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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
  • [이코노믹 view]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
  • 코스피가 7월 고점에서 35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그 사이 미국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모습만 보면 미국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악재를 만나도 빠르게 회복되는 반면, 우리는 시장의 틀이 흔들려 좀처럼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형태다.여름을 기점으로 국내외 경제 모양이 달라졌다. 미국 경제 회복에 힘입어 상승 일로에 있던 경제 전망이 여름에 하락 전환하더니 최근에 그 추세가 뚜렷해졌다. 기업 관련 체감지표가 상반기에 정점을 쳤고, 소비자 기대지수도 그 즈음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델타변이 확산이 경제지표에 영향을 줬을 수 있지만, 그보다 여러 나라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놓았던 프로그램이 끝난 게 더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작년 하반기 이후 강한 경기 반등을 만들었던 요인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 동력이 소진되는 사이 위험요인은 커졌다. 인플레 논쟁이나 가계와 공공부채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예다. 당분간 경기가 예상에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 올해는 작년 팬데믹의 여파로 성장률이 부풀려졌지만 내년은 정상이 된다. 올해 성장이 예상보다 낮아도 내년 전망이 괜찮으면 문제가 없다. 성장 동력이 내년으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반대로 내년 경제가 괜찮을 거란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망에 힘이 실리기 힘들다. 금융정책도 문제가 있다. 우리는 8월에 이어 11월에 또 한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이제야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면서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한국은행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반면, 연준은 여전히 눈치를 보고 있는 건데 중앙은행의 태도가 모호해 시장에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코스피가 어떤 모습이 될지는 미국시장에 달려 있다.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상승을 이어간다면 우리 시장도 일정 폭 상승을 같이할 가능성이 높다. 오래 전부터 세계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미국시장에 계속 얹혀갈 수는 없다. 이런 상승은 자기 실력보다 미국시장이라는 심리적 요인에 편승하는 것인 만큼 상승에 한계가 있어서다. 미국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 계속 상승하더라도 처음만 방향이 같을 뿐 시간이 지나면 다른 모양이 될 것이다. 2012~2017년이 그랬다. 미국 시장이 계속 상승하는 동안 우리 시장은 1900~2200 사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양국의 기업실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미국 주가 상승은 코스피 하락을 막는 역할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미국 시장이 상승을 멈추고 10월 기록했던 저점 밑으로 내려가면 코스피는 2900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작년에 시작된 주가 상승이 마무리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코스피 하락을 저지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비슷한 모습이 2000년에도 나타났었다. 연초 1470이었던 미국의 S&P500지수가 4월에 1550까지 상승하는 동안 코스피가 950선을 유지했지만, 미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하락하자 우리 시장도 같이 떨어졌다. 작년에 ‘동학개미운동’이란 별칭 아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규모로 들어왔다. 현재까지 결과는 좋지 않다. 최근에 코스피가 하락한 탓도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였던 대형주가 고점에서 20~30% 정도 하락한 영향도 있다. 만약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증권사 신용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면 이미 원본의 상당부분이 사라졌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가 달라졌다는 말은 6~7년마다 반복됐던 얘기다. 세계에서 자본시장이 해당 국가 금융 시스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밖에 없다.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오래 전에 선진국이 됐고, 우리보다 금융이 월등히 발전한 나라도 이루지 못한 일을 우리가 당장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건 환상이다. ‘동학개미운동’ 그럴 것은 없다. 지금은 주식을 조심해야 할 때다.
2021.11.09 I 권소현 기자
자연 면역일까, 변이 감염력 떨어졌나…日 코로나 급감 미스터리
  • 자연 면역일까, 변이 감염력 떨어졌나…日 코로나 급감 미스터리
  •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긴자 거리에 몰려든 인파(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도쿄올림픽 직후만 해도 하루 2만5000명에 달하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162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검사 수를 줄인 결과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지만, 사망자도 0명을 기록하며 일본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집단면역 효과나 일본 독자적 델타변이의 감염력 상실 등을 꼽고 있다. 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일본 내 감염 급감 이유를 분명히 설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몇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먼저, 일시적인 집단면역 효과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7월부터 64세 이하 접종이 급증하면서 수천만명이 면역됐고, 동시에 사람들도 감염 위험이 높은 행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증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위터 등에서 ‘노래방’이 언급되는 횟수가 줄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무증상 감염자가 늘어났을 가능성도 일시적 집단면역 효과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있다.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대학교 교수는 “지난 8월 일본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할 때 젊은층은 무증상 감염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감염자는 확인된 수치보다 3~4배 많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추정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과 감염 뒤 자연면역을 갖춘 이들이 늘면서 8월 이후 감염자가 급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독자 델타 변이가 감염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거리두기를 하고 백신을 맞는 것만으로는 일본에서 급격하게 확진자가 줄어드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로키 도시오 도쿄대학교 명예교수는 “국내에선 일본 독자의 델타 ‘AY·29형’이 다섯 번째 대유행의 주류였는데, 이것이 수습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라며 “가설이지만 어떤 유전자 영역에서 (델타 변이에) 감염력이 없어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델타 변이가 자체 변이를 거듭하다 자멸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마쓰우라 요시하루 오사카대학교 특입교수는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는 너무 많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됐을 때 증식에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 정보가 망가지는 등 자멸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전에 우세했던 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행에 밀려 세력이 약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염증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와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제6차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며 백신 3차 접종 등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11.08 I 김보겸 기자
美, 델타 통제-서비스 회복-고용 개선-소비심리 반등 '선순환'
  • 美, 델타 통제-서비스 회복-고용 개선-소비심리 반등 '선순환'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의 경기 회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인프라 투자 합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나온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저임금 서비스업의 고용이 회복되며 소비심리의 반등할 것을 보이기 때문이다. 8일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통제되면 서비스업이 회복되고, 고용 개선이 되면서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예상보다 높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으면 저임금 서비스업 고용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지만, 핵심연력층으로 좁혀 놓고 보면 상승, 장기 실업자수와 비일시적 해고자수도 감소하는 등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10월 비농업부분 신규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53만1000명 증가했다. 민간 부문의 고용은 60만4000명 증가했고 공공교육 부문에선 6만5000명이 감소했다. 직전 2개월 수치도 23만5000만면으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6개월 평균 수치는 66만6000명으로 견고했다. 다만 레저, 접객 부문의 고용이 전망을 하회했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듬에도 아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이 향후 고용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경구용 치료제 등으로 이같은 상황이 개선될 걸로 보기 때문이다. ‘일터로 돌아오지 않는 노동자’ 문제가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어린 연령층을 제외하면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오르는 등으로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인프라 투자 합의안도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빠른 법안 처리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해야 할 필요에, 눈높이를 낮춰 통과시켰다. 3조5000억달러의 재정지출안을 같이 협상대에 올리며 공화당과 줄다리기 중이었으나, 인프라 투자 합의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재정지출안 역시 1조7600억달러 규모로 통과될 것으로 보여 김 연구원은 미국의 내년 실질GDP 성장률과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도 소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11.08 I 고준혁 기자
진원생명과학, 흡인작용 피내접종 플랫폼 연구결과 국제 사이언스지 게재
  • 진원생명과학, 흡인작용 피내접종 플랫폼 연구결과 국제 사이언스지 게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지난 5일 DNA 백신의 흡인작용 피내접종기 ‘GeneDerm’의 플랫폼 개발 연구결과가 국제적으로 저명하고 피인용 횟수가 많은 사이언스의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진원생명과학 측은 “해당 논문의 제목은 ‘Novel suction-based in vivo cutaneous DNA transfection platform’으로 미국 럿거스(Rutgers) 공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플랫폼 개발을 수행했고, 현재 임상 1/2a상 연구를 수행중인 코로나19 DNA백신(GLS-5310)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논문에 따르면 “접종 시 투여 부위에 손상을 주지 않는 해당 기술은 DNA 백신의 세포내 전달과 항원 발현을 우수하게 유도할 뿐만 아니라 GLS-5310의 면역반응을 높은 수준으로 유도했다”라고 한다.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해당 접종 플랫폼을 이용한 GLS-5310의 햄스터 공격감염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야생형뿐만 아니라 베타변이에 대해서도 폐 감염을 완벽히 예방했다”며 “백신 접종 후 형성된 항체도 ACE2-RBD 결합시험으로 확인해보니 야생형뿐만 아니라 델타변이도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미 발표한 GLS-5310의 임상1상 면역원성 중간평가 1차 결과에서도 GeneDerm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접종이 강력하고 높은 항체면역반응과 T세포면역반응을 유도했다”고 말했다.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최고의 과학 학술지에 발표된 본 연구결과는 DNA 백신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한 DNA 백신 접종법 개발을 위한 수년간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우리회사와 함께 럿거스(Rutgers) 공대 연구팀의 눈부신 노력으로 DNA의 세포내 전달을 연구하여 매우 효과적인 DNA 백신과 DNA 기반 치료제의 투여법이 개발된 것으로 DNA 백신과 치료제 개발 과정의 한 획을 긋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GeneDerm은 투여 후 1시간 만에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하기 때문에 신변종감염병 백신 분야뿐만 아니라, 치료 즉시 효과가 필요한 항암치료에도 DNA 기반 치료제의 우수한 잠재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1.11.08 I 박정수 기자
美 훈풍에 다시 삼천피 될까…中 전회도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 훈풍에 다시 삼천피 될까…中 전회도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명분을 다지는 자리가 될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는 이날(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다. 중국 투자에 있어서 풍향계로 참고할만 하다. 지난 주말 미 증시 주요 지수는 10월 긍정적인 고용 지표에 일제히 상승하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국제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中 오늘부터 6중전회…시진핑 3연임 명분 쌓기-중국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가 8일부터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려.-이번 6중 전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 구상과 연결된 이른바 제3차 ‘역사 결의’가 나와.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 결의’.-인민일보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6중전회에서는 ‘당의 100년 분투의 중대한 성취와 역사 경험에 관한 결의’를 심의. 회의는 비공개로 폐막 후 ‘공보’를 통해 결과가 알려져.-시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약 1년 앞두고 열리는 6중 전회에서 채택될 역사 결의는 시 주석의 권위를 더 공고히 하는 사전 정지작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공모가 상향…기업가치 650억달러 목표-‘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공모 희망가를 올리면서 기업가치 650억 달러(77조1200억 원)를 목표로 내걸어.-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방송에 따르면 리비안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상장 서류 수정본에서 공모 희망가를 주당 57∼62달러에서 72∼74달러로 상향 조정.-공모주 물량은 애초 제시된 1억3500만 주로 동일.-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으로 확정될 경우 전체 공모액은 100억 달러에 육박하고 기업가치는 650억 달러에 달해.-로이터통신은 신생기업 리비안의 650억 달러 시장가치는 전통의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에 근접한다고.-5일 종가 기준 포드 시총은 770억 달러, GM은 850억 달러.-리비안은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약 105억 달러를 투자받아.◇ 뉴욕증시, 10월 고용 호조에 상승…3대 지수 최고 마감-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6,327.9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0.20%) 상승한 15,971.5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美10월 고용지표 호조…먹는 ‘코로나19’ 치료제도 투자심리 개선-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 등을 주목.-지난 10월 미국의 고용이 전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실업률은 4.6%로 전달 기록한 4.8%와 월가 예상치인 4.7%를 밑돌아.-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입원율과 사망 위험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 -이에 화이자 주가는 11%가량 상승한 반면 경쟁사 머크는 9%대 급락했고 모더나는 16%대, 바이온엔텍 20%대, 노바백스 11%대 급락해. ◇ 美 증시 경제 정상화 관련주 급등세-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관련 소식에 기대 심리가 확산되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높여. -이에 코로나19 수혜주들은 하락했고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이 급등.-부킹닷컴 7%대, 라스베가스샌즈 7%대, 카니발 8%대, 델타항공 8%대, 디즈니 3%대 등 여행, 레저, 항공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져. ◇ 국제유가, 저가 매수세에 3% 상승-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46달러(3.1%) 오른 배럴당 81.27달러에 마감.-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근월물 가격은 이번 주에만 거의 2.8% 하락.-WTI 가격은 전날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져 마감했으나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곧바로 80달러대를 회복.-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1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증산하기로.-8월부터 정한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셈.-다음 OPEC+ 회의는 12월 2일에 열릴 예정.
2021.11.08 I 이은정 기자
KAIST, 전국 고교 동아리 SW 경진대회 개최
  • KAIST, 전국 고교 동아리 SW 경진대회 개최
  • 제6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심사 현장 사진. KAIS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AIST(카이스트)는 우송대학교, 배재대학교, 충남대학교와 함께 제6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SW)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대회는 7월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했으며, 일반고·특성화고·자율고·특목고 등 전국 고등학교 SW 동아리 학생 3~5명으로 구성된 71개 팀이 예선에서 경쟁했다. 각 팀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일상생활 속의 아이디어 실현을 주제로 기초 및 응용, 모바일앱, 임베디드 등 소프트웨어 전 분야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해 평가받았다. 문제정의·아이디어의 창의성·소프트웨어 주요 기능의 명확성·계획의 일관성 등 네 가지 심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21개 팀이 8월 초 본선에 올랐다.이후 3개월여에 걸친 대장정 끝에 지난 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본선 대회는 각 진출팀이 완성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본선 대회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어 단위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한 ‘IF_오-랭지’ 팀(조준환·최재경·위재현·정윤호·박상현, 서울 용문고)이 금상을 차지했다. ‘IF_오-랭지’ 팀은 앱에서 녹음한 음성을 형태소 단위의 텍스트로 분리한 뒤 한국어 수어사전을 거쳐 정확하게 번역한 영상을 제공하는 수어 자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이디어는 물론 기능의 구현과 접근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금상을 받은 ‘IF_오-랭지’ 팀의 조준환(17) 군은 “BTS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수어 안무에서 영감을 얻어 언어의 다름으로 인한 소통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이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졸지마’ 앱을 발표한 ‘POTENTIAL’ 팀(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과 택배 수령 관리 프로그램인 ‘PAREL proj.’을 발표한 ‘라온드럭’ 팀(경북 김천고)이 은상을 받았다. ‘내츄럴요정’(대전 관저고), ‘DKSHFolio’(서울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 ‘델타코드’ (경남 김해여고) 등 3개 팀은 동상을 수상했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별도의 시상식 없이 수상팀별로 상장과 상금이 전달된다. 금상 팀에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은상 2개 팀과 동상 3개 팀은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심사위원장인 최옥주 KAIST 전산학부 연구부교수는 “본선에 오른 참가팀 모두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일상생활에서의 개선점은 물론 사회공헌을 위한 주변의 문제를 돌아보고 해결하려는 참가팀들의 고민이 돋보였던 대회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2021.11.07 I 노재웅 기자
“여행객이 돌아온다”…에어비앤비·우버·항공사, 올 3분기 '활짝'
  • “여행객이 돌아온다”…에어비앤비·우버·항공사, 올 3분기 '활짝'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년 가까이 지속해 온 코로나19 위기가 옅어질 징후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백신 접종이 확산하며, 여행·관광 부문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는 4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22억 3700만달러(약 2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억 3400만달러(약 9900억원)를 기록해 1년 전보다 무려 280% 급증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특히 순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과 3분기와 비교해도 212% 증가한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인력의 4분의 1을 줄이는 등 고정 지출이 대폭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에어비앤비는 “아직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는 돌아가지 않았다”면서도 “추수감사절 예약이 2019년보다 40% 증가했다. 강력한 4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여행 수요의 회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도 올 3분기 매출이 48억 5000만달러(약 5조 7000억원)로 1년 전보다 7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중국 차량 공유 업체인 디디에 대한 투자가 대규모 손실을 입어 24억 2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2배로 불었다.우버는 그럼에도 “3분기엔 드라이버들이 꾸준히 복귀했다. 올 1월 이후 64만명의 새로운 드라이버가 추가됐다”며 “서비스 예약은 지난 두달 간 180% 증가했으며, 지난 할로윈 주말에는 예약 건수가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사진=AFP)백신 접종으로 여행객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하며 두 기업의 3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셈이다. 이는 항공사들의 올 3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앞서 지난달 미 델타항공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2억달러(약 1조 4000억원)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분기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전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19% 적은 규모지만, 정부 지원 없이 흑자를 달성한 첫 분기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91억 5000만달러(약 10조 8000억원)로 시장 전망치인 84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도 지난 1일 올 3분기 2억 2500만유로(약 3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적자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첫 분기별 흑자다. 항공사 이용객도 2~3분기 39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3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54% 부족했다.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 확대에 발맞춰 국경 문을 열기 시작하며 여행 및 출장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다. 이들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공급망 악화, 항공유 가격 상승, 구인난 심화 등으로 항공사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2021.11.05 I 방성훈 기자
"모멘텀 없는 경기, 美 연말 소비가 '승부처'…잘 되면 국내 IT株↑"
  • "모멘텀 없는 경기, 美 연말 소비가 '승부처'…잘 되면 국내 IT株↑"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 투자 등 주식시장에 모멘텀이 될 만한 재료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기대심리가 모호하고 소득 감소 우려가 있으나, ‘위드 코로나’ 및 공급망 문제 해소에 따라 기대는 유효한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득 감소 우려가 있으나 우려보단 나은 편이고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여파에서 벗어나면 여전히 부족한 리오프닝(경제 재개) 소비는 채워질 것”이라며 “공급망 문제 해소 속도에 따라 자동차 등 재화소비 회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소비 설문지표들은 엇갈리고 있으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인프라 투자가 없다면 딱히 다른 부문에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경기 회복의 열쇠는 소비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소득의 경우 정부지원금의 감소가 확인되고 있으나 고용 정상화, 임금 상승에 힘입어 임금 소득 총액이 증가하며 실업급여 중단이 상쇄, 가처분소득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문제는 미국 백신접종 완료자 비율이 60% 수준이며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요 주의 접종률은 더 높다. 부스터샷 접종 가능 머크사의 알약 치료제도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각국은 이미 방역 수준이 크게 낮아져 있어 미국도 이와 같아질 것으로 봤다. 공급망 문제의 경우 10월 고점 이후 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운송의 경우 발틱운임지수(BDI) 등 물류비용 가격은 이미 하락 반전했다. 자동차 등 부품 희귀 문제가 반도체 생산의 문제라 시간이 걸릴 듯하나 동남아시아 등 벨류체인 생산기지에서의 방역이 성공하면서 해결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 기대심리의 경우 아직 높진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ISM 서비스지수는 사상 최고가, 전미 소비자 연합(NRF)에선 이번 연말 소비가 전년 대비 8.5~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엔 전년대비 3.9%, 2020년엔 8.2%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 정상화가 얼마나 이뤄질 것인가가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 열쇠”라며 “11월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한국도 11월 들어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해 연말 소비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서비스업 호조에 따른 한국 수혜 종목은 아쉽게도 많지 않으나 주식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 상품 소비에 반등이 나타나면 전통적으로 IT섹터가 강세를 보여오는 등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된다면 LG전자(066570), IT제품 소비가 회복된다면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을 수혜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했는데, 서비스 소비는 성장, 내구재 소비는 둔화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재화수요에서 특히 자동차 소비가 큰 폭 하락해 전분기 대비 54%가 감소했는데,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 때문인 듯하다”며 “IT제품을 포함하는 레저 용품 소비와 가구 등 내구재 소비 역시 상당 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차질 때문일까, 내구재 수요 피크아웃 때문일까”라며 “자동차 부문에선 공급망 문제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은데 다른 부문은 판단 내리기 어려워 보이며, 비내구재 소비 역시 감소했으나 폭은 작았다”고 덧붙였다.
2021.11.05 I 고준혁 기자
車반도체 수급난에…삼성·LG 전장사업 '브레이크'
  • 車반도체 수급난에…삼성·LG 전장사업 '브레이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겪으며 생산·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장사업부도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선 다만,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는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향후 전장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LG전자의 글로벌 모빌리티 웹사이트 이미지 (사진=LG전자)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인포테인먼트 부분을 담당하는 VS부문의 기존 흑자 구상을 수정했다. 당초 올해 하반기부터 VS본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덩달아 자동차 부품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VS(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의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리스크 지속, 주요 완성차 공장 셧다운 등으로 자동차 부품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급 이슈 지속과 이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 리스크로 수익성 확보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부문은 △2016년 633억원 적자 △2017년 1069억원 적자 △2018년 1198억원 적자 △2019년 1949억원 적자 △지난해 3675억원 적자로 해마다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전장사업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완성차가 생산·판매량을 줄이자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는 20.7% 줄었으며 기아는 18.9%, 한국GM은 78.1%, 쌍용차는 53.1%씩 각각 감소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공장을 셧다운(일시 가동중단)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여기에 물류난 등 공급망 상황까지 겹치면서 악화됐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도 올해 3분기 매출 2조4000억원으로 지난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인수하기 전 2016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800억원인데 인수가 마무리된 다음해 2017년 574억원,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23억원, 지난해 600억원을 기록하며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손영권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이사회 의장은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기본적으로 완성품 관점에서 보면 하만을 예로 들어볼 때 하만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데 매일 계약을 따내고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제품을 대체하는 과정을 진행한다”며 “속도를 내려고 하고 있지만 물류난 또한 닥친 상황이어서 물류를 하역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돈을 벌어들이지 못했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난 이슈 이후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전장 시장 규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4% 성장할 전망이다. 그 결과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40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아직까진 미미한 수준이지만 장기화된다면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완성차 업계를 보면)작년보다 올해 상황이 그래도 낫다. 장기적으로 보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5 I 배진솔 기자
OPEC+ 증산규모 안 늘린다는데 오히려 2.5% 하락
  • [국제유가]OPEC+ 증산규모 안 늘린다는데 오히려 2.5% 하락
  • (사진= AFP)[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에너지 공급난 속에 산유국들이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2.5%(2.05달러) 하락한 배럴당 78.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밑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마감가는 10월 7일 이후 최저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기존 증산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이날 회의를 열고 12월에도 하루 40만배럴을 증산하는 기존 증산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8월부터 지금까지 시장에 200만배럴의 원유가 추가 공급됐다”며 “계획대로 우리는 시장에 더 많은 원유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계절적 수요 감소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여전히 글로벌 원유 수요는 코로나19 델타변이와 그에 따른 일부 국가들의 규제 조치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증산방침 고수 이유를 설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앞두고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난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산유국들에 추가 증산을 요청했다. .연내 원유 공급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미국이 대응에 나설 것이란 예상과 그동안 유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 정부는 석유수출 금지조치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전략비축유 방출도 그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각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등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있어 원유 수요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OPEC+의 다음 회의는 다음달 2일에 열릴 예정이다.
2021.11.05 I 장영은 기자
美, 내년 1월4일까지 100인이상 사업장 백신접종 의무화
  • 美, 내년 1월4일까지 100인이상 사업장 백신접종 의무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바이든 행정부가 100인 이상 근로자를 보유한 사업장의 백신 접종 기준을 구체화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단 점에서 환영한단 의견이 있지만, 개인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가 내년 1월 4일부터 직원이 100명 이상인 미국 기업의 근로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근로자는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비상 권한에 따라 취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조치의 대상자는 약 842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단, 재택근무나 외근 위주의 근로자 1850만명은 백신 의무화 지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바이든 행정부의 강수는 델타 변이 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지 않는 데 따른 결정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60%를 넘지 못하고 있다. OSHA에 따르면 이번 의무 접종 대상 근로자 가운데 3170만명은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업의 백신 의무화 방안 도입을 예고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무화 도입을 망설였지만, 코로나19 대유행에서 영원히 벗어나려는 열망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연말연시 대규모 쇼핑 기간과 더불어 최근 문제로 꼽히는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도입 기한을 연기했단 설명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100명 미만 근로자 사업장에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일각에선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이 법적 권한을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설 노동자로 이뤄진 미국 건설·시공업계 협회는 “정부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미자동차노조(UAW) 또한 이번 조치가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야당인 미국 공화당 또한 의회 검토법(Congressional Review Act)을 동원해 행정명령을 폐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회 검토법은 정부의 행정명령 등 각종 지침의 법적 정당성을 의회에서 검토해 시행을 막을 수 있는 법률이다. 공화당 소속 론 디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직장 규제라는 미명으로 일방적으로 의료정책을 강요할 수는 없다”라며 행정명령 시행 즉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반발했다.
2021.11.05 I 김무연 기자
‘위드 코로나’ 전환…김강립 식약처장 “자율적 방역관리” 당부
  • ‘위드 코로나’ 전환…김강립 식약처장 “자율적 방역관리” 당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일 외식업 관련 단체를 만나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자율적인 방역 관리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처장은 이날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등 5개 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해준 관련 단체를 격려하는 한편 이 같이 당부했다고 식약처가 밝혔다.김 처장은 “그간 지속된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영업이 제한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협회와 영업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으로 자영업자의 피해가 빨리 해소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아직은 델타 변이, 백신 미접종자, 겨울철 밀폐된 환경, 연말연시 모임 증가 등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본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김 처장은 영업시간 제한 해제 등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됐지만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음식점·카페 사적모임 인원제한 준수 △유흥시설의 접종완료자 출입 관리 등 자율적 방역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음식점·카페 등에서 일상 속 방역수칙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주간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 위반 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식약처)
2021.11.03 I 김영환 기자
제넥신,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X-19N’ 부스터샷으로 ‘효과’
  • 제넥신,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X-19N’ 부스터샷으로 ‘효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자체 개발 중인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이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써 효과를 일부 입증했다.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개발 중인 ‘GX-19N’. (사진=제넥신)제넥신은 3일 코로나19 백신으로 자체 개발하고 있는 ‘GX-19N’을 부스터샷으로 사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중화항체 및 T세포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넥신은 사백신을 맞은 지 4주가 된 실험용 쥐에 사백신과 GX-19N을 각각 추가 접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부스터샷에 따라 유도되는 RBD(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항체 및 중화항체 반응과 항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를 담아 제넥신이 이날 바이오아카이브에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DNA 백신인 GX-19N을 부스터샷으로 택한 경우, 결합항체 및 중화항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다. 사백신을 부스터샷으로 택했을 때 결합항체는 1.7배 증가했으나, GX-19N을 부스터샷으로 선택한 경우에는 181배나 늘었다. 또한 중화항체는 GX-19N을 맞은 실험군에서 사백신 대비 최대 76배 높았다. T세포 반응도 GX-19N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한 실험군에서 높게 나타났다특히 사백신 대비 GX-19N 실험군에서 우한 스트레인의 중화항체가 76배나 많았다. 남아공발 베타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의 중화항체는 각각 54배, 7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파이크 및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을 타깃하는 T세포 반응도 우한 스트레인과 베타, 델타 변이체에서 모두 동등한 수준으로 유도됐다. 제넥신 관계자는 “GX-19N은 부스터샷으로 사용됐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동등한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었다”며 “시노백 혹은 시노팜 등 사백신을 접종한 성인을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GX-19N의 방어 효능을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 및 아르헨티나 식약청(ANMAT)에 임상 2·3상 계획을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80%가량이 시노백 백신을, 아르헨티나는 30% 이상이 시노팜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11.03 I 유진희 기자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483가구 모집에 1만여명 몰려
  • 부산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483가구 모집에 1만여명 몰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양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내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이 지난2일 진행한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됐다.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투시도.(사진=한양)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진행된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전체 48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914명이 몰리며 평균 약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 주택형으로는 전용 132C㎡타입이 28가구 모집에 1052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최고 약 3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07A㎡타입이 약 29.7대 1, 132B㎡ 타입이 약 21.2대 1을 기록하는 등 모든 타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두 마감에 성공했다.이 단지는 올해 리뉴얼된 ‘수자인’이 첫 적용된 브랜드 단지답게 완성도 높은 설계로 주목받았다. 각 세대의 평면은 모두 4베이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현관창고 등 수납 및 공간들도 제공한다. 또한 가변형벽체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각 세대에는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헤파필터(H13등급)를 내장한 IoT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인 것은 물론, 통합형 월패드와 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조명, 난방, 환기,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편의 시스템도 갖춘다. 전 세대 남동, 남서향 위주의 배치에 중앙광장과 테마마당을 배치해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지의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차량과 사람이 이동할 때 밝기가 자동 조정되는 ‘디밍시스템’, 안전과 관련한 비상벨 시스템 등도 적용한다.우수한 입지여건 역시 청약 성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델타시티에 들어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명지국제신도시 대비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됐고, 에코델타시티 전체 부지에서도 중심 입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여러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인근 가덕신공항이 착공예정이며, 부전~마산 복선전철(개통 예정), 김해공항, 부산신항만, KTX부산역, 제2남해고속도로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탁월한 교통환경도 갖춘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 접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완성도 높은 상품과 설계를 통해 입주민분들이 최고의 주거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3 I 강신우 기자
바이오파마,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2차 최종 선정
  • 바이오파마,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2차 최종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달물질 플랫폼 기반 제약·바이오 기업 바이오파마가 자체 전달물질 ‘SG6’를 적용한 mRNA 백신 기술개발에 나선다.바이오파마가 중소벤쳐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창업 성장 기술개발 디딤돌 사업(첫걸음)에서 ‘양이온성 리포좀과 분자 수송체를 이용한 동결건조 제형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과제 2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선정 과제의 주 기술은 FDA에 허가된 첨가제인 ‘솔비톨(Sorbitol)’과 양이온성의 ‘구아니디니움(Guanidinium)’을 기반으로 분자 수송체를 mRNA 응집제 및 동결보존제로 도입함과 동시에 ‘SG6-mRNA complex’와 결합하여 mRNA 백신 전달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다.과제의 목표는 국내 자체적인 백신 기술개발을 통한 ‘K-백신’주권의 확보다. 본 연구를 위해 회사는 모더나와 화이자, 바이오엔텍의 전달 방법으로 사용한 지질 나노입자 기술(LNP)의 취약점을 보완한 전달물질 ‘SG6-리포좀’를 개발하였다. 이 물질은 코로나-19 mRNA 백신 전달체 핵심기술로서 선행연구 결과 확보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결건조 및 보관이 편리한 효율적인 백신 조성물 ‘BP-301’을 개발하여 본출원 진행 예정”이며 “추후 델타변이 바이러스나 기타 감염성 질환, 항암 등의 유전자 치료제로 폭넓게 확장하여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본 과제는 기술창업 아이템의 시장성, 기술성 및 사업성 검증이 필요한 기술창업 기업의 조기 성장 촉진을 위하여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에게 지원하는 과제로, 바이오파마는 이번에 연구개발비 1억2000만원을 1년간 지원받게 된다.
2021.11.03 I 박정수 기자
'캐스퍼·레이 효과'에 뜨는 경차…저무는 소형 SUV
  • '캐스퍼·레이 효과'에 뜨는 경차…저무는 소형 SUV
  • 현대자동차 엔트리 SUV 캐스퍼.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캐스퍼’와 ‘레이’ 효과에 힘입어 경형자동차(경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경차의 기세에 밀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 내수판매 감소했지만 경차판매 증가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003620)·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10만 64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내수 부진의 원인은 동남아시아에서 비롯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길어지면서 생산량이 줄어서다. 전체 차급에서 생산량 감소로 판매 축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같은 기간 경차는 8384대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모닝 3399대 △레이 3399대 △스파크 1074대 △캐스퍼 2506대 등이다. 경차의 대표 모델이었던 모닝과 스파크가 하락세인 가운데 레이와 캐스퍼가 판매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특히 레이의 열풍이 거세다. ‘차박’(차에서 잠자고 머무름) 열풍을 타고 경차임에도 넓은 실내 공간을 앞세워 지난 4월부터 꾸준히 3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레이 인기에 힘입어 경차의 판매 하락세도 지난 9월부터 반등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차급인 엔트리(경형) SUV를 표방하는 캐스퍼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가세했다.반면 소형 SUV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소형 SUV의 지난달 판매량은 859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 지난해 소형 SUV 전성기를 이끈 기아 셀토스(2929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697대), 르노삼성자동차 XM3(792대) 모두 지난해 판매량에 미치지 못했다. 무엇보다 트레일블레이저와 XM3는 출시된 지 2년 만에 판매량이 급감해 소형 SUV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기아 경차 레이(Ray). (사진=기아 제공)◇레이 6~7주 등 경차도 출고 지연특히 소형 SUV와 마찬가지로 경차 역시 출고 지연 현상을 겪고 있다. 소형 SUV의 출고 지연으로 경차가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11월 경차 출고 지연은 △모닝 6~7주 △레이 6~7주 △캐스퍼 18~22주 등이다. 이는 셀토스 출고 지연 기간(14~20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트레일블레이저(2개월)와는 비슷한 수준이고 XM3(1개월) 출고 지연보다 기간이 길다.소형 SUV와 비교해 가성비가 밀리지 않는다는 점도 경차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레이의 경우 소형 SUV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축간거리 2400mm, 전고 1575mm 등의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캐스퍼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소형 SUV는 부담스럽고 전형적인 경차는 꺼려지는 ‘중간지대’ 수요를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레이의 재조명으로 상승세를 타던 경차 시장이 캐스퍼를 만나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경차의 인기와 소형 SUV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1.03 I 송승현 기자
 1% 넘게 상승…1000선 재돌파
  • [코스닥 마감] 1% 넘게 상승…1000선 재돌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를 재돌파했다. 1000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1010선을 넘기도 했다. 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9%(10.90포인트) 오른 1009.47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자금 유입에 1% 상승했다”면서 “게임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8013억원어치, 2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로, 이날 2조45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강세 우위였다. 통신장비가 3% 넘게 올랐고 운송, 기타서비스가 2%대 상승 마감했다. 이어 IT부품, 정보기기, 유통, 금융, 인터넷, 제약, 통신서비스, 반도체, 비금속 등이 1%대 오른 가운데 금속, 제조, 의료정밀기기, 화학, 기타제조,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반면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 보다 많았다. 알테오젠(196170)이 9%나 넘게 오르며 급등 마감했으며 엘앤에프(066970)가 3%대 상승했다. 이어 SK머티리얼즈(036490)가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1%대 올랐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1% 미만 상승 마감했다.반면 펄어비스(263750)는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위메이드(112040)와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진매트릭스(109820)가 21% 넘게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8250만9000주, 거래대금은 10조6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031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312 종목이 내렸다. 101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1.11.02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1% 넘게 오르며 상승 출발
  • 코스닥, 1% 넘게 오르며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나홀로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8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0.97포인트) 오른 1009.54를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나홀로 7166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29억원, 120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신장비, 기타서비스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유통, 반도체, IT부품, 건설, 제약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인다. 인터넷과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디지털콘텐츠와 종이목재는 1% 미만 약세다.시총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 넘게 오르는 가운데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대 오름세를 보인다. 알테오젠(196170)은 7%, 카카오게임즈(293490)와 SK머티리얼즈(03649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상승 중이며 에이치엘비(028300)와 CJ ENM(035760)은 1% 미만 강세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3%대, 위메이드(112040)는 1% 넘게 내리는 중이다.종목별로는 진매트릭스(1098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자회사인 갤럭시아메타버스의 큐레이션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메타갤럭시아(Metagalaxia)’ 첫 번째 NFT 작품이 완판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2021.11.02 I 유준하 기자
진매트릭스,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델타 방어 100% 소식에 '上'
  • [특징주]진매트릭스,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델타 방어 100% 소식에 '上'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29.63%(2960원)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진매트릭스는 국제 공인 백신 전문 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바이러스 공격 시험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M-ChimAd-CV) 접종군이 야생형인 우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델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100%의 방어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중화항체가와 더불어 실제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시험 동물의 생존율을 평가하는 공격 시험은 시험 백신의 유효성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한 1차 지표로 여겨진다. 따라서 GM-ChimAd-CV의 시험 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상관없이 우수한 백신 효능이 증명된 것으로 평가받는다.진매트릭스의 백신 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GM-ChimAd’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에 기반해 개발됐다. 이 전달체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항원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혈전증과 같은 벡터 기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방어효과 외에도 GM-ChimAd-CV는 우한 바이러스주, 베타 바이러스, 델타 바이러스에서 모두 고르게 강력한 중화항체가를 유도했고, 몸무게와 같은 생리 지표들도 모두 방어효과와의 상관관계가 증명됐다.홍선표 진매트릭스 부사장(CTO)은 “이번 효능 시험에서 야생형 바이러스 외에 베타나 델타 바이러스에서도 광범위한 교차 면역 효능을 검증한 만큼, GM-ChimAd-CV의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도스결정 시험과 비임상 안전성 시험 착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2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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