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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매트릭스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델타 변이에 100% 방어효과 확인"
  • 진매트릭스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델타 변이에 100% 방어효과 확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진매트릭스(109820)는 국제 공인 백신 전문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 접종군이 야생형인 우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중화항체가와 더불어 실제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시험 동물의 생존율을 평가하는 공격 시험은 시험 백신의 유효성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1차 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GM-ChimAd-CV’의 시험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우수한 백신 효능이 증명된 것으로 평가받는다.진매트릭스의 백신 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GM-ChimAd’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 이 전달체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항원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혈전증과 같은 벡터 기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방어효과 외에도 GM-ChimAd-CV는 우한 바이러스주, 베타 바이러스, 델타 바이러스에서 모두 고르게 강력한 중화항체가를 유도했다. 몸무게와 같은 생리 지표들도 모두 방어효과와의 상관관계가 증명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선표 진매트릭스 부사장(CTO)은 “이번 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 외에 베타나 델타 바이러스에서도 광범위한 교차 면역 효능을 검증한 만큼, GM-ChimAd-CV의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도스결정 시험과 비임상 안전성 시험 착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2 I 이광수 기자
(영상)전장사업 가속 페달 밟는 LG전자…흑자전환은 언제쯤?
  • (영상)전장사업 가속 페달 밟는 LG전자…흑자전환은 언제쯤?
  • <앵커>전장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LG전자(066570)가 관련 수주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장 사업부문의 흑자전환은 쉽지 않은 모습인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독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자동차입니다. LG전자는 이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카메라를 직접 개발해 지난달부터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LG전자는 오늘 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인 ‘메간’에도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선정한 LG전자가 글로벌 전장 사업에서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입니다. 실제 전장 사업에서 최근 릴레이 수주가 이어지자 LG전자의 수주 잔고는 2018년 30조원에서 올해 60조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앞서 LG전자는 2013년 VS사업본부를 신설해 전장사업에 본격 뛰어든 뒤 2018년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를 1조4000억원에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습니다. 올해 3월 스위스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와 합작해 인포테인먼트 회사 ‘알루토’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와 함께 합작법인 ‘LG마그나’를 출범하는 등 전장 사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LG마그나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전기차 파워트레인시장을 선점해 올해 5000억원에서 2023년 1조원, 2025년에는 2조5000억원까지 매출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LG전자 전장 사업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의 흑자전환은 지속 미뤄져 업계의 우려를 낳는 분위기입니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7354억원, 영업손실 53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손실은 GM볼트 전기차 리콜에 따른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되며 기대보다 악화됐습니다. 일회성 비용인 충당금을 제외하더라도 흑자전환에는 실패한 셈입니다.당초 LG전자는 전장 사업의 흑자전환 시기를 2019년으로 예상했지만 더딘 시장 확대 속도와 업계 위축 악재에 따라 그 시점이 지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코로나 장기화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겹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흑자전환 목표 달성에 실패했습니다.<김주용 LG전자 V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시장 환경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리스크 지속. 이에 따른 주요 완성차 공장 셧다운으로 자동차 부품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사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이슈 지속 및 이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리스크로 수익성 확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업계에서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인 만큼 LG전자 전장 사업의 흑자전환 시점이 추가로 미뤄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이데일리TV 김종호입니다.1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1.11.01 I 김종호 기자
인플레 속에도 수요 견조?…‘스티커 쇼크’ 경고등
  • 인플레 속에도 수요 견조?…‘스티커 쇼크’ 경고등
  • 미국에서 고공행진하는 물가 속에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경제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서 ‘스티커 쇼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티커 쇼크란 소비자가 상품에 붙은 높은 가격표에 받는 충격을 말한다.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는 물가 상승률이 높게 지속되는 와중에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등이 있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스티커 쇼크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CNN은 스티커 쇼크로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 미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9일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대비 8월 1%, 9월 0.6% 각각 증가했다. 보고서에는 9월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대형 내구재 구매는 0.2% 감소했지만, 식품 등의 비내구재 수요는 0.9% 급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에도 생활필수품과 같은 비내구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몬리얼(BMO)의 살 과티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완화되면서 개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호텔과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과리에티는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급여도 오르고 있다며 “물류를 위한 충분한 인력만 공급된다면, 연말 쇼핑시즌 판매는 엄청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수요가 과열되면서 가격 결정의 주도권이 기업들에 넘어간 모양새다. 기업들은 공급·인력난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 알버슨의 비베크 산카란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앞으로 몇 달간 (고객들의 소비 습관)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7일 맥도날드의 케빈 오잔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최근 가격을 6% 인상했지만) 고객들로부터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발표했다.기업들이 가계 소비만 믿고 가격을 계속 올리면 미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물가 인상이 지속되면 일부 고객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찾거나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금융회사 PNC파이낸셜은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보다 빠르게 오르면 소비자들은 지출에 더 신중해질 것”이라며 “외식도 줄이고 영화관도 덜 갈 것이며 스테이크 대신 다진 소고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01 I 김다솔 기자
호텔신라, 단기 수익보다 매출 회복이 중요…목표가↓-키움
  • 호텔신라, 단기 수익보다 매출 회복이 중요…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3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단계적 일상 전환과 향후 해외 여행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4%(5000원) 내려 잡았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68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밑돌았다. 면세(TR)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중국 소비 경기 부진에도 따이공 중심의 시내면세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호텔·레저 부문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국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에도 국내 여행 수요 회복에 맞는 효율적 운영을 지속하면서 2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면세점 시장의 경쟁강도가 내려가고 있고,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전환에 진입하면서 여행 수요 회복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특히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공항면세점 매출 회복 강도가 중요하다. 실제로 국내 대비 백신 접종 속도가 빨랐던 미국과 유럽 지역은 국제여객 수요가 회복되면서 공항면세점 매출 회복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아시아 권역 해외 여행 수요가 회복된다면 호텔신라의 공항면세점 매출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일부 눈높이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이후 면세점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이후 시장 변화를 감안한다면 주가 조정 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1.11.01 I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5%…‘위드코로나’ 이틀 앞으로 성큼
  •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5%…‘위드코로나’ 이틀 앞으로 성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를 앞두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율(2차 백신접종 기준)이 75%를 달성했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잠정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3829만84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74.6%(접종완료율)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난 2월 26일 기준으로 247일, 2차 접종을 시작한 지난 3월 20일 기준으로는 225일째다.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 통제를 위한 접종률 목표를 70%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주 2차 예방접종률이 70%를 넘어선 데 이어 이 주 들어서도 미접종자를 상대로 한 접종이 순항하는 모습이다. 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접종 목표달성을 통해 위중증율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총 35만1919건이다. 접종 후 증상이 미미한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는 33만9121건으로 전체의 96.4%를 차지했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395건(신규 29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1만568건(신규 191건), 사망 사례는 835건이 신고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안전하게 전환하기 위해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접종에 꼭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8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6만2639명이다. 지난 2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423명→1190명→1266명→1952명→2111명→2124→2104명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10.30 I 김기덕 기자
"美 4분기 GDP 성장률, '위드 코로나'로 반등할 것"
  • "美 4분기 GDP 성장률, '위드 코로나'로 반등할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망치에 못 미쳤지만, 4분기는 양호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위드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 소비가 반등할 것이기 때문이다. 29일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부진을 딛고 4분기 성장률은 다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급망 제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점진적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따른 서비스 소비의 반등이 올해 4분기와 내년 초 민간소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부족한 재고 보충을 위한 투자도 당분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연율 환산 2.0% 증가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 2.6%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성장률은 1분기 6.3%, 2분기 6.7% 이후 정체됐다. 재정 지원 효과 소멸과 여름 내내 이어진 델타 변이발 코로나 확산, 물류 대란을 포함한 공급망 교란이 3분기 성장 감속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 연구원이 3분기보다 4분기 성장률이 개선될 거라 본 이유는 3분기 악재인 코로나 확산이 잦아들 가능성 때문이다. 3분기는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연율 환산 1.6% 증가하며 2분기 12.0% 대비 크게 둔화했고, 그에 따른 민간소비 분기 성장 기여도는 2분기 7.92%p에서 1.09%p로 감소했다. 자동차 소비가 전기 대비 연율 53.9% 급감하는 등 공급 제약이 소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3분기 때 상품 소비가 9.2% 줄고 서비스가 7.9% 늘며 비중이 바뀌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서비스 소비가 제약된 모습을 보였다. 공급사슬 교란 여파로 민간 투자도 부진했다. 민간 고정투자는 전기 대비 연율 성장에 0.14%p 마이너스 기여도를 기록했다. 민간재고는 감소폭이 2분기보다 축소되며 재고투자는 지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기여에서 벗어나 플러스로 반등했다.한편 박 연구원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점차 둔화될 걸로 보였다. 박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2%대 초중반 가량의 위기 이전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2년 성장률은 공급망 단절 여파의 지속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긴축적으로 전환되는 통화 및 재정정책 환경으로 분기마다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1.10.29 I 고준혁 기자
성장 쇼크에도 빅테크주 '선전'…나스닥 또 신고점
  • [뉴욕증시]성장 쇼크에도 빅테크주 '선전'…나스닥 또 신고점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올해 3분기 성장률이 부진했지만 주요 빅테크주들이 선전하면서 상승했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5730.4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8% 오른 4596.42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또 신고점을 갈아치웠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 뛴 1만5448.12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2.02% 오른 2297.98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6.26% 상승한 16.53을 나타냈다.개장 전 나온 미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0%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2.8%)를 하회했다. 공급망 붕괴와 반도체 부족의 충격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사실상 ‘성장률 쇼크’다.그러나 시장은 3분기 부진보다 4분기 회복에 더 초점을 맞췄다. 델타 변이 확산이 누그러지면서 ‘최악은 지났다’는 진단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이사는 “3분기 GDP의 핵심은 올해 여름 성장 둔화에 있지 않다”며 “이날 주가는 올해 겨울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했다.이날 주목 받은 종목은 포드다. 전날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1센트로 시장 예상치(27센트)의 두 배에 육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전거래일 대비 8.70% 치솟은 16.86달러에 마감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머크 주가 역시 6.14% 뛰었다.빅테크주는 계속 고공행진을 했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2.50%, 1.59%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0.37%), 테슬라(3.80%), 넷플릭스(1.68%) 등도 마찬가지였다.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바꾸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51% 올랐다. 마크 저커버스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커넥트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메타버스는 우리가 처음 소셜 네트워킹을 시작했던 것처럼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새 회사명 메타와 로고를 공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수정한 사회복지 지출안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당초 계획한 3조5000억달러에서 1조7500억달러로 큰 폭 감소한 규모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5% 상승한 6804.22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6% 각각 하락했다.
2021.10.29 I 김정남 기자
공급망 직격탄 현실로…미 경제 2.0% '성장률 쇼크'(재종합)
  • 공급망 직격탄 현실로…미 경제 2.0% '성장률 쇼크'(재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2.0% 성장하는데 그쳤다. 델타 변이 확산이 부른 공급망 대란 탓에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경제를 좌우하는 소비가 큰 폭 주저앉았다.◇미 3분기 연율 성장률 2.0% 그쳐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0%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2.8%)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6.7%)에 한참 못 미쳤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1%, -3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33.7%로 뛰어올랐고,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저조했다. 2.0% 수준이면 잠재성장률마저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성장률 쇼크’다.동시에 2019년 4분기(1.9%)를 제외하면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도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2019년 분기별 성장률은 2.4%→3.2%→2.8%→1.9%를 기록했다. 성장세가 꺾인 건 델타 변이 확산 탓이다.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나는데 노동력 부족으로 공급이 이에 못 미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심화했고, 이는 성장률을 깎아 먹었다는 것이다. CNBC는 “3분기 성장률에서 중요한 건 여름철 델타 변이 확산이 심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3분기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당시 증가율은 각각 11.4%, 12.0%였다. 그 중 내구재(durable goods) 소비는 26.2% 줄었다. 1분기(50.0%), 2분기(1.6%) 등과 비교해 급감했다. 내구재는 자동차, 냉장고 등과 같이 사용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긴 상품을 말한다. 반도체 부족과 공급망 붕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내구재 소비는 제조업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서비스업 소비(7.9%)는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분기 때 11.5%의 고성장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델타 변이 탓에 여행, 항공, 외식, 레저 활동 등을 다소 줄인 것이다. 소비 외에 기업 고정투자는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30.4%) 이후 최저다. 노동시장 전반이 부진했던 건 그 연장선상에 있다.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05만3000명 폭증했지만, 8월과 9월 들어 일자리는 각각 36만6000명, 19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부진했던 결과다.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 역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그 중에서도 기업 생산과 가계 소비와 밀접한 각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분기 줄곧 배럴당 70달러 중반대까지 올랐다.◇공급망 탓 내구재 소비 26% 급감그러나 4분기의 경우 3분기 부진을 딛고 뛰어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델타 변이 확산이 갈수록 누그러지면서 ‘최악은 지났다’는 진단이 확산하고 있어서다.크레디트 유니언의 다윗 케베데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진자가 점차 줄면서 대면 활동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4분기 성장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이날 GDP와 함께 나온 미국 주간 실직자 수치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1000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20만건대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전 평균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장률 쇼크에도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 폭등한 1만5448.12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다. 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이사는 “3분기 GDP의 핵심은 올해 여름 성장 둔화에 있지 않다”며 “이날 주가는 올해 겨울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했다.(출처=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2021.10.29 I 김정남 기자
공급망 붕괴에 미 경제 '성장률 쇼크'…3분기 2.0% 그쳤다(종합)
  • 공급망 붕괴에 미 경제 '성장률 쇼크'…3분기 2.0% 그쳤다(종합)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2.0% 성장하는데 그쳤다. 델타 변이 확산이 부른 공급망 대란 탓에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0%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2.8%)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6.7%)에 한참 못 미쳤다. 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1%, -3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33.7%로 뛰어올랐고,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저조했다. 2.0% 수준이면 미국 잠재성장률마저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성장세가 꺾인 건 델타 변이 확산 탓으로 풀이된다.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나는데 노동력 부족으로 공급이 이에 못 미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심화했고, 이는 성장률을 깎아 먹었다는 것이다. CNBC는 “3분기 성장률에서 중요한 건 여름철 델타 변이 확산이 심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3분기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2분기 당시 증가율은 12.0%였다. 델타 변이 탓에 여행, 항공, 외식, 레저 활동 등을 줄인 것이다.노동시장 전반이 부진했던 건 그 연장선상에 있다.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05만3000명 폭증했지만, 8월과 9월 들어 일자리는 각각 36만6000명, 19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방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 역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그 중에서도 기업 생산과 가계 소비와 밀접한 각종 원자재 가격이 폭등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다만 4분기의 경우 3분기 부진을 딛고 뛰어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델타 변이 확산이 갈수록 누그러지면서 ‘최악은 지났다’는 진단이 확산하고 있어서다.크레디트 유니언의 다윗 케베데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 확진자가 점차 줄면서 대면 활동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4분기 성장세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이날 GDP와 함께 나온 미국 주간 실직자 수치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1000건으로 팬데믹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그만큼 노동시장이 정상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전 평균에 접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3분기 성장률 쇼크에도 투자 심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0.51%, 0.54% 상승하고 있다.(출처=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2021.10.28 I 김정남 기자
미국 3분기 성장률 2.0%…공급망 대란에 예상 밑돌았다(상보)
  • 미국 3분기 성장률 2.0%…공급망 대란에 예상 밑돌았다(상보)
  • (출처=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2.0% 성장했다. 델타 변이 확산이 부른 공급망 대란 탓에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기준 2.0%로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다우존스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연율 2.8%)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덮친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5.1%, -31.2%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33.7%로 뛰어올랐고,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을 정도로 저조했다.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꺾인 건 델타 변이 확산 탓으로 풀이된다.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병목 현상이 심화했고, 이는 성장률을 깎아 먹었다는 것이다. CNBC는 “3분기 성장률에서 중요한 건 여름철 델타 변이 확산이 심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3분기 1.6% 늘어나는데 그쳤다.미국의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서 나온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다.
2021.10.28 I 김정남 기자
수원시-美 피닉스시 외교·비즈니스 힘모은다
  • 수원시-美 피닉스시 외교·비즈니스 힘모은다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미국 피닉스시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수원시 대표단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와 비즈니스 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애리조나주 거주 한국전 참전 용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오후(현지 시각) 오렌지카운티 홀리데이인 부에나파크에서 노상일 KACCOC 회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와 KACCOC 간 협력·교류를 약속했다.KACCOC는 수원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등 수원시 관내 기업의 미국 통상 활동과 현지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수원시는 KACCOC 회원사들이 한국에서 사업 활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두 지역 소재 경제 단체의 교류도 약속했다.염태영 시장은 협약식에서 “델타플렉스 입주 기업을 비롯한 우리 시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안해주신 KACCOC 에 감사드린다”며 “물류·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인 KACCOC의 지원은 수원시 기업의 미국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피닉스시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대표단은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등 국제교류 소관 위원회 소속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수원시는 지난해 2월 피닉스시에 ‘자매결연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5월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 시장으로부터 우호적인 내용의 공식서한을 받았다. 피닉스시가 “자매도시 관계 공식 수립을 위해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하면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25일 미국에 도착한 수원시 대표단은 26일 KACCOC와 협약을 체결하고, 27일에는 피닉스시청에서 케이트 가에고 시장과 면담했다. 27일 오후에는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했다.염태영 시장은 케이트 가에고 시장과 면담에서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공통 관심사인 환경 분야뿐 아니라 정책, 시민·청소년, 대학, 스포츠, 영어·한국어 교육 등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은 “피닉스는 미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도시이자 첨단산업 도시”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내년 봄 수원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원시 대표단은 27일 주LA 총영사관이 주관하는 애리조나주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터커(James Tucker)씨 등 한국전 참전용사 16명이 참여했다. 염태영 시장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수원시 기념품을 전달했다.염태영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 수원시민들은 오늘날 우리의 민주주의와 번영이 참전용사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나라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주신 참전용사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매도시인 피닉스시에서 수원시가 행사를 할 때마다 여러분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가, 수원시는 피닉스시의 11번째 국제자매도시가 된다.
2021.10.28 I 김아라 기자
현대글로비스, 3Q 영업익 3149억원…전년比 95.2% '급등'
  • 현대글로비스, 3Q 영업익 3149억원…전년比 95.2% '급등'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완성차 해상 수송에서 비계열 화물 선적을 확대하면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비계열 화물이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 외 글로벌 완성차 화물을 의미한다.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49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약 28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41억원으로 47.3% 증가했다.3분기 실적은 해운 분야 성장이 주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PCTC)에서 현대차와 기아 등 계열 화물을 줄이고, 비계열 화물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3분기 해운 분야 매출액은 9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8억원으로 136.7%로 급등했다.무엇보다 완성차 해상운송 매출액은 6156억원으로 올 2분기(5457억원)보다 12.8% 증가했다. 3분기 동남아시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급증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불거져 국내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물동량 다각화 극복한 것이다.물류 분야는 국내 완성차 생산과 판매 물류가 감소했지만, 해외 부품 수출입 물량 증가로 선방했다. 올 3분기 물류 분야는 매출액 1조7521억원과 영업이익 1383억원으로 각각 21.0%, 91.8%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수급 문제 직격탄으로 2분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4%, 2.2% 감소했다. 이외에도 유통 부문은 매출액 2조7397억원과 영업이익 1108억원으로 각각 64.0%, 80.2% 증가했다. 국내외 중고차 사업확대로 매출이 확대됐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사업 고른 성장을 거둔 가운데 해운에서 완성차 해상운송 비계열 화물 선적 확대, 벌크 단기시황 강세 등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이 주효했다”며 “다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비우호적인 환율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28 I 송승현 기자
백신 미접종자, 접종자보다 감염 위험 2.7배·사망 위험 9.4배 높아
  • 백신 미접종자, 접종자보다 감염 위험 2.7배·사망 위험 9.4배 높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완료자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가 높았으며 사망위험도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 2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7개월간 18세 이상 내국인 4398만3105명을 대상으로 백신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주차별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발표내용에 따르면 미접종군과 완전접종군의 연령을 표준화 해 주차별 감염, 위중증, 사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9월 5주 기준 ‘미접종군’이 ‘완전 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7배, 코로나19로 인해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은 22배,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9.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시기별로는 델타변이 검출률이 90% 이상을 차지한 6월 말부터 발생률은 지속 증가하면서 감염예방효과는 감소해 60%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우세화 영향으로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위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하고 있다”며 “백신을 접종했어도 실내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10.28 I 박철근 기자
페북 제친 '천슬라', FAANG보다도 낫다고?
  • [株소설]페북 제친 '천슬라', FAANG보다도 낫다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한국인들이 고대하던 ‘천슬라’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25일 테슬라가 주당 1024.86달러로 마감한 것입니다. 시가총액으론 1조달러를 넘겨 페이스북을 추월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보관액 기준 테슬라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해외주식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전체를 하나의 회사로 본다면 우리는 테슬라의 10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벌써부터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식들보다 테슬라를 사는 게 낫다고 합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더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장 내년 상반기 장사를 해서 주익을 내야 하는 주식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사진=AP)◇ 테슬라·애플 PER, 131배·26.28배…최근 금리 상승기에 주가 반등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핀비즈에 따르면 27일 기준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1.11배입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향후 1년 동안 벌어들일 이익으로 이 기업의 지분을 모두 사려면 131년이 더 걸린단 의미입니다. 애플이 26.28배, 구글이 26.19배, 페이스북이 19.76배입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51.02배, 51.07배로 높지만, 테슬라에 비해선 절반도 안 됩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출처=Finviz금리 상승기가 도래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입니다. 이른바 PER가 높아 고PER주로 불리는 주식들엔 안 좋은 시기로 관측됩니다. 성장주는 다른 주식들에 비해 지금 당장보단 앞으로 돈을 더 잘 벌 수 있겠다는 기대를 먹고 자랍니다. 그런데 미래에 벌어들일 돈의 가치는 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미래에 벌어들일 돈을 조금만 할인해도 되는데, 금리가 높아져 버리면 많이 할인해야 돼서, 결국엔 기업에 대한 평가가 박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올 상반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74%대를 기록,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는 상승기에 가치주가 성장주를 앞지른 배경이기도 합니다. 공급단의 원인으로 임금, 원자재, 물건값 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여름 이후 잠잠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큰 폭 오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고PER주가 또다시 고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더 고조될 것으로, 에너지 재고가 충분치 않은 가운데, 북반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 해상 및 내륙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환경에서 가수요가 집중되는 연말 쇼핑시즌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 대응을 위한 연준의 이르고 빠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고용과 소비 회복 등에 미국채 10년물은 내년 1분기 중 1.85%까지 상승할 것이고, 이에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면서도 “다만 내년 초 겨울 난방 수요가 마무리되면 에너지 가격 안정과 함께 1분기 정점 인플레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ETF : KODEX 미국FANG플러스(H).그런데 짧은 기간이긴 해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와 FAANG, 알리바바, 바이두 등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성장주까지 모두 담고 있는 NYSE FANG+ TM Index는 지난 8월 이후 금리 상승 구간에서도 큰 영향이 없었단 것입니다. 오히려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테슬라만 따로 떼어서 금리와 비교하면 그 정도는 더 심합니다. 연초 금리 상승기 역 상관관계를 보이던 게 최근엔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PER가 100배가 넘는 테슬라가 오히려 FAANG보다도 금리 인상기에 안정적으로 상승했다는 얘깁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제가 정의하는 안전자산의 의미가 있는데, 한 마디로 얘기하면 위험할 때 찾는 자산이다”라며 “앞으로 기후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해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의 변동성이 작아서 안전자산이고 크다고 안전자산이 아니라고 볼 것만은 아니란 얘기기도 하다”라고 전했습니다. ◇ “페이스북 메타버스 개발, 더는 ‘작은 기업’ 인수론 못 한다”이 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최근 금리 상승기에 FAANG과 테슬라는 모두 안전자산의 측면을 인정받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는 FAANG과는 또 다릅니다. 오히려 상승 폭이 가팔랐는데, 성장주 내에서도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테슬라가 천슬라가 된 건 숏커버링부터 옵션 델타헤징 수요까지 들어오는 등으로 수급적인, 마이크로한 요인들이 많았지만, 테슬라는 돈을 못 벌때와는 다르게 이익이 나고 잉여이익금이 쌓이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종목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FAANG과 비교하면 FAANG은 팬데믹 이후 실적 급등세가 잦아들고 있고 금리 상승 부담도 있는 반면, 테슬라는 렌터카 회사 허츠가 10만대를 구입하는 등의 이벤트들을 받으며 다르게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결국 실적의 절대치는 아직 FAANG을 따라오지 못하겠지만, 이제 막 실적을 내고 있고 그것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는 면에선 테슬라가 더 우월하단 겁니다. 둘을 가를 중요한 지점은 기술이 아닌 정치입니다. 거대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패키지 반독점 법안의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 11일 미국 하원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고 이틀에 걸쳐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최종 통과까지 관문이 남아 있지만, 내년 상반기 실제 통과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탄소 저감을 위한 주요국의 정치적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오는 31일 열릴 연중 최대 기후 행사인 COP26가 주목됩니다. 박기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COP26은 트럼프 때 이탈했던 미국이 회의장에 복귀하고 신기후체제의 원년이란 것이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독점, 친환경이란 정치적 이슈는 테슬라에 모두 이롭습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기로 본다면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유리한 국면인 것은 사실로, 이런 맥락에서만 봤을 때 테슬라와 FAANG은 방향성에선 같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테슬라는 규제 리스트에서 자유로운 반면, FAANG은 독점 규제에 얽메여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독점법이 들어가면, 페이스북의 경우 지금 메타버스 관련한 신사업을 키운다고 하는데 과거처럼 ‘메타버스 관련된 작은 기업이 뭐가 있나. 인수해야지’라는 전략은 써먹을 수 없게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펀드매니저들도 같은 이유에서 내년 상반기 FAANG보단 테슬라를 택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의 주식운용본부장은 “‘아마존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으로 파장을 일으킨 리나 칸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임명되고, 반독점 법안이 통과될 예정이기 때문에 FAANG은 정책에 비우호적인 게 맞다”면서 “반면 테슬라는 정책적 뒷받침을 받는 전기차에서 글로벌리 성장 중이고 시장 점유율도 늘려나가며, 자율주행에서도 독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이 PER가 높은 성장주이지만 정치면에서 극명하게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는 금리 상승기 PER가 100배 이상인 테슬라를 들고 가는 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주가에 정비례하는 현금흐름이 창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주가에 거의 1년 동안 이미 반영이 돼 있는 것 같고 분명 할인율 측면에서 긴축과 고금리가 좋진 않겠지만, 현금 흐름이, 이익이 나는 지점도 있다”라며 “테슬라를 줄여야 할지에 대해선 정말로 그렇게 할지 아직은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2021.10.28 I 고준혁 기자
현대건설기계, 원가 상승분 이상의 판가 인상…목표가↑-신한
  • 현대건설기계, 원가 상승분 이상의 판가 인상…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3.2% 상향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현대건설기계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138억원,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6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55억원을 21.2% 상회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는 중국 건설기계 판매량 감소와 원재료, 물류비 상승을 반영해 429억원에서 355억원으로 조정됐었다”고 설명했다.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직수출, 선진국 판매 호조와 판가 인상 표과다. 직수출 매출액은 2896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인프라 투자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다. 선진국 매출액은 2570억원으로 55% 증가했으며 정부의 인프라 정책은 집행되지 않았으나 백신보급, 민간투자 확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황 연구원 설명이다. 인도는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 수 감소로 매출액이 696억원으로 회복됐다.황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비용 증가 영향은 258억원, 판가 인상 효과는 170억원이었다”면서 “마진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1%포인트 훼손됐는데 올해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와 비용 증가 영향이 유사해지고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올 3분기를 기점으로 후판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물류비는 내년 1분기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비용 증분을 고려해 올해 1분기 1.9%, 3분기 약 2%의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면서 “내년 연초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판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판가 인상분이 매출액으로 인식되는 데는 3개월이 소요된다. 올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 내년 1분기에는 4.2% 가격이 오른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황 연구원은 “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할인율이 과하다”면서 “건설기계 수요는 담보가 돼 있으며 제품마진이 개선되는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중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1.10.28 I 유준하 기자
"3분기 GDP,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 주목"
  • "3분기 GDP,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 주목"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에서 기업의 투입 비용이 계속 높아지는 과정에서 채산성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앞으로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세 판단에 있어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 등을 중요한 포인트로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3%에 그치면서 경기회복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줬다. 3분기 중으로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를 이어갔던 만큼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 GDP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이 역성장을 기록했는데, 정부소비와 순수출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성장률의 역성장을 방어했다.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이번 GDP 발표에서 중요한 부분은 설비투자 증가세의 둔화”라며 “기업의 투입비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과정에 위치하면서 채산성이 급격히 둔화된 상황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직 본격적인 둔화로 보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성장세를 판단할 때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이다.3분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긍정적이지 못한 수준이었지만, 기대 요소도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소비 위축을 방어한 만큼 소비심리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정 연구원은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 소비지출전망”이라며 “지원금 지급과 함께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그는 “여행비에 대한 지출 전망이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향후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가 진행되면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취업기회 전망이 높아진 부분도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다만 살아난 소비심리가 실제 지출로 이어질지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여전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이고 소득 수준별 향후 전망을 보면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앞으로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10.28 I 조해영 기자
美 FDA 자문위, 5~11세 저연령층 대상 화이자 접종 권고
  • 美 FDA 자문위, 5~11세 저연령층 대상 화이자 접종 권고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5~11세 저연령층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백신을 접종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가져오는 피해보다 예방 효과의 실익이 더욱 크다는 판단에서다.화이자 백신(사진=AFP)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FDA 자문기관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5~11세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권고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18명 가운데 1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1명은 기권했다. 이에 따라 약 2800만명에 달하는 저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FDA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준수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다. 향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FDA의 긴급 사용 승인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거쳐 본격적으로 저연령층에게 접종될 예정이다.로이터는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중병에 걸리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전했다. 다만, 합병증이 위험이 높은데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창궐하면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저연령층의 감염이 증가했다고 짚었다. 미국소아과학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5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CDC 소아 백신 전문가인 아만다 콘 박사는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어린이 사망 사고는 역대 8번째로 많았다”라면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저연령층의 사망을 예방하고 중환자실 입원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저연령층의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은 중국, 쿠바, 아랍에미리트 정도라고 로이터는 전했다.FDA가 저연령층의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은 좀처럼 늘지 않는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전체 인구의 57%만이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싱가포르가 전체 인구의 84%가 접종을 마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12~15세 사이의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승인했음에도 해당 연령층의 접종률은 47%에 그쳤다.앞서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 2268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90.7%에 달하는 예방 효과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FDA에 제출했다.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승인된다면, 12~15세 청소년들이 맞는 백신 용량의 3분의 1 수준인 10마이크로그램(㎍) 용량의 백신을 2회 접종하게 된다.
2021.10.27 I 김무연 기자
"위드코로나 리오프닝株 선별 필요…숙박·음료 등 주목"
  • "위드코로나 리오프닝株 선별 필요…숙박·음료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달 1일부터 방역 체계 방향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리오프닝 관련 종목 중에서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위드 코로나는 지난 8월부터 거론됐던 이슈”라며 “리오프닝 관련주는 델타변이 확산 속에서 기대와 의심이 반복되는 구간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들어서는 미디어 업종이 리오프닝 대장주로 약진했다.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율 목표를 80%로 상향했다”며 “미접종자와 돌파 감염 이슈가 있지만 낮은 치명률이 유지되면 일상 회복 정책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상 회복이 진행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리오프닝 관련 업종 중 숙박업, 음료,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IS)의 회복 수준이 낮다. 역으로 회복 여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어 리오프닝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회복 수준이 낮은 업종이 향후 회복 여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오프닝 컨셉이 증시에 큰 화두로 자리잡았는데 정책의 방향과 회복 여력을 염두하고 선별적 접근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방역 체계 전환 목적은 민생 경제 부담 완화에 있다. 내수 부양에 무게를 두고 있어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에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이어 “요식업소 통제 조치가 해제돼 외식, 음료·주류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며 “여행과 레저는 해외여행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우선 국내 여행 및 항공의 회복을 예상한다”고 했다. 의류, 체육활동 증가로 인한 용품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타격이 컸던 의류, 신발 등 준내구제와 미용장비 등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2021.10.27 I 김소연 기자
'동남아發, 반도체 공급 차질 탓'…현대차, 3분기 실적 주춤(종합)
  • '동남아發, 반도체 공급 차질 탓'…현대차, 3분기 실적 주춤(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Shortage)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 중 하나인 동남아지역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다만 4분기 반도체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차 판매 호조에도 반도체 쇼티지 악영향 더 커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타2 엔진 품질비용 2조1000억원을 손실로 반영하면서 3138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조8672억원으로 4.7% 증가했다.현대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8%(1조4589억원), 14.8%(2793억원) 감소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화된 영향이다.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 부족 탓에 지난달 총 5일간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울산공장에서도 일부 차량 생산라인도 멈췄다. 그 결과 글로벌 판매도 위축됐다.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는 89만 89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내수는 15만 4747대, 해외 판매는 74만 41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6.8%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 크게 늘었던 기저 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차량 생산 감소 악영향이 더 컸다. 해외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판매가 위축됐던 중남미·아시아·중동 등 신흥국 판매가 증가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이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과 비교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수급 극복위해 부품 추가 확보 지속 등 추진현대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과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반도체 생산 공장 재가동 등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되면서 3분기보다는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열린 현대차 컨퍼런스콜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정상화까지 추가적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반도체 공급 차질 이어져 내년까지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3분기와 비교해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차량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5~20% 증가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문제 극복을 위해 △전사 역량을 동원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지속 추진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도체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는 적체 현상 심한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특근을 실시할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용노동부에 주 52시간 이상 근무를 허용하는 특별 연장 근로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올해 판매 전망을 기존 416만대에서 400만대로 낮췄다.
2021.10.26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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