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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원큐페이 QR결제 적용
  • 하나카드, 원큐페이 QR결제 적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카드는 지난 1일 서비스 개편을 마친 원큐페이(1Qpay)에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QR결제 서비스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없었던 아이폰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에서는 QR 결제가 지속확대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QR 이용경험은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하나카드는 현재 사회환경적인 요소와 글로벌 트렌드를 고려하여 QR결제 방식을 국내 전가맹점과 해외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편의점 CU를 시작으로 생활소비형 프렌차이즈 가맹점을 점차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내 제로페이 제휴를 통해 골목상권의 QR결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공통 QR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QR결제 기능을 원하는 빅테크사 또는 지역화폐 운영사 등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내 QR결제의 허브 역할도 준비 중이다. QR결제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원큐페이(1Qpay)에서 결제하고자 하는 카드, 계좌, 그룹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 등을 선택하고 생성된 QR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이루어 진다.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은 “실물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로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빠른 디지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11.03 I 김유성 기자
'두나무와 손잡아 그런가'…하이브, 사칭 코인에 골머리
  • [마켓인]'두나무와 손잡아 그런가'…하이브, 사칭 코인에 골머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하이브(352820)가 조만간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주식 스왑을 진행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해 게임과 예술품,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 영역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하이브의 신사업 진출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우려도 내비친다. 두나무와의 주식 스왑이 진행되기 이전부터 소속사 및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한 가상자산이 등장하는 등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되는 사태가 빗발치면서다.(사진=하이브 홈페이지 갈무리)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르면 이번 주 이사회를 개최하고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확정 짓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각 0.0%다. 이번 CB 발행은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CB 발행으로 하이브와 두나무의 협력 관계가 두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가 발행한 CB를 두나무가 인수하면서 NFT 관련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두나무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회사는 자연스럽게 하이브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는 자사 엔터 사업을 NFT와 연계해 디지털 자산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간 헐리우드 슈퍼스타들이 음악과 예술품을 NFT화함으로써 한정판 콘텐츠를 선보이고 막대한 수익을 올린 만큼, 하이브의 신사업 진출에 대한 엔터 업계의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다. 두나무와의 주식 스왑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상황에서 아티스트 팬덤 이름만 빌린 가상자산이 등장하는 등 투자자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다. 대표적으로 BTS 팬클럽 이름을 딴 ‘아미(ARMY)’ 코인은 두나무와의 주식 스왑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27일 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폭발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코인 개발자는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 이미지를 올리고는 “BTS 팬으로서 많은 굿즈(goods)를 소비해왔지만, 보유자금이 소진되면서 지속적인 구매가 어려워졌다”며 “개발자로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아미토큰을 직접 발행, 평생 BTS를 돌보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공지를 통해 해당 코인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회사 측은 “현재 해당 가상자산이 소속사와의 상의 없이 아티스트의 초상권을 침해한 것을 포함해 법적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며 “침해 및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아티스트 이름을 도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부 국내외 가상자산 업체들은 자사 코인으로 방탄소년단 공연 티켓 등을 결제할 수 있다고 홍보하며 개인투자자를 모집했다. 이를 의식한 하이브는 지난 4월 “하이브 및 관계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칭을 도용한 가상자산을 발행·유통하거나 그를 사유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 하이브는 가상자산의 발행을 비롯해 블록체인(가상자산·NFT 등)과 직접 연계된 어떠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문제는 이러한 사례가 속출하더라도 소속사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뾰족한 법적 대응이 없다는 점이다. 그간 가상자산 거래 피해 사례를 다뤄온 임원규 법무법인 제이엘 변호사는 “국내 발행사를 상대로 할 경우, 아티스트 초상권 침해 등에 대한 손해배상은 청구할 수 있다”면서도 “해외에 기반을 둔 발행사의 경우, 해당 발행사의 재산을 강제집행하기 위해서는 관련 국가에서 소송을 제기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초 코인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야고, 발행사 대부분이 해외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민·형사적으로 법적 조치를 하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1.11.02 I 김연지 기자
메타버스가 뜨니 NFT도 뜬다…페북도 뛰어든 디지털 신세계
  • 메타버스가 뜨니 NFT도 뜬다…페북도 뛰어든 디지털 신세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출처=마크 저커버그 트위터)(사진=페이스북)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꾸기로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바란다”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말처럼, 전 세계 IT 기업들은 메타버스와 이를 지원하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에 집중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각)저커버그는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부캐)로 여러 개의 다른 디지털 공간을 오가며 친구, 가족과 얘기하는 걸 시연했다. 사명 바꾼 페북, VR운동 앱 만든 위딘 인수페이스북은 오래 전부터 메타버스를 겨냥해왔다. 페이스북파이낸셜을 통해 한정판 디지털상품임을 증명해주는 NFT를 지원하는 가상자산 지갑 ‘노비’를 개발 중이고,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메타버스에 더 깊은 몰입감을 주는 AR글래스(안경)도 개발 중이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최근 ‘메타’가 몰입형 VR 운동 앱 ‘슈퍼내추럴’을 만든 위딘(Within)을 인수했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하기도 했다. 피트니스는 저커버그가 메타버스 적용 분야로 비디오게임, 업무 등과 함께 언급한 분야다. 슈퍼내추럴은 메타의 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 헤드셋을 쓰고 이용할 수 있다.메타버스와 NFT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은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기업이든, 게임사든, 통신사든 할 것 없이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디앱(Dapp)정보 플랫폼인 댑레이더에 따르면 NFT 시장은 올해 3분기 107억 달러(12조 5618억원)으로 직전 분기 13억 달러(1조5262억원)에 비해 800% 이상 성장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음악 NFT 개발나선 네이버, 메타버스 혈맹 맺은 카카오·넷마블네이버는 ‘로블록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제페토’를 키우면서 자회사 라인을 통해 NFT에도 뛰어들었다.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를 통해 음악 저작권과 NFT를 결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디토 뮤직은 영국 리버풀에 본사를 둔 회사로, 음악 저작권 기반 NFT 서비스 ‘오큘러스’를 갖고 있다. 이를 라인의 NFT마켓과 통합하자는 게 요지다. 디토 뮤직은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을 포함한 160개 이상의 디지털 스토어에 음원을 배포하는 회사다.카카오와 넷마블도 메타버스를 위해 힘을 합쳤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글로벌 버츄얼 아이돌 사업 같은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넷마블의 개발자회사다. 카카오·넷마블의 혈맹에는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클레이튼 기반 NFT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모바일 게임회사인 컴투스는 디지털 스포츠 카드를 유통하는 미국 NFT 기업인 캔디디지털에 1000만 달러(12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SK텔레콤은 2030세대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신사 최초로 런칭해 ‘누리호 발사 현장’을 중계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최근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와 함께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메타버스 상품 거래 가능하게 돕는 NFT…가상자산이냐는 논란메타버스가 글로벌 IT 기업들의 격전장이 되면서 NFT도 주목받는다. NFT는 메타버스에서 물건(디지털상품)을 살 때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상자산)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NFT가 음악저작권에 접목되면 진품(해당 노래)과 분리돼 그 자체로 교환될 순 없어 일반적인 가상자산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메타버스와 융합되는 현실세계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가상자산과의 차이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NFT마켓도 가상자산거래소들처럼 특금법(특정금융정보거래법)으로 규제하고 가상자산을 규제한다면 NFT에도 과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경희 법무법인 린 테크팀 변호사는 “현재 특금법에서는 할인쿠폰이나 마일리지 리워드나 게임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게임머니는 가상자산이 아니라고 예외조항을 뒀는데 장기적으로는 NFT의 활용방식에 따라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NFT는)아직 가상자산이 아니지만 포함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0.31 I 김현아 기자
예술가, NFT로 뛰어들다
  • [이상미가 전하는 아트테크]예술가, NFT로 뛰어들다
  •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백남준(1932~2006)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이다. 그의 작품은 “무엇이든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라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1960년대 초부터 1970년대에 걸쳐 일어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인 플럭서스(Fluxus) 운동에 기반한다. 옷을 자르거나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는 실험적인 공연이나 도살장에서 가져온 황소의 머리를 전시장 현관에 매달아 두는 전시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백남준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한 인물로 평가받는다.사실 도쿄대에서 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을 하러 간 백남준은 뮌헨대와 프라이부르크 음악학교, 쾰른대학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했다. 그런 백남준이 현대미술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예술가로서의 그가 가진 기질과 창의성 뿐만은 아니었다. 백남준의 아내이자 현대미술가인 구보타 시게코의 든든한 조력이 있었기에 백남준의 예술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설치미술가이자 조각가인 구보타 시게코가 백남준이 착안한 개념과 아이디어를 조형미가 있는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만약 현재 백남준이 살아있다면 그 누구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해 예술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였지만 당시 기술로는 영상 작품의 복제를 막을 수 없었고, 작품 원작에 대한 보증을 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이를 반영한 걸까.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2021년 6월 진행한 온라인 경매에서 백남준의 영상 작품 ‘글로벌 그루브‘(Global Groove)의 오프닝 38초가 반복되는 NFT 작품을 추정가 10만∼20만 달러(약 1억1,000만∼2억2,000만 원)에 출품했다. 이 작품은 1973년 미국 방송국 WNET를 통해 처음 방영되어,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에 전시됐다. 아쉽게도 낙찰은 되지 않았다. 백남준의 장조카이자 저작권자인 켄 하쿠타는 “백남준이 살아있다면 갤러리 등과 같은 전통적인 공간 밖에서 작업하고 판매하는 기회에 대해 긍정적이었을 것이다. 그의 유산을 기념하고 후대에 영감을 주는 이번 작품을 다시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NFT로 뛰어든 한국의 예술가들에는 누가 있을까?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 (사진=백남준아트센터)◇ 7만 이더(약 2,200억 원)에 아트바젤홍콩에 NFT작품 내놓은 코디 최NFT가 열어놓은 신세계로 진출한 한국 작가들의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이름도 생소한 무명작가도 있지만, 미술계에서 이름을 알린 작가도 적지 않다. 그중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의 전시 경력이 있는 코디최도 NFT 미술시장에 가세했다. 그는 1980년대에 고려대 사회학과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이주해 아트센터디자인대학 미술학을 수학했다. 코디최는 이종의 문화가 충돌해 탄생하는 제3의 문화현상에 주목한 작업을 하고 있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대학의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화전문 비평서 ’20세기 문화 지형도‘(2006), ’동시대 문화 지형도‘(2010)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코디최는 1999년 작업한 자신의 첫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연작 ’애니멀 토템’(Animal Totem)‘ 중 1점을 NFT로 제작한 후 작품 가격 7만 이더(약 1,750억 원)에 책정해 올해 아트바젤홍콩에 출품했다. 이 작품은 동물원에 다녀온 어린 아들이 컴퓨터로 호랑이와 정글 이미지 파일 등을 붙이는 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시에 올라와 있으나 팔리지 않았다. 4만 2,329이더리움에 낙찰된 비플의 NFT 작품 ‘매일 :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보다 1.5배 더 높은 가격이다. 높은 가격이 문제였던 걸까? 만약 판매가 되었다면 전 세계가 놀랄 일이었다.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가 1위에 해당하는 제프 쿤스의 ‘토끼‘(2019) 판매가인 9,107만 5천 달러(1,082억 5천만 원)보다도 600억 원 더 높은 가격이었으니까. 코디최와 그의 화랑인 PKM갤러리는 7만 이더리움이라는 가격 책정에 대해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이자 원조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과열된 NFT 미술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시도였다고도 했다. NFT 미술시장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메시지였을까? 각자의 판단으로 맡겨 두고 싶다.백남준의 ‘글로벌 그루브’. (사진=크리스티) ◇ ’미스터 미상‘ 처음 듣는다고? NFT 미술시장에서는 유명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로 활동 중인 디지털 아티스트 ’미스터 미상‘은 국내 예술가로는 첫 해외 진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 상반기 NFT 아트 플랫폼 슈퍼레어에서 ’08. Packed subway‘ 작품은 120이더리움(한화 약 3억 740만 원), ’11. Money Factory‘ 작품은 200이더(한화 약 4억 9천만 원)에 판매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런 인기에 힘들어 미스터 미상의 작품 ’크레바스 01.‘(총 1억 원 규모)는 2021년 7월 2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출시한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서 판매 시작 27분 만에 완판됐다. 개당 100클레이(약 11만원)로 준비된 999개가 순식간에 매진된 것이다. 그의 작가명인 ’미상‘은 말 그대로 ’작자 미상‘의 뜻으로 2015년부터 연재한 ’Mordern life is rubbish‘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브랜딩이 필요했기에 만들었다고 한다. 작가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았기에 미스터 미상의 작품은 NFT 미술시장에 팔리고 있는 것이다. 니프티게이트웨이의 작품 프로듀서인 메튜 페릭은 ”미스터 미상은 높은 수준의 그림체와 영상 제작 실력을 갖춘 뛰어난 아티스트이다. 미상 작가를 비롯해 앞으로 한국에서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코디최가 1999년 작업한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연작 ‘애니멀 토템’(Animal Totem). (사진=PKM갤러리)◇ 예술가들이 NFT 미술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배우이자 화가인 하정우도 자신의 NFT 작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정우는 소속 화랑인 표갤러리에서 2021년 8월 1일 디지털 아트 판매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2만 7000클레이(약 2,800만 원)에 출품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내놓은 유통 플랫폼이다. 7월 28일부터 시작해 9월 19일까지 국내 주요 아티스트 24명을 ‘24 퓨처 컬렉티브’로 선정해 오픈 특별전이 열렸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왜 NFT 미술시장으로 뛰어드는 걸까? 예술가들에게 NFT 미술시장은 신세계이기 때문이다. 기존 미술시장은 소위 팔리는 작가들의 작품에만 집중돼 있어 어지간한 작가의 작품은 잘 팔리지 않는다. 대중적인 인기나 작품성이 높으면 구매한다고? 한국의 미술시장도 확대되긴 했지만, 주변에서 작품을 구매한다는 이들은 많지가 않다. 그렇다면 활로를 전 세계로 넓혀야 한다. 물론 해외 미술시장인 영국, 미국, 프랑스을 노릴 수 있다. 헌데 그게 쉽지는 않다. 해외 아트페어나 전시는 아무나 갈 수가 없다. 자격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비용은 모두 다 어찌 감당할 것인가. 이를 해결하는 것이 온라인 시장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원본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NFT 기술이 등장했기에 예술가들은 NFT 미술시장으로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NFT마켓에 아무 작품이나 올린다고 해서 판매가 쉬이 되는 건 아니다. ‘별’ 볼일 없이 작업실이나 방구석 어딘가에서 고이 잠들어 있었던 작품을 꺼내어 디지털 파일로 변환해 ‘민팅’한다고, ‘별’ 볼일이 생길까. NFT마켓에 작품을 올려놓고 가만히 앉아서 판매되길 기다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트페어에서 오가는 컬렉터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분주히 나서는 것처럼 SNS나 커뮤니티를 통한 홍보 활동이 필수로 요구된다. 게다가 전 세계에 있는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자신의 작품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어 능력도 요구된다. 신세계에는 또 다른 법과 체계가 있으니 NFT 미술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에 대한 기술을 익히고 배워야 한다.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다 35년 만인 1984년 6월 귀국한 백남준은 전위 예술에 대해 설명하며 “예술은 (고등)사기이다. 대중을 얼떨떨하게 만드는 것이 예술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지금으로부터 약 38년 전에 한 말이지만 현재도 유효하다. 뻔하고, 식상한 것은 예술의 반열에 들 수 없다. 새로운 것이어야 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드러내야 비로소 예술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NFT는 새로운 발판이 돼 예술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NFT를 하는 모든 예술가의 손을 들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예술계 또한 엄연한 경쟁 사회이고, 미술시장은 엄연한 자본의 가치로 인해 발동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NFT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한 이들이 앞으로의 미술시장을 선도한다면,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는...2010년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통신부에서 프랑스 문화재 감정과 문화재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시기획사인 이상아트(주)의 대표이사이자 유럽 문화예술콘텐츠 연구소 소장으로 예술감독, 전시기획자, 칼럼니스트, 강연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10.30 I 류성 기자
'페북' 이름 버린 저커버그, NFT까지 손대나
  • '페북' 이름 버린 저커버그, NFT까지 손대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메타(Meta)’로 사명을 바꾸며 메타버스에 야심을 드러낸 페이스북이 대체 불가능 토큰(NFT)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원본을 증명하는 일종의 진품 보증서다.페이스북은 28일(현지시간) 연례 행사인 ‘커넥트 콘퍼런스’를 열어 새 이름과 메타버스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가 메타버스 회사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사진=페이스북)오는 12월 1일부터 티커도 ‘FB’에서 ‘MVRS’로 바뀐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물리적 현실이 혼합된 디지털 세계의 개념이다.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해온 페이스북이 이번엔 아예 사명까지 바꾸며 메타버스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특히 페이스북은 이날 ‘호라이즌 워크룸(회의실)’ 등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소개하면서 NFT 지원 계획을 내비쳐 주목받았다. 메타버스 내에서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디지털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호라이즌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인데, NFT 거래를 지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직접적으로 언급한 건 아니지만, 저커버그가 “디지털 상품을 도입하겠다”고 했고, 이날 공개된 데모 영상에서도 NFT와 가상 상품이 메타버스 내 전시돼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비샬 샤 페이스북 메타버스 제품 책임자도 암호화페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사람들은 NFT와 같은 한정판 디지털 상품을 더 쉽게 판매하고 디지털 공간에 전시하며 다른 사람에게 안전하게 재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벌써부터 페이스북의 금융 사업부문인 ‘페이스북파이낸셜’이 NFT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지갑 ‘노비’도 개발하고 있는 만큼 NFT 마켓과 노비가 연계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현재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관련 인력도 채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보다 1.51% 상승 마감했다.
2021.10.29 I 김국배 기자
태국 최대 유통그룹 센트럴리테일, 자체 가상화폐 시범 운영
  • 태국 최대 유통그룹 센트럴리테일, 자체 가상화폐 시범 운영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태국 최대 쇼핑센터 개발업체 센트럴 리테일 그룹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화폐 ‘씨-코인(C-Coin)’을 직원들에게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레스토랑 등에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으며, 센트럴 리테일 파트너사들로부터 제품·서비스 구매도 가능하다. 센트럴 리테일은 우선 직원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한 뒤 향후 고객 또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센트럴 리테일은 전 세계 8만명의 직원들에게 정기 보상 및 성과급 등으로 씨-코인을 지급하고 있다. 씨-코인을 개발한 센트럴 테크의 코윈 쿨루차콘 최고혁신책임자는 “우리는 (그룹) 네트워크 안에서 씨-코인을 우선 사용해본 뒤, 성능 등을 개선해 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씨-코인을 쓰는데 문제가 없다면 고객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씨-코인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없이 고객 지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다양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상장 또는 거래 가능 여부, 일반 대중에게 어떤 식으로 배포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센트럴 리테일은 태국 최대 백화점 등을 보유한 대형 유통그룹으로, 자체 브랜드의 쇼핑몰 및 전문매장 등도 운영하고 있다. 찌라티왓(Chirathivat) 일가가 그룹 지분 약 70%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은 태국 이외 지역에선 이탈리아 라 리나센테(La Rinascente) 백화점, 덴카크 소매업체 일룸(Illum), 베트남 대형 슈퍼마켓 체인 빅C 등을 소유하고 있다.
2021.10.28 I 방성훈 기자
두나무, ESG 경영에 힘 쏟는다…2024년까지 1000억원 투자
  • 두나무, ESG 경영에 힘 쏟는다…2024년까지 10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2024년까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1000억원을 쏟는다.두나무는 28일 내년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라는 세 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환경 분야에서는 ‘함께 하는 기후 변화 행동’이라는 핵심 가치를 위해 기후 변화 위기 속에서 매년 심각해지는 산불 피해와 사막화돼 가는 지역에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대규모 나무 심기를 실천할 예정이다. 두나무의 사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사회 분야에선 ‘상생하는 디지털 금융기술’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청년 세대에 초점을 맞춰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과 산학 연대를 통한 사회 가치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들의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내달 중 시작한다.학자금 대출을 받은 장기 연체자 중 성실 상환자들의 일시 상환을 도우며,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태블릿PC 및 디지털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70억원을 기부한다. 지난 8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에 200억원을 쾌척하는 등 올해만 기부 활동에 470억원을 쓴다..또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지배구조 분야에서 ‘책임 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실천할 계획이다. 송치형 의장을 주축하는 하는 ESG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공식 발족한다. 연내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도 설립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과 투자자보호를 위한 ‘투자자 보호 센터’ 활동을 포함해 건강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틀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0.28 I 김국배 기자
`4주년` 업비트, 회원 890만명 돌파…2030세대 60% 차지
  • `4주년` 업비트, 회원 890만명 돌파…2030세대 60% 차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출시 4주년을 맞아 다양한 성과를 담아낸 인포그래픽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기준 업비트 회원은 890만명에 달하며, 2030세대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비트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10월 300만명에서 이달 890만명으로 약 3배 가량 급증했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2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 29%, 40대 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30대(39.8%), 40대(24.1%), 20대(20.1%) 순이었던 것돠 비교하면 많은 변화를 보였다.업비트 관계자는 “1년 만에 20대의 디지털 자산 투자 참여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며 “2030세대가 전체 회원의 60%를 차지해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고 설명했다.성별로는 남성이 57%, 여성이 43%로 남성이 많았다. 업비트를 이용할 때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78%(안드로이드 52%, iOS 26%)로, 22%인 웹(PC)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업비트에 대한 흥미로운 기록들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업비트 이용자들의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는 오전 9~10시이고, 다음으로는 오후 6~7시로 집계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활발하게 거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비트가 출범 후 4년 간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은 올해 5월 20일로, 이날 하루 업비트를 찾은 이용자만 500만명에 달했다. 이용자들의 업비트 앱 일평균 체류 시간은 45분 32초로 집계됐다.업비트는 이용자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최근 1년간 총 41건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 진행한 `브레이브걸스 5번째 미니앨범 출시 기념 업비트 X NFT 이벤트`는 불과 15초 만에 종료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업비트는 지난 1월에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했고, 구글플레이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실시간 인기 앱 1위를 차지했다. 9월에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개발자 컨퍼런스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21`을 개최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도 획득했으며, 이달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돼 `국내 1호 가상자산 사업자`가 됐다. 100억원 규모의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도 연내 설립을 준비 중이다.두나무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성숙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5 I 이후섭 기자
두나무, 가상자산 업체 넘어 M&A 루키 되나
  • [마켓인]두나무, 가상자산 업체 넘어 M&A 루키 되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위상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에서 벗어나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루키(rookie)’로 활약하며 사세를 확장하려 한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면서다.그도 그럴 것이 두나무는 그간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가상자산 사업 외에도 증권플러스와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증권 사업을 함께 영위해왔다. 이번 M&A 시장 데뷔를 기점으로 두나무가 공격적으로 사세 확장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보유 지분 15.13% 중 최대 10%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두나무 외에도 호반건설과 KT, 한국투자증권 등이다.업계에서는 두나무의 이번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 참여를 두고 ‘예상 가능했던 시나리오’라고 입을 모은다. 가상자산 거래량 폭증으로 현금성 자산이 현재 기준 2조원 가까이 모이면서 M&A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실제 두나무는 지난해 1767억원의 매출과 86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가 폭발한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번 지분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은행의 영향력이 큰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고, 추가적인 가상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 사업까지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우리나라에서는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에 따라 원화마켓을 운영하고자 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외에도 시중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두나무의 업비트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거래 중이다.다만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은 주기적인 실사 등을 거쳐 재계약을 해야 하는 만큼, 거래소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면모가 없지 않다.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로 업비트가 국내 4대 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노리는 등 사업 확장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두나무의 M&A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이번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 외에도 앞으로 국내외 M&A 시장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가상자산에 국한되지 않고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두나무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두나무에 정통한 가상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이 쌓이면서 두나무 경영진들은 자산을 묵히기보다는 M&A 및 투자에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현재 영위하는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야의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1.10.25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10월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민경제 물가 공포 위드 코로나에 찬물-고장난 재정관리…나랏빚 전망 170兆나 어긋나-유류세 한시 인하…정부 물가 대응 안간힘-이낙연 “정권 재창출 힘 보탤 것” 이재명 “DJ·盧 DNA 가진 원팀”-[사설]위드 코로나 전환, 국민이 신뢰할 안심 로드 맵 내놓길-[사설]통계로 확인된 “뽑을 사람 없네”…대선 후보들 탓 더 크다△줌인&-상상나래 편 주물공장 노동자 “작가, 누구나 될 수 있어요”-[피플]‘그알’ PD서 사업가로 승승장구 미다스의 손, 쌍용차에도 통할까△고장 난 국가재정관리-막판까지 돈 풀기…미래세대·다음 정부 ‘1500兆 빚 청구서’-한전 부채 4년간 15兆 늘어…신재생에너지 빨간불-만성적자 공무원·군인연금 줄 돈만 2000兆…“연금개혁 시급”△文 정부 마지막 국감이 남긴 과제는-‘퍼펙트 스톰’엔 선 그었지만…대내외 악재 충격 최소화 ‘급선무’-기승 전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난타전 부동산·가계부채·코로나 등 민생 ‘뒷전’△서민경제 덮친 물가-물가에 기름 붓는 물류대란…“치솟은 해상운임에 제품값 더 오를 것”-재난지원금·캐시백…“물가상승 불붙인 정부”-“내년 상반기까지 2%대 오름세 지속될 듯”△종합-빨라지는 ‘개인별 대출 총량규제’ 시계…내집마련 더 힘들어진다-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풀릴 듯 고위험시설에 백신패스 도입 전망-이낙연 “당 정신 잇는 게 대의”…선대위 상임고문 맡아-北 미사일 도발 경고…종전선언은 제자리-연말 수도권에 9만가구 공급…집값 안정 되찾을까△정치-홍준표 “윤석열, 공천미끼로 영입” vs 尹, 洪 겨냥 “가족이 후원회장”-신당 깃발 든 김동연…대선출마 초읽기 안철수-“누리호 성취 국민께 알려야” 연설문 직접 수정한 文대통령-美 매체 ‘北 김여정 쿠데타설’ 보도에…국정원 “사실무근”-‘아덱스’ 230억 달러 수주상담 ‘역대 최대 실적’△경제·금융-긴축 신호에 치솟는 국채 금리…영끌·빚투족 이자부담 더 커진다-‘달러보험’ 가입자 제한 안한다-되풀이되는 붕괴사고…흙막이 설치 의무화해야-공정위, 배출가스 허위표시한 닛산·포르쉐 제재△증권-“하나만 터지면 되는데”…국내자본은 오징어게임 못만드나-“박스권 장세에서 살려株” 자사주 매입 나선 상장사-두나무, 가상자산업체 넘어 M&A시장 ‘루키’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흥행예감…자양동서만 3개 구역 신청-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시작 1차보다 倍 많은 1만가구 규모-외국인 임대사업자 ‘갭투자·불법 임대’ 막는다-아파트 대신 빌라로…평균 매매가 강북권도 3억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9년 내 탄소 40% 감축, 기업엔 생존문제…정부가 녹색기술 개발 앞장서야-“탄소중립 위해 원전 필요…신재생으로 가는 가교역할 가능해”△돈이 보이는 창-돈맥 경화에도 ‘비규제지역’ 부동산은 뜬다△비규제지역, 두드려보고 건너라-풍선효과 누리는 불장 지방도시 식을 땐 털썩…‘옥석가리기’ 필수-청약경쟁률 70대1 뚫었더니…3년 상승률 고작 5%-[인터뷰]‘주거·관광’ 두 토끼 한번에 ‘강원 동해·제주 중문’ 주목△날개 단 암호화폐-다시 치솟는 ‘비트코인’ ‘여윳돈’으로 사서 묻어둬라-달리는 코인, 나도 올라타고 싶은데…거래소 실명계좌 먼저 트세요△아트테크&공모주-달아오른 낙찰가…작품 가치 절대기준일 순 없어-따상 기대 ‘카카오페이’…청약건수 적은 증권사 노려라-[전문가 시선]인플레이션 시대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산업미래 투자·지배구조 새 틀…JY ‘승어부 경영’ 첫발 뗀다-온라인 추모식도 생략…이건희 1주기 ‘조촐하게’-국내 3사에 토요타까지 가세…美 배터리 시장 각축전-車에서 간편결제…르노삼성 SM6 ‘인카페이먼트’ 장착-[CEO 열전]대출·보험금까지 자동 심사 기업 의사결정 AI가 돕는다△달라진 보험-더 알차게 더 편리하게…‘보험의 진화’-교통사고 형사합의금 1억5000만원까지 확대-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심·혈관 보험-건강하다면 보험금 50%까지 더 주는 종신보험-개인정보 없이 부모 보험 가입 가능…‘깜짝 효도선물’-매월 보험료 내면 마트·편의점 할인쿠폰 ‘팍팍’-365일 대기 없는 ‘디지털 ARS’ 이용하세요-화상 상담·카톡 챗봇…고객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드론으로 사업장 안전진단 컨설팅 해드려요△스포츠-연장서도 ‘닥공’…고진영 천하 이루다-1988년 구옥희 첫승 후 33년 만에 쾌거-16번홀 10m 버디 쐐기…이태훈 통산 세번째 포효-“김하늘, 고생했어” 눈물의 은퇴식△스마트그린으로 진화하는 산단-제품 분석 비용 ‘1억→100만원’ 확 줄여-친환경·디지털 날개 단 산단 ‘혁신’을 선도하다-“지역 특성 지키며 세계화하려면…‘글로컬’ 비전 가져야”△오피니언-[목멱칼럼]‘사과’에 옹색한 정치권-[기자수첩] 눈살 찌푸리게 한 ‘누리호’ 정치 쟁점화-[생생확대경] K유니콘, 더 높이 날아오르려면△피플-안정적 은행 벗어나 후회하지 않기 위해 창업 결심-최태원 “2030년 탄소배출량 2억t 감축”-문승욱 장관, 두바이 엑스포서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전’-‘서편제’·‘장군의 아들’ 제작 이태원씨 별세△사회-괴롭힘 신고했더니 투명인간 취급…‘갑질 호소’ 공무원 잇단 극단 선택-반쪽 기소에 ‘오락가락’ 공소장…檢 내부서도 “특검”-학교 비정규직 파업 속수무책 “대체 인력 투입 허용해야”-‘위드 코로나’ 앞두고 들뜬 시민들…주말 밤늦게까지 북적-‘보이스피싱 주의’ 실시간 알림서비스 쏜다
2021.10.24 I 김나리 기자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에게 NFT 증정..우승 순간 등 담아 영구 소유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에게 NFT 증정..우승 순간 등 담아 영구 소유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트로피와 재킷 그리고 부상으로 제공되는 기념품. (사진=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자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에 우승 순간을 담아 영구 소유하게 된다.NFT는 암호화폐에 사용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둬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를 디지털 암호로 저장해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특히 진위(眞僞)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나는 대회 우승자에게 인터뷰와 사인 영상, 홀 깃발, 이날 사용한 볼에 우승트로피 그리고 부상으로 주는 0914 보스턴백 등을 모두 NFT에 담아 증정한다고 밝혔다.하나은행금융그룹은 지난 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 송가은(21)에게도 NFT를 발행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형태의 우승 상품을 개발해 국내 스포츠 NFT시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NFT 발행 전문업체인 비트베리파이낸스와 후원사 시몬느 등도 NFT를 통해 대회의 역사에 함께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24 I 주영로 기자
3조 순익 클럽 가입 앞둔 하나금융..대출↑ 효과 '톡톡'
  • 3조 순익 클럽 가입 앞둔 하나금융..대출↑ 효과 '톡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KB에 이어 연 순이익 규모 3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나금융의 핵심인 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증가와 기업대출 성장 덕분에 전년동기보다 개선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수수료 수익도 증가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역대급 실적 기록에 일조했다. 22일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9287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5771억원) 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 6815억원을 기록해 올해 내 순익 3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9658억원)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출자산 증가 등 견조한 이익 성장 하나금융그룹은 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핵심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2%(8546억원) 증가한 6조8739억원이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64%였다. 3분기 그룹 판매 관리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4.2%를 기록하며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4bp 올라간 16.58%를 기록했다.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순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하나금융의 총 자산은 신탁자산 146조원을 포함해 총 649조원을 기록했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분기말 대비 3bp 개선됐다. 그룹 NPL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5.5%포인트 늘어난 156.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이어갔다. ◇은행과 비은행계열사 고루 성장 하나은행은 올해 3분기 6940억원을 포함해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94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7.7%(2926억원) 증가한 수치로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늘었지만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증가와 핵심 저금리성 예금이 증가한 덕분이다. 이자이익(4조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 이익은 5조2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479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다.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2021년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02조원이다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3.0%(1232억원) 증가한 409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결제성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하나캐피탈은 1931억원, 하나생명은 22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2021.10.22 I 김유성 기자
'펄펄' 나는 비트코인 中서는 퇴출 위기
  • '펄펄' 나는 비트코인 中서는 퇴출 위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를 ‘도태 산업’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여름 네이멍구 자치구와 쓰촨성 등에서 대대적인 암호화폐 채굴장 단속과 폐쇄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비트코인 이미지(사진=이데일리 DB)22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새롭게 개정된 ‘국가 산업 구조조정 지침’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도태 산업’에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DRC는 암호화폐 산업 구조조정이 중국 산업 구조의 최적화를 촉진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앞당겨 당국의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개정된 지침은 암호화폐 채굴은 국가 경제에 기여도가 미미하지만 에너지 소비가 많고 탄소 배출량이 많은 분야로 규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공급량의 최대 4분의 3이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다.문제는 채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력난이 발생하고,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 위해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를 추가로 가동해야 한다. 이 때 대기오염이 발생하면서 탄소 중립 정책에 악영향을 미친단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은 유례없는 전력난을 겪으며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사태를 겪었다. 또한 암호화폐의 생산 및 거래로 금융 부문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고품질 경제 및 사회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가 국가의 통화 시스템에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 우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가가 나서 직접 디지털 화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중국의 암호화폐 단속 움직임은 점차 강력해지고 있다. 주요 채굴장을 폐쇄할 뿐만 아니라 매매 및 파생상품 거래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 정보 플랫폼 등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주요 기업이 중국 본토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후오비, 바이낸스 등 역외 거래소 또한 중국 본토 사용자의 접속을 점차 차단하고 있다.
2021.10.22 I 김무연 기자
외인·기관 매도세에 이틀만에 1000선 붕괴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세에 이틀만에 10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1일 코스닥지수가 993.70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003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전환해 1000선을 내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7.92포인트) 하락한 993.70에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5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1억원, 671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가운데 금융투자는 36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투신은 253억원을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하락 종목이 많았다. 디지털은 5.89%, IT소프트웨어는 2.95% 올랐다. 통신장비와 금융, 출판매체, 정보기기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4% 넘게 하락했다. 운송과 종이목재도 3%대 내림세를 보였다. IT부품, 화학, 제조,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비금속, 제약, 반도체, 통신방송, 음식료담배, 금속, 유통, 인터넷, 기계장비, 오락, 소프트웨어, 운송부품,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건설, 섬유의류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0.91%, 8.87% 하락한 8만7300원, 4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12.11% 급등하면서 6.3% 하락한 엘앤에프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밖에 카카오게임즈(1.97%) 에이치엘비(0.31%) 위메이드(8.69%)가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0.98%) SK머티리얼즈(036490)(-2.21%) CJ ENM(035760)(-1.2%)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지아이텍(382480)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가상화폐 관련주인 위지트(036090)와 액토즈소프트(052790)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해성티피씨(059270)와 동일기연(032960)은 각각 16.03%, 11.99% 급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5억5219만3000주를 기록했으며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368종목이 상승, 하한가 없이 985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8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1.10.21 I 김겨레 기자
홍남기 “온라인플랫폼 관련법, 국회서 하나로 합쳐야”
  • 홍남기 “온라인플랫폼 관련법, 국회서 하나로 합쳐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온라인 플랫폼 관련법을 두고 “현재 공정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간 조율이 어려워 국회에서 한 개의 법으로 (제정)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플랫폼 기업의 독점 등 대응 조치를 묻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정부 노력에도 진전 사항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아 더 속도를 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플랫폼 기업이 성장하면서 반대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 의원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쿠팡, 배민 등 플랫폼 기업 매출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면 자영업자는 코로나로 평균 매출액이 53% 감소했고 부채가 늘었다는 응답자는 81.4%에 달한다”며 “배달앱 이용은 전년대비 13.3% 늘어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현장에서는 배달앱을 디지털건물주라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이에 플랫폼 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독점을 막기 위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공정위는 이와 관련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추진 중이지만 방통위가 관련 법을 충돌하면서 이해가 상충하는 모습이다.홍 부총리는 “(온라인플랫폼 관련법을) 한 개로 조율하려고 했는데 정말 조율이 어려웠다”며 “국회의에서 한 개 법으로 한다면 (논의가) 진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요청했다.코로나19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배달앱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반면 지역화폐 예산은 줄이는 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홍 부총리는 “배달앱 할인 쿠폰은 배달앱만 활성화하려는 것은 아니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비대면 소비를 육성하려다보니 불가피하게도입한 것”이라며 “배달앱을 활성화시키면 음식(업체) 또는 소상공인 혜택 측면을 감안했는데 지적 사항을 다시 점검해보겠다”고 답했다.홍 부총리는 또 “지역화폐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6조원 정도 지출했는데 내년에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면 국회측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1 I 이명철 기자
비트코인 급등에 신생 채굴업체 상장 첫날 52%↑
  • 비트코인 급등에 신생 채굴업체 상장 첫날 52%↑
  • 스트롱홀드 디지털마이닝이 거래 첫날 52% 급등했다. 사진은 스트롱홀드의 빌 스펜스 창업자(왼쪽)와 그렉 비어드 CEO(오른쪽)다. (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암호화폐 채굴업체 ‘스트롱홀드 디지털마이닝(이하 스트롱홀드)’이 상장 첫날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스트롱홀드는 이날 나스닥에서 공모가대비 52% 급등한 가격에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스트롱홀드는 폐석탄을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가상화폐 채굴기업이다.예상주가가 16~18달러(약 1만8000~2만1000원)였던 스트롱홀드는 기업공개(IPO) 때 19달러(약 2만2000원)로 책정됐다. 첫날 42% 오른 27달러(약 3만2000원)로 거래가 시작돼 31.90달러(약 3만7000원)까지 치솟은 뒤 소폭 하락한 29.90달러(약 3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13억달러(약 1조5271억원)다.CNBC는 스트롱홀드의 적절한 상장 시기가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신고가 기록일과 얼마 전 있었던 미 증권거래소(SEC)의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등에 시기가 맞물려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친환경 채굴 기업이라는 점도 스트롱홀드가 주목 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그렉 비어드 스트롱홀드 최고경영자(CEO)는 “펜실베니아의 오랜 탄광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채굴은 이 문제를 가장 경제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1700년대 후반부터 석탄 채굴 사업에 집중한 펜실베니아는 탄광에서 나오는 부산물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다.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만7000달러(약 7900만원)에 근접하며 종전 최고가인 지난 4월의 6만4899달러(약 7600만원)를 경신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는 향후 현물 ETF 등이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2021.10.21 I 김다솔 기자
"이자지급형 CBDC 도입땐 중앙銀 통화정책 효과 높일 수 있다"
  • "이자지급형 CBDC 도입땐 중앙銀 통화정책 효과 높일 수 있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년 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도입 형태에 따라 통화정책의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통화체계를 유지하면서 이자지급형 CBDC를 보조 수단으로 추가하면 은행의 지준금리를 거치지 않고 민간에 바로 기준금리 결정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금융산업 환경에 미치는 영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성격으로 구분한 운영체계 중 이자지급형 CBDC는 통화정책과 거시경제 측면에서의 유용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CBDC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다. 블록체인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발행할 수 있는 가상화폐(암호자산)와 달리 오직 중앙은행만이 독점적 발권력을 갖는 법정 통화로,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이자 지급하는 CBDC, 예금 금리의 기준금리 민감도 상승 효과 CBDC 운영체계 설계와 관련해 중앙은행은 CBDC에 이자를 지급하는 이자지급형으로 할 것인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현금형으로 할 것인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이 중 이자지급형 CBDC는 입출식 통장처럼 자유로운 인출이 가능하면서 이자가 지급되는 요구불 예금(요구불 예금과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포괄)에 가깝다. 차이점은 기존 요구불 예금은 유동성이 높아 금리가 연 0.1%대로 매우 낮고 정기예금에 비해 금리 변동성도 크지 않지만, CBDC가 이런 요구불 예금을 대체하게 되면 시중은행의 금리 조정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자료=자본시장연구원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이 예금종류별로 기준금리에 대한 예금금리의 반응계수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정기 예금금리의 반응 계수는 1.3인데 비해 요구불 및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금리의 반응계수는 각각 0.05와 0.40로, 기준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기준금리의 영향을 직접 받는 이자지급형 CBDC가 광의통화(M2) 잔액(3494조, 8월 계절조정 평잔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금리의 반응계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자지급형 CBDC 도입시 예금금리들의 기준금리에 대한 반응계수는 1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장점을 이유로 유럽중앙은행(ECB)도 CBDC 도입 형태와 관련해, 이자지급형 CBDC를 고려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장보성 거시금융실 연구위원은 “이자지급형 CBDC가 요구불 예금을 대체하는 저축 수단이 된다면 은행들의 경쟁적 도입 등의 이유로 인해 기존의 예금 이자보다 높게 설정돼 유입 요인이 높아진다”면서 “통화정책적인 측면에서 보면 금리조절 수단의 범위를 넓혀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 이자지급형 CBDC 포함 다양한 형태 고려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중앙은행이 CBDC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할 경우 은행에서의 자금 이탈이 더 가속화하거나 은행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인상한다면 대출금리와 기업의 자금조달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부정적 영향이 일반적으로 일어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현재 은행부문이 과점 형태여서 불완전 경쟁이라고 가정한다면, 은행들은 사회적 최적 수준보다 예금금리는 낮게, 대출금리는 높게 유지함으로써 예금과 대출 규모가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텐데 이 같은 현상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 중앙은행도 은행이 과점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자지급형 CBDC 도입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면서 금융중개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CBDC가 도입되고 그 금리가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설정되지 않는다면, 시중은행들이 이에 발맞추어 예금금리를 높이면서 예금과 대출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는 반론이다. 장보성 연구위원은 “CBDC 금리가 과도하게 높지만 않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예금 유입 유인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어느 정도가 적정 금리일지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겠으나 CBDC가 은행들이 다 망하게 할 수 있다는 그런 기존의 인식 자체는 바뀔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 측도 이자지급형 CBDC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CBDC는 이자를 지급할 수도 있고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할 수도 있고 해서 통화정책 여력이 넓어지긴 하는데 한은이 CBDC 발행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자금 형태로 봤을 때 현금형과 이자지급형을 모두 검토하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은은 2017년부터 CBDC 관련 연구를 수행해 작년 8월부터 가상환경에서의 CBDC 발행, 유통, 환수 등 기본 기능과 오프라인 결제 등 확장 기능 등에 대해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경쟁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모의실험을 맡고 있다. 내년 중 모의실험 결과 등이 나올 경우 이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21.10.21 I 이윤화 기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ETF 데뷔 성공에 낙관론 확산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돌파…ETF 데뷔 성공에 낙관론 확산
  •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대를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제도권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자마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그간 암호화폐가 과연 자산으로 분류되느냐에 대해 숱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지만,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암호화폐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1% 급등해 6만5467달러로 4월 최고가(6만4899달러)를 넘어섰다. 올 들어서만 비트코인 가격은 120% 오르며 폭락 반년만에 신고가를 세웠다.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는 제도권에 안착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첫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BITO)’가 상장 첫 날 4.8% 급등해 41.94달러에 상승 마감했다. 거래 규모는 종가 기준으로 10억달러에 달했으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데뷔”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선물 ETF가 더 많은 이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 향후 가격에 따라 수익률을 연동해 놓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라, 투자자들은 주식처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찍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자문회사인 마카라의 제시 프라우드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더 이상 암호화폐가 자산으로 분류되느냐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더 넓은 디지털 자산 분류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2021.10.20 I 김보겸 기자
ZIQ 토큰,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 L-BANK 상장
  • ZIQ 토큰,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 L-BANK 상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ZIQ Project Team은 지난 15일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 L-BANK에 ZIQ 토큰을 상장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제공=ZIQ Project Team)ZIQ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 ERC-20 표준 스마트 컨트랙트 토큰으로 가상 부동산 매매 플랫폼 ZIQ 월드의 유저 간 거래에 활용된다. 유저는 ZIQ 월드 내 고유한 X, Y 좌표로 명시된 가상 부동산 타일(TILE)을 경매, 강매, 매매 등의 방법으로 거래할 수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ZIQ 토큰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L-BANK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1만 장 이상의 타일 보유자는 보유 자산의 20%에 해당하는 ZIQ 토큰을 스테이킹으로 분배 받을 수 있으며, 시세의 1.3배를 지불하면 강제 거래가 체결되는 시스템은 ZIQ 월드 유저에게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ZIQ Project 대표는 “ZIQ 월드는 자체 개발한 가상 세계 플랫폼으로서 3D 기반 애니메이터 등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상 부동산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ZIQ 토큰은 ZIQ 월드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화폐이며 앞으로 개발할 여러 가상 세계 플랫폼에서도 기본 자원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미 존재하는 플랫폼에도 ZIQ 토큰을 적용 확대하려는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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