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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0` 9000여명 시청…“식량·화폐문제 블록체인으로 해결”
  • `UDC 2020` 9000여명 시청…“식량·화폐문제 블록체인으로 해결”
  • 이석우(오른쪽)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에서 오프닝 토크를 통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제 블록체인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이 지난 5일간 누적 시청수 9000건을 기록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블록체인을 통해 세계적인 식량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화폐로 우리의 일상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또 내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 등 블록체인 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이슈도 다뤘다.◇“블록체인 `미지의 혁명`으로 일상 변화”…식량문제에도 적용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4일 `UDC 스페셜 세션:블록체인의 오늘`을 주제로 지난 1년간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UDC 2020`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예약자만 3000명을 기록했고, 누적 시청자 9000여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블록체인, 미래의 답을 찾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컨퍼런스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의 오프닝 토크로 막을 올렸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도 온라인에서의 기술 발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미지의 혁명`으로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내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국제 금융의 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와 내년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에드가르도 유 지원프로그램 총괄은 “WFP는 성장과 혁신을 위해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시작해 모바일, 스마트카드, 생 인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했다”며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 중 6000만명의 신원 디지털화가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빌딩블록`, 식품 안전 및 품질 보증을 위해 블록체인을 적용한 `데카폴리스` 등을 소개했다.에드가르도 유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지원프로그램 총괄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 행사 첫 날인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기술과 세계 식량 문제의 연결 고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CBDC, 장기적으로 현금 완전히 대체…디파이 폭발적 성장 주목내년 주요 블록체인 키워드로는 이석우 대표와 언급했던 CBDC, 디파이 등이 꼽혔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제13대 의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윌키파&갤러거 선임고문은 “디지털 달러를 사용하게 되면 시간 손실없이 즉각적으로 어떠한 중개인과 수수료도 없이 송금이 가능하다”며 “디지털 달러가 명목 화폐, 계좌 기반 화폐에 이은 세번째 유형의 화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결제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CBDC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여러 국가들이 전향적으로 CBDC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현금을 완전히 대체할 목적으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디파이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전세계적으로 디파이 프로젝트가 나온지 2~3년이 채 안돼 현재 디파이 자산이 전체 디지털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도 안되지만,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유주용 DXM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현재 디파이는 초기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디파이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거래, 예치 및 담보 대차,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징 등 실제 금융이 하는 모든 기능을 디파이를 통해 할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아직 스테이킹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규제로의 불분명한 요소들만 해소되면 해외에서처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윌키파&갤러거 선임고문이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의 둘째 날 행사가 열린 지난 1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두나무 제공)◇특금법에 가상자산 거래소 줄폐업 불가피…“가상자산 업권법 필요”내년 블록체인 관련 정책 이슈도 패널 토론을 통해 짚었다. 특금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는게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쉽지 않은 충족 요건으로 인해 살아남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10개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업되는 사업자들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측면에서의 가상자산 업권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컨퍼런스의 마지막인 이날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진행 상황과 지난 1년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석우 대표는 “올해 UDC 2020은 블록체인 기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블록체인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정책에 대한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다뤘다”며 “앞으로 블록체인에 대해 제도적인 부분까지 해소된다면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혁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12.04 I 이후섭 기자
檢, '박사방' 공범 남경읍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 추가 기소
  • 檢, '박사방' 공범 남경읍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 추가 기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 남경읍(29) 씨를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남경읍이 지난 7월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팀장 오세영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4일 남 씨를 범죄단체가입 및 범죄단체활동 혐의로 1심 재판 중인 기존 사건에 병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남 씨는 지난 1월 하순경 조주빈이 조직한 ‘박사방’이 성착취 영상물 제작·유포 등의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된 범죄집단임을 알면서도 가상 화폐를 송금하는 등 범죄집단에 가입했다. 이후 지난 3월경까지 피해자들을 물색·유인해 성착취 영상물 제작에 가담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범죄집단 활동을 했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남 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8월 유사강간죄 등 개별 범죄로 남 씨를 구속기소했다. 이후 범죄집단 가입 및 활동은 분리 결정 후 추가 수사를 벌여 왔다.중앙지검 측은 “박사방 범죄집단에 가입해 활동한 공범 등 관련자들은 경찰과 함께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2.04 I 이연호 기자
한은 "디지털화폐, 조세회피 방지 효과 위해선 이자 지급해야"
  • 한은 "디지털화폐, 조세회피 방지 효과 위해선 이자 지급해야"
  • △한국은행 전경. (자료=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으로 조세회피 방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CBDC에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권오익 한은 금융통화연구실 부연구위원과 이승덕 성균관대 교수, 박재빈 미시시피대교수는 공동으로 펴낸 ‘조세회피가 가능한 경제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이 사회후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BDC는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로 현금과 달리 관련 거래의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고 이자 지급 등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현금만이 존재하는 경제와 이에 CBDC를 추가적으로 도입한 경제 모형을 설정해 자원배분 효과를 분석한 결과, CBDC에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 자원배분 왜곡이 교정돼 사회 후생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CBDC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 CBDC는 모니터링이 가능한 거래에서만 현금과 무차별하게 사용되고 현금은 조세회피 거래에서 계속 사용되므로 CBDC 도입이 소비수준 즉, 사회 후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CBDC에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에 대해 “CBDC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모니터링 가능한 거래의 소비는 증가하고 현금을 매개로 한 조세회피 거래의 소비는 감소해 자원배분 왜곡이 교정되어 사회 후생이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다만 이는 CBDC에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 CBDC가 은행예금을 대체의 은행의 대출 재원이 축소되고 이익이 감소하는 등의 금융안정 측면의 사회후생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은 내년말 가상 환경에서의 CBDC 운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금융결제국 내 디지털화폐팀을 신설해 지난 7월 설계와 요건을 정의하는 등의 기반업무를 마쳤으며 현재 외부업체와 가상 시험을 위한 설계 작업을 진행중이다. 세계 주요국의 CBDC 발행을 대비한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0월 디지털 유로화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앞서 지난 8월 미 연준도 가상의 디지털화폐를 구축해 시험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화폐 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중국은 지난 10월 광둥 선전시에서 5만명을 대상으로 모두 1000만 위안의 디지털 위안화를 공급해 공개 운영 시험을 진행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중국은 지급결제 제도가 우리나라만큼 발전되지 않아서 위챗페이나 알리페이 등이 전체 지급결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데 따라 발생하는 많은 문제로 CBDC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지급결제제도가 워낙 잘 갖춰져 있어서 CBDC가 빨리 상용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하지만 이와 별개로 준비는 빠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 CBDC 연구 추진단계. (자료=한국은행)
2020.12.03 I 원다연 기자
'풍수해 대비, 디지털뉴딜'…행안부 예산 57.4兆
  • [2021수퍼예산]'풍수해 대비, 디지털뉴딜'…행안부 예산 57.4兆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뉴딜, 재난 안전 사업을 진행하는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예산이 57조 4451억원으로 확정됐다. 5조 3072억원인 사업비는 태풍 등 풍수해 재난 대비 사업과 함께 디지털 뉴딜, 지역화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내년 행안부 예산 57조 4451억원 확정2일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행안부 예산이 이날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57조 445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대비 1조 8980억원 증액된 액수다.내국세의 19.24%에 해당하는 지방교부세는 51조 7547억원으로, 내국세 감소 추계에 따라 올해보다 4522억원이 감액됐다. 사업비는 정부제출안 대비 6228억원이 추가 반영돼 최종 5조 3072억원으로 확정됐다.행안부의 주요 사업비로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SOC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어린이 안전 강화에 재정을 확대한다. 태풍·호우 등으로 재난이 발생 가능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풍수해 생활권을 정비하기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재해위험지역정비 예산에는 노후·위험한 시설에 디지털센서 기반의 조기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도 포함된다.이어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인 ‘민식이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시설개선 및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고, ‘해인이법’을 근거로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 7만명에게 행정안전부가 직접 안전교육을 시행한다.재난에 대비한 예비비적 성격의 재난대책비를 선제로 증액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 주택 피해 등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에도 나선다.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가 우려될 경우, 침수위험 안내를 차주에게 자동으로 발송해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디지털 뉴딜·지역화폐에 대규모 예산 투입이어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한국사회의 신분증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2021년에 도입된다. 내년 운전면허증을 시작으로 오는2025년까지 대한민국 대표 신분증 5종이 모바일로 발급될 예정이다.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이 공공 클라우드센터 또는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도 지원한다. 정부 업무망을 5G 기반으로 전환해 언제·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 업무환경을 추진한다.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예산도 대폭 확대된다.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올해 9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지원하는 예산 1조 522억원을 편성했다.청년들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방역을 병행하는 지역방역일자리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청년의 일자리 문제와 지역소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1개소씩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청년마을을 1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또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305개의 마을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과거사 문제해결 및 사회통합 사업도 추진된다.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에 지속적으로 재정이 투입되고, 오는 10일 출범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운영경비도 지원한다.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주민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 내에 교류공간도 조성한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2021년 행정안전부 예산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한국판 뉴딜 추진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12.02 I 최정훈 기자
2021년을 사로잡을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
  • 2021년을 사로잡을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에서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을 설명하는 DXM의 유주용 최고전략책임자2021년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의 키워드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이다. 디파이는 기존 금융기관이 했던 역할을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로 대체하려는 시도다. 송금부터 결제, 금융상품 등 기존 금융 산업의 전유물이었던 것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이뤄지는 생태계가 디파이인 셈이다. 디파이 시장, 초기 단계2일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의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0’에서 DXM의 유주용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세계적으로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2, 3년이 채 안됐고 시장도 자산 시가 총액이 124억 달러, 한화 14조 원 정도로 국내 시총 기준 20위 정도인 LG전자 정도에 불과하지만 양산된지 20년이 지난 전기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2020년 3%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유주용 CSO에 따르면 디파이 자산이 전체 디지털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도 안된다. 그는 “현재 디파이는 초기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디파이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거래, 예치 및 담보 대차, 파생상품을 활용한 헷징 등 실제 금융이 하는 모든 기능을 디파이를 통해 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대체한 것처럼 디파이가 기존 금융을 전부 대체할 것이라고 쉽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기업전용 커스터디 25개 기업이 고객DXM은 두나무 자회사로 기업 전용 디지털 자산 거래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업비트 세이프(Upbit Safe)’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 및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운용할 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DXM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다중 인증(Multi-Authorization), 다중 계정 체계, 분산 콜드 월렛, 출금 한도, 화이트 리스트 등 보안 솔루션을 이용해 기업의 안전한 디지털 자산 보관을 지원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더리움 기반 토큰(ERC-20), 리플(XRP) 등 각종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보상지갑 ‘트리니토(Trinito)’도 함께 운영 중이다. 투자자가 트리니토에 존재하는 각 자산별 입금 주소에 디지털 자산을 입금하면 해당 시점의 연간 보상률에 따라 매시간 자동으로 보상이 지급된다.아울러 지난 9월 20일부터 업비트 고객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전용 계정에 예치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스테이킹)도 운영 중이다.유 CSO는 “국내 커스터디 시장은 초기 단계로 업비트 세이프 법인 고객은 25개 정도 된다. 국내 1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DXM이 준비중인 디파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지금은 탈중앙 형태로 예치나 대차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는데 앞으로는 예치만 가능하거나 담보만 가능한 것 등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라며 “스테이킹 지원 자산을 늘려 더 편하고 직관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자산 소유권을 소비자가 가진 게 매력유주용 CSO는 디파이의 매력에 대해 “자산의 소유권을 중간 미들맨에 맡기지 않고 소비자가 가진 가운데 금융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국내는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때문에 스테이킹 서비스가 위주이지만 외국에 비해 기술력이 못해서가 아닌 만큼 (규제의) 불분명한 요소들만 해소되면 해외에서처럼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12.02 I 김현아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홍보에 방송인 황광희가 뛴다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홍보에 방송인 황광희가 뛴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방송인 황광희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홍보에 나선다.경기도는 지난 1일 이재명 지사와 배달특급 홍보대사인 방송인 황광희가 ‘배달특급 론칭 토크행사’를 갖고 배달특급의 취지와 소비자 혜택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2일 밝혔다.이 지사는 황광희 씨와 퀴즈대결을 벌이는 등 재치 넘치는 입담을 주고받으며 배달앱 시장 독과점 해소와 저렴한 중개 수수료, 지역화폐와의 연계, 할인 혜택 등 배달특급이 지닌 다양한 장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방송인 황광희, 이재명 지사(왼쪽부터)가 위촉장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재명 지사는 배달앱 시장을 겨냥해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져야 하는데 집중화나 독과점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달특급이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도민들은 편리하게, 소상공인들은 큰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황씨에게 “배달특급 홍보대사로서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며 배달특급 알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도는 이날 가진 이 지사와 황광희 씨의 토크행사를 향후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지난 1일 시범지역인 화성과 오산, 파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공정한 배달앱 시장을 형성하고자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통해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주축이다.경기도에 따르면 민간앱 대비 가맹점 수수료가 저렴하고 지역화폐를 활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제공하고 여기에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추가로 발급하는 등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엔에이치엔(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서 1만 원 이상 주문마다 1000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배달특급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현재까지 시범지역 가맹신청 업체는 4700여개며 서비스 시작일 하루 만에 앱 가입자는 3만9400여 명, 주문량 3400여 건, 거래액은 9500만 원에 달했다.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021년까지 사업 대상지를 2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도내 전 지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보대사 황광희 씨와 배달특급의 소비자 혜택을 널리 알리고 공공·상생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확립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2020.12.02 I 정재훈 기자
  • [특징주]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 소식에 가상화폐株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위지트(036090)는 전거래일 대비 240원(18.39%) 오른 1545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11.44%,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는 6.93% 상승 중이다. 한일네트웍스(046110)와 비덴트(121800), 아이오케이(078860)도 각각 6.46%, 5.94%, 3.9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한 결과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1만9800달러(약 2193만원)를 돌파했다. 2017년 12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2017년 말을 기점으로 한때 3000달러 초반대까지 고꾸라졌다가 다시 올라왔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의 하락, △디파이(DeFi)를 위시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 고조, △기관투자자(페이팔, 피델리티 등)의 시장진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짐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회장, 헤지펀드 투자자 중 한명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미국 가상자산 신탁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점도 비트코인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2020.12.01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17년과 달리 차분한 시장”
  •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17년과 달리 차분한 시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시장 분위기는 2017년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한 결과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1만9800달러(약 2193만원)를 돌파했다. 2017년 12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2017년 말을 기점으로 한때 3000달러 초반대까지 고꾸라졌다가 다시 올라왔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의 하락, 디파이(DeFi)를 위시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 고조, 기관투자자(페이팔, 피델리티 등)의 시장진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글로벌 굴지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점도 비트코인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3월부터 투자를 시작한 짐 사이먼스(James Simons)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회장, 헤지펀드 투자자 중 한명인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가상자산 신탁펀드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을 예로 들었다. 한 연구원은 “이미 월스트리트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급기야 시티(Citi)는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Gold)로 표현한 레포트를 발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오히려 차분한 시장 분위기에 주목했다. 2017년과 달리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김치 프리미엄’(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현상)은 없어졌고,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금융회사 및 핀테크 기업들은 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시장진입을 위한 제도화 및 안전장치(Custody)도 마련 중으로, 내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더 큰 규모의 기관투자자들은 시장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0.12.01 I 김윤지 기자
'불황 속 선방' 아웃백·매드포갈릭, 서로 다른 생존전략
  • '불황 속 선방' 아웃백·매드포갈릭, 서로 다른 생존전략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BI와 매드포갈릭 BI(사진=각 사)[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로 외식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조용히 성장 가도를 달리는 두 곳이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와 매드포갈릭이다. 양사는 대기업 소유의 패밀리 레스토랑이 일제히 하락세를 겪을 때에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뤄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양사는 모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인수됐단 공통점이 있다. 아웃백은 2016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에, 매드포갈릭은 2014년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옛 스탠다드챠타드 프라이빗에쿼티, 이하 어펄마)가 사들였다.새 주인을 만난 뒤 두 기업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아웃백의 경우 인수 당시 1941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2543억원으로, 26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엠에프지코리아 또한 지난 2015년 매출액 675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74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양사가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취한 방향은 다르다. 아웃백은 식자재 유통망 개선 등으로 티본스테이크 등 고급스러운 메뉴를 선보여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면, 매드포갈릭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인력 및 접객 효율화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토마호크 스테이크.(사진=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아웃백, 공급망관리 시스템으로 고품질 메뉴 선봬스카이레이크가 아웃백을 인수할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는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었다. TGIF 등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하는가하면 베니건스는 한국 시장 철수를 서둘렀다. 여기에 파인다이닝 열풍이 불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은 점점 높아져 웃돈을 주고 고품질의 스테이크를 찾기 시작했다. 다만 스카이레이크는 아웃백이 보유한 ‘스테이크 하우스’란 정체성이 샐러드 바 등을 운영하는 기타 업체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품질의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자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아웃백은 즉각 공급망관리 시스템(SCM)을 개선해 기존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대체했다. 고기가 바뀌다보니 고객들의 만족도도 올라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웃백은 2017년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토마호크는 최고급 품종의 소인 블랙 앵거스의 고급 부위를 뼈 있는 그대로 사용했다. 당시 뼈를 그대로 붙여서 내놓는 스테이크가 흔하지 않았던 까닭에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토마호크 스테이크가 인기를 끌자 티본, 엘본 등 고급 스테이크 수요도 늘었다. 고가 상품이 인기를 얻자 수익성도 개선됐다. 고기뿐만이 아니라 고기를 굽는 인력 관리에도 힘썼다. 뼈가 붙어있는 고기는 굽기가 어려워 꾸준한 교육이 필요해 고기만 전문적으로 굽는 스테이크 전문가를 양성했다. 파인 다이닝 셰프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품질의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아웃백 측의 설명이다.신 메뉴를 내놓는 한편 기존 인기 메뉴는 그대로 이어갔다. 식전 빵인 부시맨 브레드와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투움바 파스타는 지금도 아웃백에서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다. 15개의 배달 전문 매장도 코로나19 시국에서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아웃백은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은 5% 이상 신장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 종로구 매드포갈릭 광화문D타워점에서 진행된 외식 플랫폼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왼쪽)과 윤나라 엠에프지코리아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매드포갈릭, 빅 데이터 이용에 박차…빅 데이터 자회사도 설립기존 패밀리 레스토랑보다 메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비쌌던 매드포갈릭은 기존 품질을 유지하되 군살을 빼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시한 것이 바로 빅 데이터다. 매드포갈릭은 고객 데이터를 매주 분석해 어떤 메뉴가 잘 팔릴 것인지, 해당 점포 인력은 얼마나 필요한지 가늠하고 이를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또 KT에 3년 치 매출 데이터 등을 공유해 고도화된 매출 예측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날씨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바뀌는 매장 매출을 가늠해 재고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단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식음료 업계는 자사 데이터를 외부와 공유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런 폐쇄적인 구조로는 더이상 시장에서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이 윤나라 매드포갈릭 대표의 의견이다. 인력 효율화에도 힘썼다. 우선 음식 품질과 직결되지 않은 식자재 손질 등 단순 노동 작업은 외주로 돌렸다. 또 매장 직원들이 셰프에게 직접 도제식으로 배우는 기존 요리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온라인으로 칼질, 요리 등을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예약 응대도 KT와 함께 개발한 ‘보이스봇’으로 대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매드포갈릭은 지난 9월 와인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3개월 구독료로 6만4000원을 내면 8만원대 와인을 2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밖에 배달 서비스는 물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식자재 유통몰 ‘매드마켓’ 운영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페이코인과 손잡고 매장에서 가상화폐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데이터온’이란 자회사 만들어 데이터 비즈니스 사업도 전개한단 방침이다. 현재 외식업 관련 데이터는 매장 판매, 배달 앱 판매, 네이버 등을 통한 식자재 판매 등으로 파편화됐다. 이에 따라 외식업체가 이 모든 데이터를 분석해 각 채널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기는 어렵다. 매드포갈릭은 우선 데이터온의 사업을 자사에 적용해 본 뒤 향후 다른 외식업체들에 서비스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윤나라 엠에프지코리아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41개의 매장도 내년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면 60여 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로 매출이 늘진 않겠지만 수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01 I 김무연 기자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1.9% 유지될까
  • [한은 미리보기]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 발표…1.9% 유지될까
  •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달 1일 한국은행이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발표한다. 속보치에서 조정될지 주목된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1.9%였다.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치 이후 발표되는 수치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조정해 발표되는데 앞서 지난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도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바 있다. 국민소득은 안정적으로 3만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 당시 한은은 연말까지 4개월간(9~12월) 환율이 1292.6원 이하로 유지되면 1인당 명목 GNI는 3만달러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힌 바 있다. 코로나19 타격이 더 커져 명목 GDP 성장률이 -2%에 이른다고 해도 환율이 이 이하에서 머물면 3만달러대 수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10월 경상수지 흑자폭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9월만큼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기는 힘들겠지만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 한은은 10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가 100억달러를 웃돌며 2년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10월 무역수지를 보면 일평균 수출 확대에도 추석명절 영향 등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해 9월(86.8억달러 흑자)보다 흑자폭은 줄어든 59억8100만달러 기록했었다. 예상보다 수출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지난 26일 한은은 경제전망보고서(11월)를 통해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흑자 예상액을 종전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한 각 650억달러, 600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종전 전망(540억달러·550억달러)보다 각각 110억달러, 5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폭 감소와 예상밖 수출 호조”를 이유로 들었다.◇주간보도계획△11.29일(일) 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 최근 중국 소비 동향 및 향후 소비여건 점검12:00 조사통계월보 논고 :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가계저축률 상승 고착화(level-up) 가능성△11.30일(월) 06:00 (보도참고자료) 코로나19 이후 5만원권 환수율 평가 및 시사점△12.1일(화)08:00 2020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12.2일(수) 12:00 2020년 3/4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12.3일(목)06:00 2020년 11월말 외환보유액12:00 (BOK경제연구)조세회피가 가능한 경제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도입이 사회후생에 미치는 영향△12.4일(금)08:00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
2020.11.28 I 김경은 기자
"규제혁신이 가져올 미래"…'규제자유특구 박람회' 성료
  • "규제혁신이 가져올 미래"…'규제자유특구 박람회' 성료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서 무인선박 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확실히 실감이 나네요.”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불법 어선을 내쫓는 ‘무인선박’을 몰아본 뒤 한 말이다. 너무 현실감 있었던 탓에 체험의자에서 내려온 박 장관은 잠시 휘청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남에서는 무인선박을 해역 감시나 조난구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 한창이다. 중기부는 이 사업을 일반 국민도 체감할 수 있도록 VR·AR 체험관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는 총 37개 특구(지정 24개+예비특구계획 13개)가 그간 사업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애초 대국민 공개 박람회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유튜버가 현장을 방문해 각 부스를 돌아보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여해 특구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총 37개(지정 24개+예비 13개) 특구가 참여해 각자 부스를 차리고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중기부)박영선 장관은 이날 박람회에 설치된 30여 개 특구 부스를 빠짐없이 돌아보며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는 최근 박 장관이 강조하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도 관심을 보였다. 프로토콜 경제는 중개업자가 정보를 주도하는 ‘플랫폼 경제’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별 이용자가 정보를 소유한 채 독립적으로 거래하는 형태로, 부의 쏠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박 장관은 부산 특구 담당자에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산화폐’도 한 번 시도해보시라”며 “정부 재난지원금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금세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부대 행사로 열린 ‘프로토콜 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미래’ 세미나에서도 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 의미를 역설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 △배달 플랫폼 업체-소상공인 갈등 △건물 임대료 및 젠트리피케이션 등 첨예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프로토콜 경제라는 것이다.박 장관은 “프로토콜 경제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샘플이 바로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되는 택배 노동자 문제도 프로토콜 경제로 풀 수 있다. 이를테면, 택배노동자에게 현금 대신 회사 지분을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토콜 경제가 플랫폼 경제와 공존하면 일종의 ‘상생경제’로서 굉장히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 경제란 ‘더불어 잘 사는 자본주의’라고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규제자유특구 박람회 부대 행사로 열린 ‘프로토콜 경제와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미래’ 세미나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부)특구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과 지역 테크노파크(TP)는 박람회에 참여해 저마다 사업성과를 설명했다. 그 중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에 참여한 기업 ‘리얼타임메디체크’가 눈에 띄었다. 이 회사는 백신 수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QR코드 인식기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임재준 리얼타임메디체크 본부장은 “저희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하면 코로나19 백신 수요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백신 재고량뿐만 아니라 수요 예측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훨씬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기부가 개발한 지능형 규제검색 시스템 ‘규제백과사전’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간 기업인이나 일반 국민이 규제법령을 검색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법률용어를 입력해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규제백과사전에서는 일상용어와 법률용어를 연계해 제공해 훨씬 쉬운 규제법령 검색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이전에는 ‘물’을 검색하면 관계가 없는 ‘농산물’, ‘위험물’ 같은 법령들이 검색됐지만 규제백과사전에서는 연관 용어인 ‘먹는 샘물’, ‘음용수’ 등과 관련한 규제법령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중기부는 규제백과사전을 휴대폰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정부의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전국에는 총 24개 특구가 존재한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규제 때문에 막혔던 자율주행이나 무인선박, 원격의료, 의료용대마 등 사업이 가능하다. 정부는 규제자유특구를 ‘한국판 뉴딜’ 전초기지로 육성, 지역 균형발전과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한국판 뉴딜’의 완성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특구가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등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양재 AT센터 열린 ‘규제자유특구 박람회’에 참여해 남긴 방명록. (사진=중기부)
2020.11.28 I 김호준 기자
  • 국민은행,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rea Digital Asset, 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KODA는 해치랩스, 해시드, KB국민은행이 투자를 통해 설립한 디지털자산 관리기업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게임 아이템, 디지털 운동화, 예술 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들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자산들이 디지털화되면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니즈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KODA를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해외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7월 은행들에게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했다.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들의 참여가 시작됐다. 국내에도 내년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디지털자산 시장의 생태계를 만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성장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0.11.26 I 김유성 기자
내년부터 CU에서 환전된다...핀테크 사업 도전
  • 내년부터 CU에서 환전된다...핀테크 사업 도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내년부터 편의점 CU에서 간단한 외화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좌)과 이재표 유핀테크허브 대표가 25일 편의점 핀테크 사업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핀테크 전문기업 유핀테크허브와 온·오프라인 채널을 이용한 핀테크, 테크핀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외환분야 신사업 규제 신속 확인?면제 제도를 통해 △편의점을 통한 환전대금 수령 △외국인 관광객의 ATM을 통한 송금대금 수령 △무인환전기기를 통한 송금서비스 제공, 송금 네트워크 공유 서비스 이용 등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했다.CU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유핀테크허브와 손잡고 외환거래와 해외송금 서비스의 개발과 시행, 제휴 사업 신규 발굴 및 확대, 플랫폼 채널 제휴, 기술 협의와 공동 특허 진행 등에 관한 금융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CU와 유핀테크허브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완료하고 외화 환전 서비스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한 뒤 가까운 편의점에서 24시간 언제든 환전 대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CU는 내년 상반기 중 외화 환전 서비스의 도입을 목표로 이달부터 유핀테크허브와 시스템 개발과 제반 사항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관련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까지 계획하고 있다.이와 함께 국내 입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송금 대금 지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송금한 금액에 대해 국내 입국 후 가까운 CU에서 현금지급기를 통해 원화를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기존 은행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환전 서비스를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CU가 365일 24시간 수행함으로써 국내외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CU는 이처럼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금융, IT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핀테크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현재까지 △POS 현금 인출 서비스 △무통장 송금 서비스 △금융상품(펫보험 등) 판매 창구 역할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금융데이터거래소 편의점 빅데이터 유통 △카드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제휴 등 차별화된 핀테크 협업을 진행해 왔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융복합 시대에 고객의 다양한 금융 생활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들이 제도적인 발전과 함께 속속 편의점으로 들어오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디지털 금융과의 결합을 더욱 활성화해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6 I 윤정훈 기자
앤트그룹 이어 중국건설은행, 30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돌연 취소
  • 앤트그룹 이어 중국건설은행, 30억달러 디지털채권 발행 돌연 취소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2대 국유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이 디지털채권 발행 계획을 전격 철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무산에 이어 중국 정부가 핀테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디지털채권 발행 대행사인 말레이시아 푸상(FUSANG) 가상증권거래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건설은행이 디지털채권 발행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결정을 수용해 절차를 거쳐 모든 투자자에게 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중국건설은행은 30억달러(약 3조3340억원) 규모의 디지털채권 발행을 준비해왔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이 채권은 푸상 거래소에서 달러와 비트코인 등으로 거래할 수 있다. 푸상 거래소는 예상대로라면 지난 13일 정오(말레이시아 기준)에 이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몇시간 앞두고 전격 중지했다. 당시에도 중단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그로부터 열흘 후 결국 계획을 전격 취소한 것이다. 푸상거래소 측은 “유감스럽게도 이번 발생이 중단됐다”며 “그러나 푸상 플랫폼의 IPO 절차와 등록에는 어떠한 법률, 법규, 운영 및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 기념비적인 디지털 채권에 대한 큰 관심과 수요를 갖고 있었다”면서도 “불행히도 상장 보증인은 이미 이번 상장을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건설은행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핀테크 단속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최근 잇따라 핀테크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중순 금융회사를 소유한 일반 기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하고 앤트그룹 같은 비(非)금융회사가 금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위험 요소를 관리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10일 ‘플랫폼 경제 영역의 반독점 지침’ 의견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를 예고했다. SCMP는 이번 디지털채권 발행 취소는 앤트그룹이 겪은 문제를 떠올리게 한다고 해석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앤트그룹의 IPO 48시간을 앞두고서 “중대한 사항의 변화”를 이유로 상장을 돌연 보류한 바 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법정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달러나 비트코인을 이용해 디지털채권을 거래한다면 ‘위안화 주권’을 지키려는 당국의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재키 주오 차이나르네상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채권을 거래하는데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를 이용한다면 정책 입안자들은 환영할 만한 입장이 아닐 수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핀테크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대체로 최근 혁신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선전, 쑤저우, 슝안, 청두 및 향후 동계올림픽 개최 장소에서 디지털위안화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달러를 중심으로 한 국제 금융 질서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국제 무역과 결제 업무에서 법정 디지털 화폐를 적극 이용해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2020.11.24 I 신정은 기자
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국내 이어 日 특허 등록
  • 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국내 이어 日 특허 등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는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를 일본 특허청을 통해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신한카드는 이번 결제 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7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고안한 블록체인과 신용 결제를 접목시킨 기술 특허다. 신용한도를 통한 가상화폐 발급부터 일시불·할부 등의 신용결제 , 가맹점과의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카드 거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할 수 있게 설계했다.특허를 활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 VAN사 등 중계기관을 둔 지금의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가맹점이 직접 연결된 효율적인 결제 방식의 설계가 가능하다. 모바일 기반 결제에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사용하는 신한페이판(PayFAN) 앱과 가맹점주용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연결해 VAN사나 PG사 없이 직접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App tp App) 방식의 결제에 적용할 수 있다.신한카드는 일본은 국내보다 블록체인 관련 규제가 적고 암호화폐가 합법화돼 있어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이 글로벌 결제 시장 선점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은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국내·외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보안성이 우수한 서비스로 결제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4 I 김범준 기자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 허용…사업다각화로 성장 발판 마련-대신
  • 페이팔, 가상화폐 결제 허용…사업다각화로 성장 발판 마련-대신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페이팔(PayPal)에 대해 사업 다각화로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페이팔은 올해 하반기 QR코드 결제를 도입했다”며 “편의점과 나이키, 투미, 샘소나이트 등 주요 소매유통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4회 무이자 할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체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이 연구원은 “싱크로니 파이낸셜, 비자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며 “2018년에는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도 허용한다. 그는 “미국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등 가상화폐 거래를 실시한다”며 “내년 상반기중 가상화폐 거래와 결제 서비스를 전 세계 2600개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국 정부가 가상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는 만큼 향후 페이팔의 가상화폐 금융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정부는 가상화폐 관련제도를 마련해 디지털화폐 발행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댄 슐먼 페이팔 대표(CEO)는 디지털 형태의 가상화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암호화폐의 국제적 도입과 각국 중앙은행과의 디지털화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전자상거래가 확대되면서 간편결제 시장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자상거래는 핵심적인 쇼핑 수단으로 부상했다”며 “올해 미국 유통업체들의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794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소매판매의 1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편결제 시장 선두주자인 페이팔은 올해 활성계정수와 결제금액이 각각 3억8000만명, 92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0% 늘어난 수치”라고 분석했다.
2020.11.23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석탄 투자땐 `감점` 은행 평가 바꾼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석탄 투자땐 ‘감점’ 은행 평가 바꾼다 -내일부터 또 ‘코로나 통금’..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사건 조작하고 공문서 폐기하고..도 넘은 군사경찰 -여야의 ‘가덕도신공항’ 생색내기 경쟁, 볼썽사납다(사설)-코로나 백신 확보와 공급, 방역 초기 같은 혼선 없어야(사설)△줌인&-인간 뇌는 주식투자에 부적절..예측하지 말고, 상황별 시나리오 짜서 대응-무역협회 “코로나 이후 국제통상 쟁점은 환경·디지털·노동”△금융권 ‘녹색금융’ 바람-시중銀 ‘탈석탄 금융’선언에도..국책銀, 해외석탄발전에 발묶여 ‘한숨’-법 만들고 감시기구 설치..탈석탄 전방위 압박-탈석탄은 세계적 추세..ESG 정보공시 의무화해야 △수도권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모든 카페서 테이크 아웃만 가능..음식점은 밤 9시후 포장·배달만 허용-“곧 연말인데..또 장사 못하나요” 한숨-식약처 ‘WHO 코로나 백신 품질인증 평가’ 참여한다 △때이른 3차 재난지원금 논란-3차 유행에 ‘지역화폐 100만원 지급안’ 등장..“실효성 떨어지는 퍼주기”-경제 위축 불가피..내년 3%대 성장 멀어지나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에..소비쿠폰 중단 검토 △도 넘은 국방부 군사경찰-“무죄추정 원칙은 재판 가서나 찾아라”..표적 정해놓고 강압수사 의혹-‘님’자 붙이는 장교..‘욕’ 퍼붓는 부사관-특정인 사찰, 경계실패 은폐 의혹 잇따라 △정치 -여야 마주 앉지만 공수처 대치..예산안·기업규제 3법 처리 안갯속 -文대통령 “코로나에도 기업인 왕래 원활, 방역·경제 잡았다”-中 왕이, 25일 한국 방문..시진핑 방한으로 이어질까 -유승민 “부동산 난리에 文 꼭꼭 숨어”-安·金 유튜브 만남 ‘야권연대’ 신호탄 되나 -이낙연 내달 3일까지 자가격리 △국제-옐런 前 연준의장 재무장관 물망..바이든號 승선놓고 美민주당 지분 전쟁-트럼프 ‘불복 사태’ 얼마 안남았다..이번주 분기점-트럼프 “자국민 우선” vs 시진핑·푸틴 “국제사회 공유”△경제 -수자원公 ‘태국판 4대강 사업’ 청산..MB표 해외자원개발 줄줄이 좌초-체코 원전 수주전 ‘한국 vs 러시아’ 2파전 -전문가 77%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금융 -‘나이롱 환자’ 줄었지만..車보험 적자 여전히 심각-은행들 오늘부터 신용대출 조인다 -지방銀 합병 땐 중앙은행 예치금에 이자 준다는 日△산업&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빅딜’ 25일 운명의 날-삼성 내 자리잡은 준법감시위..외부 평가서 실효성 빛보나 -돌아온 넥슨..쏟아진 신작들 랜선 인파 몰린 ‘지스타2020’-셀트리온, 해외 농업개발사업 접었다 -SKT·삼성 ‘차세대 클라우드 코어망’ 개발 △산업 -‘2.2兆 부산 스마트시티’ 한수원-한화에너지 맞대결 성사-코로나 시대, 이커머스 토털솔루션으로 소상공인 도울 것-시멘트업계 ‘자원세’ 부활 조짐에..“이중과세” 강력 반발-KTH ‘소통경영’ 무한변신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소비자생활-추워져도 잘나가네..‘영골퍼’ 유입에 골프의류·용품 불티 -홈술 열풍 업고..‘하이볼 마케팅’ 후끈-“원초적인 빵 맛으로”..SPC의 새로운 도전-롯데아라이리조트 日 최고 스키리조트 선정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현실 핑계로 국지적 부동산 대책만 내놓다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코로나 방역, 민생경제가 내년 서울시장 보선 변수”△증권&마켓-코로나 3차 확산..이번엔 언택트보다 헬스케어株-사상 최고점 눈앞에 둔 코스피..확진자 급증에 숨 고를 듯-폐기물 처리 ‘영토 확장’ IS동서·인선 주가 好好△증권 -“집에 머무는 시간 길어져..해외 레지덴셜 투자 늘릴 것”-살아나던 화장품株..코로나 재확산에 ‘주춤’-감독사각지대 한국거래소 ‘연내 종합검사’ 무산-“주식 초보 고령 투자자들 사기 피해 늘어 투자 주의”△문화-담보 잡혀 창고서 잠자던..비운의 거장 조각 9점, 새주인 찾는다 -누구나 시간을 알 수 있게..과학에서도 빛난 세종의 애민정신 △스포츠-임희정 “무승 아쉬움, US여자오픈서 날릴 것”-정윤지 “머리 고정하면, 공 멀리 똑바로”-역시 손흥민 ‘원샷원킬’-이규민·유수연 남·여골프 시드전 수석 합격-‘이달의 소녀’ 츄·희진,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시타 △피플-“2025년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빅3 도약할 것”-KT, 청년농부 위해 ICT 인프라 지원-코로나에도..기부 약속지킨 SK이노베이션-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 별세..향년 90세-독립운동 헌신 등 고 심상순 선생 ‘자랑스러운 덕성인상’-11년 연속 품질경쟁력우수기업 한국타이어, 명예의 전당 올라 -정보화진흥원·소비자원 디지털 포용 협력 MOU -기아자동차·한국철도공사 장애인 여행지원 업무협약△오피니언-제로금리 시대, 장기화에 대비하라-참혹한 결과 낳은 선의의 정책-게임산업 지속성장 가능성 보여준 지스타 △부동산-규제 비켜난 파주..집주인들 하루 새 호가 1억원 올려 ‘짬짜미’ 의심-“3년 만에 새 아파트 나온다” 들뜬 중계1·가양7 -빌라 말고 아파트에 살고 싶은 이유를 모르시나요 △사회 -“尹특활비 주머닛돈처럼” 공격 나섰다가..秋 ‘심재철 돈봉투 의혹’ 역풍-자치경찰제 일원화 모델 심사 본격화..‘지휘체계 혼선’ 쟁점-‘오늘 확진자 412명?’..警 ‘가짜뉴스 유포’ 본격 수사-“즉시항고 지휘한 검사 정보 비밀 아니다”-출근길 영하로 뚝 중부 한파주의보-서울시, 내년 친환경 보일러 5.5만대 보급
2020.11.22 I 최정희 기자
"비트코인, 금보다 진화한 가치저장수단…투자자 더 늘듯"
  • "비트코인, 금보다 진화한 가치저장수단…투자자 더 늘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화폐의 진화단계 상 다음 단계의 화폐가 될 것이며 이제 더이상 ‘비트코인으로는 커피 한 잔도 살 수 없다’는 얘기는 논쟁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세계 최대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소넨샤인 대표가 주장했다. 마이클 소넨샤인총 운용자산만 110억달러(원화 약 12조2870억원)에 달하는 그레이스케일을 이끌고 있는 소넨샤인 대표는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비트코인 투자 확산을 이끈 핵심 동력이 됐다”며 “여러 동기를 가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높이거나 안정화하기 위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전통적인 금융권 투자자들의 참여야말로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의 힘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며, 앞으로 다른 투자자들도 더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제 투자자들은 더이상 `커피 한잔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화폐로서 실패했다`는 식의 생각에 매달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소넨샤인 대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서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하는 것은 가치저장의 수단,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디지털 금(金),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비트코인을 여긴다는 것”이라며 “이는 과거 금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저장 수단보다 디지털 세계에 훨씬 더 적합하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제 그들은 화폐 진화와 가치 저장의 다음 단계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힘을 보여줬던 빠른 가격 회복력을 보임으로써 전 세계에서도 가장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자산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서만 전년말 대비 117% 상승했다.
2020.11.22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곧' 역대 최고가…“내년엔 3억 간다”
  • 비트코인 '곧' 역대 최고가…“내년엔 3억 간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폭주하고 있다. 3년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암호화폐 전문 외신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일(한국시간) 오후12시30분 현재 1만8798.34달러(약 2100만원)에 거래 중이다. 2017년말 기록한 역대 최고가(1만9665.39달러)까지 약 5% 상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거래소인 코빗과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에서도 오후2시 기준 20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기간별로 지난 1년간 138.96% 급등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42% 올랐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31만8000달러(한화 약 3억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7년12월16일 1만9665.39달러까지 올랐다가 1년만에 300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다만 이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지난 ‘광풍’ 때와는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재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풍부한 유동성 환경 속에서 정책 기대를 선반영해 채권 자산에서 이탈한 자금이 주식과 비트코인으로의 쏠림을 야기했다”고 했다. SK증권도 “바이든 정부가 주식 양도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비트코인이 가격변동성이 큰 까닭에 회의론도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는 지난 18일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내 취향이 아니다”라고 했다. 헤지펀드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교환수단과 가치 저장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변동성이 크다”며 “기존 법정화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해도 정부가 불법화할 수 있다”고 했다.
2020.11.21 I 강신우 기자
블랙록 채권CIO "비트코인, 상당부분 금(金) 대체할 것"
  • 블랙록 채권CIO "비트코인, 상당부분 금(金) 대체할 것"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디지털 금(金)`으로도 불리는 비트코인이 실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전망했다. 릭 리더 블랙록 CIO리더 C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에 투자한 뒤 (만기 때 실물인수도를 통해) 실제 골드바를 주로 받는 것에 비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기능적”이라며 “특히 금에 비해 더 대중적인 비트코인이 상당 부분 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만큼 디지털 지급결제시스템은 실제 현실이 될 것이며, 그런 맥락에서 비트코인도 실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개인적으로 비트코인 강세론자가 아니며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기업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편입할 계획도 없으며, 비트코인이 현재 1만8000달러 수준까지 이를 정도로 가치가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인정한 리더 CIO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부의 규제 강화 우려가 생겨나고 있는데 대해서는 “(설령 규제가 이뤄진다해도) 비트코인은 견뎌내며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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