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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믹 view]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
- 코스피가 7월 고점에서 35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그 사이 미국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모습만 보면 미국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악재를 만나도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우리는 시장의 틀이 흔들려 좀처럼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형태다.여름을 기점으로 국내외 경제 모양이 달라졌다. 미국 경제 회복에 힘입어 상승 일로에 있던 경제 전망이 여름에 하락 전환하더니 최근에 그 추세가 뚜렷해졌다. 기업 관련 체감지표가 상반기에 정점을 쳤고, 소비자 기대지수도 그 즈음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델타변이 확산이 경제지표에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그보다 여러 나라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놓았던 프로그램이 끝난 게 더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작년 하반기 이후 강한 경기 반등을 만들었던 요인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 동력이 소진되는 사이 위험요인은 커졌다. 인플레 논쟁이나 가계와 공공부채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당분간 경기가 예상에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올해는 작년 팬데믹의 여파로 성장률이 부풀려졌지만 내년은 정상이 된다. 올해 성장이 예상보다 낮아도 내년 전망이 괜찮으면 문제가 없다. 성장 동력이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반대로 내년 경제가 괜찮을 거란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에 힘이 실리기 힘들다. 금융정책도 문제가 있다. 우리는 8월에 이어 11월에 또 한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제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면서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한국은행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반면, 연준은 여전히 눈치를 보고 있는 건데 중앙은행의 태도가 모호해 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코스피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미국시장에 달려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상승을 이어간다면 우리 시장도 일정 폭 상승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 오래 전부터 세계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국시장에 계속 얹혀갈 수는 없다. 이런 상승은 자기 실력보다 미국시장이라는 심리적 요인에 편승하는 것인 만큼 상승에 한계가 있어서다. 미국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계속 상승하더라도 처음만 방향이 같을 뿐 시간이 지나면 다른 모양이 될 것이다. 2012~2017년이 그랬다. 미국 시장이 계속 상승하는 동안 우리 시장은 1900~2200 사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국의 기업실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미국 주가 상승은 코스피 하락을 막는 역할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미국 시장이 상승을 멈추고 10월 기록했던 저점 밑으로 내려가면 코스피는 29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작년에 시작된 주가 상승이 마무리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코스피 하락을 저지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모습이 2000년에도 나타났었다. 연초 1470이었던 미국의 S&P500지수가 4월에 1550까지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가 950선을 유지했지만, 미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하락하자 우리 시장도 같이 떨어졌다. 작년에 ‘동학개미운동’이란 별칭 아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규모로 들어왔다. 현재까지 결과는 좋지 않다. 최근에 코스피가 하락한 탓도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였던 대형주가 고점에서 20~30% 정도 하락한 영향도 있다. 만약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증권사 신용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면 이미 원본의 상당부분이 사라졌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가 달라졌다는 말은 6~7년마다 반복됐던 얘기다. 세계에서 자본시장이 해당 국가 금융 시스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밖에 없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오래 전에 선진국이 됐고, 우리보다 금융이 월등히 발전한 나라도 이루지 못한 일을 우리가 당장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 환상이다. ‘동학개미운동’ 그럴 것은 없다. 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다.
- 美, 델타 통제-서비스 회복-고용 개선-소비심리 반등 '선순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경기 회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인프라 투자 합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나온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저임금 서비스업의 고용이 회복되며 소비심리의 반등할 것을 보이기 때문이다. 8일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서비스업이 회복되고, 고용 개선이 되면서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예상보다 높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으면 저임금 서비스업 고용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지만, 핵심연력층으로 좁혀 놓고 보면 상승, 장기 실업자수와 비일시적 해고자수도 감소하는 등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10월 비농업부분 신규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53만1000명 증가했다. 민간 부문의 고용은 60만4000명 증가했고 공공교육 부문에선 6만5000명이 감소했다. 직전 2개월 수치도 23만5000만면으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6개월 평균 수치는 66만6000명으로 견고했다. 다만 레저, 접객 부문의 고용이 전망을 하회했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듬에도 아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이 향후 고용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경구용 치료제 등으로 이같은 상황이 개선될 걸로 보기 때문이다. ‘일터로 돌아오지 않는 노동자’ 문제가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어린 연령층을 제외하면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오르는 등으로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인프라 투자 합의안도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빠른 법안 처리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해야 할 필요에, 눈높이를 낮춰 통과시켰다. 3조5000억달러의 재정지출안을 같이 협상대에 올리며 공화당과 줄다리기 중이었으나, 인프라 투자 합의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재정지출안 역시 1조7600억달러 규모로 통과될 것으로 보여 김 연구원은 미국의 내년 실질GDP 성장률과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도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훈풍에 다시 삼천피 될까…中 전회도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이날(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중국 투자에 있어서 풍향계로 참고할만 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주요 지수는 10월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 일제히 상승하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제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中 오늘부터 6중전회…시진핑 3연임 명분 쌓기-중국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려.-이번 6중 전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구상과 연결된 이른바 제3차 ‘역사 결의’가 나와.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 결의’.-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6중전회에서는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 회의는 비공개로 폐막 후 ‘공보’를 통해 결과가 알려져.-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6중 전회에서 채택될 역사 결의는 시 주석의 권위를 더 공고히 하는 사전 정지작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공모가 상향…기업가치 650억달러 목표-‘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공모 희망가를 올리면서 기업가치 650억 달러(77조1200억 원)를 목표로 내걸어.-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리비안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상장 서류 수정본에서 공모 희망가를 주당 57∼62달러에서 72∼74달러로 상향 조정.-공모주 물량은 애초 제시된 1억3500만 주로 동일.-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전체 공모액은 100억 달러에 육박하고 기업가치는 650억 달러에 달해.-로이터통신은 신생기업 리비안의 650억 달러 시장가치는 전통의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에 근접한다고.-5일 종가 기준 포드 시총은 770억 달러, GM은 850억 달러.-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아.◇ 뉴욕증시, 10월 고용 호조에 상승…3대 지수 최고 마감-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6,327.9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상승한 15,971.5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美10월 고용지표 호조…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투자심리 개선-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 등을 주목.-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실업률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와 월가 예상치인 4.7%를 밑돌아.-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 -이에 화이자 주가는 11%가량 상승한 반면 경쟁사 머크는 9%대 급락했고 모더나는 16%대, 바이온엔텍 20%대, 노바백스 11%대 급락해. ◇ 美 증시 경제 정상화 관련주 급등세-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관련 소식에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높여. -이에 코로나19 수혜주들은 하락했고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이 급등.-부킹닷컴 7%대, 라스베가스샌즈 7%대, 카니발 8%대, 델타항공 8%대, 디즈니 3%대 등 여행, 레저, 항공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져. ◇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에 3% 상승-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6달러(3.1%) 오른 배럴당 81.27달러에 마감.-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거의 2.8% 하락.-WTI 가격은 전날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감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80달러대를 회복.-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증산하기로.-8월부터 정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셈.-다음 OPEC+ 회의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
- KAIST, 전국 고교 동아리 SW 경진대회 개최
- 제6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심사 현장 사진. KAIS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AIST(카이스트)는 우송대학교, 배재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제6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대회는 7월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했으며, 일반고·특성화고·자율고·특목고 등 전국 고등학교 SW 동아리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71개 팀이 예선에서 경쟁했다. 각 팀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일상생활 속의 아이디어 실현을 주제로 기초 및 응용, 모바일앱, 임베디드 등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해 평가받았다. 문제정의·아이디어의 창의성·소프트웨어 주요 기능의 명확성·계획의 일관성 등 네 가지 심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21개 팀이 8월 초 본선에 올랐다.이후 3개월여에 걸친 대장정 끝에 지난 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본선 대회는 각 진출팀이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본선 대회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어 단위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한 ‘IF_오-랭지’ 팀(조준환·최재경·위재현·정윤호·박상현, 서울 용문고)이 금상을 차지했다. ‘IF_오-랭지’ 팀은 앱에서 녹음한 음성을 형태소 단위의 텍스트로 분리한 뒤 한국어 수어사전을 거쳐 정확하게 번역한 영상을 제공하는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이디어는 물론 기능의 구현과 접근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금상을 받은 ‘IF_오-랭지’ 팀의 조준환(17) 군은 “BTS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수어 안무에서 영감을 얻어 언어의 다름으로 인한 소통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졸지마’ 앱을 발표한 ‘POTENTIAL’ 팀(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과 택배 수령 관리 프로그램인 ‘PAREL proj.’을 발표한 ‘라온드럭’ 팀(경북 김천고)이 은상을 받았다. ‘내츄럴요정’(대전 관저고), ‘DKSHFolio’(서울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 ‘델타코드’ (경남 김해여고) 등 3개 팀은 동상을 수상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팀별로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다. 금상 팀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은상 2개 팀과 동상 3개 팀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심사위원장인 최옥주 KAIST 전산학부 연구부교수는 “본선에 오른 참가팀 모두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일상생활에서의 개선점은 물론 사회공헌을 위한 주변의 문제를 돌아보고 해결하려는 참가팀들의 고민이 돋보였던 대회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 "모멘텀 없는 경기, 美 연말 소비가 '승부처'…잘 되면 국내 IT株↑"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 투자 등 주식시장에 모멘텀이 될 만한 재료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기대심리가 모호하고 소득 감소 우려가 있으나, ‘위드 코로나’ 및 공급망 문제 해소에 따라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 감소 우려가 있으나 우려보단 나은 편이고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여파에서 벗어나면 여전히 부족한 리오프닝(경제 재개) 소비는 채워질 것”이라며 “공급망 문제 해소 속도에 따라 자동차 등 재화소비 회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소비 설문지표들은 엇갈리고 있으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인프라 투자가 없다면 딱히 다른 부문에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경기 회복의 열쇠는 소비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소득의 경우 정부지원금의 감소가 확인되고 있으나 고용 정상화, 임금 상승에 힘입어 임금 소득 총액이 증가하며 실업급여 중단이 상쇄, 가처분소득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문제는 미국 백신접종 완료자 비율이 60% 수준이며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요 주의 접종률은 더 높다. 부스터샷 접종 가능 머크사의 알약 치료제도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은 이미 방역 수준이 크게 낮아져 있어 미국도 이와 같아질 것으로 봤다. 공급망 문제의 경우 10월 고점 이후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운송의 경우 발틱운임지수(BDI) 등 물류비용 가격은 이미 하락 반전했다. 자동차 등 부품 희귀 문제가 반도체 생산의 문제라 시간이 걸릴 듯하나 동남아시아 등 벨류체인 생산기지에서의 방역이 성공하면서 해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 기대심리의 경우 아직 높진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ISM 서비스지수는 사상 최고가, 전미 소비자 연합(NRF)에선 이번 연말 소비가 전년 대비 8.5~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엔 전년대비 3.9%, 2020년엔 8.2%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 정상화가 얼마나 이뤄질 것인가가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 열쇠”라며 “11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한국도 11월 들어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해 연말 소비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한국 수혜 종목은 아쉽게도 많지 않으나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상품 소비에 반등이 나타나면 전통적으로 IT섹터가 강세를 보여오는 등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된다면 LG전자(066570), IT제품 소비가 회복된다면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을 수혜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했는데, 서비스 소비는 성장, 내구재 소비는 둔화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재화수요에서 특히 자동차 소비가 큰 폭 하락해 전분기 대비 54%가 감소했는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 때문인 듯하다”며 “IT제품을 포함하는 레저 용품 소비와 가구 등 내구재 소비 역시 상당 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차질 때문일까, 내구재 수요 피크아웃 때문일까”라며 “자동차 부문에선 공급망 문제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은데 다른 부문은 판단 내리기 어려워 보이며, 비내구재 소비 역시 감소했으나 폭은 작았다”고 덧붙였다.
-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483가구 모집에 1만여명 몰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내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이 지난2일 진행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투시도.(사진=한양)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진행된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전체 48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914명이 몰리며 평균 약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 주택형으로는 전용 132C㎡타입이 28가구 모집에 1052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최고 약 3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07A㎡타입이 약 29.7대 1, 132B㎡ 타입이 약 21.2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이 단지는 올해 리뉴얼된 ‘수자인’이 첫 적용된 브랜드 단지답게 완성도 높은 설계로 주목받았다. 각 세대의 평면은 모두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현관창고 등 수납 및 공간들도 제공한다. 또한 가변형벽체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각 세대에는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헤파필터(H13등급)를 내장한 IoT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인 것은 물론, 통합형 월패드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조명, 난방, 환기,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편의 시스템도 갖춘다. 전 세대 남동, 남서향 위주의 배치에 중앙광장과 테마마당을 배치해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지의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차량과 사람이 이동할 때 밝기가 자동 조정되는 ‘디밍시스템’, 안전과 관련한 비상벨 시스템 등도 적용한다.우수한 입지여건 역시 청약 성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명지국제신도시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됐고, 에코델타시티 전체 부지에서도 중심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여러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인근 가덕신공항이 착공예정이며, 부전~마산 복선전철(개통 예정),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KTX부산역, 제2남해고속도로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탁월한 교통환경도 갖춘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접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완성도 높은 상품과 설계를 통해 입주민분들이 최고의 주거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 1% 넘게 상승…1000선 재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를 재돌파했다. 10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1010선을 넘기도 했다. 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10.90포인트) 오른 1009.47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자금 유입에 1% 상승했다”면서 “게임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013억원어치, 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로, 이날 2조45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강세 우위였다. 통신장비가 3% 넘게 올랐고 운송, 기타서비스가 2%대 상승 마감했다. 이어 IT부품, 정보기기, 유통, 금융, 인터넷, 제약, 통신서비스, 반도체, 비금속 등이 1%대 오른 가운데 금속, 제조,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타제조,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반면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 보다 많았다. 알테오젠(196170)이 9%나 넘게 오르며 급등 마감했으며 엘앤에프(066970)가 3%대 상승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036490)가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1%대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반면 펄어비스(263750)는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위메이드(112040)와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진매트릭스(109820)가 21% 넘게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8250만9000주, 거래대금은 10조6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031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312 종목이 내렸다. 10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1% 넘게 오르며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나홀로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0.97포인트) 오른 1009.54를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7166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29억원, 120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 기타서비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유통, 반도체, IT부품, 건설, 제약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인다. 인터넷과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디지털콘텐츠와 종이목재는 1% 미만 약세다.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오름세를 보인다. 알테오젠(196170)은 7%, 카카오게임즈(293490)와 SK머티리얼즈(03649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상승 중이며 에이치엘비(028300)와 CJ ENM(035760)은 1% 미만 강세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3%대, 위메이드(112040)는 1% 넘게 내리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진매트릭스(1098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자회사인 갤럭시아메타버스의 큐레이션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 첫 번째 NFT 작품이 완판됐다는 소식에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