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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도란도란] 점포겸용 '주거+임대' 두마리 토끼 잡을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 은퇴를 앞둔 직장인 김영수(54·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는 틈만 나면 이곳 저곳 공공택지를 둘러본다. 그는 은퇴 후 작은 상가를 마련해 음식점을 열 예정인데, 요즘 인기가 높은 점포겸용주택이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아예 용지를 분양받아 건물을 올릴 예정이어서 분양 신청을 하기 전 미리 시장조사를 해놓는 것이다. 최근 노후용으로 점포겸용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김씨처럼 아예 땅을 사 건물을 올리려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주택용지를 분양받거나 건물을 매입하면 곤란하다. 전문가들은 수요량과 교통 등 수요조사는 기본이라고 충고한다. ◇최고경쟁률 6200대 1…당첨되면 로또?점포겸용주택은 상가와 주택이 결합한 부동산이다. 상가주택, 점포주택으로 불리는 게 일반적이다. 보통 1층은 상가 등 비주거용으로, 2~3층은 임대 주택, 4층은 집주인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 건물에 거주하기 때문에 주택관리가 쉽고, 전세나 월세로 매달 임대료를 챙길 수 있다. 상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땅값이 저렴한 편이어서 인기가 높다. 공공택지에 나오는 물량은 비교할 뚜렷한 시세는 없다. 다만 인근 도심권에 들어선 상가주택은 땅값이 비싸고, 건물이 오래된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있는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위례신도시에선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45개 필지 분양에 평균 경쟁률 390대 1, 최고 경쟁률은 무려 274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원주기업도시에선 87필지가 나와 평균 1390대 1, 최고 6200대 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찬바람이 불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달 6~7일 6필지를 분양할 결과 총 8836명이 신청해 평균 1473 대 1, 최고 23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엔 은퇴를 앞둔 50대뿐 아니라 추첨분양에 당첨되면 이를 되팔아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30~40대 투자수요도 많다”며 “다만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전매 시엔 초기분양가 이하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기자금 부담·임대수익률 잘 따져봐야 공공택지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을 경우 초기자금이 많이 필요하다. 지난해 분양한 위례신도시 점포겸용주택용지의 경우 1개 필지당 규모가 200~300㎡ 초반대로 토지분양가는 9억원에서 12억원 수준이었다. 건축비가 약 3억원 정도 든다고 가정하면 총 12억~15억원 정도가 필요한 셈이다. 부동산 114가 조사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평균 분양가 10억(2014년 말 기준)보다 비싼 편이다. 환금성도 낮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거래가 많지 않고, 노후도도 빨리 진행돼 감가상각이 큰 편이다. 아파트보다 관리비도 더 많이 나오는 것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건물에 살면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에 무턱대고 상가주택용 땅이나 건물을 매입할 것이 아니라 수요조사나 교통 등 입지분석을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5.07.18 I 정수영 기자
고영욱 출소 어땠나..짧게 자른 머리, 청바지에 가린 전자발찌
  • 고영욱 출소 어땠나..짧게 자른 머리, 청바지에 가린 전자발찌
  •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90년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9)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짧게 자른 머리. 땅으로 떨군 눈동자. 청바지 밑단에 감춘 전자발찌.방송인 고영욱이 출소했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 살이’를 한 고영욱이 형기를 모두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고영욱은 10일 오전 9시께 서울 남부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2년6개월만에 자유다. 고영욱은 출소 전 발목에 전자발찌를 찼다. 3년간 그의 일상을 함께 할 또 하나의 ‘죗값’이다. 출소 후 그의 발목에 시선이 쏠렸지만 청바지에 가려져 전자발찌는 보이지 않았다.고영욱은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내 “2년 반 동안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바르게 살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연예계 복귀 등 취재진의 질문엔 대답을 피했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관계자의 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갔다.이날 고영욱의 출소는 일반 재소자와 비교해 5시간 가량 늦어졌다. 일반적인 경우 출소 당일 오전 5시 이후 사회로 나올 수 있지만 고영욱과 같은 ‘성 범죄 관련’ 재소자는 다르기 때문이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에 대한 교육 등 추가로 밟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 고영욱 역시 이날 보호관찰소 측의 지시에 따라 전자발찌 부착 등 마지막까지 교육에 임했다.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2013년 1월10 구속돼 구치소 수감 기간을 포함, 2015년 7월 10일 형량을 채우고 출소했다. 현행 법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그의 신상정보가 5년 동안 공개 및 고지된다. 3년 동안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일상 생활을 해야 한다.▶ 관련기사 ◀☞ '출소' 고영욱 "2년6개월 성찰의 시간, 바르게 살겠다"☞ '출소' 고영욱, 전자발찌 착용만 남았다☞ "고영욱 출연 설득해보겠다"..곽한구, 4개월 전 약속 성사될까
2015.07.10 I 강민정 기자
광교신도시 브랜드 분양 대전 '후끈'..누가 웃을까
  • 광교신도시 브랜드 분양 대전 '후끈'..누가 웃을까
  • △경기도 광교신도신가 브랜드 건설사들의 분양 각축전장이 됐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26일 문을 연 ‘광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오른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브랜드 분양 대전이 한창이다. 신도시내 원천호수 인근 광교 호반마을을 중심으로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중흥건설이 총 460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인지도, 포스코건설은 저렴한 분양가, 중흥토건은 뛰어난 입지를 각각 무기로 들고 나왔다. 먼저 칼을 빼 든 곳은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다. 이 두 회사는 지난달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광교 아이파크’는 원천호수공원변 C3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 지상 26~49층 7개동 총 1240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0㎡짜리 아파트 958가구와 오피스텔 282실(전용 84㎡)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가 1597만원, 오피스텔이 950만원대로 책정됐다.이 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아이파크’의 브랜드 인지도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인근 수원에 8개 단지, 용인에 10개 단지를 공급했다. 특히 수원 권선구 권선동에 있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1~5차 단지까지 총 6100여가구의 대단지 ‘아이파크 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 근처에 광교신도시의 명문 사립학교인 중앙기독초·중학교와 매원초가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K공인 관계자는 “수원과 용인 일대에서는 아이파크 브랜드 인지도가 꽤 높다”며 “광교 아이파크 역시 이런 점이 수요자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C4블록에 들어서는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샵’은 지하 3층 지상 35층~49층 7개동으로 아파트 686가구(전용 84㎡ 212가구, 91㎡ 474가구)와 오피스텔 276실(전용 83㎡)로 이뤄졌다.광교 더샵이 내세우는 장점은 경쟁 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다.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80만원이고, 오피스텔은 780만원이다. 바로 옆에 들어서는 ‘광교 아이파크’에 비해 아파트는 3.3㎡당 110만원, 오피스텔은 170만원 정도 싸다. 같은 면적으로 비교하면 84㎡A타입 최상층의 경우 아이파크가 5억8900만원, 더샵은 5억1000만원으로 아이파크가 7900만원 더 비싸다. 90A 타입의 경우도 5100만원 차이가 난다. 광교 더샵 분양 관계자는 “땅값은 C4블록이 C3블록보다 3.3㎡당 30만원 쌌고, 공사비도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합리적인 수준에 맞췄다”며 “광교신도시에 이미 입주한 단지들이 180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4베이 중심의 아파트와 3룸·4베이 구조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설계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커뮤니티 시설을 분리해 입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C2 블록에는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오는 8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아파트 10개동과 오피스텔 2개동으로 아파트는 2231가구(전용면적 84~163㎡), 오피스텔은 230실(전용면적 70~84㎡)로 구성됐다.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입지 경쟁력이 다른 단지들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지의 우측편에서는 호수 조망이 가능하고, 좌측편은 광교신도시의 중심지인 광교에듀타운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흥토건은 이런 장점을 살려 호수 조망 극대화를 위해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했다. 특히 오피스텔 일부를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원천호수공원 주변 단지는 입지가 워낙 좋아 오래 전부터 분양받기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며 “청약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지별 입지와 분양가, 상품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광교신도시 마지막 아파트·오피스텔 분양 단지 현황 [자료=각 사]
2015.07.01 I 이승현 기자
"세컨드 하우스가 뜬다"…땅 투자법은
  • [재테크의 여왕]"세컨드 하우스가 뜬다"…땅 투자법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최근 40대부터 은퇴 이후 세컨드 하우스를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주중에는 직장 때문에 서울에 살지만, 주말에만 전원주택 생활을 하는 ‘이중 주거’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전원주택이 몰려 있는 양평 등지에는 세컨드 하우스를 지어놓고 1~2년씩 임대해 주는 사업도 등장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전원주택 투자법을 알아봤다. ◇어디에 투자?…경기 용인 백암면 관심전원주택 투자처는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이미 많이 올랐지만 입지가 좋고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A급 조망은 아니지만 아직 저평가된 곳도 있다. 이미 전원주택지로 자리 잡은 A급 땅은 앞으로 시세 차익 가능성은 작지만 만족도를 높을 수 있다. 반면 이제 막 전원주택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곳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기존 A급 투자처로는 경기도 양평군이 가장 유망하다. 양평은 이미 땅값이 많이 올랐지만, 양서면 일대는 그나마 저평가된 상황이다. 양서면은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교통 여건이 현저히 좋아졌다. 현재 시세는 3.3㎡당 100만원을 호가하지만, 대심리 등 일부는 3.3㎡당 60만원 선에도 매입이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중앙선 연장구간인 국수~용문 구간 개통으로 용문면 일대가 새로운 전원주택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큰 지역을 찾는다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도 주목할만하다. 최근에는 중앙선 연장구간인 국수~용문구간 개통으로 용문면 일대가 새로운 전원주택 부지로 떠오르고 있다.◇도로 여건 가장 중요, 최소 6m 이상 돼야 전원주택지를 고를 때 신경 써서 볼 점은 도로다. 지적도 상 반드시 도로가 있어야 한다. 김공인 토지 전문가는 “도로는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며 “최소 4m 이상 돼야 하면 6m 정도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전원주택지는 도로 상황만 좋다면 지목에는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대지와 잡종지는 물론 농지와 임야에도 집을 지을 수 있다. 물이 내려가는 도랑(구거)이 있는 경우 여러모로 유리하다. 국가 소유인 도랑과 인접해 있으면 점유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고, 사용료를 내고 쓰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도 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마을과 거리가 200m 이내인 땅을 찾아야 한다. 200m 이내에 집을 지을 경우, 무료로 전기를 쓸 수 있다. 이를 벗어나면 마을에서 멀어진 거리만큼 전기 사용료를 내야 한다. 상수도 시설도 지하수 개발이 쉽지 않아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강과 지나치게 가까운 땅도 좋지 않다. 강과의 거리가 500m 이내일 경우 수변구역으로 묶여 개발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그는 “자연경관만 보고 강과 가까운 땅에 투자하기 쉽지만 자칫 잘못하면 개발 제한 구역으로 묶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정사각형보다는 직사각형으로 도로에 길게 붙은 땅인 나중에 쪼개 팔거나 개발하기 좋고, 평지 보다는 경사도가 있는 땅의 전망이 더 좋다.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큰 지역을 찾는다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도 주목할만하다.
2015.06.29 I 성선화 기자
뉴스테이 2차 공모…동탄2·충북혁신도시 1957가구
  • 뉴스테이 2차 공모…동탄2·충북혁신도시 1957가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충북혁신도시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1957가구가 추가로 선보인다.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한 동탄2신도시의 A-95 블록(612가구)과 충북혁신도시의 B-4 블록(1345가구)에 대한 뉴스테이 사업 공모를 3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전용면적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612가구를 지을 수 있는 A95블록(4만 4347㎡)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지 가격은 829억원으로 2년 무이자 분할 납부 조건이며, 약 3.9%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해당 부지는 동탄역과 가까워 향후 KTX(한국고속철도)·GTX(수도권 고속철도)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반경 1㎞ 내에 164만㎡ 규모의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공원 등이 조성돼 생활 환경이 쾌적하다.충북혁신도시 B4블록(8만 1064㎡)은 전용 60~85㎡짜리 중소형 아파트 1345가구를 지을 수 있다. 땅값은 211억원(조성원가 90%수준)이며, 1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약 2.4%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충북혁신도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혁신도시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중부권 성장거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공모는 LH가 보유한 뉴스테이용 택지 1만 가구에 대한 2차 공모다.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의 3개 필지를 대상으로 한 1차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이번 2차 공모에서 중견·중소업체의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모 기준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신용평가등급(BB+이상)과 시공능력평가순위(500위 이내) 등 두 가지 조건을 갖춘 업체만 참여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공모에서는 시공능력평가순위와 관계없이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자격을 완화했다. 국토부는 오는 8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오는 9월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중산층 주거 혁신을 위한 뉴스테이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도 역대 최고 수준인 12만 가구를 공급하고 주거 급여도 최대 97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자료=국토부]
2015.06.29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메르스 그늘’ 걷히는 한국경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메르스 그늘’ 걷히는 한국경제-무책임한 정부가 식품안전 禍 불렀다-親박-非박 정면충돌 ‘무대’마저 흔들릴까-전기요금체계 단순화해야△종합-‘버티느냐 굽히느냐’ 기로에-中 기준금리 0.25%p 인하..한달반만에 또 돈풀기△전기요금체계 손보자-“전기료 누진제 6단계->3단계 축소..저소득층 할인폭 늘려야”-“산업경쟁력 악화.경영난 가중”vs“원가 못미치는 구조 개선할 때”-‘선로 유지비 누가 냈냐“에 따라..원가 1.2배 차이△백수오 파문 대해부임상시험 한두 건으로 인증OK..못 믿을 건강기능식품-한의학-건강식품업계 ’백수오 공방‘..속내는 밥그릇 싸움?-건강기능식품 인기 오래 못 가네-’백수오 함량 0.001%‘ 백세주 제품 자진회수로 100억 손실△정치.경제-공천전쟁에 머린 싸맨 與-정의화 국회의장 ’거부권 정국‘ 변수로-월급 원천징수 세액비율 근로자가 선택△금융-ATM서 100만원 찾을 때 추가 인증-김정태 ’조기통합 승부수‘ 승기 잡았다-작년 금융업 종사자 20% ’억대연봉‘-아주캐피탈 3년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특별 인터뷰-”대법관 출신 변호사는 ’병폐‘..전관예우 뿌리 뽑을 것“△산업-정의선 ’역발상 승부수‘ 러.브라질서 통했다-”친환경차 충전시설 120곳 설치“-위기의 LG ’올레드TV.초프리미엄폰‘ 올인-”예쁘다“vs”불편해“ 국내 첫선 애플워치 평가 ’극과극‘-삼성전자.제일기획 칸 광고제 휩쓸었다-LG화학 세계 첫 ’육각형 배터리‘ 개발△산업-TV로 가는 700MHz 주파수..이동3사 속탄다-정부전산센테 ’클라우드 전환‘ 본격화-”1인 미디어 다각화..케이블사 인수할수도“△생활산업-공정위 뒷북 면세점 조사.롯데.신라 ’영향 無‘-중국서 ’중저가 정장 한류‘ 왜?-’처음처럼 순하리‘ 성인 1명당 2병 마셨다△자동차-경차~슈퍼카까지..7월 화끈한 ’신차 레이스‘-품격.파워의 하모니..볼보 ’크로스컨트리‘-폭발적 힘.민첩성..레이싱카 느낌 물씬△중기.벤처-”국내 1등 드론기업, 시작은 대학동아리방이었죠“-페인트업계 ”셀프인테리어족 잡아라“-박성택 회장 ’중기 살리기‘ 중단되나△이데일리 문화대상/상반기 추천작-’페리클레스‘와 함께 세계 모험하고△이데일리 문화대상/상반기 추천작-’빅뱅‘ 48톤 열정무대에 환호하다△골프&스포츠-장하나 ’미국무대 아쉬움‘ 한국서 달랬다-’약속의 땅‘ 군산서..이수민 프로데뷔 첫승-테니스 희망’ 정현 윔블던 도전장-이보미 日 통산 10승-오승환.이대호 ”투.타 1위 간다“△마켓-그리스 악재vs추경 호재..코스피 ‘줄다리기’-뉴욕증시 고용호조 덕에 ‘낙관’-국내 주식형펀드 4주만에 ‘好好’△증권-”ABCP 발행정보 찾기 쉽게 공시 강화해야“-새내기株 승승장구-‘추경수혜’ 은행주 하반기 반등 꿈꾼다-”수수료 내리고 야간상담도 OK“△글로벌 마켓-국민투표 앞두고 그리스 ‘풍전등화’-레임덕 우려 씻은 오바마-AIIB 초대행장에 ‘경제통’ 진리췬-증시 폭락에..中 ‘경제살리기’ 고삐-에어비엔비 몸값 28조원 돌파△피플-조수미 ‘천상의 목소리’로 통일 노래하다-떼일 뻔한 러시아 투자금 120억 회수-우울증.조울증 일으키는 유전자군 발견-보험연수원장에 최진영ㅇ 씨-‘70대 은막스타’ 진도희 별세-시민 구한 의사.공직자 등 6명 장관 표창△사회-강화되는 아청법..‘음란 학원물’도 처벌-메르스 주춤 추가확진자 ‘0’-‘경원선 복원’ 남측구간 내달 우선 추진-영세업자 ”동결“vs근로자 ”1만원“△부동산-갈길먼 행복주택..대부분 도심 외곽-도심 근처 ‘강일.천왕’ 신청 몰릴 듯-도심에서 즐기는 전원생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분양-전국 미분양 5개월만에 증가
2015.06.28 I 김영환 기자
월세 300만원 상가 주택 35명 군침
  • [양기자의 쏙쏙경매]월세 300만원 상가 주택 35명 군침
  • △이번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주거용 건물인 경기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다가구주택. [사진=지지옥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저금리 시대를 반영하듯 6월 마지막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주거용 건물 중 가장 응찰자가 많이 몰린 물건은 경기도 수원의 한 4층짜리 상가 주택이었습니다.26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5일 수원지법에서 한번 유찰 후 경매에 부쳐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4층짜리 다가구주택은 35명이 입찰표를 써 냈습니다. 이 물건은 163.4㎡ 부지 위에 1층 음식점(39.26㎡), 2~4층엔 각각 전용 64.97~97.85㎡짜리 주택 5가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3년 7월 준공돼 지은지 2년밖에 안된 새 건물로 감정가는 6억 3659만 2570원입니다. 땅값과 건물값의 비율은 반반 정도입니다. 1번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감정가의 70%선인 4억 4561만 50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최저입찰가의 10%인 입찰보증금 4456만 1500원만 있으면 응찰이 가능한 셈입니다. 문제는 이 물건의 4층이 30.14㎡가량 무단 증축된 상태라 장안구청으로부터 위반건축물로 등재돼 있다는 점입니다. 원상복구를 하지 않으면 일년에 2번씩 수십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라 한 차례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1층 점포와 주택 5가구 등에서 매달 300만원 가량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알짜 물건인데다, 가격은 서울지역 아파트 한 채 값에 불과해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가 없고 7명의 임차인 중 6명이 배당을 신청해 명도(거주자를 내보내는 것)가 상당히 수월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건물이 위치한 조원동 일대는 수원 북부권에서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망이 가장 잘 갖춰진 곳이라 직장인 임차수요가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결국 이 물건은 황모씨가 감정가를 뛰어넘는 7억 1899만 9000원(낙찰가율 112.94%)을 써내 주인이 됐습니다. 상위 3명이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응찰가를 적어낼 정도로 낙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전문가들은 비록 감정가보다 높은 값에 매입했지만 보증금과 월세 등을 감안하면 연 수익률은 7~8%선으로 예상했습니다.
2015.06.27 I 양희동 기자
골든튤립제주노형호텔, 초저금리시대,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아이콘 호텔분양!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 ...
  • 골든튤립제주노형호텔, 초저금리시대,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아이콘 호텔분양! 부동산 재테크 상품으로 ...
  • [뉴미디어팀] 전국에서 시·도 기준으로 땅값이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제주.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노형동에 유럽 최상위급 호텔인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이 건립 중이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초저금리시대에 성산골든튤립호텔, 데이즈호텔, 코업시티호텔..많은 호텔들이 분양중이지만 가장 핫 한곳은 골든튤립제주노형호텔이다.국토교통부는 올 1월 기준으로 전국 252개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4.6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시·도별로는 제주가 세종시(20.81%)에 이어 12.46%로 땅값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관광수요가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관광기반시설을 늘리고 지속적으로 토지개량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는 제주시 노형동은 인구증가세도 가파르다. 지난 14일 제주도가 낸 자료에 따르면 귀농 귀촌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지난 14년간 제주도 인구가 8만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택지개발이 이뤄진 노형동은 2만2620명이 증가했다. 이외 제주시 아라동 1만1478명, 이도2동 1만1219명, 외도동 8323명을 합한 4개동의 인구 증가분은 5만3538명으로 지난 14년간 제주시 인구증가분의 약 70%를 차지한다.제주시 노형동은 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치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공항, 크루즈항과의 연계성이 높고, 면세점, 카지노, 바오젠거리 등 주요 쇼핑·관광시설이 밀집해있다. 특히 올해 6월 19일 롯데면세점 오픈,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건축심의 통과 등의 호재가 이어지며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주 노형동에 지어지고 있는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제주 노형동 917-2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총 352실(전용 면적 23~28㎡)로 이뤄진다. 대지면적 1171㎡, 연면적 1만7053㎡ 규모로 건립 중이며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골든튤립은 프랑스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상위 클래스 브랜드로 5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중국, 중동지역 등 세계 40여개국에 걸쳐 140여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골든튤립호텔은 현대적인 시설에 세계 최고 수준의 편안함과 퍼스널 서비스, 고급 레스토랑 등을 갖춘 풀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골든튤립호텔의 4성급 프리미엄을 이어갈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객실에서 한라산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객실과 스카이풀, 스파, 루프탑바 등의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로 조성될 예정이다. 접근성과 편의성도 매우 높다. 제주공항과 크루즈 주요 항만인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8분 거리에 위치하며, 신라면세점은 걸어서 1분,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바오젠거리 등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쇼핑, 여가 시설도 도보로 3~5분 거리 내에 밀집해 있다. 대형마트, 영화관, 제주도청 등 생활편의시설과 관공서도 반경 1km 내에 들어서있다. 제주 노형동에는 중국녹지그룹이 투자할 예정인 제주 드림타워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드림타워’의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의 특징 중 하나는 ‘투자 안정성’이다.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은 국내 최초로 호텔운영자금을 신탁사인 ㈜생보부동산신탁이 운영자금에 우선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먼저 지급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운영사는 최소 5년간 실투자금 대비 16%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실제로 골든튤립 제주노형호텔의 경우 1억7520만원을 투자하면 매월 233만6000원을 받게 되고 5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해 대출이자 4%(58만4000원)을 내더라도 매월 175만2000원을 수익으로 챙길 수 있다. 게다가 저층부(3~7층, 총 90객실)의 경우 10년간 확정 수익금을 1년치씩 선지급하는 파격적인 혜택과 5년후 환매를 원할 경우 환매보장서 까지 발행해주는 조건으로 분양중이다.최고급 시설을 갖춘 스위트룸 뿐만 아니라 인기가 높은 소형 평수까지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하고, 중도금(분양가의 50%)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해 초기 투자금 부담도 적다. 개별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어 환금성도 높다. 계약자에게는 연간 10일의 호텔 무료 이용 혜택과 함께 제주 왕복항공권 2매, 특급 호텔 숙박권(1박), 골프라운딩권(1팀)도 제공된다.책임준공을 맡은 경림종합건설은 제주시 애월읍 귀덕천 수해 상습지 정비 공사, 제주하수처리장 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등의 관급공사와 서귀포 비스타케이 1차·2차·3차, 강정동 코업캐빈 하모니 등을 시공한 제주도 내 최상위 건설회사이다. 최근 포항 델라이트 호텔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88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2)6915-4646
"1兆짜리 강남 알짜 땅 잡아라"…불 붙은 개포8단지 확보전
  • "1兆짜리 강남 알짜 땅 잡아라"…불 붙은 개포8단지 확보전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 매각 이후 1년여 만에 강남 노른자위의 초대형 땅 매물이 다시 시장에 나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벌써 땅 확보를 위한 눈치작전에 돌입한 것을 물론, 주변 부동산시장의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달 30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를 통째로 매각 공고할 예정이다. 개포8단지는 한전 부지(7만9342㎡)와 비슷한 7만 1946.8㎡ 면적에 12층, 10개 동 규모의 공무원 임대 전용 아파트 1680가구가 들어서 있다. 공단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아파트를 비우고 2017년 중순쯤 낙찰받은 업체에 부지 소유권을 넘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임대주택으로 사용하던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가 통째로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업계의 치열한 땅 확보전을 예고하고 있다. 개포8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공무원연금공단]서울 강남권에서 건설사가 직접 개발사업 시행을 할 수 있는 대규모 민간택지가 시장에 선보인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지금까지는 기존 입주민 조합을 낀 노후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단순 시공으로만 참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은 일단 사업을 하면 무조건 된다는 믿음이 있다”며 “위치가 좋은 알짜 대규모 땅에 랜드마크 건물을 지을 수도 있으니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이 자리에 2000가구 이상 신축 주거 단지를 개발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개포8단지가 들어선 땅이 용도지역상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서다. 최고 35층 높이에 어림잡아 공급면적 기준 112㎡(34평)형 아파트 1475채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공원·도로 등 공공시설 기부채납이 없는 허용 용적률(건물의 전체 바닥 면적 대비 땅 면적 비율) 230%를 적용한 경우다. 사업성도 높다는 평가가 많다. 예컨대 전체 건물 바닥 면적 16만 5478㎡를 1군 건설사 평균 시공 원가인 3.3㎡당 700만원(설계·지상 및 지하층 시공·금융비용 등 포함, 철거비 제외)에 건설해 3.3㎡당 3500만원에 분양한다고 가정하자. 분양 이익금만 1조 4041억원으로, 공단이 제시한 최저 입찰가(1조 1908억원)보다 2000억원 넘게 남는 장사다. 1조 3000억원에 낙찰받아도 개발 이윤이 8% 정도는 된다는 이야기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자문부 팀장은 “인근 대치동에서 입주를 앞둔 ‘래미안 대치 청실’ 아파트값이 3.3㎡당 4000만원까지 올랐는데 이곳도 충분히 비슷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포8단지 도로 건너편에서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개포 5~7단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000830)·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GS건설(006360) 등 자체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도 사업성 검토에 착수하는 등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 규모가 커서 단독 입찰 참여보다는 컨소시엄을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 미리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 경쟁사도 가격을 높여 괜히 낙찰가만 비싸질 수 있으므로 입조심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시의 개발 인허가 여부도 관심사다. 서울시는 앞서 공단 측에 총 2370가구 규모의 8·9단지 임대주택 물량을 부지 매각 및 개발 후에도 유지해 달라고 전달했다. 이에 따라 공단도 8단지 옆 기존 690가구로 이뤄진 개포9단지 공무원아파트를 약 2000가구 규모의 순수 임대주택 단지로 자체 재건축해 사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금으로선 개포8단지의 임대주택 건설 의무 등 사업성을 낮추는 인허가 리스크가 없는 상태다. 다만 서울시 관계자는 “인근 개포주공 1~4단지와 시영아파트가 비슷한 시기에 줄줄이 주민 이주를 해 개포8단지에도 이주 수요를 분산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개포8단지 개발이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개포지구에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고가 낙찰이 이뤄져 사업이 지연되거나, 향후 한꺼번에 입주 물량이 쏟아져 2008년 잠실처럼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역(逆)전세난’ 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5.06.24 I 박종오 기자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 - 분식 전문점
  • 신메뉴 개발의 방향성 - 분식 전문점
  • [이데일리 창업] 분식(粉食)은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란 뜻으로 라면, 빵 등을 말한다. 그러나 오늘날 분식은 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어묵, 튀김 등의 음식을 싼값으로 많이 주는 음식들을 지칭한다. 쌀이 부족하던 1960년대에는 정부가 분식을 장려하기도 했다. 분식은 메뉴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떡볶이, 김밥, 우동, 라면, 만두로 구분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튀김과 어묵, 순대 등은 분식점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메뉴가 되었다. 오늘날 분식 프랜차이즈는 주메뉴에 따라 전문점을 표방하면서도 서브 메뉴가 많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고, 대표적인 것이 김밥전문점이다. 라면과 떡볶이, 우동, 돈가스, 덮밥 등 웬만한 분식은 물론 한식, 양식 메뉴까지 수십 가지가 넘는다.분식 프랜차이즈, 1994년 <김家네김밥>이 물꼬 트기 시작분식 프랜차이즈의 본격적인 물꼬를 튼 것은 1994년이다. 주방을 홀로 끌어내어 매장 전면에서 김밥을 말아 판매하는 <김家네김밥>이 그때 등장한다. <김家네김밥>은 1994년 대학로에서 즉석김밥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대학로라는 이점을 이용해 대학생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당시 대부분의 김밥집들은 세 가지 정도의 속 재료를 넣은 김밥을 주방에서 말아 쌓아놓고 손님이 오면 썰어서 내주는 식이었으나, <김家네김밥>은 아홉 가지 이상의 속 재료를 사용해 고객이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즉석으로 김밥을 말아 주는 콘셉트다. 김밥을 마는 조리과정을 길거리에서도 훤히 볼 수 있게 쇼윈도형으로 꾸며놓았는데, 이것이 젊은 고객층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점포 인테리어도 당시 분식집으로서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김家네김밥>에 이어 <종로깁밥>, <충무김밥>, <압구정김밥> 등 다양한 김밥 브랜드가 경쟁을 벌이며 김밥전성기를 구가했다. 이때 우동전문점도 함께 등장하게 되는데 <장우동>, <용우동>, <한우동>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우동 외에도 김밥이나 떡볶이를 함께 취급했다.떡볶이, 라볶이, 라면, 순대, 어묵, 튀김 등을 판매하던 분식점이 프랜차이즈점으로 발전하면서 김밥류, 찌개류, 볶음밥류, 비빔밥류, 일품요리(돈가스, 오므라이스) 등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군것질보다는 식사하기 위한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떡볶이와 김밥, 국수, 튀김만을 전문점으로 취급하는 업소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위생에 신경 쓰고 식재료 품질 높이는 등 분식의 프리미엄 화1994년 <김家네김밥>이 김밥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했다면, 2000년은 <아딸>이 떡볶이와 허브튀김으로 세상에 나온 시기다. 신학대학원을 나온 <아딸>의 이경수 대표는 2000년까지 주방 딸린 좁은 단칸방에서 네 식구와 함께 살았다. 2000년 11월 3000만원으로 26.45㎡(8평) 짜리 떡볶이 가게를 차렸고 그 작은 가게는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2003년 4월 <아딸>로 탄생하게 된다. 현재 <아딸>은 1000호가 넘는 가맹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초기 <아딸>의 메뉴 개발은 이 대표의 장인이 운영하던 문산 튀김집에서 기술을 전수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어른들은 떡볶이를 잘 사 먹지 않는 이유로 ‘위생’을 꼽았는데, 이경수 대표는 무엇보다도 위생에 신경 썼다. 가게를 깨끗하게 하고, 직원들에게 단정한 유니폼을 입혔다. 또 웰빙 열풍에 관심을 두고 튀김가루에 허브를 첨가했으며 식용유는 다양한 기름을 섞어 맛있는 비율을 찾아 사용했다고 한다.2005년 서울 가로수길에 등장한 <스쿨푸드>는 기존의 분식집 이미지를 완전히 깨트리는 최초의 프리미엄 분식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다. 당시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분식을 카페와 같은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서비스, 깔끔한 담음새 등을 통해 요리로 선보였다. 이상윤 대표는 2002년 서울 논현동 뒷골목 지하에 자그마한 방을 얻어 배달 전문으로 시작했다. 배달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당시 외식업 입지로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가로수길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분식이지만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꾸미고,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음식도 조금 더 가치 있어 보이도록 하기 위해 담음새와 그릇에 신경을 써서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쌀과 배추, 돼지고기, 닭고기 등 대부분의 원재료는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고, 태양초 골드 고추장, 완도산 김 등 음식의 맛과 질을 높이는 원재료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레시피와 소스, 이곳만의 노하우로 담근 장아찌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타 분식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2015년 대형 프랜차이즈 분식 기업의 각축전 예견2007년 9월 서울 안암동 고려대 인근에서 약 23.14㎡(7평)으로 시작한 <죠스떡볶이> 나상균 대표는 떡볶이 레시피와 매운 떡볶이, 수제튀김, 찹쌀순대, 부산어묵 등 4가지 주력 메뉴의 식재료를 찾기 위해 전국 50여 곳의 떡볶이 맛집을 찾아 쓰레기통까지 뒤지고 다녔다고 한다. 떡볶이는 당일 생산한 쌀떡을 사용하고 순대는 야채에 땅콩아몬드를 넣었다. 튀김유와 튀김가루는 오뚜기, CJ제일제당 등과 공동 개발한 전용 재료를 사용했다. <죠스떡볶이>의 떡 길이는 3.5cm로 통일하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이 립스틱 때문에 떡을 잘라먹는 버릇이 있는데,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2013년 7월 론칭한 죠스푸드의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 단무지, 계란, 햄, 쌀 등 식재료를 고급화해 프리미엄 김밥 시장에 안착했다.2009년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면서 출발한 <고봉민김밥人>은 부산지역 김밥 명소로 이름을 날리다가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로 성장했다. 길에서 1000원짜리 한 줄 김밥을 팔던 고봉민 대표의 노하우는 ‘좋은 재료를 쓸 것’, ‘김밥은 주문을 받은 뒤에 만들 것’이 전부다. 매일 아침 재료를 준비하는데 천연 재료로 육수를 내고 남은 김밥 재료는 버렸다. 그 결과 엄마가 싸준 것 같은 정성스러운 김밥이 탄생했다. 돈가스 김밥, 떡갈비 김밥, 매운 김밥, 새우김밥 등 독특한 메뉴는 전국으로 확산시키기에 충분했다. 작년 500호점을 달성했다. <스쿨푸드>가 분식을 요리로 탈바꿈해 한국식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 <고봉민김밥人>은 프리미엄 김밥으로 프랜차이즈에 성공한 사례다.프리미엄 김밥 카페 <바푸리>는 2013년 기존 프리미엄 분식과 카페를 하나의 콘셉트로 시장에 선보인 후 2014년 250호점을 달성했다. 올해도 큰 성장이 예견된다. 반면 기존 1세대 중저가 김밥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가맹점 수는 작년 기준으로 보면 답보 상태에 있다. 2015년 분식전문점은 대형 프랜차이즈 분식 기업의 각축전이 예견되는 가운데, 메뉴 경쟁력이 부족한 독립점포들은 설자리가 더욱 부족할 것으로 본다. 또 분식은 카페나 기타 이업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화덕피자와 떡볶이, 짬뽕과 피자 등 전혀 예견할 수 없는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도 눈에 띄게 등장했다.하지만 신메뉴 개발은 타사의 메뉴를 흉내 내는 수준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조의 활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업주 혼자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협의 시안보다는 종업원과 고객, 주위 조언자들과 함께 하는 위키 경영(Wikimanagement)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 위키 경영은 위키의 개념을 경영에 접목한 경영방식으로, 직원이 경영에 참여해 빠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시스템을 말한다. 관리적 의사결정을 참여형 의사결정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진정한 신메뉴 개발은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되어야외식 대기업은 R&D 부서에서 신메뉴를 정기적으로 개발하지만 일반적인 외식업소는 개발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사업주의 입맛보다는 늘 소비자의 입맛이 경쟁우위에 있다. 지난 3월 모 언론에 보도된 ‘패밀리 레스토랑의 몰락, 질릴 법도 하지’에서는 2005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1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 소개해 놓았다. 내수 침체와 외식 트렌드 변화, 획일적 콘셉트라는 삼중고에 빠지면서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은 적극적으로 신메뉴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유명 배우를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해왔음에도 실패를 피하지 못했다.신메뉴는 단순한 조리법만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고정된 개념을 탈피하지 않는 상황에서 개발된 메뉴는 몇 회는 응용이 가능하나,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에서는 더 이상 수용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아직도 1세대가 경영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외식기업 중 답보상태에 있는 곳들은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신메뉴 개발은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획되어야 한다. 한국형 바비큐를 개발해 불리한 상권과 입지에서 로스터 구이의 혁신을 만들어 낸 <철든놈>, 상권이라 할 수 없는 곳에서 백두산 참숯으로 20mm 두께의 삼겹살을 초벌구이 해 육즙 맛을 살려 국내 삼겹살 대표 브랜드로 안착한 <하남돼지집> 등 두 곳 대표 모두 조리사도 전문 외식경영인도 아니지만 길든 짧든 고객의 눈에서 바라보고 메뉴 개발을 해온 것이 공통점이다. 신메뉴 개발은 외식업소의 창업아이템의 근본이자 성장 동력이며 지속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자료 및 사진 제공 : 송흥규 장안대학교 외식산업학과 교수 / 월간외식경영&nbsp;www.foodzip.co.kr
2015.06.24 I 창업팀 기자
이효리집 땅값 5배 올라..제주 투자해 볼까?
  • [재테크의 여왕]이효리집 땅값 5배 올라..제주 투자해 볼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톱스타 이효리가 지난 2013년 제주도 신혼집을 지을 때 애월읍 소길리 땅값은 3.3㎡당 7만 원이었다. 당시 시세 대비 2만원 정도 비쌌다. 하지만 그가 결혼식을 올린 후 3.3㎡당 20만원으로 껑충 뛰더니, 최근 가격은 40~50만원 선이다. 불과 2~3년 새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년 대비 12.46%의 상승률로 세종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미 제주도 부동산은 이미 오를대로 올라 버린 것일까. 이와 관련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 ‘집 없어도 제주 부동산 사라’의 저자이자 초아 D&C의 대표인 차경아 씨는 “현재 인구가 60만명에 불과하고 향후 연간 1만명 이상씩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차 대표에게 종잣돈 1억 원으로 제주 부동산에 대해 투자하는 법을 들어봤다. ◇“접근 쉬운 아파트·원룸 노려라”흔히 제주 부동산 투자라면 토지를 떠올리지만, 초보 투자자들에게 토지는 접근이 쉽지 않다. 이럴 경우 보다 친숙한 아파트나 원룸 등을 공략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시세차익이 아닌 월세에 초점을 맞춘 투자라 할 수 있다. 이 때는 ‘제주도의 강남’인 신제주 지역을 공략하는 게 좋다. 차 대표는 “아파트의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 지역 대표 단지인 중흥아파트는 지난 연말 대비 4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억8000만 원선이었던 중흥 112㎡ 아파트가 최근 4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23일 현재 제주도 아파트 경매는 단 한 건도 없다. 차 대표는 “제주도 아파트는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매로 넘어가기 전에 다 소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월세 시장의 특징은 1년치를 한꺼번에 받는 ‘연세(年稅)’다. 이 때문에 월세에 비해선 관리가 편한다. 평수에 상관없이 보증금은 1000만 원이고, 84.98㎡은 연 1500만 원, 101.86㎡는 2000만 원 선이다. 현재 나와있는 연세 매물은 단 한건도 없는 상황이다. 아파트 등 주거용 투자로 추천할만한 곳은 신제주 지역과 서귀포의 영어교육도시 인근이다. 차 대표는 “교육비가 높은 편이지만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신제주 지역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전원주택 용지, 애월읍 상가리로 확대어느 정도 재테크 지식이 있다면 토지 시장에 도전해 볼만하다. 땅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저평가 된 미개발 지역을 찾아 투자할 수 있다. 30대 젊은 층은 1억원 내외, 50대 이상은 2억원 정도의 종잣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차 대표는 “3.3㎡당 20~30만원대 전원주택지는 아직 많이 있다”고 말했다. 토지 투자시 지역 선정은 전원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곳이 좋다. 이효리 집으로 유명세를 탄 애월읍 소길리를 중심으로 연예인 마을이 형성되는 상황이다. 그가 꼽은 유망 전원주택지로는 소길리 옆 상가리와 조천읍 선흘리,대흘리, 구좌읍 송당리, 덕천리 등을 꼽았다.동부 지역에서는 동부산업도로가 확장개통되면서 그동안 저평가 됐던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난산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이처럼 향후 전원주택 용지로 개발이 가능한 땅을 찾아 투자를 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새로운 전원주택지가 들어오는 마을 옆 임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현재 제주도 농지는 외지인 취득이 아주 힘든 상황이다. 제주도 내 주소가 없는 외지인이 농지를 취득하고 농사를 짓지 않을 경우 강제처분 명령이 내려진다. 만약 6개월 내 처분을 하지 않을 경우 공시지가의 20%에 해당하는 강제이행금을 매년 부과한다. ◇제주 경매보다는 급매 특히 경매보다는 급매를 추천했다. 최근 제주도 경매 시장 과열로 오히려 급매 시장보다 비싸게 형성되고 있다. 경매로 나오는 감정가도 타지역에 비해 높고 전국에서 몰려든 투자자 탓에 낙찰가도 치솟는 상황이다. 제주 지역의 배타성으로 인해 일반 매매 시장의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제주지역 공인중개사들이 만든 제주부동산중개조합(www.ejeju114.com)를 이용하면 믿을 만한 매물을 구할 수 있다. 끝으로 그는 “제주 지역 호텔 분양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호텔 공급이 많아 포화상태이며 가격에도 거품이 많이 낀 상태”라고 덧붙였다. <출처: 국토교통부>
2015.06.24 I 성선화 기자
현대차, 115층 신사옥 본격화…11월 한전부지 재감정평가 '변수'
  • 현대차, 115층 신사옥 본격화…11월 한전부지 재감정평가 '변수'
  • △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최근 1년 새 옛 한국전력 부지의 공시지가가 30% 넘게 오르면서 실제 토지 값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 부지의 ‘진짜 땅값’은 이르면 올해 11월 공개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신사옥 조감도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 5500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현대차그룹과 한전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사전 협상을 마무리 짓고 부지 재(再)감정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1년 새 옛 한국전력 부지의 공시지가가 30% 넘게 오르면서 실제 토지 가치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 부지의 ‘진짜 땅값’은 이르면 올해 11월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한전부지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를 보완·제출함에 따라 본격적 사전협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현대차그룹 신사옥추진사업단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만나 사전협상을 조율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30일 첫 제안서를 제출한 뒤 검토와 보완 등을 거쳐 이달 11일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에 지상 115층(높이 571m·용적률 799%)짜리 사옥을 짓겠다는 당초 계획을 유지했다. 이는 현재 국내 초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16m 웃도는 국내 최고층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통합사옥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신사옥 건설을 통해 총 262조 6000억원의 생산 유발과 132만 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현대차그룹이 제출한 계획안을 강남구 등 유관 부서와의 자문 등을 거쳐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이제원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사업인 한전 부지 개발이 조속히 이뤄진다면 주변의 민간·공공사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아울러 올 10월까지 현대차그룹과 한전 부지 개발 계획에 대한 사전 협상을 끝내고 본격적인 부지 감정평가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지 용도지역 변경과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115층 사옥 건축안 등의 개발 계획을 결정하고 한전 부지의 실제 가치를 다시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옛 한전 부지는 96%가 3종 일반주거지역, 4%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이뤄졌다. 이곳은 최근 1년 동안 평가 주체에 따라 1조원 넘게 가격이 요동쳤다. 이곳의 지난해 개별 공시지가는 약 1조 5456억원(1㎡당 1948만원). 그러나 한국전력공사가 같은 해 8월 실시한 감정평가 금액은 3조 3346억원으로 가격이 2배 넘게 치솟았다. 서울시 개발 계획대로 부지 용도가 주거에서 상업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가치 상승분을 미리 반영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2월 24일 발표한 이 땅의 표준지 공시가격은 2조 470억원(1㎡당 2580만원)으로 한 해 전보다 32.4% 올랐다. 그러나 이 역시 용도지역 변경을 고려치 않아 한전의 자체 감정가보다 1조원 이상 낮다. 주목할 점은 이번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부담할 공공 기여(기부채납) 규모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시는 전체 한전 부지 면적 또는 부지 감정평가액의 36.75%를 환수할 계획이다. 이 금액은 앞으로 코엑스~잠실운동장에 이르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이 제시한 기부채납액은 약 1조 7030억원. 그러나 재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기부채납액은 조정될 여지가 있다. 시는 대형 감정평가법인 2곳 이상이 평가한 평균 금액을 새 감정평가액에 반영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예상 감정가를 추산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감정평가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부지를 사들인 뒤 개발 여건이 크게 달라져 새 감정가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현대차 사옥은 서울 강남권에서도 드문 초고층 건축물이기 때문에 몸값과 임대료 등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대차 그룹 신사옥 사업계획안 [자료=서울시]
2015.06.23 I 김성훈 기자
"나도 현빈처럼"… 노후 단독주택 사서 상가 지어볼까
  • "나도 현빈처럼"… 노후 단독주택 사서 상가 지어볼까
  • △최근 들어 낡은 단독·다가구주택을 사서 이를 근린생활시설(상가)로 신축해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노후 단독주택 건물(사진 왼쪽)이 지난해 신축 근린생활시설(오른쪽)로 재탄생했다. 이 건물주는 요즘 월 2300만원의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영화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은 2013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연면적 651㎡ 규모의 다가구주택을 48억원에 샀다. 이 주택은 1991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 매입 당시는 주변 시세보다 싼 편이었다. 현빈은 지난해 3월 이 건물을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아 연면적 1593㎡의 상가주택을 지었다. 48억원짜리 노후 다가구주택이 100억원 규모의 빌딩으로 재탄생한 것이다.이 건물이 근린생활시설(상가)로 신축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부지가 용적률 250~300%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 연예인 부동산 재테크가 연일 화제다.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새 건물을 짓는 것으로, 현빈 뿐 아니라 박명수·원빈·전지현 등 많은 스타 연예인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재테크에 성공했다. 최근엔 여유자금이 있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투자 방식이 유행하면서 20억원이 넘는 고가 단독·다가구주택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주택이나 상가 건물을 사서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하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이남수 부동산팀장은 “리모델링이나 신축이 목적인 만큼 지은 지 30년 이상된 낡은 주택들이 주로 투자 대상”이라며 “당연히 매입가에는 건물값은 빠지고 땅값만 포함된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가 공개하는 주택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서 20억원이 넘는 단독주택 거래 건수가 지난해부터 부쩍 늘어났다. 2010년 97건, 2011년과 2013년에는 100건을 넘기기도 했지만, 지난해는 212건으로 다른 해에 비해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올해도 매달 평균 30건, 많게는 48건까지 매매가 이뤄져 5월 말 누계 20억원 이상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이 148건에 달한다.20억원이 넘는 노후 고가 단독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서울 강남구로, 대치·삼성·논현·신사·역삼동 등에 몰려 있다. 덩치가 큰 것도 상당수다. 지난 4월 대치동에서는 연면적 1279㎡ 규모의 단독주택이 70억원에 팔렸다. 1979년 준공된 낡은 주택이다. 앞서 2월엔 역삼동에 있는 연면적 311㎡밖에 안되는 단독주택이 6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983년 준공된 건물로, 건물은 작지만 대지면적이 620㎡로 큰 편이어서 고가에 팔린 것이다.신동성 원빌딩 부동산법인 팀장은 “강남지역은 한전부지 개발 계획 등으로 상권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해 임대 수익을 올릴 요량으로 노후 단독주택을 매입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면서 시세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건물 매입 후 신축 때 얻을 수 있는 시세 차익은 상당하다. 2012년 논현동 상가주택을 27억 2000만원에 사들여 5층짜리 근린생활시설로 신축한 L씨는 최근 이 건물을 41억 8000만원에 팔았다. 건축비와 각종 세금을 공제하더라도 L씨의 통장엔 10억 정도가 쌓였다.2013년 9월 신사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매입한 임대사업자 K씨는 지난해 이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근린생활시설을 지어 현재 상가 임대를 주고 있다. 그가 이 건물 임대로 버는 수입은 보증금 2억 1500만원에 월세 1286만원이다. 기존에 보증금 1억2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의 ‘반전세’(보증부 월세)를 주던 것과는 수입 차이가 비교가 안된다. 초기 투자 비용에 건축비 등을 모두 포함해도 연간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 6.28%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150~250%)에 들어선 이 건물은 연면적이 467㎡로 용적률 199%를 적용받았다. 2종 전용주거지역에 위치했다면 용적률이 100~150%로 떨어져 이 정도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신축 목적으로 노후주택을 매입하기 위해선 용도지역 및 용적률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신동성 팀장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용적률 규제가 엄격하지 않아 단독주택이라도 층수가 높은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주변 건물들이 4층이라고 해서 신축 때 그 층수로 모두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조언했다. 노후 단독주택의 신축 투자가 유행하면서 최근엔 적당한 매물 찾기가 어려워졌다. 김혜현 센추리21코리아 기획실장은 “매물이 많지 않고 시세도 올라 수익성을 담보하기 힘들 수 있다”며 “무작정 연예인들이 성공한 재테크라고 따라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5.06.23 I 정수영 기자
  • "위례신도시 아파트 지을 땅 잡아라"…경쟁률 561대 1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위례신도시에서 1년 8개월 만에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 건설 용지에 건설사 500개 이상이 몰렸다.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 위례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위례신도시 내 공동주택 용지 A3-5블록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61개 업체가 접수해 5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구역상 경기 하남시에 속하는 이 용지는 총 4만 2118㎡ 면적에 용적률 230%를 적용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699가구를 지을 수 있다. 땅값은 2162억 7593만원으로 3년 무이자 할부, 중도금 및 잔금 90% 균등 분할 납부 조건에 공급한다. 위례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장지천과 성남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이번에 건설사 간 용지 확보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것은 위례신도시에서 지난 2013년 9월 주상복합 용지 공급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인 아파트 용지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H 관계자는 “최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오랜만에 출시된 토지여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LH는 23일 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은 오는 29일 체결한다. 토지 사용(착공)은 오는 2017년 12월 31일부터 가능하다.
2015.06.22 I 박종오 기자
유희관 두산 좌완 첫 3년 연속 10승 달성
  • 유희관 두산 좌완 첫 3년 연속 10승 달성
  • 유희관. 사진=두산 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 투수 유희관이 팀 좌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유희관은 21일 두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째. 이로써 3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 창단 이후 좌완 투수로는 첫 기록이다. 지금까지 두산(OB 포함)에서 3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선수는 네 명 있었다. 박상열과 최일언이 80년대를 수놓았고 90년대 에이스 김상진이 5년 연속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산으로 팀 이름을 바꾼 뒤에는 김선우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유희관은 이후 첫 기록을 세웠다. 좌완 투수로 첫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두산은 그동안 좌완 투수들과 그다지 인연지 깊지 못했다. 유희관이 지난 2013년 10승을 거둔 것이 좌완 투수로는 1988년 윤석환 이후로 첫 두자릿수 승리였다. 두산은 이후 좌완 선발 투수를 키워내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구동우 이진 류택현 등 아마야구를 풍미한 유망주들을 잇달아 영입했지만 단 한 명도 성공사례를 만들지 못했다. 유희관은 긴 갈증을 씻어주는 희망이 됐다. 특히 한 시즌 반짝한 것이 아니라 첫 10승 이후 3년 연속 기록을 이어가며 확실하게 A급 좌완 투수로 자리매김 했음을 증명했다. 이날 투구 역시 유희관의 이름값에 어울리는 것이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을 만큼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2사 후 손용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문호를 곧바로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흐름이 끊긴 뒤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흐트러트리지 않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130km를 겨우 넘기는 직구, 4개에 불과한 삼진 등,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무언가를 보여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기인 과감한 몸쪽 승부에 이은 싱커 승부가 빛을 발하며 10승 도우미 역할을 했다. 두산은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2015.06.21 I 정철우 기자
  • 9주년 맞은 '한국밸류 10년투자펀드' 운용보고서 보니…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평균 펀드 투자기간이 3년에도 못 미치는 우리나라에서 한 펀드에 10년 투자할 것을 권했던 펀드가 있다. 한국투자밸류신탁운용이 내놓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주식)’이 그 주인공이다. 10년 차에 접어든 한국밸류 10년투자펀드는 그 아홉 번째 해를 마무리하는 운용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는 3개월 간의 운용 성과와 함께 대표 가치주펀드로서 주목하고 있는 가치와 네 가지 핵심 아이디어에 따른 종목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익·자산·성장 중 핵심은 수익가치배준범 한국밸류운용 자산운용1본부장은 주식 가치를 수익 가치, 자산 가치, 성장 가치 등 세 가지로 나누고 서울에 있는 3억원짜리 아파트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아파트를 전세 놓아서 전세금으로 은행에서 받는 이자 혹은 아파트에서 나오는 월세는 수익 가치, 아파트의 토지와 건물 가치는 자산 가치, 주위 교통편 개선, 주변 땅값 급등 등으로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성장 가치로 비유됐다. 10년투자펀드는 수익 가치와 자산 가치 중심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성장 가치는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지난해까지 저평가된 중소형주 성적이 좋았던 데 비해 최근 들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형주 성과가 압도적으로 내면서 C클래스 기준 10년투자펀드 1년 수익률은 5.05%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7.60%를 밑돌았다. 배 본부장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수익 가치가 높은 종목이 더 좋은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았다”며 “수익 가치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면 단기적으로 성과가 저조할 수 있지만 결국 좋은 보상을 받을 확률이 높아 지금 시장은 소외되는 수익 가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아이디어, 저PER·PBR 성장가치 시장지배력한국밸류운용은 주식 가치에서 핵심 아이디어를 꼽았다. 수익 가치 측면에서 저 주가수익비율(PER), 자산 가치 측면에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본으로 성장 가치와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 가치는 높되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 것. 한국밸류운용은 각 아이디어에 기반해 투자하는 종목을 소개했다. 일단 저PER주로는 현대모비스(012330) 동아타이어(007340) 비에이치(090460) 동원개발(013120) 등이 포함됐다.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저PBR주로는 삼성생명(032830) 포스코(005490) 태광산업(003240) KISCO홀딩스(001940) 등이 지목됐다. 성장가치가 충분한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086280) 고려아연(010130) NPC(004250) 고영(098460) 등이 꼽혔다. 마지막으로 시장 지배력이 탄탄한 종목군에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036460) SK텔레콤(017670) 등이 있었다.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가치투자자에게 항상 좋은 기회가 뒤따라왔던 것처럼 코스피가 상승함에도 저평가된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자를, 사업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 생각하고 언제나 성실한 자세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6.20 I 경계영 기자
메르스에도 전남 화순 땅 사러 모인 77명
  • [양기자의 쏙쏙경매]메르스에도 전남 화순 땅 사러 모인 77명
  • △이번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77명의 응찰자가 몰린 전남 화순군 춘양읍의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6월 셋째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은 전남 화순의 임야였습니다.1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6일 광주지법에서 유찰없이 신건으로 경매된 전남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 소재 9772㎡짜리 임야(산 39-5)는 무려 77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 이 물건은 주변이 농경지와 임야로 이뤄져 있고 도로에 접해 소형차량 접근이 가능한 땅입니다. 넓이가 3000평에 달하지만 감정가가 1425만 6210원에 불과하고 임야지만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활용도가 있다고 보고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가 없어 권리관계도 깨끗합니다. 이 땅의 지난해 기준 공시지가는 3.3㎡당 1960원선으로 2011년과 비교해 3년새 25.6%가량 상승했습니다.전문가들은 해당 임야가 공시지가 등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감정가가 저렴해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한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결국 치열한 낙찰 경쟁 끝에 김모씨가 감정가의 6배에 달하는 8550만원을 써내 땅 주인이 됐습니다.이 땅에 대한 경매는 후순위 채권자인 T저축은행이 300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임의경매를 신청해 이뤄졌습니다. 경매는 신청 방식에 따라 ‘강제’와 ‘임의’ 등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판결문 등을 법원에 제출해 채무자의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달라고 요청할 때 이뤄집니다. 반면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채권 회수를 위해 담보로 받은 부동산을 법원에 경매 신청하면 이뤄집니다. 강제경매는 판결문이나 공정증서 등 ‘집행권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임의경매와 차이가 있습니다.
2015.06.20 I 양희동 기자
당첨되면 '로또', LH 토지 분양 노려볼까?
  • [재테크의 여왕]당첨되면 '로또', LH 토지 분양 노려볼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최근 부동산 땅값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택지에도 쏠림세가 뚜렷하다. 지난 3월 제주 삼화지구 분양 경쟁률은 최고 5142대 1로 LH 토지 분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H 관계자는 “금리 1%를 시대를 맞아 뚜렷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청약 경쟁률이 급격히 올랐다”며 “분양가의 5%로 청약 가능한 LH 토지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후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LH 토지 청약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LH홈페이지에 공고 확인LH는 모든 토지청약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큰 그림의 연간 토지분양 계획은 나와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한 달 전에 공고된다. 이 때문에 매달 진행되는 토지 청약 일정을 투자자 스스로 ‘손품’을 팔아 확인해야 한다. LH홈페이지 메인 화면(www.lh.or.kr)에서 ‘토지’를 클릭하고 ‘청약공고’를 누르면 현재 진행 중인 분양계획을 볼 수 있다. 최종 분양계획은 공고가 나와야 알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달 분양 계획인 토지 중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지역은 오는 30일 공고가 나는 ‘인천 청라’ 지역이다. LH의 인천지역본부(032-540-1784)는 오는 7월 초 인터넷 청약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오는 7월 인천 청라지구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경쟁률도 지난 5월만큼 높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오는 29일 공고 예정인 ‘인천 영종’ 지역은 지난 5월 미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문의처는 032-745-4136이다.이달엔 대전 대안지구 토지가 23일 공급된다. 단독주택 용지는 없지만, 개인 투자자가 접근 할만한 5억원 대 근린생활시설은 3필지다. ◇점포겸용·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주목개인 투자자들이 접근 가능한 용지유형은 단독주택 용지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점포겸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점포겸용은 상가와 주택을 임대해 임대수익까지 거둘 수 있다. 주거전용은 주거용으로 밖에 쓸 수 없어 수익률이 떨어진다. 특히 주거전용 단독주택은지구단위별로 층, 가구수 제한이 있다. 오는 30일 공고 예정인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주거전용은 2층에 2가구만 지을 수 있다. 그나마 점포 겸용은 3층에 3가구까지 건축 가능하다. 이럴 경우, 1층에 상가 등을 짓고 그 위로 3가구를 넣을 수 있다. LH 인천지역 본부 관계자는 “1필지에 330㎡ 정도 된다”며 “한 가구당 132㎡로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블록형 단독주택, 공동주택, 업무용, 상업용 택지는 필지당 가격이 높아 개인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다. 특히 택지개발지구의 건축은 체육시설, 유치원, 종교시설 등 목적에 따라서만 건축 가능하다. 입찰 방식은 단독주택 용지와 그외 용지가 구별된다. 단독주택만 입찰 가격에 상관없이 추점방식이다. 그외 다른 용도 지역의 경우 가격 경쟁 입찰식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입찰자가 물건을 받는다.◇주차장 용지 급부상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주차장 용지도 나쁘지 않다. 현행 주차장법 시행령에는 연 면적 3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주차장 용지에 상가와 주차장을 포함하는 건물을 짓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 용지는 상업용지보다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되는 편이다. LH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 위례신도시와 세종시, 대구 등 9개 혁신도시에 분양한 주차장 용지 127필지는 완판됐다. 주차장이라는 특성상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것도 인기 요인이다. 한편, 인천 영종지역의 주차장 용지는 오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2015.06.19 I 성선화 기자
 제4이통과 면세점에 숨은 악마
  • [생생확대경] 제4이통과 면세점에 숨은 악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르스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제4이동통신과 면세점 사업권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제4이통은 올해 11~12월 중 한 곳을 뽑는데 이번에 사업자 선정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규 면세점은 7월 중 서울(3)과 제주(1) 네 곳을 정한다. 제4이통은 정부가 대기업 참여를 독려하는 모양새이고, 면세점의 경우 7개 그룹사가 서울시내 티켓 2장을 따내기 위해 전쟁 중이다.기업 입장에서 보면 정부가 주는 ‘사업권’의 의미는 각별하다. 심사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는 일정 정도의 고정 이윤이 보장된다. 사업권을 신청한 기업이나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의 희비가 갈릴뿐 아니라 관련 업종이나 중소기업, 지역과 국가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그래서 정부의 태도가 중요하다. 연내 제4이통과 면세점을 신규 허가하기로 한 이유는 뭘까. 제4이통은 민생이 목적이고, 면세점은 외화벌이다. 정부는 제4이통이 나오면 기존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로 굳어진 구도를 바꿔 경쟁이 더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시내 면세점은 해외로 출국하는 내국인도 고객이 되지만 요우커(중국관광객)를 겨냥한 외화 획득이 목적이다.일본관광객은 최근 5년간 2% 줄어든 반면 중국인은 34% 늘었다.때문에 제4이통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필수품(통신)에 대한 얘기로, 면세점은 내국인과 무관한 그들만의 리그로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공통점도 적지 않다. 강력한 정부 통제가 진행된다는 점과 관련 업종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그렇다.통신산업은 최소 3조~4조 이상의 네트워크 투자 비용이 드는 대규모 장치산업으로, 정부는 고도의 인프라에 기반한 모바일 벤처를 키우기 위해 국가자산인 주파수와 요금 , 상호접속을 규제한다.면세산업 역시 관광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커서 관세청 고시에 따라 특허(특별허가)를 받아야 진입할 수 있고, 연 2회 정기 재고조사 및 관할 세관으로부터의 수시감사는 물론면세 한도 역시 정해져 있다.그런데 요즘 두 사업권을 둘러싼 경쟁 양상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정부가 제4이통 허가 심사 기본 방향과 신규사업자 정책 지원 방향을 발표하자, 통신사 일각에선 ‘무용론’을 제기한다. 지금도 세계최고의 통신망과 저렴한 요금 수준을 자랑하는데 왜 새로운 경쟁자를 넣으려 하는가에 대한 불만이다. 전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격이 안 되는 사업자를 억지로 넣은 게 아닌데 벌써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새로운 경쟁자를 배제하려는 과욕으로 비칠 수 있다.사업계획서를 제출했을 뿐인데 벌써 ‘2강구도’니 ‘2강·1중 구도’니 하는 대세론이 퍼지고 있는 면세점도 마찬가지다. 롯데와 신라가 80% 이상을 차지해 유명브랜드 유치와 재고관리 등에 있어 경쟁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누가 되느냐에 따라 여행 업계의 입점 수수료나 지역 상권, 땅 값에 미치는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심사가 필요해 보인다. 현재 서울시내 면세점은 총 6개가 운영 중에 있다. 중구에 3개(동화, 롯데, 신라)의 시내 면세점이 있으며, 광진구(워커힐), 강남구(롯데), 송파구(롯데)에 각각 1개씩 있다.다행스럽게도 정부는 제4이통과 면세점 신규 사업권 심사에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강조하고 있다. 제4이통은 긍정적 효과와 함께 실패 시 이용자 피해나 투자 매몰 등이 예상되는 만큼 재정·기술적 능력을 갖춘 사업자에 한해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면세점은 24개 신청법인(중소기업 포함)의 총 72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사업계획서를 하루만에 심사하는 게 아니라 이틀 정도로 나눠 사업계획서와 요약본, 관할 세관장의 의견서를 꼼꼼히 검토하면서 선입견을 최대한 배제할 것으로 전해졌다.그간 ‘황금티켓’으로 불리는 대형 사업권 허가 이후에는 종종 잡음이 불거졌다. 이번 사업권 심사는 패자의 승복은 물론 메르스로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도 충분히 심사결과를 납득할 수 있도록 더 합리적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5.06.16 I 김현아 기자
송혜교·장서희·장나라·추자현, '한류男★' 앞서 이들이 있었다
  • 송혜교·장서희·장나라·추자현, '한류男★' 앞서 이들이 있었다
  • 송혜교 장나라.[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민호 송승헌 권상우 등에 앞서 중국 내 한류스타들의 활동 기반을 다져놓은 주역들이 있다. 송혜교 장서희 장나라 추자현이 그 주인공이다.송혜교는 중국어권 한류 드라마의 시초로 꼽히는 ‘가을동화’의 여자 주인공이다. 중국에서 현재 영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 장쯔이 등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중국어권 최대 프로젝트인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도 주연으로 합류해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인어아가씨’를 통해 중국 내 한류스타로 등극한 장서희는 2008년 방송된 중국 첫 드라마 ‘경자풍운’ 캐스팅 당시 역대 중국 최고 출연료를 받았다. 이후 로맨틱코미디뿐 아니라 건국기를 담은 사극들에도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왔다.장나라는 2002년 ‘명랑소녀 성공기’의 인기를 타고 중국에 진출했다. 2006년 ‘디아오만 공주’를 시작으로 ‘순백지련’, ‘장미저택’, ‘디아오만 어의’ 등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장나라는 가수 활동으로도 중국에서 입지가 탄탄하다.추자현은 무명일 때 중국으로 건너가 주연급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다른 한류스타들과 다르다. 추자현은 올 초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먹고살기 막막했다”고 중국으로 가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맨 땅에 헤딩’을 한 셈인데 중국 진출 8년 만인 2015년 현재 회당 출연료는 10배가 뛰었다고 했다. 최대 1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추자현 장서희.일본에서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끈 주된 이유로 꼽히는 게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다. 여자주인공에게 헌신적이면서 따뜻한 이미지는 일본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 남자 주인공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반면 중국에서는 여자 한류스타들이 먼저 활동의 입지를 쌓았다는 점이 일본 시장과 다르다. 13억 인구, 경제규모 세계 2위로 대변되는 중국은 일본과 비교해 규모가 크고 잠재력도 많지만 한국과 체제가 다른 공산국가로 제약도 많고 그 만큼 미지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들 여자 스타들은 그런 중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를 했고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도 남자 배우들의 중국 현지 활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자 배우들의 활동량과 성과를 뛰어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다.장서희는“한국 배우들은 연기가 자연스럽다는 점에서 현지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준비성이 좋고 예의가 바르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한국 배우들에 대한 호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들의 성과가 중국인들의 한국 여자 스타들에 대한 동경을 기반으로 거둔 게 아니라는 의미다. 뒤이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는 남자 스타들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5.06.13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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