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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하지 않으면 쉬워 보여"…뼈있는 한마디로 GE 뜨는 이멜트
  • "직접하지 않으면 쉬워 보여"…뼈있는 한마디로 GE 뜨는 이멜트
  • 제프리 이멜트(오른쪽)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존 플래너리 GE헬스케어 대표.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나는 정말로 중요한 한 마디를 해주려고 한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쉬워 보인다.” 16년만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떠나게 된 제프리 이멜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후임자인 존 플래너리 GE헬스케어 대표에게 조언으로 던진 뼈있는 한 마디다. 이멜트는 8월1일자로 CEO직을 내놓은 뒤 12월31일자로 회장직까지 반납할 계획이다. 후임 플래너리는 내년 1월1일 공식 취임한다. `옆에서 보면 쉬워보일지 몰라도 직접 해보면 전혀 다를 것`이라는 이멜트의 한 마디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2001년 제9대 GE CEO에 오른 뒤 회사를 변신시키려 무던히 애썼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고 그의 노력도 빛이 바랬다. 그래서일까 이멜트는 후회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고 대답했다. 그가 꼽은 최악의 순간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9년 2월이었다. 이멜트는 “내 손으로 회사 배당금을 낮춰야 했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비참했다”고 회고했다. 반대로 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이멜트가 가장 공들였던 GE 중국사업이 승승장구할 때였다. 그가 CEO로 취임하기 전이었던 2000년까지만 해도 GE 해외 매출비중은 30%에 그쳤지만 중국사업 덕에 지난해 60%까지 확대됐다. 이멜트는 “우리는 15~16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사업에 대해 경쟁력을 가진 완전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파고를 넘은 뒤엔 GE의 뿌리인 제조업에 집중하며 사업구조 개편과 구조조정에 매진했다. 지난 2013년에는 프랑스 알스톰으로부터 발전·전기설비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정보처리, 신재생 에너지, 생명과학 등에 집중했다. 반면 실적 변동성을 높였던 GE캐피탈 등 소비자금융부문과 NBC유니버셜 등 미디어부문 지분을 팔았다.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가전사업부 GE어플라이언스와 플라스틱사업도 팔아치웠다. 덕분에 2008년까지만 해도 절반 가량을 차지했던 금융·서비스부문 수익비중은 지난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대신 수익 90%가 전력 헬스케어 항공 석유·가스 및 에너지 등 산업부문에서 발생했다. 미국 전자업계 공룡으로 불렸던 GE는 디지털 전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멜트는 “완벽을 위한 게임이 아니었으며 진일보를 위한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취임후 GE 주가는 오히려 30% 추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24% 뛴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판과 비난, 악평이 지속됐다. 여기엔 GE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잭 웰치 후임이어서 비교를 당한 영향도 있다. 이에 이멜트는 내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을 2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는 실적 개선 압박으로 작용했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가 넬슨 펠츠의 트라이언매니지먼트가 2015년 1% 지분을 확보한 이후엔 더욱 심해졌다. 트라이언은 지난 3월에도 GE 경영진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멜트는 내년 말까지 2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지만 지난 달엔 목표 도달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그의 퇴진은 어느 정도 예견되기도 했다. 이제 바통은 후임자인 플래너리에게 넘어갔다. 실적 개선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 GE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멜트는 플래너리에 대해 “GE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그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막대한 경험, 강인한 리더십 기질과 뛰어난 판단력, 탄력성, 성공 경험 등을 갖췄으며, GE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플래너리에게 CEO로서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플래너리는 이날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현재 GE 주가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위기감을 갖고 회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말에 새로운 목표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GE의 부문별 수익구조. 2008년까지만 해도 GE의 수익 중 절반 가량이 금융·서비스업에서 발생했으나 지난 해에는 90% 이상이 전력, 헬스케어, 항공, 석유·가스 및 에너지 등 산업 부문에서 발생했다.
2017.06.13 I 방성훈 기자
美 GE 16년간 이끈 제프리 이멜트 은퇴
  • 美 GE 16년간 이끈 제프리 이멜트 은퇴
  • 제프리 이멜트 GE 최고경영자[AFPBB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너럴 일렉트릭(GE)를 16년간 이끌어온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가 은퇴한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멜트는 오는 8월부터 CEO 직을 내놓고 올해 연말까지 회장직만 유지할 계획이다. 그의 CEO 재임 기간 미국 전자업계 ‘공룡’ GE는 막대한 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해 디지털 전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멜트의 후임으로는 GE 헬스케어 부문 대표 존 플래너리(55)가 맡는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프 뵈른슈타인은 부회장으로 지명됐다.이멜트는 다트머스 대학에서 응용수학을,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페퍼다인 대학에서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땄다. 1982년 GE플라스틱에 입사한 후 1989년 GE 가전의 부사장에 취임했고 이어 GE메디컬시스템즈의 사장이 됐다. 2001년에는 경영의 귀재라 불리던 잭 웰치의 뒤를 이어 GE의 9대 CEO가 됐다. 이멜트는 GE의 뿌리인 ‘제조업’에 집중했다. 잭 웰치 시절 GE 전체 매출 비중에서 3%로 떨어진 연구개발 비중을 2010년 4%로, 2011년 5%로 끌어올렸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정보처리, 신재생 에너지, 생명과학 등에 집중했다.대신 미디어 지분을 처분했고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가전사업부, 플라스틱 사업, 소비자 금융부문 등을 팔아치웠다. GE 이사회의 잭 브레넌 사외외사는 “이멜트 CEO가 미래를 위해 회사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정립했다”며 “포트폴리오 전환과 사업 해체를 통해 GE는 밝은 미래를 가진 하이테크 컴퍼니가 됐다”고 말했다.이멜트에 뒤이어 지휘봉을 잡게 된 플래너리는 2014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영자로 인도 현지법인 등 해외사업 경험도 갖고 있다. 이멜트는 “플래너리는 GE를 이끌 적임자”라며 “강인한 리더십 기질과 뛰어난 판단력, 탄력성 등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2017.06.12 I 김인경 기자
한화생명, 스타트업 입주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오픈
  • 한화생명, 스타트업 입주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7월 3일 부분 오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는 강남구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의 한화생명 서초사옥에 조성된다. 현재 15개층(B1~14층)을 리모델링 중이며 연말까지 약 2500석 규모의 대형 코워킹 스페이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하에서 4층까지는 카페, 라운지, 디지털미디어센터, 강의실 및 회의실, 이벤트홀 등이 갖춰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5층에서 14층까지는 다양한 규모의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목적으로 한 기업들과 투자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7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추진하는 ㈜Synpath(헬스케어), 잇츠스킨(뷰티), 101글로벌(패션) 등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들의 입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유망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투자사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는 스타트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무공간이 될 예정이다. 독립된 오피스 구성, 1~2인용 사무공간 및 개인 사물함, 비품 보관용 소형 창고, 집중 업무가 가능한 라이브러리, 최고 수준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환경 등을 제공한다.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창작자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해 동영상 촬영 및 제작, 편집 설비를 갖춘 디지털미디어센터를 구축하여 무료 제공한다. 한화그룹 계열사 및 제휴사들과 연계한 특화 서비스를 마련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화생명 Open Innovation TF팀의 허정은 팀장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오픈 전에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의 입주사 모집이 완료된 것은 지난 3년간 한화가 꾸준히 추진해온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생태계 네트워크를 통해 보여준 진정성 덕분”이라며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통해 기업은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 발굴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여의도 63빌딩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핀테크 분야 지원을 위한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운영 중으로 현재 2기,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
2017.06.12 I 김경은 기자
DGB생명, 보장자산컨설팅 시스템 개시
  • DGB생명, 보장자산컨설팅 시스템 개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DGB생명은 고객 맞춤 보장자산 컨설팅시스템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인생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경제적 위험을 가족보장, 생활보장, 의료보장, 목적보장, 은퇴보장의 5대 보장자산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로 구현했다.이번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 보장자산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객의 맞춤보장을 설계하기 위해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10년간의 진료기록 26억건을 빅데이터 분석해 사망위험과 질병위험에 대해 예측을 할 수 있도록 했다.위험 예측 빅데이터는 나이, 성별 등 고객 속성에 따라 사망 원인별 사망률과 중대질병의 발병률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별 보장자산을 설계한다.자체 개발한 질병발생 위험예측 빅데이터 솔루션은 국가 암 등록 통계, 가족력 발생 통계와 연계해 생활습관, 비만도까지 입력하면 발병률을 추가로 바로잡아 세부질병명까지 제시하는 등 고객의 위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위험정보는 물론 헬스케어서비스를 연계해 보험 가입 후 고객의 건강관리 방안까지 제공하는 등 기존 보험사와는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DGB생명은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위험 분석으로 필요보장을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과 직장 등 고객유형과 라이프사이클, 소득 추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보장자산에 대한 최적의 금액 규모를 산출하는 컨설팅 기능을 시스템화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고객의 동의를 얻어 여러 보험사에 가입한 보험의 보장자산을 한국신용정보원 데이터를 통해 통합하고 분석해 통합 보장자산 컨설팅을 구현하고 기존 온라인보험과 질적으로 차별화한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화 속에서 회사의 최우선 목표인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첫 시도”라며 “모바일과 비대면 고객 편의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해 디지털 혁신시대에 보험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8 I 문승관 기자
케이큐브벤처스, IoT 기반 재활 로봇기업 ‘엑소시스템즈’에 3억원 투자
  • 케이큐브벤처스, IoT 기반 재활 로봇기업 ‘엑소시스템즈’에 3억원 투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T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웨어러블 재활 로봇 솔루션 기업 ‘엑소시스템즈’에 3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엑소시스템즈는 지난 1월 스파크랩스 글로벌에서 투자를 유치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에서 2억원의 지원금을 유치해 총 5억 3천만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엑소시스템즈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속 지능형 로봇시스템 연구 그룹에서 다년간 로봇공학을 연구 개발한 연구원들이 올해 1월 설립한 회사다. 착용형 모션 인식 장치를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웨어러블 재활 솔루션을 선보여 기존 재활 환자들이 겪어 왔던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목표다. 현재 로보틱스와 게이미피케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IoT 기반의 웨어러블 재활 솔루션 ‘엑소리햅(exoRehab)’을 개발하고 있다. 엑소리햅은 질병이나 사고로 관절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을 위해 착용자의 모션을 인식하고 훈련 강도를 조절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재미있고 효과적인 재활 훈련이 가능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지원한다. ‘엑소리햅’은 적정 기술로 재활 로봇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션 카메라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재활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엑소시스템즈는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관절의 재활 운동을 위한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근력 보조를 위한 로봇을 개발해 고령화 사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다.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달과 함께 재활 훈련 역시 자연스레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혁신적인 재활 훈련 기기의 개발을 통해 재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김기준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로보틱스 기술은 향후 의료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며 “관련 핵심 기술에 다년간의 연구 개발 경험을 갖춘 엑소시스템즈가 재활용 로봇 솔루션의 혁신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17.05.29 I 이유미 기자
애플-노키아, 특허권 분쟁 종결…새로운 협력 관계 모색
  • 애플-노키아, 특허권 분쟁 종결…새로운 협력 관계 모색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과 노키아가 23일(현지시간) 특허권 및 기타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나아가 애플이 노키아는 각 사의 사업에서 협업 및 지원을 약속하는 등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노키아는 지난 해 12월 애플이 총 32건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미국과 독일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는 애플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적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핵심 기술 부문에서 자사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애플이 로열티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키아는 앞서 지난 2009년에도 애플에게 같은 주장을 하면서 거액을 로열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2011년 애플은 기술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계약이 만료된 이후 라이선스 연장을 위한 협상이 결렬됐고 노키아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키아가 특허 및 지적재산권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이미 주요 매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노키아가 부당하고 반경쟁적인 방식으로 과도한 특허 수익을 챙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애플은 특허권 침해를 주장하는 기술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앱스토어에서 노키아의 자회사 위딩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앱들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양사는 로열티 지급을 위한 새로운 계약을 맺고 관련 소송을 일제히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애플은 노키아의 디지털 건강 제품을 구매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노키아는 미국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상품 및 서비스를 애플에 제공할 방침이다. 애플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분쟁을 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노키아와의 협업 관계가 확대되길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6.7% 급등했다. 한편 애플은 현재 퀄컴과 라이선스 비용을 두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2017.05.24 I 방성훈 기자
심장질환 탐지기‘스카이랩스’, 바이엘·KOTRA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 선정
  • 심장질환 탐지기‘스카이랩스’, 바이엘·KOTRA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기 CART 제품 이미지Bayer Grants4Apps Korea 선정식 사진심장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든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바이엘과 KOTRA가 진행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약 3개월간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 공간과 바이엘 코리아와 KOTRA에서 공동으로 제공하는 내·외부 전문가로부터의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 받게 된다.스카이랩스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 관리를 위한 초소형 반지형 탐지기기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중이다. 심방세동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뇌졸중을 유발하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병원에서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스카이랩스의 카트는 반지 모양으로 손가락에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지속적인 심방세동 탐지 및 맞춤 관리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조기에 진단하여 심각한 뇌졸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카트를 통해 쌓이는 심장 생체 신호 관련 데이터는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 제약사, 보험사 등 헬스케어 산업의 각종 서비스 고도화에도 유용히 활용될 수 있다. 스카이랩스는 기기 성능의 검증을 위해 현재 서울대병원과 임상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장질환 임상 데이터를 분석중이다.바이엘코리아의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훌륭한 후보자들 중 스카이랩스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사업협력 적합성 등을 높게 평가해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했다”며, “바이엘 전문가의 멘토링과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카이랩스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 선정으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바이엘의 주요 제품인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 와 관련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이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초기 투자와 함께 스파크랩 IoT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지난 4월 스파크랩 IoT 액셀러레이터의 공개 행사인 ‘피치데이(Pitch Day)’를 통한 사업소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SparkLabs IoT Pitch Day 발표 사진
2017.05.16 I 김현아 기자
KOTRA, 바이엘과 생명과학 스타트업 키운다
  • KOTRA, 바이엘과 생명과학 스타트업 키운다
  • 지난 11일 열린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행사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수 고미랩스 CEO,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 헤수스 델 바예 그랜츠포앱스 총괄,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CEO, 이병환 스카이랩스 CEO.KOTRA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코리아와 ‘그랜츠포앱스 코리아’에 최종 선정된 3개 팀을 발표하고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생명과학분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바이엘 본사가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인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Accelerator)’의 국내 버전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업들이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전략을 말한다.약 한 달간의 접수기간 동안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그 중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사업협력 적합성 등을 심사해 총 3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최종 선정된 팀은 △급속냉각마취 의료기기 개발사 ‘리센스메디컬’ △반지 형태의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스카이랩스’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펫 테크 기업 ‘고미랩스’ 등이다. 3개 팀들은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 공간과 KOTRA와 바이엘 코리아에서 공동으로 제공하는 내·외부 전문가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 등 지원을 받는다. 오는 9월에는 투자자 대상 홍보 및 네트워킹 자리인 ‘데모 데이’도 진행한다.전미호 KOTRA 수출창업지원팀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이 생명과학분야 높은 진입 장벽을 뛰어넘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127개 무역관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후속 사업 지원을 통해 생명과학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亞 'TAS 2017' 참여..헬스케어 솔루션 전시
  • KT, 亞 'TAS 2017' 참여..헬스케어 솔루션 전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서 진행중인 TAS 2017(Transform Africa Summit 2017)에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시했다. 아프리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TAS 2017’ 전시부스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TAS는 스마트 아프리카 선언(Smart Africa Manifesto)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 IT 컨퍼런스다. 2013년부터 르완다 정부와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Union)가 공동 주관해 아프리카 정상들과 주요 IT기업들이 꾸준히 참석했다. 올해는 스마트 시티를 주제로 아프리카 주요국 정·관계 인사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KT는 현지 자회사인 AOS(Africa Olleh Service Ltd.)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되는 모바일 진단기기 4종과 이를 기반으로 각 마을의 보건소와 지역병원, 그리고 국립병원을 연결하는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은 HIV, 말라리아 등 주요 전염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빠른 대응, 모자보건 환경 개선을 통한 영아 및 모성사망률 감소, 만성질환 환자 관리 등을 통해 격오지의 의료사각 해소를 가능하게 한다. 부스에는 각국의 보건부 관계자들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TAS 2017 참여를 통해 우간다 헬스케어 사업자인 CCS(Critical Care Solutions Ltd.)와 시범사업에 합의하는 등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우수성을 아프리카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향후 KT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모바일 진단기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축적된 진단 데이터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말라리아, HIV 등 아프리카의 난제를 ICT 기술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2017.05.11 I 김유성 기자
  • [마감]코스닥, 약보합 마감…620선 밀려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징검다리 연휴 첫날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20선으로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29%) 내린 626.43으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62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은 1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투신(-154억원)이 매도에 적극적이었으며 국가·지자체(-15억원), 은행(-3억원), 연기금(-3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16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168억원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운송이 2% 넘게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유통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금속,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은 3% 넘게 올랐으며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상승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한양하이타오(064090)가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소속부가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콘(08364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제룡전기(033100) 코데즈컴바인(047770)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셀바스헬스케어(208370) 등도 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정리매매 중인 신양오라컴(086830) 비엔씨컴퍼니(058370)는 30% 넘게 떨어졌다. 오리엔탈정공(014940) 소리바다(053110) 에스에스컴텍(036500) 비엠티(086670) 안랩(053800) 바른손(018700) 게임빌(063080) 레이젠(047440) 뉴보텍(060260) 등의 낙폭도 두드러졌다.이날 거래량은 5억7140만주, 거래대금은 2조4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1개 종목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7.05.02 I 이후섭 기자
방글라데시 벵골만 섬도 KT 기가 아일랜드로
  • 방글라데시 벵골만 섬도 KT 기가 아일랜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글라데시 벵골만의 모헤시칼리 섬에 KT 기가 아일랜드가 구축된다. 모헤시칼리 섬은 362.18 ㎢에 인구 약 30만명이 거주하며 이슬람, 힌두, 불교, 기독교 등을 믿는 작은 섬이다. 2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에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다카)과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부 장관(모헤시칼리섬), KT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과 팔락 방글라데시 ICT부 장관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에 화상 연결로 참석한 KT 황창규 회장(서울) 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다카)과 모헤시칼리섬의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 장관(모헤시칼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습KT의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2014년 10월 처음 시작해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5곳에 출범했으며 해외에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위해 2016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KT-방글라데시 ICT부-국제이주기구(IOM)가 3자간 협약을 맺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건국 50년이 되는 2021년까지 ICT를 통해 교육 및 의료 환경 개선, 빈곤 퇴치, 실업률 개선 등을 목표로 중진국에 진입한다는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을 추진 중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성공이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의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 인프라 기반의 ICT 솔루션으로 교육·의료·농업 향상커버리지 : 모헤시칼리 섬 3개 유니온(전체 9개), 25개 공공기관 대상적용 기술 : GiGA Microwave (섬-육지 연결) 및 GiGA wire (섬 내부 연결) 전송구간(육지-섬): GiGA Microwave 이용, 최대 500Mbps 속도 확보가입구간(섬 내부): GiGA Wire와 광케이블 이용, 최대 100Mbps 속도 확보먼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광케이블 시공 없이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하는 무선 통신 액세스 기술인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를 적용했다.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BTCL와 함께 한 것이다.섬 내부는 구리선을 통해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기술 적용해 최대 100Mbps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섬 주민 30% 이상이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케이박스KT는 섬 초등학생들의 원격 교육을 위해 12개 교육기관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보급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Jaago) 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학생들은 수도 ‘다카’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방글라데시 정부가 제공하는 ‘티처스 포털’의 콘텐츠를 활용해 주 3회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받게 된다. 케이박스는 단말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최대 8곳을 동시에 연결해 Full HD 영상으로 원격 회의를 할 수 있다. KT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글라데시 보건부의 원격 의료 정책과 보조를 맞춰 모헤시칼리섬의 의료진은 KT가 공급한 ‘모바일 초음파기’와 ‘모바일 소변진단기’를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해 주민들의 건강KT는 올해 상반기 중 연세의료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모헤시칼리 보건소-콕스바자라의 지역병원-다카의 상급병원 사이의 의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프라를 통해 상급병원, 지역병원 의료진은 보건소 진단 결과를 실시간 공유 받아 원격 진료할 수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 밖에도 방글라데시 의료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자문,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T-KOICA 협력해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운영아울러 KT는 KOICA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모헤시칼리섬 항구 인접에 ‘IT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이곳의 1층은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및 농업 교육 공간으로, 2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IT 교육장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KT의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통해 학교에서 원격 교육을 받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 학생들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2월 IT 스페이스를 찾아 지역 특산품인 마른 생선, 소금 등 소재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KOICA는 농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KOICA 관계자는 “모헤시칼리섬의 농업 비즈니스 구축을 위해 방글라데시 사무소, 방글라데시 전자상거래 분야의 사회적 기업인 ADAG(Amar Desh Amar Gram), 국제협력기구(IOM), 모헤시칼리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농업 가치사슬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ICT 장관은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과 KT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KT가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 다른 지역으로도 해당 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KT는 2년 6개월에 걸쳐 5곳의 기가 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처음으로 쓰여지는 글로벌 기가 스토리가 모헤시칼리섬 주민들에게 감동 스토리를 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4.27 I 김현아 기자
  • [특징주]에스마크, 신규 사업 잇달아 결실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마크(030270) 주가가 최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부문에서 결실을 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5일 오전 10시40분 에스마크는 전날보다 14.25% 오른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난 19일 가격제한폭까지 뛴 이후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앞서 에스마크는 지난 19일 중국 홈쇼핑업체 해피고(Happigo)와와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스마크 관계자는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한 것”이라며 “협력사인 아이티제이 태교용 IT제품 2만세트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이번에 공급하는 태교용 제품은 에스마크 인코딩 기술을 적용했다. 1차 방송용 물량으로 1세트 당 4만5000원이다. 다음달 하순부터 방송 판매를 시작한다. 중국 후난TV 계열사인 해피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중국 홈쇼핑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 400억위안(한화 약 7조원)을 달성했다.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아이티제이는 태교 관련 무전원·무전자파 헬스케어 제품 ‘J비트’를 개발했다. 에스마크 디지털 정품인증 솔루션은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코드를 암호화해 상품 패키지에 삽입하는 기술이다. 부가적인 정보 전달과 함께 스마트폰을 통한 정품인증도 가능하다.에스마크 협력사인 스웨덴 아노토그룹(Anoto Group AB)도 스마트펜을 인도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최소 100만개 규모로 공급한다”며 “아노토 그룹은 현지 유통을 위한 현지업체로 트라타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3년 동안 관계를 지속한다”며 “트라타가 추가로 100만개 주문을 받으면 3년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펜 시장에서 3년 동안 1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원준희 아노토 대표는 “아노토 역사상 가장 큰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의 경제 호황과 다양한 정부 규제 완화를 고려했을 때 아노토 스마트펜 사업부문이 성장할 기회”라고 설명했다.아시아 지역에서 스마트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노토 자회사는 스마트펜 12만개 주문을 받았다. 올 상반기에 중국, 한국, 일본에 유통할 계획이다.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 중인 에스마크는 구주주 청약 결과 청약률 67.09%를 기록했다. 실권주에 대해선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청약을 받는다.
2017.04.25 I 박형수 기자
장화진 한국IBM 대표 “창립 50주년…한국IT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 장화진 한국IBM 대표 “창립 50주년…한국IT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 IT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장화진(사진) 한국IBM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50년간 서울올림픽 기술 지원,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한국 사회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업계의 글로벌 선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IBM은 지난 1967년 한국 정부가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온 이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최근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선도적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1월 취임한 장 대표는 삼성SDS(018260)에서 분석 IoT 사업팀, 스마트타운 사업부, 글로벌사업 본부, 두바이 주재 EMEAI(유럽·중동·아프리카·인도) 지역 총괄 등을 역임하면서, 홈IoT, 인더스트리얼IoT, 스마트빌딩, 스마트헬스케어 등 여러 솔루션의 개발, 영업, 구축 업무를 이끌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국내외에서 인공지능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BM ‘왓슨’은 물론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IBM은 글로벌 기업 중 SK(034730)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등 가장 한국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장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삽입되면서 ‘왓슨’과 타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많은데 사람과 직접 각종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은 언젠가는 누구나 다 쌓을 수 있는 것”이라며 “왓슨은 서비스의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고차원적인 결과물을 내 놓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언어로 만나는 인공지능 서비스보다 더 인공지능다운 진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즉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반면 IBM은 특정 기업과 기관에 맞도록 인공지능을 최적화한다. 한국 내 5개 병원에서 암환자 진단에 쓰이고 있는 ‘왓슨 포 온콜로지’ 등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한편 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산업별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주요 산업인 금융에 더해 헬스케어와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쇼핑과 함께 인공지능 한국어 쇼핑 도우미 기술을 만들었다.장 대표는 “IBM이 100년기업이다 보니 좀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주요 한국 IT 업체 지사장 중 제가 제일 젊다(웃음)”며 “취임 이후 신입사원을 SNS를 통해 외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4.24 I 정병묵 기자
  • IBM “한국 진출 50주년…4차산업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IBM은 24일 서울 IBM 사옥 클라이언트 센터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한국IBM 창립 50주년 기념과 의의, 그리고 한국IBM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IBM은 지난 1967년 한국 정부가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온 이래 한국 정보통신(ICT)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한국IBM은 오늘날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선도적 기술을 통해 한국 ICT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그너티브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산업별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주요 산업인 금융에 더해 헬스케어와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은 또한 코그너티브 기술과 이를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한국 시장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발 맞춘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IBM 장화진 대표이사는 “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서울올림픽 기술 지원,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한국 사회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면서, “지난 50년의 성과는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업계의 글로벌 선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IFC몰에서는 4월 24일 월요일부터 5월 7일 일요일까지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회 ‘IBM THINK EXHIBIT 2017’이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IBM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IBM 왓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2017.04.24 I 정병묵 기자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선 캠프에 의산업 계가 바라는 정책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황휘 회장)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 주요 대선캠프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협회는 21일 협회 교육장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캠프에 전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기산업을 위한 정책제안’이란 주제로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노인건강증진 및 기대수명 연장 위한 국가검진 항목 확대 △1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 헬스케어 모니터링 접목 만성질환자 행복 실현 △의료감염 제로화, 환자불안 제로화 △슈퍼박테리아 사전차단 지원 통한 환자 지키기 △환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기술 접근·보장성 확보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 법률 조속 제정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특성 반영 법률체계 구축 △민·관·산 윈윈하는 의료기기법의 개정 등 9개안으로 이번 대통령 후보자 공약과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돼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추진되기를 기대하기 위해서다.이번 제안서는 협회가 지난 3월초부터 의료기기산업정책TF를 구성하고 6차에 걸쳐서 회원사· 업계의 의견수렴과 논의하고 마련했으며, 주요 대통령 선거캠프(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당)에 전달됐다. 또한 각 당 대선 캠프에 제안한 정책안이 보건의료 및 산업발전 공약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질의서를 지난 17일 발송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대선 캠프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이날 발표를 맡은 나흥복 전무는 의료기기산업계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안에 있어서 그간 정부부처와의 소통 외에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서를 최초로 전달, 산업계의 목소리와 의지를 밝힌데에 의의를 두며, 앞으로도 산업계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휘 협회장은 “5월 9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촉박한 시일이지만 의료기기업계와 협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이번 정책안은 차기 정부에서 국가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국민보건향상 및 의료 증진을 위한 기초 정책으로 반영되고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24 I 이순용 기자
"태아 상태 폰으로 확인..헬스케어 가전 IoT 날갯짓"
  • "태아 상태 폰으로 확인..헬스케어 가전 IoT 날갯짓"
  • 한스 요아힘 캄프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 감독이사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FA GPC 2017’ 행사에서 TV 시장의 대형화 추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리스본(포르투갈)=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3대 IT·가전쇼 중 하나로 올해 9월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 2017’에서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형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형가전 분야가 새롭게 조명될 전망이다. 이번 IFA 2017에서는 그동안 대형가전 중심으로 기술 진보를 이룬 사물인터넷(IoT)을 전동칫솔이나 커피머신, 헤어드라이어, 로봇청소기, 블루투스 헤드폰 등 다양한 소형가전으로 확대, 완전히 연결된 스마트홈을 구현한다. 첫 기조연설자도 필립스의 헬스케어 소형가전 부문을 이끄는 피터 노타(Pieter Nota) 퍼스널 헬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결정됐다. IFA의 전통적 핵심 제품인 TV 부문에서는 중국 등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50인치 이상 대형제품과 스마트 TV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연결성 강화된 헬스케어 등 소형가전 주목게오르그 바켄바흐 독일전자산업협회(ZVEI) 소형가전 부문 회장은 IFA 2017의 사전행사로 22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IFA GPC(Global Press Conference) 2017’에서 “IFA는 지난 10년간 소형 가전시장이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올해는 연결성이 강조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바켄바흐 회장은 “총 900억 유로(109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가전 수출액(2015년 기준) 중 소형가전은 절반에 가까운 456억 유로를 차지해 TV 등 대형가전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했다”며 “혈압과 체중 관리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소형가전은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1~2년 새 45~50%나 시장이 커졌다”고 강조했다.IFA 2017에서 피터 노타 CEO가 첫 기조연설자로 나설 필립스도 이번 IFA GPC에 참여해 IoT를 활용한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전통적인 치료를 넘어선 소비자 의료 제품의 혁신을 예고했다. 필립스는 이번 행사에서 협압과 체온, 심장박동, 몸무게 등 다양한 신체 건강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해 수시로 점검하고, 임신한 여성이 태아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등도 소개했다.◇TV 시장, 대형화로 新수요 창출TV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의 TV 시장 성장세는 화면의 대형화와 UHD(울트라 HD) 제품 비중의 증가가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TV 대형화 및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는 중국 등 아시아권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스 요아힘 캄프(Hans-Joachim Kamp)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 감독이사회 회장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3시간 가량 TV를 시청하고 있다”며 “2020년엔 50인치대 TV의 비중은 67.5%, 60인치 이상 초대형 TV도 28.1%로 비중이 확대돼 대형화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판매될 TV의 평균 화면 크기가 중국은 49.2인치, 미국은 47.1인치로 50인치 이하로 예상되고 있지만, 2020년엔 각각 52.6인치와 51.2인치로 모두 50인치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005930)도 TV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이번 IFA GPC 2017 행사에 마이클 졸러(Michael Zoller) 영상디스플레이 구주총괄 부사장이 직접 ‘파워브리핑’에 참여, 오는 5월말 유럽에서 55인치 ‘더프레임’ TV(2199유로·267만원) 출시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디지털 핵심 스마트폰, 아시아가 주도이번 행사에선 오는 9월 IFA 2017에서 여러 업체들이 선보일 △모바일 결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스마트홈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5개 핵심 주제도 분석했다.시장조사기관 GFK의 위르겐 보이니(Jurgen Boyny) 소비자 가전 분야 글로벌 디렉터는 “올해 IT와 결합한 디지털 가전 시장 규모가 9450억 달러(1074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디지털의 핵심은 결국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에 있고 시장의 성장세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권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GFU는 IFA 2017에서는 음성인식 등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빅데이터 수집 등으로부터 개인 영역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보안’도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GFK의 위르겐 보이니 소비자 가전 분야 글로벌 디렉터가 22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FA GPC 2017’ 행사에서 디지털 가전 시장의 지역별 성장세를 비교하고 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017.04.23 I 양희동 기자
니혼게이자이 "美KKR·日관민펀드, 도시바 반도체 공동입찰"
  • 니혼게이자이 "美KKR·日관민펀드, 도시바 반도체 공동입찰"
  • /도시바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시바 반도체 메모리 인수전에 일본 관민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사모펀드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공동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가 22일 보도했다.도시바와 제휴하고 있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도 여기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 이번 인수전의 유력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교도통신은 정책투자은행이 최대 1000억엔, 산업혁신기구는 이보다 많은 수천억엔을 써낼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은 매수 자금의 상당 부분은 KKR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일본 정부는 도시바 반도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기업을 인수한 사례가 있는 KKR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KKR는 2014년 파나소닉의 헬스케어사업, 2015년 파이오니아의 디스크자키(DJ)기기사업, 지난해 닛산자동차 산하 부품업체 칼소닉칸세이와 히타치제작소 자회사인 히타치공기 등 일본 기업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다만 WD는 도시바 반도체 공장에 공동투자를 하고 있어서 도시바가 반도체 부문 인수 대상자 선정시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WD는 당초 단독으로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고려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공동 매입 방안으로 돌아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이들 업체는 다음달 중순 실시되는 도시바 반도체 부문 2차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마감된 1차 입찰에 미국의 브로드컴, 한국의 SK하이닉스, 대만 훙하이(폭스콘) 등 10여 곳의 업체가 참여했다.현재 훙하이가 3조엔까지 인수가를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와 도시바 내에서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매각 작업이 교착상태를 보여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2017.04.22 I 차예지 기자
염동훈 대표 "아마존은 IT솔루션 혁신…고객사는 서비스 혁신"
  • 염동훈 대표 "아마존은 IT솔루션 혁신…고객사는 서비스 혁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IT산업을 바꾸고 있다면 우리 고객들은 AWS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AWS의 많은 고객들이 세상에 변화를 주고 있다.”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AWS Summit Seoul) 2017’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강조하고 AWS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염 대표는 “2014년에는 AWS가 클라우드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2015년에는 AWS가 어떻게 하면 고객사가 원하는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AWS는 고객사들이 IT솔루션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비즈니스 혁신이 이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AWS는 지난해 1월 서울 리전(Region)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AWS는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90여 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부터 금융, 미디어, 인터넷기업, 삼성이나 LG전자 등 엔터프라이즈기업까지 많은 곳에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염 대표는 “AWS는 누구나 IT서비스를 쉽게 사용해야 하고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개발을 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타트업도 이미지인식 기술이나 음성합성, 챗봇 구현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AWS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염 대표는 BMW 사례를 발표했다. BMW는 ‘전세계의 모든 자동차가 연결돼 차량 운행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BMW 최고급 모델 7시리즈 신차를 출시할 때 ‘car-as-a-sensor’ 기술을 적용했다. 다양한 디지털 지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자동차 운전자에게 최신 길 정보나 여러 위험 정보를 알려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준다. 자동차가 1마일 주행할 때마다 데이터가 10기가바이트가 쌓이게 되는데 BWM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닌 AWS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AWS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관리된다. 필립스는 AWS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아키텍쳐를 구축했다. 염 대표는 “필립스는 IoT를 통해 축적되는 10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데 직접하기에는 어려웠다”면서 “AWS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하면서 정확한진료와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클라우드를 통해 농업분야도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존 디어(John Deere)회사는 농기계에 센서를 부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호라용해 어떤 지역에 어떤 농작물을 심어야 생산량이 더 좋아질지를 예측했다.염 대표는 “고객사들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만 고민할 수 있도록 AWS는 IT 뒷단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한다”면서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력 향상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7.04.19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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