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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로메카, 큐렉소와 90억 규모 납품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뉴로메카(348340)가 지난 6월 30일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납품 계약에는 큐렉소의 인공관절로봇 CUVIS-JOINT의 로봇 암(robot arm) 및 기타 제품군이 포함된다. 총 200대로 한화 90억 원 규모의 대량 납품 수주다. 지난 4월 큐렉소와 의료로봇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 수주다.뉴로메카는 토털 로봇 제조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 그리고 로봇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액추에이터,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이다. 자체적인 로봇 양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제조 전문성을 갖춘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를 제공한다. 뉴로메카의 MaaS는 제품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로봇의 설계 및 제조 전문성이 부족한 로봇 스타트업 및 로봇 기반의 응용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고유의 역량에 집중하고 빠른 사업화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 수술로봇, 보행 재활로봇, 상지 재활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 1위의 기업이다. 의료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케츠앤마케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로봇 시장은 2020년 59억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6.5%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MaaS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와 전년도 총매출액 96억 원에 가까운 이번 수주로 올해 뉴로메카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 반도건설, 부산 최대규모 '지식산업센터'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부산 최대 규모,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을 8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반도 아이비플래닛 조감도. (자료=반도건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총 1210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수변생태도시, 국제친수문화도시, 미래산업 물류 서비스 도시뿐만 아니라 세종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되는 등 울산, 김해, 창원, 진주를 아우르는 부·울·경의 메가시티의 중심에 있다.특히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여의도 4배 규모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이자 부산에서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국가·일반·도심 첨단 산업단지가 주변에 포진돼 있어 실입주 수요가 풍부하고 산업단지관리공단 외 지역에 위치해 입주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도 있다.명지국제신도시와 낙동남로에 인접한 위치로 도보 5분 거리에 강서선(계획)과 하단~녹사선(예정) 환승역이 들어서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에코델타시티 인근에 물류 이동 거점이 될 가덕도 신공항이 오는 2029년 개항 예정이다.약 49%의 높은 전용률로 설계해 실사용 면적이 넓고,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지하 1~2층에 공장 내 보관하기 어려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공용창고가 제공될 예정으로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반도건설 분양소장은 “반도건설의 신뢰와 기술력으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희소성이 매우 높은 만큼 ‘에코+첨단’을 접목한 차별화된 상품력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드타운 모터스, 결국 파산신청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2%, 1.7% 오르며 급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경제지표다. 이날 공개된 5월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 6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대비는 물론 시장 예상치를 다 웃돌면서 경제 침체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금융컨설팅 업체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올 들어 우리는 지속적으로 경제침체가 임박했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사실은 경제가 탄탄하다”며 “경제 지표가 나올 때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드타운 모터스(RIDE, 2.3, -16.82%) 미국의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드타운 모터스가 17%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로드타운은 자금난을 이유로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Chapter11)을 했다고 밝혔다.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만 폭스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최대 1억7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미이행해 파산신청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폭스콘은 지난해 로드타운의 오하이오 공장을 인수하면서 1억7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로드타운 지분 19.3%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폭스콘은 1차로 5270만달러를 투자한 후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측은 “주가 1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게 계약 조건이었지만 로드타운 주가가 30거래일 이상 1달러 밑에서 거래되면서 계약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제네락 홀딩스(GNRC, 142.53, 8.79%) 가정용 비상 발전기 제조 업체 제네락 홀딩스 주가가 9% 가까이 급등했다.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극심한 폭염으로 주전력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텍사스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 발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항공(DAL, 49.09, 6.84%) 미국 4대 메이저 항공사 중 한 곳인 델타항공의 주가가 7% 가까이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델타항공은 해외여행 등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항공업계 전반의 관제사 부족과 신규 항공기 인도 지연, 조종사 확보 어려움 등으로 공급이 제한, 항공권 요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의 가격결정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제트유가 1년 전보다 30% 하락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급감,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번 2분기에 분기기준(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블록스(RBLX, 41.82, 6.66%)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운영 업체 로블록스 주가가 6.7% 올랐다. 월가의 호평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로블록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4달러를 유지하면서 로블록스가 메타버스 시장의 ‘리더’의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발자, 브랜드, 판매자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면서 20% 중반대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 뉴스- 볼보, 2025년부터 테슬라(TSLA, 3.8%) 충전 네트워크(슈퍼차저) 이용키로 합의- 코스트코(COST, 1.3%), 멤버십 비용 유지하되 카드 공유 단속 강화...“앞으로 멤버십 카드 사용시 신분증도 함께 제시해야”- 월그린스 부츠(WBA, -9.3%), 연간 EPS 가이던스 당초 4.45~4.65달러에서 4.0~4.05달러로 하향 조정
- SK E&S. ‘친환경 에너지 전환’ 베트남 협력 강화…현지기업과 협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034730) E&S가 한-베트남 정상회담 기간 베트남 기업 및 정부기관들과 친환경 에너지 영역에서 사업협력 강화에 나섰다.SK E&S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다수의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베트남은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더불어 탄소배출 저감이 중요해지면서 저탄소 전원 중심의 에너지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 E&S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2050 넷제로’ 달성을 돕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추형욱 사장은 먼저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베트남(PVN)의 르 쉬안 후엔 부사장을 만나 청정수소 분야에서 공동 사업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베트남 내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고 프로젝트 타당성 검토와 현지 수소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정책 환경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발전소, 정유시설, 비료공장 등 PVN이 보유한 인프라에 청정수소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추형욱 사장은 이날 쩐 비엣 쯔엉 껀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해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껀터시는 메콩델타 지역의 중심지이자 하노이, 호치민과 더불어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략 거점도시 중 하나다. SK E&S는 껀터 및 메콩델타 지역 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발전소 건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가스·전력 공급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어 SK E&S는 베트남 TTC그룹과 현지 한국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전력공급 사업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지붕형 태양광과 직접 PPA(제3자 전력거래계약)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 개발을 통해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나아가 베트남의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SK E&S는 이번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기획투자부, 국가혁신센터(NIC)와도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는 그간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베트남 국책과제인 녹색성장전략(GGS)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기획투자부와 공동으로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청정수소, 탄소중립 산업단지, 신에너지 충전소 등 베트남 국가혁신센터가 조성하고 있는 녹색 산업 생태계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SK그룹은 2019년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설립에 3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SK E&S는 22일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베 파트너십 박람회’에 참가해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 노력과 CCS를 활용한 저탄소 LNG 등 핵심 사업과 제품들도 선보였다. 전시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SK E&S가 추진 중인 탄소감축 기술들을 살펴봤다.추형욱 SK E&S 대표는 “베트남은 ‘2050 넷제로’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선도적으로 수소,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 중인 국가”라면서 “향후 베트남 정부 및 지자체, 현지 기업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청정연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추형욱 SK E&S 대표(왼쪽에서 일곱번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현지 정부 기관·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SK E&S)
- [르포]“든든한 지원 덕에 내년에 자율배송로봇 시장 본격 진출합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무인 배송 로봇의 취약점인 계단 이동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게 가능합니다. 위치추정이 가능한 3D라이다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통한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배송로봇은 물론 어두운 저녁 순찰로봇으로도 쓰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최진 모빈 대표)”라스트마일(운송 서비스 마지막 단계) 배송로봇업체 모빈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곳이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기업 ‘모빈’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기능을 갖춘 배송로봇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데크데이 개최15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개최한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만난 최진 대표는 연내 배송로봇 실증사업 및 검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올해는 배송로봇 시스템 및 시장성 검증 단계이며 2024년에는 시장 확대, 2025년에는 보편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로봇 양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봇 제작은 일괄 수주 계약(턴키) 방식으로 신성델타테크가 맡는다.현대차그룹 출신인 최 대표는 그간 사내 스타트업에서 동료들과 함께 이륜(2개의 바퀴) 로봇을 개발하다 지난해 12월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나와 ‘모빈’을 창업했다. 분사 이후에도 그룹 차원에서 분사스타트업에 대한 협업 연계, 사업자금 유치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홀로서기에 나선 것이다.최 대표는 “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과 현대글로비스와 배송 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시작으로 힐스테이트 아파트, 주택 단지내 음식·물류 로봇으로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현대글로비스에는 소형 물류창고 배달로봇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도로현장에서 무인 신호수로봇으로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앞서 모빈은 올해 4월에 편의점 CU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에서 로봇 배송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연내에 호반건설이 운영하는 리솜리조트에서도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1km 이내 단거리 배송시장 규모는 연간 1조8000억원 규모로 추정, 배송 로봇의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는 모빈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간 지도 서비스 업체 ‘모빌테크’ △드론을 이용한 건물 품질검사 및 안전진단업체 ‘뷰메진’ △공간별 최적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어플레이즈’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업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해 각자 부스를 마련해 기술력을 선보였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자율 비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뷰메진’ 관계자가 드론이 파악한 건물 균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모빌테크’ 관계자가 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6년째 200개 스타트업에 1.3조 투자이들 5개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모두 현대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함께 협업하고 있는 회사라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될성부른 떡잎’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지속하고 과감한 협업을 펼치겠다는 기조 속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만 그치지 않는다. 실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사진=박민 기자)◇ SDV·저탄소·반도체·양자기술 등 신규 투자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혁신 성장동력을 선점하는 한편, 이들의 글로벌 성장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를 비롯해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이다.문성환 현대차·기아 CorpDev팀 팀장은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전략투자, 합작투자,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장 상황과 업체 현황, 당사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적 투자 성과가 혁신 생태계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계단도 척척 오르는 배송로봇부터 AI드론까지’ 남다른 현대차 투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배달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드론이 건물 벽을 촬영해 미세한 결함도 척척 발견해 낸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선곡 받거나 가상 인간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영상 속 공간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탐험한다.’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기술을 뽐내는 자리가 열렸다. 국내외를 망라해 지금껏 스타트업에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한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 발굴·투자를 지속하고, 과감한 협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기업 ‘모빈’이 자율주행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는 기능과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 성능까지 갖춘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박민 기자)◇200여개 스타트업에 1.3조 투자현대차그룹은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현황과 방향성, 투자 성과와 협업 체계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 등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될성부른 떡잎’을 키우기 위해 2017년부터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별로 보면 모빌리티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스타트업 투자 금액. 2017년~2023년 1분기 기준.(사진=현대차그룹)◇시장 안착과 제품·서비스 개발도 지원현대차그룹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실제로 이날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원과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5개 스타트업이 참석해 각자의 제품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배송로봇업체 ‘모빈’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간 지도 서비스 업체 ‘모빌테크’ △드론을 이용한 건물 품질검사 및 안전진단업체 ‘뷰메진’ △공간별 최적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업체 ‘어플레이즈’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업체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이다.이중 모빈은 올해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배달로봇과 순찰로봇, 신호수로봇 등으로 세분화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선다. 로봇 제작은 일괄 수주 계약(턴키) 방식으로 신성델타테크가 맡는다.◇SDV·저탄소·반도체·양자기술 등 신규 투자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숨어 있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제로원(ZER01NE)’을 설립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현재 운영 중인 사내 스타트업 제도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내에서 지금까지 총 30개의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했으며 이들의 누적 매출액은 2800억원, 신규 인력 채용은 800명 이상을 달성했을 정도로 시장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을 발굴해 과감한 협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를 비롯해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이다.
- 부산 '3.02 대 1' vs 대구 '0.03 대 1'…광역시 청약시장 양극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부산에 1순위 청약 통장 63%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과 광주는 전국적 불황 속에도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 대구와 울산은 심각한 침체를 겪으면서 광역시간 분양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인천 등 5개 광역시에 총 9102가구가 일반공급 됐고, 1순위 청약에 2만 2860명이 접수해 평균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분양물량이 없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물량 중 52%에 해당하는 4764가구가 부산에 집중됐으며, 1순위 청약자 역시 약 63%에 달하는 1만4409명이 부산에 몰려 평균 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 역시 1033가구 공급에 6175명이 1순위에 청약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5.98대 1로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는 512가구 공급에 13명이 1순위 청약해 0.03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울산도 187가구 공급에 1순위 청약자는 30명에 그쳐 0.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은 2606가구 공급에 2233명이 접수해 0.86대 1로 1배수를 채우지 못했다. 단지별 청약 성적으로 보면 1순위 기준 평균 11.48대 1을 기록한 부산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을 비롯해 광주 위파크 마륵공원(8.8대 1), 부산 해운대역 푸르지오 더원(4.82대 1), 부산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4.41대 1), 광주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3.61대 1) 등 상위 5개 순위를 부산, 광주 소재 단지가 독차지 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부산은 지난해에도 평균 37.2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불황에도 건재한 분위기를 보였고, 올해에도 에코델타시티를 필두로 비교적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6월만 해도 부산 대연3구역을 비롯해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광주 상무센트럴자이 등 굵직한 단지의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들 단지의 성적을 통해 하반기의 분위기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부산, 광주, 인천 등 3개 지역에 76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울산, 대구, 대전은 계획 물량이 없다. 부산에서는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공급하는 총 4488가구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대연 디아이엘’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99㎡의 2382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 이 단지의 시공은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부산 2호선 못골역 초역세권 입지와 대연초, 신연초 등 도보 통학 여건을 갖췄고 고층부의 스카이라운지, 실내체육관, 외관 커튼월룩 디자인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설계로 완성도를 높였다. 세대 내 투입 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에서도 이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핵심사업인 넥스트콤플렉스 내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광주에서는 GS건설의 상무센트럴자이가 이달 초 일반분양 청약을 실시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광주시 최초로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상영관 ‘CGV살롱’이 단지 내에 들어선다.이 외에도 대방건설,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도 부산과 광주, 인천에서 이달 신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 청춘양구 중1 페스티벌, 4일간 열전 마무리
- 2023 청춘양구 중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리본코퍼레이션랩다양한 행사를 통해 모인 경품 티켓구매 모금액으로는 양구군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사진=리본코퍼레이션랩[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중학교 1학년의 경기력 기회 제공을 마련된 2023 청춘양구 중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청춘 양구 중1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청춘양구 중1 페스티벌은 6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나흘간의 열전을 마쳤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9인제 13개 팀, 11인제 16개 팀이 참가해 진행됐다.마지막 날 11인제 경기에서는 충남천안축구센터 15세 이하(U-15) 팀이 9인제 경기에서는 경기 동탄유나이티드 U-15가 각각 4승 전승으로 장식했다.이번 페스티벌은 중학교 1학년 축구 선수들의 경기력 기회 제공을 우선으로 진행되기에 별도의 성적과 시상은 없다. 대신 매 경기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MVP)를 선정해 동기를 유도한다.경기 외에도 바로나 리프팅 대결 이벤트, 맥콜 헤더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모인 경품 티켓구매 모금액으로는 양구군 소외계층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 양구군축구협회 이주형 회장, 양구군체육회 윤종호 회장, (주)리본코퍼레이션랩 김학인 대표가 참석했다.대한축구협회 승인 엘리트 대회인 청춘양구 중1 페스티벌은 양구군축구협회와 ㈜리본코퍼레이션랩이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며, 양구군, (재)양구군스포츠재단, 양구군체육회, 강원도축구협회, HD현대오일뱅크, 일화, ㈜바로나, ㈜신성델타테크, 스포츠트라이브, 포천인삼영농조합이 후원했다.양구군축구협회 이주형 회장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청춘양구 중1 페스티벌이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축구를 넘어 스포츠 문화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매해 양구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로 자리 남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양구군축구협회와 이번 페스티벌을 공동 주최, 주관한 (주)리본코퍼레이션랩 김학인 대표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신 참가팀 선수단 지도자 그리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스포츠를 넘어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양구군, 양구축구협회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참가한 모든 분께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2023 청춘양구 중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 9인제 4일차 경기 결과]▶ 경기 안성유나이티드 U15 1-2 경기 수원비비글로벌FC U15▶ 경기 동탄유나이티드 U15 5-0 경기 SFC U15▶ 대전 KSFC U15 0-1 경기 TMG FC U15▶ 강원 속초연세 FC U15 2-2 경남 진주 FC U15▶ 경기 GS경수 FC U15 1-0 경기 청룡유나이티드 U15▶ 인천 연수FC U15 2-4 충남 서산 SFC U15 ▶ 서울 마포스포츠클럽 U15 2-0 경기 SFC U15 [2023 청춘양구 중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 11인제 4일차 경기 결과]▶ 서울 중동중 0-2 충남 천안축구센터 U15 ▶ 경기 통진FC U15 1-4 서울 구산중▶ 경기 화성시서부 U15 3-3 경기 염기훈주니어FC U15▶ 경기 조안KJFC U15 3-2 경기 이천중▶ 경북 강구중 4-1 충남 천안북부축구센터 E1▶ 경기 계남중 0-2 강원 홍천FC U15▶ 충남 예산중 3-0 서울 JP연세FC▶ 경기 의왕FC U15 4-1 강원 속초중
- "15분도 안 걸려"…SK시그넷, 미국 첫 400㎾ 전기차 충전기 양산
- [플레이노(미국 텍사스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업체 SK시그넷이 미국 생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다음달부터 미국 최초로 400킬로와트(㎾) 이상 초급속 충전기 양산·판매에 나선다. 전기차를 60% 충전하는데 15분이 채 안 걸리는 속도의 기술력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사진 왼쪽)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SK시그넷, 텍사스주 생산공장 준공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미국 공장은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 면적 3840평 규모다. 연간 1만기 생산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국내에서 이미 1만기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까지 더해 2만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다음달이다.미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SK시그넷은 특히 전기차 충전기 중에서 초급속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50㎾ 이하 완속 △50~150㎾ 급속 △350㎾ 이상 초급속 등으로 분류한다. SK시그넷은 이미 미국 내에서 350㎾ 이상 제품을 2500기 이상 구축한 1위 사업자다. 그런데 이보다 더 기술력이 높은 400㎾ 이상 제품을 미국 최초로 생산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것이다. 400㎾ 이상 출력이면 BTC파워(360㎾), 지멘스(300㎾), 테슬라(200㎾), 델타(200㎾)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SK시그넷이 다음달부터 생산할 V2 제품은 충전기(디스펜서)와 전력변환장치(파워캐비닛)로 구성돼 있다. V2 제품은 충전기 1기당 400㎾, 파워캐비닛은 1기당 600㎾까지 각각 출력할 수 있다. 이때 400㎾는 각각 250㎾, 150㎾의 최고 출력으로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파워캐비닛 하나에 디스펜서 2기를 사용한다면 전기차 네 대까지도 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800볼트(V)로 커지는 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다. ◇“15분도 안 걸려 충전…400㎞ 주행”실제 SK시그넷은 준공 행사장에서 V2 제품을 처음 시연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이 오전 11시58분 800V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승용차 EV6에 충전기를 연결했고, 불과 14분44초 만에 충전량이 20%에서 80%로 늘어났다. 이 정도면 250마일(약 402㎞)을 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주행 가능한 거리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셈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미국은 국토 면적이 넓고 평균 주행거리가 긴 특성이 있다”며 “장거리 주행을 한다면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는 정도의 시간”이라고 했다. 가격은 12달러가 나왔다. 미국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칠 정도 저렴하다.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이 직접 시연한 배터리 360V짜리 픽업트럭인 포드 F-150 역시 26분4초 만에 충전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이 작고 차체는 큰 트럭임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13달러였다.SK시그넷이 발 빠르게 초급속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미국 공장 준공은 테스트 공간과 자재 창고 공간 등까지 확장하면서 고객사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SK시그넷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초기 1500만달러(약 213억)를 투자하기로 의결했고, 이후 증설을 통해 3700만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25년 전 세계 초급속 충전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는데, 그 중 30% 이상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 넘게 차지할 것이라는 목표다. 그는 또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왼쪽 세번째)과 존 먼스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 시장(왼쪽 첫번째)이 5일(현지시간)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인 V2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초급속 충전기, 제조·운송업 미래”이날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이 참석했다. 크루즈 국장은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텍사스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먼스 시장과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이 함께 했다. 플라노시는 100만달러 규모 인센티브와 공장 인허가 등을 지원했다. SK 측에서는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센터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SK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인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이브이고(EVgo), 레벨, 애플그린 일릭트릭,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 등 주요 고객사들 역시 행사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