 갤러리로 선수를 쫓아다니며 관전하는 듯한 느낌의 새로운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디지털 기술로 특화된 갤러리 서비스 선보일 예정대회장을 직접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서는 대회장 곳곳에 ‘인터액티브 키오스크’를 설치해 현재 스코어는 물론 자신이 관람하고자 하는 선수의 현재 위치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했으며, 18번 홀에는 대형LED스크린을 설치해 선수들의 티샷 궤적과 볼 스피드, 비거리 등을 3D그래픽으로 볼 수 있게 했다.갤러리플라자에 위치한 ‘신한 FAN클럽존’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VR골프온라인’ 가상현실 골프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스마트 기기 전문업체 가민(Garmin) 역시 별도 부스에서 클럽 샤프트에 부착된 센서의 일종인 트루스윙(TruSwing™)을 통해 스윙템포, 스윙스피드, 클럽의 궤도, 페이스 각도, 로프트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프레스 센터에서 진행되는 참가선수의 모든 인터뷰를 대회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하고, 18번 홀에는 LED A보드를 설치해 기존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움직이는 역동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가족과 함께하는 대회 전통 이어가2년전 31회 대회부터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가족’이라는 테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올해도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고등학생 이하 청소년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러리 플라자 이벤트 존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부스에서는 드라이버, 퍼팅, 칩샷 등 다채로운 미니 골프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3라운드가 진행되는 16일에는 배상문, 김경태, 왕정훈, 송영한 등 선수들의 팬 사인회도 준비될 예정이다.또한 별도로 마련된 갤러리 쉼터에는 성인 갤러리를 위해 필스너 우르켈과 함께 비어파크를 운영하고, 100명 이상이 동시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푸드코트가 구성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을 위해 잔디 위에 꾸며진 키즈존에서는 그림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골프 칩샷, 미니 축구,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를 준비했다.◇디지털 기기 등 최고 수준의 갤러리 경품 쏟아진다신한동해오픈 대회규모에 맞는 다양한 갤러리경품도 준비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대회 컨셉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기기가 경품으로 준비된 것이 특징이다.우선 희망나눔쿠폰 경품으로 스릭슨 골프모자 5000개, 젝시오 골프 양말 3000개, 골프우산 500개, 스카치글러브 양피 골프장갑 600개가 내걸렸으며, 스릭슨 아이언세트, 드라이버, 캐디백 세트 등도 준비된다. 가전제품 스폰서 LG전자는 와인셀러, 블루투스 이어셋, 롤리키보드, 코드제로 청소기, 블루투스 이어셋을 준비했으며, 가민에서는 S60 GPS시계 10개를, 고프로에서는 액션카메라 5개를, 세기 P&C에서는 리코 세타 360도 카메라 2개를 경품으로 준비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준비했다.우승자가 결정된 직후 18번 그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입장티켓에 부여된 행운번호 추첨을 통해 700만원 상당의 LG전자 OLED TV, LG전자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스릭슨 아이언세트 및 드라이버 그리고 에코 골프화 등이 증정된다.
2017.09.11 I 조희찬 기자
콜드플레이 콘서트 삼성 ‘기어VR’로 생중계
  • 콜드플레이 콘서트 삼성 ‘기어VR’로 생중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과 협력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영국 록밴드 콜드 플레이 콘서트를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삼성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과 갤럭시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50여개국의 뮤직팬들은 가상현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VR’을 통해 8월 17일 시카고 솔져 필드(Soldier Field)에서 진행되는 콜드 플레이 라이브 공연을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콘서트 종료 후에는 콘서트 실황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삼성 V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VR 하드웨어와 플랫폼 에코시스템을 통해 기어 VR 사용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브 네이션·콜드 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뮤직 팬들은 콘서트의 에너지를 전례 없는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해 3월부터 ‘A Head Full Of Dreams Tour’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콜드 플레이 월드 투어는 현재까지 관객 수 약 50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빌보드 박스스코어 기준 역대 5번째로 높은 티켓 판매를 기록 중이다.
2017.08.10 I 정병묵 기자
신태용 감독 "멕시코 4강 신화 뛰어넘고 싶다"(일문일답)
  • 신태용 감독 "멕시코 4강 신화 뛰어넘고 싶다"(일문일답)
  • U-20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뛰어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신태용 감독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만 보여주면 한국팀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해왔는데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세계 축구사에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훈련 과정은 거의 완벽했다. 90~95점 정도다”면서 “나머지는 실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채울 것”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 같은 마음으로 준비 잘하겠다. 기니전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전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첫 경기에 앞서 마지막 각오는.▲감독으로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짧은 시간 안에 감독을 믿고 잘 따라왔다. 포르투갈 전지훈련이 끝나면서 잘 해낼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커졌다.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 같은 마음으로 준비 잘하겠다.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앞으로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 등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인가. 창 대 창의 대결이 펼쳐질 것 같은데.▲우리팀은 분명히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기니도 마찬가지로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수싸움은 있을 것이다. ‘공격 앞으로’를 외치지만 중간중간에 프레싱을 어느 선에서 잡을지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것도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상대가 나오는 것에 따라 전술은 바뀔 수 있다.-기니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사실 기니에 대해서는 많이 보지 못했다. 뭐라 평가하기에는 섣부르다. 기니도 세네갈, 잠비아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하고 있다. 힘, 스피드가 좋고 세트피스도 뛰어나다. 우리에게 위험한 팀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에 비해 기니가 약하다는 평가 있다. 어찌 생각하나.▲모든 포커스는 기니전에 맞추고 있다. 기니전부터 잘 한 뒤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뛰어본 대회 가운데 가장 큰 대회다. 경기력 이외에 선수들에게 당부한 것이 있다면.▲요즘 선수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미디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기사를 볼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게으면 자칫 오버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런 부분을 안정시키고 있다. 심리적으로 동요가 와서 오버 액션이라고 하게 되면 부상이 올 수 있다. 그런 부분만 토닥이면 절대 기죽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많은 사람들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때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얘기한다. 한국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개막전이기 때문에 나나 선수들 모두 긴장할 것이다. 준비해온 대로 할 수 있게끔 보여줘야 한다. 이때까지 보여준 경기력만 보여주면 한국팀이 세계를 놀라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해왔는데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세계 축구사에 어필하고 싶다.-예상스코어를 전망한다면.▲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냐(웃음). 관심은 가질 수 있지만 그런 것은 너무 앞서간 것이라 생각한다. 시합 전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력이 결여된다.-선제골을 내줄 경우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나.▲그런 것은 준비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우리 플레이할 수 있게끔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다. 선제골을 먹으면 선수들이 당황할 수 있다.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면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을 수 있게 해야 한다.-이번 대회는 지도자 인생에서 큰 대회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내가 팀을 맡고 있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 이번 대회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팀을 잘 맡을 때마다 그게 터닝포인트였다. 그 자리에 앉아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 팬들이 인정해주는 것이다. 요행을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축구는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감독의 생각을 잘 받아들인다. 어느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훈련 과정에 대한 평가는.▲훈련 과정은 거의 퍼펙트하다. 부임하고 나서 스케줄대로 완벽히 했다. 이제 남은 건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주눅이 들지 않는 것이다. 보여주고자 하는 걸 100% 보여주면 된다. 현재까지 점수로 90~95점이다. 나머지 5~10점은 실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당시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그때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학교에 라디오를 들고 가 수업시간에 모든 학생이 라이브로 듣고 응원했다. 당시 ‘나도 저리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김종부 등 대선배를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이제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속마음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멕시코 4강 신화를 뛰어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속마음이다.
2017.05.19 I 이석무 기자
1강(文) 2중(安·洪 )구도 뚜렷…보수층 표심 최대 변수(종합)
  • 1강(文) 2중(安·洪 )구도 뚜렷…보수층 표심 최대 변수(종합)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5.9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추격전에 나선 양상이다. 이른바 1강(문재인) 2중(안철수·홍준표) 구도로 뚜렷이 재편되고 있는 것. 문재인 후보 측은 조심스럽게 대선승리를 전망하면서 압승을 호소하고 있다. 반면 안철수·홍준표 후보 측은 “아직까지는 모른다”며 대역전극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 막판 최대 변수는 역시 보수층 표심이다. TV토론이 끝난 데다 여론조사결과 공표도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선구도는 보수층의 움직임에 따라 ‘문재인 대세론’의 강화 또는 약화 현상이 반복됐다. 이밖에 대선 막판 예측불허의 돌발변수, 초대형 네거티브, 사전투표율 등도 대선판세를 요동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다. ◇리얼미터·갤럽·여연 여론조사, 文 40% 안팍 1위…安·洪 오차범위 속 2위 접전리얼미터, 한국갤럽, 여의도연구원 등 여론조사공표 금지 기간(5월 3∼9일)을 앞두고 진행된 대선후보 여론조사(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서 문 후보는 40% 안팎의 지지율로 2위권 그룹과 더불스코어 수준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20% 안팎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안팎에서 치열한 접전 속에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얼미터 조사(5월 1·2일, 표본오차 95% 신뢰도에 ±3.1%p)에서는 문재인 42.4%, 홍준표 18.6%·안철수 18.6%, 심상정 7.3%, 유승민 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TK,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하고 안 후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2·3위로 떨어지면서 급격한 내림세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5월 1·2일, 표본오차 95% 신뢰도 ±3.1%p)에서는 문재인 38%, 안철수 20%, 홍준표 16%, 심상정 8%, 유승민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월 17일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추이를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안철수 하락과 홍준표 급부상이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안 후보는 보수층(48%→20%)에서 28%p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22%p(21%→43%)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정책연구소인 여연 조사(5월 1·2일, 표본오차 95% 신뢰도에 ±2.1%포인트)에서는 문재인 39.4%, 홍준표 24.9%, 안철수 20.1%, 심상정 6.4%, 유승민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를 소폭 앞선 게 특징이다.◇1강 2중 2약 구도 고정 vs 변동…보수결집, 사전투표, 네거티브 변수1강 2중 2약으로 굳어진 여론조사 결과는 5월 9일 선거일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1·2위 후보의 격차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발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실제 선거과정에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았던 이른바 반(反)문재인 후보단일화는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가 각각 대선완주 의지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더구나 5월 4·5일 사전투표가 실시되면 판세를 뒤흔들 변수 발생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다. 관건은 역시 보수층의 전략적 표심이다. 아울러 초대형 네거티브와 가짜뉴스의 유통, 예측불허의 돌발변수도 대선구도를 뒤흔들 요인이다.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선 막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많지만 1·2위 후보의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결정적 변수의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 “보수층의 전략적 표심이 관건이다. 후보 선택지가 두 세 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의 선택지가 제공된다면 상황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선 종반전이 대중의 관심이 가족, 휴가, 휴식으로 분산되는 연휴기간이라는 점에서 변수발생이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유권자 상당수가 사전투표에 참여할 경우 그 효과는 제약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바른정당 집단탈당 사태와 같은 예측불허의 변수도 선거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희웅 센터장은 이와 관련, “범야권이 위기의식을 느껴 결집할 경우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유승민 후보의 경우 언더독 효과에 따른 동정론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여론의 추이에 따라서는 안철수·홍준표 후보의 경쟁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5.03 I 김성곤 기자
‘미녀와 야수’, 200만 돌파…‘겨울왕국’ 보다 빨라
  • ‘미녀와 야수’, 200만 돌파…‘겨울왕국’ 보다 빨라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미녀와 야수’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23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 수입사 집계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200만85명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천만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9일)보다 하루 빠르고, 역대 국내 3월 개봉 영화 중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축학개론’(17일/최종 411만645명/2012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11일/최종 396만3220명/2014년)보다도 월등한 속도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영화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공조’가 10일만에 2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미녀와 야수’의 흥행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주 주말 경에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정글북’(253만7419명)의 성적도 넘어설 전망이다. ‘미녀와 야수’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 45개국에서 개봉 이후 4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 이미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전체 관람가 등급 중 최고 오프닝, 여성 주연 영화 최고 오프닝, 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상 최고 오프닝 등의 기록을 갈아치웠다.‘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정글북’ 등 디즈니 만화 원작 실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 이완 맥그리거 등이 출연한다.
2017.03.23 I 김윤지 기자
‘미녀와 야수’, 40만 돌파…‘겨울왕국’ 보다 빨라
  • ‘미녀와 야수’, 40만 돌파…‘겨울왕국’ 보다 빨라
  • 영화 ‘미녀와야수’ 스틸컷(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미녀와 야수’가 누적관객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17일 하루 동안 전국 1259개 스크린에서 23만496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0만4344명이다. 이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개봉 3일차인 금일(18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71.8%를 기록하고 있어 주말 스코어도 기대를 모은다.수입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신데렐라’, ‘말레피센트’, ‘정글북’ 등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들 중에서도 첫날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데 이어 관련된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중이다”이라며 “주말 동안 가족을 포함한 전 세대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발적인 흥행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조시 게드와 이안 맥켈런, 이완 맥그리거, 엠마 톰슨 등이 출연한다.
2017.03.18 I 김윤지 기자
‘비상등’ 켜진 안희정 vs ‘다크호스’ 떠오른 홍준표
  • ‘비상등’ 켜진 안희정 vs ‘다크호스’ 떠오른 홍준표
  • 안희정(왼쪽) 충남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여야의 차기 대선구도가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이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던 지지율 격차가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벌어진 것.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독주해온 보수진영의 차기구도 역시 홍준표 경남지사의 등장으로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상등’ 안희정, 문재인과 멀어지고 안철수·이재명과 가까워진다안 지사의 어려움은 지지율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27일 리얼미터의 2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문재인 33.5%(1.0%p↑), 안희정 18.9%(1.5%p↓), 이재명 10.1%(2.0%p↑), 안철수 10.1%(1.3%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때 20%대 초반의 지지율로 문재인 전 대표를 맹추격했던 안 지사의 상승세가 멈춘 것. 지지율이 10%대 후반으로 떨어지면서 문재인 전 대표를 따라잡기가 버거워졌다. 오히려 10%대에 재진입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더 큰 어려움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통과 전망이다. 리얼미터의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41.3% vs 안희정 33.7%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을 대상 조사에서는 문재인 53.2% vs 안희정 27.1%,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문재인 65.9% vs 이재명 16.0% vs 안희정 15.6%로 각각 나타났다. 여론조사 수치상으로 보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통과 가능성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안 지사로서는 특단의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다크호스 홍준표, 黃대행 하락과 유승민·남경필 정체 속 대안 부상한때 1강(문재인) 2중(황교안·안희정) 차기구도를 형성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특검 연장 및 기념시계 논란으로 지지율이 3.9%포인트 하락한 10.9%로 내려앉았다. 안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고 안철수 전 대표 및 이재명 시장과 힘겨운 3위 싸움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활발한 대권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승민 의원은 3.5%, 남경필 지사는 1.6%에 불과한 수준이다. 자유한국당에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전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김진 상임고문 등이 대선출마를 선언했지만 여론조사 후보군에조차 포함되지 못하는 비참한 수준이었다.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홍준표 경남지사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무죄 판결 이후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 홍 지사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3.6%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주차(3.0%) 이후 약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것.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황교안 19.9% vs 홍준표 10.8%로 나타났다. 향후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할 경우 지지율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야권 우위의 대선지형을 뒤집기는 힘들지만 보수의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은 있다.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야권 지지층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장악력이 강하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탄핵 인용 이후 야권 지지층에서 정권심판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인식이 형성되면 안 지사에게 추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또 홍 지사와 관련,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춘 홍준표 지사는 뛰어난 메시지 구사력을 볼 때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선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분열된 보수층을 통합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경우 황교안 대체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에서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02.28 I 김성곤 기자
 올해의 문화리더④ 영화감독 연상호
  • [2016문화파워] 올해의 문화리더④ 영화감독 연상호
  • 영화감독 연상호[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영화감독 연상호는 이제 영화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그의 첫 라이브액션 실사영화인 ‘부산행’이 1000만관객의 선택을 받은 이후다. 개봉 첫날 8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도 보유했다. ‘부산행’ 이전에 연 감독은 ‘돼지의 왕’(2011), ‘창’(2012), ‘사이비’(2013) 등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다. 학교폭력·군대폭력·종교문제 등을 소재로 사회에 날선 비판을 들이댔다. ‘부산행’도 다르지 않아 좀비물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숨겨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재난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개봉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부산행’보다 강도 높은 비판의식을 담았다. 연상호 감독은 현재 두 번째 상업영화로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염력’(가제)을 준비 중. 상업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00인의 문화인은 한국형 좀비영화의 탄생을 알린 연 감독의 기획력과 연출력을 높게 샀다. “좀비라는 소재로 한국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털어버리게 한 감독”이라며 “스릴러·액션 등에 편중했던 한국영화계에 장르 극복과 소재의 신선함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2016.10.07 I 박미애 기자
니모 후속작…'도리를 찾아서' OST 발매
  • 니모 후속작…'도리를 찾아서' OST 발매
  • 3D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OST 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 최고 기대작 ‘도리를 찾아서’가 OST로 먼저 찾아온다. 디즈니·픽사 스튜디오의 3D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의 OST가 17일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했다.‘도리를 찾아서’는 전세계적인 흥행 신화를 기록한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으로, 모태 건망증 물고기 ‘도리’가 문득 떠오른 가족의 기억을 믿고 캘리포니아로 떠나면서 그의 행방을 쫓아 가는 니모와 말린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이번 OST에는 전작 ‘니모를 찾아서’ OST로 제 76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음악상 후보에 오른 작곡가 토마스 뉴먼이 음악 감독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명곡을 재해석한 팝스타 시아(Sia)의 엔딩곡 ‘언포게터블(Unforgettable)’과 스코어곡 33곡을 포함해 총 34곡을 수록했다.시아는 주인공 ‘도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엘렌 드 제너러스(Ellen DeGeneres)의 토크쇼에 출연해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라이브 퍼포먼스 선보였으며, 시아의 상징인 흑발-금발 가발을 쓴 도리 이미지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픽사 스튜디오 30주년 야심작 ‘도리를 찾아서’는 오는 7월 7일 개봉한다.
2016.06.18 I 김미경 기자
야마하, 27일 안토니오 산체스 드럼지도 연다
  • 야마하, 27일 안토니오 산체스 드럼지도 연다
  • 안토니오 산체스 드럼클리닉 포스터(사진=야마하뮤직코리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신형 레코딩 커스텀 드럼 출시를 기념해 세계적인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를 초청해 드럼클리닉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안토니오 산체스의 드럼클리닉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안토니오 산체스 드럼클리닉은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린다. 드러머의 드럼라이프와 관객과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드럼 연주법과 테크닉(기술)을 지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전세계 드러머들의 대부 격인 스티브 갯이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된 신형 레코딩 커스텀을 처음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 라이브 커스텀, 앱솔루트 하이브리드 메이플도 함께 선보이며 본격적인 클리닉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드럼 체험과 다양한 경품 증정 행사도 열린다.안토니오 산체스는 멕시코 출신의 야마하 월드 아티스트로 ‘팻 메스니’ 밴드(Pat Metheny)의 드러머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버드맨’(BIRDMAN)의 OST를 맡아 2016 그래미 최우수 스코어상 외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야마하뮤직코리아의 악기영업그룹장 키도 사토시는 “현재 가장 ‘핫’한 드러머 안토니오 산체스의 드럼클리닉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야마하뮤직코리아는 드럼 연주자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 이번 드럼 클리닉이 드러머 여러분께 새로운 영감을 주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kr.yamaha.com)를 참고하거나 닥터드럼 공연기획 사무실(031-911-8274)로 문의하면 된다.
2016.05.26 I 김미경 기자
카톡으로 회원 모집·관리..불법 도박사이트로 10억 챙긴 20대들
  • 카톡으로 회원 모집·관리..불법 도박사이트로 10억 챙긴 20대들
  • 김모(29)씨 일당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총판 사무실. 서울 강북경찰서 제공[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2300여명이 참여하는 판돈 60억원대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하며 10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주범 김모(29)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범인 또다른 김모(22)씨와 전모(22)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서울 가산동과 역삼동, 논현동 등의 고급 빌라에 사무실을 차린 뒤 각종 경기결과를 예측해 돈을 거는 불법 도박사이트 ‘쎄븐, 루키, 에이드’를 운영,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는 김씨의 지인이 만들어줬다.김씨는 실시간 스포츠 경기 분석 및 정보 공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라이브스코어)에 도박사이트의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리는 홍보 글을 올려 회원들을 모집했다. 김씨는 특히 ‘가족방’이라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회원들을 초대해 게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회원이었던 또다른 김씨와 전씨에게 “사이트를 함께 운영하자”며 접근해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들은 도박사이트에서 5분 단위로 일일 288회 회전을 하는 수익률 1.95%의 신종 도박게임(사다리게임)도 함께 운영했다. 김씨 등은 사이트 운영자임을 속이고 마치 일반회원인 것처럼 가족방에 접속해 사다리게임에 대한 허위정보 등을 제공하며 회원들이 게임을 하도록 부추겼다.김씨 등 일당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1년간 120여대의 대포폰 등을 이용하고 사무실도 3개월마다 옮겨다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운영하던 총판 사무실과 같은 형태의 또다른 사무실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며 “남은 일당도 조속히 검거해 국민들이 도박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03.10 I 이승현 기자
'코빅' 박나래, 마동석 변신 스틸 공개..인간복제기 수준 '폭소'
  • '코빅' 박나래, 마동석 변신 스틸 공개..인간복제기 수준 '폭소'
  • 코빅 박나래 마동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의 인간복사기 박나래가 이번에는 마동석으로 변신해 핵폭탄급 웃음을 안긴다.13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되는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서는 매회 핫한 스타들을 완벽 모사해 큰웃음을 안기고 있는 박나래가 마동석으로 변신한다. 마동석은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에서 조직 폭력배이지만 경찰과 연합해 범인을 검거하는 박웅철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배달앱 광고 출연에 이어, 영화 ‘베테랑’에서 특별 출연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인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박나래는 마동석 특유의 건장한 몸집과 드라마를 통해 보여줬던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그대로 모사해 큰 웃음을 전할 예정. 중독성 짙은 배달앱 광고음악을 따라 부르는가 하면, 남성인듯 하지만 남성은 아닌 남성미를 분출하며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서게 된다.그간 박나래는 ‘코빅’의 공식 ‘인간 복사기’로 불리며 이번 3쿼터에서 첫 선을 보인 코너 ‘중고&나라’에서 수많은 TV 속 핫스타를 모사해 인기를 끌었다. ‘통아저씨’ 이양승,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 등을 훙내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든 바 있다.이번 주 ‘코빅’에는 ‘야구 여신’ 박기량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의 화려한 등장으로도 눈길을 끌 예정. ‘갑과 을’ 코너에 등장해 깜찍하면서도 섹시한 걸그룹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진상 야구 손님으로 등장하는 미키광수에 시원한 따귀 세례를 날리며 시원한 재미를 안긴다.2015년 3쿼터를 단 2라운드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의 스코어로는 ‘깽스맨’, ‘직업의 정석’, ‘깝스’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부터 승점이 2배 부여됨에 따라 막판 반전 결과가 있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번 쿼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순위권 변동이 치열했던 만큼 최종 우승은 어떤 팀이 가져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기사 ◀☞ 엑소, 中 충칭도 달궜다..28곡 논스톱 라이브에 ''관객 매료''☞ ''카피 프린스의 미소''..윤은혜, 타이밍도 그의 편이 아니다☞ ''아빠를 부탁해'' 이덕화, 슬럼프 눈물 고백..딸 이지현도 ''뭉클''☞ ''무한도전'', 韓안방에 배달된 하시마섬의 진실..''여전한 비극''☞ ''그것이 알고싶다'', 2015 정의의 민낯..''베테랑''은 약과였다
2015.09.13 I 강민정 기자
국내유일의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유용한 정보로 인기몰이
  • 국내유일의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유용한 정보로 인기몰이
  • [온라인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이 다양하고 알찬 서비스로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은 토토/프로토 상품 정보뿐만 아니라 각 대상리그의 팀과 선수 기록, 상대 전적, 평균 득,실점과 같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느 스포츠전문 사이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 일정부터 실시간 라이브 스코어까지… 생생한 정보로 스포츠 팬 사로잡아 베트맨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코너는 경기를 치르는 상대팀간의 맞대결 정보다. 베트맨의 경기정보 코너의 맞대결 전적을 보면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등 다양한 종목별로 원하는 팀간의 최근 성적은 물론, 시즌별 맞대결 등의 기록을 자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다. 게다가 토토와 프로토 게임의 대상경기로 지정됐을 당시의 맞대결 정보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토토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코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경기정보 코너에서는 종목별 선수는 물론 팀의 상세정보와 순위, 역대 성적까지 다양한 경기정보와 분석정보를 제공해 스포츠의 숨겨진 재미를 발견 할 수 있다.  경기분석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위너클럽(Winner club)’도 눈 여겨 볼만하다. ‘위너클럽’의 ‘토론방’에서는 토토/프로토 구매 및 적중내역을 공유하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스포츠팬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비교 분석하며 스포츠에 대한 식견을 넓히는 유용한 창구가 되고 있다.   이밖에, 실시간 스코어를 제공하는 ‘LIVE센터’는 생생하고 신뢰 높은 정보로 스포츠팬들의 필수 방문 코너로 활약하고 있다. 셀프진단평가, 셀프휴식 계획 등 건전화 서비스로 건강하고 즐거운 베팅문화에 앞장서 한편, 베트맨은 스포츠토토의 올바른 구매와 건전한 베팅문화에 앞장서고자 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자신의 게임성향을 진단하고 평가하여 몰입도를 체크 할 수 있는 ‘셀프진단평가’와 스스로 구매 계획을 세우거나 일정기간 사이트 출입을 제한하여 게임 구매를 쉬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셀프구매/휴식계획’ 등 건전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포츠팬들이 더욱 건강하게 스포츠토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토토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이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로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며 “ 앞으로도 스포츠의 재미를 더욱 높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로 스포츠팬들에게 다가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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