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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상반기 진입 목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상반기 진입 목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대표 파이프라인 ‘PHI-101’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이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에 진입한 사례다. PHI-101은 재발 및 난치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서 국내와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재발성 난소암(OC) 치료제로 국내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이밖에 항암제 치료물질인 ‘PHI-201’(pan-KRAS 저해제),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 등의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케미버스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직접 개발한 AI 플랫폼이다. 약 2억3000만 건의 빅데이터와 타깃 질환의 최적 표적단백질 및 최적 화합물의 자체 분석 및 발굴이 가능한 각종 인공지능 모듈을 갖췄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후보물질의 약효 예측을 통한 신규 타깃 및 적응증 확장 분석 역량을 확보한 플랫폼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 같은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5월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8월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회사는 제반 사항을 준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치료 옵션 확대가 절실한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임상 역량을 확보하는 데 사용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혁신 신약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텍의 성과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7 I 양지윤 기자
상장앞둔 AI영상진단 다크호스 코어라인소프트의 강점은
  • 상장앞둔 AI영상진단 다크호스 코어라인소프트의 강점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원래 스타트업과 미팅을 하다보면 첫 인상이 굉장히 좋아도 투자를 검토하면서 리스크를 발견하게 되고, 그래서 점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데요. 코어라인소프트는 검토하면 할수록 더 괜찮은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인공지능(AI) 영상진단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프리(Pre) IPO를 마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을 위한 제반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프리IPO의 주요 투자자인 HB인베스트먼트의 고영훈 팀장은 코어라인소프트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건실한 펀더멘탈과 창업자 3인(김진국·최정필 대표이사, 이재연 부사장)의 검증된 팀워크가 가장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코어라인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06억원으로 프리IPO를 마감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조달 규모(50억~60억원)를 훌쩍 넘긴 숫자다. 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CFO(전무)는 “포스트 밸류는 1000억원을 바라보는 수준이었고, 오는 1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9월 기술보증기금,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받은 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아 상장예심청구를 위한 자격을 획득했다. 이달 말이 상장예심청구 기한이다.업계에서는 상장 후 코어라인소프트의 시가총액이 1000억원을 넘기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엑스레이(X-ray) 중심의 기존 AI 의료영상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CT(컴퓨터 단층촬영) 기반 의료영상분석 솔루션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자료=코어라인소프트)IB업계 관계자는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펀딩을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경쟁 상장사들인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JLK), 딥노이드(315640) 등의 시총도 1000억원에 한참 미치지 못했었다”며 “비상장사임에도 이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펀딩을 받았다는 것은 시장에서 상장 후 1000억원은 쉽게 넘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2차원인 엑스레이 영상진단이 보편적이지만 3차원 CT로 옮겨가는 기술의 흐름은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CT 분석 기술의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코어라인소프트가 프리IPO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지난해 9월 AI 영상진단기기 상장사들의 시총은 각각 △JLK 535억원 △뷰노 622억원 △딥노이드 519억원 △루닛 2929억원이었다(2022년 9월30일 기준). AI 영상진단기업 대장주인 루닛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글로벌 프로젝트의 잇단 수주로 업계에서 꾸준히 신뢰도를 높여왔다는 점과, 창업자 3인이 20여년 간 함께 일하며 벤처기업의 설립, 경영, 매각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연구실 선후배 사이인 김진국·최정필 대표이사와 이재연 부사장은 2001년 메비시스를 창업해 함께 일하다 6년만에 인피니트헬스케어에 메비시스를 매각하고 지난 2012년 코어라인소프트를 창업했다. 이처럼 실제 의료기기 사업 영역에서 매출 발생 노하우를 습득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106억원 규모의 이번 프리IPO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한국 1세대 벤처캐피탈(VC)인 HB인베스트먼트다. HB인베스트먼트는 30억원을 투자, 프리IPO 총 금액의 28%를 투자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소프트웨어와 바이오 분야 투자에 강점을 지닌 VC다. 퓨쳐켐(220100), 아이진(185490) 등이 바이오 그룹의 대표 포트폴리오이고, 앞서 뷰노에도 투자해 상장 이후 7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AI 영상진단기업 투자는 뷰노에 이어 코어라인소프트가 두 번째다.프리IPO 투자자 중 전략적투자자(SI)가 없어 일각에서는 상장 후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물량)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 전무는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고 중장기 전망을 보고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전략으로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들에게 자발적인 의무보호예수(락업)도 요청한 상태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현재 대동맥, 척추, 흉부에서의 전이암 검출 등 더 다양한 흉부 질환을 진단하는 복합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검진뿐만 아니라 진단, 치료, 예후 관리까지 환자 관리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기반 의료영상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장외주식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코어라인소프트의 시가총액은 834억7500만원 수준이다.
2023.03.14 I 나은경 기자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4조 조성
  • [한주간 중기 이슈] 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4조 조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3월 둘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정부, 모태펀드 6845억원 출자…벤처펀드 1조 4000억원 조성정부가 모태펀드 6845억원을 출자를 통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9개 부처는 7일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공고’ 실시했다. 중기부는 초격차, 창업초기, 스케일업·중견도약, 일반세컨더리, LP(유한책임투자자)지분유동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외에 지역혁신, 글로벌, 지역엔젤 등 총 9개 분야에 4805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구체적으로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꾸려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투자를 지원한다.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를 각각 1500억원, 1150억원을 조성한다.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피투자기업의 기존 구주를 인수하는 ‘일반세컨더리펀드’는 3000억원을, 기존 벤처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또한, 사모펀드시장 연계를 통해 벤처펀드의 중간회수를 돕는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도 올해 처음으로 출자해 1500억원 규모로 만들 예정이다.지역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활성화에도 힘쓰고자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조성하는 ‘지역혁신 모펀드’에 1차 정시 330억원 출자에 이어 357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아울러, 초기 지역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엔젤 모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한다.2.글로벌 유니콘 꿈꾸는 후보기업 모집합니다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올해부터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 중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로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원~100억원 미만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술·사업성 평가, 전문평가단 심층 평가, 전문평가단?국민심사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올해부터는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선정 과정에서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기업에 대해 가점 등을 부여해 우대할 계획이다.선정기업에게는 글로벌 시장 개척자금 최대 3억원,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등 기존 10여가지 지원뿐 아니라, 국내 대학원에서 유학 중인 글로벌 인재들의 아기유니콘 취업 연계, 현지 대형 플랫폼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해외 시장진출 지원, 클라우드 플랫폼과 협업을 통한 동반 진출 등 기업 수요에 맞춘 추가 지원책으로 아기유니콘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한다.또한, 지금까지 선정된 200개 기업 중 기업가치 1천억을 돌파한 기업이 26개가 나타난 만큼, 선정된 기업 중 기업가치가 급성장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재차 지원하는 ’아기유니콘+’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3.중기부, 두바이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중소벤처기업부는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기부는 향후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를 시작으로 기존 보육 중심의 전 세계 12개국 20개소 거점을 개방형 공유 확대, 특화 프로그램 및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기존 소수 입주기업에게 독립공간을 독점 제공하던 방식에서 개방형 운영으로 네트워킹·협업 가능한 공간으로 개편하고, 현지 네트워크 다변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인의 연결 거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현지 법인계좌 개설, 제품·디자인 현지화 등 초기 정착 지원을 강화하고 유력 VC(벤처캐피탈) 대상 유망기업 추천 등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확대한다.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하기 위해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중점 추진한다.
2023.03.11 I 함지현 기자
플라즈맵,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중국 CVC 인증 획득
  • 플라즈맵,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중국 CVC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은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ACTILINK’ 제품이 중국의 CVC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플라즈맵)이번 CVC 인증을 획득한 플라즈맵의 표면처리는 세계 최초로 대기 배기를 통한 진공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임플란트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표면에너지를 향상시켜 임플란트의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플라즈맵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의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고, 빠른 제품화 개발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 인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플라즈맵은 독일 클린임플란트재단으로부터 성능 및 신뢰성에 대한 검증 평가 및 인증을 받았다. 이후 유럽 CE, 일본 VCCI, 유라시아 EAC 인증을 획득하였고 최근 중국 CVC 인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제품 개발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입을 고려하여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기에 빠른 글로벌 인증 확보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치과 시장에서 빠르게 확대되는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빠르게 정형외과 시장으로 확대하며 기술적 격차를 높이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CVC 인증은 중국에서 제품의 품질, 안전, 환경보호, 성능 등이 관련 표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인증이다.
2023.03.06 I 이용성 기자
"출구 없는 투자 언제까지"…IPO 엑시트 전망은
  • [마켓인]"출구 없는 투자 언제까지"…IPO 엑시트 전망은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여 년간 IPO시장은 몇 번의 V 곡선을 그려왔다. 불확실성이 걷히지는 않았으나 몇몇 지표는 이미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찬바람이 여전한 국내외 기업공개(IPO) 시장을 두고 자본시장 일각에서 나오는 말이다. ‘출구 없는 투자’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국내외 투자사들의 피로도가 올라가는 가운데 이르면 하반기부터 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된다. 중·소형주 위주로 공모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데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장래의 경기동향을 측정하는 지표)가 약형 경기침체 저점 수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하지만 불확실성 요인이 아직 완전히 걷히지 않았고 어떠한 대내외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반기 개선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사진=피치북 갈무리◇ 지난해는 뚝…올해 시장 회복할까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 사모펀드(PE) 및 벤처캐피탈(VC)들이 IPO를 통해 실현한 엑시트 밸류는 17억 달러(약 2조247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1711억 달러(약 226조1600억 원)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4분기의 10분의 1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총 엑시트 밸류는 91억 달러(약 12조 356억 원)를, 2021년 엑시트 밸류는 7632억 달러(약 1009조 원)를 기록했다.피치북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IPO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짚었다. 그 여파로 기업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또한 지난 2021년 대비 급격히 떨어지면서 기업들과 투자사 사이의 괴리감도 커졌다고 정리했다. IPO 시장 회복에는 경기 회복은 물론이고, 밸류에이션 눈높이 조정, 게임체인저 회사의 등장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행스러운 점은 시장 일각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 초부터 미네랄리스와 스카이와드 인슈어런스 등 미국 일부 알짜배기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IPO하고 있는 것이 한 예제이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기업 스트럭쳐테라퓨틱스는 최근 IPO를 통해 1억6100만 달러(약 2128억 원)를 조달했다. 글로벌 데이터업체 바이오파마다이브 등은 “이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몇 달 만에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IPO”라며 “거래 첫 날 회사 주식은 73% 급등했는데 이는 2021년 이후 손에 꼽히는 증시 데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회사에 일찍이 투자했던 투자사들도 함박웃음이다. 스트럭쳐테라퓨틱스의 시리즈A를 주도한 퀴밍벤처파트너스뿐 아니라 딥트랙캐피탈, 파이퍼하트랜드헬스케어캐피탈 등 20곳의 투자사들은 이번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됐다.◇ 중소형주 시작으로 기지개 전망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중소형 공모주들은 최근 잇따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한 후 상한가를 치는 현상)’을 기록하는 등 흥행했다. 투자심리가 완전히 살아나지 않은 가운데 공모가가 높은 대형주보다는 부담이 적은 종목에 한해 투자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분석된다.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솔솔 피어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모시장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공모가 하향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가 있고 시장에서 관심을 두는 콘텐츠나 인공지능, 로봇 등 성장 업종에 속한 기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펼친 ‘2022년 국내 IPO 시장분석 및 2023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IPO 기업 수는 역대 연간 평균인 116개사보다 높고, 최근 5개년 평균 128개보다 소폭 높은 130~140여 개가 예상된다”며 “최근 기술 특례 상장 기업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스팩 및 코넥스 기업 상장도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회복을 기대하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대어급 IPO 기업의 상장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공모 철회를 한 일부 기업이 올해 1분기 IPO를 재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며, 아직 IPO 청구를 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상반기 주식시장 흐름을 보며 IPO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돼 대어급 IPO 기업은 보수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8 I 김연지 기자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시동’
  • [화제의 바이오人]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시동’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본다.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T)과 소프트웨어(S/W)에 의존하는 신약개발이 아닌 신약개발 본연의 역량을 바로 세우고 강화해야 한다.”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사진=파미노젠)김영훈 파미노젠 대표는 창업 8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16년 ‘AI 신약개발은 IT보다는 바이오기술(BT) 출신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파미노젠을 창업했다. 제네릭(복제약)에 의존해 왔던 국내 대다수 제약사도 AI 신약개발 솔루션을 도입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 개발이 가능한 토양이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파미노젠 설립 전 종근당(18575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수석연구원을 맡았던 인물이다.파미노젠은 최근 상상인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IPO를 통해 파미노젠이 기술의 혁신성과 가치를 인정 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딥러닝 기반 신약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이 IT 분야의 강국으로써 신약개발에도 IT·BT의 협업 성공모델을 보유한 나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약 연구 초기 유효물질(Hit) 발굴에 국한돼 있는 국내외 AI업체와 달리 파미노젠은 신약개발 전반적인 과정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도물질 도출 단계 및 비임상 단계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반적인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5년 이상 걸리는 비임상 진입 전 단계를 6개월로 줄이고, 비용도 50억원 이상에서 5억원 미만으로 감축했다.파미노젠의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루시넷’의 신약개발 전주기 활용 이미지 (사진=파미노젠)루시넷 플랫폼은 세계 최대 용량인 4000억건의 신약 예비 화합물, 질환 유전자, 생체 내 단백질 등 18조개의 생화학 정보를 담고 있다. 파미노젠은 이러한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자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도 25개 확보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와 비임상·임상을 위한 후보물질의 물성 예측, 독성 예측, 체내 분포 예측 등 다양한 AI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물론, 다양한 기관들과 30건에 이르는 공동연구도 수행 중이다.파미노젠은 BT 기반의 신약개발 기술과 연구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융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장 개발해 개인맞춤형·만성질환 치료제 등 자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암, 치매, 발달장애 등 바이오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확대할 예정이다.파미노젠은 핵심인력 대부분이 20년 이상의 제약 산업 경력을 가졌으면서 BT와 IT에 능한 전문가 위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분자모델링 관련 업무 경력만 25년이며, 배수열 파미노젠 연구소장(이사)은 20년간 의약품 개발 관련 업무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파미노젠의 연구개발인력 중 92.3%는 신약개발 및 AI 석·박사다.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 전문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절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미노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신약설계연구센터 설립 허가를 받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파미노젠은 신약개발과 보건 의료 분야에서 AI와 분자 모형화 신약 설계 전문 인력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해당 센터를 통해 전문 인력 육성은 물론이고, 뜻을 같이 하는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최근 투자업계에서는 AI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분위기다. AI 신약개발사들은 업계 안팎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왔다. 국내 AI신약개발사 25개사가 지난해 말까지 유치한 투자금만 4000억원대에 이른다. 그러나 투자금에 비해 대부분의 AI 신약개발사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 1세대 AI신약개발사인 스탠다임과 2019년 1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신테카바이오(226330)만 해도 2021년 말 매출액이 각각 5500만원, 3억1666만원에 불과하다.이런 상황에서 파미노젠은 AI 신약개발사로서는 드물게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파미노젠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2020년 2억4000만원→2021년 7억9000만원→2022년 10억원 순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40억원가량의 정부 국책연구 수주에도 성공해 연구개발비 부담을 덜었다.김 대표는 “대부분의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가 매출이 전무한 상태에서 파미노젠은 차근차근 매출을 높이며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모든 연구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파미노젠의 기술을 통해 단기간에 다국적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컴퓨터 파워, AI 기술로 신약개발의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약력△1993년 숭실대학교 화학과 학사 졸업△1995년 숭실대학교 물리화학 석사 졸업△2009년 숭실대학교 계산화학 박사 졸업△2004년~2010년 종근당 수석연구원△2010년~2012년 이큐스앤자루(현 파나케이아) 연구소장△2012년~2014년 크리스탈지노믹스 수석연구원△2014년~2016년 분자설계연구소 부소장△2016년~현재 파미노젠 창업자·대표이사△2021년~현재 AI신약설계연구센터 설립·이사장△2022년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포상(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2023.02.18 I 김새미 기자
투자 빙하기라고?…딴 세상에 사는 이 업종
  • [마켓인]투자 빙하기라고?…딴 세상에 사는 이 업종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경기 불황과 투자 빙하기 속에 대부분의 기업이 몸값 조정을 겪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몸값은 오히려 고공행진할 전망이다. 오픈 AI ‘챗GPT’ 열풍에 AI 투자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분야 기업에 투자하려는 대기자금이 속속 쌓이는 모양새다. 1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가 집중된 업종은 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등으로, 전체 투자의 70.5%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ICT 관련 업종이 전체에서 34.8%(2조351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금리인상과 시장 유동성 악화에 전년대비 투자액은 감소했으나 전체 업종 중 ICT 부문이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ICT분야가 1위를 기록한 이래로 투자금이 집중되는 경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챗GPT 열풍이 불면서 ICT 업계의 핵심 화두인 AI에 투자금이 몰리는 경향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규 결성되는 블라인드 펀드 자금의 상당액이 관련 분야로 흘러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자업계에 관련 분야를 타깃으로 하는 대기자금도 속속 쌓이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는 AI 및 나노기술 등에 주력 투자할 ‘인터베스트딥테크펀드’에 추가 출자액을 받아 총 3002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 연말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등 굵직한 기관투자자(LP)들의 자금을 받아 2552억원으로 결성해둔 상태였으나 추가 참여를 결정한 LP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학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이 각각 200억원대 출자금을 내어주면서 펀드 몸집을 더 키우게 됐다.이밖에도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최근 결성한 1100억원 규모 ‘미래에셋 데모테크 펀드’를 기반으로 AI 투자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 분야의 높은 사업성을 감안해 최근 수년 사이 집중적으로 출자를 늘려왔다. 미래에셋벤처의 경우 지난해 기존 투자사였던 의료 AI기업 루닛이 상장하면서 높은 수익을 냈고, 지분을 보유한 AI 관련 기업 중 일부가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면서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분야에 투자금을 더 늘리려는 이유다.미래에셋벤처 관계자는 “이미 AI 분야에 선제적으로 15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해 높은 성과를 냈다”며 “최근 결성한 펀드도 기술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AI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자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투자업계 외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금도 AI 기술 기업에 흘러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AI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AI 공급 기업을 키우는 4000억원의 펀드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지난해 이후 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대부분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몸값 조정을 겪고 있지만 AI 관련 기업의 몸값은 점점 더 올라갈 모양새다. AI 관련 기술 기업의 지분을 선점하려는 투자사들 발걸음은 더 빨라질 양상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어떤 경우에는 투자사가 을이 된다”며 “AI처럼 투자업계 모두가 관심을 쏟는 분야에서는 성과를 낼 우량 기업의 경우 투자 기회를 잡을 타이밍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IDC에 따르면 국내 AI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8000억원의 시장에서 매년 20% 내외로 성장해 오는2025년에는 1조9700억원 시장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AI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우 오는 2026년에는 약 2조700억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3.02.15 I 지영의 기자
플라즈맵, 지난해 매출 133억원…"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
  • 플라즈맵, 지난해 매출 133억원…"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해 매출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63억5000만원) 매출액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매출 수준이며 2020년도 매출(29억6000만원)과 비교 시 4.5배에 달하는 수치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2021년도까지는 기존제품(STERLINK, ACTILINK)의 인지도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제품을 알리는데 집중해왔다면 지난해부터는 고객의 니즈에 맞쳐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내 침투율을 올리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메가젠 등 대형 파트너십을 통해 마무리 기간을 최소화하며 신제품에 대한 연착륙을 이뤄낸 것이 빠른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이어 “신제품(ACTILINK Motion, Reborn) 들이 실제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와 동시에 기존 제품군(STERLINK, STERLINK Mini, STERMATE) 등의 상품성 개선에 집중한 점이 고속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창립초기부터 플라즈맵의 멸균과 재생활성화솔루션(제품명 : STERLINK, ACTILINK)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꿔왔다”며 “그렇기에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외 특허와 인증을 획득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왔고 학회와 전시회를 통한 국내외 홍보활동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유수의 고등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아울러 “그 결과 3년 연속 2배 이상의 성장을 할수 있었다”며 “그뿐만 아니라 현재 기준 누적 수주액 3220억원, 수주잔액 3080억원으로 성장에 대한 모멘텀이 충분하고 다양한 박람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도 또한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플라즈맵은 2014년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실험실에 창업해 2015년 3월 법인으로 설립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플라즈맵은 기존 의료계에서 사용해 오던 고압증기방식의 멸균이 열에 매우 취약한 고가 의료기기 안정성을 저해하는 점, 불완전한 멸균으로 환자간 교차감염의 우려되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선진 의료강국인 미주, 유럽 등에서 사용해오던 초고가 플라즈마 멸균기 가격의 10%수준으로 끌어내린 플라즈마 저온 복합멸균기(제품명 : STERLINK)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플라지맵은 세계 최초 포장재 내부 표면의 플라즈마 전극을 이용해 멸균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 포장용 파우치(제품명 : STERPACK)를 개발해 기존 멸균기술 대비 10배 이상 빠른 제품을 개발했다.
2023.02.12 I 신민준 기자
플라즈맵, UCLA와 공동연구 추진 MOU 체결
  • 플라즈맵, UCLA와 공동연구 추진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405000)과 미국 LA 캘리포니아 대학(UCLA)이 멸균 및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한 임상평가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플라즈맵)플라즈맵에 따르면 UCLA에서 진행하는 ‘의료용 임플란트 소재의 표면 접착력, 탄화수소 감소와 세균 생체막 성장의 상관관계 임상평가 연구’에는 플라즈맵이 보유한 저온 플라즈마 멸균 솔루션과 진공 플라즈마 의료용 임플란트 표면처리 솔루션 기술이 이용된다.특히 해당 연구의 핵심적인 부분인 수술 후 생체 안정화를 위한 멸균처리 수준이다. 이는 플라즈맵의 제품(STERLINK, ACTILINK)을 사용하여 진행된다고 플라즈맵 측은 전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플라즈맵의 독자적인 멸균처리 기술은 이미 국내외 각종 인증을 통해 우수성이 증명된 바 있으며 미국 연구대학의 대표격인 UCLA와의 파트너십으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다시 한번 검증받고 신뢰성을 확보 하였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앞서 플라즈맵은 지난 8일 세계 최고 정형외과 수술 전문 병원인 미국 HSS (Hospital for Special Surgery Florida) 병원의 Dr. Martin Roche과 연구 파트너십 또한 구축한 바 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미국 내 유수 대학 및 고등병원과의 활발한 연구 협약을 맺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과 제품에 대한 초격차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이번 두 협약의 체결은 플라즈맵 멸균 및 표면처리 기술이 이미 높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소재부터 제품까지 다양한 의료분야의 전 분야에 걸쳐 플라즈맵의 제품이 필수재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9 I 이용성 기자
신테카바이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사업 확장 추진"
  • 신테카바이오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사업 확장 추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세계 최초의 AI 신약 클라우드 플랫폼 ‘STB CLOUD’를 통해 전주기 AI 신약 개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사진=신테카바이오)신테카바이오는 이날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상장 후 3년간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매출이 없는 이유와 합성랩을 갖추고 임상 진입을 시도하는 타사와 움직임이 다른 이유, 공동연구 프로젝트 중단 이유 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의 성과로 다양한 고객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BIO EU’, ‘BIO US’, ‘BIO JAPAN’ 등 학회를 통한 비즈니스 미팅을 지속할 예정이며, 현 추세를 감안하면 기술상장기업 특례상장 유지조건인 2025년까지 연매출 30억원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현재 인공지능 가상탐색(AI Hit-discovery), NEO-ARS 및 아직 대외에 공개되지 않은 Auto-Lead-Opt, Tox/ADME, AI기반 항체신약, 그리고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GPT를 포함, AI-신약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이 되는 다양한 시도 등을 하는 등 신약개발 전주기 인실리코 AI 신약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CJ헬스케어와의 공동연구 프로젝느틑 연구가 중단된 것이 아니라 후보물질을 제시하고 정상 종료됐으며 그 과정에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은 ‘STB-C017’을 가져와 자체 개발하고 있다고 신테카바이오는 설명했다. 이어 “한미사이언스와의 ‘약물재창출 및 적응증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의 경우 딥매처를 활용해 약물 재창출 및 신규 적응증에 대한 개발 타탕성을 예측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양사 협의에 의해 논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레고캠바이오와의 공동연구는 다소 개발 난이도가 높은 타깃을 대상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 것으로 공동연구계약서 체결 당시 계약서 상에 기술료, 수익배분 관련 조항이 포함된 공동연구 계약”이라며 “딥매처 V2.0 상용화 이후에는 플랫폼 성능에 자신감을 갖고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찾은 활성이 확인된 화합물 1000여개를 기반으로 그 중 약효가 높은 100여개는 자체 신약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2.08 I 이용성 기자
회심의 카드 꺼내 든 신테카바이오...클라우드는 빛좋은 개살구?
  • 회심의 카드 꺼내 든 신테카바이오...클라우드는 빛좋은 개살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처한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히든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세계 최초라고 강조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장착하고, 슈퍼컴퓨터 대량 증설로 신규 계약 체결에 집중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해 10월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 ‘STB CLOUD(에스티비 클라우드)’를 론칭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정식 론칭했다. STB CLOUD는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 서비스다. 별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없이 클라우드상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자사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딥매처와 NGS 분석 개인맞춤 정밀의료 플랫폼 NGS-ARS®을 클라우드상에서 타깃만 정하면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방식이다.신테카바이오는 올해 2월 대전 유성구 둔곡 지역에 슈퍼컴퓨팅 센터 건립을 앞두고 있다. 기존 3000여대인 슈퍼컴퓨터를 1만대까지 늘려 더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현재 실적 악화로 인해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터가 결합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국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규계약을 끌어내야만 기업 연속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전 유성규 둔곡 지역에 건설중인 슈퍼컴퓨팅 센터.(사진=신테카바이오)◇냉랭한 시장평가, 클라우드·슈퍼컴퓨터 영향은 제한적AI 신약개발플랫폼 계약이 절실한 신테카바이오가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터 증설이라는 회심의 카드를 공개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먹혀들지 않는 모양새다. 회사는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클릭 몇 번으로 후보물질을 3주안에 도출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시장반응은 냉랭하다. 오히려 큰 시너지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아직까지 이 회사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신약개발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 업체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진다.다양한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 제약사 연구소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이나 슈퍼컴퓨터가 뒷받침되는 것은 좋지만 AI 신약개발 역량을 평가할 때 핵심적인 부분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며 “AI 신약 기업이 실질적으로 질 높은 후보물질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역량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또 과거 다른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어떤 후보물질들을 도출했는지에 대한 레퍼런스를 중요하게 판단한다”고 말했다.또 다른 AI 업계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로 시작한 신테카바이오는 과거에도 슈퍼컴퓨터가 있기 때문에 유전체 분야보다 (AI 신약개발)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여러차례 피력했다”면서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AI 신약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계속 컴퓨팅 파워를 강조하고 있지만, 2000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글로벌 1위 기업 슈뢰딩거는 컴퓨팅 파워에 대한 언급을 전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STB CLOUD 서비스 화면.(사진=신테카바이오)◇클라우드 경쟁도 치열...미국 시장 안착도 우려신테카바이오와 유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신약개발 기업 형태는 미국에는 이미 차고 넘친다. 먼저 스타벅스에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하는 등 커피숍에서 AI 신약개발 기업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른 미국 스트라테오스(Strateos)가 있다. 신테카바이오가 STB CLOUD 론칭 간담회때 소개한 회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약개발 관련 과정들을 클라우드에 있는 AI 신약개발 솔루션이 검증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STB CLOUD와 매우 유사한 형태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AI 신약개발에 접목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택지 중 하나다. 신테카바이오는 2021년 미국 법인까지 설립해 대응할 정도로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지만, 론칭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STB 클라우드 계약 체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경쟁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대형 제약사와 항암 신약 공동 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한 미국 크리스탈파이(XtalPi)는 독자적인 신약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갖고 있다. AI 신약개발 기업 히츠는 올해 클라우드 기반 AI 신약개발플랫폼 ‘ONE 플랫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서비스로, 인터넷상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신약개발 연구가 가능하다. 신테카바이오 STB CLOUD와 비슷한 포맷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AI 신약개발에서 레퍼런스를 입증하지 못하면 아무리 편의성이 좋아도 해당 플랫폼을 선택할 기업은 없다”며 “비싸도 음식이 맛있다면 식당에 자주 가지만, 가격이 싸도 맛이 없으면 그 식당을 다시 가지 않는 이치”라고 말했다.다만 신테카바이오 측은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참석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신규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스트라테오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로보틱 자동화 랩을 갖춘 회사로 약물 후보 실험을 로보틱스로 자동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STB CLOUD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며 “STB CLOUD는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나 전문 교육 과정이 필요없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외 50여개 사이트에 관련 서비스 정보를 노출하고 있고, 약 30만명의 잠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2.08 I 송영두 기자
플라즈맵, 아랍헬스 전시회 참가…25억 규모 수주 확보
  • 플라즈맵, 아랍헬스 전시회 참가…25억 규모 수주 확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아랍 헬스(Arab Health)’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아랍헬스는 중동 및 아프라카 지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독일 메디카와 함께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며 중동의 구매력이 강한 슈퍼바이어가 참여한다. 지난해 기준 아랍헬스 전시회에는 68개국 3500개사가 참가하고, 약 6만명이 참관했다. 올해 아랍헬스 전시회는 UAE로부터 300억달러의 한국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직후여서 국내 기업 사이에서 참여에 열기가 가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4일간의 아랍헬스 전시회에서 500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하였고, 행사 당일에만 11개 회사에서 주문을 받았다”며 “그 중 7건 주문은 1년의 단기 공급 계약과 3년간의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약 25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최근까지 아랍헬스를 통해 체결된 계약을 포함해 59개 거래선, 누적 수주금액 322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수주잔고가 3080억원으로 올해 매출목표 400억원 중 90% 이상을 이미 수주했다는 입장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성과가 중동 및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아랍헬스 전시회에서 체결한 수주 계약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07 I 김응태 기자
플라즈맵-美어답티브엔도, 내시경용 멸균 솔루션 개발 협약 체결
  • 플라즈맵-美어답티브엔도, 내시경용 멸균 솔루션 개발 협약 체결
  • (제공=각 사)[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이 지난 1일 미국 내시경 제조회사인 ‘어답티브엔도’(AdaptivEndo)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어답티브엔도는 2018년에 설립한 플렉시블 일회용 하이브리드 내시경 메디테크 기업이며, 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인 SIDIS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3위의 이미지센서 및 반도체 업체인 ‘옴니비전’(OMNIVISION)과 하이브리드 내시경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은 플라즈맵의 멸균 솔루션 ‘스터링크’(STERLINK)를 통해 일회용으로 사용되던 어답티브엔도의 내시경 제품의 재사용 범위를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어답티브엔도는 재사용 가능한 내시경 제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병원들이 경제적인 재사용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재사용 의료기기의 감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멸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시경 및 수술용 로봇과 같이 의료산업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정밀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기술력을 보유한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체계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 원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플라즈맵의 스타링크는 비미국계 기업 최초로 FDA의 승인받은 중소형 플라즈마 멸균기제품이다. 플라즈맵은 이번 협력을 통해 내시경 및 멸균 솔루션을 동시에 판매하는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2.06 I 김진호 기자
공동연구는 중단, 매출은 2년간 0원...신테카바이오에 달린 물음표
  • 공동연구는 중단, 매출은 2년간 0원...신테카바이오에 달린 물음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신테카바이오가 위기에 빠졌다. 파트너사와의 AI 신약개발 공동연구가 중단되고,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2년간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핵심 사업인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좀처럼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2일 신테카바이오(226330)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억700만원, 영업적자 8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실적 반전에 실패하는 모양새다. 2019년 5억원이던 매출액은 2020년 6억원, 2021년 3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영업적자도 2019년 230억원, 2020년 65억원, 2021년 148억원에 달했다.2019년 12월 17일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가장 먼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테카바이오. 현재 실적은 상장 전 발행했던 투자설명서의 예측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당시 5개년 추정 요약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매출은 2019년 6억9100만원, 2020년 약 20억원, 2021년 약 152억원, 2022년 약 518억원, 2023년 약 659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실적도 2021년 27억6900만원의 영업적자를 마지막으로 2022년 약 372억원의 영업흑자로 전환한뒤, 2023년 약 48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당시 회사는 주력 AI 신약개발 서비스로 인한 향후 로열티 수입과 자체 보유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성공을 가정해 추정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현재 실적과의 차이는 AI 신약개발플랫폼 서비스의 저조한 실적에 기반한다.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 플랫폼은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와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가 가능한 딥매처(DeepMatcher)와 신생항원 발굴 서비스 NEO-ARS 두 가지다. 하지만 관련 플랫폼 매출은 최근 2년간 전무한 상황이고,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서만 소액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왼쪽)2019년 신테카바이오 투자설명서, (오른쪽)신테카바이오 IR 자료 발췌.(자료=신테카바이오)◇주요 공동연구 중단...근본적인 경쟁력 의문부호신테카바이오가 사업보고서와 IR 자료 등을 통해 공동연구(협력) 또는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기업은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195940)), 한미사이언스(008930), JW중외제약(001060), 레고켐바이오(141080) 등이다. 또한 투자보고서에는 셀리드(299660)(BVAC-NEO)와 카이노스메드(284620)(KM819) 백신 항원 및 바이오마커 개발에 자사 기술이 활용됐다고 강조했다.하지만 각 기업에 확인 결과 대부분 신테카바이오와의 공동연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테카바이오는 IR 자료에 2020년 레고켐바이오와 신약 후보 발굴 계약을 체결했다고 기재했지만, 레고켐바이오는 공동연구 협약이었을 뿐 계약을 한 건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공동연구도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신테카바이오와는 계약이 아닌 공동연구 형태였다.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연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코스닥 상장 당시 자사 기술 상용화 사례로 꼽았던 셀리드는 공동연구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강창률 셀리드 대표는 “신테카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하거나 기술을 활용해 신생항원 발굴을 한 적이 없다”며 “단지 세 번 정도 논의를 위한 미팅 정도만 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 외 카이노스메드도 신테카바이오와 공동으로 신약 바이오마커 개발에 나섰지만, 현재 바이오마커 개발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CJ 물질 도입한 신테카...알고 보니 울며 겨자 먹기신테카바이오의 각종 자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CJ헬스케어와의 연구가 중단된 것도 유효성 입증 부족과 시장성이 없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가 2017년 CJ헬스케어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발굴된 물질이 STB-C017이다. 하지만 CJ 입장에서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시장성도 부족해 관련 연구를 중단했다”며 “신테카바이오가 2019년 3월 해당 물질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개발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또한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플랫폼 서비스의 유일한 계약인 한미사이언스와의 약물재창출 연구는 계약 종료일을 넘긴 상태다. 2021년 1월 14일 계약금 10억원, 마일스톤 15억원 등 총 25억원 규모 계약이 체결됐는데, 계약종료일은 2023년 1월 13일이다. 다만 한미사이언스 측은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신테카바이오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이고, 신테카바이오는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AI 신약개발 및 제약바이오 업계 복수의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가 AI 신약개발 기업으로 증시에 상장하면서 기대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공동연구가 계약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은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동연구를 진행했던 기업들의 평가가 좋지 못했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 회사 측은 매출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신규 계약 체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CJ헬스케어로부터 도입한 STB-C017은 시장 자체가 없어진 상태다. 해당 계열이 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 하지만 향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개발을 중단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AI 신약개발 사업의 매출이 없는 부분은 지난해 론칭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접목한 플랫폼으로 신규 계약을 타진하고 있는 만큼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06 I 송영두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G화학(05191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12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8523억1400만원으로 26.7% 증가. 당기순손익은 58억95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LG생활건강(05190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078억원으로 10.6% 감소. 당기순손익은 1088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연결제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할 예정.△삼성전자(005930)=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465 천안사업장을 연 455억9000만원에 임차한다고 공시.△LS(006260)일렉트릭=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61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04%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99억9600만원으로 23.51% 증가. 당기순이익은 166억1700만원으로 27.19% 감소.△효성중공업(2980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98억22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974억9500만원으로 11.53% 증가. 당기순이익은 14억5000만원으로 94.29% 감소.△딥노이드(315640)=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 9578만 1813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억 8154만 8542원으로 237.1% 증가. 당기순이익은 52억 6152만 8181원 적자로 40.5% 증가.△알티캐스트(08581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5억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3.0%. 전환가액은 주당 1955원.△한국정보인증(053300)=지난해 영업이익이 155억 3146만 695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6억 7582만 2325원으로 48.9% 증가, 당기순이익은 56억 9490만 4858원으로 54.6% 감소.△오스템임플란트(048260)=지난해 영업이익이 2246억 3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89억 5400만원으로 27.2% 증가.△웹스(196700)=종속회사인 ARIZE Co.,Ltd에 61억 7000만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14.84% 규모. 이율은 5.0%, 대여기간은 2028년 1월 31일까지.△삼강엠앤티(100090)=상호를 에스케이오션플랜트로 변경한다고 공시.△삼현철강(017480)= 지난해 영업이익이 191억 2586만 555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3% 감소했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05억 6681만 816원으로 5.7% 증가. 당기순이익은 160억 1083만 220원으로 37.0% 감소.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6.1%△휴마시스(205470)=임시주주총회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던 구모씨가 사건 신청을 전부 취하했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98억22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53% 증가했다고 31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1974억9500만원으로 11.53%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4억5000만원으로 94.29% 감소.△유진테크(084370)=지난해 영업이익이 536억 4095만 436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06억 3291만 7779원으로 4.3% 감소. 당기순이익은 425억 9516만 2228원으로 32.6% 감소.△엑세스바이오(950130)=주당 823.23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6.1%.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4월 19일.△하이드로리튬(10167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억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하나티이씨에 양도한다고 공시.△지니틱스(303030)=지난해 영업손실이 52억 2868만 9355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76억 1113만 891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 당기순이익은 71억 6230만 3492원 적자로 6681.9% 감소.△MIT(구 유씨아이(038340))=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천지인엠파트너스에서 나반홀딩스와 천지인산업개발로 변경됐다고 공시. 나반홀딩스와 천지인산업개발의 소유 주식수는 1400만주, 소유 비율은 61.58%.△영신금속(007530)=지난해 영업이익이 50억 4687만 280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7억 5063만 3932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도 29억 2416만 7074원으로 428.0% 증가.△하나마이크론(067310)=하나머티리얼즈에 481억 6058만 5247원 규모의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1.15% 규모. 담보제공재산은 하나머티리얼즈 98만 7633주. 담보제공기간은 2028년 10월 5일까지.△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구 샘코(263540))=20억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3.02.01 I 김근우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LG화학(05191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12억8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8523억1400만원으로 26.7% 증가. 당기순손익은 58억9500만원 손실로 적자전환.△LG생활건강(05190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078억원으로 10.6% 감소. 당기순손익은 1088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연결제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할 예정.△삼성전자(005930)=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465 천안사업장을 연 455억9000만원에 임차한다고 공시.△LS(006260)일렉트릭=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61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04%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99억9600만원으로 23.51% 증가. 당기순이익은 166억1700만원으로 27.19% 감소.△효성중공업(2980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98억22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974억9500만원으로 11.53% 증가. 당기순이익은 14억5000만원으로 94.29% 감소.△딥노이드(315640)=지난해 영업이익이 60억 9578만 1813원 적자로 전년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억 8154만 8542원으로 237.1% 증가. 당기순이익은 52억 6152만 8181원 적자로 40.5% 증가.△알티캐스트(08581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55억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 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3.0%. 전환가액은 주당 1955원.△한국정보인증(053300)=지난해 영업이익이 155억 3146만 6954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6억 7582만 2325원으로 48.9% 증가, 당기순이익은 56억 9490만 4858원으로 54.6% 감소.△오스템임플란트(048260)=지난해 영업이익이 2246억 3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89억 5400만원으로 27.2% 증가.△웹스(196700)=종속회사인 ARIZE Co.,Ltd에 61억 7000만원 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14.84% 규모. 이율은 5.0%, 대여기간은 2028년 1월 31일까지.△삼강엠앤티(100090)=상호를 에스케이오션플랜트로 변경한다고 공시.△삼현철강(017480)= 지난해 영업이익이 191억 2586만 555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3% 감소했다고 31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05억 6681만 816원으로 5.7% 증가. 당기순이익은 160억 1083만 220원으로 37.0% 감소.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6.1%△휴마시스(205470)=임시주주총회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던 구모씨가 사건 신청을 전부 취하했다고 공시△효성중공업(298040)=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98억22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53% 증가했다고 31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1974억9500만원으로 11.53%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4억5000만원으로 94.29% 감소.△유진테크(084370)=지난해 영업이익이 536억 4095만 4367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06억 3291만 7779원으로 4.3% 감소. 당기순이익은 425억 9516만 2228원으로 32.6% 감소.△엑세스바이오(950130)=주당 823.23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6.1%. 배당금지급 예정일은 4월 19일.△하이드로리튬(101670)=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억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하나티이씨에 양도한다고 공시.△지니틱스(303030)=지난해 영업손실이 52억 2868만 9355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76억 1113만 891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감소, 당기순이익은 71억 6230만 3492원 적자로 6681.9% 감소.△MIT(구 유씨아이(038340))=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천지인엠파트너스에서 나반홀딩스와 천지인산업개발로 변경됐다고 공시. 나반홀딩스와 천지인산업개발의 소유 주식수는 1400만주, 소유 비율은 61.58%.△영신금속(007530)=지난해 영업이익이 50억 4687만 280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6.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67억 5063만 3932원으로 19.4% 증가. 당기순이익도 29억 2416만 7074원으로 428.0% 증가.△하나마이크론(067310)=하나머티리얼즈에 481억 6058만 5247원 규모의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대비 11.15% 규모. 담보제공재산은 하나머티리얼즈 98만 7633주. 담보제공기간은 2028년 10월 5일까지.△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구 샘코(263540))=20억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3.01.31 I 김근우 기자
플라즈맵, 소규모 IR서 치과용 표면처리 신제품 ‘액티링크 리본’ 등 공개
  • 플라즈맵, 소규모 IR서 치과용 표면처리 신제품 ‘액티링크 리본’ 등 공개
  • 치과용 표면처리 제품 ‘액티링크 리본’(ACTILINK reborn).(제공=플라즈맵[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 1월 18일 서울사무실 전시공간에서 진행한 소규모 기업설명회(IR)에서 치과용 표면처리 신제품 ‘액티링크 리본’(ACTILINK reborn)과 ‘액티링크 크라운’(crown) 등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플라즈맵은 2021년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처리 제품 ‘액티링크 미니’(mini)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치과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라인업(종류)을 확장하고 있다. 이날 IR 에서 소개한 액티링크 리본은 지난해 미국 큐메드와 대규모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치과용 표면처리 제품으로, 이미 판매에 돌입했다. 치과용 보철물 표면처리 제품인 액티링크 크라운은 개발을 완료해 많은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들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플라즈맵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2021년 전략투자로 참여한 인탑스(049070)와 함께 플라즈마 표면처리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표면처리 신제품에 대해서도 인탑스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당사의 혁신적인 플라즈마 기술을 다양한 시장으로 적용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수준을 만족하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인탑스와 생산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플라즈맵은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 이후 정기적으로 IR을 진행하고 있다. 18일 진행된 IR에는 국내 10여 개 기관 23여명의 투자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임 대표가 직접 의료기기 시장 동향과 플라즈맵의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2023.01.19 I 김진호 기자
중기부, 혁신창업스쿨 주관기관 6개 신규 모집
  • 중기부, 혁신창업스쿨 주관기관 6개 신규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 공공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혁신창업스쿨’을 운영할 신규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혁신창업스쿨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정립, 창업실무 등 체계적 창업교육지원을 통해 준비된 창업자를 육성하는 사업이다.올해 혁신창업스쿨 창업교육은 ‘혁신창업스쿨 트랙(준비된 창업자)’ 및 ‘딥테크스쿨 트랙(미래 창업자)’의 2개 트랙으로 분리해 운영한다.혁신창업스쿨 트랙은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및 창업실무 교육, 최소요건제품 제작 등 온·오프라인 창업교육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예비창업자가 사업 모형(비즈니스모델)을 정립하도록 도와 사업계획 도출이 가능한 준비된 창업자로 육성한다.혁신창업스쿨 트랙은 일반제조, IT·서비스, 바이오·헬스케어 3개 기술분야에 4개의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선정된 주관기관에 3억원 내외의 정부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2100명 이상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약 7개월 동안 온라인 창업기본·실무 교육, 고객검증 및 투자유치 등의 창업 준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다음으로 딥테크스쿨 트랙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미래 첨단기술·인문학 이해를 바탕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는 창업교육을 제공하며, 담당 주관기관 2개를 선정한다.딥테크스쿨 트랙 주관기관은 예비창업자에게 토론식 수업·팀빌딩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문가 멘토링 및 경영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 창업자 40명을 육성하며, 주관기관에는 정부지원금 2억 5000만원 내외를 지급할 예정이다.선정절차는 자격요건 검토, 서류평가·발표평가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혁신창업스쿨 주관기관으로 선정한다.서류평가는 기관의 기본역량, 교육생 모집·관리계획의 구체성, 교육계획의 체계성, 투자계획 등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해 창업교육 의지 및 인프라 등을 평가한다.발표평가는 교육 운영역량, 창업교육 프로그램 기획 능력 및 수행 역량, 투자 지원계획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주관기관으로 선정한다.선정된 주관기관 운영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연차 성과평가를 통해 성과가 우수하면 1년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운영할 수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창업에 대한 이해와 준비과정 등 창업 기본교육부터 투자유치까지 혁신창업스쿨에 담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혁신창업스쿨을 급속한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실전형 창업교육으로 만들어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2023.01.18 I 함지현 기자
리노스, 파워보이스와 맞손…AI 음성인식 솔루션 사업 진출
  • 리노스, 파워보이스와 맞손…AI 음성인식 솔루션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리노스(039980)는 음성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파워보이스와 AI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협업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노스는 이번 파워보이스와 협업을 바탕으로 AI 음성인식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조달청 디지털 서비스몰에 음성인식 텍스트변환(STT) 솔루션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체계적으로 조직을 정비해 공공기관 등 관련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파워보이스는 음성 및 화자인식이라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술벤처 기업이다. 파워보이스의 음성인식 기술은 저가의 칩이나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에 원거리 음성인식 기술을 내제화해 인정받있다. 상당 기간 쌓아온 음성 데이터베이스와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무제한 비정형자연어의 음성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특히 파워보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화자인식 기술은 음성에 담겨있는 생체 특성과 독특한 개인성을 통해 발화자를 구별하는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음성인식 STT 솔루션에 대해서 국내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비롯해 화자인증 금융결제원 음성바이오 분산관리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이상구 리노스 부사장은 “파워보이스와 음성인식 분야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음성인식 및 화자인증 솔루션 개발 및 유통을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 핀테크, 인공지능 컨텍센터(AICC), 콜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2 I 김응태 기자
김선 목암연구소장 "한국의 '구글 딥마인드' 목표하는 이유는…"
  • 김선 목암연구소장 "한국의 '구글 딥마인드' 목표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 38년 간 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해 왔듯, 앞으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한국의 ‘구글 딥마인드’(‘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AI 연구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10일 이데일리와 만나 연구소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이 같이 정리했다. ‘녹십자 정신’을 담은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006280)가 설립한 대한민국 1호 비영리 연구법인이다. 각종 백신 개발을 통해 사회 환원에 기여했다.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사진= 신인섭 기자)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1세대 제약 바이오 기초연구 인력 양성 공신이다. 불모지나 다름 없던 1980년대 국내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에 힘썼다. 그 결과 약 300명 이상 바이오 인력을 배출했다. 현재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과 유수 국내 대학에는 ‘목암 출신’ 인사들이 포진해있다. 지난해부터 AI 신약개발 연구소로 탈바꿈한 목암연구소 중심에는 김선 연구소장이 있다. 김 소장은 처음 녹십자 측으로부터 소장직 제안을 받은 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국내 바이오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거란 자신감과 애국심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목암연구소는 지난해 AI 신약 개발 연구소로 탈바꿈 했지만 인재 양성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목암연구소는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함께 AI 기반 신약 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AI-BIO 연구인력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위한 5개의 기초 과목인 생명과학, 신약개발, 인공지능 기초, 생명정보학, 인공지능 신약개발로 구성되며 강의와 실습이 병행된다. 김 소장에 따르면 AI 신약 개발은 최소 6개 이상 학문이 융합된 ‘초다학제’ 연구다. 화학, 약학, 생물학, 의학, 인공지능, 컴퓨터 시스템 등이 섞여있다. 그러다 보니 AI 교육 프로그램 운영 목적 중 하나도 ‘학문 간 협업’이다. 한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기 보단 협업을 통해 같이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목암연구소가 구글의 AI 연구소 딥마인드나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가 공동 설립한 브로드 연구소처럼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말한다. 그는 “신약 개발과 같은 난제를 풀려면 사람들이 물려들어갈 전문가가 필요하다.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브로드 연구소의 에릭 랜더 교수와 같은 다학제 연구자가 대표적이다. 리더의 말을 과학자들이 믿고 따라가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목암연구소는 전통적으로 그 역할을 38년 간 해왔고 이번에 신약 개발 연구소를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도 그들처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의 인재 육성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질적으로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한 분야에 특화된 인재가 아니라, 다학제 연구를 선도할 융합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약사와 AI 신약 개발 전문회사, 연구소, 학계가 한 데 모여 연구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소장.(사진= 신인섭 기자)목암연구소의 신약 개발 전략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적재적소’다. 연구 개발 과정에서 막힌 부분만 뚫어준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이 때문에 기존 신약 개발사와 달리 자체 파이프라인을 갖추거나, 임상시험 진입 계획 등을 따로 세우고 있진 않다. 김 소장은 “다른 회사, 연구소와 협업해서 문제를 풀어간다는 개념이다. 타깃하는 분야는 데이터가 많이 없는 쪽이다. 그래서 이미 데이터가 풍부한 전통적 화합물 신약 분야 보다는 mRNA(메신저리보핵산)이나 mRNA 포장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LNP(지질나노입자)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며 “연구 인력이 충원된다면 항체 치료제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암연구소는 현재 차백신연구소(261780)와 면역 증강 플랫폼 기술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미개척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서울 서초구로 이전하면서 인재 확보가 더 수월해졌다. 지난해 AI 신약 개발 사업 시동을 건 후 연구 인력을 13명으로 확대했다. 2026년까지 2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목암연구소는 비영리재단이지만 배당수익과 특허·기술료 등으로 수익도 매년 30~40억원씩 나고 있다. 바이오 인포메틱스 분야 ‘1세대’로 꼽히는 김 소장은 서울대 계산통계학을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듀퐁중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거쳐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인디애나대 컴퓨터정보학 부교수,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학과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아이겐드럭’의 CEO와 서울대 생물정보연구소 소장을 겸직했다.
2023.01.12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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