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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K-팹리스 기술개발 업체 최종 선정
  • 동운아나텍, K-팹리스 기술개발 업체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팹리스 반도체 기업 동운아나텍(094170)은 정부의 글로벌 K-팹리스 육성 기술개발 프로젝트의 전자부품분야에서 자사의 OIS controller 및 TOF 센서 IC가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을 통해 ‘전략제품 창출 글로벌 K-팹리스 육성 기술개발’ 과제로 신청한 동운아나텍의 핵심 반도체들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최종 결과를 통보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핵심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팹리스 반도체 업체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본 ‘K-팹리스 육성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운아나텍은 세미파이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솔리드뷰, 울산과학기술원과 함께 차세대 모바일 카메라 응용에 요구되는 고기능의 센서시프트 5축 제어 OIS controller, 연속 zoom controller, TOF 센서 IC 기술 개발에 나선다. 동운아나텍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정부출연금 총 54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회사관계자는 “동운아나텍의 차세대 주력제품이 이번 정부 심사를 거쳐 글로벌 K-팹리스 육성과제에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05.12 I 김재은 기자
내달 공매도 재개…“낙폭과대·저평가 종목 주목”
  • 내달 공매도 재개…“낙폭과대·저평가 종목 주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종목별 영향 차이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괴리도가 큰 종목군이 대차거래잔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에서 낙폭과대 및 저평가 종목에 대한 스크리닝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내달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해 지수 측면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는 공매도 유무를 떠나서 지수 선물의 롱과 숏의 거래가 상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현물(주식)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해도 주식시장의 부담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이유였다. 공매도 재개 후 현물 숏이 증가하더라도 베이시스 차이만큼의 선물 롱 수요로 연결되기 때문이었다. 종목에 따라 차별화된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수 선물이 존재하지 않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이 적은 종목은 현물 숏이 그대로 주가로 연결돼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격도 하위(주가 낙폭과대) 및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리하는 스타일 중에서 대차잔고 증가와 가장 양의 상관성이 높았던 것은 주가 낙폭과대 및 저평가 팩터”라면서 “스타일의 성과는 롱-숏 기준이기 때문에 공매도가 늘어날수록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과 밸류에이션 부담(고평가) 종목군은 성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공매도 세력들은 주가가 많이 올랐거나 고평가된 종목군을 위주로 숏 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3,6개월 이격도와 목표주가, PER, PBR 등을 고려했을 때, SK케미칼(285130), 한진(002320), SK디앤디(210980), 지누스(013890), 슈피겐코리아(192440), 롯데케미칼(011170), 현대글로비스(086280), 종근당(185750), 키움증권(039490), SNT모티브(064960), 더전비즈온, 케이아이엔엑스(093320), 와이솔(122990), 비에이치(090460), 동운아나텍(094170), 대한해운(005880), 아모텍(052710), 다산네트웍스(039560) 등이 스크리닝됐다”고 설명했다.
2021.04.21 I 김윤지 기자
애플도 탐내는 '폴디드 줌' 카메라…수혜주는 어디
  • 애플도 탐내는 '폴디드 줌' 카메라…수혜주는 어디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말 출시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에 ‘더블 폴디즈 줌’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키로 하면서 관련 부품주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는 최상위 모델 위주로 장착된 폴디드 줌 방식이 향후 보급폰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커 향후 이들 종목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줌(ZOOM) 기능은 ‘디지털 줌’ 또는 ‘광학 줌’을 통해 구현된다. 디지털 줌은 멀리 있는 화면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단순히 확대하는 기능이기에 화질저하가 심하지만, 광학 줌은 실제 렌즈가 이동해 사물을 확대해 촬영하기에 화질 저하가 없다. 하지만 줌 배율이 높아질수록 렌즈와 센서의 사이 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이른바 ‘카툭튀(카메라 부분 돌출)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반면 폴디드 줌(Folded Zoom) 방식은 잠망경처럼 광학 프리즘을 통해 빛을 굴절시켜 렌즈와 센서를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배치하기에 광학 줌 기능을 탑재하고도 ‘카툭튀’를 최소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에 폴디드 줌 방식 카메라를 첫 탑재했고 이후 지난해 출시한 ‘노트20 울트라’ 모델에 이어 올해는 ‘갤럭시 S21 울트라’에 폴디드 줌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에는 광학 3배줌과 광학 10배줌 카메라를 동시에 장착 ‘더블 폴디드 줌’ 방식을 채택했다.폴디드 줌 관련 대장주는 삼성전기(009150)다. 삼성전기는 관련 특허를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한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폴디즈 줌 모듈을 개발, 2019년 갤럭시 S20 울트라 때부터 공급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1’ 시리즈 중 울트라의 비중을 40%로 늘릴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의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화전자(033240), 동운아나텍(094170), 액트로(290740), 옵트론텍(082210) 등도 폴디드 줌 관련 부품주다. 자화전자는 삼성전자와 공동개발한 폴디드 줌 카메라 OIS(흔들림보정) 액추에이터 베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운아나텍은 OIS를 구동하는 반도체인 ‘OIS 드라이버 IC’를 공급한다. 액트로는 액추에이터를, 옵트론텍은 폴디드 줌 카메라의 빛을 굴절시키는 거울인 프리즘을 공급하는 것을 알려졌다. 증권가는 부품주들의 목표주가도 속속 상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자화전자가 OIS 부품을 매출을 발판으로 올해 3년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종전 2만원에서 2만6500원을 32.50% 상향했다. 또 한양증권은 동운아나텍의 목표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현재 고급 모델에만 일부 장착되는 폴디드 줌 카메라가 일반 모델에도 장착될 경우 이들의 매출을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2022년에는 애플이 삼성전기를 통해 폴디드 줌 카메라를 도입할 것으로도 전망한다. 이왕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BOM cost(부품원가) 절약을 위한 벤더 다변화와 폴디드줌 채용니즈를 고려할 때 삼성전기의 애플 벤더진입은 어느방향이든 결국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1.01.21 I 조용석 기자
갤럭시S21 이른 출시…수혜 기대되는 부품업체는
  • 갤럭시S21 이른 출시…수혜 기대되는 부품업체는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가 15일 공개한 ‘갤럭시S21’ 시리즈의 전작 대비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며 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권세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달 이상 앞당겨진 출시 시점과 기존의 S, 노트 시리즈와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가성비를 나타내는 것을 감안하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보다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S시리즈의 점진적인 판매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출시 일정으로 인해 대부분의 공급 업체는 작년말부터 양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올해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국내 업체향 휴대폰 부품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DB금융투자에 따르면 폴디드 줌은 현재 삼성전기(009150)가 생산을 주도하고 있고 관련 업체로는 동운아나텍(094170), 액추에이터 업체 자화전자(033240)와 액트로(290740), 폴디드 줌용 프리즘을 생산하는 옵트론텍(082210) 등이 있다. 카메라모듈 메인 공급사와 AF 모듈 공급사로는 각각 나무가(190510)와 재영솔루텍(049630)이 선정됐다. PI첨단소재(178920)는 5G 저유전 MPI 필름을 공급한다. 디지타이저는 인터플렉스(051370)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OLED 소재 기업인 삼성SDI(006400), 덕산네오룩스(21342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등과 전자파 흡수 방지(SAR) 센서 업체 어보브반도체(102120)가 갤럭시S21 시리즈 공급 업체로 알려졌다.
2021.01.15 I 성주원 기자
동운아나텍, 실질적 자율주행 수혜주…목표가↑ -DS
  • 동운아나텍, 실질적 자율주행 수혜주…목표가↑ -DS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DS투자증권은 15일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실질적 자율주행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5.4%(2000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ToF용 VCSEL 드라이버 IC 제품(모바일용) 개발을 완료했다”며 “일본 소니 외 전세계 처음으로 개발 완료한 것”이라고 말했다.동운아나텍은 현재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용 VCSEL 드라이버 IC를 국내 자율주행 라이다 모듈을 개발하는 비상장사와 상반기 목표로 개발중이다. 올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를 공개할 예정이다. 양 연구원은 “동사의 햅틱 드라이브(Haptic drive)가 현대차(005380)그룹에 납품 중”이며 “모바일용 VCSEL 가격이 최소 700원을 예상하기 때문에 라이다가 차량에 탑재된다면 동운아나텍의 수혜는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아이폰12 프로·프로맥스에 ToF를 적용한 가운데 동운아나텍의 고객사도 올해 하반기 ToF를 탑재할 것이라고 양 연구원은 예상했다. 내년 ToF 납품 개수 목표인 5억개를 달성한다면 300원의 가격을 책정해도 매출액 1500억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양 연구원은 “ToF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목표 PER을 기존 10.5배에서 12배로 조정했다”며 “50% 수준의 ROE를 감안하면 목표 멀티플은 충분히 보수적”이라고 덧붙였다.
2021.01.15 I 성주원 기자
동운아나텍 "타액 당뇨진단기로 사업 확대"
  • [코스닥人]동운아나텍 "타액 당뇨진단기로 사업 확대"
  •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존의 채혈 과정을 통해 당을 측정하는 대신, 타액(침)을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등 반도체 기술 업체로 알려진 동운아나텍(094170)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추진중인 신사업 ‘타액 기반 당뇨 진단’에 대한 설명이다. (자료=동운아나텍)◇ 반도체에서 헬스케어로 ‘영역 확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동운아나텍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사(사진)는 반도체 기술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추진해온 신사업인 타액 기반 당뇨 진단기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본업인 팹리스 반도체 사업이 반도체 사이클과 신형 스마트폰 효과로 업황이 긍정적인데다가 헬스케어 역시 오랜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반도체와 헬스케어를 양대 축으로 삼아 다시 한 번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운아나텍은 ‘타액 내 당측정시스템’에 대한 국내대학병원 임상실험에서 지난달 31일 최종 승인결과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총 6개월 간 을지대학병원과 공동으로 170명의 당뇨 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을 완료했으며, 기존 혈당측정시스템 제품과 비교하여 재현성(반복 측정 시 오차가 얼마나 적은지), 상관성(기존 채혈 방식과 얼마나 유사한 수준의 결과가 나오는지) 등에 대해 긍정적인 시험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임상시험을 주관한 을지대학병원 당뇨 전문의 민경완 교수는 “저혈당부터 고혈당까지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시중 혈당측정기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와 상관성을 나타냈다”며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제품의 특성상 향후 당뇨 환자들에게 좋은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운아나텍 진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인수 부장 역시 “타액 내 당의 양이 혈액 내 당의 양보다 50배 이상 적은 것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성공적인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당뇨 환자 수 증가 추이 (자료=세계당뇨연맹)◇ 당뇨진단 기술 수출 등 고려 “양날개 키운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기술 수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학병원에서 확보한 유의미한 결과는 해외 기술 수출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후보를 물색, 기술수출 후 반도체 양산 경험을 살려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안도 고려 중”이라며 “진단에 필요한 검사지(스트립)와 같은 소모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뇨 시장의 특성과 동운아나텍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세전류 경험 등을 두루 살려 신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의 특성, 환자군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잠재력이 큰데다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축적한 미세전류 제어 등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전세계 성인 당뇨 확진자 및 위험군(전당뇨) 등 인구는 약 10억6900만명으로, 세계 인구 11명 중 1명꼴은 당뇨 환자이거나 잠재적인 위험군이다. 이처럼 신사업에서 결실을 보고 있는 만큼 2021년은 동운아나텍에게 있어 헬스케어 영역까지 본격화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본업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 올해는 보다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동운아나텍의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2019년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김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역량을 쏟아온 반도체와 더불어 헬스케어로도 영역을 넓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8 I 권효중 기자
'재테크 고수' 코스닥社…급락장서 산 자사주 처분 러시
  • '재테크 고수' 코스닥社…급락장서 산 자사주 처분 러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4분기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처분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코스닥 시장의 처분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배나 넘게 늘며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NAVER(035420)와 CJ대한통운(000120) 간 주식 교환을 제외하면 예년 수준과 비슷했다.자기주식 처분 결정 금액 기준.(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 금액 규모는 1조4952억원으로 전년 동기(5090억원) 대비 193.75% 증가했다. 다만 NAVER와 CJ대한통운 간의 자기주식 교환 규모인 9000억원 가량을 제외하면 5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2990억6398만원으로 같은 기간(325억5717만원) 9배 넘게 늘었다.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한 상장사 개수별로는 코스피 상장사가 20곳, 코스닥 상장사 46곳으로 지난해 각각 17곳, 11곳에 비해 늘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가 4배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에 우리사주·스톡옵션·상여 등을 위한 처분 목적이 과반수를 차지한 반면 올해는 투자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처분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 상장사 20곳 중 55%(11곳)가 투자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기주식 처분을, 코스닥 상장사 46곳 중에선 54.3%(25곳)가 투자 및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특히나 코스닥의 경우 지난해 상장사의 63.6%(11곳 중 7곳)가 임직원 상여를 위해 자기주식 처분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처분을 결정한 회사 개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투자와 유동성 확보 수요도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너도나도 투자자금 및 유동성 확보에 나서…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발행도 `쑥`코스닥 시장에서 개별 사례로는 원익홀딩스(030530)의 경우 기업 인수대금 확보를 위해 103억2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2차전지 소재·장비업체인 피앤이솔루션 주식 520만주(지분율 35.1%)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브레인콘텐츠(066980) 역시 운영자금 및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52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공시했다.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도 빈번했다. 올해 4분기 동안 브이티지엠피(018290)(140억원), 동운아나텍(094170)(129억원),레드캡투어(038390)(117억원), 이랜시스(264850)(31억원), 아주IB투자(027360)(50억원), 아나패스(123860)(30억원) 등이 교환사채를 통한 자금 확보에 나섰다.이처럼 상장사들의 자기주식 처분 규모가 급증한 데에는 연말 강세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코로나19로 지난 3월 증시가 급락하자 많은 상장사들이 주가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했다. 지난 3월13일 금융당국은 6개월간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주문 한도 규제를 일시적으로 없앤 바 있다. 이후 증시가 가파르게 우상향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코스닥지수도 닷컴버블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넘어서자 급락장에 사들였던 자사주를 처분할 기회로 삼은 것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자사주를 처분하기 우호적인 환경이었다”며 “올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불확실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미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의 처분도 이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12.18 I 유준하 기자
동운아나텍, 타액 기반 당뇨진단 中 특허 등록 완료
  • 동운아나텍, 타액 기반 당뇨진단 中 특허 등록 완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중국에서 ‘타액을 이용한 진단 디바이스 및 이를 이용한 진단 방법’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혈액이 아닌 타액 내 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동운아나텍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을 이용, 바이오 센서가 혈액 대비 50분의 1 수준으로 미량 들어 있는 타액 내 당을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했다.당뇨 환자들은 수시로 채혈이 필요하며 그때마다 고통이 수반된다. 이에 비해 타액을 통한 방식을 사용할 시 이러한 고통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한국, 2019년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전 세계에서 당뇨 인구가 가장 많고 특허 등록이 까다로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의 당뇨 환자 수는 1억1000만명, 전당뇨 환자까지 포함하면 5억명에 달한다. 중국 성인 2명 중 1명은 당뇨로 고통받는 셈이다. 환자 수는 미국의 3배이지만 당뇨 관련 의료비 지출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중국의 현 상황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중국 시장은 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의 당뇨 관련 의료비 지출 규모는 현재 128조원엥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련 투자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운아나텍은 중국 특허를 발판삼아 중국 당뇨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타액을 이용하는 검진 방식 역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시장성이 높은 부문으로 여겨진다. 지난 9월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학부는 타액 기반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액 진단이 각광받고 있는만큼 당뇨에 대한 타액 진단 역시 비용과 시간, 편의성 등 면에서 큰 이점을 갖고 있는 만큼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11.25 I 권효중 기자
동운아나텍, 3Q 매출액 214.8억원…전년比 40.72%↑
  • 동운아나텍, 3Q 매출액 214.8억원…전년比 40.72%↑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14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2% 증가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고 매출액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6억원, 순이익은 약 10억원으로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지난 3분기 회사의 주력 제품인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OIS) 드라이버 부품 (Driver IC)의 해외 고객사 출하량이 늘어난 덕에 분기 기준 매출액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도 국내 및 해외 고객사들이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매출 증가 추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삼성전자(005930), 미국의 애플 등과 더불어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 향상을 위해 OIS 및 광학 줌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OIS 기능이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십(고급) 모델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관련 부품 시장은 기존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회사 관계자는 “동운아나텍의 OIS 드라이버 부품은 미국의 ‘온세미’와 일본의 ‘ROHM’ 등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제품 경쟁력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객사 대응 및 기술개발을 통해 외형을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2 I 권효중 기자
美 화웨이 제재 D데이…형님 덕에 반도체 관련株 `이상無`
  • 美 화웨이 제재 D데이…형님 덕에 반도체 관련株 `이상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제재가 이뤄진 첫 날, 국내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나란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여줬다.(사진=AFP)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99%(600원) 오른 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만400원으로 약 6개월만에 ‘6만원’을 회복한 후 이날도 강세를 이어간 것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날 2.38%(1900원) 오른 8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홀로 삼성전자를 2526억원어치 사들였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약 1365억원어치를 담았다. 기관도 SK하이닉스를 641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하는 세계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반도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 자국 기업들과 화웨이 간의 거래를 막은 데에 이어 제재의 수위를 한 단계 높인 셈이다. 이러한 ‘거래 제한’에 관련 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화웨이의 재고가 소진돼 새 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는 예상도 나온다. 화웨이에게 스마트폰용 부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회사들 역시 영향이 우려됐다.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국내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조달에 차질이 생겨 화웨이가 스마트폰을 제대로 제조할 수 없으면 중국 내 경쟁사들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회사들에게도 기회”라며 “화웨이에 대한 압박은 다수의 한국 IT 기업들에게는 반사수혜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대장주’뿐만이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및 장비 관련주들 역시 대부분 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운아나텍(094170)(6.18%), 에스앤에스텍(101490)(3.97%), 에이디칩스(054630)(3.07%), 테스나(131970)(1.15%),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1.07%)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네패스(033640)(-1.72%), 테크윙(089030)(-0.92%), 에이티세미콘(089530)(-0.65%) 등 소폭 약세를 보인 종목들도 있었다. 실제로 한 스마트폰·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한 코스닥 상장사 관계자는 “화웨이가 아니더라도 중국 내 오포, 샤오미 등 다른 고객사들이 존재하는데다가 미국 경쟁사는 중국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우리 회사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09.15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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