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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결별한 대웅제약,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독자노선 걷는다
  • [단독]네이버와 결별한 대웅제약,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 독자노선 걷는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네이버와 결별하고 독자노선을 걷는다. 대웅제약이 네이버와 합작 설립한 다나아데이터가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완전히 흡수됐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이 최근 몇 년 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던 만큼 독립경영 체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은 지난해 말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던 다나아데이터 지분 49%를 전량 취득 후 소각했다. 이에 따라 대웅과 네이버의 합작사였던 다나아데이터는 대웅이 100%의 지분을 확보하며 종속기업으로 완전히 편입했다. 다나아데이터는 지난 2019년 3월 대웅과 네이버가 공동 투자한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이다. 주력 사업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으로 당시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규제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제약업계와 IT업계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시장에서는 네이버의 다나아데이터 지분 매각이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헬스케어 데이터 사업의 수익성에 한계를 느낀 네이버가 대웅과의 협력 관계에서 발을 빼면서 자연스레 지분 매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 동안 다나아데이터의 실질적인 경영을 대웅제약이 도맡아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린다. 실제 네이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왔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네이버 영화 △NF보험서비스 △네이버 오피스 △PC 백신 등 여러 서비스를 종료했다.다나아데이터 역시 설립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나아데이터는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단 한해도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한 채 손실만 쌓아왔다. 독자노선을 걷게 된 대웅제약의 가장 큰 숙제가 다나아데이터의 수익모델 구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이다.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업 사업 확장 과정에서 다나아데이터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5대 경영방침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를 꼽은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 구축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1 I 이건엄 기자
  • 급성 호흡부전 환자 에크모치료 시 사망률 예측, 머신러닝 모델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성윤·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이하은 연구원)은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함에 있어 인공지능(AI) 기술인 기계 학습(머신러닝)으로 사망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확인했다.에크모는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해서 혈액을 환자 몸에서 빼내어 체외 산화장치에서 산소를 혈액에 주입하는 동시에 혈액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다시 환자의 몸 속으로 돌려보내는 생명유지 장치이다. 허벅지, 사타구니 등 큰 혈관에 삽관하며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 정맥으로 다시 넣는 VV-ECMO, 정맥에서 혈액을 빼내어 동맥으로 넣는 VA-ECMO가 있다. 에크모는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지만 치료를 받는 동안 전신의 염증반응, 감염, 응고 질환, 대사 문제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에크모는 중증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여겨지지만 에크모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은 6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에크모 치료 진행 시 사망률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에크모를 써도 생존율이 매우 낮은 환자의 경우 위험한 부작용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현재 임상 현장에는 사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가 있어도 이들에게 에크모 적용여부를 판단하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다. PRESERVE, RESP 점수를 참고할 수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임상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어 왔다. PRESERVE 점수는 환자의 나이, 체질량지수, 면역상태 등 8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6개월 생존율을 예측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다. 반면 RESP 점수는 12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다. 이에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16개 3차 병원에서 에크모 치료를 받은 급성 호흡부전 환자 368명의 다양한 생체 신호 및 임상데이터에 기계 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90일 이내 사망률을 예측하는 ‘익스트림 그라디언트 부스팅(XGB)’과 ‘라이트 그라디언트 부스팅(LGB)’을 개발했다.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는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에서 수집한 40가지 특성이다. 연구팀은 이번 예측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내부 및 외부 검증을 통해 기존의 에크모 생존 예측 모델 RESP, PRESERVE와 비교했다. 평가 지표는 AUROC(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 아래의 면적)를 사용했다. AUROC는 어떤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특정 검사도구의 진단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으로 인공지능 러닝 모델의 성능평가 지표로 주로 사용된다. 연구 결과, 90일 사망률 예측 성능에서 AUROC 수치가 ‘익스트림 그라디언트 부스팅(XGB)’ 모델은 0.82, ‘라이트 그라디언트 부스팅(LGB)’ 모델은 0.81로 기존 모델인 RESP(0.66), PRESERVE(0.71)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외부 검증에서도 ‘익스트림 그라디언트 부스팅(XGB)’모델이 0.75로 RESP(0.70), PRESERVE(0.67) 모델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중증의 급성 호흡부전 환자에서 에크모 치료 적용에 대한 기계학습 모델 연구는 이 분야에서 최초로 시행된 연구”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성윤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이 모델은 에크모 치료의 성공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식별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같은 시기에 제한된 에크모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으며 의료진이 각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호흡기 및 폐질환 분야에서 상위 Q1 등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해당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저널 ‘BMJ respiratory research’에 게재됐다.
2024.03.07 I 이순용 기자
한림대 성심병원, 개원 25주년 기념식 개최
  • 한림대 성심병원, 개원 25주년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일 제 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서비스 강화와 디지털·스마트 의료 선도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유경호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150명이 참석했다.식은 개회사와 지난해 한림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창단한 장애인 앙상블인 ‘한림 뷰앙상블’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병원장 기념사, 대외협력기관 감사패 수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한림대성심병원은 지역사회 보건 증진을 위해 힘쓴 협력병원, 기업, 구호 및 자치단체 등 6개의 대외기관과 6명의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진행됐다. 신경외과 송준호 교수(30년 근속)를 포함한 111명의 장기근속자와 응급실 김현경 간호사 등 60명의 모범직원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유경호 병원장은 “본원은 지난 25년간 경기도 안양시·의왕시·군포시·과천시·광명시 등 경기 서남부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장비 도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선도를 통해 지역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999년에 개원한 한림대성심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시설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대표 병원이다.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 구축 ▲원격환자모니터링시스템(UPCC) 운영 ▲국내 최대 규모 의료서비스로봇 임상 현장 적용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기반 어지럼증 진단·치료 플랫폼 개발 ▲충수염 자동진단 AI 모델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또한 2022년 심장혈관센터, 뇌신경센터, 간소화기센터, ECMO센터의 초고난도 시술 증대를 통해 중증질환 중심의 진료를 강화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3.07 I 이순용 기자
식신, 부천대학교와 푸드테크 '맞손'
  • 식신, 부천대학교와 푸드테크 '맞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부천대학교와 지역인재 양성과 푸드테크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식신 안병익 대표이사, 김용규 상무이사, 부천대학교 이종복 교학부총장, 이순향 산학취업처장·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식품영양학과 이수정 학과장, 백재은 교수, 최은영 교수, 산학취업처 권중선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대학교 몽당도서관에서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식신은 일 23만명이 이용하는 직장인 모바일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과 350만 활성사용자를 보유한 맛집추천 서비스 ‘식신’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특히 급식사업자를 위한 ‘FS 솔루션’ 및 모바일식권으로 구내식당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국내 기업 직장인 약 1900만명의 점심 식대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약 30%는 급식사업자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만큼 디지털 구내식당의 성장여력은 매우 크다. 모바일식권은 종이 영수증 사용을 없애고 식대 오남용을 해소할 수 있어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도 꼽힌다.부천대학교는 식신과 협력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 디지털 인재를 중점 양성하고 특히 디지털 케이터링 및 급식사업에 필요한 우수 전문인력 배출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식이정보 이력관리를 통한 영양분석과 맞춤형식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대학교는 미래푸드산업 분야 ‘전문기술 석사과정’ 인가를 받고 푸드테크 분야의 석사과정을 24년도부터 운영한다.
2024.03.06 I 이은정 기자
개인 매수세에 상승전환…870선 탈환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세에 상승전환…87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전환하면서 870선을 탈환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0포인트(0.50%) 오른 870.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9포인트(0.66%) 하락한 860.68에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고 상승전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모멘텀이 지속했고, 내달 개최될 미국 암연구학회 기대감에 헬스케어 업종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114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다. 기타서비스가 2.41% 상승하며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와 제약도 1%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와 디지털컨텐츠, 금융 등은 1%대 하락했고, 운송과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숭우위였다. 간밤 테슬라가 급락한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35%, 1.16% 빠졌다. 반면 HPSP(40387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강세를 보였고, 신성델타테크(065350)도 5%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29.33%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국내 연구자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하면서 초전도체 테마주인 씨씨에스(066790)는 29.97%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서남(294630)과 신성델타테크(065350)도 각각 2.82%, 5.23%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9379만주, 거래 대금은 11조1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6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06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06 I 이용성 기자
유비케어, 의약품 통계 데이터 분석 솔루션 론칭
  • 유비케어, 의약품 통계 데이터 분석 솔루션 론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기업 유비케어는 자사의 의약품 통계 데이터원인 분석 솔루션 ‘UBIST Analytics’가 경쟁사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장분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UBIST Analytics‘는 전문의약품, 성분, 브랜드, 약품 등 원외처방 의약품의 통계 결과값에 대해 심층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해 2월 국내 처음 출시됐다.(사진=유비케어)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장분석’ 서비스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Business Intelligence Solution, BI)과 실시간 수집 및 매칭 시스템(Real Time Gathering & Matching System) 활용해 제약사가 경쟁사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세부적으로 △내가 최근 검색했던 시장 △현재 증가율이 높은 시장 △ 시장 리스트 등 경쟁 시장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 것은 물론 소송 판결, 특허 이슈 등 시장 별 이슈 9가지와 인허가, 급여 중지 등 약품 별 이슈 13가지 등 세분화된 분석이 가능하다.특히 유비케어는 제약사가 궁금해하는 경쟁사 마케팅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경쟁사가 어떤 키닥터(Key Doctor)와 마케팅 활동을 하는지 확인 가능하고 별도로 시간을 들여 의약품 고시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할 필요 없이 대시보드 내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이렇듯 UBIST Analytics ‘시장분석’ 서비스 도입을 통해 제약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진행 될 특허 만료 및 임상 현황 등의 시장 이슈까지 한눈에 파악함으로써 경쟁 시장의 변화를 전망 해 볼 수 있고, 향후 대응 해야 할 전략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실행 할 수 있다.또한, 다양한 웹사이트에 분산된 정보를 별도 가공 없이 즉시 활용 가능해 리서치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 투입 할 수 있다.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미 제약사 100여처에서 사용중인 의약품 통계 데이터제공 솔루션인 ‘UBIST Pharmacy’와 이번 신제품인 ‘UBIST Analytics’의 ‘시장분석’ 서비스를 함께 사용한다면 제약 시장 내 인사이트를 높이고 업무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6 I 김승권 기자
셀바스헬스케어, 병원용 혈압계 유니버셜 프로토콜 인증
  • 셀바스헬스케어, 병원용 혈압계 유니버셜 프로토콜 인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대표기업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자사의 아큐닉(ACCUNIQ) 자동전자혈압계 제품군이 국제 규격의 임상 시험인 ‘ISO 81060-2:2018/Amd 1:2020’ 인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임상 시험(Clinically Validated)이 완료된 BP500 제품과 동등성이 입증된 BP501, BP503, ACCUNIQ BP600, ACCUNIQ BP650, ACCUNIQ BP651, ACCUNIQ BP653 등 총 6개 제품이다.셀바스헬스케어는 전신인 자원메디컬이 국내에 병원용 자동전자 혈압계를 최초로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국내 혈압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한 번의 동작으로 혈압과 맥박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팔의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해 측정 오류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대만, 태국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국제표준화기구의 ISO 81060-2:2018/Amd 1:2020 인증은 비침습방식의 혈압계 중 프로토콜 성능 평가를 충족한 제품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의료기기 규정 (EU) 2017/7454 규정에 따라 혈압계 유효성 검증을 위한 인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비침습 혈압 측정 방법의 최적 표준(Golden Standard)인 ‘청진법’과 대비해 임상이 이루어지며, △성별 △혈압 범위 △다회 측정 시 혈압 변화 △피험자의 팔뚝 둘레 등 개별 항목별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셀바스헬스케어의 혈압계는 아일랜드 소재 전문 공인 기관을 통해 정상 혈압 뿐만 아니라 고혈압, 저혈압 등 다양한 혈압 값을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2년간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확도, 재현성 등 국제적인 검증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해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셀바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당사의 혈압계 제품군은 정확성과 재현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로 가치를 다시금 인정 받았다”며 “특히 해외병원 및 의료기관에서 장비 도입 시 국제 기준의 인증 여부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인증 획득은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셀바스헬스케어는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4 제39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서 ISO 81060-2:2018 인증이 적용된 자동전자혈압계 ACCUNIQ BP650을 새롭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4.03.06 I 이은정 기자
메쎄이상, 의료 IT학회 'HIMSS24 APAC' 10월 공동 주최
  • 메쎄이상, 의료 IT학회 'HIMSS24 APAC' 10월 공동 주최
  • (사진=㈜메쎄이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쎄이상과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이하 HIMSS)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 학회인 ‘HIMSS24 APAC’이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HIMSS는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메쎄이상은 부스 전시 및 운영을 총괄한다.HIMSS는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미국행사인 ‘HIMSS Global Health Conference and Exhibition’에는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의료 분야 IT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시카고에서 개최된 지난 행사에는 86개국 약 1000개 사가 참가하고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올해 미국 행사는 3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며, 이번 행사에서 2024년 아시아 태평양(HIMSS24 APAC) 개최지로 ‘한국 서울’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HIMSS24 APAC’의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된 것은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지역과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이루어진 결과다. 메쎄이상은 지난해부터 HIMSS APAC 지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 행사의 공동 주최자로 최종 선정되었다.(사진=㈜메쎄이상)HIMSS APAC 지부 관계자는 “메쎄이상이 ‘K-HOSPITAL+HEALTHTECH FAIR(이하 KHF)’를 매년 개최하며 한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시회를 선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쉽을 맺었다”며 올해 HIMSS APAC 행사와 동기간 개최되는 KHF 2024와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질 높은 행사를 주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KHF는 메쎄이상이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의료산업 박람회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술 및 기기·장비, 의료 정보 및 서비스, 병원 설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박람회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세계적인 의료, IT, 정부 기관 등 주요 리더가 모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신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HIMSS와의 공동 개최를 계기로 KHF가 국제적인 행사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ㅁ
2024.03.05 I 이윤정 기자
인천세종병원.첨단 장비 도입, AI 기술개발 등 의료 전문성 높여
  • 인천세종병원.첨단 장비 도입, AI 기술개발 등 의료 전문성 높여
  • 지난해 3월 29일 인천세종병원 심장수술 1천례 기념행사에 초청받은 심장수술 1천례 환자 A씨와 집도의 이영탁 심장혈관센터장(앞줄 왼쪽)이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악수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개원 7주년을 맞았다.지난 2017년 3월 2일 개원 이후 응급의료는 물론 필수의료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며 경인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로봇, 인공지능(AI) 장비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이루며 보다 전문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의 비전은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분야별 전문역량을 강화해 ‘세계 100대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환자는 물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주민을 돌보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등 든든한 이웃이자 동반자 역할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지역사회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왔다”며 “보다 신속하고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신뢰를 갖춤으로써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등 첨단 장비 도입, 인공지능(AI) 기술개발 및 적용 앞장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난해 9월 6일 출범했다.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6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5번째) 등 임직원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인천세종병원은 로봇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다빈치SP 로봇수술장비를 도입함과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했다.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 도입 후 인천 최초로 복막외접근술(TEP) 로봇탈장수술을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로봇수술 100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또 최신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신규 도입했다. 더욱 정밀한 검사와 시간 단축은 물론, 호흡과 움직임을 자동으로 분석 및 보정이 가능해지며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역량이 대폭 개선됐다.특히 다양한 AI 기반 의료솔루션을 적극 도입해 진료 수준을 높이고 있다. 세종병원은 의료AI 기업 뷰노(VUNO)社와 공동으로 환자의 병원 내 심정지 기능을 사전 예측하는 딥카스(DeepCARS)를 개발했다. 딥카스는 국내 최초 국가보험시스템에 포함된 의료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심정지가 예측되는 환자들을 집중 관리할 수 있으며, 병원 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뷰노社의 체스트 X-ray도 역할을 든든히 해내고 있다. 흉부 일반 촬영 판독을 보조하는 이 시스템은 AI를 통해 이상 기능이 있는 부위를 먼저 판독해 의료진에게 보여줌으로써 더 빠르고 쉽게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또 국내 최초로 단순 심전도 자료만으로도 자동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진단해주는 AI 프로그램 ‘AiTiALVSD(에티아LVSD)’를 전격 도입했다. 에티아LVSD는 환자의 단순한 심전도 자료를 입력하면 AI 분석을 통해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 가능성을 점수 형태로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다.아울러 병원 본관 및 미래관(건강검진센터) 내시경실에 AI 내시경(ENAD)을 전면 도입했다. AI 내시경은 위·대장 내시경 영상의 이상 병변을 AI를 활용해 도형과 알림으로 표시해 의료진의 영상 판독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기존 육안 내시경 판독보다 선종발견율(ADR)이 6%가량 상승한다.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AI 기반 심전도 원격 진단 프로그램 ‘하트세이프’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심장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하트세이프와 스마트워치를 접목하자마자 자택에 있던 70대 여성의 심장 이상을 발견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든든한 건강 파트너’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의료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이 합쳐진 임상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도입했다. 다양한 질병과 의약품 현황, 병원 내 IoT 기기, 진료기록 등 의료데이터를 실시간 시각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며 의료진의 접근성과 활용성,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지난해 혁신 병원 사례 공모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변함없는 신뢰, ‘심장이식센터’2023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에서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이 발표하는 모습. 인천세종병원 제공인천세종병원은 같은 혜원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식) 소속이자 대한민국 유일 심장 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이념을 같이 한다. 아울러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특히 인천세종병원은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 8월부터 별도 특화 부서인 심장이식센터를 가동하고 있다.심장이식 수술은 뇌사 심장 공여자가 있어야만 가능하며, 4시간 이내에 심장을 이어야 하는 등 신속함이 생명이다. 수술 자체는 물론 수술 전 이식 대기기간, 수술 후 회복 관리를 위해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중환자의학과, 감염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양과, 약제과, 호흡기내과, 간호코디네이터 등 수많은 진료과와 협업 역시 필수적이다.센터는 이와 같은 신속함과 협업은 물론, 여타 병원에서는 보기 드문 24시간 전문의 상주 시스템도 갖췄다. 이 같은 체계적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단 2개월 만에 심장이식 수술 6건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후 1천례가 넘는 심장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심장이식 수술과 좌심실보조장치(LVAD) 수술 성공률과 유지율 모두 100%다.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Abbott)社 지정 최신형 인공심장(좌심실 보조장치·LVAD) 하트메이트3(HeartMate3)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이기도 하다.수장인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은 지난해 재단법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임원으로 선임됐다. 당연직을 제외한 임원은 보건의료, 법률, 회계,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9명(비상임이사 7명·감사 2명)이다. 이 중 심장 분야 전문 의료인은 김 센터장이 유일하다.◇ ‘뇌혈관 치료’ 잘하는 병원인천세종병원이 지난 2월 16일 본관 9층에서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재승 부장(중환자응급의학부), 권기훈 과장(신경외과), 김순옥 간호부원장, 오병희 병원장, 김경섭 과장(신경과), 홍경섭 진료부원장. 인천세종병원 제공인천세종병원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공식 지정된 ‘뇌졸중 시술 인증기관’이다. 다양한 장비 등 도입으로 뇌혈관 치료 부문에서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 병원은 최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환자실에 준한 24시간 환자모니터링 설비와 전문 의료진 상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 등에 대한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 뇌혈관질환 치료를 담당하는 신경과의 진료 폭을 넓히고자, 두통과 어지러움 등 원인이 되는 수면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한 ‘수면다원검사’ 전용 검사실을 확장했다.이와 함께 뇌혈관질환 환자의 하지 마비 등 증상의 재활을 돕는 첨단 로봇 기기를 도입하는 한편, 뇌졸중 등 환자에 대한 언어치료를 본격 시행했다. 이 밖에도 한 번의 병원 방문으로 진료, 입원, 검사까지 할 수 있는 치매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4.03.05 I 이순용 기자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소식에 비대면 진료株 강세
  • [특징주]‘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소식에 비대면 진료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정부가 업무 개시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비대면 진료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비케어(032620)는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33%) 오른 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비케어는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비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 ‘똑닥’의 운영사인 비브로스의 최대 주주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347700)도 전 거래일 대비 6.1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격진료 시스템 공급 업체인 비트컴퓨터(032850),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성정보(033230)도 각각 3.10%, 2.07% 강세다.이날 정부는 병원을 이탈한 후 복귀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7000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4.03.05 I 박순엽 기자
세나클소프트, 병원 연동 헬스케어 서비스 ‘클레’ 앱 출시
  • 세나클소프트, 병원 연동 헬스케어 서비스 ‘클레’ 앱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세나클소프트(공동대표 위의석, 박찬희)가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클레 앱을 출시했다고 5일 알렸다.클레는?클레는 병원과 연동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다. 일상에서의 건강관리부터 아플 때 이용하는 병원진료까지 사용자의 건강관리 여정 전반을 관리한다. 기존 병원예약 앱과 건강관리 앱을 각각 사용했던 불편함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했다. 또한 사용자가 보유한 건강기록을 병원이나 연결된 사용자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더했다.세나클소프트에 따르면, 클레는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타임라인 탭의 실시간 피드를 통해 병원일정과 더불어 일상에서의 건강관리 스케줄을 적시에 알려주기 때문에 사용자가 중요한 건강 이벤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진료예정일, 병원대기순서, 검사결과 도착, 약 복용, 기록측정(혈압, 혈당, 생리 등)과 같이 주요 이벤트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클레는 병원의 진료내역, 검사결과, 발급서류와 같은 의료기록을 앱으로 받고 저장한다. 이를 통해 과거에 종이로 받아 관리가 어려웠던 의료기록이 활용성을 찾을 것이라고 세나클소프트 측은 설명했다.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클레는 사용자 본인에서 나아가 가족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레에서 패밀리를 맺으면 병원 예약, 접수, 서류요청, 진료비 결제 등을 대신할 수 있고, 패밀리간 건강 기록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 가능한 기록은 혈압, 혈당, 생리, 몸무게 등 일상건강 지표와 약 복용기록,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 진료내역, 접종기록 등이 있다. 원하는 기록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세나클소프트 박찬희 공동대표는 “개인의 건강기록관리와 병원의 예약 ·접수·간편페이 ·서류발급 기능, 건강 콘텐츠 등 클레의 모든 기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레의 진료 관련 기능은 서비스 연결 병원에 한정되며, 건강 콘텐츠는 서울아산병원과 제휴해서 제공한다.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세나클소프트는 1차 의료기관용 클라우드 EMR 서비스 ‘오름차트’를 2021년 1월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클레’는 자사의 EMR 오름차트와 연동해 개인에게는 진료와 건강 기록을 모아주는 통합적인 개인 건강관리서비스다.클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2024.03.05 I 김현아 기자
행안부가 인정한 오산시 '혁신행정'..지자체 평가 최고등급
  • 행안부가 인정한 오산시 '혁신행정'..지자체 평가 최고등급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오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4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안부가 매년 실시하는 이 평가는 △혁신역량 △혁신성과 △국민체감도 등 3개 항목 10개 지표에 대해 평가하고, 우수·보통·미흡으로 나눠 최종 결정된다.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와 함께 행안부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오산시)이번 평가에서 오산시는 △기관의 자율추진 혁신성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이용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개선 △데이터 기반 업무효율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주요 사례로는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야외 상설공연 ‘공연이 있는 날’운영과 지역상권 활성화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축제로 추진된 ‘제1회 오산시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등이 있다.또한 과다 수도요금 발생을 예방하는 ‘수똑이 서비스’, 중장년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하고 이용자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상을 수상한 ‘함께 on, 희망 on’사업 등도 높이 평가받았다.이 밖에도 2023년 도내 유일 신규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용객 중심의 ‘국민행복 민원실’개선,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 지원사업과 사업체 찾아가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중심의 정책과 혁신행정 추진한 점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그동안 민선 8기와 함께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열린 혁신 행정을 펼쳐 온 노력들이 인정받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 오산을 위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황영민 기자
DXVX "의료 개혁 직접 지원하는 전문 씽크탱크로 성장할 것"
  • DXVX "의료 개혁 직접 지원하는 전문 씽크탱크로 성장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메디컬 리포메이션(Medical reformation) 전환을 위한 국가 의료 개혁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문 씽크탱크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관련 다수의 원천기술을 특허 출원 및 등록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중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계획은 크게 △데이터가 지속 창출되는 선순환 유전체 포트폴리오 확보 △의료 및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진단 플랫폼 제공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전국 주요 거점 병원들과 비대면 진료 및 자문 상담 서비스와 의약품 및 의료 정보, 의약품 매칭 서비스 등으로 자사 특허에 의하여 보호받는, 타사가 구현하기 어려운 총체적이고 광범위한 사업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전체 관련 기능을 클리덱스(Clidex) 라는 브랜드로 데이터 소스를 통합시키고, 고객의 건강 상태와 사회의 건강 생태 분석 및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동시에 각종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는 KHUB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특허 보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자 진단 서비스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론칭할 예정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약 부분에 AI 기술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임상 검증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를 상업화하기 위해 판권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대부터 기술 이전 기반 사업 확장 모색 등 매출 증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IT기업 및 의료기관 등 다방면으로 협업과 연합을 추진중이다.특히, 지난해 하반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개방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연합을 진행중으로 구글 클라우드-LG CNS와 함께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의 사례이며, 가장 강력한 BT&IT 연합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 맞춰 1차 의료 기관을 디지털화 하는데 협력하고, 의료 자원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4.0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제도화 계획에 맞춰 의료데이터 플랫폼과 비대면 진료 시장에 관련 서비스를 신속하게 론칭할 계획이며, 환자와 의료인 뿐 아니라 정부도 만족해하는 종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04 I 김인경 기자
롯데손보, 로킷헬스케어와 '수의사 배상책임보험' 제휴
  • 롯데손보, 로킷헬스케어와 '수의사 배상책임보험' 제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세계 최초로 장기·피부 재생 플랫폼을 상용화한 로킷헬스케어와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지난 2월 28일 오명식 롯데손해보험 상무(왼쪽)와 김재윤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롯데손해보험)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로킷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바이오프린터 ‘닥터 인비보’(Dr.INVIVO) 시리즈를 동물병원이 구매하거나 렌탈할 시, 롯데손해보험의 전문인(수의사) 배상책임보험이 적용된다. 롯데손해보험이 제공하는 수의사 배상책임보험은 법률비용 및 위자료 등 각종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로킷헬스케어의 바이오프린터 제품인 닥터 인비보 시리즈는 미국 등 전세계 40여개국 의료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프린터는 세포와 바이오잉크 등을 결합하여 생체와 유사한 기능적 구조를 제작하는 기기로, 로킷헬스케어는 장기와 피부를 바이오프린터를 통해 재생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과 로킷헬스케어 양사는 앞으로도 바이오프린팅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동물의료현장에 닥터 인비보가 빠르게 보급되고,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피부·연골 재생치료 등 혁신적인 치료법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롯데손해보험은 일반보험서비스(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다수의 서비스로봇 제조·판매사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가전 AS 보험 △우리집보험 △스마트기기 AS 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성큼 다가온 조직 재생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문인에 대한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유은실 기자
기보, 올해 유동화회사보증 2배 확대…4000억 지원
  • 기보, 올해 유동화회사보증 2배 확대…40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올해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새로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사진=기술보증기금)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올해 유동화회사보증은 전년도 대비 2배 확대한 4000억원을 공급한다.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신성장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서비스(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지식서비스) △자동화(AI,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8대 산업으로 구성된다.기보는 올해부터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발행 규모 중 약 400억원을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함으로써 녹색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유동화 상품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당 3억원 이내에서 1년간 이자비용(중소기업 4%포인트, 중견기업 2%포인트) 지원하고 기보가 3년간 편입금리를 0.2%포인트 이내에서 추가 감면해 대상기업의 원활한 녹색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연계해 이자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경제 활동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되고, 온실가스 감축·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 탄소중립과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기보 홈페이지 또는 전국 기보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 녹색경제 활동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기보의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올해 첫 바이오 IPO…오상헬스케어 청약 진행
  • [오늘 청약]올해 첫 바이오 IPO…오상헬스케어 청약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체외 진단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가 오늘(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그래픽=오상헬스케어)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이날부터 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2만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약 19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21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오는 13일이다. 앞서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1~27일 5일에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여기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물량의 전체(가격 미제시 1.2% 포함)가 밴드 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체외 진단 전문 기업으로, 생화학진단·면역진단·분자진단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의 97.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5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2년 전체 영업익(493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여기엔 △자가 혈당측정기의 안정적 성장 △빠른 제품 인허가 △전자동 생산 시스템 구축 등이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오상헬스케어는 상장 이후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 진단기기를 출시하고 이를 연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을 포함한 중동·남미·아프리카·동남아 국가 등에 생산거점을 현지화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체외 진단 분야에서 쌓은 경쟁력과 1500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기존 분야와 더불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도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증권가에선 오상헬스케어가 기술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들어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보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도 “최근 4년간 매출액의 평균 70% 이상을 차지하던 코로나 관련 제품의 매출 감소가 기억 성장세에 미칠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지혈제에 디지털 헬스케어까지"…이노테라피, 투트랙 전략 '승부수'
  • "지혈제에 디지털 헬스케어까지"…이노테라피, 투트랙 전략 '승부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기업 이노테라피(246960)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기존 지혈제 사업 강화와 디지털헬스케어 신사업 진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노테라피는 기술 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만큼 연내 매출 30억원 이상 등 일정 조건을 달성해야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이노테라피는 그룹에 편입된 만큼 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지혈에 밀폐 기능 더해진 지혈제 신제품 출시3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이노테라피는 지난해 매출 13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억원)대비 증가했고 전년(-46억원) 대비 영업손실 폭도 감소했다. 이노테라피는 2019년 2월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연매출 30억원 미만 △4년 연속 영업 손실 발생 △자본 10억원 미만 △최근 3년 내 2회 이상 연간 손실이 자본의 50% 초과 등과 같은 사유가 한개라도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은 매출의 경우 상장한 해를 포함해 5년, 손실 비율은 3년 동안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이노테라피가 관리종목 지정을 벗어나기 위해 올해 매출 30억원을 넘겨야 한다. 이노테라피의 주요 제품은 혈관중재시술 분야에 사용되는 지혈제 이노씰(InnoSEAL)과 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이노락(InnoLOCK) 등 의료용 지혈제다. 핵심 제품인 이노씰은 2등급 국소지혈용 드레싱으로 미국과 우리나라 등 총 13개국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노씰은 경피적 천자부위 등 다양한 국소부위의 지혈 및 보호 용도로 사용된다. 이노씰은 신속한 혈액응고와 유지로 지혈시간 단축과 재출혈위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홍합의 접착원리인 카테콜아민 화학구조를 바탕으로 의료용 지혈제를 생산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노테라피는 홍합 접착단백질에서 밝힌 특수한 작용기가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는 메커니즘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이노테라피는 이 원리를 응용해 의료용 물질에 특수한 작용기를 붙여 지혈기능을 보이는 신물질을 개발했다.이를 바탕으로 이노테라피는 혈액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혁신재료 ‘BiMM 라이브러리’도 개발했다. BiMM 라이브러리는 지혈과 밀폐 등 다양한 성능을 발휘해 다양한 수술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이노테라피 제품은 상대적으로 품목 허가 취득에 수월한 의료기기라는 장점이 있다. 이노테라피는 지혈 단백질을 쓰지 않고 물리적으로 막을 만들기 때문에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노테라피는 연내 지혈제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노테라피는 4등급 흡수성 체내용 지혈패드 이노씰 플러스DL을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노씰플러스DL은 기존 지혈에 밀폐 기능까지 더해진 점을 앞세워 4등급 지혈패드 시장을 공략한다. 이노씰플러스DL은 복강 내 수술 시 1차 지혈 후 삼출성 출혈에 대한 출혈을 관리한다. 이노씰플러스DL은 혈액에서 유래한 단백질을 활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홍합의 접착 원리를 이용했해 혈전 생성,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냉동 보관이 필수인 기존 제품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지혈제는 외과 수술과 복강경, 내시경 수술 증가 등의 요인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지혈제시장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추정된다. ◇디지털헬스케어사업, 모그룹 네트워크 등 활용해 시너지 ↑이노테라피가 향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이다. 이노테라피는 2022년 12월 SCL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신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SCL그룹은 1983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으로 건강검진 전문기관 하나로의료재단, 수탁검사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 리젠트파트너스, 아헬즈 등 총 1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SCL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약 6200억원에 이른다. SCL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인 4500여개의 병원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30만명의 종합검진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노테라피가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시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 있는 셈이다. 이노테라피는 SCL그룹에 인수된 뒤 지난 한해 동안 재무구조 개선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이노테라피는 두 차례에 걸쳐 최대주주 대상으로 11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60%대로 낮췄고 전환사채 규모도 기존 70억원에서 5억원 수준으로 줄였다. 디지털헬스케어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도 이노테라피에게 긍정적인 요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시장은 2027년 5088억달러(약 699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한다. 이노테라피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단 인공지능(AI)기업 미국 파스트(PhAST)와 대만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플랫폼기업 헤이치투유(H2U)에 100만달러(약 13억원)씩을 투자했다. 이노테라피는 비대면 의료 등 의료지원 플랫폼을 시작으로 의료마이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비대면 진료를 무기한 전면 확대한 상황이다. 의료기기업계는 이노테라피의 올해 매출을 30억원 이상, 영업흑자 전환은 3년 내 이뤄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호창 이노테라피 대표는 “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5000만건의 검체 데이터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뚜렷한 승자가 없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기존 지혈제 사업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해 이른 시일 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 올해가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신민준 기자
"펨테크 분야 전문가, 한 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논의"
  • "펨테크 분야 전문가, 한 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향운)이 지난 22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펨테크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023년 2월 펨테크 융합 기술사업화 연구소 개소 이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펨테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공동연구 사례 및 국내 유망 펨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글로벌 펨테크 연구의 대가인 하버드 의대의 허준렬 교수의 줌(Zoom) 강의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펨테크 라이프 케어’를 주제로 박선화 펨테크 융합 기술사업화 연구소 부소장(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최인희 박사(한국여성정책연구원), 황도식 교수(연세대), 임국진 대표((주)프로티아) 강의를 진행했다.박순희 바이오웨이브W대표가 좌장을 맡는 2부에서는 ‘펨테크 디지털 · 바이오 기술 사업화’를 주제로 박상영 수석((주)뉴로소나), 홍성태 대표(애드에이블), 박준형 대표((주)쓰리빅스), 김선미 박사((주)티움바이오), 박순희 대표(바이오웨이브W)의 강연이 이어졌다.3부는 전선곤 테크비즈랩 대표가 좌장을 맡아 ‘펨테크 디지털·바이오 라이프케어’를 주제로 김영주 펨테크 연구소장, 이태규 대표(스케일업파트너스), 서경훈 대표(이앤에스헬스케어)의 패널토의가 이뤄졌다.스케일업파트너스의 이태규 대표는 “아직은 바이오 시장이 어둡고, 펨테크 산업이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펨테크 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이엔헬스케어 서경훈 대표도 “해당 산업 종사자로서 오늘과 같은 교류의 장이 열려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더 나은 기술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펨테크 융합 기술사업화 연구소장인 김영주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펨테크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위한 교류의 장은 물론 펨테크 산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펨테크 디지털 바이오 헬스케어 심포지엄 단체사진.
2024.02.29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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