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94건

  • [사설]길어진 코로나와의 싸움, 설 연휴 대응에 결과 달렸다
  • 길어야 1년이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던 코로나 사태가 2년도 넘어 오늘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 게다가 다음 주말에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고 있다. 인구이동이 많은 설 연휴에 오미크론의 전국적 확산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로 앞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수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니 걱정스럽다.오미크론의 우세종화는 지방에서부터 시작됐다. 코로나 감염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이 호남에서는 이번 주에 60%를 넘어 이미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이 지난주까지 비수도권 전체에서는 31%, 수도권에서는 20%에 이르렀다니 주말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귀성 인파가 귀경한 뒤에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이 오미크론의 추가 확산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오미크론의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우선은 속도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델타 변이 감염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하루 확진자가 수만명씩 나오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더 길게 내다본다면, 오미크론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은 다른 나라들의 선례에 비추어 지속 가능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방역 체계를 모색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방역 당국이 최근 임신부에 대한 백신패스 적용을 강행한 조치는 지나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이는 태아의 건강을 걱정해 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대다수 임신부들의 특수한 상황을 무시한 것으로 반발만 초래할 뿐이다. 국민의 자발적 협조가 방역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필수적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정부는 ‘철저한 검사·추적·치료’에서 ‘선택과 집중, 자율과 책임’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 옳은 판단이라고 본다. 다만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구체적인 실행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설 연휴를 전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착근시킬 기반을 확보하기 바란다. 설 연휴 방역에 실패한다면 패러다임이고 뭐고 따질 여유도 없이 방역 체계 전체가 혼란에 휩싸일 것이다.
2022.01.21 I 양승득 기자
남아공 혁신센터장 "오미크론 항체가 델타 감염 막아" 주장
  • 남아공 혁신센터장 "오미크론 항체가 델타 감염 막아" 주장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항체가 델타 변이의 감염을 막아준다.”툴리오 데 올리베이라 남아공 전염병 대응 혁신센터장이 이 같이 주장했다.SBS 8뉴스는 20일 남아공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에 대한 두 가지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를 가장 먼저 공개한 나라다. 데 올리베이라 박사는 네이처지가 지난해 10대 과학자로 선정한 인물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의료장비를 점검하고 있다.데 올리베이라 박사는 “오미크론은 이미 델타 변이에 감염된 적 있는 사람들을 쉽게 재감염시킨다”면서도 “그 반대는 아니다. 오미크론 항체가 델다 감염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SBS 측은 그러나 “남아공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네이처가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데 올리베이라 박사는 남아공이 오미크론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봉기세니 들로모 남아공 보건부 부장관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다 감염이 빠르게 줄어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오미크론의 증세가 이전 변이보다 가볍지만 입원하거나 숨지는 사람도 많다고 주의를 요했다.
2022.01.20 I 김은구 기자
AZ 두번 맞고 화이자로 부스터샷하면 생기는 일…오미크론 잡을까
  • AZ 두번 맞고 화이자로 부스터샷하면 생기는 일…오미크론 잡을까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방어력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20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20∼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차접종 2∼3주 뒤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3차 접종 후 오미크론 중화항체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접종군은 1·2차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한 15명이었다. 이들은 3차 백신 접종 이후 중화항체가 2차 접종 완료 때와 비교해 28.9배가 됐다. 중화항체가 늘어 중화능이 증가하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도 높아질 수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3차접종을 한 10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가 10.5배로, 화이자 백신으로 세 차례 접종을 한 10명은 17배로 높아졌다.3차접종은 델타 변이와 비(非) 변이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2·3차접종한 사람 10명은 델타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가 14.3배, 비 변이에 대해 항체가가 9.9배로 증가했다.화이자 백신으로 세 차례 접종한 10명은 델타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가 21배, 비 변이에 대해 항체가가 7.8배로 증가했다.방역당국은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3차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금, 조속한 3차 접종이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어무기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조사 대상이 35명에 불과하고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권 본부장은 이런 지적에 대해 이날 브리핑에서 “표본의 크기가 크면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신속하게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더 크기 때문에 연구 대상이 확보되는 대로 중화능을 판단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2.01.20 I 이선영 기자
오미크론 의료대응 마지노선 7000명 눈앞…방역체계 전환 어떻게
  • 오미크론 의료대응 마지노선 7000명 눈앞…방역체계 전환 어떻게
  • [이데일리 양희동 김기덕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000명을 넘기면서,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른 방역 체계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델타 변이 대비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을 반영, 노년층 등 고위험군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검사·치료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하루 확진자(국내발생·해외유입 합산)가 7000명을 넘으면 곧바로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던 계획과 달리, 국내 확진자가 추세적으로 7000명 수준이 됐을 때로 시점을 늦춰 잡았다.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백브리핑에서 “기계적으로 ‘오늘 7000명이 넘었으니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바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7000명 수준의 추세가 되면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발표하고, 시작 시점을 다시 잡아 전환하는 체계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03명(국내 발생 6357명, 해외 유입 24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확진자가 6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6233명) 이후 28일만이다. 현재 추세로 확진자가 늘면 정부가 지난 14일 오미크론 대응 방역 계획 발표 당시 예상했던 우세종화 시점인 21일에 7000명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방역당국은 이날 국내 지역발생 기준 7000명 수준을 방역 전환 기준으로 삼겠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이 기준을 넘기면 전환시기 및 세부내용 등을 논의해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반장은 “의료체계 측면에서는 가동률이 30% 정도 수준이라 70%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1~2주 정도 시간 가지면서 전환시켜도 안착되며, 이를 확대 및 본격 가동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되면 △PCR 검사의 65세 이상 고위험군 집중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본격 시행 △격리기간 10→7일 단축 △역학조사 자기기입방식 도입 △접촉자 조사 범위 고위험 대상 단계적 효율화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 검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 ‘팍스로비드’도 고지혈증·협심증 등 28개에 달하는 병용금지 의약품으로 인해 투약이 지연되고 있어, 처방기준 및 절차 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서울시도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대비해 이날부터 동네의원에서 확진자를 관리하는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서울 구로구를 시작으로 서초·중랑·노원·동대문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서울형 재택치료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전 자치구로 재택치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시는 재택치료 업무 메뉴얼을 각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의사회에 전달했다. 이 메뉴얼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개별의원에서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를 담당하고, 심야시간에는 7~10개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환자를 관리하는 ‘24시간 당직모델’을 도입한다. 또 야간에는 서울시의사회에서 운영하는 재택치료지원센터에서 비대면 진료와 응급대응을 담당하는 ‘센터 협업 모델’ 2가지 모델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2.01.20 I 양희동 기자
누적 확진자 70만명… K-방역 2년째 '제자리걸음'
  • [팬데믹2년]누적 확진자 70만명… K-방역 2년째 '제자리걸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가 평범한 일상을 빼앗은 지 2년이 됐지만 확산세는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일 신규 확진자는 7000명을 앞두고 있고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 중이다. 누적 확진자는 70만명을 넘어섰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일만에 5천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05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확진자 수는 오르락내리락을 계속했다. 하지만 알파, 델타, 오미크론 변이를 거치며 전체 확산 규모는 커져만 갔다. 특히 델타 변이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달 15일 확진자는 7848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는 델타보다 수 배 더 커질 전망이다.앞서 우리나라에 첫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2020년 1월 20일로 중국 우한시에서 입국한 35세 여성이었다. 정부는 같은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며 본격 대응에 나섰다.하지만 초기 대구, 경북 청도를 중심으로 전파한 코로나19 상황은 속수무책이었다. 당시 최대 일 확진자는 909명(2020년 2월 29일)을 찍었다. 사망자도 속출했다. 이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2020년 5월 6일)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사랑제일교회·8.15 서울 도심 집회 집단 감염 등 확산세는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시간이 흐르며 교회·시장·학원·(요양)병원·공장까지 대규모 전파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계속됐다.특히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 확산 이후로 일 확진자는 수천명대로 늘었다. 일 사망자 규모도 계속 늘어 지난달 23일에는 하루 109명을 찍었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6452명으로 치명률은 0.91%다.초기 물량 확보 문제로 곤욕을 겪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도 가속화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204일 만인 지난해 9월 23일에는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다음달 23일에는 2차 접종 역시 70%를 넘겼다. 하지만 변이 출현과 초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효과가 떨어지면서 집단면역은 불가능해졌다. 정부는 3차 접종에 나섰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률은 86.8%, 2차 접종률은 85.0%, 3차 접종률은 46.8%를 기록했다.
2022.01.20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오미크론에 긴장하는 이유…"전파력 2~3배"
  • [팬데믹2년]방역당국이 오미크론에 긴장하는 이유…"전파력 2~3배"
  •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첫 확진 2년 만에 오미크론 변이라는 또 다른 위기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미크론은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이후 불과 50여일만에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전망이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이 세력을 키우면 하루 확진자가 2만~3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어, 방역 정책의 대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령층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PCR 검사와 치료가 이뤄지고 백신 4차 접종도 추진된다. 또 무증상자·경증 환자는 재택치료와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가 확대될 예정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초반 ‘K방역’ 성과와 연이은 거리두기…결국 ‘위드코로나’ 멈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20년 1월 19일 오후 12시 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과 일본 등을 여행할 예정이던 A씨는 이튿날인 20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며 국내 첫 확진자로 기록됐다. 이후 우리나라에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그해 2월 29일 909명까지 늘며 1차 유행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3T(검사·추적·치료)로 요약되는 ‘K방역’이 효과를 발휘하며 같은해 5월에는 확진자가 10여명 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 보였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며 2020년 8월, 다시 하루 확진자는 400명대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로 대응했지만 환절기로 접어들며 유행 규모는 커지며 그해 12월엔 확진자가 1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전국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는 더욱 강경한 조치를 내놓았다.2021년 들어 강력한 거리두기 효과와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확산세도 상반기 내내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델타 변이의 출현과 함께 국내에서도 빠르게 우세종화되며, 하루 확진자는 9월 3000명대까지 치솟았다.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늘리며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에 2차 접종완료자가 80%를 넘기며 그해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하고 거리두기를 대체할 ‘방역패스’도 선보였다. 그러나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고 같은달 15일 확진자가 7850명까지 늘어나자, 정부는 위드코로나를 멈추고 18일부터 사적 모임 4인, 영업시간 오후 9시라는 방역 강화를 선택했다. 이 조치는 올 1월 16일까지 4주간 유지됐고 17일부터 3주간 사적모임이 6인으로 완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오미크론 대응을 본격화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미크론 전략 ‘선택과 집중’…7000명 확진자서 대응 전환오미크론 대응 전략은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치료 전환으로 선택과 집중이 핵심이다. 확진자가 하루 2만~3만명까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3T 기반의 K방역으로는 의료대응역량을 보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해 실시한다”며 “3T 중심의 기존 방역체계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환자·사망자 관리체계로의 본격적인 대응체계 전환은 7000명 정도의 국내 환자를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05명으로 지난달 30일(5034명) 이후 20일 만에 50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이르면 오는 21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오미크론 우세화시 진단검사 방식은 PCR 중심에서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변경된다. PCR 검사(무료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한다. 또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가 본격 시행된다. 무증상자나 접촉력이 없는 예방적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된다. 방역패스도 PCR 검사외에 신속항원검사도 병·의원 등(자가검사 제외)에서 받으면 24시간까지 음성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고위험군에 대한 4차 백신 접종 계획도 본격 수립된다. 이스라엘 등에서 4차 접종 간격을 3~5개월로 설정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들 국가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는 현재 65세 이상인 투약 대상을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격리기간은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확진자는 7일차에 격리해제하고 이후 3일간 방역수칙 준수가 권고된다. 손영래 반장은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간 80~90%는 오미크론으로 전환돼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향후엔 확진자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최소화되도록 대응체계를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20 I 양희동 기자
오미크론 우세종화 초읽기…의료대응체계도 전환
  • [팬데믹2년]오미크론 우세종화 초읽기…의료대응체계도 전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2년이 지났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유행이 시작된 코로나19는 이후 731일간 총 70만 5902명이 확진됐고 645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경제의 확대로 새로운 혁신기업이 나타나며 거센 머니무브가 일어났지만,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이 줄을 이으며 이른바 코로나 양극화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방역 정책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과 함께 최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코로나19 초창기 3T(검사·추적·치료)를 핵심으로 한 ‘K방역’을 통해 확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백신의 경우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이 80%대까지 빠르게 올라가며 지난해 11월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국내 우세종화가 이르면 오는 21일쯤 예상되면서 방역 정책도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오미크론 대응전략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기존 확진자 격리 중심에서 검사·치료 등의 역량을 고위험군에게 집중하는 전략이다.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을 넘기면 곧바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해 △PCR 검사의 65세 이상 고위험군 집중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본격 시행 △격리기간 10→7일 단축 △역학조사 자기기입방식 도입 △접촉자 조사 범위 고위험 대상 단계적 효율화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 검토 등을 추진한다.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긴 19일부터는 오미크론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실시한다. 이전까지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해 무증상 또는 경증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켰지만, 델타보다 위중증율이 낮은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로 전환하는 것이다. 재택치료에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가 활용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란 새로운 위험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그래왔듯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다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2.01.20 I 양희동 기자
'햄스터가 무슨 죄?'…코로나 감염 우려에 2천마리 살처분
  • '햄스터가 무슨 죄?'…코로나 감염 우려에 2천마리 살처분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홍콩당국이 동물과 사람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 우려로 약 2000마리의 햄스터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애완동물 가게 직원이 햄스터로부터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홍콩당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두 차례 발생한 ‘리틀보스’ 애완동물 가게를 비롯해 시내 전역 애완동물 가게 36곳의 햄스터를 도살할 예정이다. 앞서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리틀보스에서 일하던 23세 여성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햄스터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감염된 또 다른 한 명은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었다. 홍콩당국은 지난 1월 8일 이 가게를 방문한 67세 여성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사진=AFP)홍콩 보건당국은 애완동물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국제적인 증거가 없지만, 공중보건을 위해 햄스터 살처분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홍콩 현지 언론들은 지난 12월 22일 이후 햄스터를 구입한 사람은 햄스터를 포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지침은 홍콩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의 확산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는 전했다. 홍콩 지역사회에서는 한동안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오지 않다가, 지난달부터 지역사회 감염 및 해외 유입 등으로 감염자가 400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막고자 동물을 살처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1월 덴마크 정부는 밍크 농장에서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발견되자 자국 내 밍크 1700만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같은 해 홍콩에서는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지만, 이 동물들은 격리됐다가 회복되면서 풀려났다.한편, 홍콩은 지난 1월 초 학교, 체육관, 기타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오후 6시에 모든 식당 문을 닫도록 명령했다. 또 오는 2월 4일까지 미국·영국·호주 등 8개국의 입국 항공편을 중단했다.홍콩으로 입국한 150개국 이상의 여행객들은 정부 시설이나 호텔에서 21일 동안 격리되며 여러 번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입원해야 한다.
2022.01.19 I 신채연 기자
샐바시온, IPO 속도…상장사 2곳에 인수의향서 제출
  • 샐바시온, IPO 속도…상장사 2곳에 인수의향서 제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샐바시온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샐바시온은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빅실-V’ 국내 생산기지 확보와 물량공급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춘 국내 상장사 두 곳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조건 협의과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코빅실-V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완료한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비강 스프레이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하루 2회 6일간 사용 시 대조군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전환율이 400%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미국 메릴랜드주 소재 생물안전 3등급(BSL-3) 연구소에서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의 엄격한 실험기준에 따라 실시한 실험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99.9%이상 중화 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샐바시온 관계자는 “늘어날 글로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즉시 생산이 가능한 의료기기 GMP 시설을 갖춘 상장 제약사와 최우선적으로 협의중이고 제약사가 아닌 상장사의 인수 후 별도의 자산 양수도를 통한 GMP 확충안도 추진중”이라며 “GMP시설 확보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신속한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현재 대기중인 미국 FDA 및 유럽 CE 승인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의 비강 스프레이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물리적 작용기전 방식의 비강 스프레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코빅실-V의 차질 없는 공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19 I 김겨레 기자
베이징 오미크론 이어 델타까지…올림픽 앞두고 방역 '비상'
  • 베이징 오미크론 이어 델타까지…올림픽 앞두고 방역 '비상'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이어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나왔다. 사진=AFP19일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전날 하루 베이징에서 2명의 오미크론 확진자와 델타 확진자 1명 등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견됐다.베이징시는 지난 15일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 거주지 인근 주민, 동선이 겹친 접촉자 등 1만3000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벌였고, 여기서 감염자를 찾은 것이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첫 확진자의 어머니와 직장 동료다.베이징시 관계자는 “세 번째 확진자의 경우 (첫 번째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됐다”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점과 첫 확진자의 사무실을 방문했던 이력이 감염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오미크론과 델타 확진자가 동시에 발생하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베이징시는 초·중학교 수업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만리장성을 비롯해 시내 주요 관광지 입장을 지난 16일부터 잠정 중단했다.또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특정 그룹’에 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을 나눠주고 일반인에게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무관중은 아니지만 결국 동원된 관중만 입장하게 된 것이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수 핵산 검사와 교통 통제 등 더 엄격한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정부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전체 봉쇄하는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한편 17일 베이징시는 첫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추정한 결과 해외발 우편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외 우편물 수령 자제를 당부했다.
2022.01.19 I 신정은 기자
에이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프레데터 XB323QK NV ‘출시
  • 에이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프레데터 XB323QK NV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에이서가 ‘니트로 VG272U V’와 ‘니트로 XV282K KV’에 이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프레데터 XB323QK NV’를 국내에 신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프레데터(predator) XB323QK NV(사진=에이서)에이서는 ‘프레데터(Predator)’와 ‘니트로(Nitro)’ 등 2개의 게이밍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하이엔드급 모니터 출시로 합리적인 가격의 캐주얼 게이밍 모니터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로드맵을 완성했다. 에이서의 ‘프레데터 XB323QK NV’은 4K UHD 해상도(3840x2160)에 Agile-Splendor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31.5인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이다. 자체 지원되는 어댑티브싱크(AdaptiveSync) 기능인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NVIDIA® G-SYNC™ compatible)을 통해 화면 잘림 현상을 해소하고 디스플레이 떨림 현상을 최소화해 게임에 최적화된 화면을 지원한다.평균 1.0 이하의 델타 E 색편차 수치를 통해 실제와 같은 완벽한 색상부터 0.5ms 응답속도와 144Hz 주사율을 통한 부드러운 화면 전개와 ‘베사(VESA) 디스플레이 HDR 400’과 DCI-P3 90%의 폭넓은 색 영역 지원으로 사실적이면서도 실감나는 영상미를 느낄 수 있다.여기에 최신 HDMI 2.1포트를 통해 PS5와 엑스박스(XBOX) 시리즈 X 등 최신 콘솔 게임기와의 연결도 가능하고 4W+4W 스피커 내장으로 별도의 스피커 없이 사실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프레데터 XB323QK NV’은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게 어댑티브라이트(AdaptiveLight)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모니터 센서가 주변 조명을 모니터링해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스스로 조정하여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또한 눈에 가장 자극적인 청색광을 필터로 차단하는 ‘블루라이트쉴드프로’, 시야를 방해하는 모니터 반사광을 최소화 하는 ‘컴피뷰’ 등 사용자의 눈을 보호하는 ‘에이서 비전케어 4.0’ 기술이 탑재됐으며, 스위블·피벗·틸트가 포함된 인체공학적 스탠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높이와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프레데터 XB323QK NV’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고객서비스 ‘411 퍼펙트케어’가 제공된다. 411 퍼펙트케어는 고객이 에이서 공식 서비스센터로 A/S 접수 후 4시간 안에 직접 모니터 제품을 수거하고, 접수 후 1일 이내 수리가 완료되지 못하면 제품을 교환해주고 무상서비스 3년과 무결점 정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출시가는 119만9000원이며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2.01.19 I 신중섭 기자
덴티움, 민간병원 수요 지속…"최근 주가 하락 과도"-신한
  • 덴티움, 민간병원 수요 지속…"최근 주가 하락 과도"-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국립병원의 저렴한 식립 가격에도 민간병원의 고퀄리티 제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임플란트를 포함한 의료용 소모품 대량집중매입 발표 소식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대량매입된 임플란트는 국립병원에 공급되는데 반해 덴티움의 주요 매출처는 중국 내 민간병원인 만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제품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구축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68억원, 74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중 중국향 매출액은 2008원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신규 개원 치과 대상 패키지(Value-segment 임플란트+장비) 판매 전략은 2022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2선 도시 개원의 공략을 통한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임플란트 식립율이 높지 않은 초기 시장이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가격이 저렴해 주변국으로부터의 식립 수요도 존재하는 만큼 이에 따른 러시아향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덴티움의 영업이익률은 22.9%로 전망했다. 패키지 판매가 주된 전략인 만큼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존재할 것이란 판단이다.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3억원, 17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5.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3분기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여파로 일시적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4분기는 기저효과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매출액은 165억원으로 4분기 시행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19 I 양지윤 기자
오미크론 '우세종' 시간문제…중증화 낮지만 확진자 급증 우려
  • 오미크론 '우세종' 시간문제…중증화 낮지만 확진자 급증 우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싱가포르인 A씨는 7개월 전에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에 이어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에도 감염됐다. A씨는 “델타 플러스 감염으로 몸살과 발열을 겪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목이 따끔따끔했을 뿐”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A씨는 나흘 만에 증상이 가라앉았고 입원 8일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의 사례처럼 재감염·돌파감염을 동시에 일으킬 정도의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광주는 확진자 분석 사례 중 오미크론 감염률이 80%를 기록해 이미 우세종으로 부상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는 주춤한 모양새다. 최근 1주일 새 확진자 4000명 미만을 기록한 날은 지난 17일이 유일하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을 델타 변이의 ‘4분의 1’로 평가하지만 확산자 급증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가 덩달아 늘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18일 오전 대구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확진자 3005명에서 다시 40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7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70만명을 넘어 70만 102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한동안 감소하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다. 앞서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761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줄었으며 지난 10일에는 3005명까지 감소했다. 이는 △3차 접종 증가(18일 0시 기준 46.3%)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3022명(2022년 1월 4일), 3094명(1월 11일)으로 3000명대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4072명으로 다시 4000명대로 반등했다. 통상 화요일 확진자 수 집계에서 보이던 주말효과도 사라진 셈이다. 확진자 감소세에 제동을 건 요인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3~4배가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서 찾을 수 있다. 일본만 해도 지난주(10~16일) 기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 6905명으로 직전 일주일(4580명) 대비 3.7배 뛰었는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우리 역시 최근 1주일(9~15일)간 오미크론 감염자가 2679명으로 전주(2~8일) 대비 2.6배 증가했다. 비슷한 시기 국내 발생 확진자 중 오미크론 검출률도 12.5%에서 26.7%로 2.1배 상승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권·경북권·강원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30% 이상으로 전국 평균(26.7%)보다 높다. 광주는 코로나 변이 감염사례 중 오미크론이 80%를 차지, 압도적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비수도권 지역으로 유입돼 상대적으로 빨리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임산부 최지현 씨(임신 8개월)가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한 대형마트에서 입장을 위해 QR코드 인증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전국 대형마트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해제되어 미접종자도 출입이 가능하다. (사진=뉴시스)◇전문가 “다음달 오미크론 우세종 될 것” 정부는 앞서 코로나 일일 확진자 7000명 이상이 되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매주 오미크론 검출률이 2배씩 늘어나고 있고 확진자도 이에 따라 2배씩 늘어나는 상황이라 확진자 7000명 돌파는 시간문제란 분석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한 뒤에는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에 따라 의료·검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 진단검사 방식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 중심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도 덩달아 늘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이달 말 이후 오미크론의 급격한 유행으로 2월 중순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3월엔 하루 확진자가 2만명에 도달할 수 있다”며 “3월 중순에는 재원 중환자수가 2000명 이상에 도달하고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도 50~70%로 감소될 전망이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다만 고위험군 외 일반인들의 오미크론 감염 중증화율이 낮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여기에 지난 14일부터 본격화된 먹는 치료제 처방도 중증화를 막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박영준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이 델타에 비해 4분의 1로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18 I 박경훈 기자
코로나, 햄스터에서 인간으로 전염?…홍콩당국 조사
  • 코로나, 햄스터에서 인간으로 전염?…홍콩당국 조사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홍콩에서 동물과 사람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주목된다.1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를 처음 발견했다. 애완동물 가게의 햄스터가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이고 나서 그곳에서 일하던 23세 여성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다.델타 변이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됐다는 의심 사례는 지난 16일 처음 보고됐으며 해당 여성은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리틀보스’라는 이름의 애완동물 가게에서 일하던 직원이다. 해당 직원은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지역사회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된 것은 3개월 만이다.(사진=AFP)SCMP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현재의 증거를 토대로 볼 때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실로 확인된다면 첫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직원이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유럽과 파키스탄에서 유행하는 유전자 유형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수입된 햄스터들이 해당 직원과 같은 바이러스 유전자 유형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물에서 사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한편 홍콩당국은 아직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으며 18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자세한 조사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2022.01.18 I 신채연 기자
오미크론 영향↑, 신규 확진 4072명…'주말 효과' 소용없네(종합)
  • 오미크론 영향↑, 신규 확진 4072명…'주말 효과' 소용없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72명을 나타냈다. 누적 확진자는 70만명을 넘었다.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 중인 18일 오전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난로를 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상 주초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는 주중(4000명 초중반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3~4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17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오미크론 검출률은 26.7%다. 수주 이내 우세종이 확실시된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위중증 환자가 543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0시부터 학원·독서실·마트 등에 적용되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해제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07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0만 102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3명→3859명→4072명이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9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05명, 유럽 32명, 아메리카 155명(미국 133명), 아프리카 12명, 오세아니아 4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16명, 외국인 9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7명, 지역사회에서 232명이 확인됐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6만 760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2만 8786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8만 9546건을 기록했다. 통상 약 20만건보다 낮은 수치다. 각 검사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43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49명→701명→659명→626명→612명→579명→543명이다. 사망자는 45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1명, 50대 1명, 60대 6명, 70대 14명, 80세 이상 23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378명(치명률 0.91%)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7일 오후 5시 기준)은 1973개 중 552개(28.0%)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375개 중 395개(28.7%)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34.4%(478개 중 179개), 경기는 26.6%(706개 중 188개), 인천은 14.7%(191개 중 28개)다. 18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6391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5991명으로 누적 4450만 5276명, 누적 접종률은 86.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만 974명으로 누적 4358만 2128명, 84.9%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8만 4948명으로 누적 2374만 1205명, 46.3%다.
2022.01.18 I 박경훈 기자
ILO “올해 전 세계 예상 실업자 2억700만명”
  • ILO “올해 전 세계 예상 실업자 2억700만명”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올해 전 세계 실업자수가 2억700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전보다 약 2000만명 늘어난 규모다.17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올해 예상 실업자 수는 팬데멕 전인 2019년(1억8600만명)보다 다소 늘어난 2억700만명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수치는 이날 발표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경향 2022’ 보고서에 담겼다.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 노동 시간이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5200만개(정규직)에 해당하는 노동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실업자 수 역시 2023년까지는 팬데믹 이전보다 많을 것으로 ILO는 예상했다.ILO는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델타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의 회복 없이는 팬데믹에 대한 회복이 있을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회복은 건강과 안전, 형평성, 사회적 보호 등을 포함한 양질의 일자리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새해 첫 업무시작일인 3일 오전 서울서부고용복지센터 앞에서 실업급여 신청자들이 업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2.01.17 I 박철근 기자
오후 6시까지 2734명 확진… 전일比 263명 늘어나
  • 오후 6시까지 2734명 확진… 전일比 263명 늘어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 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7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7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인 2471명 대비 263명 많은 수준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0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2088명과 비교하면 246명 많다.신규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확대의 영향으로 지난달 말부터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다시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094명→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3명→30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093명에 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파력이 기존 델타 변이의 2∼3배에 달해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21일쯤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역시 이번 주말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오는 3월 중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오는 18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74명(57.6%), 비수도권에서 1160명(42.4%)이 나왔다.시도별로는 경기 793명, 서울 590명, 인천 191명, 광주 166명, 대구 156명, 경북 135명, 충남 133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전남 86명, 강원 80명, 전북 70명, 대전 67명, 충북 49명, 세종 8명, 울산 6명, 제주 2명 등이다.
2022.01.17 I 권효중 기자
LG U+, 최고데이터책임자로 AT&T 데이터전문가 영입
  • LG U+, 최고데이터책임자로 AT&T 데이터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본격적인 사내 디지털전환을 위해 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달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인 CJ ENM 출신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영입한데 이어,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 황규별 전무를 잇달아 선임한 것이다.황 CDO는 미국 델타항공에서 CRM(고객관리시스템) 분석 업무를 시작으로,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 콘텐츠인텔리전스1·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LG유플러스는 황 CDO의 미국 주요 통신/미디어기업에서의 경험과 전문역량에 주목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총괄하는 CDO로 영입했다. 그는 앞으로 데이터사업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AI, 빅데이터, 전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활동을 이끌게 됐다.LG유플러스는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도록 AI와 빅데이터를 확산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유샵(U+Shop) 등 디지털채널에서 단말, 요금제, 프로모션 등을 개인맞춤형으로 제안하고 챗봇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객센터에는 AICC(AI Contact Center2)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개선하고, 이를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하는 등 B2B 사업의 성과를 얻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의 청약 업무를 개선하고, 소호(SOHO) 고객을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이 밖에도 AI로 고객의 불만사항(Painpoint)과 상담전화의 유형을 자동분류하고, 네트워크 품질이 저하될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기로 했다. 연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 획득 예정특히 올해 안에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을 획득해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생활가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데이터사업의 성과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황규별 LG유플러스 CDO는 “통신사업의 디지털 전환,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CDO가 앞장서겠다”며,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AI, 빅데이터, DX 역량을 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황규별 CDO는 1974년생이다. 다음의 그의 경력-’07년 2월 ~ ‘21년 12월 : AT&T (WARNER MEDIA/DIRECTV)- ’18년 1월 ~ ’21년 12월 : Vice President of Product, Data Platform & Data Monetization- ’16년 1월 ~ ’17년 12월 : Head of Content Intelligence, BIG DATA- ’07년 2월 ~ ’15년 12월 : Senior Director, Business Analytics-’04년 4월 ~ ’07년 2월: DELTA AIR LINES, Sr. Project Manager, CRM Analytics
2022.01.17 I 김현아 기자
정부, ‘학원·독서실·마트·영화관’ 등 방역패스 전국 다 푼다
  • 정부, ‘학원·독서실·마트·영화관’ 등 방역패스 전국 다 푼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법원의 엇갈린 판결로 지역 간 혼선이 벌어지고 있는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다.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을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이란 이유에서다.방역 패스 철회촉구 (사진=연합뉴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패스의 적용시설과 예외범위는 현장의 목소리와 현재 방역상황을 반영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며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져서, 방역원칙과 제도 수용성을 고려할 때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권덕철 장관은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습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등이 그러한 시설들”이라며 “방역패스의 예외범위와 처벌 등에 대한 현장의 개선의견도 조속히 결정해 제도 운영을 합리화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 국내 검출률이 26.7%로 전주(12.5%)의 두배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에서는 94.7%가 오미크론으로 분석되고, 주한미군 등 외국인 집단감염을 통해 경기도와 호남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미크론 해외 유입 검출률은 12월5주 69.5% →1월1주 88.1%→1월2주 94.7%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해고 있다. 또 미국과 영국은 이미 오미크론의 검출 비율이 95%를 넘었고, 일본도 지난주 84%로 급등했다.권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는 것은 바로 코 앞에 다가와 있다”며 “질병청의 분석모델에 따르면, 이번 주말쯤으로 우세종화가 예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입국 및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곧 다가옴에 따라,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며 “델타변이에 비해 중증화율이 낮으나 전파력이 2~3배인 변이 바이러스로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에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오는 3월 중에 하루 2만명의 확진자와 2000명의 위중증자 수를 예측하고 있다.권 장관은 “우리의 기존 방역·의료시스템에 대한새로운 도전으로서 쉽지 않은 과제로 이에 자칫 잘못 대응하면 의료체계의 마비와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의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여러 국가들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며 “우리는 그러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해외국가들의 선례와 데이터를 빠르고 꼼꼼히 분석, 최적의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정부는 동네의원들도 재택치료 및 관리에 참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또 먹는 치료제의 추가확보와 효율적인 투약 및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권 장관은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는 해외입국자와 외국인들의 오미크론 감염 확산을 막는 것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며 “국내 전체 3차접종률은 약 45%인 반면,외국인의 3차접종률은 27% 수준에 불과해 외국인들에 대한 적극적이고 세심한 3차접종 안내와 독려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정부는 3차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 장관은 “성인 중 6%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확진자의 30%, 사망자와 중환자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감염은 청소년 등 미접종자와 접종 유효기간이 지난 분들에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분석(2021년 4월~2022년 1월)에 따르면 3차접종자는 2차접종자에 비해,중증화율과 사망률이 각각 2분의 1,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차접종자의 중증화율 0.91%, 사망률 0.37%, 3차접종자의 중증화율 0.42%, 사망률 0.13% 등이다.권 장관은 “오미크론이 본격화되기 전 3차접종이 필요한 이유이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국가들도 오미크론에 대한 국민들의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 3차 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본인과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1.17 I 양희동 기자
(영상)수백억 번 틱톡 스타 '美 대기업 CEO 수입 제쳤다'
  • (영상)수백억 번 틱톡 스타 '美 대기업 CEO 수입 제쳤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스타들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보다 더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18세 여성 찰리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1750만달러(약 209억원)를 벌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틱톡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는 팔로워 1억3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틱톡그는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동영상을 올려왔으며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과 타사 제품 홍보로 큰 수익을 올렸다.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소속 기업 CEO의 2020년 보수총액 중간값인 1340만달러(약 16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 보수총액에는 연봉과 보너스, 퇴직금뿐 아니라 주식과 스톡옵션 등도 포함됐다.2020년 기준 엑손 모빌 CEO 대런 우즈(1560만달러),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1470만달러), 델타항공의 에드 베스천(1310만달러),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180만달러) 등 디아멜리오 수입에 미치지 못했다.사진=틱톡지난해 틱톡 인플루언서 수익 2위는 찰리 디아멜리오의 언니인 딕시 디아멜리오(21)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작년 수익은 천만달러(약 119억원)였다. 지난해 틱톡 고수익 상위 7명이 벌어들인 돈은 5550만달러(약 662억원)로 전년보다 2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 ‘오비어슬리’의 창업자이자 CEO인 메이 커워우스키는 “많은 틱톡 인플루언서가 회사를 운영하거나 브랜드를 출시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1.14 I 정시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