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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화학·고려안연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동성화학(005190)과 고려안연이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받는다.5일 고용노동부는 2015년도 노사문화 대상 수상업체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노사문화 대상’은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 1996년부터 상을 수여해 왔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차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실시했고 2차 사례발표 경진대회를 거쳐 1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7개사, 대기업 5개사, 공공기관 2개사 등이 뽑혔다.대통령상을 받은 동성화학은 26년간 무분규 사업장이다. 11배 무재해사업장 달성 등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원·하청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달 급여의 0.5%를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면서 기부와 나눔을 통한 윤리경영도 실천하고 있다.고려아연은 2012년 협력사 61개사와 원·하청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납품대금 100% 현금결제, 성과공유, 협력사 사무실 및 휴게실 제공 등 원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외환위기 상황에서도 근무형태를 3조3교대제에서 4조3교대제로 개편했고 지난해에는 기능직 정년퇴직자 전원을 촉탁직으로 재고용하는 등 고용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2011년 직무급제(비서·운전·간호 등)를 도입해 여성 파견직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이 외에 ‘국무총리상’은 동후, 풍산홀딩스(005810) 부산사업장, 경남은행, 하나마이크론(067310) 등 4개사가 받는다. ‘고용노동부장관상’은 동서공업, 동화기업(025900), 신성델타테크(065350), 일화, 새서울산업, 한국고용정보,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8개사에 수여된다.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해 2년 또는 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 호실적 누린 美 항공사…잇단 악재에 휘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유가하락과 항공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미국 항공사들이 최근 잇단 악재에 울상이다. 실적 좋으니 임금 올려달라는 노조, 항공노선 담합 조사, 국제선 공급 과잉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도 하락세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항공사들이 올해 상반기 총 80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수 년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합종연횡 인수합병(M&A)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데다 마침 유가가 급락하면서 호실적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유가는 항공사 비용에서 인건비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항공기 좌석점유율도 유례없이 높아졌다. 미국항공 운송협회는 9월 첫 번째 월요일인 노동절을 맞아 연휴 기간 1420만명이 비행기를 타고 여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3% 늘어난 것이다. 올해 여름시즌 탑승률도 사상 최고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항공사들의 직면한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짐 코리도어 S&P 캐피탈 IQ 증시 애널리스트는 “요즘 항공사 실적은 항공업계 역사상 최고일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곳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은 높아졌지만 탑승객이 마일당 지불하는 항공가격은 하락해 전체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내년까지는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항공사 직원들은 파이가 커졌으니 더 많은 몫을 떼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승무원과 델타 조종사들은 지난달 노사협약을 거절했다. 일부 노조원들은 항공사가 번 수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조종사회 대표겸 항공사 조종사 협회 회장인 제이 헤프너는 1만2500명의 회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회사가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은 과도한 현금으로 이보다 더 나은 것을 생각할 수 없다고 본 것”이라며 “그러나 8만4000명의 유나이티드 직원은 제한적인 수단과 교육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독 당국 조사도 진행 중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4개 항공사가 항공 좌석 공급을 담합해 항공권 가격 인상을 유도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미국 교통국은 이들 4개 항공사에 젯트블루까지 더해 암트랙이 5월 필라델피아에서 탈선 사고를 일으켜 운행이 중단된 이후 항공권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암트랙의 동북 노선은 이용객이 많은 노선으로 대체재가 사라지자 이를 기회 삼아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물론 불법행위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제선 전망도 밝지는 않다. 이미 대서양을 건너는 운항노선은 공급이 너무 많아 미국 항공사들이 일부를 국내선으로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번 주 아시아 경기 둔화로 항공사의 영업환경도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항공 운송협회 역시 지난 17일 위안화 약세로 미국 항공사들이 중국 운항노선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도 내리막길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AA)그룹 주가는 올 들어 19% 하락했고 유나이티드컨티넨탈 홀딩스 주가는 12.5% 떨어졌다. 델타와 사우스웨스트항공 역시 각각 4%, 5% 밀렸다. 저가항공사 스프리트 에어라인은 17% 급락했다. AA는 지난달 2분기 순이익 17억달러를 올려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자사주 매입규모도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코리도어 애널리스트는 “항공주 주가가 2013년 두 배 올랐고 작년에 또 두 배 뛰었다”며 “재무구조 정비, 강력한 현금창출력, 부채 상환, 자사주 매입, 배당 등 모든 호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이제 우려하는 단계로 접어든 듯하다”며 “수요에 비해 항공업계가 너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로 인해 매출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세실 죽음 계기'…항공사, 사냥 전리품 운송 거부
- △미국 치과의사 월터 팔머에게 밀렵당한 사자 세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짐바브웨 명물 사자 ‘세실’의 죽음으로 불법 사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항공사들이 잇달아 사냥 전리품 운송 중단에 나섰다. 미국 델타항공은 3일(현지시간) 사자, 표범, 코끼리, 코뿔소, 버팔로 등 아프리카 5대 동물에 대한 사냥 전리품 수송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이같은 계획에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대형항공사 중 아프리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델타와 유나이티드뿐이다. 유나이티드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만 취항하는 반면 델타는 미국과 아프리카 곳곳을 연결한다. 델타는 그동안 보호대상인 동물에 대해 정부의 규정에 따라 화물운송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합법적으로 사냥해도 운송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남아프리카항공은 아프리카에서 사냥한 동물 운송을 중단한 바 있다. 불법 사냥물 운송을 막을 안전장치를 갖췄다고 판단, 지난달 운송을 재개했지만 전 세계 항공사들은 줄줄이 사냥물 운송 금지에 동참했다. 에미리트항공은 5월부터 사냥한 사자와 코끼리, 코뿔소 운송을 받지 않았고 에어프랑스, KLM, 이베리아, IAG카고, 싱가포르항공, 콴타스항공,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등도 사냥한 동물 운반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단체인 섬오브유(SumOfU.org)는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의 사냥 전리품 운송 금지를 촉구하는 서명을 25만명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항공사를 비롯해 여행사들이 세실 죽음으로 인한 여론과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우려를 무시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라며 “다른 항공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해 전 세계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상범 LGD 사장, 2차 협력사 방문.."동반성장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2차 협력사를 방문해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 경영을 실천했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상생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적극적인 동반성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2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상범 사장은 이날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및 LG디스플레이 임원진과 함께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오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해 현장에서의 개선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 사항 등을 점검했다. 한 사장은 현장 방문 후 오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뉴옵틱스, 신성델타테크 등 경기북부 지역 5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 사장은 간담회에서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바탕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있었다”면서 “OLED 등 미래 성장 동력 사업에서도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공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간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협력사들이 경쟁력 증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차 협력사 방문은 LG디스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동반성장 활동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애로사항 및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오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생산성 향상 및 품질·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형 공정라인 자동화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 중이다.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2·3차 협력사로 이어지는 동반성장의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상생 문화 확산은 중견기업 및 1차 협력사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 지원 △경영 역량 강화 △열린 소통 등을 감안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특히 2·3차 이하 중소 협력사까지도 1차 협력사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사의 의견을 경청하는 ‘동반성장 소통데이’를 개최한 바 있으며,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동반성장 포털사이트(winwin.lgdisplay.com)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2·3차 협력사도 1차 협력사와 동일한 금융비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상생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차 협력사인 오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동수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전무), 한 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LG디스플레이 제공.한성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2차 협력사인 오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영대 오성디스플레이 대표, 한 사장, 안충영 위원장. LG디스플레이 제공.한성범(앞줄 오른쪽)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안충영(앞줄 왼쪽) 동반성장위원장이 2차 협력사인 오성디스플레이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관련기사 ◀☞ LG디스플레이, 대형패널 15억대 생산돌파.. 여의도 면적 53배☞ LG디스플레이, 국내외 특허 257건 개방..동반성장 기술나눔☞ LG디스플레이 노사, '메르스 극복' 지역사회 상생 나서☞ LG디스플레이 "OLED 관련 투자 검토 중..확정된 건 없어"☞ LG디스플레이, 협력사에 400억 자금 지원.."동반성장 앞장"☞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목표가↓-현대☞ 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LG디스플레이, 올해·내년 2조원대 영업익 예상..'매수'-신한☞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수급 약화..목표가↓-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