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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하지 않으면 쉬워 보여"…뼈있는 한마디로 GE 뜨는 이멜트
- 제프리 이멜트(오른쪽)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차기 회장으로 낙점된 존 플래너리 GE헬스케어 대표.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나는 정말로 중요한 한 마디를 해주려고 한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쉬워 보인다.” 16년만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떠나게 된 제프리 이멜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후임자인 존 플래너리 GE헬스케어 대표에게 조언으로 던진 뼈있는 한 마디다. 이멜트는 8월1일자로 CEO직을 내놓은 뒤 12월31일자로 회장직까지 반납할 계획이다. 후임 플래너리는 내년 1월1일 공식 취임한다. `옆에서 보면 쉬워보일지 몰라도 직접 해보면 전혀 다를 것`이라는 이멜트의 한 마디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2001년 제9대 GE CEO에 오른 뒤 회사를 변신시키려 무던히 애썼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쳤고 그의 노력도 빛이 바랬다. 그래서일까 이멜트는 후회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고 대답했다. 그가 꼽은 최악의 순간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9년 2월이었다. 이멜트는 “내 손으로 회사 배당금을 낮춰야 했을 때가 인생에서 가장 비참했다”고 회고했다. 반대로 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이멜트가 가장 공들였던 GE 중국사업이 승승장구할 때였다. 그가 CEO로 취임하기 전이었던 2000년까지만 해도 GE 해외 매출비중은 30%에 그쳤지만 중국사업 덕에 지난해 60%까지 확대됐다. 이멜트는 “우리는 15~16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사업에 대해 경쟁력을 가진 완전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파고를 넘은 뒤엔 GE의 뿌리인 제조업에 집중하며 사업구조 개편과 구조조정에 매진했다. 지난 2013년에는 프랑스 알스톰으로부터 발전·전기설비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디지털 정보처리, 신재생 에너지, 생명과학 등에 집중했다. 반면 실적 변동성을 높였던 GE캐피탈 등 소비자금융부문과 NBC유니버셜 등 미디어부문 지분을 팔았다. 100년 넘는 전통을 지닌 가전사업부 GE어플라이언스와 플라스틱사업도 팔아치웠다. 덕분에 2008년까지만 해도 절반 가량을 차지했던 금융·서비스부문 수익비중은 지난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대신 수익 90%가 전력 헬스케어 항공 석유·가스 및 에너지 등 산업부문에서 발생했다. 미국 전자업계 공룡으로 불렸던 GE는 디지털 전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멜트는 “완벽을 위한 게임이 아니었으며 진일보를 위한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취임후 GE 주가는 오히려 30% 추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24% 뛴 것과는 대조적이다. 비판과 비난, 악평이 지속됐다. 여기엔 GE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잭 웰치 후임이어서 비교를 당한 영향도 있다. 이에 이멜트는 내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을 2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는 실적 개선 압박으로 작용했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가 넬슨 펠츠의 트라이언매니지먼트가 2015년 1% 지분을 확보한 이후엔 더욱 심해졌다. 트라이언은 지난 3월에도 GE 경영진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멜트는 내년 말까지 2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익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지만 지난 달엔 목표 도달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그의 퇴진은 어느 정도 예견되기도 했다. 이제 바통은 후임자인 플래너리에게 넘어갔다. 실적 개선 압박이 여전한 상황에서 GE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이멜트는 플래너리에 대해 “GE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그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막대한 경험, 강인한 리더십 기질과 뛰어난 판단력, 탄력성, 성공 경험 등을 갖췄으며, GE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도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플래너리에게 CEO로서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졌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플래너리는 이날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현재 GE 주가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위기감을 갖고 회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분야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말에 새로운 목표를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GE의 부문별 수익구조. 2008년까지만 해도 GE의 수익 중 절반 가량이 금융·서비스업에서 발생했으나 지난 해에는 90% 이상이 전력, 헬스케어, 항공, 석유·가스 및 에너지 등 산업 부문에서 발생했다.
- 한화생명, 스타트업 입주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기업들의 오픈 이노베이션 촉진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7월 3일 부분 오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는 강남구 서초동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의 한화생명 서초사옥에 조성된다. 현재 15개층(B1~14층)을 리모델링 중이며 연말까지 약 2500석 규모의 대형 코워킹 스페이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하에서 4층까지는 카페, 라운지, 디지털미디어센터, 강의실 및 회의실, 이벤트홀 등이 갖춰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5층에서 14층까지는 다양한 규모의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목적으로 한 기업들과 투자사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7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을 추진하는 ㈜Synpath(헬스케어), 잇츠스킨(뷰티), 101글로벌(패션) 등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들의 입주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유망 스타트업과 지원기관, 투자사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는 스타트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무공간이 될 예정이다. 독립된 오피스 구성, 1~2인용 사무공간 및 개인 사물함, 비품 보관용 소형 창고, 집중 업무가 가능한 라이브러리, 최고 수준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환경 등을 제공한다.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창작자들과 디자이너들을 위해 동영상 촬영 및 제작, 편집 설비를 갖춘 디지털미디어센터를 구축하여 무료 제공한다. 한화그룹 계열사 및 제휴사들과 연계한 특화 서비스를 마련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화생명 Open Innovation TF팀의 허정은 팀장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오픈 전에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의 입주사 모집이 완료된 것은 지난 3년간 한화가 꾸준히 추진해온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생태계 네트워크를 통해 보여준 진정성 덕분”이라며 “드림플러스 강남센터를 통해 기업은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 발굴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여의도 63빌딩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핀테크 분야 지원을 위한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를 운영 중으로 현재 2기,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드림플러스 강남센터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
- 심장질환 탐지기‘스카이랩스’, 바이엘·KOTRA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반지형 심방세동 탐지기기 CART 제품 이미지Bayer Grants4Apps Korea 선정식 사진심장질환을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든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바이엘과 KOTRA가 진행하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Grants4Apps Korea)’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약 3개월간 바이엘코리아 내 사무 공간과 바이엘 코리아와 KOTRA에서 공동으로 제공하는 내·외부 전문가로부터의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지원 받게 된다.스카이랩스는 40대 이상 인구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인 심방세동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 관리를 위한 초소형 반지형 탐지기기 ‘카트(CART, Cardio Tracker)’를 개발중이다. 심방세동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뇌졸중을 유발하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병원에서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스카이랩스의 카트는 반지 모양으로 손가락에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지속적인 심방세동 탐지 및 맞춤 관리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심방세동을 조기에 진단하여 심각한 뇌졸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카트를 통해 쌓이는 심장 생체 신호 관련 데이터는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 제약사, 보험사 등 헬스케어 산업의 각종 서비스 고도화에도 유용히 활용될 수 있다. 스카이랩스는 기기 성능의 검증을 위해 현재 서울대병원과 임상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장질환 임상 데이터를 분석중이다.바이엘코리아의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훌륭한 후보자들 중 스카이랩스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사업협력 적합성 등을 높게 평가해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했다”며, “바이엘 전문가의 멘토링과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카이랩스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 선정으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바이엘의 주요 제품인 신개념 경구용 항응고제(NOAC, New Oral Anti-Coagulant) 와 관련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스카이랩스는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이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초기 투자와 함께 스파크랩 IoT 액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지난 4월 스파크랩 IoT 액셀러레이터의 공개 행사인 ‘피치데이(Pitch Day)’를 통한 사업소개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SparkLabs IoT Pitch Day 발표 사진
- [마감]코스닥, 약보합 마감…620선 밀려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징검다리 연휴 첫날 코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20선으로 밀려났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29%) 내린 626.43으로 장을 마쳤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62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기관은 1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투신(-154억원)이 매도에 적극적이었으며 국가·지자체(-15억원), 은행(-3억원), 연기금(-3억원) 등이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16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168억원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운송이 2% 넘게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유통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금속,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바이로메드(084990)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GS홈쇼핑(028150)은 3% 넘게 올랐으며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등도 상승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한양하이타오(064090)가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소속부가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콘(083640) 크린앤사이언스(045520) 제룡전기(033100) 코데즈컴바인(047770)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 셀바스헬스케어(208370) 등도 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정리매매 중인 신양오라컴(086830) 비엔씨컴퍼니(058370)는 30% 넘게 떨어졌다. 오리엔탈정공(014940) 소리바다(053110) 에스에스컴텍(036500) 비엠티(086670) 안랩(053800) 바른손(018700) 게임빌(063080) 레이젠(047440) 뉴보텍(060260) 등의 낙폭도 두드러졌다.이날 거래량은 5억7140만주, 거래대금은 2조4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21개 종목은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 방글라데시 벵골만 섬도 KT 기가 아일랜드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글라데시 벵골만의 모헤시칼리 섬에 KT 기가 아일랜드가 구축된다. 모헤시칼리 섬은 362.18 ㎢에 인구 약 30만명이 거주하며 이슬람, 힌두, 불교, 기독교 등을 믿는 작은 섬이다. 27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열린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에는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다카)과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부 장관(모헤시칼리섬), KT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황창규 KT 회장은 서울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과 팔락 방글라데시 ICT부 장관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에 화상 연결로 참석한 KT 황창규 회장(서울) 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수상(다카)과 모헤시칼리섬의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방글라데시 ICT 장관(모헤시칼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는 모습KT의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2014년 10월 처음 시작해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5곳에 출범했으며 해외에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위해 2016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는 KT-방글라데시 ICT부-국제이주기구(IOM)가 3자간 협약을 맺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건국 50년이 되는 2021년까지 ICT를 통해 교육 및 의료 환경 개선, 빈곤 퇴치, 실업률 개선 등을 목표로 중진국에 진입한다는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을 추진 중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기가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성공이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의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 인프라 기반의 ICT 솔루션으로 교육·의료·농업 향상커버리지 : 모헤시칼리 섬 3개 유니온(전체 9개), 25개 공공기관 대상적용 기술 : GiGA Microwave (섬-육지 연결) 및 GiGA wire (섬 내부 연결) 전송구간(육지-섬): GiGA Microwave 이용, 최대 500Mbps 속도 확보가입구간(섬 내부): GiGA Wire와 광케이블 이용, 최대 100Mbps 속도 확보먼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광케이블 시공 없이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하는 무선 통신 액세스 기술인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를 적용했다.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BTCL와 함께 한 것이다.섬 내부는 구리선을 통해 기가급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기술 적용해 최대 100Mbps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섬 주민 30% 이상이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케이박스KT는 섬 초등학생들의 원격 교육을 위해 12개 교육기관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보급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Jaago) 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학생들은 수도 ‘다카’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방글라데시 정부가 제공하는 ‘티처스 포털’의 콘텐츠를 활용해 주 3회 수준 높은 영어 수업을 받게 된다. 케이박스는 단말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최대 8곳을 동시에 연결해 Full HD 영상으로 원격 회의를 할 수 있다. KT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글라데시 보건부의 원격 의료 정책과 보조를 맞춰 모헤시칼리섬의 의료진은 KT가 공급한 ‘모바일 초음파기’와 ‘모바일 소변진단기’를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해 주민들의 건강KT는 올해 상반기 중 연세의료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모헤시칼리 보건소-콕스바자라의 지역병원-다카의 상급병원 사이의 의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프라를 통해 상급병원, 지역병원 의료진은 보건소 진단 결과를 실시간 공유 받아 원격 진료할 수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 밖에도 방글라데시 의료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자문,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T-KOICA 협력해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운영아울러 KT는 KOICA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모헤시칼리섬 항구 인접에 ‘IT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이곳의 1층은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및 농업 교육 공간으로, 2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IT 교육장 및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KT의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통해 학교에서 원격 교육을 받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 학생들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2월 IT 스페이스를 찾아 지역 특산품인 마른 생선, 소금 등 소재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KOICA는 농민들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KOICA 관계자는 “모헤시칼리섬의 농업 비즈니스 구축을 위해 방글라데시 사무소, 방글라데시 전자상거래 분야의 사회적 기업인 ADAG(Amar Desh Amar Gram), 국제협력기구(IOM), 모헤시칼리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농업 가치사슬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주나이드 아미드 팔락 ICT 장관은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과 KT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 될 것”이라며, “방글라데시 정부와 KT가 협력하여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방글라데시 다른 지역으로도 해당 모델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전무는 “KT는 2년 6개월에 걸쳐 5곳의 기가 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며, “처음으로 쓰여지는 글로벌 기가 스토리가 모헤시칼리섬 주민들에게 감동 스토리를 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장화진 한국IBM 대표 “창립 50주년…한국IT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 IT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장화진(사진) 한국IBM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50년간 서울올림픽 기술 지원,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한국 사회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업계의 글로벌 선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IBM은 지난 1967년 한국 정부가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온 이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최근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선도적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1월 취임한 장 대표는 삼성SDS(018260)에서 분석 IoT 사업팀, 스마트타운 사업부, 글로벌사업 본부, 두바이 주재 EMEAI(유럽·중동·아프리카·인도) 지역 총괄 등을 역임하면서, 홈IoT, 인더스트리얼IoT, 스마트빌딩, 스마트헬스케어 등 여러 솔루션의 개발, 영업, 구축 업무를 이끌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국내외에서 인공지능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BM ‘왓슨’은 물론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IBM은 글로벌 기업 중 SK(034730)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등 가장 한국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장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삽입되면서 ‘왓슨’과 타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많은데 사람과 직접 각종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은 언젠가는 누구나 다 쌓을 수 있는 것”이라며 “왓슨은 서비스의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고차원적인 결과물을 내 놓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언어로 만나는 인공지능 서비스보다 더 인공지능다운 진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즉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반면 IBM은 특정 기업과 기관에 맞도록 인공지능을 최적화한다. 한국 내 5개 병원에서 암환자 진단에 쓰이고 있는 ‘왓슨 포 온콜로지’ 등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한편 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산업별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주요 산업인 금융에 더해 헬스케어와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쇼핑과 함께 인공지능 한국어 쇼핑 도우미 기술을 만들었다.장 대표는 “IBM이 100년기업이다 보니 좀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주요 한국 IT 업체 지사장 중 제가 제일 젊다(웃음)”며 “취임 이후 신입사원을 SNS를 통해 외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IBM “한국 진출 50주년…4차산업 선도할 것”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IBM은 24일 서울 IBM 사옥 클라이언트 센터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한국IBM 창립 50주년 기념과 의의, 그리고 한국IBM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IBM은 지난 1967년 한국 정부가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온 이래 한국 정보통신(ICT)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한국IBM은 오늘날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선도적 기술을 통해 한국 ICT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그너티브와 클라우드 기술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산업별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주요 산업인 금융에 더해 헬스케어와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IBM은 또한 코그너티브 기술과 이를 탑재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한국 시장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발 맞춘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IBM 장화진 대표이사는 “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서울올림픽 기술 지원,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한국 사회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면서, “지난 50년의 성과는 고객과 파트너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업계의 글로벌 선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본사가 위치한 여의도 IFC몰에서는 4월 24일 월요일부터 5월 7일 일요일까지 창립 50주년 기념 전시회 ‘IBM THINK EXHIBIT 2017’이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IBM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며, 특히 IBM 왓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선 캠프에 의산업 계가 바라는 정책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황휘 회장)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 주요 대선캠프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협회는 21일 협회 교육장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캠프에 전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의료기기산업을 위한 정책제안’이란 주제로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요 내용은 △노인건강증진 및 기대수명 연장 위한 국가검진 항목 확대 △1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사각지대 해소 △디지털 헬스케어 모니터링 접목 만성질환자 행복 실현 △의료감염 제로화, 환자불안 제로화 △슈퍼박테리아 사전차단 지원 통한 환자 지키기 △환자 중심의 혁신적 의료기술 접근·보장성 확보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 법률 조속 제정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특성 반영 법률체계 구축 △민·관·산 윈윈하는 의료기기법의 개정 등 9개안으로 이번 대통령 후보자 공약과 차기 정부의 정책에 반영돼 국민보건 향상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추진되기를 기대하기 위해서다.이번 제안서는 협회가 지난 3월초부터 의료기기산업정책TF를 구성하고 6차에 걸쳐서 회원사· 업계의 의견수렴과 논의하고 마련했으며, 주요 대통령 선거캠프(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당)에 전달됐다. 또한 각 당 대선 캠프에 제안한 정책안이 보건의료 및 산업발전 공약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질의서를 지난 17일 발송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대선 캠프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했다.이날 발표를 맡은 나흥복 전무는 의료기기산업계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제안에 있어서 그간 정부부처와의 소통 외에도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서를 최초로 전달, 산업계의 목소리와 의지를 밝힌데에 의의를 두며, 앞으로도 산업계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휘 협회장은 “5월 9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촉박한 시일이지만 의료기기업계와 협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이번 정책안은 차기 정부에서 국가 정책을 세우는데 있어서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국민보건향상 및 의료 증진을 위한 기초 정책으로 반영되고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태아 상태 폰으로 확인..헬스케어 가전 IoT 날갯짓"
- 한스 요아힘 캄프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 감독이사회 회장이 22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FA GPC 2017’ 행사에서 TV 시장의 대형화 추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리스본(포르투갈)=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3대 IT·가전쇼 중 하나로 올해 9월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IFA 2017’에서 TV·냉장고·세탁기 등 대형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형가전 분야가 새롭게 조명될 전망이다. 이번 IFA 2017에서는 그동안 대형가전 중심으로 기술 진보를 이룬 사물인터넷(IoT)을 전동칫솔이나 커피머신, 헤어드라이어, 로봇청소기, 블루투스 헤드폰 등 다양한 소형가전으로 확대, 완전히 연결된 스마트홈을 구현한다. 첫 기조연설자도 필립스의 헬스케어 소형가전 부문을 이끄는 피터 노타(Pieter Nota) 퍼스널 헬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결정됐다. IFA의 전통적 핵심 제품인 TV 부문에서는 중국 등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50인치 이상 대형제품과 스마트 TV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연결성 강화된 헬스케어 등 소형가전 주목게오르그 바켄바흐 독일전자산업협회(ZVEI) 소형가전 부문 회장은 IFA 2017의 사전행사로 22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IFA GPC(Global Press Conference) 2017’에서 “IFA는 지난 10년간 소형 가전시장이 많은 관심을 가져왔고 올해는 연결성이 강조된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바켄바흐 회장은 “총 900억 유로(109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가전 수출액(2015년 기준) 중 소형가전은 절반에 가까운 456억 유로를 차지해 TV 등 대형가전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했다”며 “혈압과 체중 관리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소형가전은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1~2년 새 45~50%나 시장이 커졌다”고 강조했다.IFA 2017에서 피터 노타 CEO가 첫 기조연설자로 나설 필립스도 이번 IFA GPC에 참여해 IoT를 활용한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전통적인 치료를 넘어선 소비자 의료 제품의 혁신을 예고했다. 필립스는 이번 행사에서 협압과 체온, 심장박동, 몸무게 등 다양한 신체 건강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해 수시로 점검하고, 임신한 여성이 태아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등도 소개했다.◇TV 시장, 대형화로 新수요 창출TV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의 TV 시장 성장세는 화면의 대형화와 UHD(울트라 HD) 제품 비중의 증가가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TV 대형화 및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는 중국 등 아시아권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스 요아힘 캄프(Hans-Joachim Kamp)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 감독이사회 회장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3시간 가량 TV를 시청하고 있다”며 “2020년엔 50인치대 TV의 비중은 67.5%, 60인치 이상 초대형 TV도 28.1%로 비중이 확대돼 대형화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판매될 TV의 평균 화면 크기가 중국은 49.2인치, 미국은 47.1인치로 50인치 이하로 예상되고 있지만, 2020년엔 각각 52.6인치와 51.2인치로 모두 50인치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005930)도 TV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이번 IFA GPC 2017 행사에 마이클 졸러(Michael Zoller) 영상디스플레이 구주총괄 부사장이 직접 ‘파워브리핑’에 참여, 오는 5월말 유럽에서 55인치 ‘더프레임’ TV(2199유로·267만원) 출시를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디지털 핵심 스마트폰, 아시아가 주도이번 행사에선 오는 9월 IFA 2017에서 여러 업체들이 선보일 △모바일 결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스마트홈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웨어러블 기기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5개 핵심 주제도 분석했다.시장조사기관 GFK의 위르겐 보이니(Jurgen Boyny) 소비자 가전 분야 글로벌 디렉터는 “올해 IT와 결합한 디지털 가전 시장 규모가 9450억 달러(1074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디지털의 핵심은 결국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에 있고 시장의 성장세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권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한 GFU는 IFA 2017에서는 음성인식 등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빅데이터 수집 등으로부터 개인 영역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보안’도 핵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 GFK의 위르겐 보이니 소비자 가전 분야 글로벌 디렉터가 22일(현지시간) 포루투갈 리스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FA GPC 2017’ 행사에서 디지털 가전 시장의 지역별 성장세를 비교하고 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 염동훈 대표 "아마존은 IT솔루션 혁신…고객사는 서비스 혁신"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IT산업을 바꾸고 있다면 우리 고객들은 AWS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AWS의 많은 고객들이 세상에 변화를 주고 있다.”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AWS Summit Seoul) 2017’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강조하고 AWS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7’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염 대표는 “2014년에는 AWS가 클라우드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2015년에는 AWS가 어떻게 하면 고객사가 원하는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면서 “AWS는 고객사들이 IT솔루션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비즈니스 혁신이 이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AWS는 지난해 1월 서울 리전(Region)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AWS는 컴퓨트,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애널리틱스,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90여 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부터 금융, 미디어, 인터넷기업, 삼성이나 LG전자 등 엔터프라이즈기업까지 많은 곳에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염 대표는 “AWS는 누구나 IT서비스를 쉽게 사용해야 하고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개발을 해야 혁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타트업도 이미지인식 기술이나 음성합성, 챗봇 구현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AWS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염 대표는 BMW 사례를 발표했다. BMW는 ‘전세계의 모든 자동차가 연결돼 차량 운행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BMW 최고급 모델 7시리즈 신차를 출시할 때 ‘car-as-a-sensor’ 기술을 적용했다. 다양한 디지털 지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자동차 운전자에게 최신 길 정보나 여러 위험 정보를 알려 안전한 운전 환경을 만들어준다. 자동차가 1마일 주행할 때마다 데이터가 10기가바이트가 쌓이게 되는데 BWM 자체 데이터센터가 아닌 AWS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AWS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관리된다. 필립스는 AWS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아키텍쳐를 구축했다. 염 대표는 “필립스는 IoT를 통해 축적되는 10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데 직접하기에는 어려웠다”면서 “AWS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저장하면서 정확한진료와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클라우드를 통해 농업분야도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존 디어(John Deere)회사는 농기계에 센서를 부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호라용해 어떤 지역에 어떤 농작물을 심어야 생산량이 더 좋아질지를 예측했다.염 대표는 “고객사들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만 고민할 수 있도록 AWS는 IT 뒷단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한다”면서 “비용 절감 뿐 아니라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력 향상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