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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株 '위드코로나' 타고 날아볼까…"백신여권 기대"
  • 항공株 '위드코로나' 타고 날아볼까…"백신여권 기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위드 코로나’ 시대가 다가오면서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여름철 이후 국내선 수요까지 줄어든 상황이지만, 백신접종 확대에 백신 여권 도입국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국제선 수요도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대한항공)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의 올 3분기 영업이익(컨센서스)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4분기에는 3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티웨이항공(091810)과 진에어(272450)는 분기별로 적자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국제선 수요회복이 향후 실적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회복됐던 우리나라 국내선 수요는 델타 변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다시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선 여객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1548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은 국가별 백신 보급의 편차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강력한 여행제한 조치가 유지되며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단 평이다.이 가운데 전 세계 백신 접종과 백신 여권 도입국가 확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 세계 인구의 37%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 현재 속도로는 75% 인구 접종완료까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는 1차 접종률은 41.8%에 달하고 있고 9월 중으로 70%에 달할 전망이다. 백신 여권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백신 여권 혹은 ‘디지털 백신 면역 인증서’는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각국 정부가 상호 인증하는 문서를 발급해주고, 해외 출입국이나 공공장소 출입을 허용해주는 종이 또는 전자 증명서 형태의 여권이다. 초기 국가별로 혼용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건강 정보의 디지털 인증’ 구조가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더불어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도 국제 여객 수요 회복 변수다. 코로나 방역이 우수한 지역들 간 안전망을 형성해 국가들 간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으로, 체결 시 국외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행하는 각종 방역 조치와 특히 2주간의 자가 격리가 면제 되는 등 입국제한 조치가 완화된다.추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각국 백신 보급 확산과 백신 여권 도입 등에 여행 안정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의 경우 내년 2분기 해외여행 안정성이 점차 담보되며 국제선 수요가 회복, 2023년에는 예년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항공 관련주 중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는 대한항공을 꼽으며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 자산매각,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사상 최고치의 화물 매출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이어 내년 위드 코로나에 따른 화물 수요 감소는 다소 우려되나 국제선 수요 회복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에 대한 입국 금지 국가가 51개국, 격리조치 국가가 15개국에 달하는 상황으로 백신 여권이나 트래블 버블과 같은 수단만으로는 본격적인 국제선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해외여행의 안정성 확보가 선행되면서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0 I 이은정 기자
추석 확산 우려가 현실로…신규확진 1605명 일요일 역대 최다
  • 추석 확산 우려가 현실로…신규확진 1605명 일요일 역대 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1577명, 해외유입 28명 등 총 160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역대 일요일 신규확진자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일요일 최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15일(발표일 8월 16일 0시 기준) 1554명이다.이날 귀성행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 등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지난 17일 오전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하나병원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76일째 네 자릿수…수도권은 하루만 세 자릿수 기록이날 160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7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4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경우 이달 들어서면서 단 하루(발표일 9월 6일 0시·940명)를 제외하면 19일간 네 자릿수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은 신규확진자(국내발생 기준)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이날도 서울 578명, 인천 96명, 경기 503명 등 신규확진자(국내발생)의 74.6%인 1177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정부는 추석연휴 이후 전국적 재확산을 우려함에 따라 명절간 가족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귀성 이후 일상에 복귀하기 전에는 PCR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일부 기업의 경우 명절 연휴 이후 회사로 정상출근하기 전에 PCR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근토록 하게 하는 등 추석 이후 신규확진자 규모가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의 관건일 될 전망이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1차 접종률 71.1%…접종률 80% 박차추석 연휴로 백신 접종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로 2만38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650만512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1.1%다.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만4827명으로 누적 2216만9798명·접종완료율 4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델타변이에 따른 돌파감염 등이 나타나면서 정부는 2차 접종률을 80%로 상향조정했다.접종완료율 목표달성의 1단계인 1차 접종률이 80%가 되려면 4107만9293명이 접종을 해야 한다. 이중 20일(0시 기준)까지 접종인원을 빼면 457만4172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해야 한다.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사례가 잇따라 알려지면서 향후 접종률 제고의 열쇠가 될 12~17세 접종여부가 접종완료율 80% 달성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1.09.20 I 박철근 기자
우리 아이 백신은 언제쯤...미국은 내달 결정
  • 우리 아이 백신은 언제쯤...미국은 내달 결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과 유럽 등 백신 개발국가 등을 중심으로 만 12세 미만 어린이 접종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는 코로나19에 확진이 돼도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와 임상 진행등의 미비로 백신 접종 우선순위로 검토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고,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서 등교를 안정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접종 대상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다.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화이자(티커 PFE)가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이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에는 생후 6개월이상 5세미만 영유아 대상 임상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 대상 백신접종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0916) -- PUTIAN, Sept. 16, 2021 (Xinhua) -- 한 보건 요원이 2021년 9월 16일 중국 남동부 푸젠성 셴유현에서 핵산 검사를 위해 한 소녀로부터 표본 샘플을 수집하고 있다.. (Xinhua/Wei Peiquan)(사진=뉴시스)지금까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허용됐고, 모더나와 얀센 백신은 성인에게만 허가된 상태다. 화이자가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자료를 제출할 경우 3주 이내에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독일 바이오업체 바이오엔테크(BNTX) 마찬가지로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관련 당국에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모더나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긴급사용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에서도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임상결과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에서다. 일부 학교의 경우 백신을 맞은 경우에만 등교를 허락하고 있는데, 백신을 거부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습권 침해 논란도 있다. 반면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때문에라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1년을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며 어린이의 교류를 전화와 컴퓨터에 국한시켰다”며 “여러 연구에 따르면 펜데믹 동안 십대들 사이에서 불안과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국내의 경우 12~17세 청소년을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이보다 앞서 어린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 곳도 있다. 쿠바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 2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 6월부터 청소년 접종이 시작됐고,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5~11세 어린이에게도 접종을 권장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백신인 시노백과 시노팜에 대해서 3~17세 접종을 지난 6월 승인하기도 했다.
2021.09.20 I 이광수 기자
추석연휴 이후 韓 증시, 美 아마존에 달렸다?
  • 추석연휴 이후 韓 증시, 美 아마존에 달렸다?
  • (사진=AFP)[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닷새간의 달콤한 한가위 휴식을 취한 후 한국증시는 어떻게 될까. 연휴기간 발표되는 각국의 주요 지표와 주요국 증시 흐름을 먼저 살펴야 하지만, 아마존의 주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휴기간 가장 큰 이벤트는 오는 21~22일 열리는 미국 FOMC로 꼽힌다. ◇ 아마존 주가 코스피에 5개월 선행…`상승에 무게`아마존 주가가 코스피지수에 5개월 선행한다는 것인데, 지난 4월 아마존의 월간수익률은 +12%로 추석연휴가 포함된 9월 코스피지수의 월간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월말 종가 기준 시차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아마존 주가는 코스피지수에 약 5개월 선행(상관계수 0.6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마존과 국내 주요 수출기업간 공급사슬 관계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5개월 전 아마존의 주가가 상승했다면, 아마존 매출 호조가능성에 후행하는 국내기업의 수출 개선 기대감이 시차를 두고 주가 개선으로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곽 연구원은 “추석연휴가 포함된 월간수익률 역시 5개월 전 월간수익률과의 방향성을 살펴본 결과 5개월 전 해당월의 아마존 월간수익률이 플러스라면, 추석 연휴 해당 월 코스피 월간 수익률은 같은 방향성인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번 모두 동일한 방향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석연휴가 포함된 해당월은 사실상 선진국 연말 특수, 중국의 광군절 특수 등의 연말 소비시즌에 가까운 시기로 아마존의 5개월전 월간수익률은 일정부분 하반기 매출 기대감을 선반영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코스피지수의 아마존 주가 후행을 가정할 경우 코스피는 연말까지 박스권이 유력하다”며 “아마존의 5월 이후 월간수익률은 1개월 강세, 1개월 약세를 반복하는 기간조정 국면이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아마존의 지난 5월 월간수익률은 -7.04%였고, 6월엔 6.73%, 7월 -3.27%, .8월 4.30%, 9월(13일기준)-0.39%로 집계됐다.곽 연구원은 “아마존 주가가 기간조정 양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마존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3~4분기 역성장 국면(전년동기비)에 진입하는 것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아마존의 대표 성장주 위상이 여전한 만큼 제한적이라, 코스피지수 역시 하방 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마존의 2021년 주당순이익은 25%, 2022년 2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美FOMC `관심`…성장률 하향 조정 불가피추석연휴 휴장기간 가장 큰 관심은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FOMC회의다. 올해 7%로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실현되지 못한 생산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지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테이퍼링 관련 발언도 관심을 둬야 한다. 델타변이 진정과 고용회복을 전제로 한 테이퍼링 개시 발언이 나올 전망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델타변이가 고점을 확인했고, 실업수당 종료 때문에 9~10월 취업자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식의 힌트를 제시하면서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 공식화가 가능해지는 것으로 시장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FOMC에서 제시될 점도표도 관심이다. 6월 FOMC에서 2023년 말 금리 인상에 중간값이 찍혔지만, 수는 적었다. 아직까지 2023년 금리인상이 컨센서스로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FOMC에서 2023년 말 금리인상에 표를 던진 사람이 많아져 컨센서스로 형성된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2023년 말 시작으로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유로존의 9월 마킷 PMI(9월 23일), 미국 마킷PMI(23일),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23일)등에 관심을 둬야 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도 20~21일 중추절 휴장에 들어가고, 일본 경로의날 휴장(20일), 일본 추분의날 휴장(23일)도 예정돼 있다.중국 부동산사업 2위인 헝다그룹의 파산리스크는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가 23일 예정된 채권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국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오는 20일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대한 하원표결이 진행되는데, 통과될 경우 오는 10월 1일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연휴기간 미중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인프라 법안 기대감, 한국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반등은 상승요인인 반면 중국 크레딧 리스크와 한국 규제 리스크는 하락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추석연휴기간 코스피 예상밴드로 3080~3180을 제시했다.
2021.09.19 I 김재은 기자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백신 접종 속도 vs 델타 변이 확산…한국 경제 향방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지속되고 있다. 세계 경제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수 불확실성이 높은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진단도 관심사다.정부도 경기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과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해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에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치 중인 지난달 8일 서울의 한 대형 쇼핑몰이 한산한 모습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정부에 따르면 OECD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1일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OECD는 매년 5~6월, 11~12월 두차례씩 모든 회원국과 G20 국가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발표한다. 3·9월에는 세계 경제와 G20 국가만 중간 경제전망을 내놓는다.OECD는 지난 5월 31일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6%에서 5.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백신접종 확대와 주요국 정책 효과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신흥국 리스크 현실화, 기업 격차 확대 등을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했다.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확장적 거시 정책과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개선, 투자 증가 등을 이유로 종전 3.3%에서 3.8%로 0.5%포인트 높였다. 하지만 7월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불안 요인이 커진 상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최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델타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OECD도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조정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로 4.2%를 제시한 상태다.기재부도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변동성 등 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달말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코로나19에 따른 산업 구조 전반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혁신성장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도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정책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3일(목)08: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부총리, 비공개)08:00 거시경제금융회의(1차관, 서울 은행회관)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소위원회(2차관, 국회)△24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 뉴딜 점검 TF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1일(화)18:00 OECD 중간 경제전망 발표 △23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 114호 발간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0:0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 개최12:00 KDI, 2021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24일(금)10:00 신규 해외석탄발전 공적금융지원 가이드라인 마련(부처합동)12: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4:00 제3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 개최
2021.09.18 I 이명철 기자
스벅마저 문 닫는다…미 소비심리 10년만의 최저치 '뚝'(종합)
  • 스벅마저 문 닫는다…미 소비심리 10년만의 최저치 '뚝'(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소비심리가 10년여 만의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예상보다 빠른 델타 변이의 확산이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주요 기업들은 줄줄이 재택 근무를 연장하면서, 특히 각종 프랜차이즈들은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10년래 최저17일(현지시간) 미시건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71.0으로 전월 확정치(70.3) 대비 0.7포인트(1.0%) 올랐다. 8월 당시 10포인트 넘게 폭락한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72.0)를 1.0%포인트 밑돌았다. 지난해 8월 확정치(80.4)와 비교하면 9.4포인트(-11.7%) 빠졌다.이날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 단기 저점(71.8)과 비교해도 더 낮다. 지난 2011년 이후 10년여 만의 최저치다. 로이터는 “소비심리가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건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어두운 경제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7.1로 나왔다. 전월(78.5) 대비 1.4포인트(-1.8%) 떨어졌다. 미래기대지수는 67.1로 8월 65.1보다 2.0포인트(3.1%) 소폭 올랐다. 두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11.2% 하락했다. 8월 이후 소비심리가 급격히 나빠졌다는 방증이다.전날 나온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깜짝 증가하며 일각에서는 소비심리 반등 기대가 나왔지만, 각종 악재들의 벽을 넘지는 못 했다. 미국 경제의 70% 비중에 육박하는 소비는 전반적인 경기의 척도로 여겨진다.이같은 부진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빠르게 이어지는 와중에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연방준비제도(Fed) 전망과 달리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미국 내 주요 소비 현장은 최근 둔화 기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적인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3월 이후 뉴욕시 맨해튼에서 44개 점포를 영구 폐업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식당, 술집, 카페 등도 점차 문을 닫고 있다. 맨해튼에 위치한 많은 주요 기업들이 델타 변이 확산 탓에 사무실 출근을 미룬데 따른 여파다.호주식 커피 체인 블루스톤레인의 닉 스톤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맨해튼 미드타운 빌딩 5곳의 사무실 점유율은 20~30%에 그치는 것 같다”며 “6개월 안에 (출근 재개가)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했다.◇엘 에리언 “스태그플레 기미 보인다”인플레이션 역시 마찬가지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내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4.6%) 대비 소폭 올랐다. 2008년 이후 가장 높다. 연준의 정책 목표치(2.0%)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리처드 커틴 미시건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급격했던 8월의 소비심리 하락은 9월에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승 폭이 크지 않은 건 소비자들이 여전히 최근 10년 이래 가장 덜 우호적인 경제 전망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월가 일각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폭등) 우려까지 나온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자신의 트위터에 “(9월 미시건대 지수를 보면) 스태그플레이션 역풍의 작은 기미가 보인다”고 썼다.(출처=미국 미시건대)
2021.09.18 I 김정남 기자
잘 나가던 베트남 펀드 '휘청'…지금이 들어갈때?
  • 잘 나가던 베트남 펀드 '휘청'…지금이 들어갈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로나19에 베트남 증시도 휘청하면서 고공행진하던 관련 펀드 수익률도 주춤한 모양새다. 다만 베트남 정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백신 수급에도 속도가 붙을 경우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사진=AFP)◇ 베트남 펀드, 코로나19에 수익률 ‘주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트남 주식형 펀드는 최근 6개월간(15일 기준) 2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3개월간 수익률은 3.2%로 평균치(-0.5%)는 상회하지만 큰 폭 꺾였고 1개월간은 마이너스(-0.4%)로 돌아섰다. 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 연장과 낮은 백신 접종률이 베트남 경제와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베트남 증시 주요 지수인 VN인덱스(베트남 호치민 스탁인덱스)는 8월 중순(19일 1374.85)까지 1370선을 찍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내 1200선까지 내려 앉았다. 이달 들어서는 1340선까지 회복했다. 현지 투자자의 위험선호 심리는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7월 순매수 (4조9000만동)에서 8월엔 7조1000만동을 순매도했고, 하순 들어 매도를 강화했다. 거래 비중도 감소했다. 8월 외국인 거래액은 71조4000만동으로 2월, 6월을 제외하면 올해 세 번째로 낮았고, 증시 참여율 (총 거래대금 대비 외국인 거래대금 비중)은 13.9%로 2016년 이후 월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베트남 국민 100명 중 접종 완료자는 한 자릿수 초반대에 그쳤다. 낮은 백신 접종률에 거리두기 완화에도 제동이 걸렸다. 1~8월 누적 폐업 기업 수는 8만5000개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고 해상운임 급등과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물류 차질로 교역 불균형도 나타났다.◇ “봉쇄완화·백신접종 확대·수출경기 회복세 관건”다만 베트남에서 자체 백신을 개발 중인 점과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나오며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상이 진행되는 나노젠의 나노코박스(Nano Covax)가 지난 7월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판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코로나19로 경제 붕괴가 우려되면서 봉쇄 단계적 완화를 시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종합방역전략 마련을 지시했는데 이는 중증환자 중심 방역 전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수요 둔화가 되려 물가 안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과 가계부채 부실 방지를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대 수준일 경우 연간 인플레이션은 3% 내외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베트남 증시가 금리 인상 등 예상치 못한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충격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봉쇄조치가 완화되고 백신접종이 확대될 경우 경제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기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아 베트남 관련 펀드 저점 매수에 대한 의견도 따른다. 베트남 우량주 중 개별 종목 매수가 어려운 종목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지수를 추종하는 다이아몬드 ETF에도 8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3520만주 순매도했지만, KB증권은 증시 변동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으로 편입 종목의 밸류 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9월16일 집계) 6개월간 국내 베트남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1위는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 ETF로 42.96%를 기록했다. 이어 ‘NH-Amundi베트남레버리지’ 36.53%, ‘HDC베트남적립식’ 35.04%, ‘삼성베트남’ 33.23%, ‘KB베트남포커스’ 펀드 28.75% 등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글로벌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 속 수출경기 회복은 베트남 증시에 지속 반영되고 있다”며 “지난 7월 이후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폐쇄로 베트남 증시가 조정을 받았지만, 백신보급 확대와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 지속적인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이어지면서 9월 일정 부분 레벨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18 I 이은정 기자
부스터샷 불발 가능성…'9월 조정론' 압력 키울까
  • [뉴욕증시]부스터샷 불발 가능성…'9월 조정론' 압력 키울까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3만4584.8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1% 내린 4432.99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1% 떨어진 1만5043.97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나온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10년여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리며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9월 잠정치는 71.0으로 전월 확정치(70.3)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8월 당시 10포인트 넘게 폭락한 이후 그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월가 예상치(72.0)를 밑돌았다.이날 수치는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4월 확정치(71.8)와 비교해도 더 낮다. 2011년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는 “소비심리가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는 건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서 어두운 경제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7.1로 나왔다. 전월(78.5) 대비 1.4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나온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예상을 깨고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각종 악재들이 소비를 짓누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장 막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반대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의 승인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16 대 2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부스터샷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부스터샷 불발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델타 변이 확산에 악영향을 미칠지 시장이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화이자 주가는 이날 1.30% 하락한 43.89달러에 마감했다. 모더나 주가는 2.41% 내렸다.이날 개별 주식 선물과 주식 옵션, 주가지수 선물·지수 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이라는 점 역시 주목 받았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개별 주식·옵션 7500억달러의 만기가 이날 도래했다. 특히 그 물량이 평소보다 커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지 않았다.시장이 또 주시하는 건 다음주 21~22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다. 이번달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계획을 발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34% 오른 20.81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1% 하락한 6963.6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9% 각각 하락했다.
2021.09.18 I 김정남 기자
불붙은 '부스터샷' 논쟁...FDA 권고 어떻게 나올까
  • 불붙은 '부스터샷' 논쟁...FDA 권고 어떻게 나올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필요성에 대해 미국 내 논쟁이 있는 가운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백신 개발사와 FDA와의 이견이 좁혀질지 관심이다. 미국 FDA는 17일(현지시간) 화이자(티커 PFE)와 독일 바이오엔테크(BNTX)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 투여 권고 여부를 논의하는 독립 자문위원회 회의를 진행한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가 보도했다. 오는 22일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비슷한 논의를 진행한다. 백신 개발사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FDA가 공개한 화이자가 제출한 문건의 내용에는 백신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백신 효과가 약 6%씩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일찍 완료한 사람들에게서 돌파감염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모더나도 자체 연구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CEO)는 “작년 백신 접종자들을 최근 접종자들과 비교할 때 돌파감염 위험이 커졌다는 점에서 면역력 감소가 확인된다”며 “높은 수준의 예방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다만 세계보건기구(WHO)와 FDA는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서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WJS의 보도에 따르면 FDA는 “부스터샷 없이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중증·사망을 내는 데 충분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현지 투자은행인 제프리(Jefferies)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주장이 이들의 작년 말 논평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제프리는 “작년 말 화이자와 모더나는 백신 효과가 1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2차 접종 이후 6개월 이후에 부스터샷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DA 독립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부스터샷 권고가 결정된다면 백신 개발사들의 주가는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오엔텍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부스터샷으로 수익증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배런스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진자수를 높이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오엔텍의 주가가 기록적으로 올랐다”며 “모더나의 경우 다른 생명공학회사와 대부분의 제약사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중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CMO)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실적에도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지난 체결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달 중 본격적인 상업화 생산이 시작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보다 1만7000원(1.86%)오른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국내 기업중 화이자 백신을 위탁생산 하는 곳은 아직 없다.
2021.09.17 I 이광수 기자
피치, 올 韓성장전망 4.5→4.0%…"올해 1번, 내년 2번 더 금리인상"
  • 피치, 올 韓성장전망 4.5→4.0%…"올해 1번, 내년 2번 더 금리인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社)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5%에서 4.0%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에도 3.0%로 견조한 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한국은행이 올해 한 차례 더, 내년에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17일 공개한 ‘글로벌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8%로 우리 예상보다는 낮은 편이었다”며 이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5%에서 4.0%로 낮춰 잡았다. 내년 전망치는 3.0%로 유지했다. 그러나 “세부내역을 뜯어보면 국내 수요가 여전히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순(純)수출이 성장률을 다소 끌어 내리긴 했지만 가계 소비는 전기대비 3.5%나 성장하는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추가 방역 강화에도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특히 내수 경기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올 3분기 쯤에는 상승 모멘텀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4분기나 내년 경제 성장은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정책도 최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인해 경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차원에서의 내구재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한국의 수출 성장세가 앞으로 수 개월 내에 약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수주 잔고가 여전히 대규모로 쌓여 있는 만큼 한국 제조업 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도 봤다. 통화정책에 대해서 피치는 “한은이 지난달 25bp 인상해 기준금리가 0.75%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중앙은행들 중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첫 금리 인상이었고 이는 높아지는 금융 불균형과 불안정한 상승세를 보이는 부동산 가격, 높은 가계부채 증가 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평가하면서 “그럼에도 8월에도 주택가격은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고,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4분기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은이 이 같은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에 피치는 한은이 올해 말까지 25bp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한 뒤 내년에는 연간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치는 이날 올해 글로벌 GDP 성장률이 6.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선 6월 전망치인 6.3%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글로벌 공급망 악화가 여전히 회복속도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6.8%에서 6.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 내수 수요 성장세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성장률 전망치 역시 8.4%에서 8.1%로 낮춰 잡았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내수를 짓누르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2021.09.17 I 이정훈 기자
추석 앞두고 집단감염 확산…서울 확진자 이틀째 700명대
  • 추석 앞두고 집단감염 확산…서울 확진자 이틀째 700명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 지역에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 간 이동량이 많은 추석 명절이 대규모 감염 확산세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46명(16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 14일 808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후 719명, 746명으로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0명, 송파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 마포구 소재 산후조리원 관련 5명, 성동구 소재 직장관련 3명 등이다.최근 감염 확산세는 개인간 접촉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비중이 늘어난 데다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3.7%, 서울시는 83.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26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5개다. 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의 가동률은 64.3%,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16개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불가피한 모임은 가급적 야외 등 환기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09.17 I 김기덕 기자
서울시민 65% "추석 연휴 이동계획 없다"
  • 서울시민 65% "추석 연휴 이동계획 없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추석 연휴 이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명절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원 미만’이 37%를 차지했다.추석 연휴까지 이틀 앞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한복상가에서 가게 주인이 손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7일 서울연구원은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 65.1%는 추석 ‘이동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추석 민생 안정 대책 1순위로는 54.3%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꼽았고, 이어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24.0%)’, ‘소비심리 회복’(7.5%) 순으로 답했다.서울시민의 64.4%는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지출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8%로 가장 높았으나,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1.8%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추석 예상 지출액은 ‘20만∼50만원 미만’이 36.8%로 가장 많았다. 50만∼100만원 미만이 29.4%, 20만원 미만이 16.8% 뒤를 이었다. ‘20만원 미만’ 비중은 2017년 6.9%에서 올해 16.8%로 2배 이상 늘었다. 추석 준비 시 가장 부담되는 비용은 ‘가족 및 친인척 용돈’이 4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명절 선물비’(27.3%), ‘추석 상차림비’(2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추석 상차림을 위한 1순위 제품 구입 장소는 ‘대형마트’가 4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시장’(20.2%), ‘온라인 쇼핑몰’(14.0%)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상차림 제품 구입 장소 중 ‘온라인 쇼핑몰’비중이 2017년 1.9%에서 2021년 14.0%로 큰 폭 상승했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3분기에 93.2로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올 2분기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한 바 있다. 서울연구원은 “소비자태도지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급속한 물가상승 등이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21.09.17 I 양지윤 기자
  • 정은경 청장, 위탁의료기관·임시선별검사소 방문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전 국민 1차 접종률 70%(36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위탁의료기관과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정 청장은 충북 청주에 있는 하나병원을 방문해 “(오늘은) 코로나19 예방접종 1차접종자가 36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들과 의료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감염 위험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은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예약된 접종일에 반드시 2차접종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의료진과 함께 2차접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지키고,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접종에 꼭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정 청장은 이어 오송역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철도역사, 고속도로버스터미널 등 국민들의 이동이 많이 몰리는 교통요충지 장소에 임시선별검사소의 진단검사 확대 및 추석명절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고생하는 의료진 등 근무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했다.정 청장은 “추석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수도권 유행이 고향 가족·친지·지인 만남을 통해 전파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발병 2일전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력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고향 방문하기 전에 검사를 받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무르고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2021.09.17 I 박철근 기자
코로나 4차 확산 여파…정부 "내수 불확실성 지속"
  • 코로나 4차 확산 여파…정부 "내수 불확실성 지속"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달 수출·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대면서비스업이 부진한 상태고 소비자심리가 위축하는 등 내수 부진 여파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온라인 매출 늘었지만 소비자심리↓…내수 위축 우려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에도 고용이 개선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9일 이날 오후 9시가 넘은 시각 종로 먹자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불 밝힌 간판 아래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 경제 지표를 보면 7월 산업활동동향은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대비 각각 0.4%, 0.2%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도소매업(1.7%)과 정보통신업(2.7%), 교육 서비스업(1.4%) 등이 증가했다. 공공행정이 전월대비 8.3% 감소하며 모든 산업 부문에서의 생산은 0.5% 감소했다. 지출에서 설비투자는 지난달에 비해 3.3%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각각 0.6%, 1.9% 감소했다. 8월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4.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축액도 지난해 8월 17억 9000억달러에서 올해 8월 23억 1000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0% 늘었다.8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과 온라인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승용차 판매, 할인점 매출 감소,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8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4.4%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액도 37.4% 증가했고, 카드 국내승인액 역시 7.2% 늘었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5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심리 실적도 하락했다. 제조업 BSI 8월 실적은 9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심리 전망(제조업 BIS 9월 전망)은 96으로 4포인트 올랐다.7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만이다.◇물가 5개월째 2%대 상승, 집값도 오름폭…“민생안정 만전”8월 취업자수는 2760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1만 8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0%포인트 상승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은 감소 전환했고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과 임시직이 증가하고 일용직은 감소했다. 실업자는 74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8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강세, 외식물가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5개월째 2%대 상승세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서비스에서 외식을 제외한 물가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원재료 상승 등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해 오름폭을 유지했다. 석유류는 7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유가 반영시차 및 환율상승 등 영향으로 오름폭은 확대됐다.국내 금융시장을 보면 8월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되며 일부 반등해 전월 대비 소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8월 말 3199.3으로 전월대비 0.1%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도 8월 말 기준 1159.5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연내 테이퍼링 전망,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 주식 매도로 인한 환전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9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이 1.29% 상승했으며 지방도 0.67% 올랐다. 전세 가격도 같은 기간 0.63%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 8937건으로 전월 8만 8922건과 같은 수준이었고, 전년동월(14만 1419건) 대비해서는 37.1% 감소했다.대외적으로는 주요국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세 유지를 위해 상생국민지원금 등 코로나 피해지원 방안의 집행에 주력하는 한편, 선제적 물가관리와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1.09.17 I 공지유 기자
美연은 총재들 고액 주식투자…파월 "윤리규정 재검토"
  • 美연은 총재들 고액 주식투자…파월 "윤리규정 재검토"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주식과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통화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이해상충이라는 반발이 거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윤리 강화를 지시했다.◇애플·아마존·화이자 등 대규모 주식 거래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주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가 지난해 애플과 아마존, 델타항공 등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가 넘는 규모의 주식을 수차례 거래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힌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부동산투자신탁 4개에 투자하고 화이자와 쉐브론, AT&T 등 주식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적게는 수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십만달러에 이르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 넘는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외부 관리자들이 감독하는 다양한 거래소와 에너지 회사들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에도 100만달러 넘게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캐플란 연은 총재(사진=AFP)◇“사적 거래지만 이해충돌 여지 있다” 비판 이들 총재의 투자를 두고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적 금융거래이긴 하지만 미국의 물가와 고용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감독해야 하는 연준의 임무를 감안하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펴면서 시장에 역대급 돈을 풀고 있는 상황 속에 금리와 유동성에 관여할 수 있는 고위직 인사들이 주식과 펀드에 거액을 투자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2개 연은 총재들은 매년 돌아가며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위원으로 참여하는데, 이들의 결정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높아지는 비난 여론에 파월 의장도 나섰다. 고위직 인사들의 금융 거래 활동에 대한 윤리 규정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다. 연준의 한 관계자는 CNBC에 “지난주 파월 의장이 이사회 직원들에게 연준 고위직들의 허용 가능한 금융 자산 보유와 활동에 대한 윤리 규정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며 “연준이 의무를 효과적으로 다하기 위해서는 미국인들의 신뢰가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윤리 규정 개정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 “이번 점검은 해당 규정과 기준을 추가로 강화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리적 차원을 넘어 고위직들이 사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거나 거래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월가 저승사자’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12개 연은 총재들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경고했다. 워런 의원은 캐플런 총재에게 “(연준) 고위직들의 광범위한 정책결정 영향력과 경제에 관한 정보 접근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거래(대규모 주식 거래)는 이해충돌 우려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1.09.17 I 김보겸 기자
사람들이 일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라면
  • [株소설]사람들이 일하지 않으려는 이유가 돈 때문이 아니라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작가들은 시대의 변화를 어떤 과학적, 통계적 분석도 없이 온몸으로 느끼고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독감이란 죽음의 고비를 넘겼을 때부터 대공황 전까지의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를 살던 작가들이 딱 그랬습니다. 이 1920년대를 ‘위대한 개츠비’에 녹인 스콧 피츠제럴드는 그때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을 “모든 슬픈 젊은이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T.S 엘리엇은 ‘황무지(The Waste Land)’라는 시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히스테릭적인 향락과 소비의 시대를 묘사했습니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됩니다. 대공황 전과 같은 강도는 아니라 할지라도 죽음이란 공포, 고립 등의 스트레스는 같은 종류입니다. 100년 전처럼 집단의 심리가 변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언급됩니다. 인플레이션 논란의 쟁점인 사람들이 일자리 복귀를 미루고 있는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일 안 하려는 사람들미국의 8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3만5000만명을 기록했는데, 월가의 전망치 평균은 72만8000명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예상치 37만500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계절조정으로 인한 왜곡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및 휴가철 마무리로 레저접객 고용이 8월 정체됐다”며 “미국 노동통계국은 보도자료에서 계절조정이 최근 교육 관련 고용지표에 왜곡된 결과를 낳게 했다고 지목, 교직원 고용은 7월에 크게 늘었으나 개학 진행 중인 8월 오히려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이 정작 주목한 건 고용 쇼크보다는 높은 임금상승률과 그 이유였습니다. 발표일인 3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3bp(1bp=0.01%p) 오른 1.32%로 마감했습니다. 고용 부진에 의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연기가 아닌, 임금이 오른 데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월 대비 8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0.56%로 예측치인 0.3%를 약 2배 상회했습니다. 경기가 호황이라 기업에서 사람들을 많이 뽑으려고 할 때 임금이 오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신규 고용자가 적은 상황에서 임금 상승은 일자리는 많은데 노동자들이 일하러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고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는 델타 변이의 영향을 지적할 것이며, 다른 이들은 구직자와 일자리를 매치시키지 못하는 노동시장의 오작동을 지적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일하지 않으려는 이유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있습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인식 변화 가능성을 얘기합니다. 그는 “왜 사람들이 일자리로 돌아오지 않는지는 전혀 쉽게 결론 내릴 문제는 아니다”며 “하지만 대부분 이동지수는 이전 수준에 회복한 반면 사무실 관련 지표들은 아직도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급감했던 작년 여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가 뭔가 사람들의 행태를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과거에도 대규모 전쟁, 전염병 이후엔 인간들의 히스테릭한 변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심리학 연구 결과들이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전쟁, 전염병 뒤 바뀌는 생각들코로나가 무서워서, 개학하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주식 투자로 돈을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코로나를 겪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의 변화가 일자리 미복귀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전쟁이나 대규모 전염병과 같은 엄청난 비경제적 충격 뒤 외출과 소비욕구가 크게 확산하고 위기를 겪으며 개인과 기업의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며 레미제라블의 사례와 유사하게 정치적 격변이 뒤따르고 예측할 수 없는 경제적 결과가 초래됐다”고 전했습니다. 현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소비욕입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3사 백화점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9.8% 감소했지만, 명품 매출은 15.1%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전체 명품 매출의 절반 이상을 2030세대가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전년 48.6%에서 65.8%로 명품에서 MZ세대의 매출 비중이 급증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입니다. 중국은 다 같이 잘 살자는 ‘공동부유’란 기치 아래 경제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독일에서는 26일 연방하원 총선거를 약 열흘 앞두고 진행된 한 여론조사 결과, 사민당이 26%를 얻어 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 지지율 20%를 상회했습니다. 사민당은 확장적 재정지출과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학 전 의무 교육 등이 포함된 ‘아메리칸 패밀리 플랜’을 추진하고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세제 개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근의 일자리 미복귀 현상도 전염병을 겪은 뒤에 나타난 집단적 히스테리의 일환이라면, 인플레이션에 꽤 위협적입니다. 사람들이 “한 번뿐인 인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겠어”, “몇 년 더 일해서 무엇하리. 차라리 좀 일찍 은퇴해서 남은 인생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겠어” 등의 생각 갖고 있다면, 실업급여가 중단됐다고 해서 일터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번 오르면 좀처럼 내리지 않는 임금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다만 코로나19는 기업의 생각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도 회사가 굴러간다는 자각이 있다는 것입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기업 입장에선 굳이 사람들이 사무실에 나와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번에 검증이 됐다”며 “로봇, 인공지능 도입 등은 노동 수요 자체를 떨어뜨리는 구조적인 것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21.09.17 I 고준혁 기자
CJ CGV, 위드코로나 기대감…재무부담 여전히 높아 -삼성
  • CJ CGV, 위드코로나 기대감…재무부담 여전히 높아 -삼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CJ CGV(079160)에 대해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화관 시장 회복이 예상되지만 재무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베트남 시장은 델타변이 확산과 신작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22.2% 상향제시했다. 현재 CJ CGV 주가는 3만1900원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위기의 장기화로 위드코로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국내외 영화관 시장은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그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밸류에이션 시점을 이전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중립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팬데믹 이전부터 수익성 부진 등으로 재무부담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또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극장을 대체할 수단이 많아진 점도 위협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연이은 콘텐츠 공급이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는 국내외 신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작년 8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등의 작품이 선방했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 줄었다”며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영화 등이 나름 좋은 성과를 거뒀고 9월 추석을 겨냥한 작품이 극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언론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는 2차 추경 편성으로 6000원 할인권 167만장(100억원 규모)을 10월~11월 풀 예정으로 프로모션과 함께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텐츠가 있으면 관객을 모객할 수 있다는 분위기 조성에는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중국, 베트남 등은 전세계적인 델타 변이 확산세로 전분기 대비 오히려 주춤한 모습”이라며 “중국은 7월까지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으나 델타변이 확산으로 약 20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장진호’의 개봉일을 국경절 황금연휴인 9월30일로 연기했다. 4분기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지역별로 외출 금지라는 극단적 봉쇄조치 시행으로 3분기 박스오피스 시장은 특히 저조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021.09.17 I 김소연 기자
美소매판매 깜짝 증가…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美소매판매 깜짝 증가…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지수별로 엇갈렸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미국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에도 혼조…다우 0.18%↓ 마감-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만4751.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16%) 떨어진 4473.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13%) 오른 1만5181.92로 장을 마감. -8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세로 돌아서.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돈 것.-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에서 1.8% 감소로 하향 조정.◇중국, CPTPP 가입 신청-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견제하고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분석.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CPTPP는 2015년 미국과 일본 주도로 타결됐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인 2017년 1월 탈퇴함에 따라 나머지 11개 회원국이 기존 협정 내용을 수정해 만든 것으로서 2018년 12월 발효. CPTPP 회원국은 △일본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1개국.◇미 실업수당 청구 33만건…아이다 여파 등 증가세-미국의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지난주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총 33만2000건으로 전주 31만2000건보다 2만건 늘었다고 발표 지난 두 달 동안 보였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현지 언론 등은 이러한 증가세 전환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영향을 줬다고 보도. 허리케인 아이다의 직격탄을 맞은 루이지애나주에서 2주째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급증. 도시 복구 초기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못해. ◇美·英 호주 핵잠수함 지원에…프랑스 반발-중국에 대항해 미국이 16일(현지시간) 결성한 또 하나의 안보동맹인 ‘오커스’, 즉 미·영·호주 협력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져.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하자 호주가 프랑스에서 잠수함을 구입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 이에 따라 프랑스는 격한 반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라디오에 출연해 호주를 향한 분노를 드러내. 그는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며 “우리는 호주와 신뢰 관계를 구축했는데 배신당했다”고 토로. 이어 “오늘 매우 화가 난다”며 “이건 동맹국 간에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중국 견제를 위한 미·영·호 3국의 새로운 동맹 ‘오커스’(AUKUS) 발족을 알리며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이에 호주는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에서 최대 12척의 디젤 추진 잠수함을 도입키로 한 계약을 파기.◇美FDA, 오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결정-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단이 1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모든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을 맞힐지 결정. 백악관은 이를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WHO에 이어 FDA 실무 과학자들도 반대하고 있어 이전의 긴급 승인 때와는 달리 권고를 결정할지 불투명.-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밝힌 뒤 사임한 FDA의 고위 관료 두 명은 학술지에 부스터샷 필요 없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1억회 분의 추가접종에 나서겠다는 계획◇다보스포럼 내년 1월 스위스서 개최…코로나19 탓 2년만-세계경제포럼(WEF)은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연례 회의를 내년 1월17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협력과 신뢰 회복’으로 화상이 아닌 직접 대면 방식.-WEF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 보다 포괄적인 일의 미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당초 WEF는 매년 1월 다보스에서 열던 포럼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월에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했다가 취소. ◇우주 동시 체류 기록 14명으로 늘어-민간인 4명이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면서 우주에 체류 중인 사람 수가 사상 최다인 14명으로 늘어나.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지난 16일 발사 3시간 후 575㎞ 궤도에 안착. 국제우주정거장(420㎞), 허블 우주망원경(540㎞)보다 더 높은 고도다. 민간 우주인들은 사흘간 시속 2만7359㎞로 지구 주위를 비행-종전 기록은 2009년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결합)하면서 세운 13명.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지난 4월부터 임무를 시작한 65차 원정대원 7명이 체류 중.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3명과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소속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주인 2명, 유럽우주국(ESA) 소속 프랑스 우주인 1명,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인 1명 등. -중국 우주인 3명도 지난 6월17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를 타고 우주로 나가. 이들은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를 수행 중. -다만 최다 우주인 기록은 하루만인 17일에 끝나. 16일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선저우 12호 우주선이 17일 지구로 귀환.
2021.09.17 I 김겨레 기자
"강세장 지속" 점친 미 개미들 22% 불과…투심 꺾였나(종합)
  • "강세장 지속" 점친 미 개미들 22% 불과…투심 꺾였나(종합)
  • (출처=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갑자기 얼어붙었다. 강세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점친 이들의 비중이 22%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조정론이 더 심화할지 주목된다.16일(현지시간)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투자자심리지수 설문조사를 보면, 9월 9~15일 추후 6개월 강세장을 점치는 투자자(Bullish)는 전체의 22.4%로 전주(38.9%) 대비 16.5%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인 24~30일 당시 20.23% 이후 거의 1년2개월 만의 최저치다. 강세장 전망의 장기 평균은 38.0%다.16%포인트가 넘는 낙폭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올해 들어 줄곧 30~50%대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하락 폭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그 대신 약세장을 예상하는 투자자(Bearish)는 전체의 39.3%로 폭등했다. 전주 대비 12.1%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9월 마지막주인 24~30일 43.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 1년 만에 투자 심리가 가장 쪼그라든 셈이다. 약세장 예상의 장기 평균은 30.5%다.이에 따라 최근 강세장과 약세장 예상의 차이(Bull-Bear Spread)는 -16.8%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마이너스 폭이다.이번 수치가 주목 받는 건 9월 들어 뉴욕 증시가 연일 조정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함께 꺾이고 있다는 방증인 것이다. 근래 들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약세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중립 투자자(Neutral)의 비중은 38.3%까지 올랐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9월 들어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기준 1.08% 하락(4522.68→4473.75)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0.51% 내렸다. 올해 급등세를 이어왔던 기류가 다소 꺾였다.루트홀드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9월 증시 약세 계절성,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최근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2021.09.17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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