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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94건

델타항공, 비즈니스클래스에 '키엘·투미' 편의용품 제공
  • 델타항공, 비즈니스클래스에 '키엘·투미' 편의용품 제공
  • 비즈니스클래스 휴대용 편의용품 소프트 케이스. 델타항공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델타항공은 7월부터 여행용 편의용품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운 여행용 편의용품은 투미(TUMI)와 키엘(Kiehl’s Since 1851) 두 프리미엄 브랜드를 조합했다. 장거리 비행에 지치기 쉬운 피부를 위해 키엘의 립밤 1과, 뛰어난 보습력의 알로에 베라와 오트밀 성분을 함유한 자몽 향의 디럭스 핸드 앤 바디 로션이 제공된다.또 투미의 소프트 터치 펜과, 안대, 스트라이프 양말, 크레스트(Crest) 치약 등 구강용품, 화장지, 가글액, 귀마개가 들어있다. 투미 케이스는 소프트 또는 하드 케이스로 된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미국 발 항공편에서는 남색의 하드 케이스 편의용품을, 미국 행 항공편에서는 검은색의 소프트 케이스 편의용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편의용품은 한국-미국을 포함해 대양 횡단 국제 노선 등에서 ‘델타 원(Delta One) 비즈니스클래스’에 적용된다. 앨리슨 오스번드 델타항공 기내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델타항공의 투미 여행용 편의용품은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세심하게 새로 선별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며 “고객들이 업계를 선도하는 델타항공의 서비스에 거는 기대를 잘 알고 있기에 그들의 크고 작은 요구사항들을 충족시키는 데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08 I 신정은 기자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1.5조 투자.. 차세대 플렉서블 올레드 생산
  •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 1.5조 투자.. 차세대 플렉서블 올레드 생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구미사업장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중소형 플렉서블 올레드(OLED) 생산의 전진기지로 키운다.LG디스플레이는 6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E5공장에서 6세대 플라스틱올레드(POLED) 생산장비의 반입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라인 셋업을 기원하는 ‘POLED 반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점과 구미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 각각 1조500억원, 45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달부터 POLED 핵심장비의 반입을 본격 시작한 것이다.기존의 OLED는 글라스 재료를 사용했지만 POLED는 휘거나 구부릴 수 있도록 플라스틱을 재료로 쓴다. POLED는 스마트폰, 테블릿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사업장은 대형 올레드, 구미사업장은 중소형 올레드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이번 POLED 핵심장비의 반입을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생산라인 셋업,시험운용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시에 2008년부터 4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해 정보통신(IT)·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해 왔으며,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9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부터 약 18조원 이상 투자를 해왔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OLED분야에 총 1조5000억원을 구미시에 투자함에 따라 경기부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구미시에 새로운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플라스틱 기반의 POLED는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기술의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CPO·최고생산책임자)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장비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기해 앞으로 구미사업장을 중소형 POLED 생산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POLED 장비반입식에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비롯해 장비 협력사 모임 ‘베스트클럽(Best Club)’의 회장사인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과 원자재 협력사 모임 ‘트윈스 클럽(Twins Club)’ 회장사인 신성델타테크 구영수 회장 등 약 200여명의 협력사 대표단 및 임직원이 참석해 장비반입을 축하했다. LG디스플레이가 6일 경북 구미사업장(E5)에서 ‘POLED 장비반입식’ 행사를 열고 핵심장비를 공장안으로 반입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2016.07.06 I 이진철 기자
北 미사일 도발, 김정은 폭죽 사랑 때문일까
  • [최성근의 흑자상식]北 미사일 도발, 김정은 폭죽 사랑 때문일까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흑자상식’을 연재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떤 분야라도 좋습니다. 심각, 엉뚱, 발칙한 질문 모두 환영합니다. 이메일 sgchoi@edaily.co.kr로 보내 주시면 유익한 정보로 돌려 드리겠습니다.화성-10(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김정은.(사진=연합뉴스)Q.북한 김정은이 어릴 적 폭죽놀이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대리만족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삼성동 최무선)A.질문하신 내용의 해답을 얻기 위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화로 직접 물어보려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른 방법으로 답을 찾아봤습니다. 말씀하신 ‘폭죽놀이 대리만족설’은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내용이더군요.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에서 불꽃놀이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폭죽놀이를 미사일 발사로 대리만족하고 있다는 풍문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북한 전문가들도 고개를 저으며 다른 방향으로 도발 이유를 댔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괌 미군기지의 미군 투입을 저지하고, 김정은의 치적 과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거죠.지난 22일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 실험에서 성공이라 부를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직후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국놈들을 전면적이고 현실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6번 실패 끝에 얻은 결실이었습니다. 4월 5일과 28일, 지난달 31일 발사 때는 공중 폭발과 추락을 반복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하지만 이것만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유를 모두 설명하기엔 2%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을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 체제는 김일성 주석 시절에 완성됐습니다. 무려 49년간 북한 최고권력자로 군림했던 김일성은 세상을 떠난 지금도 주체사상이란 이름으로 북한 정책 결정의 뼈대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김정은이지만, 그도 ‘할아버지 따라 하기 논란’이 일 정도로 김일성의 후광에 기대 통치하고 있습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북한 주민이 자신들을 ‘김일성 민족’이라고 부를 정도로 북한 내 김일성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군사 대외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각 뿔테안경을 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오른쪽). 김 위원장이 뿔테안경을 쓰고 등장한 것이 김일성 주석(왼쪽)을 연상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김일성 회고록 뜯어보니 ‘불리할 수록 돌진’그렇다면 미사일에 대한 김일성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김일성은 1992년 4월 당시 80세 때 ‘세기와 더불어’라는 회고록을 남겼습니다. 이 책은 일제 강점기 김일성의 무장투쟁이 주로 서술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생각을 직접 글로 남겼다는 점에서 김일성의 생각, 군사 정책을 읽는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황일도 연세대 국제정치학 박사의 논문 ‘북한의 전략문화와 군사행태’에 따르면 ‘세기와 더불어’의 텍스트를 분석하면 ‘외교적 수단으로는 평화와 자주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며, 오로지 무장투쟁만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상대의 핵심과 후방을 타격해 심리적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과 능력을 선호한다.’ ‘객관적 상황이 불리할수록 예상치 못한 공세적 태도를 과시함으로써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로 요약됩니다. 이를 현재 시점에 적용해보면 북한은 UN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취해지는 이때 예상치 못한 공세적 태도를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사일 발사를 택한 셈입니다. 과거 미사일 발사와도 맞아떨어집니다. 북한의 첫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는 1998년 8월 3차 북미 미사일 협상을 앞둔 시점에 발사했습니다. 대포동 2호 발사는 방코델타아시아은행 제재가 한창이던 2006년 7월에 단행됐습니다. 은하3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듬해인 2012년 두 차례 쏘아 올렸고, 광명성 4호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으로 UN의 대북제재가 임박한 2016년 2월에 발사했습니다. 1967년 10월 당시 푸에블로호▶미사일 도발, 1968년 푸에블로호 사건의 진화형김일성 시대 한 사건이 북한의 군사 외교정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됐으며, 이후 하위 전술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바뀌었지만, 기본구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1968년 1월 23일 미 해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원산 앞바다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나포됐습니다. 이 사건 덕분에 북한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직접 대화에 나서게 됩니다. 승무원 83명(생존자82명, 사망자1명)을 인질로 활용한 북한은 미국에게 요구한 것을 다 얻어냅니다. 푸에블로호의 영해 침범 인정, 사과, 재발방지를 약속받았습니다. 푸에블로호 사건은 김일성이 미국을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이신재 국방부 군사편찬 연구소 연구원은 “푸에블로호 사건 때 사용했던 인질 활용, 통미봉남, 체제인정 투쟁이 이후 대미 협상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김정일 선군정치의 근거로도 활용된 이 협상전략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승무원을 인질로 활용했던 방법은 지금 핵개발이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수단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정부 수립 이후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고, 거의 모든 대북관계를 남한을 통해 진행했는데 푸에블로호 사건 때 이게 다 무너졌습니다. 1968년 12월 23일까지 총 29번의 북미 비밀협상이 판문점 중립국 감독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이때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북한의 정식 국호를 불러줬습니다. 협상 주역들은 이후 출세 가도를 달렸고, 지금도 북한 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협상을 주도했고,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당시 연락장교였습니다. 또 현재 북한 외교의 고위급 인사 다수가 당시 사건과 함께했습니다. 이신재 연구원은 “이들의 처지에서는 현재 정책 결정을 할 때 과거의 경험을 활용할 수밖에 없고, 푸에블로호 사건 때 가졌던 기본적인 시각과 전략이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에블로호는 김정은 집권 이후 평양 중심부인 전승기념관 옆으로 옮겨졌습니다.북한의 향후 행보는 지금까지 그랬듯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유환 교수는 “김정은은 7차 당 대회 이후 남한에 대화공세를 펴고 있지만, 긴장국면이 조성되면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언제든 미사일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신재 연구원은 “국제사회에서 몰리는 상황임에는 분명하기에 올해와 내년 각각 열리는 미국과 한국의 대선을 주시하며 대책을 찾을 것이다”고 했습니다.2016년 첫날 평양 김일성광장과 대동강변에서 진행했던 불꽃놀이 행사(사진=연합뉴스)▶미사일 성패 여부, 방산주 주가에 큰 영향 없어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방산주, 대표적으로 빅텍 풍산 한화 등이 주목받곤 합니다. 최근 6차례 무수단 미사일 발사 때 거래량은 대체로 늘어났지만, 실험의 성패와 주가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빅텍은 실패했던 4월 5일(0.17% 하락), 4월 28일(3.65% 상승), 5월 31일(0.95% 상승)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성공한 6월 22일엔 3.12% 주저앉았습니다. 풍산은 4월 5일(1.73 상승), 4월 28일(1.62% 상승) 오름세였지만 5월 31일(0.33% 하락)엔 내렸습니다. 6월 22일엔 1.51% 올랐습니다. 한화 역시 4월 5일(2.97% 하락), 4월 28일(1.03% 하락), 5월 31일(1.99% 상승) 주가가 엇갈렸고, 6월 22일은 전날과 같았습니다.
2016.07.01 I 최성근 기자
  • "언제까지 제재만 할거냐" 대북 제재 실효성 놓고 '갑론을박'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제재와 압박 일변도로 돌아선 정부의 대북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 대북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남북간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현 상황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심재권 외통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해서는 대화와 압박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문희상 더민주 의원은 “전시에도 협상이 있듯이 쥐를 잡으려다 독을 깨서는 안 된다”며 대화와 교류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강경한 대북 제재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장관은 “(현 상황에서) 대화는 북한에 시간과 명분만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재를 우선 해서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로 며칠 전 북한에서 6자 회담이 ‘죽었다, 없어졌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6자 회담을 개최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 뿐 아니라 남북 교류와 대화를 추진하는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경협 더민주 의원은 “남북교류는 전면 중단돼 있고 출구도 보이지 않는다”며 통일부의 역할을 물었고, 원혜영 더민주 의원은 “통일부가 사실상 방을 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관련정보도 열심히 모으고 있다”며 “(지금은) 제재가 가장 효과적이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재를 하는 것이다. 대화가 필요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제재 일변도 정책을 비판하고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 여당에서는 상대적으로 정부의 대북제재 강경론에 힘을 실어줬다. 여당측에서도 현 대북제재의 효과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결국 더 실효성 있는 제재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당부로 이어졌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성명 하나 내고 이런 것에는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며, 원유공급 차단이나 과거 방코델타아시아(BDA)식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같은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도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대북)제재를 하려면 북이 쿠데타를 할 정도가 돼야 한다는게 미국 조야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지금은 대북 제재 국면에 있어야 할 때지 대화 국면은 아니다. 소신을 갖고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 북한식당에 근무하다 지난 4월 초 국내로 귀순한 집단탈북자에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간 입장이 엇갈렸다. 여당에서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집단 탈북 종업원의 자진 입국 여부 등을 따지기 위해 북측과 협조해 인신보호 소송심리를 청구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반면 야당측 의원들은 정부가 이들의 입국 사실을 정치적 의도에 따라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탈북자들의 신변이 노출됐다고 비판했다. ▶ 관련기사 ◀☞ 미사일 발사 성공선언한 北…정부 "더 강한 압박·제재"☞ 北 거듭된 미사일 발사…제재에 정면도전☞ 정부 "北,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 오바마 “북한 국가비상대상 1년 연장..대북제재조치 효력 유지”☞ 朴대통령 "흔들림없이 제재 강화..北비핵화 끌어낼 것"(종합)☞ 국민의당, 北 대화·협력 강조..安 "제재 끝에는 대화 테이블"
2016.06.27 I 장영은 기자
  • 국제유가 소폭 하락…달러 강세에 WTI 48달러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채굴장비 증가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대비 배럴당 19센트(0.4%) 하락한 48.8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9센트(0.4%0 내린 배럴당 5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넘어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이번 주 들어 내리막길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고조, 중국 등 아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 고조, 미국 금리결정 앞둔 불안감 등으로 달러화가 이달 저점 대비 1.4% 오르자 유가는 뒷걸음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산유국의 원유 수출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원유채굴 장비 건수가 2주 연속 증가한 것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원유 채굴장비는 이번 주 328개로 전주대비 3개 늘었다. 일부 원유 트레이더들은 최근 유가 반등 국면에서 차익실현한 상태다. 다만, 글로벌 원유공급에 당분간 차질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유가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원유 생산시설을 공격받아 타격을 입은 나이저 델타 어벤저스 그룹은 정부와의 협상을 중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원유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수급균형을 보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는 210만대로 9.8% 증가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FGE는 “저유가로 인해 중국 원유 수요는 올해 꾸준할 것”이라며 “비축과 정유를 위한 원유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4 I 권소현 기자
  • 국제유가 소폭 하락…달러 강세에 WTI 48달러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채굴장비 증가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대비 배럴당 19센트(0.4%) 하락한 48.8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9센트(0.4%0 내린 배럴당 50.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넘어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이번 주 들어 내리막길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고조, 중국 등 아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 고조, 미국 금리결정 앞둔 불안감 등으로 달러화가 이달 저점 대비 1.4% 오르자 유가는 뒷걸음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산유국의 원유 수출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원유채굴 장비 건수가 2주 연속 증가한 것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 원유 채굴장비는 이번 주 328개로 전주대비 3개 늘었다. 일부 원유 트레이더들은 최근 유가 반등 국면에서 차익실현한 상태다. 다만, 글로벌 원유공급에 당분간 차질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유가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원유 생산시설을 공격받아 타격을 입은 나이저 델타 어벤저스 그룹은 정부와의 협상을 중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원유 시장이 올해 하반기에는 수급균형을 보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5월 자동차 판매는 210만대로 9.8% 증가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FGE는 “저유가로 인해 중국 원유 수요는 올해 꾸준할 것”이라며 “비축과 정유를 위한 원유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4 I 권소현 기자
LS산전 전기車 휴대용 충전기, 세계 최초 ‘ISO26262’ 인증 획득
  • LS산전 전기車 휴대용 충전기, 세계 최초 ‘ISO26262’ 인증 획득
  • LS산전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구성 및 기능. LS산전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산전이 개발한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코드세트, Cordset)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를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LS산전(010120)은 최근 자사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가 유럽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Rheinland)의 공인 평가 결과 ASIL(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 B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S산전은 이날 경기도 안양 소재 R&D 캠퍼스에서 TUV 라인란드 코리아로부터 ISO26262 인증서를 수여받고 친환경차 전장 부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ISO26262는 차량 내부 전기전자 시스템 오류로 발생되는 자동차 사고를 완벽히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국제 규격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오작동 방지 및 오작동 시 발생 가능한 사고에 대해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 제품 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표준규격 준수 여부를 엄격히 검증한다.휴대용 충전기는 충전소 외 지역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기기다. 완성차 업체가 친환경차에 반드시 탑재시켜야 하는 품목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델파이(Delphi), 파나소닉, 델타 등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LS산전은 지난 2013년 11월 다임러그룹과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친환경차(PHEV·EV) 5개 차종에 적용 가능한 28개 모델을 개발, 해당 모델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61개국 대상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LS산전은 올해 1월 개정된 중국 코드세트 품질인증규격을 지난 4월 통과하며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CQC 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전역을 커버하는 UL 인증, 유럽 대부분 지역을 아우르는 CE 마크(IEC 61851)를 잇달아 획득했다.다임러그룹은 벤츠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차를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LS산전에 총 61개국에 대한 인증을 요구했다. 현재까지 50개국 이상의 인증을 확보한 만큼 나머지 인증을 획득하는 대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TUV 라인란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임러 측 내부 심사도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양산과 품질관리 역시 유럽 자동차공업협회 기준의 까다로운 요구조건과 품질 수준을 만족시키며,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LS산전 관계자는 “코드세트는 평상시와 비상시 모든 경우에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에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전기차 수요 확대와 이에 따른 규격 개정이 급속히 전개되고 있는 중국에서 세계 최초 인증 타이틀을 얻었고 TUV, UL, CE 등 주요 인증을 모조리 획득하면서 품질을 공인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수주일 내에 얼마 남지 않은 중진국 인증 확보를 완료하고, 이르면 이달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명품을 지향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대한 납품 실적과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동시에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LS산전은 그린카 전장 부품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핵심부품인 EV릴레이(Relay)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아이오닉, 니로를 비롯해 GM의 주력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폭스바겐의 파사트 PHEV 등 전 세계 20여개 자동차 회사의 50개 차종에 납품, 파나소닉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LS산전 전기차 휴대용 충전기. LS산전 제공.
2016.06.09 I 성문재 기자
 '절묘한' 옐런‥美경제 좋은데, 금리인상은 늦춘다
  • [뉴욕증시 마감] '절묘한' 옐런‥美경제 좋은데, 금리인상은 늦춘다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충격적인 숫자가 나오자 시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금리 인상이 늦춰지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 경제가 좋다고 말하면 시장은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일테고, 나쁘다고 말하면 이 역시 시장에 ‘확인 사살’이 된다. 옐런 의장은 목표는 미국 경제가 좋다고 말하면서도, 금리 인상은 늦추겠다는 상반된 신호를 시장에 흘리는 것이었다. 6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의 발언은 매우 절묘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가 주최한 강연에서 “지난달 부진하게 나온 고용보고서가 우려스럽고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한달 보고서에 나온 수치에 너무 큰 중요성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인 경제요인이 부정적 요인을 상쇄한다”면서 “미국은 현재 고용시장의 유휴노동자원을 제거하는 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시장이 받은 고용지표의 충격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경기지표가 노동시장의 강화와 물가 상승 목표치 도달에 부합하는 쪽으로 나온다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시장에 강조했지만, 역설적으로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았다. 풍기는 뉘앙스가 매우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옐런 의장은 “수개월 내에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시점을 언급했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개월 이내’라는 시점을 빼고, 대신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에 좀 더 신중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게다가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찬성하는 투표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경제적 파장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통화정책은 이런 불확실성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이 브렉시트를 언급한 건, 미국 경제에 대한 특유의 자신감을 유지하면서도 금리를 당장 인상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옐런 의장이 한쪽으로 분명하게 말한 것은 아니었지만, 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을 더 확실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7포인트(0.64%) 상승한 1만7920.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8포인트(0.49%) 오른 2109.41을 기록했다. 다시 올해 최고치다. 나스닥 지수는 26.19포인트(0.53%) 높은 4968.71에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도 뉴욕 증시 상승세를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7달러(2.2%) 오른 배럴당 4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2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시설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니제르 델타 어벤저스’라고 무장세력은 지난 3일 니제르 델타 지역에 있는 2개의 원유 공급 파이프라인을 공격했다.최근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공급은 하루에 1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06.07 I 안승찬 기자
 '절묘한' 옐런‥美경제 좋은데, 금리인상은 늦춘다
  • [뉴욕증시 마감] '절묘한' 옐런‥美경제 좋은데, 금리인상은 늦춘다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최근 미국의 고용지표가 충격적인 숫자가 나오자 시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다. 금리 인상이 늦춰지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 경제가 좋다고 말하면 시장은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일테고, 나쁘다고 말하면 이 역시 시장에 ‘확인 사살’이 된다. 옐런 의장은 목표는 미국 경제가 좋다고 말하면서도, 금리 인상은 늦추겠다는 상반된 신호를 시장에 흘리는 것이었다. 6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의 발언은 매우 절묘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가 주최한 강연에서 “지난달 부진하게 나온 고용보고서가 우려스럽고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한달 보고서에 나온 수치에 너무 큰 중요성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긍정적인 경제요인이 부정적 요인을 상쇄한다”면서 “미국은 현재 고용시장의 유휴노동자원을 제거하는 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시장이 받은 고용지표의 충격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평가다.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오는 경기지표가 노동시장의 강화와 물가 상승 목표치 도달에 부합하는 쪽으로 나온다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자신감을 시장에 강조했지만, 역설적으로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았다. 풍기는 뉘앙스가 매우 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옐런 의장은 “수개월 내에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시점을 언급했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개월 이내’라는 시점을 빼고, 대신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에 좀 더 신중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게다가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찬성하는 투표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경제적 파장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통화정책은 이런 불확실성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이 브렉시트를 언급한 건, 미국 경제에 대한 특유의 자신감을 유지하면서도 금리를 당장 인상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옐런 의장이 한쪽으로 분명하게 말한 것은 아니었지만, 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을 더 확실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27포인트(0.64%) 상승한 1만7920.3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8포인트(0.49%) 오른 2109.41을 기록했다. 다시 올해 최고치다. 나스닥 지수는 26.19포인트(0.53%) 높은 4968.71에 장을 마감했다.국제 유가도 뉴욕 증시 상승세를 도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7달러(2.2%) 오른 배럴당 49.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2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시설이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니제르 델타 어벤저스’라고 무장세력은 지난 3일 니제르 델타 지역에 있는 2개의 원유 공급 파이프라인을 공격했다.최근의 공격으로 나이지리아산 원유의 공급은 하루에 17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6.06.07 I 안승찬 기자
  • 저유가에 웃는 항공업계…고점론도 솔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저유가 덕에 항공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슬슬 고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항공업계를 대변하는 단체가 항공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올해 항공수요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6.9%에서 6.2%로 낮췄다. 지금은 항공사들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다. IATA는 올해 항공사 순이익 합계는 3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363억달러보다 상향조정한 것이다. 토니 테일러 IATA 사무총장은 “항공업계 투하자본수익률이 9.8%로 자본비용 6.8%를 웃돌 것”이라며 “두 해 연속 자본수익률이 자본비용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항공업계 사상 두 번째”이라고 말했다. 다만, 저유가로 인한 호황이 점차 주춤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사들이 여전히 하늘길 확대에도 적극적이지만 일부 항공사들은 중남미나 아프리카 노선을 줄이고 있다. 최근 잇달아 발생한 테러도 항공수요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상황도 불확실하다. 테일러 총장은 “저유가로 인한 호황이 거의 고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수송단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IATA는 올해 항공료가 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리스 테리 항공담당 애널리스트는 “아마도 2015년이 사이클 고점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항공업계에서는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제인 허들리치카 젯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항공좌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것을 꼭 비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문제지만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에드 배스티안 델타항공 CEO 역시 글로벌 경기가 부진하지만 항공노선을 늘리는 데에 따른 리스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2016.06.03 I 권소현 기자
  • 美재무부, 북한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대북제재법 후속 조치(종합)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재무부가 북한 자금줄 전방위 차단에 박차를 가한다.미 재무부는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금융기관과 거래 계좌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일부 금융기관에 대해 거래 금지를 요구했다.지난 2월18일 발효된 대북제재법에 따른 후속 조치다. 북한의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미 정부는 앞서 대북제재법을 단행하면서 입법 이후 180일이 지나기 전 북한에 대해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었다. 미 재무부는 약 104일 만에 대상국 지정을 하게됐다.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등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다시한번 밝힌 셈이다.재무부는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한 이유로 북한이 대량파괴무기(WMD) 및 탄도 미사일 개발을 위해 국영 금융기관 등을 이용해 국제금융거래를 하는 점, 북한에 자금세탁 또는 테러방지를 위한 금융적 대처에 관한 감독시스템이 없는 점, 미국과 외교관계 없는 북한이 미국 사법·금융당국의 거래 정보 확보에 전혀 협력하지 않는 점, 북한이 고위 관리들의 불법·부패행위에 정권의 지지를 의존하는 점 등을 들었다. 애덤 수빈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대행은 “미국과 유엔 안보리, 그리고 다른 세계 각국은 ‘북한이 국제사회 금융시스템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입장은 견고하다”면서 “북한 정권은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과 역내 불안을 일으키는 불법적 금융거래를 하는 데 있어 악명이 높다”고 지적했다.이번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으로 미국과의 금융거래 뿐 아니라 중국 등 제3국의 금융기관도 북한과의 거래가 제한될 수 있다. 미 재부부는 제 3국의 금융기관이 북한과의 실명 또는 차명 계좌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금융기관의 금융 거래를 중단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번 조치가 사실상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특히 중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 정부가 상황에 따라 제3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거래 중단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무적인’ 세컨더리 보이콧과는 다르다. 재무부는 국제사회 역시 북한과의 금융거래 차단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빈 차관대행은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 지정은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국제사회 정부와 금융당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자신들의 계좌 또는 대리 계좌 등을 이용해 국제 금융제도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미국이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해 단행한 거래 금지 조치보다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당시 조치가 한 은행만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자금세탁 우려국 지정은 제재 규모가 훨씬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2016.06.02 I 이민정 기자
 완구시장의 강자 변신 자동차 로봇 '헬로 카봇'
  • [토이스토리] 완구시장의 강자 변신 자동차 로봇 '헬로 카봇'
  • [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터닝메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전통적인 완구 시장의 강자는 대형 변신로봇이었습니다. 2014년 영실업의 또봇에 이어 변신로봇 시장에 나타난 새로운 강자는 바로 헬로카봇입니다. 옥션에 따르면 어린이날 직전인 4월1일부터 25일까지 가장 많이 팔려나간 완구가 헬로카봇일 정도입니다. 헬로카봇의 첫 등장은 2013년 11월말경입니다. 손오공(066910)은 2009년 처음 선보인 영실업의 변신 자동차 로봇 완구 ‘또봇’에 대항하기 위한 신제품을 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대적으로 선보입니다.헬로카봇의 모델은 다름 아닌 ‘싼타페DM’과 ‘그렌져HG’, ‘아반떼’ 등 실제 자동차의 모습을 본 뜬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손오공은 현대자동차(005380)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까지만 해도 헬로카봇은 또봇의 인기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2013년 크리스마스는 영실업의 4단 합체 변신 자동차 완구 ‘또봇 쿼트란’이 지금의 터닝메카드와 같은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습니다. 헬로카봇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그 이듬해 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방영되면서부터 였습니다. 손오공은 2014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1시간짜리 헬로카봇 애니메이션을 방영한 데 이어 8월부터는 KBS를 통해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방영하게 됩니다.첫 방영을 시작한 이후 헬로카봇은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헬로카봇은 첫 방영 이후 4개월만에 KBS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에 등극하고 인기에 힘입은 손오공은 5단 합체 로봇인 펜타스톰을 선보입니다. 2014년 크리스마스까지만해도 경쟁 로봇인 또봇 델타트론에 밀렸던 헬로카봇 펜타스톰은 그 이듬해 어린이날 판매 순위 1위에 오르게 됩니다. 펜타스톰 출시 이후 1달여 만에 새롭게 시작한 헬로카봇 시즌2에서도 LF소나타를 모델로 한 카봇 ‘아티’, 포니를 모델로 한 카봇 ‘마이스터’, 제네시스 쿠페를 모델로 한 카봇 ‘본’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카봇 마이스터는 포니를 모델로 한 만큼 다른 카봇의 스승으로 등장할 정도로 실제로 존재하는 자동차와의 연계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마이스터는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대사를 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시즌2 말미에는 최초의 버스 로봇(!)인 카봇 세이버까지 등장하며 인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2013년 처음 등장한 헬로카봇은 3년이 지난 지금 영실업의 또봇을 누르고 어느새 최고의 인기 변신 완구가 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헬로카봇 시즌3도 지난 14일 18회차까지 방영을 마쳤습니다. 이에 맞춰 지난달에는 경찰 운송수단 4대가 합체하는 카봇 ‘K-캅스’와 동물 형태의 카봇 ‘우가바’와 ‘골드렉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각화하는 추세입니다.헬로카봇의 인기는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적절한 고증을 거친 것이 큰 힘이 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실제 자동차와 유사하게 제품을 만들어 내는 만큼 애니메이션과는 무관하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어른까지도 관심을 보일 정도입니다. 다만 시즌3에 들어서는 기존 자동차를 모델로 한 완구 출시는 점차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출시될 헬로카봇이 현대차와는 다른 어떤 제품들로 인기를 이어갈 지 주목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입니다. 헬로카봇 2기의 주력 카봇들. 사진=손오공 제공 ▶ 관련기사 ◀☞부모 등쌀에 맥 못추는 '스마트토이'..물 건너간 IT 조기교육
2016.05.15 I 유근일 기자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해외진출 확대…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 "해외진출 확대…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오라클·IBM·싱크소트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면서도 트렌드를 이끄는 제품을 개발해왔다. 앞으로는 기존 미주·중국 외에 동남아시아로도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영상(사진)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1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적용한 기술·서비스를 솔루션화하고 역량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데이터 통합솔루션과 변경이력추적(CDC)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빅데이터 거버넌스·데이터 통합 전문기업으로 2002년 회사를 설립해 2014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주요 제품인 테라스트림은 다양한 서버 환경에서 소스 데이터를 고속 가공해 처리하는 데이터 통합 솔루션이다. “2002년 개발 당시만 해도 국내 시장을 선점하던 글로벌 기업의 제품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소모하고 데이터 처리 성능이 낮아 고객 불만이 많았고 활용도도 매우 낮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초 테라스트림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병렬소팅엔진과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적용한 배치 처리제품이었다. 이후 데이터 추출엔진을 만들고 적재기능까지 갖춰 수행블록들을 기능별로 연결하는 데이터추출·변환적재(ETL) 제품으로 변모했다. 고속 데이터 추출 엔진인 ‘팩트’, 변경이력추적 솔루션 ‘델타스트림’ 등과 연동해 기능 강화도 가능하다. 그는 “대형 금융기관 최초로 외환은행 정보계에 적용해 글로벌 제품 3~4배 이상의 높은 성능을 검증했고 우수한 기술지원으로 고객 만족도 얻었다”며 “금융권·공공 사이트로 확대돼 국내 1위의 제품으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해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감시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라스트림 바스’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이 대표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는 것은 각각의 분야에서 다른 회사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기존 제품을 모방하지 않는 독창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향후 데이터 거버넌스 구현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해외시장은 설립 초기인 2004년 ‘팩트’를 미국·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며 일찌감치 진출했다. 2008년 주력 제품인 테라스트림이 영문화 작업이 시작됐고 2011년말 중국법인을 설립해 현지 마케팅·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복수 파트너사와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 협업을 진행 중으로 2013년 테라스트림 첫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는 “미주 지역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테라스트림·팩트 등이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며 “창의적 역량을 펼치는 무대로 선진국형 마케팅 전략을 펼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을 근거지로 한 동남아 지역으로 영업 활동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우고 상반기 내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채비도 올해 주된 과제 중 하나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내년쯤 주관사를 선정하고 코스닥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그는 “코넥스 기업이 된 후 실적 위주 외에도 가치 중심의 기업 인지도 향상에 눈을 뜨게 됐다”며 “코스닥을 발판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시장에서 오라클 같은 거대 기업과 본격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데이터스트림즈, 수퍼DW 기술소개·시연 세미나☞ 데이터스트림즈, 딥러닝 기반 에너지 분석기술 공동개발 추진☞ 한·중 빅데이터 전문가 제주도에 모인 이유
2016.05.12 I 이명철 기자
  • [외환마감]닷새만에 급등세 꺾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만에 하락했다. 나흘 연속 급등하다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이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떨어진(원화 강세) 1167.6원에 거래를 마쳤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하락한 1170원에 출발했고, 이후 오전 내내 계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 1165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3일 이후 30원 넘게 급등했다가 숨을 고르는 형국이다.무엇보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강(强)달러 기류가 한풀 꺾였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달러(2.80%) 오른 배럴당 44.66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특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남부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역외 달러화 매수세도 주춤해졌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2.60원)보다 2.40원 떨어진 수치다. 다만 오후 들어 낙폭은 점차 줄었다. 오후 한때 1170원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시장에는 코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완화 정책 기대감이 있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수록(달러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저점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다.이날 국내 증시도 약세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포인트, 0.12% 내린 1980.1을 기록했다.
2016.05.11 I 김정남 기자
  • 유가 상승…환율 급등세, 닷새만에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재 116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8원 떨어진(원화 강세) 1166.8원에 거래되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하락한 1170원에 출발했고, 이후 재차 떨어지고 있다.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1137.80원) 이후 나흘 연속 117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닷새 만에 숨고르기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다.무엇보다 최근 강(强)달러로 대변되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였다. 간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달러(2.80%) 오른 배럴당 44.66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특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남부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222.44포인트(1.26%) 상승한 1만7928.35에 거래를 마친 것도 위험자산 선호를 나타내는 방증으로 꼽힌다.역외 달러화 매수세도 주춤해졌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2.60원)보다 2.40원 떨어진 수치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국제유가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위험회피 경향이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2016.05.11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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