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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AI벤처+빅파마 콜라보 신약개발 전쟁 중
  • 세계는 지금, AI벤처+빅파마 콜라보 신약개발 전쟁 중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신약개발을 위한 첫 순서인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바이오 빅데이터 처리 전문 인공지능(AI) 벤처와 다국적 제약사(빅파마)가 협력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수만 개의 물질 중 전임상 용 물질을 추려내는 작업을 AI가 대신하면 신약 개발 기간을 2~5년가량 앞당길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AI 업체와 제약사 간 협력 연구 사례가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제공=네이처)◇전문가가 5년 걸릴 일을 하루 만에 하는 AI스위스 제약사 로슈나 미국의 얀센과 화이자(PFE), 독일 바이엘 등 30여 개 이상의 해외 빅파마가 AI 업체와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지난 7일 미국 AI 업체 리커젼(Recursion)과 로슈는 향후 10년간 신경학과 종양학 분야에서 최대 40개 신약을 발굴해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커전은 실험실에서 찾아낸 신경세포와 암세포, 이와 관련한 생체 소분자 등의 표현학적 이미지 빅데이터를 수리학적 모델로 분석하는 AI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데이터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AI 알고리듬의 성능을 높여가고 있다.얀센은 2016년부터 영국 베네볼런트AI와 협력해 신약개발과 기존 약물의 적응증 확대 연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얀센이 과잉행동장애 약물로 개발하다 중단한 바비스안트(Bavisant)에 대해 베네볼런트AI가 개발한 알고리듬이 불면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역으로 적용해 병적 졸음을 유발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제안했고, 현재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 밖에도 화이자는 중국 엑스탈파이(XtalPi)와 미국 아톰와이즈 등 7개 AI 업체와 연구를 진행한다. 바이엘은 영국 엑센시아, 캐나다 사이클리카 등 8개 AI 업체와 동시다발적으로 협력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바이오 빅데이터 관련 업계 관계자는 “빅파마가 여러 AI 업체와 동시에 개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며 “후보물질을 찾는데 전문가 그룹이 붙어 1~5년 동안 논문을 보고 분석해야 하는데 AI는 하루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험 데이터가 끊임없이 축적되고, 데이터 간 연계 학습까지 가능한 알고리듬이 개발되고 있다”며 “후보물질 발굴뿐만 아니라 전임상이나 초기 임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도 높은 수준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AI 신약 개발 열풍...“투자자들도 관련 내용 살펴야”국내 바이오 AI 업체도 여러 제약사와 협력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 나서고 있다. AI 업체 심플렉스는 지난 9월 동아에스티(170900)와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 개발을, 이어 지난달에는 SK케미칼(285130)과 적응증 및 약물 구조 연구를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심플렉스의 AI ‘식큐어(CEEK-CURE)’는 후보물질을 찾아내게 만든 과정까지 포함한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설명 가능한 AI(XAI)’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또 AI 신약 개발 플랫폼 ‘딥매처’를 운용 중인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달 JW중외제약(001060)과 신약개발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7일 신테카바이오가 발굴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STB-C017’에 대한 전임상 결과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세포를 공격한다는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두 회사의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온코이뮤놀로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딥매처는 10억 개의 화합물의 기능과 작용과정을 3차원(3D)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며 “이를 통해 자체 연구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의 약물에 대한 적응증 확대 연구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2021.12.12 I 김진호 기자
기다림 필요한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이 뜬다
  • 기다림 필요한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이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 AI(인공지능)를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AI 신약개발 기업들이 조명받았다면,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진단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신약개발은 성과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AI 진단기업들은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매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79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03년 115억8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의약 선진국에 비해 늦었지만, AI 진단이 속한 AI 의료기기 분야는 한국이 2017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만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인공지능 의료기기도 2017년 0건에서 지난해 50건으로 대폭 늘었다.AI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신약개발 기술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신약 상업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반면 AI 진단 쪽에서는 국내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쓰리빌리언 등은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가던트헬스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손을 내밀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자료=뷰노)◇AI 진단 대어 ‘루닛’루닛은 AI 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스코프(항암제 반응 예측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 루닛 측은 “기존 검사 대비 정확도와 예측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루닛의 올해 매출은 약 1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루닛 주가는 10만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루닛 기술은 최근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IBM, 하버드 등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로부터는 3년 연속(2019년~2021년) 세계 100대 AI 기업으로 꼽혔다. 이런 기술력에 세계 최대 의료영상장비 기업 GE헬스케어와 글로벌 3대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가 루닛 기술을 도입했다. 일본 후지필름을 통해서는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 약 50% 판로를 확보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글로벌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헬스퀘스트, 캐스딘과 함께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앞다퉈 루닛에 투자하고 있다.루닛은 지난 6월 코스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최근 720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회사 설립이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전문인력 채용과 해외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사실상 이번 프리IPO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VC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들 투자사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네트워크가 한 차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국내 1호 AI 의료기기 허가 기업 ‘뷰노’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뷰노는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자체 개발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 심부전증 및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VUNO Med®-DeepECG™가 식약처로부터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뷰노메드 본에이지는 AI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임상의 2명과의 비교 연구에서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했고, 최대 14% 향상된 판독 정확도를 입증했다. 뷰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국내외 약 280여 개에 달한다. 뷰노는 국내 AI 의료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 ISBI와 의료영상기술학회 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뷰노의 AI 기술력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필립스와 암 바이오마커 정량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 LG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비 및 의료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삼성전자 등리미엄 엑스레이 장비에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10 I 송영두 기자
스탠다임, 글로벌 AI 신약 발굴 분야 ‘Top 33’ 선정
  • 스탠다임, 글로벌 AI 신약 발굴 분야 ‘Top 33’ 선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스탠다임이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스탠다임은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사 딥파마인텔레전스(DPI)가 발간한 ‘2020년 AI 신약, 바이오마커 개발 및 R&D 환경 시장 보고서’에서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 기업 TOP 33’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이번 보고서에는 스탠다임 외에도 글로벌 AI 신약 개발업체 ‘슈뢰딩거(시가총액 약 3조원대)’, ‘엑센시아(시가총액 약 2조원대)’, 인실리코메디슨(시리즈C 밸류 최소 조단위 추정)’ 등이 글로벌 유망기업 리스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DPI는 홍콩 딥날리지그룹(Deep Knowledge Group, 이하 DKG)의 헬스케어 부분 자회사로, 제약, 바이오 테크 및 의료 기술 산업의 시장 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즈 등 유명 해외 언론사에서 해당 보고서를 인용하고 있다.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는 DKG를 AI 부분의 최고 수준의 싱크탱크 기업으로 언급하기도 했다.DPI 보고서에서는 ‘바이오파마에서 주목할 만한 AI 적용 연구개발 사례’ 중 하나로 스탠다임이 소개되었다. 구체적으로, 스탠다임은 자사의 신규 타겟 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Standigm ASKTM)’와 신규 물질 생성 AI 플랫폼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TM)’를 결합해 타겟 발굴부터 선도물질 확보까지 7개월에 완료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 AI(workflow AI)를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수 제약회사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혹은 자체 연구를 통해 총 42개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김진한 스탠다임 대표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리포트에서 스탠다임이 글로벌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 그룹으로 선정됨에 따라,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AI 신약 개발 리딩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탠다임은 최근 영국과 미국에 해외 지사 설립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해외 거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송영두 기자
  • 제넨셀 “개발 중 코로나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 기대…특허출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제넨셀은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특허의 정식 명칭은 ‘담팔수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유효성분을 포함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SARS-CoV-2 omicron variant virus) 감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제넨셀은 최대 주주인 세종메디칼(258830) 연구진, 바이오벤처 엠바이옴쎄라퓨틱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ES16001’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관한 추가 연구에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특허 출원 배경을 설명했다.연구팀은 분자 결합(Molecular Docking) 분석법과 딥 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결합 예측 프로그램 등을 적용해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주요 성분 간의 ‘바인딩 예측(작용 여부를 수치화하는 분석 방식)’ 실험을 실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정용준 제넨셀 공동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가 다양한 변이에 대해서도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의 우점종이 되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국내 제2?3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 외 임상 국가인 유럽, 인도 등도 조만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2021.12.08 I 이광수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지난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화생명(088350)=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해외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 대응키 위해 7억5000만달러~10억달러(약 8900억원~1조1800억원) 규모의 ESG 후순위채권 발행 결정. 구체적 발행규모와 시기, 금리 등 조건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시. △JW중외제약(001060)=3억9800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배정 대상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JW홀딩스로, 회사는 기명식 우선주(JW중외제약 2우B) 6972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7153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한미글로벌(053690)=종속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담보대출약정체결과 관련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서 원리금 지급금액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족한 자금을 보충.△대원전선(006340)=신대원에너지 주식 1만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77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02%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30일.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목적.△씨티씨바이오(060590)=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홍천군 생명과학관길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지난해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시티랩스(139050)=오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53-32 3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알파홀딩스(117670)=운영자금을 위해 시스템세미투자펀드2호를 대상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은 2530원이고, 총 395만2570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022년 4월 25일이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2년 5월 18일.△멜파스(09664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 세미나실1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약사법 등 위반으로 인해 수입업무를 3개월간 정지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약 38억원.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27%에 해당. 업무정지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회사는 약사법 제38조와 제42조를 위반.△아이큐어(17525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200원.△코오롱티슈진(950160)=TG-C의 고관절 골관절염 대상 미국 임상2상 시험계획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review)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딥노이드(31564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850원.△아이원스(114810)=전 최대주주인 이문기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24.58%(626만8992주)를 한솔테크닉스에 약 866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팜스토리(027710)=종속회사인 팜스월드가 채무상환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상증자를 통해서 주당 1만원의 보통주 300만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어. 구주주 대상 청약은 3일 이뤄지고, 납입일은 6일.△아래스(050320)=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를 접수, 3일자로 취하가 허가돼 회생절차가 종결됐다고 이날 공시.△영신금속(00753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플랜티넷(075130)=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200주를 주당 8650원, 총 173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은 회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직원의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식.△현진소재(053660)=서울회생법원에 3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 회사 측은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라며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레몬(294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레몬을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오는 6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 앞서 지난 8월 소송 등의 제기가 이뤄졌지만, 이를 지연 공시한 바 있어. 부과 벌점은 0.0점이고, 제재금으로는 1200만원이 부과.
2021.12.04 I 신중섭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화생명(088350)=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해외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 대응키 위해 7억5000만달러~10억달러(약 8900억원~1조1800억원) 규모의 ESG 후순위채권 발행 결정. 구체적 발행규모와 시기, 금리 등 조건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시. △JW중외제약(001060)=3억9800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배정 대상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JW홀딩스로, 회사는 기명식 우선주(JW중외제약 2우B) 6972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7153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한미글로벌(053690)=종속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담보대출약정체결과 관련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서 원리금 지급금액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족한 자금을 보충.△대원전선(006340)=신대원에너지 주식 1만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77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02%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30일.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목적.△씨티씨바이오(060590)=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홍천군 생명과학관길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지난해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시티랩스(139050)=오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53-32 3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알파홀딩스(117670)=운영자금을 위해 시스템세미투자펀드2호를 대상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은 2530원이고, 총 395만2570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022년 4월 25일이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2년 5월 18일.△멜파스(09664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 세미나실1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약사법 등 위반으로 인해 수입업무를 3개월간 정지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약 38억원.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27%에 해당. 업무정지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회사는 약사법 제38조와 제42조를 위반.△아이큐어(17525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200원.△코오롱티슈진(950160)=TG-C의 고관절 골관절염 대상 미국 임상2상 시험계획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review)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딥노이드(31564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850원.△아이원스(114810)=전 최대주주인 이문기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24.58%(626만8992주)를 한솔테크닉스에 약 866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팜스토리(027710)=종속회사인 팜스월드가 채무상환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상증자를 통해서 주당 1만원의 보통주 300만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어. 구주주 대상 청약은 3일 이뤄지고, 납입일은 6일.△아래스(050320)=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를 접수, 3일자로 취하가 허가돼 회생절차가 종결됐다고 이날 공시.△영신금속(00753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플랜티넷(075130)=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200주를 주당 8650원, 총 173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은 회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직원의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식.△현진소재(053660)=서울회생법원에 3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 회사 측은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라며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레몬(294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레몬을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오는 6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 앞서 지난 8월 소송 등의 제기가 이뤄졌지만, 이를 지연 공시한 바 있어. 부과 벌점은 0.0점이고, 제재금으로는 1200만원이 부과.
2021.12.03 I 신중섭 기자
SKC, '신규 사업 전문가' 박원철 사장이 이끈다…딥체인지 가속
  • SKC, '신규 사업 전문가' 박원철 사장이 이끈다…딥체인지 가속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C가 SK그룹에서 사업 발굴과 투자를 주도한 박원철 부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는다. 딥체인지를 통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C(011790)는 지난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2016년부터 SKC를 이끌어온 이완재 사장은 SKC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신사업 추진 관련 노하우를 지원한다. 박원철 신임 사장은 2018년부터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담당한 신규 사업 전문가로 SK그룹의 베트남 마산·빈그룹 투자,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 투자 등을 주도했다. 박원철 SKC 신임 사장. (사진=SKC)SKC 이사회는 박원철 사장이 딥체인지를 통한 SKC 성장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SKC는 2017년 우물에서 벗어난다는 뜻의 ‘탈정’(脫井)을 선언한 후 SKC코오롱PI·SK바이오랜드 등 지분을 정리하고 SK넥실리스를 인수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하는 등 딥체인지를 추진했다. SKC는 지난 9월 ‘SKC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배터리 핵심 소재 동박 생산능력을 연 25만t으로 늘리고 실리콘 음극재, 하이퍼포먼스 컴퓨팅용 글라스 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에 진출해 두 번째 딥체인지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SKC는 SK넥실리스 대표에 이재홍 SK넥실리스 경영지원총괄을, SKC솔믹스 대표에 김종우 SKC BM혁신추진단장을, 글라스 기판 사업을 추진하는 앱솔릭스 대표에 오준록 SKC솔믹스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탈정을 추진해온 SKC는 지난 9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글로벌 1위 모빌리티 소재회사로 비상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박원철 신임사장과 SKC 구성원은 약속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가치로 세상을 바꾸는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2 I 경계영 기자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李 ‘또’ 청년층 구애
  • “2030, 기성세대 무능함에 피해”…李 ‘또’ 청년층 구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 표심을 의식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30 세대가 기성세대의 무능함과 무기력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꼬집었고, 2001년생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영입하는 등 청년 세대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 세대 청년 과학인재 4명 인재영입발표에서 영입인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뇌과학자, 최예림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이 후보, 김윤기 AI 개발자, 김윤이 데이터전문가.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우리(기성세대)는 성장 시대에 살아 기회가 많아서 과감히 도전하고 성과를 내 이 사회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했지만, 그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를 방치해 젊은이들만 전쟁같은 경쟁을 치르게 만들었다”며 현재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의 원인이 기성세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기성세대를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고, 당장 권한을 가진 집권세력을 원망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집권 세력의 일원으로서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인데도 반반 정도 지지를 보내주고 기대도 일부나마 보내주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년기본소득과 기본주택의 청년 배정 등 대표적인 청년 공약에 대해서도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자기 역량을 강화할 기회조차 없을 수 있다. 청년도 취약계층이기에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가능하면 지역화폐로 주면 경제 활성화도 될 것”이라며 “기본 주택도 취업여부, 재산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배정할 것이다. 원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줄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직후부터 거의 매일 청년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순회 일정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청년들과의 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청년층, 특히 20대 표심은 요지부동이다. 실제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11월 22~26일)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9%, 이 중 20대 지지율은 23.1%에 불과하다. 특히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21.7%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김윤기(20)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 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의 인재영입을 발표했다. 김윤기씨는 2001년생으로, 고등학생 시절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다. 김윤이씨의 경우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 졸업한 후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다수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 뇌 과학자 송민령 씨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했고, 최예림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자로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다.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영입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1 I 박기주 기자
01년생 AI개발자, 女 과학자…與, ‘MZ세대’ 파격 인재 영입
  • 01년생 AI개발자, 女 과학자…與, ‘MZ세대’ 파격 인재 영입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청년 인재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2001년생 인공지능 개발자를 포함해 데이터 전문가, 뇌 과학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이 대상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강대로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N15(엔피프틴)를 방문, 각 공간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후보자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김윤기(20)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 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의 국가인재 영입을 발표했다.2001년생으로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재학 중인 김윤기 씨는 고등학생 시절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 케네디 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을 석사 졸업한 김윤이 씨는 데이터 활용 전문기업을 비롯해 N잡·소액투자 플랫폼 추천서비스 등 다수의 혁신 기업을 창업했다.뇌 과학자 송민령 씨는 카이스트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했으며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등 다수의 과학서를 집필했다. 서울대 산업공학 박사 출신인 최예림 씨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연구자로 2019년 이커머스 인공지능 전문기업을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다.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이들은 “전문성을 발휘해 현장의 요구가 담긴 정책 자문을 하고, 청년의 쓴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은 “명망가 중심의 인재영입보다는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온 젊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30대 워킹맘이자 여성 공학자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를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데 이은 ‘파격’ 영입이다. 국민의힘이 ‘이준석 패싱’ 논란으로 혼란에 빠진 반면 민주당은 연일 외연 확장에 나서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당의 청년 인재 영입과 이준석 패싱 논란이 우연히 맞물린 것이지만 비교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 청년 세대의 불만이 많고 상당 부분 합리적인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가 관심을 갖고 인재 영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영입한 인재들을 ‘전국민선대위원회’의 선대위원으로 우선 임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6일에는 온라인 추천 플랫폼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해 국민으로부터 전문성 있는 인재를 직접 추천받는다는 계획이다.
2021.12.01 I 이유림 기자
신테카바이오, 250억원 자금조달…“AI 활용 신약후보물질 발굴 본격화”
  • 신테카바이오, 250억원 자금조달…“AI 활용 신약후보물질 발굴 본격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인프라 확대와 더불어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사업을 본격화한다.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는 2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각각 0%, 2%이며, 만기일은 2026년 11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1만3459원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기관들은 신테카바이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기로 결정했다.조달된 자금 250억원은 AI슈퍼컴센터 건립 외에도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비임상시험 및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유통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공시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미국 뉴욕 현지 법인 ‘Syntekabio USA Inc’의 설립을 명시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회사는 미국 법인을 통해 검증을 마친 신약 후보물질을 유통 및 판매하는 등 수익성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는 물론 대규모 신약후보물질 발굴 프로젝트 지속 추진하고, 뉴욕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한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차세대 AI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가 결합된 AI신약개발 플랫폼 업체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한 상장사다.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와 암 특이항원(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네오-에이알에스 등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신약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2021.11.26 I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1주년 성과공유회 열어
  • 신한금융,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1주년 성과공유회 열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S2 Bridge) 인천’에서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1 멤버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딥테크·바이오·헬스케어·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육, 투자,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스탑 육성 플랫폼이다.지난해 11월 1기 출범 이후 총 108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진출과 같은 프로그램과 함께 IR컨설팅을 지원해 선발기업 중 50%인 51개사가 총 705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했다. 선발 시점 대비 기업가치는 평균 66% 성장했다는 것이 신한은행 측의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트랙에 선발된 기업들은 총 11개국에 23개 해외법인 설립, 총 274억원의 해외투자 유치, 글로벌 MOU(업무협약) 37건 체결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해외 스타트업 6개사를 멤버사로 선발해 국내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멤버사 뿐만 아니라 인천광역시, 셀트리온, 구글 포 스타트업스(Google for Startups) 등 민관 협력 파트너들도 참석해 사업성과 및 성장비전에 대해 공유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을 글로벌 스타트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신한금융그룹은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S2 Brid ge) 인천’에서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1 멤버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2021.11.25 I 황병서 기자
정책이 끌고 기업이 밀고 AI 생태계 확장… AI 모델 검증 수요↑
  • 정책이 끌고 기업이 밀고 AI 생태계 확장… AI 모델 검증 수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AI 모델 검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2조2000억원을 AI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AI 분야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AI 기술의 미래 성장과 산업적 파급력을 인식하고 이 분야의 기술 혁신을 활발히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산업은 제조기업과 정보통신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콘텐츠, 유통 및 안전과 교육 등 전 산업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활용사례들을 도출해 가고 있는 등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활용사례가 다양해지고 적용산업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AI모델검증은 시각지능(Visual AI), 언어·음성지능(Conversation AI), 분석지능(Analysis AI), 행동지능(Behavior AI) 등을 구현함에 있어 머신러닝과 딥러닝 알고리즘이 필요한 목적을 얼마나 구현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AI산업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어 AI기술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AI모델에 대한 객관적이며 체계적인 모델검증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한국인공지능검증원은 데이터 가공 및 품질관리와 검증, 알고리즘 검증, AI 컨설팅 등을 통해 AI 모델 검증과 품질 향상을 지원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데이터와 적용사례 기반 AI 모델 성능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어 AI산업 성장에 따른 AI 모델 검증에 대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문정 한국인공지능검증원 대표는 “인공지능이 학습데이터 의존도가 높고, 다양한 적용사례를 통해 발전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알고리즘, 데이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활용산업에 대한 이해도 충족돼야 한다”며 “검증원은 다양한 산업에 대한 경험 및 인공지능 활용 사례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도입 및 적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1.23 I 박정수 기자
내년에도 16개사 대기...‘바이오 IPO’ 주목받는 기업은
  • 내년에도 16개사 대기...‘바이오 IPO’ 주목받는 기업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증시 상장 문턱이 높아지고 있지만, IPO(기업공개) 열풍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조 단위 기업들이 관심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규모는 작지만 혁신 기술력과 견조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22일 키움증권 ‘2022년 연간전망’에 따르면 내년 IPO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약 16개사에 달한다. △에이프릴바이오(항체신약개발) △원텍(의료기기) △디앤디파마텍(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일리아스바이오(엑소좀 플랫폼) △샤페론(면역질환신약개발) △쓰리빌리언(AI 유전진단) △한국코러스(CMO) △아리바이오(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에이치로보틱스(로봇 헬스케어) △보령바이오파마(백신) △올리브헬스케어(디지털 헬스케어) △퓨쳐메디신(유전체기반 신약) △루닛(AI 의료영상) △아벨리노랩(유전자가위) △동국생명과학(의료기기) △뉴라클사이언스(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등이 대표적인 후보군이다.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구개발(R&D) 성과를 보일 제약·바이오 기업과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플랫폼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치매치료제 업체가 다수 상장하면 시장은 뇌질환 쪽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텍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사진=보령바이오파마)◇제약 자회사에 실적도 빵빵 ‘보령바이오파마’·‘동국생명과학’보령바이오파마와 동국생명과학은 각각 보령제약(003850)과 동국제약(086450)의 관계사 및 자회사로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제약 일가가 보유한 직간접적 지분이 81.8%에 달한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세포배양 일본뇌염백신, 2020년 DTaP-IPV(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 2021년 A형간염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백신 시장 확대로 지난해 매출액 1154억원을 달성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및 의료기기 판매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조영제 매출 비중이 51.3%로 핵심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모바일CT, 초음파 영상진단기기도 취급한다. 올해 매출이 1096억원에 달한다. 정홍식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조영제 생산공정 효율화에 따른 원가율 감소와 수직계열화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이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선두두자 ‘아리바이오’아리바이오는 국내 기업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했다. 다중표적 기술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 임상에 참여한 데이비드 그릴리 워싱턴 의대 교수가 주도한 해당 연구 결과는 ‘2021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발표돼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내년 초 미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임상 3상에 나선다.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5개의 자회사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특히 뉴랄리(NEURALY)는 가장 핵심인 GLP-1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NLY01-PD)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방사선의학과 부교수로 전세계 상위 1% 연구자로 꼽힌다. 또한 퇴행성 신경질환 연구 세계적 권위자인 테드 도슨(Ted Dawson)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도 뉴랄리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글로벌 AI 기술력 ‘루닛·쓰리빌리언’루닛과 쓰리빌리언은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의료 AI기업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의 정확도는 99%에 달한다. 루닛 스코프(항암제 반응 예측 플랫폼) 정확도(양성 예측도)도 무려 88%에 이른다. 루닛 측은 “세계 3대 의료기기 기업인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이 루닛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고,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 약 50% 판로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쓰리빌리언은 국내 대표 유전자분석 기업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한 회사로 2016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희귀질환 유전변이 진단 기술이 핵심이다. AI를 활용해 희귀질환 진단소요기간을 5년에서 한달로 줄였고, 30%에 불과하던 진단율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2만여 개가 넘는 유전자를 단시간에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34개국 110개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11.22 I 송영두 기자
JW중외제약, 신테카바이오와 AI 활용 혁신신약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 JW중외제약, 신테카바이오와 AI 활용 혁신신약 개발 공동연구 MOU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JW중외제약(001060)은 신테카바이오(226330)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기존 공동연구 범위를 확장해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신테카바이오의 약물 반응성 예측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규명하는 연구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JW중외제약와 신테카바이오는 18일 신테카바이오 구로 슈퍼컴센터에서 AI 기반의 혁신신약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JW중외제약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왼쪽),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다(제공=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환자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0년대부터 바이오 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생물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와 주얼리(JWERLY)를 구축해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 솔루션’과 약물 3차원(3D) 시뮬레이션 기술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 사의 기술을 접목하면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향후 두 회사는 질환과 연관된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JW중외제약은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한 약물 재창출 연구에서도 신테카바이오와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자사의 딥매처 솔루션을 활용해 JW중외제약과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들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할 것”고 밝혔다.JW중외제약 이성열 대표이사는 “기초과학의 발달로 새로운 단백질 경로와 질병과의 상관관계가 규명되면서 이를 표적하는 신약개발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신테카바이오 AI 기반 플랫폼과 우리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신규 기전에 적용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9 I 김진호 기자
아주IB투자 3Q 영업이익 458억…전년比 75%↑
  • [마켓인]아주IB투자 3Q 영업이익 458억…전년比 75%↑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3분기 연결 기준 458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262억) 대비 약 75% 증가한 수준이다.호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데에는 PE부문에서 투자한 ‘야놀자’의 영향이 크다. 야놀자는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에서 2조원 수준의 투자를 유치하며 데카콘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 등극을 목전에 두게 된 기업이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7년 야놀자에 투자를 단행한 만큼, 상당한 회수이익과 평가이익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실리콘투와 프롬바이오, 크래프톤, 딥노이드 등 국내 포트폴리오와 랠리바이오 등 해외 포트폴리오가 IPO에 성공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아주IB투자는 트윔과 질리오(Xilio) 등 포트폴리오가 국내외에 상장되거나 상장 예정 중에 있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주IB투자는 투자재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주IB투자의 9월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9422억원으로 2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1개의 PEF펀드와 2개의 VC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3분기 중 아주좋은벤처펀드 2.0을 1785억원의 규모로 1차 조기결성했다. 추가적인 출자자 확보를 통해 연내 2800억원 규모 이상의 대형 펀드로 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투자 전용펀드인 라이프사이언스 4.0펀드도 결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해외투자펀드1~3호에서 투자한 31개 기업 중 17개 기업이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만큼, 우수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원 대표이사는 “아주IB투자는 기업의 성장단계 A to Z까지 투자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투자섹터의 빠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실적으로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5 I 김연지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 3주) 트윔·바이옵트로 상장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트윔과 바이옵트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서부티엔디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11월15일(월)~17일(수)△미래에셋글로벌리츠 수요예측-미국과 서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핵심 지역 소재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오피스 등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상장리츠.-아마존 휴스턴·페덱스 탬파 ·페덱스 인디애나폴리스를 기초 자산으로 투자. -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751억원. -22~24일 일반청약 거쳐 다음달 초 코스피 상장. 11월17일(수)△트윔 상장-인공지능(AI) 검사장비 전문 기업 트윔 코스닥 시장 상장.-머신 비전 솔루션과 딥러닝 AI 검사기 연구 개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 전지와 식음료 등 여러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 가능.-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한 2만2000원.-일반청약 경쟁률 2266대 1.△신한서부티엔디리츠 수요예측-부동산 개발회사 서부T&D(006730)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인천 스퀘어원 쇼핑몰,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호텔 기초 자산으로 편입. 상장 리츠 가운데 처음으로 호텔에 투자. -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349억원.△대신밸런스스팩 11호 수요예측-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ㆍ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응용, 신소재ㆍ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산업 가운데 성장잠재력을 지닌 회사와 합병 추진.11월18일(목)△바이옵트로 상장-인쇄회로기판(PCB) 전기 검사기 장비 국산화 성공한 장비 기업 바이옵트로 코스닥 상장-반도체 패키지,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PCB 제품 수출 중, 3대 BBT 장비 모두 보유.-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인 7500원. 공모금액 75억원. -일반청약 경쟁률 68대 1.△NH올원리츠 상장-분당스퀘어, 에이원타워 당산, 에이원타워 인계, 도지물류센터 4개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 -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405억원. -일반청약 경쟁률 453대 1. 9월 상장한 SK리츠에 이어 국내 공모 리츠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 11월19일(금)△쿠콘 무상증자·오리엔트정공 감자
2021.11.14 I 김겨레 기자
파미노젠, 장뇌축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특허 출원
  • 파미노젠, 장뇌축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특허 출원
  • △사진설명:왼쪽부터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이해정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장뇌축(Gut-Brain Axis) 염증성 장 질환(IBD) 치료제 관련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3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파미노젠은 장뇌축 IBD 치료제 개발을 위해 RIPK2를 타깃으로 자사 인공지능 신약 발굴 플랫폼 ‘루시넷(LucyNet)‘을 사용해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했다.장뇌축은 장내미생물을 매개로 장신경계와 중추신경계가 연결돼 서로 긴밀하게 상호작용 한다는 이론이다. 장내미생물 불균형이 유전자 발현, 신호 전달 등에 영향을 줘 염증성 장 질환과 우울증, 치매,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뇌축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IBD는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염증 질환으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천공이나 협착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질환이다. RIPK2는 면역 반응을 담당하는 신호 전달체의 핵심 단백질이다. RIPK2 억제는 장뇌축 관련 항미생물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호전달을 타깃하는 새로운 IBD 치료 기전이다.파미노젠이 발굴한 장뇌축 IBD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은 공동발명 저자 가천대 이해정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유창범 교수 연구팀 등 두 기관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관련 기술 및 기관 인프라를 공유한다. 향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뇌축 연구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공동발명 저자 이해정 가천대 교수는 “장내균총 변형은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뇌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쌓이고 있다”며 “장내 미생물총을 변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파이토케미컬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로 천연물과 식품, 특정성분 등에 의한 장내균총 변화와 우울증, 치매 개선에 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다.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미디어의 무분별한 먹방 프로그램 노출, 소아 청소년기의 인스턴트, 서구식 식생활 등 다양한 요인으로 대장 질환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대장 질환뿐만 아니라 장신경계와 중추신경계는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고 조절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스트레스, 우울증 및 경도 인지장애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장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뇌 질환까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자사가 IBD를 포함하는 다양한 장뇌축 관련 질환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신약 발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장뇌축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개발 연구는 초기 단계이지만 산·학·연·병이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신약개발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2021.11.11 I 박정수 기자
파미노젠, 대한결핵협회와 결핵치료제 개발 MOU
  • 파미노젠, 대한결핵협회와 결핵치료제 개발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과 양자화학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미노젠은 대한결핵협회와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은 파미노젠 김영훈 대표이사와 협회 강만호 회장을 비롯해 양측 결핵연구 담당자 및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전략적 협약으로 양측은 최소 6개월 이상 치료기간이 요구되는 결핵 퇴치를 위한 △신약개발을 목표로 공동 학술 활동, △연구 인력의 교류, △연구시설 공유, △새로운 결핵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결핵은 오래전 발견된 질환으로 전 세계 감염성 질환 중 최대 사망자를 낳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은 95%에 이른다. 결핵은 다제내성 결핵(MDR-TB)으로 인해 전염 유행이 더 심각해져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하기도 했다. 2017년 다제내성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다제내성이 강한 결핵의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렵다. 2015년 기준 다제내성결핵 환자 완치율은 34%에 머물고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파미노젠은 인공지능과 양자화학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빅데이터로 구축된 ‘루시넷(LucyNetTM)’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 신약을 개발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인공지능 딥러닝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유효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모든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신약 개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이 회사는 AI플랫폼 ‘루시넷’을 기반으로 도출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장암 치료제 PMG-301, 비알콜성 지방간(NASH) 치료제 PMG-505를 연구·개발 중이며 두 타겟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암 억제 유전자(Tumor suppressor gene) 관련 DDR 표적 타겟 2개, 방사선 저항성 암 치료제 타겟 3개, 심부전 치료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타겟 2개, 암 선택적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등 다수의 유망 신약과제를 진행 중이다.대한결핵협회는 1953년 설립되어 지난 70여 년간 결핵 퇴치를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결핵 전문 연구기관이다. 결핵 예방 및 치료 등의 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계 및 의료계와 협력하여 결핵 환자 발견율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결핵치료제 개발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을 도입함으로 기존 신약개발 과정의 약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신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강만호 대한결핵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결핵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결핵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1.11.08 I 박정수 기자
'2021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지난 3일 개최
  • '2021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 지난 3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사)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1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사이버 보안 안정성 강화’ 토론회, ‘과학영재 장학생’ 선발, ‘4차산업혁명 우수기업’ 포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자율주행, 스마트시티, IoT 홈서비스, 플랫폼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상용화는 혁신적으로 인간을 편리함으로 이끌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통사회의 몰락, 일자리 감소,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정보보안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강대학교 임채운 교수의 사회로 열띤 토론도 펼쳐졌다. ICT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 장학생 선발’에는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사전 인지 및 화재 진압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안한 서울용산국제학교 고린 학생, ‘딥러닝 기반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웨어러블기기’의 홈스쿨링 송준형 학생, ‘자이로스코프 진자와 와전류를 사용한 지진파 속 건물 진동의 자동 댐핑 시스템’의 민족사관고등학교 이태경 학생이 고등부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중등부에는 ‘인공지능 코드개발을 통한 자세교정 장치 제작 탐구’의 서울동도중학교 나형준 학생, ’계층적인 데이터 구조를 통해 빠르게 격리대상 여부를 판단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대전노은중학교 정승원 학생이 선발됐으며, 초등부에는 ’서예준의 발명노트(스마트 키친)‘의 배곧해솔초등학교 서예준 학생, ’투명페트병만 열리는 분리수거함‘의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차승우 학생이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ICT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큰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에는 한국동서발전, 씨투몬스터, 에디슨모터스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스마트레이더시스템, NRISE △행정안전부 장관상 데이터유니버스, 티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모인, 씨티씨웍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이지팜, 한국아이오티 △보건복지부 장관상 아이메디신, 피에이치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교림소프트, 이든티앤에스 △해양수산부 장관상 블루오션영어조합법인, 텔러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블루앤트, 에이직랜드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 공동명의 부문별 대상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스마트 혁신상을 6년 연속, 코스터가 스마트 기술혁신상을 4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스마트 빅데이터상을, 아우름유니버스 스마트 지능형 교육서비스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티나쓰리디는 스마트 기술혁신상을, 에이치에너지는 스마트 에너지공유 플랫폼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첫 수상에는 스마트 기술혁신상으로 해피바이오메디칼, 스마트 물류/배송 시스템상 고고엑스코리아, 스마트 의료서비스상 카이팜, 스마트 팩토리상을 씨메스와 인이지가 수상했으며, 스마트 플랫폼서비스상 플렉스, 스마트 AI혁신상 소이넷, 스마트 AR/VR상 그랙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11.08 I 이윤정 기자
  • 초기 디지털 헬스케어에 VC도 자금 쏠렸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뚜렷하게 감지된다. 아직 수익이 본격적으로 여물기 전이지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에 돈이 몰리고 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투자 규모가 급성장하는 상황이다.지난달 2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글로벌 VC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한 총액은 250억 달러(약 29조46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액수로, 2020년 연간 투자 총액의 85%를 넘어서고 있을 만큼 시장의 시선을 받고 있다.2021년에 VC가 가장 주목한 기업은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 스타트업 ‘CMR 서지컬’로 약 6억 달러(7000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CMR 서지컬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시리즈A(2000만 달러), 2018년 시리즈B(1억 달러), 2019년 시리즈C(2억 4000만 달러) 등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장 질환 등 까다로운 조건에서 최소한의 부분만 절개하는 수술 로봇 베르시우스(Versius)가 주력이다.이 외에도 건강관리 모바일 앱 스타트업인 미국 눔(Noom)과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영국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 유럽 주요국 기반의 원격의료 앱을 운영하고 있는 KRY 등도 각각 5억4000만 달러, 5억 2500만 달러, 3억1200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국내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쏟아지는 관심이 높다. 의료 AI 기업 루닛이 대표적이다. CB 인사이트가 공개한 2020년 ‘디지털 헬스 150 기업’에 선정된 루닛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루닛은 지난 7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2014년 이후 81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루닛은 이를 통해 올해 IPO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코스닥에 입성한 제이엘케이(322510)(JLK)나 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한 뷰노(338220)의 사례를 잇는 것이다. 루닛 외에도 뉴로핏, 코어라인소프트, 딥노이드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VC들의 초기 투자가 빛을 발하는 것이다.이 같은 흐름에 맞춰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전용 펀드도 조성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하는 만큼 시장의 돈줄이 쏠리고 있다. 쿼드벤처스가 KT 등과 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은 비대면 STD진단 스타트업 주식회사 쓰리제이 등에 투자했다.기존 신약 개발 등 약물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투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살피는 셈이다. 바이오 관련 투자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만한 신성장 산업”이라며 “AI나 빅데이터 등 의료 데이터 기반의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11.03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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