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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 공포…재난영화 방불케 하는 650만 피난 행렬
  • '어마' 공포…재난영화 방불케 하는 650만 피난 행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식료품 가게엔 물과 통조림이 모두 동이 났다. 재난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차량 피난 행렬이 이어졌고, 주유소엔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들이 줄을 섰다. 나무 판자로 창문을 틀어막는 사람들도 있었다. 공항들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바가지요금 논란에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병원과 요양원 및 양로원이 환자들을 철수시켰고, 돌고래와 경주마 등 동물들도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반도 남서부에 접근하면서 연출된 풍경이다. 이미 카리브해와 쿠바를 거치면서 최소 25명의 사망자를 낸 어마는 뉴욕시간으로 오후 11시 키스 제도 남동쪽 145km 떨어진 해상에서 플로리다를 향해 북진 중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10일 오전 플로리다 반도 키스제도에 도착한 뒤 해안을 따라 템파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본토 상륙지점은 마이애미가 아닌 템파가 될 전망이다. 템파는 지난 100년 동안 대형 허리케인을 직접 맞이한 적이 없는 곳이다. 어마는 현재 최대 풍속 193km의 3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해진 상태지만 새벽에 다시 5등급으로 격상될 수 있어 미 기상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오전엔 템파 지역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해 강풍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남부와 중부 지역 650만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주정부는 현재까지 약 400여개의 대피소를 마련했으며 이날 밤에 더 많은 대피소를 열겠다고 밝혔다. 환자들을 위한 특별 대피소도 61개 마련했다. 조지아주는 해안 지역 54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각 대피소에는 전날부터 간단한 침구류와 귀중품만을 챙겨 든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로 가득찬 플로리다주 공항들에선 항공사들이 승객들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우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실에 제기된 민원만 7000건이 넘었다. 일부 항공편은 일반석이 1000달러를 넘었으며, 1등석은 2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폭주하자 일부 국회의원들은 미 교통부에 조사를 촉구했고, 교통부는 항공사들이 재난을 돈벌이로 악용하지 못하도록 단속에 나섰다. 항공사들은 갑자기 수요가 급증해 요금이 인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바가지요금을 씌운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에서 출발하는 편도 항공요금의 상한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일반석 99달러, 1등석 199달러로 상한을 책정했다. 다시 돌아오는 플로리다 주민들을 위해 왕복 티켓의 경우 오는 17일까지 더 낮은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젯블루항공과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은 오는 13일까지 편도 요금을 최고 399달러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민들이 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 상륙에 앞서 창문에 합판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AFP PHOTO)플로리다 병원협회는 29개 병원과 300여개의 요양원 및 양로원이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피난시켰다. 또 환자들를 위한 특별 대피소에 1000여명의 간호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 특별 대피소에는 5000여명이 수용돼 있다. 돌고래 5마리와 경주마 수백마리 등 주요 동물들도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플로리다에 있는 수족관 ‘돌핀 디스커버리’의 수컷 돌고래 5마리는 어마 상륙에 앞서 플로리다 중부 올랜도의 테마파크 ‘시월드’로 대피했다. 쿠바에서도 어마가 지나는 북부 지역 수족관 돌고래들이 비행기를 타고 남부 지역으로 이동했다. 또 마이애미 인근 경주마 수백 마리는 북쪽에 있는 다른 훈련 시설과 마구간으로 옮겨졌다. 피난민들을 위한 구호물자와 자원봉사 등 따뜻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대피소엔 다른 주에 거주하는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등 수천명이 손을 빌려주겠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다. 세계적인 맥주 제조업체 안호이저-부시는 플로리다주 동해안 포트피어스와 서해안 새라소타, 중부 올랜도에 식수 31만캔을 전달했다. 움직일 수 없는 오렌지 농장은 어쩔 수 없이 강풍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될 전망이다. 플로리다는 브라질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오렌지주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어마가 예측 경로대로 이동할 경우 감귤 농장의 20%, 약 5분의 1이 풍비박산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외에도 주에서 가장 큰 발전소가 피해를 입게 되면 440만 주민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어마가 당초 예상과 달리 템파 쪽으로 경로가 바뀌면서 피해 예상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엔키리서치의 척 왓슨은 ‘부수적인’ 경제적 손실까지 포함해 어마에 따른 피해액을 당초 12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00억달러(약 226조원)로 추정했다. 하지만 템파 지역 피해까지 더해지면 최대 2500억달러(약 28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속 230km의 돌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 ‘호세’도 카리브해 북단 리워드제도 북쪽 해상을 이동 중이다. 다만 호세는 10일 이후 위력이 약화되고 이동방향도 바뀔 것으로 보여 미국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을 소집해 허리케인 어마와 호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재민들의 안위와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하고, 어마의 예상 경로에 속한 주민들이 관계 당국의 지시를 잘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산은 대신할 수 있지만 목숨은 그렇지 않다.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재산은 걱정 말고 어서 대피하라”고 강조했다.
2017.09.10 I 방성훈 기자
"北김정은 비자금 최대 5조6000억원"..`유엔 안보리 동결` 효과 있을까
  • "北김정은 비자금 최대 5조6000억원"..`유엔 안보리 동결` 효과 있을까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해외에 은닉한 비자금이 최대 5조6000억 규모라는 추산이 나왔다.일본 아사히 신문은 8일 조봉현 IBK기업은행 연구위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외국 금융기관 가명계좌에 김정은의 통치자금인 ‘혁명자금’이 30억~50억 달러 가량 숨겨져 있다.이러한 김정은의 자금이 스위스와 홍콩, 중동 각국의 금융기관에 은닉되어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김정은은 이 자금을 사치품을 사거나 성과를 낸 간부 등에게 주는 고급 시계와 전자제품 구입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각에선 자금의 일부가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관계자들과 6차 핵실험 결정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미국이 마련한 북한 6차 핵실험 대응 차원에서 김정은과 일가, 고위 간부 명의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초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그러나 여러 나라에 차명계좌 형태로 관리되고 있는 김정은의 비자금까지 동결할 수 있을지, 그 효과는 미지수다.북한 정권은 지난 2006년 마카오 당국의 방코델타아시아은행 자산 동결 사건 이후 해외 자산 대부분을 차명계좌로 바꾸거나 회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08 I 박지혜 기자
`유엔 안보리 동결` 김정은 자산 규모는
  • `유엔 안보리 동결` 김정은 자산 규모는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그의 자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미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김정은의 해외 비자금은 줄잡아 약 40억~50억달러(4조5200억~5조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통치자금으로 스위스와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 전세계 수십개 국가의 은행에 수백개의 차명계좌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2014년 유엔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12년 한해 동안 6억4580만달러 어치의 사치품을 해외로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해외 고가품 구입은 김정은의 사금고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보고있다. 북한이 전 세계에서 불법적인 수단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김정은의 사금고에 쌓아두고 있다는 것이다.북한은 은행 해킹이나 무기 판매, 마약거래, 달러 등 외국 화폐 위조, 심지어는 멸종동물 위반 등 갖가지 불법행위를 통해 수억 달러를 긁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검은 돈은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도 쓰인다. 지난 2008년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매년 5억~10억달러 정도의 검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지난 2005년 미국이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을 북한의 위조지폐를 제작·유통할 우려가 있는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했을 때 마카오 당국이 동결시킨 북한 자금은 약 2500만달러였다. 당시 크게 반발하며 고통을 호소했던 북한으로서는 이번에 스위스가 김정은의 비자금을 찾아내 동결할 경우 더욱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무엇보다 북한 지도자들의 자산동결은 핵무기 개발에 쓰이는 검은돈을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정은의 자산 동결 및 제재는 그의 국외 이동도 금지하기 때문에 향후 김정은의 중국 등 해외방문에도 제약을 줄 수 있다.한편 유엔 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와 김정은의 자산동결 등을 포함시켰다. 김정은과 함께 4명의 북한 고위 관리도 제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작성한 이번에 초안은 나머지 안보리 14개 이사국을 상대로 회람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일 표결을 추진한다.
2017.09.07 I 김대웅 기자
델타항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제14차 ‘드림투어’ 실시
  • 델타항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제14차 ‘드림투어’ 실시
  • 델타항공은 5일부터 제14차 ‘드림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6명의 어린이들은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애틀랜타 직항편을 이용해 6박8일 일정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방문한다. 델타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델타항공은 5일부터 제14차 ‘드림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6명의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문화교류 체험 여행을 한다.드림투어는 비영리단체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주최하고 델타항공에서 후원하는 연례행사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기회를 제공해 문화적 교류는 물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약 270명의 어린이들에게 미국 문화체험의 기회를 지원해왔다.이번 투어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애틀랜타 직항편을 이용해 6박8일 일정으로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방문한다. 지난 6월4일 신규취항한 인천-애틀랜타 직항노선은 델타항공의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허브공항이 있는 애틀랜타와 서울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이번 드림투어는CNN, 코카콜라,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 조지아 공과대학교 등 애틀랜타 내 다양한 관광지와 케네디 우주 센터, 디즈니월드 및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플로리다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계획했다.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참가 어린이들이 이번 드림투어를 통해 델타항공 본사가 위치한 애틀랜타 및 올랜도,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도시를 방문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지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9.05 I 노재웅 기자
  • “MB 4대강 사업 떠안은 수자원공사, 부채상환 불투명”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갑)은 22일 한국수자원공사 결산심사에서 “수자원공사가 4대강 부채 8조원 중 1조원을 상환하기 위해 시작된 친수사업이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행정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상환일정을 지킬 수 없게 됐다”며 “이에 따른 새로운 대책 또한 마련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수자원공사는 2012년도에 착수한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을 통해 부채 1조원 중 56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2016년 6월 김해신공항 확장 계획으로 인해 부산에코델타시티 건물의 고도제한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분양수익은 당초 예상한 5600억원보다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초 부산국토청은 부산에코델타시티를 가로지르는 서낙동강 지역을 현재 공업용수 수준인 4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부의 행정 미비로 인해 ‘서낙동강 수계 국가하천정비사업’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 또한 지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수자원공사가 주장하던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유명무실하게 된 것이다.안 의원은 “건실한 기업이었던 수자원공사는 MB 정부의 4대강 사업에 의해 8조원 이상의 부채를 끌어안으며 부실기업으로 전락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한 김해신공항 확장 결정과 서낙동강 수질개선 지연으로 수자원공사의 수익이 감소되고 사업이 지연되면서 고품격 친수도시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은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수자원공사가 친수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 5600억원을 상환한다 하더라도 남은 4400억원을 상환할 길은 요원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명박 정권의 무리한 4대강 사업과 박근혜 정권의 무책임한 행정처리의 합작으로 엉망이 된 수자원공사의 재무건전성을 회복할 방안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주문하며 “정권교체가 새로운 바람이 돼 수자원공사가 본래의 임무를 다할 수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08.22 I 김영수 기자
포스코건설, 다음달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분양
  • 포스코건설, 다음달 '부산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분양
  • △포스코건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한다고 1일 밝혔다.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동, 총 3196가구(아파트 2936가구·오피스텔 260실) 대단지로 조성된다. 부산진해 경제 자유구역(BJFEZ)에 속한 명지국제신도시는 인근 김해신공항과 부산 신항만 개발,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단지 바로 옆에 조성 중인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완공 단계로 개원을 앞두고 있다. 단지 부변 주거 및 교육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에 인접해서 글로벌캠퍼스타운 부지가 있으며,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곳에 중·고교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국회도서관 분관, 문화예술회관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타운이 공사 중이며 의료시설 부지가 있다. 주변 교통망도 잘 발달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확장 예정인 김해국제공항이 근접해 있으며 명지IC를 통해 남해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을숙도대교, 신호대교 등을 이용해 인근 산업단지 및 부산 도심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하단~녹산선, 강서선 노선이 건설되면 철도 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부산 강서구 명지동 2835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17.08.01 I 김기덕 기자
건설연, 유럽 연구기관들과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 강화
  • 건설연, 유럽 연구기관들과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한국 과학기술 컨퍼런스(EKC)에 맞춰 유럽 내 6개 협력 연구기관을 초청, 현지에서 ‘KICT Day in Europe’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건설연 및 영국 건축연구소(BRE),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 등 유럽 소재 6개 협력 연구기관에서 30여명의 과학자들이 참석해 한국과 유럽연합(EU) 연구기관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칼 헨릭 모켈보스트(Karl Henrik Mokkelbost) 노르웨이 지반연구소(NGI) 본부장, 안티 크누티(Antti Knuuti)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 한국지사 부대표 등이 ‘미래 스마트도시 방향 제시를 위한 건설연과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건설연은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시티 인덱스(Index) 관련 기술을 소개했고, 행사에 참여한 영국 건축연구소(BRE), VTT 등 각 EU 협력 연구기관과 미래 스마트시티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시티는 성장의 플랫폼이면서 성장 그 자체”라며 “건설연은 앞으로도 유럽 선진연구기관과 함께 도시 규모나 국내총생산(GDP)에 따른 스마트시티 인덱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건설연은 1995년 영국 BRE와 업무협력을 맺은 이후 2014년부터 녹색건축 분야 공동연구를 해왔다. 네덜란드 수자원연구원인 델타레스(Deltares)와도 수자원·하천분야 공동연구, 건설연 안동 하천실험센터를 활용한 대규모 수생 실험 등을 진행 중이다.KICT Day in Europe 참석한 EU 연구기관 및 관련 KICT 연구소(자료: 건설기술연구원)
2017.07.30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동계 블랙리스트’는 적폐 아닌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노동계 블랙리스트‘는 적폐 아닌가-[긴급인터뷰]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치즈 통행세’로 돈 못 번다-kt, 하반기 4000명 더 뽑는다-[사설]홍준표 ‘황새정치’, 문 대통령과 만나라-[사설]부동산 투기, 중개업소부터 단속해야△줌인&-[줌인]침대도 안마의자도…‘슈퍼카 파워’ 좀 빌립시다-4000억 반도체 수출사기 ‘제2의 모뉴엘 사태’ 우려-강호갑 중경련 회장, 정부에 일침 “중견기업, 무책임한 들러리 안될 것”△가맹본부 갑질에 메스 든 공정위-김상조 “가맹계약, 유통마진 아닌 매출 기반 로열티 제도로 바꿔야”-환영하는 가맹점주 “가맹본부 배상강화, 보복방지…실질 피해보상 기대”-초조해진 가맹본부 “문제없는 곳까지 현장조사…사업하지 말라는 건가”△슈퍼 파워 노조시대-정부 방침 따랐을 뿐인데…勞 “성과연봉제 추진 기관장 나가라”-적폐 1호 지목된 김정래 석유공사사장 “적폐노조부터 반성하라”-野 “코드인사 위한 사전작업”…與 “낙하산인사 논란 없을 것”“당장 근로시간 줄여라” “비정규직 없애라”…‘과속노조’에 정부 속앓이-美·中 수출 역주행속…자동차 3사 夏鬪 초읽기-‘親勞’ 정부에 찍힐라…몸 사리는 사측△화통토크-“韓·美FTA 반대했던 경험도 꺼내라…개정협상, 불리한 게임 아냐”-김종훈 전 통상교섭 본부장은…외교관 40년, 오토바이 타는 ‘협상의 검투사’△정치-‘방산비리와의 전쟁’에…유탄 맞는 국산 명품 무기들-文대통령, 군지휘부 오찬 “GDP대비 2.4% 국방비, 임기내 2.9%로 올린다” -감사원, 4000억 특수활동비 ‘검은장막’ 들여다본다-“오늘 여야 영수회담 안가”…홍준표 아예 서울 뜬다△경제-[팩트체크]한수원 사장 ‘脫원전’에 반기인가, 아닌가 -상속·증여세 평가·신고 인터넷서 쉽게 하세요-美나프타 ‘환율조작금지’추진…로이터 “韓·美FTA겨냥”-방사청, 조선업계 지급보증 부담 덜어준다△금융-“온라인 쇼핑몰서 예금 드세요”…유통과 손잡는 은행들-[P2P사람들]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해외 투자자 대상 신종자본증권 교보생명, 5670억원 발행성공 △산업&기업-태평양 하늘길 빠르고 더 싸게…‘한배’ 탄 대한항공·델타-모리모토 소니코리아 대표 “아날로그 기술 있어야 디지털 강자”-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채권단안 절반만 수용”-“위기 넘자”…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5일간 열띤 토론-아시아나 안전관리 비법 ‘한수원’ 등 타업계 전수-폭스바겐 티구안 환경부 인증접수△소비자생활-풋살장 크기 아이맥스관, VR체험…국내 첫 ‘무비테마파크’-도수 낮추고 스토리 입히니…전통주 ‘술~술~’-中 스마트폰 이색기능 ‘눈에 띄네’-스타필드VS이케아·롯데…수도권 서북부 ‘유통대전’-캐슬러 탈레스 e-시큐리티 대표 “K뱅크-카카오뱅크에 암호와 솔루션 공급” -한유순 다방 대표 “아파트 중개서비스 시작 종합 부동산 플랫폼 진화”△중소기업·벤처-효모균 없애고 탄산 들이고…‘生生막걸리’ 뒷맛 씁쓸-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품었다-물·탄산·얼음 한번에…‘올인원 가전’ 뜬다-한화 L&C, 美 텍사스에 인조대리석 생산공장 설립 △증권&마켓-하반기엔 IT·정유화학柱 ‘커플링 강세’-‘나도 깜짝 실적이야’…보험柱도 상승랠리 탔네-KB운용, 뱅카드와 손잡고 이달말 TDF출시-최저임금 인상‘ 수혜…무인기기 관리업체 뜨네△증권-기금운용·대체투자 책임자 공백 580兆 국민연금 운용 어쩌나-지지부진 엔터주(柱), 다시 오를까-쥬얼리 브랜드 ‘샤링’ 석전상사 매각 무산-[IPO출사표]데이타 솔루션 “내달 코스닥 입성…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만들 것”△재테크&창업-재산세 납부의 달…기프트카드 사서 내니 알뜰하네-톡!talk!재테크 - 사무직 은퇴자 창업, 어떻게-나홀로 창업 두려울 땐 협동조합…최대 1억원 지원금도 △IR라운지-대림,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 시공·운영…‘글로벌 디벨로퍼’ 우뚝-애널리스트가 본 대림산업, 주택 매출 20%대 성장 영업익 26% 증가기대-유커 사로잡은 ‘글래드 호텔’ 공덕점 연내 개관△BOOK-‘만병통치 빨간약’ 건강식은 없다-은퇴자도 일반인도 ‘수퍼예측가’ 될 수 있다-가족의 파산, 고령화 탓 가족의 공멸 현해탄 건너 일본 일 아냐-백인 경찰, 흑인 범죄자로 보인다면…당신은 꼰대일 수도 -200자 책꽂이△스포츠-김시우 20일 디오픈 출사표 ‘클라레 저그’로 와인 꼭 마실 거예요-내달 프로 데뷔 최혜진…기업들 ‘모시기 경쟁’ -손흥민 이어 이청용…신태용호 ‘부상암초’-아, 우즈 1000위권 밖으로-추신수, 볼넷 하나로 3경기 연속 출루-‘이탈리아 축구 영웅’ 토티 결국 은퇴 선언 △사람&나눔-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임식 “후배여, 금융시장 ‘평형수’ 역할 해달라”-오비맥주 인수했던 한국계 조셉 배 美사모펀드 KKR 공동대표 됐다-代이은 빨간 마후라 김균동 중위, 공군참모총장상-이승만·여운형 오늘 추도식 서울현충원·백범기념관서-신동빈 회장 “AI 신기술과 유통사업 연결고리 찾아달라”-컴백 앞둔 엑소 “4집 앨범 先주문 80만장 돌파 기뻐”-폭우 피해지역 돕기 나선 기업들 △오피니언-[목멱칼럼]신구 세종대 총장 ‘공유대학’을 아시나요-[특파원의 눈]워런 버핏의 자식 사랑-[기자수첩]대기업 연봉까지 올리는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너무 쏟아냈나…임대수익으로 대출이자도 못 갚는 마곡 오피스텔-상반기 주택거래량 45만건 전년동기 대비 1만건 줄어-김현미 장관 “집값 불안 지속 땐 강력한 종합대책 마련”-부산 등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10월말부터 분양권 전매제한-포스코건설 ‘의정부 장암 더샵’ △사회-檢 고위직 물갈이 확대…윤석열 후배 중에서 검사장 나온다-‘저녁없는 삶, 헬조선 싫어’ 청년 해외취업 3년새 3배↑-檢 ‘靑 캐비닛 문건’ 수사 본격화-‘檢 수사’ KAI 협력사 5곳 하성용 취임후 매출급증-“월 14만원에 벤츠 타세요” 외제 대포차 대여업자 적발
2017.07.18 I 조용석 기자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韓美 정부에 인가 신청
  •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韓美 정부에 인가 신청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과 델타항공이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시행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양국 정부 승인을 신청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18일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부에 각각 양사의 조인트 벤처 시행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3월 2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6월 23일 정식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시행 서류 제출은 이 같은 절차들의 후속 조치다.조인트 벤처는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 항공동맹보다 한 단계 높은 협력체제다. 항공동맹이 다른 항공사의 좌석 일부를 배정받아 판매하거나 양 항공사가 좌석을 공동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라면 조인트 벤처는 특정 노선에 대해 두 항공사가 한 회사처럼 비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항공권 가격 협의까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를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라고 표현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시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 모두 이미 조인트 벤처 시행에 있어 핵심 요소인 반독점면제(ATI, Anti-trust Immunity) 권한을 취득했기 때문이다.반독점면제란 기업 간의 협정이 공공의 이익에 반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경쟁을 저해하지 않을 때 반독점법 적용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반독점면제 승인을 받은 경우, 타 경쟁업체들의 법적 제소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02년 미국 교통부로부터 반독점 면제 권한을 취득했으며 2007년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로부터 제휴에 대한 승인을 이미 취득한 바 있다.다른 항공사들의 조인트 벤처의 경우 반독점면제 승인을 신청하면서 조인트벤처 협정(Agreement) 서류를 함께 제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미 양사는 반독점면제 승인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부속 협정인 조인트 벤처 협정 관련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별도의 승인 절차는 없으며 미국 교통부에서 특정 기간동안 이견 제시가 없다면 승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 10년간 미국 교통부가 불허한 사례는 2016년 11월 콴타스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의 조인트 벤처 1건에 불과하다.다만 국내에서는 이같은 항공사의 조인트 벤처 심사가 처음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르면 향후 60일 안에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 승인이 언제 날지 확실친 않지만, 다른 조인트 벤처의 성공 사례 등을 바탕으로 검토를 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이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를 통해 △태평양 노선에서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확대 △핵심 허브 공항에서의 시설 재배치로 수하물 연결 등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Belly Cargo Space)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을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는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승 수요가 늘어면서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전용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할 경우 환승 수요 증가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참고기사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25]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그게 뭔가요?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오른쪽 세번째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가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17.07.18 I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그게 뭔가요?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25]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그게 뭔가요?
  • 델타항공(왼쪽)과 대한항공 여객기[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최근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V·Joint Venture) 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인트 벤처’가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궁금하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벤처’라는 단어가 들어가서인지 언뜻 보면 두 회사가 함께 지분을 투자해 회사를 만들고 영업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인트 벤처는 가시적인 형태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아니다. 조인트 벤처는 흔히 알고 있는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 항공동맹보다 한 단계 높은 협력체제다. 항공동맹이 다른 항공사의 좌석 일부를 배정받아 판매하거나 양 항공사가 좌석을 공동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라면 조인트 벤처는 특정 노선에 대해 두 항공사가 한 회사처럼 비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항공권 가격 협의까지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이를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라고 표현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 내 80여개 노선을, 델타항공은 미주내 29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 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약 2만3000여개의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직접 취항이 어려웠던 중남미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아시아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양사는 또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항공화물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고객 입장에서는 환승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항공권 가격 역시 저렴해 질 것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조인트 벤처라는 개념이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2009년 미주-유럽 간 대서양 노선을 시작으로 아메리칸항공과 일본항공(JAL), 유나이티드항공과 전일본공수(ANA) 등이 이미 조인트 벤처를 맺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조인트 벤처에 관심을 두고 추진 중이다. 문제는 당국 승인이다. 조인트 벤처는 서로 다른 2개의 법인이 특정 노선에서 같은 회사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독점 우려가 있어 항공 당국 허가가 필요하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반독점면제권(ATI·2002년)을 받았다. 한국 정부에도 조만간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하와이안항공 등 일부 미국 중견 항공사들이 미국 당국에 이를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대한항공은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친 부분이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타 항공사의 진입 또는 탈퇴를 제한하지 않는 ‘오픈스카이(Open-skies)’ 국가인데다 이미 태평양 노선에서 조인트 벤처 협력사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 승인이 언제 날지 확실친 않지만, 다른 조인트 벤처의 성공 사례 등을 바탕으로 검토를 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없이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6월 23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오른쪽 세번째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 스티브 시어(Steve Sear)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및 글로벌 세일즈 전무가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017.07.08 I 신정은 기자
두카티 한정판 모터사이클 '1299 슈퍼레제라' 국내 판매
  • 두카티 한정판 모터사이클 '1299 슈퍼레제라' 국내 판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이탈리아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의 한정판 모터사이클이 국내에 상륙했다.한국 내 공식 수입원인 두카티 코리아(모토로싸 MOTO ROSSA)는 전세계 500대 한정 생산되는 ‘1299 슈퍼레제라’를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1299 슈퍼레제라’는 두카티의 프리미엄 슈퍼바이크 라인으로 지난 11월 열린 두카티 월드 프리미어에서 베일을 벗었다. 1억 2천만 원을 호가하는만큼 애호가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스펙으로 눈길을 끈다.우선 초경량이라는 의미의 ‘슈퍼레제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노코크 프레임을 비롯한 스윙암, 휠, 페어링 등에 탄성과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벼운 소재인 카본 섬유를 적용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연료탱크를 비롯해 일부 주요 엔진 부품을 알루미늄과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경량화했다. 건조중량이 기존 슈퍼바이크 1299 파니갈레 보다 6%(10kg) 가벼운 156kg에 불과하다.동시에 견고함과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1299 슈퍼레제라’에 들어간 새로운 슈퍼콰드로 엔진 215마력의 출력으로 2기통에서 나오는 극한의 힘을 느낄 수 있다.또한 트랙션 컨트롤, 윌리 컨트롤, 퀵 시프트(업/다운)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두카티의 전자시스템과 아크라포빅의 레이스버전 티타늄 풀 시스템 머플러는 레이스를 할 때 빛을 발한다. 지난 3월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레이스 ‘판 델타 슈퍼바이크 시리즈’에 출전한 1299 슈퍼레제라는 순정상태임에도 포디움에 올랐다.한편, 두카티는 바이크 구매 고객만을 위한 슈퍼레제라 라인의 카본 헬멧(645만 원 상당)과 레이싱 수트(380만 원 상당)도 선보였다.두카티는 이탈리아 선글라스 브랜드와 클래식한 감성을 살려 만든 스크램블러 인디펜던트, 거친 남성을 떠오르게 하는 디아벨 디젤 그리고 레이스를 위한 최고의 모터사이클 슈퍼레제라 등의 한정판을 출시한 바 있다.이에 전세계 셀럽들도 두카티에 열광하고 있다. 할리우드에만 2008년에 전세계 1,500대 한정 모델이었던 모토지피 머신 ‘데스모세디치 RR’의 1호 고객이었던 톰 크루즈, 2007년에 출시된 한정판 두카티 폴스마트 1000의 오너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대표적이다.두카티 코리아는 “두카티는 80년대부터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레이스에서 우승한 바이크, 선수 또는 타 브랜드와의 디자인 합작 등을 기념하여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다. 이번 한정판도 진정한 두카티 마니아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2017.07.07 I 정시내 기자
“한미, 대북정책 둘러싼 온도차 극복이 최대 과제”
  • “한미, 대북정책 둘러싼 온도차 극복이 최대 과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정상회담이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핵심 이슈였던 북핵 문제 등에 있어 대미·대중 조율 등 후속과제가 더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3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세종프레스포럼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앞으로 5년간 이어질 문재인-트럼프 시대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에서 출발이 좋아 보인다”면서도 “구체적이고 어려운 문제는 앞으로 실무 차원의 결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회동 참석을 위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 본부장은 “아마도 가장 힘든 부분은 향후 대북정책을 둘러싼 서울과 워싱턴간 온도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정상회담 후속 과제 중 북핵문제를 첫손에 꼽았다. 그는 “‘핵동결 입구론’과 ‘핵폐기 출구론’을 제시한 문재인 정부의 구상에 비해 트럼프 행정부는 당분간 압박과 제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화 재개를 위한 ‘올바른 여건’을 둘러싼 이견도 예상된다. 이러한 간극을 좁혀나가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측이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하고 △중국을 인신매매 최악 등급 국가로 판정하는 한편 △대만에 후기 판매를 증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점을 언급하며, 미중관계 경색을 초래할 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도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중국에 취한 이같은 일련의 조치로 북핵 문제를 놓고 한국과 미국 대 중국과 북한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이에따라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정재흥 연구위원은 “미국의 단둥은행 제재 조치 이후 향후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놓고 미중간 타협 및 합의점 도출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대북압박이 한층 더 강화된다면 북한의 6차 핵실험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충분히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 중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2005년 미국이 대북압박 차원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제재 이후 북한은 바로 제1차 핵실험을 감행한 바 이번 단둥은행 제재조치 이후 제6차 핵실험 혹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도 충분히 가능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북한 핵·미사일, 사드 배치 문제 해결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 우리 역시 보다 구체적인 입장마련과 중장기적 차원의 대북, 대미, 대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섣불리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간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문재인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운철 부소장은 “한국이 운전대에 앉아 남북관계를 주도하려면 북한의 협력과 함께 국제 사회와도 보조를 같이 해야 한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없이 한국이 선제적으로 개성공단 재개나 금강산 관광과 같은 경제협력 사업을 진행할 경우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논란을 가져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이 가장 유용한 수단이지만 지원에만 초점을 둘 경우, 북한이 지원 수혜 후에 다양한 현안과 명분을 내세워 한국을 비방한 과거의 실패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양 부소장은 “현 시점에서 국제협력과 남북협력은 모순되는 점도 상존한다”면서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특수성을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하는 시범적인 사업을 논의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현 본부장은 북핵 문제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속조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에 대비한 준비에도 반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7.03 I 장영은 기자
G2 허니문 끝났다…美, 시진핑 홍콩방문에 對中제재 쏟아내(종합)
  • G2 허니문 끝났다…美, 시진핑 홍콩방문에 對中제재 쏟아내(종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돌연 중국산 철강 수입에 추가 제재를 가하고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는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중국산 덤핑 철강을 수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미국이 100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중국에 적대적인 태도로 돌변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허니문이 끝난 것”이라고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지난 달 29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보류해 왔던 대만에 대한 14억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추이 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가 지난 4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쳤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는 조치”라고 반발했다.미국은 또 중국산 철강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부과 또는 수입제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 대한 조치 중 가장 공격적인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외국산 철강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의 의견은 결국 백악관이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방아쇠를 당기도록 유도했다. 이외에도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 등 중국 기업 2곳과 중국인 2명을 대북(對北)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이는 북한과 ‘정상적 거래’를 하는 제삼자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한 것은 지난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이 은행에 예치했던 2500만달러가 동결돼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은 “북한의 연료 수입을 제한하는 등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중국이 북한에 대해 충분히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분으로 삼았다. 앞서 지난 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줬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전보다 다소 높아진 수위의 발언을 해 중국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이 언젠가 적대적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이 이같은 제재안들을 발표한 때가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주일 전이라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베이징 소재 씽크탱크인 차이나글로벌센터의 허 웨이엔은 “미국의 일방적인 행동은 실질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제재 조치만 실시한 것이고, 이에 대해 비난을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철강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는 비단 중국뿐 아니라 독일과 캐나다 등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이 철강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회원국 지도자들은 G20 정상회의에서 현재의 국제 무역 체계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을 예정이다.
2017.07.02 I 방성훈 기자
G2 허니문 끝났다…美, 시진핑 홍콩 방문 맞춰 對中제재 쏟아내
  • G2 허니문 끝났다…美, 시진핑 홍콩 방문 맞춰 對中제재 쏟아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돌연 중국산 철강 수입에 추가 제재를 가하고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는 한편,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중국산 덤핑 철강을 수입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국에 우호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미국이 100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중국에 적대적인 태도로 돌변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허니문이 끝난 것”이라고 보도했다.미 국무부는 지난 달 29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보류해 왔던 대만에 대한 14억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추이 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가 지난 4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쳤다”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는 조치”라고 반발했다.미국은 또 중국산 철강에 대해 추가적인 관세부과 또는 수입제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에 대한 조치 중 가장 공격적인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외국산 철강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의 의견은 결국 백악관이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방아쇠를 당기도록 유도했다. 이외에도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 등 중국 기업 2곳과 중국인 2명을 대북(對北)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이는 북한과 ‘정상적 거래’를 하는 제삼자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한 것은 지난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자금세탁 우려 대상으로 지정한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이 은행에 예치했던 2500만달러가 동결돼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은 “북한의 연료 수입을 제한하는 등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중국이 북한에 대해 충분히 강력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명분으로 삼았다. 앞서 지난 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북한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줬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전보다 다소 높아진 수위의 발언을 해 중국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이 언젠가 적대적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이 이같은 제재안들을 발표한 때가 시진핑 주석이 홍콩을 방문한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주일 전이라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베이징 소재 씽크탱크인 차이나글로벌센터의 허 웨이엔은 “미국의 일방적인 행동은 실질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승인한 제재 조치만 실시한 것이고, 이에 대해 비난을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철강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는 비단 중국뿐 아니라 독일과 캐나다 등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이 철강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회원국 지도자들은 G20 정상회의에서 현재의 국제 무역 체계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을 예정이다.
2017.07.02 I 방성훈 기자
앤더슨 전 델타 CEO, 美 철도 암트랙 수장 된다
  • 앤더슨 전 델타 CEO, 美 철도 암트랙 수장 된다
  • 암트랙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리차드 앤더슨 전 델타항공 CEO[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철도 여객공사(암트랙)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리처드 앤더슨 전 델타항공 CEO로 선임했다.26일(현지시간) 암트랙은 성명을 내고 앤더슨 전 델타항공 CEO를 다음 달 12일자로 공동CEO이자 새 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현 CEO인 찰스 무아만은 조만간 해임될 예정이라 8월 1일부터는 단독CEO가 될 전망이다. 앤더슨 CEO는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 직설적인 화법 등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08년 델타와 노스웨스트항공 합병을 주도했으며 경쟁 항공사들을 앞지르는 실적을 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후 앤더슨은 2016년 5월 델타 CEO에서 퇴임한 바 있다. 다만 암트랙이 떠안은 문제가 적지 않은 시점인 만큼 앤더슨의 리더십이 암트랙에도 통용될지 미국 언론들은 주목하고 있다. 암트랙 소유의 뉴욕 메인 철도역사 펜스테이션이 향후 몇년간 대대적인 개보수를 하면 일부 주요 철도노선의 운행중단으로 막대한 승객 불편이 예상된다.이에 암트랙과 이런 노선을 이용하는 통근객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뉴저지 주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는 여객 철도에 대한 연간 정부지원금 14억 달러 가운데 암트랙의 장거리 노선운용 지원분이었던 6억3000만달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2017.06.27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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