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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兆 갑부` 저커버그, 30억에 이웃과 법정 간 사연
  • `30兆 갑부` 저커버그, 30억에 이웃과 법정 간 사연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부동산 개발업자인 이웃과 송사를 진행하고 있다. 땅값을 놓고 사이가 틀어졌기 때문이다.저커버그 CEO가 자신의 자택 뒷마당과 붙은 땅을 소유한 부동산 개발업자 미르차 보스케리찬으로부터 고소당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N머니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둘이 소송전을 벌이는 사연은 이렇다. 보스케리찬은 지난 2012년부터 저커버그 마당과 붙은 대지에 새 주택을 건설하기로했다. 실제 집을 짓기 전 자신의 땅 일부를 저커버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로서는 30조원이 넘는 돈을 갖고 있는 저커버그에게 후한 값으로 땅을 팔아 건설비용으로 쓸 수 있는데다, 저커버그가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받으들일 것으로 예상했을 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재산 규모는 333억달러(약 36조원)으로 추정된다. 마이크 저커버그 저택. 출처:구글처음 제안을 받은 저커버그는 땅 주인의 바람과는 달리 땅값으로 25만달러(2억7000만원)를 불렀다. 당시에는 다른 건설업자가 그 땅을 430만달러(약 47억원)에 팔라는 제안을 한 상황이었다. 47억원 짜리 땅을 3억도 안되는 헐값에 팔 수는 없는 노릇이니, 보리스캐찬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거래였던 셈이다. 이러자 포스커리션은 주커버그와 다시 만나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 실리콘밸리의 친구나 유력인사를 소개해 주면 땅값을 좀 깎아주겠다는 것이다. 저커버그도 흔쾌히 제안을 수용했다는 것. 이런 조건으로 보리스케찬의 땅은 저커버그가 170만달러로 사들였다. 그런데 저커버그가 땅을 시세보다 260만달러나 싸게 사들인 뒤 자신의 지인을 소개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고소인의 주장이다. 저커버그 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펄쩍 뛰고 있다. 저커버그 변호인은 “애초에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저커버그의 재산을) 강탈하려는 것”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법원은 다음달 쯤 이번 송사의 구체적인 심리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CNN머니는 “저커버그가 개인적인 삶을 누리길 원하지만, 점점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5.02.11 I 장순원 기자
  • [대체투자 전성시대]만물상 된 증권사 '임대에서 테마파크까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만물상이 됐다?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로 난항에 빠진 증권사와 펀드 순자산 반 토막에 처한 자산운용사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 배, 비행기까지 눈에 불을 켜고 돈이 될 새로운 자산을 찾아 헤매고 있다. 투자처를 다양하게 한다는 의의도 있지만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울며 겨자 먹기’라는 속내도 만만치 않다.◇ 대체투자 원조는 자사 건물 임대처음 증권사들이 수익을 얻던 가장 원초적인 대안투자는 자기 건물 내 쓰지 않는 층에 세를 놓는 것이었다. 서울 여의도 ‘목 좋은’ 곳에 있는 증권사들은 1층에 커피전문점이나 빵집을 내주거나 지하에 음식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받았다. 커피를 물처럼 마시는 여의도 증권맨들의 발걸음에 커피전문점은 서로 입점하려 셋값을 올렸다. 증권사들도 10~20%대 직원 할인을 받았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셈. 한두 층만 임대를 놓은 곳도 있지만 임대가 본업인지, 브로커리지가 본업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왕왕 있었다. 브로커리지가 약한 모 증권사는 거의 모든 층을 다른 증권사에 세를 주며 수익을 얻기도 했다. 부동산 수익은 거래량이 급감하던 2010년 이후 증권사들의 쏠쏠한 이익으로 돌아왔다. 이에 증권사는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2004년 ‘맵스 프런티어 4호’를 통해 서울 강남 대치동 퍼시픽 타워에 투자했다. 2009년 청산 당시 누적수익률이 211.3%에 달했으니 성공적인 수익을 거둔 셈. 이외에도 가락동과 삼성동 등 강남 노른자 땅에 투자하며 설정 5년간 세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성과에 고무된 금융투자업계는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중국 상하이와 미국 시카고, 워싱턴 등에 오피스 건물을 적극 매입하며 주식형 펀드 못지않은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현대증권(003450) 역시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 그룹의 쇼핑몰을 인수해 임대 사업에 나섰다. 또 일본 도쿄 노른자 땅인 신주쿠의 요츠야 빌딩을 65억엔(605억원)에 인수, 글로벌 부동산 투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사모펀드 형식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입주한 사무실의 대출 채권에 투자하며 부동산투자에 뛰어들었다. 현재 한화운용이 투자한 사무실에는 구글과 아마존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 있다◇선박·배 이어 리조트 투자까지삼면이 바다인 특징을 살려 선박에 투자하는 증권사도 있다. 조선사 현대중공업 계열인 하이투자증권은 모기업의 성격을 살려 선박금융팀을 만들었다. 같은 계열사 하이자산운용은 공모펀드로 선박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하이골드오션선박특별자산’ 펀드는 2010년 설정된 후 900억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기관투자가 대다수이긴 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도 문을 열어 두며 대체투자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하늘로 눈을 돌린 곳도 있다. KDB대우증권(006800)은 지난해 4월 항공기 금융 전문업체인 노부스캐피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과 홍콩 지역의 항공기 금융 딜(deal)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져왔다. 특히 대우증권은 핀란드 항공이 사용하고 있는 A330-300에 대한 판매와 재임대에도 투자했다. 점점 투자처가 넓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원지에 투자하는 증권사까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레고랜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레고랜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장난감 ‘레고’로 모든 조형물이 만들어지는 테마파크다. 덴마크 빌룬드와 미국 플로리다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레고랜드가 2017년 강원도 춘천에서 문을 열기 위해 2014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어린아이들은 물론이고 소위 ‘덕후 몰이’까지 가능한 이 테마파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맞물리며 연간 200만명의 입장객을 기대하고 있다.상품 투자 역시 단순히 원유나 농산물 등 일차원적인 성격에서 진화하고 있다. 유가나 금, 은 등의 상품 가격의 방향성과 직접 연동 되는 상품이 아니라 유전 광구나 셰일 가스 생산 라인에 투자하며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 중 일부 상품은 마스터합자조합(MLP·Master Limited Partnership) 펀드나 증권사의 랩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심수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 역시 투자처를 더욱 다각화할 것”이라며 “전문성이나 인프라 확충 노력 등이 꾸준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신평 "현대證 협상자 오릭스PEF, 오릭스그룹 지원 가능성 낮아"☞[특징주]현대증권, 강세…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릭스 선정☞현대그룹, 자구안 초과 달성..현대證 우선협상자 선정
2015.02.06 I 김인경 기자
김동연 금천구상의회장 "회원간 만남이 곧 사업"(1)
  • [지역상공인이 뛴다]김동연 금천구상의회장 "회원간 만남이 곧 사업"(1)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금천구는 경기도 광명시와 맞닿아 있는 서울 변두리다.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저렴한 지역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금천구가 최근 저렴한 지가를 무기삼아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 법인세 납부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몇 안되는 지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서울시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지역’에 꼽히기도 했다.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회원수첩을 만들어 배포한 김동연 서울 금천구 상공회의소 회장은 “회원들이 만남을 통해 서로 사업적 측면에서 도움을 주고받고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신툴피아 제공금천구 상공인들의 대표인 김동연(65) 금천구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난달 29일 만났다. 김 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점차 성장하고 있는 금천구 상공인들을 위해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5대 금천구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했다.사실 지역 상공회의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크지는 않다. 한 해 예산이 몇 천 만원에 불과한 탓에 회장으로서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하다. 상공회의소의 주요 사업인 전문가 경영상담, 교육 및 연수, 간담회 개최, 세미나 개최, 정책설명회 개최 등을 유지하기에도 빠듯한 예산이다.그럼에도 그는 “보다 좀더 활성화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상공회의소에 소속된 회원 수첩을 만든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 회장은 “여타 상공회 조직을 봐도 회원 수첩을 만드는 일은 잘 없더라”며 “광고 협찬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웃었다.그가 열 일을 제쳐놓고 회원 수첩을 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지역 내 상공업자들이 교류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회원들끼리의 만남을 꾸준히 주선해 친교는 물론,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김 회장의 바람이다.애로사항 건의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높이는 것도 그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금천경찰서와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은퇴하는 경찰들의 전문성을 살려 금천 지역 상공인들이 재취업을 알선하는 것이 골자다. 김 회장은 “지역 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이 내가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999년 한국산업용재협회의 협회장을 맡은 전력도 있다. 한국산업용재협회는 산업용재와 공구를 취급하는 기업인을 대표하는 단체다. ‘기존에 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는 의식은 그 때부터 갖춘 것이다. 산업용재협회를 사단법인으로 바꾼 것도 김 회장의 결단이었다.금천구 상공회장직을 맡으면서 상공회장배 골프대회를 취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회장은 “기존 사업이어서 지난해 시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예산 대비 성과가 높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차라리 워크샵을 강화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천구 상공회는 올해 대기업 공장을 시찰하는 워크샵을 기획 중이다.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은 김 회장이 자신의 기업체인 동신툴피아를 이끌어온 힘이기도 하다. ‘남들과 같은 것을 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진리가 현재의 동신툴피아를 만들었다. 1968년 동화기공사로 출발한 동신툴피아는 절삭공구 분야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 1200억원을 올리는 견실한 회사로 성장했다.김 회장은 “업황이 좋지 못해 실적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절대적인 시장만 가꿔놓는다면 불황의 여파에서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구업계는 단순히 공구를 파는 형태에서 현재는 기업소모성자재(MRO) 개념으로 변화했다. 김 회장은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준비한 업체들은 살아남아 성장했고 옛날 스타일을 고집한 업체들은 정체 내지 도태됐다”며 “앞으로도 시장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텐데 이를 적절하게 따라가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동신툴피아는 전국 3000여 거래처에 10만여가지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김 회장은 “여전히 우리와 거래하지 않는 회사가 더 많고 취급하지 않는 제품이 더 많다”며 “그것이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IMF 시절 매출이 줄었는데 그 때 청계천에 있다가 금천으로 회사 이전을 결정했다”며 “이후 회사가 성장했다. 위기가 기회가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천지역 상공인들에게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시작된 계기다. 김 회장은 “금천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5.02.05 I 김영환 기자
카라반 캠핑 '안전은 기본, 多있다'
  • [캠핑&아웃도어]카라반 캠핑 '안전은 기본, 多있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카라반(Caravan). 승용차에 매달아 끌고 다니는 이동식 주택을 말한다. 요즘 이 카라반을 끌고 캠핑장에 나타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캠핑 인구가 늘고 형태가 다양화되며 등장한 카라반 캠핑은 국민 소득의 증가와 함께 또 다른 문화로 자리잡았다. ◇ 차 같기도, 집 같기도 한 오묘한 매력 가장 큰 매력은 내 집 같은 편안함에 캠핑의 낭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텐트 야영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카라반은 내부에 침대, 주방,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텐트를 폈다 접어야 하는 번거로움, 배낭 한가득 장비를 챙겨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다. 비·눈 등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겨울에 특히 유용하다.카라반 내부(사진=굿데이 카라반 오토 캠핑장)바퀴가 달렸으니 자체적으로 움직이기도 하겠다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착각이다. 카라반은 자체 구동 모터가 없어 별도의 자동차와 연결해야만 이동이 가능하다. 캠핑문화가 일찍이 발달했으며 땅이 넓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먼저 성행했다. 카라반 캠핑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카라반이 설치된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직접 개인 소유의 카라반을 구입해 이동식 별장처럼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독일, 폴란드, 영국 등에서 카라반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카라반테일(www.caravantail.com)의 한 관계자는 “최근 카라반 구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구매자 10명 중 7명은 업체가 아닌 개인 소비자일 정도로 카라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보편화됐다. 캠핑 장비가 워낙 고가이다보니 대체제로 카라반을 떠올리는 사람도 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라반 선택시 캠핑 유형·취향 꼼꼼히 살펴야 카라반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금전적 부담과 주차 공간, 인적구성,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트레일러 운전면허도 필요하다. 취득·등록세 5%를 부담하고, 연간 6만5000원의 보유세도 내야 한다.750kg 이하로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없는 소형 카라반 ‘티큐브’ 외관.가격은 천차만별이다. 1000만원대 소형 카라반이 있는가 하면 최고급 카라반은 1억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수도권의 웬만한 원룸 전셋값과 맞먹는다. 카라반 캠핑 애호가들은 카라반을 구입하거나 대여하기 위해선 인적 구성과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맞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한다. 카라반의 그럴 듯한 외관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내부 모습에 반해 성급하게 구입·대여했다가 주차 공간이 협소해 혹은 인원수에 비해 공간이 좁아 큰 돈을 쓰고도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캠핑 유형과 취향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예를 들면 이렇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카라반은 크게 유럽식과 미국식으로 나뉜다. 유럽식은 가볍고 디자인이 깔끔하며 견인차에 대한 제약이 덜한 반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진다. 반면 미국식은 묵직해 운행이 안정적이고 차체가 높아 비포장 도로 등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지만 그런만큼 견인차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으로 커야한다. 이동이 많다면 무게가 가벼운 카라반을, 한 곳에 오래 머무르는 정박형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실내구조가 넓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카라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혹은 연인과 단출하게 여행을 즐긴다면 크기가 작아 비용 부담이 적은 소형 카라반이 제격이다. 이에 적합한 모델로는 폴란드산 ‘티큐브(T-Cube)’가 있다. 엑센트 급의 소형차로도 견인 가능하며, 750kg 이하로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없다. 아담한 크기로 주차 공간의 제약이 덜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1350만원부터다.
2015.02.05 I 최은영 기자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호텔부족 해결할 “영종도 로얄엠포리움호텔”분양화제
  •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호텔부족 해결할 “영종도 로얄엠포리움호텔”분양화제
  • [뉴미디어팀]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착공이 실제 이뤄지면서 관심을 끈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올해 초 정부의 ‘관광 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 활성화 대책’ 이 나온 이 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연내 2개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영종도가 유력한 후보지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영종도 내의 이미 진행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은 파라다이시티와 미단시티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가장먼저 건설에 들어갔다. 한국의 종합레저기업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합작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지난해 11월 1단계 기공식을 열었다. 리포앤시저스 컨소시엄(LOCZ코리아)은 지난해 카지노 면허를 받았다. 지난 연말 영종도 미단시티에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건립하기 위해 정식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이밖에 홍콩의 주대복(CTFF)그룹도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에 한국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여러 곳을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이른바 ‘카지노 집적화’를 추진 중이다. 미국라스베가스와 중국 마카오 같은 카지노 복합리조트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종도에서는 복합리조트 이외의 다양한 개발사업도 이뤄지고 있다.‘동북아의 허브공항’으로 불리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산업클러스터도 추진 중이다. 미국 보잉사의 훈련센터가 지난해 10월 인천공항과 가까운 운복동에 착공됐다.영종하늘도시 남쪽 180만㎡ 부지에는 오는10월 역사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수변공원(씨사이드파크)이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이후 개발지역 인근 땅값도 오름세다. 미단시티나 영종하늘도시 주변의 상가부지 가격은10%이상 올랐고 인근 자연녹지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이 전했다.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이 4천만 명을 넘어섰고, 제2청사가 개장하면 연간 1천6백만 명이 더 증가 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영종도는 인천공항 근처 중심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은 있지만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 위한 호텔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항주변 및 공항신도시에는 브랜드 호텔과 관광호텔이 성업 중이다.평일에도 객실가동율이 85%에 달하고 주말에는 빈 객실이 없을 만큼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 내 숙박 공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수익형 비즈니스 호텔 분양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중심으로 이뤄졌던 수익형 부동산 트랜드가 저금리 기조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수익보장을 받을 수 있는 분양형호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또, 영종도 내 부동산 관계자는 “수익형 호텔은 구분등기을 통해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전문 위탁운영사를 두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분양자들에게 수익금을 월세개념으로 지급하는 방식이어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 전했다.현재 분양 예정인 영종 로얄 엠포리움호텔의 경우 지하3층~지상13층 총 406객실규모로 우월한 입지조건과 사업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분양 관계자들은 인천국제공항과,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 호텔 객실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있으며, 추후 영종도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로얄 엠포리움 호텔의 위탁 운영사로 선정된 (주)에이치.티.씨(HTC)는 국내최대의 숙박시설 운영법인으로 1997 설립 이 후 오크밸리(1997~2012.12) 동탄라마다 신라스테이 동탄을 운영하였으며, 까사빌 신촌, 까사빌삼성 등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007년에는 중국 현지 운영법인(까사빌 성도)과 중동 두바이 현지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전문호텔 운영사이다. 각종 수상이력(서비스대상수상-오크밸리 2001년~2010년(10년간) 2005, 2007년 경영대상수상-한국호텔경영학회로 검증돼 믿음이 간다.인천국제공항과 SKY72 골프클럽, BMW드라이빙센터 미단시티와 파다이스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20분 내외 거리로 위치한 “로얄 엠포리움호텔”은 영종도의 랜드마크가 될 씨싸이드파크와 카페거리, 작약도 특급리조트가 들어가는 구읍뱃터에 위치하며 남, 북, 동 3면으로 바다조망을 누릴 수 있다.분양가의 年8%의 확정수익을 보장해주고, 특전으로 매년 무료 숙박10일 등이 보장 된다고 한다. 모델하우스는 마포구 합정동에 준비되어있으며 분양 예정이다. 현재 예약 접수 및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문의:1600-8368
2015년 1월, 천국과 지옥을 맛본 두 골프황제
  • 2015년 1월, 천국과 지옥을 맛본 두 골프황제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몸이 수상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멘탈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반면 ‘신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시즌 초부터 우승 소식을 전하는 등 펄펄 날고 있다. 우즈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고전을 거듭한 끝에 컷 탈락했다. 당시 우즈가 제출한 스코어카드에는 ‘82’가 적혀 있었다. 프로 데뷔 후 최악의 스코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은 전성기 시절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문제는 칩샷이었다. 레귤러 온(그린에 올린 볼이 버디 기회인 상황)에 실패했을 때 칩샷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홀에 붙이지 못하면 타수를 잃을 위기에 놓인다. 2라운드 상황으로 돌아가보자. 우즈는 14번홀에서 칩샷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타수를 잃었다. 15번홀에서는 벙커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후 칩샷을 시도했지만 뒤땅을 치는 등 아마추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반복하며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 동반자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우즈의 칩샷 실수를 보면서 고개를 가로저었고, 전문가들은 우즈가 ‘입스(yips)’에 걸렸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입스란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호흡이 빨라지고 손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몹시 불안해 하는 증세를 말한다. 결국 우즈는 올해 첫 대회로 선택한 피닉스 오픈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고,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관전도 포기했다. 쏟아지는 질문에 “그냥 연습만 하겠다”라며 자신의 집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비행기를 돌렸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여파는 크다. 지난해 중반 허리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던 우즈는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면서 세계랭킹 순위가 지난주 47위에서 53위로 밀려날 전망이다. 2011년 11월 50위를 한 이후 3년 2개월 여만의 최악의 랭킹이다. 우즈는 6일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CC는 자신의 홈코스나 다름없다. 2013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 이 코스에서만 8승을 챙겼다. 골프장 곳곳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다. 이 대회에서도 자신의 건재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우즈의 포효는 보기 힘들 것이다.반면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는 매킬로이는 펄펄 날고 있다. 벌써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일무이한 경쟁자였던 우즈의 추락 소식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매킬로이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732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알렉스 노렌(스웨덴·19언더파 269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4타 차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최종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의 역전 위기도 없이 연습라운드를 하듯 편하게 경기했다. 드라이버를 쳤던 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대회 기록을 살펴봐도 다른 선수보다 압도적이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317.9야드 1위다. 대회 평균보다 28.4야드가 높고, 본인의 2014년 투어 평균 비거리보다 약 10야드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린 적중율도 83.3%로 상위권에 올라 파워와 정교함에서 남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매킬로이가 세운 22언더파는 대회 사상 최저타 기록이다.200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은 매킬로이는 유럽투어에서만 10승째를 달성했다. 37만8778유로(약 4억7000만원)의 거액 우승 상금도 주머니에 챙겼다. 물론 세계 1위 자리도 더욱 단단해졌다.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2015.02.02 I 김인오 기자
강남 20분 9호선 급행역세권 복층(실8평)오피스텔 경동미르웰한올림 분양
  • 강남 20분 9호선 급행역세권 복층(실8평)오피스텔 경동미르웰한올림 분양
  • 마곡지구와 상암지구 개발의 핵심 교통요지, 제2의 강남사거리로 급부상한 강서구청 사거리 마지막 대로변 코너 최고도 상업용지 인접의 투자가치[뉴미디어팀] 서울 강서구 핵심 마곡지구의 교통 요지인 강서구청사거리에 실용성이 높아 임차인이 좋아하는 스마트 복층 오피스텔이 신규 분양 중이다. 경동 미르웰 한올림 복층오피스텔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번지 대로변 상업용지에 지하 3층~지상 13층으로 총 275실이며, 멀티 타입으로 층고 높이가 3,9m에 분양 전용면적은 5.3평 전후이고 플러스 복층 공간 약2.5평은 독립된 침실 공간이 편리한 형태로 실 주거 공간 활용은 8~9평에 이른다.분양가격은 대지(땅값) 5천200백, 건축비 6천6백70만, 부가세 6백6십7만원으로 총 분양가는 1억2천5백5십5만원부터이고, 계약금 10%, 중도금60%, 잔금40% 중 입주지정 요일까지는 계약금 10% 외 들어간 추가 비용이 없다고 한다. 1층 상가는 마곡지구 경동미르웰 2차 오피스텔 상가 잔여 부분과 동시에 분양을 하고 있다.경동미르웰3차 한올림 복층오피스텔 장점주변 공인중개업소는 신규 복층(2.5평 공간)구성으로 풀옵션 오피스텔로 디지털 도어록, 비디오폰, 빌트인 드럼세탁기,냉장고,냉동고,천정형에어컨,붙박이장,화장대,책상 및 식탁, 2구전기쿡탑, 전자레인지, 소형가전 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임차료 적정선을 월65만원으로 보며, 실제 임차인은 보증금 2000만원 월세 50만원 선 또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원 정도로 준공 후 3년 가지는 내다보고 있다. 4~5년차부터는 임대료는 년 3%~5%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전용공간에 외 복층 여유 공간을 주려면 오피스와 오피스텔 층고는 3,9m, 상가는 7m 정도의 공간이 필요함으로 시공에 따른 평균 건축비 보다 추가로 들어간다고 보면 쉽고, 땅값이 높거나 경쟁이 치열한 판교나 세종시 같은 개발특구지역의 차별성을 보이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한올림오피스텔 부지는 서울 강서구에서도 가장 비싼 강서구청 사거리 초고도 상업지역으로 분류되는 인접 부지라 투자자의 향후 반응에 주변 신축을 계획하는 기업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다. 서울 강서구청사거리 내에서 매력 있는 상권부지가 또 하나 개발됨으로 하여, 메인 넷 코너는 새로운 모습으로 주인을 찾게 되었다. 본 사업지에서 도보로 가양역까지 6~7분이면 가능하고, 차량으로 3~5분 정도면 네 방향 모두 다 지하철(가양역,등촌역,화곡역,발산역)으로 도달하는 대중교통 사통팔달의 최대 수혜지 중 한 곳이다.  더불어 광역철도 원종역~화곡(까치산)~강서구청~가양역~상암DMC역~홍대입구역 연계 신설역이 현실화 되면, 현 서울시와 SH공사가 마곡지구 개발을 제2 강남건설이라는 점을 볼 때 제2 강남사거리로써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생각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강서구청사거리 대중교통은 공항로(8차선), 화곡로(6차선) 및 기타 6차선도로가 상권에 걸쳐 있어 도로 교통 여건이 매우 좋고 여의도 강남(논현역), 송파(잠실역, 석촌역)로 이어지는 골드노선으로 관심이 높아진 마곡의 급행 환승역세권 9호선 가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도 롯데 캐슬 아파트, LH주공 아파트,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등 대규모 아파트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고 김포공항 출퇴근하는 직장인, 강서구청, 경찰서, 등기소 등의 관공서와 홈플러스, 88체육관, 자동차매매시장, sbs공개홀의 편의시설과 국내 4대 먹자골목으로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최상급 복합 중심상권으로 잠재 임대수요는 풍부하며, 인근 이마트, NC백화점, 아웃렛 등의 생활편의 시설은 물론 우장산 공원, 한강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육체적 건강을 지켜낼 자연생태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또 대형교회인 경향교회와 예원교회가 인접하여 있으며, 도보로 3분 신설될 마곡이대종합병원은 차량으로 3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목동이대병원은 15분 거리에 있다. 그리스도대학, 폴리텍대학등 대학교가 2개 밀집해있고 등촌 중학교, 영일고등학교, 마포고등학교. 경서중학교, 우장 초등학교, 등촌 초등학교, 백석 초등학교와 서울에서 손꼽히는 사립 문성유치원, 사립 유석초등학교가 있으며, 신촌 대학가로 통화는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서강대학교는 20분 이내 통학거리에 속하여 부족한 학생 기숙사 대실로 용이한 위치이다. 특히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1,5km 이내 마곡지구를 주관하는 강서구는 마곡개발과 연계하여 의료와 문화가 만나 관광이 즐겁다. 의료와 문화벨트 연계 「의료문화관광벨트」 2㎢ 조성 인천·김포국제공항 거점 국제의료관광 허브로 육성 동서양 융합 의료서비스+문화관광 지역발전 특구 지정 의료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와 지역 이미지 제고 목적으로 하는 사업도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역여건은 인천 영종도공항, 김포 국제공항 국제관문과 5~30분 거리에 위치 여성, 척추·관절 특화 병원밀집(13개소) 의료여건 종합병원 3개소, 해외환자유치 등록 의료기관 35개소 해외환자 유치 특화병원 협의체 구축, 해외 환자유치 공동 홍보 추진, 의료관광 홈페이지 구축완료, 해외병원과 업무협약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사업 선정 보건복지부,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국제간병인 양성(다문화가정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한방의료 특화상품 프로그램 개발(사상체질 웰니스)하고, 문화여건으로 허준 박물관(해마다 허준 축제), 겸재 정선 기념관(산수화 체험), 양천향교(전통의례 체험), 구암공원(전통한방 체험), 한강 수변공원(철새 도래지), 궁산(향토 문화유산)관련 문화관광 체험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마곡지구와 위례 신도시, 송파 문정지구의 상가나 오피스텔의 청약과 계약률이 높은 흐름은 물건의 가치 상승에 따른 사전 정보의 효과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02)736-3247로 문의하면 궁금한 점을 안내 받을 수 있다.
  • '도장값' 명목 보상금 뜯기는 임차농민 사라진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오는 6월부터 공공 개발로 농지가 수용될 때 땅을 빌려 농사 짓는 임차 농민이 손실 보상금 일부를 땅 주인에게 떼주는 폐단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익 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 및 보상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30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공공 개발 사업 시행자는 임차 농민에게 농업 손실 보상금을 보상할 때, 땅 소유자에게 임차농의 경작 사실을 알리고 30일 안에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경작 사실 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한다. 지금까지 임차농이 보상금을 받으려면 농지 임대차 계약서와 농지 소유자가 확인해 주는 경작 사실 증명서 등을 사업 시행자에게 내야 했다. 이 때문에 땅 주인이 ‘도장값’ 명목으로 보상금 최대 절반을 뜯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현행 법상 임차농은 농지 소유자가 부재 지주이면 보상금 전액을, 지역 농민이면 최대 50%를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또 영농 손실액을 산정하는 기준을 도별로 농가가 ‘1년 동안’ 일정 면적에서 생산한 농작물 총수입의 평균에서 ‘최근 3년간’ 평균으로 바꾸기로 했다. 보상 제도에서 사용하는 일본식 용어인 ‘미불 용지’를 ‘미지급 용지’로 변경하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겼다. 이번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말부터 공포 및 시행한다.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3월 11일까지 우편·팩스 또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입법 예고 란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2015.01.30 I 박종오 기자
정부 야심작 '뉴스테이'…'1% 모기지'에 직격탄 맞나
  • 정부 야심작 '뉴스테이'…'1% 모기지'에 직격탄 맞나
  • △정부가 고소득층도 1%대 초저리를 7년간 적용받아 공시지가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내놓기로 했다. 이에 8년 거주를 내세운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수요층 상당수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억원 안팎의 고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송파구 잠실동 일대.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무주택자와 1주택자(처분 조건) 모두 1%대 초저리 대출로 집을 살 수 있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내놓기로 하면서 중산층 대상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사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익 공유형 모기지는 내 집에 살면서 7년간 초저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뉴스테이가 전면에 내세운 8년 거주와 혜택 기간에 별 차이가 없다. 반면 주거 비용은 뉴스테이가 두 배 이상 비싸 수익 공유형 모기지에 상당한 중산층 수요를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이다.◇수요층 겹치는데 혜택기간은 고작 1년 차이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 시범 출시할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이용하면 무주택자와 1주택자 누구나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원 상당)·전용면적 102㎡ 이하 아파트를 1%대 초저리 대출로 구입할 수 있다. 연 이율은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2.1%)에서 1%포인트를 뺀 1.1%가 적용된다. 낮은 이자의 대가로 집주인은 7년 후 집값 상승분을 은행과 대출금 비율에 맞춰 나눠야 한다.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수익 공유형 모기지의 매입 대상 아파트는 총 520만 5765가구에 달한다. 대상지역(서울·수도권·지방광역시·세종시·인구 50만 이상 도시) 전체 아파트 물량(621만8434가구)의 83.7%에 해당하는 수치다. 일부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 물량이 대상에 포함된다.문제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가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뉴스테이와 수요층이 상당 부분 겹치지만, 혜택은 훨씬 크다는데 있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월 소득 177만~531만원)이 8년간 이사 걱정없이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집을 사면 아주 낮은 이율이 7년간 적용돼 혜택 기간이 뉴스테이와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수익 공유형 모기지는 7년 후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집주인에게 불이익이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7년을 거주한 뒤 구입 시점보다 집값이 하락한 부분은 은행과 대한주택보증이 보증협약을 맺어 처리할 예정”이라며 “지난 10년간의 전체 주택 가격 통계를 볼 때 우리나라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일은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주거 비용은 뉴스테이가 2~3배 이상 많아양쪽의 주거 비용을 따져보면 차이는 더욱 뚜렷하다. 정부가 뉴스테이의 표준 모델로 제시한 서울지역 3억 4700만원짜리(전셋값 2억 4300만원) 아파트를 수익 공유형 모기지로 사면, 집값의 70%(2억 4300만원)를 대출할 경우 한달 이자(연 1.1%)는 22만 30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뉴스테이의 월세는 70만원(보증금 1억 400만원)으로 수익 공유형 모기지의 3배가 넘는다. 아파트 매입에 따른 취득세(382만원)와 연간 보유세(50만원 안팎) 등을 감안해 월 평균 8만 7000원 가량을 추가해도 한달 주거 비용은 30만원 선으로 뉴스테이의 절반에도 못미친다.전문가들은 향후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 한 뉴스테이의 상품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함영진 부동산 114리서치센터장은 “집값이 완전한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않는다면 1%대 초저리 대출로 내 집 마련을 하는 편이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최대 5년까지로 규정된 수익 공유형 모기지 거치기간이 실제 확정되면 이자만 내고 살다가 집을 팔아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주택의 이익상환이 이뤄지는 7년 이후에도 계속 거주할 경우에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대출 7년 후 수익을 정산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전환하면 집값 상승분 일부를 다시 대출로 떠안는 탓에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장기 거주자를 위해 7년 이후에 갈아탈 수 있는 추가 대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울지역 3억 4700만원짜리 아파트에 거주 또는 매입시 뉴스테이와 수익 공유형 모기지(은행) 주거비 비교. [자료=국토부]▶ 관련기사 ◀☞ 국토부, '뉴스테이' 들어설 위례신도시 등 LH택지 공개☞ 서승환 장관"뉴스테이 토지 이달 공개"..업계"땅값 등 보완 필요"☞ '기업형 임대1호' 인천 도화지구 '뉴스테이' 9월 입주자 모집
2015.01.30 I 양희동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 6년새 최대 상승률…1.96%올라
  • 지난해 전국 땅값 6년새 최대 상승률…1.96%올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전국 땅값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6년새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와 제주, 대구 등이 전년 대비 3%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토지 거래량도 세종시가 전년대비 60%가까이 늘어나는 등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전년 대비 1.96%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승률(1.14%)보다 0.82%포인트 높은 수치로 2008년(0.32%)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국토부는 땅값이 2010년 11월부터 5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지가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이 1.91%, 지방이 2.06%올랐다. 서울은 2013년 9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해 2.66%가 오른 반면 경기(1.24%)와 인천(1.35%)는 수도권 규제에 따른 개발 부진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지방에서는 정부 기관의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된 세종시가 4.53%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3.73%), 대구(3.15%), 경북(2.42%), 부산(2.28%), 경남(1.97%) 등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시·군·구별로는 대구 달성군이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4.71%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인천 강화군(0.11%)은 개발 부진 및 외부 투자 감소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40%), 계획관리지역(2.07%), 공업지역(1.87%)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지난해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264만 필지로 전년과 비교해 17.9%나 급증해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100만 필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 토지 거래량(57.6%) 가장 많이 늘었고, 제주(31.6%), 서울(31%)이 뒤를 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27.4%), 주거지역(22.7%)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자료=국토부]
2015.01.28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뱅크월렛카카오 충전한도 없앤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뱅크월렛카카오 충전한도 없앤다-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중소지원군’ 경남은행 금융위원장상-클라라 ‘언생언사’△종합-[이데일리 Zoom인] 코코엔터 분쟁 휘말린 김준호-억대 연봉 1주택자도 ‘1% 금리 주택대출’ 가능△언론플레이의 진화-SNS에 사진 올리고 음원노출…‘셀프 언플’ 시대-아이스버킷 챌린지·삼둥이 달력 나눔문화 퍼뜨리는 ‘착한플레이’△정치-‘조세공위 공개’ 여도 야도 반대했다-유승민 여 원내대표 출마 “나는 영원한 친박”-“노련한 당·정·청 트리오 맞설 사람 나밖에 없다”△경제·금융-금융규제는 풀고, IT진입 문턱은 낮춘다-대포통장 ‘피해자 구제’어려워진다-소득격차 큰 한국, 간접세 부담 커-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연봉 20% 반납△금융산업대상-기업대출 90%가 중소…지역경제 살리기 ‘1등 은행’ -소비자 만족도, 사회공헌도 등 엄정하게 평가△산업-현대차 “광주 수소車메카 육성…日잡겠다”-2015 한국 올해의 차 ‘기아 카니발’-대기업 입사 올해도 바늘구멍-넥슨, 엔씨 적대적 M&A수순 밟나-방통위, 단말기 리베이트 규제 안한다-유료 TV ‘지상파 VOD 요금인상’ 거부△생활산업-설 선물, 개인은 ‘온라인몰’ 법인은 ‘대형마트’가 유리-YMCA “스타벅스 숏사이즈 표기하라”-롯데 “상생펀드 6000억 규모로 늘린다”△ICT-콜하니 기사얼굴까지 전송…택시비 자동결제 안돼 불편-카톡, 메신저에서 ‘생활 플랫폼’으로△벤처·중기-‘웅진’ 뗀 코웨이 2년…매각설에도 웃었다-한솔EME, 3000억 평택에코센터 짓는다-상위 제약사 실적부진…정부 핑계 대지마△성공異야기-패러디 콘텐츠 속출한 ‘배달의 민족’ 젊은이들의 문화가 됐죠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엔터테인먼트-김재중 “팬 6000명과 생일파티했어요”-편한 남자보다 긴장감 주는 사내에 끌려 영화 ‘오늘의 연애’ 문채원 -‘EXID 도넘은 선정성’ 걸그룹 복장단속 부활△컬처-청개구리야, 기업 혁신을 부탁해-땅 속에 살어리랏다-‘4조 대박’ 오비맥주 인수전 막전막후-“넌 머리는 좋은데…”아이에겐 금기△골프&스포츠-위기의 박태환-지한솔 “KLPGA 신인왕 우뚝 서겠다”-갈수록 강해지는 축구…슈틸리케호 ‘대반전’△마켓-LG·SK ‘맑음’vs 삼성·현대차 ‘흐림’-‘호평일색’ 현대건설 과연 샴페인 터뜨릴까-SK 하이닉스,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증권-컴투스 거래 폭발…게임주 싹쓸이-원유EFT 지나친 기대는 금물-中 고배당주 투자…높은 수익률 매력△글로벌 마켓-强달러 독주시대…“랠리 7년간 계속”-‘환율 불똥’ 美다국적기업 매출 쓴맛-1년간 투자 순익만 5조원 ‘헤지펀드제왕’ 빌 애크먼-아베 압박에 日기업들 ‘인금인상’ 화답△오피니언-‘한국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자-中 증시로 발돌리는 韓 큰손들-홍콩서 체감한 중국 금융산업의 힘△피플-“3년내 세계적 한류 콘텐츠 만들겠다”-환갑 맞은 현정은 “대북사업 재개 돌파구 모색”-이세은 예비신랑 ‘부국證 오너 아들’△사회-CCTV가 사고예방의 ‘만능 눈’ 아니다-“강남엔 일식집, 노원엔 치킨집 창업 피하세요”-국내 박사학위 외국인 36%만 정규직 취업△부동산-호재 많은 목동 뜨고, 동력없는 여의도 잠담-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뉴스테이’ 본격 추진-서울 오피스텔값 ‘3,3㎡ 당 971만원’ 역대 최고
2015.01.27 I 김용운 기자
  • [국토부 업무보고]"빚내 집 사거나 월세 살거나"…주택정책 투트랙 가동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올해 국민의 내 집 마련 촉진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병행 추진한다. 주택 자금 마련 문턱을 낮추고, 민간 자금을 끌어들인 보증부 월셋집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오는 3·4월 중 소득에 관계없이 1주택 보유자도 최저 1%대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수익공유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시범 출시한다. 정부의 국민주택기금이 아닌 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해 대출 신청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출 대상은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등 15개 시·도에 있는 공시가격 9억원·전용면적 102㎡ 이하인 아파트다. 집값의 최대 70%까지 7년간 저리로 빌려주고 이후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방식이다. 정부 기금을 사용하는 기존 수익·손익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조건도 일부 완화한다. 무주택·재직기간 등 젊은층에게 불리한 대출 심사 항목을 없애고, 취급 지역을 기존 8개 시·도에서 15개 시·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목돈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 대출 한도액을 최대 3200만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디딤돌 대출 모기지 보증’을 도입한다. 서민과 중산층 주거 지원도 강화한다. 이달 13일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국토부는 그 후속 조치 계획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임대주택 용지를 공개하고, 향후 대책 추진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임대 주택은 지난해보다 약 20% 많은 연 12만가구를 공급한다. 젊은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올해 2만가구를 신규로 착공하고, 3만8000가구를 사업 승인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97만가구에게 월 평균 주거비 11만원을 지원하는 주거 급여 제도도 올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제도 정비에도 나선다. 오는 6월 ‘주거기본권’을 신설하고 11월에는 적정 주거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주거 급여 등 정부의 주거 지원을 받는 가구 수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20만가구로 설정해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월세 통합 지수와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지표 등도 새로 마련한다. 이밖에 주거 환경 개선 방안도 추진한다. 동별로 가구 수의 3분의 2 이상인 재건축 사업 동의 요건을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르면 2~3월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땅값이 안정된 만큼 지자체별로 탄력적인 제도 운용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할 때 장기수선충당금을 초기 사업비로 쓰고, 주민 이주시 임대차 계약기간 2년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015.01.27 I 박종오 기자
올림픽 열기 더해진 평창에 ‘더화이트호텔’ 분양 임박
  • 올림픽 열기 더해진 평창에 ‘더화이트호텔’ 분양 임박
  • - 전세계가 주목하는 평창의 알짜배기 땅 휘닉스파크 내 위치해 미래가치 높아- 연간 250만 명이 찾는 검증된 수요에서 오는 수익안정성까지 확보- 수익형 7성급투자상품 '더화이트호텔' 총 518실 규모.. 오는 2월 분양 들어가[뉴미디어팀] 평창올림픽 발표 이 후 부동산 투자 1번지로 떠오른 평창. 평창의 들썩이는 몸값은 부동산 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지 오래다. 실제로 스키‧스노보드 등 10개 종목이 개최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예정된 정부 예산은 13조원 규모로 관광객 수요를 끌어들이는 가장 중요한 연계교통망 구축에 작년 한해만 1조 1491억이 책정됐다. 그동안 평창을 포함한 강릉, 정선 등의 강원 지역은 개발에서 외면 받아왔다. 하지만 올림픽개최지 선정 이후 그 동안에 한을 풀기라도 하듯 평창 부동산 시장은 ‘왕서방’의 차이나머니까지 끌어들이며 올림픽 파워를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전세계가 주목하는 평창에서 수익안정성을 앞세운 7성급투자 상품인 수익형 호텔의 분양이 임박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금리에 신흥 투자처로 이미 각광받고 있는 수익형 호텔이 평창 내 최초로 선보이는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주인공은 '더화이트호텔'이다. 더화이트호텔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의 알짜배기 위치인 휘닉스파크 내 자리했다. 그로 인한 풍부한 개발호재는 불 보듯 뻔한 일. 경기장 개발로 꾸준한 인구유입은 물론 교통 사업으로 개발이 예정돼 있는 원주-강릉복선전철 KTX(2017년 개통)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을 1시간대에 도달 가능하게 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편리한 교통으로 동계올림픽 이 후에도 꾸준한 관광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리 수요가 많더라도 효과적인 운영이 이뤄져야 고 수익이 나는 수익형 호텔의 특성상 운영사도 따져봐야 한다. 이 호텔은 20년간 휘닉스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휘닉스파크가 위탁 운영을 맡았다. 또한 신용등급 A0건설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책임 준공을 맡았으며 여기에 부동산 신탁 전문회사인 국제자산신탁에서 시행 및 자금 관리를 한다. 운영수익도 안정적이다. 극심한 숙박 부족이 예상되는 올림픽 기간은 물론 연간 2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휘닉스파크 관광단지 내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휴양시설로 스키는 물론 워터파크, 골프 등 4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더화이트호텔'은 휘닉스파크 내에 20년만에 최신 시설의 호텔이 들어서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존 휘닉스파크 콘도와 별개로 고급 인테리어 시설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평형대의 상품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계약자들 대상으로 평창 휘닉스파크 부대시설 이용시 특별회원 할인혜택을 부여하며, 더화이트호텔을 연 10일 무료 이용(확정 예약시스템) 할 수 있다. 호텔의 규모는 지하2층 지상 10층 총 518실로 호텔동, 테라스동, 빌라동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thewhitehotel.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준공은 2016년 예정이다. 분양은 오는 2월부터 들어갈 예정. 
  • 광역등기소가 뭐길래.. 건립 놓고 마포구청·주민 '갈등'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 3구역 내 서부지방법원 서부광역등기소 건립을 둘러싸고 마포구청과 재개발 조합이 갈등을 빚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 3구역 내 부지에 서부 4개구(마포·서대문·용산·은평구)를 아우르는 광역등기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역등기소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최소 50명 이상의 공무원이 이곳에서 근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재개발 조합원들은 광역등기소가 건립되면 민원 차량으로 인해 등·하굣길 학생에게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등 안전 문제와 더불어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이곳은 재개발 구역의 일부 땅을 구청에 기부한 기부채납 부지”라며 “하지만 구청은 이 땅을 주민의 편의시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헐값에 다른 공공기관에 매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조합은 영등포등기소가 리모델링을 해 인근 4개구의 광역등기소로 확장하는 만큼 현재의 용산등기소를 적절하게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청은 기부채납 부지는 공공재산이기 때문에 일부 주민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주민 입장을 이해하지만 이 부지에 대한 소유관리권은 구청에 있다”며 “이 부지에 편의시설을 지으면 일부 주민만 혜택을 보지만 광역등기소를 지으면 4개구의 주민이 혜택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통 문제 등 주민들과 논의해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재개발 조합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사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다음달 4일께 심리기일이 예정돼 있다. 서부지방법원 관계자는 “마포구청과 정상적인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던 중 예기치 않게 주민이 반대해 당황스러웠다”며 “판결 결과에 따라 향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6 I 신상건 기자
서승환 장관"뉴스테이 토지 이달 공개"..업계"땅값 등 보완 필요"
  • 서승환 장관"뉴스테이 토지 이달 공개"..업계"땅값 등 보완 필요"
  •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건설업계 CEO들과 만나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나눴다.[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임대주택용 부지로 활용가능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택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주택·건설업계 CEO들과 가진 조찬 간담회에서 지난 13일 발표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서 장관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 8명과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 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등 주택·건설업계 대표 12명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뉴스테이 정책이 조기에 입법화 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특별법 제정 전에도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도록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기업형 임대 리츠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또 “오는 2월 중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임대 리츠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써 민간 임대 리츠에 대한 기금 출자를 허용할 계획”이라며 “임대 리츠 등이 공공택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며 업계의 적극적 사업 참여를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업계의 개선 및 요구 사항이 쏟아졌다.박창민 한국주택협회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뉴스테이 정책은 규제 개혁과 택지 공급, 금융 및 세제 지원 등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적절한 방향”이라면서도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추가로 몇가지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박 회장이 지적한 부분은 △임대사업을 위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 등의 재무재표가 모회사와 연결돼 모회사 연결재무재표상 부채가 증가하는 문제점 △임대료 부담 감소를 위해 임대주택 용지 공급 가격 인하 필요성 △규정된 임대 기간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할 경우 보유세·법인세 등의 세액 공제 필요성 △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잔존 규제인 종합부동산세 등 차별적 과세 폐지 △서울 등 기존 도심에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법정 상한 용적률 보장 및 지방자치단체 조례의 불합리한 관행 방지 등 모두 5가지다.김문경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도 “중견·중소기업이 기존에 공급받은 공공 택지에 대해서도 뉴스테이 정책의 혜택이 소급 적용이 이뤄져야 한다”며 “과도한 기부 채납 개선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내년 7월까지인 개발 부담금 한시 감면 기간도 2017년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건설업계는 뉴스테이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을 육성키로 해 건설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건설업계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건설 시장 정상화를 위한 골드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1.23 I 양희동 기자
  • 비만세 도입하거나 고열량 식품 가격 올리면 국민 비만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정부가 올해 국민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 인상이란 카드를 꺼내 들었듯이 일부 고열량 식품 가격을 올리면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신동교 연구원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 김정주 연구원은 가당(加糖)음료 등 일부 고열량 식품의 가격 인상이 비만 억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를 밝히기 위해 이와 관련해 전 세계에서 진행된 연구논문 19편을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비만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신 연구원은 “분석한 19편은 슈가텍스(sugar tax)나 탄산음료세를 도입한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발표된 것”이며 “19편 중 가당음료 등에 대한 세금 부과나 가격인상이 주민의 비만 억제에 효과적이었다는 긍정적 논문은 12편(63%)이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7편에선 식품 가격 인상정책이 비만 억제에 이렇다 할 효과가 없다, 즉 중립적인 결론이 도출됐다”며 “식품가격을 올렸더니 오히려 비만율이 높아지는 등 부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는 논문은 1편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탄산음료 가격을 20% 올렸더니 매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횟수가 0.25회 줄었다는, 미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이 있었다(2011년). 가당 음료에 10%의 세금을 부과했지만 1인당 하루 평균 에너지 섭취량은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는 아일랜드 연구결과도 포함됐다(2013년). 이 연구에선 가당음료에 세금을 10% 물리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의 성인 비만을 1.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2013년에 발표된 관련 연구들에선 가당 음료의 가격을 20% 올리면 성인의 연간 체중을 0.7∼1.7㎏ 줄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2012년 미국에선 가당 음료 가격을 20% 높이면 저지방 우유, 과일주스, 커피,차 등 비(非) 가당 음료의 섭취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가격 인상 효과(비만 억제 등)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 가구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호주에선 정크 푸드(junk food,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면 성인의 평균 체중이 연간 1.6㎏, 신호등 표시제(해당 식품의 열량ㆍ영양 등의 상태를 식품 라벨에 신호등 색깔로 표시)를 도입하면 연 1.3㎏ 감소한다는 연구결과(2011년)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세계적 전염병’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 세계 각국 정부는 자국민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비만의 사회ㆍ경제적 비용에도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過)체중ㆍ비만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이 2조6919억 원(2011년 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약 6%에 해당한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도 줄이면서 세수(稅收)도 늘리는 ‘꿩 먹고 알 먹는’ 정책이 식품 가격 인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국민의 비만율을 낮추려면 정크 푸드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며 식품 가격 인상 정책에 힘을 실어 줬다. 이미 미국 뉴욕 주와 필라델피아에선 일부 탄산음료에 대해 별도의 세금을 매기고 있다. 헝가리에선 설탕ㆍ지방ㆍ소금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일명 ‘햄버거법’이 시행 중이며 프랑스에서도 탄산음료에 대해 과세를 하고 있다. 덴마크에선 포화지방(혈관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2.3% 이상 함유된 모든 음식에 대해 지방 1㎏당 16 덴마크 크로네(약 2700원)를 부과하는 ‘비만세’를 2011년에 세계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덴마크 국내 식품기업에만 막대한 손해를 안긴 채 1년 만에 폐지됐다. 덴마크 국민들이 고(高)지방 음식을 덜 먹기보다 가격이 싼 주변국가로 가 식품쇼핑을 하는 데 더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선 건강에 해를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특별 과세를 부과하는 것은 담배와 술뿐이다. 김정주 연구원은 “식품에 특정 세율을 적용하거나 고열량 식품의 가격을 올리는 것은 서민층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시기상조론을 폈다. 또 “비만 억제를 위해 비만세 도입이나 특정 식품 가격 인상 정책을 펴기엔 아직 한국인의 비만율이 그리 높지 않아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 관련기사 ◀☞ 폐경이 뭐길래? ...안면홍조에 우울, 복부 비만까지 발생☞ 국내 연구진, 땅콩껍질 추출물서 비만 합병증 치료물질 찾아☞ 담배소송 3차공판…흡연과 폐암 인과관계 공방☞ 흡연자 10명중 9명 "금연 결심"☞ 호흡곤란 폐질환 환자 감소..흡연율 하락 덕분
2015.01.21 I 이순용 기자
  • [사설] 그린벨트 운용의 새 원칙이 필요하다
  • 정부가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으로 그린벨트 용지를 공급한다는 방침을 제시함으로써 과거 김대중, 이명박 정부와 마찬가지로 그린벨트 완화정책을 본격화했다. 그린벨트가 1971년 지정된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났고 도시화 진전으로 인해 변화가 불가피해진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과거 국민주택지구나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위해 그린벨트에 손대려 했던 관례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현 상태로는 그린벨트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린벨트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진국의 경우처럼 보전가능지역에 대해선 공원으로 지정하고 지자체가 관리토록 함으로써 보전과 개발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사유재산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때마다 보전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해 해제여부를 결정해선 그린벨트 훼손을 막을 수가 없다. 그린벨트 개발이익에 대한 환수방안도 절실하다. 지금껏 그린벨트 해제시 공공개발을 의무화해 온 것과는 달리 정부는 공공기관 출자의무를 한시적으로 폐지할 방침이어서 개발업자에 특혜를 부여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자칫 투기수요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미 대도시 주변의 그린벨트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와 공기업의 재정여건 악화로 갈수록 공영개발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개발이익 환수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대해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재고가 필요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분이지만 오를 대로 오른 땅값을 감안하면 공장 신·증설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어설픈 규제완화는 난개발만 초래하고 기존 지주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게 뻔하다.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가 거론되는 것은 기존 제도가 현실과 어긋나는 데 근본 원인이 있다. 따라서 그린벨트 제도의 취지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현실과 조화시키는 방안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지금대로라면 그동안의 보전노력이 물거품이 돼 후손들에게 넘겨줄 자연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5.01.20 I 허영섭 기자
  • 신고리 5·6호기 수주전, 대림·대우·삼성 '3파전'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올해 공공공사 중 최대어로 꼽히는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의 수주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신고리 5·6호기 주설비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PQ)심사에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삼성물산(000830) 등 3개 컨소시엄이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신고리 5·6호기는 주설비 공사 금액이 총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000720) 및 포스코(005490)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지분은 대우건설 51%, 현대건설 39%, 포스코건설 10%다. 삼성물산은 두산중공업, 한화건설과 51%, 39%, 1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대림산업도 SK건설, 경남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0일 현장설명회를 거친 뒤 6월 1일 입찰서와 기술제안서를 제출받고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최고가치 낙찰제를 적용해 발주하는 첫 사업이며 기술력을 중요시하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기술력이 전체 가중치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기술력을 가진 컨소시엄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기업형 임대주택' 1호 예정지 가보니…"월셋집 넘쳐나 슬럼화 우려"☞[1·13 임대 대책]민간임대리츠 활성화될까☞[1·13 임대 대책]건설사, 임대사업 해? 말어?.."땅값·부채 해결돼야"
2015.01.19 I 신상건 기자
  • 판교 '제2 테크노밸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제2 판교 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인 옛 한국도로공사 본사 부지와 인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이 토지 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19일부터 2018년 1월 18일까지 3년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과 금토동 일대 판교신도시 제2 테크노밸리 조성지구 43만1948㎡를 토지 거래 계약 허가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정부가 전날 이곳에 제2 판교테크노밸리를 만들어 IT·문화콘텐츠·서비스 산업을 주축으로 한 ‘창조경제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개발에 따른 토지 투기와 땅값 급등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3년간 이 지역에서 땅을 사고 팔려면 성남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지정 기간이 끝나면 부동산 거래 동향과 지가 등을 고려해 구역 해제 또는 재지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 북쪽인 성남시 금토동·시흥동 일대 도로공사 이전 부지, 그린벨트 해제 용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용지 등에 약 43㎡ 면적의 도시 첨단 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개발 계획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에 지구 지정 및 착공을 거쳐 2017년 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5.01.19 I 박종오 기자
광주 오포읍 일대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분양 단지 주목
  • 광주 오포읍 일대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분양 단지 주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일대에 약 7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주변에서 분양될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올해 광주 오포읍 일대(고산지구ㆍ태전지구 포함)에서 총 7017가구의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희건설은 이달 중 광주 오포읍 추자리에서 ‘오포 추자지구 서희스타힐스’ 아파트(전용면적 59~84㎡ 605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3층 8개동으로 이뤄진 이 단지는 지역조합주택으로 토지는 100% 매입 완료됐고 자금 관리도 한국자산신탁이 맡고 있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채광, 통풍 등을 극대화했다.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3분 거리에 오포초등학교를 비롯해 태전중·광남중·광남고 등이 있다.이 아파트 분양가는 3.3㎡ 당 700만원대부터 책정될 예정으로, 광주시 평균 매매가(3.3㎡ 당 894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는 게 서희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오는 3월 태전5·6지구에서 ‘태전5지구 힐스테이트’(전용 59~84㎡ 1463가구)와 ‘태전6지구 힐스테이트’ 아파트(전용 59~84㎡ 1688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분당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이며, 광남초·태전초·광남중·광주고교 등이 가깝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태전 4지구에 ‘태전4지구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84㎡ 64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2~25층의 7개동으로 구성됐다. 오는 2017년 4월에 입주 예정이다.그동안 광주시 오포읍 일대는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수혜지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 결정이 미뤄지면서 개발사업의 추진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건설 등 시행사 6곳이 모여 주택건설사업의 선제조건이었던 철탑 지중화(고압송전선을 땅에 묻는 작업) 사업을 서둘러 추진하기 시작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또 인근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에 120만㎡ 규모의 공공택지지구(태전·고산지구)가 조성되는 것도 호재다. 여기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고속화도로 건설 등 교통 호재가 발생하면서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 총 57㎞를 잇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내년에 개통되면 판교신도시에서 여주까지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성남 여수동에서 광주와 이천 장호원을 잇는 성남~장호원 고속화도로가 2017년 개통하면 강남에서 이천까지 빠르면 30분 만에 닿을 수 있다.지난해 7월 대림산업(000210)이 광주시 오포읍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 아파트(전용 59~84㎡ 2122가구)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1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도 불구하고 평균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 지난해 11월 분양된 ‘e편한세상 오포3차’(전용 59~80㎡ 336가구)도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업계 분양 관계자는 “광주시 오포읍 일대는 분당과 바로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광주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며 “분당신도시 전셋값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성남권 배후도시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현대건설, 올해 힐스테이트 아파트 1만7617가구 공급
2015.01.18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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