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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밖 소비 호조에도…증시 또 '9월 조정론' 압력
  • [뉴욕증시]예상밖 소비 호조에도…증시 또 '9월 조정론' 압력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소매 판매 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였음에도 조정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예상 깨고 호조 보인 소매 판매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4751.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4473.75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5181.9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두드러진 건 개장 전 나온 소매 지표였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깨고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가구 잡화와 식료품 판매가 각각 3.7%, 1.8% 급증했다.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퍼졌지만, 예상 밖 소비는 호조를 보인 셈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30.7을 기록했다. 전월 19.4와 비교해 큰 폭 올랐다. 시장 예상치(18.7)를 상회했다.고용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 집계를 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만2000만건으로 전주(31만2000건) 대비 2만건 늘었다. 시장 전망치(32만2000건)보다 많았다. 최근 주간 청구 건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 행진을 이어갔다.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3월 둘째주(25만6000건)에 점차 다가가면서, 노동시장이 조금씩 정상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치는 20만건 남짓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런데 지난주 다시 늘어난 것은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을 덮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요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이같은 경제 지표에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장중 1.351%까지 올랐다.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 주식 개미들, 투심 확 꺾였다뉴욕 증시는 9월 들어 조정 압력이 큰 상태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투자자심리지수 설문조사를 보면, 9월 9~15일 추후 6개월 강세장을 점치는 투자자(Bullish)는 전체의 22.4%로 전주 대비 16.5%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인 24~30일 당시 20.23% 이후 최저치다. 16%포인트가 넘는 낙폭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는 증시가 연일 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함께 꺾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점차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약세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18% 오른 18.69를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오른 7027.4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23% 각각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8% 뛰었다.
2021.09.17 I 김정남 기자
"중소기업 자금난·인력난 등 어려워, 정부 지원 절실"
  • "중소기업 자금난·인력난 등 어려워, 정부 지원 절실"
  •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정상화할 때까지 정부 지원이 절실합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는 국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재앙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만큼 정부가 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추문갑 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자금난과 수익성 악화, 인력난 등 삼중고, 사중고를 겪는다고 밝혔다. 추 본부장은 “정부가 당초 9월이나 10월이면 집단면역이 이뤄질 것으로 봤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 유동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6월 이후 예상치 못한 델타 변이 확산이 이뤄지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 경기전망 역시 6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올 하반기 들어 전국 중소기업 현장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추 본부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중소기업 수익성이 악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중소기업 상당수는 대기업으로부터 원자재를 조달해 중간재를 만든 뒤 이를 대기업에 납품하는 구조”라며 “원자재 가격은 빠르게 오르는데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를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납품할수록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추 본부장은 뿌리산업을 중심으로 인력난도 가중되는 것으로 봤다. 그는 “중소기업이 부족한 인력은 2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뿌리기업은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높은데 코로나19가 발발한 지난해 1월 이후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사실상 막히면서 인력난이 이어진다”며 “여기에 주52시간제까지 시행하고 수당이 줄면서 기존 숙련공마저 일을 그만두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탄소중립기본법 등 규제 입법 역시 중소기업을 옥죈다고 그는 덧붙였다.추 본부장은 이렇듯 코로나19 장기화에 벼랑 끝에 내몰린 중소기업이 어느 정도 정상화할 때까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52시간제는 조선업과 건설업 등 업종 특성상 도저히 준수할 수 없는 기업들이 있다. 현재 30인 미만 사업장은 노사가 합의하면 주60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한데, 이를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에 따라 납품단가가 올라가는 원가연동제 도입과 함께 납품단가 조정협의제도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추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은 규정이 여전히 모호하다. 이런 이유로 적용 대상자인 중소기업 사업주 역시 불안해한다. 현 상황이면 중소기업 대표들이 잠재적인 범죄자가 될 수 있다”며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년 정도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는 만큼 ‘위드 코로나’에 맞게 방역체계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1.09.17 I 강경래 기자
  • [사설]수도권 최다 확진 비상, 추석 연휴 방역에 허점 없도록
  • 올해도 어김없이 연중 최대 명절 추석이 찾아왔다. 공식적인 추석 연휴는 모레부터지만 주말이 앞서 있어 사실상 오늘 오후부터 추석 쇠기가 시작된다. 귀성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메우고 나면, 얼굴 본 지 한참 된 가족이나 친척이 고향에서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울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추석을 코앞에 두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추석 귀성이 수도권에서 지방 곳곳으로 코로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이번 주 초 주춤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 2000명을 넘나들고 있다. 그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1600명 안팎으로 80%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게다가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추석에는 귀성 인구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귀성길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관리 강화 등 ‘특별 교통대책’ 시행에 들어간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각각 지역적 특성을 감안한 비상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백신 접종은 정부가 최근 속도를 낸 데 힘입어 전 국민 1차 접종률이 16일 0시 기준, 68.1%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아직 41.2%에 불과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집단면역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1차 접종만으로는 국내에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각자 자신과 가족·친척의 건강을 위해 개인방역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온 국민이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자주 씻기 등 개인방역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점이다.정부는 코로나와의 싸움에 최대 고비가 될 추석 방역에 한 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전국 어디에서든 집단감염의 조짐이 발견되면 곧바로 확산 차단에 나서는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 추석 연휴 이후 방역 대책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자영업자를 삶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기존 방역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하면서도 효과는 큰 방식을 찾아야 한다.
2021.09.17 I 양승득 기자
미국 8월 소매판매 0.7%↑…델타 확산에도 '깜짝 증가'
  • 미국 8월 소매판매 0.7%↑…델타 확산에도 '깜짝 증가'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던 것이다.16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자동차·부품(-3.6%)과 전자기기(-3.1%), 스포츠용품·악기·도서(-2.7%) 등은 부진했다. 그러나 가구 잡화와 식료품 판매가 각각 3.7%, 1.8% 급증하는 등 나머지 분야의 소매 판매는 큰 폭 늘었다.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퍼졌지만, 예상 밖 소비는 호조를 보인 셈이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아울러 신학기를 앞두고 학생을 둔 가정이 쇼핑에 나선 게 소매 판매의 깜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휘발유, 식료품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이다.다만 이같은 소비 호조가 계속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델타 변이 탓에 월가 주요 기관들은 일제히 올해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소비 지표 호조에도 뉴욕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45%, 0.68% 하락하고 있다.
2021.09.16 I 김정남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세분화 된다…"차별화 움직임"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세분화 된다…"차별화 움직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환자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업체 나노바이리사이드스(티커 NNVC)는 만 15세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인 ‘NV-CoV-2-’와 ‘NV-CoV-2-R’에 대해서 전임상 단계를 진행중이다. 회사 측은 “적절한 단계에서 만 15세 미만의 소아를 임상 시험 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은 임상 부족 등의 이유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는데, 델타 변이가 등장하면서 확진자 수는 늘고 있어서다. 나노바이리사이드스는 “코로나19 변이가 진화하면서 소아 감염과 그 심각성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선두 개발사들은 건강한 어른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서, 시장 차별화를 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MSD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글로벌 회사와 차별점을 두면서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인 셀트리온(068270) 렉키로나도 조건부 승인 당시 고위험군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의 임상증상 개선으로만 조건부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고위험군 경증은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의 질환을 가진 사람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임상 3상 결과를 가지고 지난달 12세 이상 모든 연령의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확자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을 신청한 상태다. 처음부터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성인과 어린이, 임산부 등에 대한 임상을 별도로 실시해야 되는 이유도 있다. 상황이 위급한 만큼 투약 대상이 많은 성인을 우선적으로 개발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처음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지 않는 경우에는 임상 결과에 따라 투약 대상이 특정되기도 한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이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린이의 경우 확진이 돼도 고령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가 돼 있다”며 “성인과 생체 조건이 다른 경우 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바이리사이드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테라코어 파마(TheraCour Pharm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라이선스 인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에 나노바이리사이드스의 주가는 14일 18.67% 상승했다가, 15일 다시 12.01% 하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2021.09.16 I 이광수 기자
내달 1~16일 18세 이상 미접종자 백신 접종
  • 내달 1~16일 18세 이상 미접종자 백신 접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청장년층 가운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또 잔여백신을 활용해 17일부터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현재 1·2차 접종기간이 6주지만 잔여백신을 활용하면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백신접종을 할 수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18~49세 청장년층의 1차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추어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거나 예약하지 않은 전체 미접종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자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우세함에 따라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임으로서 면역 형성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8세 이상(2003년 12월31일 이전 출생) 미접종자 약 500만 명 내외 규모를 대상으로 내달 10월 1~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사전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방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약기간은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이와 함께 추진단은 17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별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접종에 대해서도 잔여백신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추진단은 “잔여백신은 1차접종만 예약 및 접종이 가능했다”며 “17일부터는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해 잔여백신 예약), 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하여 접종 예약 명단으로 올리는 방식)을 활용해 백신별 허가 범위(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아스트라제네카 4~12주) 내에서 2차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자료=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하면 17일부터는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 예비명단에도 올려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게 된다. 잔여백신으로 SNS나 예비명단을 활용해 당일 접종을 예약하면 기존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은 1차접종일로부터 8주를 기본으로 예약되지만 28일부터는 본인의 사정으로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4주~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 변경이 가능하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2021.09.16 I 박철근 기자
JP모건 "S&P500 연말 4700간다"…GM·BoA 등 추천
  • JP모건 "S&P500 연말 4700간다"…GM·BoA 등 추천
  •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미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며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주를 다수 선정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미 경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주를 선정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46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말에는 5000선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에 따라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종목으로 △제네럴모터스(GM) △뱅크오브아메리카(BoA) △PNC파이낸셜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 13개를 제시했다. 사진은 JP모건의 추천종목 리스트다.(사진= CNBC 캡처)JP모건이 추천한 종목들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주가가 크게 하락한 S&P 500 기업들로 항공·카지노·소매·금융 업종 등이 포함됐다. JP모건은 전문가들의 평가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매출비율(PSR) 등을 고려해 선별했다며 긍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전략가는 “코로나19가 계속 완화되는 한 기업이 재고를 확충하고 투자를 늘리면서 2022년까지 강력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경제 순환 모멘텀이 줄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강력한 성장을 앞두고 있고 경제 활동이 빠르게 재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경기 부양책 완화 △노동 지표 부진 △소비자심리지수(CCSI) 하락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소 작용하며 S&P500 지수가 고점대비 2% 떨어졌는데, JP모건은 이를 일시적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2021.09.16 I 김다솔 기자
'가전 기지' LG전자 창원사업장,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재탄생
  • '가전 기지' LG전자 창원사업장,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재탄생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의 생활가전 사업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이 ‘지능형 자율공장 체제’로 다시 태어났다. 생산공정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등을 구현한 통합생산동을 1차로 준공한 뒤 주방가전 생산에 들어갔다.LG전자가 16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LG스마트파크에서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통합생산동의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로봇이 냉장고를 조립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스마트파크’ 통합생산동 1차 준공…생산라인 가동LG전자는 16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LG스마트파크에서 새롭게 재건축한 통합생산동의 1차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스마트파크는 직원공모를 통해 선정한 창원사업장의 새 이름이다.이날 준공식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해 하병필 경남 도지사권한대행, 허성무 창원시장, 손무곤 창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는 총 8000억원을 투자해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기존 창원1사업장을 친환경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선 약 4800억원을 투자해 이번에 통합생산동 1단계 가동에 들어갔다.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던 제품별 생산라인을 하나의 생산동에 통합했으며 이번 1차 준공으로 냉장고, ‘LG 시그니처’ 냉장고, 정수기 등 3개 라인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오는 2024년까지 통합생산동과 창고동 등 연면적 33만 6000㎡ 규모의 2개동 6개 라인을 갖춘 자율형 지능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신축 통합생산동은 조립·검사·포장 등 주방가전 전체 생산공정의 자동화율을 크게 높였다. 설비·부품·제품 등 생산 프로세스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딥러닝을 통한 사전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생활가전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물류 체계도 개선했다. 지능형 무인창고, 고공 컨베이어와 같은 신기술을 대거 도입한 입체물류 기반 자동공급 시스템 등을 통해 부품 물류 자동화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의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은 공장 내에서도 끊김 없는 안정적인 통신 연결을 통해 가전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한다.◇연간 생산능력 대폭 확대…세계 공장으로 구축 확대 통합생산동을 최종 완공하면 최대 200만대 수준이던 기존 창원1사업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시간·비용을 크게 줄였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해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자율형 지능공장 구축으로 가전사업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의 생산성·경쟁력을 높이는 데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프리미엄 가전의 국내 생산체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LG스마트파크 구축을 계기로 전 세계에 있는 LG전자 생산공장에 창원을 롤모델로 한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창원 LG스마트파크의 생산성 향상과 생활가전 사업에서의 지속적 성과 창출로 협력사의 일자리 만들기에도 기여하고 있다. H&A사업본부 협력사 가운데 스타리온성철, 신성델타테크, 오성사 등 창원 지역에 있는 11개 주요 협력사의 종업원 수는 41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통합생산동 1차 준공까지 22개 지역 건설업체와 누적인원 16만 명이 참여했다.신축 통합생산동을 완공하면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비컨(BECON)’ 등 첨단 에너지 설비와 기술 적용으로 제품 생산에 투입하는 에너지 효율도 약 30% 개선된다. 철저한 내진 설계 등을 갖춰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류재철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창원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의 핵심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6 I 신중섭 기자
서울 확진자, 역대 두번째…추석 앞두고 방역 비상
  • 서울 확진자, 역대 두번째…추석 앞두고 방역 비상
  •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사진 출처=이데일리)[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8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지역 간 이동량이 많은 추석 명절이 대규모 감염 확산세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19명이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 80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기존 최고 기록(8월 24일 677명)을 갈아치운데 이어 이날에도 700명대의 확진자가 또다시 나오며 대규모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8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5명, 서대문구 소재 학교 관련 3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2명 등이다. 최근 감염 확산세는 개인간 접촉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중이 늘어난 데다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실제로 14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중 델타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5756명에 달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2.2%, 서울시는 82.1%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26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4개다. 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의 가동률은 63.1%,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836개다.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어, 최대한 접촉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불가피한 모임은 가급적 야외 등 환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16 I 김기덕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554가구 공급 예정
  •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554가구 공급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은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시티 내 최초 민간분양단지인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을 오는 다음 달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진=한양)한양은 새롭게 단장한 주택브랜드 ‘수자인’을 부산에 공급하는 첫 아파트인 이 단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단지는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1BL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7개동, 전용 102~132㎡, 총 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102㎡ 312가구 △107㎡ 68가구 △132㎡ 174가구 등 전세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주거여건은 물론 희소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은 에코델타시티 사업부지 중 일부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내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현재 2만 8,454세대의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그 중 스마트시티 공급물량이 3,380세대에 불과한 만큼 이 단지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첫 스마트 신도시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는 주거·업무시설부터 R&D, 공공, 의료시설 등이 조성되며 입지적으로는 평강천, 맥도강, 서낙동강이 지나는 만큼 미래지향형 친환경 수변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도시 내부에는 중앙공원, 세물머리수변공원, 철새먹이터, 습지생태공원 등 도심형 생태공원이 다수 조성될 예정으로 도시 내 입주민들은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은 올해 7월 리뉴얼을 실시한 한양의 주택브랜드 ‘수자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리뉴얼한 ‘수자인’을 처음 적용하는 사업지로 ‘Balance for your Life(더 나은 일상을 위한 균형)’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수요자들의 주거만족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강화된 스마트홈 서비스와 식스존(Six-zone) 등 ‘수자인’만의 설계 및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2021.09.16 I 강신우 기자
티앤엘, 창상피복재 타고 3Q 실적 기대감 커진다-신한
  • 티앤엘, 창상피복재 타고 3Q 실적 기대감 커진다-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티앤엘(340570)이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전 거래일(15일) 주가가 5만19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54.1%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창상피복재 수출액이 332만7000달러(39억6000만원)로 전년 동기보다 758.2% 늘어났다”면서 “기존 월간 수출 최대치였던 6월(268만달러)를 상회한, 사상 최대치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티앤엘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8월 수주잔고(39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반기보고서 기준 3분기(7~9월) 합산 수주잔고는 94억2000만원이며, 7~8월 기준 달성률은 전체 3분기 합산 수주잔고의 70.4%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까지의 수출 호조세와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9월 수주잔고(26억1000만원)를 감안할 때, 3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03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면서 “정형외과용 고정제 매출액은 2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창상피복재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2분기 대비 20.1%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티앤엘 실적의 핵심인 창상피복재 수출액은 3분기 1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실제 매출액과 수출 통관데이터, 해외 수주잔고와의 괴리를 감안 시 무리 없는 수준”이라면서 “영업이익 고성장은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업 레버리지 효과, 외주 포장 단가 하락에 따른 매출 총이익률 큰 폭 개선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또 이 연구원은 “현재 티앤엘의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2배 수준으로 국내 미용의료 평균 PER(23배)과 견줬을 때 42% 할인된 수준”이라면서 “2분기 실적시즌 이후 3분기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로 미용의료기업의 주가가 동반 부진했지만 티앤엘의 주력 품목인 트러블 케어 패치의 경우 기업대 고객(B2C) 제품인 만큼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여전히 수주 이후 3개월 이상 납기가 지연될 만큼, 높은 수요 속 2021년 4분기 창상피복재 생산설비 증설 효과까지 가세하면 향후 실적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증설 이후에는 현재 주요 매출처인 미국 히어로 코스메틱(Hero Cosmetics) 외 유럽, 아시아 등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는 만큼 저평가의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6 I 김인경 기자
효성화학, 3분기 저점…2023년까지 우상향 전망 -KTB
  • 효성화학, 3분기 저점…2023년까지 우상향 전망 -KT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효성화학(298000)에 대해 베트남 설비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15일 현재주가는 40만1500원이다.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0% 감소한 578억원으로 컨센서스(704억원)를 밑돌 것으로 KTB투자증권은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 기여도가 76.7%였던 주력 사업부인 PP/DH의 3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4%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일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국내 부문의 경우 프로판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와 지난 4일 울산 화재로 내년 1분기로 계획됐던 정기보수의 조기 실시 영향 반영이 불가피하다”며 “베트남 역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의 수요 부진으로 BEP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다만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부터는 베트남 증설 효과의 온기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NF3 등을 비롯해 신규 시설 투자 또한 지속되고 있다”며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2022년 베트남 PP/DH 영업이익은 1060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39.0%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DH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프로판 조달이 원활해져 적자구조 해소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이와 함께 효성화학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1200억원을 투자해 옥산 공장에 NF3 2000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증설이 끝나면 캐파는 6800톤으로 증가하고 효성티앤씨의 중국 캐파를 포함한 그룹 기준으로는 9800톤으로, 이는 국내 경쟁사 캐파 대비 73% 수준이라는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기존 투자 포인트였던 베트남 대규모 증설 외에도 신규 수요처 발굴 노력을 지속 중이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동력 가시화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2021.09.16 I 조해영 기자
넉 달만에 줄어든 車생산…반도체 기근 길어질라
  • [최정희의 이게머니]넉 달만에 줄어든 車생산…반도체 기근 길어질라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이 넉 달 만에 감소했다. 올해 하반기쯤엔 풀릴 것으로 기대했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005380) 아산공장이 석 달 만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문을 닫는 등 하반기에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황 심리가 석 달 만에 꺾였다. (출처: 통계청)◇ 반도체 공장 집결한 ‘말레이시아’ 코로나가 문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7월 전년동월비 3.4% 감소했다. 지난 3월 0.6% 감소한 이후 석 달 연속 20%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월비로도 3.9% 감소,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7월 13일부터 8월 8일까지 생산라인 교체로 가동을 중단한 것이 자동차 생산을 감소시킨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소나타, 그랜저 등을 생산했는데 내년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4주간의 설비공사를 진행했다. 생산라인 교체 등으로 인한 공장 중단은 일시적인 요인에 그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이 동남아 델타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확산에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산공장은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15일부터 17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을 이유로 문을 닫는 것은 6월 이후 석 달 만이다. 당초 시장에선 올 하반기께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6월 IHS마킷의 전망을 인용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 규모가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이런 전망이 흐트러졌다. IHS마킷은 동남아 코로나19 확산에 8월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안정화되는 시점을 내년 2분기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IHS마킷은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750만~840만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9년 연간 생산의 8.4~9.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독일의 최대 자동차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테크놀로지, 스위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네덜란드 NXP 등의 공장이 말레이시아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에 공장을 폐쇄해야 했다. 그로 인해 현대차를 비롯한 일본 도요타, 미국 포트 자동차 등에서 공장 중단 등의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차량용 반도체 리드타임(발주에서 납품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올 1월중에는 13.1주 걸렸으나 7월중에는 20.2주로 크게 느려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미국 텍사스 한파, 일본 공장(르네사스) 화재, 대만 가뭄 등 자연재해에 따른 주요 차량용 반도체 공장의 가동 축소가 수급불균형 요인으로 작용했고 최근에는 반도체 생산 후공정(패키징 및 테스트)의 주요 생산기지인 동남아 지역에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등 자동차 부품 생산의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 수출, 전월비로는 26% 감소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수출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8월 30억3200만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단 16.9% 증가했으나 전월(41억300만달러) 대비로는 26.1%나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자동차 업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동차 업황 심리지수는 8월 84로 전월보다 8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석 달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과 생산, 가동률 관련 심리지수는 2~3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아산 공장이 8월, 9월에도 가동을 중단한 만큼 자동차 생산이 당분간은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우리나라에 아산공장, 울산공장 두 곳을 갖고 있으며 아산공장은 전체 매출액의 6.8%를 차지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이 일시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현대차 등에서도 주문과 생산 등에서 수급을 조절해가고 있다”며 “그러다 안 되면 공장 가동을 며칠 쉬고 그러다 재개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동남아 코로나19 확산이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할 가장 중요한 열쇠다. 반도체 무역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월말 하루 2만명을 훌쩍 넘어선 후 이달 중순 1만6000명대로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백신접종률은 1차 기준으로 67%를 넘어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변이 확산 등에 사망자 수는 일일 400명이 넘는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1.09.16 I 최정희 기자
셀 차이나? 외국인은 샀다…"본토정책株 저점매수"
  • 셀 차이나? 외국인은 샀다…"본토정책株 저점매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증시가 규제 리스크로 들썩이는 가운데 이달(9월) 외국인의 본토 순매수세는 올 들어 최고 강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조정장에 따른 저가 매수 움직임에 더해 유동성 긴축 우려와 정책 리스크 완화 기대감 등이 맞물렸다는 평이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3656.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더해 주요 경제 지표 부진에 투심이 흔들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8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올랐고, 시장 예상치인 7.0%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지수는 2015년 8월 유동성 버블 붕괴 이후 이후 7년 만에 3700선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 10일에는 종가 기준 3703.11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중국 증시를 흔드는 가운데 외국인의 귀환이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증권 집계 기준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중국 본토주식을 340억위안(6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올 들어 가장 강한 매수 강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108억위안, 8월 269억위안에 이어 3개월째 증가세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국 본토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은 3%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 방향 이후 움직임으로 유의미한 것”이라며 “이는 단기 패닉 매도 물량 소화, 중장기 펀드 저점 매수 확대, 위험자산 투자 일부 재개 등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토 증시의 외국인 투자는 중장기펀드와 트레이딩으로 구분돼 발표되는데, 6월 이후 적극적인 위험회피 물량이 줄어들며 이달 트레이딩 부문도 순매수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기 펀드는 정책 리스크 충격으로 낙폭이 확대된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가 대폭 늘었다. 윈드에 따르면 9월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 종목은 CATL, 자금광업, 메이디그룹, 항생전자, BYD, 귀주모태주 등이다. 경기와 정책 리스크에 대비한 ‘셀 차이나’가 진정되고 긴 호흡의 중장기 펀드 매수세가 견조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자금흐름은 여전히 가변적이란 평이다. 아울러 정책과 성장주 비중이 더욱 높아진 점이 주목된다. 당초 외국인 매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대표 성장주 중심으로 이어졌지만 하반기 들어 금융주와 경기민감 대형보다 성장주의 편입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트레이딩 부문은 2년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월별 편차가 크다”며 “시진핑 지도부의 새로운 공동부유 패러다임이 제시된 이후 정부정책과 연계한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것은 구조적인 투자패턴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경기민감 대형주와 기초산업의 반등은 제한적이며 9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친환경·국산화 국책산업 중심으로의 대응이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국경절 소비시즌과 연말까지 이 같은 기조가 유지된다면 본토 증시는 3500~3800포인트 내 안정적인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6 I 이은정 기자
K-mRNA 2파전…바이오벤처 가세로 개발 탄력
  • K-mRNA 2파전…바이오벤처 가세로 개발 탄력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K-mRNA(메신저 리보핵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바이오벤처도 의기투합했다. 기존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 발족 이후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한 ‘백신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경쟁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보령바이오파마, 컨소시엄 구성15일 업계에 따르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큐라티스, 아이진(185490), 진원생명과학(011000), 보령바이오파마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6월 출범한 한미약품(128940)·GC녹십자(006280)·에스티팜(237690) 컨소시엄에 이은 두 번째 연합이다.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뭉쳤다는 점이 기존 컨소시엄과 다소 다르다.큐라티스와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큐라티스는 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QTP104’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진도 ‘EG-COVID’에 대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범용 코로나 mRNA 백신후보물질을 연구한다.큐라티스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수준의 mRNA DS(원액생산), LNP(지질나노입자)와 DP(완제생산)까지 전 공정 생산라인을 보유했다. 아이진은 mRNA 전달체로 지질나노입자(LNP)가 아닌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확보했고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원액과 플라스미드 cGMP 생산 기술을 갖춘 업체다.이들이 mRNA 백신 개발에 기술력을 결집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백신생산 기반을 갖춘 보령바이오파마가 생산하는 구조다.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품질·비임상·임상 등 제품화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백신 수출 지원을 맡았다.이들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임상 중인 mRNA 백신의 신속한 제품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연간 5억 도즈 생산 기술·시설 확보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GC녹십자·에스티팜으로 구성된 ‘K-컨소시엄’은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에 나섰다. 양 컨소시엄 모두 참여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삼양홀딩스(00007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이연제약(102460), 올릭스(226950), 엠디뮨 등이 추가적으로 컨소시엄에 합류할 여지가 있는 기업으로 거론된다. 모두 현재 mRNA 백신 개발 또는 위탁생산에 뛰어들었다.◇특허 첩첩산중·정부 지원에 업계 합종연횡 코로나19로 인해 mRNA 백신이 글로벌 관심이 쏠리면서 두 개의 컨소시엄이 출범했지만 실제 개발에 성공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모더나나 바이오앤테크가 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국내 기술력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여러 기업이 협력에 나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mRNA 백신은 LNP를 이용해 mRNA를 세포에 전달,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해 인체가 면역을 유도하도록 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체내에서 파괴되기 쉬운 mRNA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세포까지 전달해주는 LNP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 mRNA 내부를 설계하는 메틸수도유리딘 기술도 핵심인데, 모두 첨예한 특허 관계로 얽혀있다.정부가 mRNA 기술력 확보에 사활을 건 가운데 지원금 확보를 위한 측면도 고려된다. 정부로서도 개별 기업에 지원을 집중하기보다는 컨소시엄에 배당하는 편이 안전하다. 내년도 국가 R&D 예산에는 mRNA 백신 플랫폼 구축 등 감염병 연구와 방역체계 고도화에 5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컨소시엄이 가세한 만큼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9.15 I 김영환 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1040선 회복…이틀 연속 상승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세에 1040선 회복…이틀 연속 상승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 약세로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여줬지만 중국 8월 소매판매 쇼크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작용하면서 1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49%) 오른 1042.79선에서 마무리됐다. 1039선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1044선까지 오르는 등 1040선 안팎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8월 실물지표는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5.3%(예상치 5.8%, 7월 6.4%), 고정자산투자는 8.9%(예상치 9%, 7월 10.3% 기록) 상승했다. 특히 소매판매는 2.5%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7%), 7월(8.5%) 수준 대폭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봉쇄조치로 중국 내수가 크게 부진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한 정부 부양책 기대감 유입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상승전환했다”면서 “위안화 강세 압력 완화,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56억원, 기관이 23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4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유통, 오락문화, 제약,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제조 등이 1% 미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비금속이 2% 넘게 빠졌고, 운송이 1%대 하락했다. 인터넷, 금속,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IT부품 등이 1% 미만으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3개 지주사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7%), 셀트리온제약(068760)(3.77%)이 상승세를 보여줬다. 에이치엘비(028300)와 씨젠(096530)이 3%대, SK머티리얼즈(036490)가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펄어비스(263750)가 1%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정부의 메타버스 육성 소식에 이노뎁(303530)(29.89%), 선익시스템(171090)(14.00%), 씨이랩(189330)(12.96%), 엔피(291230)(12.40%), 맥스트(377030)(7.99%) 등 메타버스 관련주가 상승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임혜숙 장관이 주재한 범부처 합동 ‘제12차 디지털 뉴딜반 회의’에서 오는 2025년까지 2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메타버스·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유망 분야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4억318만주, 거래대금은 10조7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9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6개였다.
2021.09.15 I 김윤지 기자
외인 홀로 순매수… 강보합 속 '3150선'
  • [코스피 마감]외인 홀로 순매수… 강보합 속 '315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델타 변이 등의 우려 속에도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 마감했다.(사진=신한금융투자 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4.57포인트) 오른 315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둔화했음에도 3대 지수 모두 하락해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률을 기록, 월가 전망치(5.4%)를 밑돌았다. 다만 테이퍼링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이 지속되는 만큼 지수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중국 8월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했다.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3%, 소매판매는 2.5% 증가에 그치는 등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원화 강세 압력이 완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됐다”라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1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4억원, 1730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철강 및 금속 업종이 1.14%로 가장 큰 폭 내렸고 기계. 통신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증권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이 5.12%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이 2% 넘게 올랐다. 건설업, 전기전자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0.52%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과 변화 없이 장을 마쳤다. NAVER(035420)(-0.50%)와 카카오(035720)는(-1.21%) 최근 규제 우려 속 이날 장 초반 소폭 반등하던 것이 하락으로 반전해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삼성전자우(005935)(0.56%), 현대차(005380)(0.24%), 셀트리온(068270)(3.61%) 등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전날 상장 유지 결정에 따라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 흥아해운(003280)이 상한가를 기록, 2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이날 안정적인 수주와 더불어 유가 회복, 탄소절감 신사업의 가치 등이 부각되면서 11.18% 올랐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역시 이날 한화투자증권이 체외진단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자 7.40% 올라 마감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511만8000주, 거래대금은 11조9551억91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2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3개였다.
2021.09.15 I 권효중 기자
김부겸 "위드코로나, 백신접종과 같이 가야…10월까지 70% 2차 접종"
  • 김부겸 "위드코로나, 백신접종과 같이 가야…10월까지 70% 2차 접종"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대해 “국민의 백신 접종률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며 “10월 말까지 전(全)국민 2차 접종률 7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총리는 15일 오후 서울 국회 대정부질문(경제 분야)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이 언제 가능하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를 치명률이 낮은 감기나 독감 정도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의료체계(로의 전환)”이라며 “국민의 백신 접종률이 같이 간다면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국민들이 어느 정도 납득할 것”이라고 답했다.김 총리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려면 전 국민 2차 백신 접종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확산되기 전에는 1차 접종만 받더라도 상당한 정도의 효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델타 변이는 1차 접종만 가지고는 건강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30~40%밖에 되지 않아 2차 접종 완료를 중요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17일까지는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 말에는 전 국민 2차 접종률 70%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맞춰 피해 집중된 분들에 대한 손실보상 등을 통해 지원하고 내수경기를 살릴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2025년까지 경제활동인구 약 75%가 고용보험 대상으로 들어오는 정부의 전 국민 고용 안전망 구축 계획에 대해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25%는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총리는 “보험료율을 올린다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나머지 25%는) 복지 차원에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5 I 공지유 기자
이재명 "오죽하면 '코로나로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고 하겠나"
  • 이재명 "오죽하면 '코로나로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고 하겠나"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경영난에 시달린 자영업자들의 잇단 극단적 선택에 “더이상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5일 오후 “벼랑 끝에 선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그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온다. 마포, 여수, 평택에서 또 전국 각지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분들께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삼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극단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놓고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며 “유례없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속에 우리나라가 잘 대처해 왔지만 유독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희생에는 인색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하루 평균 1000개 이상 점포가 문을 닫는 줄폐업도 이어지고 있다. 오죽하면 ‘코로나로 병들어 죽기 전에 굶어 죽겠다’고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자영업자들의 고통에 답을 해야 한다. 돈보다 국민의 생명이 먼저”라며 “예산을 이유로 더이상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함께 살 수 있도록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벼랑 끝에 선 국민께서 더이상 절망 속에 생을 포기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생활고를 겪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자영업자 A(57)씨의 맥줏집 앞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모와 국화가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이창호 전국자영업자 비대위 공동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가 넘는 빚을 떠안았다”며 “45만3000개의 매장이 폐점을 했다. 하루 평균 1000여 개의 매장이 현재도 폐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지원이나 생계지원금 등 보상 효과에 대해 “일부 도움은 됐다”면서도 “지원금 형태가 어떻게 지급됐느냐가 중요하다. 자영업자의 실질적인 손실에 대해 파악해서 지원이 된 게 아니라 일률적인 구간을 두고 그 구간에 맞게끔 지급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언론에 보도된 집합금지 2000(만 원), 집합제한 900(만 원) 이런 형태로 지원금이 들어온 게 아니라 평균적으로 200~300(만 원) 정도 지급을 받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누적된 손실 범주가 있는데, (지원금은) 한 달 임대료 정도밖에 안 되는 거다”라고 토로했다.이 대표는 “현재는 전시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라고 본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곳간 채울 때가 아니라고 본다. 곳간 풀어서 자영업자들이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그는 “코로나19 초기에는 70% 백신 접종률을 보이면 집단면역을 발생할 수 있다고 했는데 현재 델타변이 바이러스에는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는 게 의학계 발표다. 현재 코로나 치명률은 0. 2%까지 떨어졌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치명률 수치는 현재 더 낮아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5차, 6차 코로나 유행이 확산하면 그때도 시간제한, 인원제한으로 언제까지 고집할 거냐는 게 제 생각”이라며 “이제는 확진자 숫자가 아니라 치명률 관리로 전환을 해야 되고 정부는 이를 위해서 의료인력, 중증 병상 확보에 좀 더 주력해야 되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이 대표는 “자영업자들의 일방적인 희생, 22시 시간 제한, 인원 제한의 프레임이 깨지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볼 것”이라며 “일방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된다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결국 생존을 위해서라도 거리두기 보이콧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일 만에 2000명대로 집계됐다.특히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8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인천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1600명을 넘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이 80%를 넘은 건 4차 유행 초기였던 7월8일 이후 69일 만에 처음이다. 경기 지역은 이달 8일 0시(691명) 이후 2번째로 많은 숫자다.이 지사는 지난 7월 13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며 방역책임자로서 사과하기도 했다.
2021.09.15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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