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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잡아라" 삼성·LG, AI기업 발굴해 '게임체인저' 선점 속도
  • "스타트업 잡아라" 삼성·LG, AI기업 발굴해 '게임체인저' 선점 속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먹거리 선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신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투자·협업을 통해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선점 기회를 늘리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케빈 페레이라 LG전자 토론토 AI랩장,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을 찾아 AI 등 미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보스턴에서는 하버드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을 방문했다. 항암 연구를 비롯 바이오산업 동향을 확인하고 관련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토론토에서는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으로,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배터리(이차전지), 전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20~30년 전부터 준비하고 투자해 현재 LG의 주력사업으로 키운 것과 같이 미래 먹거리도 지금 준비하는 경영 전략이라는 게 LG 설명이다.LG전자도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를 통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은 물론 LG전자 사업과 접목시켜 기술개발까지 이루겠다는 게 LG전자 청사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AI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와 AI를 비롯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번달 삼성 반도체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캐털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텐스토렌트 투자에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곳으로 AI반도체 개발에 강점을 갖는다는 게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와 현대자동차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투자해 로봇산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바 있다.
2023.08.27 I 최영지 기자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
  •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제3회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오기웅 중기부 차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은 중소벤처 기술혁신 전략방향을 모색하는 싱크탱크로 중소·벤처기업, 투자자, 연구자, 지원기관 전문가와 ’20년 7월에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KAIST 총장 공동의장으로 운영된다.이번 제3회 포럼은 ‘Next Challenge, 글로벌 딥테크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1일차(24일)는 AI기반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기조강연을 하고 새로 개편된 AI, 탄소중립, 바이오, 반도체, 글로벌 연계·정책 등 5개 분과별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또 박찬수 STEPI 박사의 ‘중소벤처기업부 R&D 포트폴리오 개편 정책제안’과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2일차(25일)는 창업 6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대표가 ‘개인사업자 맞춤형 서비스로 DX를 리드한다’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보스턴發 바이오기업 성공사례인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기술협력 전략’ 발제와 토의를 이었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R&D가 그간 예산 규모 확대에도 불구, 과제단위 집행에 머물러 기업군별 생태계의 장기 전략성이 부족했다는 문제 의식하에 새롭게 개편한 ‘중소기업 R&D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했다.칸막이구조, 사업수 과다(‘23년기준, 48개)를 단순화하고 혁신역량별 투트랙 전략을 통해 전략성을 제고한다는 내용이다. 혁신 선도기업군 대상으로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일반기업군은 업종별 공통수요 R&D 등 실질적 R&D성과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R&D도 확대할 계획이다.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올해 3년차를 맞은 혁신 네트워크 포럼이 앞으로도 기술혁신전략 싱크탱크로 방향 제시를 잘 해주길 당부드린다”라며 “중소벤처기업부도 기업현장 수요자 관점에서 R&D 전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과 스케일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5 I 김영환 기자
LG, 바이오·AI 대규모 투자 임박했나…구광모 "작은 씨앗, 거목될 것"
  • LG, 바이오·AI 대규모 투자 임박했나…구광모 "작은 씨앗, 거목될 것"
  • [이데일리 이준기 조민정 기자]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였습니다. 바이오, AI(인공지능)가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라도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겁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전장·유기발광다이오드(OLED)처럼 ABC(AI·바이오·클린테크)를 LG의 미래 먹거리로 꼽고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1일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에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그룹)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간) 각각 바이오·AI 부문 선진 기술을 보유한 미국 보스턴·캐나다 토론토를 잇달아 찾아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현지 법인을 점검했다. 앞서 마곡 LG AI 연구원·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방문 등 국내 경영 행보에 이은 것으로, 이들 신성장동력 부문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재계 안팎에선 이들 부문에 대한 LG의 대규모 투자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구 회장은 바이오 메카로 불리는 미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신약 사업 방향과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초 7000여억원을 투입, 항암제 전문기업 아베오를 인수한 LG화학을 측면지원하려는 행보다. LG화학은 2030년 글로벌 톱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로 자리를 옮겨선 2018년 문을 연 LG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랩’을 찾아 AI 사업 추진 현황을 듣는 한편 미래 연구개발(R&D) 방향과 계열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AI 기술을 활용,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에 AI를 적극 도입하기 전 최종 점검에 나선 자리이기도 하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G그룹구 회장은 또 현지 연구 기관과 스타트업을 찾아 AI·바이오의 산업 생태계 동향을 파악하고 협업을 추진했다. 보스턴에선 세계 최고의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인 ‘랩센트럴’을, 토론토에서는 AI 전문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 가운데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이 설립한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이 협력해 머신러닝·딥러닝·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이어서 주목됐다. 실제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구 회장은 바이오·AI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게임체인저’”로 표현한 뒤 “LG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집요하게 실행해 가길 기대한다”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의 현지 경영 행보는 10년~20년 후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바이오·AI는 글로벌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해야 하는 사업들”이라며 “LG는 사업 방향을 적절하게 잡은 데다 이들 사업과 관련한 상당 수준의 기술 축적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점령도 차근차근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봤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LG그룹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그룹)
2023.08.24 I 이준기 기자
에이티넘인베, 내달 8000억 규모 펀드 결성…역대 최대 규모
  • [마켓인]에이티넘인베, 내달 8000억 규모 펀드 결성…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가 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벤처펀드를 내달 결성한다. 이로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업계에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24일 VC 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오는 9월 중순께 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한미창업투자를 전신으로 하는 국내 VC로,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와 직방, 정육각, 카카오게임즈 등이 있다.앞서 회사는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1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되며 펀드 조성을 본격화했다. 당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600억원 가량을 출자받아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는 미션을 안고 있었으나, 공제회를 비롯한 기관투자자(LP)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펀드 결성시한(12월 말)에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게 됐다.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신규 펀드로 창업 3년 이상, 투자 전 기업가치 500억원 이상의 초기~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투자 분야는 딥테크와 소프트웨어·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콘텐츠·게임, 바이오·헬스케어 등이다.펀드 매칭 과정에서 LP들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운용 능력뿐 아니라 스타트업에 대한 사후 관리 역량도 우수하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투자 포트폴리오사 사후 관리 차원에서 지난해 그로스파트너본부를 세우고 인재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그로스파트너본부는 투자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부서로, 스케일업 컨설팅 지원이 주요 역할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들어 그로스파트너본부 소속으로 퓨처플레이 출신 PR 담당자와 컬리 HR 담당자를 영입했고, 현재는 투자 포트폴리오사에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결에 도움을 줄 글로벌 IR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회사는 펀드 결성액의 10~20%는 동남아시아 등에 투자하는 등 해외로 투자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에 지사를 세우면서 글로벌 투자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동남아에선 서비스·플랫폼 분야를, 일본에선 SaaS를, 미국에선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기회를 주로 모색할 방침이다.
2023.08.24 I 김연지 기자
북미行 구광모 "AI·바이오 미래 게임체인저…LG 新성장동력"
  • 북미行 구광모 "AI·바이오 미래 게임체인저…LG 新성장동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23일 LG(003550)에 따르면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 토론토의 LG전자 AI Lab 등을 방문해 바이오와 AI 분야의 미래 사업을 점검했다. 미래성장동력을 살핀 이번 행보는 구 대표가 수년 간 이어온 미래준비 행보를 세계로 확장하겠단 의지다.LG는 미래성장동력으로 ABC(AI, Bio, Cleantech) 분야를 점 찍고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ABC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조직 체계를 가다듬고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기본 역량 확보에 주력해 온 LG는 세계 무대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마곡 LG AI연구원, 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 마곡 LG화학 R&D 연구소, 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준비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1일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에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그룹)◇ ‘바이오 산업의 중심’ 보스턴…바이오 육성 점검구 회장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 등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미국의 항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 인수 이후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다. 아울러 지난 1월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고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과 통합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Michael Bailey) 아베오 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구 회장은 “그룹의 성장사를 돌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항암 신약과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 과제를 확대하고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인수한 아베오를 활용해 글로벌 혁신 신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톱 티어(Tier) 제약사로 발돋움 해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구광모 (주)LG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에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LG그룹)◇ 토론토에선 AI 분야 미래준비 현황 점검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를 살핀 구광모 대표는 2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AI 분야 미래준비를 이어갔다. 캐나다 토론토는 AI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가 위치한 곳으로,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다. LG전자는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Lab’을 토론토에 설립했다. 토론토 LG전자 AI Lab을 방문한 구 대표는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과 이홍락 CSAI(Chief Scientist of AI), 김병훈 LG전자 CTO 등과 미팅을 통해 사업 현장의 AI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미래 연구개발(R&D) 방향 및 계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AI Lab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AI Lab의 선진 연구 결과들을 스마트홈 및 스마트카 솔루션, 온라인 채널 등에 접목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 LG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욱 높이고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도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LG의 제품이나 서비스, 조직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로 AI 분야를 연구해 온 LG는 2017년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I 사업 육성에 나섰다. 2020년에는 그룹 차원의 LG AI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AI 분야의 기술과 역량 확보에 힘써왔고 AI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변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구 회장은 “AI 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해 가며 이를 통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또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게 고민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LG전자 AI랩을 찾아 AI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사진=LG그룹)◇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스타트업 방문구 회장은 보스턴과 토론토에 소재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을 찾아 미래 시장 분야 트렌드를 살피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버드 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Dana-Farber Cancer Institute)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LabCentral)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 계열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설명했다. 다나파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암 전문 임상 연구기관으로 해마다 1000여개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75종의 항암제 중 35종의 항암제가 개발 단계에서 이곳을 거쳤다. 제약회사와 병원 간 신약 개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병원 내 별도의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다나파버 로리 글림쳐(Laurie Glimcher) CEO와 함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이후 보스턴을 대표하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랩센트럴(LabCentral)도 찾아 창립자 중 한 명이자 CEO인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를 만나 보스턴 바이오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개 받았다. 랩센트럴은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는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으로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은 사무실, 연구장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다른 스타트업과 상호 교류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의 도시들이 이곳을 롤모델로 삼아 비슷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구광모 (주)LG 대표가 현지시간 22일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그룹)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 미래 트렌드를 살핀 구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벡터(Vector) 연구소’와 ‘자나두(Xanadu)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행 중인 곳이다. 세계 4대 AI 석학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이 설립했고,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 자나두(Xanadu)는 2016년 설립된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로 추정된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게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팅 기술이다. AI 분야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야 하기 때문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접목한다면 미래 AI 분야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이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23.08.24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항부터 백화점까지…일본 곳곳 ‘실버 사원’-기대 못 미친 中 금리 인하…위안화 16년 만에 최저-HMM 인수 ‘4파전’-학원에 문제 팔아 5억 번 학교 선생님-[사설]삼성 복귀와 한경협 첫걸음…경제난 극복 마중물 되길-[사설]‘묻지마’ 흉악 범죄 봇물, 국민 지킬 특단 대책 시급하다△종합-현장 누벼야 할 순경 ‘절반 결원’인데…숨돌릴 틈 없이 종일 순찰·민원 대응-공영방송 이사진 물갈이 KBS 이어 MBC도 줄해임△中 기준금리 인하-中정부 경제위기 대응 아직도 ‘만만디’…실망한 중화권 증시 일제 하락-“中엔 부동상파생상품 없어, 위기 통제 가능” “2주 안에 추가 대책…정책 변화는 두고봐야”△종합-지출 증가율 3% 묶고 보조금 삭감…세수 부족에 내년 예산도 ‘긴축 모드’-尹대통령 “한미일 협력, 국민 체감 혜택·이득 커질 것”-몸값 6조까지 뛴 ‘HMM 인수전’ 자금 동원력이 승부 가른다-국가 R&D예산 2배 늘자…과제 따주는 ‘브로커’ 활개쳤다△연중기획 - 대한민국 나이듦-‘상담-직업훈련-취업알선’ 원스톱…공공부터 민간까지 ‘노인 일자리’ 책임-“정년·연금, 개혁 아닌 점진적 변화 꾀해야”-문턱 없애고 글씨는 크게…노인 배려 곳곳에△정치-국회의장 중재에도…8월 임시국회 회기 합의에 실패한 여야-野 “경찰 이첩 막은 건 개입” vs 與 “경찰 이첩 강행은 항명”-‘묻지마 범죄’ 기승에 칼 빼든 국회-한미연합훈련 첫날…순항미사일 발사 참관한 김정은-이동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결국 무산△경제-사업장 ‘위험성 평가’ 안하면 과태로 1000만원-단말기 보고금 실태조사에 이통사 ‘당혹’-수출 11개월 연속 줄었다…무역수지 다시 흔들-2분기 건설수주 37.5% ‘뚝’…10년 만에 최대폭 감소△금융-카뱅 주담대 4%로 쑥…시중은행은 다시 3%대로 뚝-車보험 손해율, 폭우에도 양호 ‘보험료 내리나’…기대감 솔솔-경남은행, 상환 지연 PF대출도 ‘정상’ 분류-KB국민·씨티은행, 대전에 ‘한 지붕 두 점포’△글로벌-침체 빠진 獨경제…“반등 쉽지 않을 듯”-“2020년대는 중금리 시대” 연준 금리인하 늦춰지나-과테말라 대선 ‘역전’ 이변…‘친중 좌파’ 후보 당선-先투자·中경기둔화 우려에…반도체 10개사, 올해 투자 16%↓-‘취업난’ 中 청년들 해외 유학 눈 돌린다△산업-한화오션 ‘R&D 조직’ 확대 개편 친환경·스마트·방산 독립해 키운다-올해 ‘SK 이천포럼’ 화두는 “구성원 주도 ‘딥 체인지’ 실천”-“1초당 풀HD 영화 230편 처리” SK하이닉스 ‘AI용 D램’ 초격차-“사람이 자산”…미래 인재 발굴에 두 팔 걷은 기업들-제네시스 GV60·70·80, 美 충돌평가서 ‘최고 안전등급’ 선정-삼성증권, 이사회 반대에 전경련 복귀 불발△산업-현대百그룹, 네슬레와 손잡았다…바이오·헬스케어 사업 확장-100억 이상 투자받은 벤처 복수의결권주식 발행 가능-탭 클릭만 하면 숏폼 재생…네이버앱 새 단장-진화하는 디도스 공격에…정부, ‘사이버 대피소’로 中企 지킨다△제약·바이오-김재경 대표의 기술수출 약속…‘펙사펙’이 신호탄 되나-SK바이오팜·히크마 ‘세노바메이트’ 제휴-금감원, 대웅제약 ‘리포트 압박’ 조사 나섰다-“R&D 고도화·수출 확대”…인삼공사, 건기식 공략 고삐△증권-‘사면초가’ 코스피 불안한 2500 공방-美빅테크, 꺾일 때 됐다…국내 첫 ‘하락 베팅’ ETF 나온다-올 세자릿수 급등…숨어있는 수출강자 찾아라△증권-초전도체 꺼지자 맥신 붐…테마주 교체 가속도-테마주 쏠림, G2 리스크…IPO 시장 먹구름-韓 국제표준 전산언어 ‘글로벌 러브콜’-삼성자산운용 ‘KODEX TDF2050액티브’ 순자산 200억 돌파△부동산-“영종 1600세대 중 1300세대 미분양”…철근 누락에 커진 ‘LH불신’-뿔난 순살 아파트 입주민 “비대위 결성”-“법 바뀔지 몰라서”…재초환 부과 미루는 지자체-7번째 ‘푸르지오 써밋’ 부산 최초 입성△문화-“심장을 바쳐라” 만화 속 거인이 눈앞에!-오리엔탈리즘의 극대화 볼거리 꽉채운 작은 무대△스포츠-‘매년 새 우승자’ 전통…제가 한번 깨볼게요-2년 전 유망주였던 임지유 ‘태극마크’ 달고 다시 찾아-총상금 7억→8억원 증액…파3홀서 홀인원 땐 자동차 부상으로-돌아온 류현진에게서 모이어의 향기가 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中 OLED 따돌리려면…디스플레이 패널 공급할 XR 시장 키워라-“세트 무너지면 디스플레이 몰락…日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피플-변화 맞을 준비 완료…생성형AI 시대, 네이버 더 빛날 것-두나무,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환경재단과 MOU-LS일렉, 천안 성성호수공원에 배롱나무 1400그루 심어-도레이첨단소재, 정보 취약계층에 노트북 88대 전달-프랑스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 별세…향년 70세△오피니언-[목멱칼럼]기후위기가 바꾸는 부동산 명당-[기고]日 오염처리수 안전성 자신하는 이유-[기자수첩]애먼 ‘50년 주담대’만 잡는 금융당국△전국-“서울의 막내 자치구, 첨단 관문도시로 도약할 것”-51억짜리 송도 화물주차장 8개월째 문 못여는 이유는-17년 전 환경부가 OK한 캠핑장, 이제와 문닫으라는 금강환경청△사회-검찰 특활비 ‘떡값’ 의혹에…한동훈 “모욕적”-또 터진 ‘묻지마 女살인’ 여가부는 ‘장관 비호’만-“태국서 나라망신”…음란방송 유튜버 구속-칼부림·살인예고…흉악범죄 2주간 1000건-‘신림동 강간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내일 결정
2023.08.21 I 장병호 기자
아주IB투자, 상반기 영업익 153억…국내외 포트폴리오 성과 '우수'
  • [마켓인]아주IB투자, 상반기 영업익 153억…국내외 포트폴리오 성과 '우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탄탄한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다. 국내외 포트폴리오 양쪽에서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둔데다 2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으로 안정적인 조합 관리보수 수익을 확보한 덕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기업상장(IPO)을 노리는 포트폴리오사가 있고, AUM 또한 확대된 만큼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반기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아주IB투자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들은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증권시장에 상장에 성공하며 회사의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 1분기에는 나노팀의 상장으로 2019년 투자했던 금액(30억원)의 30배에 가까운 멀티플로 회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어 혁신 신약 개발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 또한 상장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세계 최초 위암 예후예측 진단키트를 개발한 노보믹스가 코넥스에, 마스크팩 시트 소재 전문기업인 셀바이오휴먼텍, 백신·면역 질환 전문기업인 큐라티스는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현지 자회사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발굴한 카리스마테라퓨틱스도 우회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하며 국내외 포트폴리오 양쪽에서 우수한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하반기 들어서서는 시지트로닉스가 코스닥에 상장했고, 오는 21일에는 글로벌 종합 강관 제조 기업 넥스틸의 코스피 상장이 이뤄진다. 현재 넥스틸의 2대주주인 넥스틸홀딩스유한회사는 아주IB투자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넥스틸 홀딩스에서 SPC를 통해 취득한 단가를 고려할 때, 공모가 수준의 회수만 가정하더라도 3배 이상의 회수이익이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투자자산 측면에서도 아주IB투자는 현재 2조3000억원의 AUM으로 안정적인 조합 관리보수 수익을 확보 중이다. 아주IB투자는 올해 상반기 아주 좋은 3호 PEF(2679억), 아주 디셈버 녹스 펀드(248억)를 성공적으로 결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강화했다. 현재 회사는 액셀러레이터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로 결성 중이다. 모태펀드의 150억 출자가 확정된 만큼 성공적 결성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주IB투자는 2020년 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권을 확보하며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개시한 바 있으며, 2022년 7월 스케일업 TIPS 2기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딥테크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김지원 대표는 “하반기에도 우수한 포트폴리오들이 상장 준비 중에 있으며, 성공적인 회수를 통해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VC 대장주로서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펀드결성, 투자, 회수 측면에서 밸런스 있게 성과 창출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14 I 김연지 기자
'선도적 AI기술' 갖춘 유망 기업 찾습니다
  • [사고]'선도적 AI기술' 갖춘 유망 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에서 만든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의 발전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그로부터 7년 뒤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곳곳에 쓰이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인공지능은 코로나19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연구부터 의사들이 질병을 진단하는데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 필요한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스피커, 넷플릭스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의 콘텐츠 추천 기능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돼 우리 삶을 더 편하게 돕습니다.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3 AI코리아대상’을 열고,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 중인 국내 유망 AI 기업, 기관, 대학 등을 발굴합니다. 올해 네 번째를 맞는 ‘2023 AI코리아대상’은 선도적인 AI기술을 개발했거나, AI를 도입해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을 이룬 곳들을 시상하는 행사입니다.AI코리아대상은 심사를 통해 총 여섯 개 분야에서 시상할 예정입니다.시상 부문은 △AI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 수여하는 AI기술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AI를 적용해 산업·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거둔 기업에 주는 AI적용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제조지능화혁신상(스마트팩토리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AI 기술개발과 산업 적용 등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AI상생상(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해 산업 혁신을 이끈 기업에 수여하는 AI혁신상(지능정보산업협회 협회장상) △AI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선 기업 또는 AI로 파생한 부작용 해결 등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사회적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입니다.참가비는 없고, 상금은 총 2000만원입니다. 국내 기업과 기관, 대학 등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면 누구나 AI코리아대상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수상자는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7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합니다. 참가 기업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이메일 접수)까지입니다. 시상식은 최종심사를 거쳐 내달 15일 서울시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공모기간: 8월14일(월) 오후 5시까지△시상식: 9월15일△응모조건: 금융, 증권, 제약·바이오, IT, 제조, 공공,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AI를 기술을 개발·상용화·적용하며 혁신을 이어가거나 AI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개발(R&D) 중인 기업과 기관 등△접수: event1@edaily.co.kr , jhlee13@edaily.co.kr△문의: 이데일리 AI코리아대상 사무국(02-3772-0347)△홈페이지 : aikorea.edaily.co.kr/2023
2023.08.11 I 강민구 기자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유전자 데이터 70만명 확보, 기술이전 집중할 것”
  •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유전자 데이터 70만명 확보, 기술이전 집중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외 바이오뱅크 데이터 확보를 통해 약 70만명의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에 솔루션 제공 및 기술이전에 집중할 것이다.”김호 바스젠바이오 공동대표는 4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의료기술과 치료제 개발은 결국 데이터에 근거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바스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현재 국내 약 15만 6000명의 혈액에 기반한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공동대표. (사진=바스젠바이오)김 대표는 “K-바이오뱅크, 영국바이오뱅크, 미국의 암게놈지도 프로젝트 바이오뱅크(TCGA) 등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했고, 기술개발의 결과물을 추가 확보된 글로벌 데이터로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들은 질병 발생 위험과 발생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예측해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바스젠바이오는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약을 먹지 않고도 약효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 ‘딥시티’(DEEPCT),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 예측 및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 솔루션 ‘TLBM’ 등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우리는 AI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와 달리 ‘질병 발생 원인 및 연관성 분석’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셀트리온(068270)과 삼진제약(005500)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도 늘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스젠바이오는 최근 셀트리온과 ‘공동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 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을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관련 10개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은 물론 임상 디자인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한다. 삼진제약(005500)과는 딥시티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효능 검증, 임상시험 최적화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하는 식품의약품화장품법 관련 개정안 서명으로 딥시티와 TLBM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동물실험을 대신할 전임상 솔루션으로 딥시티를 활용하면 비용은 줄이면서 정확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도 바스젠바이오의 가치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바스젠바이오는 2021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 과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앞두고 있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5억원가량의 매출액 시현을 시작으로 올해 25억원, 내년 55억원과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이 목표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좋은 성과로 관심에 보답하는 게 경영자로서 도리”라며 “우선 내년 5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시현, 기업공개(IPO) 도전이라는 목표의 현실화로 바스젠바이오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임상연구분야 전문가다. 우리들병원 임상연구팀 팀장으로 바이오업계에 발을 들인 후,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신사업개발팀 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장일태 공동대표와 함께 바스젠바이오를 창업했다.
2023.08.09 I 유진희 기자
웨이센도 의료AI 물결탄다…김경남 대표 “수출 이력 쌓아 내년 IPO”
  • 웨이센도 의료AI 물결탄다…김경남 대표 “수출 이력 쌓아 내년 IPO”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현재 기술성평가를 준비 중입니다.”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투자 열기가 쏠리는 곳인 인공지능(AI), 그중에서도 의료AI 분야 유망주인 웨이센의 김경남 대표를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만났다.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낸 김 대표는 “5년 내 수출비중이 내수비중을 넘어서는 글로벌 AI 메드테크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경남 웨이센 대표(사진=웨이센)연초 챗GPT를 시작으로 AI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면서 AI진단보조, AI신약개발 관련 주도 수혜를 입었다. 이중 가장 사업성이 빠른 AI진단보조기기(이하 AI의료기기)의 주가는 연일 두 자릿 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AI의료기기 대장주인 루닛(328130)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 2만9800원(2022년 12월29일)에서 지난달 13일 20만15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약 7개월만에 576% 상승했다. 코어라인소프트도 지난 2021년에는 기술성평가 통과 후 상장계획을 철회했지만 이번에는 9월을 목표로 IPO 절차를 착실히 밟고 있다. 웨이센도 IPO 일정에 속도를 높여 이 같은 흐름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상장된 JLK(제이엘케이(32251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루닛(328130)(상장 순)이 X레이·CT·MRA 분석 및 생체신호분석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반면, 김경남 전 셀바스AI CEO가 회사를 나와 2019년 창업한 웨이센은 AI 기술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하고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발병률이 높고 치명적인 질병 중 조기 진단하면 완치에 가까운 치료를 할 수 있는 적응증에 사업성이 있다고 봤다”며 “위암과 대장암은 조기 발견시 완치율이 90%에 달하는데 조기 진단 방법은 내시경 검진뿐이라 이같은 기준에 들어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산 브랜드 중에는 올림푸스, 메드트로닉 등 경쟁사가 있지만 두 회사 다 대장내시경 영상분석 사업밖에 하지 않고, 위와 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다루는 곳은 우리뿐”이라고 덧붙였다.바이오벤처의 기술성평가 및 한국거래소의 심사 트렌드를 감안하면 웨이센이 사업성을 입증하는 것이 코스닥 문턱을 넘기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올해 위내시경 영상분석기기로 국내에서 매출을 쌓고 내년부터는 해외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을 내겠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웨이센의 AI 위내시경 영상분석기기 ‘웨이메드 엔도 ST CS’는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의사들이 자비로 구입해 진료보조 수단으로 사용하는 수준이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비급여시장 진입도 가능해진다. 웨이센은 이를 위한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공공의료병원 및 대학병원에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AI 내시경 시장을 열었다고 생각된다. 급여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국내 AI 내시경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중 위암 진단기기로 혁신의료기기에 지정된 것은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가 유일해 시장선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웨이센의 연 매출은 1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 대표에게 올해 웨이센의 예상 매출 규모를 묻자 “최소 12억원, 최대 15억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김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의 경우 구독형서비스이기 때문에 시간이 누적될수록 매출 규모는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이고 국내에서는 이미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웨이센에 있어 내년은 ‘수출 원년’”이라고도 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에 웨이메드 엔도가 시범설치됐고 이집트에 시범설치가 예정돼 있으며 9~10월 말에는 중동 시장 전체에서 약 2위 규모인 사우디아라비아 종합병원에도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올 연말까지 6개 이상의 국가 종합병원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2027년까지는 수출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이 내수 매출을 넘어설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기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돼 인포뱅크의 투자를 받은 웨이센은 이후 시리즈A, 시리즈A 브릿지 등을 거치면서 총 75억원의 투자금을 수혈받았다. IPO 전 추가 투자유치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하반기 중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시리즈B에서 웨이센의 목표는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2023.08.04 I 나은경 기자
②AI 플랫폼으로 파이프라인 고도화
  •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해부]②AI 플랫폼으로 파이프라인 고도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면서 신약개발 추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AI 플랫폼 케미버스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멀티모달 타깃 예측시스템인 ‘딥리콤’(DeepRECOM)으로 새로운 타깃을 제시하고, 가상탐색 및 생성모델 기술 ‘켐젠’(ChemGEN)을 통해 최적 약물을 다양하고 신속하게 분석한다.전임상 단계에서 약효와 선택성을 예측하며 생체 시스템에서 흡수·분포·대사·배설 등 약물동태학 및 독성 예측을 통해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케미버스는 새로운 타깃 발굴의 딥리콤 기술과 새로운 약물 발굴의 켐젠 기술 등 두 축으로 집중돼 있으며 향후에는 두 핵심 엔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희귀 질환 타깃 발굴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 파이프라인.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파이프라인 10개 확보…2개 후보물질 본 임상 중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PHI-101, PHI-201, PHI-301, PHI-401, PHI-501 등 총 5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PHI-101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재발성 난소암(OC), 삼중음성 유방암(TNBC), 방사선 민감제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PHI-101는 케미버스를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로, 2017년 중소기업부 주관 ‘TIPS’(창업성장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대상 임상은 올해 안으로 종료될 예정이다.PHI-101은 ‘FLT3 단백질 저해제’로 국내와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1차적으로는 약물 내성 돌연변이를 포함해 FLT3 돌연변이를 가진 불응성·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 AML 환자는 일반적으로 여러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데, 전체 환자 중 약 35%는 FLT3 변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파로스아이바이오가 실시한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28일 주기로 PHI-101을 매일 투여한 FLT3 변이환자에게서 악성골수세포가 평균 87%이상, 최대 98% 줄었다.재발성 난소암에 대한 PHI-101의 1a 임상은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기존 DNA 손상 복구 신호 전달 체계 타깃 표적항암제와 비교해 CHK2 타깃에 높은 선택성을 지니고 있어 높은 질병관리율과 낮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으며, 생체 외 3차원 배양 실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최대 15배 우수한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특히, PHI-101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기 때문에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또 임상 종료 후 시판허가에 대한 심사의 신속화,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과 최소 8년에서 최대 13년간 독점 판매권까지 확보됐다는 점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후보물질 도출 단계인 PHI-201 역시 케미버스가 바이오 빅데이터 중 3차원 단백질 구조 15만건을 검토해 확보한 물질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에 따르면 PHI-201은 동물시험에서 경쟁약물 대비 68% 더 우수한 효능과 2배 이상의 대사안정성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해 4월 유한양행에 PHI-201의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계속 연구개발 중에 있다.이밖에 대장암·흑색종·유방암 치료제 PHI-501이 전임상 단계, 전이성 난소암 치료제 PHI-301과 담관암 치료제 PHI-401가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관계자는 “신약발굴에서 임상단계에 이르는 전주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신약 개발 및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개발 인력도 꾸준히 증가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올해 7월 기준 박사 9명, 석사 12명 등 총 25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의약·바이오 분야 전문 과학자 뿐 아니라 의약화학·합성 분야 전문가와 IT·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 창업 이후 연평균 17%씩 증가하는 추세다.파로스아이바이오의 연구개발 조직은 기업부설연구소(안양, 서울 소재) 산하 플랫폼개발팀, 신약개발팀, 임상개발팀, 사업개발팀 등 총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플랫폼개발팀은 AI 기발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의 고도화 및 초기 신약후보 물질 선별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약개발팀은 의약화학 화합물의 신규 설계·분석 연구와 신규 화합물의 합성 및 세포 효능평가를 통해 최종 후보물질 선정한다. 임상개발팀은 최종 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개발 및 임상 개발을 진행하며, 사업개발팀은 공동연구개발 등 특허업무 등을 중점으로 수행 중이다.
2023.08.01 I 김진수 기자
오픈놀, ‘신약 개발’ AI열풍...엔비디아·MS와 AI·딥러닝 솔루션 교육 제공 ‘강세’
  • [특징주]오픈놀, ‘신약 개발’ AI열풍...엔비디아·MS와 AI·딥러닝 솔루션 교육 제공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오픈놀(440320)의 주가가 강세다. 엔비디아 및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딥러닝 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12시 59분 오픈놀은 전일 보다 13.19% 오른 918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은 AI 전담부서 설치, AI 기업과의 협업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 중이다. 올해 기준 15개 AI 신약 개발 기업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후보물질 개발 71건, 전임상 26건, 임상 7건 등 총 104건이다. 오픈놀은 스타트업의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딥러닝 전문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오픈놀은 ChatGPT 등 언어모델을 이용한 초거대 AI 기술이 적용된 MS 애저(Azure)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손쉽게 AI 기반 시스템을 경험하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는 교육을 제공해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의 니즈에 맞춘 커리큘럼을 도입했다.AI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놀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거란 기대감에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7.31 I 최은경 기자
에이아이더뉴트리진, 초소형 현장용 PCR 제품 수출허가기준 충족
  • 에이아이더뉴트리진, 초소형 현장용 PCR 제품 수출허가기준 충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AI융합 바이오기업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종이칩 위에 PCR 검사기능을 구현한 LOP(Lap on Paper) 기반 현장용 PCR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수출 성능기준을 충족했다고 26일 밝혔다.META Handy™ LOP Test Kit (사진=에이아이더뉴트리진)김종철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대표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LOP 기반 초소형 현장용 PCR 제품이 임상연구기관으로부터 수출인허가 기준을 충족하는 평가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로써 AI바이오 융합기술을 적용한 현장용(point of care test, POCT) PCR 제품을 상업화해 해외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에이아이더뉴트리진이 선보인 초소형 현장용 PCR 제품은 살모넬라 식중독균 대상 검사성능 테스트결과, 민감도(Sensitivity) 100%와 특이도(Specificity) 100%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은 국제공인시험법인 미국 FDA BAM 표준방법과 비교하여 동등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입증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초에 COVID-19 대상 임상적 성능시험에서도 민감도 90%, 특이도 100%를 기록해 미국과 유럽 진단키트 인허가기준을 충족한 바 있다. 이처럼 질환용 진단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의 기술력에 있다. 회사가 개발한 LOP 플랫폼 기술이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활용하여 각 질환별 등온증폭용 프라이머 최적화 조건을 신속히 찾아냈기 때문이다. LOP 플랫폼 기술은 페이퍼칩 미세유체 제어기술 및 분자진단의 초소형화에 필요한 다양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김종철 대표는 “상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조만간 ‘초소형 POCT PCR 제품개발 및 사업화 로드맵’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며 “또한 글로벌 다국적 기업 및 해외 진단 전문서비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해 첨단 바이오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6 I 이윤정 기자
젠엑시스, 자율주행 전문 '에스유엠'에 시드 투자
  • [마켓인]젠엑시스, 자율주행 전문 '에스유엠'에 시드 투자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스타트업 초기 투자기관이자 팁스(TIPS·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인 젠엑시스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 에스유엠에 시드투자를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젠엑시스 제공)에스유엠은 이경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자율주행연구팀에서 경험을 쌓은 현영진 박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기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약 25명으로 구성된 에스유엠 기술인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운영 등 자율주행 차 관련 A to Z를 수행한다. 여객운송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함께 스마트 항만 자율주행 야드트럭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국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운행 경험 또한 확대하고 있다. 에스유엠은 청와대 대형 전기 자율주행 순환버스와 상암동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등 실제 운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향후 3년 6개월 동안 2026년 ITS총회를 앞두고 있는 강릉시의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임차 서비스 운영 사업’ 주관기업으로서 롯데정보통신과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손미경 젠엑시스 대표는 “자율주행이 기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고객 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형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빠른 북유럽 진출 등을 통한 글로벌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젠엑시스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이차전지, 팹리스, 자율주행 등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초기 투자사로, 올해 신규 팁스 운영사로 선정됐다.
2023.07.26 I 김연지 기자
대전 핵심전략산업 육성위한 ‘대전투자금융’, 밑그림 나왔다
  • 대전 핵심전략산업 육성위한 ‘대전투자금융’, 밑그림 나왔다
  • 25일 대전시청사에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금융㈜ 설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가칭)대전투자금융’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전시는 25일 용역사인 대전세종연구원과 (재)벤처캐피털타운, 이와이컨설팅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금융㈜ 설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이장우 대전시장 주재로 은행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국민의힘 소속 윤창현 국회의원(비례)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회 위원, 워킹그룹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용역사의 용역결과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우선 대전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재원 공급을 통해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과 딥테크 및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전국 최초의 ‘(가칭)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밑그림을 내놨다. 설립 형태는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주식회사인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며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은 자금운용의 레버리지효과를 위해 모(母)펀드 자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대전시가 제시한 대전투자금융의 설립 및 운용계획을 보면 주요업무는 투자와 융자(특별출연)이며, 투자에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구분하고 직접투자(GP)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장래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핵심전략(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 등 정책 맞춤형 지역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GP(General Partner, 업무집행조합원)는 전반적인 펀드 운용을 맡는 주체를 말한다. 간접펀드(LP)는 기존 펀드 투자 형식과 같은 방식으로 지역 민간 벤처캐피탈(VC)의 경쟁력 제고와 벤처투자생태계의 선순환과 활성화 및 역동성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P(Limited Partner, 유한책임조합원)는 펀드 운용에 참여할 수 없고, 투자만 하는 주체이다.융자(특별출연)는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되 시행 초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협업으로 대전시의 특별출연으로 투자연계보증을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더 많은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전투자금융 설립 후 5년(2024~2028년)까지 2895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게 되며, 2030년까지는 5000억원까지 운용자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투자금융은 내년 1월까지 LIMAC 주관 설립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행안부 2차 협의, 조례제정, 금융위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내년 6월 개소를 목표로 한다. 또 대전시는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 벤처투자 생태계의 안정적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특화 전문은행을 2026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용역사에서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최적안으로 인터넷전문은행 기반 기업금융특화 모델을 제안하면서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혁신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설립 가능성과 지속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설립자본금 규모는 2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책금융기관과 대전시의 출자를 통해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민간자본의 참여로 전문성과 경쟁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용역사에서는 대전을 우수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춘 벤처창업 최적의 요충지로서 벤처창업 활성화와 첨단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의 산업은행으로서의 은행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역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육성을 위해 정책자금 기반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특화은행을 설립해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기업금융 혁신모델을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전시는 앞으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법 개정, 금융당국 설득과 전략적 투자자 모집 등 은행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 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이라는 금융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회사를 둔 금융지주로 묶어 대전을 중부권 벤처금융 클러스터로 확장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단조성, 기업유치와 더불어 대전이 가진 인프라와 경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금융기관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도전해보지 않은 어려운 길이지만,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25 I 박진환 기자
JW중외제약 ‘혁신신약 화수분’ AI신약개발 플랫폼 ‘주목’
  • JW중외제약 ‘혁신신약 화수분’ AI신약개발 플랫폼 ‘주목’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자체적인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JW중외제약은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 5000억원대 기술이전 성과를 내면서 실력을 입증했다.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사진=JW중외제약)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AI 신약개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JW중외제약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 리커전(Recursion)에 5000만달러(약 638억원)를 투자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AI 신약개발사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하나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이 리커전과 비슷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AI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서 신약개발을 잘 하는 기업으로서 최근 더 관심 받은 측면도 있었다”고 짚었다.◇AI 신약개발 플랫폼 ‘주얼리’·‘클로버’ 구축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AI 신약개발사 29개사 중 15개사가 105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은 8개에 불과하다. 반면 JW중외제약은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 중 2종이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물론, 기술수출 성과까지 달성했다.JW중외제약은 신약연구센터의 화학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주얼리(JWERLY)’와 C&C 신약연구소의 생물 정보학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인 ‘클로버(CLOVER)’ 등 2개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얼리는 윈트(Wnt) 활성 조절 약물, 클로버는 스탯(STAT) 활성 조절 약물을 연구하는 플랫폼이다. Wnt와 STAT 타깃 개발 신약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JW중외제약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자료=JW중외제약)JW중외제약은 이 중 클로버를 통해 신약후보물질 10여 종을 발굴하고 이 중 2개의 신약후보물질은 기술수출되는 성과를 도출했다. 아토피 신약 ‘JW1601’과 통풍 신약 ‘URC102’이 각각 덴마크 레오파마와 중국 심시어제약에 기술이전된 것이다.◇클로버 통해 발굴 신약 2개, 총 5336억원에 기술수출기술수출 규모는 JW1601은 4억2000만달러(약 4500억원), URC102은 7000만 달러(약 836억원)로 총 5336억원에 이른다. 이 중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upfront)은 각각 1700만달러(약 190억원), 500만달러(60억원)이다. URC102은 임상 1상 주요 결과 확인에 따른 마일스톤 168만달러(약 21억원)를 2021년 3월 수취 완료했다. 즉 AI 신약개발로 최소 271억원은 확실히 벌어들인 셈이다.해당 신약의 임상 단계 진척에 따른 마일스톤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JW중외제약이 올해 하반기 이후 JW1601의 임상 2상 완료에 따른 마일스톤 20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클로버를 통해 발굴한 스탯3(STAT3) 표적항암제 ‘JW2286’는 비임상 독성실험(GLP-TOX)과 제제연구를 마치고 임상용 약물을 준비 중이다.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외에 STAT5 표적항암제(혈액암), ADC 항암제(고형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기술수출 유력 후보’ Wnt 탈모 치료제…주얼리로 발굴주얼리로 발굴한 물질 중에서는 Wnt 탈모 치료제 ‘JW0061’가 각광받고 있다. 조만간 기술수출 성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JW0061은 Wnt 신호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유지에 관여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를 증식시키는 기전을 가졌다. 기존 1차 탈모치료제들이 모발 탈락을 억제하는데 그쳤다면 모발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JW중외제약은 연내 JW0061의 GLP-TOX를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JW중외제약이 이전에 GLP-TOX를 마치고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은 과거에도 전임상 후보물질을 라이선스아웃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JW0061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대두된다”고 언급했다.◇다른 AI 플랫폼과 결합 통해 혁신신약 개발 속도·성공률 ↑더 나아가 JW중외제약은 신테카바이오, 온코크로스, 디어젠, 미국 큐어AI 등과 AI 신약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을 다른 AI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개발 성공률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통한 자체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JW중외제약 AI 플랫폼 결합 연구 (자료=JW중외제약)최근에는 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가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 신약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합성연구 단계에서 머크의 AI 소프트웨어 ‘신시아(SYNTHIA)’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신시아 활용 시 문헌조사부터 가능성 연구까지의 기간을 약 50% 절감하고 비용도 약 60% 절약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원료합성연구 단계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신약후보물질은 △신약연구 △합성연구 △제제연구 등의 단계를 거쳐 탄생한다. 대부분의 국내 AI 신약개발사가 신약연구 단계에 AI 기술을 적용해온 데 반해 JW중외제약은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가 드물 것”이라며 “JW중외제약은 오랜 기간 AI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2023.07.21 I 김새미 기자
AI 의료 대박 예견한 배성환 HB 본부장 “다음은 마이크로바이옴”
  • AI 의료 대박 예견한 배성환 HB 본부장 “다음은 마이크로바이옴”[VC 투자돋보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 업계의 최고 화제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기술이다. 관련된 루닛(328130)과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등은 연일 주식시장에서 빨간불을 켜며, 투자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이 가진 AI에 기반한 의료기술이 속속 성과를 내며, 우려가 신뢰로 바뀐 덕분이다. 일찌감치 AI에 기반한 의료기술의 가능성을 엿보고 투자에 나서 시장에 불을 지핀 이도 있다. 배성환 HB인베스트먼트 투자2본부장이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그는 삼일회계법인, 맥쿼리, 루터어소시에잇코리아 등을 거쳐 2016년 H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배 본부장의 선구안은 남달랐다. 입사 첫해 뷰노에 대한 초기 투자에 나서 2021년 코스닥 상장 후 회수를 완료하며, 7배가 넘는 수익을 냈다. 배 본부장은 이후 디지털 피트니스업체 ‘디랙스’ 등 다양한 업체에도 투자해 큰 수익을 내며, 회사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해 벤처조합 회수 1위에 올라선 HB인베스트먼트의 성장가도에 핵심역할을 맡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로 합류해 불과 7년 만에 본부장 자리까지 단숨에 올라선 배경이다. 배 본부장은 다음 유망 시장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찍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뜻한다. 건강을 크게 좌우하는 미생물들로 국내외 기업들이 이를 기반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 관련 기업으로는 지놈앤컴퍼니(314130), 고바이오랩(348150), 엔테로바이옴, 에이치이엠파마 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103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커진다. 14일 서울 강남구 HB인베스트먼트 본사에서 배 본부장과 만나 제약·바오업계의 유망 투자처와 투자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배 본부장과 일문일답. 배성환 HB인베스트먼트 투자2본부장. (사진=HB인베스트먼트)-주요 투자 성과는△기업의 기술, 경영, 시장상황을 검증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를 비롯한 경영진에 대해 꼼꼼히 살핀다. 이전 경력 등 과거 행보를 통해 신뢰할 만한 사람과 기업에 투자하는 편이다. 여기에 부합했던 곳들이 뷰노와 디랙스, 휴대폰 전력증폭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와이팜’, 2차전지 전해질 개발업체인 ‘이피캠텍’, 주차관제 시스템을 운용하는 ‘파킹클라우드’ 등이었다. 이들 기업이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남아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주목하는 배경은△인체와 친숙한 소재를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부작용과 치료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에서 허가까지 받는 데 다른 치료 후보물질에 비해 빠를 수 있다는 뜻이다. 허황된 기술도 아니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도 있다. 미국 리바이오틱스와 스위스 페링 바이오파마슈티컬스가 공동개발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리바이오타’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확장성도 크다. 국내 기업만 해도 장 내 질환뿐만 아니라 암과 뇌 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상업화 가능성도 높다.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유망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를 추천한다면△VC 관점에서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시장에서 평가가 이뤄진 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양하는 편이다. 여기에 앞서 말씀드렸던 기준에 부합한 기업으로는 엔테로바이옴이 있다. 먼저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미생물학 박사이자 오랜기간 프로바이토틱스 개발을 경험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전문가다. 실제 그는 분리와 배양이 어려워 그동안 상업화되지 못했던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의 라이브러리 구축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진행한 이유다. -엔테로바이옴에 대한 투자 성과는 △아직 장외이지만, 기업가치 초기 때보다 2~3배 올라왔다. 향후 임상 진입과 건기식 상용화, 주요 기업의 투자 등 호재가 기대돼 추가적인 투자도 고려한다. 5배 이상 기업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연내 자체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건기식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 호흡기 대상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에 기반한 아토피 신약 임상시험계획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부문 개인 투자자들에게 조언이 있다면△제약·바이오 부문만큼 전문성이 높은 투자 시장도 없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 같은 시장에서 개인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다만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킨다면 예외가 될 수도 있다. 경영진과 기술력 신뢰성 검토는 기본이다. 이를 더 확실하게 보여주는 게 지속적인 추가펀딩과 다수의 VC 투자 여부 등이다. 업계 전문가들도 틀릴 수 있지만, 여럿이 확인하는 만큼 위험부담이 줄어든다.
2023.07.21 I 유진희 기자
팜젠사이언스, 서울대와 AI·빅데이터 활용해 개량신약 개발 착수
  • 팜젠사이언스, 서울대와 AI·빅데이터 활용해 개량신약 개발 착수
  • [보도자료]230719 팜젠사이언스 AI빅데이터 활용 개량신약 개발 착수[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팜젠사이언스(004720)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지난 2021년부터 함께 진행한 ‘AI·빅데이타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발굴 위탁연구’ 과제를 종료하고, 개량신약(이상지질증 복합제) 1건의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고 19일 밝혔다.팜젠사이언스는 서울대학교 측과 최근 과제 종료 보고회를 갖고, 황대희 교수(생물정보연구소장)가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과 김선 교수(컴퓨터공학부 생물정보 및 생명정보연구실)가 진행한 ▲빅데이터 딥러닝을 통한 질환치료제 예측 시스템 개발의 결과를 발표했다.황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 복합제와 간질환 복합제 등 다양한 개량신약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상지질증 복합제(RD1401) 개발에 착수하는 큰 성과를 냈다. 황대희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대사성질환자 18만명의 코호트를 확보하고, 분석법을 개발하여 이상지질증 복합개량신약의 의학통계학적 타당성을 확보해 최종 이상지질증 개량신약 과제를 도출해 냈다.김선 교수는 총 논문 2건 진행, 특허 1건 출원 진행, 국책과제 선정 1건이라는 좋은 결과를 선보였다. 김 교수는 공공 빅데이터를 통합해 DB화 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네트워크 분석 및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신약 및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 발굴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과 약물 조합 예측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에 관한 논문 각 1편을 관련 분야 유수 저널에 출판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생명 의학 지식 그래프 기반 약물 조합 예측 기술에 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제약바이오협회로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가면역 질환 합성신약 유효물질 발굴’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관련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기관 간의 진정한 산학협력을 통해 개량신약 과제가 도출되고 개발 착수된 점에서 본 공동연구의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특히 개량신약 개발에 AI를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에 현재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증례 방식을 넘어, 빠르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개량신약 개발에도 본 연구결과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향후 팜젠사이언스는 이상지질증 개량신약(RD1401) 개발에 대해, 비임상을 거쳐 2024년부터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2023.07.19 I 김지완 기자
정부, 1조원 규모 민관 합동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신설
  • [단독]정부, 1조원 규모 민관 합동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신설
  • [이데일리 김영환 함지현 김경은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각각 5000억원씩 출자해 하나의 팀으로 지원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칭, 이하 스코펀드) 조성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모태펀드 예산 중 5000억원을 스코펀드를 위해 투자한다. 나머지 5000억원은 민간기업의 투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출자자(LP)는 대기업과 금융권, 선배 벤처기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스코펀드는 내년 모태펀드 예산안 5000억원 중 2000억원을 시드로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며 민간에서 5000억원의 펀딩을 더해 1조원 이상의 민·관 합동 모펀드를 조성하는 방식이다.스코펀드는 초격차와 세컨더리, K-글로벌 등을 3대 핵심 출자분야로 삼아 모펀드를 조성한다.우선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등 초격차 10대 분야 관련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4000억원 안팎의 모펀드 조성을 추진한다.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컨더리 모펀드도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구주 투자 및 민간 LP지분 유동화, 인수합병(MA&)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로 본사를 옮기는 기업이나 한국인 창업자가 일정 비율 이상을 보유한 해외법인에 대해 투자하는 K글로벌 모펀드도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정부는 현재 출자 의향이 있는 민간 대기업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관련 제안을 받았고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스코펀드 참여 의사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정부는 스코펀드가 현재 ‘관’ 중심의 투자구조에서 ‘민간’ 중심의 투자구조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간단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스코펀드 조성 추진과 관련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이고 확정된 바는 없다”라면서도 “정부가 민간 모펀드 조성을 추진 방향으로 삼고 있는 건 맞다”고 전했다.신진오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부분”이라며 “시장 상황으로 민간 모펀드가 결성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정부가 마중물을 놓고 민간의 협력을 요청한다면 대기업의 의사 결정과정에도 도움이 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2023.07.14 I 김영환 기자
최정균 KAIST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 최정균 KAIST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차세대 면역 항암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항암백신 원천 기술 개발에 힘쓴 연구자가 공로를 인정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최정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최정균 KAIST 교수.(사진=KAIST)‘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준다.최정균 교수는 암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을 극복하는 면역 항암치료 분야 연구에 힘썼다. 최근 종양학에서 연구가 진전되는 분야로 암백신과 세포치료가 더 발전한 치료법으로 주목받는다.암백신이 효과가 있으려면 돌연변이 단백질인 신생항원과 MHC단백질이 결합하고, 그 결합체가 T세포 면역반응을 유발해야 한다. 기존 암백신 개발은 신생항원과 MHC의 물리적 결합 예측에 한정됐다. 그 결과, 결합체들이 T세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연구팀은 개인 맞춤 치료용 암 백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신생항원 예측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T세포를 통해 면역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생항원 MHC 복합체를 예측하는 첫 기술이다. 연구자들이 플랫폼을 쉽게 활용하도록 웹서비스 ‘딥네오(DeepNeo)’도 구축했다.또 연구팀은 논리회로를 이용해 정상세포와 암세포 간 유전자 발현 양상 차이를 구분하는 AI 방법론을 통해 암세포만 정확하게 공략하는 스마트 면역세포 치료제 핵심기술도 확보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고안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장착한 면역세포들은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암세포만 골라 파괴할 수 있다.최정균 교수는 “국내 병원 임상의들과 협력한 연구로 면역항암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2023.07.12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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