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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75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13일 상승 출발 후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장 초반부터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사상 첫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이 점쳐지는 만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24%)오른 752.56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수는 75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740선으로 잠시 후퇴한 후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유가 폭락과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981.33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린 3818.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진 1만1264.73에 거래를 마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18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도 54억 원 가량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64억 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출판매체가 3% 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락,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디지털, 기타서비스, 제약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금속이 1% 넘게 빠지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담배, 건설, 정보기기, 전기·전자, 기계장비, 비금속, IT부품, 종이·목재, 금융 등은 1%대 미만으로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 위메이드(112040), JYP Ent.(035900)도 2%대로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천보(278280)는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미만으로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상한가 없이 랩지노믹스(084650)가 19%대로 상승 중이며 신일제약(012790)도 18% 가량 오르는 중이다. 웰크론(065950)이 8%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바디텍메드(206640), 제이티(089790), 나노엔텍(039860)도 3%대 상승이다.하한가 없이 에스씨디(042110), 씨에스베어링(297090), 오파스넷(173130)이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동운아나텍(094170)이 2%대로 주가가 내리고 있다.
- 동운아나텍 '타액 당측정 기술', 유럽당뇨학회 발표논문 채택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타액 기반 당측정 기술을 이용한 진단기기 ‘D-SaLife’가 유럽당뇨학회인 ‘EASD’에서 발표논문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동운아나텍 타액 당측정 진단기기유럽당뇨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는 현재 130여개국, 약 2만명 당뇨병 관련 의사와 의료관계자, 의료업체가 참석하는 세계적 권위 당뇨병 학회다. 매년 9월 유럽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는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다. 관련 행사에선 당뇨병 관련 의사, 의료계 종사자 학술연구 발표가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동운아나텍 ‘D-SaLife’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로는 최초로 발표논문에 선정됐다.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는 “올해 유럽당뇨학회에서 관련 임상 연구를 주도한 민경완 교수를 통해 당사 ‘타액 기반 당 측정 기술 및 진단 디바이스 제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당뇨 진단기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발표될 기술의 주요 내용은 기존 채혈기반 혈당측정기와 유사한 수준 정확도와 상관성을 도출하는 타액 기반 당 측정기에 대한 연구 결과다. 동운아나텍은 지난 2020년 6개월간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본 타액 기반 당뇨 진단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오차범위 안의 결과 값을 도출하며 당뇨 진단기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동운아나텍은 이번 유럽당뇨학회 발표를 통해 의료계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D-SaLife’를 진단 체계 패러다임을 바꿀 의료기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D-SaLife’는 우선 채혈 고통이 없는 비침습 방식이다. 또한 사용이 4단계로 기존 제품(8~10단계)과 비교해 편리하다. 아울러 당 수치에 대한 정확성을 겸비, 조기 진단과 예방에 필수인 당뇨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동운아나텍은 그동안 반도체 분야에서 확보한 미세전류 기술을 응용, 피보다 무려 50배 묽어 감지하기 어려운 타액 내 당을 ‘D-SaLife’를 이용해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년간 탐색 임상과 자체 파일럿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해왔다.특히 사람 타액으로부터 발생하는 다양한 간섭물질들과 온도 등 상황변화에 민감한 변수들을 제거,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시켰다. 한편, ‘D-SaLife’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했다. 아울러 미국, 인도, 유럽에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 동운아나텍 "작년 부진했지만…올해 큰 폭 실적 성장 기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최근 주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동운아나텍(094170)에 대해 올해부터는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동운 아나텍에 대해 “1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면서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 흐름은 실적 탓이 크다. 지난 8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08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5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박 연구원은 “영업손실이 크게 발생한 것은 매출액 부진에 따른 손실(약 30억원)과 함께 재고평가손실 및 신규제품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서 일회성 비용(4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동운아나텍 올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898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7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큰 폭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올해를 기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먼저 C/L AF(Closed Loop Auto Focus) 제품이 국내 주요 고객의 전략폰 및 보급폰에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전략폰은 올해 2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난해 연말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부터 이미 큰 폭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두번째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손떨림보정기능) Driver IC의 재공급이 예상된다. AP 보급 정상화로 인한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생산 재개에 따른 공급 재개 및 신규고객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햅틱 Driver IC의 자동차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의 공급처 다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주요 자동차에 채택돼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수년 내 대부분의 자동차에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박 연구원은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업체와도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어서 긍정적”이라면서 “또 북미 주요 AR·VR 기기업체와 햅틱 채택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북미 주요 업체향으로 AF Driver IC 는 물론 ToF IC 등도 공급 가능성도 있어 보여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주가는 올해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5.9배”라면서 “국내 유사업계(LX 세미콘, 텔레칩스, 칩스앤미디어, 네패스, 엘비세미콘) 평균 PER 16.6배 대비 소폭 할인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 ‘닮은 듯 다른’…제 색깔 내기 시작한 메타버스 ETF 4종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지난달 동시 출격한 국내 메타버스 ETF 4종이 서서히 수익률 격차를 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앞지르지만 많게는 13%포인트 넘게 벌어진다. ‘닮은꼴’ 포트폴리오로 보이지만 저마다 다른 구성 종목이나 종목수 등으로 인해 성과에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TIGER Fn메타버스 ETF, 상장 후 36% 수익률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TIGER Fn메타버스 ETF의 지난달 13일 상장후 수익률은 35.9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19%)나 코스닥(8.03%)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같은 기간 KODEX K-메타버스액티브(34.12%) KBSTAR iSelect메타버스(26.31%) HANARO Fn K-메타버스MZ(22.14%) 등도 평균 수익률을 넘어서지만 ‘TIGER Fn메타버스’와 최대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난다. 이들 모두 ‘메타버스’ ETF로 묶이지만 운용방법, 기초지수, 보유 종목 등을 따져보면 차이가 있어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펀드 매니저가 기초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지수 30% 내에서 재량껏 운용할 수 있는 액티브 ETF다. 나머지는 기초지수를 90% 이상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하이브(352820), LG이노텍(011070), NAVER(035420) 등은 공통된 보유 종목이지만, KODEX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집중도가 높다.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이달 상장한 글로벌 메시지 팬 플랫폼 ‘디어유 버블’ 및 에브리싱 등을 운영하는 플랫폼 업체 디어유(376300), 아프리카TV(067160), 크래프톤(259960) 등은 해당 ETF에만 포함돼 있다.상장 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TIGER는 보유 종목의 수가 21개로 가장 적다.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잇는 KODEX도 23개 수준이다. 종목 수가 적다 보니 해당 기간 126.32% 오른 위지윅스튜디오(299900)나 위메이드(112040)(106.30%), LG이노텍(011070)(52.33%) 등의 높은 상승률을 적극적으로 성과에 반영할 수 있었다. 역으로 보면 급락시 타격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보유 종목 29개로 가장 많은 종목을 바구니에 담은 HANARO는 메타버스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형주 비중이 높고, 통신업(LG유플러스(032640)), 운수장비(현대모비스(012330)), 반도체(동운아나텍(094170)) 등도 쥐고 있다. 뉴지랩파마(214870), 청담러닝(096240) 등은 여타 메타버스 ETF 포트폴리오에선 찾기 힘들다.◇ 벌써 순자산총액 3000억 달성 ETF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상장후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KODEX와 TIGER를 각각 203억3075만원, 186억5731만원치 사들였다. 신규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두 메타버스 ETF의 24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각각 3668억원, 3543억원으로 집계됐다. KBSTAR는 1856억원, HANARO는 11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단기간 몸집을 키우면서 비교적 높은 변동성은 주의해야 할 요소다. 지난 18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던 메타버스 ETF는 이후 차익매물 등으로 인해 급락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가총액이 적은 중소형주들이 포트폴리오에 담기면서 기관 수급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기존 주주 사이에서 나온다. 박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메타버스 ETF는 미국 상장 ETF보다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일부 종목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역시 연초 대비 빠르게 상승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