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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막소년단' 가창력+비주얼 센터 향해 열띤 경쟁
- ‘고막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 고막소년단이 가창력부터 비주얼까지 다 갖춘 ‘믿듣보’ 그룹으로 태어나기 위해 열띤 노력을 펼치며, 이색 대결 구도로 폭소를 자아냈다.22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연출 박혜진) 2회에서는 고막남친들이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관문인 음악성과 비주얼 입증에 나섰다. 멤버 전원이 노래방을 찾아 가창력은 물론 K팝 지식까지 선보인 데 이어, 유명 아이돌들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샵을 찾아 깜짝 놀랄 만한 비주얼 변신에 나선 것. 이 가운데 자타공인 승부욕 대장인 김민석과, ‘K팝잘알’ 정승환이 자존심을 건 불꽃 경쟁 모드에 돌입해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했다.1차전 장소인 노래방에서 이들은 제시된 가수의 이름만 보고 노래방 인기차트에 포함된 해당 가수의 곡목을 맞추고, 곧바로 라이브까지 선보여야 하는 고난도 대결에 나섰다. 버즈의 ‘가시’, SG워너비의 ‘Timeless’, 바이브의 ‘그 남자 그 여자’ 등 다양한 노래방 인기곡들이 문제로 대거 출제된 가운데, 정승환과 김민석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나란히 정답을 맞춰 나갔다. 더욱이 이들은 특유의 감성과 놀라운 고음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가창력을 뽐내며 ‘쓸고퀄’ 라이브로 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팽팽한 대결 속 김민석과 정승환은 5대 5의 타이 스코어를 기록해 문제를 준비한 제작진도 혀를 내둘렀으며, 결국 최종 우승자를 ‘묵찌빠’로 결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져 웃음샘을 자극하기도. 묵찌빠 대결을 통해 음악성 1위에 오른 김민석은 추후 사용할 수 있는 ‘소원권’을 획득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음악성 대결에 이어진 2차전은 바로 비주얼 대결.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소년미 가득한 청량 비주얼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특히 보이그룹은 노래보다 비주얼이 중요하다는 남다른 소신을 밝혔던 정승환은 비주얼 센터를 노리듯, 메이크업 샵에서 이색 요청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해보는 아이돌 스타일 메이크업에 “눈에 뭘 이렇게 많이 칠해보는 건 처음”이라면서도 어느새 욕심을 내며, “걸그룹처럼 큐빅, 반짝이를 박아달라”고 말해 폭소를 전한 것. 또 음악성 대결에서 폭풍 승부욕을 보였던 김민석은 시크한 제복 의상으로 풀 착장을 마친 후, 만족스러운 듯 잇몸 웃음을 지으며 멤버들과 자체 런웨이를 펼치며 승패를 따질 수 없는 ‘갓벽’한 비주얼 변신을 보여줬다.익숙한 멤버들의 색다른 변신에 고막남친들이 서로에게 보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맏형 폴킴은 김민석을 향해 “멜로망스 앨범보다 더 열심히 헤어와 메이크업을 한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더니, “바로 무대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 “힙해 보인다” 등 멤버들의 기를 살리는 칭찬 세례도 펼쳤다. 또 에피소드 말미 멤버들의 진솔한 대화를 담는 ‘보이스 쿠키’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으니까 (진짜) 보이그룹 같다” “짐승돌 같다”며 서로를 향한 칭찬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또한 고막남친들의 완벽 변신을 확인한 팬들 또한 “목소리는 물론 비주얼 합까지 만점” “데뷔하기도 전부터 ‘고막소년단’을 통해 5명의 멤버들에게 ‘입덕’했다. 데뷔일만 기다리고 있다”며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은 K-고막남친들의 1st 보이그룹 데뷔 도전기로, 달콤하고 황홀한 꿀 보이스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남녀노소 리스너들의 고막을 사로잡을 이른바 ‘고막남친’들이 한 그룹으로 뭉쳐 데뷔로 나아가는 좌충우돌 과정을 밀착 리얼리티로 담는다. 프로필 촬영, 음원 제작, 녹음, 무대 준비 등 데뷔 전 단계를 팬들과 공유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와 멜론을 통해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 추석 선물,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골라드려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교환권 상품부터 배송상품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키도록 선물 큐레이션을 강화했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와 함께 진행해 볼거리도 제공한다.우선 선물 추천 기능을 선보인다. 받는 사람의 성별, 연령, 선물 콘셉트와 금액 대를 선택하면 맞춤형 추천 선물을 확인할 수 있다. 카테고리, 가격대별 기획전을 열어 한우, 과일 외 건강식품, 명품까지 비대면 선물도 정성과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이번 추석 역시 중장년층의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품격있는 명품 선물 구색을 강화했다. 토리버치, 마이클코어스 등 핸드백과 지갑 시즌오프 기획전을 포함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버버리, 페라가모, 발렌티노 스카프, 타이 등 각종 패션잡화 역시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명절 선물 시 자주 찾는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과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 에스티로더 외 이솝, AHC, 논픽션, 비오템옴므 등 일부 베스트셀러 상품 구매 시 선물하기 전용 패키지/포장 서비스와 메시지 카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순금 주얼리 패키지와 말본 골프의 네임택+골프공, 볼마커+골프공 세트 등 선물하기 단독 상품과 함께 골프채 커버 등으로 구성된 프렌즈골프 한가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신선 및 건강식품의 경우 샤인머스캣, 애플망고, 고당도 과일 혼합세트, 1++등급 마블링 스코어 9번 한우 세트 등 고품질 신선식품과 천녹, 황진단 등 정관장 프리미엄 라인 외 해외 유명 건강기능 식품까지 준비했다.대표 실속형 선물세트인 스팸, 동원 참치 등 인기 가공식품 브랜드 역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MZ세대를 겨냥해 유명 브랜드 ‘슈퍼말차’의 녹차선물세트, ‘유어네이키드치즈’ 선물세트 등 델리&디저트 브랜드 상품도 선보인다. 분리배출 편의성이 높고 재활용률을 높인 친환경 포장 선물세트도 대폭 늘렸다.유명 인플루언서 ‘고기남자’ ‘가전주부’가 선물 추천선물하기는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함께 색다른 재미와 풍성한 혜택도 제공한다.요리 유튜버 ‘고기남자’와 함께 명절선물로 가장 많이 찾는 한우 선물세트 콘텐츠를 진행한다. 고기남자가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한우 선물세트와 함께 실패 없는 한우 선물 고르는 법, 맛있게 먹는 꿀팁도 소개한다. 또한, IT제품 인플루언서 ‘가전주부’와 협업해 가전제품 추천 콘텐츠도 선보인다. 안마의자부터 스마트 웨어러블까지 가전주부의 실제 경험을 살려 부모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전 선물을 추천해줄 예정이다.
- 대교, AI 수학 리그전 `2022 써밋 썸머리그`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교(019680)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 인공지능(AI) 수학 경시대회 `2022 써밋 썸머리그`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써밋 리그`는 대교의 디지털 AI 퍼포먼스 러닝 브랜드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진행하는 AI 수학 리그전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된 써밋 리그의 누적 참여 인원은 약 32만명으로, 참가자들은 게임을 하듯 전국 학생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포상도 받을 수 있다. `2022 써밋 썸머리그`는 대교 써밋 스코어수학을 학습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대교 성장판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회는 7월 11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된다. 학년별로 무작위 조를 편성해 참가자들과 수학 실력을 겨루고, 학습 점수와 문제풀이 시간, 출결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시상식은 9월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오픈한 `써밋 월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상으로는 태블릿 PC, 게임 콘솔, 액션캠, 무선 이어폰, 프리미엄 호텔 숙박권,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정보는 대교 써밋 리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교 관계자는 “써밋 썸머리그 참가자들은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과정 속에서 수학에 대한 학습 동기부여와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따른 다양한 포상도 마련돼 있으니 여름방학 동안 정상을 향한 써밋 리그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교는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를 통해 `2022 써밋 썸머 리그`를 무사히 개최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써밋 탐정단`을 방영 중이다. 키즈 크리에이터인 `뚜아뚜지`, `비타민`, `PDB톰톰`과 회차별 비밀 게스트가 써밋 탐정단으로 출연해 시청자와 쌍방향 소통하며 사라진 태블릿을 되찾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콘셉트다.
- '골때녀' 편집 조작, 출연진 불똥…스포츠 예능의 딜레마 [스타in포커스]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작진이 경기 편집 조작 의혹을 인정하며 두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프로그램 출연진인 배성재를 비롯해 감독으로 출연 중인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병지까지 나서 관련한 해명 및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등 돌린 시청자 여론을 다시 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 잘못된 연출, 편집으로 선수들의 노력, 진정성까지 훼손시켰다는 책임론을 벗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골때녀’ 논란이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의 미덕과 공정함과 진정성이 요구되는 ‘스포츠’ 정신이 충돌해 빚어진 사태라고 진단했다. 추후 방영될 다른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에 경종을 울릴 반면교사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SBS, 조작 인정→2번 사과…여론은 싸늘‘골때녀’ 경기 조작 논란은 지난 22일 방송된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의 경기 과정이 송출된 과정에서 불거졌다. 방송상에선 FC 구척장신과 FC 원더우먼이 3대 0에서 3대 2, 4대 2, 4대 3의 접전 끝에 FC 구척장신이 6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방송 이후 득점을 표시한 상황판에 4대 0이 표시된 장면이 뒤늦게 포착되고,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FC 구척장신이 처음부터 일방적으로 선전한 경기를 제작진이 예능의 재미를 위해 양 팀이 접전을 벌이는 것처럼 경기 순서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또 전-후반전 관객석에 앉은 감독들의 위치가 뒤죽박죽 바뀌는 점,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이 마시는 물병 개수가 많아져야 하는데 오히려 줄어들다 늘어났다 하는 점 등을 지적하며 논란은 힘을 실었다.제작진은 논란 이틀 만인 24일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꿔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 내용과 다르지 않다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고 인정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달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중계위원으로 출연 중인 배성재, 이수근의 조작 가담 의혹까지 제기되자 제작진은 두 번째 사과문을 통해 거듭 해명했다. 제작진은 같은 날 오후 2차 입장문에서 “이번 일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출연진과 진행자 두 분 배성재, 이수근 씨와는 전혀 관계없이 전적으로 연출진의 편집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며 출연진들이 논란과 무관함을 강조했다.배성재 역시 이날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배성재는 먼저 “(22일 방송된) 저의 멘트는 후시녹음이었다. 매번 녹음실에서 (녹음)하는 게 아니라 중계 중 여러 멘트를 따놓는다”고 방송 과정을 설명했다. 다만 “그 부분이 편집이나 흐름 조작에 사용될 거라는 상상 자체를 할 수 없었다. 뇌를 거치지 않고 기계적으로 읽은 건 저의 뼈아픈 실수”라고 책임을 통감했다. 이어 “제 입으로 뱉은 멘트는 책임지고 정확하게 생각하면서 했어야 했다. 제 책임이라 피할 생각도 없다. 제 인생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게 충격적이고 누굴 비난할 생각도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시청자들은 시즌 1 편집 조작 정황들까지 추가로 제기 중이다. SBS 측은 시즌 1의 조작 논란에 대해선 별다른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SBS ‘골때녀’ 방송화면)◇전문가들 “‘스포츠’ 정신 이해 못한 제작진 책임”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포문을 열었던 ‘골때녀’는 처음부터 업계 및 시청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여성 연예인들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지도 감독 아래 축구팀을 결성해 리그를 벌이는 포맷이 처음인 데다 역대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고정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간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던 여성들의 스포츠맨십과 용기, 열정, 승부욕과 여자축구에 향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해 호평을 받았고, 성원에 힘입어 지난 6월 정규 편성됐다. 시즌 1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현재 시즌 2가 방송 중이며 매회 9~1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효자 예능에 등극했다. 지난 18일 개최된 ‘2021 SBS 연예대상’에선 여자 최우수상을 비롯해 8관왕을 휩쓸었다. 사실 예능 프로그램들이 재미 극대화를 위해 편집 과정에서 촬영 진행 순서를 뒤바꿔 내놓는 게 그리 드물지는 않다. 시청자들도 적정선을 지키는 선에서 재미를 위한 편집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분위기다.‘골때녀’의 감독을 맡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병지도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골때녀’를 예능이 담겨있는 스포츠로 봤다”며 “그런 범주는 편집에 의해서 재미있게 해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감독들도 열심히 했다. 경기 전 훈련도 제대로 했다. 최선을 다한 결과를 PD, 스태프들이 재미있게 구성한 편집으로 생각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골때녀’의 편집이 시청자들에게 유난히 큰 배신감을 불러일으킨 건 ‘골때녀’가 처음부터 ‘스포츠’와 ‘진정성’을 주된 테마로 내세워 감동을 준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이는 전적으로 ‘스포츠’의 정신과 윤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제작진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아무리 최종 점수에 조작이 없었다 한들, ‘각본 없는 드라마’로 불리는 스포츠 세계에서 승패의 과정을 조작하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도 강조했다. 또 “사적 시간을 할애하고 부상을 감수하며 축구에 매진한 출연진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과정 자체에 감동을 느꼈던 시청자들을 기만한 셈”이라고도 일침했다. 책임의 불똥이 출연진에 튀는 만큼 사과로 끝날 게 아니라 방송사 차원에서 빠른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정 평론가는 “경기에 진심으로 임한 출연진과 감독, 중계위원은 죄가 없다”며 “SBS 측이 사태의 책임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전했다. 김헌식 평론가 역시 “아무리 예능이라지만 스포츠 소재로 내세운 프로그램에선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재미를 위한 편집의 선을 넘어섰다. 스포츠의 진정성 자체를 훼손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 SK, 무관중 KBO 공식 개막전에 ‘와이번스 쇼’ 실시
- SK 와이번스 응원단. 사진=SK 와이번스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와이번스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시즌 KBO 공식 개막전과 3연전에 무관중 응원 이벤트인 ‘와이번스 쇼’를 실시한다.SK는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3연전 시리즈에서 야구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3일 밝혔다. SK는 개막 3연전에 자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인 ‘와이번스 쇼’를 진행한다. ‘와이번스 쇼’는 온라인 응원, 실시간 팬 소통, 참여형 이벤트, 다양한 정보 제공 등이 가미된다.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해 주는 종합 라이브 방송으로 기획됐다.응원단장과 치어리더가 평소와 동일한 규모로 투입되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친다.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줌)과 빅보드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팬들의 응원장면과 음성이 그라운드에 그대로 전달되어 텅빈 관중석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준다.‘와이번스 쇼’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은 라이브 퀴즈 이벤트, 수훈선수와 경기 스코어를 맞추는 ‘온라인 W위닝픽’, 응원단과 함께 하는 실시간 미션 이벤트 등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SK는 무관중 경기 기간 중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볼을 수거 후 선수 사인을 받아 시청자 중 이벤트에 당첨된 팬에게 사인볼을 선물로 제공한다.또한, SK는 이 기간에 ‘언택트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팬 공모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1루 응원지정석 상공에 소형 깃발 형태로 설치된다. 단상 앞 관중석에 비치된 팬들의 응원 물품들과 함께 승리를 기원한다.그밖에도 SK는 SK텔레콤과 함께 최대12가지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인 ‘5GX 직관야구’를 웨이브(Wavve)로 제공한다. ‘5GX 직관야구’ 시청자들은 메인 중계화면과 멀티뷰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며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한편, 5일 개막전 시구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명절 세뱃돈을 모은 용돈으로 마스크 100개, 라텍스 장갑 200개, 휴대용 티슈 86개를 복지센터에 기부해 이웃사랑의 모범을 보여준 노준표(11) 어린이가 맡는다.노준표 어린이는 “TV로 의료진들이 고생하시는 것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부 하게 됐다”며 “크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덕분에 어린이 대표로 시구까지 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방탄소년단, '대중문화 개혁' 사우디가 원한 보증수표
-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중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방탄소년단이라는 보증수표를 꺼내들었다.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경기장 공연에 나선다. 킹파드 스타디움은 주로 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되며 7만석을 갖춘 대규모 스타디움이다.방탄소년단의 킹파드 스타디움 입성은 경제개혁과 해외투자 유치를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갈증에서 비롯됐다. 모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는 지난해 국가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공표했다. 지난해 35년 만에 상업 영화관이 재개관하고 머라이어 캐리 등 서양 팝스타 콘서트도 유치했다. 지난 3월부터는 비자발급요건도 완화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을 늘려 2015년 279억달러(약 31조4천억원)이던 관광수입을 2020년에는 466억달러(약 52조4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이 몇년 전부터 논의가 됐지만, 보수적인 여론 및 관료사회의 벽에 부딪혀 보류됐다. 이 가운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킹파드 공연은 큰 의미를 가진다. 외신들은 ‘개방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적의 카드’라고 전했다. BBC뉴스는 15일(현지시간) ‘BTS:사우디 아라비아가 유명 팝 스타를 원하는 이유’ (BTS: Why Saudi Arabia wants high profile pop stars)라는 기사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랜기간 돈을 벌기 위해 석유에 의존해 왔지만, 유가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현재는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라며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개방 된 세계를 보여 주려고 노력해 왔고, BTS와 같은 예술가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그 일환’이라고 적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까지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의 스타디움 투어를 기록하게 됐다.앞서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2회를 모두 매진시켰다. 북미와 유럽, 브라질 콘서트로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와 폴스타 ‘라이브75’ 등 투어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방탄소년단은 14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 JAPAN EDITION 투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