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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뼈 질환 신약 KDDF 지원과제 선정
  • 메드팩토, 뼈 질환 신약 KDDF 지원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뼈 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메드팩토 로고 (사진=메드팩토)메드팩토는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비임상 개발 단계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년간 총 15억원의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메드팩토는 MP2021의 후속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MP2021은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다른 관절염·뼈 질환 치료제와 달리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아 골손실을 억제한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메드팩토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최근 완료한 MP2021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유럽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한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MP2021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했다.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MP2021의 비임상 과제 선정은 회사의 기술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백토서팁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MP2021의 임상 1상 진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I 김새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2월3일~12월9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2월3일~12월9일)
  • 2023 국회 상생텃밭 김장나눔행사에 참석한 한훈(왼쪽에서 네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2월3일~12월9일)이다.◇주요일정△4일(월)09:30 업무점검회의(장·차관, 세종)14:30 농식품부-스타벅스 상생협약 체결식(장관, 서울)△5일(화)10:00 국무회의(세종)10:00 수급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14:00 방역현장점검(차관, 충북 청주)△6일(수)10:30 노사상생협의회(장관, 세종)14:00 외식 자영업자 간담회(차관, 서울)△7일(목)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11:30 중동 전문가 브라운백 미팅(장관, 세종)14:30 농식품부 2030 자문단 발대식(장관, 세종)△8일(금)-◇보도자료△4일(월)11:0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화상 토론회 개최15:00 농식품부-스타벅스,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5일(화)10:00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개최11:00 2023 하반기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15:00 밀가루 가격안정을 위한 제분업체 현장방문16:00 가축전염병 방역 추진실태 현장점검(잠정)△6일(수)06:00 제2회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개최11:00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 발대식 개최11:00 농수산물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 글자 크기가 통일된다.11:00 농촌진흥청, 2023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 개최11:00 동물실험 대체를 위한 돼지 간세포 오가노이드(미니장기) 개발12:00 멈추지 않는 농업 혁신! 미래로 도약하는 K-농업! 농식품부 차관에게 듣는다15:00 외식물가 안정 위한 릴레이 현장방문17:30 식품물가 안정을 위한 릴레이 현장방문△7일(목)10:00 2023년 국산 밀 생산량조사 발표(잠정)11:00 농산물우수관리(GAP) 확대 공동선언식 개최13:00 중동 전문가와 함께하는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농식품 중동 신시장 개척 전략 확립!△8일(금)06:00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의무화 대비 수출기업설명회 개최16:00 빵 물가안정을 위한 SPC현장 간담회△9일(토)11:00 FAO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
2023.12.02 I 김은비 기자
②임상 개발 히스토리 비상식적...“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
  • [올리패스 임상 실패]②임상 개발 히스토리 비상식적...“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임상 디자인에 문제가 없고, 임상 실패는 위약대조 이중맹검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초기 임상부터 여러 의문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이중맹검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데이터가 훼손된 것이라면, 회사가 주장하는 OLP-1002의 강력한 진통 효능 역시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반문한다. 특히 두 번의 임상에서 같은 현상이 나왔다면 약물 자체 효과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분석이다.정신 올리패스 대표.(사진=이데일리 DB)◇임상 디자인 문제 없다 vs “임상 개발 상식적이지 않아”올리패스(244460) 측에 따르면 OLP-1002는 통증 신호를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 소듐 이온채널(Navi1.7)을 타깃하는데, Navi1.7 발현을 억제해 진통 효능을 나타내는 기전이다. 사람의 통증은 말초에서 감지된 통증 자극이 말초 신경과 척추를 거쳐 뇌에 도달해 통증으로 인지되는데, 무릎쪽의 말초 신경에서 자극해 진통 효능을 나타낸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반면 올리패스는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건강한 피험자 대상으로 캡사이신을 팔뚝에 주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6마이크로그램(mcg) 용량의 진통 효능이 가장 강한 것을 확인했고, 호주 1b상에서 투약군 용량을 5마이크로그램(mcg), 10마이크로그램(mcg)로 설정했다. 전문가들은 관절염과 캡사이신, 팔뚝 주사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바이오기업 A 연구소장은 “OLP-1002는 Navi1.7을 타깃하는데, 캡사이신 연구는 어떤 목적으로 한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 캡사이신은 Navi1.7을 액티베이션(활성화) 하는게 아닌 다른 채널을 액티베이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캡사이신으로 유발된 통증과 관절염 통증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기술이전 경험까지 있는 바이오기업 B 대표도 “관절염 임상을 캡사이신으로 한다는 얘긴 처음 들어본다. 캡사이신으로 통증을 유발하고, 팔뚝에 주사하는 것은 일반적인 진통제지 관절염 통증 치료제 베이스라고 볼 수 없다”며 “또 임상 1b상에서는 2주간 5회 피하 주사하고, 임상 2a상에서는 단회 투약 시험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투약 횟수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임상 1상부터 임상 2a상까지 임상 개발 흐름이 너무 상식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CRO 문제 아닌 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이데일리가 자문을 구한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대부분은 올리패스 임상 결과를 두고 몇가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데일리는 취재 과정에서 해당 물질이 OLP-1002 독성평가 및 2016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前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글로벌 비임상 안전성 평가에서 효능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보인 것은 맞다. RNA 치료제의 문제가 세포투과성이 낮다는 것인데, 올리패스 OLP-1002는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는 것까지 확인이 됐었다”며 “하지만 개발 과정을 보면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 든다”고 말했다.B 대표는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어도 사람 대상 시험에서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비상식적인 임상 개발을 했고,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지 않았다면 결론적으로 효능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회사 측에서 CRO의 이중맹검 통제 문제를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두 번 연속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면서 “약물 자체 문제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OLP-1002(구 S638H)는 과거 BMS에 기술이전 됐지만, 기전이 불분명해 반환됐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에 따르면 당시 OLP-1002는 작용기전이 mRNA 기준으로 설계된 물질이었고, 이해 안되는 데이터가 도출됐다. 작용기전을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인데, 회사 측은 이후 연구를 통해 Pre-mRNA 타겟팅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으로 확인된다. 단백질 생성과 억제를 조절할 수 있는 엑손 결손(Exon Skipping)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B 대표는 당시 불명확한 작용기전이 아직까지 100%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했다.◇임상의 선정은 누가?, OLP-1002 넥스트 플랜은 무엇?A 연구소장은 “임상에서 어떤 환자군을 대상으로 했는지도 중요하고, 스폰서가 임상의(PI)들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폰서라고 모든걸 CRO에만 맡기고 태평할 순 없다”며 “스폰서와 임상을 진행하는 임상의들은 쓰이는 약물 등 임상 전반에 대한 것들을 모두 논의하고 진행한다. 임상의들이 해당 데이터를 바꾸는 것에도 굉장히 예민하고, 논문을 써야 될 만큼 신중하기 때문에 멋대로 했다고 추정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바이오 기업 C 연구원도 “올리패스 측이 CRO의 일부 부실을 확인했다고 했는데, 이중맹검 통제가 안된 데이터는 믿을수 없기 때문에 회사가 강조하는 OLP-1002의 강력한 진통효능이 있다는 주장도 힘을 받지 못한다”며 “이미 임상 1b상에서도 CRO 일부 부실을 확인했던 만큼 그에 대한 증거와 임상시험법을 보완했다고 한 부분들도 공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특히 전문가들은 결국 OLP-1002는 비마약성 진통제로서 관절염 진통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만큼, 회사 측이 억울하다면 넥스트 플랜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벤처캐피털(VC) D 심사역은 “회사 측이 CRO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임상 결과 위약이 많이 투여됐다고 가정하면, 해당 임상 프로토콜을 짠 임상의가 문제”라며 “그 임상의는 누가 선정을 했고, 해당 임상의의 실력을 확인했는지 여부와 효능을 입증 못한 비마약성 진통제로서 OLP-1002의 향후 플랜이 무엇인지 올리패스 측이 답하면 된다”고 말했다.현재 상황으로는 정 대표와 올리패스가 주장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도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B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특히 임상 개발 히스토리를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데, 히스토리 흐름을 보면 공동개발을 하자고 나설 제약사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C 연구원도 “두 번 연속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만큼 향후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는 어렵다고 보는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1 I 송영두 기자
한의학연 "작약감초탕서 근육 위축 예방 효능 확인"
  • 한의학연 "작약감초탕서 근육 위축 예방 효능 확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작약과 감초를 주약재로 구성한 처방인 작약감초탕에서 근육 위축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성원 한의학연 박사.(사진=한의학연)한국한의학연구원의 차성원 한의약데이터부 박사 연구팀이 작약감초탕의 새로운 약리기전을 찾고, 근감소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기존 한약 연구 접근법과 달리 데이터 주도 과학 분석법을 이용했다. 한약 약리 전사체를 기반으로 기능경로 네트워크 분석 후에 해당 예측 기전과 작용점을 검증했다.우선 작약감초탕에 대한 세포 반응 약리 전사체 데이터 분석으로 근육 성장, 분화 및 조절 경로와의 관련성을 예측했다. 이후 근육 위축 유도 실험 모델을 통해 작약감초탕의 근육 보호 효능과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연구팀은 근육 위축 세포 모델 실험에서 세포 생존율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보호하는 효능을 규명했다.또 동물실험에서는 근육 기능 회복, 단백질 분해 억제, 근육 손실 완화 효능을 살펴봤다.세부적으로는 △근육조직 단백질 합성을 위한 경로 기전 활성화 △운동 조정 기능 회복 △염증 완화용 글루코코티코이드의 만성적 사용에 의한 근손실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차성원 박사는 “작약감초탕이 근육 위축을 예방하는 잠재적인 약물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약리 전사체 분석을 통해 특정 한약의 질병 타겟을 분석·예측한뒤 실험에서 검증하는 방식이 한약 약리 전사체 DB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연구 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 ‘파이토메디슨(Phytomedicine)’에 지난 9월 3일자로 게재됐다.근위축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한 작약감초탕 근육 보호 효과 검증 결과.(자료=한의학연)
2023.11.30 I 강민구 기자
신테카바이오, 건선·아토피·원형탈모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 신테카바이오, 건선·아토피·원형탈모치료제 후보물질 특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 활용 약물 재창출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3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약물 재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3000여종의 알려진 물질을 대상으로 523종의 단백질과의 결합 가능성을 검토하고, 54개 화합물 및 신규대상 단백질 조합을 확인했다. 이 중 일부 후보 물질에 대해 세포 및 동물실험을 진행해 건선, 아토피 피부염, 원형탈모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특허 출원한 후보물질의 기술 수출을 목표로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바이오텍 쇼케이스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해 파트너사와 접촉할 계획이다. 선급금(업프론트) 및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고려한 글로벌 기술 수출을 위해 사업 개발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분류되는 건선과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세포실험을 통해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억제와 같은 면역반응 조절 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피부 도포를 통한 동물실험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해 세부적인 작용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또 동물실험이 어려운 원형탈모의 경우 공여받은 사람 두피의 외모근초세포를 이용한 세포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하고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약물 재창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물 재창출을 통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 아토피 피부염 및 원형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내부 파이프라인 물질들의 개발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김응태 기자
생체조직칩 전문 '멥스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 생체조직칩 전문 '멥스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 지난 28일 ‘2023바이오산업에 날’ 행사에서 혁신성장기업 스타트업 부문 유공자로 멥스젠이 선정돼, 김용태 대표가 표창장을 수상했다.(제공=멥스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멥스젠은 지난 28일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2023년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스타트업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멥스젠은 국내 최초로 인체와 유사한 미세생리학적 환경을 3차원으로 모사할 수 있는 생체조직칩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나노약물 전달체를 고효율 및 고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나노입자 제조 칩 모듈 플랫폼과 특정 수용체를 타겟 할 수 있는 나노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김용태 대표는 “멥스젠은 신약개발에서 동물실험을 대체 하고, 임상의 정확도를 높일 생체조직칩 개발을 선도해 왔다”라며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멥스젠은 생체조직 배양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세계 최초로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간 장기 모델의 조직장벽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멥스를 통해 재현성이 높은 생체조직칩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멥스젠은 프로멥스가 신약개발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29 I 김진호 기자
엔솔바이오, 이란 사마닉 의료물질 수출계약...“제3국가와도 진행 중”
  • 엔솔바이오, 이란 사마닉 의료물질 수출계약...“제3국가와도 진행 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신약개발업체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이란에서 첫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카타르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놓은 상태라 추가적인 성과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항비만 효능물질 ‘H1K’와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 ‘E1K’의 수출계약을 이란 사마닉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카타르의 로직스트림과 스킨케어 화장품, 동물용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 수출을 위한 MOU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마닉은 엔솔바이오의 기술지원을 받아 이란에서 E1K 임상 3상을 진행한다. 비용은 전액 사마닉이 부담한다. 이번 임상에 성공할 경우 사마닉은 엔솔바이오에 성공 수당 등도 지급할 예정이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임상에 성공하면 성공 수당 및 라이선스로 100만 달러를 사마닉으로부터 받기로 했다”며 “이를 포함해 향후 5년간 약 500만 달러의 간접 매출 발생과 임상 데이터 공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1K는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펩타이드 약물이다. 국내 8개 병원과 함께 만 40세 이상 70세 이하의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단회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내년 5월에 임상이 종료되면 이란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된다. H1K는 천연물에서 유래한 짧은 펩타이드 물질이다.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만 마우스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시행한 동물실험 결과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 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증가분 기준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이 확인됐다.이는 노보노디스크의 항비만 주사제 ‘삭센다’가 동물실험에서 보여준 체중 감량 효과(50%)의 절반 정도(25.4%)에 이르는 것이다. 삭센다가 주사제인 반면 H1K는 경구 복용이 가능해 아침저녁에 편리하게 복용하면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식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는 “지난달 카타르와 체결한 H1K 수출 MOU 본계약 체결도 진행될 것”이라며 “제3국과 E1K 기술이전을 위한 본계약 체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7 I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이란과 첨단의료물질 수출 계약 체결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이란과 첨단의료물질 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해진)는 지난 25일 이란의 사마닉 (SamaNik Salamt Gostar Co. 회장 Dr. Shamsali Rezazadeh)과 E1K와 H1K를이란에 수출하기 위한 정식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 김해진 대표앞서 엔솔은 는 지난달 경구 복용 항비만 효능 물질 H1K 등의 난치질환 치료물질을 카타르에 수출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카타르에 이어 이란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곧 솔바이오사이언스(이하 엔솔)의 중동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엔솔 관계자는 “이란이 중동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중 하나 라는 상징성이 있어 계약 체결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란의 관련 정부기관에서도 엔솔이 개발한 E1K, H1K 등의 첨단 물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사마닉은 조만간 이란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 및 등록 절차는 물론,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현지 연구와 실험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Dr. Shamsali Rezazadeh는 현재 사마닉 회장. 이란 적십자 자회사인 Soha-Jissa Co. 의 대표이사, 이란 의학협회 와 약용 식물 연구소 의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이란 식약처(IFDA)의 부총장과 이란 식약처 참조연구소 컨설턴트 (Consultant of Iranian Reference Laboratories for IFDA) 의장도 역임하면서 수많은 해외 제약사와 협업을 진두지휘한 이란 바이오 & 제약 산업의 최고 전문가다.E1K (‘엔게디 1000’)는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펩타이드 약물이다. E1K는 국내 8개 병원과 함께 만 40세 이상 70세 이하의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단회 투여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 시험 마무리에 있으며 내년 5월에 임상이 종료되면 이란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엔솔이 개발에 성공한 H1K (‘하닷사 1000’)는 천연물에서 유래한 짧은 펩타이드 물질로서, 항비만 효능이 우수하면서도 경구 투여가 가능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비만 마우스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시행한 동물 실험 결과 매일 2회씩 4주 동안 H1K를 경구 투여한 후 3주가 지난 7주차에 음성대조군의 체중 증가분 기준 H1K 투여군에서 최대 25.4%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이 확인됐다.다양한 난치질환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주목을 받아온 엔솔이 이번 이란과의 수출계약 체결을 계기로 비만치료제 및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엔솔 김해진 사장은 “지난 달 카타르와 체결한 경구 복용 항비만 효능물질 H1K 수출을 위한 MOU의 본 계약 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며 또 다른 제3국과 E1K 기술이전을 위한 본 계약 체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1.27 I 김민정 기자
비피도 “비피더스균 섭취, 급성 및 만성 콩팥병 진행 억제”
  • 비피도 “비피더스균 섭취, 급성 및 만성 콩팥병 진행 억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비피도(238200)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조상경·김명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비피더스균(BGN4, BORI) 섭취가 급성 콩팥병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비임상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슨’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비피더스균(BGN4와 BORI) 투여에 따른 콩팥 섬유증 완화(위)와 콩팥기능 호전 효과(자료=비피도)노령층에서 급성 콩팥 손상 발생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사망률 증가 및 만성 콩팥병으로의 진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치료법은 미비한 상태다. 고려대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급성 콩팥 손상(AKI)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염증 및 장 누수를 유발하고, 이것이 심화돼 만성 콩팥병(CKD)으로 전환되는 것을 발견했다.연구자들은 만성 콩팥병 진행과정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상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노령 쥐와 어린 쥐를 대상으로 한 ‘신장 허혈-재관류 손상(IRI)’ 동물모델 실험에서, 어린 쥐에 비해서 노령 쥐에서 장내 비피더스균이 크게 감소하고 신장 섬유증 진행 및 기능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노령 쥐에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균(BGN4, BORI)을 섭취시키는 경우, 대장에서 미생물 다양성이 개선되고(병원성 미생물 감소 및 유익 미생물 증가),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염증 유발 면역세포 침투 감소, 단쇄지방산의 증가 등이 관찰됐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감소는 신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신장 염증 및 섬유증을 개선시켰다. 비피더스균의 섭취가 급성 콩팥 손상이 만성 콩팥병으로 전환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이번 비피도와 고려대 연구팀의 결과는 우리 몸의 모든 기관들이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축(Axis) 이론’ 중 장-신장 축(Gut-kidney axis)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장-신장 축을 통한 장내 만성 염증의 악화가 노인의 콩팥질환 악화의 중요한 메커니즘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김명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노인 콩팥병 환자 치료에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연구에 사용된 비피더스균 2종은 비피도에서 개발한 Bifidobacterium bifidum BGN4와 Bifidobacterium longum BORI 균주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에 등재돼 안전성이 공인된 비피더스균이다. 현재 글로벌 30개국에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식품으로 수출되고 있다.비피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당사에서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신장건강개선 기능성식품개발과 신장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미코젠(092040)은 지난 2021년 비피도를 인수한 후, 비피도와 협력해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 헬스케어사업 시너지 전략도 추진 중이다.
2023.11.27 I 나은경 기자
파로스젠, 경보제약과 ADC 개발 업무협약 체결
  • 파로스젠, 경보제약과 ADC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 탠덤이 투자한 파로스젠이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해 경보제약과 협업한다.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산학협력기업인 파로스젠은 24일 경보제약과 ADC 개발 및 위탁개발생산계약(CDMO)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현재 파로스젠이 개발 중인 ADC는 암조직의 혈관 내피세포에서만 발현되는 도펠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제다. 특수한 펩타이드 링커를 사용해 항암제의 큰 장벽인 종양의 이질성을 해결한 획기적인 치료효과를 지니고 있다.김상윤 파로스젠 CTO(서울 아산병원 명예교수)와 변영로 서울대학교 약대 교수는 “파로스젠이 개발하고 있는 ADC 항암제는 동물실험에서 피실험동물 모두 완전관해와 재발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혈관육종암의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 이전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ADC 항암제 분야에서도 양사의 기술 개발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경보제약이 cGMP 수준의 ADC 생산능력까지 확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파로스젠과 경보제약은 지난 2022년부터 CDMO를 맺고 표적항암제 MPD-1의 임상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득원(사진 왼쪽) 파로스젠 대표이사와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신증권)
2023.11.24 I 원다연 기자
동물실험 연구자 보호 위한 안전 지침 마련
  • 동물실험 연구자 보호 위한 안전 지침 마련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동물실험 연구자들이 안전하게 연구하도록 돕기 위한 안내서가 나왔다. 안내서는 대학,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험동물 취급 연구실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최근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 연구활동과 비임상시험도 증가에 따라 예기치 못한 연구실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동물실험은 실험쥐, 원숭이 등 여러 생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동물에게 물리거나 주사기에 찔리는 것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이번에 만든 가이드라인은 사고예방과 연구자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실험 전 검수·관리부터 실험·반출까지 실험동물 취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와 사고사례, 동물실험 절차별 안전관리 내용을 다뤘다.우선 실험동물 안전관리에 대한 연구자의 경각심과 이해도 제고를 위해 주요 실험동물의 종류와 특성, 위험성 등을 안내했다. 실험동물 사용 현황과 연구실사고 현황, 대표 사고사례를 수록했다.또 실험동물 입고 시 이상유무 확인, 사육관리, 안전한 동물실험 방법, 실험동물의 올바른 폐기방법 등 동물실험 전주기별 필수 안전수칙과 주의사항을 제시했다.연구자 안전확보를 위해 실험동물 취급 시 행동지침, 응급상황별 대처요령, 개인보호구 종류 및 착·탈의 방법, 비상대응 장비 종류, 사용방법 등 실제 실험에 필요한 안전수칙도 안내했다.이 밖에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수입 승인·신고, 운반 시 표시사항 등 유전자변형동물을 취급하는 연구자가 준수해야 하는 사항과 ‘동물보호법’,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 등 동물실험 관계법령, 제도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 직무대리는 “연구자들이 안전한 연구활동을 수행하는데 이번 가이드라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가이드라인 표지.(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11.23 I 강민구 기자
애스톤사이언스, 아보젠과 ‘암치료 백신 글로벌 개발연구’ 협력
  • 애스톤사이언스, 아보젠과 ‘암치료 백신 글로벌 개발연구’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암 치료백신 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약물 임상단계 바이오 회사인 아보젠과 후보물질 독점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골자는 아보젠이 애스톤사이언스의 항원결정기(epitope) 발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도출하는 후보물질을 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하는 것이다.아보젠은 전염성 질병, 종양 및 희귀질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 영역을 대상으로 mRNA 기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애스톤사이언스가 머신러닝 기반 ‘Th-Vac® 플랫폼’ 원천기술을 통해 항암 면역치료에 관여하는 특정 항원을 타깃으로 항원결정기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아보젠은 이 후보물질을 아보젠의 mRNA-LNP 백신 디자인 엔진과 융합해 목표 치료 적응증(target indication)에 대한 암 치료 백신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애스톤사이언스가 자체개발한 Th-Vac® 플랫폼은 모듈 1~3단계별 실험 검증 과정을 통해 시험관(in-vitro) 및 생체 내(in-vivo) 면역원성 평가뿐만 아니라 질환별 동물 모델에서의 치료 효능까지 확인 가능한 전 주기적 항원결정기 발굴 플랫폼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애스톤사이언스는 아보젠으로부터 계약금과 프로그램의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지급받는다. 향후 발생하는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도 가진다. 기술수출 규모 및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 하에 비공개로 이뤄졌다.애스톤사이언스가 발굴 중인 항원결정기에는 CD4 T세포의 면역원성 증가를 통해 CD8 T세포의 면역반응도 활성화하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양사는 해당 항원결정기가 탑재된 암 치료 백신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표준치료제에 불응성을 보이는 여러 고형암 질환에서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헌우 애스톤사이언스의 대표이사 겸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사가 보유한 자체 플랫폼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암 치료백신 개발에 힘을 모으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mRNA 디자인 및 전달체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인 아보젠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3 I 김응태 기자
이수앱지스, 바이오유럽·뉴로사이언스 참가
  • 이수앱지스, 바이오유럽·뉴로사이언스 참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앱지스(086890)는 지난 6~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분야 전시회인 ‘바이오유럽(BIO-EUROPE) 2023’에 참가해 파트너링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이수앱지스 제공)이어 지난 11~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인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2023’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바이오유럽 2023에서는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치료제 ISU203, 표적항암치료제 ISU104 등의 라이선스아웃(L/O)을 위한 관심업체들 미팅이 주를 이뤘다. 동시에 희귀질환치료제의 판매 지역 확장을 위한 다양한 국가의 제약사들과도 논의를 전개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뉴로사이언스 2023에서는 ISU203의 작용기전(MoA), 동물실험 효능, 비임상독성테스트 결과 등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빅파마에서 포스터를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여준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발표는 ISU203의 기존 연구성과와 함께 최초로 비임상독성테스트 결과를 함께 공개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ISU203 비임상시험 데이터와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연말부터 본격적인 사업화 노력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2 I 양지윤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녹용 0.002% 물질 재현 성공...대량 투약하면 만병통치약⑬
  • 엔지켐생명과학, 녹용 0.002% 물질 재현 성공...대량 투약하면 만병통치약[천연물, K바이오 도약선봉]⑬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①임상 2상에서 중증 구강점막염 지속기간을 위약군에 비해 100% 줄이고,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도 24.5%p 감소시켰다.②방사선에 전신피폭된 동물에 투약했더니 생존율 향상과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적혈구 등 혈액세포 수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③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아데노신 삼인산 생성을 억제한다. 대장암 동물실험에서 암 성장 억제율이 71%에 달했다. 면역항암제의 암 성장 억제율은 39%다.④T세포 보조세포인 Th1과 Th2 균형 유지로 염증을 제어한다. 아토피치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만병통치약 얘기가 아니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녹용을 모방해 만든 EC-18(PLAG)의 임상 및 동물실험 결과다. 녹용의 약리적 우수성에 관한 연구는 차고 넘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운용하는 학술지(JFDA, Journal of Food and Drug Analysis)에선 녹용 수용성 추출물(AVEAA)이 T세포, 대식세포 등의 면역세포에 영향을 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 다른 학술연구에선 녹용에 주요 성분은 감마-아미노부티산(GABA), 시알산 등은 면역체계 강화와 항염증 효과로 병원균 감염 시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용은 마우스 비장세포 생존율을 회복시키고 면역 촉진 사이토카인을 활성화했다. 비장세포는 림프구, 대식세포, B세포, T세포, 수지상세포 등 면역 체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들을 말한다.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이데일리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이 EC-18의 효능과 임상성과에 대해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이데일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EC-18이 천연물 치료제서 경쟁력과 개발 성공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손기영 회장 및 김정석 신약R&D본부 기반연구팀장(박사, 이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연물 합성해 녹용 재현...대량 투약으로 효능 강화문제는 녹용에 약리적 작용을 하는 성분은 0.002%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녹용 1㎏당 0.02g 밖에 없단 얘기다. 김정석 이사는 “EC-18은 팜유, 홍화씨 등의 천연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합성해 만들어냈다”며 “천연물질에서 원료 추출하고 합성해 녹용 물질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EC-18은 녹용 물질을 재현한 천연물 치료제”라며 “이 치료제는 녹용과 동등한 효능을 낸다”고 강조했다.서울 아산병원의 김상희, 김명환, 이승규 교수 등은 녹용의 약리적 성분인 EC-18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성분은 ‘팔미토일-리놀레오일-아세틸-라세믹-글리세롤’(PLAG)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 물질을 도입해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손기영 회장은 “선천 면역 세포로 불리는 백혈구가 우리 몸에 50%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이 백혈구의 5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호중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항암제 투약을 지속하면 호중구가 혈액 밖으로 빠져나가며 감소한다”면서 “이는 항암제를 맞은 암환자들의 면역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녹용은 혈액 밖으로 호중구가 유출되는 걸 막는다.김 이사는 “바이러스, 병원체 등이 체내 유입되면 팜프(PAMP) 신호가 활성화된다”면서 “또 이런 바이러스, 병원체 등으로 세포 손상이 일어나면 담프(DAMP) 신호가 활성화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까지는 자연스러운 선천면역 반응”이라면서 “문제는 화학항암제가 정상세포에 손상을 주면, 팜프, 담프 신호가 끝없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연한 얘기겠지만 T세포가 과발현되면서 다시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면서 “그러면 다시 호중구가 배출돼 면역력 저하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녹용은 이 같은 악의 순환고리를 끝는다. 김 이사는 “녹용은 담프와 팜프 신호를 차례로 제거한다”면서 “T세포 과발현이 줄어들면서 정상세포 손상을 멈추게 한다. 또 호중구 유출이 중단돼 면역력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곁들였다. 이어 “우리가 개발한 EC-18이 녹용과 동일한 효능을 내기 때문에 독보적 물질이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EC-18은 1kg에 0.02g 미량으로 존재하는 물질을 대량 제조해 몸에 투여하면 약이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EC-18은 천연물질 합성을 통해 녹용을 모방한 특징으로, 안전성 문제도 없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 구강점막염, 우주방사선 등 치료제 개발 지속이 치료제는 십 년 가까이 연구와 임상을 거듭하며 상업화에 다가가고 있다.가장 앞서 있는 것은 구강점막염이다. EC-18은 지난해 3월 구강점막염을 적응증으로 FDA 임상 2상을 완료했다. 현재 복수의 기업과 기술수출 또는 공동연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수순이면 임상 3상 진입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김 이사는 “화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치료받은 암환자의 약 4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면서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약 90%가 구강점막염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만 연간 6만6000명의 두경부암 환자가 발생한다”면서 “그럼에도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구강점막염의 1인당 치료비는 2만5000달러(3200만원)로 글로벌 전체 시장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8월 구강점막염 치료제 개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던 갈레라(Galera Therapeutics)의 중증 구강점막염 치료제 아바소파셈(avasopasem)이 FDA 품목허가에 실패하면서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우주방사선 치료제로도 대규모 공급계약을 목전에 뒀다는 평가다. EC-18은 영장류 시험을 성공할 경우, 미국 정부비축 의약품으로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의 공급계약이 기대된다. 현재 이 치료제는 급성방사선증후군을 적응증으로 설치류(마우스) 실험을 끝내고, 영장류(원숭이) 실험을 준비 중이다. 임상자 방사선 피폭 위험으로 설치류를 임상 1상, 영장류를 임상 2상으로 간주한다. 각각의 시험에 성공할 경우 미국 복지부와 게약을 진행한다. 비슷한 예로 미국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암젠의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엔플리에트를 2억9000만달러(3700억원)어치 구매했다. 전략물자 구매는 3년 주기로 이뤄진다.특히, 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북극항로 근무이력이 있던 대한항공 전 승무원의 사망사고에 대해 우주방사선 피폭에 의한 산업재해를 인정하면서, 상업적 가치도 커졌다는 분석이다.이 외에도 EC-18의 항암 효능을 앞세워 대장암, 췌장암 항암제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손 회장은 “EC-18은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등에서 임상적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후속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을 통해 빠른 상업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지완 기자
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탈모 치료 효과...‘국제학술지 게재’
  • 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탈모 치료 효과...‘국제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업체 엔테로바이옴은 최근 탈모 치료 관련 연구 결과를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FASEB)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엔테로바이옴)엔테로바이옴의 대표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의 생균과 사균체를 각각 테스토스테론으로 유도한 탈모 동물 모델에 5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가 담겼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눈에 띄는 모낭 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낭 성장과 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베타-카테닌 단백질을 활성화해 탈모 개선 효과도 보였다.대표적인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와 비교해도 동등한 수준의 모발 성장 효능을 나타냈다. 특히 모발 성장촉진인자로 잘 알려진 섬유아세포 성장인자(FGF)와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발현이 EB-AMDK19 투여군에서 월등히 높았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자가 면역 질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 환자는 매년 증가해 2021년 24만 2960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 역시 2020년 8조원 규모에서 매년 8%씩 성장해 2028년 약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당사가 연구개발 중인 호흡기 건강, 체지방 감소, 면역 기능 개선 등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에 모발 건강 기능성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더 나아가 신약으로 개발 중인 아토피, NASH 치료제와 더불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탈모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1 I 유진희 기자
쓰리빅스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 소재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 쓰리빅스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 소재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쓰리빅스는 자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 신규 펩타이드 소재 3BIGS SKINPEP-1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미국화장품협회가 발간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은 화장품 원료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국제 표준으로 사용된다.미국화장품협회 산하 국제화장품원료명명위원회(INC)의 심사를 거쳐 등재된다.쓰리빅스는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 소재는 세포실험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을 억제하여 피부염 완화 효과를 보였다”며 “사이토카인 CCL17, CCL22는 ‘2형 염증성 반응’에 TSLP, IL-31은 가려움증에 관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실험동물에서 기존에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 덱사메타손과 비교 실험 결과 피부 두께 변화, 염증 세포 침윤 정도, 염증 부위 임상 평가 등에서 효과를 보였다”며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의 안전성은 세포 독성과 면역원성 테스트를 통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쓰리빅스 관계자는 “이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로 쓰리빅스에서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가 화장품 원료로써 기능성과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아토피 피부염 개선 펩타이드 소재에 대해 국내외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화장품 및 전문케어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양지윤 기자
HLB바이오스텝, 아주대의료원과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유효성평가 협약 체결
  • HLB바이오스텝, 아주대의료원과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유효성평가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LB바이오스텝(278650)은 아주대학교의료원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유효성평가센터와 ‘비임상 유효성평가 및 공동연구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및행동장애질환에 대한 신약 및 의료기기의 유효성평가 연구와 공동연구 개발을 비롯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신약 및 의료기기의 유효성 평가 △산학 공동연구 기획 및 수행 △연구개발 인력의 교류 및 연구 인프라의 공동 활용 △세미나, 학술대회 및 워크샵의 공동개최를 통한 정보교류 등이다.이상래 아주대학교의료원 센터장은 “정신 및 행동장애질환 유효성평가센터를 통해 선도물질 및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성공률을 높이고 신약개발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후보물질의 가능성을 정확히 검증할 수 있도록 HLB바이오스텝과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정신·행동장애질환의 경우 발생 기전이 불명확하고 전 생애에 걸쳐 발생해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기 때문에 강력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당사는 국내 최대 유효성 평가 비임상 CRO로서 유효성평가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아주대의료원과 해당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과 의료기기가 개발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주대의료원은 차별화된 연구개발 전략을 기반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년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주대의료원은 오는 2027년까지 5년 간 총 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국내 최초로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에 특화된 유효성평가센터를 조성한다.HLB바이오스텝은 국내 최대 유효성 평가 비임상 CRO 기업이다. 최첨단 MRI, CT, Micro-CT 등의 고스펙 영상 진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과, 안과, 영상의학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수의사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 특히 고난이도의 대동물 실험까지 가능한 기관으로 높은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미국 FDA 승인을 받는데 기여한 바 있다.
2023.11.20 I 이정현 기자
LF 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 한정판 출시
  • LF 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가 다가오는 연말 선물 시즌을 앞두고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한정 ‘굿 나잇 굿 이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 (사진=LF)아떼 어센틱 립밤 한정판은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연말 인사 메시지를 오너먼트 볼 디자인의 감각적인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마치 한 겨울 밤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짙은 네이비 톤에 반짝이는 글리터가 더해졌고 골드 스트랩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으로도 활용 가능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색깔은 △웜톤을 위한 생기 넘치는 피치 컬러 ‘멜로우’(Mellow)(13호) △쿨톤을 위한 밤 하늘의 고요함을 담은 핑크 모브 컬러 ‘러디’(Ruddy)(14호) 2종이다. 패키지는 어센틱 립밤 본품(3.4g) 1개와 휴대용 미니 사이즈 립밤 1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2만4900원이다. 아떼 어센틱 립밤 홀리데이 에디션은 이날부터 LF몰, 아떼 공식 스마트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 시 이니셜 각인 서비스가 단독으로 제공된다.아떼의 ‘어센틱 립밤’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올해(1~10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매년 시즌별 한정판 패키지와 꾸준히 신규 컬러를 선보이며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팬덤을 모은 결과 2019년 이후 매해 연 매출이 2배 이상씩 증가해 왔다. 올해 1월 토끼의 해를 맞아 선보인 ‘토끼풀 뉴이어 에디션’은 토끼풀의 풀잎색 제품을 입술에 바르면 온도에 반응해 핑크빛으로 변하는 반전 컬러 립밤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했다. 아떼는 올해 들어 △어센틱 에어리 립밤 △지구의 날 기념 멀티밤 △글레이즘(GLAZM) 메이크업 라인 △바이탈B 라인 △글레이즘 립밤 스틱 ‘캐치 키치’ 에디션 △핸드 매거진 에디션 등 기초, 색조, 핸드크림에 이르기까지 라인업 확대 및 다채로운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 컨템포러리 뷰티 전략에 더욱 집중하면서 올해 W컨셉, 29CM, 올리브영 등 고객 접점 채널도 대폭 늘렸다. ‘아떼’는 2019년 10월 론칭한 LF의 화장품 브랜드로, 100% 비건 뷰티의 실천을 통해 외면 뿐만 아니라 내면의 개성까지 빛내주는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고기능성을 앞세운 ‘비건 사이언스’ 스킨케어를 통해, 순하면서 기능성까지 좋은 효과를 구현해 내고 있다. 아떼는 동물실험은 물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증된 제조시설에서 생산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전 제품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았다. ‘착한 성분’은 기본이고, 패션 회사만의 철학을 담아 제품 콘셉트나 디자인에도 유니크한 스토리를 풀어내 ‘패셔너블한 비건’의 상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1.20 I 백주아 기자
 박셀바이오, 차세대 동물용 항체 의약품 연구 돌입...파이프라인 확장
  • [단독] 박셀바이오, 차세대 동물용 항체 의약품 연구 돌입...파이프라인 확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셀바이오가 동물용 항체 의약품 연구 개발에 돌입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인 반려견 전용 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에 이어 항체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반려동물헬스케어 본부를 신설했다. 수의학에 정통한 김상기 공주대 교수와 공동으로 동물용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박셀바이오가 항체 치료제 동물 임상을 시작하며 향후 인체 대상 항체 의약품 개발에도 나설지 주목된다. 현재 동물실험 단계지만 인체 대상 파이프라인으로 확장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동물항체치료제 개발로 반려동물헬스케어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K세포를 비롯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인 ‘박스루킨15’가 농림축산검역본부 품목 허가 신청 단계에 들어간 상황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항체 의약품을 선택한 것이다. 박셀바이오 CI그간 면역항암제(면역치료제)에 천착해오던 박셀바이오가 다른 의약품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면역세포치료제는 면역세포(NK cells, CTL 등)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에 반해 항체치료제는 항체의약품을 이용하여 특정 암세포의 신호전달을 억제(중화)시키거나, 면역관문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 제거를 시도한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동물용 항체 치료제를 실험하는 단계인 것은 맞다”며 “맞춤형 항체 의약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것으로 반려견의 악성 종양에 대한 차세대 의약품으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NK 면역 항암제서 동물용 항체 치료제로...사업 확대 ‘초읽기’먼저 박셀바이오는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해 국내 반려동물 암 발생 비중 톱2인 림프종과, 유선종양을 중심으로 실험을 확대한다. 작년 기준 국내 두 암종이 발생한 반려견 두수는 총 62만 마리 정도다. 유선종양 수술 비용이 일부 종양(약 2~3개) 제거 시 대략 60~70만원, 양측 유선의 전 적출 수술 시에는 대략 130만원 이상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두 암종 타깃으로만 시장 수요는 최소 1000억원을 넘어선다. 제품만 제대로 나온다면 매출 확장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인 것이다. 박셀바이오 박스루킨 임상 결과 모습 (자료=박셀바이오)그간 반려동물 항암제로 반려동물 전용 제품이 아닌 인체 대상 제품을 반려동물에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에 따르면 국내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의 약 70%는 인체용 의약품을 소분 분쇄 조제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처방과 조제의 편의성이 떨어지고, 교차 오염 문제와 약물 흡입 문제, 보호자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반려동물 전용 의약품을 개발해 반려동물에게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을 정확한 용법과 용량으로 처방하고 있다. 서울 노원의 한 동물병원 수의사는 “반려동물 전용 의약품이 늘어나면 수의사들은 조제의 편의성으로 인건비를 절약하고 교차 오염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며 “처방 단위의 변화로 재고 관리가 용이하며 약사법을 위배하지 않고 처방 및 조제권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반려견 10세 이상 암 발병률 50%...반려동물 항암제 시장 5600억원으로 커진다박셀바이오가 반려동물 관련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건 시장이 가진 특수성 때문이다. 반려동물은 생애주기 중 초기에 빠른 노화를 겪는다. 보통 반려동물의 수명을 평균 15세 정도로 보는데 사람에 비교했을 때 반려동물이 7세가 되면 중장년층으로, 10세 이상이면 노견으로 분류된다. 이때부터 반려견 암 발생률은 50% 이상으로 치솟는다. 사람과 비교하면 반려견 암 발병률은 백혈병이 5배, 골육종 8배, 피부암 35배 등으로 월등히 높다. 이 때문에 시장은 지속 커지고 있다. 비즈윗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반려동물 암 치료제 시장은 2020년에 약 2억 2625만 달러(약 2933억원)를 기록했지만 매년 평균 9.7% 성장하며 2027년에는 4억 3280만 달러(약 5611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용 항체 의약품이 암 세포를 죽이는 원리는 인체 대상 의약품과 비슷하다. 신체 기본 구성 단위인 세포는 자체 조절 기능이 있어 항상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자체 조절에 문제가 생겨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과다 증식하는 경우에 암이 발생한다. 항체의약품은 빠르게 증식하는 암세포들을 찾아가 이 세포들의 표면 단백질에 달라붙는다. 일반 항암제는 빠르게 자라는 세포를 무조건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하지만, 항체의약품은 특정 암세포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박스루킨은 종양에 걸린 반려견의 NK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켜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부작용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며 “면역기능보조제 ‘골드뮨’이 지난 17일 첫 출시된 상황에서 향후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 임상 테스트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0 I 김승권 기자
신원식 국방“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임박…엔진 문제 해소”
  • 신원식 국방“북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임박…엔진 문제 해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가 이달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3 화이트햇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신 장관은 이날 오전 KBS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앞으로 일주일 내지는 늦어도 11월 30일 한국이 미국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군사정찰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으로 올리기 전에 발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이어 신 장관은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동향을) 보고 있다. 일주일 전후로 쏠 수 있는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 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서 문제가 됐던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그는 “엔진시험한 곳에서 동창리로 이동하고 고정 발사대를 조립한 뒤, 액체연료를 주입하는 데 일주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점이 근접했음을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 11일과 14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신 장관은 “(북한 기술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완전히 성공에 이른 것 같진 않다”고 했다.이어 신 장관은 “북한은 1천여발 미사일이 있는데 단거리를 제외하곤 실전 배치된 건 모두 액체연료 기반”이라며 “이를 (고체연료 기반으로) 다 바꾸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 것”이라고 고체연료 시험 성공이 북한 정권의 붕괴를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선 파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신 장관은 “북한은 공격하고 우리는 방어만 한다. 북한은 육식동물이고 우리는 초식동물”이라며 “강도와 선량한 시민 사이에 담과 CCTV를 없애면 강도가 유리하겠냐 시민이 유리하겠냐. 사실상 북한만 이롭게 하는 합의”라고 강조했다.그는 “야당에서는 북한이 도발할 명분을 준다고 하시는데, 북한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때 대포동 1호를 쏘고 1·2차 연평해전이 있었으며 노무현 대통령 때는 1차 핵실험을 했다”며 “북한은 대한민국에 비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할 때 도발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지난 70년간 북한은 계속해서 우릴 속여왔는데 우리가 또 속는다면, 이는 속이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더 문제다. 세상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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